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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손’ 마라도나도 VAR 찬성 “득점으로 인정되기 힘들었을 것”

    ‘신의 손’ 마라도나도 VAR 찬성 “득점으로 인정되기 힘들었을 것”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악명 높은 ‘신의 손’으로 득점한 디에고 마라도나(56)조차 비디오판독(VAR) 도입에 찬성했다. 마라도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31년 전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준준결승 때 비디오판독이 있었더라면 아르헨티나를 2-1 승리로 이끌었던 자신의 결승골은 인정받기 힘들었을 것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 기술을 이용한다고 지지의 뜻을 표명할 때면 언제나 그 생각을 한다”며 “분명히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 골은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 기술이 없어 자신이 이득을 본 것이 한 차례가 아니라 두 차례였다고 털어놓았다. 마라도나는 “다른 건 하나도 말하겠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옛소련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난 라인 밖으로 공을 내보내려고 손을 썼다”며 “심판이 보지 못해 우리는 운이 좋았다. 당시로 (비디오판독) 기술을 돌려 쓸 수 없으니 오늘 그건 딴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제프 허스트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터뜨렸던 골 역시 비디오판독이 이용됐더라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스트는 옛서독과의 결승 연장 팀의 세 번째(월드컵 결승 사상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크로스바 아래쪽을 맞히고 라인 안쪽에 떨어뜨렸지만 부심과 상의한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했다. 마라도나는 “라인을 넘어가지 않았는데도 득점으로 인정되며 잉글랜드가 (4-2으로 이겨) 우승했다”며 “월드컵 역사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기술이 이용됐더라면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은 이 모든 것이 바뀌는 때”라고 설파했다. FIFA는 내년 러시아월드컵 도입을 목표로 여러 대회에 VAR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득점 여부, 페널티킥 판정, 즉각적인 퇴장 판정과 벌칙 선수를 가려내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대성공을 거뒀다면서도 판독 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알후자이라 감독을 맡고 있는 마라도나는 “사람들은 우리가 시간이 많이 낭비하고 있으며 수많은 짜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럴 일이 아니다. 축구만 처져선 안된다. 기술이 나아지고 있으며 모든 종목에서 사용하는데 어떻게 축구에서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류, 승리 놓쳤지만 선발 눈도장

    [MLB] 류, 승리 놓쳤지만 선발 눈도장

    최고구속 150㎞·투구 수 79개 전성기급 호투… 불펜 탓 승 놓쳐 류현진(30·LA 다저스)이 건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4승엔 실패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만한 호투였다. 다저스는 최근 40게임에서 34승6패(.850)라는 놀라운 승률을 보였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삼진 5개를 빼앗았고 볼넷 3개를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4.21에서 4.17로 낮아졌다. 투구 수는 79개. 1회부터 3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 공 15개 중 10개를 직구로 던질 정도로 힘이 있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었다. 2회엔 체인지업으로 구종 레퍼토리를 달리해 타자들을 농락했다. 여기에 초구 커브와 커터를 간간이 섞어 타자의 노림수도 봉쇄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꽂아넣는 ‘핀포인트 제구력’도 뽐냈다. 3이닝 동안 뽑은 삼진 4개 중 3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마치 2013~2014 시즌의 류현진을 보는 듯했다. 4회초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인 조 마우어에게 수비 시프트로 인한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3번 타자 미겔 사노를 더블 플레이로 연결해 고비를 넘는 듯했다. 하지만 긴장을 풀었는지 2사 후 집중력이 떨어졌다.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지면서 2루타 2개와 볼넷 2개로 2실점했다. 다저스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5회말 폭발했다. 호투하던 미네소타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6번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과 잭 피터슨이 ‘백 투 백’(2타자 연속) 1점포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불펜이 불안했다. 6회초 5번 타자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1점포를 내주더니 7회초 다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고 3-4로 재역전됐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3점포로 6-4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4승보다 좀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안 돼 아쉽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교체 시기에 대해 “앞선 시뮬레이션 게임의 투구 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대 100’ 김태우, 최후의 1인 등극 “얼떨떨하다” 상금 얼마?

