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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기대했던 ‘졌잘싸’… 일본이 보여줬다

    우리가 기대했던 ‘졌잘싸’… 일본이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골 헌납… 1-2 역전패우승 후보 상대 대등한 경기력 과시日 감독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져” 축구팬들이 그토록 기대했던, 지더라도 멋지게 최선을 다해서 감동을 주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일본 축구대표팀이 보여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게 1-2로 역전패했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이번 대회 ‘죽음의 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는 등 1승 2무, 무패로 F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오른 일본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뒤 8개월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도 대등하게 맞서며 승리를 노렸지만 종료 직전 일격으로 무릎을 꿇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뒤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토너먼트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일본의 기세가 좋았다. 밀집수비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낸 일본은 전반 29분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사노 가이슈(마인츠)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그렇지만 브라질이 거센 반격을 이어가며 후반 11분 카를로스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의 거센 공격을 방어하던 일본은 연장전을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노르웨이 경기 승자와 6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여기서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면서 “지금은 너무나 아쉽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해왔던 그는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면서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패한 것은 아직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길어졌고 상대의 거센 공세도 조직적으로 막아낼 수 있게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 “한국 택하면 독일과 틀어진다?”…캐나다 잠수함 60조 계약의 후폭풍 [밀리터리+]

    “한국 택하면 독일과 틀어진다?”…캐나다 잠수함 60조 계약의 후폭풍 [밀리터리+]

    캐나다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과 독일 가운데 한쪽을 고르는 작업을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기술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종 판단은 잠수함 성능보다 산업·외교적 손익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 초계잠수함사업(CPSP)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재래식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사업이다. 캐나다는 새 함정의 절반을 대서양, 나머지를 태평양에 배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최대 600억 캐나다달러로, 환율에 따라 60조원대 중반에 이른다. 현재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당초 7월 7일 시작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정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2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두 업체의 제안이 모두 캐나다 해군의 작전 요구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기술적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진 만큼 캐나다가 잠수함의 전체 수명 주기와 그 이후까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제공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빠른 인도, 독일은 나토 협력 한화오션은 이미 건조 중인 KSS-Ⅲ 배치-Ⅱ를 기반으로 빠른 인도 일정과 현지화를 앞세운다. 첫 잠수함을 2032년, 4척을 2035년까지 공급하고 2043년까지 12척을 모두 인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빅토리아급이 2036년부터 차례로 퇴역할 예정인 만큼 전력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 측은 캐나다 내 80여개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하고 철강과 자동차, 에너지, 수소트럭 사업까지 연계한 산업 패키지도 제시했다. 잠수함 구매를 캐나다 제조업과 공급망을 재편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하는 212CD급을 내세운다. 북극해 운용과 나토 상호운용성, 유럽 방산망 편입이 핵심이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기존 발주 순서를 조정해 캐나다에 2036년까지 4척을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캐나다가 최근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264조 8600억원) 규모 공동 방산 금융 프로그램인 ‘SAFE’에 비EU 국가로는 처음 참여한 점도 독일에 힘을 싣는다. 독일안을 고르면 캐나다 방산업계가 유럽의 조달·금융 체계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두 제안은 단순한 잠수함 경쟁을 넘어 서로 다른 전략적 선택을 의미한다. 한국을 고르면 빠른 전력화와 인도·태평양 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독일을 택하면 나토 동맹과 유럽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승자보다 어려운 탈락국 관리 문제는 한쪽을 고르는 순간 다른 쪽이 제안한 대규모 산업협력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과 독일 모두 정부와 주요 기업이 수주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탈락 결과를 단순한 기업 간 경쟁으로만 처리하기도 어렵다. 캐나다 정부는 해외 업체에 제안 내용을 최대한 ‘캐나다화’하라고 요구해왔다.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정비, 기술 이전, 일자리 창출까지 묶어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승자를 정한 뒤에는 약속한 산업 효과가 실제 공급망과 고용으로 이어지는지도 관리해야 한다. 한국과 독일에 각각 6척씩 나눠 발주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서로 다른 기종을 함께 운용하면 부품 조달과 정비, 승조원 교육 체계가 이원화돼 비용이 늘어난다. 캐나다가 단일 기종을 선택하면 반드시 한쪽은 탈락한다. 캐나다로서는 탈락국과의 관계 악화를 막을 별도 협력 카드도 필요하다. 방산이나 에너지, 우주, 자동차 등 다른 분야의 사업을 제시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방안이 거론될 수 있다. 나토 핵심국인 독일과 인도·태평양의 주요 협력국인 한국 가운데 어느 쪽도 쉽게 잃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캐나다의 선택은 어느 잠수함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승자에게는 현지 투자와 기술 이전 약속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탈락국과는 외교·산업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순간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캐나다에는 ‘승자 선정’보다 ‘패자 관리’가 더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알 힐랄)가 자국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무대로 안내했다. 네덜란드와의 32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의 극적인 동점골과 부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FIFA 랭킹 7위(모로코)와 8위(네덜란드) 간의 ‘빅매치’였지만 양 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만한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까지 나온 유효 슈팅은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전반 20분·21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나왔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이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넘어졌으나, 코디 각포(리버풀)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든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늦은 시간에 첫 골이 터진 만큼 경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리는 듯했으나 축구의 신은 이 승부를 쉽게 끝내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헴스디네 탈비(선덜랜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오프가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디오프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정규시간 내 결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슈팅은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알 아인)가 연장 전반 7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 네덜란드는 첫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볼을 찔러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로코는 첫 시도부터 궁지에 몰렸다. 엘 아이나위가 오른발로 공을 띄웠으나 좌측 상단 골 포스트에 맞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좌측 하단 골 포스트를 맞힌 것. 결국 모로코의 라히미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웃 베호르스트(트벤테 엔스헤데)와 탈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고, 다시 퀸턴 팀버르(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하키미가 잇따라 실축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선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때 모로코 골키퍼 부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머빌이 오른발로 골문 중앙 상단을 노렸는데, 부누는 방향 예측 실패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 가운데서도 왼팔을 쭉 뻗어 한 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팀을 건져 올렸다. 부누의 선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노려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애초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네덜란드는 정규시간과 연장전 볼 점유율에서 35%-54%(경합 11%)로 모로코에 밀렸고, 유효 슈팅도 2개-5개로 열세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단 2골만 넣는 것에 그쳐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모로코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누른 캐나다와 새달 5일 오전 2시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KLPGA 대세 김민솔, 2일 개막 KLPGA 롯데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 김효주 등 해외파와 격돌

