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승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AR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95
  • [하프타임]

    김도훈 먼싱웨어 매치 우승 김도훈(24)이 6일 경기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송영한(22·핑)을 연장 첫 홀 버디로 따돌리고 2010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이후 40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박인비 레인우드 클래식 3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6일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펑산산(중국)이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5언더파 267타)를 제치고 우승한 가운데 최나연(26·SK텔레콤)도 5위(16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 [프로축구] 차·포 다 떼도 FC서울 녹록지 않았다

    [프로축구] 차·포 다 떼도 FC서울 녹록지 않았다

    K리그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제패를 노리는 FC서울이 13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서울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상위스플릿(그룹A)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3위 전북(승점 53)과 격차를 줄인 4위(승점 51·14승9무6패)를 지켰고,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인천은 승점 45(6위·11승12무8패)가 됐지만 상위스플릿 첫 승(4무1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에 빡빡한 경기였다. 에스테그랄(이란)과의 AFC챔스리그 4강 원정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한 뒤 사흘 만에 그라운드에 섰기 때문이다. 하대성, 차두리, 에스쿠데로 등 정예 멤버는 체력 비축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고,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된 데얀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았다. 인천은 100% 전력이 아닌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2분 한교원의 헤딩은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석현이 때린 프리킥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을 시작하며 ‘중원의 핵’ 하대성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공격 수위는 확실히 높아졌지만 인천의 ‘짠물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서울은 후반 40분 인천 디오고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는 9일 라이벌 수원과 ‘슈퍼매치’를 앞둔 최용수 서울 감독은 “체력이 걸림돌이 될 걸로 봤고 실제 선수들도 힘들어하더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고 상대가 수원인 만큼 체력 문제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시민구단으로 전환이 확정된 하위스플릿(그룹B) 성남은 제주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이 휘슬 33초 만에 이종원의 골로 앞서갔고, 동점이던 전반 9분 김동섭의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 ‘3이닝 4실점’ 류현진 강판…LA 다저스 6-4 앞서

    [류현진 경기중계] ‘3이닝 4실점’ 류현진 강판…LA 다저스 6-4 앞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말 희생플라이로 한국인 첫 포스트시즌 타점을 기록했지만 3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아쉽게도 3회가 끝난 뒤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1점을 따내 5대4로 앞서나갔다. 이어 야시엘 푸이근느 3루쪽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크리스 존슨의 호수비로 병살 상황이 됐다. 그러나 2루수 엘리엇 존슨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푸이그가 다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안 유리베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스킵 슈마커가 다시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LA 다저스는 6대4로 앞서나갔다. 다음 타자 A.J. 엘리스의 안타로 다시 2사 1-2루 찬스가 오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대타 마이클 영을 내면서 류현진을 교체했다.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인 신인왕 후보 경쟁자 훌리오 테헤란 역시 다저스 타자들에게 난타를 허용하며 결국 구원투수 알렉스 우드와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해서는 안 될 플레이는 다 보여줬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몸이 아픈 데는 전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부상설을 부인했지만 “다만 오늘 너무 긴장했다”고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오늘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팀운명 짊어진 류현진 3차전 출격…“1회 징크스, 더이상 없다”

