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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스타트… 고공비행 대한항공·극강 현대건설 누가 막을까

    V리그 스타트… 고공비행 대한항공·극강 현대건설 누가 막을까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남자부에서는 구단 사상 첫 3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KB손해보험과 다시 겨룬다. 대한항공은 전 시즌 KB손해보험에 시리즈전적 2승1패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활약했던 전력이 그대로 유지됐다. 한선수, 정지석 등이 건재한 상태에서 임동혁까지 한창 물이 올랐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년 차를 맞아 자신의 원하는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당시 7개 구단 사령탑 가운데 5명이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개막전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고공비행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노우모리 케이타가 빠진 것이 아쉽다. 다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과 세터 황택의가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대한항공에 맞설만 하다는 평가다.여자부에선 지난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도 리그 조기 종료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현대건설이 올 시즌 축배를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여자부 역대 최고 승률(90.3%)에 단일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고도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아쉬움이 컸다. 현대건설도 극강의 전력이 그대로 유지됐다. 팀의 핵심 전력인 양효진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바닥을 다졌고, 이다현 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강성형 감독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도 현대건설을 우승팀으로 꼽는 이유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 개막전 승리 이후 1·2라운드를 모두 이겼다. 때문에 이번에도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를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 첫 패배를 안긴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3라운드 1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2로 꺾으며 개막 12연승을 저지했던 주인공이다. 또 시즌 막판에도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려 할 때마다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승부… 안우진 vs 벤자민 어깨에 달렸다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승부… 안우진 vs 벤자민 어깨에 달렸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진다. 키움과 KT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현역 최강의 파이어볼러 안우진을 내세웠다. 평균 구속이 시속 153㎞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안우진은 지난 16일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88개로 적었지만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후 6일만에 등판에다가 1차전 투구수가 적었던 만큼 긴 이닝을 소화 할 가능성이 있다. 안우진의 맞대결 상대는 KT의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 17일 준플레오프 2차전에서 7이닝을 5피안타 9탈삼진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벤자민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을 거뒀다. 특히 평균자책점이 0.78이라는 점은 키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벤자민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구원투수로 나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팀 모두 불펜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과 벤자민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느냐도 중요하다. 이닝 소화 능력에 있어서는 두 투수 모두 떨어지지 않는 만큼, 명품 투수전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결국 선발로 나오는 두 투수가 얼마나 잘 막아주고, 오래 막아주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타선에서는 KT 박병호와 강백호, 키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가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로 꼽힌다. 특히 KT 박병호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타율은 0.264로 평범했지만, 홈런은 4개나 터뜨렸다. 특히 4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 역할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데뷔 첫 가을야구 홈런을 때려낸 강백호의 방망이도 무섭다. 또 1차전 때 안우진을 상대로 2안타를 뽑아낸 앤서니 알포드의 방망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키움은 결국 이정후가 선봉이 되고 푸이그가 해결사 노릇을 해야한다.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가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야 득점이 가능하다. 실제 키움은 푸이그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3차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푸이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4차전에선 6-9로 KT에 무릎을 꿇었다.전력 측면은 물론 분위기도 백중세다. KT는 가을야구에 경험이 있는 고참 선수들이 키움보다 많다는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단판 승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이 좀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움은 특유의 젊은 에너지에서 앞선다.
  • 창단 첫 개막 3연승… 신바람 KGC 질주