    KLPGA 대세 김민솔, 2일 개막 KLPGA 롯데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 김효주 등 해외파와 격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김민솔이 시즌 4승 길목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해외파와 겨룬다. 김민솔은 오는 7월 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세번째 정상에 올라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등 전관왕을 향해 달리는 김민솔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네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기에 4번 이상 우승은 2022년 박민지의 6승 이후 없었던 일이다. 김민솔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파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롯데오픈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와 최혜진, 황유민과 미국 교포 오스턴 김 등 LPGA투어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올해 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고 특히 지난 5월 잠깐 귀국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터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효주는 “체력이 중요할 것 같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매 샷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LPGA투어에서 7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벌어들일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혜진도 모처럼 우승을 노린다. KLPGA투어에서 모두 11번 우승한 최혜진은 마지막 우승이 2023년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치러진 롯데오픈이었다. 최혜진은 “1년 만에 마주하는 국내 팬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티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작년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계기로 올해부터 미국으로 옮긴 황유민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 고국 무대에 선다. 작은 체격에도 장타를 펑펑 날리는 반전 매력으로 인기가 높은 황유민은 K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PGA투어 3년차인 교포 오스턴 김은 장타부문 4위(280.8야드)를 달리는 장타력이 돋보인다. 올해 HSBC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블루베이 LPGA 3위, 그리고 유해란이 우승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8위에 올라 경계 대상이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김민솔과 우승을 번갈아 차지하면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시즌 3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지난 29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이 가장 많은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평균타수 1위 박현경은 내친 김에 KLPGA투어에서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민선, 유현조, 방신실, 이예원, 고지원 , 박민지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 노젓기 응원받은 호블란, 셰플러 꺾고 PGA 통산 8승

