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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캥거루 꽁꽁 묶은 ‘양’

    캥거루 꽁꽁 묶은 ‘양’

    양현종이 역투를 펼친 한국 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향한 첫발을 성큼 내디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와 하위 타순의 응집력을 앞세워 호주를 5-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앞서 쿠바를 3-0으로 따돌린 캐나다와 C조 공동 1위에 올랐다. KBO리그 간판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대회 1차전에서 승리해 ‘첫 경기 울렁증’에서 벗어났다. 특히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투는 아시아의 ‘라이벌’ 호주를 꺾어 의미가 더 깊었다.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B조의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김 감독은 박민우-김하성의 테이블 세터와 이정후-박병호-김재환 트리오로 1차전 필승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인연을 맺은 양의지-김현수-민병헌-허경민 등 하위 타순에서 득점타를 잇달아 쏟아냈다. 1회말 2사후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로 연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2회말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선두 김재환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고른 뒤 양의지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 도달했고, 김현수가 호주 우완 선발 티머시 애서튼의 초구 슬라이더를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김재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민병헌의 장쾌한 2루타로 김현수도 홈을 밟았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3회말에도 볼넷으로 추가점의 포문을 열었다. 김하성이 호주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스티븐 켄트에게서 볼넷을 골랐고, 이정후가 1회와 같은 방향으로 2루타를 날렸는데 1루수가 우익수의 중계 송구를 떨어뜨리자 김하성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정후는 3루를 노렸지만, 2루와 3루 사이에서 협살당했다. 한국은 6회말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4-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8회말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밀어내기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공 67개를 던져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일한 피안타도 유격수 내야 안타였다. 최고 시속 148㎞짜리 빠른 볼과 체인지업으로 호주 타선을 압도했다. 이영하(7회)와 이용찬(8회), 원종현(9회)도 1이닝씩 거들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난적’ 캐나다와 조별 리그 2차전을 벌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경문호 “캥거루 잡아야 캐나다도 승산 있다”

    김경문호 “캥거루 잡아야 캐나다도 승산 있다”

    선발 특명 양현종, 빅리그 투수와 대결 ‘기본기 탄탄’ 캐나다전 최대의 승부처도쿄로 가는 첫 관건은 성공적인 ‘캥거루 사냥’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전을 시작으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에 출전한다. 대표팀의 목표는 예선 1위로 1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속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다. 김 감독은 5일 고척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12와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후 “챔피언의 자존심도 세우고, 국내에서 열리는 예선인 만큼 반드시 팬들에게 기쁨의 경기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완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호주전 선발 특명을 받은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 김광현(31·SK 와이번스)부터 고우석(21·LG), 원종현(32·NC 다이노스), 이영하(22·두산 베어스) 등 마운드의 안정감이 기대된다.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33), 이정후(21) 등은 든든한 타선으로 통한다. 사흘 연속 치러지는 이번 서울라운드의 난제는 호주, 캐나다, 쿠바에 대한 정보 부족이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첫 경기인 호주전만 잘 풀면 그 기세로 캐나다를 맞상대할 수 있다”고 봤다. 호주는 지난 2일 대만에서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투수 6명이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1-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대만에 1-7로 패했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이저리그 499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으로 이번 프리미어12의 C조 최고령 투수인 피터 모일런(41) 등 빅리그 출신들이 적지 않다. 최대 승부처는 캐나다전이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2번 타자 웨슬리 다빌(28)과 3번 타자인 에릭 우드(27)가 득점 연결고리 구실을 한다. 장타도 있고 선구안도 상당히 좋다”며 경계 선수로 꼽았다. 민 해설위원은 “선발투수로는 로버트 자스트리즈니(27), 마무리는 스콧 매티손(35)이 눈에 띈다”면서 “좌완인 자스트리즈니는 상당히 빠르고 제구가 좋아 좌타자가 많은 한국을 상대할 선발투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어12 서울라운드의 1차전 시구는 야구 원로인 백인천 전 감독이 한다. 백 전 감독은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등에서 선수로 뛰었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의 사령탑을 맡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민과 함께 하는 공무원 음악대전 개최...첫 야외에서 진행

