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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의 10연속 실점’…안세영이 이런 경기를?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충격의 10연속 실점’…안세영이 이런 경기를?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2-1(21-16 8-21 21-8)로 꺾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안세영은 조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게임에서 16대16으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내리 5점을 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중반 상대에게 10점을 연속 실점하면서 흐름을 내주더니 결국 8-21의 큰 점수 차이로 졌다. 다만 3게임은 다시 안세영의 흐름을 되찾았다.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와 한 박자 빠른 공격을 내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6-0, 12-1 등 안세영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지며 결국 승리를 완성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기존 기록으로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11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6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다시 쓰게 된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서 68경기를 치렀고 그중 64경기를 이겨 승률 94.1%를 기록 중이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배드민턴계의 ‘왕중왕전’이다. 각 종목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와 A조에서 경쟁한다. 18일 2차전 상대는 미야자키다.
  • ‘천재 소녀’ 김은지, 바둑 최정상 넘보다

    ‘천재 소녀’ 김은지, 바둑 최정상 넘보다

    최정 상대 1국 267수 만에 불계승1승만 더 추가하면 대회 ‘첫 우승’ ‘천재 소녀’ 김은지(18) 9단이 최정(29) 9단을 또 꺾으며 여자바둑 정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 9단이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면서 11살 차이인 두 사람의 세대교체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김 9단은 1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 9단에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김 9단이 1승만 더 추가하면 하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직 대국이 남았지만 이날 승리는 지난 9일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김 9단이 최 9단을 꺾고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두 사람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앞서 지난 5월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최 9단이, 오청원배에서는 김 9단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바둑 랭킹 1위는 오랜 기간 최 9단의 몫이었지만 올해 김 9단이 1·3·5·8·9· 10·12월에 1위를 차지하며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최 9단도 2·4·6·7·11월 1위를 빼앗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한 라이벌전이 1년 내내 펼쳐졌던 만큼 이번 대회가 왕좌의 진정한 주인공을 결정하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최 9단이 이날까지 20승 10패로 크게 앞서지만 올해만 보면 5승 4패로 김 9단이 우위다. 초반부터 패싸움을 벌이며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인 두 기사는 최 9단의 판단미스로 한순간 차이가 벌어졌다. 패의 대가로 중앙 흑 다섯 점을 취한 것이 너무 작았다. 패를 해소하며 국면을 리드하던 김 9단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패싸움 도중 위기를 맞았으나 최 9단이 역전의 길을 찾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김 9단은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을 마지막에 착각을 했고 운 좋게 간신히 이겼다”면서 “오늘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결승 3번기 2국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2국마저 김 9단이 승리하면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 빈틈 없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털 3대0 완파 ‘선두질주’…흥국은 정관장 꺾고 ‘연패탈출’

    빈틈 없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털 3대0 완파 ‘선두질주’…흥국은 정관장 꺾고 ‘연패탈출’

    남자 프로배구 1위인 대한항공이 2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듀스가 두 번이나 이어질 정도로 팽팽한 경기였지만, 위기관리 능력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결국 승기를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눌렀다. 현대캐피탈과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두 번 모두 대한항공이 이겼다. 대한항공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팀 내 최다인 18점을 책임졌고, 정지석과 정한용이 측면에서 각각 14점, 10점으로 힘을 보태다. 특히 세터 한선수의 재치 있는 볼 배급이 빛났다. 김규민(7점)과 김민재(7점)도 중앙에서 점수를 내는 등 고른 전력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쌍포가 각각 21점, 18점을 내며 무려 39점을 합작하며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1, 2 세트 모두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지만, 3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단숨에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이며 3세트에서 마무리했다. 6-10으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선수들이 골고루 힘을 내며 추격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전체 경기에서 대한항공 범실 14개, 현대캐피탈이 23개로 9개나 차이가 났던 게 승부의 갈림길이었다.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대1(23-25, 25-19, 25-17,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레베카를 내세워 5-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정관장의 반격에 첫 세트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레베카의 서브를 앞세워 일찌감치 달아났다. 흥국생명이 꽂은 서브에 정관장이 허둥지둥하면서 실점이 잦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세터를 이나연으로 내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에선 정관장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16-13에서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정관장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하자, 고희진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놓고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은 채 화만 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제대로 힘 써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패를 끊는 데 성공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정관장은 연패 탈출 후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정관장은 TV 배구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얼굴을 알린 몽골 국적 인쿠시(몽골 이름 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최근 팀에 합류했다. 몽골에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15일 한국에 온 인쿠시가 하위권에 떨어진 팀에 활력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
  • “상상도 못 했다”…李 대선승리 연설, 美타임지 ‘올해 100대 사진’ [포착]

