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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키 2m, 몸무게 170㎏을 자랑하는 거구 밥 샙. 한국의 전통 맛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겠다며 전통문화거리 인사동으로 출동한다. 우리네 전통 먹거리인 강정과 호떡, 꿀타래를 만들고, 한국의 정과 문화까지 덤으로 체험한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의 ‘아이 러브 코리아, 아이 러브 체험무대’를 만나본다. ●해피선데이(KBS2 오후 5시20분) 1년 전 ‘명사특집 1박 2일’ 편에서 10승을 하면 1박 2일팀을 미국에 초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계속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 박찬호 선수가 비밀리에 1박 2일 멤버들과의 깜짝 만남을 준비한다. 그의 등장을 전혀 몰랐던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83년 영국 크리스티 경매장에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그림 한 점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 작품은 당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며 유럽 미술계는 물론 한국 역사학계에까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매우 세심한 필치가 돋보이는 이 그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주말극장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금자는 600만원을 더 만들어 달라고 은님을 조르고, 은님은 더 이상 돈이 없다며 거절한다. 이때 강호가 나타나 금자에게 누구인데 은님을 이렇게 괴롭히냐고 묻자, 금자는 화가 나서 강호에게 은님의 대리모 사실을 폭로하려고 한다. 은님은 당황해 하고, 금자는 황급히 휴대전화를 들고 도망간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 보기를 먼저 보고 문제의 빈 칸을 추리하며 능동적인 지식을 시험해 보는 1라운드 ‘거꾸로 퀴즈’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2라운드 ‘1:1 서바이벌 퀴즈’, 4단계 연상퀴즈 등으로 진정한 지식의 한계를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 ‘챔피언 결정전’. 신개념 퀴즈쇼 장학퀴즈의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가. ●연예 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한 주일간의 연예계 소식을 만나본다. 일본 현지에서 취재한 이병헌, 송승헌, 장동건, 원빈의 도쿄돔 공연 소식을 전한다. 이들은 17일 오후 1시 도쿄돔에서 열린 ‘한류 4카인드(Four of a Kind)’ 공연을 통해 현지 여성팬들을 만났다. 이 밖에 데뷔 후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연 소녀 시대 등의 소식을 전한다.
  • [프로배구 V-리그]LIG ‘현대 징크스’에 또 발목

    [프로배구 V-리그]LIG ‘현대 징크스’에 또 발목

    LIG는 현대캐피탈의 ‘밥’이었다. 프로배구 출범 뒤 LG화재 시절을 포함, 이전까지 33번 싸워 이 가운데 이긴 건 딱 2차례뿐.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대와 1승씩을 나눠가졌을 때만 해도 과연 올 시즌은 예전의 LIG와는 다를 것이라는 게 ‘혹시나’ 하는 추측이었다. 한동안 지적돼 왔던 지리멸렬한 조직력, 흐트러진 정신력 따위는 박기원 감독이 2년여에 걸쳐 깔끔하게 손질해 놓은 터였다. 김요한·황동일 등 알토란 같은 신인을 영입, 기존의 이경수 등과 합쳐 짜임새 있는 전력도 꾸렸다. 그러나 현대만 만나면 2% 이상이 모자랐다. 분명 ‘현대 징크스’였다. 올 시즌 현대와의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피라타가 빠졌지만 출발은 좋았다. 연습생 출신 4년차 송문섭(16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첫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박 감독의 ‘믿을 맨’으로 변신한 송문섭의 역량을 과시하기엔 충분했다. 아끼던 이경수(14점)를 본격적으로 투입, 김요한(20점)과 좌우에서 흔들어대며 2세트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3세트를 쉽게 내준 LIG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치던 4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한 뒤 내리 3점을 내주며 또 지긋지긋한 징크스에 치를 떨어야 했다. LIG는 이경수와 김요한, 여기에 송문섭까지 펄펄 날며 공격형 경기를 펼쳤지만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진 수비가 문제였다. 그릇된 수비는 세터의 토스에 영향을 미쳤고, 나쁜 토스는 공격범실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2위를 벼르던 LIG가 구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졌다. 역대 전적도 2승32패로 더 나빠졌다. 반면 현대는 12승째를 거둬 1위 삼성화재에 한 발 다가섰다. 앞선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은 신협상무를 3-1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중남미 첫 동성부부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중남미 첫 동성부부 탄생

