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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승엽 완벽 부활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연속 타점이 포함된 멀티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2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 첫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1회 라미레스의 선제 2점홈런이 터진 직후 상대 선발 우완 오타케 간(25·8승12패 방어율 3.83)의 6번째 볼을 감각적으로 밀어쳐 유격수 강습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은 잠잠했다.4-0으로 앞선 3회초 2사1루에는 바깥쪽 볼에 막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5회초 1사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낙차 큰 몸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6-1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 풀카운트에서 오타케의 7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큰 것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밀어친 것이 효과를 본 3경기 연속 타점이었다.9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33(종전 .225)으로 올라갔다. 요미우리가 9-1로 이겨 1989년 이후 19년 만에 팀 최다 11연승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요코하마를 3-2로 꺾은 한신과 센트럴리그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5-0으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 적시 2루타 등 2루타만 2개를 날리며 7-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237(종전 .235)로 올라갔다. 주니치는 히로시마와 공동 3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윤동식·추성훈 가라테 파이터와 격돌

    태극마크를 포함해 유도 엘리트코스를 두루 거친 종합격투기 선수 윤동식(36·팀윤)과 추성훈(33·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나란히 일본의 가라테 파이터들과 맞붙는다.23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6 미들급그랑프리 파이널라운드’가 바로 그 무대다. 윤동식은 대회 첫 경기로 열리는 리저브매치에서 앤드루스 나카하라(25·극진회관)와 맞붙는다. 리저브매치에서 승리하면 미들급그랑프리 파이널라운드(4강)에 오른 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할 경우 대체선수로 나설 자격을 얻게 된다. 앤드루스는 정도회관과 더불어 일본 가라테의 양대산맥인 극진회관의 새 얼굴로 지난 4월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선 노장 사쿠라바 가즈시(39)에게 패했다. 종합격투기 경력만 놓고 보면 윤동식의 적수가 못 된다. 다만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윤동식이 얼마나 빨리 그라운드 포지션으로 전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 최근 들어 본업인 운동보다 엔터테이너 기질을 뽐내며 외도(?)에 신경쓰는 듯한 추성훈은 미들급 원매치에서 도노오카 마사노리(35·정도회관)와 싸운다. 도노오카는 종합격투기 전적이 2전(1승1패)에 불과하지만, 전일본 가라테선수권을 여러 차례 제패한 실력자. 당초 추성훈은 격투기 강자 다무라 기요시와 맞대결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무라의 거부(?)로 도노오카와 싸우게 됐다. 그라운드 기술은 물론 스탠딩 타격에도 능한 추성훈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추성훈이 지난 7월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시바타 가쓰요리를 1라운드 TKO로 꺾은 뒤 충분한 훈련을 했는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과 알리스타 오버레임(28·네덜란드)의 헤비급 원매치도 관심을 모은다.2006년까지만 해도 크로캅과 오버레임은 ‘레벨’이 달랐다.하지만 한때 예멜랴넨코 표도르(러시아)와 ‘60억분의1’을 다퉜던 크로캅은 미국종합격투기 UFC에서 굴욕을 겪는 등 하향세에 접어든 반면, 오버레임은 지난 7월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꺾는 등 상승세다. 이 대회는 오후 8시30분부터 XTM에서 지연 중계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37회 라이더컵] 역시 앤서니 김…2승1무1패로 美 9년만의 승리 이끌어

    재미교포 골퍼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제37회 라이더컵 맹활약으로 ‘차세대 우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앤서니 김은 22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 골프장(파71·7496야드)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제37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최종일 매치플레이 대결에서 첫 주자로 나서 유럽의 에이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맞아 5홀차 완승을 거둬 기세를 올렸다. 승점 2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의 첫 주자로 나선 앤서니는 4차례나 라이더컵에 출전,14승2무4패를 거둔 가르시아를 맞아 전혀 주눅들지 않고 과감하게 밀어붙여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앤서니는 2승1무1패로 승점 2.5점을 획득,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가르시아의 참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유럽은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승리하면서 뒤집기를 노렸지만 켄터키주 출신인 케니 페리와 JB 홈스가 각각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을 제압해 귀중한 승점 2를 챙겼다. 다섯 번째 경기를 앞두고 13.5-9.5로 앞서며 우승에 필요한 승점 14.5에 1점만 남긴 미국은 짐 퓨릭이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에게 17번홀에서 항복을 받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미국은 1999년 우승한 뒤 2002년,2004년,2006년 대회에서 내리 3연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하며 무려 9년 만의 우승 맛을 봤다. 다음 대회는 2010년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추~추~ 4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2득점을 곁들이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2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안타는 1개에 그쳤고 타점도 없었지만, 득점은 2개나 올렸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라이언 가코의 3루타로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2회 두 번째 타석에선 1사 1,2루에서 헛스윙 아웃. 