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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해태 옷 입은 KIA ‘삼성 징크스’ 탈출

    [프로야구] 해태 옷 입은 KIA ‘삼성 징크스’ 탈출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KIA가 ‘타이거즈 왕조’의 영예를 간직한 해태 유니폼을 입고 삼성전 11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8일 1-4로 진 이후 석 달 넘게 이어진 삼성전 연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이벤트 차원에서 입은 해태 유니폼이 힘을 불어넣은 듯했다. KIA는 소사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고전했다. 4회 박한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넉 점을 빼앗겼고, 6회 초에도 우동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2-5로 밀렸다. 그러나 6회 말 이용규의 안타와 최희섭,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폭투와 김주찬 대신 2군에서 막 올라온 이종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8회에서 갈렸다.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안치홍이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안착했고, 진갑용의 패스트볼을 틈타 홈베이스를 쓸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윤석민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신바람’ LG는 잠실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3-1로 제압하고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선두 삼성을 1경기 차로 추격한 LG는 13~14일 대구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면 선두로 올라선다. LG는 7회 1사 1, 3루에서 김용의와 이대형의 더블 스틸로 0-0 균형을 깼고, 권용관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올렸다. 9회에는 윤요섭이 2루타로 한 점을 더 얹어 쐐기를 박았다. 문학에서는 SK가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제쳤다. 한동민은 3-3으로 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김승회의 4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로 개인 첫 번째 끝내기 홈런. 최정은 2-3으로 뒤진 8회 시즌 21호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려 홈런 공동 선두 최형우(삼성)와 박병호(넥센·이상 22개)를 한 개 차로 위협했다. 한화는 목동에서 4회 안타 5개로 넉 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넥센을 6-3으로 따돌렸다. 선발 유창식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선발승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류현진(오른쪽·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최고 영건과 한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MLB 공식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뉴욕 메츠전은 류현진과 맷 하비(왼쪽·24)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하비가 류현진의 12승 상대인 셈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는 올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 탈삼진 178개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팀 전력이 약한 탓에 승수가 많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NL) 2위,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86) 역시 1위, 피안타율(.190)은 2위에 랭크돼 있는 등 대부분 투수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NL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한 하비는 최고 158㎞, 평균 153㎞의 강속구를 뿌리며 140㎞대 중반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진다. 특히 앞서 등판했던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그러나 류현진도 만만찮다. 후반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홈 경기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 경기 19와 3분의1이닝 동안 22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올라왔고 볼넷 허용은 단 1개에 그쳤다. 메츠 타선이 물방망이인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다. 11일 현재 메츠의 팀 타율은 .237로 NL 15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99개)과 팀 출루율(.308)도 각각 10위와 11위에 불과하며, 삼진은 두 번째로 많은 980개를 당했다. 게다가 중심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타율 .309 16홈런)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 이미 메츠와 한 차례 맞붙었으며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와 치른 홈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시즌 10승 역투에 힘입어 5-0 영봉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꼴찌 반란

    [프로야구] 꼴찌 반란

    선두 삼성이 꼴찌 한화에 믿기지 않는 일격을 맞았다.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2-14로 무릎 꿇으며 지난 5월 31일 롯데에 당한 0-10 패배를 넘어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이날 롯데를 7-2로 따돌린 2위 LG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바티스타에게 5회 2사까지 안타를 4개만 빼앗고 2점밖에 얻지 못했다. 3경기 만에 국내 무대 첫 선발 등판한 카리대는 1과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으로 6실점하는 등 다섯 투수가 무려 18안타를 내줘 속절없는 패배를 맛봤다. 한화 송광민은 9-0으로 앞선 3회 시즌 3호를 스리런으로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진행이 6타수 4안타 4타점, 이양기가 6타수 5안타 5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대구구장 9연패에서 벗어나며 기쁨은 곱절이 됐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선발 서재응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와 안치홍의 2점 홈런 등 3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묶어 NC를 5-2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재응이 승리를 맛본 것은 지난 5월 18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83일 만이다. 윤석민은 마무리 전환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잠실에서 전날 4-5로 무릎을 꿇었던 롯데에 재역전승으로 설욕했다. 봉중근은 8회 마운드에 올라 26세이브(7승)째를 거둬 선두 손승락(넥센)과의 격차를 3개로 좁혔다. SK는 목동에서 넥센과 연장 12회 접전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0-1로 뒤진 6회초 김상현의 투런 홈런 등으로 3-1로 앞섰지만 6회말 강정호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7회초 박정권이 동점 적시타를 날려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 모두 연장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SK는 박희수(10회)와 이재명(11회)이, 넥센은 손승락(10회)과 마정길(12회)이 틀어막아 시즌 여덟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센은 5위 롯데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이 11승을 달성하며 팀 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 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점만 내준 채 4-‘로 앞선 8회 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의 역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을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를 앞서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볼보다 체인지업과 낙차가 큰 커브, 슬라이더 등 볼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1회를 늘 어렵게 넘겨오곤 했던 류현진은 이날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3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볼 하나를 먼저 던진 뒤 투심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순으로 구종을 바꿔가며 차례로 포수 미트에 꽂아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리쳤다. 2회에는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3회 선제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프리즈에게도 다시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 때 이시어가 타구를 한번 더듬은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진 공이 베이스에 맞고 수비수가 아무도 없던 유격수 자리 쪽으로 구르면서 1루 주자 홀리데이가 3루를 거쳐 홈으로 편안하게 들어왔다. 프리즈도 2루까지 달려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축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 도우미’로 직접 나섰다. 5회 2사 1,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4-1로 다시 앞서게 했다. 이 한방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선발승의 요건을 갖춘 뒤 2사 후에는 바뀐 투스 세스 마네스를 상대로 커브볼을 던져 이날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7회까지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에서 류현진과 교체 투입된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뽑아 다저스는 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2위 LG 잡은 5위 롯데, 4위 넥센 반 게임 차 추격

