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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초고속 속공’에 KGC 속수무책…챔프전 1차전 승리

    SK ‘초고속 속공’에 KGC 속수무책…챔프전 1차전 승리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를 90-79로 꺾었다. 자밀 워니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선형이 19득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오재현도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4득점을 한 최준용은 4블록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선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까지 시소게임을 하면 후반에 저희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속공으로 20득점을 하면서 후반에 체력 열세를 드러낸 KGC를 제압했다. SK는 경기 초반 전성현과 대릴 먼로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SK가 던진 3점슛도 림을 계속 외면했다. SK를 위기에서 구한 건 워니였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계속 성공하며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수비에서도 전성현을 압박해 KGC 실책을 유도하기도 했다. 1쿼터 때 무득점에 그쳤던 안영준의 슛 감각이 2쿼터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성현을 밀착 수비하던 오재현도 6점을 넣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준용이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오마리 스펠맨을 블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탔다. 속공이었다. 접전 양상에서 김선형을 필두로 한 속공으로 8득점을 한 SK는 3쿼터 종료 1분 30초 땐 65-54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초반 69-67로 바짝 추격을 당했지만 김선형이 KGC 지역방어를 3점슛으로 공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SK는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76-6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GC가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81-79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김선형이 3점슛을 넣어 KGC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최준용이 경기 종료 1분 전 투핸드 슬램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GC에서는 전성현이 23득점(3점슛 5개 성공), 먼로가 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이 11득점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변준형은 장염 후유증으로 4득점, 지난 3월 31일 부상 이후 이날 경기에 처음 출전한 스펠맨은 6득점으로 부진했다.
  • 조선일보 출신 국제통… 종군기자 활약

    조선일보 출신 국제통… 종군기자 활약

    윤석열 정부 첫 대변인으로 1일 낙점된 강인선(58) 내정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언론계에서는 외교안보·국제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출신으로 1990년 월간조선에 입사해 월간조선·조선일보 기자,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이라크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했는데, 당시 종군기를 담아 ‘사막의 전쟁터에도 꽃은 핀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 외에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하버드 스타일’ 등의 책을 썼다. 최은희 여기자상, 최병우기자 기념 국제보도상, 한미 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주한미국대사관이 수여하는 ‘돈 오버도퍼 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신대변인을 맡고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강 내정자에 대해 “30년 이상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으로서 실전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18·19호골 작렬… 손흥민, 차범근 넘어 한국인 시즌 최다골

    [서울포토] 18·19호골 작렬… 손흥민, 차범근 넘어 한국인 시즌 최다골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시즌 19호골을 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전 연속골을 뽑아 토트넘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도움을 받아 2-0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반대편 골대 상단에 꽂아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이날 첫 득점으로 시즌 18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과 36년 전 차 전 감독이 세운 한국 축구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17골 기록을 깼다. 차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소속으로 대기록을 쓴 바 있다. 지난달 10일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리그 17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후 3주, 3경기 만에 기다렸던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여기에 두 번째 골로 시즌 득점을 19골까지 늘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있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AP·EPA·로이터 연합뉴스
  • ‘졌잘싸’ 데플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강호 우크라이나에 패해

    ‘졌잘싸’ 데플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강호 우크라이나에 패해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24회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우크라이나에게 패했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A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대회인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0-2로 밀리고 있던 후반 43분 주장 정준영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한 골을 만회했다. 김영욱 감독은 “후반 27분에 교체 투입된 김진규가 좋은 골을 넣었다. 오늘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우크라이나의 강공을 잘 막아냈다. 전반 15분 이호르의 슈팅이 튕겨나오자 볼로디미르가 골문으로 쇄도했다. 김태림이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으면서 대표팀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전반 34분 볼로디미르의 중거리 슈팅이 대표팀 골망을 흔들며 우크라이나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옐로카드가 속출할 만큼 두 팀이 치열하게 겨룬 후반 27분 김 감독은 김진규를 교체 투입했다.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밀어부쳤다. 그러나 후반 34분 드미트로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잔디 사정이 좋지 않아 공을 상대팀 페널티 구역으로 전달시켜 공격하는 전술을 주로 구사했다. (상대의) 역습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한 점, 전반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점 등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경기) 막판 5분 정도 우리에게 흐름이 왔는데 ‘성공적으로 졌다’고 생각한다. 팀 조직력이 끈끈해졌다”고 평가했다. 김진규는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해 첫 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되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져서 아깝지만 이집트, 아르헨티나, 프랑스전 모두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무조건 8강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기 때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김태림은 상대 발에 밟혀 양손이 퉁퉁 부어올랐다. 김태림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져서 너무 속상하다”면서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2일 오후 10시,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집트와 6일 오후 10시, ‘유럽 강호’ 프랑스와 9일 오전 2시 맞붙는다. 8강 진출이 1차 목표다. 한국 축구의 데플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데플림픽 8강이다.한편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불허했다. 러시아는 2009년 타이베이 데플림픽 이후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2017년 삼순 데플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 1위를 이어온 청각장애인 스포츠 강국이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12월 5일~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2017년 삼순 데플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3위(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4개)를 차지했다.
  • <지방선거-D30>광주·전남교육감 예비후보 경쟁 뜨겁다