    “상상도 못 했다”…李 대선승리 연설, 美타임지 ‘올해 100대 사진’ [포착]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100대 사진’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승리 연설 당일 사진이 선정됐다. 타임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올해의 100대 사진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6월 4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연설 준비를 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은 99번째로 명단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대선 투표일 다음 날인 이날 새벽 여의도 국회 앞 연설에서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할 것”이라면서 사실상의 수락 연설을 한 바 있다. 촬영 기자 “니콘 Z9와 400㎜ 렌즈 사용” 뒷이야기 공개해당 사진을 촬영한 서울 주재 AFP통신 앤서니 월리스 기자는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올해의 사진 목록에 오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월리스 기자는 “경찰관이 보안 점검 중 방탄유리 옆을 지날 때 패널에 반사된 얼굴을 봤다. 이재명 후보가 같은 길을 지나갈 때 다시 한번 그 모습이 포착되기를 바라며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다음 날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사진 자체는 꽤 마음에 들었지만, 송고는 망설였다. 결국 용기 내 사진을 보냈고 반년이 지난 지금 타임지 선정 올해의 사진에 내 사진이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니콘 Z9 카메라와 400㎜ 렌즈로 촬영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푸틴, 트럼프와 역사적 알래스카 회담…화려한 외교무대 복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역사적 만남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사진 목록에서 38번째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8월 15일 옛 러시아 영토인 미국령 알래스카에서 전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계기로 만난 뒤 6년만의 회담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회담은 구체적인 합의 발표 없이 끝났지만,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특급 환대 속에 외교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를 통해 ‘왕따’ 신세였던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고립 탈피라는 최대의 실리를 챙겼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 요구가 대폭 반영된 28개 조항의 평화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북·중·러 정상 한자리에…김정은 성공적 다자외교 데뷔 올해 9월 3일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북·중·러 정상의 사진도 44번째로 100대 사진 목록에 포함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 톈안먼 망루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북·중·러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 후 처음이었다. 김 위원장은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꾀하면서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재성, 김민재 버틴 뮌헨전에서 헤딩골…오현규는 동점골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이재성, 김민재 버틴 뮌헨전에서 헤딩골…오현규는 동점골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의 이재성이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헤딩골을 성공했다.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는 동점골을 성공하며 유럽 무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경기에서 1-1이던 후반 22분 팀의 리드를 안기는 역전 헤딩골을 성공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과 함께 김민재도 이날 선발로 나란히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이뤄졌다. 이재성은 후반 22분 슈테판 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으로 쇄도하며 그대로 헤더를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0월 18일 레버쿠젠과 홈 경기(3-4 패)에서 첫 골을 기록한 뒤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이재성의 역전골에도 마인츠는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후반 28분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잭슨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2-2로 비겼다. 이재성은 득점을 포함해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하며 최하위 마인츠가 선두 뮌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는 이날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KVC 베스테를로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9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넣은 6호 골(2도움)이자 공식전 10호 골이다. 오현규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이적한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7골(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오현규의 한 방으로 승점 1씩 나눠 갖게 된 헹크는 승점 24(6승 6무 6패)로 리그 16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 역대 최고 ‘역수출 신화’ 또 대박! 2년 591억에 애리조나와 사인

    역대 최고 ‘역수출 신화’ 또 대박! 2년 591억에 애리조나와 사인

    한국프로야구의 ‘역수출 신화’의 표본으로 꼽히는 메릴 켈리가 친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복귀했다. 2년 4000만 달러(약 591억원)의 대형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 ‘애리조나가 켈리를 2년 계약으로 다시 데리고 왔다. 메릴 더 메인스테이(Merril the Mainstay)라는 별명을 가진 켈리가 애리조나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켈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애리조나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켈리는 2015~2018년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통산 48승 평균자책점 3.86의 기록으로 활약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에 들어서면서 첫 시즌에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고 2022·2023년에도 각각 13승과 12승을 거뒀다. 2023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 승리가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가 이긴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됐지만 4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켈리는 갈수록 계약 규모가 커지며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9년 빅리그 진출 당시에는 2+2년 1450만 달러였고, 2022시즌 종료 후 3년 24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번에는 2년 4000만 달러로 몸값을 키웠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지만 올해도 2025년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켈리의 이번 계약 규모는 앞서 지난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코디 폰세와 총액 규모가 같다. 폰세는 3년이라 연평균으로 따지면 켈리가 1.5배 많다. 폰세가 한국에서 역수출돼 미국으로 간 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지만 전체 커리어로 따지면 켈리가 한 수 위다.
  •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다… 왕중왕전 우승컵 스매싱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다… 왕중왕전 우승컵 스매싱