    노젓기 응원받은 호블란, 셰플러 꺾고 PGA 통산 8승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꺾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호블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호블란과 셰플러는 악천후로 진행에 차질을 빚어 일몰 직전에야 겨우 끝난 최종 라운드까지 72홀을 똑같은 21언더파 259타로 마친 뒤 연장전을 하루 뒤로 미뤘다. 호블란은 작년 발스파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여만에 PGA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특히 그는 이날 연장전을 포함해 대회 내내 고국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열성팬들의 노젓기 응원을 받았다. 이들은 북중미 축구 월드컵 원정 응원을 왔다가 호블란의 경기까지 응원했다. 연장전에서 호블란이 먼저 2m 버디 퍼트를 넣자 셰플러는 1m가 채 되지 않은 버디 퍼트를 놓쳐 승패가 갈렸다. 호블란은 경기 직후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주엔 30위였다. 전날 경기를 다 마친 임성재는 공동30위(11언더파 269타), 김시우는 공동44위(9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 10타 차 뒤집고 ‘메이저퀸’ 우뚝… 유해란, 62년 만에 역대급 우승

    10타 차 뒤집고 ‘메이저퀸’ 우뚝… 유해란, 62년 만에 역대급 우승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째윤이나 제치고 상금 30억원 받아 “드디어 해냈다, 꿈 이뤄진 것 같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퀸에 올랐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이다. 메이저대회에선 첫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쌓고 2023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씩 꼬박꼬박 챙겼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압박감이 심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박세리, 박인비,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에 이어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챔피언이기도 하다. 한국인 메이저 우승도 양희영에 이어 2년 만이다. 올해 LPGA투어 한국인 우승자는 김효주(2승)와 이미향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으로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악천후에 경기 시작이 3시간가량 지연된 탓인지 초반이 불안했다. 6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7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9번, 10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달아난 유해란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4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1타를 잃으며 3타차로 앞섰다. 유해란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9언더파 63타를 때린 윤이나에게 10타 뒤졌던 유해란은 사흘 동안 10타를 다 따라잡아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1964년 당시 메이저대회였던 웨스턴 여자 오픈에서 첫날 83타를 쳐 선두에 10타 뒤졌던 캐럴 만(미국)이 끝내 우승을 차지한 지 62년 만이다. 골프위크는 유해란이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우승 확률은 0.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복부 통증 때문에 간단한 시술을 받느라 6주 동안 쉬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건너뛰었던 유해란은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그동안 메이저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해냈고,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 캐나다 ‘극장골’… 남아공 꺾고 16강 선착

    캐나다 ‘극장골’… 남아공 꺾고 16강 선착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32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B조 2위 캐나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A조 2위 남아공을 만나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한국과 깊게 연관돼 있다. 제시 마쉬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2024년 당시 한국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 인연이 있고, 남아공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꺾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공격 면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는 점유율에서 35%-55%(경합 10%)로 남아공에 밀렸고, 남아공은 유효 슈팅 1회로 캐나다(7회)보다 적었다. 첫 득점 기회는 남아공이 잡았다. 전반 6분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가 렐레보힐레 모포켕(올랜도 파이리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캐나다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전반 44분 맞이한 결정적인 기회도 수포가 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이즈 봄비토(니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남아공 수비수에 막혔고, 이어 데릭 코닐리어스(레인저스)와 테이존 뷰캐넌(비야레알)이 각각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갈렸다. 오른쪽에서 제이콥 샤펠버그(LA FC)의 크로스를 남아공의 수비진이 헤더로 끊었는데, 이를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스테픈 유스타키오(LA FC)가 가슴으로 받은 뒤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올렸다. 캐나다는 1986·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이전에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데 이어 곧바로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갔다.
  • KLPGA 8승 박현경, 일본여자골프 첫 우승…우승 상금 6억8595만 특급 대회 어스몬다민컵 제패

