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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 ‘무패 기적’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 ‘무패 기적’

    “Thanks 4 the memories.”(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16일 캔자스시티와 볼티모어의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4차전이 열린 미주리주 카우프만 스타디움. 홈팀 캔자스시티의 마무리 그레그 홀랜드가 2-1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 JJ 하디를 3루 땅볼로 잡아내자 기립해 있던 팬들은 옆에 있는 이를 껴안으며 일제히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지난 28년 동안 ‘가을 야구’ 문턱도 밟지 못한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가 4전 전승으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1969년 창단한 캔자스시티는 MLB 30개 구단 중 가장 인기 없는 팀 중 하나다. 창단 초기에는 구단주 유잉 카우프만의 적극적인 투자로 좋은 성적을 냈고, 1985년에는 월드시리즈 패권까지 차지한 강팀이었다. 그러나 1993년 카우프만 구단주가 사망하면서 암흑의 길로 접어들었다. 스몰마켓 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최근 10년간 다섯 차례나 AL 중부지구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 캔자스시티는 ‘기적의 팀’으로 탈바꿈했다. 89승 73패 승률 .549로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고, 오클랜드를 연장 12회 접전 끝에 9-8로 꺾어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올 시즌 MLB 최고 승률(.605)을 자랑하는 LA 에인절스와 맞붙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연승으로 AL 챔피언십에 진출했으며, 파죽지세로 월드시리즈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합쳐 8연승을 거둔 캔자스시티는 2007년 콜로라도가 세운 포스트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7연승)을 넘어섰다. 올 시즌 연봉 총액 9100만 달러(약 962억원)로 30개 구단 중 18위, 디비전시리즈에 나선 8개 팀 중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무적의 팀으로 우뚝 섰다. 캔자스시티는 돈으로 스타를 사는 대신 신인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로 확보한 유망주를 꾸준히 육성했다. 알렉스 고든과 빌리 버틀러,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주전 대부분이 자체 육성된 이른바 ‘팜’(Farm) 출신이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25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여기에 포함돼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또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 홀랜드로 이어지는 불펜은 말 그대로 ‘철벽’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AT&T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4차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세인트루이스에 6-4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째에 성공,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독일, 이러다 유로2016 가겠나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조 3위로 처져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독일은 15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에 존 오셰이(선덜랜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D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이긴 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빠진 독일은 승점 4가 돼 폴란드와 아일랜드(이상 승점 7)에 이어 조 3위에 그쳤다. 지난 12일 폴란드와의 맞대결에서 근대 축구 역사상 첫 패배를 당한 독일은 한 수 아래인 아일랜드와도 비기면서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치러진 A매치에서 1승1무2패의 부진을 이어 갔다. 독일은 슈팅 수 19-4, 볼점유율 65-35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독일은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꽂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아일랜드의 수비수 오셰이의 발끝에서 기적이 시작됐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셰이는 제프 헨드릭(더비 카운티)의 크로스에 득달같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 직후 주심은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경기장을 채운 5만 1204명의 팬들은 독일 대표팀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침착하지 못해 결국 난조에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I조의 포르투갈은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2연패 뒤 1승을 따낸 포르투갈은 승점 3으로 알바니아, 덴마크(이상 승점 4)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4년째 삼성…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프로야구] 4년째 삼성…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명가’ 삼성이 마침내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3으로 맞선 8회 나바로의 천금 같은 결승 1점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LG를 5-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2위 넥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 시즌 1위(78승46패3무)를 차지해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역대 처음으로 정규 시즌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정규 시즌 연속 우승 행진을 4시즌으로 늘렸다. 삼성 우승의 힘은 올 시즌도 가장 안정적인 투타의 조화로 요약된다. 무엇보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선발진의 활약이 컸다.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감안하면 진가를 더한다. 밴덴헐크는 불 같은 강속구로 13승을 쌓으며 에이스 몫을 거뜬히 해냈다. 현재 평균자책점 1위(3.18)다.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12승을 기록해 마운드의 한 축을 충실히 담당했다. 토종 좌완 장원삼도 11승으로 3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 든든한 버팀몫이 됐다. 여기에 마틴(9승)과 베테랑 배영수(8승)도 로테이션에 줄곧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 5인 선발이 챙긴 승수는 53승으로 삼성 전체 승수(78승)의 무려 68%에 해당한다. 선발이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다. 오승환(한신)의 해외 진출로 우려를 샀던 철벽 불펜도 건재를 과시했다. 마무리 임창용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30세이브를 따내며 나름 제 몫을 했다. 안지만(27홀드)과 차우찬(21홀드)도 중간에서 역투했다. 화력은 더 강해졌다. 강펀치를 자랑하는 넥센에 이어 팀 홈런과 득점이 각각 2위이고 팀 타율은 당당히 1위다.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이 굳건히 중심을 지켰고 30홈런 이상도 3명이나 나왔다. 특히 ‘현역 레전드’ 이승엽(38)의 부활이 주효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그는 고비마다 나이를 잊은 한 방으로 삼성의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 2방으로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경신도 예약한 상태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나바로도 가세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3할타에 31홈런으로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의 ‘형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선수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큰 전력 누수 없이 대장정을 이끈 지도력은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초보 감독들 ‘연장 혈투’… 이상민이 웃었다

