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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결승골’ 아르헨 기사회생… 프랑스 맨 먼저 16강 확정

    ‘메시 결승골’ 아르헨 기사회생… 프랑스 맨 먼저 16강 확정

    첫 경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두 골 덕에 이번 대회 16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메시의 선제골과 21세 ‘영 건’ 엔소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을 엮어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며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올해 35세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메시는 두 경기 연속골에 팀 승리까지 이끌며 제 몫을 다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통산 네 차례 월드컵 본선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폴란드와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대회 첫 패배를 맛본 멕시코는 조 최하위(승점 1)로 내려앉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따돌린 폴란드가 선두(승점 4)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승점 3·골득실 -1)에 자리했다. 멕시코 미드필더들이 깊게 내려서 수비진과 함께 메시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아르헨티나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으나 메시 등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메시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프리키커로 나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를 직접 노린 게 그나마 골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쳐냈다. 메시는 후반 5분 단독 돌파하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냈다.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많이 빗나가 멋쩍게 웃었다. 초조함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던 후반 19분 메시의 왼발이 번뜩였다.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메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오초아가 방향을 읽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공은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아래 구석에 꽂혔다. 멕시코가 공격의 고삐를 죄었지만,득점은 다시 아르헨티나 차지였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후반 42분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자마자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오른쪽에 꽂았다.프랑스는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D조 2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한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지켰고, 적어도 조 2위를 확보해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3위 덴마크와 4위 튀니지가 마지막 3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낸다고 해도 프랑스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제패한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대회부터 본선 여섯 경기를 연속 이겨 자국 대표팀 월드컵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86년 멕시코 대회와 1998년 자국 대회에 걸쳐 기록한 5연승이었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덴마크는 월드컵에선 기세를 잇지 못했다. 조별리그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덴마크는 3차전에서 2위 호주(승점3·1승 1패)를 반드시 꺾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전반에는 프랑스가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2(유효 슛 0)로 덴마크를 압도했으나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앵 라비오의 헤딩은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잡아냈다. 전반 30분에는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쥘 쿤데가 반대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벽에 걸렸고, 3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발 슛도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덴마크는 전반 36분 역습 과정에 첫 슈팅을 시도했는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내준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의 강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도 이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다시 음바페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그리에즈만이 크로스로 올린 공이 음바페의 허벅지에 맞고 골대를 갈랐다. 음바페는 두 경기 세 골로 에네르 페르난데스(에콰도르)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 ‘언더독’에서 ‘다크호스’ 로… 한국·일본·사우디·이란·호주 모두 16강 후보

    ‘언더독’에서 ‘다크호스’ 로… 한국·일본·사우디·이란·호주 모두 16강 후보

    ‘더 이상 조연이 아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까지 강팀들의 손쉬운 제물이 됐던 아시아 국가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도 한 국가만 선전하는 것이 아니다.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의 반환점을 막 돈 순간, 아시아 국가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 타이기록(4승)을 세웠다.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H조 2차전에서 한국이 가나를 꺾으면 역대 월드컵 아시아 국가들의 조별리그 최다승 기록도 바뀐다. 만약 27일 오후 7시 일본이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이기면 기록 경신은 더 앞당겨진다.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 국가가 출전했다. 아시아국가가 월드컵에 6개국이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국 카타르는 자동 출전했고,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이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전에도 아시아국가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 받은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북한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승 1무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또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 1패를 거두며 아시아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개최국 한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에 올랐고, 특히 한국은 4강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에서는 4개국 중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했고, 2018년 러시아에서는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2006년 독일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모든 아시아 국가가 16강에 실패했다.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카타르를 제외한 5개국이 모두 간단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언더독’이 아닌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먼저 22일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더니, 23일 E조 1차전에서는 일본이 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24일 강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예선 2차전에선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이란과 호주가 각각 웨일스(2-0)와 튀니지(1-0)를 물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 레반도프스키 쑥스러운 월드컵 본선 첫 골 폴란드, 사우디 잠재워

