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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도 20일도 ‘LPGA KOREA’

    호주(한다호주오픈)를 출발, 아시아를 거쳐 미국 등 지구 절반을 순회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9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LPGA 투어는 승수로나 내용 면으로나 한국 선수들의 황금기였다. 올해 거둔 9회 우승은 최다 기록인 2009년의 12승에 버금가는 건 물론, 신지애(24·미래에셋)로 대표되던 코리아 군단의 면면도 최나연(25·텔레콤), 박인비(24), 유소연(22·한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최나연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골프장(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투어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신인왕 유소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2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7승째.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5억 4400만원)를 보탠 시즌 상금 198만 달러로 상금왕 2위에다 자신의 한 시즌 상금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지금까지는 2년 전 187만 달러가 최고였다.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1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미야자토가 10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우승권에서 일찌감치 멀어지는 바람에 유소연과 한때 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소연이 14번홀 보기를 범하는 틈에 16번홀 버디를 뽑아내 2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까지 잘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나연의 최종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9승을 일궈 역대 세 번째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 이후 최나연의 우승컵은 한국 선수가 들어 올린 116회째 우승컵이다. 특히 최나연과 나란히 2승을 수확한 박인비가 돋보인다. 시즌 상금(228만 7080달러)과 평균 타수(70.21타) 부문을 휩쓸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건 2009년 신지애, 이듬해 최나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박인비의 차지였다.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네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또 라운드당 평균 퍼트 28.25개를 기록,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타이틀 3개를 휩쓸었다. 박인비는 “올해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이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가장 꾸준한 성적의 상징인 ‘톱 10 피니시’ 1위에 올랐다. 스윙 교정 때문에 잠시 주춤하다 올해 킹스밀대회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부활을 알린 신지애는 최다 언더파 라운드 부문 1위(7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의 세계 랭킹도 움직였다. CME대회 챔피언 최나연은 랭킹 포인트 9.32점을 얻어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오른 2위로 청야니(타이완)를 위협했고, 준우승자 유소연도 8위(7.20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7위(7.23점)를 지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전인미답’ 30골 고지… 데얀, 신세계 밟다