    광주·전남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뜨거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지역은 대학총장·정치인·교원 출신 5명의 예비후보가 뛰면서 각종 공약과 정책을 쏟아내며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남지역은 3명의 교원 출신 예비후보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교육감선거(가나다 순)에는 강동완(67) 전 조선대 총장, 박혜자(66)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63)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75)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60)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다. 당초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지난달 28일 진보 성향의 김선호(74·전 광주 효광중 교장) 예비후보와 정성홍 예비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5명으로 압축됐다. 현재까지 특별한 쟁점이 없는 광주시교육감 선거의 관심사 중 하나는 남은 한 달 동안 또 다른 단일화의 성사 여부다. 일부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는 ‘후보 간 단일화가 승리를 견인할 수도 있다’는 판단과 함께 빅텐트 전략을 수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에서는 장석웅(66) 현 교육감을 비롯해 학교 현장을 두루 경험한 김대중(60) 전남교육자치 플랫폼 대표, 김동환(52) 전 전남 보성 득량남초등학교 교장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대중 예비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장석웅 예비후보는 전교조 출신이다. 두 예비후보는 최근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놓고 격한 공방을 펼치는 등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 취약지인 전남 동부권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현장 중심의 정책과 공약을 꾸준히 발표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전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은 외연 확장과 함께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정당 공천이 없는데다 자치단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이 덜한 교육감 선거 특성상 부동층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흡수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 러軍 응원 치어리더…女 모델들 ‘Z’ 새긴 간호사 복장한 이유