하지만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에 이어 투수의 견제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후속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5회와 7회에는 각각 볼넷과 플라이아웃. 시즌 타율은 .313에서 .310으로 조금 낮아졌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10-5로 승리,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찌감치 가을잔치에서 멀어진 클리블랜드의 막판 뒷심은 놀라울 정도다. 물론 그 중심에는 추신수가 있다.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00에 4홈런 14타점을 쓸어담았고, 클리블랜드는 같은 기간 동안 7승3패를 챙겼다. 한편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워싱턴의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묶고 시즌 6승(10패)째를 챙겼다. 샌디에이고의 6-2 승리.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승엽 이틀연속 홈런포

    이승엽(32·요미우리)이 시즌 막판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이징올림픽 준결승과 결승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떠뜨렸던 해결사의 진수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 지난 14일 1군에 복귀한 첫 날부터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8일 만에 홈런 6개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발휘, 팀의 연승 행진을 거들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한 데 힘입어 10연승을 달리며 13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한신을 쫓아가 센트럴리그 공동 1위에 오르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5-2로 앞선 5회 말 2사 1,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미우리는 9-5 역전승을 거두며 76승53패2무를 기록, 승률 .589로 76승53패1무의 한신과 동률을 이뤄 공동 1위로 나섰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0-2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이와타 미노루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승엽은 다니 요시토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요미우리 타선은 폭발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스즈키 다카히로의 2루타로 승부를 3-2로 뒤집었고, 알렉스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2로 앞섰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 한 이닝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한신의 네 번째 투수 스콧 애치슨의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려 시즌 7호를 3점 홈런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女야구대표팀 4번타자 왕종연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女야구대표팀 4번타자 왕종연

    “야구는 밥이다, 밥!” “엥? 무슨 밥?” “컨디션이 좋으면 밥맛도 좋고, 기분이 안좋을 땐 밥맛도 없고.” “…!?” “사람은 밥을 먹고 살아야 하잖아요. 인생과 음식, 음식과 야구, 뭐 그런 거지요.” “…!?” 히죽히죽,20대 처녀의 미소에 잠시 홀렸나? 괜시리 약이 올랐다. 다시 시비(?)를 걸었다. “좋아하는 음식이 뭔디?” “갈비, 삽겹살, 닭갈비…” “그렇다면 야구는 밥이 아니라 고기 아닌가?” “기자님, 맨날 고기만 먹고 살 수 있나요?” “…” 키 175㎝의 미모에 재치와 생기가 넘쳐났다. 중국에서 최근 귀화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톡톡 튀는 말솜씨 또한 인상적이었다.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의 간판타자 왕종연(26) 선수,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 출신이다. ●中 다롄출신… 5년전 무작정 한국행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가을햇살이 따갑던 지난 주 서울 강서구 모여고 운동장에서 잠시 그를 만났다. 소프트볼 모실업팀 소속으로 다가올 전국체전에 대비,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야구는 나의 인생’을 다짐하며 5년 전 한국으로 무작정 왔다. 낯선 땅에서 천신만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초 한국인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그러자마자 지난 달 말 일본에서 열린 국제야구연맹(IBAF) 주최 제3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야구국가대표팀의 이승엽처럼 당당히 4번타자를 맡았다. 대회기간 성적은 3할6푼1리, 수비에서는 3루를 지켰다. 이 대회에서 홍콩과 인도를 이겨 한국여자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2승을 올리는 주역이 됐다. 모두 8개국이 참가, 일본이 우승하고 한국은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국제경기에 첫 출전했던 것. 한국 여자야구는 그동안 안향미 선수가 주축이 된 ‘비밀리에’팀이 2004년 여자야구월드시리즈에 출전, 일본에 0대53으로 대패한 것이 유일한 국제성적이다. 하지만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이 최근들어 점점 높아져 지금은 전국에서 20여개 클럽팀이 활동 중이며 주말마다 친선게임을 벌인다. 이런 환경에서, 왕 선수는 일천한 한국여자야구사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살인미소´를 짓는 그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야구월드컵때 첫 태극마크 달고 2승 주역 “이번 월드컵경기에서 홈런은 몇방 날렸나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남자 선수들이 뛰는 야구장에서 시합했는데 어떻게 홈런이 나오겠어요?” 에구, 또 잘못했나보다. 여자선수 전용 경기장이 없어 방망이로는 홈런을 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신 그라운드 홈런은 자주 나온다고 했다. 평범한 안타라도 야구공이 외야 구석진 곳으로 떼굴떼굴 굴러가면 잡아 던지기도 힘들고 그 사이 주자는 한바퀴 돌아 홈을 밟아버린다는 것이다. 그가 수비에서 3루를 맡은 까닭이 흥미롭다. 가끔 포수를 맡기도 하는데 어깨가 워낙 강한 것이 장점이다. 별명이 ‘앉아쏴’일 정도로 앉은 자세에서도 1,2루 송구가 가능하다. “중국에서 태어나 태극마크를 달고 뛴 소감이 어땠나요?” “한국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고, 또 한 경기라도 꼭 이기고 싶었어요. 