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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페더러, 윔블던서 11년 만에 만난다

    나달·페더러, 윔블던서 11년 만에 만난다

    ‘평생의 라이벌’로 불리는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과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12일(한국시간) 맞붙는다. 두 사람이 윔블던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는 건 2008년 결승 이후 11년 만이다. 나달과 페더러의 이번 4강전은 통산 40번째 맞대결일 정도로 인연이 깊다. 현재까진 나달이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나달이 3-0으로 페러더에게 완승했다. 둘의 마지막 윔블던 대결이었던 2008년 결승에선 나달이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페더러를 3-2로 꺾으며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기는 오후 2시 35분에 시작해 밤 9시 16분에 끝나 7시간에 가까운 명승부로도 유명하다. 당시 경기 진행 시간만 4시간 48분이 걸렸고 비 때문에 3세트와 5세트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다른 4강 대결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이 펼친다. 조코비치가 우세해 보이긴 하지만 올해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아굿이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유주방 확대… 소자본 창업 길 넓어진다

    1개 주방을 여러 명이 나눠 쓰는 ‘공유주방’ 2호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합법적 공유주방이 늘면서 주방 설비투자 비용을 줄이고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길이 넓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가 신청한 공유주방 시범사업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유주방 시범사업자인 ‘위쿡’은 앞으로 2년간 영업신고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2호 공유주방은 1호 공유주방과 이용 방식이 다르다. 지난 4월 식약처가 첫 승인한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은 주방 이용 시간을 낮밤으로 나눠 주간에는 휴게소 운영업체가 영업하고 야간에는 동일한 주방과 조리시설을 창업자가 이용하는 형태였다. 이와 달리 2호 공유주방은 1개 주방을 같은 시간대에 여러 명의 사업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1개 주방을 2명 이상의 사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방은 불법이다. 여럿이 주방을 공유하다 보면 식중독이 급속히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공유주방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데다 청년들의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했다. 신규 창업자가 공유주방을 이용하면 조리시설·인테리어 비용 등 5000만원 상당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범사업기간 위쿡은 35개 공유주방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1개 공유주방당 약 20개 업체가 입점하면 최소 7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노조, 12일 업무 복귀

    부산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노조, 12일 업무 복귀

    임금 0.9% 인상·540명 신규 채용 합의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파업 사태를 맞은 부산지하철 노사가 파업 이틀 만인 11일 밤 협상을 타결지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는 이틀간 진행하던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승무 분야는 12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나머지 분야는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파업 철회 여부는 모든 권한이 위원장에게 위임돼 있기 때문에 타결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칠 필요는 없다.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률 0.9%에 노사는 합의했다. 지금까지 노조는 정부 가이드라인인 1.8% 인상을, 사용자 측인 부산교통공사는 ‘임금은 동결하되 1.8% 인상 재원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자’고 맞섰다.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놓고 노조는 550명, 사측은 497명을 제시하고 논의를 거친 끝에 양측은 54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조는 앞서 임금인상률을 핵심으로 한 임금·단체 협상이 9일 밤 최종 결렬되자 10일 새벽 첫 전동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은 필수유지 업무자 1010여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 인력 512명, 외부인력 780명 등 비상 인력 2300여명을 투입해 출·퇴근길 교통대란은 막았다. 공사 측은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뺀 다른 시간대에도 열차 운행률을 보통 때와 비교했을 때 전체 73.6%로 유지했다. 운행 간격이 벌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선민 해트트릭… 전북, 대구 잡고 선두로