    [프로농구] 초보 감독들 ‘연장 혈투’… 이상민이 웃었다

    “정말 힘드네요.” 회견장에 들어서는 이상민(42) 삼성 감독이 웃는 게 아닌 웃음을 날렸다. 삼성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92-90으로 승리해 이동남(39) KGC 감독대행에 앞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빠부대의 원조’로 코트를 주름잡았지만 초보 사령탑의 첫 승 신고는 험난하기만 했고 이상민 감독은 회견장을 나가면서도 “십년은 늙은 것 같다”고 혼잣말을 했다. 옆줄 근처에 얌전하게 서 있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고함도 지르고 격렬한 항의의 몸짓을 하는 등 첫 승에 갈급증을 내비쳤던 그다. 삼성이 전반을 43-29으로 앞서며 끝낼 때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박찬희의 연속 5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KGC는 삼성의 잇단 실책과 CJ 레슬리가 골밑을 파고들며 58-64까지 쫓아왔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70-79로 뒤졌던 KGC는 박찬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레슬리가 3점 플레이와 덩크슛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상민 감독은 “연장 들어가기 전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KGC에서 임대 생활을 해 이곳 경기장이 익숙한 김명훈의 3점포와 이정석의 자유투 1개로 4점을 먼저 넣었고, KGC가 레슬리의 중거리슛으로 따라붙자 이번에는 이시준의 3점슛, 클랜턴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92-85로 달아났다. KGC는 레슬리의 2득점과 장민국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이원대의 3점포가 그물을 갈랐으나 종료 신호가 먼저였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3연패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KT는 창원체육관을 찾아 LG에 84-79로 역전승해 2승째를 신고했다. 오용준이 15득점으로 앞장섰고 윤여권과 마커스 루이스(이상 14득점), 이광재(11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LG는 김종규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서건창 199호 안타… 박병호는 52호포