    레반도프스키 쑥스러운 월드컵 본선 첫 골 폴란드, 사우디 잠재워

    유독 월드컵 득점과 인연이 없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가 드디어 본선 데뷔 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얻어낸 득점이라 약간 쑥스러울 수 있지만 데뷔 득점은 엄연했다. 폴란드는 26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던 폴란드는 1승 1무로 승점 4가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을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고, 비기거나 져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아 있다. 폴란드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1986년 멕시코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 부족과 상대 역습에 허를 찔려 뼈아픈 패배를 떠안아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1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에 오른 건 1994년 미국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폴란드는 경기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템포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 15분 만에 수비수 2명이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상대의 거친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폴란드는 답답한 상황 속에 찾아 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윙백 매티 캐시가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이를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가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며 튕겨 나왔다. 레반도프스키는 공을 끝까지 간수해 골라인에서 돌아서며 가운데로 찔러줬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 역시 월드컵 첫 득점의 영광을 누렸다. 폴란드는 전반 43분 최대 위기를 모면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리크가 상대 팀 살리흐 샤흐리와 접촉하면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살림 다우사리의 땅볼 강력한 킥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몸을 날려 신들린 듯 막아냈다. 곧이어 무함마드 부라이크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폴란드는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끝에 내준 상대 팀 슈팅을 골키퍼 슈쳉스니가 막아내면서 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막바지 사우디아라비아는 더욱 거칠게 폴란드 문전을 위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일라 말리키는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흘러나갔다. 이 때 레반도프스키의 쐐기 골이 나왔다. 그는 후반 37분 상대 진영에서 말리키가 방심해 공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틈에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직접 왼발로 마무리했다. 감격에 젖은 레반도프스키는 그라운드에 엎드려 펑펑 눈물을 쏟았다. 폴란드는 거칠게 밀어붙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잘 견뎌내며 승점 3을 챙겼다.
  • 호주도 첫 승 신고, 듀크 ‘믿기 힘든 골’로 튀니지를 1-0 따돌려

    호주도 첫 승 신고, 듀크 ‘믿기 힘든 골’로 튀니지를 1-0 따돌려

    전반 23분 호주 대표팀의 공격수 미철 듀크의 믿기 어려운 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동료 라일리 맥그레이가 낮고 빠른 패스로 왼쪽 공간을 열었다. 공을 받은 크레이그 구드윈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이 튀니지 무함마드 다라기르 발에 맞은 뒤 그라운드를 튀긴 다음 문전으로 쇄도하던 듀크 쪽으로 날아왔다. 듀크가 머리를 돌려 공의 높이와 방향을 바꾸면서 공이 그물을 흔들었다. 호주가 이 골을 끝까지 지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월드컵 본선 여덟 경기 만에 따낸 승리였으며, 16년 만의 16강 진출 희망을 키운 득점이기도 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이어 호주까지 아시아 팀들이 잇따라 대회 승리를 신고하면서 한국이 뒤를 이었으면 하는 기대를 키웠다. ‘사커루’ 호주는 26일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니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1승 1패로 프랑스에 이어 2위(승점 3)로 올라섰고 튀니지는 1무 1패로 3위(승점1)에 자리했다. 호주는 다음달 1일 0시(한국시간)에 덴마크와 D조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튀니지는 프랑스와 만난다. 튀니지는 16개국만 출전한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1무 1패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16개국이 출전한 1974년 서독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에 들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한 호주는 16년 만에 다시 16강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8경기·12년 만이다.오히려 튀니지가 더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스피드와 결정력 모두 미흡했다. 서로를 ‘첫 승 상대’로 꼽은 호주와 튀니지는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튀니지가 전반 18분 역습으로 이삼 지발리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을 파고든 뒤 유시프 마사키니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마사키니는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분 뒤 무함마드 다라기르가 날린 양 팀의 첫 슈팅도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선제골을 내준 튀니지는 매섭게 반격했지만 템포는 빠르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사키니가 내준 공을 다라기르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호주 수비수 카이 롤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추가 시간 이삼 지발리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은 마사키니가 논스톱으로 슈팅한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튀니지는 마사키니를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쳤다. 26분 마사키니의 강한 왼발 슛은 호주 골키퍼 매슈 라이언에게 막혔다. 4분 뒤 마사키니의 머리에 닿은 공은 크로스바 위로 향했다. 문타사르 딸리비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때린 중거리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2분 기회마저 날렸다. 와즈디 카시리다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낮게 깔아준 공을 와흐비 하즈리가 왼발로 밀었지만, 호주 골키퍼 라이언에게 걸렸다. 호주는 후반 내내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슈팅 수는 튀니지가 12개, 호주가 5개였다. 호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칠레와 0-0으로 비긴 뒤 4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실점을 기록했다.
  • 국회의원들 축구실력은? 日의원들 이겼다[포착]

    국회의원들 축구실력은? 日의원들 이겼다[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 속에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26일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축구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이 주최해온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1997년 제1회 대회로 첫 발을 뗐다.이때부터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등 문제로 교류가 잠시 중단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에토 세이시로 일한의원축구연맹 회장에게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축구대회를 제안했다. 이에 에토 세이시로와 더불어 누카가 후쿠시 일한의원연맹회장은 환영의 뜻을 밝혀 대회가 성사됐다. 훈련과 시합에 자주 참여하고 몸놀림이 가벼운 사람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4:0 한국팀의 승리로 끝났다.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내년 중 폐막전 장소였던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 日·베트남 ‘월드컵 여신’ 띄우기…한국은 ‘조규성 신드롬’