    [프로축구] ‘전인미답’ 30골 고지… 데얀, 신세계 밟다

    데얀(31·서울)이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서울은 18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40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데얀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K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겼다. 남은 4경기 중 서울이 한 경기만 승리하면 2위 전북이 전승을 거둬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데얀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단짝 몰리나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에서 골키퍼 김병지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데얀은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이 세운 28골을 뛰어넘어 한 시즌 최다 득점의 새 역사를 썼다. 데얀은 전반 15분에는 정조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켜 역대 누구도 밟아 보지 못한 한 시즌 30득점 고지에 올랐다. 득점 경쟁에서도 전날 포항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2위 이동국(24골)과의 격차를 다시 6골로 벌려 K리그 사상 첫 득점왕 2연패도 무난할 전망이다. 몰리나 역시 데얀의 29호골을 어시스트하며 18번째 도움을 기록해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18개로 늘렸다. 이른 시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서울은 데얀의 추가골이 터진 2분 뒤 이번엔 정조국이 데얀의 도움을 얻어 쐐기골로 연결,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로써 전날 포항에 2-3으로 고배를 마신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며 사실상 시즌 우승컵을 예약했다. 울산 문수구장에선 5위 울산과 4위 수원이 90분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수원은 전날 포항이 전북을 격침시키는 바람에 4위로 내려앉아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이 남준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누르고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남준재는 하프타임에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제주는 자일의 두 골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강등권 전쟁을 펼치는 광주는 전날 성남 원정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구와 2-2로 비긴 강원을 골 득실로 제치고 14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FA대어’ 다 놓쳤다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대어급인 롯데 홍성흔(36)과 김주찬(31), 삼성 정현욱(34)과 SK 이호준(36)이 잇따라 다른 구단과의 협상에 나선다. 롯데는 원 소속구단과의 FA 우선협상 마지막 날인 16일 홍성흔·김주찬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홍성흔에게 3년간 25억원을 제안했지만 홍성흔은 4년 계약에 34억원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두산에 입단한 뒤 2009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홍성흔은 이적 첫해 타율 .371의 맹타를 휘두른 것을 시작으로 4년간 롯데 중심타선을 지켰다. 올해 잔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13경기에 나가 타율 .292에 15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의 경우 금액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7시즌 연속 안타 100개, 도루 20개 이상을 기록한 김주찬에게 롯데는 4년 총액 44억원(보장금액 40억원·옵션 4억원)을 제시했지만 김주찬이 48억원(40억원·옵션 8억원)을 고집했다. 정현욱 역시 이날 오후까지 삼성과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현욱은 4년을, 구단은 3+1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입단해 2008년부터 삼성 필승조를 지킨 정현욱은 올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2승5패 3홀드를 기록했다. 이호준의 경우 SK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과 연봉 4억원씩, 모두 12억원을 제시했지만 계약 기간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은 올 시즌 타율 .300에 18홈런 78타점으로 중심 타자 몫을 해냈다. KIA의 이현곤(32)도 10년간 뛴 팀을 떠나 새로운 둥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된 5명의 선수들은 17~23일 원 소속팀을 제외한 8개 구단과 연봉 협상을 벌이게 된다. 한편 한화 마일영(31)은 팀과 3년간 총액 8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시즌 FA 대상자 11명 중 6명이 잔류를 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싱가포르 라구나 골프장 가보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바로 옆에 자리잡은 라구나 내셔널골프장.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이 골프장은 지난 2005년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스대회 이후 두 번째로 KLPGT 대회를 유치했다. 36홀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마스터스코스(파 72·6517야드)는 여자대회 코스치곤 긴 편이다. 그러나 평지에 조성해 놓은 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의 없는 등 한눈에도 난도는 찾기 힘들다. 지난 14일 공식 연습라운드에 참가한 일부 선수들은 “코스가 너무 쉬워 제대로만 치면 우승 타수는 15~20언더파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2라운드를 마친 16일 선두는 김세영(20·미래에셋). 타수는 이틀 동안 8언더파에 불과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세영을 1타까지 쫓아간 김자영(21·넵스)은 “18개홀이 서로 모양이 비슷비슷해 너무 단조롭더라.”고 평가했다. 2타를 줄인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간 장하나(20·KT)도 “코스가 너무 쉬운 게 외려 어려운 점”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렇다면 정작 64명의 선수들을 어렵게 한 건 뭘까. 동남아 특유의 찜통 더위다. 11월 중순은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시기. 섭씨 35도는 우습게 넘어간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2도에 불과했지만 70%의 습도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37도를 웃돌았다. 첫날에는 하루 한 번씩 쏟아지는 스콜 덕에 잠깐씩 쉬어 갔지만 이날은 비 예보조차 없었다. 시즌 초반 일찌감치 3승을 올리고도 부진을 면치 못하다 오랜만에 우승권에 든 김자영은 “4타를 줄였는데 정말 쪄 죽는 줄 알았다.”고 살인적인 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전반홀 더위 때문에 멍한 상태에서 쳤다. 캐디 오빠가 간간이 머리에 얹어준 얼음 주머니가 아니었더라면 오늘 기록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역시 더위를 원망한 김세영은 이틀째 선두를 달려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달 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로 마지막날 챔피언 조에서 뛰게 됐다. 싱가포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어이, 삼성화재 보고 있나