    ‘1대 100’ 김태우, 최후의 1인 등극 “얼떨떨하다” 상금 얼마?

    ‘1대 100’ 김태우가 세번의 도전 끝에 ‘최후의 1인’에 등극했다. 김태우는 25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그는 100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돼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김태우는 ‘1대 100’에 세 번째 도전하는 출연자로, 첫 도전에 1대 9, 두 번째 도전에 1대 6으로 아쉽게 탈락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100인들과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최후의 1인과의 대결에서 승리,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우는 “얼떨떨하다. 상금을 소속사 후배의 뮤직비디오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면서 소속사 사장님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태우는 “god처럼 재결합했으면 하는 1세대 아이돌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H.O.T.를 꼽으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H.O.T와 젝스키스, 신화, god가 모여서 네 팀의 풍선 색깔로 물들이는 축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현진, 4승 불발…5이닝 5안타 2실점 선전했지만…

    류현진, 4승 불발…5이닝 5안타 2실점 선전했지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4승째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얻고도 불펜 투수가 동점을 허용했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 한 채 물러났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볼넷도 3개나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3-2로 역전시켜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둘 자격을 확보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멀어졌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7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자 26일 만이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 브랜던 매카시가 손가락 물집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미네소타와 대결한 류현진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머물렀지만 주 무기인 체인지업에 날카로운 커브 등을 엮어 초반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 후 미겔 사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4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타자 조 마우어와 맞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 타자 에디 로사리오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1사 후 로비 그로스먼의 3루와 유격수 사이 깊은 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호수비로 걷어냈다. 3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가볍게 세 타자만 상대했다. 1사 후 투수 바르톨로 콜론을 3구 삼진으로 몰아낸 뒤 톱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는 커브, 체인지업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 뒤 커터를 결정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조 마우어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는 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할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겨루는 등 볼넷 두 개와 2루타 두 개를 허용하고 두 점을 빼앗겼다. 에스코바에게 볼 네개를 던진 뒤 에디 로사리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얻어 맞고는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다시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서는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좌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군더더기 없는 중계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사노를 좌익수 뜬공을 잡고 실점을 막았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미네소타 오른손 선발 콜론(44)에게 4회끼지 3안타에 묶여 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말 폭발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란달과 족 피더슨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뒤 야시엘 푸이그의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역전주자까지 뒀다. 다저스는 1사 3루, 류현진 타석에서 어틀리를 대타로 내세웠다. 어틀리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 3-2로 역전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조활동가 출신… “양극화·일자리 개선”

    노조활동가 출신… “양극화·일자리 개선”

    농구선수 → 노동운동 → 3선 의원…19대 국회에서 환노위원장 활동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농구선수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3선 의원까지 오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첫 노조활동가 출신 장관’과 ‘첫 여성 고용부 장관’이라는 이력을 더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서울 무학여중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1973년 서울신탁은행 농구팀에 입단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를 느껴 3년 만에 서울신탁은행 약수지점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은행원 6년차 때 자신의 급여가 여자라는 이유로 신입 남자행원보다 적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노조 정책연구실장을 거치며 여성차별 개선에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큰 기여를 했다. 1995년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겸 여성복지·교육홍보국장이 되면서 금융노조 최초 여성 상임 부위원장이 됐다. 동일노동·동일임금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국민포장을 받았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새천년민주당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통합민주당에서 초선으로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에 낙선했지만 19·20대 총선에서는 영등포갑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쟁점화에 주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도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정부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고용부 핵심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가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의 질 개선을 위한 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문제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는 환영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국회 환노위 위원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갇히지 않고 노동 적폐 청산과 노동권 전면 보장에 대해 과감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62)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야구] 3경기 걸친 3연타석 ‘홈런 행진’ 최진행