    문선민 해트트릭… 전북, 대구 잡고 선두로

    제주는 서울 제물로 6경기 연속 무승 탈출문선민이 김신욱이 떠난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전북 현대가 화끈한 승리로 선두를 탈환했다. 이제 선두경쟁을 위한 진검승부는 14일 전북과 울산이 펼치는 21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전북은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2019 20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문선민이 헤트트릭을 기록한 데 힘입어 대구 FC를 4-1로 완파했다. 리그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44로 울산 현대(승점 43)를 밀어냈다. 대구(승점 30)는 5경기 무승(3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신욱이 중국 상하이 선화로 떠난 뒤 첫 경기였지만 김신욱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건 문선민 덕분이었다. 특히 문전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 1분에는 이동국이 머리로 연결해준 걸 헤딩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10분에는 손준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걸 지체 없이 골로 연결했다. 후반 30분엔 교체해 들어간 조현우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린 뒤 튀어나온 걸 놓치지 않았다. 코치진과 함께 경기를 직접 관전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이보다 더 강렬할 수 없는 무력시위였다. 가뜩이나 주전 선수 5~6명이 전력에서 이탈해 고민 깊던 대구는 이날 몸살 증상으로 벤치에 앉은 조현우 대신 시즌 첫 출전한 골키퍼 최영은이 문선민에게 깊은 태클을 연달아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FC서울은 이날 제주유나이티드 방문경기에서 4-2로 참패했다. 서울은 최근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마감한 데다 전북과 울산과 승점 차가 더 벌어지면서 선두 추격에 먹구름이 꼈다. 이날 제주는 윤일록이 친정팀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괴물투, 별들마저 잠재웠다

    괴물투, 별들마저 잠재웠다

    선발로 나서 공 12개 던져 1이닝 무실점 박찬호·김병현 넘는 韓 투수 최고 성적 “재미있게 잘 던졌다… 후반기도 잘 준비”“재미있게 잘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2019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첫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활짝 웃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지 7시즌 만에 올스타전 첫 데뷔를 한 류현진은 1이닝 무실점 역투로 코리안리거로서의 한 획을 그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막을 연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동한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이었고, 아시안 투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 선발 출격이었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1이닝 동안 1실점 했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돼 박찬호는 올스타전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002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의 7번째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했다.류현진은 전반기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평균자책점 1위(1.73), 득점권 피안타율 0.110(73타수 8안타)의 짠물 투구를 자랑하는 괴물답게 올스타전에서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첫 타자인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곧바로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 12개 가운데 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올스타전 선발 출전은 올 시즌 전반기 류현진이 보여 준 10승2패, 이닝당 출루 허용률 0.91, 삼진 99개 등 압도적인 성과를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었다. ESPN은 “류현진은 전반기 109이닝 동안 단 10개의 볼넷, 그리고 100명의 주자만 내보냈다. 100명 출루 기록은 전반기 17번의 선발 등판과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면서 “그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20년 만에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그래도 기분 좋게 내려왔다. 재밌게 잘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할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올스타전을) 자주 해 봤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류현진이 속한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에 4-3으로 패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가 나란히 1점씩 줬고, 커쇼는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 이래 7년 연속 올스타전을 정복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우완 투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차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199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 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땅볼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2개에 불과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아메리칸리크 첫 타자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2017년 월드시리즈 MVP 출신 스프링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2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타자인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르메이유는 올 시즌 타율 0.33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타자다. 그 사이 1루 주자 스프링어가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루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맞이했다. 트라웃은 정규리그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트라웃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볼 카운트 1볼에서 몸쪽에 낮게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로 트라웃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2루에 있던 스프링어가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인 빅리거가 올스타전에 나선 것은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이 네 번째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찬호는 당시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피안타 3개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섰고,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던 한국 투수 중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경이적인 상반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상반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이자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유력한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그날이 왔다, 류가 그 자리에 섰다