    日·베트남 ‘월드컵 여신’ 띄우기…한국은 ‘조규성 신드롬’

    중동 무슬림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술은 물론 복장과 응원, 심지어 애정표현마저도 법의 저촉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회자가 되며 각종 풍문을 낳고 있다.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하고 있다.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스포츠전문매체는 “카타르를 여행하는 여성 팬들은 너무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노출이 심한 상의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는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페이스페인팅을 하거나 살짝 볼뽀뽀를 하는 것이 그나마 튀는 행동이다. 베트남과 일본은 중계카메라에 포착된 ‘월드컵 여신’ 띄우기에 나섰다. 32개국을 대표하는 팬들과 함께 특집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방송 ‘VTV’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여성을 조명했고, 이후 현지 언론들은 “유니폼이 제일 잘 어울리는 여자”라고 SNS 반응을 전했다.2001년생 까오 투 트랑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후 팔로워 수가 10만명 이상 느는 등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 언론들은 “FIFA 공식 미녀이다. 승리의 여신이다”라며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28살 여성 드러머 쇼노(SHONO)를 조명했다. 쇼노는 카타르를 찾아 독일과의 첫 경기를 응원하는 도중에 FIFA의 영상에 찍혀 화제가 됐다. 한국 방송에도 중계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급증했다. 쇼노는 축구를 좋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장을 따라다니면서 축구팬이 됐으며, 2013년 소니엔터테인먼트 주최의 오디션에서 2등을 했다. 쇼노는 “한국 지상파에도 나와 한국 분들이 많이 팔로우를 한다.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쇼노는 “카타르의 편의점을 가거나 택시를 타도 일본의 경기가 최고였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일본축구의 힘을 자랑하기도 했다.“한국 9번 이름이 뭔가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조규성 선수가 의도치 않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 후반 29분 황의조 선수과 교체돼 출전한 조규성 선수는 중계화면에 클로즈업되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경기 전에는 팔로워 수가 3만이 채 되지 않았지만 경기 이후 무려 30만 명 이상이 늘었다. 5개 밖에 없는 게시물에는 영어·일본어·아랍어 할 거 없이 각국의 팬들이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다. 일본에서는 “9번 엄청 잘생겼네” “이름이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조규성에게 취재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는 것 아냐”는 질문을 하자 조규성은 “안 그래도 경기 후 선수들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 네이마르와 다닐루 조별리그 두 경기 아웃, ‘세상 쓸데없는’브라질 걱정

    네이마르와 다닐루 조별리그 두 경기 아웃, ‘세상 쓸데없는’브라질 걱정

    2022 카타르월드컵을 기분 좋게 출발했던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측면 수비수 다닐루(유벤투스)가 동시에 이탈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25일(현지시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발목 인대 손상을 확인했다며 두 선수가 28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결장한다고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둘은 전날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브라질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오른쪽 발목을 다쳐 안토니로 교체됐고, 다닐루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닐루는 왼쪽 발목에 부상이 있다고 라즈마르 팀 닥터는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은 대회 기간 안에 회복하기 위해 계속 치료받고 있다”면서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수들의 상태를 매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들이 스위스전 이후에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더욱 암울하게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은 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들이 16강 이후에 대비해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모두 건너뛸 것이라고 전했다. 첫 경기에서 히샤를리송(토트넘)의 멀티 골에 힘입어 세르비아를 무난히 꺾고 G조 선두(승점 3·골 득실 +2)로 나섰으나 브라질로선 이들이 동시에 빠진다면 전력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네이마르는 2014년 자국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 도중 척추를 다쳐 준결승에서 대표팀이 독일에 1-7로 참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아픔이 있는데,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다시 부상 악령과 마주했다. 그는 세르비아전 때 그라운드에서 발목 치료를 받는 동안 8년 전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느끼는 자부심과 애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신이 내게 태어나고 싶은 나라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그것은 브라질일 것”이라며 대표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쉽게 얻어진 것은 없다. 항상 꿈과 목표를 위해 달려와야 했다”며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다.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얻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짜증스럽고 속상한 일”이라면서도 네이마르는 “다시 돌아오게 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와 내 동료들과 나 자신을 돕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은 스위스전 이후 다음달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G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16강전은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다.
  • 종료 직전 3분 사이 두 골 이란, 웨일스 2-0 누르고 기사회생