    [프로야구] 3경기 걸친 3연타석 ‘홈런 행진’ 최진행

    최진행(32·한화)이 KBO리그 최초로 3경기에 걸친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더스틴 니퍼트(36·두산)는 올 시즌 10승(6패)이자 통산 90승을 달성했다.최진행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니퍼트의 시속 147㎞짜리 직구를 통타해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 지난 19일과 20일 청주 NC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때렸던 최진행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대타 홈런으로 한 타석씩만 소화했던 최진행은 이날 홈런까지 묶어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3연타석 홈런은 윌린 로사리오(한화·4연타석), 김민성(넥센)에 이은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49번째다. 니퍼트는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홈경기 최다 홈런을 맞았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통산 90승을 올렸다. 다니엘 리오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시즌에 걸쳐 세운 외국인 선수 최다승(90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홈런 공방전이었다. 한화는 최진행에 이어 송광민과 김원석이 각각 4회 초 2점포, 5회 초 1점포를 때렸다. 두산도 박건우(1점포)와 오재일(2점포), 김재환(1점포)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맞섰다. 이후 두산의 집중력이 빛났다. 5-6으로 끌려가던 6회 말 무사 1, 2루에서 박세혁의 번트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주환의 우익수 앞 안타, 정진호의 내야 땅볼, 박건우의 희생플라이까지 완벽한 팀 배팅을 앞세워 8-6으로 역전했다. 8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한화 정우람의 폭투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난타전 끝에 두산이 한화를 9-6으로 눌렀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이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최하위 kt를 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맨유, 맨시티 더비서 2-0 승…차기 시즌 투톱 ‘대활약’

    맨유, 맨시티 더비서 2-0 승…차기 시즌 투톱 ‘대활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맨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프리 시즌에서 3연승을 기록했고,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의 승리는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활약에 힘 입은 바가 컸다. 맨유는 루카쿠와 래시퍼드를 나란히 선발 기용했다. 차기 시즌 투톱으로 유력한 두 선수는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골은 전반 37분에 나왔다. 루카쿠는 역습 기회에서 전방 롱패스를 머리로 컨트롤해 떨어뜨린 뒤 상대 팀 골키퍼를 제쳤다. 이어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 지역에서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2분 만에 맨유는 추가 골을 넣었다. 역습 기회에서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래시퍼드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 맨유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전에서 루카쿠와 폴 포그바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교체하며 여러 전술들을 실험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맨시티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에데르손 모라에스와 수비수 카일 워커를 내세웠지만 완패했다. 한편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엔 6만 7401명의 관중이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가 이어준 ‘헥터 불패’

    [프로야구] 이범호가 이어준 ‘헥터 불패’

    KIA, 버나디나 결승포로 6연승헥터 노에시(KIA)의 개막 이후 선발 연승 행진(14연승)이 9회 이범호의 극적인 2점포로 이어 가게 됐다. 헥터가 승리했다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선발로 개막 15연승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다. 헥터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7탈삼진 3피안타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이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초반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IA는 9회 초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안치홍의 안타와 이범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초 대수비로 나와 9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박정음이 KIA의 마무리 김윤동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1점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자 KIA는 연장 10회 3번 타자 버나디나가 결승 1점포를 때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버나디나는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지난 5일 SK전 패배 이후 6연승을 달렸다. 연장 승부에 힘입어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기록도 이어 갔다. 경기 초반은 넥센이 주도했다. 넥센 타자들은 1회 초 헥터의 투구 ‘영점’이 잡히기 전에 집중 공략했다. 테이블 세터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와 헥터의 폭투, 이어진 3번 타자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손쉽게 2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헥터는 2회부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1회 초에는 3피안타와 볼넷 등으로 31구를 던졌지만 2~4회 초까지 30구만을 던졌다. 특히 2회부터 7회까지 볼넷 3개만을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4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KIA 타선은 넥센 선발 김성민을 맞아 차갑게 식어버렸다. 4회 초 버나디나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들의 빈공으로 1점만을 뽑는 데 그쳤다. 넥센보다 많은 안타 수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주루 플레이와 도루 실패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성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잠실에서는 소사의 역투에 힘입어 LG가 kt를 3-2로 누르며 3연승을 질주했다. 소사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6패 1세이브)째를 따냈다. kt의 에이스 피어밴드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와 손아섭 홈런 등으로 삼성에 5-2 역전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역대급 호랑이 KBO 기록잔치 판을 키운다