    홍콩 파이널스 혼복 결승서 완승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7기 승리국제대회 30연승 기록 달성 막아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구 왕중왕전에서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그동안 중국 선수들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이들의 30연승 행진도 저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3-0(11-9 11-8 1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참가하고 혼합복식에선 8개 조만 초청받아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침내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완패하면서 국제 대회 30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을 따냈으며 올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이들에게 지며 고배를 마셨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들어서도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쑨잉사의 범실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조는 3게임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은 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도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던 터라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가 도와줘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발목을 다친 쑨잉사에게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트리블 더블’ 쌍으로 터졌다…‘공포의 외인들’ 나란히 기록

    ‘트리블 더블’ 쌍으로 터졌다…‘공포의 외인들’ 나란히 기록

    14일 프로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이 하루에 2개나 나오면서 ‘트리플 더블 더블’이 완성됐다. 이번 시즌 트리플 더블 4개의 절반이 이날 나온 것. 아셈 마레이(창원 LG)와 자밀 워니(서울 SK) 두 베테랑 외국인 선수가 함께 완성한 기록이다. 마레이는 14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팀의 80-75 승리를 이끌었다. 23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개인 첫 1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마레이는 공중을 지배하며 리바운드 6개를 기록했다.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소노 전체 선수가 5개를 기록한 것보다 마레이 개인의 리바운드가 많았다. 2쿼터에서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마레이는 3쿼터 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더니 4쿼터에 득점포를 본격 가동하며 12점을 몰아넣었다. 리바운드는 4쿼터에도 6개. 마레이의 활약 속에 LG는 소노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소노가 경기 1분을 채 안 남기고 맹렬하게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레이는 “트리플 더블을 한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기록이라 더 좋다”면서 “모든 선수가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 의미가 크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SK에게 당했던 55-77 완패의 충격을 날려버렸다. 선두도 수성했다. 이날 시합 전까지 안양 정관장이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었지만 정관장이 부산 KCC에 76-103으로 대패를 당하면서 2경기 차로 벌어졌다. KCC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정관장을 0.5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SK와 수원 kt의 경기에서는 워니가 펄펄 날았다. 팀이 75-68로 승리한 가운데 워니는 20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시즌 개인 2호. 이번 시즌 총 4개의 트리플 더블 중 절반이 그의 몫이다. 앞선 시즌 개인 1호 기록도 kt전에서 나왔다. 워니는 지난달 17일 kt와 맞대결에서 20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워니는 이날 1쿼터에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시작해 2쿼터에 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예약했다. 3쿼터 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4쿼터 4분여를 남겨두고 최부경의 3점슛을 도우며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5, 6위 맞대결로 열린 경기에서 SK가 승리함으로써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kt는 이날 패배로 서울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탁구 왕중왕전서 중국의 30연승 저지…왕추친-쑨잉사 전 6연패도 탈출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탁구 왕중왕전서 중국의 30연승 저지…왕추친-쑨잉사 전 6연패도 탈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구 왕중왕전에서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이들의 30연승을 저지했다. 이 조는 그동안 중국 선수들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3-0(11-9 11-8 1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참가하고 혼합복식에선 8개 조만 초청받아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침내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을 따냈으며 올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이들에게 지며 고배를 마셨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들어서도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쑨잉사의 범실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조는 3게임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은 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 단식 최강자 쑨잉사는 결승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어 여자 단식 준결승전을 기권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완패하면서 국제 대회 30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또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던 상황이라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가 도와줘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발목을 다친 쑨잉사에게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카페카페카페+커피커피커피’에 놀란 자스티스, 선수들에 “짜증나” 말하는 이유는?

    ‘카페카페카페+커피커피커피’에 놀란 자스티스, 선수들에 “짜증나” 말하는 이유는?