    팀운명 짊어진 류현진 3차전 출격…“1회 징크스, 더이상 없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침내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포스트시즌(PS) 첫 선발이다. 김병현, 박찬호가 PS 무대를 밟았으나 선발로 뛴 적은 없다.  류현진은 내친김에 한국인 처음 선발승을 벼른다. 게다가 3차전은 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여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 1차전에서 승리를 낚았지만 2차전에서는 잭 그레인키의 역투에도 적시타 불발로 패배, 1승1패를 기록했다. 3차전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최대 ‘승부처’가 된 것. 다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2승1패가 되면 챔피언십 진출을 눈앞에 두지만 류현진이 무너지면 벼랑 끝에 내몰릴 판이다. 류현진이 다저스 사활의 한복판에 선 셈.  중책을 떠맡은 류현진은 6일 기자회견에서 “긴장되는 경기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1회 징크스를 털어내고 반드시 팀에 승리를 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 2차전을 보니 상대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조심해야 한다. 제구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초반 실점 징크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긴장하면서 던지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시즌 내내 잘 던졌고 특히 긴장감 높은 큰 경기에서도 잘 던졌다”며 믿음을 보냈다. ‘신인’에게 PS 선발 중책을 맡긴 것에 대해 그는 “류현진은 신인이 아니다. 큰 경기에서 던져본 경험이 많고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류현진이 이례적으로 의료진 앞에서 불펜 피칭을 한 것에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류현진은 “등판 간격이 일주일 정도 돼 피칭을 한 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던져 보니 좋았다”며 부상 의혹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도 “절대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3차전 환경이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조성됐다. 강세를 보인 홈 경기이자 야간 경기다. 류현진은 홈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원정(3.69)보다 훨씬 좋다.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도 2.67로 낮 경기(4.02)보다 빼어나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치명타가 되기 십상인 홈런은 경계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두 경기(12와3분의2이닝)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팀 홈런 1위(181개)의 ‘거포 군단’. 특히 프레디 프리먼은 류현진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두들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발 맞상대는 류현진과 성적이 비슷한 루키 훌리오 테헤란이다. 14승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역시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중압감이 심한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것이 흠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커쇼, 7이닝 1실점 12K ‘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4일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와의 터너필드 원정 경기에서 커쇼의 7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 등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5전3선승제 시리즈 첫 단추를 잘 끼워 2009년 이후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꿈을 부풀렸다. 1995년 디비전시리즈 시작 이후 1차전 승리팀이 69.4%의 확률로 챔피언십에 올랐다. 정규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의 현역 최고 투수 커쇼는 124구를 던져 삼진을 무려 12개나 낚았고, 3안타 3볼넷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커쇼는 또 1963년 샌디 쿠팩스(월드시리즈 1차전, 15개)와 1953년 칼 어스킨(월드시리즈 3차전, 14개) 이후 다저스 역대 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4회 2사부터 6회 2사까지 6타자 연속 삼진에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7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보였다.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5일 오전 7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잭 그레인키(다저스)와 마이크 마이너(애틀랜타)가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7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주말 인사이드] 130년 이어진 ‘야구 미드’… 류, 새 영웅 될까