    [프로야구] 역대급 호랑이 KBO 기록잔치 판을 키운다

    KIA 시즌 최다승 37승 남고 팀타율 .302도 경신 가능성 최형우 출루율·타점 동시 조준 마지막 시즌 치르는 이승엽 1500타점 등 신기록 예고 KBO리그가 후반기 풍성한 ‘기록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정규시즌 59%(425경기)를 소화하고 18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하는 KBO리그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다툼과 함께 각종 기록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거침없이 질주하며 후반기 독주 채비를 갖춘 선두 KIA가 ‘기록 풍년’의 중심에 섰다. 전반기 57승을 수확한 KIA는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보태면 94승을 쌓는다. 그러면 지난해 챔피언 두산이 세운 한 시즌 팀 최다승(93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 전반기 놀라운 팀 타율(.310)을 기록한 KIA는 여세를 몰아 2015년 삼성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고 팀 타율(.302)도 경신할 태세다.전반기 팀 홈런 1위(153개)인 SK는 후반기 61개를 쏘아 올리면 2013년 삼성이 일군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을 넘어선다. 개인 기록에서도 풍년이 기대된다. 지난해 마지막 1승과 올해 개막 14연승 등 선발 15연승을 달리는 KIA 에이스 헥터는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하면 시즌 개막 최다인 15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14연승)의 기록을 깬다. 그러면서 원년 박철순(OB)의 투수 최다 22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선다.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한화)는 통산 5번째로 140승에 6승, 장원준(두산)은 15번째로 120승에 1승만을 남겼다. 장원준은 탈삼진 25개를 더하면 두 번째로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일군다. 윤성환(삼성)도 120승에 4승만이 남았다.시즌 뒤 은퇴하는 ‘전설’ 이승엽(삼성)은 34타점을 추가하면 첫 1500타점 고지에 선다. 또 3983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첫 ‘4000루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 449개 2루타를 기록한 그가 10개를 더 때리면 양준혁의 최다 2루타(458개)도 돌파한다. 2079경기에 출장한 정성훈(LG)은 57경기에 더 나서면 양준혁의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2135경기)을 고쳐 쓴다. 전반기 31홈런을 친 최정(SK)은 2015년 넥센 박병호(현 미네소타) 이후 2년 만에 50홈런이 점쳐진다. 전반기 경기당 0.38개의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54홈런으로 1999년 이승엽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올스타전 MVP의 기세까지 감안하면 2003년 이승엽의 시즌 최다인 56홈런도 가능하다.최다안타 공동 10위(103개)에 오른 고졸 루키 이정후(넥센)는 첫해 역대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종전에는 1994년 LG 서용빈의 157안타다. 이정후는 기록 경신에 55안타를 남겼다. 타점(81개)과 출루율(.481) 1위 최형우(KIA)는 2015년 박병호의 146타점과 2001년 롯데 호세의 출루율(.503) 동시 경신을 조준하고 있다. 또 90루타를 더하면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의 주인공이 된다. 박용택(LG)은 첫 6년 연속 150안타에 57개를 남겼다. 세이브 1, 2위를 달리는 임창민(NC)과 정우람(한화)은 나란히 통산 100세이브를 앞뒀다. 임창민은 17세이브, 정우람은 6세이브가 모자란다. 세이브 3위 손승락(롯데)은 5세이브를 추가하면 전 한화 구대성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6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킨타나 컵스 유니폼 갈아입자마자 12K 3피안타

