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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안방’ 충남 간 안철수 “안·안 대결, 미래 향한 대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6일 “‘안·안’(안철수·안희정) 대결이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 “미래를 향한 대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본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이뤄질 경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안 지사는 좋은 정치인이고, 저와 관계가 좋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되고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국민은 과거가 아니라 누가 미래를 대비했느냐를 놓고 대선 후보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최근 안 전 대표를 추월한 안 지사에게 오히려 우호적인 발언을 한 셈이다. 이는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충남도청이 안 지사의 ‘안방’일뿐더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제하고 안 지사로 향한 중도층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보낼 첫 메시지에 대해 “가장 솔직히 표현하면 ‘정은아 핵 버려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순 없는 노릇”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 굳히기 vs 安·李 뒤집기… 첫 날 선거인단 30만명 넘어

    文 굳히기 vs 安·李 뒤집기… 첫 날 선거인단 30만명 넘어

    19대 대선 본선행 티켓을 쥐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주자들은 1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개시되자 일제히 경선 캠페인 총력전에 돌입했다.●“140만 넘으면 중도·보수도 참여한 것” 지지율 상위권 예비주자들이 민주당에 포진한 만큼 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사실상 본선 무대나 다름없어 선거인단 모집 경쟁이 여느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국민참여경선’과 달리 ‘완전국민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의 한 표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당내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안 지사나 이 지사가 일반 국민 지지자를 선거인단으로 충분히 확보한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최근 호남의 밑바닥 표심이 요동치고 있어 순회 경선의 첫 무대인 호남에서 문 전 대표와 박빙 대결을 벌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 시장도 이런 이유로 선거인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이 주축이 돼 온라인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오프라인 세몰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문 전 대표는 ‘역선택 방지’와 경선 흥행에 초점을 두고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내가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전(서갑)에서 5선을 한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충청권 민심 얻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MBN 조사 결과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 가운데 자신을 중도·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사람이 60.9%로, 진보 성향 유권자보다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인단 홈피·전화 참여 몰려 마비 민주당은 선거인단이 130만~140만명을 넘어서면 전통적 야권 지지층이 아닌 중도·보수 유권자까지 대거 참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2년 대선 경선 때는 108만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이 중 57%가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 150만~2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인단 등록을 위해 만든 홈페이지와 전화접수 창구는 신청이 폭주해 마비됐고, 첫날 신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울산 ACL 본선행

    프로축구 울산이 승부차기 끝에 2017시즌 첫발을 힘겹게 뗐다.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심판 매수 시도 징계로 출전권을 빼앗겨 갑작스럽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바람에 스페인 전지훈련을 축소하고 시작한 올해 첫 단추를 힘들게 뀄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경기장으로 볼러 들인 홍콩 프로축구 키치 SC와의 플레이오프를 연장까지 130분 혈투를 벌이고도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들어간 승부차기 결과 4-3으로 이겼다. 김도훈 감독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울산은 전반 46분 김성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분 상대 김봉진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전후반 15분씩 30분 혈투를 펼쳤으나 스코어는 그대로였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코바가 첫 키커로 선축에 나서 성공한 울산은 상대 첫 키커 알렉스가 실축하는 바람에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두 번째 키커 이재성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키치의 두 번째 키커 산드로가 성공해 1-1 동점이 됐다. 울산은 이어 이종호, 이용재, 김인성이 성공했고, 키치는 크리스티안 바도츠, 엘리오가 성공했지만 마지막 키커 페르난도의 킥을 김용대가 방향을 미리 읽어내고 몸을 던져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본선 조별리그 E조에 편성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 선화(중국)-브리즈번 로번(호주)전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설기현 새 대표팀 코치 “유럽 경험 최대 활용”

