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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8개월 만에 바뀌었다…셰플러 정상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8개월 만에 바뀌었다…셰플러 정상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가 8개월만에 바뀌었다. 스코티 셰플러(25·미국)가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21년 7월부터 36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욘 람(27·스페인)은 2위로 내려왔다. 셰플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케빈 키스너(38·미국)를 상대로 4홀차 승리를 거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셰플러는 올 시즌 2월 피닉스 오픈, 지난 7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43일만에 3승을 휩쓸었다. 2018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한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던 셰플러는 첫 우승을 기록한 뒤 50일도 되지 않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PGA 투어 3승을 기록한 것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1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아 총 상금 739만 8000달러로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25세 9개월 6일의 나이인 셰플러는 2015년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보유하고 있던 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25세 11개월 29일)로 새로 썼다. 셰플러는 “골프와 경쟁을 좋아한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면서 아내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각 홀 마다 승부를 가린 뒤 18홀 중 더 많은 홀을 가져가는 선수가 승리를 가져가는 매치플레이방식의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는 결승에서 만난 키스너를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2, 4, 6번홀을 먼저 가져간 셰플러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5번 홀에서 항복을 받아냈다. 키스너는 셰플러로부터 한 홀도 가져오지 못했다. 셰플러의 완승이었다. 키스너는 “셰플러는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세계 랭킹은 셰플러가 1위로 올라가면서 기존 1~4위는 한 계단씩 순위가 밀렸다. 3위 콜린 모리카와(25·미국), 4위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 5위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다. 우리나라의 임성재(24)와 김시우(27)는 각각 26위와 54위로 순위 변동이 없다.
  • 김가영, 네 번째 만에 스롱 피아비 제압하고 ’여제 본색’

    김가영, 네 번째 만에 스롱 피아비 제압하고 ’여제 본색’

    “내 에버리지를 찾아가겠다“는 전날의 장담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당구 여제’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네 차례 만의 첫 승으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세 번째 정상에 우뚝 섰다.김가영은 28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스롱을 4-1(11-7 6-11 11-5 11-1 11-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시즌 왕중왕을 가린 이날 결승에서 우승한 김가영은 스롱과 가진 지난 세 차례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은 건 물론, 지난해 결승에서 김세연에 패해 오르지 못한 왕중왕전 정상을 기어코 정복했다. 상금은 7000만원. 출발부터 김가영이 좋았다. 전날 준결승 때와는 달리 테이블에 적응한 듯한 김가영은 시작부터 두 이닝 연속 2점씩을 따내 4-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5차례 공타 끝에 첫 득점한 스롱이 두 차례의 3연속 득점으로 뒤를 쫓았지만 알토란 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만든 10-7의 세트포인트를 빗겨치기로 마무리해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하지만 스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당점과 두께 조절이 미세하게 모자란 탓에 5-9로 끌려가던 김가영은 스롱이 5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되돌려치기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스롱이 비껴치기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이를 원뱅크 끌어치기로 매조져 김가영과 동률을 이뤘다. 공방은 이어졌다. 김가영이 5-0으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부가 나는 듯 했지만 5이닝 만에 첫 점수를 신고한 스롱이 내친 김에 5연속 득점으로 동점. 그러나 스롱의 컨디션도 100%가 아닌 듯 했다. 스트로크의 완급 조절이 뜻대로 안되다 보니 제1 목적구의 분리각이 중구난방으로 벌어지며 번번히 제2 목적구를 빗나갔다. 3세트까지 무려 78.8%에 이른 공타율이 스롱의 상태를 반증했다. 결국 11이닝 중에 한 이닝 밖에 점수를 내지 못하고 10이닝을 빈 손으로 돌아선 스롱을 상대로 김가영은 옆끌어치기 등의 현란한 타법으로 점수를 쌓아 10-5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작심하고 돌린 비껴치기로 다시 한 세트를 더 벌었다. 4세트 역시 스롱을 1점에 묶어두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김가영의 승리. 김가영에겐 이제 ‘여제의 자리’까지는 한 걸음만 남았다.스롱에게는 갈 길이 멀었지만 힘에 부쳤다. 다른 방도도 찾지 못했다. 김가영은 완전히 승기를 잡은 듯 다시 스롱을 1점에 묶어둔 채 5연속 득점을 수확한 데 이어 4쿠션 공략으로 한 점, 뒤돌리기로 또 한 점, 비껴치기로 1-1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길지 않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내 에버리지를 찾아가면 우승할 수 있다”던 장담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날 김가영의 에버리지는 1.087로 스롱(0.568)보다 두 배에 가까웠다. 장타율에선 2.3%로 스롱의 4.5%에 못미쳤지만 득점 역시 꼭 갑절인 50-25로 크게 앞섰다. 스롱은 64.2%에 달하는 공타율에 스스로 무너졌다.김가영은 “어제 준결승에서 부족했던 대목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면서 “오늘 최대한 아무 생각 안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자신을 못믿었던 것 같고 너무 많은 훈련이 역효과를 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 없이 어깨에 힘빼고 치니 잘 풀렸다”면서 “뒤돌려치가, 3뱅크샷 빼곤 잘 됐다”고 웃었다.
  • 별이 된 ‘팀 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준우승