    넥센 서건창(25)과 박병호(28)가 무서운 기세로 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서건창은 15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기습 번트 안타를 뽑았다. 초구 번트를 시도해 투수와 3루수 사이의 절묘한 지점에 타구를 떨어뜨렸고 3루수 황재균이 재빠르게 1루 송구를 시도하려다 공을 놓쳐 서건창이 1루에 안착했다. 이로써 서건창은 시즌 최다 안타를 199개로 늘리며 사상 첫 한 시즌 200안타에 1개만을 남겼다. 서건창은 6회 2루 땅볼, 8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3-6이던 5회 초 1사 1, 2루에서 유먼의 142㎞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동점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50호, 51호 연타석포로 11년 만에 한 시즌 50홈런 시대를 다시 연 박병호는 52호 홈런을 기록해 역대 시즌 최다 홈런 3위 심정수(2003년 53개)에게 1개 차로 다가섰다. 또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시즌 최다 홈런(56개)에도 4개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16일 하루를 쉰 뒤 최종일인 17일 SK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5회 박병호-강정호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한편 4위 LG는 삼성에 졌지만 5위 SK가 패하면서 4위를 향한 매직넘버가 1로 줄었다. 이날 잠실에서 열린 SK-두산전에서 SK가 3-6으로 졌다. 따라서 4위 LG가 남은 1경기(17일 롯데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하지만 LG가 롯데에 지고 SK가 16일 두산, 17일 넥센전 등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승률 동률을 기록해 상대전적(10승6패)에서 앞선 SK가 가을 야구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안선주와 이미림이 대견한 이유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안선주와 이미림이 대견한 이유

    안선주와 이미림, 그리고 박인비. 미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의 여성 프로골퍼들이다.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골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0억 소녀’ 김효주 다음으로 최근 가장 이름을 많이 들어본 선수들일 것이다. 운동선수로는 작은 키(160㎝)에 당당한 체구의 안선주(27)는 지난 12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시즌 4승, JLPGA 투어 개인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안선주는 현재 JLPGA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상금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미림(24).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레인우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클래식에서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꺾고 시즌 2승을 거뒀다. TV로 생중계되는 동안 172㎝의 이미림은 큰 키에 시종 편안한 표정으로 정말 골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2012년 국내 KLPGA 투어에서 뛸 때 10여㎏을 감량했던 이미림의 모습을 떠올리던 사람들은 ‘몸이 불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하면서 체중을 6~7㎏ 불렸다고 한다. 여기에다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린 박인비. 지금은 KB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후원사가 있지만 2013년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3승을 올리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설 때까지 스폰서가 없었다. 굳이 세 선수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비주얼보다는 실력으로 최고에 오른 골퍼들이다. 특히 안선주 얘기를 꺼낼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성형을 권하는 기업에 상처받아 한국을 떠났다는 일화다. 안선주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한국 골프계에선 성적보다 외모가 훨씬 더 중요했고, 스폰서를 받으려면 일단 얼굴이 예뻐야 후보군에 올랐다. 성형을 강요한 기업도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에선 날씬하고 예쁘지 않아도 실력만으로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재 일본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단다. 이미림도 지난 8월 첫 승을 거둔 뒤 언론 인터뷰에서 “외모를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다이어트와 외모를 가꾸는 데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내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혀 그동안 외모 때문에 속을 끓였음을 인정했다. 국내 여자프로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경기 수도 늘어나고 있다. 실력 못지않게 미모를 갖춘 선수들도 많다. 패션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선수들도 있다. 선수들의 개성이니 문제가 될 건 없다. LPGA에도 외모에 신경 쓰는 선수들은 있지만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문제는 실력보다 외모를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는 국내 후원사들, 골프계 주변의 풍토다. 지난 9월 은퇴한 한희원이 인터뷰에서 작심하고 한 쓴소리가 생각난다. “한국 투어에 오면 성형수술하는 선수들, 풀메이크업을 하고 골프장에 나오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예쁘게 치장하는 건 좋지만 골프장인지, 외모 경연장인지 모를 정도다. 갤러리에 대한 팬서비스라고 이해하려 해도 정도가 지나치다.” 외모지상주의, 성형을 권하는 행태가 어디 골프계뿐이랴. 그러나 이 같은 ‘비뚤어진’ 외모지상주의는 일부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해외로 눈을 돌려 실력을 인정받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상당수 선수들을 국내에 안주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 KLPGA투어가 커져 올해에만 26개 대회 총상금 약 155억원이다. 일본 JLPGA 2014년 투어는 37개 대회 총상금 약 32억 9000만엔(약 3300만 미 달러), LPGA는 32개 대회 총상금 5630만 달러다. 미국, 일본 투어에 비해 규모는 아직 작지만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다. 하지만 실력 있는 선수들이 경쟁이 치열한 해외로 눈을 돌리기보다 국내만 쳐다보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는 비단 골프계만의 얘기가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안선주와 이미림이 그래서 더 대견해 보인다. 편집국 부국장
  • 한방 있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한방 있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월드컵 8강팀은 강했다. 새 진용을 짠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에 졌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 부임 뒤 첫 패배.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졌다. FIFA 랭킹 63위 한국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이동국(전북)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코스타리카의 셀소 보르헤스(AIK)에게 후반 2분 결승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2분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실력 차이를 절감했다. 코스타리카의 보르헤스는 전반 38분 선제골에 이어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내세웠던 베스트 11에서 8명을 바꿔 코스타리카와 맞섰다. 이동국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가운데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배치됐고 파라과이전(2-0승)을 통해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급부상한 남태희(레퀴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 8강 멤버들이 대거 출격했다. 조엘 캠벨(아스널)과 브라이언 루이스(풀럼)가 투톱으로 출격하고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가 골문을 지켰다. 코스타리카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38분 첫 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이스가 헤딩으로 공을 떨어뜨렸고 2선에서 침투한 보르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슈틸리케호 출범 후 첫 실점이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손흥민의 패스를 이동국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A매치 103경기에 나선 이동국의 통산 33호골.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보르헤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들어온 침투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재치 있는 오른발 힐킥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 한국의 골 그물을 또다시 흔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1분 남태희를 빼고 한국영(카타르SC)을 투입한 뒤 기성용에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지치지 않고 압박해온 코스타리카에 결국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프리킥이 나바스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흐르자 기성용이 쇄도해 골로 만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오르면서 2골차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대박병호’ 50호로는 부족했다, 내친김에 51호