    “우린 시월을 위해 경기한다”(We play for October). 10월은 야구의 계절이다. 포스트시즌(PS)을 통해 최후의 한 팀을 가리는 시기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모인 미 프로야구(MLB)에서는 PS를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으로 부른다. 많은 영웅이 등장해 숱한 드라마를 썼다. 지난 2~3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마친 MLB는 4일부터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DS)를 시작으로 올해의 주인공 가리기에 들어갔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발투수로 PS 무대를 밟게 돼 국내 야구팬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MLB 포스트시즌의 기원은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6년 내셔널리그(NL)가 출범한 데 이어 1882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라는 새로운 리그가 창설되자 양대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챔피언십이 추진됐고, 2년 뒤인 1884년 프로비던스 그레이(NL)와 뉴욕 메트로폴리탄스(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가 최초로 3연전의 시리즈를 펼쳤다. 이듬해에는 7경기로 확대됐으며, 1887년에는 무려 15경기가 치러졌다. 당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orld’s Championship Series)라고 불린 이 시리즈는 1891년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이 해체되면서 잠시 명맥이 끊겼지만, 아메리칸리그(AL)가 출범하면서 부활했다. NL과 AL 우승팀은 1903년 9전5선승제의 시리즈를 치렀고 이후 월드시리즈(WS)라는 이름으로 축약됐다. 이듬해 NL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는 “수준 낮은 AL과 경기하기 싫다”며 보스턴 필그림스(현 레드삭스)와의 WS를 거부해버린다. 그러나 이후 WS 개최가 명문으로 규정됐고 1905년부터 7전4선승제로 다시 열렸다. 1919~21년 9전 5선승제로 치러진 적이 있으나 1922년부터는 현재와 같은 7전4선승제가 꾸준히 유지됐다. 또 선수들의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WS가 열렸다. 1969년 NL과 AL이 동부와 서부로 지구(division)를 분리하면서 WS에 앞서 지구 우승팀끼리 맞는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1994년에는 중부지구가 설치됐고 이듬해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지구 2위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까지 양대리그에서 총 8개 팀이 PS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에는 지구 우승팀을 우대하기 위해 WC 1~2위가 단판으로 맞붙는 결정전이 신설, 총 10개 팀이 가을 야구에 초대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빼고는 PS 이야기를 할 수 없다. 1923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첫 WS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통산 27회 우승에 빛난다. 1936~39년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고, 1949~53년에는 5년 연속으로 기록을 늘렸다. 리그 우승도 가장 많은 40차례나 차지했다. 양키스에서는 숱한 가을의 스타들이 배출됐다. 1977~81년 양키스에서 뛴 레지 잭슨은 WS에서 통산 .357의 타율과 10홈런 24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미스터 옥토버’로 불렸다. 1950~60년대 대표적 강타자 미키 맨틀도 WS 최다 홈런(18개)과 타점(40점), 득점(42점), 볼넷(43개)을 기록을 보유한 가을 남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WS 최다 안타(71개)를 기록했고, 무려 10개의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맨틀에 이어 WS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개의 홈런을 친 ‘전설’ 베이브 루스는 두 차례나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는 PS 96경기에서 8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 전설의 반열에 올랐고, 앤디 페티트는 PS 최다인 19승을 따냈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양키스의 찬란한 영광 뒤에는 보스턴의 암울한 역사가 있다. 1918년까지 5차례나 WS 정상에 등극한 보스턴은 1920년 루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 한 뒤 무려 86년 동안 WS 우승에 실패했다. 언론은 루스의 애칭을 빗대 ‘밤비노의 저주’라고 불렀다. 2002년 우승에 목마른 보스턴 열성팬들은 루스가 트레이드 직전 버렸다는 피아노를 연못에서 인양하는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면 저주가 풀린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덕분인지 보스턴은 2004년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특히 WS에 앞서 열린 AL 챔피언십에서 양키스를 만나 3연패 뒤 4연승을 하는 리버스 스윕을 일궈 극적으로 저주에서 벗어났다. 시카고 컵스는 보스턴보다 더 불운하다. 1908년 이후 무려 105년간 우승에 실패했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WS에 나갔던 1945년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염소를 데리고 홈인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WS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컵스는 이해 3승 4패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고, 이후에는 WS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이른바 ‘염소의 저주’다. 이 밖에 1961년 창단한 텍사스와 이듬해 출범한 휴스턴 등 8개 팀도 아직껏 WS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MLB 팬들은 정규리그에서 한국에 비해 ‘조용’하게 관전하는 편이지만 PS에서는 다르다. 다저스의 DS 상대 애틀랜타는 인디언의 돌도끼를 상징하는 ‘토마호크’를 휘두르며 끊임없는 함성으로 원정팀을 주눅들게 한다. 21년 만에 PS에 나간 피츠버그도 WC 결정전에서 거의 모든 팬이 모두가 팀의 상징인 검은색 옷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박찬호가 1994년 MLB에 진출한 이후 한국 선수들도 여러 차례 PS 무대를 밟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인 2001~2002년과 보스턴으로 이적한 2003년 세 시즌 연속 PS에 나갔지만 8경기에서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썩 좋지는 않았다. 2001년 WS 4차전과 5차전에서 9회 잇달아 홈런을 맞는 악몽을 겪었으나 다행히 팀이 7차전에서 극적으로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부담을 떨쳤다. 박찬호는 2006년과 2008~2009년 세 차례 PS에 나갔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탓에 13경기에서 10과3분의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최희섭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DS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올해 피츠버그와의 WC결정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팀이 2-6으로 패하는 바람에 한 경기 만에 짐을 쌌다. 다저스 등 8개 팀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올 시즌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와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통계회사인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는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미겔 카브레라(.348)와 다승왕 맥스 슈어저(21승)가 이끄는 디트로이트의 우승 확률을 22%로 잡았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선발진이 막강한 다저스의 WS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은 3대1로 꼽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A 다저스, ‘12K 탈삼진쇼’ 펼친 커쇼 앞세워 애틀랜타에 6-1 완승

    LA 다저스, ‘12K 탈삼진쇼’ 펼친 커쇼 앞세워 애틀랜타에 6-1 완승

    ‘살아있는 전설’을 쌓아가고 있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를 앞세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승부를 겨뤘다. 첫 승부의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LA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대1로 누르고 한발 앞서 나갔다. 에이스 커쇼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애틀랜타의 타선을 막았고 경기 초반부터 LA 다저스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0대0이던 2회초 야시엘 푸이그(23)와 후안 유리베(34)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스킵 슈마커(33)의 희생 플라이, A.J. 엘리스(32)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먼저 빼앗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31)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4회 마크 엘리스(36)의 1타점 적시타, 6회 핸리 라미레즈(30)의 1타점 2루타 등 방망이에 불이 붙으며 4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 오른 커쇼도 선전했다. 커쇼는 7회까지 124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1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커쇼가 내려온 뒤 LA 다저스는 홀드나 세이브 기록과 관계 없이 브라이언 윌슨(31)과 켄리 젠슨(27)을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패전투수가 된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메들렌(28)은 4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5실점 4탈삼진을 기록해 애틀랜타 팬들에게 실망을 남겼다. 양 팀의 2차전은 5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투수는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30)와 애틀랜타의 마이크 마이너(26)가 각각 나선다. 류현진이 나서는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은 7일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여왕 눈독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여왕 눈독