    별이 된 ‘팀 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준우승

    ‘팀 킴’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결승전 패배로 우승은 못 했지만 노메달에 그쳐 눈물을 쏟았던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내기엔 충분했다.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 이상 강릉시청)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위스 대표 ‘팀 티린초니’에 6-7로 졌다.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딴 건 남녀 4인조와 혼성 2인조 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2엔드에서 3실점하며 계속 끌려가던 팀 킴은 7엔드에 기회를 잡았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스킵 실바나 티린초니가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1번 스톤을 유지한 상황에서 스킵 김은정은 침착하게 하우스 중앙으로 스톤을 넣었고 5-5 동점을 만들었다. 8엔드를 1실점으로 막은 팀 킴은 후공을 잡은 9엔드에서 2점 이상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해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10엔드 후공인 팀 티린초니가 1득점하면서 팀 킴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스위스의 팀 티린초니는 예선 12연승을 포함해 14전 14승의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베이징동계올림픽 예선과 이 대회 예선·결승전까지 팀 킴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팀 킴이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가 된 것이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팀 킴은 2019년 대회에서 ‘팀 민지’(춘천시청)가 달성한 최고 성적(동메달)을 뛰어넘었다. 또 지난달 베이징에서 8위(4승5패)로 예선 탈락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은 2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쉬움도 털어냈다. 김은정은 “경기 초반 스위스에 3점을 주며 끌려갔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부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컬링이 결승에 올라갔다는 것, 세계 무대에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타이거우즈보다 많이 번다…‘세계 1위’ 미녀골퍼 정체

    타이거우즈보다 많이 번다…‘세계 1위’ 미녀골퍼 정체

    세계에서 가장 팔로워가 많은 ‘미녀 골퍼’ 페이지 스피래닉(29·미국)의 SNS 수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이센셜리 스포츠는 최근 “SNS 팔로워가 가장 많은 골프 관계자 스피래닉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피래닉은 SNS에 게시물 1개를 올릴 때마다 약 1만 4000달러(약 1700만 원)의 돈을 벌어들이고,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7)보다 많은 금액이다. 우즈의 SNS 게시물 1개당 수익은 1만 1000달러(약 134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팔로워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스피래닉은 골프매체 골프매직이 발표한 세계 골프선수 팔로워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스피래닉의 SNS 팔로워는 약 327만 명으로 우즈의 290만 명보다 40만 명 가까이 더 많다. 여자 선수는 스피래닉 말고 아무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출신 스피래닉은 2015년 프로골프에 입문한 뒤 2016년 LPGA 무대를 밟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6년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에서는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머쥐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스피래닉은 프로 데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빼어난 외모로 골프팬들로부터 ‘미녀골퍼’,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골프선수’ 등으로 불렸다. 스피래닉은 2015년과 2016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다가 ‘실력이 없는데 예쁜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초청선수 자격을 얻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2017년 유명 골프 용품업체 홍보대사에 선정됐을 때도 ‘내로라하는 여자 선수들을 제치고, 스피래닉이 홍보대사가 된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비난을 받았다. 스피래닉은 “남성뿐만 아니라, 같은 여성들의 성적 괴롭힘도 문제”라며 “사람들은 내가 골프장에서 몸에 딱 붙는 옷을 즐겨 입는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나쁜 사람, 난잡한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스피래닉은 2018년 미국 유명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발간하는 수영복 특집판 모델로 나섰다. 스피래닉은 “SI 수영복 모델이 되는 것은 내 마음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라며 수영복 모델이 자신의 꿈 중 하나였다고 고백했다. 스피래닉은 현재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골프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골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 팀 킴, 한 스톤이면 ‘팀 킹’

    팀 킴, 한 스톤이면 ‘팀 킹’

    ‘팀 킴’이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해 지난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결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 냈다.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강릉시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 대표 팀 아이나슨에 9-6으로 승리했다.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남녀 4인조 및 혼성 2인조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에서 ‘팀 민지’(춘천시청)의 동메달이었고, 팀 킴은 2018년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6엔드까지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갔던 팀 킴은 7엔드에 3실점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팀 킴은 8엔드에서 2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선공으로 나선 9엔드에서 1점을 스틸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또 선공인 10엔드에서 팀 아이나슨이 2점 이상을 노리며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팀 킴이 스킵 김은정의 침착한 드로샷에 힘입어 2점을 스틸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앞서 9승 3패로 예선리그를 마쳤던 팀 킴은 팀 아이나슨, 스웨덴 대표 ‘팀 하셀보리’와 함께 상대 전적까지 똑같은 공동 2위를 이뤘고, 세 팀의 최종 순위는 드로샷 챌린지(DSC) 룰로 결정됐다. DSC 룰에 따라 팀 킴이 불과 0.27㎝ 차로 팀 아이나슨을 제치고 2위를 차지, 준결승에 직행했다. 이로써 팀 킴은 28일 오전 8시 스위스 대표 ‘팀 티린초니’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팀 티린초니는 예선을 12연승으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팀 하셀보리를 7-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팀 킴은 예선에서 팀 티린초니에 5-8로 졌다. 이미 결승 진출로 한국 컬링 사상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팀 킴은 팀 티린초니에 예선 패배를 설욕하고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를 밝혔다.
  • 오·박 시장의 ‘두 바퀴 협치’… 서울시민 두 발이 편해졌다

