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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 후 처음 클블 찾은 제임스 4쿼터 중반 연속 9득점

    이적 후 처음 클블 찾은 제임스 4쿼터 중반 연속 9득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적 후 처음 친정 클리블랜드를 찾아 벌인 경기에서 32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109-105 완승에 앞장섰다. 지난 7월 클리블랜드 선홍색 유니폼에서 레이커스 노란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제임스는 22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나서 이날 첫 득점에 성공한 직후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축하 동영상이 상영되는 뜻밖의 환대를 받았다. 고향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33세의 제임스는 최근 일곱 경기 가운데 여섯 번째 승리에 앞장 섰다. 개막 이후 10승7패로 2013년 4월 이후 최고의 개막 초반을 보내는 반면 클리블랜드는 2승14패로 역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지 못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조던 클락슨이 3점슛을 연거푸 집어넣어 96-87로 앞설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제임스가 3점슛에 이어 덩크와 자유투 넷을 모두 집어넣어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이런 환대를 받아 많은 것이 의미 있다”며 “11년 동안 이 연고 구단을 위해 뛰었고 코트 안팎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했다”고 기꺼운 감정을 드러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때 클리블랜드에 뽑혔던 그는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옮겨 엄청난 비난을 받은 뒤 4년 만에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2016년 이 도시가 52년 동안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을 푸는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겼다. 한편 클리블랜드 못지 않게 죽을 쑤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를 95-123으로 완패하며 지난 16일 휴스턴 로키츠전부터 4연패 늪에 빠졌다. NBC에 따르면 이 팀이 4연패를 기록한 건 2014년 스티브 커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시즌 12승7패로 서부콘퍼런스 5위까지 떨어졌다. 6위 덴버 너기츠와 반 경기 차라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케빈 듀랜트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지난 13일 LA클리퍼스와 경기 중 언성을 높이며 충돌하는 등 내분 조짐마저 보였다. 그린은 팀 자체 징계를 받은 뒤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후반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자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DB에서 뛰었던 디온테 버튼 등 벤치 멤버를 투입하기도 했다. 버튼은 6득점을 올렸다.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은 11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 박지수, 통산 5번째 라운드 MVP 영광

    KB 박지수, 통산 5번째 라운드 MVP 영광

    박지수(20·KB스타즈)가 통산 5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WKBL) 22일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61표 중 35표를 획득한 박지수가 2018~19시즌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등은 21표를 얻은 우리은행의 박혜진(28), 3등은 5표를 받은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26)이었다. 박지수는 1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두 차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이 2위(4승1패)에 오르는 데에 앞장섰다. 올시즌 평균 33분56초씩 뛰며 10득점, 12.8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루키 시절이던 2016~17시즌 6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받았다. 2017~18시즌에는 1, 3, 6라운드에서 연거푸 MVP의 영예를 누렸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요원, 감독관 등의 투표로 정해지는 기량 발전상은 삼성생명의 윤예빈(21)에게 돌아갔다. 40표 중에 18표를 얻어 14표를 받은 안혜지(OK저축은행)를 따돌렸다. 윤예빈의 개인 첫 기량 발전상 수상이다. 윤예빈은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8득점, 3.8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의 성적을 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겨울 동안… 호주야구 재기 매치

    겨울 동안… 호주야구 재기 매치

    장진용·최준석 등 방출된 선수에게 기회 첫 시즌 적응 덜 된 탓에 초반 4연패 고전‘야구 미생’들에게 올겨울 호주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2018~2019 시즌부터 호주야구리그(ABL)에 합류한 질롱코리아에서 KBO리그를 누비던 선수들이 ‘제2의 야구 인생’에 도전하면서 이들의 ‘겨울 야구’가 주목받고 있다. ABL은 지난 1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모두 120경기(팀당 40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했다. 질롱코리아는 100%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총 8개 구단으로 이뤄진 ABL에 7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질롱코리아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야구계에서 실패한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을 연고로 지난 5월 창단됐다. 지난 9월 국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많은 지원자가 응모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각각 LG, KIA에서 방출된 투수 장진용, 김진우를 비롯해 김병근(전 한화), 롯데·KT에서 뛰었던 이재곤, ‘거포’ 최준석(전 NC) 등이 합류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감독은 ‘레전드 투수’ 구대성이다. ABL은 유망주 육성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후원으로 꾸려지는 리그다. 특히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겨울 실전감각을 찾기 위해 즐겨찾기 때문에 수준이 낮지 않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나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도 과거 ABL에서 뛰었다. 질롱코리아 관계자는 “개막 후 4경기를 치렀는데, 팀 내 타자들이 상대한 투수들 수준이 국내 2군 리그보다는 높다고 하더라”면서 “메이저리그도 겨울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근 ABL에 선수들을 많이 보내 부쩍 수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질롱코리아는 초반 고전 중이다. 지난 15일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개막전부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만만치 않은 ABL의 수준 탓도 있지만 팀이 이제 막 창단됐고, 첫 시즌이기 때문에 호주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호주에서 유소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구 감독이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고, 선수들도 목표의식이 뚜렷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질롱코리아는 22일 퍼스 히트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69위… 12주 연속 차트인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69위… 12주 연속 차트인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세달째 머무르며 굳건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200’ 69위를 차지했다. ‘러브 유어셀프 결 엔서’는 지난 9월 차트 1위로 첫 진입한 뒤 12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월드 앨범’ 2위, ‘인디펜던트 앨범’ 12위, ‘톱 앨범 세일즈’ 68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차트에서 71위를 기록했다.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월드 앨범’ 4위, ‘인디펜던트 앨범’ 22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월드 앨범’ 3위, ‘인디펜던트 앨범’ 19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셜 50’ 차트에서 71주 연속 1위로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아티스트 100’ 9위도 차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일본 쿄세라돔 오사카에서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 투어를 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가파른 해방촌 108계단… 승강기로 1분 만에 올라요