    국민과 함께 하는 공무원 음악대전 개최...첫 야외에서 진행

    공무원 최고의 음악인을 가리는 공무원 음악대전 본선이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자기개발과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공직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제13회 공무원 음악대전 본선 경연’을 2일 세종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청사 내에서 개최하던 것에서 벗어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본선 경연에는 예선을 통과한 16팀(보컬가요 8, 보컬성악 2, 연주 4, 국악 2)이 참가한다. 1·2차로 나눠 진행된 예선 경연에는 총 515팀, 1336명이 참가했다. 본선 경연 결과 대상(국무총리상) 1팀과 금상 3팀, 은상 4팀, 동상 4팀, 장려상 4팀 등 총 16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날 경연의 입상팀은 대학교수, 국악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세종시자원봉사센터가 추천한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로 선정된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무원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서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공직문화 조성에 쏟은 열정과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라며 “이번 공무원 음악대전을 계기로 공직자 중심의 행사가 아닌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女축구 국대 첫 외국인 감독 벨 “선수 중심 팀 분위기 만들 것”

    女축구 국대 첫 외국인 감독 벨 “선수 중심 팀 분위기 만들 것”

    “감독을 신뢰할 수 있는 선수 중심의 팀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58) 감독이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 중심의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수 폭행설’에 휘말려 물러난 최인철 전 감독의 빈자리를 메웠다. 벨 감독은 “미국과의 평가전을 보면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잠재력을 느꼈다”면서 “공을 소유할 때 자신감이 넘쳤다. 세트피스 대처에 약점이 보였는데 수비 훈련에 집중해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감독의 첫 임무”라면서 “한국과 유럽 문화의 장점만 모아 선수 중심의 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며 “이를 달성한 뒤에는 2023년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벨 감독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첫 경기는 12월 10일 중국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열전 시작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열전 시작

    정현, 권순우 등 월드스타급 배출한 한국 테니스의 요람 ‘환갑’을 훌쩍 넘긴 한국 테니스의 ‘요람’ 장호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장호배)가 63번째 대회를 치른다.국내 유일의 테니스재단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이 주최하고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장호배가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22일 남녀 본선 1회전을 시작으로 25일 남녀 결승전까지 나흘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우승자는 3000달러(약 354만원), 준우승자는 1500달러(약 177만원)를 해외 출전 경비로 지원받는다. 장호홍종문배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제58회 대회에서, 권순우(22·당진시청)가 이듬해 우승하는 등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올해 남자 단식에서는 양구고 김근준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마포고 김동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7년 당시 중학생(정자중)으로 정상에 올랐던 중앙여고 백다연 역시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장호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는 한국 테니스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장충장호코트를 만든 고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대회를 확대 발전시킨 우수 주니어 초청대회다. 고 홍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고 이순옥 여사와 슬하의 3남 3녀가 기금을 출연해 국내 최초로 공익재단법인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을 2000년 6월 5일에 설립됐다. 장호배는 정현-정홍 형제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성훈-최지희 부녀의 진기한 우승 기록도 썼다. 2006년 당시 안동중학교 3학년이던 임용규가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기록한 장호배 4연패와 2001년~2003년까지 여자부 홍다정의 3연패 등 개인기록도 돋보인다. 1957년에는 초대 챔피언 정명자가 1959년까지 단·복식 3연패를 석권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부 송가인·남자 송가인 찾아라… 안방은 바야흐로 트로트시대