    [프로야구] ‘대박병호’ 50호로는 부족했다, 내친김에 51호

    박병호(28·넥센)가 11년 만에 시즌 50홈런 시대를 활짝 열었다. 박병호는 14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 50호 홈런, 8회 5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6-1로 앞선 5회 초 두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렸다.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커브(118㎞)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 관중석에 꽂혔다. 8회에는 이인복의 4구째 직구(147㎞)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삼성·56개)과 심정수(53개)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현재 한 시즌 최다 홈런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이승엽이 2003년 56개, 1999년 54개로 1, 2위를 달리고 심정수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4일 NC전에서 하루 홈런 4방을 폭발시키는 등 몰아치기에도 능한 박병호는 남은 2경기에서 시즌 최다 홈런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박병호는 또 올 시즌 홈런 2위 강정호(넥센·38개)와의 격차를 13개로 벌리며 삼성 이만수(1983~85년), 빙그레 장종훈(1990~92년), 삼성 이승엽(2001~03년) 이후 역대 네 번째 홈런왕 3연패를 예약했다. 넥센의 좌완 밴헤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0승 고지를 밟았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어 12-4 대승을 이끌었다. 20승은 2007년 두산의 외국인 투수 리오스(22승) 이후 7년 만이다. 올 시즌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빛났다. 밴헤켄은 지난 5월 27일 SK전부터 8월 13일 롯데전까지 무려 14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센 서건창은 200안타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전날 시즌 197안타 신기록을 쓴 서건창은 5회 김사율의 3구를 때려 198호 안타를 만들었다. 꿈의 200안타까지 2개를 남겼다. 넥센 강정호는 4회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100득점을 완성, 통산 13번째로 100타점-100득점을 일궜다. 한편 삼성은 마산에서 NC에 1-2로 져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 시즌 정상을 확정짓지 못했다. 우승까지 1승만이 남은 삼성은 1-1로 팽팽했던 8회 이종욱에게 뼈아픈 1타점 결승타를 맞았다. 삼성은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선두 삼성과 2위 넥센의 격차는 1.5경기로 줄었다. 두 팀 모두 2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PGA 개막전서 쏘아올린 부활샷