    [프로배구] 어이, 삼성화재 보고 있나

    ‘삼성화재 게 섰거라.’ 삼성화재의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이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EPCO를 3-0(25-23 25-23 25-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9를 획득, 역시 3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훈갑은 외국인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공격성공률 64.28%)하며 연승을 견인했다. 토종 주포 문성민(10득점)이 다소 저조했지만 장영기가 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적절히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KEPCO는 1세트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순간 가스파리니의 강한 후위공격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안젤코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를 잡아내 23-24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장영기의 이동 공격을 잡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1에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와 이선규의 블로킹, 최민호의 서브득점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앞서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1-25 25-18)로 제압하고 2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외국인 공격수 니콜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등 3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준임(13득점), 표승주(9득점), 곽유화(11득점)도 활력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KBS1 밤 12시 20분) 서기 690년 당나라. 고종 승하 이후 중국 역사상 최초 여황제의 즉위식을 앞둔 어느 날. 여황제 측천무후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자, 측천무후는 최후의 수단으로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적인 수사관 적인걸의 환궁을 명한다.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KBS2 밤 8시 50분 패자부활전으로 합류한 불사조 유소라, 거북이의 메인보컬 출신 임선영, 마골피 박미영으로 이루어진 3인조 걸그룹 ‘비너스’. 지난주 첫 경선에서 최하위 팀으로 선정되며 3명 전원 모두 탈락의 고비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비너스’가 과연 이번 무대에서는 최하위팀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강연승 퀴즈쇼 Q(MBC 밤 8시 50분)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임윤선 변호사가 사상 최초로 6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임윤선 변호사의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대 치대, 카이스트, 과학고 출신 등 내로라하는 브레인들이 출연해 1승을 노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과연 이들은 ‘지옥에서 온 변호사’라는 별명을 가진 임윤선 변호사를 제치고 1승을 거둘 수 있을까. ●정글의 법칙(SBS 밤 9시 55분) 사칼라바 부족과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한 병만족에게 주어진 최종 미션, 마다가스카르의 마지막 보물 ‘그랑칭기’를 찾아라. 마지막 보물답게 쉽지 않은 그랑칭기 로드는 장장 1박 2일에 걸친 오프로드로 붉은 모래먼지가 가득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렇게 병만족은 마지막 날까지 생존 그 자체의 도전을 보여 준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일반적으로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부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을 두 번 울리는 2차적 증상은 바로 안구돌출이다. 모든 갑상선 환자들이 2차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환자들이 심각한 안구돌출로 시야의 불균형을 호소한다. 안구돌출로 인한 시야 불균형과 시력저하는 또 다른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증상인데…. ●콘서트 고백 -내 젊음의 낮은 음자리(OBS 밤 11시 5분) 국민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수많은 히트곡과 공연을 통해 일반 대중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안치환은 자신의 대표곡 ‘내가 만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그동안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그의 대표곡들을 둘러싼 비화를 공개한다.
  • [프로농구] 김선형 날자 전자랜드 울었다

    [프로농구] 김선형 날자 전자랜드 울었다

    김선형이 날자 SK가 웃었다. SK는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김선형(21득점)과 김민수(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3-77 승리를 거두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14경기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SK는 전자랜드를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선형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 4득점에 그쳤던 김선형은 후반에만 17득점을 몰아넣으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꺾었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4득점에 묶이며 팀 첫 연패의 책임을 뒤집어썼던 그는 이날 활약으로 부활했다. SK는 1쿼터부터 3점슛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몰아붙였다. 9개를 날려 6개(66.7%)를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민수와 박상오, 주희정이 각각 2개씩 성공시켰다. SK는 2쿼터 초반 상대 디앤젤로 카스토와 이현민에게 잇따라 점수를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애런 헤인즈와 주희정의 분전으로 다시 도망갔다. 여기에 김민수의 3점슛이 또 가동되며 전반을 49-3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SK는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맹추격을 받았다. 리카르도 포웰에게 무려 21득점을 허용하며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터진 김선형의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값진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6득점으로 분전했고, 강혁은 통산 6번째로 가로채기 700개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태종(7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창원에서는 LG가 아이라 클라크(29득점)와 로드 벤슨(12득점)을 앞세워 KT를 71-66으로 꺾고 6승(7패)째를 거뒀다.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6위로 올라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가 없는 투수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시속 130㎞도 채 안 나오는 특이한 구질로 160㎞의 강속구 투수가 넘쳐나는 MLB에서 ‘느림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MLB 사무국은 15일 R A 디키(38·뉴욕 메츠)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3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7명에게 1위 표를 받는 등 209점을 얻어 96점에 그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제쳤다. 디키는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41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20승(2위)6패 평균자책점 2.73(2위), 탈삼진 230개(1위)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현재 MLB에서 유일하게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다. 공에 다양한 회전을 가하는 대부분의 구질과 달리 너클볼은 최대한 회전을 억제해 공기 흐름에 따른 불규칙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손가락 관절(knuckle)을 구부려 공을 잡고 검지와 중지의 손톱 끝으로 튕기듯 밀어 던지기 때문에 ‘너클볼’로 불린다. 타자는 물론 포수까지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너클볼은 190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지만 제대로 구사한 투수는 많지 않다. 1960~80년대 활약하며 통산 318승을 거둔 필 니크로와 그의 동생 조(221승),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팀 웨이크필드(200승) 등이 너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디키가 명맥을 잇고 있다. 디키는 1980년 조 니크로 이후 32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은 너클볼 투수가 됐으며 너클볼러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디키는 테네시대학 시절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텍사스 입단 신체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키의 구속은 차츰 떨어졌고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 디키는 웨이크필드로부터 너클볼을 전수받고 2006년부터 너클볼러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쫓겨났다. 시애틀과 미네소타 등을 떠돌다 2010년 메츠와 계약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빅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11승(9패)으로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올 시즌 힘과 스피드가 지배하는 MLB 강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탬파베이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7)가 지난해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일 자존심 건 ‘샷 대결’