    [프로야구] 2위 LG 잡은 5위 롯데, 4위 넥센 반 게임 차 추격

    4강 진입을 벼르는 롯데가 2위 LG를 격파하며 4위 넥센을 압박했다. 전날까지 세 경기에서 13타수 10안타를 날린 손아섭(롯데)에게 자극받은 타격 선두 채태인(삼성)은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롯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장단 14안타를 날려 13안타로 맞불을 놓은 LG를 5-4로 따돌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이날 SK에 1-4로 덜미를 잡힌 넥센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전날 5타수 3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던 손아섭이 5타수 1안타로 잠잠하자 황재균이 공격을 이끌었다. 1-2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린 전준우는 7회 1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렸다. 롯데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정훈의 좌전 안타를 앞세워 5-2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윤요섭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1사 2, 3루에서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롯데 중견수 전준우는 9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오지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LG의 연승은 3경기에서 멈춰 섰다. 채태인과 이승엽, 최형우 등 왼손 타자 셋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선두 삼성은 한화를 10-3으로 제치고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승엽은 13일 만에 시즌 11호(통산 356호) 홈런를 날렸고, 최형우는 시즌 22호포(2점)로 박병호(넥센)와 공동 선두. 경기 전 .364였던 채태인의 타율은 .375로 올랐다. 배영수는 10승(3패)째를 거둬 니퍼트(두산)와 다승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목동에서는 김상현이 3타점으로 SK 이적 후 모처럼 활약했다. 2회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린 뒤 4회 2사 만루에서 승부를 가르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8회초에는 한 관중이 그라운드에 뛰어내려 SK 구단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2루 근처까지 뛰는 해프닝을 벌였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2회말 김성욱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시즌 28호·통산 855호)로 KIA를 5-4로 따돌렸다. KIA는 3연패에 빠져 7위 SK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앤서니 르루 대신 후반기 승부수로 영입한 듀웨인 빌로우가 6이닝 동안 24명의 타자에게 88개의 공을 뿌려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앗뜨거! LG 불방망이

    [프로야구] 앗뜨거! LG 불방망이

    전국 곳곳이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던 7일, LG의 방망이도 후끈 달아올랐다. LG는 이날 창원 마산구장을 찾아 NC를 상대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퍼부으며 14-5 대승을 거뒀다. LG에 NC는 시즌 초만 해도 껄끄러운 상대였지만, 상승세를 탄 이후 징크스도 날려버렸다. 3연승을 달린 LG는 6할대 승률을 눈앞에 뒀고,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2회 1사 2, 3루 기회에서 한 점을 얻는 데 그친 LG는 5회 매섭게 NC를 몰아붙였다. 김용의가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박용택이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은 뒤에도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정성훈과 이병규(7번)가 연달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용의는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얹었다. 한 이닝에만 대거 8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용의는 8회에도 상대 구원 김진성의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며 생애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문학 SK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NC 선발 이재학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9실점(8자책)의 악몽을 겪었다. NC는 5회 말 박으뜸과 김종호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따라붙고 6, 7회에도 1점씩 추가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7-1로 승리하고 갈 길 바쁜 KIA를 연이틀 울렸다. 선발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9승째를 올렸고, 전날 4안타를 친 손아섭은 이날도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는 부상에서 돌아온 양현종이 한 달여 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3과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줄이기는커녕 7위 SK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청주에서 이재원과 김상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7-1로 꺾었다. 4회까지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며 상대 선발 이브랜드에게 꽁꽁 묶였지만 5회 6점이나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잠실에서는 난타전 끝에 두산이 넥센을 11-7로 제압하고 3위를 지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명보호, 새달 6일 北과 붙을 듯