    지구 최남단 도시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첫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행정법원의 혼인승인 판결을 받고도 법정혼인을 치르지 못하고 있던 바로 그 남자 커플이다. 화제의 커플은 알렉스 프레이레와 호세 마리아 데 벨로. 두 사람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티에라 델 푸에고 주(州)의 도시 우수아이아에서 기습 법정혼인을 치르고 부부가 됐다. 라틴아메리카 언론은 “두 사람의 혼인은 중남미 첫 동성부부 탄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 각국에서 동성혼인을 허용하라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틴아메리카 첫 동성부부의 법정혼인은 마치 군사작전 같았다. 언론은 두 사람의 법정혼인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된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 법정혼인을 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또 걸림돌이 나올까봐 비밀리에 혼인을 준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법정혼인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막 결혼을 했는데 라틴아메리카의 첫 동성부부 탄생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에 사는 동성연애자 모두에게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감격해했다. “세상의 끝이자 시작인 지구 최남단 도시에서 (동성연애자) 모두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험한 여정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했지만 여정은 험난했다. 지난달 12일 두 사람이 아르헨티나 행정법원에 낸 소송이 그 시작이었다. 두 사람은 동성의 혼인을 금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민법이 자유를 구속한다면서 아르헨티나 행정법원에 위헌판결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두 사람의 손을 들어주고 법정혼인을 승인했다. 에이즈 보균자인 두 사람은 에이즈의 날(12월 1일)에 맞춰 혼인을 하겠다면서 행정당국에 법정혼인 날짜까지 신청했다. 하지만 동성연애에 반대하는 보수계층이 민사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결혼계획이 틀어졌다. “민법의 위헌 여부는 민사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민사법원이 행정법원이 내린 혼인승인의 효력을 중지시킨 것. 이래서 공을 넘겨받은 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市) 정부다. 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라 법정혼인을 치러주느냐, 민사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류하느냐를 놓고 고심하던 시 당국은 결국 법정혼인을 미루기로 했다. 꿈이 좌절되자 두 사람은 지구 최남단 지방인 아르헨티나 티에라 델 푸에고로 주소를 옮겨 이날 기습적으로 결혼을 했다. 여성인 티에라 델 푸에고의 주지사가 평소 동성 간 혼인에 찬성한다는 데 착안한 기습작전이었다. 현지 언론은 “동성혼인을 허용하자고 주장해온 주지사가 비밀을 보장하면서 거주지 등록, 법정혼인 날짜 확정 등을 막후에서 도왔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워드 37야드 전진… 피츠버그 공동2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44년 만에 진출한 북한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대회에서 아프리카 다크호스 말리를 1-0으로 눌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인 북한은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47위 말리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후반 11분 홍영조(FK 로스토프)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G조에 속한 북한으로서는 이번 말리와의 경기가 코트디부아르를 겨냥한 모의고사여서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미국프로풋볼(NFL)에서 뛰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터치다운 없이 37야드를 전진했다. 워드는 2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패스를 받아 37야드를 나아갔다. 피츠버그는 23-20으로 승리,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북부지구에서 볼티모어와 함께 8승7패로 공동 2위에 올라 남은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다른 팀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29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쌈(KBS1 오후 10시) 많이 가진 사람만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소득의 3분의1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어린이 5명을 후원하고 있는 중국집 배달부, 자신의 전 재산을 기증한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운데도 나눔와 헌신을 실천하며 사는 이들을 만나 나눔의 가치에 대해 들어본다. ●송년특집 1 대 100(KBS2 오후 8시50분) 2009년의 마지막 도전자, 5000만원의 대박 행운을 잡으러 그가 왔다. CM송의 달인, 가요계의 수염도사, 김도향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두 번째 도전자는 ‘에지’있는 에디터 연애 전문가 곽정은. 100전100승 연애의 달인, 이젠 퀴즈도 정복한다. 2009년 대미를 장식할 행운의 주인공은?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늘 아웅다웅 다투기만 하는 준혁과 해리 남매. 해리는 자신이 장래 남편감으로 찜해둔 비의 콘서트에 준혁이 간다고 하자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사고뭉치 해리를 데려갈 리 없는 준혁. 정음은 길에서 만난 지인에게 자신을 그냥 좀 ‘아는 여자’ 라고 소개한 지훈의 말에 충격 받는다. ●문화가 중계(SBS 낮 12시30분) 한국의 고전 ‘심청전’이 서울 예술단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맑고 건강한 소녀 청이의 슬픈 이야기. 양악과 국악의 조화, 웅장하고 동적인 무대 등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뮤지컬. 2009년 11월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심청 이야기를 만나본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방학은 부족한 과목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단어, 문법, 영어듣기, 독해 등 공부할 내용이 방대한 외국어 영역이 뒤처져 있다면 방학을 이용해 도전해볼 만하다. 영어성적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 이경빈, 심재민, 신지연 등 세 명의 달인에게 방학 기간 영어 성적을 뒤집을 비법을 들어본다. ●개국특집 가족(OBS 오후 11시) 한 해 동안 ‘가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 본다. 유형서, 김빛 아나운서와 윤문식, 전원주가 함께하는 이번 만남에서는 남편을 향한 ‘영원한 콩깍지’가 끼어 버린 8회 주인공 캐롤라인에서부터 마누라 업고 놀며 흥에 겨워 사는 37회 고홍선씨까지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하루가 다르게 무엇인가 들어서고 또 사라지는 명동. 그 오랜 길에는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머무는 곳이 아닌 지나가는 곳’이라고 하는 그 공간에선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서울에서 사람 구경하기 제일 좋은 곳, 연말 명동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찜질방에서 순경과 마주친 범인은 또 도망치고 순경은 결국 범인을 놓치게 된다. 청난은 카드회사에서 독촉을 받고 난감해한다. 과자는 이상이 결혼 할 어영이가 맘에 안들어 이상 사무실에 찾아가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얘기 하지만, 이상은 다시 생각해도 어영이라고 대답한다. ●보석 비빔밥(MBC 오후 9시45분) 끝순은 문을 잠그고 선미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서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끝순은 선미의 차를 타고 유도장으로 끌려간다. 혜자를 만난 병훈은 루비에게 다시는 상처를 주지 않겠다며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한편, 어렵게 비취를 찾아간 영국은 태리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2009년 우리 곁을 떠나간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올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죽음과 그 후의 이야기를 조명해 보고, 이를 통해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우리들에게 던져진 숙제와 희망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말분 할머니의 삶은 단출하다. 6·25전쟁 때 군인에게 잡혀간 첫 번째 남편. 재혼했지만, 22년 간 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두 번째 남편. 자녀도 없다. 외로움과 통증으로 식사도 잘 못해 할머니의 몸은 나날이 약해지기만 한다. 15년 전부터 혼자 지내는 김말분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불타는 그라운드 2년간의 기록 1부(OBS 오후 8시50분) SK와이번스의 2년간의 기록을 정리한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흘린 땀방울과 눈물, 그리고 좌절의 쓰라림까지. 그들이 펼친 감동의 드라마를 정리한다. 또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과 6년 동안 만년 기대주에서 SK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전병두. 2군에서 올라와 10승을 얻은 고효준을 만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황토 한 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유용한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우리 몸에 이롭다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기도 한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 옛 의서에서도 황토는 약성이 크고 우수하며 독을 해독하는 해독제로 사용돼 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이로운 황토, 과연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 서울신문 선정 2009년 국내외 10대뉴스