    PGA 개막전서 쏘아올린 부활샷

    배상문(28·캘러웨이)이 17개월의 긴 슬럼프를 박차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배상문은 13일 캘리포니아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장(파72·7203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2014~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후반 샷 난조로 고전 끝에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고비마다 귀중한 파 세이브에 성공,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한 그는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 뒤 1년 5개월 동안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PGA 투어 8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배상문은 내년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권도 확보했다. 또 통산 8승의 최경주(44·SK텔레콤), 2승의 양용은(42)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4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5번홀(파5)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반에 1타를 줄여 2위권과 4타 차를 유지한 채 후반에 들어갔다. 하지만 티샷이 흔들린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이로 인해 먼저 경기를 끝낸 스티븐 보디치(호주)에게 2타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6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러프로 보낸 배상문은 세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파로 막아 한숨을 돌렸다. 17번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쳤지만 침착하게 파를 잡아냈고, 18번홀(파5)에서도 버디 기회는 놓쳤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파를 건져내 우승을 확정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보디치는 2위. 경기 뒤 배상문은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처음 우승하고 나서 너무 성적이 안 좋아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는데 이렇게 씻어버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면서 “오래갈 수 있는 스윙을 하고 싶어 좀 가다듬었는데, 특히 아이언샷을 오랜만에 흡족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혈병과 투병 중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재러드 라일(호주)은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1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잉글랜드, 루니의 ‘짜릿한’ 결승골로 유로2016 예선 3연승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A.르 코크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루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E조에서 3연승을 내달린 잉글랜드는 승점 9를 기록, 리투아니아와 슬로베니아(이상 승점 6)를 제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잉글랜드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무려 22차례 슈팅을 시도하면서 점유율 68%를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고전해야 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루니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꽂아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C조의 스페인은 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면서 4-0 대승을 거두고 2승째를 따냈다. 2승1패(승점 6)가 된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지난 10일 슬로바키아(승점 9)에 당한 1-2 패배의 씁쓸함을 달랬다. 당시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 무릎을 꿇으면서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지역 예선 경기에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한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첼시)는 이날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팀의 쐐기골을 터트려 A매치 마수걸이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9골을 작성, 득점 선두를 달리는 코스타는 그동안 스페인 국기를 가슴에 달고 난 이후 골이 없어 속을 태워왔지만 7경기 만에 ‘골 갈증’을 해소하고 자존심을 살렸다. 같은 조의 슬로바키아는 벨라루스를 3-1로 격파하고 3연승 행진을 앞세워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밖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러시아는 G조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FIFA랭킹 105위의 몰도바와 1-1로 비기며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러시아는 승점 5로 오스트리아(승점 7)에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후반 29분 아르템 드주바(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1분 뒤 몰도바의 알렉산드루 에푸레나누(이스탄불B.B)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G조 꼴찌인 몰도바(승점 1)는 이번 무승부로 2연패 뒤에 첫 승점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억’ 첫 키스…김효주, 하이트진로 우승

    ‘10억’ 첫 키스…김효주, 하이트진로 우승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김효주는 12일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뒤 이정민(22·비씨카드)과 함께 들어간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김효주는 귀중한 파를 잡아내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이정민을 제쳤다. 이로써 김효주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승 고지를 밟았고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보태 역대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그의 시즌 총상금은 이번 대회까지 10억 16만 1923원이다. 또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도 품에 안았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이 끝났을 때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 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고, 이정민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17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18번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짧은 버디 퍼트가 빗나가 여러 차례 달아날 기회를 놓친 이정민은 연장에서 티샷을 러프에 떨어뜨린 뒤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다 잡은 우승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3위는 3언더파 285타를 친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가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김하늘(26·비씨카드)은 5타를 잃고 무너져 공동 6위(이븐파 288타)로 떨어졌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김종규 위에 하승진

