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승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찬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배분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52
  • [KCC프로농구] 이상민 ‘2500 어시스트’

    영원한 ‘오빠부대의 우상’ 이상민(33·KCC)이 8일 프로농구 사상 첫 2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전 경기까지 2499어시스트로 대기록에 단 1도움 만을 남겨놓았던 ‘컴퓨터가드’ 이상민(4점 9어시스트)은 8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 시작 12초 만에 페인트존에 들어가 있던 ‘찰떡콤비’ 찰스 민렌드(29점 9리바운드)에게 던진 송곳패스로 2500도움 고지를 정복한 것. 프로 데뷔전인 97년 11월13일 기아(현 모비스)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올린 뒤 363경기 만의 대기록.2위 주희정(KT&G·2445어시스트)과는 63개차다. 코트를 한 눈에 꿰뚫는 시야와 완급조절 능력 만큼은 여전히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이상민은 도움왕 타이틀을 지난 98∼99시즌 한 차례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큰 부상이나 슬럼프 없이 어시스트를 배달해 대기록의 위업을 일궈냈다. KCC는 이날 열린 05∼06시즌 프로농구에서 조성원(31점·3점슛 7개)의 폭발적인 3점포와 이상민의 현란한 킬패스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107-87로 무너뜨렸다. 지난 6일 LG전에서 단 61점에 묶인 끝에 3연패에 빠졌던 KCC는 이로써 5할승률(4승4패)에 복귀,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개막 5연패 뒤 SK전에서 첫승을 신고했던 전자랜드는 수비의 구멍을 드러내며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전자랜드 리 벤슨은 홀로 4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무기력한 플레이로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1쿼터 12초 만에 2500어시스트를 달성한 이상민은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그림같은 어시스트를 동료들에게 연거푸 배달했다. 화답이라도 하듯 조성원은 내외곽을 휘저으며 올시즌 개인 최다인 31점을 쓸어담았다. 1쿼터 1분여 만에 가로채기에 이은 3점포로 슛감각을 조율한 조성원은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를 꽂아 넣었고(성공률 78%),2점슛 4개 모두 림을 가르는 등 절정의 득점력을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亞 원정’ 나선 황제 우즈