    ‘역전의 여왕’ 김세영(20·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굳히기 샷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을 시작으로 최근 뒤집기 2승을 보태 시즌 통산 3승으로 상금 랭킹 1위(6억 3400만원)인 김세영은 4일부터 사흘 동안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6∼7개. 상금 2위 김효주(18·롯데·4억원)에 2억원 이상 앞선 터라 김세영은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생애 첫 상금왕을 기대해 볼 만하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김세영이 또 정상에 오르면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해 사실상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아무래도 상금 2위 김효주가 신경 쓰인다. 김효주는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한 뒤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성적과 기량이 꾸준하다. 신인왕 포인트(1558점)를 비롯해 대상 포인트(294점), 평균타수(71.04), 톱10 피니시율(68.75%)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김효주에겐 이런 요소들이 대회 우승을 향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상금 랭킹 3위의 장하나(21·KT·3억 8500만원), 2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합류한 김보경(27·요진건설)의 반격 여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4회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도 4일부터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파72·720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예선을 통과한 선수 32명과 코리안투어 시드 상위 32명 등 64명 가운데 64강전을 통해 걸러진 32명이 나서는 본선 대회다. 최근 극도로 부진한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25·하이트진로)의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3년 연속 KS 직행… 삼성의 ‘三成’

    삼성이 31년 역사의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정규시즌 3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4안타를 친 채태인 등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이겼다. 시즌 75승째를 올린 삼성은 3일 롯데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1년 2위 롯데와 6.5경기 차, 지난해에는 SK와 8.5경기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은 올 시즌 서울 연고 팀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LG와는 지난달 중순까지 엎치락뒤치락 1위 다툼을 했고, 넥센과 두산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그러나 추석 연휴인 지난달 20일 1위로 복귀한 이후 선두를 지키며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삼성은 외국인 농사가 시원찮아 고전했다. 지난해에는 고든과 탈보트가 25승을 합작했지만 올 시즌 밴덴헐크와 로드리게스가 10승을 하는 데 그쳤다. 로드리게스 대신 영입한 카리대는 고작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타선도 이승엽이 예년보다 못해 무게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 특유의 리더십은 어려움 속에서도 빛났다. 사령탑 첫해인 2011년 ‘나믿가믿’(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류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펼치며 조급해하지 않았다. 지난해 타율 .207 1홈런에 그쳤던 채태인을 올해도 중용했고, 결국 그는 잠재력을 활짝 펼쳤다. 타율 .381 11홈런 53타점을 터뜨린 채태인의 활약이 없었다면 삼성의 우승은 힘들었다. 지난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6.02로 부진했던 차우찬도 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0승(7패)을 올렸고 용병들의 부진을 완벽히 메웠다. 배영섭은 류 감독의 믿음 속에 최고의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고, 최형우와 박한이 등 베테랑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3년째 감독을 맡았는데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주장 최형우와 이승엽, 진갑용이 팀을 잘 이끌어줬다”며 공을 돌렸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넥센이 NC를 2-1로 꺾고 LG를 끌어내리며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나이트가 7과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손승락은 45세이브를 올렸다. 세 경기가 남은 손승락은 오승환(삼성)이 2006년과 2011년 세운 한 시즌 최다 기록(47세이브)을 경신할 가능성을 열었다. 한화는 잠실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LG를 11-8로 제압했다. 김태균은 3회 시즌 10호 3점 홈런을 날려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하위 팀에 고춧가루 봉변을 당한 LG는 3위로 내려앉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KS직행’ 매직넘버1