    “카페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한국인의 남다른 카페, 커피 사랑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현대건설)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고국인 일본과 비슷한 점이 많이 적응이 쉬웠던 자스티스지만 한국 선수들의 카페 사랑만큼은 일본문화와 달라 신기한 모양이다. 자스티스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팀의 3-1(25-18 25-27 25-17 25-2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서 만난 자스티스는 “3라운드부터 서브를 때리는 장소를 바꿨는데 잘 들어가고 있다”며 서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스티스는 “감독님이 따로 어느 방향으로 때리라고 미리 정해주지는 않으신다”면서 “감독님이 경기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때도 있고 내가 리시브가 약한 쪽으로 판단해서 넣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V리그는 처음인 자스티스에게는 여러 가지가 색다르다. V리그에 대한 인상을 묻자 “그날 좋은 활약을 하는 팀이 이기는 리그”라고 답했다. 특정팀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기보다는 그날의 경기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리그라는 뜻이다. 코트에서 대체불가 전력으로 활약 중인 그는 코트 밖 생활도 이미 적응을 마쳤다. 자스티스는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적응하기 편하다”면서 “밥도 정말 맛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도 재밌게 배우고 있다. 요즘 즐겨하는 말은 “짜증나”라고 한다. 다른 선수들이 자스티스에게 종종 하는 말이다. 물론 부정적 의미가 아닌 장난식으로 하는 표현이다. 그런 자스티스도 놀란 부분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남다른 먹성과 커피 사랑이다. 자스티스는 “다들 숙소에서 밥을 정말 많이 먹어서 놀랐다”면서 “카페를 좋아하긴 하는데 어딜 놀러 가든 ‘카페 카페 카페’, ‘커피 커피 커피’라고 하는 점도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연달아 강조했을 정도다. 같은 일본 선수 중에는 페퍼저축은행의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와 친분이 있음을 밝혔다. 일본에서 뛰던 시절에는 팀도 다르고 나이 차도 있고 시마무라가 톱스타라 친해질 기회가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자스티스는 “페퍼저축은행과 경기할 때마다 시마무라가 올리브영에서 산 과자를 선물을 해준다”면서 “그래서 나도 페퍼저축은행과 경기할 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어 보였다. V리그는 이제 첫 시즌이지만 자스티스는 2018년 일본프로배구 JT 마블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꽤 오랜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까지 몽골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들어 V리그에 데뷔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필리버스터 4회우원식 의장에 ‘러브액츄얼리’ 항의민주당 ‘곽규택 징계안’ 2회 발의정청래·추미애 법사위 ‘단골 입틀막’2024년 7월 4일 채해병 특검법 반대 토론 4시간 40분. 2024년 8월 24일 상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35분. 2024년 9월 28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반대 토론 1시간 57분. 2025년 12월 11일 ‘하급심 판결문 공개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49분. 초선의 곽규택(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의원이 1년 6개월의 짧은 의정 활동 기간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기록이다. 대부분의 동료 의원들이 여전히 필리버스터 0회 기록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곽 의원은 4번이나 토론에 나섰고 총 발언 시간은 12시간 2분이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마다 곽 의원을 원내전략에 맞춰 1번 주자, 마지막 주자 등으로 변주하며 토론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1일 본회의에 상정된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법’에는 곽 의원이 반대 토론 1번 주자로 나섰다. 지난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 중 마이크를 차단한 초유의 사태에 반격을 벼른 국민의힘의 선택이다. 곽 의원은 먼저 우 의장에게 5초가량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불공정 의사진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사 없이 단상에 오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적하는 우 의장을 비꼰 것이다. 곽 의원은 단상에서 “국회의장님께서 국회 담벼락에다가 본인을 기념하기 위해 담을 넘은 곳이라고 설치를 해놨다. 제가 국회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만들어왔다”며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펼쳤다. 민주당 의석에서 고성이 쏟아졌으나 곽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맞춰 스케치북을 넘기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국회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라고 적힌 다음 장을 넘겼다.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재연이다. 곽 의원의 반대 토론에도 민주당은 12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법안 처리를 마무리했다. 고향인 부산 원도심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정치를 시작한 그를 22대 국회 대표 투사로 키운 건 ‘극한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다. 법사위 소속인 곽 의원은 민주당 위원장에게 이른바 ‘입틀막’을 가장 많이 당한 국민의힘 의원이다. 곽 의원의 첫 위원장은 정청래(현 민주당 대표) 전 법사위원장이다. 이후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을 거쳐 추미애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에서 가장 센 상임위원장들과 맞붙었다. 3인의 법사위원장 모두 곽 의원에게 각각 회의장 퇴장 조치를 내렸고, 발언권 제한은 셀 수도 없다. 이미 국회에 발의된 ‘곽규택 징계요구안’만 2건이다. 민주당은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마이크 차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마이크가 중단되자 국회의원 나경원의 의제 외 발언이 유튜브로 불법 송출될 수 있도록 허가받지 않은 마이크를 건네주고, 심지어 불법 홍보물을 반입하여 의원 발언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가 하면 발언대에 손피켓을 게첩하는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 등의 이유를 들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민주당이 2024년 5월 30일 이후 곽 의원의 법사위 활약을 총망라해 징계안을 발의했다. 징계요구안에는 “2024년 9월 11일 전체회의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출석 공무원을 상대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잘 지켜야 한다. 어겼다가 감옥에 간 사례도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곽규택 위원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하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하면서 정청래 위원장을 모욕하였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검사 출신의 곽 의원은 “법조인으로 정의를 위한 길을 걸어왔으나 이제 정치인으로 국민을 위한 길을 걷겠다”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입당 후 2024년에서야 국회에 입성했다. 권력자에게 하사품처럼 공천장을 받은 일부 여야 초선 의원들과는 달리 10년 동안 지역을 닦고서야 당선됐다. 이에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워크숍 때 ‘곽규택이 드디어 왔다’라는 말도 나왔다. 세 번의 당내 경선도 매번 치열했다. 2016년 20대 총선 첫 경선 상대는 당시 여권 실세 중의 실세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었다. 자칫 무모했던 그의 첫 도전은 경선 패배로 끝났다. 절치부심 4년 후인 2020년 총선에서는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안병길 전 의원에게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2대 총선에서는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2전 3기’ 삼수 끝에 헌법기관이 된 만큼 곽 의원은 의정생활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정치인이다. 거여(巨與)의 입법 독주 최전선인 ‘법사위 파이터’뿐 아니라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법률자문위원장 등 핵심 당직도 맡고 있다. 여기에 현안이 산적한 부산 서구와 동구 주민들의 살림을 챙기는 것도 그의 몫이다. 곽 의원도 협치와 합의가 기본 질서가 되는 국회 정상화 이후에는 투사적 면모를 기꺼이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 김연경이 콕 찍은 인쿠시… “한국 프로배구서 또 한번 점프”