    설기현 새 대표팀 코치 “유럽 경험 최대 활용”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맹활약했던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이제는 코칭스태프로서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설 코치는 유럽리그와 국가대표팀을 오갔던 자신의 경험을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코치 선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종료일까지다. 설 코치는 이 자리에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할 때 대표팀을 오가며 뛰었다. 장시간 오가며 느낀 어려움이 굉장히 큰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컨디션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이유로 소속팀 경기에 못 나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은 다른 지도자보다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시차 등의 문제에 대해 잘 모르니 정확히 전달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당초 지난해 11월 신태용 코치가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면서 생긴 빈 자리에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국내 지도자로 방향을 돌렸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감독의 지도 방식을 잘 이해하고, 선진 축구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면서 “젊은 만큼 선수들에게 코치이자 맏형과 같은 존재로 팀 결속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코치가 합류하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아르무아 코치, 설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차 전력분석관으로 정비됐다. 대표팀은 현재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1)에 이어 2위(승점 10)에 올라있다. 1위부터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까지 승점 차이가 2점이기 때문에 한 경기만 삐끗해도 2위까지 직행하는 본선행이 무산될 수도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23일 중국 창샤에서 중국대표팀과 월드컵 최종예선 방문경기를 치른다. 설 코치는 000년부터 10년 동안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00년 광운대 재학 당시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했던 ‘우수선수 유럽진출 프로젝트’ 1호로 벨기에 안트워프에 입단한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2010년 K리그로 돌아와서는 4년간 포항과 울산, 인천에서 뛰다 은퇴했다. 최근에는 선수보다 축구지도자로서 더 유명세를 치렀다. 2015년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하루에 한 번 1시간 10분만 훈련하고 주말엔 무조건 쉰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단체 훈련 대신 개인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지도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처음엔 선수들까지 의아해했지만 첫 해 팀을 U리그 왕중왕전 결승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FA(대한축구협회)컵 32강에서 프로팀인 서울E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성균관대 감독으로서 팀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 1년 반 파견형식으로 대표팀으로 옮기게 된 데 대한 질문도 나왔다. 설 코치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대표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아쉬움도 있고 대학 선수들에게 미안함도 있다.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대표팀을 위해 언제나 일할 수 잇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표팀에 헌신한 후에 대학팀에 돌아가 못했던 부분들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설 코치 선임 배경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 경험이 너무 오래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 경륜이 너무 많으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의견이 다를 때 상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차두리 분석관이 수비수 출신인 만큼 가능하면 미드필더나 공격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외국인 코치 선임에 대해서는 “독일과 스위스인 등 2명에 대해 타진했지만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 기간이 같아야 했다”면서 “1년 6개월밖에 안 되는 짧은 계약 기간이 외국인 코치 영입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 슈틸리케호 새 코치에 선임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을 함께 누볐던 설기현과 차두리가 이제는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함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을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종료일까지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감독의 지도 방식을 잘 이해하고, 선진 축구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면서 “젊은 만큼 선수들에게 코치이자 맏형과 같은 존재로 팀 결속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코치가 합류하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아르무아 코치, 설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차 전력분석관으로 정비됐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신태용 코치가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면서 후임으로 외국인 코치를 데려올 생각이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국내 지도자로 방향을 돌렸다. 설 코치는 000년부터 10년 동안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00년 광운대 재학 당시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했던 ‘우수선수 유럽진출 프로젝트’ 1호로 벨기에 안트워프에 입단한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2010년 K리그로 돌아와서는 4년간 포항과 울산, 인천에서 뛰다 은퇴했다. 설 코치는 최근에는 선수보다 축구지도자로서 더 유명세를 치렀다. 2015년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팀을 U리그 왕중왕전 결승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FA(대한축구협회)컵 32강에서 프로팀인 서울E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못 넘은 ‘이스토민 벽’

    한국 남자테니스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도전이 무산됐다. 5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제3단식에서 권순우(건국대)가 데니스 이스토민에게 1-3(6-3 6<5>-7 2-6 6<12>-7)으로 졌다. 당초 ‘에이스’ 정현(21)이 나서기로 했지만 전날 복식에서 발목을 다쳐 권순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패했지만 권순우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1세트를 따내고 2세트에서도 게임 3-0으로 앞서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권순우는 거푸 두 세트를 내준 뒤 4세트 3-5로 뒤지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초반 3-0 우세를 보였지만 올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은 이스토민의 노련미를 넘지 못했다. 첫날 제1단식에서 정현을 내세워 따낸 뒤 2단식과 전날 복식에 이어 이날 3단식에서도 패한 한국은 남은 4단식 결과에 관계없이 패배를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인도에 역시 3-1로 패한 뉴질랜드와 오는 4월 1그룹 잔류를 가름하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현·이덕희, 우즈베키스탄에 1승1패