    서울신문 선정 2009년 국내외 10대뉴스

    2009년은 벽두에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데 이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는 등 유난히 충격파를 던진 죽음이 많은 한 해였다. 강호순 사건 같은 강력사건과 연예계 성상납 같은 추문도 있었지만 남북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공동 진출하고, 한국이 2010년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한반도에 희망의 기운이 감돈 한 해이기도 했다. 국제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나라들이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고, 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구가 겪고 있는 온난화라는 공통의 위기를 앞에 놓고 세계 각국이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올해 10대뉴스를 국내와 국제 부문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국 내 김대중·노무현 前대통령 역사 뒤안길로 검찰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월 고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국 사회는 전에 없던 감정의 극한을 경험했다. 충격, 당혹, 참담, 분노, 연민…. 저마다 다르되, 복합적이었다. 8월에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결식이 국장으로 치러졌다.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에서 그의 존재감이 어떠했는지…. 상실의 한 해였다. 미사일 발사·핵실험… 잇단 북한발 충격파 북한은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5월 2차 핵실험, 11월 대청해전을 유발하며 1년 내내 남한을 자극했다. 8월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12월에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이 이어졌다. 표면에 드러난 남북관계는 냉랭했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비밀접촉설도 심심찮게 나돌았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17년만의 화폐개혁이 단행됐다. 용산재개발 철거민 참사… 보상문제 난항 1월20일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4층짜리 남일당 건물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다. 경찰이 철거민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었고, 화재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용산 참사가 발생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화재 원인, 강제 철거, 과잉 진압, 유족 보상 등을 둘러싼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종시 원안수정 논란… 국론분열 양상 정운찬 국무총리가 9월 초 내정과 동시에 꺼낸 세종시 원안 수정 입장은 올 하반기 최대 뉴스로 떠올라 지금도 활화산이다. 충청권과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까지 수정 반대에 가세하면서 국론분열 양상으로 치달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 ‘대통령과의 대화’를 갖기에 이르렀다. 수정안 최종본이 발표되는 내년 1월11일 이후에도 메가톤급 뉴스로 위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G20정상회의 서울유치 ‘국격 우뚝’ 내년 11월 세계인의 눈과 귀가 서울에 집중된다. 지구촌 최고의 20개 부자나라(G20) 정상들이 대한민국에 모두 모인다.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경제올림픽’이 열리는 셈이다. 한국 외교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일대 사건이다. 지구촌 경제정책을 주도하고, 국격(國格)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호기이기도 하다. 미디어법 등 입법전쟁… 난장판 국회 오욕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하는 미디어법은 7월 여름 국회를 끝없는 파행으로 밀어 넣었다. 직권상정, 회의장 점거, 국회 경호권 발동, 의원직 사퇴, 재투표·대리투표 논란 등 입법부 파행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여야의 불신은 연말 예산안 심의로 이어졌다. 새해 예산안이 연내에 처리되지 못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準) 예산을 편성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절반의 성공 2009년 8월25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전 국민적 관심속에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자국 땅에서 자국의 로켓을 쏘아 올렸다는 데 의의를 가지며 우리나라 우주개발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한쪽 페어링(위성덮개) 미분리로 과학기술위성2호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말았다. 인면수심 강호순·조두순 반인륜범죄 경악 올해도 반인륜적 강력 범죄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난 1월 군포 여대생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강호순은 미궁 속에 빠졌던 경기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2008년 12월 8세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조두순은 징역 12년의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국민들은 지나치게 낮은 형량에 분노했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남아공월드컵축구 사상 첫 남북 동반진출 태극전사들은 1986년부터 월드컵 축구 본선 7회 연속 진출이라는 꿈을 일구며 국민들을 들뜨게 했다. 아시아예선을 무패(7승7무)로 마쳤다. 북한도 44년만에 본선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동반 진출하는 역사를 쓰게 됐다. 한국의 7연속 본선행은 브라질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 기록. 본선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B조에 편성됐다. 연예계 성상납 파문·잇단 자살 충격 지난 3월,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은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던졌다. 신인 배우 장자연의 자살이 화제를 몰고 온 것은 자살에 이르게 한 원인이 연예계의 고질적인 성(性)상납과 매니저의 폭력 때문이었다는 유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4월과 11월에는 신인 배우 우승연과 모델 김다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국 제 미국 첫 흑인 대통령 ‘오바마 시대’ 개막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취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월20일 백악관에 입성하자마자 이라크 주둔군 철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지시하는 등 의욕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러시아, 유럽과 관계를 재정립하고 중동과 평화의 외교시대를 열었으며 이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 두바이 사태 새 변수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앞다퉈 내놓은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세계 경제는 지난 2년의 경기침체를 탈출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세계 증시는 지난 3월 바닥을 찍은 뒤 상승랠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정부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을 6개월 유예해 달라며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하면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신종플루 대재앙… 208개국서 1만명 사망 지난 4월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는 빠른 속도로 확산,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현재까지 208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사망자수가 1만명을 넘었다. 빠른 확산속도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신종플루에 대한 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대유행’으로 격상했다. 각국은 치료제와 백신 비축에 나서는 등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GM·크라이슬러 등 美 자동차제국 몰락 세계 금융위기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도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미국 업계 1위인 제너럴모터스(GM)와 3위 크라이슬러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잇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 세계는 자동차 제국의 몰락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GM은 파산법원의 주도로 감원과 채무 조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착수해 ‘뉴 GM’을 출범시켰다. 리스본조약 발효… EU 27개국 정치 통합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의 미니 헌법인 리스본조약이 12월1일 발효했다. 이로써 경제통합에 이어 정치적 통합을 본격화한 ‘유럽 합중국’이 탄생했다. 회원국 만장일치제였던 의사결정 구도를 다수결로 변경,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EU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는 헤르만 판 롬파위 벨기에 총리가 당선됐다. 日 하토야마 집권… 54년만에 정권교체 ‘8·30 중의원 선거’로 1955년 이후 계속돼온 자민당 체제가 무너지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다. 고이즈미 정권 시절 심화된 민심 이반은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자민당은 지난 2007년 7월 참의원에 이어 중의원까지 민주당에 내줬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새로운 일본’을 기치로 각종 개혁 정책을 추진, 의원 친족의 국회의원 입후보 제한 등 7가지 공약을 지켰다. 코펜하겐 기후회의 선진·개도국간 온도차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선진국 책임론’을 내세우는 개발도상국과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선진국의 이견은 결국 제대로 된 정치적 합의조차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194개 회원국 중 28개국만이 동의한 ‘코펜하겐 협정’은 내용면에서뿐만 아니라 절차상 문제를 갖고 있다. 中 신장위구르 유혈 충돌… 197명 사망 지난 7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로 197명이 죽고 1700여명이 다쳤다. 수백년간 곪아온 중국 내 소수 민족의 분리 운동과 자본주의 도입 이후 이 지역 GDP가 2배 이상 늘었음에도 대부분의 부를 한족이 차지하는 현실이 맞물린 결과였다. 중국 정부는 지역 투자를 늘리는 등 ‘위구르 달래기’에 나섰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하늘나라로 마이클 잭슨이 지난 6월25일 자택에서 심장 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각종 추문과 건강에 대한 억측을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됐던 영국 런던에서의 컴백 공연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었다. 연예계 최대 뉴스메이커였던 만큼 사망소식은 각종 인터넷 검색 순위 1위를 장식했고, 사후에만 저작권료 등으로 10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란대선 부정 의혹… 혁명이후 최대 시위 6월13일 실시된 제10대 이란 대선은 당선자가 발표되자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휩싸였다. 강경 보수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 간의 박빙이 예상됐지만 아마디네자드가 압승하자 무사비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개혁 진영의 결집으로 이어졌고 각지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다.
  • ‘神算’의 귀환… SK 특효약 될까