    김연경이 콕 찍은 인쿠시… “한국 프로배구서 또 한번 점프”

    몽골 출신… 2022년 ‘배구 유학’방송서 “넵” 답변만 해 ‘넵쿠시’자신감 회복 모습에 감동 안겨정관장 아시아 쿼터 물색 ‘낙점’“큰 기회를 주신 팀에 감사드려” “받은 사랑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찬 포부를 밝혔던 몽골 출신 배구선수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이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8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한 그는 한국 프로배구라는 꿈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점프한다. 인쿠시는 9일 “큰 기회를 주신 팀과 고희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관장 입단으로 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인쿠시는 지난 2022년 고향을 떠나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로 배구 유학을 와서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목포과학대에 입학해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키 1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이 돋보인다’는 평가에도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는 국내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 9월부터 방영한 ‘신인감독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에서 지시에 ‘넵’이란 답변만 하는 통에 ‘넵쿠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는 지시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큰 무대를 목표로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더 큰 무대를 가려면 편하게 갈 수 없다”고 조언하고, 인쿠시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성실하게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김연경 애제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2.2%로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5.8%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인쿠시의 성장 뿐 아니라 V리그 입성의 디딤돌이 됐다. 정관장은 당초 아시아 쿼터로 지명했던 위파위 시통(태국·등록명 위파위)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길어지자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 물색에 나섰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상대팀으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인쿠시가 이 기회를 잡았다. 당시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현재 유학 비자로 체류 중인 인쿠시는 취업비자로 변경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르면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 2024~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결장과 아시아 쿼터 공백 탓에 여자부 7개 구단 중 현재 최하위로 밀려 있다. 정관장은 인쿠시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감독은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인쿠시 선수가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女최강’ 최정에 흑 불계승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女최강’ 최정에 흑 불계승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18) 9단이 드디어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 9단은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김 9단은 2020년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 9단은 그간 국내 대회에서는 9차례 우승했지만 세계대회 우승은 없었다.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1국에서는 최 9단이 초·중반의 좋았던 흐름을 한 번의 실수로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2국에서는 김 9단이 최 9단에게 완패를 당했다. 두 선수가 1승 1패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오청원배 결승 3번기를 김 9단이 잡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세 귀를 먼저 차지한 김 9단은 좌변 백 세력에 뛰어든 뒤 맥점을 짚으며 깔끔하게 타개에 성공해 단숨에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최 9단이 우상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김 9단이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최 9단은 이후 100여수 동안 반전을 노렸지만 역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결국 돌을 던졌다. 김 9단은 이날 승리로 최 9단과 상대 전적을 9승 20패로 좁혔다. 최 9단을 상대로 국내·세계 대회 타이틀 매치에서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김 9단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12월 한국 여자 랭킹에서 김 9단에 역전을 허용했던 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160만원)이다. 대회 규정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시간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됐다.
  • ‘김연경 애재자’ 인쿠시 “기회 주셔서 감사.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김연경 애재자’ 인쿠시 “기회 주셔서 감사.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받은 사랑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찬 포부를 밝혔던 몽골 출신 배구선수 인쿠시(20·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8일 V리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한 그는 한국 프로배구라는 꿈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점프한다. 인쿠시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큰 기회를 주신 팀과 고희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관장 입단으로 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지난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와서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목포과학대에 입학해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키 1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이 돋보인다’는 평가에도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는 국내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 9월부터 방영한 ‘신인감독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 팀에서 지시에 ‘넵’이란 답변만 하는 통에 ‘넵쿠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는 지시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큰 무대를 목표로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더 큰 무대를 가려면 편하게 갈 수 없다”고 조언하고, 인쿠시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성실하게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김연경 애제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2.2%로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5.8%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정관장과의 경기 때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던 그가 정관장에 입단한 것도 인상적이다. 아시아 쿼터로 지명했던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길어지자 정관장이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 물색에 나서면서 기회를 잡았다. 현재 유학 비자로 체류 중인 인쿠시는 취업비자로 변경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르면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결장과 아시아 쿼터 공백 탓에 여자부 7개 구단 중 현재 최하위로 밀려 있다. 정관장은 인쿠시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 입단에 대해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인쿠시 선수가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제주 K리그1 잔류 해냈다… 수원은 또 눈물

