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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도 떨어졌다, US오픈 새 챔피언 탄생 초읽기

    나달도 떨어졌다, US오픈 새 챔피언 탄생 초읽기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3위·스페인)이 5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나달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 26위의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에게 1-3(4-6 6-4 4-6 3-6)으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잇달아 제패했지만 지난 6월 윔블던 준결승에서 복근 부상으로 기권한 나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는 일찌감치 짐을 꾸리며 자신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23승) 경신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나달이 대회에 불참하거나 부상으로 중도에 기권한 경우를 빼고 실전을 뛴 메이저대회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건 2017년 윔블던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2년간 US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디펜딩 챔피언이자 톱시드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전날 닉 키리오스(25위·호주)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날 나달까지 탈락하면서 올해 US오픈 남자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 탄생이 확정적이다. 여기에 또 다른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마저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에게 져 8강 대진표에는 메이저 챔피언 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3-0으로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 메이저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나달은 1-2로 뒤진 4세트 게임 3-2로 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후 연달아 3실점 하면서 균형을 허용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힌 뒤 두 게임을 더 허용해 3시간 33분의 접전을 허사로 돌렸다.나달이 탈락하면서 세계 1위의 향방도 주목된다. 알카라스와 세계 7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나란히 결승에 오르면 후보 ‘0순위’가 되지만 둘 다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나달이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티아포는 4강 길목에서 권순우를 2회전에서 제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와 격돌한다.
  •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8월 이달의 감독상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8월 이달의 감독상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8월 ‘파라다이스 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8월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을 얻어,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점을 획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8월 첫 경기였던 26라운드 수원 FC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7라운드 대구 FC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3-1 승리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8월을 마무리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홈경기 공식 관중이 1만 명을 넘으면 팬들에게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 왕복 항공권을 사비로 제공한다고 공약했다. 그런데 마침 8월 마지막 경기였던 FC 서울전에서 1만139명이 입장해 오는 6일 열리는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 팬들의 항공권 구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성환 감독은 경기력과 팬 서비스에서 모두 성공적인 8월을 보내게 됐다. K리그 8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조성환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 서요섭 신한동해 오픈서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도전

    서요섭 신한동해 오픈서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연승을 달리며 상승 기류를 탄 서요섭(26)이 추석연휴 일본에서 열리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8일부터 나흘간 일본 나라현 코마CC(파71·7065야드)에서 개최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서요섭은 대회 2연패 및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재일교포 경제인들이 고국의 골프발전을 위해 1981년 창설한 이 대회는 신한금융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창립자들이 처음 뜻을 모았던 코마CC에서 올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최근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서요섭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초대 챔피언인 한장상(1981·1982년)과 최경주(2007·2008년), 배상문(2013·2014년)에 이어 4번째 대회 2연패 주인공이 된다. 또 다승왕 경쟁에서도 김비오(2승)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가장 관심 끄는 기록은 사상 최초의 3주 연속우승 달성 여부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통산 최다승(43승) 보유자 최상호(1991년 매경오픈,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와 ‘독사’ 최광수(2000년 현대모터 마스터즈,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 등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지 않았다.지난 4일 LX 챔피언십 우승 직후 서요섭은 “다음주에도 우승한다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커리어라고 생각한다. 현재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요섭은 5일 출국해 현지 코스에 적응하며 새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첫승 이후 방심하지 않았기에 2승까지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지에 집중하겠다. 자신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3주 연속 우승의 길이 쉽지는 않다. 이번 대회는 KPGA투어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려 서요섭은 해외강자들까지 상대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도전을 넘어야 한다. 참가선수 138명은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의 상위선수 40명씩과 최근 5년간 우승자, 추천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그중 한국선수는 56명이다. 여기에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비오를 비롯해 올 시즌 우승자들인 박상현, 양지호, 신상훈, 박은신, 장희민, 황중곤, 이준석, 신용구가 다승을 노린다. 지난주 일본투어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한 박상현은 절정의 경기력으로 2018년 이후 두 번째 신한동해오픈 타이틀을 벼르고 있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58위로 시즌을 마친 김시우(세계 75위)도 추천선수로 2016년 이후 6년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한다.
  • 손흥민의 발·김민재의 벽… ‘별들의 무대’서 더 빛난다