    종료 직전 3분 사이 두 골 이란, 웨일스 2-0 누르고 기사회생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정규시간 내내 이어졌지만 0-0인 상태로 경기 시간은 후반 53분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이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나 싶던 순간, 3분 사이에 대이변이 일어났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25일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 3분 사이 두 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거뒀다. 나흘 전 잉글랜드에 2-6 무참한 패배를 당했던 이란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골 득실을 -2로 줄였다.  이란은 후반 골 포스트를 두 차례 맞추는 등 상대보다 공격력에서 앞섰다. 후반 40분 웨일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35·노팅엄 포레스트)가 퇴장당한 것이 지루했던 공방에 결정적 물꼬를 터줬다. 그 전에  선발 출전한 헤네시는 후반 6분과 27분 연달아 선방을 펼쳐 웨일스를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문제가 생겼다. 이란이 역습을 펼치는 과정에 웨일스의 박스 앞까지 뛰쳐나가 메흐디 타레미와 그대로 충돌했다. 마리오 에스코바르(과테말라) 주심은 처음에는 헤네시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과격한 행동’으로 판단돼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결국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웨일스는 미드필더 에런 램지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골키퍼 대니 워드를 투입했다. 10분남짓을 버텼지만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을 바닥내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가까워지자 루즈베 체시미는 웨일스 수비가 걷어낸 공이 자신에게 흘러 나오자 그대로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모두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첫 실점을 허용한 직후 만회 골을 노리던 웨일스는 다시 역습을 허용했고 추가시간 11분 라민 레자이안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자이안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가자 웨일스 수비수들은 풀썩 주저앉았고, 미국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로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뒤 첫 승리를 꿈꾸던 개러스 베일도 허망한 눈동자로 동료들을 돌아봤다.  월드컵 역사적 첫 승을 노리던 웨일스는 또다시 마지막 미국과의 경기로 미뤘고, 1무1패(승점 1)로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개러스 베일이 월드컵 첫 승리를 갈구했던 웨일스는 1무1패(승점 1)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물론 26일 오전 4시 잉글랜드와 미국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 집중 견제받은 네이마르, 눈물의 교체…부어오른 발목[포착]

    집중 견제받은 네이마르, 눈물의 교체…부어오른 발목[포착]

    브라질 축구의 슈퍼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망)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끝내 눈물을 쏟았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기분 좋은 시작이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날 경기 내내 네이마르는 세르비아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네이마르는 세르비아 선수들에게 총 9차례의 반칙을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수차례 강한 태클을 당하던 네이마르는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35분 안토니와 교체돼 스스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신발을 벗은 네이마르의 발목 쪽은 한눈에 봐도 크게 부어있었다. 벤치에 앉아있던 네이마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이미 월드컵에서 아픈 추억을 안고 있다. 그는 앞서 자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척추 부상을 입었다. 완치까지 4~6주 진단을 받은 네이마르는 그대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결국 브라질은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대표팀 치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계속 월드컵 경기를 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치치 감독은 “왜 네이마르가 일찍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엔 “네이마르가 다친 것을 직접 보진 못했다”며 “그는 부상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다. 나까지 속는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5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 호날두, 맨유 질문에 굳은 표정…2분 만에 기자회견장 떠났다

    호날두, 맨유 질문에 굳은 표정…2분 만에 기자회견장 떠났다

    “(소속팀과) 관련된 챕터를 끝낸 한 주다. 이제 좋은 발걸음으로 나아가고 싶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신의 대기록 달성에 기뻐하면서도 계속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관련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가나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19분 상대 위험지역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가나 수비수 살리수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본선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2010년(남아공), 2014년(브라질), 2018년(러시아)에 이어 2022년(카타르)까지 5번의 대회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통산 8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역사상 5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호날두가 처음이다.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팬 투표로 뽑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호날두는 “아름다운 순간이다. 나의 다섯 번째 월드컵에서 우리 팀은 승리로 기분 좋은 걸음을 뗐다”며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무척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낸 것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기쁨을 감추지 않는 호날두였지만, 이어진 맨유 관련 질문에 목소리와 표정이 바로 달라졌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에 출연해 구단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고, 맨유 구단은 지난 23일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관련한 질문에 “중요한 단계였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챕터를 끝낸 한 주였다”며 “이제 그것은 닫혔고, 좋은 발걸음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팀을 도울 수 있다. 그것 외에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남기고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기자회견은 약 2분 만에 끝나버렸다.
  • 메날두 라스트 댄스 1막, 호날두 판정승..똑같은 PK 선제골에도 승패 엇갈려