    ‘신산(神算)’ 신선우(54) 감독이 위기의 SK를 구할 수 있을까. 프로농구 SK는 25일 김진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던 사령탑에 신선우 한국농구연맹(KBL)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12년 5월까지로, 연봉 등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SK는 “하위권에 처져 있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신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기회를 준 SK에 고맙다.”면서 “나 혼자 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재임기간 동안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팀이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선수단을 파악하고 이후 전술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신 감독의 별명은 ‘신의 계산’이라는 뜻의 ‘신산’.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막힌 전략과 전술로 코트를 지배했다. 1994년 실업농구 현대전자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현대-KCC-LG를 거치며 15년간 감독생활을 했다. KCC를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 LG로 옮겨서도 전 시즌 9위에 머물렀던 팀을 단숨에 2위에 올려놓았다. 프로농구 감독 정규리그 최다승(334승) 기록도 갖고 있다. SK는 ‘베테랑’ 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며 승부수를 띄웠다. 사실 SK는 초반만 해도 잘 나갔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주희정을 영입, 주희정-방성윤-김민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에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사마키 워커까지 골밑을 지키며 초반 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삼성전 오심으로 첫 패배를 맛보더니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최근 1승15패에 빠지며 8승20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김진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고 김지홍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연패는 계속됐다. 조직력은 실종된 지 오래고, 선수단은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신 감독의 카리스마가 절실한 시점. 신 감독은 25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고,26일 안양 KT&G전부터 선수단을 이끈다. LG 시절 신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이지승 고려대 코치도 SK 벤치에서 함께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토마스·이승준 호흡 척척… 삼성, SK 격파