    [프로농구] 김종규 위에 하승진

    2년 만에 돌아온 하승진(29·KCC·221㎝)이 괴력을 뽐냈다. 하승진은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 15득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84-79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이란)를 막아냈던 김종규(23·LG·206㎝)는 10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허재 KCC 감독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어차피 경기를 뛰면서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흡족해했다. 15㎏을 감량하고 수염을 기른 그와 김종규의 ‘토종 빅맨’ 대결을 지켜보려고 5822명이 찾았지만 승부는 다소 싱거웠다. 경기 초반 크리스 메시와의 몸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던 하승진은 이후 골밑을 장악하며 훅슛도 자유자재로 구사, 전반에만 9득점 6리바운드를 신고했다. 그에게 상대 수비가 몰리면서 KCC의 외곽에 기회가 열렸다. 신인 김지후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41-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LG는 김종규가 하승진을 밖으로 유도한 뒤 연거푸 외곽슛으로 돌파구를 열었다. 문태종과 김영환의 3점슛이 터졌고,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LG는 데이본 제퍼슨의 득점력을 앞세워 3쿼터를 55-59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4쿼터 종료 6분41초를 남기고 LG는 문태종의 2득점으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하승진은 평소라면 엄두도 못 냈을 속공 기회에서 몸을 던져 광고판과 충돌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에 고무된 타일러 윌커슨의 화려한 돌파와 정민수의 쐐기 3점포가 터졌다. 오리온스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66-54로 잡아 개막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전날 삼성전에서 28점을 넣은 트로이 길렌워터가 이날도 26점을 퍼부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서울 라이벌’ 대결에서 대학 후배 이상민 감독의 삼성을 93-78로 일축,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2연패로 고개 숙였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29득점을 앞세워 67-60으로 승리, KT를 2연패 늪에 몰아넣었다. 모비스는 KGC인삼공사를 84-74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北 장애인AG 선수단 11일 입국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9명과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관계자 4명 등 33명이 11일 한국 땅을 밟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양궁 1명, 수영 3명, 육상 1명, 탁구 4명 등 총 4개 종목에 9명를 내보낸다. 이 외에도 정현 선수단장을 포함해 최명일 부단장과 코칭스태프 등이 동행한다. 김하늘 하이트진로 2R 단독선두 김하늘(26·비씨카드)이 10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2위만 5번 기록한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을 올리게 된다. 빙속 전향 박승희 무난한 출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1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1차 공인기록회 여자 1000m에 처음으로 출전해 1분20초40의 준수한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 ‘2위만 5번’ 김하늘 시즌 첫 승 보인다

    ‘2위만 5번’ 김하늘 시즌 첫 승 보인다

    김하늘(26·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하늘은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이번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에 출전해 꾸준한 기량을 보였던 김하늘은 2위만 5차례 하는 등 번번이 정상의 문턱에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는 마지막 날 공동 2위를 달리다 막판에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갔지만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김하늘은 전반부터 연속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4번홀(파5)에서 시작된 버디 행진은 7번홀(파5)까지 이어졌다. 9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내 주춤하는 듯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7번홀(파4)에서 6번째 버디를 잡아낸 뒤 18번홀(파5)을 파로 막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역전의 명수’ 김세영(21·미래에셋)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효주(19·롯데), 윤채영(27·한화) 등 모두 6명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파72·694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국내 남자 골프 상금 1위와 다승 1위가 접전을 벌였다. 상금 랭킹 1위 박상현(31·메리츠금융)이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로 1위를 달렸다. 다승 및 발렌타인 대상 랭킹 1위인 김우현(23·바이네르)은 6언더파 66타로 박상현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대회 1라운드는 안개로 2시간 40분 정도 늦게 시작해 절반의 선수들이 18홀을 다 돌지 못했고 잔여 경기는 10일 오전 6시 50분에 계속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9세 김효주 ‘10억 소녀’ 될까