    가파른 해방촌 108계단… 승강기로 1분 만에 올라요

    노약자 등 보행권 확대… 이색 볼거리로‘남산 아래 첫 마을’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시내 주택가에선 처음으로 경사형 승강기가 들어섰다. 용산구는 지난 19일 용산2가동 신흥로 108계단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108계단을 힘겹게 오르내리던 주민들은 계단 아래부터 정상까지 1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1층에서 4층까지 타고 내릴 수 있는 승강장도 설치돼 편의를 한결 더했다. 지난해 11월 공사에 나선 구는 폭 6m, 길이 53m에 이르는 계단 중앙(너비 2m)에 땅을 파 15인승 경사형 승강기를 조성하고 주위엔 안전을 위해 방호난간을 둘렀다. 사업비는 28억원이다. 승강기가 놓이며 노약자들과 장애인들의 보행권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색적인 풍경에 해방촌을 찾는 관광객도 늘 것으로 보인다. 해방촌에 108계단이 생겨난 건 일제가 패망하기 직전인 1943년이었다. 당시 일제는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승전 분위기를 억지로 띄우려고 ‘경성호국신사’를 지으며 참배 길로 계단을 만들었다. 이후 75년이 흐르는 동안 신사는 자취를 감췄지만 계단은 용산2가동, 후암동 주민들의 삶의 통로가 돼 왔다. 구는 해방촌 테마 가로 1단계 조성 공사도 조만간 끝내며 내후년까지 ‘남산 가는 골목길’, ‘역사 문화 탐방로’ 등 해방촌의 역사와 마을 흔적을 탐색하는 테마 길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08계단 승강기가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편의성과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생긴 카페, 식당들도 벌써 눈에 띄는 만큼 골목 상권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제압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카타르 알두하일)·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석현준(프랑스 랭스) 선수의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8월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은 벤투 감독은 이로써 A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록은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또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선수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 전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수 나상호(광주FC) 선수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무궁화) 선수, 수비수 박주호(울산현대) 선수, 정승현(일본 가시마) 선수, 골키퍼 조현우(대구FC) 선수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등장했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다. 첫 골은 남태희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대전시티즌)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전북현대) 선수에게 패스했고, 이용 선수가 지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 선수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태희 선수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던 지난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에서 득점한 후 5경기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A매치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6호 골이다.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용 선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 선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황의조 선수는 최근 호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교체 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한 대표팀은 남태희 선수가 후반 4분 방향 전환 과정에서 오른발을 접질리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 선수를 대신해 문선민 선수를 투입했다. 또 황의조 선수 대신 석현준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문선민 선수는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왼발 슛을 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후반 37분 석현준 선수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국은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석현준 선수는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을 기록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3세 ‘전관왕’ 쭈타누깐

    23세 ‘전관왕’ 쭈타누깐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관왕을 달성하며 2018년 여자골프를 지배했다. 쭈타누깐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컵은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렉시 톰슨(23·미국)에게 돌아갔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쭈타누깐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올라 100만 달러 보너스를 챙겼기 때문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한 해 동안 최고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대상이다.쭈타누깐은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평균 타수에서도 69.42타로 이민지(호주·69.75타)를 따돌려 베어트로피도 손에 쥐었다. 시즌 가장 많은 톱 10에 든 선수에게 주는 리더스 톱 10 상금 10만 달러도 17회를 기록한 쭈타누깐이 차지했다. 2014년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만들어진 뒤 한 선수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쭈타누깐은 메이저대회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가져갔다. 올해 여자골프는 ‘쭈타누깐 천하’였다. 쭈타누깐은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고, 지난 6월에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을 더해 올 시즌 3승을 달성, 박성현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시즌 내내 박성현과 엎치락뒤치락했던 세계랭킹도 1위로 굳혀 시즌을 끝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1세 ‘왕중왕’ 츠베레프