    KLPGA 8승 박현경, 일본여자골프 첫 우승…우승 상금 6억8595만 특급 대회 어스몬다민컵 제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실력과 미모를 겸해 인기가 높은 박현경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원정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현경은 2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의 카멜리아 힐스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4억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바야시 미쓰키, 이나가키 나나코(이상 일본)를 1타차로 제친 박현경은 일본 무대에서 처음 우승했다. 박현경은 KLPGA투어에서 작년까지 8승을 올렸고 올해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 20일 할머니가 타계하는 슬픔 속에서도 21일 끝난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를 끝까지 치렀고 발인을 마친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군 우승이라 감격이 더했다. 박현경은 우승 상금 7200만엔(약 6억8595만원)과 JL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어스몬다민컵은 메이저데회는 아니지만 메이저대회보다 상금이 두배 이상 많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 탓에 2, 3라운드를 제때 치르지 못하면서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라운드가 월요일인 이날까지 순연됐다. 박현경은 이날 하루에만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라운드 등 30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현경은 한때 공동선두에 3명이 오르는 혼전 속에서 14번 홀(파5) 버디 덕분에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켜 우승했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는 박현경이 “내가 좋아하는 나라, 일본에서 프로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드물게 월요일에 우승해 내 인생에서 큰 기억에 남는 큰 대회가됐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무거운 마음으로 도전했지만 이런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5번 홀(파3) 버디로 박현경을 따라 붙었던 이나가키는 16번 홀(파4) 보기로 뒤처진 뒤 다시 따라 잡지 못했다. 고바야시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공동2위로 올라왔다. JLPGA투어에서 29승을 올린 신지애가 4위(10언더파 278타), 박민지가 공동5위(9언더파 279타), 그리고 고지원이 공동9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 “홍명보 감독 신변 위협까지”…‘주머니에 손’ 태도에 결국 폭발한 여론 [핫이슈]

    “홍명보 감독 신변 위협까지”…‘주머니에 손’ 태도에 결국 폭발한 여론 [핫이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자 일본 언론도 연일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9일 “홍명보 감독이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SNS를 통해 홍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내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대참사’, ‘사상 최악의 월드컵’ 등 강도 높은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급격히 악화하는 한국 여론의 상황을 다룬 해당 기사는 가장 많이 읽은 기사 3위에 오를 만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감독 책임론 확산, 정치권까지 번진 이번 사태를 연일 비중 있게 보도하는 모양새다. 아사히는 “이번 대회는 비교적 강팀이 적은 조 편성으로 평가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탈락 충격이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전력과 비교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한국 국민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16강에 진출한 성과와 현재의 상황을 대비시켜 이번 탈락이 한국 축구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을 넘어 정치권까지 강타했다고 일관적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한국 축구팀의 충격적 결말, 홍 감독의 태도 논란까지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북중미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며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홍 감독은 26일 훈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남아공전 몸놀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도 당황스럽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며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결과를 전술의 부재가 아닌 선수들과 날씨 탓으로 돌린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29일 홍 감독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입장문을 낭독한 뒤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남이 써 준 멘트를 술술 읽기만 하는 느낌”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더욱 큰 논란은 이후에 벌어졌다. KBS·JTBC 등 월드컵 중계 방송사 카메라에는 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모습이 잡혔다. 이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사퇴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건 처음 본다”, “미안하다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기괴할 정도로 뻔뻔하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부터 불공정 논란한편 홍 감독은 애초 이번 대표팀 감독에 오르는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져 팬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다른 능력 있는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외면한 채 그를 사실상 내정했다는 정황이 확인됐고, 국회 현안 질의에 홍 감독이 출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써 홍 감독은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실패한 한국 축구 역대 최악의 감독이 됐다.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1무 2패라는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한국에서 월드컵 감독으로 두 번 나선 인물은 홍 감독이 유일하다.
  • 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 이젠 메이저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 이젠 메이저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퀸에 올랐다. 유해란은 29알(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애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첫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을 따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쌓고 2023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씩 꼬박꼬박 챙겼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압박감이 심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유해란은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박세리, 박인비,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에 이어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2024년 양희영에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챔피언이기도 하다. 한국인 메이저 우승도 양희영에 이어 2년 만이다. 올해 LPGA투어 한국인 우승자는 김효주(2승)와 이미향에 이어 유해란이 세번째고 우승 회수는 4승으로 늘어났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으로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악천후에 경기 시작이 3시간 가량 지연된 탓인지 초반이 불안했다. 6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선두자리에 밀려났다. 7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9번, 10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달아난 유해란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14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1타를 잃으며 3타차로 앞섰다. 유해란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없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9언더파 63타를 때린 윤이나에게 무려 10타 뒤졌던 유해란은 사흘 동안 10타를 다 따라 잡아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1964년 당시 메이저대회였던 웨스턴 여자 오픈에서 첫날 83타를 쳐 선두에 10타 뒤졌던 캐럴 만(미국)이 끝내 우승을 차지한 지 무려 62년 만이다. 골프위크는 유해란이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우승 확률은 0.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복부 통증 탓에 간단한 시술을 받느라 6주 동안 쉬는 바람에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건너뛰었던 유해란은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습다. 그동안 메이저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는대 오늘 드디어 해냈고,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14번(파4), 18번 홀(파4) 버디로 2타를 줄인 끝에 2타차 준우승(11언더파 277타)을 차지했다. 헨더슨과 데비 베버(네덜란드)가 공동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김세영과 김아림이 공동8위(6언더파 282타)에 합류,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에 도전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8위로 대회를 마쳤다.
  • ‘슈퍼루키’ 김민솔 맨 먼저 3승…KLPGA 타이틀 싹쓸이 시동