    [프로야구] 삼성 ‘KS직행’ 매직넘버1

    11년 만의 가을야구에 한껏 들떴던 LG가 휘청대고 있다. 반면 삼성은 역대 첫 정규리그 3연패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G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장 10회말 구원 투수 봉중근이 김준태에게 생애 첫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얻어맞고 3-4로 재역전패했다. 꼭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친 LG는 한화를 8-2로 제친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 넥센 역시 NC에 2-6으로 덜미를 접혀 우승을 바라볼 수 없게 됐다. 단숨에 매직넘버를 3에서 1로 줄인 삼성은 2~3일 롯데와의 2연전 중 한 경기를 이기거나 LG나 넥센이 각각 남은 3경기와 4경기 중 한 경기만 지게 되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직행을 확정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해태(1996∼97), 삼성(2001∼2002, 2005∼2006, 2011∼2012), 현대(2003∼2004), SK(2007∼2008) 등이 여러 차례 KS에 직행했지만 3연패를 이룬 팀은 없었다. LG는 최근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고비마다 실수가 터져나와 승기를 끌고 오지 못했다. 특히 8회말 1사 1, 2루에서 중간계투 이동현이 조성환의 투수 앞 땅볼을 잘 유도해놓고도 2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3-3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으로 끌려간 것이 뼈아팠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2사 뒤 황재균의 볼넷, 문규현의 우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김준태가 2루 베이스를 꿰뚫고 중견수까지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이겼다. 롯데 주포 손아섭은 4타수 2안타로 타율 .344를 기록, 이날 3타수 1안타로 .343에 머문 LG 이병규(9번)를 다시 제치고 타율 선두로 나섰다. LG로선 이제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려야 한다. 리그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 준PO를 거쳐 KS 정상에 오른 팀은 1992년 3위 롯데와 2001년 3위 두산, 단 두 팀밖에 없을 정도로 KS 제패까지 험난한 길을 걷는다. 따라서 PO 직행을 위해 2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넥센이 한 경기 더 남아 되레 여유 있어 보인다. 더욱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5일 잠실 라이벌 두산과 갖는 것도 부담 백배다. 지난달 14승4패(승률 77.8%)로 어느 팀을 상대해도 지지 않을 것 같았던 넥센 역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의 신인왕 후보 이재학과 나성범의 활약에 무릎 꿇었다. NC는 하루 만에 KIA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전날 신인왕 경쟁자 유희관(두산)에 이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즈 - 스콧, 명예 대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왼쪽·미국)와 ‘대항마’ 애덤 스콧(오른쪽·호주)이 대륙의 명예를 걸고 미국과 세계연합팀 간의 골프대항전인 2013프레지던츠컵에서 격돌한다.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열 번째. 미국대표팀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호주, 남아공, 아시아 등에서 선발된 12명으로 구성된 세계연합팀이 맞붙는 단체전이다. 미국팀은 그동안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1998년 호주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을 뿐 역대 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 한가운데에 우즈가 있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팀의 에이스로 출전한다. 그러나 사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재미를 못 봤다. 2009년 성 추문이 터진 뒤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우즈는 2년 전 제9회 대회 때도 2승3패로 승점 2를 보태는 데 그쳤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위용을 되찾은 우즈가 이번에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세계연합팀의 에이스는 스콧이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도 우승, 우즈를 위협할 라이벌로 거듭났다. 스콧은 역대 전적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동료들의 전의를 북돋웠다. 세계연합팀에는 스콧을 비롯해 찰 슈워젤(남아공), 어니 엘스(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 역대 메이저 챔피언들이 출전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큰 무대 경험이 없는 게 약점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신예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 반면 미국대표팀에는 우즈 이외에도 필 미켈슨과 ‘퍼트의 귀재’ 브랜트 스네데커 등 관록파가 즐비해 신구 스타들의 대결이나 다름없다. 올해에도 첫날인 3일 포볼 6경기, 4일 포섬 6경기, 5일 포볼 5경기와 포섬 5경기, 6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열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남자, 가을 첫 경험…MLB 1일 포스트시즌 돌입