    21세 ‘왕중왕’ 츠베레프

    만 21세 6개월의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ATP 파이널스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1시간 20여분 만에 2-0(6-4 6-3)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7-5 7-6<7-5>)으로 꺾은 데 이어 조코비치마저 연파하며 우승 상금 250만 9000 달러(약 28억 4000만원)를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페더러를 모두 제친 첫 번째 선수이자 1990년 안드레 애거시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에서 톱 시드 선수 둘을 물리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5년 보리스 베커 이후 첫 번째 독일인 우승자이기도 하다.1997년 4월 20일 태어난 츠베레프는 레이튼 휴이트(2001년·20세 8개월), 조코비치(2008년·21세 5개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적은 나이에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0-2(4-6 1-6)로 완패했던 조코비치에 설욕하며 그와의 상대 전적도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이 대회는 한 시즌을 통틀어 좋은 성적을 낸 8명만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인데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진 올해 우승자는 조코비치 아니면 페더러로 점쳐졌다. 그런데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경력이 없고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세 차례 우승에 불과한 츠베레프가 왕좌에 오르며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영국) 등 30대에 접어든 빅 4를 대체할 차세대 유망주의 입지를 굳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번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거둬 가장 많이 우승한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 했으나 츠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츠베레프가 강해진 것은 통산 여덟 차례 메이저 우승에 빛나며 머리의 코치였던 이반 렌들이 지난 8월부터 코치로 가세해 아버지와 함께 조련한 덕이었다. 조코비치와 동갑인 형 미샤도 2006년 프로에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츠베레프는 강력한 서브를 넣은 뒤 네트에 달려들어 일찍 승부를 보는 공격형 베이스라이너로 분류된다. 강한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뛰어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이날 우승 직후 애견 ‘로빅’이 코트에 달려 들어와 안길 정도의 애견가로도 이름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64)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할지 모른다는 보도 때문에 몇 시간 동안 NFL이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ESPN 보도 때문이었다. 지난주 존 도르시 클리블랜드 구단주가 여성도 감독에 오를 수 있다고 공언한 데 이어 한 리그 소식통이 라이스 전 장관의 이름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확인했다는 것이 골자였다. 라이스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운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밝혀 진화됐다. 하지만 라이스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이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그녀는 “난 코치를 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하지만 브라운스 구단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다음 시즌 한 두 플레이 콜에 응할 용의가 있다”며 “브라운스를 사랑하고 그들이 경험 많은 감독을 고용해 다음 단계로 우리를 이끌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밝혔다. NFL 감독 자리를 놓고 처음 여성으로서 인터뷰를 할뻔 했던 그녀는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NFL은 우선 포지션 코치부터 여성을 기용해 코디네이터 코치, 감독으로 키우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앞의 언급과 연결해 코치 직을 맡기면 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라이스 전 장관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내 워싱턴 정계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의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르시 구단주는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도 구단은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일평생 브라운스 팬을 자처해 홈 경기에 자주 얼굴을 비쳤으며 당연히 코치 경력은 없었다. 하지만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선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올해 초에는 대학농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한 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다. 브라운스 구단은 지난달 휴 잭슨 감독을 해고했다. 2015년 취임했는데 첫 시즌 1승15패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무승16패를 기록하는 등 39경기에서 3승만 거뒀다. 지난 9월에 뉴욕 제츠를 물리쳤을 때 635일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었지만 이번 시즌 1승3패에 그쳐 잭슨을 해고해야 했다. 그 뒤 1승1패를 거둬 3승1무6패를 거둬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북부지구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은 라이스 전 장관이 감독으로 올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짖궂은 농담을 했다. “잭슨 전 감독은 위대한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대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만 21세 6개월 어린 나이에 이룬 것들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만 21세 6개월 어린 나이에 이룬 것들

    만 21세 6개월의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전 왕좌를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7-5 7-6<7-5>)으로 꺾은 데 이어 조코비치마저 연파하며 우승 상금 250만 9000 달러(약 28억 4000만원)를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페더러를 모두 물리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1990년 안드레 애거시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따라 톱 시드 두 선수를 물리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5년 보리스 베커 이후 첫 번째 독일인 우승자이기도 하다. 1997년 4월 20일에 태어난 츠베레프는 2008년 조코비치(1987년 5월 22일 출생, 당시 21세 6개월)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대회 조별리그에서 0-2(4-6 1-6)로 완패했던 조코비치에 설욕하며 그와의 상대 전적도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한 시즌을 통틀어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만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데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져 세계 10위까지 선수들이 망라된 대회 정상에 오른 츠베레프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등 30대 선수들을 위협할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츠베레프는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도 세 차례 우승, 현역 선수 중에서는 나달(33회), 조코비치(32회), 페더러(27회), 앤디 머리(영국·14회)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한다. 2008년 처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이후 올해 여섯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츠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즈베레프, 페더러 물리치고도 관중 야유 받은 이유

    즈베레프, 페더러 물리치고도 관중 야유 받은 이유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물리치고 야유를 받았다. 만 21세의 즈베레프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2-0(7-5 7-6<7-5>) 완승을 거두고 대회 첫 결승에 올라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0(6-2 6-2)으로 손쉽게 따돌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18일 우승을 다툰다. 조코비치가 2승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으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만나 2-0(6-4 6-1)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결국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그가 야유를 받은 것은 2세트 막판 타이브레이크 상황이었다. 4-3으로 페더러가 앞선 상황이었다. 페더러의 스트로크가 라인 안에 떨어졌을 때 볼보이가 공을 옮기는 과정에 바닥에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재개된 상황에서 즈베레프가 서브 에이스를 따내 4-4 동점을 만들었고 기어이 7-5로 이겨 이 상황이 승부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도 있었다. 즈베레프는 커리어 사상 가장 큰 승리를 챙긴 소감을 들려주면서 울상을 지으며 관중과 페더러에게 사과했다. 그는 “네트에서 이미 로저에게 사과했고, 페더러는 괜찮다며 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런 일이 생겨 송구하다. 누구라도 화나게 할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전 영국 랭킹 1위 애너벨 크로프트는 “그는 룰에 따라 플레이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는 조금 더 존중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관중들을 꾸짖었다. BBC 해설위원인 수 바커 역시 관중들의 반응 때문에 “많이 당황했다”고 털어놓았고 윔블던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팀 헨먼도 “실망스러웠다”며 “페더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했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관중들에게 소감을 들려줬을 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절규하던 상황과 비슷한 느낌을 안겼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우승자가 우승 소감을 들려주면서 사과하는 게 올해 대회에 하나의 관습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1세의 이 젊은 선수가 이번주 맞닥뜨린 네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승리로 이끌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점을 거듭 칭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현 시즌 첫 더블더블, 이대성 3점슛 여섯 방 모비스 홈 6연승