결국 2승을 했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첫경기에서 첫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는 정말 기분이 짜릿했죠.” 그는 중국국가대표팀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우승과 준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왕 선수는 큰 체격에 운동소질이 뛰어나 12세때 중국에서 여성해방군(우리의 상무팀과 비슷) 소속으로 소프트볼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19세때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평일엔 중국어 강사 ‘알바´로 야무진 생활 그러던 2002년 여성해방군 소속으로 처음 방한했을 때 인기가 높은 한국야구에 흠뻑 빠져버렸다. 또 한국이란 곳에서 뭔가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할 것도 없이 예약된 난징공업대학교를 마다하고 2003년 3월 충남 천안 호서대학교 체육학과에 소프트볼 장학생으로 입학했다.2007년 2월 호서대학을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고 아울러 ‘한국귀화’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 여자야구클럽팀 ‘비밀리에’ 식구가 돼 매주 일요일 야구를 즐겼다.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로 중국어 강사를 하면서 용돈과 학비를 벌었다. 호서대를 졸업하면서 단국대 대학원(국어국문학)에 진학했다. “왜 국문학과를 선택했나요?” “한국에 올 때 대개 언어연수 1년과정을 거치잖아요. 그런데 저는 선생님도 없이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어요. 대학졸업 무렵이면 한국사람처럼 말도 잘하고 싶었지요. 한국의 역사도 재미있고 더 알고 싶은 것이 많아 대학원에 진학했답니다.” 현재 대학원 4학기 과정을 밟고 있어 원래는 논문 준비에 올인해야 하지만 월드컵야구, 전국체전 등 시합일정이 빡빡해 한 학기를 더 연장할 예정이란다. 준비 중인 석사논문은 ‘중국어 부사와 한국어 부사 비교연구’라고 했다. 아무리 바빠도 고향의 가족들을 당연히 보고 싶을 터. “고향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부모님과 할머니가 계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통화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있지요.” 그는 외동딸이다. 한국귀화에 대해 부모가 순순히 허락했을까. “저희 부모님은 평소 제가 하고 싶은 것에는 반대를 하지 않아요. 하나밖에 없는 딸이 낯선 곳으로 떠난다니 걱정이 컸을 법도 한데 저의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였지요. 제가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이유도 부모님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아서예요.” ●“멋진 총각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까다로운 귀화 절차 또한 혼자 잘 극복해냈다. 한국 국적법에는 5년 이상 계속해서 대한민국에 주소가 있어야 하고, 만 20세 이상으로 품행이 단정해야 하며, 또 독립의 생계를 유지할 만한 자산 또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귀화 신청서류만 10여차례나 냈다가 돌려받는 곡절끝에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들의 도움 등에 힘입어 어렵게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주위에서 위장결혼이라도 해서 한국국적을 얻는게 어떠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정당하게 국적취득을 하고 싶었다. 그는 현재 서울 강서구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월세로 살고 있다. 소속 실업팀에서 받는 급여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살림을 꾸려나갈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하자 “신문사에 멋진 총각 있으면 꼭 좀 소개해주세요.”라고 웃으며 받아넘긴다.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국제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고 대답했다. 다음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배가 열리고 내년에는 홍콩피닉스컵 대회,2년후에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가 예정돼 있다. ‘귀화 1호메달’을 기록한 여자탁구 국가대표팀의 당예서 선수에 대해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동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팀 4번타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왕 선수. 비록 이제야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타고난 체격조건과 남다른 야구열정으로 ‘여자 이승엽’처럼 국제무대에서 홈런을 펑펑 터뜨릴 날도 머지않으리라 기대해본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왕종연은 누구 ▲1982년 중국 랴오닝성 다롄 출생 ▲1994∼2002년 중국 여성해방군 소속 소프트볼 선수 ▲01년 중국 국가대표팀 소프트볼 선수 ▲03년 한국 호서대 체육학과 장학생 입학 ▲07년 동대학 체육학과 졸업. 단국대 대학원 국문학과 입학.‘비밀리에’ 여자야구 클럽팀 입단 ▲08년 8월 한국인 주민등록증 취득. 한국여자야구대표팀 발탁, 제3회 세계여자여구월드컵 출전(4번타자) ▲현재 단국대 대학원 4학기 재학중
  • [프리미어리그] 지성 마수걸이 골 “약팀용 편견 가라”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슛을 날리자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가 막아냈다. 체흐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오른쪽에서 달려든 선수가 넘어지며 가볍게 그물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지성(27)이었다. 박지성이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전반 18분 선제골을 집어 넣으며 올시즌 대단한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교체 투입된 살로몬 칼루에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지난 18일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선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투입된 박지성은 마수걸이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8골째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앞두고 ‘약팀용’이란 고정관념, 첼시란 강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등으로 선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과감히 기용했고, 이 부름에 선제골로 화답해 그런 편견을 씻어냈다. 그가 골맛을 본 것은 지난 3월2일 2007∼08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풀럼전 이후 반년 만의 일. 