    그날이 왔다, 류가 그 자리에 섰다

    “내 공 잘 치는 옐리치·아레나도, 우리 팀에 데려가고 싶어 아레나도 만나면 꿀밤 한 대… 평소 등판과 크게 차이 없어”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류현진과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의 벌랜더 모두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올스타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9일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런 자리에 올 거라 생각 못했는데 굉장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출전 선수 중 자기 팀에 데리고 가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 공을 제일 잘 치는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1번 타자(크리스티안 옐리치)도 있고 5번 타자(놀란 아레나도)도 있다”고 말했다.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4안타(3홈런) 4타점을,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는 통산 23타수 14안타(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레나도는 지난달 29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과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류현진에게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선사한 주인공이다.류현진은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친해지겠다”면서도 아레나도에 대해 “꿀밤 한 대 때려줄 생각”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여유를 드러냈다. 올스타전 선발 1이닝 투구가 예정된 류현진은 북미 스포츠 사상 첫 몸값 4억 달러 시대를 연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상대한다.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상대로 그동안 10타수 무안타, 삼진 4개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아메리칸리그올스타의 1번 타자인 거포 조지 스프링어(30·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처음 격돌한다. 류현진은 “상위 타선에서 최대한 안타 안 맞고 깔끔하게 하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평소 등판과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내셔널리그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이어 클레이턴 커쇼(31·다저스)와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이 제2, 제3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013년부터 6연 연속 승리한 아메리칸리그의 역대 전적이 44승으로 43승의 내셔널리그보다 앞서 있다. 이날 열린 홈런 더비 결승에서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전반기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23홈런을 때려내며 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알론소와 1개차로 준우승에 그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라운드에서 홈런 29방, 준결승에서 세 번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40방을 날린 데 이어 결승에서 22홈런을 보태 도합 91개를 때리는 눈부신 홈런쇼를 펼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낚시꾼 vs 슈퍼 루키…이색 스윙 왕중왕전

    낚시꾼 vs 슈퍼 루키…이색 스윙 왕중왕전

    ‘낚시꾼 스윙’으로 단박에 골프 스타로 떠오른 최호성(왼쪽·46)이 생애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오른다. 최호성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초청받아 출전한다. 그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두 번째다. 최호성은 PGA 투어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두 대회 모두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클레어 피터슨 존디어 클래식 총괄은 “최호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팬들이 그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유쾌한 성격을 즐길 것”이라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최호성은 스윙 후 피니시 동작에서 오른쪽 다리를 크게 꺾는다. 회전이 심하면 몸 전체가 빙글 돌아가기도 한다. 최호성은 이 스윙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이 스윙이 화제가 돼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디. 올해 존디어 클래식에서는 프로 전향 한 달 만인 지난주 3M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 매슈 울프(오른쪽·21·미국)가 최호성과 ‘이색 스윙’ 대결을 펼친다. 울프의 스윙 역시 독특하고 역동적인데, 그는 최호성과는 반대로 스윙을 시작하기 전 왼쪽 무릎을 지나치게 앞으로 향하고 두 손을 타깃 방향으로 내밀었다가 거둬들인다. 괴상하기로 치면 짐 퓨릭(미국)의 ‘8자 스윙’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반기 마친 MLB… 류현진·추신수·최지만 ‘활짝’

    전반기 마친 MLB… 류현진·추신수·최지만 ‘활짝’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8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며 코리안리거 5인방의 전반기도 마무리됐다.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한국인 최초 올스타전 내셔널리그(NL) 선발로 등판하는 영예를 안았고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아시아 최초 빅리그 200홈런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는 등 코리안리거의 활약이 자주 들려오는 전반기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2010년 한화 이글스에서 소년 가장으로 활약하며 세웠던 당시 기록을 메이저리그에서 만들어가고 있다. 당시 류현진은 팀이 꼴찌를 기록했음에도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 이닝당 출루허용율 1.01, 탈삼진 187개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탈삼진을 제외하면 오히려 그때보다 더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 이닝당 출루허용율 0.91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MLB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수상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15년차를 맞이하는 올해 ‘개인 통산 기록’을 수확하고 있다. 지난달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쳐 아시아 선수 중 MLB 첫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개인 통산 1500안타, 5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실함을 무기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전반기 추신수는 타율 0.288, 13홈런, 56득점, 36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495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7위다.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까지 61경기가 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었지만 올해 벌써 70경기를 출전했다. 전반기는 타율 0.266, 9홈런, 33타점의 성적으로 마쳤다. 안타와 타점에선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홈런도 1개만 더 기록하면 지난해 10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지난 4일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후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거로서 맹활약을 펼쳤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올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9.33, 3승 1패 3홀드를 기록했다. 18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6개를 내주며 ‘끝판왕’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IL에 오른 채 전반기를 마감해 팀내 입지도 불안하다. 강정호도 8홈런의 장타력을 과시하긴 했지만 타율 0.171의 낮은 성적으로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빅리그에 힘겹게 복귀했지만 이전과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강정호는 올해 1년 계약으로 메이저리거로 남기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굿바이 헤딩 골‘ 김신욱의 작별 선물