    손흥민의 발·김민재의 벽… ‘별들의 무대’서 더 빛난다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과 ‘나폴리의 벽’ 김민재(26·나폴리)가 나란히 ‘별들의 무대’를 밟는다. 둘은 7일(한국시간)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 나란히 포함됐다. UEFA는 유럽 주요 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지난 2일 UCL 조별리그에 나서는 32개 팀의 스쿼드 등록을 마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기존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과 이적생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손흥민은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손흥민의 UCL 출전은 3년 만이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UCL 16강전 탈락 뒤 EPL에서도 4위 밖으로 밀려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째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한 손흥민은 UCL 무대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토트넘은 D조에 속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 홈으로 마르세유를 불러들여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김민재에겐 생애 처음 밟는 UCL 무대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해 UEFA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민재는 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룬다. 나폴리는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조에 묶였다. 지난 3일 라치오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은 김민재는 8일 손흥민과 같은 시간 역시 안방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새로운 무대와 팀에 빠르게 연착륙했다.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훌륭히 메꾸는 단단한 수비로 ‘나폴리의 벽’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5경기 동안 2골을 넣어 팀의 ‘무패(3승2무) 선두’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프랑스 스타드 렌과의 경쟁 끝에 김민재를 영입한 건 나폴리 구단의 걸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주위의 극찬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민재에게 특히 강호 리버풀과의 첫 경기는 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좋은 기회다. 리버풀에는 현시대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데이크가 버티고 있다. 누가 더 완벽한 수비로 높은 벽을 쌓을지 관심이 쏠린다.
  • LG ‘우승할 결심’… 22년 만에 1위 못할 이유 없지

    LG ‘우승할 결심’… 22년 만에 1위 못할 이유 없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지세다. LG는 선두 SSG 랜더스가 최근 10경기 4승6패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 행진으로 9.5게임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6일 SSG와 잠실구장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어서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 LG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7점을 내줘 팀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에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의 국내 3~5선발도 최근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점수를 잘 주지 않는데, 반대로 타선은 뜨겁다. 팀 타율은 0.274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604점), 타점(567개), 장타율(0.412) 모두 1위다. 게다가 LG는 최근 접전 승부를 놓치지 않고 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지난달 28일 키움전(7-0 승), 4일 롯데전(14-1 승)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2점 차 이하 승리를 거뒀다. 꼭 쳐야 할 때와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할 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다. 특히 LG는 외국인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장 깨기’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달 3일 롯데 찰리 반즈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다시 반즈까지 외국인 투수 상대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상대 에이스를 맞아 11전11승이란 뜻이다. 이 기간에 롯데, 키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두산 베어스, KIA,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패전을 맛봤다. 반즈(2경기), 키움의 타일러 애플러,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2경기),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 SSG 윌머 폰트, 두산 로버트 스탁, KIA 션 놀린, 키움 에릭 요키시, NC 드류 루친스키가 희생양이었다. 9개 팀 중 유일하게 KT 위즈만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가 4개 팀씩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뉘었던 2000년 매직리그 1위 이후로는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 보지 못했던 LG가 올가을 신바람을 타고 22년 만에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6일부터의 SSG 2연전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LIV 첫 승… 한번에 65억원 대박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LIV 첫 승… 한번에 65억원 대박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4번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존슨은 호아킨 니만(칠레)·아니르반 라히리(인도)과 LIV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연장전을 치른 뒤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더해 이번 대회 상금으로만 475만 달러(약 65억원)를 벌었다. 18번(파5)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존슨은 두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그대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LIV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런던에서 열린 LIV 시리즈 1차 대회부터 참가했던 전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세계 대회서 모두 톱10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고국에서 열린 4차 대회서 니만, 라히리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다.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마치고 LIV 시리즈에 전격 합류한 세계 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디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화려한 전적을 남긴 스미스는 처음 출전한 LIV 시리즈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3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스미스는 18번 홀까지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1번 홀에서 뼈 아픈 보기를 기록하며 연장전 합류에 실패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스미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LIV 시리즈 1차 대회부터 출전한 테일러 구치(미국)가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200타를 친 케빈 나(미국)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시환(미국)은 16오버파 226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 악동 키리오스, 설마 또 메이저 결승?