    ‘상하이 찍고 미야자키로 간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를 모두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의 골프 스타들과 함께 아시아 원정길에 오른다. 첫 무대는 10일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43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토너먼트(총상금 500만달러)다. 공식적으로는 EPGA 투어 대회지만 아시아프로골프투어(APGA)는 물론, 호주와 남아공프로골프투어까지 겸하고 있다. 따라서 출전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각 지역 투어 챔피언을 비롯해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상금면에서도 웬만한 PGA 정규대회와 맞먹는 규모. PGA 투어 상금왕과 세계 톱랭커의 자리를 되찾은 우즈는 ‘2인자’ 비제이 싱(피지)과 EPGA 투어 상금 1위의 백전노장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일 전망. 세계 랭킹 43위로 출전 자격을 얻은 최경주(35·나이키골프)도 올시즌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우즈의 두번째 무대는 일본 미야자키현의 피닉스골프장(파70·6907야드).17일부터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우즈에게 있어서는 매우 특별한 대회. 지난해 결혼을 전후로 부진에 시달리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황제의 건재함을 과시했고, 메이저 2승을 포함한 올시즌 6승의 초석이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유, 첼시 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패 제국’ 첼시의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신형엔진’ 박지성(24)은 후반 37분 교체투입돼 팀의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맨체스터는 7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11차전에서 전반 31분 터진 대런 플레처의 헤딩 결승골을 잘 지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6승3무2패(승점 21)로 리그 9위에서 3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첼시는 10승1무1패(승점 31)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맨체스터와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취임 이후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첼시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었다. 맨체스터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초반부터 강한 투지로 첼시를 압박하던 맨체스터는 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왼쪽 측면에서 특유의 발재간으로 첼시 수비진을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벌칙구역 오른쪽에 있던 플레처가 머리로 받아 반대쪽 골그물을 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첼시는 전반 40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슛, 후반 4분과 22분 프랭크 람파드의 위협적인 논스톱슛 등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를 중심으로 한 맨체스터 수비진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37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교체되자마자 웨인 루니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중거리슛 찬스를 만들어줬다. 박지성은 공격보단 팀 승리를 굳히기 위한 패스에 주력하며 맨체스터 팬들의 환호에 한껏 부응했다. 맨체스터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뒤늦게 투입된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의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지만 “활발하게 움직여 팀이 경기를 무사히 끝내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김민수 이종격투기 첫 승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가 이종격투기 무대에서 3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김민수는 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히어로스 서울대회에서 미국의 숀 오헤어에게 1라운드 3분2초 만에 길로틴 초크(목조르기)로 기권을 받아냈다. 지난 3월 종합격투기에 진출한 김민수는 데뷔전에서 밥 샙에게 KO패를 당한 데 이어 지난 7월 레이 세포에게 2라운드 초반 무릎을 꿇었다.
  • [미즈노클래식] 여제, 골프역사 다시 썼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단일대회 5연패의 대기록으로 세계골프의 역사를 또 고쳐 썼다. 소렌스탐은 6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 보기없이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1년부터 한 차례로 거르지 않은 다섯번째 패권. 지금까지 LPGA는 물론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조차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지난달 삼성월드챔피언십을 포함, 올해 다섯번째 3라운드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9승째를 챙긴 소렌스탐은 지난 2002년 11승 이후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달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올시즌 남은 정규대회는 이번 주말 미첼컴퍼니(총상금 85만달러·10∼13일)를 포함,2개 대회. 반면 1·2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투어 첫 승의 기대를 잔뜩 부풀린 김영(25·신세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3위에 그쳤다. 6언더파의 뒷심을 보인 이미나(24)와 3타를 줄인 장정(25)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6위에 올랐고,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10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2005] 부활한 단테 ‘원맨쇼’

    단테 존스(30)의 원맨쇼를 앞세운 KT&G가 오리온스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KTF를 누르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KT&G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7차전에서 38점 12리바운드 5가로채기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존스의 맹폭격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76-68로 꺾고 4승3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존스는 지난 시즌 막판 15연승 돌풍을 이끌며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단테 신드롬’의 주인공. 하지만 이번 시즌들어 집중 견제를 이기지 못하고 평균 19.3점 10.3리바운드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 왔다. 경기 전 김동광 감독도 “수비가 집중되면서 더블팀을 피하려고 자꾸 급하게 슛을 던진다.”며 존스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날 존스는 달랐다. 특유의 정확한 턴어라운드 점프슛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경기 내내 고른 득점을 올리고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힘을 빼놨다. 막판까지 승부를 짐작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KT&G가 고비 때마다 슈터들의 외곽슛 불발(3점 성공률 20%)로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 오리온스가 ‘속공하는 외국인 듀오’ 안드레 브라운(16점 15리바운드)-아이라 클라크(19점 9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으로 맞불, 진땀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5점차로 맹추격해 오던 종료 1분7초 전 존스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 플레이에 성공, 긴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김병철(12점 3점3개)이 분투했으나 오른발 부상으로 결장한 김승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존스는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플레이에 집중하라는 감독님의 주문을 따른 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김주성(18점 5리바운드)이 활약한 동부(5승2패)가 KTF를 74-71로 누르고 시즌 첫 5연승으로 삼성, 모비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신선우 감독과 허재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신 감독의 LG가 헥터 로메로(19점 12리바운드)-현주엽(12점 4도움)의 활약으로 KCC를 69-61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문경은(20점 3점5개)-리 벤슨(34점 20리바운드)을 앞세워 SK를 98-93으로 누르고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안양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소정 생애 첫 우승 ‘입맞춤’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대주 김소정(19·한솔제지)이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우승컵을 품었다. 김소정은 6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코코펀부산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총상금 10만달러)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알라 쿠드랴베체바(러시아)에게 2-1(3-6 6-1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금 5만달러.프로 새내기로 생애 첫 승을 일군 것은 물론 지난 1997년 창단한 한솔제지(감독 이진수)에 챌린저급으로는 가장 굵직한 5만달러급의 우승을 안겨 기쁨은 더욱 컸다. 지금까지의 챌린저대회 최고 성적은 4강. 더욱이 김소정은 8강전에서 4번 시드의 후다 료코(일본)를 물리친 뒤 4강전에서도 6번 시드의 수차눈 비라트프라섯(태국)에게 2-0으로 완승한 뒤 처음 나선 결승에서도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는 등 상위 시드권자를 차례로 물리쳐 ‘포스트 조윤정’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 김대섭 14전15기 감격우승