아울러 2005년 7월 맨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첼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의 마지막 첼시전 출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2006년 4월29일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29분 존 오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맨유는 1승3무1패(승점 6)로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앞서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또한번 잉글랜드 데뷔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웨스트브롬은 1-2로 졌다. 홈인 호손스 스타디움으로 애스턴 빌라를 불러들여 치른 5라운드에서 장신 공격수 욘 카류를 막지 못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두현은 전반 20분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브런트와 교체돼 70분을 뛰었다. 그는 1-2로 뒤진 전반 45분, 폴 로빈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둘 틈에서 정확히 떠오르며 머리에 갖다댔지만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설기현(29·풀럼)은 이날 새벽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시즌 첫 결장했다. 팀은 0-1로 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형택 분투했지만… 16강行 좌절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한국 남자테니스가 20년 만에 오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명함은 5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의 옴니스포츠센터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4단식 1복식) 사흘째 제4,5단식에서 1승1패를 기록, 종합전적 2승3패로 네덜란드에 져 내년 16강이 벌이는 월드그룹 합류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으로 떨어져 2년 뒤 본선 진출을 위해 예선부터 거쳐야 하는 힘든 여정을 새로 출발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9월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제치고 20년 만에 월드그룹 입성을 신고했지만 올해 2월 본선 1회전에서 독일에 져 다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복귀를 벼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첫날 1단식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이날 패전의 위기에서도 2-2의 균형을 맞춘 이형택(32·삼성증권)의 고군분투가 눈물겨웠던 플레이오프였다. 전날까지 1승2패에 그쳐 조기 탈락의 위기를 맞은 한국은 허벅지 부상을 무릅쓰고 이날 4단식에 나선 이형택이 상대 1번시드 예서 휘타 할륑(23)을 꺾어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려냈다. 그러나 마지막 단식에 나선 전웅선(22)은 이형택의 첫 상대였던 티모 더 바커르(20)에 무기력하게 0-3패를 당해 보따리를 꾸려야 했다. 당장은 플레이오프 통과 실패가 뼈아프지만 멀리 내다보면 2년 뒤 본선 합류도 불투명한 상황.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에 편입될 국가들의 전력이 지난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임 전영대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남훈(38) 감독은 호된 데뷔전의 쓰라림을 안은 건 물론, 향후 대표팀 운용에도 커다란 숙제를 떠안은 채 월드그룹을 떠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첫 출장 첫 골’

    박지성 ‘첫 출장 첫 골’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슛을 날리자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가 막아냈다. 체흐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오른쪽에서 달려든 선수가 넘어지며 가볍게 그물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지성(27)이었다. 박지성이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전반 18분 선제골을 집어 넣으며 올시즌 대단한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교체 투입된 살로몬 칼루에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지난 18일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선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투입된 박지성은 마수걸이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8골째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앞두고 ‘약팀용’이란 고정관념, 첼시란 강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등으로 선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과감히 기용했고, 이 부름에 선제골로 화답해 그런 편견을 씻어냈다. 그가 골맛을 본 것은 지난 3월2일 2007∼08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풀럼전 이후 반년 만의 일. 아울러 2005년 7월 맨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첼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의 마지막 첼시전 출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2006년 4월29일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29분 존 오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맨유는 1승3무1패(승점 6)로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앞서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또한번 잉글랜드 데뷔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웨스트브롬은 1-2로 졌다. 홈인 호손스 스타디움으로 애스턴 빌라를 불러들여 치른 5라운드에서 장신 공격수 욘 카류를 막지 못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두현은 전반 20분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브런트와 교체돼 70분을 뛰었다. 그는 1-2로 뒤진 전반 45분, 폴 로빈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둘 틈에서 정확히 떠오르며 머리에 갖다댔지만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설기현(29·풀럼)은 이날 새벽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시즌 첫 결장했다. 팀은 0-1로 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승엽 홈런쇼…요미우리 우승의 ‘신호탄’