    이종현 시즌 첫 더블더블, 이대성 3점슛 여섯 방 모비스 홈 6연승

    이종현과 이대성(이상 현대모비스)이 39득점 합작으로 3연승, 홈득점 6연승에 앞장섰다. 이종현과 이대성이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각각 14득점 14리바운드, 3점슛 여섯 방 등 25득점 활약으로 93-78 완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점 차 패배를 맛봤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15점 차 완승으로 시즌 14경기 만에 아홉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맛봤다. 최근 3연승, 홈 6연승 행진도 이어가면서 11승3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전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눈을 찔려 충혈된 채 경기에 임한 이종현은 시즌 첫 더블더블에다 덩크슛 4개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25득점으로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남겼다. 이대성은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 마지막 슛이 안 들어가면 남아서 1000개의 슛을 던졌다고 하는데 난 2000개는 던져야 한다”며 “그런 각오로 더욱 열심히 땀을 흘려야 한다”고 말했다.라건아는 2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모비스의 슛블록 6개 가운데 4개를 책임졌다. 주전 가드 양동근이 허리 통증 때문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의 공백을 이대성과 박경상 등이 말끔하게 메워줬다. 반면 돌아온 애런 헤인즈 효과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기력한 패배를 맞은 SK는 8승6패가 돼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SK는 1쿼터 초반 지독한 슛 난조와 리바운드 약세 속에 5분이 다 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했다. 0-12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에야 헤인즈의 자유투로 득점을 개시해 12-19로 점수 차를 좁혀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안영준이 1쿼터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친 가운데 2쿼터에도 SK의 슛 난조는 이어졌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이종현을 앞세워 2쿼터를 48-24 더블스코어로 마쳤다. SK는 3쿼터 들어서야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헤인즈가 20득점, 김선형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최준용과 김민수, 안영준의 공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SK의 팀 리바운드는 27개로 현대모비스(46개)의 절반이 조금 넘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첫 판 내줬던 페더러 기어이 그룹 1위로 ATP 파이널스 4강에

    첫 판 내줬던 페더러 기어이 그룹 1위로 ATP 파이널스 4강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기어이 그룹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레이튼 휴잇 그룹 3차전에서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0(6-4 6-3)으로 제압하고 2승1패를 만들었다. 그는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즌 투어 성적 랭킹 8위까지 진출하는 시즌 결산 성격의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더슨도 나란히 2승1패가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페더러가 그룹 1위를 차지했다. 대회 규정은 승수를 따지되 둘이 동률이면 맞대결 결과를 따진다. 셋이 동률이면 승리 세트 수-승리 게임 수-대회 전 ATP 랭킹 순으로 따진다. 그는 앤더슨과 나란히 세트 득실 4-2가 됐지만 게임 득실 33-25로 앤더슨(32-22)을 앞질렀다. 앤더슨은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1위가 확실시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페더러를 1차전에서 꺾은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는 앞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에게 0-2(1-6 4-6)로 완패하며 팀과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한 뒤 게임 득실에서도 밀려 꼴찌가 됐다. 부상에서 복귀해 챌린저 대회부터 출전해 랭킹을 계속 끌어올린 니시코리는 톱 10까지 진입하더니 투어 파이널까지 출전해 대어 페더러를 첫 판에서 이겼지만 내리 두 경기를 내줬다. 1세트에서 니시코리는 2차전처럼 잦은 실수를 범해 한 게임만 따냈고, 2세트 일곱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의 4강 진출자 남은 한 명은 16일 가려진다. 조코비치는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기면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세트 스코어 0-2로 지더라도 득실에서 칠리치를 앞서 적어도 2위가 된다.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존 이스너(10위·미국)와 맞붙는데 즈베레프와 칠리치가 그룹 2위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페더러가 그룹 1위로 4강에 오른 데다 조코비치가 그룹 1위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 둘은 결승에서나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2) ‘프리미엄 LG’ 만드는 6인의 부회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2) ‘프리미엄 LG’ 만드는 6인의 부회장단