    김대섭(24·SK텔레콤)이 14전 15기의 우승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대섭은 6일 경기도 이천 비에이비스타골프장 북동코스(파72·7171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프로 통산 3승째. 올시즌 14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에 그치다 2003년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대섭은 30∼50대 선수들의 노장 돌풍이 거셌던 올시즌 처음 탄생한 20대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용훈(31·던롭스릭슨)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대섭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다 14번홀(파4)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뒤 16번홀(파3)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랜드클래식 챔피언 정준(34·캘러웨이)은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준우승(16언더파 272타)에,3년 만에 2승째를 바라보던 이용훈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 최광수(45·포포씨)는 공동31위(2언더파 286타)로 처졌지만 594만 5635원 차이로 간신히 상금 랭킹 1위를 지켜냈다. 한편 제주도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코스(6303야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최종 라운드는 강한 바람으로 하루 연기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김영 ‘한류 바람몰이’

    일본으로 장소를 옮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류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4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장(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7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선봉은 3년차 김영(25·신세계). 보기없이 9개의 버디를 솎아내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그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타 앞서 단독선두에 나섰다.63타는 신인이던 2003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친 자신의 생애 최소타와 타이. 올해 LPGA챔피언십 7위와 브리티시여자오픈 3위 등 메이저대회 2차례를 포함해 5차례 ‘톱10’에 입상,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김영은 이로써 미뤄뒀던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과 지난해 부진에서 탈출한 정일미(33·기가골프)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포진, 시즌 7승 합작에 청신호를 밝혔다.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4)와 세이프웨이클래식 챔피언 강수연(29·삼성전자)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루키 임성아(21·MU)와 일본파 구윤희(23) 역시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4언더파 68타로 무난히 1라운드를 마친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박희정(25·CJ), 강지민(25·CJ)까지 포함하면 10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 후보군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여제’ 소렌스탐도 2위로 첫날을 마쳐 한국 선수의 시즌 7승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던팜뷰로클래식] 나상욱 ‘거침없는 샷’

    나상욱(22·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승을 향해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나상욱은 4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최종전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FBR오픈과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뒤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방황했던 나상욱은 선두 봅 트웨이(미국·8언더파 64타)와 2타차를 유지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5~06 KCC 프로농구] 주희정 ‘펄펄’