    주부 송가인·남자 송가인 찾아라… 안방은 바야흐로 트로트시대

    연령대도 확대… 차세대 오디션 스타 발굴‘제2의 송가인을 찾아라.’ TV조선 ‘미스트롯’이 불러온 트로트 열풍을 타고 여러 방송사들이 차세대 오디션 스타 발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젊은 세대 중심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로 참여의 문이 넓어졌다. 토요일 오전 중장년층의 흥을 돋우는 KBS1 ‘노래가 좋아’는 지난 19일 방송부터 ‘트로트가 좋아’ 특집을 편성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 25명이 본심에 진출했다. 첫 본선 무대에는 14세 트로트 신동부터 75세 시니어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6주간의 치열한 본선 무대 경연을 통해 우승자 1명이 가려진다. 최종 우승자는 활동 지원금 2000만원과 앨범 발매 기회를 얻게 된다. 하춘화, 설운도, 남상일, 박현빈 등이 평가단으로 나섰다.MBN은 다음달 14일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예능 ‘보이스퀸’을 선보인다. 가족을 위해 잠시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의 끼와 열정을 되살리고,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제작 의도다. 1980~199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주부가요열창’(MBC)이 떠오르는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단독 MC를 맡았다.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모모랜드 주이 등 10명이 심사위원에 합류했다. TV조선은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을 세운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미쓰트롯’의 2편을 준비 중이다. 10부터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미스터트롯’이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미스터트롯’을 통해 ‘남자 송가인’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나야 나!… 두구두구두구~ ‘올해의 차’ 영예는 과연 누구

    나야 나!… 두구두구두구~ ‘올해의 차’ 영예는 과연 누구

    해마다 연말이면 ‘연예대상’, ‘연기대상’, ‘가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한 해를 빛낸 방송인과 연기자, 가수를 뽑는 자리다. 올해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시상식도 있다. 자동차 관련 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라는 영예다. 그해 새로 출시된 차만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인상인 동시에 대상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연말이 아닌 다음해 연초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는 점도 연말 시상식과는 다른 점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 2일 ‘2020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 위한 전반기 시승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1~8월에 출시된 23개 브랜드 70개 모델 가운데 회원사 온라인 투표를 통해 추려진 16개 브랜드 28개 모델이 평가 대상이 됐다. 이 가운데 이미 ‘이달의 차’로 선정돼 최종 본선 진출이 유력한 모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살펴본다.●볼보 ‘크로스컨트리(V60)’ 올해 ‘5월의 차’는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치 신차가 후보군이 됐다. 현대차 ‘쏘나타’, 쌍용차 ‘코란도’, BMW ‘뉴 3시리즈’ 등 쟁쟁한 신차를 제치고 볼보의 ‘크로스컨트리(V60) T5’가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들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만 살린 교집합, 그 어려운 수학을 V60이 풀었다”, “가장 고급스러운 외관과 실내를 보유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V60은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SPA) 기반에 직렬 4기통 2.0ℓ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5280만~5890만원.●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도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4(RAV4)’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5월 튼튼하고(Robust) 정교한(Accurate) 차량(Vehicle)이라는 이름에 딱 걸맞은 모습으로 등장하며 ‘6월의 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준중형으로 분류됐지만, 중형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라브4의 ‘4’가 뜻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비포장도로에서 뛰어난 돌파력을 보여 줬다. 국산 모델 중에는 아직 없는 ‘중형급 SUV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라브4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2.5㎏·m의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3930만~4580만원.●BMW ‘뉴 7시리즈’ 숫자 7의 행운일까, ‘7월의 차’의 영예는 ‘더(THE) 7’이라 불리는 BMW 최고급 세단 ‘뉴 7시리즈’에 돌아갔다. 뉴 7시리즈의 커진 전면 ‘키드니 그릴’은 웅장한 느낌을 준다. 성인 남성이 누울 수 있는 뒷좌석은 백미라 할 수 있다. 또 크지만 움직임은 민첩하다. 6.6ℓ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M760Li V12’ 모델의 최고출력은 무려 609마력에 달한다. 플래그십 세단의 정석이라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보다 더 빠르고 더 민첩하다는 평가도 선정위원 사이에서 나왔다. 가격은 1억 3700만~1억 6450만원.●기아차 ‘셀토스’ 소형 SUV 셀토스는 지난 7월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안고 출시됐다. 동급뿐만 아니라 준중형 SUV의 판매량까지 흡수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차라는 의미다. 셀토스의 외관은 일명 ‘맥가이버칼’로 알려진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한다. 영국 랜드로버의 준중형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까닭에 셀토스가 ‘8월의 차’에 선정되는 것은 따 놓은 당상으로 여겨졌다. 셀토스가 ‘올해의 차’ 대상을 받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m, 가격은 1929만~2636만원.●볼보 ‘더 뉴 S60’ ‘튼튼하지만 각 져서 못생긴 볼보’는 오래전 얘기다. 지금 볼보는 안전하고 성능 좋고 예쁘기까지 하다. ‘더 뉴 S60 T5’는 날렵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이 보여 주는 가속력은 시원시원하다. 성능 면에서 BMW의 스포츠 세단 3시리즈의 330i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특히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세팅돼 승차감도 안정적이다. 중형 세단 최초로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까지 장착됐다. 가격은 4760만~5360만원.●하반기 기대작 “2020 올해의 차 진짜 주인공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9~12월 출시되는 하반기 후보작들은 막판 역전을 노린다. 벤츠의 준대형 프리미엄 SUV ‘더 뉴 GLE’는 지난 8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10월의 차’로 선정되며 올해의 차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기아차 ‘신형 K5’는 출시 되지 않았는데도 올해의 차 대상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이 모습, 아카데미서도 볼까