    권영수 부회장, 주력사업 거쳐 구광모 대표체제 핵심 부상신학철 부회장, 영입에 냉소적인 ‘LG화학’ 추스리기 시험대  권영수(61)㈜LG 부회장은 40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면서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등 LG의 주력 사업들을 모두 경험했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재무적 역량과 사업적 감각을 모두 갖춘 양수겸장의 경영인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6월말 구광모 ㈜LG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7월 구 대표를 보좌할 지주회사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됐다. 전자∙화학∙통신 분야의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구 대표를 보좌하며 지주회사 운영을 챙기는 역할을 맡는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대규모 적자였던 LG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아 취임 첫 해에 1조 5000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년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일궈냈다. 2012년부터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에 올려 놓았다. LG유플러스 CEO 재임 기간에는 이동통신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2017년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아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권 부회장은 CFO 출신 답지 않게 통이 크다는 평을 받는다. 고 양정모 전 국제상사 회장의 사위다. 권 부회장 자신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차지한 프로골퍼 이태희 선수를 사위로 맞았다. 권 부회장의 딸은 스포츠매니지먼트회사에서 프로골퍼 매니저로 활약했던 권보민(30)씨다.  조성진(62)부회장은 40여 년간 가전사업에 몸담아 온 명실공히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가전장인’(家電匠人)으로 불리고 있다. 조 부회장은 2012년까지 36년 동안 세탁기를 연구해서 가전업계에서는 ‘세탁기 박사’로 불렸다. 2012년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세탁기를 포함한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사업 전반을 맡았다. 그는 LG전자 CEO를 맡은 첫 해인 2017년 사상 최대 매출(61조 4024억 원)을 기록했다.  조 부회장은 고교 진학을 포기할 뻔 했다. 도자기 장인이던 부친이 아들이 중학교만 졸업하고 가업인 요업(窯業)을 잇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은 요업과 공업계 고등학교가 관련이 있다고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용산공고에 진학했다.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금성사 견습과정을 거쳐 우수장학생 자격으로 입사할 당시에는 선풍기가 가장 인기 있고 유망한 가전 제품이었다. 입사 동료들은 선풍기 개발실을 선호했지만, 조 부회장은 세탁기 설계실을 택하면서 세탁기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세탁기 보급률은 0.1%도 안 될 정도로 걸음마도 못 뗀 단계였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가 반드시 대중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탁기가 사람을 대신해 빨래하는 동안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 부회장은 1990년대 세탁기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던 LG전자에서 독자적 기술의 개발을 주도했다. 1999년 모터가 벨트나 풀리(pulley)를 거쳐 세탁통을 구동하는 간접 방식이 아니고 모터가 직접 세탁통을 직접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어 2005년 세계 최초 듀얼분사 스팀 드럼 세탁기를 개발해 LG전자 ‘트롬’ 브랜드의 드럼세탁기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 전문업체로 이름을 알리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트윈워시’ 세탁기도 그의 작품이다. 통돌이세탁기와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형태의 트윈워시는 2015년 출시된 뒤 80개 이상의 국가로 출시해 대히트를 치는 등 ‘고졸신화’의 성공스토리를 썼다.  그는 H&A사업본부장 취임 이후 세탁기 사업에서 쌓은 1등 DNA를 다른 생활가전으로 확대하며 사업본부의 체질을 바꿔 놓았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각 사업본부 경영진을 만나 개발, 생산, 제조, 구매, 품질, 디자인,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빠짐없이 챙겨 ‘Mr. 현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상범(63)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IT핵심 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종사하며, 제품 및 장비 개발, 생산 공정,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한 IT업계 최고 전문가다. 2000년까지 LG반도체에서 공정기술개발그룹을 이끌었던 한 부회장은 2001년 LG디스플레이의 생산기술센터장으로 부임해 해외에 의존하던 주요 LCD 핵심장비들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2010년에는 TV사업본부장을 맡으며 3D TV의 대중화 시대를 가져온 FPR(Film Type Patterned Retarder) 3D 사업을 주도했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CEO로 취임한 그는 2012년 세계 최초로 TV용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는 5년여 만에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용산고와 연세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신학철(61)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는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전문 경영인이다. 신 부회장은 세계적인 혁신기업 3M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오르며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청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하지만 신 부회장은 ‘그룹의 본류’로 여겨지고 있는 LG화학의 구성원들의 신임과 화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 부회장이 ‘화학’ 전공자도 아니어서 이번 발탁을 냉소적으로 보는 구성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차석용(65)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005년 LG생활건강 CEO로 취임한 이래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기반을 공고히 다져 LG생활건강의 성장을 주도해오고 있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로스쿨도 마쳤다.  차 부회장은 미국 P&G에 들어가 입사한지 14년 만에 한국P&G 총괄사장이 됐다. 이후 해태제과 등 국내외 업체들의 CEO를 두루 거쳤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LG생활건강 CEO 취임 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현재의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부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05년 취임 이후 LG생활건강은 매년 매출과영업이익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회사 시가총액은 40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공로로 차 부회장은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현회(62)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실적 개선을 이끌며 2018년 경영진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과 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1위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2014년에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2015년부터는 ㈜LG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하면서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을 이끌었다. 올해는 LG유플러스 CEO로 취임했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동생이자 올해말에 2선으로 물러나는 구본준 부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부산 금성고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대체 이걸 왜?…지우개 싸움대회 여는 사람들