    오·박 시장의 ‘두 바퀴 협치’… 서울시민 두 발이 편해졌다

    #20대 대학생 A씨는 주말마다 한강에 나간다.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에서 따릉이 페달을 밟다 보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할 때 따릉이를 탄다. 걷기엔 살짝 멀고, 차를 타기엔 가까운 거리에 따릉이가 딱이다. A씨, B씨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다. 서울시 자전거정책과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나이대와 직업, 이용 목적, 대여·반납 장소 등을 뽑아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본 것이다. 201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부터 ‘따릉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이제 그야말로 ‘시민의 발’이 됐다. 2016년까지 자전거 5600대, 대여소 450곳, 회원 수 21만 1342명, 누적 이용 172만 5239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자전거는 4만 500대, 대여소는 2600곳으로 늘었다. 회원 수는 330만 4377명을 달성해 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따릉이 회원이다. 누적 이용은 지난해 9165만 1399건을 기록, 올 상반기에 1억 건을 넘길 전망이다.따릉이는 평일엔 주로 출퇴근용으로, 주말엔 여가·레저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지난해 평일 출퇴근 시간 대여와 반납이 가장 많은 곳은 마곡나루역 2번출구 대여소였다. 임문자 서울시 공공자전거팀장은 “마곡나루역 인근에 업무지구(LG사이언스파크)와 여가지구(서울식물원), 주거지역(마곡엠밸리단지)이 모두 있어 평일 이용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주말 오후 여가 시간엔 여의나루역 1번출구 앞, 뚝섬유원지역 1번출구 앞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장 많았다. 한강 공원과 인접한 대여소다. 연령별로는 20대 이용이 전체의 38.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따릉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이 서로의 정책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드문 사례다. 오 시장 지시로 2007년부터 준비를 거쳐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박 전 시장은 2015년 결제·대여·반납 플랫폼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해 따릉이를 탄생시켰다. 오 시장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따릉이 시즌2’를 추진하고 있다.과제도 있다. 자전거 도로는 여전히 충분치 않고, 불법 주정차와 차량 운전자 인식 부족 등으로 도로교통법 규정대로 자전거가 차도 맨 바깥 쪽에서 운행하기는 쉽지 않다. 자전거가 인도를 자주 침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 팀장은 “자전거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이용 문화를 정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차량 운전자들도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도로 이용 문화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휴~살았다” 김가영, 스롱 피아비 상대 첫 승 일궈낼까