    메날두 라스트 댄스 1막, 호날두 판정승..똑같은 PK 선제골에도 승패 엇갈려

    ‘라스트 댄스’에 나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똑같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승패는 엇갈렸다. 호날두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대회 H조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0분 호날두의 득점을 시작으로 24분 사이 모두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어렵게 웃을 수 있었다. 페널티킥이 주어질 상황이었냐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호날두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 월드컵 18경기 8호골이다. 호날두는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43분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는데 곧바로 가나의 오스만 부카리가 추격골을 넣으며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를 받기도 한 호날두는 경기 뒤 “아름다운 순간이다.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했고, 팀도 이겨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무척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분 만에 기자회견을 종료해 버렸다. 호날두처럼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격인 메시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월드컵 통산 20경기 7호골이었다.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역대 월드컵 4개 대회에서 각각 득점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세 차례 득점 취소를 겪은 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했고, 메시는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경기 뒤 “축구에 늘 있는 일”이며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충실히 준비해 16강에 반드시 오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메시는 오는 27일 오전 4시 멕시코를 상대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 “지금까지 비판해서 미안”…독일에 역전승 日 감독에 사과 행렬

    “지금까지 비판해서 미안”…독일에 역전승 日 감독에 사과 행렬

    일본이 지난 23일 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자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NHK가 일본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모리야스 감독에 대해 “지금까지 미안했습니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이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독일 경기에 앞서 올라온 일본 트위터에는 “모리야스 체제에서의 일본팀은 불안”, “무승부로 승점 1점만 얻어도 이득” 등의 내용이 많았다. 특히 경기 시작 33분 후 독일에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는 “독일이 너무 강해서 웃을 수밖에 없다”, “독일에 압도당해 포기하겠네” 등의 자포자기성 트윗도 많았다. 0-1로 뒤지던 일본의 분위기가 반전된 건 후반전 모리야스 감독이 전술을 바꾸면서부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도안 리쓰(프라이 부르크)와 후반 15분 교체 투입한 아사노 다쿠마(보훔)가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월드컵에서 일본이 선제 실점을 하고도 역전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자 일본 트위터에서는 “솔직히 일본이 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모리야스 감독을 지금까지 비판해서 미안했다”, “강호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명장이었다” 등의 트윗이 줄을 이었다. NHK는 “일본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첫 경기에서 오만(79위)에 패한 데다 캐나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한 뒤로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일본팬의 비판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27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24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독일을 상대로 동점골을 만들었던 도안은 취재진에 “독일전 이후 200건 정도의 축하 연락을 받았다”며 “기쁨은 잠시 접고 다음의 코스타리카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호날두 페널티킥 판정 옳았나? 가나 감독 “패인은 심판”

    호날두 페널티킥 판정 옳았나? 가나 감독 “패인은 심판”

    포르투갈의 3-2 승리에 물꼬를 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판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와 후반 23분 사이 다섯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앞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우루과이에 앞서 조 선두를 차지했다. 논란의 페널티킥은 호날두가 직접 얻어낸 것이었다. 후반 17분 동료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흘려준 공을 잡아 내달리던 호날두가 쓰러졌다. 모하메드 살리수와 어깨를 부딪히며 쓰러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판정했다. 그런데 동영상을 돌려 보면 과연 페널티킥이 주어질 정도로 살리수가 위력적인 방해를 했는지 의문이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의 판정에 대해 “공을 건드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 후 심판에게 얘기하려고 했지만 미팅 중이라고 해서 할 수 없었다”며 패인 관련 질문엔 “심판”이라며 뼈있는 농담을 남겼다.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 로런스 아티가 공의 방향을 보고 넘어지는 위쪽 골망을 가른 다음, 늘 하듯 ‘호우 세리머니’로 감격을 만끽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하게 된 호날두는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번째 골을 넣었다. 특히 매 대회 득점 신기록도 갖게 됐다. 가나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전개된 공격을 이어받은 쿠두스 모하메드의 컷백을 앙드레 아유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이뤘다. 가나는 내친김에 역전까지 바라보며 후반 31분 앙드레 아유를 동생인 조르당 아유로, 쿠두스는 오스만 부카리로 바꾸는 교체 카드를 가동했으나 그 직후 주앙 펠릭스에게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32분 후벵 네베스 대신 들어온 하파엘 레앙이 3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예리한 침투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쐐기를 박았다. 가나도 교체 투입된 부카리가 후반 44분 만회 골을 터뜨리며 막판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부카리가 자신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자 벤치로 물러나 있던 호날두가 화를 버럭 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호날두는 경기 뒤 “아름다운 순간이다.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했고, 팀도 이겨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무척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만족한다”고 겹경사를 자축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호날두의 목소리와 표정이 금세 달라졌다. “이번 주에 한 챕터가 끝난다. 그건 이제 닫혔다”며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고, 나는 팀을 도울 수 있었다. 그것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상관없다”고 말한 호날두는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그대로 회견장을 떠나 버렸다. 회견은 약 2분 만에 서둘러 끝나버렸다.
  • 이번에도 강했다 벨기에 황금세대