    창단 첫 개막 3연승… 신바람 KGC 질주

    프로농구 안양 KGC가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뜨거운 외곽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93-84로 제쳤다. 개막 3연승을 달린 KGC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GC의 개막 3연승은 전신인 SBS, KT&G 시절을 포함해 처음이다. 1승 뒤 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6개 팀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KGC는 이날 오세근(19점·3점슛 3개), 오마리 스펠맨(1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지훈(16점 5리바운드), 문성곤(15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변준형(14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불꽃 슈터’ 전성현이 고양 캐롯으로 떠났지만 KGC의 외곽포가 움츠러들지 않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KGC가 이날 성공한 3점슛 14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KGC는 경기당 평균 12개의 3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려 1쿼터를 22-26으로 내줬던 KGC는 외곽이 번뜩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에만 3점포 8개를 퍼부었다. 변준형의 첫 3점포가 터진 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KGC가 50-45로 앞섰다. 후반에도 징검다리 3점포로 야금야금 점수 차를 늘려 가던 KGC는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시간에 쫓긴 박지훈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덕택에 91-7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이우석(21점 7리바운드), 저스틴 녹스(14점 13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점 9어시스트)가 분전한 현대모비스는 추격 기회마다 슛 불발, 오펜스 파울, 턴오버 등이 이어지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수원에서는 서울 삼성에 전반을 18점 차로 뒤지던 수원 kt가 추격을 거듭한 끝에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80-80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동욱(12점·3점슛 4개)이 외곽포, 하윤기(13점)가 덩크를 림에 꽂아 85-83으로 역전승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kt는 정성우(21점·3점슛 5개 5어시스트)와 양홍석(19점·6리바운드)이 역전극을 주도했다. 두 팀 모두 1승1패.
  • 日 무너뜨린 저우훙위 ‘공중전’… 중국, 호반배 첫 챔피언 즉위[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日 무너뜨린 저우훙위 ‘공중전’… 중국, 호반배 첫 챔피언 즉위[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11년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이후 11년 만에 한국이 주최한 국제여자대회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첫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일본의 마지막 주자이자 주장으로 한국의 ‘바둑여제’ 최정 9단까지 꺾으며 3연승을 달렸던 우에노 아사미 4단은 중국 여자바둑 랭킹 2위 저우훙위 6단을 넘지 못했다. 중국의 네 번째 주자 저우훙위 6단은 20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대회 본선 우에노 4단과의 13국에서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두 8승(3패)을 거둔 중국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고, 후지사와 리나 5단의 1승과 우에노 4단의 3승을 묶어 4승(5패)을 올린 일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최국인 한국은 김채영 7단이 유일하게 승리해 1승(5패)만을 기록했다. 이날 패하면 대회가 끝나는 일본의 우에노 4단은 대국 시작 때 우세를 잡았다. 하변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실리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저우훙위 6단의 활로를 적절히 차단했다. 하지만 우변에서 실수로 36수 이후 저우훙위 6단에게 기세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로 저우훙위 6단은 한 번도 우에노 4단에게 우세를 넘겨 주지 않았다. 공격적인 기풍의 우에노 4단이 중앙과 상변, 우상귀 등에서 의욕적인 수들로 저우훙위 6단을 흔들기 위해 애를 썼다. 승부의 추는 저우훙위 6단에게 기운 것 같았지만, 우에노 4단이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국면에서 승부수를 던지자 전황이 어지러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저우훙위 6단은 차분하고 신중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큰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끝내기에 임해 대어를 낚았다. 지난해 국내 기전에서 올해 3월 국제 기전으로 거듭난 호반배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기사 5명씩 팀을 이뤄 겨루는 국가대항연승전으로 ‘여자바둑삼국지’로 불린다. 한국팀은 랭킹 시드 1명과 후원사 시드 1명, 국내 선발전 통과자 3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이 팀을 이뤘다. 개최국인 한국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기대에 따른 부담 때문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쉽게 최하위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중국은 첫 주자인 우이밍 3단이 5연승을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고, 일본은 주장인 우에노 4단이 3연승으로 대역전승을 넘보는 등 대회의 스타로 떠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매판 12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더해진다.
  • 휠러에게 휘말렸네… 김하성, 챔피언십 첫 무대 ‘침묵’

    휠러에게 휘말렸네… 김하성, 챔피언십 첫 무대 ‘침묵’

    2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년 만에 NLCS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가 위력적인 투구로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단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0-2로 영패했다. 필라델피아의 휠러는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 내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막아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도 7이닝 7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디에이고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팀의 승부는 홈런 두 방이 갈랐다. 필라델피아의 ‘가을 남자’ 브라이스 하퍼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6회 카일 슈워버가 큼지막한 1점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회 윌 마이어스의 중전 안타로 간신히 노히트 게임을 면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1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 조시 벨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회 장칼로 스탠턴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2회 에런 저지가 축포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다. 두 팀이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휴스턴이 4승 2패로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 尹 “北 따르는 주사파 세력과는 협치 못 한다”