    이란과의 ‘리턴매치’가 무산된 한국 축구대표팀이 평가전 상대로 북한을 낙점했다. 6일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인 9월 6일 평가전 상대로 북한과 교감을 나눴다. 두 당사자가 계약서에 사인하면 남자축구팀은 2009년 4월 월드컵 최종 예선 이후 4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격돌하게 된다. 북한은 실력 점검과 흥행 면에서 최상의 카드다. 유럽·남미팀은 같은 날 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해 부를 팀이 마땅치 않았고 A매치에 합의했던 이란은 일방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터라 상대 찾기에 애를 먹었다. 이 와중에 북한이 ‘스파링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최근 2013동아시안컵대회에 출전한 북한 여자 축구팀이 우승컵을 안으며 양국 사이에 훈풍이 분 것도 기폭제가 됐다. 북한은 FIFA 랭킹 112위로 한국(43위)과 순위 차가 나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다.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속해 진땀을 뺀 기억이 있다. 당시 허정무 협회 부회장이 이끌던 태극호는 2008년 9월 중립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골로 1-1로 비겼고 이듬해 안방에서는 김치우(서울)의 결승골로 1-0으로 겨우 이겼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이번 2014브라질월드컵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과 C조에 속해 3위(승점 7·2승1무3패)로 최종 예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2011년 11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으로 일본을 불러들여 보란 듯이 1-0으로 꺾었다. 당시 북한은 정일관(리명수축구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박남철(태국 무앙통)의 결승골을 잘 지켜냈다. 현재 정대세(수원), 박광룡(스위스 FC바젤), 전광익(카타르 SC레퀴아) 등 ‘젊은 해외파’를 주축으로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홍명보 감독이 “9월 평가전에는 유럽파를 대거 부르겠다”고 공언한 만큼 4년 만의 남북 대결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우즈, 메이저 사냥 도전…PGA챔피언십 8일밤 개막

    ‘단일 대회 8승, 이번엔 5승?’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5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2008년 이후 맥이 끊긴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행진을 5년 만에 이어갈 태세다. 올해로 95회째인 PGA챔피언십은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89억원), 우승 상금은 144만 5000달러(16억원)다. 2009년 이글샷 한 방으로 우즈를 멋지게 돌려세우고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비롯해 올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7·캘러웨이),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도 도전장을 던졌다. 애덤 스콧(호주·마스터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US오픈), 필 미켈슨(미국·브리티시오픈) 등 올해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도 시즌 메이저 2승 사냥을 위해 골프채를 곧추세웠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할지도 주목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주목받는 랭킹 100위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주목받는 랭킹 100위

    중국 광저우에 ‘세계 랭킹 100위’ 린단(30·중국)의 열풍이 거세다. 지난 5일 개막한 201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격전장인 광저우 톈허체육관에는 첫날부터 린단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북적였다.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선 린단은 현란한 라켓을 구사하며 미국의 사타왓 퐁나이랏을 2-0(21-6 21-9)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관중들은 경기 내내 “린단”을 연호했고 100여 명의 취재진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느라 분주했다. 린단은 명실상부한 남자 단식 세계 최강자다. ‘왼손의 마술사’다. 2006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했지만 2010년 8강전에서는 한국의 박성환(현 요넥스 코치)에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에서 사상 첫 올림픽 남단 2연패를 일궈냈다. 중국팬들과 현지 언론은 우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유일한 대항마인 리총웨이(31·말레이시아)와 결승 격돌이 유력하다. 지난 대회와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린단의 제물이 됐던 현재 세계 랭킹 1위(9만 7323점)의 리총웨이는 상대 전적 9승 21패로 열세지만 셔틀콕 전문가들은 기량에서는 린단보다 한 수 위로 보고 있다. 광저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두산이 넥센을 끌어내리고 63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갈 길 바쁜 KIA는 또 발목을 잡혔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불펜 윤명준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최준석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순위를 맞바꿨다. 한때 6위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지난달부터 15승 7패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3위 자리에 재입성했다. 두산은 2회 이원석의 안타와 양의지의 몸 맞는 볼, 이종욱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4점을 쓸어담았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희생타와 적시타로 각각 타점을 올렸고, 최준석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선발 이재우가 제구 난조를 보여 4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뒤이어 올라온 윤명준이 2와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프로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과 정재훈은 3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5-3으로 꺾고 4강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2-1로 앞선 5회에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5할 승률에서 -2까지 뒷걸음질쳤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선발 소사를 5회 1사에서 일찌감치 내리고 불펜을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경태는 소사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고, 박지훈도 6회 추가 실점하며 부진했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5-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두 점을 뽑은 LG는 4회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정성훈이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에는 이병규(9번)가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한화(청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1500승보다 내일의 1승