    ‘굿바이 헤딩 골‘ 김신욱의 작별 선물

    전북, 3-1로 성남 꺾고 리그 선두 복귀중국 무대 이적을 앞둔 김신욱의 헤딩 선제골 선물을 받은 전북 현대가 성남FC의 상승세를 꺾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이어 간 전북은 승점 41을 기록, 전날 1위로 올라섰던 울산 현대(승점 40)를 다시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되찾았다. 반면 최근 2연승에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로 살아났던 성남은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8위에서 9위로 물러섰다. 팬들의 관심은 최강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의 부름을 받고 이적을 앞둔 스트라이커 김신욱에게 쏠렸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김신욱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격시켰고, 김신욱은 득점포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김신욱은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이주영이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받아 성남 골대 왼쪽에 꽂았다. 시즌 9호골로 득점 선두 페시치(9골·수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신욱은 득점 이후 홈팬들을 향해 ‘큰절 세리머니’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북은 전반 23분 성남의 에델에게 중거리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5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내주자 손준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전북은 후반 13분 문선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 결과 취소되고 24분 로페즈의 득점도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가 된 데 이어 30분에는 김신욱의 두 번째 골 역시 오프사이드로 판명되는 등 추가골에 목이 타들어갔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34분 김신욱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고, 이동국은 38분 로페즈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해 3-1 승에 방점을 찍었다. 개인 통산 220호골. 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는 프로축구 통산 50번째 ‘30-30클럽’(44골-30도움)에 가입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일축,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을 끊고 승점 23을 쌓으면서 7위로 2계단 점프했다.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으로 11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8분 구대영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오자 타가트가 재빨리 잡아채 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전반 42분 홍철의 오른쪽 코너킥을 최성근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짜디짠 ‘NO 보기’ 다디단 ‘시즌 2승’

    짜디짠 ‘NO 보기’ 다디단 ‘시즌 2승’

    생애 첫 시즌 2승… 상금왕 경쟁 후끈 ‘유아독존’ 최혜진 OB 치며 3위 밀려‘메이저 챔피언’ 이다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멀티 타이틀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의 유아독존 최혜진(20)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다연은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제패 이후 21일 만에 생애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다연은 4승을 올린 최혜진(20)과 2승을 따낸 조정민(25)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2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두 대회를 건너뛴 이다연에게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2016년 데뷔한 이다연은 2017년과 지난해에 한 번씩 우승했지만, 한 시즌에 두 번 우승한 것은 4년째를 맞은 올해가 처음이다.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시즌 상금도 4억 9938만원으로 불렸다. 상금 랭킹은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조정민과는 1000여만원, 1위 최혜진과 격차도 한껏 줄여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조정민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다연은 보기 1개 없이 필요할 때마다 곶감 빼먹듯 타수를 줄여 6타차 완승을 거뒀다. 조정민이 1타 차로 압박한 5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은 조정민이 7번홀(파4) 버디로 다시 1타 차로 좁혀오자 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 5m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난 이다연은 12번 홀(파4) 7m짜리 긴 버디로 조정민을 주저앉힌 데 이어 4타차로 따라가던 조정민이 15번홀(파4) 그린을 놓친 데 이어 칩샷마저 짧아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이 났다. 5타차 선두를 질주하던 이다연은 16번홀(파5)에서 두 번만에 그린에 올라와 가볍게 ‘챔피언 버디’를 보태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2언더파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조정민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자 8번째 ‘톱10’ 기량을 과시했다.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최혜진은 3언더파 68타를 쳐 3위(3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11번홀(파4) 1m짜리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고 16번홀(파5)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최혜진은 상금, 다승, 평균타수, 대상 등 4개 부문 1위는 굳게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타 앞서다가… 4승 놓치다