    러軍 응원 치어리더…女 모델들 ‘Z’ 새긴 간호사 복장한 이유

    전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있지만 이와달리 러시아 국내에서는 전쟁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쟁 이후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 러시아의 독립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푸틴 지지율은 83%를 기록했는데 이는 1월에 비해 14% 오른 수치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의 인플루언서와 모델들이 러시아군을 응원하는 치어리더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소셜 미디어 VK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산된 사진을 보면 이들은 'Z’ 기호가 선명한 과거 간호사 복장을 입고 러시아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웃고있다.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 '승리를 위한 자매'로 불리는 이들은 최근 러시아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를 찾아 러시아 군인들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에 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알로나 보이코는 "모든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조만간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러시아 군인들을 응원했다. 이들이 간호사 유니폼에 그린 Z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 전차와 트럭 등에 그려진 것이 언론에 포착된 것을 계기로 러시아에서는 전쟁 지지의 상징이 됐다.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해'(Za pobedy)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서는 간판과 의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애국주의를 자극하는 상징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Z 기호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도심 폭격, 살해된 우크라이나인을 상징한다”면서 전세계에서 Z 기호의 정치적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2003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의 한국 대표 5명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바둑 1위 최정(26) 9단이 랭킹 시드로 선발됐고, 지난 14일 끝난 선발전에서 예상대로 랭킹 2위 오유진(24) 9단이 통과했다. 또 후원사 시드로 랭킹 3위 김채영(26) 7단이 지명됐다. 김채영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대회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사 2명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서현(20) 3단과 지난해 프로 입단한 이슬주(16) 초단이 주인공이다.지난 14일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하고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허 3단의 주도로 둘은 한 손씩 내밀어 하트를 만들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이 초단이 연습생 시절부터 둘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허 3단은 이번 패왕전의 국가대표 도전이 전환점이 됐다며 기뻐했다. 2019년 바둑대상 여자신인상을 받았던 허 3단은 “한동안 스스로 정체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패왕전 덕분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한국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해 후회 없이 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만 1년도 되지 않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이 초단은 “패왕전 본선 멤버가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그냥 열심히 바둑을 뒀는데 운이 좋아 뽑힌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면서도 “본선에서 3연승 이상 거둬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질 패왕전 첫 번째 승부의 관건은 선봉 기사가 연승을 올려 기세를 올릴 수 있느냐이다. 즉 이 초단이 가장 먼저 나서서 최대한 많은 중국, 일본 기사를 쓰러뜨려 주면 남은 기사들이 대국 준비하는 데 수월해진다. 두 번째는 과거 이창호 9단, 최근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보여 준 것처럼 믿을 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있느냐인데, 이는 최 9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초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주혜 초단, 박태희 3단, 김민서 초단, 김선빈 2단을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만났던 2007년생 김민서 초단과는 입단 동기다. 입단 전부터 바둑 영재로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김민서 초단은 토너먼트 두 번째 대국에서 국내 랭킹 4위 조승아 5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초단 또한 김민서 초단과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이 초단은 “유리했던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로 질 위기에 놓여 내심 포기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상대인 김민서 초단도 실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그 대국은 행운이 따랐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허 3단은 김경은 3단, 디아나 초단, 김은지 2단, 박소율 2단을 꺾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3단 또한 토너먼트 세 번째 대국에서 만난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인 김은지 2단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고 했다. 허 3단은 “가장 늦게까지 두기도 했고, 내용상으로도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허 3단은 가장 존경하는 기사로 이창호 9단을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창호 9단을 존경했다. 이번에 같은 팀이 된 최 9단도 좋아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면서 “바둑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믿지만, 최 9단은 그걸 뛰어넘은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을 가장 뛰어넘고 싶은 기사로 지목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의 기록들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여자 바둑계에 살아 있는 전설”이라면서 “최 9단 기록을 깨보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신진서 9단을 존경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바둑 내용도 그렇고, 기전에서 우승할 때마다 기부하는 것도 인상적”이라면서 “인터뷰도 재밌게 잘하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바둑이 궁극적으로 개인전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가 중국, 일본의 일류 기사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국가대항전인 만큼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 프로 6년 차인 허 3단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언니(최 9단, 오 9단)와도 친하고, 이 초단과도 친분이 두텁다. 허 3단은 “두 언니가 평소에도 (나를) 잘 챙겨 주고, 친하다”면서 “이 초단과는 입단 전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다”고 했다. 프로로 갓 데뷔한 이 초단은 “최 9단, 오 9단은 존경하는 사범님들이지만, 뵌 적이 많지 않아 친하지는 않다. 허 3단은 좀 친한 언니”라고 했다. 대표팀의 중견급인 허 3단의 윤활유 역할을 기대해 볼 대목이다. 이 초단과 허 3단의 공통점은 ‘실리형’인 바둑 기풍과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다. 바둑과 마찬가지로 말에도 차분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평소 좌우명이 ‘즐기자’라는 이 초단은 “즐기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면서 “팀의 막내인 만큼 바둑으로도 젊은 패기를 보여 드리면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 초단은 대국 하루 전 손톱이 길면 꼭 깎고 가는 징크스가 있다고 했다. 징크스도 좌우명도 아직은 없다는 허 3단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최강이란 걸 보여 주겠다”며 성격은 털털해도 상대는 탈탈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 본선 1차전은 다음달 22~ 28일 온라인 비대면 대국으로 펼쳐진다. 2차전은 오는 10월 열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일본의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1000만엔), 중국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50만 위안)와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상금 200만원을 주고, 여기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이 더해진다. 10연승하면 2000만원이다. 출전 기사는 대국당 각자 120만원을 받는다. 대회 공식 개막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다.
  • “내 특허로 회사만 돈버냐” 전직 LG맨 200억원대 소송 결과는 [판도라]

    “내 특허로 회사만 돈버냐” 전직 LG맨 200억원대 소송 결과는 [판도라]