    두 남자, 가을 첫 경험…MLB 1일 포스트시즌 돌입

    이젠 포스트시즌(PS)이다. 2013 미프로야구(MLB) 정규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가 한국인 PS 도전의 새 역사를 쓴다. MLB 정규리그가 끝남에 따라 1일 개막하는 ‘가을 잔치’ 초대권을 거머쥔 양대리그 10개 팀과 대진이 결정됐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의 류현진은 오는 7일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NL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의 톱타자 추신수는 앞서 2일 1위 피츠버그와의씬디비전시리즈 진출전에 첫발을 내디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PS에 선발로 나서기는 투타 모두 처음이다. 우선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면 한국인 첫 PS 선발투수로 이름을 남긴다. 여기에 힘을 보탠다면 한국인 첫 선발승 투수로 메이저리그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그동안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PS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투수 박찬호와 김병현, 타자 최희섭뿐이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한국인 선수로 네 번째이고, 투수로는 세 번째다. 그동안 누구도 선발로 PS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박찬호는 2006년(샌디에이고), 2008년(다저스), 2009년(필라델피아) 등 13차례 등판에서 모두 불펜으로 뛰었다. 애리조나와 보스턴에서 활약한 김병현 역시 8차례 등판 모두 불펜과 마무리였다. 류현진의 한국인 첫 승도 기대된다. 최근 구위와 다저스 분위기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초반 안타를 맞는 징크스와 큰 경기의 향방을 좌우하는 피홈런은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게다가 경험하지 못한 PS 중압감도 부담으로 작용할 터다. PS에서 박찬호는 1패, 김병현은 1패 3세이브를 기록해 아직 한국인 승리는 없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생애 첫 PS 무대가 설렌다. 2007년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PS에 올랐지만 팔꿈치 수술로 일찍 시즌을 접은 탓에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을의 전설’ 주역을 꿈꾼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희섭이 다저스 시절이던 2004년 대타로 한 차례(무안타) 타석에 들어선 것이 전부다. 따라서 추신수의 홈런, 안타, 도루 등 일거수일투족이 한국인 새 역사로 기록된다. 팀의 성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류현진과 추신수의 PS 활약이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년엔 더 독해질 괴물

    “한국에서 압도적인 모습이었지만 이게 의미가 있는지는 아무도 무른다. 다저스 스카우트는 확신을 갖고 영입했지만 많은 팀이 중요한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62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지도 확신하지 않고 있다.”(지난 1월 1일 다저스 홈페이지 켄 거닉 기자) 류현진(26·LA 다저스)이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을 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따뜻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는 한국에서 온 ‘이방인’에게 많은 의문 부호를 던졌다. 스프링캠프 러닝 훈련에서 낙오했을 때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호된 비난을 가했다. 대다수 매체는 류현진이 빅리그 중간 정도의 투수가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30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이런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남겼다.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10위(14승 8패), 평균자책점 공동 8위(3.00)에 오른 류현진의 활약은 웬만한 팀의 에이스 못지않았다. 신시내티의 에이스 맷 레이토스는 14승7패 3.16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가장 많이 만난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성적은 13승9패 2.77이며, 디비전시리즈 첫 상대 애틀랜타의 에이스 크리스 메들렌은 15승12패 3.11이다. 류현진은 화려함에서는 부족했지만 꾸준함만큼은 최고였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관리를 받은 이날 콜로라도전(4이닝 2실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한 차례도 5점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22차례나 해 1966년 돈 서튼(21회)을 제치고 다저스 역대 최다 신인 투수로 기록됐다. 다저스 아시아 신인투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 구속 140㎞대 후반인 류현진의 투구는 MLB에서 평범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예리한 변화구를 구사해 빅리그 강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의 체인지업은 감독 설문조사에서 NL 2위에 오를 정도로 인정받았다. 특유의 위기관리와 땅볼 유도 능력으로 누상에 주자가 모이더라도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NL에서 세 번째로 많은 26개의 병살타를 낚았다. 물론 류현진에겐 과제도 있다. 1회 피홈런 7개를 허용하고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는 등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홈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32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원정에서는 7승4패 3.69에 그치는 등 환경에 따라 기복을 보였다. 특히 LA보다 3시간 빠른 동부지구 원정에서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임창용 첫 시즌 평균자책 5.40

    서른일곱의 나이에 ‘꿈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던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짧은 첫 시즌을 마감했다. 컵스는 30일 세인트루이스에 0-4로 패해 66승(96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한 임창용은 지난 5일 프로 선수 생활 19년, 메이저리그 도전 11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6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7개를 주고 3실점해 승·패·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첫 시즌을 끝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프로야구] 신인왕 찜! 두산 유희관 시즌 10승