    [MLB] 킨타나 컵스 유니폼 갈아입자마자 12K 3피안타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호세 킨타나가 이적 데뷔전을 12탈삼진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킨타나는 1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를 찾아 벌인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12탈삼진(커리어 최다)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0 대승의 발판을 깔았다. 이적 후 첫 승리이자 시즌 5승(8패)째를 거뒀다. ESPN은 “속단하긴 이르지만 컵스의 1선발 위치를 노려볼 정도로 호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킨타나는 화이트삭스에서의 마지막 등판 때 10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한 시즌 두 팀에서 연거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 1900년 이후 랜디 존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를 제패한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해 지역 라이벌 화이트삭스와 4 대 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사흘 전 화이트삭스에 외야수 유망주 엘로이 히메네스, 우완 딜런 시즈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내야수 맷 로즈, 브라이언트 플레트 등 선수 넷을 내주고 받아들인 킨타나는 이적 뒤 처음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승리로 후반기 팀의 도약을 예감하게 했다.컵스 타선도 15안타로 킨타나를 환영했다. 특히 킨타나의 공을 받아준 4번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5타수 4안타 1득점, 2번 타자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폭발했다. 콘트레라스는 “우리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의 전력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컵스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에서 27점을 뽑고 11점만 내줬다. 콘트레라스는 14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킨타나는 친정 팀에서도 타선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 엘리아스에 따르면 그는 2013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던 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타선 지원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컵스도 전반기까지 빈타에 허덕이다 이달 들어 승률 5할대로 올라섰다. heir offense has struggled all year. Perhaps things are changing, as the team moved back above .500 for the first time this month.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우리에겐 천군만마와 같다”며 “그는 진짜 잘 모든 것을 해냈다”고 반겼다. 늘 겸손한 킨타나는 “내 할일을 다하려 했을 뿐이다. 내겐 컵스에서의 첫 승이라 각별하다. 진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났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9)는 이날 결장했다. 시즌 타율은 .227(119타수 2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스윕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뮬러원] 루이스 해밀턴 브리티시 그랑프리 최다 우승 타이

    [포뮬러원] 루이스 해밀턴 브리티시 그랑프리 최다 우승 타이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브리티시 그랑프리를 손쉽게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해밀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노샘프턴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1시간 21분 27초430에 결승선을 통과, 고국에서의 대회를 4연패했다. 시상식을 마친 그는 환호하는 자국 팬들이 들어올린 팔들에 몸을 맡겨 서핑하듯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팀의 발테리 보타스를 14초 남짓, 키미 라이코넨(핀란드·페라리)을 무려 36초 차로 따돌린 완벽한 승리였다. 보타스는 아홉 번째로 출발하는 불리함을 딛고 2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통산 57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해밀턴은 “이번주 내가 받은 응원은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여려분에게 이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이제 챔피언십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8년 매클라렌 소속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조국에서의 다섯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짐 클라크(스코틀랜드), 알랭 프로스트(프랑스)와 브리티시 그랑프리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로써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과의 시즌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 20을 1로 좁히며 남은 시즌 불꽃 경쟁을 펼치게 됐다. 페텔은 이날 두 바퀴를 돌았을 때만 해도 3위를 달렸으나 앞바퀴 타이어가 고장나는 바람에 7위에 그쳤다. 2위를 확보한 것처럼 보이던 라이코넨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으나 그나마 재빨리 수습해 3위로 마쳤다. 오는 28~30일 헝가리 그랑프리가 열린 뒤 포뮬러원(F1)은 4주 동안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긴 코너 구간이 많은 난해한 서킷이어서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곳일지 모른다고 BBC는 내다봤다. 해밀턴으로선 올해 처음으로 챔피언십 선두로 치고나갈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이 그랑프리 최다(5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어 강세가 예상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YY 최지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보스턴전 선취점, 팀 승리 이끌어

    NYY 최지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보스턴전 선취점, 팀 승리 이끌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6)이 올 시즌 첫 2루타와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특히 소속팀의 최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타점까지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멀티히트는 지난 6일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최지만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한 차례 멀티히트를 쳤다. 멀티히트 중 하나는 최지만의 시즌 1호 2루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67(15타수 4안타)로 껑충 뛰었다. 양키스는 3-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리고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로널드 토레이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양키스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최지만의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0-0이 이어진 4회초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깨는 1점을 뽑아냈다. 다음 타자 토레이스는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솔로포로 3-0으로 달아났다. 최지만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29㎞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바닥을 맞고 담장 밖으로 튕겨 나간 인정 2루타를 작렬했다. 최지만의 시즌 첫 2루타다. 최지만은 토레이스의 땅볼에 3루까지 밟았지만, 브렛 가드너까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3-0이 이어진 8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의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는 6이닝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사바시아는 지난 5일 부상 복귀전에서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지만 이날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 5분에 이어서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의 선발투수는 양키스의 마사히로 다나카, 보스턴의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상한 가수’ 델마와 루이스 정체는 트윈나인 “데뷔 2년 만에 첫 무대”