    악동 키리오스, 설마 또 메이저 결승?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부상 기권으로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올랐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가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제압하고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키리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메드베데프를 2시간 53분 승부 끝에 3-1(7-6<13-11> 3-6 6-3 6-2)로 돌려세웠다. 키리오스는 테니스 재능은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지만 코트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기대 만큼의 성과를 못 내던 선수다. 그러나 올해 윔블던 준우승으로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이더니 이날 승리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2차례 연속으로 8강에 올랐다.키리오스의 다음 상대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5위·스페인)를 3-2(4-6 6-3 6-1 4-6 6-3)로 누르고 올라온 카렌 하차노프(31위·러시아)다. 둘의 맞대결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인 2020년 호주오픈 3회전에서는 키리오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톱시드의 메드베데프는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1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 16강의 성적을 냈다. 윔블던에는 출전하지 못했다.빈도는 줄었지만 키리오스의 ‘돌발행동’은 이날도 여전했다. 3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키리오스는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는데, 메드베데프의 샷이 하늘 위로 솟구치자 코트를 넘어가 받아쳤다. 메드베데프의 샷이 아무래도 네트를 못 넘길 상황이었지만 키리오스가 먼저 공을 치면서 메드베데프가 포인트를 따냈고, 결국 메드베데프는 이 덕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키리오스는 서브에이스에서 21개로 메드베데프(22개)로 팽팽했으나, 위너(득점타)에서는 53-49로 앞섰다.
  • 손흥민 김민재 나란히 ‘별들의 무대’ 오른다

    손흥민 김민재 나란히 ‘별들의 무대’ 오른다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과 ‘나폴리의 벽’ 김민재(26·나폴리)가 나란히 ‘별들의 무대’를 밟는다.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스쿼드에 나란히 포함됐다. UEFA는 유럽 주요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지난 2일(현지시각) UCL 조별리그에 나서는 32개팀의 스쿼드 등록을 마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기존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과 이적생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손흥민은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손흥민은 UCL 출전은 3년 만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9~20시즌 UCL 16강전 탈락 뒤 EPL에서도 4위 밖으로 밀려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6경기째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한 손흥민은 UCL 무대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토트넘은 D조에 속해 아인트라흐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 홈으로 마르세유를 불러들여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김민재에겐 생애 처음 밟는 UCL 무대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 UEFA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민재는 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룬다. 나폴리는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조에 묶였다. 지난 3일 라치오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은 김민재는 8일 손흥민 같은 시각 역시 안방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새로운 무대와 팀에 빠르게 연착륙했다.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훌륭히 메꾸는 단단한 수비로 ‘나폴리의 벽’으로 자리매김했고, 5경기 동안 2골을 성공시켜 팀의 ‘무패(3승2무) 선두’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탈이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스타드 렌과의 경쟁 끝에 김민재를 영입한 건 나폴리 구단의 걸작이었다”고 평가했다.
  • 18세 코코 고프, 생애 첫 US오픈 8강