    [프로야구]1500승보다 내일의 1승

    “1500승과 내일의 1승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다.” 오죽했으면 프로야구 23시즌째를 치르는 사령탑이 이런 소감을 날렸을까. 지난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국내 감독 최초로 1500승 고지를 밟은 김응용(72) 한화 감독의 대기록 달성 소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은 경기도 “오늘의 경기”였다. 한화는 1회 0-2로 뒤지다 4회에 4-2로 경기를 뒤집어 이겼다. 송창현의 데뷔 첫 선발승과 송창식의 구원 역투가 빛났다. 이로써 김 감독은 2761경기를 지휘한 끝에 1500승(66무1195패)을 달성했다. 그러나 팀이 시즌 꼴찌를 달리고 있어 대기록은 빛이 바랬다. 프로야구 출범 다음 해인 198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김 감독은 부임 첫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 7회 우승, 10차례 한국시리즈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0년까지 해태, 2001~04년 삼성, 올 시즌 한화까지 모두 23시즌을 치르고 있다. 프로 사령탑 첫 승은 감독 데뷔 두 번째 경기인 1983년 4월 5일 광주 삼성전에서 올렸다. 통산 500승은 1991년 5월 14일 광주 삼성전에서 올렸고, 1000승째는 1998년 5월 24일 광주 롯데전에서 거뒀다. 감독 최다승에서 그의 뒤를 쫓는 이는 김성근(71) 고양 원더스 감독으로 2327경기에서 1234승57무1036패를 기록했다. 두 감독 말고 1000승을 넘어선 사령탑은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감독 최다 승리는 코니 맥 전 필라델피아 감독의 3731승이고,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쓰루오카 가즈토(1916~2000년) 전 난카이 감독의 1773승이다. 전·현역을 통틀어 국내 최장수 지도자인 김 감독은 “특별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앞으로 1승, 1승씩 온 힘을 들여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IA는 4일 광주에서 선발 김진우의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6-0으로 격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잠실에서 포수 윤요섭의 시즌 1호 홈런(2점)을 앞세워 삼성을 9-6으로 격파하고 전날 0-3 완패를 설욕했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는 3으로 좁혔다. 두산은 9회 김현수의 2점 홈런을 앞세워 SK를 5-2로 물리쳤다. 한화-NC(마산)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브리티시 여자오픈] 물건너간 박인비 메이저 4연승… 최나연·박희영 공동 1위