    ‘수상한 가수’ 델마와 루이스 정체는 트윈나인 “데뷔 2년 만에 첫 무대”

    ‘수상한 가수’ 델마와 루이스는 R&B 듀오 트윈나인이었다. 14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델마와 루이스(박나래, 장도연)가 코피프린스(홍석천)에게 아쉽게 패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상한 가수’는 대한민국 대표 인기스타들이 무명가수의 복제가수로 빙의해 환상의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대 위 복제가수는 모든 대화를 무명가수에 100% 빙의해 진행했다. 첫 번째 참가자로 등장한 델마와 루이스는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코피프린스는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열청했다. 경연 끝에 코피프린스가 승리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이 복제한 무명가수는 데뷔 2년차인 여성 듀오 트윈나인(조아라, 마수혜)이었다. 조아라는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아쉬움은 없다”며 “노력해준 장도연과 박나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트윈나인은 ‘수상한 가수’에서 감격적인 첫 데뷔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가수 정인의 ‘장마’를 부르며 방청석을 촉촉하게 적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양현종 ‘100승의 위엄’

    [프로야구] 양현종 ‘100승의 위엄’

    백창수, 이틀 연속 1회초 선두포… 리그 17일까지 ‘올스타 휴식기’ 양현종(KIA)이 통산 100승 고지를 밟으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홈런 선두 최정(SK)은 31호포를 터뜨렸다.KIA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13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NC를 7-1로 격파했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선두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무려 8경기로 벌리며 후반기 독주 채비를 갖췄다. NC는 3연전 ‘싹쓸이’패를 당하며 후반기 중위권 싸움으로 밀려났다.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챙긴 양현종은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우뚝 섰다. 통산 100승은 역대 28번째이자 타이거즈 역대 좌완 처음이다. 그러면서 다승 선두인 ‘한솥밥’ 헥터(14승)와의 다승 양강 구도도 이어갔다. KIA는 1-1로 맞선 4회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김선빈, 이명기(2루타), 김주찬의 연속 3안타로 4득점을 올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넥센-두산의 잠실 경기에서는 두산이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호의 만루포를 앞세워 8-4로 이겼다. 5위 두산은 4위 넥센에 1경기 차로 다가서며 전반기를 끝냈다. 선발 니퍼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9승째를 따냈다. 김재호는 3-2로 쫓긴 3회말 자신의 데뷔 첫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LG는 인천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6안타로 SK를 9-1로 완파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LG 백창수는 1회초 윤희상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그는 이로써 역대 두 번째로 이틀 연속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일궜다. 첫 번째는 1999년 6월 24일과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유지현(LG)이 기록했다. SK 최정은 0-9로 뒤진 8회 솔로포를 날려 전반기를 31홈런으로 마감했다. 전반기를 마친 KBO리그는 14일부터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18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최고 시속 214㎞의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 27개를 엮어낸 샘 퀘리(28위·미국)가 데뷔 첫 윔블던 4강행을 확정했다. 퀘리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3-6 6-4 6-7<4-7> 6-1 6-1)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퀘리는 지난해 윔블던 8강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4강까지 올라오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전까지 1승7패로 밀렸던 퀘리로선 통렬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에게 패했던 퀘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리고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머리가 8강전에서 좌절하면서 앞서 16강전에서 탈락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 이어 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대회와 작별했는데 머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퀘리를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라고 표현하자 “그건 남자 선수만 따졌을 때”라고 지적하는 영리함을 드러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 여자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일례로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9년 이후에도 무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머리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랐는데 그의 어머니 주디는 트위터에 “그게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1세트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3-6으로 밀린 퀘리는 2세트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6-4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퀘리의 강력한 서비스는 짧은 잔디 때문에 공의 속도가 빨라지는 윔블던 코트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퀘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끝에 머리에게 세트를 내줬다. 1-1에서 마음이 앞선 나머지 평범한 스매시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4세트 들어 머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골반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코트를 넓게 쓰는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퀘리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몰아붙였다. 