    尹 “北 따르는 주사파 세력과는 협치 못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모두 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어떻게 척결할 것이냐”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또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원외 인사들을 초청해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쳤다”며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기념 시계도 선물했다. 오찬에서는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 전 의원의 제안으로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나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대선 때 분위기를 내 보자”며 먼저 “대통령”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을 세 번 외쳤다고 한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의 시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쏠려 있으나 이날 오찬에서 당무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 ‘야생마’ 푸이그 불방망이, 애플러 호투로 키움 더 깊은 가을로

    ‘야생마’ 푸이그 불방망이, 애플러 호투로 키움 더 깊은 가을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키움 히어로즈가 KT위즈를 물리치고 더 깊은 가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정규시즌 3위 키움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푸이그의 선제 3점 홈런을 비롯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T를 9-2로 대파했다. 2승 1패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4위 KT를 따돌리고 PO에 진출한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열린 준PO에서 1승 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다섯 번 모두 PO에 진출했다. KT 고영표와 키움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 대결을 펼친 3차전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키움 타선이 KT 마운드를 맹폭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푸이그였다. 준PO 1, 2차전까지 홈런을 치지 못했던 푸이그는 이날 1회 2사 1, 2루에서 KT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푸이그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동료로 한국 팬에게 이름을 알렸고, MLB 포스트시즌 58경기에 출전해 홈런 5개를 쳤다. 2018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쳤던 푸이그는 이날 4년 만에 홈런포를 날린 뒤 화려한 ‘빠던’(소위 빠따 던지기·배트 플립)으로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자축했다.푸이그는 또 4-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 고영표에 이어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배트를 던지는 듯한 가벼운 스윙으로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상황에 맞춰 힘을 빼고 컨택트에 집중한 배팅에서 노련미가 빛났다.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준PO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과 코스메틱 상품권 100만원도 챙겼다.또 이날 키움 선발투수로 나온 외국인 우완 애플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MLB 경력이 없는 애플러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저 연봉인 40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했는데, 비관적 전망을 불식시키는 호투로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특히 선발로 나온 유격수 신준우가 연속 실책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두 번이나 날렸음에도, 애플러는 흔들리지 않고 삼진과 병살타 유도로 위기를 넘겼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던 푸이그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애플러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더 깊은 가을로 한 발짝 더 들어갔다.
  • 휠러에 휘말린 샌디에이고 영패···양키스 AL 챔피언십 진출

    휠러에 휘말린 샌디에이고 영패···양키스 AL 챔피언십 진출

    2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년 만에 NLCS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가 위력적인 투구로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단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0-2로 영패했다. 필라델피아의 휠러는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 내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막아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도 7이닝 7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디에이고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두 팀의 승부는 홈런 두 방이 갈랐다. 필라델피아의 ‘가을 남자’ 브라이스 하퍼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6회 카일 슈워버가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1점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회 윌 마이어스의 중전 안타로 간신히 노히트 게임을 면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볼넷과 필라델피아의 실책으로 1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 조시 벨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회 장칼로 스탠턴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2회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에런 저지가 축포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다. 두 팀이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휴스턴이 4승 2패로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 尹대통령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 불가”

    尹대통령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센터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어떻게 척결할 것이냐”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마무리발언을 통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또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원외 인사들을 초청해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쳤다”며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사진도 찍고, 기념 시계도 선물했다. 오찬에서는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의 제안으로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나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대선 때 분위기를 내보자”며 먼저 “대통령”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을 세 번 외쳤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오찬 마무리 때 “다음에는 저녁 시간에 위원장들을 모시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 시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쏠려 있으나 이날 오찬에서는 당무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별도 회동도 없었다. 정 위원장은 68곳 사고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와 전국 당협의 당무감사를 예고해둔 상황이다. 차기 지도부가 해야 할 조직 정비를 비대위가 서두르면서 ‘당협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 위원장은 이날 “사고 당협 68곳을 채우지 않고는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거듭 못을 박았다.
  • 커리 폭발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버틴 레이커스 격침