    [프로농구] 토마스·이승준 호흡 척척… 삼성, SK 격파

    얄궂게 안 좋은 시점에만 만난다. 서울 라이벌 SK와 삼성. 4라운드 첫 대결이다. 둘다 팀 상황이 좋지 않다. SK는 6연패 중이다. 최근 15경기에서 단 1승만 했다. 삼성도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동병상련이다. 둘다 리그 최고 수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력이 헐겁다. 공을 안 가진 선수들이 잘 안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공간 활용이 나쁘다. 두 팀 다 개인기에 의존한 저효율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두 팀 모두 경기전 비장했다. 분위기를 전환하려면 꼭 상대를 꺾어야 한다. 라이벌전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다. 24일 SK-삼성전. 초반 SK의 기세가 좋았다. 김민수(9점 5리바운드)는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동안 동선이 엉켰던 방성윤(17점)과 역할분담이 돼가는 모습이었다. 부진하던 주희정(8점 9어시스트)도 1쿼터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1쿼터 종료시점 25-18. SK 리드였다. 그러나 2쿼터 시작하자마자 상황이 급변했다. 삼성은 테런스 레더(11점)-이규섭(15점) 조합 대신 빅터 토마스(14점)-이승준(9점)을 내세웠다. 최근 둘의 호흡이 좋다. 내외곽을 오가는 토마스와 골밑 이승준은 역할분담이 분명하다. 둘이 나오면 팀 전체 속도도 빨라진다. SK는 허둥댔다. 쿼터 시작 뒤 3분여 동안 한 점도 못냈다. 47-37. 삼성의 10점차 역전이었다. 이후 SK는 경기 내내 질질 끌려갔다. 단 한번의 동점도 역전도 없었다. 경기 종료시점 84-73. 삼성이 11점 차로 대승했다. 인천에선 KT가 전자랜드를 77-65로 눌렀다. 제스퍼 존슨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KT는 7연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용환·정석수 부회장 승진

    김용환·정석수 부회장 승진

    현대기아차그룹이 24일 사상 최대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 112명, 기아차 54명, 계열사 138명 등 모두 304명이 승진했다. 김용환 현대차 사장과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42년 만에 현대차에 첫 여성 임원이 탄생하면서 자동차회사에 ‘금녀의 벽’이 깨졌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의 임원 승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사는 ‘실적 속에 승진 있다.’는 재계 매뉴얼을 그대로 따랐다. 그룹 최고의 실적에 걸맞게 최대 규모의 승진으로 화답한 셈이다.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여진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기아차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이 예상된다. 승진 대상자는 부회장 2명과 부사장 7명, 전무 29명, 상무 40명, 이사 96명, 이사대우 130명 등 총 304명이다. 글로벌 경영위기를 겪었던 지난해(204명)보다 100명 늘었고, 실적이 괜찮았던 2007년(264명)보다 40명 증가했다.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장과 현대차·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파워텍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정의선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지작업도 진행됐다.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과 김치웅 현대위아 부회장, 팽정국 현대차 사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등 원로급 인사가 동반퇴진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이들의 빈 자리를 바로 채우지 않은 것은 조직 안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사와 이사대우 승진 인사가 230명에 이를 정도로 실무 책임자급을 대폭 강화했다. 40대의 ‘젊은 피’가 정의선 체제를 앞두고 대거 수혈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현대차의 포석도 읽혀진다. 승진 인사의 70%가 R&D와 판매·마케팅 분야에 집중됐다.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총력 판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성 인력의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김화자 현대차 부장과 이미영 현대카드 부장이 각각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특히 김 이사대우는 현대차의 첫 여성 임원이 됐다. 현대차는 5만 5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여성 인력은 22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 그룹으로 확대해도 여성 임원은 광고업 계열사인 이노션의 김혜경 상무가 유일했다. 김 이사대우는 여성 최초의 지점장(여의도)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앞으로 판매현장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이사대우는 현대카드 브랜드 실장으로 브랜드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인정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전북 최강희감독 3년 재계약 프로축구 전북을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50) 감독이 3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23일 “최강희 감독과 3년 재계약했다. 올해 K-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우승을 달성한 지도력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롯데 외국인투수 사도스키와 계약 프로야구 롯데는 23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7·미국)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3억5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인 사도스키는 193㎝, 88㎏의 체격에 시속 150㎞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정통 우완 투수로 싱커 등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나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 2승4패와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윤경신 핸드볼協 선정 최우수선수 한국남자핸드볼 ‘간판’ 윤경신(36·두산)이 23일 대한핸드볼협회가 선정한 2009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독일에서 활약하다가 국내로 복귀한 윤경신은 핸드볼큰잔치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고 소속팀 두산이 핸드볼큰잔치·슈퍼리그·전국체전 등 3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산의 이상섭 감독과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우승팀 벽산건설의 임영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 [프로농구] 모비스 양동근 ‘펄펄’ 독오른 KT&G 묶어

