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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LG 신바람 5연승

    동명이인인 LG 이승호와 SK 이승호가 나란히 선발승을 챙겼고 LG는 시즌 첫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랑데부포 2개로 한화를 7-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LG는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7위 LG의 무서운 상승세로 공동 5위 한화·기아,4위 SK 등 4팀이 나란히 45승째를 기록,중위권 순위 다툼은 더욱 뜨거워졌다.이승호는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 LG는 0-0이던 2회말 알 마틴-최동수의 랑데부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5-0으로 앞선 5회 이병규-김재현의 랑데부포로 승기를 굳혔다.한 경기 한 팀 2개의 랑데부포는 시즌 처음이며 통산 9번째. SK는 문학에서 이승호의 역투를 앞세워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선발 이승호는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다승 공동 선두인 개리 레스(두산)와 배영수(삼성)에 이어 공동 3위.SK는 2-2의 균형을 이룬 7회 선두타자 박경완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민재의 보내기번트 때 투수의 1루 악송구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얻었다. SK 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조원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빼낸 SK는 좌익수의 공을 받은 유격수가 3루로 악송구를 던진 틈을 타 2루 주자도 홈을 밟아 4점째를 올렸다.‘헤라클레스’ 심정수는 4회와 6회 연타석 1점포를 쏘아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지난해 대박 올해엔 쪽박?

    ‘PGA챔피언십의 징크스를 피할 방법은 없을까.’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12일 밤(한국시간)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 스트레이츠코스(파72·7514야드)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총상금 미정)의 지난해 우승자 숀 미킬(미국)은 대회 개막이 임박했음에도 인터뷰룸을 찾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는 물론 어니 엘스(남아공),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유력한 우승후보들과 지난해 준우승자 채드 캠벨마저 공식인터뷰를 마쳤지만 미킬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사실 미킬은 개막 이전부터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다름 아닌 ‘디펜딩챔피언 징크스’ 때문이다. PGA챔피언십은 다른 메이저대회와는 달리 여러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가장 큰 특징은 ‘새내기 메이저챔프’를 유난히 많이 배출했다는 점.최근 16년간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선수 가운데 13명이 난생 처음 메이저 왕관을 차지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만 해도 2001년 데이비스 톰스,2002년 리치 빔,지난해 미킬 등이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올시즌 상금과 다승(4승)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도 지난 1998년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디펜딩챔피언들이 힘을 제대로 못 쓴다는 점.톰스와 빔만 해도 다음해 대회에서 컷오프되는 비운을 맛봤다.미킬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징크스인 것이다. 게다가 미킬은 올시즌 성적조차 신통치 않다.출전한 18번의 대회에서 우승없이 톱10에 단 한번 들었고,컷오프는 4번이나 당했다.총상금은 79만 4874달러로 랭킹 66위. 그가 당당한 모습으로 인터뷰룸을 찾지 못한 채 연습장에만 머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142㎞ 직구야 슬라이더야?

    배영수(삼성)가 짜릿한 완투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영수는 1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회 심재학에게 2점포를 얻어맞았지만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특히 배영수는 최고 151㎞의 직구와 무려 142㎞의 변화구(슬라이더)를 찍어 절정의 구위를 과시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시즌 11승째를 화려한 완투승으로 장식,개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 1위에 나섰다.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와 김한수의 결승 3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갈길 바쁜 기아를 7-2로 눌렀다.삼성은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5위 기아는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김한수의 통렬한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6회 1사 1·2루때 롯데에서 이적한 김대익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문학에서 루키 오재영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의 막판 추격을 10-5로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오재영은 6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로 신인왕의 불씨를 되살렸다. LG는 잠실에서 김광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2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LG는 44승50패3무를 마크,6위 SK와의 승차를 없애며 5위 기아와 4위 한화에 단 1승차로 근접,피말리는 ‘4강 전쟁’을 더욱 가열시켰다. 김광삼은 6이닝동안 4안타 4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귀중한 7승째를 챙겼다.5연승을 달리던 한화 선발 김해님은 난조로 시즌 첫 패배. 두산은 마산에서 9회 무서운 뒷심으로 롯데에 5-3으로 역전승,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D-2] 12일 새벽 A조 한국-­그리스 격돌