    4타 앞서다가… 4승 놓치다

    일본 무대 통산 4승째를 노크한 이민영(27)이 연장전 끝에 역전패로 돌아섰다. 이민영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도쿠사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세이도 바네사 레이디스오픈 4라운드를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친 뒤 동타로 맹추격한 시부노 히나타코(일본)와 치른 연장에서 일격을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민영이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 반면 시부노는 귀중한 파를 세이브해 우승컵을 넘겨받았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초반 무리한 승부보다는 타수를 지키는 전략을 택했다. 12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떨궈 2위 시부노와의 격차를 4타 차까지 벌려 손쉬운 우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고 시부노는 이 홀에서 1타를 줄여 이민영을 1타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해 데뷔한 뒤 올해 5월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급격한 상승세를 탄 시부노는 17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보태며 기어코 동타를 만들어 이민영을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시즌 2승째, 일본 투어 4승째를 노크한 이민영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상금 1056만엔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6006만 5799엔으로 시즌 상금랭킹을 종전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시즌 10승·통산 50승 쾌거 “전반기 내 점수는 99점”

    류현진, 시즌 10승·통산 50승 쾌거 “전반기 내 점수는 99점”

    ‘괴물’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우고 5-0으로 앞선 6회 말 2사 2루의 타석에서 카일 갈릭으로 교체됐다. 이날 다저스가 5-1로 승리함에 따라 류현진은 지난달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래 5번째 도전 만에 10승(2패)을 따냈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2년 차이던 2014년 10승 5패를 거둔 이래 5년 만에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또 데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역대 코리안 빅리거 세 번째로 통산 50승(30패)도 이뤘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6년 차인 지난해 평균자책점 1.97로 시즌을 마쳐 처음으로 2점대 미만으로 진입한데 이어 올해 전반기에는 평균자책점을 1.73으로 낮췄다. 아울러 역대 다저스 구단 투수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 기록 11위에 해당하는 32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도 얻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부터 5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1회까지 5경기 32이닝 동안 점수를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또 코리안 빅리거 투수 역대 최다 타이인 7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물로 9이닝 동안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도 따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 안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초반부터 집중해서 강하게 던졌는데 그게 주효했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준비했던 게 좋았다”고 평가했다. 10승에 대해서는 “10승까지 오는 데 많은 날짜가 흐른 것 같다. 하지만 크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 (콜로라도와) 경기 말고는 그동안 내 피칭이 좋았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6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올 시즌 최상 컨디션의 비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몸 상태인 것 같다. 그게 첫 번째다. 몸 상태가 안 좋으면 경기에 나갈 수조차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전반기 성적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겠느냐’고 질문하자 웃으며 “99점을 줄 수 있겠다. 모자라는 1점은 지난 경기에 너무 못 던져서 부족한 점수다”라고 자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즌 10승 ‘올스타 선발’ 류현진 전반기 두자리 승 달성

    시즌 10승 ‘올스타 선발’ 류현진 전반기 두자리 승 달성

    쿠어스 필드 악몽을 씻어내고 다시 ‘류현진 모드’로 돌아왔다.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6이닝 5K 무실점 피칭으로 4전 5기 끝에 시즌 10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MLB)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은 1.83에서 1.73으로 소폭 낮췄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부터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93.4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10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위기는 2회초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프란밀 레이에스가 출루하고 헌터 렌프로의 땅볼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윌 마이어스에게 올 시즌 첫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상황을 맞았다. 다저스의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2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에도 2사 후 맞은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레이에스를 땅볼로 잡으며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3회에는 페르난도 타티스를 상대로 93.9마일의 공을 던져 시즌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또한 상대 투수 디넬슨 라넷으로 삼진을 잡으며 MLB 통산 600삼진도 달성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5회 2득점, 6회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더 추가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류현진은 6회말 타석에서 갈릭과 교체되며 6이닝 89구를 끝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시즌 첫 3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아쉬운 수비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다시 ‘코리안 몬스터’로 돌아왔다. 딜런 플로로, 잭 로스컵, J.T. 차코이스로 이어진 불펜진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류현진의 10승을 지켰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역대 통산 8승을 거두며 샌디에이고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빅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로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MLB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7연승 kt, 5위 NC 2경기 차 쫓아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돼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3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5 경기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두 팀으로선 매 경기 쉽게 물러날 수 없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6승 4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작년 0.309로 리그 유일한 3할대 팀타율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2(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리는 데 그쳐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로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5경기 동안 4점 이상 낸 경기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식었다. 반면 키움은 팀타율 1, 2위를 다투며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득점하며 27점이나 뽑아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달 20일 5할 승률이 붕괴된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7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어느덧 kt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컸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 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목표는 한 골이다… 강호도 안 두렵다