    한·일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4개월 만에 또 펼쳐진다. 무대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7027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우승 상금 4000만엔, 총상금 2억엔). 39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JGTO에서도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 중 하나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해 2004년과 이듬해 우승컵을 가져간 것을 비롯해 이언 폴터(잉글랜드·2007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2006년), 어니 엘스(남아공·1993년) 등의 쟁쟁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들은 유독 이 대회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 7월 한·일 남자골프 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세를 몰아 한국 선수들이 대거 이 대회에 출전한다. JGTO의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왼쪽·26·캘러웨이)과 2010년 상금왕 김경태(오른쪽·26·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무려 13명이 출전한다. 올해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 전념하느라 일본 대회 출전이 뜸했던 배상문은 시즌을 정리하는 의미로 이 대회를 택했다. 배상문은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상금왕의 체면을 세울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PGA투어에 집중했던 김경태 역시 지난 9월 후지산 케이 클래식에서 시즌 일본투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승째를 노린다. 둘 말고도 일본 투어 상금 랭킹 6위(7300만엔)에 올라 있는 일본 진출 4년차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과 시즌 1승씩을 올린 이경훈(21·CJ오쇼핑), 장익제(39)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2년 연속 한국 선수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일본 선수들 역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주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일본프로골프 사상 최연소 10승을 달성한 이시카와 료(21)다. 그 말고도 후지타 히로유키, 다니구치 도루, 이케다 유타 등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우승 후보, 無승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로배구 남자부 LIG손해보험이 여전히 마수걸이 승리에 목말라하고 있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 개막 후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0’에 머물고 있다. LIG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야심차게 데려온 외국인 카메오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카메오는 세터 이효동·김영래와 삐걱거리는 데다 국내 코트에 적응하지 못한 듯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12일 현재 공격성공률 42.25%를 기록, 10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1위인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64.29%)와는 20% 포인트 넘게 뒤진다. 지난 6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진 뒤 카메오는 동료들에게 “나 때문에 진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지금 상황에서 LIG가 할 수 있는 것은 카메오가 ‘슬로 스타터’이길 바라는 것밖엔 없어 보인다. LIG는 14일 아산에서 러시앤캐시와 맞붙어 첫 승을 노린다. 인삼공사 역시 외국인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지난시즌 창단 후 첫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일군 몬타뇨를 보내고 영입한 드라간이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빠졌다. 드라간은 “왼쪽 아킬레스건이 아프다.”며 출전을 거부하고 있고, 구단에서는 “태업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을 활용하지도 못하니 인삼공사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인삼공사는 우승 주역인 베테랑 장소연, 김세영, 한유미가 모두 은퇴한 데다 주전 세터 한수지마저 시즌 직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아 당분간 출전하기 어렵다. 인삼공사는 13일 홈인 대전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여 간절한 첫 승을 꿈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안젤코, 네가 최고야”… KEPCO ‘탈꼴찌’

    [프로배구] “안젤코, 네가 최고야”… KEPCO ‘탈꼴찌’

    프로배구 KEPCO가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 NH농협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2(28-26 22-25 29-31 25-22 15-11)로 꺾었다. KEPCO와 ‘하위권 라이벌’을 형성하는 러시앤캐시는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세트부터 시소게임이었다. 외국인 선수 다미와 최홍석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14-11로 앞서 나갔지만 KEPCO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 안젤코가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러시앤캐시는 서브 범실을 남발, KEPCO가 28-2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KEPCO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16-10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방심해서일까, 세트 중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러시앤캐시가 힘을 냈다. 교체된 세터 김광국이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며 러시앤캐시가 25-21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다 24-24 듀스 이후 양팀 외국인 선수가 화력을 주고받았다. 마침표를 찍은 것은 러시앤캐시의 최홍석. 공격 성공에 이어 안젤코의 공격을 막아 내면서 31-29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KEPCO는 4세트 배수의 진을 쳤다. 김진만의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16-14로 앞서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방신봉의 속공과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했고 다미의 뼈아픈 서브 범실로 25-22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8-8 상황에서 김진만과 안젤코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11-8로 KEPCO가 앞서 나갔다. 다미의 공격이 실패한 직후 안젤코가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결국 KEPCO가 15-11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리했다. 안젤코가 4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혼자 43점을 올린 외국인 알레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5-22 31-29 14-25 31-29)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류현진과 협상할 LA다저스는