    |테살로니키(그리스) 특별취재단|“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승리의 축포를 쏜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막강 ‘삼각편대’가 그리스 격파의 선봉에 선다.12일 새벽 2시30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카프탄조글리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남자축구 A조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그리스와 맞붙는 한국은 조재진(23) 이천수(23) 최태욱(23)을 스리톱으로 내세운다.삼각편대는 지난달 30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김호곤호’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장해 3-1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호곤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확정하고 양쪽 측면의 빠른 돌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비디오 분석 결과 그리스의 양쪽 측면 수비가 취약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측면을 가장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포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조재진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들여 측면 공간을 만들어 주면 스피드가 뛰어난 이천수와 최태욱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조재진은 첫 경기 득점을 자신한다.지난달 26일 파라과이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만큼 골 감각도 절정이다.“그동안의 평가전과 전지훈련에서도 오직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결의를 다졌다.최전방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지원사격을 꼭 골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이천수는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패하면서 나중에 2연승을 거두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픔을 겪었다.“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욱도 자신감을 보였다.“그리스만 잡는다면 8강은 80% 이상 가능하다.”면서 “그리스 수비수들이 개인마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대1 돌파를 통해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앞둔 양팀 사령탑의 의지도 선수들 못지않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코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의욕이 넘친다.”면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평상심을 잃지 않고 준비한 만큼의 결과를 꼭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A매치 최다 출장(96회) 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그리스 스트라토스 아포스톨라키스 감독도 “지난 5주 동안 치밀하게 준비했다.”면서 “끝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window2@seoul.co.kr ■ 그리스는 어떤 팀 올림픽 본선 진출은 1920년 앤트워프대회와 52년 헬싱키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전적은 2패.이번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했다.역대 본선랭킹 76위로 본선에 첫 출전한 세르비아와 말리를 제외하곤 순위가 가장 처진다. 그리스는 그동안 축구강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지난해까지 국가대표팀이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에 한차례씩 출전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 유로2004에서 깜짝 우승하며 단숨에 강호로 부상했다.물론 올림픽팀은 국가대표팀과 상당히 다른 팀컬러를 갖고 있다.성인팀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라면 올림픽팀은 보다 공격적이다.반면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다. 4-4-2와 4-3-3 포메이션을 병행한다.유일한 해외파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마나티디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공격수 살핀기디스가 소속팀(PAOK)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한국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유로2004 우승 멤버 파파도풀로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스톨티디스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미드필더 포타키스는 전문 키커로 요주의 인물.한국과는 올림픽팀은 물론 각급 대표팀간 단 한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시즌 첫 단독선두

    삼성이 마침내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8로 맞선 9회말 대타 박정환이 행운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기아를 9-8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52승38패6무를 마크,공동 1위이던 현대를 1승차로 제치고 올시즌 첫 단독 선두의 기쁨을 맛봤다.삼성의 페넌트레이스 단독 선두는 지난해 7월3일 이후 처음. 8-8의 팽팽한 균형은 9회말 싱겁게 깨졌다.선두타자 양준혁의 볼넷,김한수의 보내기번트,박한이의 고의 볼넷에 이은 김종훈의 우중간 안타로 삼성은 천금의 만루 찬스를 잡았다. 기아는 믿었던 마무리 신용운을 끌어내리고 상대 좌타자 김대익을 의식,좌완 오철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자 삼성도 우타자 박정환을 대타로 내세웠다.하지만 기대했던 오철민은 무기력하게 스트레이트로 볼 4개를 뿌려 기아 더그아웃을 아연실색케 했다.이날 기아는 무려 7명,삼성은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SK는 문학에서 엄정욱의 역투와 이호준의 쐐기포로 현대를 4-2로 눌렀다. ‘총알 탄 사나이’ 엄정욱은 6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했지만 최고 시속 154㎞의 ‘총알투’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김수경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엄정욱은 7승째를 낚으며 시즌 탈삼진 119개를 기록,탈삼진 선두 박명환(두산)에 1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다승 공동 선두(11승)를 노리던 현대 김수경은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3-1로 앞선 8회초 상대 전근표에게 1점포를 허용했지만 공수가 교대된 8회말 이호준이 통렬한 1점포(20호)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마산에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2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맞수 LG전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두산은 올시즌 천적이나 다름없는 롯데를 넘지 못해 4연패의 수렁에 허덕였다. 좌완 고졸 루키 장원준은 140㎞를 웃도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6과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8회 등판한 노장진은 최근 4연속 세이브로 이적 후 6세이브째.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나상욱 PGA 디 인터내셔널 19위