    목표는 한 골이다… 강호도 안 두렵다

    지난달 27일 수원 경기체육고등학교 다이빙장. 여자 수구대표팀 라이언 하나윤(15·서현중)의 손을 떠난 공이 상대 골망에 꽂히자 함성으로 경기장이 들썩였다. 소리의 크기로만 짐작하면 결승골인 듯했지만 사실은 20골을 내준 뒤 얻은 첫 골이었다.●개최국 자격 세계선수권 첫 참가 골의 주인공은 하나윤이다. 나이가 어려 한국과 미국 두 국적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다. 12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처음 만들어진 여자 수구대표팀은 하나윤을 비롯해 13명의 소녀들로 구성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오지희(23)부터 막내인 조예림이 14세다.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에 처음 참가하지만 한국은 여자 수구의 변방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 13명을 뽑았다. 개인혼영 200m·자유형 50m·자유형 400m로 구성된 수영 시험과 드리블·패스·슛 등 수구의 기초 기술 평가를 통해 탄생한 팀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수구대표팀이다. 대부분 경영선수 출신으로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도 2명이 포함됐다. ●헝가리·캐나다 등 우승 전력 상대 하나윤은 지난달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단내 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평가전도 경기체고 남자선수들과 가진 경기였다. 대회 전망은 극히 좋지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맞붙는다.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특히 14일 첫 경기에서 만날 헝가리는 두 차례 우승 전력을 가진 ‘우승 1순위’다. 공을 잡은 지 한 달 반 만에 세계 최강과 상대해야 한다. 홍인기 대표팀 코치는 “승리는 고사하고 한 골을 욕심 내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목표도 ‘한 골’로 정했다.●이중 국적 하나윤 “첫 골 주인공 될 것” 여자 수구대표팀 사상 실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하나윤은 “체격에서도, 기술과 경험에서도 헝가리가 훨씬 앞서지만 태극마크에 담은 각오만큼은 우리가 앞설 것”이라면서 “첫 공식경기에서도 첫 골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이자 골키퍼인 ‘맏언니’ 오희지는 “헝가리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를 돌려봤는데 체격도 좋고 정말 잘하더라”면서도 “태극마크를 달았으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지더라도 무기력하지 않게, 끝까지 싸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가 끝나도 국민들이 여자 수구를 기억하도록 멋진 경기를 하는 게 소망이다”고도 했다.●남자 수구도 출전 경험 적어 1승 희망 여자보다는 사정이 좀 낫지만 남자 수구 역시 1승을 노크하기도 벅차다.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 중인 이승재 대표팀 코치는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에 나가지만 FINA 대회 실전 경험이 워낙 적어 세계 수준하고는 차이가 큰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같은 A조 세르비아, 그리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1승을 거두긴 힘들지만 조별리그 이후 순위결정전을 통해 16팀 가운데 12강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이선욱, 권영균 등 경험 많은 두 에이스의 절대적 활약이 필요하다. 한국은 오는 15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로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지난 2일까지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반 게임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크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7승 3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지난해 0.309의 팀타율(전체 1위)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3(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려 지난 시즌 같은 경기 동안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점밖에 안되는 지독한 ‘변비야구’를 하고 있다. 반면 키움은 0.281의 팀타율이 방증하듯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3연승 경기 모두 6득점씩 기록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인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6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지난달 20일 무너진 5할 승률을 복구하지 못하더니 어느덧 kt에 2게임 차(2일 기준)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년 기다린 몬스터 별☆