    2018년 12월 LG전자를 퇴사한 두 직원이 회사로 소장을 보냈다. 소장에는 10년 전 발명한 특허기술로 회사가 번 돈의 대가를 지불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3년간 이어졌다. 결과는 ‘원고 일부 승소’. 언뜻 보기엔 다윗의 승리였다. 그러나 애초 청구한 보상금 20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이 그들 몫으로 주어졌다. 소를 제기한 A씨와 B씨에게 LG전자는 첫 일터였다. 학업을 마친 A씨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B씨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MC사업본부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수십개의 기술을 개발했다. 특허 받을 권리를 회사에 승계했기 때문에 LG전자 명의로 국내외 특허가 등록됐다. 억울한 마음이 싹튼 건 2015년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맺은 로열티 계약을 알게 되면서다. ‘내 기술을 맘대로 넘기고 돈도 혼자 버네?’ MS에 지급하는 로열티 40%를 감면받는 대신 LG전자가 양도한 29개 특허에는 A씨와 B씨가 2007~2008년 공동 개발한 9개의 ‘휴대 단말기 및 개발방법’ 기술이 포함됐다. 두 사람은 옛 회사를 상대로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청구금액은 201억원. 우선 로열티 감면액을 비롯해 9개 특허를 처분한 이익 1670만 달러에 대해 발명자 공헌도 40%를 적용한 670만 달러가 포함됐다. 2007년 10월과 2008년 7월에 등록된 특허 2건에 대해서는 자사·타사 실시보상금도 청구했다. 안드로이드 2.2와 2.3의 모든 휴대폰 대기화면에 표시되는 C검색바에 적용된 기술로 특허를 실시한 가치가 막대하다는 이유에서다. 마찬가지로 발명자 공헌도를 40%로 계산하면 자사·타사 실시보상금은 각 29억원과 89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회사의 반응은 싸늘했다. LG전자는 재판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개발한 기술은 활용 가치가 낮은 ‘불용특허’라고 까내렸다. 로열티 감액은 MS와의 협상으로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보여주기식 특허 양도가 이뤄진 것뿐이라는 취지다. 두 사람의 주장과 달리 안드로이드폰 C검색바에 특허가 실시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63-2부(부장 박찬석)는 “LG전자는 원고들에게 각 1496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특허 양도로 LG전자가 얻은 이익과 발명자 공헌도를 훨씬 낮게 평가했다. MS에 9개 특허를 넘겨 얻은 이익은 24만 7230달러만 인정됐다. 특히 발명자 공헌도는 40%가 아닌 10%라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LG전자는 적극적인 연구지원을 했고 직무발명을 사업화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실시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시보상금과 관련된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직무발명 보상금을 정하는 공식에 따라 ‘회사의 이익x발명자 공헌도x발명자 사이에서 원고의 기여도’를 계산하면 한 사람의 몫은 1만 2361달러. 한국 돈으로 1500만원을 조금 밑돌았다.
  • [여기는 중국] ‘제로코로나 ‘ 옹호한 미국인 등장에 中 ‘환호’

    [여기는 중국] ‘제로코로나 ‘ 옹호한 미국인 등장에 中 ‘환호’