    나상욱(엘로드)이 9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골프장(파72·75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점을 추가,합계 20점으로 공동19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이글 5점,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깎는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로드 팸플링(호주)은 총 31점으로 알렉스 체카(독일)를 2점 차로 따돌리고 2002년 데뷔 후 첫 승을 신고했다.
  • [아테네올림픽 2004] “그리스 아킬레스 건은 옆구리야”

    ■ 아테네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창구기자(체육부) 김명국차장(사진부) 김태충차장 조병모 위원석기자(이상 스포츠서울 스포츠부) 강영조기자(〃사진부)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 “그리스 격파 비법 찾았다.” 개최국 그리스와 12일 새벽 2시30분 테살로니키에서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김호곤 감독이 그리스 격파의 비책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그리스가 상반기에 치른 두차례 평가전의 비디오 테이프를 집중 분석한 뒤 대응책을 준비했다.그리스는 지난 3월 호주전에서는 4-4-2,4월 일본전에서는 4-3-3포메이션을 사용했다.두 경기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미드필더들의 중원 장악력이 뛰어나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낸 반면 양쪽 측면 수비가 허약하다는 것. 우선 상대 미드필더를 봉쇄하기 위해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겠다는 게 김 감독의 첫번째 전략.특히 개인기가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스톨티도스를 막기 위해 미드필드에서부터 2∼3명이 강하게 압박할 참이다.또 다른 공략책은 측면 파괴.그리스 수비진은 양쪽 측면,특히 왼쪽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한국은 양쪽 측면에서 상대의 수비를 교란하며 침투하는 공격 형태를 많이 시도하게 된다.오른쪽 날개를 맡을 최태욱은 “그리스 수비수들의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면서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세트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아크 부근의 다양한 위치에서 직접 골을 노리는 프리킥 훈련은 물론 양쪽 측면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얻었을때 이를 직접슈팅 또는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훈련도 반복중이다.김 감독은 “세트플레이야 말로 확실하게 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드필드에서부터의 압박,빠른 측면 돌파,정확한 세트플레이의 삼박자가 갖춰진다면 홈텃세도 뛰어넘어 상쾌한 첫승을 올리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김 감독의 판단이다.그리스는 한국전에 부담을 느끼는 듯 훈련 일정과 장소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숙소까지도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그리스의 개막전 입장권은 완전 매진됐다.테살로니키의 카프탄조글로오 경기장은 2만 5000여석으로 한국 응원단은 ‘붉은 악마’와 현지 유학생 등 250여명선이 될 전망이다.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방적인 응원에 흔들리지 말고,자신감을 가지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 15일 새벽 2시30분 멕시코와 2차전,18일 새벽 2시30분 말리와 3차전을 갖는다. window2@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선발 전원 안타 1이닝에!

    ‘사자군단’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이닝 선발 전원안타의 괴력을 뽐내며 시즌 첫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삼성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김한수의 우전안타를 신호탄으로 무려 16명의 타자가 줄지어 나서며 박한이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무려 11점을 뽑았다. 이로써 삼성은 프로 통산 1호인 한 이닝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또 한 이닝 11득점을 기록,지난 4월27일과 5월4일 두산이 한화와 LG를 상대로 두 차례 세운 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10점)을 갈아치웠다.역대 최다 득점은 1992년 4월23일 LG가 OB를 상대로 뽑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다. 삼성은 한 이닝 11안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지난 5월4일 두산이 LG전에서 세운 올시즌 최다인 10안타도 경신했다.1990년 7월5일 빙그레가 롯데를 상대로 빼낸 역대 최다안타와 타이.삼성은 3연승의 한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11-4로 대파했다.삼성은 51승38패6무를 마크,시즌 처음으로 현대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김진웅은 7이닝 동안 6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8승째.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병규의 극적인 끝내기 2점포로 서울 맞수 두산을 7-5로 따돌렸다. 7위 LG는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고 두산은 3연패로 6월1일 이후 2개월7일 만에 3위로 주저앉았다. LG는 5-5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0회말 2사후 한규식의 안타에 이은 이병규의 통렬한 우중간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이병규는 6타수 3안타 4타점.기아는 광주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대타 손지환의 3점포로 SK를 6-1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한화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리오스는 6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버텨 10승 고비를 밟았다.3년 연속 두자리 승수.기아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대타 손지환의 짜릿한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수원에서 손민한의 호투로 현대를 7-1로 눌렀다.최근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손민한은 1회 1실점해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하우젠컵 프로축구] 성남 ‘삼바듀오’ 만세