    “휴~살았다” 김가영, 스롱 피아비 상대 첫 승 일궈낼까

    “휴! 살았네요”. 김가영은 27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을 역전승으로 마친 뒤 기자실을 들어서며 한숨을 내쉬었다.‘포켓볼 라이벌’ 차유람을 상대로 세 차례째 대결을 모두 이겨 우위를 증명한 김가영은 28일 스롱과의 결승 대결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에버리지를 찾는 것, 그러면 우승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김가영과 스롱의 결승전은 ‘용호상박’의 형국이다. 둘은 LPBA 투어에서 나란히 통산 2승씩을 올렸다. 김가영은 지난 1월 NH농협 대회에서 2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스롱도 지난해 6월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첫 정상에 오른 뒤 12월 에버콜라겐 대회에서 투어 데뷔 2승째를 쌓았다. 2021~22시즌 가진 대회 기록에서도 둘은 엇비슷한 행보를 보였다.전력을 평가하는 첫 번째 지표인 에버리지에서 스롱은 1위, 김가영은 2위다. 차이는 불과 0.023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베스트 에버리지에선 스롱이 지난해 9월 TS샴푸 대회에서 2.000을 기록해 지난 1월 NH 대회에서 올린 김가영의 1.692를 앞선다. 득점 성공률도 48.56%-47.3%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장타율도 3.3%-3.2%로 판박이나 다름없다. 하이런(최다 연속득점) 역시 각 7개와 8게로 차별을 두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뱅크샷 비율과 공타율도 마찬가지다. 전력이 비슷하다면 우승의 잣대는 결국 다른 변수에 달렸다. 바로 정신력이다. LPBA 투어는 4강전부터 7전4승제로 치러진다. 그만큼 체력의 소모가 많다. 김가영과 스롱은 4강전에서 나란히 4-2로 이겼지만 없는 힘까지 짜냈다. 김가영은 3시간에서 딱 4분 모자란 176분을 차유람과의 4강전에 소모했다. 스롱도 김보미를 상대로 그에 못지 않게 152분 동안 체력을 썼다.김가영은 “시즌 처음과 마지막을 피아비와 함께 하게 됐다. 그것도 두 번 다 결승 대결”이라면서 “물론 월드챔피언십은 상금이 일반 투어 대회보다 세 배나 많으니까 흥분되고 좋다”면서 “그렇다고 상금 때문 만은 아니다. 지난 세 차례의 실패에서 잃은 명예를 회복하는 것도 이번 결승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가영은 스롱과의 지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스롱도 각오를 다잡았다. 그는 김보미와의 4강전을 마친 뒤 “당구는 역시 멘털 게임이더라. 김보미 프로와는 투어에선 첫 대결이었지만 그 전에 여러번 함께 테이블에 서봤다”면서 “긴장이 안된 건 오래 됐지만 익숙하기 때문이었다. 김가영 프로와도 세 번이나 만나봤으니 이번 결승에서도 마음 편하게 치겠다. 그러다 보면 우승은 저절로 굴러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베이징 눈물 씻어낸 ‘팀 킴’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베이징 눈물 씻어낸 ‘팀 킴’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팀 킴’이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해 지난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 이상 강릉시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 대표 팀 아이나슨에 9-6으로 승리했다.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남녀 4인조 및 혼성 2인조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에서 ‘팀 민지’(춘천시청)의 동메달이었고, 팀 킴은 2018년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6엔드까지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던 팀 킴은 7엔드에 3실점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팀 킴은 8엔드에서 2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선공으로 나선 9엔드에서 1점을 스틸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또 선공인 10엔드에서 팀 아이나슨이 2점 이상을 노리며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팀 킴이 스킵 김은정의 침착한 드로샷에 힘입어 2점을 스틸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앞서 9승 3패로 예선리그를 마쳤던 팀 킴은 팀 아이나슨, 스웨덴 대표 ‘팀 하셀보리’와 함께 상대 전적까지 똑같은 공동 2위를 이뤘고, 세 팀의 최종 순위는 드로샷 챌린지(DSC) 룰로 결정됐다. DSC 룰은 매 경기 선공을 정하기 위해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스트 스톤 드로’(LSD)의 평균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DSC룰에 따라 팀 킴이 불과 0.27㎝ 차로 팀 아이나슨을 제치고 2위를 차지, 준결승에 직행했다. 팀 아이나슨과 팀 하셀보리는 각각 6위 덴마크 대표 ‘팀 듀폰트’, 5위 미국 대표 ‘팀 크리스텐슨’과 준결승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이로써 팀 킴은 28일 오전 8시 스위스 대표 ‘팀 티린초니’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팀 티린초니는 예선을 12연승으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팀 하셀보리를 7-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팀 킴은 예선에서 팀 티린초니에 5-8로 졌다. 이미 결승 진출로 한국 컬링 사상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팀 킴은 팀 티린초니에 설욕하고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 누가 이길까, 여제 김가영 “이번에도” vs 여신 차유람 “이번에는”

    누가 이길까, 여제 김가영 “이번에도” vs 여신 차유람 “이번에는”

    ‘여제’ 김가영과 ‘여신’ 차유람이 또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84일 만의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통산 세 번째 대결이다.차유람은 26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윤경남을 3-1(11-9 11-4 4-11 11-5)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지난 1월 3일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어 투어 통산 두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김가영도 16강전에서 이미래를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이우경을 3-1(11-7 11-9 2-11 11-2)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LPBA 투어가 출범한 2019~20시즌 개막전(파나소닉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딱 10번째 서게 될 4강 테이블. 투어 세 시즌 동안 4강에 10차례나 진출한 선수는 김가영 외에는 아무도 없다. 그는 이 가운데 네 번이나 결승까지 올라 2승을 수확했다.김가영과 차유람의 대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지난 두 차례 전적에선 김가영이 2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앞섰다. 2020~21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2-1 역전승을, 18개월 만에 성사된 NH대회 4강전에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누가 이길까. 지난 두 차례 맞대결의 평균 기록을 들춰보면 윤곽을 짐작할 수 있다. 전력의 첫 번째 객관적 지표인 에버리지에서는 김가영이 0.776으로 0.720의 차유람에 근소하게 앞선다. 1포인트짜리 득점도 22.5점-18점으로 김가영이 우세했지만 두 점짜리 뱅크샷은 3.5개-3개로 차유람이 더 많았다. 뱅크샷 성공률도 28.55%-19.3%로 차유람이 더 앞섰다. 최다 연속득점(하이런)도 차유람이 7점으로 6점의 김가영을 눌렀지만 5점 이상의 점수를 낸 이닝 갯수를 전체 이닝으로 나눈 장타율에선 김가영이 4.3%로 1.25%에 불과한 차유람을 압도했다. 공타율에서도 54.55%-61.7%로 한 이닝을 빈 손으로 돌아선 횟수가 김가영보다 차유람이 더 많았다. 김가영이 ‘또박이 당구’를 쳤다면 차유람은 ‘몰아치기’에 더 집중했다는 얘기다.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 5전 전승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불을 지핀 김가영은 “차유람 프로와는 워낙 오래 겪어서 서로 잘 안다. 차분하고, 집중력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작년 이맘때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 여러 방면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타이틀은 많이 가질수록 좋지 않겠나”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차유람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게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주면서 두 번째 4강전에 나서게 됐다”면서 “김가영 프로가 껄끄러운 상대인 건 분명하지만 최대한 나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겠다. 대부분의 패배는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된다. 실수가 덜 나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통산 8번째 챔프전 진출