    [브리티시 여자오픈] 물건너간 박인비 메이저 4연승… 최나연·박희영 공동 1위

    ‘메이저 사냥꾼’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 대신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과 지난달 메뉴라이프 파이낸셜 대회에서 투어 2승째를 거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박인비는 4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로 2타를 잃은 채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첫날 벌어놓은 6언더파를 모두 까먹은 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사실상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서 멀어졌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로 마친 모건 프레슬(미국)에게 9타나 뒤진 타수차는 4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공동 28위에 자리 잡은 순위도 날개를 잃은 새처럼 추락했다. 박인비는 4라운드 12번홀까지 마친 5일 0시(한국시간) 현재 4오버파로 공동 30위권. 첫 홀부터 더블보기로 시작한 박인비는 4(파4)~5번홀(파5) 연속보기로 4타를 까먹고 8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잃어 전반 9개홀에서 무려 5오버파로 망가졌다. 10번(파4), 11번홀(파3)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4번홀(파5) 겨우 보탠 버디도 16번홀(파4) 보기로 잃었다. 같은 시각 선두그룹에 무려 13타나 뒤진 성적. 주요 외신들은 박인비의 4라운드 중간 결과를 놓고 ‘그랜드슬램은 불가능(Impossible)하다’고 타전했다. 박인비 대신 이번에는 최나연이 자신의 투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불을 지폈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 6년째를 보내고 있는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75타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로 다소 밀려났지만 4라운드에서 다시 살아났다. 3라운드 조 편성 그대로 사이키 미키(일본)와 함께 오후 9시 40분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7번홀까지 마친 같은 시각 현재 1타를 줄인 8언더파로 다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2009년 삼성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11월 CME타이틀홀더스대회까지 LPGA 투어 통산 7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최나연이 9개월 만의 8승째를 올릴 경우 지난해 US여자오픈을 포함, 메이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게 된다. ‘교과서 스윙’을 자랑하는 박희영도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최나연과 나란히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뒤 4라운드에선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11번홀까지 마친 자정 현재 1타를 더 줄인 8언더파로 최나연이 버티고 있는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11번홀까지 1타를 잃은 프레슬은 7언더파 공동 2위로 밀려났다.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에 포진하며 3라운드를 마친 이미나(31·KT)는 13번홀까지 3타를 잃었지만 공동 8위권을 유지했고,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도 10번홀까지 3언더파로 10위 언저리에 포진하는 등 같은 시간 현재 한국 선수 4명이 ‘톱10’ 안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수트라이커’ 2골 합작… 서울, 천적 수원 격파

    [프로축구] ‘수트라이커’ 2골 합작… 서울, 천적 수원 격파

    패패패패패패패무무‘승’. 수원전 1승을 위해 FC서울은 3년 동안 그렇게 울었나 보다. FC서울이 10경기 만에 수원을 꺾고 지긋지긋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골 넣는 수비수’ 아디, 김진규의 연속골로 수원을 2-1로 눌렀다. 2010년 8월부터 이어져 온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에 마침표를 찍고 그해 7월 28일 컵대회 준결승 이후 1103일 만에 수원을 상대로 승수를 쌓았다. 승점 35(10승5무6패·골득실 +10)가 된 서울은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013동아시안컵 한·일전(4만 7258명)이 부럽지 않은 4만 3681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서울은 수원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세계 7대 더비로 선정된 ‘슈퍼매치’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상대가 안 됐다. 최용수 감독은 2011년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수원과 7번 만나 한 번도 못 이겼다. 취재진에게 “파란색 옷을 입고 오신 기자분들이 많네요. 서울 올 땐 자제해 주세요”라는 너스레를 떨 정도로 ‘수원 트라우마’가 강했다. 그래도 선수들에겐 티를 내지 않았다. 경기 전 “지금까지 계속 지거나 비겼는데 한 경기 그러면 어떠냐.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해라”고 선수들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밑져야 본전’인 서울은 매섭게 뛰었고 결국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전반 29분 몰리나가 올려준 코너킥을 아디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후반 8분에는 역시 몰리나가 올린 프리킥을 김진규가 머리로 꽂았다. 아디는 두 경기 연속골, 김진규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1어시스트).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골 폭죽 속에 수원은 루키 조지훈의 후반 34분 만회골로 만족해야 했다. 시원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그동안의 설움을 날린 최 감독은 “다른 어떤 경기보다 값지게 다가오는 승점”이라면서 “악연을 끊어 기쁘지만 ‘왜 그렇게 수원전 승리를 갈망했나’싶어 허무하기도 하다”고 웃었다. 한편 4일 K리그클래식에서는 전북이 강원에 4-1 대승을 거두고 3위(승점 37·11승4무6패)를 꿰찼다. 케빈, 정인환, 송제헌, 이승기의 연속골로 ‘닥공’의 위력을 뽐냈다. 성남과 대전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홍명보호의 원톱으로 혹독한 A매치 신고식을 치른 김동섭은 두 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류현진의 완벽한 위기관리…한국인 첫 데뷔 시즌 10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데뷔 첫 해에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다. 11피안타는 6월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다. 하지만 류현진은 볼넷을 주지 않고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등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묶은 뒤 6-2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계투 요원 J.P.하월에게 넘겼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하월은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상대 타자 데이비드 데헤수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4연승과 함께 시즌 10승(3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4에서 3.15로 약간 올라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투수 가운데 최초로 데뷔 해에 10승을 달성했다. 더욱이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국내리그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8명의 한국인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신인 자격으로 최다승을 올린 투수는 서재응(KIA)이었다. 2003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서재응은 9승(12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2002년 14승을 거둔 일본인 왼손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현 일본 세이부) 이후 다저스 투수로는 11년 만에 10승을 올린 신인이 됐다. 또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0승 7패)에 이어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신인왕을 향해 질주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깨끗한 안타를 때려 추가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3-1로 앞서던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류현진은 컵스의 선발 트레비스 우드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서 시즌 타율은 0.225로 약간 올랐다. 닉 푼토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류현진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 때 전력질주로 홈에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원정 경기 12연승을 달리며 59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의 원정 12연승은 192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이후 89년 만에 나온 타이기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박인비는 이미 전설이다/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박인비는 이미 전설이다/최병규 체육부 차장