4세트를 6-1로 쉽게 따냈고 5세트 역시 6-1로 잡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퀘리는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6-3 6-7<6-8> 5-7 7-5 1-6)으로 힘겹게 따돌린 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 복귀가 유력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스 베르디히(세계 15위·체코)에 6-7<2-7> 0-2로 뒤진 2세트 초반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도져 결국 기권했다. 아드리안 만나리노(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끝내 수술대에 올라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2010년 대회 준우승자인 베르디히는 밀로스 라오니치(몬테네그로)를 3-0(6-4 6-2 7-6<7-4>)으로 완파하며 대회 100번째 단식 승리를 차지한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전드 보리스 베커는 페더러가 교과서적인 테니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의 대회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AL, 올스타전 5년 연속 승리 로빈슨 카노(35·시애틀)는 본래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없었다. 스탈링 카스트로(27·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되자 대체선수로 뽑힌 것이다. 카노는 선발 출전도 호세 알투베(27·휴스턴)에게 뺏겼다.그는 12일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7회 초에야 대타로 나섰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노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카노는 1-1로 맞서던 연장 10회 초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첫 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의 웨이드 데이비스(32·시카고 컵스)의 시속 131㎞짜리 너클 커브를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뿜었다. 결국 MVP를 선물로 받았다.카노의 아버지 ‘호세 카노’도 야구 선수였다. 1980년 휴스턴에 입단한 아버지는 1989년에야 MLB에 입성했다. 하지만 단 여섯 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뒤(1승 1패, 평균자책점 5.09) 마이너리그와 대만리그를 전전하다 1999년 쓸쓸히 은퇴했다. 못다 이룬 꿈을 아들이 이어 갔다. 아버지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로빈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장성한 카노는 2001년 양키스와 계약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거로 이름을 올린 아들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여덟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2011년엔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카노의 ‘뜻밖 활약’으로 AL 올스타는 2-1로 승리를 챙겼다. 5년 연속 승리다. 이로써 AL은 역대 전적에서 43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을 이뤘다. 아울러 카노는 MLB 역사상 네 번째로 홈런더비 챔피언과 올스타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경기 후 카노는 “상대 투수는 MLB 최고의 마무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무조건 친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홈플레이트 가운데로 공이 날아와 배트를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추가로 선발됐기에 뛸 수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MVP란 게 어떤 것인지 느껴 보고 싶었다.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첫 일정은 모란공원 참배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첫 일정은 모란공원 참배

    정의당 이정미 신임 대표는 12일 당선 후 첫 일정으로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를 참배했다.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열사 묘역 등을 돌아봤다. 그는 “정의당이 더 낮게 많은 분과 연대하고, 그분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3명의 부대표와 함께 힘을 합해 정의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여기 있는 열사들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중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경기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면담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 신임 대표는 전날 동시당직선거에서 7172표(56.05%)를 득표해,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전 의원을 꺾고 정의당 대표직에 당선됐다. 그는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 2018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당 대표에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헥터 불패… 외국인 최다 15연승 신기록