    ‘슈퍼루키’ 김민솔 맨 먼저 3승…KLPGA 타이틀 싹쓸이 시동

    최예림과 2차 연장전 접전 끝 이겨통산 5번째 정상… 상금 랭킹도 1위대상 포인트 1위, 1주일 만에 탈환20년 만에 전관왕 오를 기틀 마련최, 231번째 출전서 9번째 준우승 ‘슈퍼루키’ 김민솔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28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타를 줄인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최예림과 공동 1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최예림을 따돌렸다.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김민솔은 지난 14일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고, 14일 만에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맨 먼저 3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5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민솔은 상금 랭킹 1위(9억 6309만원)를 질주했다. 지난주 서교림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되찾았다. 지난해 2승을 올렸지만 시즌 절반 밖에 뛰지 않아 올해 신인 자격으로 뛰는 김민솔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아직 31개 대회 가운데 17개 대회가 더 남았지만 KLPGA투어 최정상급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지닌 김민솔은 우승 기회가 오면 낚아채는 근성까지 갖춰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신인이 상금왕과 대상 등 전관왕에 오를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어려워진 핀 위치에 결코 장타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에서도 신중하게 경기를 펼친 김민솔은 5번(파4), 6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7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선두 노승희를 8명이 2타차로 쫓는 일대 혼전이 벌어진 끝에 최예림이 8~9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하지만 7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민솔은 10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나섰고 12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 버디로 최예림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12번 홀(파3)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15번 홀(파4)에서도 3퍼트 보기를 적어내 2타차로 밀렸던 최예림은 그러나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17번 홀(파3)에서 김민솔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최예림은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m 파퍼트를 남긴 김민솔을 압박했다. 김민솔이 파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김민솔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1차 연장전을 둘 다 파로 비긴 뒤 맞이한 2차 연장전에서 김민솔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전을 처음 경험한 김민솔은 “역시 우승은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 전반기에 3승이나 할 줄 몰랐다. 전관왕을 목표로 남는 일정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이 대회에서 박현경에게 연장전 끝에 졌던 최예림은 2년 만에 또다시 연장전에서 울었다. 최예림은 지금까지 치른 3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졌다. 231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또 놓친 최예림은 9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4이닝 3실점 하랬더니 7이닝 1실점…‘KIA 보물’ 김태형 “선발하고 싶습니다!”

    4이닝 3실점 하랬더니 7이닝 1실점…‘KIA 보물’ 김태형 “선발하고 싶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태형(20)이 선발 등판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KIA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제 불과 2년 차인 어린 투수지만 향후 KIA의 마운드를 책임질 재목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따른다. 김태형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2-1 승리를 이끌었다. 동갑내기 박준순에게 얻어맞은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던 투구였다.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둔 빛나는 투구였다. 김태형은 지난달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직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2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끄는 압도적인 투구로 이범호 KIA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김태형에 대해 4이닝 3실점 정도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했던 김태형은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결정하면서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과 이달 구원으로 5경기, 선발로 5경기 나서며 적응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김태형은 스무 살의 패기로 씩씩하게 1선발 올러의 자리를 대체했다. 최대 5이닝까지 기대했고 초반에 안 풀리면 불펜을 총동원하려던 이 감독의 계획은 김태형의 호투에 산산조각 났다. 김태형은 최고 시속 151㎞의 직구(34구)를 앞세워 슬라이더(22구), 스위퍼(20구), 체인지업(15구), 커브(3구)를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94구는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 수다. 이 감독은 “김태형이 기대했던 5이닝을 넘어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면서 “경기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담을 가질 수도 있었는데 팽팽한 투수전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 중반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내자 더 힘을 내서 자신의 투구를 다 해줬다”면서 “올러에게 이틀의 휴식을 부여한 상황에서의 호투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만난 김태형은 “지난번 첫 승 이후로는 투구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다시 잘해서 좋다”고 웃으며 “오늘 공이 좋다고 느껴서 너무 세게 던지려다 보니 초반에 제구가 잘 안됐고 이후 밸런스가 잡혔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공략되면서 범타를 잘 유도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선발로 나가는 것은 사흘 전에 통보됐다. 보직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어디 나가든 전력 투구하겠다”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야구라면 뭐든 좋은 스무 살 청년의 순수한 미소였다. 취재진에게 김태형의 기대치를 밝혔던 이 감독이지만 정작 선수 본인에게는 통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태형은 자신이 흔들릴까 봐 배려해준 것이라고 여기며 “선발 등판 때 자주 흔들리는데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매번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말했다.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친구인 박준순에게 얻어맞은 홈런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김태형은 “다음에는 7이닝 무실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언젠가 완봉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상황이지만 김태형은 이날 투구로 선발 체질임을 증명했다. 인터뷰 말미에 “선발이 더 좋다”고 속마음을 슬쩍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게 선발로 잘하면 안 쓸 이유가 없을 터. ‘4이닝 3실점’의 예상이 크게 빗나간 이 감독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 홍명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