    제주 K리그1 잔류 해냈다… 수원은 또 눈물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SK가 수원 삼성을 잡고 잔류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창단 첫 자동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렸던 수원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7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골을 앞세워 수원을 2-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원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점수 3-0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며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던 수원은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후 K리그2 팀이 1부 팀을 꺾고 승격에 성공한 건 6번(2013 상주상무, 2014 광주FC, 2015 수원FC, 2016 강원FC, 2019 부산아이파크, 2022 대전하나시티즌)에 불과하다. 수원이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해야만 했던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오히려 경기 시작 55초 만에 제주에서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권완규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이 선제골을 넣으며 수원의 희망을 짓밟아버렸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낚아챈 뒤 이탈로에게 패스하며 추가 골까지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세라핌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다 전반 41분에는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의 공을 빼앗으려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면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한 게 치명타가 됐다. 이날 경기는 원정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 8912명이 입장하며 제주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대 승강 PO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다.
  • 제주, 수원 잡고 K리그1 잔류 성공…수원 삼성은 또다시 눈물

    제주, 수원 잡고 K리그1 잔류 성공…수원 삼성은 또다시 눈물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벼랑 끝 대결에서 제주 SK가 수원 삼성을 잡고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리그 최하위로 창단 첫 자동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리던 삼성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7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골을 앞세워 삼성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열린 원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점수 3-0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2019년 리그 최하위로 자동 강등됐던 아픔을 겪었던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며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던 수원은 올해 승격의 문을 두드렸지만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후 K리그2 팀이 1부 팀을 누르고 승격에 성공한 경우는 6번(2013 상주상무, 2014 광주FC, 2015 수원FC, 2016 강원FC, 2019 부산아이파크, 2022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수원이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서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오히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제주에서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권완규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이 시작 55초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낚아챈 뒤 이탈로에게 패스하며 추가 골을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세라핌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다 전반 41분에는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의 공을 빼앗으려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면서 비디오판독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민혁, 장석환, 브루노 실바, 김지현 등 4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원정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8912명이 입장하며 제주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대 승강 PO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다.
  • 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지만 1600m고지와 고온다습 적응이 관건…ESPN은 2위로 32강 진출 예측