    [프로농구] 모비스 양동근 ‘펄펄’ 독오른 KT&G 묶어

    “여전히 6강이 목표입니다. 연패하면 바로 4~5위인데요.” 프로농구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3라운드까지 중간평가를 해달라고 하자 겸손하게 말했다. 1위로 잘나가다 보니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KT&G전을 앞두고 선수단의 정신교육(?)도 특별히 강화했다. “쟤네들 작년 시즌부터 우리한테 9연패야. 별 짓 다 할거니까 까불지 말고 긴장해.” 긴장이 부족했을까, 긴장을 너무한 탓일까. 23일 모비스는 안양 홈팬들 앞에서 부쩍 기운을 낸 KT&G에 72-68로 진땀승을 거뒀다. 4연승이자 원정 13연승째. 2위 KT와는 다시 한 경기차 선두(21승7패)로 달아났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초반 7분 가까이 침묵한 채 11점을 내줬다. 모비스는 1쿼터 종료 3분35초 전에야 양동근(20점 4어시스트)의 3점포로 첫 포문을 열었다. 쿼터를 마칠 때는 17-20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종료 4분35초 전, 양동근의 두 번째 3점슛으로 첫 역전(27-24). 모비스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아넣은 김동우(17점·3점슛 5개) 덕분에 한숨 돌리나 했다. 하지만 ‘악으로 뭉친’ KT&G의 뒷심은 무서웠다. KT&G는 김보현(9점)의 3점슛과 크리스 다니엘스(24점 13리바운드)의 자유투 두 개를 묶어 경기 종료 1분10여초 전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진땀 나는 상황에서 모비스는 함지훈(10점 7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양동근의 자유투 4개를 묶어 은희석(8점 6리바운드)이 2점을 만회한 KT&G를 힘겹게 눌렀다. 창원에서는 문태영(3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한 LG가 동부를 82-77로 누르고 시즌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순위는 그대로 5위지만 동부(17승11패)와 17승(12패)으로 승수를 맞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찬호 깜짝 등장… ‘1박2일’ 재미도 ‘껑충’?

    박찬호 깜짝 등장… ‘1박2일’ 재미도 ‘껑충’?

    ‘야구스타’ 박찬호의 깜짝 등장으로 ‘1박2일’ 의 재미가 ‘껑충’ 뛸까. 김종민의 첫 복귀 방송인데다 깜짝 납치사건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 ‘1박2일’ 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박찬호는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된 ‘1박2일’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1박 2일’ 멤버들과는 지난 해 2월 ‘명사특집 1박2일’ 편 출연 이후 1년 만의 해후다. 박찬호는 당초 인사만 나누고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멤버들의 만류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이와 관련, ‘1박2일’ 관계자는 “박찬호가 멤버들에게 사전연락 없이 갑자기 촬영장에 들이닥쳤다.” 며 “오랫만의 만남이라 기쁨도 커 회포를 풀며 즐거운 밤을 보냈다.” 고 전했다. 박찬호의 등장으로 40%대 시청률 돌파도 내심 기대된다. 17주동안 시청률 30%를 넘긴 ‘1박2일’ 은 지난 21일 방송 자체시청률에서 37.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 1일 방송분은 38.22%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한편,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거두면 ‘1박2일’ 팀을 미국으로 초청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박찬호가 제작진과 접촉, 깜짝 만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의 출연분은 27일이나 2010년 1월3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KCC 하승진 “골밑선 내가 짱”

    지난해 ‘슈퍼루키’ 하승진이 KCC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KCC에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있었다.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었다. 서장훈은 포지션과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이는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로 번졌다. 결국 서장훈은 시즌 중간에 전자랜드로 둥지를 바꿔 틀었다. 이후 KCC와 전자랜드 사이에는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싹텄다. 서장훈은 친정팀을 만나면 더욱 분발했고, 하승진도 전자랜드에는 질 수 없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올 시즌에도 자존심 싸움은 이어졌다. 세 번 다 접전이었지만 KCC가 웃었다. 그리고 22일 네 번째 대결. 3쿼터까지 KCC가 67-58로 여유 있게 앞섰다. 하승진(13점 10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16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를 책임졌고 임재현(13점 3어시스트)도 앞선에서 펄펄 날았다.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은 강병현(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을 앞세워 경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전광판은 82-72, KCC 리드였다. 전자랜드는 박성진(13점·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포와 라샤드 벨(28점·3점슛 6개 6리바운드)의 덩크를 앞세워 종료 1분20여초 전 3점차(82-7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내 하승진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기회를 날렸다. 전주에서 벌어진 올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결국 KCC가 전자랜드를 84-82로 누르고 2연승, 단독 3위(18승10패)로 올라섰다. 이겼다면 꼴찌에서 탈출, 단독 7위까지 노릴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풀이 죽었다. 대구에서는 KT가 오리온스를 85-77로 누르고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모비스(20승7패)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스는 공동 8위(8승20패)로 처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 프로축구] ‘발리슛’ 주영 시즌5호 폭발

    박주영(24·AS모나코)이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21일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09~10 정규리그(리그1)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5분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스타드 렌과의 경기(1-0 승)에서 결승골을 뽑은 데 이어 첫 2경기 연속골이자 데뷔한 2008~09 시즌을 합쳐 10번째 골(5도움)이기도 하다. 애초 박주영은 렌과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경고를 받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전정지 경기는 내년 1월10일 프랑스컵 투르FC와의 64강전으로 확정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뛴 박주영으로선 골도 골이지만 상대의 넋을 빼놓는 뛰어난 재간을 자랑한 한판이었다. 모나코는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리옹은 전반 22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미셀 바스토스가 찬 왼발슛이 무회전으로 빨랫줄처럼 날아가 그대로 모나코 골문을 가르며 앞서 갔다. 전반 32분 장 마쿤의 결정적 헤딩슛을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의 선방으로 넘긴 모나코는 공격을 주도한 박주영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35분 프리킥 공격 때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넘어온 공을 지미 트라오레가 오버헤드킥으로 중앙으로 보냈고, 다시 세바스티앙 피그레니에가 헤딩으로 흘려주자 박주영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피그레니에는 렌과의 경기에 이어 다시 박주영의 득점을 도와 찰떡 궁합을 뽐냈다. 박주영의 활약은 후반에도 활기를 띠었다. 전반 40분 박주영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에 이은 알레안드로 알론소의 오른발슛은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피그레니에가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골문 왼쪽으로 달려들면서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모나코는 8승2무7패(승점 26)로 12위, 리옹은 8승6무4패(승점 30)로 4위를 지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 일냈다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 일냈다