    [프로야구] 신인왕 찜! 두산 유희관 시즌 10승

    두산이 잠실 맞수 LG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9월의 마지막 날 프로야구에서 유희관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엮어 LG를 7-3으로 격파했다. 4위 두산은 3위 넥센에 1경기, 2위 LG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선두 삼성이 한화를 누르면서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LG는 넥센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신인왕을 노리는 유희관은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데뷔 첫 10승의 감격을 맛본 것은 물론 1988년 윤석환(당시 OB·13승) 이후 25년 만에 팀의 토종 왼손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반면 LG 선발 신재웅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두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0-0이던 2회 1사 1·2루에서 김재호의 1타점 2루타와 허경민의 2타점 3루타로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3-0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LG는 0-5로 뒤진 6회 이병규(9번)의 1타점 적시타와 야수선택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믿었던 이진영의 병살타로 땅을 쳤다. 역대 첫 정규리그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대전에서 윤성환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에 9-2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현재 73승2무50패의 삼성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넥센(70승2무51패)이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을 때보다 1승이라도 앞서게 된다. 두 팀의 승률이 똑같게 되면 삼성은 상대 전적에서 넥센에 뒤져 넥센에 우승을 내주게 된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챙겼다. 최형우는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윤근영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시즌 28호)를 터뜨렸다. 기선을 잡은 삼성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정식,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4회 이정식이 2점포를 터뜨렸고 5-0으로 앞선 5회에는 박석민이 1점포를 날렸다. 7회에는 박한이가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SK를 7-1로 꺾고 뒤늦게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옥스프링은 7과 3분의2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낚았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3-0으로 일축하고 NC에 0.5경기 앞선 7위로 올라섰다. 박경태는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최종 방어율 3.00…15승 달성은 실패

    류현진 최종 방어율 3.00…15승 달성은 실패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방어율 3.00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쉽게도 1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 치고 훌륭한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하나로 2실점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MLB 데뷔시즌에 14승 8패에 평균자책점 3.00, 154 탈삼진의 기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콜로라도의 전설 토드 헬튼의 현역 마지막경기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1회 토드 헬튼에게 1안타를 허용함과 동시에 초반부터 1볼넷 3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했다. 다행히 무사 만루상황을 삼진 두 개와 땅볼 하나로 위기의 1회를 넘겼다. 그러나 4회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2,3루에서 블랙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적시타를 맞아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계속된 위기상황에서 토드 헬튼을 3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76개의 공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매팅리 감독으로서는 류현진에게 휴식을 보장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후 다저스는 5회와 9회 만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류현진 이후 올라온 계투진 모두 호투를 펼쳤지만 한 점 밖에 내지 못한 다저스 타선으로는 승리하기란 불가능했다. 결국 다저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1대2 패배로 마치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동부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4일부터 5전 3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이 유력해진 류현진은 다음 달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약발 떨어진 ‘수원 킬러’… 안방서 선두 찬스 놓쳤다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선두 탈환을 노리던 ‘닥공’ 전북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혼돈이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슈팅수에서 16-6으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승점 3을 추가했다면 포항(승점 54)을 누르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전북 지휘봉을 잡고 수원전 12연속 무패(7승5무)를 이끌었던 ‘수원 킬러’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봉동이장’으로 돌아온 뒤 첫 대결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상대전적도 1무2패로 열세다.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울산(승점 52)을 누르고 2위(승점 53·15승8무7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무실점으로 잘 버틴 수원은 4연속 무패(1승3무)로 5위(승점 46·13승7무9패)를 굳건히 지켰다. K리그클래식 최다득점(52골)을 달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케빈,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이 무차별 슈팅을 날려 최소실점 2위(30실점)의 수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점유율, 슈팅수에 비해 결정력이 안 받쳐줬다.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득점이나 다름없었던 9개의 유효슈팅(수원 2개)이 더욱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남은 경기를 전부 결승전처럼 준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룹B(하위스플릿)의 제주는 이진호의 도움을 받은 페드로의 결승골로 전남(7승13무10패)을 1-0으로 누르고 5연승(13승9무7패)을 달렸다. 득점 1위 페드로는 17호골을 넣어 김신욱(울산·15골)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내정설이 나돌던 황선홍 감독은 포항과 재계약한다. 포항 구단은 30일 황 감독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11월 포항과 3년 계약을 한 황 감독은 지난해 FA컵 우승,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올 시즌 토종선수 만으로 선두를 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잘 치고 보고 맞고… 추신수 ‘300출루’