    [단독] 이 모습, 아카데미서도 볼까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목표 활동 민관 첫 합동 한국영화 홍보 지원정부와 민간 영화 배급사가 국제 영화제 수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처음으로 꾸렸다. 대상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목표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오석근 위원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급사인 CJ ENM과 지난달 팀을 구성하고 홍보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으면 한국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 영화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전방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인호 CJ ENM 영화팀장은 “배급사만 나서서 홍보 활동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큰 힘이 되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TF팀은 영진위, CJ ENM, 미국 배급사 니온과 영화인 등을 비롯해 10여명 정도로 구성됐다. 영진위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유명 영화인 등을 통해 아카데미 회원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종료 뒤에는 그간 활동을 기록한 백서도 내놓는다. 영진위와 CJ ENM이 공조하게 된 데에는 지난해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사례가 계기가 됐다.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올해부터 국제장편영화로 이름 변경) 부문 예비 후보에 그쳤다. 배급사가 영화를 출품하면 심사위원들이 후보를 선정하는 일반 영화제와 달리 아카데미는 8000여명의 회원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미국 영화인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영화인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한국은 봉 감독과 박찬욱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해외 영화제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카데미 상 후보로 오른 적은 한번도 없다. 지난해 영화 ‘버닝’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많은 해외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지만 아카데미 본선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영진위는 이 원인을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이 국가별 대항전 성격을 띠는 점도 영진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이 부문은 국가별로 1개 영화만 추천할 수 있다. 영진위는 올해 한국 후보로 ‘기생충’을 정했다. 다만 ‘기생충’이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상업적인 아카데미에 맞서 만든 칸에서 대상을 받아 아카데미 회원들이 이를 꺼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윤 팀장은 “‘기생충’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췄다”며 “국제장편영화 부문과 다른 부문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3곳의 상영관에서 개봉해 사흘 동안 37만 6264만 달러(약 4억 4549만원)를 벌어들였다. 스크린당 평균 수입이 12만 5421달러(1억 4847만원)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배급사 니온은 다음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등에서 상영관을 25~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원성진 9단, 日 무라카와 제압… 한중일 바둑 삼국지서 ‘첫 승’