    이승엽 홈런쇼…요미우리 우승의 ‘신호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0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지난 11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이후 야쿠르트와 요코하마 그리고 주말 한신전까지 모두 싹쓸이하며 마침내 한신과 공동 1위에 등극한것. 한신(76승 1무 53패)보다 1게임을 더 치른 요미우리(76승 2무 53패)의 최근 페이스는 무섭기까지 하다. 10연승의 출발이었던 지난 11일 경기 이전 요미우리는 3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를 내보내고서야 간신히 연패를 탈출했을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연승을 이어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연승의 이면에는 투수진의 분발이 컸다. 그레이싱어-우쓰미-우에하라-다카하시 히사노리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물론 오치와 야마구치 그리고 마무리 크룬까지 자신의 몫을 다해줬기 때문이다. 특히 연승의 기로에 섰던 17일 요코하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의 빛나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도노(22)는 프로데뷔 이후 첫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거둔 승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타선 역시 불을 뿜었다. 특히 중심타선의 홈런포는 연일 밤하늘을 수놓았는데 10연승 기간 동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개, 현재 31호)-알렉스 라미레즈(4개, 현재 40호)는 물론 포수 아베 신노스케는 무려 7개의 홈런(현재 21호)을 쏘아올렸다. 이승엽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9월 14일 1군에 복귀한 첫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시작으로 16일 하루동안에만 홈런 3개를 몰아치더니 한신과의 3연전에서는 이틀연속 홈런을 쳐내며 일주일동안 6개의 홈런으로 팀 연승행진에 밑거름이 됐다. 올림픽 이후 잠시 1군에 머물다 2군에 내려갔을 당시 팀 향후 일정상 중요한 고비에서 이승엽을 1군에 복귀시킬 예정이라던 하라 감독의 계획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일본 언론도 연일 요미우리의 연승과 이승엽의 활약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메이크의 전설! 거인 10연승, 마침내 동률 선두…13게임차를 따라 잡았다’ 라며 21일 한신전에서 홈런을 친 이승엽의 타격장면을 사진으로 실었다. ’메이크의 전설’ 이란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가 1996년 히로시마에게 11.5 게임차이를 극복하고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을 말한다. 그해에 요미우리는 비록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버팔로스)에게 패해 리그우승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페넌트레이스 막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명승부를 펼쳐 지금도 거인팬들의 기억속에 깊이 남아있다. 요미우리는 22일부터 리그 3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운명의 4연전을 치룬다. 팀 연승의 중심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이승엽의 홈런포 역시 기대할만 하다. 지금 이승엽은 배팅의 일련 과정이 자신이 가장 좋았을때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있는 상태다. 임펙트시 상체중심을 뒤로 남겨두는 것은 물론 허리회전과 손목을 이용한 마무리까지의 배팅이 이처럼 자연스러운 것은 손가락 수술 후유증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뜻이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이승엽의 홈런쇼는 요미우리의 리그 우승에 꼭 필요한 절대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빈틈없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고 있는 투타의 조화속에 요미우리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SK 2년연속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SK 2년연속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20일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독주 속에 일궈낸 결과라 더욱 빛났다. SK는 2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6연승을 달린 SK는 77승37패를 기록,114경기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홈구장에서 자력으로 이뤄 내는 기쁨을 누렸다. SK는 전·후기 구분없이 단일리그로 열린 1989년 이후 5번째로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1998년 현대(111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위 확정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은 4연승,15승(4패)째를 올려 13승에 멈춘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을 제치고 프로 데뷔 2년 만에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방어율도 2.55로 낮아져 윤석민(2.44)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탈삼진도 3개를 추가,130개로 류현진(134개)을 바짝 쫓아갔다. SK는 0-0으로 맞선 4회 말 최정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1사 뒤 박재상의 안타와 김재현의 3루타로 1점을 보탰다.KIA는 0-2로 뒤진 9회 최경환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두산은 2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는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사직에서 선발 이혜천의 5이닝 2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3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사직 연승 기록도 ‘6’으로 늘렸다. 반면 롯데는 후반기 최다인 4연패로 몰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 분수령에서 장단 10안타를 날리고도 단 2점만 뽑는 비효율적인 공격력 탓에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3만석의 사직구장이 올시즌 20번째로 꽉 차 사상 첫 130만명을 돌파했음에도 연패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관중은 132만 6213명. 롯데는 광고 수입과 TV중계권료, 상품 광고 등으로 계열사로부터 올린 액수를 빼고도 매출이 1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입장 수입과 상품 매출액만 각각 58억원과 20억원으로 추정된다. 역대 최연소 타격왕을 노리는 김현수(20)는 9-2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359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2루에서 박진만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LG를 5-3으로 누르고 5위 한화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응씨배 4강전,23일 태국에서 개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응씨배 4강전,23일 태국에서 개최