    날개가 꺾였던 성남이 ‘뉴 삼바 듀오’를 앞세워 올시즌 첫 3연승을 올리며 선두권에 도약했다. 성남은 8일 인천 문학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원정경기에서 신병기 마르셀로(21)와 두두(24)의 연속골을 포함,4발의 골폭죽을 터뜨리며 인천을 4-2로 누르고 승점 13점(3승4무2패)을 기록하며 전북 수원에 이어 3위로 부상했다. 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뒤 성남에 컵대회 첫 승을 안긴 마르셀로와 두두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전반 19분 마르셀로는 상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노장 신태용(34)의 헤딩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성남은 전반 40분 인천의 황연석(31)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들어 맹공을 퍼부었다.19분 두두가 왼발 슛을 성공시켰고,36분에는 선제골을 도운 마르셀로가 미드필더 김철호(21)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작렬,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분 뒤에는 새내기 공격수 장동현(22)이 한 골을 보탰다. 인천의 ‘바람의 아들’ 마니치(32)는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낚아 노나또(25) 훼이종(26·이상 대구) 카르로스(21·울산) 정조국(20·FC 서울)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5골)에 나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은 미드필더 김정겸(28)과 공격수 이따마르(24)의 연속골로 ‘라이언 킹’ 이동국(25)이 복귀한 광주를 2-0으로 제압,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끝에 1승을 낚으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희섭, 홈구장 첫출장 1안타 1득점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안방 첫 경기에서 2루타를 작렬시키며 홈팬들에게 화끈한 ‘전입 신고’를 했다. 최희섭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주전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타율도 .270에서 .271로 약간 올렸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성공적인 LA 데뷔전을 가진 최희섭은 4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상대 투수가 좌완이 나선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최희섭은 이에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이 초반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투수 조시 포그의 4구째 낮은 공을 통타,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며 담장까지 굴러가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이어 후속 타자인 호세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팀의 1-0 리드를 손수 만들었다. 이후 4회와 6회에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8회 좌완투수 마이크 곤살레스가 등판하자 우타자 올메도 신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LA는 7이닝 1실점하며 10승(3패)째를 챙긴 선발 호세 리마와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킨 ‘특급 마무리’ 에릭 가니에의 호투를 앞세워 피츠버그에 2-1로 신승했다.이로써 3연승을 달린 LA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SK 빈볼시비 5명 퇴장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SK 빈볼시비 5명 퇴장