    ‘골프’(Golf)란 단어는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말로 ‘치다’는 뜻의 ‘고프’(Gouft)가 어원이다. 옛날,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북쪽 해안에는 링크스라 불리는 높낮이가 불규칙한 초원이 널려 있었는데, 멋진 잔디와 잡목이 우거진 작은 구릉이 이어진 모양새가 골프 코스로는 아주 그만이었다. 당시 링크스에 서식하고 있던 수천 마리의 들토끼들이 잔디를 갉아 먹은 뒤 짧고 평평해져 녹색의 풀빛이 뚜렷해진 부분을 ‘그린’이라 불렀고, 이 그린과 그린 사이에 양떼들이 밟고 지나가 평탄해진 넓은 길을 ‘페어웨이’라고 칭했다. 전설 같은 이야기지만,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는 사실 전설의 땅이다. 특히 이곳에 품은 7개 골프장 중에서도 1552년 만들어진 올드코스는 신비로 가득한 곳이다. 전·후반 각 11개홀의 왕복플레이가 2홀이 줄어 전체 18홀 1라운드의 표준이 된 것은 1764년. 첫 골프대회인 ‘디 오픈’은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 철종 11년인 1860년에 시작돼 고종 13년인 1873년 올드코스로 옮겨졌다. 잔디 뿌리의 나이만 헤아려도 450년을 넘긴 올드코스에서 지금 또 다른 전설이 쓰여질 참이다. 박인비. 그가 올해 벌써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을 올리고 이제 7승째로 메이저 4연승, 지금까지 누구도 일궈내지 못한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사실 연승 행진에 불을 지핀 첫 승은 ‘전설’처럼 다가왔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대회. 아리야 주따누깐이 17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며 태국인 첫 LPGA 챔피언이 되는 듯했지만 18번홀 벙커에서 3타를 잃어 눈물이 가득한 우승컵을 박인비에게 넘겨줬다. 골프의 절반은 ‘멘털’이다. 칭찬은 골프채도 춤추게 만든다. 올해 박인비가 그랬다. 그러나 그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 뒤 “이후 끝도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다”며 슬럼프를 기억하고 있다. 필드의 초록색만 봐도 겁에 질릴 정도였고, 대회에 나가는 건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느낌이었다니 고통스러운 나날이 짐작된다. 그러나 그는 지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그 선대의 남자 선수들조차 일구지 못한 대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몇 안 되는 골프 영화 ‘지상 최대의 게임’에서 실존 인물이자 1913년 US오픈 첫 아마추어 챔피언이었던 당시 20살 청년 프란시스 위멧이 던진 말이 그에게 딱 들어맞는다. “골프는 교훈을 준다. 그 가운데 첫째는 어떠한 불운도 감수하고 헤쳐나가는 미덕이다.” 올드코스와 박인비의 만남은 두 번째지만 고통의 세월이 있었기에 6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전설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백 년 먼지가 켜켜이 쌓였다고 해서 모두 전설이 되는 건 아니다. 거센 비와 바람, 어쩌지 못할 정도의 찌르는 아픔을 견뎌낸 뒤 비로소 전설은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올드코스와 박인비, 이 둘이 가진 전설의 본질은 같다. 8월의 첫날 오후 3시 3분,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 티박스에 올라섰다. 골프팬들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목을 빼고 있다. 그러나 전설은 이미 이루어졌다. 박인비로 하나가 된 대한민국, 이게 바로 올드코스의 잔디 뿌리보다 더 깊고 진한 전설이다.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진격의 방망이’ 김민성 만루포