    정현·이덕희, 우즈베키스탄에 1승1패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21)과 이덕희(19·마포고)가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승패를 나눠가졌다. 세계 랭킹 73위의 정현은 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제1 단식에서 산자르 파이지예프(367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4 6-4 6<5>-7 4-6 6-0)로 따돌렸다. 이어 열린 제2단식에서 이덕희(19·마포고)는 호주오픈 2회전에서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잡은 데니스 이스토민과 선전 끝에 1-3(6-4 2-6 6<0>-7 4-6)으로 역전패했다.  10년 만에 월드그룹(본선 16강) 복귀를 노리는 한국 남자테니스는 사흘 동안의 5경기 가운데 1승1패를 기록, 남은 이틀 3개의 단식과 한 차례 복식 가운데 2승을 더 거두면 월드그룹 진출에 도약대가 될 2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인도-뉴질랜드전 승자와 4월에 펼치는 2회전까지 이기면 올해 월드그룹 1회전에서 탈락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1, 2세트 연달아 게임스코어 4-4까지 맞서다 내리 두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뒤 잠시 흔들렸다. 4세트에서는 게임 0-4까지 끌려간 끝에 다시 세트를 빼앗겨 마지막 5세트까지 끌려 들어갔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정현은 그러나 5세트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 베이글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 3시간 28분간의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했다.  2단식에서는 랭킹 139위의 이덕희가 80위의 상대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노련한 상대의 강약 조절에 말려 내리 3세트를 내줬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만 한 포인트도 따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웠다.  4일 열리는 복식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정현-임용규(당진시청) 조가 이스토민-파이지예프 조와 맞서고 5일 3, 4단식에서는 이날 1, 2단식 대진을 맞바꿔 경기가 이어져 두 팀 에이스인 정현과 이스토민의 맞대결이 성사될 예정이다. 그러나 복식부터는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해 팀 전략에 따라 출전 선수를 바꿀 수도 있다.  김천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덕희, 조코비치 꺾은 이스토민과 맞대결

    ‘청각장애’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9·마포고)가 데이비스컵 첫날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은 3일부터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4단1복식)에서 격돌한다. 하루 앞서 이날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첫날 제1단식에서는 ‘에이스’ 정현(21)이 산자르 파이지예프와 첫 승을 겨루고, 이덕희는 제2단식에서 이스토민과 승부를 가린다. 이덕희가 중요하다. 객관적 전력에서 두 번째로 나서는 정현이 파이지예프에게 앞서기 때문에 앞서 이덕희가 이스토민을 잡아주기만 한다면 한국은 남은 복식과 3, 4단식에서 1승만 더해도 2회전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스토민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해 호주오픈 64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한때 세계랭킹 33위까지 올랐던 그는 또 지난해 12월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이덕희와 만나 2-0(7-5 6-1)승을 거두기도 했다. 4일 복식에는 정현-임용규(당진시청) 조가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의 이스토민-파이지예프 조를 상대하고 5일 제3, 4단식은 첫날 1, 2단식 대진을 맞바꿔 열린다. 따라서 두 팀 에이스인 정현과 이스토민이 이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지만 복식 경기부터는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선수 교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감독들이 엔트리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월드그룹(본선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낸 한국은 이번 1회전을 통과한 뒤 뉴질랜드-인도 경기 승자와 맞붙는 4월 2회전까지 이겨야 한다. 이후 월드그룹 1회전에서 탈락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여기서도 이길 경우 내년 대망의 월드그룹에 오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축구 평양서 첫 南北 대결

    절대적 열세… 가시밭길 예고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묶이면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한국은 22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모두 평양에서 치러지는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오는 4월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남녀 각급 축구대표팀이 공식 축구경기를 평양에서 치르는 건 처음이다. 남자대표팀이 1990년 10월 11일 친선경기로 평양에서 치른 ‘남북 통일축구’가 있었지만, 타이틀이 걸린 대회 경기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전 대회 1~3위를 차지한 일본, 호주, 중국과 2018년 대회 개최국인 요르단이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A~D조 예선에서 각 조 1위가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대표팀으로서는 기필코 북한을 잡아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북한은 FIFA 여자랭킹 10위로 한국(18위)보다 한 수 위다. 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예선이 평양에서 열리는 것도 ‘윤덕여호’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여자축구가 지난 18차례의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태국에서 열린 2003년 대회 3위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5분으로 충분했다… ‘메이저 체질’ 정현