    벨기에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는 여전히 강력했다. 36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라와 의욕적으로 덤벼드는 ‘북미의 복병’ 캐나다를 제물 삼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벨기에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미시 바추아이(페네르바체)의 결승골로 캐나다에 1-0으로 이겼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티보 쿠르투아, 에덴 아자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황금세대를 앞세워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8강,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4강의 성적을 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는 이로써 월드컵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뗐다. 이번 승리로 벨기에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8승5무)째 이어 갔다. FIFA 랭킹 41위 캐나다는 예상과 달리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다. 공수가 뒤바뀐 형국이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벨기에는 상대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낸 뒤 역습으로 골문을 노리는 노련한 전술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캐나다는 슈팅 수에서는 21개로 9개인 벨기에를 압도했다. 또 페널티킥 찬스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 8분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을 황금세대의 수문장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벨기에는 전반 44분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긴 패스를 전방으로 침투하던 바추아이가 받아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이어진 캐나다의 파상 공세를 쿠르투아의 선방을 앞세워 막아낸 벨기에는 F조 선두로 나섰고, 캐나다는 이날 무승부를 거둔 크로아티아·모로코에 이어 조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캐나다의 ‘살아 있는 전설’ 애티바 허친슨(베식타시·39세 285일)은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을 세웠다.
  • 생애 월드컵 첫 득점 엠볼로 세리머니 자제 “카메룬이 조국이라”

    생애 월드컵 첫 득점 엠볼로 세리머니 자제 “카메룬이 조국이라”

    브릴 엠볼로(스위스)는 생애 첫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 뒤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가만 서 있었다. 상대가 다름아닌 어머니와 자신의 조국 카메룬이기 때문이었다. 아프리카 축구 레전드 사뮈엘 에투 카메룬축구협회장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귀화를 요청한 것을 뿌리치고 스위스 유니폼을 선택했던 그였다. 동료들도 이런 사정을 알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을 뿐이었다. 엠볼로가 최전방을 책임 진 스위스가 24일(현지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카메룬과의 1차전을 1-0로 승리했다. 제르단 사키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정중앙에서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가 달려드는 것을 보면서 침착하게 차넣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카메룬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8강까지 내달렸던 영광의 재현에 나섰지만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수비는 헐거웠다. 무라트 야큰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스위스는 얀 조머가 골문을 지키고, 질반 비트머, 마누엘 아칸지, 니코 엘베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수비 벽을 이뤘다. 레모 프로일러, 그라니트 자카, 지브릴 소우, 루벤 바르가스, 사키리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엠볼로가 나섰다. 리고베르 송 감독의 카메룬(43위)은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를 비롯해 누후 톨로, 니콜라 응쿨루, 장샤를 카스텔레토, 콜린스 파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사뮈엘 구에, 마르탱 옹글라가 중원에 포진했고 칼 토코 에캄비, 막심 추포모팅,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나서 전반에 이렇다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카메룬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스위스가 측면을 활용해 점유율을 높여 가던 중 카메룬은 전반 10분 음베모가 박스 왼쪽을 돌파,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쇄도하던 에캄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그 뒤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스위스가 계속 공세를 취하고, 카메룬은 에캄비 등 왼쪽을 이용해 역습을 노렸다. 카메룬은 전반 29분과 34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스위스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려 반전을 노렸다. 스위스는 39분 엠볼로가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엘베디의 헤더 슈팅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카메룬은 41분 추모모팅의 슈팅이 막혔고 스위스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 아칸지의 헤더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후반 초반 엠볼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카메룬은 11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추모모팅이 골라인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만들었으나 골키퍼 좀머에게 막혔다. 스위스는 후반 22분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자카가 찬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센터링 상황에 카메룬 수비수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쪽을 향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야킨 스위스 감독은 4분 뒤 엠볼로와 샤키리, 소우 등 세 명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송 카메룬 감독도 추모모팅 등 공격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두 팀은 20분여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다. 카메룬은 느리고 헐거운 수비진 때문에 스위스에 자주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을 남기고 스위스는 결정적 추가 골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이번에는 웃는다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이번에는 웃는다

    ‘이번에는 웃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린 그가 이번에는 커다란 웃음을 지을 준비를 끝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16강 도전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와 2010 남아공에선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는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노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바로 24일 우루과이전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까지 11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섰는데, 그 중 16강에 진출한 것은 두 번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두 번 예선 통과를 했을 때 모두 1차전을 이겼다.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긋지긋한 남미 징크스로 날려버릴 계획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34경기 중 남미·북중미 팀과 8번 싸웠는데 2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다. 우루과이와 치른 2010 남아공 대회 16강전도 1-2로 패했다. 우루과이와 역대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1승 1무 6패로 뒤져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가 유일하게 우루과이에게 거둔 1승이 바로 2018년 벤투 감독 취임 이후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를 망치면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전날에는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었다. 한마디로 ‘준비된 언더독’이라면 언제든 강팀의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대표팀도 사우디의 승리에 자극을 받으며 기세가 올라있다. 22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는 “축구는 강팀이 질 수 있고, 약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면서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겼으니,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우루과이 전에서 대표팀의 선봉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고, 왼쪽은 손흥민, 오른쪽은 권창훈(김천 상무)이나 나상호(FC서울)가 맡을 전망이다. 미드필더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를 배치하고, 수비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현대)가 포백 라인을 형성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것 같다.
  • 일본도 독일 꺾었는데 중국은?…中 내부서 자조적 비판 목소리