    제7보(76~94) 세계대회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3번기가 오는 2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준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맞대결.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24승19패로 앞서 있으나 2005년 이후에 벌어진 대국만을 놓고 보면 5승5패의 호각을 이룬다. 또한 준결승전 다른 한판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철한 9단이 중국의 신예 강호 류싱 7단과 공식기전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우승상금 40만달러의 응씨배는 초읽기 대신 3시간30분의 제한시간이 지나면 35분당 2집의 벌점을 부가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백76으로 형태상의 급소를 짚으며 백이 드디어 공격의 포문을 연다. 백78을 선수한 뒤 80으로 뛰어두니 흑의 안형도 상당히 불확실해진 모습이다. 그렇다고 이런 장면에서 흑대마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잡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흑83은 (참고도1) 백1 이하로 받아주기를 주문한 것. 그러면 흑은 4까지 선수로 한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상대가 바라는 대로 순순히 따라줄 프로기사는 아무도 없다. 따라서 백84로 하변을 넘은 것이 자연스러운 반발. 백92,94로 젖혀 이은 것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큰 자리. 여기서 흑이 손을 빼면 (참고도2) 백1로 젖히는 것이 사활의 급소. 흑이 2로 막는다면 가장 알기 쉽게 백3이하로 처리해도 흑이 완벽하게 잡힌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동부, 日 ‘한수 지도’

    프로농구 2007∼08시즌 통합 챔피언인 원주 동부가 일본프로농구 bj리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19일 오사카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듀오 레지 오코사(20점 14리바운드)와 웬델 화이트(30점)를 앞세워 85-71로 크게 이겼다. 세 번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 프로팀은 원정 첫 승리를 따내면서 역대 전적 3승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2006년에는 서울 삼성, 지난해에는 울산 모비스가 오사카와 1승1패씩 나눠 가졌다. 지난 8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동부는 내외곽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5000여 관중 앞에서 오사카에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동부는 새 외국인 선수 화이트와 오코사로 구성된 트윈타워를 선발로 내세워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화이트가 1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었고 오코사는 5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신인 윤호영(12점)도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거들었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2쿼터에서도 이세범(3점)과 이광재(10점)가 잇따라 3점포를 꽂아 넣고 전지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다가 회복한 김주성(7점)마저 코트에 복귀, 힘을 보태 전반을 48-32로 앞선 채 마쳤다. 오코사와 손규완(2점)이 연속 득점을 올려 3쿼터 초반 57-34까지 달아난 동부는 지난 시즌 bj리그 최우수선수 린 워싱턴(15점)이 버틴 오사카의 거센 반격에 한때 15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펼쳤고 마지막 4쿼터에서는 김주성과 오코사, 화이트를 앞세워 20점 안팎의 점수를 유지했고 경기 종료 5분13초 전에는 이광재가 3점슛까지 넣어 77-57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차전은 28일 오후 3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사카 연합뉴스
  • [데이비스컵]역시, 이형택 네덜란드 바커르에 3-0 완승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19일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 아펠도른 외곽에 새로 지은 옴니스포츠센터의 특설코트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오렌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붉은색 클레이코트와 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강렬한 빛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네덜란드인 특유의 열광적인 응원이 보태졌다. 7000명을 수용하는 사이클 전용경기장은 흡사 유럽축구선수권을 치르는 축구장을 떠올리게 했다. 한국말로 응원해주는 사람 하나 없는 원정경기. 그러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이 데이비스컵 본선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 제1단식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티모 더 바커르(20)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사흘간 치러지는 5경기 가운데 첫날 첫 경기를 ‘퍼펙트승’으로 장식한 것. 바커르가 윔블던 주니어 챔피언 출신인 데다 이제까지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상대였던 탓에 불안감이 밑바닥에 깔려 있었지만 세계 랭킹과 경험에서 앞선 이형택이 절대 우세를 보인 경기였다.‘오렌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시작된 1세트 초반은 바커르가 주도권을 잡았다. 자신의 첫 게임 첫 서비스를 에이스로 잡아낸 뒤 이후에도 거푸 2개의 에이스를 보탠 바커르는 듀스로 따라잡은 이형택을 제치고 먼저 게임을 따냈다.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역시 에이스로 응수한 이형택은 듀스 어드밴티지를 서브포인트로 마무리, 균형을 맞춘 뒤 본격적인 상대 공략에 나섰다. 승부처는 사실상 1세트 2-2의 균형을 깬 자신의 세 번째 게임. 정교한 서비스로 무장했지만 바커르의 스트로크는 이형택보다 한 수 아래였다. 처음으로 바커르의 게임을 브레이크, 전세를 4-3으로 역전시킨 이형택은 이어진 자신의 게임마저 지켜내며 5-3으로 달아난 뒤 예리한 포핸드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냈다.‘오렌지 함성’이 눈에 띄게 줄어든 2세트마저 6-3으로 따낸 이형택은 실책을 남발하며 번번이 자신의 게임을 놓친 바커르를 여유있게 공략해 첫 승을 일궜다. 하지만 이어 열린 2단식에서 세계랭킹 485위의 임규태(27·삼성증권)가 밤 11시50분 현재, 예서 휘타 할륑(23)에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태.20일에는 이형택-전웅선(22)조와 페터르 베설스-맛베 미델코프조의 복식, 마지막날인 21일에는 3단식 이형택-할륑,4단식 임규태-바커르 경기가 펼쳐진다.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김동주 연장 결승포… 두산 2위 탈환