    [프로야구] ‘진격의 방망이’ 김민성 만루포

    김민성(25·넥센)이 4경기 연속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김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즌 처음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1-0으로 앞선 무사 만루 기회에 상대 선발 조지훈의 138㎞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125m를 날아가 관중석에 꽂히게 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네 경기 연속 담장을 넘기며 팀의 5-2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그의 만루홈런은 롯데 소속이던 2009년 5월 14일 사직 삼성전 이후 두 번째다. 국내 프로야구 올 시즌 16번째이자 통산 622번째. 김민성은 올스타 휴식 이후 9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넘기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14개의 홈런에 그쳤던 그는 올해 벌써 11개로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8월을 여는 이날 4개 구장에서 10개의 축포가 쏘아 올려졌다.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은 문학구장을 찾아 SK와 맞붙은 나성범(NC)에게서 나왔다. 나성범은 상대 선발 김광현의 3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SK 정근우는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시즌 2, 통산 249, 개인 5호)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동화와 최정을 건너뛰고 박정권 역시 1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NC 권희동이 2회 1점으로 다시 응수하자 3회에 다시 최정이 2점포(시즌 19호)를 뿜어내 홈런 선두 박병호(넥센·22개), 2위 최형우(삼성·21개)가 추격권에 들어왔다. NC가 결국 5-4로 이기며 33승3무49패를 기록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승률 4할대(.402)에 올라섰다. SK에 3연승을 거두며 LG와 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특정 팀을 상대로 한 스윕의 기쁨 또한 누렸다. 한편 두산에 3-8로 진 롯데는 팀 통산 첫 2000패(1778승100무)의 불명예를 안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장하다 이재학 NC 첫 완봉승

    [프로야구] 장하다 이재학 NC 첫 완봉승

    막내구단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재학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솎아내며 단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4월 11일 LG를 제물로 NC가 창단 첫 승리를 따낼 때 승리 투수가 됐던 이재학은 자신의 데뷔 첫 완봉승이자 NC의 창단 첫 완봉승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NC는 올 시즌 이재학이 한 차례, 에릭이 두 차례 등 세 차례 완봉패한 적은 있으나 완투·완봉승은 처음이다. 2안타 완봉승은 통산 93번째. 또 이재학의 탈삼진 12개는 NC 투수로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이다. 이재학은 직구가 최고 143㎞를 찍었으나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회 박진만에게 좌전 안타, 9회 말 정근우에게 실책성 내야 안타를 내준 것이 전부다. NC는 3-0으로 일축하며 SK 상대 4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 김종호의 3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5회 2사 후 김태군·김종호의 연속 안타와 투수 폭투로 2점째를 올린 뒤 7회 노진혁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와 김민성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5-2로 눌렀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김혁민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지난달 22일 삼성전 이후 나흘, 3경기 만에 시즌 22호를 기록하며 최형우(삼성)를 1개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성은 3-2로 앞선 6회 1점포를 쏘아 올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0호를 작성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문성현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지난해 4월 20일 목동 두산전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KIA를 16-4로 격파했다. 삼성은 2-4로 뒤진 6회 채태인의 역전 3점포 등 장단 7안타와 4사사구, 1실책을 묶어 무려 10점을 뽑았다. 삼성의 시즌 KIA 상대 전적은 무려 10승1패가 됐다. 채태인은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374를 기록, 박용택(LG .336)을 제치고 타격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25일 LG전 8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아쉽게 완투패한 윤석민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4위 두산은 사직에서 5위 롯데를 9-1로 물리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는 ‘호랑이 킬러’

    [프로야구] 사자는 ‘호랑이 킬러’

    KIA가 또다시 삼성 앞에서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삼성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최형우 등의 활약에 힘입어 8-5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28일부터 KIA를 상대로 8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9승1패의 압도적인 ‘호랑이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1회 이범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두 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3회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진우로부터 홈런을 빼앗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1호로 박병호(넥센)와 함께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서만 9개의 대포를 쏘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4회 안타 5개와 폭투 등을 묶어 5점이나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22일 대구 LG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고, KIA를 상대로는 2011년 7월 26일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반면 KIA는 김진우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하며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에는 박한이에게 다리 뒤쪽으로 빠지는 공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했다. 박한이는 빈볼성 투구라고 불만을 표현했고, 김진우는 실투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얼굴이 붉게 상기된 김진우는 다음 최형우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종길이 8회 조현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5회 상대 유격수 실책과 집중타로 5점을 뽑아내 두산을 6-2로 제압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지난달 6일 사직 KIA전 이후 5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넥센에 10-3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며 6득점, 상대 선발 강윤구를 두들겼다. 2회 2사에는 김태균이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NC는 문학에서 모창민과 이호준, 권희동의 릴레이 홈런을 앞세워 SK를 4-2로 꺾었다. 8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쏟아진 비로 시즌 두 번째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6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손민한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 전망대] ‘산 넘어 산’ KIA, 가을야구 반전드라마 쓸까