    대체 이걸 왜?…지우개 싸움대회 여는 사람들

    직장인 모인 비영리단체 ‘티핑포인트’24일 경기 광주서 지우개 싸움대회 개최본업 밖에서 재미·의미 찾는 ‘사이드 허슬’ 지자체, 문구회사 60곳 넘게 찾아다녀5일 만에 800명 참가 신청…조기 마감지우개똥 길게 만들기 등 이벤트도 열려기상천외한 대회가 오는 24일 경기 광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종목은 지우개 싸움. 학창 시절 교실 책상 위에서 하던 심심풀이용 놀이가 전국구 대회로 발전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경기도가 후원에 나섰고, ‘잠자리 지우개’로 유명한 문구회사 ‘톰보’도 협찬사로 이름을 넣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부터 100세 이하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1~3등에게는 총 200만원의 상금도 준단다.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였을까. 지우개 싸움대회를 주최한 사람들이 몹시 궁금해졌다.이번 대회를 준비한 주최기관은 ‘티핑포인트’다. 인터넷 블로그와 지우개 싸움대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비영리단체로만 소개돼 있다. 단체의 성격과 조직 구성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없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다짜고짜 취재를 요청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 메시지를 읽은 상대는 답이 없었다. 다음날 낯선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티핑포인트의 활동가였다. 지우개 싸움대회를 취재하고 싶은데 단체 사무실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 당황스러웠다. “사무실은 없습니다.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만들지 않았어요.” 그는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주선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는 밤 11시까지 일정이 있으니 다음날 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일러줬다. 풀리지 않은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어떤 단체이기에 사무실도 없고 대표는 밤늦게까지 무얼 하느라 바쁜 걸까. 상금을 걸고 참가비는 무료인 큰 행사를 여는 이유는 뭘까. ‘사기 아니야?’ 의심이 든 것도 사실이다.임병근(36) 티핑포인트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는 지난 8일 오후 성사됐다. 통화는 1시간가량 이어졌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놀라웠고 신선했다. 반복되는 일상이 신물 난다면, 인생에서 의미도 재미도 찾을 수 없는 상태라면 귀 기울여볼 만했다. 임 대표와의 대화를 정리하기로 한 이유다. Q. 지우개 싸움대회를 여는 이유가 뭔가요. A. 저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요. 친구들과 차를 마시다가 나온 얘기였어요. 일만 하다 보니 전문 분야가 생기잖아요. 다들 각자 분야의 일은 잘 알지만 나머지는 잘 몰라요. 일이 아니라 어릴 때처럼 열정을 품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마흔이 되기 전에 다 같이 재미있는 일을 해보기로 한 거죠. Q. 왜 하필 지우개 싸움이에요? A. 체격, 성별, 나이 상관없이 놀 수 있잖아요. 요즘은 어울려 노는 문화가 많이 부족해요. 재미있는 놀이의 판을 제공해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기부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좋은 게 있더라고요. 우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은 세대잖아요. 아이들이 해보면 좋을 경험을 어느 세대보다도 정확하게 안다고 생각해요.Q. 티핑포인트라는 단체는 어떻게 만들게 됐나요. A. 사이드 허슬(Side Hustle)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본업 외에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고 시도하는 걸 말해요.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니 부업이라고 할 순 없고요. 자기만족과 의미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죠.미국 유학 시절에 만난 친구들 중심으로 모였어요. 저희 팀원들은 모두 본업이 있어요. 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고요. 한국농어촌공사의 나하영씨, 쿠팡의 나재원씨, 주얼리·패션 디자이너 김미리씨, 공간디자이너인 ‘꽃과 부엌’ 대표 박효진씨, 대학생인 정원식씨, 이환씨, 성지연씨, 신유정씨 등이에요.함께 얘기하다가 단체를 설립해서 놀이와 기부를 결합한 행사를 열고 기업들의 후원을 받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6개월 전 세무서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거죠. Q. 평범한 회사원이라면 본업만으로도 벅차기 마련이고…. 다들 바쁠 텐데 단체 활동은 언제 하세요? A. 일 끝나고 하죠. 카카오톡 메신저나 전화로 회의를 하고요. 궁극적으로 저희가 바라는 것은 힘들지만 도전할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는 거예요.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누구나 한 번쯤 발을 내디딜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Q. 신생 단체인데 첫 행사에서 경기도 후원을 받게 됐어요. A. 행사 계획단계에서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연락을 드렸어요. 미팅이 잡히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지우개 싸움대회에 대해 설명했죠. 제가 발표를 마쳤을 때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담당자 분들의 얼굴이 잊히질 않아요. ‘이런 황당한 게임으로 대회를 하겠다는 건가’라는 어이없는 표정이었어요. 반전은 지금은 그분들이 지우개 싸움을 더 즐거워하신다는 거예요. 열심히 도와주고 계시죠. 최근 지우개 싸움대회가 주목받으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연락이 많이 왔어요. 여러 지자체와 기업들에서 내년 대회를 같이 치러보자는 제안도 왔어요. Q. 그렇게 지우개 회사 협찬까지 따낸 건가요. A. 3~4개월 전부터 국내에 있는 문구회사 50~60곳을 찾아다니면서 프레젠테이션을 했어요.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곳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Q. 참가신청이 12일 끝났는데 몇 명이 오겠다고 하던가요? A. 5일 만에 800여명이 접수해 주셨는데요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이 500명 정도거든요. 양해를 구하고 접수를 일찍 마감했어요. “4살인데 참가할 수 있느냐”, “101살 할머니는 참가하면 안 되는 거냐”, “직장인 단체전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요청도 있었어요. 페이스북에 행사 포스터를 올렸더니 하루에 댓글이 350개가 달리고 공유가 되더라고요. 일을 너무 크게 벌린 건 아닌지 무서울 정도예요.Q. 지우개 싸움 경기 규칙도 정하셨던데요. A. 지역마다 동네마다 규칙이 약간 달라서 문제가 될 수 있을 거 같아 규칙을 정했어요. 내 지우개가 상대방 지우개 위에 일부분 올라가면 상대방을 ‘아웃’시킬 수 있어요. 아웃을 3번 빼앗으면 1승을 챙길 수 있습니다. 내 지우개가 상대방 지우개 위에 완전히 올라가면 ‘KO’로 바로 1승을 땁니다. 시합을 위해 지우개 싸움 경기장을 제작하고 있어요. 지우개가 경기장 밖으로 완전히 떨어지면 아웃입니다. 경기장에 걸쳐만 있다면 경기는 계속 진행돼요. 경기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한 경기규칙 소개 영상을 만들어 공개할 생각이에요. Q. 어떤 지우개로 싸우나요? 지우개가 클수록 유리할 것 같은데요. A. 이번 대회에는 협찬사 톰보가 제공하는 ‘모노 지우개’만 사용할 수 있어요. 지우개 크기에 상관 없는 ‘무제한급’ 경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팀원들에게 제안했다가 거절당했어요. “노트북만 한 지우개를 가져오면 어떡하느냐”면서 면박 당했죠. 대회에서 지급된 지우개는 경기 끝나고 가져갈 수 있어요. 2000개 정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우개 싸움 말고도 다양한 이벤트 경기가 열립니다. 지우개로 탑 쌓기, 15㎝ 지우개 도미노, 지우개 알까기, 지우개 똥 길게 만들기 게임도 열리니 기대해주세요.Q. 참가비가 무료인데도 상금을 내거셨어요. A. 상금은 1등 30만원, 2등 15만원, 3등 10만원으로 책정했어요. 상금 규모는 총 200만원입니다. 티핑포인트 팀원들의 기부금으로 지급할 생각입니다. 상금 이름은 ‘용기장학금’이에요. 도전 자금으로 쓰라는 뜻으로요. 어른들이 공부에 도움도 안 되고 쓸데없다고 타박하더라도 아이들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썼으면 좋겠습니다. Q. 티핑포인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요? A. 티핑포인트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책에서 따왔어요.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 어떤 계기를 통해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다는 뜻이에요. 저희는 대기업도 아니고 금수저도 아니에요. 조그맣게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아이들과 청년들에게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어요. 바란다면, 티핑포인트가 점점 커져서 기획,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페더러 팀 잡고 한숨 돌려, 2007년 역전 우승 재현에 희망