    18세 코코 고프, 생애 첫 US오픈 8강

    ‘포스트 세리나’로 거론되는 여자 테니스의 ‘샛별’ 코코 고프(세계 12위·미국)가 장솨이(36위·중국)를 제압하고 US오픈 첫 8강을 밟았다.고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장솨이를 2-0(7-5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고프는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2004년생으로 미국 여자테니스의 미래로 기대를 모아온 고프는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각각 8강과 준우승의 성적을 내는 등 다른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US오픈에서는 3회전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었다. 고프의 다음 상대는 앨리슨 리스크 암리트라지(29위·미국)를 2-0(6-4 6-1)으로 꺾고 올라온 카롤린 가르시아(17위·프랑스)다. 고프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남자 단식에서는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가 코랑탱 무테(112위·프랑스)를 3-1(6-1 6-2 6-7<4-7> 6-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9위·스페인)를 3-2(3-6 7-6<7-2> 6-3 4-6 6-2)로 제압한 마테오 베레티니(14위·이탈리아)가 8강에서 루드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에서는 루드가 베레티니에게 3승2패로 앞선다.
  • [세종로의 아침] 세레나 혹은 세리나 윌리엄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세레나 혹은 세리나 윌리엄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리나 윌리엄스의 이름을 세레나로 부르던 때가 있었다. 한글 표기법의 외국인 이름 표기와 발음 규정이 바뀌기 이전이다. 거슬러 헤아리니 22년 전, 인류가 새 천년을 맞이할 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그 이름이 불렸으니, 그렇다면 최소한 22년은 현역으로 뛰었다는 얘기가 된다. 얼추 30대 후반이라 해도 그 나이까지 현역으로 뛴 사례는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흔치 않다. 더욱이 테니스는 프로 스포츠 가운데 가장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부상도 잦다. 그러다 보니 은퇴도 빠르다. 여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6세 3개월) 보유자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대표적이다. 세리나의 언니 비너스와 나란히 1980년생 동갑인 힝기스는 불과 23세에 첫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 뒤로 사라졌다. 세리나는 지금 41세다. 27년을 테니스 코트에 바쳤다. 테니스 인류의 세 번째 ‘밀레니엄’은 세리나가 열어젖혔다고 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윌리엄스 자매’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영국인들을 호칭할 땐 성(姓)을 부르지만, 테니스 기사를 쓰는 국내 기자들에겐 예외다. 한 살 터울인 이 둘은 동시대를 살았고, 같은 코트에서 나란히 현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로만 부르면 이 둘을 구별할 방법이 없었다. 언니 비너스의 풀네임(Venus Ebony Starr Williams)에서 힌트를 얻어 ‘흑진주 자매’로 불린 이들은 1998년 호주오픈 2회전을 시작으로 2020년 톱시드 오픈까지, 22년 동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만 31차례나 맞섰다. 이 중 절반인 16번이 그랜드슬램 대회였고, 결승 코트에 선 것도 9차례나 된다. 특히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이듬해 호주오픈까지 네 번 연속 결승 무대에서 자웅을 겨뤘다. 상대 전적에선 19승12패로 동생 세리나가 앞선다. 하지만 ‘윌리엄스 자매’가 일궜던 업적은 누구 하나만의 기록이 아니다. 둘은 각자 23개(세리나), 10개(비너스) 등 모두 3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수집했고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2016년까지 14개의 우승컵을 합작했다. 지난 3월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킹 리처드’는 언니 비너스와 동생 세리나의 성공을 다룬 영화다. 그러나 주인공은 배우 윌 스미스가 분한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다. 영화에서 그는 미국 LA의 가난한 흑인 거주지이자 ‘갱스터 힙합’의 발상지인 콤프턴에서 자라던 두 소녀를 테니스 여제로 만들어 낸 불굴의 아버지로 묘사됐다. 국내에 소개되진 않았지만 ‘비너스와 세리나’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있다. 이 영화에서는 ‘백인 스포츠’로 치부됐던 테니스에 균열을 내면서 당당히 출구를 모색한 미국 흑인사회의 몸부림도 읽힌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이끌던 집단적인 미국 흑인사회 운동과는 달리 흑인 개개인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노력이 얼마만큼의 기적과 미래를 가져다주는지를 암시한다. 41세의 세리나가 지난 3일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서 져 길고 길었던 27년의 테니스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식적인 은퇴 언급은 없었지만 아서 애시 코트에서 뿌린 눈물이 그걸 대신하고도 남았다. 오는 11월 80세가 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신은 우리를 고취하는 영감 그 자체이자 시대를 뛰어넘은 영웅”이라고 위로했다. 호사가들은 82세가 되는 2024년 대선 도전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대입한 것이라고 하지만, 어쨌거나 세리나가 마지막으로 코트에 남긴 말은 기억될 만하다. “선수로 뛰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고,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 황정미 65번 도전 끝 감격의 첫 승

    황정미 65번 도전 끝 감격의 첫 승

    황정미(23)가 65번째로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에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요섭(26)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황정미는 4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 연장전에서 김수지(26)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황정미와 4타를 줄인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황정미는 18번(파5)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파로 막은 김수지를 제쳤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첫해 상금 랭킹 43위에 그쳤고, 지난해엔 시드를 잃고 복귀하는 등 투어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65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 황정미의 우승으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5년 연속 ‘생애 첫 우승’ 챔피언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이어 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지만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서요섭은 이날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7318야드)에서 열린 LX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 낸 서요섭은 지난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의 김한별(26) 이후 2년 만이다. 또 서요섭은 김비오(32)에 이어 두 번째 올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해냈다.
  • 그가 21세기 여자 테니스였다