    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지만 1600m고지와 고온다습 적응이 관건…ESPN은 2위로 32강 진출 예측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를 피했지만 경기 장소가 모두 멕시코에서만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해발 1600m에 달하는 고지 및 고온다습한 현지 적응이 1차 목표인 32강 진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등과 한 조에 묶였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FIFA가 7일 발표한 경기시간에 따라 한국은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어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은 2002 한국·일본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복수의 국가에서 열리며 역대 가장 넓은 대륙을 아우르는 대회다. 특히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처음으로 확대되면서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B조 1위로 월드컵 행을 결정한 한국은 원정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조에 속하면서 스페인이나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과 같은 우승 후보를 피하고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포트 3에서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61위)을 만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개최국 중 미국이나 캐나다가 아닌 멕시코와 대결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멕시코는 포트1 국가 중 FIFA 랭킹이 캐나다(2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15위지만 많이 뛰고 파이팅 넘치는 축구를 펼치면서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통산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 3무 8패로 뒤지며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만회 골로 2-2로 비겼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최근 한국과 경기를 했고 남아공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유럽 팀은 매우 다르다. 우리가 상대할 팀 중 하나를 아직 모른다는 건 그 자체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유럽 PO 패스D 팀 중에서는 덴마크(21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5위) 순으로 랭킹이 높다. 어떤 유럽 팀을 만나게 될지는 PO가 열리는 내년 3월이 돼야 알 수 있다.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와 체코(44위)-아일랜드(59위)전 승자가 맞붙어 올라오는 데 나머지 유럽PO 패스D 결과에 따라 최종 대진이 완성된다. 남아공은 한국과 한 번도 대결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팀이다. 지난 2010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다시 출전하는 남아공은 지금까지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라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대표팀은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전통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쥔 터라 쉽게 봐선 안 될 상대다. 위고 앙리 브루스 남아공 감독은 “확실히 (한국은) 나에게는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면서 “앞으로 몇 달이 지나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렬하고 치열한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해외 매체도 대체로 최악의 조는 피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전문 ESPN은 A조에선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유럽PO 승자, 4위 남아공으로 전망하며 멕시코와 한국이 32강 직행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뽑아낸 뒤 ‘필승 상대’인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승리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면서 경우의 수 없이 32강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그러려면 빠른 ‘현지 환경 적응’이 중요하다. 홍 감독은 “조 추첨 후에 가장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장소”라며 “저희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 같은 경우는 1600m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 번째 경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기온)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하는데 그게 가장 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에 대해 “고지대에 적응하려면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 이상이 걸리는데 (대표팀) 소집을 하게 되면 아마 바로 현지에 들어가서 적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적응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이 위치한 지역은 해발 1571m 고지대로 한국으로 치면 오대산 정상에서 축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은 해발 500m 정도지만 6월 현지 기온이 최고 41도까지 치솟고 6~10월은 우기여서 비까지 많이 내려 고온다습하다. 아크론 스타디움과 BBVA 스타디움은 830여㎞ 거리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이동 거리는 큰 불편 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8일 멕시코 지역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이동한다. 후보지 5곳 이상을 답사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한 프랑스와 괴물 골잡이 엘린 홀란드가 속한 노르웨이가 I조에서 맞대결을 하게 돼 관심을 모은다. F조에 속한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는 물론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경쟁하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 진출국과 만나 쉽지 않은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한편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15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64분을 소화하고 팀의 5-0승리에 기여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이날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5-0 승리에 앞장섰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 및 기초 여성의원,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와 더불어민주당의 2차 가해 규탄”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 및 기초 여성의원,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와 더불어민주당의 2차 가해 규탄”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기초의회 여성의원 일동은 5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의혹과 2차 가해 행태를 ‘살인적 만행’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이경숙, 신동원, 이은림, 윤영희 서울시의원,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과 곽노상 송파구의회 의원,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원, 강유진 강동구의회 의원, 홍정희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이 소개의원으로 함께했다. 최 의장과 여성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한 여성의 존엄을 짓밟고 ‘지옥 같은 고통’을 안겼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음을 밝혔다. 특히 경찰이 고소인 조사 직후 즉각 ‘신변보호’ 조치를 내린 점을 강조하며 “이는 피해자가 느끼는 위협이 실체적이고 심각하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대 여당의 위세 앞에서 공권력의 보호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는 피해자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장 의원의 행태를 비판했다. 민주당 내에서 자행되는 2차 가해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성명서는 “장 의원이 반성은커녕 피해자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법적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영교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피해자를 조롱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들이 떼로 덤벼 힘없는 피해자를 집단 린치하는 잔인한 ‘조폭식 2차 가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된 장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수사기관을 감시하는 자리를 방패 삼아 수사를 겁박하는 대한민국 법치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최 의장은 “피해자가 겪고 있을 피 말리는 고통이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국민의힘 여성 지방의원들은 정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피해자와 끝까지 연대하여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장경태 의원의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 및 수사 수용 ▲더불어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중단 및 장 의원 제명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 및 기초의회 여성의원 모두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역 주민 가장 가까이에서 민심을 섬기는 우리 여성 의원들은 지금,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국민인 한 여성의 존엄을 짓밟고, 씻을 수 없는 ‘지옥 같은 고통’을 안겼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행태는 단순한 의혹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며, 피해자의 영혼을 난도질하는 ‘살인적인 2차 가해’입니다! 첫째, 지금 피해자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소환 조사하고 진술을 확보하자마자, 즉각 ‘신변보호’ 조치를 내렸습니다. 오죽하면 경찰이 긴급 보호에 나섰겠습니까? 이는 피해자가 느끼는 위협이 그만큼 실체적이고 심각하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거대 여당의 위세 등등한 국회의원 앞에서, 힘없는 피해자는 공권력의 보호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국민을 지켜주라고 쥐여준 권력으로, 도리어 국민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식 2차 가해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고 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석고대죄는커녕, 본인이 오히려 피해자라 우기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를 ‘무고죄’로 맞고소하고, 피해자의 지인까지 고발하며 법적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태도입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공개석상에서 “그 여자가 어깨에 손 올린 거 못 봤냐”며 피해자를 조롱하고 사건을 왜곡했습니다. 거대 여당의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들이 떼로 덤벼 힘없는 피해자 한 명을 집단 린치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잔인한 ‘조폭식 2차 가해’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셋째, 국회 법사위 위원직을 방패 삼아 수사기관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된 자가, 감히 수사기관을 감시하는 법사위 위원 자리를 차고앉아 있습니다. 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에게 “고소하겠다” 으름장을 놓으며 권력을 과시하는 그 추악한 행태! 이는 경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대한민국 법치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피해자가 겪고 있을 피 말리는 고통이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우리 국민의힘 여성 지방의원들은, 정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장경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하나, 장경태 의원은 피해자에게 가하는 잔혹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여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라.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를 옹호하는 ‘제 식구 감싸기’와 피해자 조롱을 멈추고, 장경태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 하나, 경찰은 거대 여당의 눈치만 살피지 말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여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국민을 섬겨야 할 국회의원이 국민의 삶을 짓밟는다면, 그 권력은 회수되어야 마땅합니다. 우리는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2025년 12월 5일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 및 기초의회 여성의원 일동
  • [세종로의 아침] 프로탁구리그가 성공하려면