    ‘테크노가드’ 주희정(28)은 7시즌을 뛴 삼성을 떠나 올시즌 KT&G로 둥지를 옮겼다. 서장훈이란 확실한 센터가 버틴 삼성에서 포스트 위주의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포인트가드가 조율하는 속도의 농구를 한껏 펼쳐보고 싶어서다.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선 주희정(18점 12어시스트)이 앞장선 초고속 ‘템포농구’가 펼쳐졌고,KT&G는 팀이름인 ‘연(카이츠)’처럼 훨훨 날아올랐다.KT&G는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더블더블’로 펄펄 난 주희정과 ‘식스맨’ 신동한(13점·3점슛 3개)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KCC에 87-7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G는 3승3패를 기록,KCC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3쿼터 중반까지는 KCC의 페이스.KCC는 이상민(9점 6어시스트)과 찰스 민렌드(23점 13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8∼9점차의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요지부동처럼 보이던 승부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3쿼터 후반.3분을 남기고 이상민이 4반칙에 걸린 데 이어 민렌드마저 2분뒤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 57-61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KT&G는 거세게 몰아붙였다. 주희정이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린 것을 신호탄으로 신동한이 속공을 레이업슛으로 마무리,6분여를 남기고 66-65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신동한은 곧이어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떠올라 그림같은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허재 KCC감독은 파울작전으로 KT&G의 공세를 늦춰보려 했다. 하지만 이날 따라 KT&G의 자유투는 거짓말처럼 림으로 쏙쏙 빨려 들어갔다.71-70으로 앞선 종료 2분31초전 단테 존스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은희석(8점)과 주희정이 4개씩의 자유투를 100% 성공, 승부를 갈랐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매덕스 15번째 ‘황금장갑’

    매덕스 15번째 ‘황금장갑’

    ‘제구력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39·시카고 컵스)가 개인 통산 15번째 황금 장갑을 손에 꼈다. 매덕스는 3일 발표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내셔널리그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매덕스는 또 각각 16차례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운 짐 카트(투수)와 브룩스 로빈슨(3루수)의 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서기도 했다. 통산 318승 방어율 3.01에 빛나는 매덕스는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는 뛰어난 제구력만큼이나 안정된 수비로 지난 1990년부터 1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 내셔널리그에서만 황금장갑을 껴왔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발레리나 수비수’ 오마 비스켈(샌프란시스코)이 내셔널리그 이적 뒤 처음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어떤 자세에서도 공을 던지고야마는 송구력을 지닌 비스켈은 지난 1993년부터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텍사스로 이적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밀렸다. 하지만 올시즌 내셔널리그로 오면서 다시 골드글러브를 받게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강철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앤드루 존스(애틀랜타)와 짐 에드먼즈(세인트루이스)가 10번째로 골드글러브를 끼게 됐고 나머지 한 자리는 바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가 생애 첫 감격을 누렸다. 포수에는 마이크 매서니(샌프란시스코·4번째),2루와 3루수 부문은 루이스 카스티요(3번째)와 역대 3루수 통산 수비율 1위 마이크 로웰(1번째·이상 플로리다)이 차지했다. 올시즌 트리플크라운을 노렸던 데릭 리(시카고 컵스)는 생애 첫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CC 프로농구] “삼성 앞에만 서면 왜…”

    ‘호화군단’ 삼성이 99∼00시즌 이후 첫 5연승을 노리던 모비스의 야망을 산산조각 내며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5∼06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신 해결사’ 이규섭(18점)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네이트 존슨(25점·3점슛 4개)과 서장훈(23점·3점슛 3개 8리바운드)의 활발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모비스를 96-79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승2패를 기록, 모비스와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04∼05시즌 삼성전 1승5패를 비롯, 통산 18승 29패로 열세를 보였던 모비스는 삼성을 상대로 정규리그 5연패, 홈경기 8연패에 빠지며 ‘삼성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이렇다 할 스타 한 명 없으면서도 모비스가 이날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빼어난 어시스트 능력을 가진 양동근(5점 5어시스트)과 크리스 윌리엄스(4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공·수 조직력. 이날도 모비스는 1쿼터부터 강력한 압박수비와 윌리엄스-토레이 브렉스(24점 11리바운드) ‘용병듀오’의 속공을 앞세워 삼성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에이스’ 서장훈 대신 이규섭을 투입했다. 높이의 우위를 살리기보다는 속도와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복안. 선수 한 명 바꿨을 뿐인데 삼성은 다른 팀으로 변했다. 이규섭은 투입되자마자 3점포와 속공을 연거푸 성공, 침체된 공격에 불을 지폈고, 일단 젖은 장작에 불씨가 옮겨붙자 지난 시즌 득점왕 존슨의 활화산 같은 외곽슛이 살아났다. 존슨은 연속 3점포 2개를 비롯,3쿼터에서만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해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점수차를 64-48까지 벌렸다. 모비스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인 42점을 쏟아부은 윌리엄스의 현란한 개인기에 힘입어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60-69까지 쫓아가 봤지만, 곧바로 서장훈에게 3점포와 속공 득점을 연거푸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맨U 예선탈락 걱정되네