    홍명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그의 첫 월드컵 사령탑 도전이었던 2014 브라질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다. 그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제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감독은 “끝까지 함께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그리고 대표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KLPGA는 김민솔 세상....맨먼저 시즌 3승에 상금 대상 등 개인 타이틀 전부문 1위 [권훈의 골프확대경]

    KLPGA는 김민솔 세상....맨먼저 시즌 3승에 상금 대상 등 개인 타이틀 전부문 1위 [권훈의 골프확대경]

    ‘슈퍼루키’ 김민솔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28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이날 2타를 줄인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최예림과 공동1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최예림을 따돌렸다.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김민솔은 지난 14일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지 14일 만에 시즌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맨먼저 3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5번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9억6309만원)를 질주했다. 지난주 서교림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되찾았다. 지난해 2승을 올렸지만 시즌 절반 밖에 뛰지 않아 올해 신인 자격으로 뛰는 김민솔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아직 31개 대회 가운데 17개 대회가 더 열리지만 KLPGA투어 최정상급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지닌 김민솔은 우승 기회가 오면 낚아채는 근성까지 갖춰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신인이 상금왕과 대상 등 전관왕에 오를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어려워진 핀 위치에 결코 장타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에 신중하게 경기를 펼친 김민솔은 5번(파4), 6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7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선두 노승희를 8명이 2타차로 쫓는 일대 혼전이 벌어졌다. 최예림이 8~9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7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민솔은 10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나섰고 12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 버디로 최예림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12번 홀(파3)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15번 홀(파4)에서도 3퍼트 보기를 적어내 2타차로 밀렸던 최예림은 그러나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17번 홀(파3)에서 김민솔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최예림은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m 파퍼트를 남긴 김민솔을 압박했다. 김민솔의 파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지만 김민솔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1차 연장전을 둘 다 파로 비긴 뒤 2차 연장전에서 김민솔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솔은 이번이 처음 치른 연장전이었다. 김민솔은 “역시 우승은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 전반기에 3승이나 할 줄 몰랐다. 전관왕을 목표로 남는 일정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박현경에게 연장전 끝에 졌던 최예림은 2년 만에 또 한번 연장전에서 울었다. 최예림은 지금까지 치른 3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졌다. 231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또 놓친 최예림은 9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한국 선수들 단체 식중독 걸렸나?”…외신도 놀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한국 선수들 단체 식중독 걸렸나?”…외신도 놀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조별리그에서 마감하자 외신도 충격적인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졸전 탓에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의 집단 식중독 여부를 묻는 질문까지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렀다.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했지만 한국은 전체 10위로 밀려 탈락했다. 본선 참가 48개국 가운데 최종 순위는 34위였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반드시 이겨야 했던 남아공전에서도 0-1로 무너졌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국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너무 못해 식중독 질문까지”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조별리그 ‘승자와 패자’를 정리한 기사에서 남아공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조명하며 한국의 부진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 팬과 관찰자들이 실망했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며 남아공전 패배가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너무 부진한 경기를 펼친 탓에 홍 감독이 대표팀 전체가 식중독에 걸린 것이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소개했다. 실제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컨디션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집단 식중독이나 대규모 부상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결국 경기력 부진을 설명할 뚜렷한 외부 요인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해당 질문은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야후스포츠는 별도 기사에서도 한국의 최종전 운영을 비판했다. 매체는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지도 않았다”며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경기 내내 절박함이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빼고도 해법 못 찾은 공격 홍 감독은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후반에 지친 상대 수비를 공략하려는 선택이었지만 한국은 전반부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을 투입한 뒤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상대 수비를 흔들 만한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와 개인 돌파에 의존했고, 중앙에서 수비를 끌어내거나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도 부족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의 탈락을 전하며 국내에서 홍 감독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더 스포팅 뉴스도 한국이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각 포지션의 정상급 선수를 보유하고도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승리로 월드컵을 시작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확대된 48개국 체제에서도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 운영과 전술을 둘러싼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특혜의혹부터 ‘얼굴마담’ 의혹까지…사상 첫 두 번째 도전에도 역부족 드러낸 홍명보 감독의 축구인생