    페더러 팀 잡고 한숨 돌려, 2007년 역전 우승 재현에 희망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물리치며 한숨 돌렸다. 개인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을 벼르는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결산 대회인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사흘째 레이튼 휴잇 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을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에게 0-2(6-7<4-7> 3-6)로 무릎 꿇었던 페더러는 팀에게도 졌더라면 2패로 탈락이 확정될 뻔했다. 그러나 팀을 잡고 1승1패를 만든 페더러는 이틀 뒤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앞서 니시코리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앤더슨과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지만 올해 윔블던 8강에서는 앤더슨에게 2-3(6-2 7-6<7-5> 5-7 4-6 11-13)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앞선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첫 판을 내줬는데 그 중 마지막인 2007년에는 기어이 우승까지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더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니시코리와의 대결 때 34개의 언포스드 에러로 자멸했던 그는 이날은 11개로 줄었고 첫 서브 성공률이 86%로 두 번째 서브 성공률이 81%로 나아졌다. 한편 니시코리는 1세트부터 2세트 여섯 번째 게임을 처음 따낼 때까지 11게임 연속 내줘 32분 만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더슨에게 무릎 꿇는 수모를 겪었다. 그가 투어 대회에서 이처럼 한 게임만 따내고 진 것은 2008년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당한 뒤 두 번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또 끝내준 한동민…다시 ‘SK 왕조’

    또 끝내준 한동민…다시 ‘SK 왕조’

    한동민, 연장 13회 솔로포 5-4 승리 견인 PO 이어 KS도 끝내기 홈런… MVP 선정 힐만 감독은 외국인 첫 우승 사령탑 기록 정규리그 압도한 두산, 천적 SK에 무릎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3회. SK와 두산, 두 팀을 합쳐 투수 1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승부가 갈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의 한동민이 유희관(두산)의 시속 131㎞짜리 직구를 통타, 잠실 하늘을 가르는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동민은 두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며 베이스를 힘차게 달렸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 최종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렸던 한동민은 KS에서도 또다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SK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SK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두산을 5-4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SK는 이로써 2010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정규시즌 2위였던 SK는 1989년 단일시즌제가 도입된 이후 KS 직행팀의 우승을 좌절시킨 역대 5번째 팀(1989년 해태, 1992년 롯데, 2001·2015년 두산)이 됐다. SK는 2017시즌을 앞두고 트레이 힐만 감독을 구단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2008~2010년) 사령탑을 맡았던 데다가 2006년 일본프로야구 만년 하위팀이던 니혼햄을 44년 만에 우승시킨 경험이 있는 힐만 감독에 거는 SK 구단의 기대감은 컸다. 2012년 KS 진출을 마지막으로 ‘왕조 시대’를 끝낸 뒤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던 SK의 재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랬던 것이다. 힐만 감독은 타자들에게 과감한 스윙을 장려하며 SK를 홈런 군단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2017시즌에 234개의 팀 홈런을 때리며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가능성을 본 것이다. 힐만 감독은 KBO리그 2년차에도 타자들의 발사각과 타구의 질에 신경을 쓰며 홈런을 장려했다. 올시즌에도 SK는 233개로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PO에서는 홈런 13개를 앞세워 넥센(홈런 5개)을 눌렀고, KS에서는 2위와 14.5게임차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두산마저 꺾었다. 투병중인 노부모를 보살피고자 올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 중 처음으로 KS 우승 반지를 전리품으로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도 SK의 우승을 이끈 것은 홈런이었다. 강승호(SK)는 1-0으로 앞서던 4회초 2사 1루 때 이영하(두산)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상대로 좌월 2점포를 뽑아냈다. 6회말에 잘 던지던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동점이 된 데다 8회말 양의지의 희생플레이 때 역전을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이번에도 SK의 홈런이 터졌다. KS 1~5차전에서 타율 .077(13타수1안타)로 부진했던 최정이 9회말 솔로포를 만들어내면서 기어코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4-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3회초에 또 다시 한동민의 솔로포가 터지며 결국 승부의 추는 SK로 기울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0표를 받아 K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동민의 올해 KS 성적은 21타수 4안타 2홈런 4득점 4타점이다. 13회말에 올라온 투수는 SK의 에이스인 김광현이었다. 지난 9일 4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김광현은 이틀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최고 시속 154㎞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백민기를 범타 처리한 뒤 양의지와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리즈를 매듭짓자 SK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0번째 생일 맞은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KPGA 기념관 개관

    50번째 생일 맞은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KPGA 기념관 개관

    양용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최경주 플레이어스 우승 스코어카드도 전시 한국프로골프 50년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KPGA 기념관’이 12일 문을 열었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이날 경기 성남의 KPGA 빌딩 1층에서 KPGA 기념관 개관식 테이프를 끊었다. 이 기념관은 142㎡ 면적에 한국프로골프 50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각종 조형물과 기념품을 전시했다. 한국인 첫 프로골퍼 고 연덕춘 고문의 골프클럽 세트 복제품과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해 받은 우승 트로피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연 고문의 골프클럽 세트 실물은 국가 등록 문화재 500호로 지정돼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양용은(46)의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최경주(48)의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스코어카드, 국내 최다승(43승) 기록의 주인공 최상호(63)의 첫 우승과 43번째 우승 트로피도 KPGA 기념관에서 팬들에게 선보인다.이날 협회는 9명의 KPGA ‘레전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KPGA 입회 후 20년 이상, 통산 20승 이상, 그리고 KPGA 선수권대회나 한국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한장상, 최상호, 최윤수, 박남신, 최광수, 김종덕, 강욱순, 최경주, 양용은 등이다. KPGA 양휘부 회장은 “KPGA 기념관은 한국남자프로골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겨있는 공간”이라면서 “50년의 세월동안 한국프로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원, 골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4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내가 미국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KPGA의 50년 연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면서 “KPGA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의 사랑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주 만에 돌아온 할로웨이 21득점 18리바운드 ‘역시 믿을만’

    4주 만에 돌아온 할로웨이 21득점 18리바운드 ‘역시 믿을만’