    105분으로 충분했다… ‘메이저 체질’ 정현

    서브·스피드·코스 공략으로 압도 내일 세계 15위 디미트로프 상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이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두고 호주오픈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아르헨티나)를 3-0(6-2 6-3 6-2)으로 제압했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따낸 정현은 이로써 64강에 안착, 한때 샤라포바의 연인이었던 세계 15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19일 2회전에서 맞붙는다. 1세트에서 정현은 게임 0-1로 뒤지다 잇달아 5게임을 따내 기선을 잡았고 2세트에서도 상대 서브게임을 일찌감치 브레이크한 뒤 기세를 몰아 6-3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올리보가 정현의 첫 서브게임을 가져가며 반격하는 듯했지만 정현은 2-2 상황에서 다시 연달아 네 게임을 가져와 불과 1시간 45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은 이날 1회전 통과로 상금 8만 호주달러(약 7000만원)를 확보했다. 서브에이스가 4개밖에 터지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스피드 향상과 코스 공략이 돋보였다. 첫 서브 성공률이 57%로 48%에 그친 올리보를 압도했다. 더블폴트 역시 올리보의 7개에 견줘 정현은 1개밖에 범하지 않았다. 서브에서 안정감이 생기다 보니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두 번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서브게임은 3세트에 한 번 내준 것이 전부였다. 반면 세계랭킹에서 105위의 정현보다 20계단 남짓 앞선 79위의 올리보는 첫 서브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고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정현에 밀려 이렇다 할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2회전까지 올랐다. 2015년 윔블던을 통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데뷔한 정현은 그해 US오픈에서 본선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출전했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해 이날 현재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성적은 2승 4패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최고 성적은 이형택(41·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세운 16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현, 세계랭킹 79위 꺾고 호주오픈테니스 2회전 진출

    정현, 세계랭킹 79위 꺾고 호주오픈테니스 2회전 진출

    세계랭킹 105위 정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79위 렌조 올리보(아르헨티나)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3-0(6-2 6-3 6-2)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따낸 정현은 64강에 안착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2회전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크리스토퍼 오코넬(231위·호주)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1세트에서 정현은 게임스코어 0-1에서 연달아 5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고 2세트에서도 상대 서브게임을 일찌감치 브레이크하며 6-3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올리보가 정현의 첫 서브게임을 가져가며 반격하는 듯했으나 정현은 2-2에서 다시 연달아 네 게임을 가져와 불과 1시간 45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2015년 윔블던을 통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데뷔한 정현은 그해 US오픈에서 본선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1회전 통과로 상금 8만 호주달러(약 7000만원)를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공공외교 시대, 세계인을 절친으로!/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월요 정책마당] 공공외교 시대, 세계인을 절친으로!/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제가 유재석을 볼 수 있을까요?”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꼭 챙겨 본다는 네팔인 타파가 질문한다. 아랍에미리트인 후메이드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암송하고, 러시아인 뮤지컬 배우 에브게니아는 소리꾼과 아리랑을 주고받는다. 이들은 매년 추석 즈음 KBS TV에서 방영되는 ‘퀴즈 온 코리아’ 2016년 본선 참가자들이다. 지난해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로 초청된 우간다 인권운동가 빅터 오첸은 “과거 아프리카와 같은 시기에 정치·경제·사회적 위기를 겪었던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격상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민주화와 정보화의 확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소통 수단의 획기적 변화로 이제 외국 정부만를 상대로 하는 전통적 의미의 외교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외국 국민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우리 외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외국 국민을 상대로 하는 외교활동인 ‘공공외교’는 정부 간 외교보다 훨씬 다양하고 다차원적인 성격을 띤다. 즉 가치, 문화, 지식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민간단체, 개인들도 국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외국인들을 친구로 만드는 활동에 동참하는 것이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들은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자국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공공외교를 정무외교, 경제통상외교와 함께 외교의 3대 축으로 삼고 공공외교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최근 몇 년간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첫째 정부는 2010년을 ‘공공외교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문화예술, 지식, 정책홍보 등을 통한 한국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계기로 ‘퀴즈 온 코리아’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을 포함한 다수의 사업이 시작되거나 확대됐다. 또 2016년에는 ‘공공외교법’이 제정·시행돼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공공외교 활동을 통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둘째 급변하는 글로벌 외교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는 정책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 국민들, 특히 여론주도층이 우리의 지정학적 현실이나 우리의 외교정책이 추구하는 가치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우리의 외교적 지평과 운신의 폭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 각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북핵문제 등 주요 외교사안 관리 차원에서 미·중·일·러 등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정책 공공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셋째 현지 맞춤형 한국 매력 확산을 통해 외국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감성 공공외교를 실시하고 있다. 180여개 재외공관이 현지 사정에 맞춰 정무·경제·문화 융복합 방식으로 추진하는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는 대표적인 현지맞춤형 사업이다. 이 같은 행사들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시장 개척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 개개인이 공공외교의 중요한 주체라는 점에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청년 공공외교단과 시니어 공공외교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민간 차원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국민모두가 공공외교관’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미국의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은 “당신의 생각을 이해하는 한 사람을 얻는 것이 잠수함 하나를 갖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국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의 친구로 만드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갈 때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목표와 시각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부는 보다 많은 외국 국민들이 한국을 알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절친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조코비치 ‘6승 텃밭’서 우승 사냥