    ‘신형 엔진’ 박지성(24)의 팀내 최고 평점 활약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끝없는 추락을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는 3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05∼06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LSOC릴(프랑스)과의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전반 38분 릴의 아시모비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1승2무1패를 기록, 이날 벤피카(포르투갈)를 1-0으로 꺾은 비야레알(스페인·1승3무)과 2무1패 뒤 첫 승을 거둔 릴에 밀리며 조 3위가 됐다. 당초 무난하게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빠진 셈. 박지성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0분 키에른 리처드슨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열아홉 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 한국인으로서는 종전 이영표가 갖고 있던 18회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박지성은 출전하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볼을 빼앗아 코너킥을 유도하며 지지부진하던 공격 라인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후반 32분에는 호나우두의 왼쪽 크로스를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연결하며 득점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후반 37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비껴나가 팬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슛이 아까웠다.”고 이 장면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반데사르와 대런 플레처, 웨인 루니와 함께 박지성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주며 높이 평가했다. 맨체스터는 오는 23일 예정된 조선두 비야레알과의 홈경기는 물론 다음달 8일 벤피카와의 원정경기 모두 살얼음판을 걷듯 사력을 다해 치러야 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스토브리그 첫 ‘빅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첫 ‘빅딜’이 성사됐다. LG는 2일 투수 장문석(사진 위·31)과 손상정(23), 내야수 한규식(29)을 기아로 보내는 대신 내야수 마해영(아래·35)과 서동욱(21), 투수 최상덕(34)을 맞바꾸는 3-3 대형 트레이드를 일궈냈다. 거포 마해영을 영입한 LG는 이로써 내년 시즌 4번 타자를 확보하게 됐다. 마무리 부재에 허덕이던 기아도 장문석에게 뒷문을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통렬한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챔피언으로 이끈 마해영은 200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모두 28억원에 기아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아 이적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마해영은 올시즌 94경기에서 홈런 12개 등 타율 .266,60타점에 그쳐 기대를 저버렸다.LG 마운드에서 한몫했던 장문석도 올시즌 어깨부상으로 1,2군을 오르내린 끝에 5승5패7세이브, 방어율 3.75에 머물러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지성 “맨U 운명 내 발끝에”

    지성 “맨U 운명 내 발끝에”

    ‘신형엔진’ 박지성(24)이 ‘맨체스터 일병 구하기’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위기에 빠졌다. 탈출구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LSOC릴과 갖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원정경기다. 위기 탈출의 막중한 역할이 ‘예비 캡틴’ 박지성에게 주어진 것. 맨체스터는 지난달 29일 중위권 미들즈버러에 1-4의 충격적인 참패를 당하며 리그 6위로 추락했다. 이후 맨체스터 팬들은 퍼거슨 감독의 후임을 공공연히 거론하는가 하면 리오 퍼디난드, 대런 플레처 등을 싸잡아 비난의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박지성은 이날 평점 6으로 팀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는 비판에서 비켜나기는 힘들다. 만약 릴에마저 패할 경우 퍼거슨 감독의 퇴임 압박은 거세질 터이고,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박지성도 한묶음으로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물론, 유로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서도 프랑스 명문팀 릴을 반드시 잡아야 할 처지다. 맨체스터는 현재 1승2무로 벤피카(포르투갈·1승1무1패), 비야레알(스페인·3무)을 근소하게 앞서 조 1위다. 릴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지난달 19일 홈경기에서는 라이언 긱스의 광대뼈 부상, 폴 스콜스 퇴장 등 악재가 겹치며 0-0으로 힘겹게 비겼다. 맨체스터로서는 스콜스와 긱스의 미드필드 공백을 메워줘야 할 박지성과 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풀리며 복귀하는 ‘천재 악동’ 웨인 루니(20)에게 팀 운명을 맡겼다. 특히 박지성은 릴과 1차전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던 경험이 있어 선발 출장해 개인과 팀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행진(11승1무)중인 ‘공공의 적’ 첼시와 오는 7일 맞닥뜨려야 한다. 시즌 개막 전 첼시의 유일한 ‘대항마’로 지목됐던 맨체스터가 첼시에 첫 패배의 수모를 안기며 일어서기 위해서는 박지성의 활약이 절실히 요구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CC 프로농구] 오예데지 맹활약… KT&G 81-80 1점차 제압