    7년 기다린 몬스터 별☆

    한국인으론 4번째 출격… 선발 등판은 처음‘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한국인 선수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MLB 양대 리그 30개 구단의 최소 750명(각 팀 25인 로스터 기준) 선수 중 64명만 초대받는 올스타전의 주인공이자 선발투수의 영예까지 안게 됐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올스타전 출격이지만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선수가 미국 진출 7시즌 만에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류현진은 1일 MLB가 발표한 올스타전 명단에 내셔널리그 투수 12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투수들이 함께 뛴다. 아메리칸리그 투수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원 투 펀치’인 저스틴 벌랜더·게릿 콜, 10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와 루커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12명으로 구성됐다.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확보한 류현진은 장기 FA 계약을 올 시즌 후로 미루고 다저스와 1년간 1790만 달러(약 207억원)에 계약했다. 류현진에게 주어질 올스타전 보너스는 없지만 당대 최고로 공인받는 선발투수 출격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이날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 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모두 고교 졸업 후 혹은 대학 재학 중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반면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2012년 12월 빅리그에 진출했다. 류현진은 이날 현재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1.83) 투수다. 이 기세라면 한국인 첫 사이영상 수상도 상상 속의 얘기가 아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리안 특급’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이반 로드리게스, 스즈키 이치로,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쟁쟁한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지만 칼 립켄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이듬해 7회 초 7번째 투수로 올스타전에 등판해 3분의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8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대타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한국 선수 첫 안타로 기록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대타의 인생 역전

    ‘브라보 마이 라이프’ 대타의 인생 역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대기’ 선수가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고 단번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때 생계 유지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까지 했던 네이트 래슐리(37·미국)가 쓴 반전 스토리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25언더파 263타. 2위 닥 레드맨(미국·19언더파 269타)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우승이었다. 세계 랭킹 353위 래슐리의 우승 뒤에는 기구한 인생 사연이 있다. 8세에 골프채를 잡은 그는 고교 시절 농구 선수였다. 애리조나 대학 3학년이던 2004년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돌아가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듬해 프로로 데뷔했지만 지역 투어를 전전하느라 살림은 펴지 못했다. 2015년 전까지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골프에 대한 열망을 삭혔다. 2016년 PGA 3부 격인 라틴아메리카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래슐리는 이듬해 2부(콘페리·당시 웹닷컴) 투어에서 1승을 보탰고 마침내 지난 시즌 PGA 투어에 합류했다. 하지만 17개 대회에서 9차례나 컷탈락하는 좌절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도 그는 출전 자격조차 갖지 못했다. 그나마 ‘대기 1순위’ 출전 후보로 오른 게 마지막 희망이었다. 개막 이틀 전 데이비드 버가니오(50·미국)가 기권한 덕에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대회가 시작되자 선두에 올라선 후 기어이 ‘막차’까지의 우승신화를 일궈냈다. 래슐리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메디컬 익스텐션’을 제출한 뒤 올 시즌 조건부 시드로 뛰고 있었지만 이날 우승으로 2년간 투어 출전권과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까지 얻게 됐다. 대기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래슐리가 역대 4번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년 끌던 군위 골프 특성화高 건립 급물살

    전국 첫 골프장 갖춘 골프고교 기대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경북 군위에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 고교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군위군에 따르면 경일대가 최근 소보면 산법리 산46-3 일대의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조성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일대는 최근 일대 부지 141만여㎡를 사들였으며, 2021년에 골프고(8만 855㎡)를 우선 개교하고 이어 골프장(132만 9479㎡, 대중제 18홀)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는 76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고 건립 시도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일대는 기존 사업 부지에 더해 2014년 폐교된 인근 소보중학교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1382억원, 고용유발 효과 1100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사업은 애초 학교법인 일봉학원이 2009년부터 추진, 2017년 12월 경북도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학교법인 사정으로 승인 1년 6개월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했다. 인허가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정현태 경일대 총장이 우리 군의 투자 요청에 적극 응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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