    그가 21세기 여자 테니스였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했던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도 그렇다. 세리나는 지난 3일(한국시간)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서 탈락하면서 파란만장했던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네 살 때 라켓을 잡은 세리나는 20년 넘게 여자 테니스 정상을 지켰던 선수다. 흑인 선수로는 41년 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23승(역대 2위)을 거뒀다. 현역 시절 여자 선수 최고인 1200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고, 투어 통산 73승,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다.영국 BBC가 4일 소개한 세리나의 ‘10대 명장면’ 첫 페이지는 바로 1999년 US오픈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이다. 당시 18세였던 세리나는 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 모니카 셀레스, 린지 대븐포트(이상 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연파하고 ‘메이저 퀸’에 올랐다. BBC는 두 번째 장면으로 2001년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을 꼽았다. 당시 준결승에서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상대하는데 언니 비너스가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러자 ‘자매가 짜고 동생 세리나에게 승리를 몰아줬다’는 음모론이 들끓었다. 윌리엄스 자매와 아버지 리처드는 나중에 “인종차별적인 야유까지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일 때문에 세리나는 2014년까지 BNP 파리바오픈에 불참했다. 세 번째 장면으론 2002년 윔블던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때가 뽑혔다. 네 번째로는 2003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4대 메이저대회를 차례로 우승한 장면이 선정됐다. 다섯 번째로는 2007년 호주오픈 우승이 꼽혔다. 세리나는 2004~06년 호주오픈(2005년)에서만 한 차례 우승하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었다. 이 기간 큰언니 야툰데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2007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세리나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정말로 호주를 사랑한다”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다음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단·복식 금메달, 일곱 번째는 2015년 윔블던 우승이 뽑혔다. 이때 세리나는 2002~0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4대 메이저를 연달아 제패했다. 여덟 번째는 2017년 호주오픈으로 이때가 세리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이 됐다. 아홉 번째는 딸 올림피아 출산 뒤 2018년 3월 코트에 복귀했을 때이며, 마지막은 바로 은퇴 무대인 올해 US오픈이다. 세리나는 “선수로 뛰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올림피아와 시간을 보내고 노래방에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 골만 못 보여준 흥민

    골만 못 보여준 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잇단 불운에 무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골 빼고 모든 걸 보여 주는 등 경기력은 회복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개막 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됐던 손흥민은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 아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번엔 잇따른 불운이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을 가로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낮게 풀럼의 골문을 향했지만 골문 앞 해리 케인이 이를 건드리는 바람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결국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의 컷백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그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위로 솟구쳤다. 또 전반 33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엔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8분 뒤엔 오른발 슈팅이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손흥민은 허탈하다는 듯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과 케인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2-1 승을 거둔 가운데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득점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럼을 상대로 슈팅 4개, 유효슈팅 2개를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은 97%, 키패스도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 골 다시 보여준 민재