    상하이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 방침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중국에서 미국 국적의 한 크리에이터가 돌연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지침을 지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하이에 거주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미국인 크리에이터 A씨는 최근 자신의 거주지역에 대한 강력한 방역 통제 방침이 ‘전 세계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는 친중적인 견해를 중국의 소셜미디어 ‘빌리빌리’(아이디 Nathanrich火锅大王)에 밝히며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부터 외출이 금지된 채 줄곧 격리 중으로 알려진 A씨는 “식자재 공동구매와 핵산 검사 등 상하이 주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각 지역의 통제 상황은 지역별로 모두 다르다”면서 “이 때문에 다수의 외국인들이 중국 SNS에 등장해 상하이 방역 지침을 두고 각종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을 포함한 모든 먹거리 보급이 충분하지 않으며, 응급 처치 시 필요한 약품조차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지적 역시 사실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중국의 고강도 방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중국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에 더 힘을 줬다.  A씨는 “만약 미국과 서방이 원하는 방식대로 중국의 14억 인구를 대상으로 ‘위드코로나’를 선언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확산될 것이고, 결국 백신 수급 부족은 물론이고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A씨의 이 같은 시각은 지금껏 외부에 알려졌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침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외국인들과는 매우 상반된 목소리라는 점에서 중국 관영매체는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A씨는 자신이 제작한 친중적인 시각이 담긴 영상에 ‘5월의 목소리’라는 제목을 달고 공개하면서 앞서 공개됐던 ‘4월의 목소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에 대한 봉쇄 지침이 발부된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의 순간을 담은 영상 ‘4월의 목소리’가 익명의 누리꾼들에 의해 제작, SNS에 공유됐으나 현재는 모두 삭제돼 중국 SN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지난 22일 SNS에 첫 공유됐던 영상 ‘4월의 목소리’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와 SNS 웨이보 등에서 금지 검색어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중국 내부에서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반면 A씨가 제작한 4월의 목소리를 패러디한 ‘5월의 목소리’ 영상은 중국 기관지 관찰자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 영상 속 A씨는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고수한 덕분에 지난 3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0.6% 하락했다”면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을 고수했기에 가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제로코로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종일관 친중적인 시각에서 현 상황을 평가했다.  A씨의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식 제로 코로나가 어떤 의미인지, 또 지금껏 얼마나 큰 성과를 거뒀는지를 상기할 때, 중국이 모든 것을 바치고 제로 코로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외국에 알리는 좋은 영상이다”, “중국 정부가 올바른 선택을 했고, 그에 합당한 희생을 하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서 수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으며 역사는 이 눈부신 승리를 기억할 것”이라고 시종일관 칭찬 일색의 반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유대인 출신의 미국 국적자인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주로 미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의 사회, 경제 등 국내외의 관심사를 주로 다룬 영상을 제작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업 투자로 총 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A씨는 은퇴를 선언한 뒤 곧장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중국 곳곳을 여행하며 거주해왔다.히 그를 일약 유명 인플루언서 반열에 올린 계기는 지난 2018년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중국인을 모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해당 브랜드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패션쇼 홍보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을 등장시키며 마치 포크를 이용하듯 젓가락으로 파스타 면을 돌돌 마는가 하면, 양손에 젓가락을 쥐고 피자를 마구 찢는 등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 ACL 16강 가는 길, 대구·울산은 ‘맑음’, 전남은 ‘흐림’

    ACL 16강 가는 길, 대구·울산은 ‘맑음’, 전남은 ‘흐림’

    더운 날씨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고전하던 K리그 전남 드래곤즈(2부)와 울산 현대, 대구FC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일제히 승전고를 울렸다. 울산과 대구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지만, 전남은 실낱같은 가능성만 남았다. 전남은 28일 태국 빠툼타니 경기장에서 끝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과의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후반 13분 플라나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의 쐐기골을 묶어 2-0 승리했다. 승점 7(2승 1무 2패)의 전남은 태국의 빠툼(승점 11), 호주의 멜버른(승점 9)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전남이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홈팀인 빠툼에 승리하고, 같은 시각 5전 전패의 최하위 유나이티드 시티가 멜버른을 꺾어줘야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극히 낮은 가능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준 전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저와 선수단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16강에 가지 못하더라도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의 희망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날 말레이시아 조호루마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울산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 I조 5차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3-2로 꺾었다. 승점 10(3승 1무 1패)의 울산은 조호르(말레이시아·승점10)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울산은 승점이 같은 조호르와 득실차와 다득점에서는 앞서지만, 승점이 같을 때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조 2위로 밀렸다. 하지만 오는 30일 조호르와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이기면 울산은 자력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집중력 있게 마친 만큼 지난 경기보다 (앞으로)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5차전에서 중국의 산둥 타이산을 4-0으로 대파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10점(3승 1무 1패)의 대구는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10)와 동점이지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보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오는 30일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 최종 6차전에서 이기면 다른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대구는 앞서 라이언 시티에게 0-3으로 졌다. 가마 대구 감독은 “첫 만남에서는 라이언 시티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우리는 다시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면서 “경기를 치러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16강 진출을 목표하고 왔다.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그리고 5개 조(F~J조) 2위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J조는 3개 팀밖에 없어 2위 팀들 간 성적 비교 시 각 조 최하위 팀들과 맞대결 성적은 제외하고 순위를 결정한다.
  • 0.8초 전 끝내준 변준형… KGC, 2년 연속 챔프전