    머리와 ‘세계 1위’ 쟁탈전 예고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105회 호주오픈이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된다. 올해엔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벌이는 앤디 머리(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쟁탈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조코비치가 갖고 있던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8일 엑손모바일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2-1로 이겨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머리가 4강 이내의 성적을 못 내면 조코비치는 다시 지존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와 머리의 희비가 가장 명확하게 엇갈린 무대다. 조코비치는 6회(2008, 2011, 2012, 2013, 2015, 2016년)나 정상에 올랐지만 머리는 다섯 번이나 결승에 오르고도 끝내 정상에 서지 못했다. 5차례 가운데 네 번이나 조코비치에게 졌다.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하면 대회 3연패와 함께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로이 에머슨(호주)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무릎 부상 탓에 지난해 7월 윔블던을 끝으로 코트에서 떠났던 로저 페더러도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대회에 복귀한다.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2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7번째 우승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연말 약혼을 발표한 세리나는 올해 첫 대회2회전 탈락의 부진을 겪었지만 지금까지 메이저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우승하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3개의 메이저 단식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한편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은 예선 대기 순번에 있다가 부상 등 상위 선수들의 불참 덕에 본선에 직행했다. 메이저 본선은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다섯 번째다. 최고 성적은 US오픈 2회전(64강)이었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셔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노보드 알파인’ 최보군, 첫 FIS 유로파컵 金 쾌거

    ‘스노보드 알파인’ 최보군, 첫 FIS 유로파컵 金 쾌거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이 개인 첫 유로파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보군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게를리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 결승에서 다니엘 웨이스(독일)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날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의 유로파컵 준우승에 이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의 경사다. 예선 1, 2차전 합계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최보군은 16강에서 파비안 오브만(오스트리아), 8강에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를 꺾었다. 이어 준결승에선 마이클 트랩(미국)을 상대로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 주며 승리했다. 전역을 앞둔 최보군은 “새롭게 익힌 라이딩 기술로 도전에 성공해 더 기쁘다”고 밝혔다. 유로파컵을 통해 월드컵에서 성장한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어서 값진 금메달로 여겨진다. 이상헌 대표팀 감독은 “정상에 가까운 기술에다 멘탈까지 오늘 경기처럼 유지하도록 지도하면 월드컵 메달권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스노보드 대표팀은 10일부터 열릴 오스트리아 바드가스타인 평행회전(PSL) 월드컵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고3 투표권’ 안행위 소위 통과