    4주 만에 코트에 돌아온 머피 할로웨이(전자랜드)가 펄펄 날았다. 할로웨이는 지난달 18일 시즌 세 번째 경기인 KCC와 경기 도중 발등 부상으로 이탈한 뒤 4주 만인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통해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21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에 5어시스트 4스틸 ‘만점 활약’을 펼치며 98-84 완승에 앞장섰다. 1쿼터 몸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듯 스스로 욕심을 자제하고 동료들의 플레이를 도우며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주력하는 듯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밑에서 세 차례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할로웨이는 경기 뒤 “복귀한 첫 경기에서 승리해 아주 기쁘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도 아픔이 있다. 신체 밸런스도 100%가 아니지만,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빠진 아홉 경기에서 3승6패로 좋지 않았다. 윌 다니엘스가 대체선수로 뛰었지만 그의 공백이 워낙 커 보였다. 할로웨이는 “내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 팀이 계속 지니 속 상하더라. 그래도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KBL에 대한 파악과 내가 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내가 없는 동안 3승을 따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분위기가 중요한데 크게 휘둘리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효근, (김)낙현, (강)상재, 그리고 (박)찬희와 (정)영삼 등 매 경기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 첫 인터뷰 때보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확신이 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복귀는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건아(현대모비스)와 제임스 메이스(LG)가 리그 최고의 외국인으로 꼽히지만 할로웨이가 기대 이상의 복귀전을 펼치며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할로웨이는 “리온(윌리엄스)을 두 번 만나면서 느꼈던 점은 제임스 (메이스)나 리카르도(라건아)와 비교했을 때 수비력이 더 좋다는 것이다. 물론 공격에선 제임스와 리카르도가 우월하겠지만, 충분히 상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매 경기 새로운 상대와 만난다는 건 내게 있어 즐거움이다. 맞대결 우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 승리가 더 우선돼야 한다. 내가 져도 팀이 이기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오리온은 지난달 18일 SK전 이후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DB를 109-83으로 제압했다. KCC와 삼성에 2연패를 당한 설움을 저스틴 틸먼의 부상 공백에 허덕이는 DB에게 풀었다. 공동 2위 KGC인삼공사, LG와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로 벌렸다. 1쿼터부터 라건아와 이종현, 함지훈이 골밑을 장악해 리바운드 11개를 합작해 DB의 팀 전체 리바운드보다 하나 더 많았다. 외국인 선수 둘이 나선 2쿼터에 두 팀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라건아와 셰넌 쇼터가 이 쿼터에만 25점을 합작하며 DB 수비라인을 무력화시켰다. DB는 2쿼터에 올린 16점 가운데 10점을 마커스 포스터가 올리는 등 특정 선수 의존증이 심각했다. 전반을 56-33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더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대들보 라건아는 3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동근과 함지훈이 10점씩 보탰다. KCC는 잠실 원정에서 삼성을 94-75로 따돌렸다. 1쿼터에 브랜든 브라운과 송교창이 18점을 합작하며 27-13으로 앞서 나갔고, 2쿼터에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3쿼터엔 상대 가드 이관희에게 12점을 내주는 등 수비가 뚫리면서 한때 8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구가 4쿼터에만 3점슛 2개 등 8점을 올린 덕에 승기를 되찾았다. 브라운은 28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송교창이 16득점, 이정현이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LPGA 투어 이정은 상금·평균타 등 2관왕, 최혜진도 대상·신인왕

    KLPGA 투어 이정은 상금·평균타 등 2관왕, 최혜진도 대상·신인왕

    최혜진 ‘신인왕+대상’은 신지애 이후 12년 만의 진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은 ‘핫식스’ 이정은(22)과 ‘슈퍼루키’ 최혜진(19)이 나눠가지면서 끝났다.이정은은 11일 경기 여주 페럼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해당 순위의 상금 458만원을 보탠 이정은은 이로써 시즌 상금 9억 5764만원을 쌓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도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이정은은 또 투표로 정하는 인기상 부문에도 강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려 연말 시상식 때 타이틀을 더 보탤 수 있다. 주요 개인 타이틀 4개에 인기상 등 6관왕에 오른 작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정은은 KLPGA투어 최고 선수임을 입증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정은은 잦은 해외 원정으로 정규 투어대회에 10차례나 결장하고도 상금왕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원 짜리 한화클래식과 2억원이 걸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따낸 게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시즌 최우수선수(MVP) 격인 대상 2연패는 이루지 못했다. 출전 대회가 경쟁 선수보다 많게는 8개나 적었던 까닭에 포인트를 쌓기에 역부족이었다. 2년 동안 KLPGA투어 최고 선수로 군림한 이정은은 내년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이 예상된다. 이정은은 8라운드로 치러진 LPGA투어 Q시리즈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내년 LPGA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올해 처음 KLPGA 투어에 발을 디딘 최혜진도 대상과 신인왕 등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6위(4언더파 212타)에 오른 최혜진은 자력으로 대상을 확정했다. 대상이 도입된 2001년 이후 대상을 손에 넣은 신인은 최혜진이 다섯 번째이며 2006년 신지애(30)가 신인왕과 대상을 받은 지 12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또 신인이 신인왕을 포함해 2관왕을 차지한 것은 2013년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김효주(23)이후 5년 만이다. 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시작부터 압도적인 점수 차로 앞선 최혜진은 평균타수 2위, 톱10 입상률 1위 등 신인답지 않은 발군의 실력을 과시해 KLPGA 투어의 간판 선수로 떠올랐다. 투어 3년차 이소영(21)은 다승왕에 올라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올해 2차례 우승을 거두며 상금왕, 대상을 다퉜던 배선우(24)와 오지현(22)은 타이틀 경쟁을 빈손으로 마감했다. KLPGA투어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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