    LA다저스는 한국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39·한화)의 소속팀으로 팬들에게 친숙하다. 류현진(25·한화)이 입단하면 최희섭(2004~06년)·서재응(2006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다저맨’이 되는 셈이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다저스는 여섯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27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회),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7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경험이다. 1950∼60년대 월드시리즈 우승을 네 차례(1955·59·63·65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1988년 이후 24년 동안 정상을 밟지 못했다. 올 시즌 86승76패로 샌프란시스코(94승68패)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다저스에는 짱짱한 투수진이 버티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3.34로, 워싱턴 내셔널스(3.33)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선발진 평균자책점도 3.41로 내셔널스(3.40)에 이어 2위. 선발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의 주축이 되려면 불꽃 튀는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14승9패)를 비롯해 크리스 카푸아노(12승12패), 차드 빌링슬리(10승9패), 아론 하랑(10승10패) 등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투수만 넷에 조시 베켓(7승14패)과 테드 릴리(5승1패) 등 수준급 투수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류현진에게 유리한 것은 커쇼(24)와 빌링슬리(28)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이 30대 중후반인 점이다. 당장 좌완 릴리(36)가 어깨 부상 탓에 올해 8경기 출장에 그쳤다. 나이를 감안하면 내년 시즌 활약을 장담하기 어려워 좋은 왼손 투수를 수급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MLB 닷컴은 또 다른 왼손인 카푸아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커쇼의 뒤를 받칠 두 번째 왼손 선발로 류현진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호곤 감독 “나도 이젠 명장이로소이다”

    김호곤 감독 “나도 이젠 명장이로소이다”

    축구 인생 44년에 가장 달콤한 순간이었다. 프로축구 울산의 김호곤(62) 감독이 지난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에서는 노장다운 여유가 넘쳐났다. 곽태휘가 전반 12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 하피냐가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었을 때도 표정에 흔들림이 없었다. 김승용이 7분 뒤 쐐기골을 박는 순간에야 비로소 긴장을 내려놓은 듯 만면에 미소가 번졌다. 3-0 완승. 대회 무패(10승2무) 신화를 쓴 울산은 처음 대회 정상을 밟았다. 12경기에서 24득점10실점으로 ‘철퇴 축구’가 빛났다. 우승 뒤 인터뷰에서도 낯빛을 바꾸지 않은 김호곤 감독은 “사실 힘든 고비들을 넘기고 나니까 준결승보다 오히려 결승이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이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까지 좋은 성과를 낼지 내다본 이는 많지 않았다. 전북, 성남, 포항까지 다른 K리그 팀들이 연이어 탈락할 때에도 울산은 승승장구했고 K리그 3위에 FA컵 결승까지 올랐을 때만 해도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마저 낳았다. 하지만 고비가 찾아왔다. FA컵에서 경남에 0-3으로 덜미를 잡힌 것. 대표팀 차출과 K리그 경기를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진 게 이유였다. 결국 김 감독은 ACL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로 결심했고 그 판단은 적중,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으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근호와 김승용을 영입하고 중간에 하피냐까지 영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의 분석대로 울산은 시즌 반환점을 돈 뒤 특유의 짠물 수비에 위력적인 역습까지 더해져 ‘철퇴 축구’가 빛을 발했다.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을 지낸 K리그 최고령 감독이지만 축구 인생에서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던 그다. 대표팀 수석코치로 19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행을 도왔고, 감독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행을 이뤄 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 성과다. 지난해 리그 컵대회 우승이 프로팀 사령탑으로 따낸 첫 타이틀이었다. 그는 “K리그와 병행하면서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다. 대표팀 다녀와서 K리그도 바로 뛰게 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잘 참아 준 선수들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환갑을 넘겼지만 화려한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다음 달 열리는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등과 격돌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도전하겠다. K리그 경기를 클럽월드컵 준비 과정으로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이근호(27·4골 7도움)가 차지, 지난해 이동국(33·전북)에 이어 K리그 선수가 2회 연속 수상했다. 울산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2012] ‘한국 챔프’ 삼성의 굴욕… 결승행 좌절