    일본도 독일 꺾었는데 중국은?…中 내부서 자조적 비판 목소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고 2대 1로 역전승하자 중국 축구팬들 사이에 자조적인 목소리가 뜨겁다. 일본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 소식은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중국에 전해져 일명 ‘도하의 기적’, ‘도하의 환희’ 등으로 불리며 큰 이슈가 된 분위기다. 이 같은 반응은 비단 일본이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에 첫 승리를 거뒀기 때문만은 아니다. 중국은 한·중·일 3개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총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겨우 1승만 챙겨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명 ‘축구 굴기’를 외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자, 최종예선 도중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2011년 당시 시 주석이 국가부주석으로 재임했던 시절, 그는 중국을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2012년 시 주석이 아일랜드를 방문해 ‘축구 외교’라고 불릴 정도로 해외 축구의 선진 기술과 애정에 큰 관심을 표시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실제로 중국은 상당수 유명 외국 선수들을 중국 국적으로 귀화, 국가대표팀에 합류시켰으며 정부와 국영기업들이 나서 유소년 축구 클럽에 외국인 코치진을 섭외하는데 막대한 자본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일찍이 본선 진출에 실패, 또다시 4년 후를 기약한 바 있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년 동안 월드컵과 거리가 멀었던 것. 하지만 본선에 진출한 일본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강호 독일을 꺾자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축구가 세계 강호가 되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냐”, “일본이 하는데 중국이 못하는 이유는 내부가 시꺼멓게 부패했기 때문일 것이다. 부패가 아니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냐”는 등 깊은 수렁에 빠진 기분을 그대로 노출했다. 경기가 종료된 이튿날인 24일 오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중국 축구팀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다수의 팬들이 논쟁을 벌이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그 중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스포츠부 왕다자오 기자도 포함됐다. 왕 기자는 일본과 독일 경기가 종료된 직후 “2002년 중국이 본선에 진출한 이후에도 여러 번 월드컵 현장을 취재했지만, 중국의 오성홍기를 볼 기회는 전혀 없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국기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반응했다. 그는 “중국 축구의 생태계가 이전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관적이지는 않다”면서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중국 스포츠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의료팀에 소속됐었던 쉐인시엔 박사의 친아들 양웨이동 씨는 “내부가 심하게 부패한 중국 축구는 경쟁력이 없으며, 오직 개인전 스포츠 경기만 승산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 씨는 “예를 들어 산둥성 출신 코치가 있는 팀은 산둥 출신 선수만 고집해 선발하고, 남은 자리는 뇌물의 액수를 산정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라면서 “코치에게 뇌물을 줘야만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고, 선발된 이후에도 코치진에게 꾸준하게 뇌물을 상납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폭로했다. 
  • 교체투입 둘 모두 득점, 과감한 공격 전술 모리야스 감독 승부수 적중