    한국 봅슬레이가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21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막을 내린 2009~10아메리카컵 4인승 6차·7차 대회에서 나란히 5위에 오르며 밴쿠버겨울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차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톱10’의 무서운 상승세. 올 시즌 랭킹에서 15위(포인트 378점)에 오른 한국은 아시아에 단 한 장 주어지는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했다. 4인승 대회가 두 차례 남았지만 일본(19위·304점)과 포인트가 70점 이상 벌어져 있어 역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봅슬레이가 겨울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나가노올림픽부터 2006토리노올림픽까지 루지와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던 강광배(36·강원도청)는 이번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네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등 썰매 세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강광배가 세계 최초다. 강광배는 “힘든 여건에서 노력해왔는데 결국 열매를 따내서 정말 기쁘다. 기반시설과 막강한 선수층을 보유한 일본을 앞섰다는 게 더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봅슬레이의 올림픽 출전은 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치열하게 경합중인 일본은 인프라만 보면 ‘라이벌’로 부르기가 무색할 정도. 20여개의 봅슬레이팀이 운영중이고, 올림픽을 치렀던 나가노에는 훌륭한 봅슬레이 경기장이 있다. 전문선수 80여명에 봅슬레이만 30여대. 반면 한국은 경기장은 고사하고 스타트 훈련장마저 없는 열악한 현실에 선수는 단 여섯 명이다. 그나마 지난해 강원도청에서 2인승과 4인승 봅슬레이 한 대씩을 사줘 숨통이 트였다. 한국은 남은 기간 2인승 출전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유럽컵까지 일본과의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12연승’ 모비스 양동근 맹활약

    [프로농구] ‘12연승’ 모비스 양동근 맹활약

    자타칭 ‘짐승가드’ 양동근이 모비스의 원정 12연승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9점(5어시스트 2스틸)을 퍼부은 양동근을 앞세워 동부를 72-69로 누르고 3연승, 올 시즌 첫 20승(7패) 고지에 올랐다. 2위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지킨 것은 물론 원정 최다연승 신기록을 ‘12’로 하나 더 늘렸다. 전반엔 동부가 33-26으로 앞섰다. 마퀸 챈들러(20점 10리바운드)가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성(14점 5리바운드)은 끈끈한 수비로 상대 주포 함지훈을 6점으로 묶었다. 3쿼터 들어 경기는 요동쳤다. 빠른 패스로 동부를 흔들었다. 애런 헤인즈(14점 10리바운드)가 물꼬를 텄고, 함지훈(16점 9리바운드)과 박종천(10점 4리바운드)도 위용을 되찾았다. 쿼터를 마칠 땐 2점차(52-50)까지 따라왔다. 마지막 쿼터에 결국 ‘역전쇼’가 펼쳐졌다.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박종천의 3점포로 57-57 동점. 종료 4분20여초를 남기고는 양동근의 3점포로 64-59로 달아났다. 동부는 종료를 15초 남기고 챈들러의 3점포로 턱밑(69-70)까지 쫓아왔지만, 박종천에게 파울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양동근은 “공격도 좋았지만 존 디펜스로 적극적으로 수비해 동부가 흔들렸던 것 같다. 막판 역전승으로 선두를 지켜 팀 분위기는 최고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아들 진서가 태어나고, 팀도 잘되고 요즘 정말 행복하다. 내일은 아들 ‘50일’ 사진을 찍으러 갈 예정”이라고 초보 아빠의 행복함을 전했다. 잠실에서는 LG가 크리스 알렉산더(21점 13리바운드)·기승호(21점)·문태영(20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을 90-83으로 꺾고 5위(16승12패)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3연패.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KT&G를 72-66으로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 공동 7위(8승18패)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소연 개막전 품다

    ‘앙팡테리블’ 유소연(19·하이마트)이 2009년 상금왕 서희경(23·하이트)을 연장 접전 끝에 제치고 2010시즌 개막전 정상에 섰다. 유소연은 19일 중국 셔먼의 오리엔트 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서희경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귀중한 파를 챙겨 역전 우승했다. 2010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2009시즌 마지막까지 서희경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상금왕과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을 내줬지만 유소연은 이날 ‘10대’답지 않은 침착함과 대담함으로 우승, 2010년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서희경에 2타차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2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은 서희경과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두 번째 홀까지 팽팽한 승부는 서희경이 갑자기 무너진 세 번째 홀에서야 갈렸다. 서희경이 티샷한 공이 카트 도로를 넘어간 데 이어 세 번째 샷마저 벙커 앞에 떨어졌고, 벙커 앞에서 친 공이 두 차례나 그린 턱에 맞고 굴러 내려와 그만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것. 유소연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긴 했지만 침착하게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m 파 퍼트에 성공하면서 서희경을 따돌렸다. 유소연은 “올해 5승이 목표였는데 4승에 머물러 아쉬웠다.”면서 “비록 이번 대회가 2010년 개막전이기는 하지만 2009년에 5번 우승을 하게 돼 가벼운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11연승’ 삼성화재 가빈 35득점