    선관위 “대선 결선투표제 무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첫 관문을 넘어섰지만, 안행위 전체회의를 거친 뒤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이번 대선부터 ‘고3 투표’가 가능하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부정적인 데다 바른정당이 당론을 정하지 못한 터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에서 발의돼 지난해 말부터 논의돼 왔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이를 대선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난색을 표명했다.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탄핵심판이 결정되면 60일 이내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결선투표까지 감안하면 본선거를 더 앞당겨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재외선거나 사전투표, 선상투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대한민국 스포츠에 2017 정유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한 해 앞두고 숨을 고르며 결실을 준비하는 해다. 특히 2월 일본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얼음과 눈의 축제’인 아홉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전’을 6개월에 걸쳐 치르고,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도 네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 2018 평창올림픽 모의고사… 한·중·일 3파전 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삼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는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한국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쇼트트랙에서 3개, 알파인 스키에서 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도 전략 종목인 이 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4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승훈(28)과 김보름(23·여)이다.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제’ 이상화(27)는 500m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중국의 위징(31)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의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2의 모태범’ 김태윤(22)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일본과 메달 색깔을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도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심석희(19), 최민정(18)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 메달도 넘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이정수(27)를 앞세워 1000m 금메달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 박소연(19)과 김나현(16), 남자 싱글 김진서(20)와 이준형(21)이 출전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박소연의 최근 발목 골절상 치료 결과가 변수다.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9개를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21)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8)가 유력한 후보다. 이달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이상호는 평행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올해 초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마그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아이스하키도 목표를 금메달로 상향 조정했고 지금껏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컬링도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닌 탓에 출전하지 않는다. WBC - 줄이은 에이스 불참… 김인식號 총체적 난국에도 ‘첫 우승’ 희망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통산 4회 금메달,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까지.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첫 WBC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대만에서 자존심을 한참 구겼다.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중 참사’라 불리며 충격을 안긴 대회였다. 2017년 3월 WBC가 다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다. 1라운드 A조에는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상대 전력은 모두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2013년 1라운드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오른 나라다.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을 내세워 일찌감치 WBC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6일 예비 엔트리 50명, 11월 10일에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며 어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드림팀’을 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많아졌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불법도박 전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거포 박병호(미네소타)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구성 이후에도 악재가 터졌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생겼다. 물리적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생긴 선수들도 줄을 이었다. 이용찬(두산)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왼손 에이스 투수 김광현(SK)은 다음달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붙박이 2루수인 정근우(한화)도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추신수(텍사스)는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인식호의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엔트리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내년 2월 초여서 시간은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 축구 - 9회 연속 본선티켓 잡아라… 남은 5경기 승점 12점 배수진 정유년을 맞는 한국 축구의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8경기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올해 9월부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에 나서 한 수 밑의 전력으로 평가된 중국과 맞붙은 1차전에서는 ‘살얼음 승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의 3차전도 겨우 3-2로 이긴 대표팀은 ‘숙적’ 이란과의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돈 슈틸리케호의 성적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한국은 이제 2017년 시작되는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만약 3위로 추락하면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얻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예상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승점은 22점. 남은 5경기에서 12점 이상의 성적을 따내는 게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승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승2무(승점 11)의 성적도 불안할 수 있다.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다. 부담이다. 그런데 승점 싸움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크는 마지막 원정 10차전에서 만난다. 막판까지 가야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예선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득점보다 수비조직력의 견고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최종예선 1~5차전 동안 내준 6골 가운데 3골이 전반전 초반에 집중됐던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초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숙제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후반 막판 득점이 적은 것 역시 대표팀의 해결 과제다. U-20월드컵 축구 - 안방서 10년 만에 ‘4강 도전’… 내년 5월 20일 전주서 개막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5월 20일~6월 11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은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52경기가 치러진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 15일. 개막전은 5월 20일 전주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기존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내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U-19 대표팀은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을 경질한 뒤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룬 신태용 성인대표팀 코치를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에서 13일간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프로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승우(19), 장결희(18·이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백승호(19·바르셀로나 2군) 등도 합류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또 내년 3월 JS컵을 최종 모의고사로 삼아 4월 중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체육부 종합·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년 호주오픈 총상금 14%나 오른 380억원

    2017년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의 총상금이 또 오른다. AP통신은 22일 “2017년 호주오픈의 총상금은 3620만 달러(약 432억 7000만원)이며,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268만 달러(약 32억 3000만원)가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대회 총상금 3185만 달러(약 380억 7000만원)보다 14% 올라간 액수다. 또 본선 1라운드에만 진출했다가 탈락해도 3만 6220달러(약 4330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호주오픈은 내년 1월 16~29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다. 크레이그 틸리 호주오픈 토너먼트 디렉터(TD)는 “우리는 모든 선수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테니스 투어 대회의 상금을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대회는 US오픈으로 올해 총상금 4630만 달러(약 553억 5999만원)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승 목말랐던 한국 ‘박정환 단비’

    1승 목말랐던 한국 ‘박정환 단비’