    19세 김효주 ‘10억 소녀’ 될까

    김효주(19·롯데)가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까. 김효주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8억 4000만원을 벌어들여 이미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가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10억원 돌파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효주를 견제할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장하나는 상금 5억 700만원으로 김효주에 약 3억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와 2주 뒤 열릴 또 다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을 연달아 잡는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장하나가 1위(16언더파), 김효주가 공동 16위(2오버파)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김효주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무섭다. 투어 하반기가 무르익는 지금 둘의 진검 승부도 무르익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돌아온 류현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6이닝 1실점 호투(종합)

    부상에서 회복해 24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가을야구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빼어난 투구로 제 몫을 단단히 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한 5안타를 내주고 1실점만 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볼넷 하나를 허용했고 삼진은 네 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2사 후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스콧 반 슬라이크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94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류현진의 출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느껴 1이닝만 던지고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채 강판당한 이후 24일 만이다. 당시 15승 고지를 눈앞에 뒀던 류현진은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정규시즌을 먼저 마치고 부상 치료에 전념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왔다.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우고도 1차전을 내줬다가 잭 그레인키의 활약 덕에 2차전을 승리한 다저스는 류현진이 부상 공백을 깨고 활약하면서 2승째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4차전에서는 1차전을 뛴 커쇼를 다시 선발로 내보낸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전은 류현진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세 번째 출전한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3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생애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역투로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승리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해 원정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할 만큼 적진에서 유난히 강했던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에 대한 포스트시즌의 좋은 기억까지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의 선발 대결 상대는 올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 우완투수 존 래키였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시속 94마일(약 151㎞)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질 정도로 구속이 좋았고, 제구도 부상 이전 모습 그대로였다. 톱 타자 맷 카펜터를 시속 121㎞의 커브로 속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랜들 그리척 역시 같은 구속의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맷 홀리데이에게는 풀카운트에서 한복판에 던진 공이 볼로 판정돼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조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가볍게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맷 애덤스와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연속해서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존 제이를 삼진으로 쫓아내고 콜튼 웡과 투수 존 래키를 내야 땅볼로 요리해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다저스는 1, 2회 연속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에는 1사 3루 기회를 놓쳤고 2회에는 2사 1,2루에서 류현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이 3회 첫 타자 카펜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좌타자 카펜터가 그대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1사 후 안타 하나를 더 내주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4회에는 1사 1루에서 웡을 병살 처리하고 공 8개로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아갔다. 5회에는 투구 수를 더 줄여 공 7개만 던지고 이날 처음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 공격에서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2사 2루 기회로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6회초 드디어 균형을 되찾아왔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마지막 타석부터 이날 앞선 두 타석까지 7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열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익수 뜬공, 맷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나 또다시 맥없이 주저앉나 싶었지만 핸리 라미레스가 우익수 쪽으로 동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7회초 2사 후 류현진 타석이 되자 대타 스콧 반 슬라이크를 내보냈다. 반 슬라이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류현진은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1·2위 위에 이미림