    [프로배구] ‘11연승’ 삼성화재 가빈 35득점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가 홈팬들에게 화끈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프로배구 삼성-LIG전이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아무리 강한 공격이라도 범실이 많으면 안 된다.”면서 가빈 슈미트에게도 “강타보다는 스피드로 승부해 범실을 최대한 줄여라.”라고 주문했다. 가빈은 신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지난 15일 17점을 올리며 주춤했던 가빈이 무섭게 폭발한 것. 무려 69.05%의 공격성공률을 올린 반면 범실은 3개로 줄였다. 삼성화재가 20일 대전 안방에서 무려 35득점을 폭발한 가빈 슈미트(블로킹 4점·서브 2점)의 화려한 ‘원맨쇼’에 힘입어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11연승을 달린 삼성(12승1패)은 단독선두를 굳혔다. LIG는 3패(10승)째로 1위 삼성과의 격차가 두 경기로 벌어졌다. 첫 세트부터 삼성 가빈의 강서브에 LIG는 속수무책이었다. 초반부터 가빈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삼성은 또 공수조화로 올시즌 들어 가장 안정된 세트플레이를 펼쳤다. 삼성의 범실은 5개에 불과했지만 LIG는 14개나 나왔다. 삼성의 블로킹 개수도 12-6으로 LIG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승장 신 감독은 “공수·블로킹·범실까지 오늘 제일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했다.”며 흡족해했다. LIG는 지난 9일 삼성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피라타의 공백이 컸다. 레프트로 투입된 이경수도 팀내 최다인 5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미미했다. 인천에서는 대한항공이 21득점을 올린 밀류셰프(불가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3-1로 꺾었다. 대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새달 남아공 전훈 앞둔 허정무 대표팀감독 인터뷰

    새달 남아공 전훈 앞둔 허정무 대표팀감독 인터뷰

    “아직 무한경쟁 체제입니다. 강신욱인가, 김신욱인가. 그도 설기현이나 이근호와 매 한가지로 한 선상에서 앞서 나가야지요. 새 얼굴들이 유럽리거들 수준에 오르게 되면 본인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의 미래와 대표팀 모두에 좋은 일이죠.” ‘진돗개’ 허정무(54)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대표팀 감독도 헷갈리는 모양이다.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 도중 태극사단에 새로 뽑힌 멤버들 얘기를 하다 “신욱이, 신욱이 하고 부르다 보니….”라며 잠깐 말꼬리를 흐렸다. 내년 1월 해외전지훈련 겸 평가전을 앞두고 이동국(30·전북)이 좋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던진 뒤다. 그는 “동국이도 다른 공격수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새 얼굴인 김신욱(21·울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프리미어리그(EPL)나 박주영(24·AS모나코) 경기 등 TV 중계방송으로 우리 선수들과 본선에서 맞붙는 선수들의 비디오 분석에 매달리느라 하루 24시간이 짧다.”면서 “하루 2~3시간밖에 못 자는 통에 짬을 내 쪽잠을 즐기기도 한다.”고 웃었다. 서초동 서래마을 자택 근처에 사는 딸 재영(29)씨, 쌍둥이 외손주 (강)하준이와 예준이를 보는 게 유일하게 숨통을 트는 낙(?)이라고 했다. 월드컵 16강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모두 실력과 체격조건으로 보면 우리를 앞선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축구란 11명이 하는 것이라 조직력도 중요하다. 나무도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10개는 힘들다. 우리는 특유의 팀워크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약간은 어렵기 때문에 이번 본선을 위대한 도전으로 보는 것”이라면서 “후배들에게 ‘일곱 차례 본선에서 늘 후회를 남겼다. 이번엔 이기든 지든 스스로 아쉬움 없이 싸웠다는 생각을 갖도록 뛰자.’며 얘기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어느 선수가 (본선 맞대결을 갖는) 어느 상대에게 강한 스타일인가를 점검하는 것도 현재 진행하는 맞춤형 전략 수립의 한 과정”이라며 “우리에게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빈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멤버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2008년 9월10일 (월드컵) 최종예선 첫 판에서 북한과 1-1로 비긴 게 부임 이후 가장 안타까운 경기였다.”고 뒤돌아보면서 “(최종예선이) 잘 풀리지 않을 듯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달 뒤 리야드로 옮겨 치른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전에서 2-0승을 거두고는 “이젠 거의 됐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단다. 내년 1월 평가전 상대들이 본선 담금질을 위해서는 너무 약체라는 논란을 놓고도 “아쉽기는 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빅리거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등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선수들 눈높이에도 맞춰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 ‘나는 내 성격이 좋다’라는 책을 읽는다고 소개했다. 선수들 성향에 따라 대응하는 지혜를 알려주기 때문이란다. 허 감독은 “2009년을 정리하자면 골조공사를 마친 해로 본다.”고 풀이했다. “목표는 당장 월드컵에 쏠렸지만, 단기간 성적을 내야만 했던 외국인 감독들에 견줘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의 터를 닦았다는 자부심이 큰 소득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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