    올시즌 프로야구 처음으로 집단 몸싸움을 벌여 양팀 선수 5명이 무더기로 퇴장 당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집단 퇴장은 1999년 4월30일 잠실 LG-해태전에서 볼 판정 시비로 감독 코치 선수 등 모두 6명이 퇴장된 이후 처음이며 통산 4번째다. 5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SK경기에서 발생한 집단 몸싸움의 발단은 삼성이 12-5로 크게 앞선 7회말 2사후 SK 공격때 삼성 투수 호지스의 4구째 공이 브리또 등 뒤로 날아가면서 비롯됐다.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간 브리또는 빈볼로 판단,분을 이기지 못해 복도를 따라 3루쪽 삼성 덕아웃으로 돌아가 이닝을 마치고 들어오는 호지스에게 달려들려 했다.삼성 직원이 이를 막았고,이를 본 SK 김기태가 덕아웃으로 달려가자 양팀 선수들이 뒤엉켜 난투극 일보직전으로 치달았다.SK 이호준이 방망이로 의자를 내리쳤고 심한 몸싸움을 벌였지만 주먹다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SK에서 브리또 카브레라 이호준,삼성에서 배영수 박정환 등 모두 5명이 한꺼번에 퇴장당했다.경기 중단 시간은 17분.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사태의 주동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이날 경기는 양준혁의 2점포(24호)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킨 삼성이 12-5로 압승했다. 3연승의 삼성은 세번째로 5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두산에 단 1승,2위 현대에 승차없이 바짝 다가섰다.6위 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총알탄 사나이’ 엄정욱(SK)과 생애 첫 다승왕을 노리는 배영수(삼성)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공교롭게도 두 투수 모두 5이닝도 버티지 못해 다소 싱거웠다.엄정욱은 4와 3분의1이닝 8안타 2볼넷 8실점(5자책),배영수는 3과 3분의2이닝동안 9안타 2볼넷 5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사직에서 김해님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롯데를 8-2로 꺾고 2연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44승46패를 기록,지난 6월25일 이후 41일 만에 기아와 공동 4위에 올라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 선발 김해님은 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5연승을 질주,에이스임을 과시했다.2001년 2월 군에 입대해 3년간의 공백을 가졌던 김해님은 지난 5월5일 광주 기아전에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6월5일 문학 삼성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것.한화는 1회 이범호의 3점포(17호)로 기선을 제압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8안타를 산발시킨 롯데에 완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선글라스 듀발’ 다시 웃을까

    지금은 골퍼들의 필수장비가 되다시피 한 검은색 선글라스.하지만 데이비드 듀발이 착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글라스와 골퍼는 그리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선형의 검은 선글라스를 낀 채 골프계를 주름잡는 듀발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고,모두들 그를 따라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군림하다 이제는 내리막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듀발이 다시 한번 재기를 시도한다.5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골프장(파72·76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올시즌 두 번째로 출전하는 것. 지난 6월,7개월 동안의 칩거를 마치고 첫 출전한 US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25오버파로 컷오프된 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려다 개막 전날 등 부상이 악화돼 출전을 포기한 그로서는 재기 여부를 다시 한번 타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듀발은 1999년 우즈가 랭킹 1위로 올라서기 전까지 1위 자리를 지킨 ‘왕년의 스타’다.하지만 2001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다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지난해 PGA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커녕 컷을 통과한 대회가 4개에 불과하다.상금은 겨우 8만 4700달러.현재 세계 랭킹 434위.한마디로 흔적도 없다. 재기의 발판을 삼으려는 이번 대회에서 그가 풀어야 할 숙제는 최근 박세리(CJ)에게도 나타나는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다.올해 유일하게 출전한 US오픈에서 그의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21.4%에 불과했다.지난해44.4%보다 더 떨어졌다.전성기였던 90년대 말 꾸준히 70%를 유지하던 것과는 큰 차이다.하지만 그는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재기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AFC 아시안컵 2004] 中·日 감독 7일 결승서 생존게임

    ‘제2의 히딩크’를 꿈꾸는 중국과 일본,두 외국인 감독의 생존경쟁이 뜨겁다. 아리에 한(56·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중국과 ‘하얀 펠레’ 지코(51·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안컵을 놓고 맞붙는다.결과에 따라 감독의 ‘목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긴장감이 감돈다.두 감독 모두 2006독일월드컵을 위해 영입됐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따라서 이번 대회가 이들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특히 전임자들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중국은 보라 밀루티노비치(멕시코)를 사령탑으로 본선에 올랐고,일본은 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를 앞세워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12월 부임한 한 감독은 최근 경질이 기정사실화됐을 정도.올해 치른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서 13승5무로 무패가도를 달리지만,지난 4월 유럽의 작은나라 안도라와 0-0으로 비긴데 이어 스페인 클럽팀 FC 바르셀로나 1.5군에 0-6으로 대패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코 감독도 사정은 마찬가지.올해 A매치 성적은 11승4무1패로 괜찮은 편이다.그러나 연 초 약체 오만에 1-0,싱가포르에 2-1로 신승하며 이후 끊임없이 교체설이 나돌았다.그나마 최근 유럽원정에서 체코를 1-0으로 꺾고,잉글랜드와 1-1로 비기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여론은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선 상황.따라서 지코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일본 국민들에게 안겨 자신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생각이다. 전문가들도 결승전 결과를 쉽게 점치지 못한다.전력과 관록으론 두차례나 대회 정상에 오른 일본이 앞선다는 평가.그러나 홈 텃세를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중국의 응전도 만만찮을 듯하다.특히 20년 만에 결승에 오른 데다 ‘반일감정’까지 겹치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이 극대화됐다는 점도 일본으로서는 부담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세리, 예전처럼 해봐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세리, 예전처럼 해봐