    특혜의혹부터 ‘얼굴마담’ 의혹까지…사상 첫 두 번째 도전에도 역부족 드러낸 홍명보 감독의 축구인생

    감독 임명 당시부터 특혜라는 지적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 두 번을 역임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도전은 참담한 실패로 끝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1승2패로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2024년 7월 대표팀 사령탑 임명 때부터 불공정 논란이 일었던 홍 감독은 한국 축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냈다. 이번 대회까지 11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대표팀을 두 번이나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사령탑이 없었다. 특히 실패한 지도자에게 명예회복 기회는 물론 ‘4강 신화’를 쓰고 ‘원정 대회 16강’을 이끈 감독에게도 영광을 재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제는 우리도 외국인 감독에 못지않은 대우를 해야 한다며 홍 감독에게 연봉 20억 원이라는 거액을 지불하며 면접이나 검증 절차로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지명해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 자택을 찾아가 면접 없이 감독직을 제안하고 이를 낙점하는 황당한 방식을 채용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인 1990년 이탈리아대회 때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은 홍 감독은 이후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월드컵 무대 경험을 했다. 이후 최강희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선수 선발과정에서 ‘의리 축구’ 논란이 불거지며 1무2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둔 뒤 사퇴했다. 당시 홍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1년 동안 성적은 겨우 5승4무10패였다. 여러 논란에도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은 홍 감독은 그렇지만 손흥민과 이강인,김민재 등 역대 한국대표팀 사상 최고의 멤버라는 찬사를 받는 선수들을 데리고도 이번 대회에서 1승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인구 52만 명으로 월드컵 무대에 처음 모습을 보인 아프리카 카보베르데도 진출하는 32강에도 팀을 진출시키지 못하며 지도력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두 대회에 나서고도 히딩크 감독(7경기)보다 적은 6경기를 이끈 홍 감독의 월드컵 사령탑으로서 성적은 1승 1무 4패가 됐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2명의 센터백 사이에서 백3를 만드는 ‘라볼피아나’를 가장 잘 해 축구협회가 추구하는 게임모델과 일치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자유로움 속에서도 명확한 규율과 기강을 세워 원팀, 원스피릿을 구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대회 내내 아무런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 홍 감독의 전술적 부재는 이미 대회 개막을 앞두고 포르투갈 전술 고치인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대외적인 얼굴이고 실질적인 전술 개발과 현장 지도는 내가 맡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서 보듯 전술적으로 준비 없이 ‘바지감독’ 또는 ‘얼굴마담’ 역할만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축구협회는 파장을 우려해 아로소 코치에게 강력 경고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런 인터뷰는 미래를 예언한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홍명보호 공격수 양현준 “솔직히 분위기 좋지는 않아…남은 경기 보며 응원”

    홍명보호 공격수 양현준 “솔직히 분위기 좋지는 않아…남은 경기 보며 응원”