    [프로야구] 헥터 불패… 외국인 최다 15연승 신기록

    헥터 노에시(30·KIA)가 15연승을 달리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헥터는 11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7-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16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던 헥터는 이날도 연승을 이어 가며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개막 이후 14연승은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와 타이 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15연승째인데 2014년 앤디 밴헤켄(넥센)이 달성한 14연승을 뛰어넘어 외국인 투수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자신이 갈아치웠던 KIA 팀 투수 최다 연승 기록도 ‘15’로 늘렸다.헥터는 이번 시즌 17차례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무려 14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는 지난달 21일 두산전(5이닝 6실점) 한 차례뿐이었다. 7이닝 이상도 11차례여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2위 NC를 만난 선두 KIA는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IA는 55승28패를 기록하며 NC(48승1무33패)와의 격차를 6경기로 멀찍이 벌렸다. 헥터는 1~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잠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초 3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고, 5회에도 나성범(NC)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 뒤 자기 페이스를 찾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117구 중 직구(47개)를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각각 23~24개씩 섞어가며 상대 투수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연일 불뿜는 타선도 1회에만 5점을 뽑아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인천에서는 SK가 선발투수 스콧 다이아몬드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를 6-1로 눌렀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곰사냥꾼’ 밴헤켄을 앞세워 두산을 5-1로 제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로 선출됐다.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의당의 동시당직선거에서 7172표(56.05%)를 획득해 5624표(43.95%)를 받은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을 꺾고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로 뽑혔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선거 제도 개혁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라면서 “사력을 다하고 당원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정의당을 국민이 꼭 필요한 정당으로 발돋움시키고자 한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의당에 많은 기대를 가진 시민사회, 노동계 등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면서 앞으로 정의당과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5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주류가 될 것이다. 우리가 대변하는 노동의 다른 이름은 여성이며 청년이고 비정규직이다. 격차와 차별에 시달리는 여성의 노동,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진 청년세대의 노동, 나쁜 일자리의 늪에 빠진 비정규직의 노동을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적이 있다. 또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새 정당질서를 만드는 첫 시험대다. 우리 후보들이 정의당의 이름으로 당당히 선거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집권 정의당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의당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당 대표 이취임식을 열 계획이다. 정의당의 신임 대표단은 오는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와 현충원을 참배하고, 경기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 들러 세월호 유족들과 면담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까지 집어삼켰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미겔 사노(미네소타)를 만나 11-10으로 꺾었다. 신인인 저지는 전반기에만 홈런 30개를 때려 단숨에 스타로 올라섰고, 이날 홈런더비에서도 우승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섰다.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는 ‘아웃카운트’제에서 ‘제한시간’제로 바뀐 뒤에 더 많은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는 4분 제한시간 동안 공의 개수와 관계없이 타격할 수 있다. 비거리 440피트(약 134m) 이상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얻는다. 1라운드 모두 1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가장 먼저 나선 사노는 11개를 넘겨 10개를 친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를 제쳤다. 게리 산체스(양키스)는 17개로 홈팀 선수인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16개)을 꺾었다. 찰리 블랙먼(콜로라도)과 코디 벨린저(다저스)의 대결은 더욱 볼만했다. 먼저 친 블랙먼이 14개로 환호했지만, 벨린저는 타임아웃 직전 보너스 시간을 얻어 15개째를 넘겼다. 1라운드 마지막 대진에서 저스틴 보어(마이애미)는 22개를 치고선 승리를 확신했지만, 저지는 밀고 당기며 자유자재로 홈런포를 쏘아대며 23개로 2라운드에 올랐다. 저지는 501피트(약 153m)짜리 홈런으로 1라운드 최장거리 기록까지 세웠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사노가 산체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힘이 빠진 탓인지 산체스는 2라운드 10개에 그쳤고, 사노는 4분 제한시간을 다 쓰지 않고도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양대리그 ‘괴물 신인’의 맞대결에서는 저지가 낙승했다. 먼저 타석에 선 벨린저는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12개에 그쳤고, 저지는 1분을 남겨두고 13개째를 넘겼다. 저지는 2라운드에선 무려 513피트(약 156m)짜리 타구를 날렸다. 저지와 사노의 결승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사노는 지친 탓인지 4분 동안 홈런 10개를 겨우 넘겼고, 보너스 시간에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저지는 결승에서도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아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더니, 고작 2분 만에 홈런 11개로 사노를 제쳤다. 이날 저지는 양키스 배팅볼 투수 다닐로 발렌틴과 호흡을 맞췄다. 저지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고,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 내게는 완벽한 하루”라고 기뻐했다. 5년 전 대학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던 저지는 “여기는 더 많은 팬이 있고,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쳤다. 긴장되고 흥분되며,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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