    세계 1·2위 위에 이미림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낚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적어 낸 이미림은 카롤린 헤드발(스웨덴·13언더파 279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를 연장전에서 꺾고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이미림은 약 2개월 만에 또 마지막 날 역전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헤드발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이미림은 마지막 날 이들과의 챔피언조 경쟁에서 강한 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완벽한 역전극을 일궜다. 루이스가 14번홀(파4) 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이탈했고, 이미림은 16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 워터해저드 가장자리의 바위에 걸리는 위기를 파로 탈출하며 헤드발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인비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24), 브리트니 랭(미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부상 때문에 약 한 달 정도 대회에 나서지 않은 ‘슈퍼 루키’ 리디아 고(17)와의 신인왕 포인트 격차를 좁히면서 유일한 대항마의 입지를 다졌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천 효자는 검객과 궁수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목표로 했던 금메달 90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에도 검객(劍客)과 궁수(弓手), 기사(騎士)가 효자 효녀 노릇을 톡톡히 했다. 폐막 하루를 앞둔 3일 현재 태극 전사들은 총 7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는데 펜싱(8개)과 양궁(5개), 승마(4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펜싱은 12개의 금메달 중 3분의2를 쓸어담고 은메달도 6개나 수확해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역대 대회 펜싱에서만 총 41개의 금메달을 땄던 중국은 태극 검객에 밀려 3개의 금메달만 손에 넣었다. 승마 역시 총 6개의 금메달 중 3분의2를 획득했으며 특히 마장마술과 종합마술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독식했다. 마장마술은 1998년 방콕대회부터 개인·단체전 5연패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고, 종합마술이 금메달을 딴 것은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강인 양궁은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쓸며 위용을 과시했다.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맏언니 주현정의 아름다운 양보,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오진혁의 극적인 역전승 등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풍성했다. 빛이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그간 대회에서 21개의 금메달을 땄던 수영(경영)은 36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고, 기계체조도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2개와 4개에 그치며 32년 만에 금맥을 찾는 데 실패했다. 박태환(25·인천시청)과 양학선(22·한국체대) 등의 스타만 바라보고 선수 육성을 소홀히 한 결과다. 역대 31개의 금메달을 딴 역도 역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에 그쳐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격은 총 44개의 금메달 중 8개를 가져왔으나 광저우대회보다 5개가 적었다. 한편 통산 금메달이 단 1개에 불과했던 우슈와 조정은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우슈는 이하성(20·수원시청)이 한국의 첫 금메달을 수확해 크게 주목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럭비 기적의 1승

    여자럭비 기적의 1승

    한국 여자 럭비가 마침내 감격의 아시안게임 첫 승을 낚았다. 10차례 패한 끝에 거둔 꿈 같은 1승이다. 대표팀은 2일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럭비 9~10위 결정전에서 라오스를 34-0으로 꺾고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럭비 역사를 통틀어 1승이 쓰이는 순간이었다.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여자 럭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구성됐다. 여성이면 지원할 수 있었고, 그렇게 럭비공 한 번 만져본 적 없는 24명이 모였다. 연습 3개월 만에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6전 전패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는 욕심 없이 1승이었다. 국내에는 고등학교와 실업을 통틀어 단 한 개의 여자 럭비팀도 없다. 대학팀으로는 지난 3월 창단한 수원여대팀이 유일하다. 동호인 클럽도 2개만 있을 뿐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대표팀도 겨우 꾸렸다. 지난 3월에야 선발전을 통해 대학생과 예비 사회인으로 12명의 선수를 모았고 4월부터 6개월간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런 척박한 현실을 감안하면 1승도 기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은커녕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선 선제점을 냈지만 7-10, 역전패를 당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그토록 바라던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4년 전 광저우에서 전패를 당한 뒤 ‘인천에서는 전패는 면하자’라는 목표를 세웠고 결국 마지막 날 목표를 달성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샌프란시스코 디비전시리즈 진출

    ‘가을 야구’의 강자 샌프란시스코가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2위 샌프란시스코는 2일 PNC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와일드카드 1위 피츠버그와의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에서 매디슨 범가너의 완봉투와 브랜던 크로퍼드의 만루포를 앞세워 8-0으로 완승했다. 2010년과 1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4일부터 리그 승률 1위이자 동부 지구 우승팀인 최강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타율 .365 등 최근 무서운 방망이로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운명을 좌우할 선수로 꼽힌 크로퍼드는 첫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려 스타 탄생을 알렸다. 또 정규리그에서 18승을 수확한 좌완 에이스 범가너는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단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자신의 PS 첫 완봉승을 일궜다. 한편 LA타임스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졌으며 평상시 구속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실전처럼 타자와 주자를 세워 놓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재활의 최종 단계다. 특히 신문은 류현진이 자신이 보유한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고 어깨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피칭으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오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3차전 선발로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2의 존 래키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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