    0.8초 전 끝내준 변준형… KGC, 2년 연속 챔프전

    종료 20초 남기고 마지막 공격전성현 막히자 직접 마무리까지새달 2일부터 SK와 챔프 1차전경기 종료 0.8초 전 변준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힘겹게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변준형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대릴 먼로와 전성현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강에서 3승 1패로 KT를 누른 KGC는 다음달 2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전성현이 KT 도움 수비에 막혀 고감도 3점슛을 던질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의 내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에 기세를 탔다. 변준형이 허훈 앞에서 스텝백 3점슛과 유로스텝 후 레이업슛을 넣었다. KGC는 또 수비를 강화해 KT의 실책을 계속 유도하며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먼로도 득점에 참여하면서 KGC는 42-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KGC는 3쿼터 시작 약 4분 30초 후 오세근의 패스에 의한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공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 수비에서는 문성곤의 블록슛이 이어졌다. KGC는 3쿼터 종료 약 3분 30초 전 56-49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4쿼터 때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변준형과의 2대2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연결한 오세근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KGC는 4쿼터 중반 73-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약 1분 전 76-78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다. KGC가 79-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27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라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는 79-79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20초가 남은 상황. KGC는 전성현의 손끝에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전성현이 KT 수비에 막혀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변준형이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경기 종료 0.8초 전 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지난 시즌에 우승했는지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먼저 웃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2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다음달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2시즌 연속 UCL 결승에 올라 클럽 사상 첫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진 탓에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초반 탐색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보기 좋게 깨졌다. 포문을 연 건 맨시티였다. 전반 2분 리야드 마흐레즈의 크로스를 케빈 더브라위너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11분에는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면서 2-1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맨시티가 후반 8분 필 포든의 헤더골로 3-1로 달아나자 2분 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로 3-2로 추격했다. 승부를 가른 건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포르투갈의 주전인 실바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29분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심판 눈치를 보는 틈을 놓치지 않은 실바가 왼발 강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어 4-2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또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벤제마는 이번 대회 14골로 8강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남은 경쟁자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준결승 1차전을 앞둔 리버풀(잉글랜드)의 무함마드 살라흐(8골)인데, 6골 차여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명승부에서 빛난 변준형의 ‘종료 0.8초 전’ 결승골

    명승부에서 빛난 변준형의 ‘종료 0.8초 전’ 결승골

    경기 종료 0.8초 전 변준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힘겹게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변준형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대릴 먼로와 전성현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강에서 3승 1패로 KT를 누른 KGC는 다음달 2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전성현이 KT 도움 수비에 막혀 고감도 3점슛을 던질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의 내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에 기세를 탔다. 변준형이 허훈 앞에서 스텝백 3점슛과 유로스텝 후 레이업슛을 넣었다. KGC는 또 수비를 강화해 KT의 실책을 계속 유도하며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먼로도 득점에 참여하면서 KGC는 42-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KT는 라렌이 2쿼터까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허훈이 1쿼터 중반 돌파 과정에서 문성곤과 충돌해 허벅지를 다친 뒤로 공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KGC는 3쿼터 시작 약 4분 30초 후 오세근의 패스에 의한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공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 수비에서는 문성곤의 블록슛이 이어졌다. KGC는 3쿼터 종료 약 3분 30초 전 56-49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4쿼터 때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변준형과의 2대2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연결한 오세근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KGC는 4쿼터 중반 73-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약 1분 전 76-78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다.KGC가 79-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27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라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는 79-79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20초가 남은 상황. KGC는 전성현의 손끝에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전성현이 KT 수비에 막혀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변준형이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경기 종료 0.8초 전 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지난 시즌에 우승했는지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득점, 김동욱이 15득점(3점슛 5개)으로 분전했지만 허훈의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로 시즌을 마감했다.
  • 김하성 6일만에 홈런포 재가동… ML 통산 10호 홈런