    ‘장신군단’ 삼성이 압도적인 높이의 우위를 살려 KT&G를 힘겹게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시즌 주희정을 영입,‘빠른 농구’에 가속페달을 장착한 KT&G의 속공은 전광석화처럼 휘몰아쳤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서 2m 안팎의 장신 4명을 동시 투입, 확률 높은 골밑득점을 올린 삼성의 높이를 감당하기엔 ‘2%´ 부족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5∼06시즌 KCC프로농구에서 포워드 이규섭(21점·3점슛 5개)의 신들린 듯한 외곽포와 올루미데 오예데지(18점 20리바운드 3스틸)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KT&G에 81-8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삼성은 3승2패로 SK, 동부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T&G는 2승3패를 기록,8위로 추락했다. KT&G는 시즌 전 유망주 이정석을 내보내고 ‘베테랑’ 주희정(5점 12어시스트)을 삼성에서 영입했다.‘쌍포’ 김성철(13점)-양희승(19점), 단테 존스(12점 13리바운드) 등 빠르고 정확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속공에 승부를 보겠다는 뜻.3쿼터까지 KT&G는 무려 12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국보급센터’ 서장훈(13점)이 2쿼터 4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올릴 만큼 부진했지만 장신포워드 이규섭(198㎝)의 불꽃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상무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부터 용병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곽슈터로 변신한 이규섭은 3점슛 5개를 꽂아넣는 고감도 슛감각을 뽐내며 3쿼터까지 21점을 쏟아부었다. 62-62로 4쿼터에 돌입한 두 팀은 다섯번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숨막히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KT&G는 김성철의 3점포와 가이 루커(18점)의 정교한 미들슛으로 분투했지만, 삼성에는 ‘리바운드의 제왕’ 오예데지가 있었다. 오예데지는 73-73으로 맞선 종료 5분여 전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으로 연결, 역전을 성공시킨 데 이어 호쾌한 투핸드덩크슛과 양희승의 슛을 블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79-80으로 뒤진 종료 50초전 오예데지는 자신의 골밑슛이 림을 돌아나왔지만, 직접 리바운드를 낚아 침착하게 결승 득점까지 마무리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MVP 손민한