    원성진 9단이 한중일 바둑 삼국지에서 깔끔한 첫 승을 신고했다. 원성진은 15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서 일본 대표팀 첫 선수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을 맞아 154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원성진은 중앙 전투에서 무라카와 9단의 실수를 틈타 우세를 확립한 뒤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중국·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 ‘지면 탈락하고 이기면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을 거두면 연승상금 1000만원(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대국을 마친 뒤 원성진은 “오랜만에 첫 주자로 나와서 그랬는지 대국 전에 약간 긴장도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면서 “중앙이 승부처였는데 결과적으로 잘 처리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양딩신(중국) 9단과의 대국이 중요한 판이라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양딩신이 후반이 강한 선수라 초반에 나빠지면 쉽지 않을 것 같다. 초반에 괜찮은 바둑을 만들어 놓으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원성진과 양딩신의 제2국은 16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성진은 양딩신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5년 만의 반란…15세 여왕 탄생

    15년 만의 반란…15세 여왕 탄생

    한국 나이 중학교 3학년(만 15세)의 ‘테니스 신성’ 코리 고프(랭킹 110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고프는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결승에서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2·랭킹 72위·라트비아)를 2-1(6-3 1-6 6-2)로 꺾었다. 현재 만 15세 7개월인 고프는 이번 우승으로 2004년 타슈켄트오픈에서 만 15세 6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15년 만에 최연소 WTA 투어 단식 챔피언이 됐다. 또한 WTA 랭킹을 39단계나 끌어올리며 71위에 올랐다. 고프는 대회 예선 결승에서 탈락했었다. 하지만 마리아 사카리(24·랭킹 30위·그리스)가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해 올가 다닐로비치(18·랭킹 207위·세르비아)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고프는 농구 선수였던 아버지와 육상 선수 출신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그가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운 건 세리나 윌리엄스(38·랭킹 9위·미국)가 2009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본 게 계기가 됐다. 2014년 미국 12세 이하 클레이코트 내셔널 챔피언십 우승으로 존재를 알렸던 고프는 지난해 자신보다 4살이나 많은 선수들을 제치고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고프는 지난 7월 윔블던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성인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최연소 윔블던 예선 통과자이자 세계랭킹 313위였던 고프는 본선 1회전에서 테니스 여제인 비너스 윌리엄스(39·랭킹 51위·미국)를 꺾고 16강까지 진출했었다. 고프는 대회 준결승을 앞두고 “4강에 올랐지만 경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일단 오늘 해야 할 숙제부터 신경써야 한다”며 학생 선수다운 엉뚱함을 드러냈다. 우승 상금 3만 4677유로(약 4500만원)를 받는 고프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가 핼러윈”이라며 “이번에는 핼러윈 의상을 원 없이 사겠다”고 밝히는 등 천진난만한 소감으로도 화제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러키 루저’ 15세 신성 가우프, 15년 만에 WTA 최연소 결승

    ‘러키 루저’ 15세 신성 가우프, 15년 만에 WTA 최연소 결승

    만 15세의 ‘테니스 신성’ 코리 가우프(110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15년 만에 최연소 단식 결승에 올랐다. 2004년 3월생인 가우프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대회 6일째인 단식 4강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75위·독일)를 2-0(6-4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4년 타슈켄트오픈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최연소로 WTA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등판한 기록이다. 당시 바이디소바는 만 15세 6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다. 가우프는 현재 만 15세 7개월이다. WTA 투어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77년 트레이시 오스틴(미국)이 달성한 만 14세 1개월이다. 지난 7월 윔블던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본선에 진출해 16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가우프는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했다. 그러나 마리아 사카리(30위·그리스)가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해 올가 다닐로비치(188위·세르비아)가 모스크바리버컵에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첫 우승 기록을 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5세 가우프 15년 만의 여자테니스 최연소 8강행