    교체투입 둘 모두 득점, 과감한 공격 전술 모리야스 감독 승부수 적중

    일본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가 다가왔는데도 그는 옆줄 바깥을 왔다갔다할 뿐이었다. 얼굴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평온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신들린 용병술과 과감한 전술 변화로 결정적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후반 15분 교체 투입한 아사노 다쿠마(보훔)가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이끌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대표팀 부진으로 한때 경질론까지 거론됐던 그는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려고 했으나 독일은 무척 강한 팀이었고, 우리는 수비를 지속하며 기회를 노려야 했다”며 “전술에서 많은 옵션과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기에 기회가 오리라 생각하며 계획하고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일본은 전반 4-4-2 두 줄 수비로 적당한 높이에서 진을 치고 수비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토마스 뮐러에게 중원을 내줬다. 모리야스는 후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해 3-4-3으로 바꿔 독일의 3백 빌드업에 직접 압박을 가했다. 이런 시도는 대놓고 맞승부를 거는 것이어서 독일의 탈압박과 빌드업이 좋으면 자칫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을 대표하는 전술가 한지 플리크 독일 감독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롱 볼 게임에만 의지했고, 선수들은 안일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아예 오른쪽 윙백 사카이 히로키를 빼고 윙포워드 이토 준야를 윙백으로 배치하는 과감한 전술을 채택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결국 오른쪽 미토마 카오루 쪽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부분전술이 만들어져 잇따라 득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똑같이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우리의 롤 모델”이라면서도 “내 목표는 16강의 벽을 넘어 8강에 오르는 거다.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이변을 다짐했던 그였다. 유럽을 대표하는 전술가로 손꼽히는 플리크 감독을 이긴 기쁨도 더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에 공을 돌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만 19명인데 분데스리가 선수가 8명이나 된다. 동점골 주인공 도안과 역전 결승골을 만든 아사노 모두 독일파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처럼 강한 리그가 일본 선수들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수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성장했고, 이번 경기에서 그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오늘은 우리가 독일을 이겼지만, 일본은 계속 독일, 그리고 세계를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선수들은 승리의 감격과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았을 즈음, 90분 그라운드를 누비느라 유니폼과 신발에 묻은 흙과 잔디 등을 라커룸에 하나도 남기지 않고, 종이학을 적어 팀 포메이션 모양으로 테이블에 얹어 놓았다. 관중석의 일본 관중들도 좌석 아래 쓰레기까지 깨끗이 청소했다. 반면 독일은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아사다와 공 소유권을 다투는 와중에 타조 걸음을 흉내내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조롱하는 듯했다. 이것이 부메랑이 돼 그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독일은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졌다. 한편 일본 열도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4일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밤 TV로 경기를 봤다며 “멋진 승리였다. 전 일본이 크게 들끓지 않았느냐”며 기뻐했다. 이어 “팀의 힘과 개개인의 힘, 감독의 전술이 잘 발휘된 훌륭한 경기였다”며 “다음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탄력을 받아 예선 통과라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도쿄신문은 “일본 대표팀의 소중한 첫 경기에서 4번의 우승을 자랑하는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큰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 국민도 열광했다. 자정을 넘긴 시각에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주변에 자축하려는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급기야 경찰이 출동해 교통 정리에 나서기까지 했다. NHK에 따르면 ‘직관’하던 일본 응원단이 환호하는 동영상이 트위터 게재 4시간 만에 30만건 이상 재생됐다.
  • 라커룸 정돈 후 ‘종이학’ 남긴 일본 선수들, 응원단은 관중석 청소

    라커룸 정돈 후 ‘종이학’ 남긴 일본 선수들, 응원단은 관중석 청소

    일본 팬들이 관중석 쓰레기를 치우는 동안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들이 썼던 라커룸을 ‘새집처럼’ 매만지고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현지시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마친 뒤 일본 대표팀이 쓰던 라커룸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로커와 바닥은 물론, 테이블까지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테이블 위에 곱게 접은 ‘종이학’들로 마치 팀 포메이션을 정리한 듯 남겨둔 것도 의미심장했다. 그 앞에는‘고맙다’는 뜻의 일본어 ‘아리가도’와 아랍어 ‘슈크란’이 적힌 종이가 놓여져 있었다. 일본 선수들 몇몇이 경기 종료 직전 그라운드에 나뒹굴 정도로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가진 힘을 모두 쥐어 짜낸 경기였다. 경기 종료 뒤 그라운드에서 자축하고 라커룸에 돌아와서도 축하가 이어졌을 것이었다. 그 과정에 유니폼과 축구화에 흙과 잔디가 잔뜩 묻었겠지만, 라커룸에는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은 “일본이 독일을 꺾으며 주목받더니, 팬들과 대표팀이 함께 완벽한 매너로 더 큰 칭찬을 받았다”고 뿌듯해했다.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완벽한 승리였다.관중석에서는 일본 응원단이 역사적인 승리에 대한 감격과 축하를 뒤로 미룬 채 응원도구 등 쓰레기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모아 처리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그들은 정말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찬하며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응원단은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뒤 관중석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다른 나라끼리 맞붙은 경기를 관전하러 간 일본 관중들까지 경기 종료 뒤 다른 나라 관중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깃발까지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행동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승리도 매너도 다 잡았다…일본 팬들, 독일에 이긴 후 경기장 청소[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그들의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리츠 도안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로써 일본은 독일에 역전승하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즈들이 조명됐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즈들은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앞서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개막전에 일본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경기 관람 후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것이다.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2018년 영국 BBC는 “일본 응원단이 청소하는 모습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매너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좌석을 돌며 쓰레기를 미리 챙겨 온 큰 봉투를 담으며 꼼꼼하게 청소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청소는) 단지 축구 문화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라면서 “일본 사회의 중요한 면모 중 하나는 모든 걸 깔끔하게 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카타르에 1대 3으로 완패한 후에도 대표팀이 라커룸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귀국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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