    ‘마음의 고향’에서 부활을 노린다. 박세리(CJ)가 슬럼프 탈출의 호기를 맞았다.5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것. 박세리와 이 대회의 인연은 지난해 챔피언이라는 것 외에도 수없이 많다.데뷔해인 지난 1998년 우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여섯차례나 출전해 네차례나 정상에 올랐고,나머지 두차례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특히 박세리는 이곳에서 18홀 최소타(61타),72홀 최소타(261타) 등 숱한 기록을 쏟아냈다. 골프장 인근 도로는 전년도 챔피언의 이름을 따 붙이는 관례가 있어 ‘박세리 도로’라는 명칭도 이젠 낯설지 않다.한 마디로 박세리에겐 ‘마음의 고향’ 같은 곳.그런 만큼 지난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에겐 부활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 때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샷 감각이 부활의 신호탄이다.말썽이던 드라이버샷의 좌우 흔들림이 덜해졌고,퍼트 감각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 사실 그동안은 박세리 자신도 샷이 흔들리는 원인을 찾지 못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자신에게 꼭 맞춰준 클럽에 이상이 있을 수는 없고,단지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이후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졌을 수도 있다는 짐작 정도만 하고 있다.결국 정신적인 문제로 귀결된 것.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출전하지 않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 대회를 포함,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인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시즌 첫승을 노리며 박세리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영국)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레스 코리아무대 첫 완봉

    개리 레스(두산)가 짜릿한 첫 완봉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레스는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5사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로써 레스는 3시즌만에 처음으로 화려한 완봉승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박명환(두산),배영수(삼성),김수경(현대) 등 ‘토종 삼총사’를 1승차로 따돌리고 지난달 3일 이후 32일만에 다승 단독 1위.방어율도 2.87로 끌어내려 이승호(LG)를 제치고 이 부문 4위로 올라섰다.레스는 또 개인통산 34승째를 마크,최근 두산에서 퇴출된 마크 키퍼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2001년 국내 무대에 첫선(기아)을 보인 레스는 그해 7승9패로 부진했지만 이듬해 두산에서 16승(8패)을 따내며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다.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3승4패에 그친 그는 절묘한 변화구를 인정받아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진가를 발휘했다.두산은 유재웅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6-0으로 완승,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문학에서 권오준의 역투와 박한이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집중시켜 SK를 15-5로 대파,2연승했다.3위 삼성은 49승째를 올려 선두 두산에 2승,2위 현대에 1승차를 유지했다.SK는 3연패에 빠졌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이숭용의 2점포 등으로 LG를 3-2로 제치고 2연승했다. 김수경은 7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사직에서 송창식의 역투와 1-0으로 앞선 4회 터진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를 끝까지 지켜 롯데에 2-1로 신승했다.루키 송창식은 5와 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로 신인왕 꿈을 부풀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손민한, 22이닝 연속무실점 ‘행진’