    [프로배구]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통산 8번째 챔프전 진출

    뜨거웠던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순위 경쟁에서 대한항공이 최종 승자가 됐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임동혁의 거침없는 공격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6-24)으로 이겼다. 임동혁은 2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100%로 10점을 몰아 담는 등 양 팀 최다인 23점(공격 성공률 67.74%)을 터뜨리고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도 블로킹 3개를 곁들여 18점, 공격 성공률 68.148로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3을 남긴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을 제물로 승점 3점을 빠짐없이 채우고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대한항공은 승점 68점(23승 12패)을 확보해 한 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62점·19승 15패)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따내 대한항공과 승점이 같아져도 승수에서 뒤져 역전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2년 연속이자 구단 역대 5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핀란드 출신의 V리그 역대 최연소 사령탑인 토미 틸리카이넨(35) 감독은 부임 첫해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 2000만원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1차전은 4월 5일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8번째 챔프전에 진출하는 대한항공이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화려한 마무리를 꿈꾸며 안산에 도착한 대한항공과는 달리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 5위 OK금융그룹은 동기 부여 측면에서 차이가 컸다. 게다가 OK금융그룹은 부상자까지 많았다.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세터 곽명우는 아예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레프트 차지환도 허리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경기가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위기관리 능력과 결정력에선 대한항공이 앞섰다. 1세트에서 1∼2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서브에 이은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21-18을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3-20, 3점 간격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으로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줄곧 4점 차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15-19에서 박창성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 하며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 임동혁의 강타가 OK금융그룹의 상승세를 끊었다. 파워 넘치는 임동혁의 공격으로 23-22 리드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4-23으로 쫓겼으나 임동혁이 상대의 블로킹을 뚫어내는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순순히 안방에서 축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3세트에선 22-19로 전세를 뒤집고 대한항공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그럼에도 위기의 순간에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정지석이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에 성공해 21-23에서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4-24 듀스에선 정지석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정지석이 블로킹에 이은 퀵오픈 공격을 펼쳐 대한한공은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 이란 깼다, 11년 징크스 깼다

    이란 깼다, 11년 징크스 깼다

    6만 4375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한국축구 대표팀이 11년 동안 난공불락이었던 이란을 꺾었다. 한국은 마침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7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의 추가골로 이란을 2-0으로 완파했다. 앞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벤투호는 최종예선에서 7승 2무(승점 23)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이날 첫 패배를 당한 이란(승점 22·7승 1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또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이란전 7경기(3무 4패) 무승의 고리도 11년 만에 끊어냈다. 한국이 이란과 A매치에서 두 골 차로 승리한 건 2005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 2-0 이후 약 17년 만이다. 이란과 역대 전적은 10승 10무 13패가 됐다.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이날까지 42번의 A매치를 지휘하며 28승 10무 4패를 기록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과 27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였다. 벤투 감독은 홈 무패 행진도 20경기(16승 4무)로 이어 갔다. 승리의 선봉장은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무회전 슛이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지역 바깥 왼쪽 부근에서 공을 치고 들어가던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이란 골키퍼가 손으로 막았지만, 불규칙 바운드로 다시 골키퍼의 다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후반 18분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연결한 공이 이재성(마인츠)을 거쳐 김영권에게 갔고, 김영권은 오른발로 찬스를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으로 카타르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일본은 이날 호주와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 세트 득실에 웃고 에버리지에 울고…LPBA 조별리그 요지경

    세트 득실에 웃고 에버리지에 울고…LPBA 조별리그 요지경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은 정규리그 상금 순위로 추려진 32명이 4명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해 이후부터는 셧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같은 조 네 명의 선수가 다른 세 명과 풀리그를 펼쳐 순위를 가리는 조별리그 방식에선 2승 했다고 16강을 장담할 수 없다. 2패를 떠안았다고 해서 낙심하는 것도 금물이다. 수 십가지나 되는 경우의 수를 일일이 따져봐야 한다. 이 때문에 24일 경기 고양 밫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최종 3차전에서는 조별리그의 명과 암이 엇갈렸다.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A조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져 32강 탈락 위기에 빠졌다. 스롱은 이날 임경진과의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했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조 1위로 이미 16강을 확정한 백민주가 정보라를 이겨주는 것, 그것도 2-0으로 이겨줘야 했다.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던 임경진과 정보라 모두 패하면 스롱은 이들 둘과 똑같이 1승2패 동률이 되고, 자신과 백민주가 2-0승을 거둔다면 세트 득실에서 앞서는 스롱에게 16강 티켓이 돌아갈 판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뜻대로 만만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정보라가 1-2로 패하면서 한 세트를 따내자 스롱의 머리 속은 복잡해졌다. 더욱이 자신마저 첫 세트를 임경진에게 빼앗긴 상황. 이제 스롱이 2-1로 이겨봐야 세 명 모두 1승2패, 세트득실 ‘-1’로 또같아지는 상황이었다. 길은 하나. 어쨌든 이기는 길 밖에 없었다. 한 세트씩 나눠가진 뒤 맞은 3세트에서 임경진에게 먼저 득점을 내주자 스롱의 낯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1점씩 주고 받은 일진일퇴 끝에 맞은 8-8의 더블 매치포인트. 스롱은 작심한 듯 앞돌리기에 이어 횡단샷으로 두 점을 잇달아 올리고는 껑충껑충 뛰었다. 승패 전적에다 세트득실까지 같았지만 스롱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경기 전까지 두 선수보다 앞섰던 ‘에버리지’다. 최종전이 끝난 뒤에도 그의 에버리지는 여전히 앞섰다. 초반 2패에 빠지고도 탈락의 수렁에서 구해낸 건 ‘에버리지’라는 ‘동앗줄’이었다.반면 이미래와 투어 공동 최다승(4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F조의 임정숙은 이기고도 세트 득실에서 밀려 탈락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2-1로 이겨 2승1패가 됐지만 경기 전까지 1승1패로 동률이었던 이지연이 1위 이미래(2승)를 역시 2-1로 돌려세우는 바람에 똑같이 2승1패가 됐고, 세트득실에서도 하나 뒤져 16강 막차를 놓치고 말았다. 만약 최혜미를 2-0으로 이겼더라면 임정숙은 에버리지에서 이지연을 앞서 남자부 16강에 오른 남편 이종주와 함께 ‘부부 16강’을 합창할 수 있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임정숙을 돌려세운 이지연은 이미래와 나란히 2승1패로 동률을 이룬 데 이어 세트득실도 +2로 같았지만 에버리지에서 0.069 앞선 덕에 종전 3위에서 단박에 조 1위를 꿰차며 16강에 올라탔다.
  • 스롱 피아비, 동앗줄 같은 ‘경우의 수’ 잡고 16강 막차