    커리 폭발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버틴 레이커스 격침

    지난 시즌 팀을 4년 만에 챔피언으로 이끌며 생애 첫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품은 ‘슛도사’ 스테픈 커리가 33점을 폭발시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LA 레이커스를 완파하며 새 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23-109로 이겼다. 커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앤드류 위긴스(20점 6리바운드)도 3점슛 4개를 림에 꽂으며 거들었고, 클레이 탐슨(18점)도 힘을 냈다. 1쿼터를 탐색전으로 보낸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을 59-52로 마쳤고,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탐슨이 3쿼터 초반 중거리슛과 3점슛 등으로 혼자 9점을 몰아쳤다. 또 자마이칼 그린(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커리가 외곽에서, 케본 루니(7점 6리바운드)와 드레이먼드 그린(12점 7어시스트)이 골밑에서 연신 림을 흔들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5분 27초를 남기고 터진 커리의 시즌 첫 3점포에 힘입어 84-64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가 91-71로 앞서 시작한 4쿼터에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제임스(3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7점 6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 11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커리를 중심으로 한 골든스테이트에 3점포 16개를 얻어맞으며 계속 끌려다녀야 했다. 레이커스는 10개 성공. 앞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117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35점·3점슛 4개)과 제이슨 테이텀(35점 12리바운드)이 시너지를 내며 필라델피아의 원투 펀치 제임스 하든(35점·3점슛 5개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조엘 엠비드(26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웃돌았다.
  •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연천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꺽고 창단 첫 우승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연천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꺽고 창단 첫 우승

    경기 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이하 연천미라클)이 창단 7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리그 우승을 했다. 연천미라클은 지난 17일 경기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11대6으로 승리하며 최종 전적 3대1로 성남시 맥파이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연천미라클은 지난 11일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 1차전에서 7대8로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 이어 이날 4차전까지 쓸어 담으며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번 타자로 나선 차홍민은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를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15년 창단한 연천미라클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독립야구단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이 없는 연천군민을 하나로 뭉쳐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순기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립구단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천군은 올해 미라클야구단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기초자치단체와 독립스포츠구단의 상생관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연천군의 지원 속에서 독립리그 우승을 차지한 연천미라클은 프로 선수 배출을 목포로 새로운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연천미라클은 프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유망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프로 진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바둑 여제’ 최정 오늘부터 달린다… 첫 상대는 中 압도한 ‘일본 최고수’ 우에노[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바둑 여제’ 최정 오늘부터 달린다… 첫 상대는 中 압도한 ‘일본 최고수’ 우에노[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역전 우승을 위해 4명의 고수를 연이어 격파해야 하는 ‘바둑 여제’ 최정 9단의 첫 상대가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4단으로 결정됐다.  일본의 주장 우에노 4단은 17일 각각 일본 도쿄의 일본기원과 중국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10국에서 중국의 2번 주자 리허 5단을 183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후지사와 리나 5단과 오유진 9단을 꺾었던 리허 5단의 3연승을 저지한 우에노 4단은 18일 한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 9단과 실력을 겨룬다.  이날 우에노 4단은 시작부터 적극적이고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완승을 거뒀다.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는 좌상귀를 거쳐 상변으로 이어졌고, 리허 5단이 두텁게 이으려고 하자 우에노 4단이 적극적으로 이어 붙으며 기세를 잡았다. 상변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전개에 방해를 받은 리허 5단은 40수에 우상귀에다 일찌감치 수를 썼는데, 우에노 4단은 이에 정면 대응했다. 계속된 우상귀와 상변, 중앙에서의 수 싸움에서 우에노 4단은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뒤 세력을 넓혀 갔고, 82수 이후에는 한 번도 리허 5단의 우위를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정 9단이 대역전극을 위해 넘어야 할 첫 관문이 된 우에노 4단은 지난 4월 센코컵 우승 및 약리전, 여류입규배,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보유한 4관왕으로, 통산 우승 횟수 9차례의 현재 일본 여자 기사 중 최고수로 꼽힌다.  최정 9단이 상대해야 할 4명이 모두 일본과 중국의 최상위 랭커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대 전적에서 최정 9단이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우에노 4단에게는 2승1패(최근 2연승 중), 중국 랭킹 4위 루민취안 6단에게는 3승, 2위 저우훙위 6단에게도 3승, 1위 위즈잉 7단에게 20승19패(최근 3연승 중)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4명과의 최근 대결에선 진 적 없이 연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은 107개월 연속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 9단과 우에노 4단의 대회 본선 2라운드 11국은 1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 벤자민 9K 마법투… 준PO 원점 돌렸다