    골 다시 보여준 민재

    한국 축구 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세리에A 2호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 나폴리를 선두로 이끌었다. 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1-1 동점을 만드는 헤더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동점골과 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리그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이후 세 경기 만에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전반 38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교롭게도 두 골 모두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뽑아냈다. 포백 수비라인의 센터백(중앙 수비수)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본업’인 수비에도 충실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세 차례나 상대를 따돌린 김민재는 가로채기 1차례, 걷어내기 3회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김민재가 이끈 나폴리 수비진은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라치오의 스트라이커인 치로 임모빌레를 꽁꽁 묶었다. 풀타임 출전한 임모빌레는 슈팅은 딱 한 차례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만들어 내지 못했다. 나폴리는 3승(2무)째를 수확해 리그 1위로 나섰다. 팀 내 최다인 108회의 패스를 시도한 김민재는 공을 만진 횟수도 118회로 가장 많았다. 패스 성공률은 85.2%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나폴리 적응을 위해 훈련에 필수적인 이탈리아 단어를 외웠다”며 “나폴리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뒤 ‘가, 멈춰, 달려, 가, 멈춰, 달려’라고 이탈리아어로 반복해서 중얼거렸다”고 전했다.
  • 황정미 6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황정미 6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황정미(23)가 65번째로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에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요섭(26)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황정미는 4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 연장전에서 김수지(26)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황정미와 4타를 줄인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황정미는 18번(파5)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파로 막은 김수지를 제쳤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첫해 상금 랭킹 43위에 그쳤고, 지난해엔 시드를 잃고 복귀하는 등 투어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65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 황정미의 우승으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5년 연속 ‘생애 첫 우승’ 챔피언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이어 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지만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서요섭은 이날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7318야드)에서 열린 LX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 낸 서요섭은 지난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의 김한별(26) 이후 2년 만이다. 또 서요섭은 김비오(32)에 이어 두 번째 올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해냈다.
  • 김민재 세리에A 2호골로 나폴리 리그 1위 견인

    김민재 세리에A 2호골로 나폴리 리그 1위 견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세리에A 2호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 나폴리를 선두로 이끌었다.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1-1 동점을 만드는 헤더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동점골과 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리그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이후 세 경기 만에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전반 38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교롭게도 두 골 모두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뽑아냈다. 포백 수비라인의 센터백(중앙 수비수)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본업’인 수비에도 충실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세 차례나 상대를 따돌린 김민재는 가로채기 1차례, 걷어내기 3회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특히 김민재가 이끈 나폴리 수비진은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라치오의 스트라이커인 치로 임모빌레를 꽁꽁 묶었다. 풀타임 출전한 임모빌레는 슈팅은 딱 한 차례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만들어 내지 못했다. 나폴리는 3승(2무)째를 수확해 리그 1위로 나섰다. 팀 내 최다인 108회의 패스를 시도한 김민재는 공을 만진 횟수도 118회로 가장 많았다. 패스 성공률은 85.2%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나폴리 적응을 위해 훈련에 필수적인 이탈리아 단어를 외웠다”며 “나폴리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뒤 ‘가, 멈춰, 달려, 가, 멈춰, 달려’라고 이탈리아어로 반복해서 중얼거렸다”고 전했다. 세리에A 연착륙을 신고한 김민재는 오는 8일 오전 4시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홈경기에서 ‘꿈의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 테니스 ‘여제’ 세리나, 살아있는 전설이 되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살아있는 전설이 되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했던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도 그렇다. 세리나는 지난 3일(한국시간)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서 탈락하면서 파란만장했던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네 살 때 라켓을 잡은 세리나는 20년 넘게 여자 테니스 정상을 지켰던 선수다. 흑인 선수로는 41년 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23승(역대 2위)을 거뒀다. 현역 시절 여자 선수 최고인 1200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고, 투어 통산 73승,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다. 영국 BBC가 4일 소개한 세리나의 ‘10대 명장면’ 첫 페이지는 바로 1999년 US오픈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이다. 당시 18세였던 세리나는 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 모니카 셀레스, 린지 대븐포트(이상 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연파하고 ‘메이저 퀸’에 올랐다. BBC는 두 번째 장면으로 2001년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을 꼽았다. 당시 준결승에서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상대하는데 언니 비너스가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러자 ‘자매가 짜고 동생 세리나에게 승리를 몰아줬다’는 음모론이 들끓었다. 윌리엄스 자매와 아버지 리처드는 나중에 “인종차별적인 야유까지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일 때문에 세리나는 2014년까지 BNP 파리바오픈에 불참했다. 세 번째 장면으론 2002년 윔블던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때가 뽑혔다. 네 번째로는 2003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4대 메이저대회를 차례로 우승한 장면이 선정됐다. 다섯 번째로는 2007년 호주오픈 우승이 꼽혔다. 세리나는 2004~06년 호주오픈(2005년)에서만 한 차례 우승하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었다. 이 기간 큰언니 야툰데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2007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세리나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정말로 호주를 사랑한다”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다음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단·복식 금메달, 일곱 번째는 2015년 윔블던 우승이 뽑혔다. 이때 세리나는 2002~0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4대 메이저를 연달아 제패했다. 여덟 번째는 2017년 호주오픈으로 이때가 세리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이 됐다. 아홉 번째는 딸 올림피아 출산 뒤 2018년 3월 코트에 복귀했을 때이며, 마지막은 바로 은퇴 무대인 올해 US오픈이다. 세리나는 “선수로 뛰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올림피아와 시간을 보내고 노래방에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 골 빼곤 다 보여준 손흥민