    [야구 전망대] ‘산 넘어 산’ KIA, 가을야구 반전드라마 쓸까

    ‘주 중엔 4강 다툼, 주말엔 선두 싸움.’ 이번 주 프로야구 관전 포인트로 압축된다. ‘가을 야구’를 하려면 대반전이 절실한 KIA가 ‘키’를 쥐고 있다. 선두 삼성과 맞닥뜨린 뒤 3위 넥센과 운명의 6연전에 나선다. KIA의 선전 여부는 팀뿐만 아니라 시즌 4강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KIA는 4위 두산에 1.5경기 뒤진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기 첫 주를 보낸 29일 현재 4위 두산과의 승차가 2.5 경기로 벌어진 6위. 지난주 여섯 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은 6.04에 이를 만큼 마운드가 맥없이 무너졌다. 팀 타율도 .242로 시즌 타율(.271)에 못 미쳤다. 아홉 차례 대결에서 1승8패로 절대 열세인 삼성과의 만남이 버겁다. 특히 지난주 5승1패를 달린 삼성은 거칠 것이 없었다. 최근 여섯 경기 평균자책점은 2.79로 가장 적었고, 타율은 .310으로 세 번째였다. KIA가 삼성을 넘어서면 시즌 5승3패로 앞선 넥센과 마주한다. 넥센 역시 삼성과 선두를 다투다 5경기나 뒤진 3위까지 밀린 터라 이번 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4연패 뒤 지난 주말 3연전을 쉰 한화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 뒤 KIA와 상대한다. KIA로선 더욱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두산은 5위 롯데를 잠실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르는데 이 대결 역시 주목된다. 두산은 지난주 3승3패를 거두며 4위를 지켰다. 롯데는 지난주 꼴찌 한화에 3연승을 거두는 등 4승2패를 거둬 전반기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둘의 승차는 1.5경기여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맞바뀔 수도 있다. 롯데는 이 대결 뒤 나흘을 쉬게 돼 있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2.5경기 뒤진 2위 LG와의 대결을 위해 주말 잠실을 찾는데 이 대결이 많은 관심을 끈다. 삼성이 독주 체제를 굳힐지, 아니면 LG가 선두 탈환의 발판을 놓을지가 관심사다. 이 밖에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넥센 박병호(21개)와 2011년 홈런왕 삼성 최형우(20개)의 뜨거운 대포 싸움도 두 팀의 선두 경쟁 못지않은 화제가 될 전망이다. 한화 선수들이 단 2승만 남긴 김응용 감독의 사상 첫 사령탑 1500승을 이룰지도 관심거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K·J리거로 한 번 더…페루전서 첫승 사냥

    데뷔 무대인 동아시안컵에서 끝내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홍명보호가 새 출발선에 선다. 경기는 지배했지만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홍 감독의 과제다. 홍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다음 무대는 다음 달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수원월드컵경기장). 이번에도 국내파로 꾸리는데 소속 팀으로 돌아간 K리거들은 당장 31일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나서게 된다. 홍 감독은 지난 28일 일본과의 2013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1-2 패배로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페루와의 평가전에도 유럽파를 부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럽파 선수들이 새 시즌을 시작하는 시기여서 리그 적응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2기 홍명보호’ 역시 동아시안컵 때와 마찬가지로 K리거들과 일본 J리거 위주로 소집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함께 하지 않을 선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국내파와 일본 J리거 선수들에게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검증 무대로 페루와의 평가전을 삼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2기 홍명보호’는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라 다음 달 12일 소집된다. 또 선수 명단은 다음 달 1∼2일쯤 발표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자리는 역시 ‘원톱’. 동아시안컵에서 김동섭(성남)과 서동현(제주), 김신욱(울산)을 모두 써봤지만 신통치 않았다. 지난 6월 18일 이란전 이후 4경기 동안 이어지던 대표팀의 A매치 무득점이 한·일전에서의 윤일록(서울) 골로 깨졌지만 원톱에 섰던 공격수들의 침묵은 여전했다.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전북)이 넣은 골을 마지막으로 최전방 원톱을 책임진 공격수들의 골은 사라졌다. 이번 한·일전까지 합치면 무려 여덟 경기에서 원톱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높거나 상대 수비진을 끌고 다니는 원톱이 여태 탄생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대표팀은 페루와의 평가전에 이어 오는 9월 6일 이란과 평가전을 치르는 등 하반기에 여섯 차례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10월과 11월 두 차례씩 설정된 A매치 데이에 축구협회는 브라질, 포르투갈, 러시아 등과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오는 9월과 10월 평가전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을 한 번 불러보겠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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