    [프로야구] 김동주 연장 결승포… 두산 2위 탈환

    19일 부산이 프로야구 롯데의 돌풍 덕에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갈매기들은 씁쓸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롯데가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첫 홈경기, 그것도 2위 자리를 치열하게 다투는 두산과의 3연전이 처음 시작된 이날, 사직구장 3만석은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16번)을 18번째로 늘렸다. 이날 현장 판매분 1만 5000장은 24분 만인 오후 3시54분 모두 팔렸다. 시즌 누적 관중은 126만 6213명으로 13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5년 LG의 126만 4762명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뒤 김동주에게 통한의 1점홈런을 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후반기 들어 첫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승률 .001이 부족,4일 만에 3위로 밀려났다. 두 팀의 선발은 김선우(두산)와 송승준(롯데). 둘의 역투로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 두산이 먼저 6회에 균형을 깨뜨렸다. 채상병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종욱의 번트가 파울지역 잔디를 맞고 굴러들어오는 행운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려 먼저 2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뒷심을 발휘, 추격에 나섰다.6회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8회 무사 1,2루에서 이인구의 번트 때 3루수 김동주의 수비 방해로 1점을 보탰고,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강민호의 안타로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의 뚝심은 무서웠다.9회 초 무사 1루에서 유재웅이 롯데의 무적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2승6세이브의 코르테스는 한국 무대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 ‘0’ 행진을 멈췄다. 선두 SK는 문학에서 0-2로 뒤진 4회 말 1사 1,2루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겨 히어로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열공’ 미셸 위, Q스쿨 2R 2위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예선 두 번째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로 껑충 올라섰다. 미셸 위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6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이날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내달린 안선주(21·하이마트)를 3타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첫 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는 안선주는 이미 국내에서 4승을 거둔 강자. 퀄리파잉스쿨 예선 참가자 중 세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다. 단순 통과가 아니라 ‘수석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 163명이 출전한 1차 예선을 통과한 30명이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미셸 위와 안선주는 사실상 본선 진출을 예약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이비스컵 테니스]한국 2년연속 본선행 ‘서광’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테니스에도 ‘패싸움’이 존재한다.18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시청 회의실. 사흘간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플레이오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대진 추첨에 참석한 한국대표팀 김남훈(38·현대해상)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네덜란드의 ‘에이스’ 로빈 하세(21·세계 97위)가 결국 부상으로 대진 추첨에서 아예 빠진 것. 전날 훈련에서 무릎에 테이핑만 한 채 연습은 생략한 그를 두고 현지 지역 신문은 이날 아침 “하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넉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출전 자격이 넉넉한 베이징올림픽과 US오픈까지 포기한 하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양팀 10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 그러나 출전이 무산되면서 일단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었다는 게 중론. 김 감독은 “1년 전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때에도 상대 1번 시드 도미니크 에르바티(당시 랭킹 38위)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서 20년 만의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하세의 결장으로 한국이 내년에 다시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더 만족스러운 건 대진 결과. 첫날 1단식에서는 이형택(32)이 네덜란드 2번 시드 티에모 데 바커를 상대로 첫 승을 벼르게 됐다. 임규태(27·이상 삼성증권)와 함께 이형택을 2명의 단식 주자로 낙점한 김 감독의 당초 복안은 첫 단식을 이긴 뒤 남은 4경기의 ‘패’를 조절한다는 것. 첫 단추가 제대로 채워지면서 ‘묘수’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 셈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유럽의 ‘복병’이다. 선수들의 세계 랭킹은 고만고만하지만 지난 1996년 리처드 크라이첵이 윔블던을 제패하고 이형택의 첫 상대인 바커가 2년 전 윔블던 주니어 정상에 오르는 등 이따금씩 ‘거물’들을 배출했다. 한국 역시 지난해 20년 만에 16강을 일궈낸 뒤 본선 1회전에서 탈락, 재편입의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는 터다. 국제무대 데뷔전을 앞둔 김남훈 감독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틀어쥔 ‘패’를 어떻게 활용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둘째날 복식에서는 이형택과 전웅선(22)이 호흡을 맞춘다. cbk91065@seoul.co.kr