    골 빼곤 다 보여준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잇단 불운에 무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골 빼고 모든 걸 보여 주는 등 경기력은 회복된 모습이었다.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개막 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됐던 손흥민은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 아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전날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을 선발에 넣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번엔 잇따른 불운이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을 가로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낮게 풀럼의 골문을 향했지만 골문 앞 해리 케인이 이를 건드리는 바람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결국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만약 케인이 손흥민의 크로스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면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맛볼 수 있었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의 컷백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그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위로 솟구쳤다. 또 전반 33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엔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지독한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8분 뒤엔 오른발 슈팅이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손흥민은 허탈하다는 듯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과 케인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2-1 승을 거둔 가운데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득점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럼을 상대로 슈팅 4개, 유효슈팅 2개를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은 97%, 키패스도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 ‘MLB 역수출’ 켈리 6연승 질주… 시즌 12승 달성

    ‘MLB 역수출’ 켈리 6연승 질주… 시즌 12승 달성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출신 우완 투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34)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켈리는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84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공동 6위, 최다이닝(164와3분의2이닝) 5위 자리를 달리고 있는 켈리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5월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9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 최근 선발 출격한 9경기 중 6경기에선 7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 능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7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이날도 켈리는 1, 2회에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는 6회와 7회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켈리는 2019년 MLB에 진출했다. KBO에서 뛴 4년 동안의 성적은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특히 2017년에는 16승을 거두며 탈삼진왕(189개)을 차지하기도 했다. 켈리는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활약했고, 지난해엔 7승 11패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올렸다.
  • ‘손’ 벽 만났지만, 손뼉 쳐줄 때

    ‘손’ 벽 만났지만, 손뼉 쳐줄 때

    웨스트햄전 선발 풀타임 출전 결정적 슛 기회 자책골로 뺏겨 5경기째 침묵… 팀내 최저평점 홀란, 2경기째 해트트릭 기염 개막 5경기 9골… 리그 신기록 ‘불운과 부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2022~23시즌 개막 이후 5경기째 골 사냥에 실패했다.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이번 시즌 EPL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시즌 1호골 등록엔 실패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일부 영국 언론의 예상과 달리 손흥민을 스타팅멤버로 세우며 힘을 실어 줬다.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의 풀타임 출전이다. 손흥민이 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의 플레이가 예전보다 날카롭지 못하기도 했지만 운 역시 따르지 않았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해리 케인(29), 데얀 쿨루세브스키(22)와 함께 하프라인을 돌파하며 웨스트햄 수비진을 뚫고 상대 골문 입구까지 치고 들어갔다. 쿨루세브스키로부터 공을 받은 케인이 손흥민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발만 갖다 대면 골이었다. 그런데 웨스트햄 수비수 틸로 케러(26)가 손흥민 바로 앞에서 발을 뻗어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손흥민의 골 찬스가 상대의 자책골로 바뀐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회심의 첫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줬다. 유일하게 교체 출전한 히샤를리송(25)을 포함해 이날 토트넘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12명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토트넘의 다른 선발 선수 모두 7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만 6점을 기록했다. 히샤를리송과 함께 팀 내 최저점이다. 풋볼런던과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5~7점 사이의 평점을 줬지만 손흥민에게는 모두 5점을 줬다.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은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22분, 전반 38분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홀란은 현재 5경기에서 벌써 9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전 웨스트햄을 상대로 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1골을 넣었고, 4~5라운드에서는 연속 해트트릭으로 놀라운 공격력을 뽐냈다. 개막 5경기 9골은 리그 신기록이다. 골을 넣지 못한 2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선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노팅엄을 6-0으로 완파하고, 개막 5경기에서 무패(4승1무)를 이어 가며 승점 13점으로 2위를 달렸다. EPL 1위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승점 15점)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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