    손민한(롯데)이 올시즌 최다인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민한은 3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후반기 마무리에서 선발로 돌아선 손민한은 이로써 후반기 첫날인 지난달 20일 사직 현대전 이후 3연승을 질주,시즌 4승째를 챙겼다.또 지난달 10일 문학 SK전 8회부터 단 6안타만 내주며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에이스로 부활했음을 한껏 과시했다. 종전에는 박명환(두산)이 19와 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다.손민한은 규정투구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방어율 1위인 박명환과 같은 2.45를 마크,절정의 구위를 입증했다. 롯데는 한화를 3-0으로 일축하고 2연승했다.롯데는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7회 1사후 맞은 만루 찬스에서 박현승의 적시타와 조효상의 밀어내기 볼넷,최기문의 내야땅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박정태는 7회 대타로 올시즌 첫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8회 등판한 노장진은 무실점으로 막아 이적후 4세이브 등 시즌 5세이브째. 기아는 잠실에서 연장 10회 ‘해결사’ 이종범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을 6-4로 제치고 4위를 굳게 지켰다. 예측불허의 공방을 이어가던 기아는 연장 10회 이현곤과 김상훈의 볼넷과 상대투수의 폭투로 맞은 2사 2·3루 천금의 찬스에서 이종범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문학에서 김진웅의 호투와 김한수의 3점 쐐기포로 SK를 6-0으로 완파했다.김진웅은 6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7승째를 낚았다.삼성은 3-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김한수가 통렬한 3점포(11호)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현대는 수원에서 장단 19안타(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를 폭발시키며 LG를 16-7로 대파했다.클리프 브룸바는 5타수 5안타 6타점의 맹타로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맹렬히 질주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외나무다리의 결투 2004] 타이거 ‘결투’에 강했다

    낮게 깔리며 300야드를 훌쩍 넘어가는 드라이버샷,백스핀을 한껏 먹인 절묘한 어프로치샷과 정교한 퍼팅 그리고 매치플레이의 흥미진진함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개성파 장타자’ 4명이 벌인 ‘외나무다리 결투’의 주인공은 역시 ‘황제’ 타이거 우즈였다.우즈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산타페의 브리지골프장에서 행크 퀴니와 짝을 이뤄 필 미켈슨-존 댈리조를 상대로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른 ‘외나무다리의 결투(Battle at the Bridges) 2004’에서 16번홀(파5) 이글로 역전승을 이끌었다.이 이글을 바탕으로 우즈-퀴니조는 17번홀까지 2홀을 앞서 미켈슨-댈리를 꺾고 상금 100만달러를 챙겼다.상대조에게 돌아간 상금은 40만달러. 현역 최고의 장타자 퀴니,‘풍운아’ 댈리,마스터스 챔피언 미켈슨도 저마다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 매치플레이에서 유독 강한 우즈를 따라가지는 못했다.우즈는 지난 2월 WGC엑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올 시즌 유일한 우승을 따낸 바 있다.이날 승리로 첫 해였던 1999년부터 참가해온 우즈의 이 이벤트 통산전적은 4승2패가 됐다.포볼매치(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스코어를 그 홀의 성적으로 삼아 많은 홀을 이긴 팀이 승리하는 방식)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우즈-퀴니조는 12번홀까지 2홀차 리드를 당하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이글을 폭풍처럼 몰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먼저 우즈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1홀차로 추격하자 퀴니는 화답이라도 하듯 14번·15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1홀차로 역전했다. 승부처인 16번홀(파5)에서 ‘황제’의 진면목이 나왔다.우즈는 두번째샷을 홀 7.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회 사상 첫번째 이글이었다.미켈슨과 댈리는 17번홀(파3)에서 회심의 버디 퍼트로 승부를 이어가려 했지만 모두 아깝게 홀컵을 벗어나 무릎을 꿇었다. 4개홀에서 각 7만 5000달러의 상금을 걸고 치른 ‘장타 대결’은 1991년부터 2002년 사이 무려 11년간이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에 올랐던 댈리를 위한 무대였다.댈리는 첫번째 승부였던 3번홀에서 319야드를 때려 우즈보다 1야드가 부족했지만 우즈의 공이 러프로 떨어져 1위에 올랐다.7번홀에서는 이날 최고기록인 345야드나 날렸고,14번홀에서도 341야드를 때려 3개 홀에서 장타왕을 차지했다.16번홀에서는 미켈슨이 268야드에 그치고도 나머지 3명이 페어웨이를 놓치는 바람에 상금을 챙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스터플스 ‘인생역전’