    벤자민 9K 마법투… 준PO 원점 돌렸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웨스 벤자민의 역투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PS) 준PO 2차전에서 벤자민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4-8로 패배했던 KT는 2차전을 잡으면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KT 선발 벤자민의 역투가 빛났다. 벤자민은 7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9탈삼진으로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벤자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가을야구 무대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첫 승을 수확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당연히 벤자민이었다. KT는 리드오프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인 통산 첫 PS 패배다. 키움의 간판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1회 2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배정대의 안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는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KT에 추가점을 안겼다. KT는 벤자민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가면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4회 1사 이정후에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 가던 벤자민은 김혜성에 내야안타까지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 김태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벤자민은 7회말 이지영, 전병우에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에서 키움의 ‘가을 남자’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벤자민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신인 박영현이 남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9세 6일의 나이로 PS 세이브를 신고한 박영현은 역대 최연소 PS 세이브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두산 베어스 임태훈이 2007년 10월 23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기록한 19세 25일이었다.
  • 유승민 “민심과 거리 있는 대표 뽑으면 尹정부 아무것도 못해”

    유승민 “민심과 거리 있는 대표 뽑으면 尹정부 아무것도 못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방선거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17일 차기 전당대회에 대해 “당심만 너무 중요시하고 민심과 거리가 있는 당 대표를 뽑으면 5년 내내 여소야대로 가고, 윤석열 정부가 하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총선에서 이기려면 민심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이라는) 당명대로 민심을 존중하는 정치하려면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답은 너무나 뻔한 것 아니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당원(70%), 국민(30%)인 전당대회 룰에 대해 “(현 지도부가 변경하는 걸)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 비중이 높아져야 함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지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민심에서 저에 대한 지지가 나타나는 것은 보수정당을 확실히 개혁해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그런 분들이 당을 많이 망쳐놨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개혁하는데 유승민이 적임자라는 뜻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내부총질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내부총질이라는 것은 어떤 문자에서 본 것 같은데 제가 한 것은 내부총질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이 정부가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어렵게 정권을 교체했나. 정말 잘하라고 쓴소리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잘하면 높이 평가할 것이고, 잘못하면 계속 할 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언급한 ‘어떤 문자’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고 표현한 대화 내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배신자’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반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23년째 정치를 하면서 소신을 갖고 양심을 지키면서 일관성을 유지해왔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한 번도 나라와 국민의 미래에 대해 다른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4월 6·1 지방선거 경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게 패배한 뒤 언론 인터뷰는 자제해왔다. 
  • ‘바둑여제’ 최정의 첫 상대는 日 우에노 4단

    ‘바둑여제’ 최정의 첫 상대는 日 우에노 4단

    역전 우승을 위해 4명의 고수를 연이어 격파해야 하는 ‘바둑 여제’ 최정 9단의 첫 상대가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4단으로 결정됐다.일본의 주장 우에노 4단은 17일 각각 일본 도쿄의 일본기원과 중국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10국에서 중국의 2번 주자 리허 5단을 183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후지사와 리나 5단과 오유진 9단을 꺾었던 리허 5단의 3연승을 저지한 우에노 4단은 18일 한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 9단과 실력을 겨룬다. 이날 우에노 4단은 시작부터 적극적이고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완승을 거뒀다.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는 좌상귀를 거쳐 상변으로 이어졌고, 리허 5단이 두텁게 이으려고 하자 우에노 4단이 적극적으로 이어 붙으며 기세를 잡았다. 상변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전개에 방해를 받은 리허 5단은 40수에 우상귀에다 일찌감치 수를 썼는데, 우에노 4단은 이에 정면 대응했다. 계속된 우상귀와 상변, 중앙에서의 수 싸움에서 우에노 4단은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뒤 세력을 넓혀 갔고, 82수 이후에는 한 번도 리허 5단의 우위를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정 9단이 대역전극을 위해 넘어야 할 첫 관문이 된 우에노 4단은 지난 4월 센코컵 우승 및 약리전, 여류입규배,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보유한 4관왕으로, 통산 우승 횟수 9차례의 현재 일본 여자 기사 중 최고수로 꼽힌다.최정 9단이 상대해야 할 4명이 모두 일본과 중국의 최상위 랭커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대 전적에서 최정 9단이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우에노 4단에게는 2승1패(최근 2연승 중), 중국 랭킹 4위 루민취안 6단에게는 3승, 2위 저우훙위 6단에게도 3승, 1위 위즈잉 7단에게 20승19패(최근 3연승 중)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4명과의 최근 대결에선 진 적 없이 연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은 107개월 연속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 9단과 우에노 4단의 대회 본선 2라운드 11국은 1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 250번째 엘 클라시코는 레알의 승리… 벤제마 1골, 레반도프스키에 판정승