    [아시아시리즈 2012] ‘한국 챔프’ 삼성의 굴욕… 결승행 좌절

    삼성이 ‘복병’ 라미고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첫 출전해 단 3안타의 무기력한 경기 끝에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에 0-3의 충격패를 당했다. 1패를 떠안은 삼성은 10일 약체 차이나 스타스(중국)를 꺾어도 1승 1패를 기록, 2승을 챙긴 라미고에 밀린다. 라미고는 조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안방에서 2연패를 노리던 삼성은 완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라미고는 전신인 라뉴 베어스 시절(2006년) 이 대회에서 삼성을 3-2로 잡고 결승에 나갔었다. 결승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올 시즌 12승으로 부활한 배영수를, 라미고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의 마이클 로리(28)를 선발로 내세웠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홈런을 내줬지만 5안타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하지만 로리의 구위는 더욱 매서웠다. 미국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최고 구속 144㎞를 찍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을 자로 잰 듯 섞어 뿌리며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199㎝, 99㎏의 로리는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단 3안타 완봉투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초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 양상. 특히 로리는 시작하자마자 삼성이 자랑하는 배영섭-정형식-이승엽-최형우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아 삼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로리가 쾌투하면서 삼성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0-0이던 3회 후앙하오란에게 볼넷, 유격수 실책, 천구안런에게 몸에 맞는 공이 이어지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배영수는 린즈성과 구어이앤원을 범타로 낚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배영수는 4회 선두타자 린훙위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린훙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9㎞짜리 ‘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한 방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0-1로 줄곧 끌려가던 삼성은 7회 추가 실점했다. 스즈웨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앙하오란의 보내기번트가 1루수 이승엽의 실책으로 연결되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허용했다. 삼성은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하고 전진 수비로 배수진을 쳤지만 잔스야오의 중전 안타로 결국 2실점했다. 이날 삼성의 득점 찬스는 4회 2사 후 터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 때뿐이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요미우리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처음 나서 호주 챔피언 퍼스를 7-1로 꺾었다. 요미우리는 대회 첫승을 따냈고 롯데에 1-6으로 진 퍼스는 2패째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10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 앤서니 클라겟에 눌려 5회까지 2안타에 허덕이다 1-1이던 7회 장단 4안타와 1볼넷으로 3득점, 뒤늦게 승기를 잡았다. 8회 퍼스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구대성(43)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부진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부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위’대한 두 선두

    재미교포 미셸 위(23·나이키골프)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셸 위는 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캔디 쿵(타이완)과 공동 선두. 미셸 위는 올해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골프에 전념했지만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톱 10’에 단 한 차례만 포함됐을 정도로 부진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도 2010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2년이 넘었다. 그러나 미셸 위는 그동안 멕시코가 ‘행운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스윙을 힘차게 돌렸다. 그는 2009년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일궜고 지난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유독 멕시코 대회에 강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이하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PGA에 데뷔한 위창수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팜코스(파72·6957야드)에서 막을 올린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상금 순위 45위인 위창수는 내년 마스터스를 염두에 둔 듯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다. 당장 30위 안으로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순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행 티켓을 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삼성, 오늘 라미고전 출격… 요미우리는 퍼스와 겨뤄

    [아시아시리즈] 삼성, 오늘 라미고전 출격… 요미우리는 퍼스와 겨뤄

    아시아시리즈에서 결승 격돌이 유력한 삼성과 요미우리가 나란히 첫선을 보인다. A조에 속한 삼성은 9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로 부활한 배영수가 선발로 나선다. 배영수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당시 타이완 챔피언 퉁이를 맞아 5이닝을 5안타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3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야구가 타이완보다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방심할 수 없게 됐다. 라미고는 8일 중국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차이나 스타스와의 개막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4-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타이완 리그 홈런왕(24개)에 오른 4번 린즈성이 투런 홈런, 타이완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7번 천진펑과 8번 스즈웨이가 각각 3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장타력 화끈한 라미고 경계대상으로 차이나 투수들은 구속이 130㎞대 중반에 그치는 등 수준이 떨어졌지만 라미고의 화끈한 장타력은 경계 대상이다. 린즈성은 2006년 대회에서 임창용(야쿠르트)에게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낸 타이완의 간판 스타다. 천진펑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메이저리그 15승 투수였던 박찬호(한화)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다. 타율 .369로 타격왕에 오른 3번 천구안런, 타율 .299와 15홈런의 5번 구어이앤원 등도 주의해야 한다. 라미고는 타력보다 투수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삼성전에 외국인 선수 폴 필립스와 마이클 로리 주니어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필립스는 정규시즌 4승1패 8세이브, 로리는 6승 1패를 각각 거뒀다. 그러나 이승엽-박석민-최형우 등 베스트 멤버가 대거 나서는 삼성 타선이 무난히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지켜본 류중일 삼성 감독은 “라미고 타자들은 힘이 좋고 잘 친다.”며 경계했다. ●퍼스 꺾은 롯데, 내일 요미우리전 B조 요미우리도 이날 앞서 낮 12시 호주 챔피언 퍼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한 우완 유망주 고야마 유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타율 .340(1위)에 27홈런(2위) 104타점(1위)을 기록한 아베 신노스케, 공동 안타왕(173개) 사카모토 하야토와 조노 히사요시 등 타선이 막강하다. 불펜도 홀드왕 야마구치 데쓰야(44홀드)가 빠졌지만 마무리 니시무라 겐타로(32세이브)가 건재하다. 요미우리의 압승이 점쳐진다. 한편 라미고-차이나 경기에 이어 열린 B조 첫 경기에서 초청팀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퍼스를 6-1로 꺾었다. 송승준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경기 MVP로 뽑혔다. 퍼스의 구대성(43)은 등판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롯데는 10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요미우리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부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류윤식·마틴 KEPCO 폭격