    15세 가우프 15년 만의 여자테니스 최연소 8강행

    15세의 ‘테니스 신성’ 코리 가우프(미국)가 15년 만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최연소 8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가우프는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단식 16강전에서 카테리나 코즐로바(우크라이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가우프는 한 세트씩 주고받아 1-1로 팽팽히 맞서 있었지만 코즐로바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생애 첫 투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세 214일의 가우프는 2005년 15세 153일의 나이로 투어 대회 8강에 올랐던 세실 카라탄체바(불가리아) 이후 최연소로 8강에 안착했다. 랭킹포인트 60점도 확보해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94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두 자릿수 랭킹에 진입하면서 가우프는 내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도 예선 없이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투어 대회 8강 진출은 엄청난 성취”라며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윔블던 예선을 역대 최연소로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가우프는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고 16강까지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US오픈에서도 그는 32강이 겨루는 3회전까지 진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시간 감금폭로 주장,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회사에 방치” 진실은? [EN톡]

    5시간 감금폭로 주장,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회사에 방치” 진실은? [EN톡]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48’까지 투표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경찰의 입장이 전해져 논란을 샀다. 이 가운데 ‘아이돌학교’ 이해인 부친의 글과 ‘5시간 감금 당했다’는 폭로글까지 올라오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프로듀스X’와 ‘아이돌학교’ 제작진 측이 해당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내정해놨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프로듀스X’와 ‘아이돌학교’ 제작진들이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선정하고 조작했으며 경연곡이 특정 연습생에게 사전 유출됐고 심지어 오디션에 오지도 않았던 사람이 본선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돌 학교’ 출연자 B씨는 “오디션 했을 때도 3000명 있는 곳에 본선 진출자 40명 중 4명 밖에 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립싱크를 한 조에서 보컬 1등을 뽑았다고도 말했다.이날 또 다른 ‘아이돌학교’ 출연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폭로글이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 게재됐다. 해당 네티즌은 ‘아이돌학교’ 접수 완료 화면과 함께 자신이 ‘아이돌학교’ 출연자라고 인증하면서 ‘폭로글’을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밖에 못 나가게 했다. 나가면 오디션 포기로 본다고 해서 5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밥도 못 먹었다. 엄마 아빠랑 같이 온 초등학생도 많았다. 나와 같이 있던 사람은 외국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주작(자작)인지도 모르고 너무 불쌍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현장에서 (이)해인 언니를 보고 사진도 찍었다. 오디션 봤다는 사람도 있고 안 봤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많았다. 300명 넘는 사람들 꿈 갖고 사기 친 엠넷”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해당 게시물처럼 실제로 ‘아이돌학교’ 투표수 조작 의혹의 중심에는 연습생 이해인이 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참가자 41명 중에서 압도적 지지도와 고정 팬층을 자랑해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해인을 지지하는 팬들은 투표 당시 모바일 투표 인증 사진을 5000건 넘게 확보했는데, 실제로 방송을 통해 공개된 투표수는 2700표에 그쳤다며 ‘투표수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2일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는 이해인의 부친이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해인의 부친은 “저는 요즘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말 많은 아이의 아빠다”라고 밝히고,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봐,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했겠으나,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과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말했다. 이해인 아버지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내가 또 딸의 말을 믿은 게 잘못이지만 이후 활동이라고는 라디오 하나 나간 거밖에 보지 못했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숙소 생활도 하길래 팀 데뷔를 믿고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 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안 됐다. 휴대전화도 없는 애가 가끔 연락이 될 때마다 언제까지 기다릴 거냐며 다그쳤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고집부리다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그 달 21일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완 정통파·불펜 대거 합류한 김경문호