    250번째 엘 클라시코는 레알의 승리… 벤제마 1골, 레반도프스키에 판정승

    ‘엘 클라시코’(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2022~2023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라이벌 관계다. 둘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라 불린다. 이번 경기는 역대 250번째(연습 경기 제외) 엘 클라시코였으며,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전적에서 101승 52무 97패로 바르셀로나에 우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9경기에서 8승1무(25)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바르셀로나(7승1무1패 승점 22)는 첫 패배를 당하며 2위가 됐다. 이번 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와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의 승자는 벤제마였다. 전반 12분 벤제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른 것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려 선제골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우르과이 국가대표인 발베르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에도 위협적인 존재다. 전반을 2-0으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가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만회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9골로 득점부문 선두에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도움 1개를 올렸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을 잃었다.
  • 116년 만에… 샌디에이고 ‘기적의 업셋’

    116년 만에… 샌디에이고 ‘기적의 업셋’

    ‘116년 만의 위대한 업셋.’ 김하성(27)이 “하성킴”을 연호하는 홈팬들에게 2루타를 선물하며 팀 승리를 만들어 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올 시즌 최대 111승을 거둔 LA 다저스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업셋’을 이뤄 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7회 결정적 1타점 2루타를 때려 내며 팀의 5-3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하며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 샌디에이고가 이룬 업셋은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큰 획을 긋는 것이다.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111승51패, 2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로 22게임 차가 났다. 메이저리그에서 승차를 극복하고 시리즈를 우승한 것은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23게임)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어떤 팀도 앞선 팀을 포스트시즌에서 꺾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승리도 기적 같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 2점을 내주고, 7회에도 추가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7회말 샌디에이고가 짧고 강력한 반격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친 김하성은 7회 스코어 3-1, 무사 1·2루 상황에서 다저스 옌시 알몬테의 시속 155㎞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일곱 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타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와 브랜던 드루리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세가 꺾였지만 2사 2·3루 상황에서 나온 제이크 크로넌워스가 2타점 싹쓸이 안타를 치면서 5-3으로 기적과 같은 시리즈 우승을 이뤄 냈다.
  • KGC, 이적한 옛 동료 잡고 2연승

    프로농구 안양 KGC의 문성곤은 고양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과의 대결을 앞두고 “성현이 형을 잘 막고 깐족거리겠다”고 도발했다. 전성현은 “성곤이 앞에서 3점슛을 넣고 세리머니하겠다”고 응수했다. 경기 뒤 웃은 것은 문성곤이었다. KGC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캐롯을 73-62로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캐롯은 1승1패. KGC는 오마리 스펠맨(19점)과 배병준(13점·3점슛 3개), 박지훈(12점·3점슛 3개)이 공격에 앞장섰다. 전성현(7점)을 꽁꽁 묶은 문성곤(6점 8리바운드)의 활약도 컸다. 문성곤은 “3점슛 1개를 허용한 게 아쉽다”며 웃었다. 높이와 외곽에서 두루 밀린 캐롯은 디드릭 로슨(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두 자릿수 득점한 국내 선수가 최현민(10점)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다. 10번이나 동점을 이룰 정도로 시소게임이던 경기는 3쿼터 중반 균열이 생겼다. KGC는 변준형(7점)의 3점포로 역전한 뒤 오세근(9점 10리바운드)과 배병준의 연속 득점이 이어져 58-52까지 달아났다, 또 박지훈이 4쿼터 초반 2분의 침묵을 깨는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오세근이 자유투 1점을 보태며 10점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캐롯은 3, 4쿼터에 걸쳐 7분 넘게 무득점이었던 게 뼈아팠다. 이적생 맞대결이 관심이던 대구 경기에서는 허웅(19점·3점슛 3개)과 이승현(9점 5어시스트)이 힘을 모은 전주 KCC가 이대성(25점)이 폭발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2로 눌렀다. 창원에서 열린 새내기 사령탑 대결에선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이 연세대 1년 선배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게 65-62로 승리를 거뒀다.
  • “하성킴” 연호에 김하성 1타점 2루타… 샌디에이고 116년만에 업셋