    스롱 피아비, 동앗줄 같은 ‘경우의 수’ 잡고 16강 막차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조별리그 2패 뒤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스롱은 25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임경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막차에 올라탔다.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앞에는 썩은 동앗줄같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스롱은 그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가닥, 나머지 둘보다 앞선 에버리지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2승으로 16강을 확정한 깉은 A조의 백민주가 옆 테이블에서 정보라와 경기를 펼치는 동안 스롱은 임경진과 경우의 수를 치열하게 계산하며 3차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우의 수가 적중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처럼 어려워 보였다. 스롱이 임경진을 2-0으로 이기고 백민주가 정보라를 2-0으로 잡으면 둘과 나란히 1승2패가 되지만 세트득실에서 앞서 더 이상 따질 것도 없이 16강행을 확정하게 될 상황.그러나 스롱이 임경진에게 역전패로 첫 세트를 내주면서 백민주가 정보라를 2-0으로 이겨주기만 바라는 상황이 됐다. 2-1승으로 임경진과 세트득실에서 나란히 -1이 되더라고 에버리지에서 앞선 자신이 16강 막차를 탈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최악의 경우 정보라가 백민주에게 한 세트를 따내고 지더라도 세 명이 승패(1승1패), 세트득실(-1)까지 같아지지만 여전히 에버리지에서 앞선 스롱이 유리했다. 경기 전까지 스롱의 에버리지는 1.119로 나머지 둘보다 앞섰다. 옆테이블에서 경기를 펼치던 백민주가 정보라를 2-1로 따돌리면서 3승으로 16강을 굳힌 그 시각, 0-1로 끌려가던 스롱도 한 세트를 따내 임경진과 1-1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경우의 수를 놓고 16강 여부를 좌우할 운명의 세 번째 세트가 시작됐다. 스롱은 먼저 1점을 내준 뒤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2점을 얻었다. 이 세트를 이기기만 하면 2승1패로 16강을 밟게 될 임경진이 1점을 추가한 뒤에도 스롱은 뒤돌리기를 포함해 3연속 득점으로 여전히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 세트를 이기기만 하면 2승1패로 16강을 밟을 수 있는 임경진도 만만치 않았다. 원뱅크샷으로 한꺼번에 2점을 올리고 옆돌기로 점수를 추가해 6-5로 또 전세를 뒤집은 것.그러나 임경진은 회심의 빗겨치기가 말을 듣지 않고 다음 이닝에서 앞돌리기가 키스나는 바람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스롱이 원뱅크샷으로 ‘멍군’을 불러 2점을 보탠 뒤 임경진도 앞돌리기로 또 한 점을 보태 일진일퇴의 상황.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7-7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남은 점수는 단 두 점. 임경진이 한 차례의 공타 뒤 걸어치기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작심하고 친 앞돌리기와 횡단샷이 거푸 제2목적구에 적중하면서 스롱은 거짓말같은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스롱은 1승2패, 세트득실에서 -1로 임경진, 정보라와 같았지만 에버리지는 1.000으로, 임경진(0.819), 정보라(0.736)에 앞섰다.
  • ‘꿩 잡는 건 매’라더니 마민캄, 쿠드롱 24연승 저지