    [프로야구 2005] MVP 손민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0)이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에서 MVP가 탄생하기는 21년 만에 처음이다. 또 신인왕은 예상대로 ‘태양의 아들’ 오승환(23)에게 돌아갔다. 손민한은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및 최우수신인선수에 대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88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오승환(20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손민한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984년 최동원(현 한화 코치) 이후 무려 21년 만에 MVP를 배출했다. 또 포스트시즌 탈락 팀에서 MVP가 나오기는 사상 처음이다. 오승환은 MVP 투표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신인왕 투표에서 8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이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양준혁(93년)과 이동수(95년) 이후 3번째이며,10년 만이다. 오승환은 “신인으로 최고의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올해와 같은 마음으로 10년,15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한은 올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8승7패1세이브, 방어율 2.46으로 다승과 방어율에서 2관왕으로 우뚝 섰다. 손민한은 당초 타격(타율 .337)과 최다안타(157개) 1위 이병규(LG), 홈런(35개)·타점(102개)·장타율(.592) 등 3관왕의 래리 서튼(현대)과 뜨거운 경합이 점쳐졌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오승환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2파전으로 좁혀졌고,MVP의 주인은 미궁에 빠졌었다. 대졸 루키 오승환은 61경기에 등판,10승1패16세이브를 마크하며 승률왕(.909)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피칭으로 MVP를 차지하며 팀의 챔피언 등극에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신데렐라 이지영 딜레마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신데렐라’ 이지영(20·하이마트)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30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인브리지클래식에서 ‘대박’을 터뜨린 뒤 곧바로 이어지는 국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 대회는 이달 4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CAPS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올시즌 상금 순위 60위 이내를 포함해 모두 69명이 출전, 한 해 농사를 마감하는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지영의 순위는 현재 6위(8512만원). 지난 5월 국내에서 치러진 첫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머쥔 뒤 마지막 대회에서도 ‘루키 챔프’로 올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참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LPGA 데뷔전(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11월10∼14일·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이 바로 코앞에 닥쳤기 때문. 어릴 때부터 앓던 천식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도진 데다 최근 그립을 바꾼 뒤 왼손목 부상으로 붕대를 동여맨 채 대회를 치르는 바람에 몸도 정상이 아니라는 게 부친 이사원(52)씨의 설명. 이씨는 “지영이에겐 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더욱이 힘들게 따낸 LPGA 출전권을 들고 데뷔전에 나서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 31일 KLPGA에 불참을 양해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지영보다 더 큰 고민에 빠진 건 KLPGA와 ADT-CAP챔피언십 주최측.KLPGA는 “모처럼 나온 ‘대형 루키’가 시즌 마지막 대회를 빛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유감”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참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ADT-CAPS와 대행사인 ‘스포티즌’도 양측의 ‘협상’ 결과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CC프로농구] 모비스 ‘돌풍의 핵’

    05∼06시즌 프로농구 초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시즌 전 전자랜드·KTF와 함께 ‘3약(弱)’으로 분리됐던 모비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맨 윗자리를 점령한 것. 모비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팀연봉(10억 5300만원)과 샐러리캡 소진율(70.2%)이 말해 주듯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팀. 그동안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한 과감한 베팅이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고액연봉 스타도, 화려한 경력의 외국선수도 없는 모비스가 돌풍을 일으키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통산 178승(3위)을 일군 ‘명장’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이야 이미 예상된 바지만, 포인트가드 양동근(사진 왼쪽·24)과 파워포워드 크리스 윌리엄스(오른쪽·25)가 ‘따로 또같이’ 펼치는 바스켓쇼가 팬들의 기대를 120%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평균 11.5점에 6.1어시스트를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쥔 양동근은 평균 14점에 6.2어시스트(8위)를 기록,‘2년차 징크스’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아직 세기는 부족하지만 과감한 골밑돌파와 3점포, 대담한 송곳패스는 한층 위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탄력 넘치는 윌리엄스에게 찔러주는 앨리웁패스와 둘이 함께 펼치는 대담한 컷인플레이는 상대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하다. 윌리엄스는 말그대로 ‘복덩이’.193㎝,98㎏로 용병치고는 왜소한 체격 탓에 터프하기로 소문한 국내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득점과 수비는 물론 패스 능력까지 갖춘 만능선수로 판명됐다. 평균 25.4점(6위)에 3.2스틸(1위), 6.8어시스트(4위),10리바운드(공동 8위)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모비스의 ‘신형엔진’으로 자리잡았다.27일 KT&G전에선 단테 존스를 꽁꽁 묶어 연승행진을 점화하더니 30일 전자랜드전에선 시즌 첫 트리플더블로 4연승을 자축했다. 전신인 기아 시절 프로출범 이후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최근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모비스가 ‘쌍두마차’ 양동근-윌리엄스의 힘으로 ‘명가 재건’에 성공할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