    [프로배구] 류윤식·마틴 KEPCO 폭격

    인천 대한항공이 류윤식(23·196㎝)과 네맥 마틴(28·200㎝)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수원 KEPCO에 3-0(25-19 26-24 26-24)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러시앤캐시에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기 위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개인 트레이너까지 두며 맹훈련을 했다는 류윤식(15점)과 마틴(17점)이 32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김학민도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10-10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마틴의 연속 득점과 이영택의 속공,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특히 류윤식과 마틴은 2세트까지 각각 11점, 12점에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KEPCO의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는 초반 저조한 득점으로 부진하다 뒤늦게 득점이 터졌다. KEPCO는 3세트 안젤코의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4-24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추격은 거기에서 멈췄다. 막판 김학민의 레프트 대각선 강타와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결국 무너졌다. 안젤코는 이날 2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일등공신 류윤식에 대해 “여름에 땀을 참 많이 흘렸다. 서브 범실도 적고 블로킹과 이동 공격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여자배구에선 흥국생명이 휘트니 도스티(24·미국)가 4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5-22 25-22 23-25 25-23)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경계1호’ 요미우리·‘복병’ 라미고…삼성 2연패 쏠까

    [아시아시리즈] ‘경계1호’ 요미우리·‘복병’ 라미고…삼성 2연패 쏠까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가 아시아시리즈 정상을 위해 출격한다. 일단, 일본 챔피언 요미우리가 경계 대상 1호다. 선발 투수가 상당수 빠졌지만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타선이 강한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도 복병으로 지목된다. 2012 아시아시리즈가 8일 낮 1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라미고와 차이나(중국리그 대표팀)의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A조는 삼성을 포함해 세 팀, B조는 요미우리와 호주리그 챔피언 퍼스, 홈팀 롯데로 짜여졌다. 한국 팀 첫 경기는 롯데가 끊는다. 오후 6시 퍼스와 대결하는 이 경기에는 송승준이 선발로 나선다. 양승호 전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대행이 된 권두조 수석코치는 “요미우리와는 어차피 전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송승준을 먼저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송승준 카드’를 통해 퍼스전에서 확실하게 1승을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롯데는 ‘불펜 필승조’ 정대현과 강영식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 선발의 역할이 막중하다. ●5개국 6개팀 A·B조 나눠 경기 퍼스는 6개 팀으로 구성된 호주리그의 최강팀. 올 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오클랜드에서 8경기를 뛴 내야수 루크 허지스 등이 눈에 띈다.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임대된 구대성의 마무리 등판도 관심사다. 그러나 롯데의 전력이 월등히 앞선다. 개막전을 치르는 라미고는 7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첫 훈련을 하며 출격 채비를 마쳤다. 올해 타이완시리즈에서 전통의 강호 퉁이를 4승1패로 제압, 2006년 이후 6년 만에 대회에 나섰다. 타율 .317과 24홈런을 기록한 린즈성이 이끄는 타선이 강점이다. 삼성은 9일 라미고와 예선전을 치르는데, 악연이 있다. 2006년 대회에서 라미고의 전신인 라뉴에 2-3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것.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결승에서 요미우리와 격돌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조별리그에서 라미고와 차이나를 먼저 이겨야 한다.”며 “타이완 타자들의 힘이 좋다.”고 경계했다. ●삼성·요미우리 11일 결승전 가능성 한편 요미우리의 전력은 10일 낮 12시 롯데와의 대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롯데는 고원준, 요미우리는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각각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올 시즌 10승을 거둔 사와무라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주무기. 우쓰미 데쓰야(15승)와 스기우치 도시야(12승)가 빠져 팀의 사실상 에이스다. 타격왕 아베 신노스케(.340) 등이 포진한 강타선을 맞아 고원준이 얼마나 패기 있게 공을 뿌릴지가 관건이다. 삼성과 요미우리가 각각 A조 1위와 B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을 제외한 5개 팀 감독은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라 감독은 “오랫동안 이승엽과 지낸 터라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며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디펜딩 챔프 김하늘 KLPGA 2년 연속 상금왕·대상 굳히나