    “분위기가 솔직히 좋지는 않습니다. 다른 조 남은 세 경기 보면서 응원해야 할 것 같아요.” 홍명보호의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벼랑 끝에 놓인 팀 분위기를 전했다. 양현준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마지막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1승 2패(승점 3·골득실 -1)에 그쳐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제 다른 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을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양현준은 “1차전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승리를 가져왔는데 2차전도 그렇고 3차전도 그렇고 우리가 충분히 승점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남아공전 패배의 원인을 묻는 말에는 “열심히 상대에 대해 분석하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경기장에서 항상 변수가 일어나듯이 저희가 예상하지 못한 실수로 인해 골을 먹고 계속해서 실수하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인 그는 “이것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런 상황에 놓인 게 너무 아쉽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어야 한다”면서 “나에게 기회를 준다면, 팀도 그렇고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기 때문에, 대가리 박고 뛰겠다. 5분이 주어지든 10분이 주어지든 진짜 어떻게든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홍명보호 미드필더 김진규…“32강 기회 온다면 ‘대가리 박고’ 뛰겠다”

    홍명보호 미드필더 김진규…“32강 기회 온다면 ‘대가리 박고’ 뛰겠다”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김진규(전북)가 32강 진출 기회가 온다면 “대가리 박고 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진규는 2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패한 뒤) 오히려 어떤 말을 나누기보다는 긴 침묵의 시간이 이어졌다. 모두가 원하지 않았던 결과와 상황이 눈앞에 닥치다 보니, 누구 하나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러다 하루 이틀 시간이 조금 흐르면서 서서히 대화도 나누고, 다른 팀 경기 결과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규는 지난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남아공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버밍엄)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3·골득실 -1) 조 3위로 마친 한국은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김진규는 “첫 경기에 이기고 유리한 고지에서 2, 3차전을 준비했다.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경기들이라 아쉬움이 크다. 특히 2차전은 충분히 승점을 딸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가장 미련이 남는다”고 했다. 김진규는 이어 “경기는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경기 중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역습을 허용하다 보니, 경험이 많은 선수라 할지라도 경기 중에 심리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계속 역습을 당하는 상황이 겹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많이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전체 12개조 3위 경쟁서 ‘마지노선’인 8위에 몰린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이에 김진규는 “선수들 각자 간절한 마음으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32강 진출 기회가 온다면 선수단 모두 대가리 박고 뛸 것”이라고 간절한 마음을 보였다.
  • 홍명보 감독, 남아공 졸전에 “잘하려는 심리·더운 날씨 영향”

    홍명보 감독, 남아공 졸전에 “잘하려는 심리·더운 날씨 영향”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졸전’ 원인을 선수들이 더 잘하려는 심리적 부담과 무더웠던 날씨에서 찾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경기를 1승 2패(승점 3·골득실 -1), 조 3위로 마친 홍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로 돌아와 조별리그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직후부터의 준비 과정부터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조 추첨이 열리고 고지대와 고온 다습한 어려운 두 도시에서 경기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면서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가 생각했을 때,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고지대에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해 고지대 준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해발 1571m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홍명보호는 1승 1패를 거뒀다. 홈팀인 멕시코전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수비수 이기혁(강원)이 부딪히는 불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 감독은 “지금 생각해보면 2차전 결과가 매우 아쉽다”며 “거기서 승점을 땄다면 3차전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됐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 시나리오 중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로 갔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찜통더위’의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앞선 두 경기를 펼쳤던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전반이 끝나는 순간엔 5만여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에 야유가 쏟아졌을 정도였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와 환경적 요소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를 찾다 보니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환경적인 면이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지대라 선선했던 과달라하라와 달리 멕시코에서도 무더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몬테레이에서는 선수들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경기 데이터를 봤을 때 멕시코전보다 뛰는 양은 조금 줄었고 고강도(러닝)는 조금 더 많았다. 체력적으로 (멕시코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보기로는 선수들이 굉장히 느려 보이는 것에 대해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심리적인 면, 날씨가 확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앞서 수십 개의 상황을 준비하는데, 그 외의 돌발 상황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대처하는 것은 선수들이 해야 하지만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32강전을 치른다면) 한 3, 4일 정도 남았다. 어떻게든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브라질 축구대표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비니시우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은 이날 아이티를 4-2로 물리친 모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골득실 +6, 모로코는 골득실 +3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전반 7분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하양(AFC 본머스)이 건넨 공을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14일 모로코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던 비니시우스는 20일 아이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도 2골을 추가해 대회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5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다. 아울러 그는 자이르지뉴(1970 멕시코), 호마리우(1994 미국), 호나우두·히바우두(이상 2002 한일)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브라질 선수가 됐다. 브라질은 이들의 기록이 나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나 잘할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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