    박정환 9단이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세우는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박 9단은 2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9국에서 판팅위(중국) 9단에게 160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박 9단은 이날까지 이번 대회 7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판팅위 9단의 8연승을 저지한 것이다. 앞서 한국은 박 9단이 나서기 전까지 이세돌 9단과 이동훈 8단, 강동윤 9단, 김지석 9단이 줄줄이 패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선 박 9단이 지기라도 했다면 국가 대항전인 농심배에서 한국이 전패하는 악몽을 맞을 뻔했다. 이날 백돌을 잡은 박 9단은 초반부터 판팅위 9단을 압박해 승기를 잡은 뒤 끝까지 우세를 지켜 내 완승을 거뒀다. 박 9단은 이날 승리로 3년 전 응씨배 결승에서 판팅위 9단에게 1승3패로 패했던 빚을 갚았다. 상대 전적도 5승4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이어 갔다. 박 9단은 내년 2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대국을 치른다. 하지만 앞으로 판윈뤄 5단, 롄샤오 7단, 퉈자시 9단, 커제 9단 등 쟁쟁한 중국 기사들을 차례로 이겨야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명실상부한 한·중·일 ‘바둑 삼국지’다. 각국의 대표 5명씩이 출전해 승자가 계속 대국을 이어 가는 방식이다. 한국은 그동안 17번의 대회에서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줄줄이 패하면서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중국은 최근 3연속 우승을 포함해 5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승을 더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팝스타6’ 첫방송, 더씨야 성유진-세발까마귀 훈제이 도전 “왜 성공 못했을까”

    ‘K팝스타6’ 첫방송, 더씨야 성유진-세발까마귀 훈제이 도전 “왜 성공 못했을까”

    ‘K팝스타6’ 첫방송에 기존 가수들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 성유진은 지난 2012년 데뷔한 더 씨야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유진은 “가수로서 마이크를 잡는다는 건 신세계였다. 해체 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편의점 화장품 가게 등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근황을 털어놨다. 이어 성유진은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했다. 박진영은 “네 명이 부르면 자기 파트만 잘하면 된다. 문제는 끝까지 듣기에 와 닿지가 않는다는 거다”라고 혹평했으나 보이스 자체가 새롭다며 합격을 선언했다. 양현석 역시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이런 생각을 오래 했을 거 같다. 최고가 되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이 최고여야 한다. 여기 박진영과 유희열이 있다. 좋은 사람과 일하다 보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격을 줬고 성유진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발까마귀 훈제이의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훈제이가 속한 세발까마귀는 3인조 힙합그룹으로 2015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승을 한 경력도 있다. 그러나 한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팀이 해체됐다. 훈제이는 ‘꽃밭에서’로 감각적인 소울보이스를 한껏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이런 노래를 할 땐 한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노래보다 가사가 들려야 한다. 노래는 좋지만 ‘K팝스타’엔 어울리지 않는다”며 불합격을 안겼다.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라질, 아르헨티나 3-0 완승…네이마르 1골 1도움, 메시는 침묵

    브라질, 아르헨티나 3-0 완승…네이마르 1골 1도움, 메시는 침묵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가 1골 1도움으로 같은 프로축구 소속팀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이상 FC 바르셀로나)를 눌렀다. 메시는 이날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차전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남미예선 1위(승점 24·7승3무1패)를 달렸다. 아르헨티나는 라이벌 브라질에 패하면서 6위(승점 16·4승4무3패)에 그쳐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경기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남미지역 전통 라이벌전이라는 점 외에도 FC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네이마르와 메시의 맞대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네이마르는 선제골 도움에 이어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메시는 침묵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이날 경기는 전반 20분까지 탐색전이 펼쳐졌다. 이어 한 번씩의 슈팅을 주고받은 뒤 전반 25분 브라질이 첫 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필리피 쿠티뉴에 공을 넘겼다. 쿠티뉴는 이를 잡아 재빠르게 페널티박스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네이마르는 전반 37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며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추가 골을 얻어냈다. 가브리엘 헤수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네이마르는 빠른 발을 이용해 페널티박스까지 몰고 들어가며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13분 파울리뉴가 아르헨티나의 엉성한 수비를 틈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메시가 침묵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브라질 수비에 꽁꽁 묶인 메시는 전반 36분 페널티 아크 옆에서 날린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4분 프리킥도 위협적이지 못했다.후반 25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찬 프리킥도 골키퍼에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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