    추신수(31·신시내티)가 ‘300출루’를 달성하면서 포스트시즌(PS)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출루 머신’ 추신수는 29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몸에 맞는 볼, 볼넷으로 세 타석 연속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한 시즌 300출루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추신수는 홈런 21개 등 안타 162개, 볼넷 112개, 몸에 맞는 볼 26개 등으로 모두 300차례 1루를 밟았다. 경기당 평균 2차례 가까운 1.96차례나 누상에 나갔다는 얘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00출루를 작성한 선수는 ‘한솥밥’ 조이 보토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앞서 내셔널리그 1번타자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의 신기원을 연 추신수는 300출루까지 보태 이 부문 역대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톱타자로서는 처음이다. 1970년 칼 야스트렘스키가 이 부문 첫 기록을 낸 이래 배리 본즈(4회), 제프 배그웰(3회), 치퍼 존스, 보비 아브레우 등 5명이 계보를 이뤘고 올해에는 트라우트와 추신수가 아브레우 이후 끊긴 맥을 9년 만에 이었다.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 .286과 .424로 올랐지만 팀은 3-8로 졌다. 이로써 리그 와일드카드 2위가 확정된 신시내티는 새달 2일 오전 9시 1위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로 디비전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벼랑 끝 단판 승부를 펼친다. 추신수가 상대할 피츠버그 선발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16승8패, 평균자책점 3.02)로 이날 예고됐다. 신시내티도 자니 쿠에토(5승2패, 평균자책점 2.82)로 맞불을 놓는다. 좌완 에이스 리리아노는 최강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최고 시즌을 보냈다. 부상 탓에 5월 12일 뉴욕 메츠전에서 첫 등판했음에도 16승을 따내는 무서운 구위를 과시했다. 게다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31에 불과하다. 좌타자에게는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아 좌타자에게는 공포의 투수다. 추신수도 올 시즌 리리아노에게 철저히 당했다. 12타수 1안타 1볼넷. 통산 상대 성적에서도 31타수 6안타 1볼넷(타율 .194)에 10삼진 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 각오가 남다르다. 천적 리리아노와의 맞대결이 더욱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시즌 15승 불발…방어율 3.00

    류현진 시즌 15승 불발…방어율 3.00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5승과 2점대 방어율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시즌 30번째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하나로 2실점하고 다저스가 0-2로 끌려가던 5회초 리키 놀라스코와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가 5안타에 그치면서 1-2로 져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첫 정규시즌을 14승 8패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평균자책점도 2.97에서 3.00으로 높아져 2점대 유지가 무산됐다. 류현진은 이날 76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5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30차례 빅리그 등판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투구 이닝은 물론 투구 수도 평소보다 적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면서 류현진과 제3선발 자리를 놓고 다퉈온 놀라스코를 비롯해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놀라스코(1이닝)-크리스 카푸아노(1이닝)-크리스 위스로(1이닝)-브라이언 윌슨(⅓닝)-J.P.하월(⅔이닝)-켄리 얀선(1이닝) 등 가용 자원을 두루 마운드에 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동부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0월 4일부터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이 유력해진 류현진은 다음 달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비록 15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인 빅리그 루키 시즌을 보냈다. 시즌 내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면서 클레이튼 커쇼(16승9패), 잭 그레인키(15승4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둬 팀이 4년 만에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14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에서는 셸리 밀러(세인트루이스·15승9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다. 또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 10패)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신인 투수가 거둔 최다승이기도 하다. 초반을 어렵게 풀어가곤 하던 류현진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도 1회부터 고비를 맞았다. 콜로라도의 첫 타자 찰리 블랙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시 러틀리지와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토드 헬턴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앞서 올 시즌 11차례 만루 위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류현진이지만 이번에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마이클 커다이어와 놀런 아레나도를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찰리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2회에도 1사 후 투수 제프 프랜시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블랙먼의 좌전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뒀지만 러틀리지를 삼진, 헬턴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4회 3안타로 다시 실점했다. 콜로라도는 컬버슨과 파체코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자 투수 프랜시스가 보내기번트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내놓았다. 류현진이 이어 블랙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한 것은 류현진으로서는 다행이었지만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3점대가 된 평균자책점을 다시 줄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콜로라도는 애초 우완 타일러 챗우드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좌완 프랜시스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3회 첫 타자 A.J. 엘리스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등 프랜시스에게 꽁꽁 묶였다. 그러다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인 5회말에 가서야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스킵 슈마커의 중전안타로 첫 점수를 뽑았다. 이후 다저스는 여섯 명의 투수를 차례로 올려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한 점 차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마이클 영의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안타에 이어 대타 닉 버스의 몸에맞는공으로 1사 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팀 페더로위츠와 슈마커가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