  • 우즈 “재활 잘 되고 있어요”

    무릎부상으로 올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어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스윙 연습을 할 수는 없지만 의사가 내 왼쪽 무릎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 첫 대회 출전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대회에 나간다면 여러분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샷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또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앞둔 동료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했다.“라이더컵을 직접 관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미국팀 단장인 폴 에이징어가 내 휴대전화 번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에이징어나 다른 미국 선수들은 언제라도 내게 전화를 걸 수 있다.”고 썼다. 이어 “내가 도울 일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돕겠다. 팀 내부 상황이나 골프장 코스도 잘 알지 못하지만 내 의견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환영이다. 미국 팀이 우승컵을 되찾아 오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우즈는 또 절친한 사이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US오픈 우승에 “직접 가 보지 못했지만 그가 우승해 매우 기쁘다.”면서 “그는 피트 샘프라스의 메이저 14회 우승에 1개 차로 다가섰고 나는 잭 니클러스의 메이저 18회 우승에 4승이 부족하다. 그러나 아마 내가 페더러보다 선수 생활을 더 오래할 것”이라며 여유를 부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셸위 “다시 시작이야”

    미셸 위(19·나이키)는 최종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에이전트를 통해 통보했다. 그는 연습 퍼트를 위해 그린에 나설 때에도 기자들을 물리쳤다. 그런 오기가 통했을까. 미셸 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 있는 미션힐스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시드확보 예선전) 지역예선 첫날 라운드에서 단독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보다 4타 뒤진 2언더파 공동8위로 무난한 첫 발을 뗐다. 국내 무대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안선주는 평균 드라이버 28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기록,200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출신인 오야마 시호 등 6명이 형성한 2위그룹에 3타차 앞선 선두를 내달렸다. 미셸 위는 164명이 출전해 4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 30위 안에 들어야 12월 본선에 나갈 수 있다.2003년 이곳에서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9위에 올랐던 경험이 그의 분발을 기대하게 한다. 올 시즌 스폰서 초청으로 LPGA투어에서 활동한 미셸 위는 자력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을 포함해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이 6만 2763달러에 그쳐 내년도 투어카드가 주어지는 상금랭킹 80위권 진입에 실패,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모두 1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했는데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손세희(23)와 재미동포 제이미 박은 1언더파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이비스컵] 이형택 ‘마지막 불꽃’ 될까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마지막 불꽃이 될까.’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32·삼성증권)은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의 한국 출전사를 바꾼 인물이다. 예선전을 포함, 지난 1995년 대회부터 출전한 13년차의 노장. 이제까지 대회 전적은 단·복식을 합쳐 모두 47승19패다. 통산 승패 가운데 가장 잊을 수 없는 건 20년 만에 한국 남자테니스를 본선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에 올려 놓은 뒤 지난 2월 독일과의 본선 1회전에서 거둔 첫 승. 이는 자신의 첫 승뿐만 아니라 1960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후 48년 만에 한국테니스가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그렇게 이형택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 16강(US오픈)이라는 큰 족적을 남긴 뒤 국가대항전에서도 한국의 테니스사를 새로 썼다. 19일부터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는 이형택의 마지막 데이비스컵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지난 2월 본선 1회전을 마친 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던 터. 물론,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니었다. 대한테니스협회와 긴밀한 상의없이 내민 개인적인 소견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은퇴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소속팀 삼성증권의 주원홍(52)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정식으로 밝힌 사안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그렇게 마음 먹었다면 이제는 놓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대표팀을 관장하는 협회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 다만 아직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고민이 남아 있기는 하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남훈(38) 감독은 “형택이는 이제까지 누구보다 대표팀 생활에 충실했던 선수”라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을 다시 16강 월드그룹에 올려 놓은 뒤 대표팀 은퇴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전했다.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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