    ‘식당 여종업원에서 메이저 여왕으로.’ 카렌 스터플스(31·잉글랜드)가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또 하나의 ‘인생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스터플스는 2일 영국 버커셔주 서닝데일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앨버트로스 1개를 곁들이며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올시즌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시즌 2승째이자 1997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앨리슨 니콜라스 이후 7년만에 영국인 메이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영광 뒤에는 남모를 아픔이 서려 있다.영국 도버 출신인 스터플스는 주니어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지냈고,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재학 시절에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지만 돈이 없어 골프를 포기한 뒤 도버해협 인근 포크스톤에 위치한 골프장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했다.거기서 그는 깐깐하고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 종업원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호’로 꼽힌 키스 롤링스라는 보험중개인을 만났다.다른 종업원들과 달리 성의껏 자신을 대하는 스터플스의 아마추어 시절 경력을 알게 된 롤링스씨는 3년 동안 조건 없이 후원해 줄테니 프로에 도전해보라는 깜짝 제안과 함께 8000파운드(약 1700만원)를 손에 쥐어줬다. 결국 스터플스는 98년 LPGA Q스쿨을 통과했지만 성적은 역시 신통치 않았다.지난해까지 5년간 받은 상금 총액이 72만 5500달러에 그친 그저 그런 선수였다. 하지만 올시즌 들어 확실히 달라졌다.지난 2월 호주에서 치러진 ANZ 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그는 LPGA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메이저 정상까지 내달은 것.29만 880달러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은 스터플스는 상금 12위에서 6위(71만 1930달러)로 올라서며 지난 5년간 받은 상금 총액과 맞먹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선수 가운데는 이정연(한국타이어)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삼바듀오 데뷔전서 ‘골잔치’

    ‘삼바 듀오’ 두두(24)와 마르셀로(21)가 데뷔전에서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성남에 첫 승을 안겼다. 성남은 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에서 새 용병 두두(1골 1어시스트)와 마르셀로(1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2-0으로 물리쳤다.지난 경기까지 4무2패였던 성남은 7경기만에 대회 첫 승을 올리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후반 김도훈과 교체투입된 두두는 4분 전광진의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부산 골문을 열었다.이어 30분에는 동료 마르셀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오는 15일 결혼예정인 예비신랑 김도훈은 선발출장해 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도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성남으로서는 새로 영입한 용병효과를 톡톡히 봤다.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했지만 올 시즌 전기리그 8위로 처져 체면을 구겼다.지난달부터 시작된 컵대회에서도 최하위로 처지자 최근 용병들을 대거 물갈이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브라질 1부리그 크루제이루에서 뛴 두두는 공격수로 계약금 10만달러,월봉 2만 5000달러를 받고 3년간 계약했다.추가골을 올린 마르셀로도 브라질 1부리그 플루미넨스에서 활약했다. 성남은 바뀐 용병들이 첫 출장에서 2골을 합작하며 가능성을 보이자 명예회복의 희망을 부풀렸다.그러나 뜨거운 경기내용과는 달리 5만 4000여석의 경기장에 관중이 981명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광주에게 덜미를 잡혀 승점 1을 추가한 2위 수원과 승점(12)이 같아졌지만 다승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대구 훼이종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1골을 추가,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5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스터플스 우승 보인다

    ‘버디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마지막날 특유의 몰아치기를 뽐냈다. 박지은은 1일 영국 버커셔주 애스컷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4언더파를 몰아쳤다.이날 밤 11시50분 현재 박지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63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 공동 1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지은은 1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아낸 뒤 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이후 지루한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던 박지은은 9번(파4)·10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그러나 11번홀(파4)에서 파퍼팅이 흔들려 보기를 범한 게 아까웠다. 무명들의 돌풍으로 마지막까지 우승컵의 향방이 안개 속인 가운데 ‘식당종업원’ 출신 카렌 스터플스는 1번홀 이글에 이어 2번홀(파5) 알바트로스(더블이글)까지 기록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시즌 개막전이었던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에서 투어 입문 5년만에 첫 승을 거둔 뒤 ‘스타 골퍼’로 거듭난 스터플스는 2번홀에서 4번 아이언으로 휘두른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LPGA 통산 25번째 알바트로스의 기염을 토했다.스터플스는 7번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30타로 단독선두. 이정연(25·한국타이어)은 12번홀까지 버디 4개,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중간합계 10언더파로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3라운드까지 선전했던 전설안(23)은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12위로 밀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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