    “하성킴” 연호에 김하성 1타점 2루타… 샌디에이고 116년만에 업셋

    ‘116년 만의 위대한 업셋’ 김하성(27)이 “하성킴”을 연호하는 홈팬들에게 2루타를 선물하며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올 시즌 최대 111승을 거둔 LA 다저스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업셋’을 이뤄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7회 결정적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5대3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1998년 이후 24년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이번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큰 획을 긋는 업셋을 이뤄냈다.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111승51패, 2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로 22게임차가 났다. 메이저리그에서 승차를 극복하고 시리즈를 우승한 것은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23게임)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어떤 팀도 앞선 팀을 포스트시즌에서 꺾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승리도 기적 같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 2점을 내주고, 7회에도 추가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7회말 샌디에이고의 반격가 짧고 강력한 반격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김하성이 이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친 김하성은 7회 스코어 3-1, 무사 1·2루 상황에서 다저스의 옌시 알몬테의 시속 155㎞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7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타점이었다.샌디에이고는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와 브랜던 드루리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세가 꺾였지만, 2사 2·3루 상황에서 나온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싹쓸이 안타를 치면서 5-3으로 기적과 같은 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 전성현 “약체 평가 오히려 좋아” 캐롯, 창단 첫승

    전성현 “약체 평가 오히려 좋아” 캐롯, 창단 첫승

    주축이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다. 안양 KGC에서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합작한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이 합류했으나 그래도 부족해 보였다. 더욱이 KBL 가입비 1차분 지각 납부 등 재창단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코트 안팎에서의 부침에 약팀으로 평가받은 고양 캐롯은 그러나,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 맞이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성현(23점·3점슛 3개)과 디드릭 로슨(17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를 87-80으로 따돌렸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DB는 필리핀 출신 이선 알바노(18점 10어시스트)를 비롯해 드완 에르난데스(16점 9리바운드), 김종규(16점 10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캐롯은 전반에 제공권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점슛 성공률이 59%에 달할 정도로 선수들 슛 감각도 좋았다. 3점슛도 심심치 않게 터졌다. 2쿼터 한때 27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던 캐롯은 56-33으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큰 점수 차에 느슨해진 걸까. 후반은 전반과 정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캐롯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는 한 발 더 뛴 DB가 거푸 걷어갔다. 그러다 보니 세컨드 기회 점수도 DB가 많았다. 캐롯은 김종규와 알바노에 후반에만 각각 14점, 12점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그나마 3점슛이 간간이 터져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알바노에게 점퍼를 얻어맞았을 때는 광활하던 점수 차가 83-77, 6점 차까지 좁혀졌다. 캐롯은 로슨의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39초를 남기고 알바노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종규에게 덩크를 허용했으나 시간은 캐롯의 편이었다. 전성현은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뒤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그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집중해서 끝냈어야 했는데 방심한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며 “경기 뒤 대표님(허재)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캐롯이 약체로 분류되는 것을 놓고는 “반전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평가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각각 8년, 4년 만에 KBL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상식 KGC 감독과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복귀전에서 나란히 웃었다. KGC는 원정에서 서울 SK를 88-75로 누르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열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7점 14리바운드)과 오세근(17점 6리바운드)이 승리에 앞장섰고, 문성곤(17점)이 3점슛 4개를 뿜어내고 변준형(11점)이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SK는 자밀 워니(23점 18리바운드)와 김선형(18점 6어시스트)이 애를 썼으나 군 입대한 안영준과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의 공백이 느껴졌다. 현대모비스도 원정에서 수원 KT를 85-76으로 제치고 컵대회 결승전 패배를 일주일 만에 되갚았다. 필리핀에서 온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을 펼쳤다. 컵대회에서 4경기를 뛰며 4경기 연속 5반칙 퇴장을 당했던 게이지 프림(17점 13리바운드)은 컵대회 결승전에 이어 KT 이제이 아노시케(20점 9리바운드)와의 신경전을 이어갔으나 이날은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도 개인 반칙은 1개에 그쳐 팀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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