    디펜딩 챔프 김하늘 KLPGA 2년 연속 상금왕·대상 굳히나

    김하늘(24·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최우수선수상) 굳히기에 나선다. 김하늘은 9일부터 사흘 동안 레이크힐스제주 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열리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다승·상금·대상)을 휩쓴 뒤 올 시즌에도 상금과 대상 2연패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추세가 좋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1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2위에 이어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KB대회에서는 앞서 우승 없이 네 차례 준우승만으로 상금 선두를 달리던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 7일 현재 시즌 상금은 4억 5548만원. 허윤경(4억 424만원)과의 격차는 5000만원 남짓이다. 김하늘이 이번에 8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벌리면 상금왕을 확정한다. 그 뒤 남은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우승 상금 8000만원)뿐이다.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양제윤(20·LIG)에 2점 앞선 29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11언더파로 우승하면서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예단은 금물. 상금 2위 허윤경이 지난주 부산대회 1라운드 도중 무릎 부상으로 포기했다가 이번에 출전을 감행한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김자영(20·넵스)도 막판에 신발끈을 바짝 조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개표 5시간후 오하이오 잡은 오바마 “이겼다”

    ‘재선 승리’라는 마침표를 찍기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악몽 같은 개표전을 치러야 했다. 6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에서는 양측 후보가 마지막 순간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혈투를 벌였다. 특히 주요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는 두 후보가 줄곧 3% 포인트 이내의 격차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개표 도중 수차례나 ‘50 대 50’ 동률을 기록하는 피말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특히 초·중반에는 롬니가 우위에 오르며 2008년 압승을 거뒀던 오바마를 거세게 위협했다. 하지만 개표 5시간여 뒤인 오후 11시 18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18분) 이번 대선의 풍향계였던 오하이오주가 오바마의 손을 들어주며 결국 승부는 판가름났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첫 개표가 시작된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 등을 비롯, 롬니는 공화당 텃밭에서 빠르게 선거인단을 잠식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의 뚜껑이 열리지 않은 상태라 오바마와 롬니 모두 각각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만 선거인을 확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오후 10시를 전후해 판세는 요동쳤다. 특히 오바마가 스윙 스테이트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며 본격적인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오후 9시 49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 데 이어 20여분 뒤인 오후 10시 6분 뉴햄프셔에서도 승기를 잡으면서 판세는 급격히 오바마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반면 이때까지 스윙 스테이트를 하나도 건지지 못한 롬니에게는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오후 11시를 막 넘기면서 오바마는 가장 선거인단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하와이, 워싱턴주를 싹쓸이했다. 세 곳의 선거인단 83명이 더해지자 오바마는 선거인 숫자에서 228 대 176명으로 롬니를 마침내 역전했다. 승부는 오후 11시 18분, 오하이오가 오바마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완전히 판가름났다. 이렇게 승리의 요건인 매직넘버(선거인 270명)를 가뿐히 넘기며 오바마는 플로리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다른 스윙 스테이트의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재선을 확정지었다. 이후 오바마는 또 다른 격전지였던 위스콘신과 아이오와까지 가져오며 막판 세를 더했다. 롬니가 차지한 스윙 스테이트는 초라하게도 노스캐롤라이나 단 하나였다. 오하이오 개표 결과 직후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오바마의 승전보를 긴급 타전했다. 진보 성향의 매체인 MSNBC를 시작으로 CNN, AP·AFP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오바마의 재선 성공을 확정하며 개표전은 5시간여 만에 사실상 결론이 났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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