    김하성 6일만에 홈런포 재가동… ML 통산 10호 홈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6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2호째, 메이저리그 통산 10호 홈런이다. 27일(한국시간) 김하성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동점 솔로포를 쐈다. 3회초 0-1로 뒤진 2사 상황에서 김하성은 신시내티 왼손 선발 레이베르 산마르틴의 초구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70㎞로, 126m를 날아갔다. 지난 21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친 이후 3경기 만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홈런 8개를 쳤다.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홈런 10개 이상을 친 한국인 선수는 7명이 됐다.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는 추신수로 218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어 최지만(52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김하성은 5-1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6회 삼진, 8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하며 팀의 9-6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조금 올랐고, 타점은 5개, 득점은 10개로 늘었다.
  • 1700K·이적 축포… 타이거즈 ‘사랑의 배터리’

    1700K·이적 축포… 타이거즈 ‘사랑의 배터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통산 1700탈삼진을 돌파하며 레전드 선동열 감독을 제치고 역대 탈삼진 부문 3위로 올라섰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마스크를 바꿔 쓴 포수 박동원은 양현종과 호흡을 맞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현종은 2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통산 1700탈삼진을 돌파했다. 양현종은 경기 전 1696개였던 탈삼진에 6개를 더해 1702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전상현과 교체된 양현종은 이날 시즌 첫 승도 신고했다. 이날 KIA는 KT를 10-5로 누르고 승률 0.500을 맞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사상 17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송골매’ 송진우(2048개)와 KT 이강철(1751개) 감독밖에 없다. 이전 탈삼진 부문 3위는 타이거즈의 전설 선동열(1698탈삼진)이었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 1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하기도 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2009년부터 3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KIA 선발진의 중심이 됐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탈삼진이 두 자릿수에 그쳤지만 2014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2020년까지 7시즌 동안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현종은 이날 키움에서 트레이드된 포수 박동원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KIA 배터리는 1회말 3실점을 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 7회 투 아웃까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냈다. 이적 첫 경기를 치른 박동원은 이날 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수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6회말 ‘젊은피’ 노시환의 적시타에 힘입어 키움을 5-2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8-4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웠지만 패배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6회에 화력을 집중해 LG 트윈스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 오승환은 지난 12일 한화전 이후 14일 만에 세이브(4세이브)를 추가했다.
  •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지난 25일 열린 3차전까지의 전적은 KGC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KGC가 주득점원 오마리 스펠맨(25)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완전체인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 프로 생애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오세근(35)이 있다. KT와 KGC가 지난 1, 2차전 경기에서 각각 1승을 챙긴 만큼 25일 3차전 경기는 두 팀에 중요했다. 오세근은 경기 최다 득점인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2점슛 성공률 75%, 3점슛 성공률 66.7%로 뛰어난 슛 감각을 뽐냈다. 오세근(200㎝)보다 신장이 큰 캐디 라렌(30·204㎝)도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근은 페이크 등으로 라렌의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여러 차례 넣었다. 4쿼터 시작 약 3분 후에는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슛으로 라렌의 네 번째 파울을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대학 시절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쓰고 2011~12시즌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그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모두 차지했다. 신인이 챔프전 MVP를 차지한 건 오세근이 유일하다. 프로 10년차를 맞은 오세근의 플레이는 더욱 위력적이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기록을 봤을 때 올 시즌 가장 높은 평균 득점(19.7점)과 2점슛 성공률(62.7%)을 기록 중이다. 김승기(50) KGC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5년 전인 2016~17시즌 KGC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와 올스타전 MVP, 생애 두 번째 챔프전 MVP를 석권했다. 오세근은 “현재 외국인 선수도 대릴 먼로(36) 한 명밖에 뛰지 못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플레이오프 DNA’가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 반지를 하나 더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차전은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클라스 증명한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클라스 증명한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오세근(35·안양 KGC)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활약상을 보면 ‘역시 오세근’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 KGC가 수원 KT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25일 열린 3차전까지의 전적은 KGC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물론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KGC가 주득점원 오마리 스펠맨(25)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완전체인 KT와 대등한 경기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 프로 생애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오세근이 있다. KT와 KGC가 지난 1·2차전 경기에서 각각 1승을 챙긴 만큼 25일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경기는 두 팀에게 중요했다. 오세근은 경기 최다 득점인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3차전에서 2점슛 성공률 75%, 3점슛 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뛰어난 슛 감각을 뽐냈다. 오세근(200㎝)보다 신장이 큰 캐디 라렌(30·204㎝)도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근은 페이크 등으로 라렌의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여러 차례 넣었다. 라렌의 수비가 멀어지면 망설이지 않고 3점슛을 던져 림을 갈랐다. 4쿼터 시작 약 3분 후에는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으로 라렌의 4번째 파울을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특히 오세근이 KGC가 승리한 2차전에서 2쿼터 종료 약 43초를 남기고 ‘슈퍼 루키’ 하윤기(23) 앞에서 포스트업 후 넣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은 그의 클라스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다. 대학 시절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쓰고 2011~12시즌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그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했다. 신인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한 것은 오세근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프로 10년차를 맞은 오세근의 플레이는 더욱 위력적이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기록을 봤을 때 이번 시즌 가장 높은 평균 득점(19.7점)과 2점슛 성공률(62.7%)을 기록하고 있다. 김승기(50) KGC 감독은 25일 오세근 활약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5년 전인 2016~17시즌 KGC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와 올스타전 MVP, 생애 두 번째 챔프전 MVP를 석권했다. 오세근은 “현재 외국인선수도 대릴 먼로(36) 한 명밖에 뛰지 못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플레이오프 DNA’가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 반지를 하나 더 (손가락에) 끼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GC과 KT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재시동 건 최지만… 흔들리는 김하성