    ‘꿩 잡는 건 매’라더니 마민캄, 쿠드롱 24연승 저지

    꿩 잡는 건 매라더니, ‘베트남 특급’ 마민캄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24연승 질주를 가로막았다.마민캄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쿠드롱을 3-1(4-15 15-11 15-8 15-2)로 제압하고 1승을 더 보태며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PBA 최강’ 쿠드롱에게도 ‘천적’은 역시 마민캄이었다. 그동안 PBA 투어 상대전적 2승1패로 앞섰던 마민캄은 이날 투어 24연승에 도전한 쿠드롱을 또 무릎 꿇리며 이를 확실하게 입증했고, 3승1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민캄은 쿠드롱에 하이런 12점을 내줘 3이닝만에 4-15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마민캄은 에버리지 이날 2.882를 기록, 한 경기 최고 에버리지의 주인공에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톱에버리지’ 선두로 올라섰다. 23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한 쿠드롱은 2승1패, 조 2위로 16강 티켓을 확보했다.또 한 면의 베트남 기대주인 G조의 응우옌 후인 프엉린도 조건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역시 3전 전승을 신고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같은 조 이종주는 비롤 위마즈를 3-1로 제치고 2승1패,조2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 밖에 D조의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팔라존을 3-2로 힘겹게 뿌리치고 조 1위로 오성욱와 함께 16강에 안착했다. B조의 강동궁, E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F조 김재근과 서현민도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H조의 김임권 김종원도 나란히 조 1,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은 25일부터 열린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 대회는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된다. 유튜브(PBA TV)와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휴식기 마치고 돌아온 LPGA…다시 한국의 시간이 왔다

    휴식기 마치고 돌아온 LPGA…다시 한국의 시간이 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지난 3월 13일 막을 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이후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을 비롯해 박인비(33), 김세영(29), 이정은6(26), 전인지(28) 등 내로라 하는 국내 대표 골퍼들이 총 출동한다. 올 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혜진(23)과 안나린(26) 등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느 때 보다 볼거리가 넘치는 LPGA 대회에 한국 골퍼들이 얼마나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리는 JTBC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시즌 2승도 관심사지만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0라운드 연속 보기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이어온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을 얼마나 더 연장할지도 중요한 볼거리다. 고진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 6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랭킹 1위의 위엄을 선보였다. 올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랭킹2위 넬리 코르다(24·미국)가 혈전증 진단으로 이번 대회 불참하면서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전인지와 이정은6의 활약도 관심이 모인다. 우승경쟁과 함께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볼거리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최혜진과 안나린, 홍예은(20)이 모두 출전한다. 최혜진은 게인브릿지 LPGA 공동8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15위로 신인왕 포인트 96점,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아타야 티티쿤(태국, 179점)이다. 홍예은이 40점으로 6위, 안나린은 29점으로 7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톱10에 들 경우 이들 순위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 4승 대결 임정숙 잡은 이미래, “왕중왕전 결승까지 가고 싶다”

    4승 대결 임정숙 잡은 이미래, “왕중왕전 결승까지 가고 싶다”

    이미래(26)와 임정숙(36)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을 거두며 공동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임정숙이 첫 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았고, 이미래는 두 번째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LPBA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F조에서의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미래의 2-1(9-11 11-9 9-5) 역전승. 1, 2세트를 주고 받은 이미래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 5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5의 매치포인트에서 커다란 앞돌리기로 승부를 찍고는 두 팔로 큐를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평소 같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래는 “여러모로 흡족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정숙 언니와 세트제에서 세 차례 만나 두 번 거푸 지고 오늘처음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는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흐름을 바꾼 데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아도 미니멈은 했었는데 직전 대회인 웰뱅대회까지, 한 시즌 내내 못그랬다”고 뒤돌아봤다.자신의 말대로 이미래는 2세트에서 ‘타임 파울’에 이어 상대의 공을 때리는 ‘오구 플레이’를 한 뒤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 동안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고 되짚은 이미래는 그러나 “거의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 ‘여기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투어를 평정한 뒤부터 손목 부상 탓에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들어섰다. 부상을 턴 뒤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골프에서 섣부른 스윙 교정을 하다 망가지듯 스트로크 교정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미래는 “스트로크할 때 큐의 각도와 타점, 힘 조절 등이 엉켜있었다. 김세연 프로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A로 친 공이 B로 가더라’는 지적에 한동안 원인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이제는 다양하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제 첫 승에 이어서 정숙 언니와 세 번 끝에 일군 오늘 승리가 더 기쁜 이유이기도 하다”고 웃었다.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이미래는 조심스럽게 결승 진출 욕심을 냈다. 이미래는 1승1패로 2위를 달리는 이지연과의 최종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상대로 한 1승1패 임정숙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그는 “대회 시작 때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지만 이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까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것에 실수를 많이 한 때문”이라고 짚어낸 이미래는 “내 당구에 대한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 그걸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 이미래, 투어 최다(4)승 나눈 임정숙 꺾고도 “더 절실한 건 내 당구 정체성“