    [세종로의 아침] 프로탁구리그가 성공하려면

    지난달 16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는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인 장우진과 여자부의 이은혜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탁구 프로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장우진은 파이널 결승전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현장을 찾은 500여명의 탁구팬 앞에서 유니폼 상의를 탈의하는 화끈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탁구의 프로화 움직임은 이전에도 있었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2022년과 2023년 프로화를 위해 프로탁구리그를 2시즌 동안 개최했다. 당시 남녀 27개 팀이 참여해 프로화의 길이 눈앞에 열리는 듯했지만 결국 취약한 저변과 프로리그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 스폰서십 같은 재원 마련, 프로화로 가는 과정에서 운영 주체를 둘러싼 대한탁구협회와의 갈등 등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한국실업탁구연맹 산하 프로위원회가 관장했던 이전 리그와 달리 이번에 열린 프로탁구리그는 새롭게 출범한 프로탁구연맹이 주최·주관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총감독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돛을 올렸는데 우여곡절 끝에 10개 팀이 참가했다. 다만 여기에는 삼성생명과 한국거래소,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가대표급 선수가 포함된 팀이 빠졌다. 한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신유빈도 프로탁구리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반쪽짜리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지난 6월 열린 시리즈 1, 8월 열린 시리즈 2, 지난달 열린 파이널스 등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전 경기의 라이브 시청자 수와 VOD(주문형 비디오) 클릭 수를 합친 조회수가 25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프로탁구연맹도 마지막 파이널 무대는 특설무대 조성에만 1억원을 투입하고 대형 LED(발광 다이오드) 스크린을 통한 즉각 중계, DJ 공연, 무대 연출,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으로 팬 서비스를 강화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20세의 박규현과 이다은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차세대 선수의 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 박규현 외에 우형규와 이승미, 박가현 등의 예비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프로탁구리그 출범에 앞장서 온 현정화 연맹총괄위원장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훌륭한 출발을 했다고 믿는다”면서 “첫 시즌 성공을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 말대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면이 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드러났다. 우선 팬과 선수 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의도했지만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선수와 관중의 동선이 겹치면서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 한 선수는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만의 휴식 공간이 필요한데 그런 배려가 없어 아쉬웠다”면서 “거기다 경기를 마치고 휴게실로 가려는데 관중이 계속 사인을 요청하는 바람에 난감했다”고 토로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중요 국제대회에서처럼 선수와 관중의 동선이 분리돼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 시즌 참가하지 않은 팀과 선수들이 합류해 완전체를 만드는 일도 과제로 남았다. 프로탁구연맹은 내년에는 1년 내내 경기가 가능하도록 6~7개 대회와 파이널스 대회 등 시리즈를 준비하는 한편 중국과 유럽 선수의 출전도 허용하는 등 다양한 구상을 예고했다. 그래서 한국 탁구의 흥행을 이끌 수 있는 신유빈의 불참이 아쉽기만 하다. 탁구연맹 관계자는 “조만간 신유빈 측과도 만나 국내 대회 출전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려 한다”며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 보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에 불참한 팀과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탁구협회와도 끊임없는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침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의 탁구에 대한 애정이 무한한 만큼 탁구인이 하나로 뭉쳐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야 탁구의 프로화도 안착될 것이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꼴찌 가스공사, 선두 LG 잡고 5연승 저지…정관장은 KCC잡고 2위 유지

    꼴찌 가스공사, 선두 LG 잡고 5연승 저지…정관장은 KCC잡고 2위 유지

    꼴찌인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정경기에서 선두인 창원 LG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를 챙겼다. 가스공사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LG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샘소제프 벨란겔(18점, 3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66-64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스공사는 5승째(12패)를 거두며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LG와의 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던 아쉬운 모습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던 LG는 꼴찌인 가스공사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이날 부산 KCC를 누른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가 한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강혁 감독은 LG와의 1라운드를 돌아보며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 그리고 가스공사는 높이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마친 양팀의 스코어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 것은 3쿼터에서였다. 시작과 동시에 벨란겔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58-50으로 앞서나간 가스공사는 그렇지만 4쿼터에서 조금씩 점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LG의 아셈 마레이의 골밑 공격에다 유기상과 정인덕에서 3점포를 얻어 맞으며 66-6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종료 15.9초를 남기고 마레이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마레이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외면하고 이어 얻은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선두를 잡는 이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승민이 14점에 6리바운드, 닉 퍼킨스가 11점 6리바운드로 벨란겔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는 9점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 라건아는 “원정인데도 많은 원정응원단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마레이가 다재다능하지만 슛이 부정확한 면도 있어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LG는 마레이가 17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주포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한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에 77-72 승리했다. 2연패로 9승 8패가 된 KCC는 서울 SK,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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