    재시동 건 최지만… 흔들리는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동점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범하면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지만은 0-2로 뒤지던 5회말 교체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최지만의 안타에 2,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탬파베이는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후속타까지 터지면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지만은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팀은 보스턴에 5-2 승리를 거뒀다.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턴 커쇼의 구위에 눌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커쇼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3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엔 바뀐 투수 레예스 모론타를 상대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0에서 0.182(33타수 6안타)로 내려앉았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올 시즌 팀의 첫 실책을 기록하는 등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팀은 다저스에 10-2로 대패했다.
  • [속보] “푸틴, 큰 승리 원한다”…휴전협상 묵살·몰도바 침공 시사

    [속보] “푸틴, 큰 승리 원한다”…휴전협상 묵살·몰도바 침공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접근 방식에 관심을 잃었고, 대신 가능한 한 많은 영토를 탈취하는 것에 착수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예상과 달리 전황이 전개되지 않자 푸틴 대통령은 3월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정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결국 평화협정을 도출해내기 위해 움직이는 이들에게 합의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푸틴은 자신이 (러시아) 텔레비전에서 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진심으로 믿으면서 큰 승리를 원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월 말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의에서 첫번째 공동성명 초안에 합의했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와 마리우폴 같은 도시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회담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소식통은 또 푸틴이 러시아 흑해 함대인 모스크바함 침몰에 크게 분노했다고 전하면서, 푸틴이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대해선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말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美 국무·국방장관, 우크라 전격 방문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이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고위인사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러시아가 이웃 나라인 몰도바에 대한 침공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키이우(키예프)에 직접 방문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의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TV연설에서 직접 밝혀 공개됐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연설에서 “우리는 단지 선물이나 일종의 케이크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물건과 구체적인 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무기 목록과 인도 속도를 논의할 것이며 무엇보다 강력한 중화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측이 제안한 휴전협상을 묵살한 채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 내 우크라이나 수비병력의 최후 저항지로 알려진 아조우스탈 제철소 인근에 공습과 폭격이 이어졌고 오데사에서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8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러시아는 향후 우크라이나 남서부의 몰도바까지 침공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중부군관구 부사령관인 루스탐 미네카예프 소장은 “남부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손에 넣으면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과 연결되는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 다시 시동건 최지만 2안타 2타점… 김하성 3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다시 시동건 최지만 2안타 2타점… 김하성 3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동점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범하면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지만은 0-2로 뒤지던 5회말 교체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최지만의 안타에 2,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탬파베이는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후속타까지 터지면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지만은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팀은 보스턴에 5-2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턴 커쇼의 구위에 눌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커쇼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5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바뀐 투수 레예스 모론타를 상대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0에서 0.182(33타수 6안타)로 내려앉았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올 시즌 팀의 첫 실책을 기록하는 등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팀은 다저스에 10-2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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