    이미래, 투어 최다(4)승 나눈 임정숙 꺾고도 “더 절실한 건 내 당구 정체성“

    이미래(26)와 임정숙(36)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을 거두며 공동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임정숙이 첫 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았고, 이미래는 두 번째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LPBA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F조에서의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미래의 2-1(9-11 11-9 9-5) 역전승. 1, 2세트를 주고 받은 이미래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 5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5의 매치포인트에서 커다란 앞돌리기로 승부를 찍고는 두 팔로 큐를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평소 같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래는 “여러모로 흡족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정숙 언니와 세트제에서 세 차례 만나 두 번 거푸 지고 오늘처음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는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흐름을 바꾼 데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아도 미니멈은 했었는데 직전 대회인 웰뱅대회까지, 한 시즌 내내 못그랬다”고 뒤돌아봤다.자신의 말대로 이미래는 2세트에서 ‘타임 파울’에 이어 상대의 공을 때리는 ‘오구 플레이’를 한 뒤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 동안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고 되짚은 이미래는 그러나 “거의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 ‘여기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투어를 평정한 뒤부터 손목 부상 탓에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들어섰다. 부상을 턴 뒤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골프에서 섣부른 스윙 교정을 하다 망가지듯 스트로크 교정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미래는 “스트로크할 때 큐의 각도와 타점, 힘 조절 등이 엉켜있었다. 김세연 프로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A로 친 공이 B로 가더라’는 지적에 한동안 원인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이제는 다양하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제 첫 승에 이어서 정숙 언니와 세 번 끝에 일군 오늘 승리가 더 기쁜 이유이기도 하다”고 웃었다.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이미래는 조심스럽게 결승 진출 욕심을 냈다. 이미래는 1승1패로 2위를 달리는 이지연과의 최종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상대로 한 1승1패 임정숙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그는 “대회 시작 때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지만 이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까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것에 실수를 많이 한 때문”이라고 짚어낸 이미래는 “내 당구에 대한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 그걸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 돌아온 두 에이스의 삼진 쇼…팬들 즐거움도 두 배

    돌아온 두 에이스의 삼진 쇼…팬들 즐거움도 두 배

    돌아온 두 에이스의 ‘삼진쇼’가 펼쳐졌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SSG 랜더스의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고 홈런을 맞아 1실점했다. 팬들은 같은 날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간판 투수 둘의 삼진쇼를 보는 즐거움으로 정규시즌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6회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선발 이반 노바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이 KBO 리그 마운드에 선 건 2019년 10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890일 만이다. 이날 정규시즌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기자가 문학구장을 찾은 가운데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와 140㎞의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며 에이스에 걸맞은 투구를 선보였다. 6회 LG의 신민재와 오지환, 한석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7회 LG의 신인 송찬의에게 초구 홈런을 내주며 복귀 무대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1군 데뷔 무대도 치르지 않은 송찬의는 이날 홈런 2개를 쳐내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5개)에 올랐다. 김광현은 서건창에게 볼넷,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재욱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김광현은 27개 투구수를 기록했고, 팀은 2-4로 패했다. 양현종은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1회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삼자범퇴 처리하고 3, 4회에서도 삼진과 뜬공 등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무실점으로 타선을 막아 7회까지 4-0으로 KIA가 앞서갔지만 두산이 8회와 9회 각각 1점, 3점을 추가해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시범경기에서 위력투를 선보여 올 시즌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갑내기인 김광현과 양현종의 KBO 리그 통산 승수는 각각 136승과 147승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년을 더 뛴 김광현이 조금 뒤진다. 김광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더 많은 팬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웃었다.
  • 99마일·KKKKK…오타니, 2연속 MVP 정조준

    99마일·KKKKK…오타니, 2연속 MVP 정조준

    ‘만찢남’ 오타니 쇼헤이(28)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삼진쇼’ 퍼레이드로 2년 연속 최우서순수(MVP)를 향한 질주를 시작됐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2와 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타니는 3회에도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첫 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에릭 토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오타니는 이날 시속 99마일(159㎞)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빠른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의 각도 날카로웠다. 첫 등판에도 완벽한 구위를 뽐내며 올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간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다. 오타니는 2021시즌 타석에서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으로 괴물같은 타격력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도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활약으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팬그래프’의 ZiPS 예측 시스템은 오타니가 올 시즌 타율 0.261에 38홈런, 101타점, 21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수로는 6승 4패, 3.63의 평균자책점과 132탈삼진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샘 번스,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연장 역전 우승

    샘 번스,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연장 역전 우승

    샘 번스(2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7년 데뷔한 번스는 세계랭킹도 17위에서 10위로 점프했다. 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전에서 연장전 끝에 데이비스 라일리(25·미국)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번스는 통산 3승 중 2승을 한 대회에서 챙겼다. 번스는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17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선두를 기록한 라일리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5번, 11번,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번스는 좁고 긴 구불부불한 코스 모양이 뱀과 같다 해서 ‘뱀구덩이’라 불리는 16~18번 홀중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5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로 주춤한 라일리는 17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로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18번홀(파4)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한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번스가 10m 버디 퍼트를 낚으면서 최종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라일리는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번스는 “힘든 경기였지만 너무 행복하다”면서 “라일리는 정말 잘했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생애 첫 우승은 놓쳤지만 개인 최고 기록인 준우승을 기록하며 85만 200만 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399위였던 라일리는 단숨에 172위로 올라왔다. 번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최초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번스가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하면서 더스틴 존슨(미국)은 1계단 하락한 11위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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