    우완 정통파·불펜 대거 합류한 김경문호

    양의지·김광현 등 1987~88년생 무게추 두산 6명 등 상위권 팀 다수… 한화 0명한국 야구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관문인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2일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28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구단별로 보면 두산 베어스 6명, SK 와이번스 4명, 키움 히어로즈 5명, LG 트윈스 3명, NC 다이노스 4명 등 상위권 팀이 대다수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명이었고 한화 이글스는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에서 그동안 붙박이 타자로 나섰던 동갑내기 이대호(37·롯데), 김태균(37·한화), 정근우(37·한화)가 모두 빠지면서 박병호(33·키움)가 최고참이 됐다. 대표팀의 무게중심도 양의지(32·NC)와 외야수 김현수(31·LG), 민병헌(32·롯데) 등 1987~1988년생으로 이동했다. 좌완 원투펀치인 김광현(31·SK)과 양현종(31·KIA 타이거즈)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아울러 프리미어12 일정상 선발 투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감안해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혹은 사이드암 불펜 투수가 대거 합류한 게 눈에 띈다. 김 감독은 “선발 3명, 불펜 10명으로 투수진을 구성하고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C조 첫 경기를 치른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연달아 맞붙는다. 대표팀이 조 2위 안에 들면 일본으로 건너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C조에 속했던 팀을 뺀 4개 팀과 경기를 치러 2위 안에 들면 11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우승팀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올림픽 첫 10연속 본선 진출 도전 여자 핸드볼 오늘 남북전 ‘첫 단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23일 첫 단추는 남북전이다. 이어 24일 카자흐스탄, 26일 태국, 27일 홍콩, 29일 중국과 풀리그를 치른다. 1976년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핸드볼에서 우리나라 다음으로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앙골라의 6회뿐이다. 남녀 핸드볼을 통틀어도 스페인(9회)이 한국 여자 대표팀과 함께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 스페인의 올림픽 본선 연속 출전 행진은 이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멈췄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 첫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셈이다. 2018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12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한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상 이번 예선 대회에서도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하며 5위에 올랐다. 당시 남북전에선 남한이 39-22로 크게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챔스 해트트릭 터뜨린 ‘前 K리거’

    챔스 해트트릭 터뜨린 ‘前 K리거’

    손흥민, 후반 교체 출전… 토트넘은 무승부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19~20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전 K리거였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맹활약하다 유럽 무대로 진출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27)가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맞붙은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첫 해트트릭은 전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헹크(벨기에)전에서 황희찬의 동료 얼링 할란드가 기록했다. 이날 생애 첫 UCL 본선에 출전한 오르시치는 2015∼18년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14골 11도움을 올렸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했다가 2017년 2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 그해 K리그1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공격을 이끌던 그는 같은 해 5월 고국의 최강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고 유럽으로 귀환했다. 크로아티아 리그에 안착한 오르시치는 지난 9일 아제르바이잔과의 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도 데뷔했다. 오르시치는 자그레브가 본선에 오르지 못한 2018~19시즌 플레이오프 득점을 비롯해 이번 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더니 본선 첫 경기에는 데뷔 첫 해트트릭까지 터뜨리며 주역으로 우뚝 섰다. 그는 전반 10분 마린 레오바치의 결승골로 리드를 잡은 전반 31분 데뷔골을 터뜨렸고, 전반 42분과 후반 23분 쉬지 않고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그리스 피레우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B조 1차전 원정에서 후반 28분 델리 알리 대신투입돼 20분을 뛰었지만 두 경기 연속골은 일구지 못했다. 토트넘은 2-2로 비겨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돌격의 ‘황소’ UCL도 열광

    돌격의 ‘황소’ UCL도 열광

    박지성·손흥민 이어 韓 3번째 득점 기록 英 매체 10점 만점에 10점… 팀 6-2 대승 이강인 교체 투입… 한국인 최연소 출전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 몸을 사리지 않고 돌격하는 ‘붉은 황소’ 황희찬(23·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10점 만점의 꽉 찬 활약으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안방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분부터 골 잔치를 시작하며 원정팀 헹크(벨기에)를 몰아붙인 끝에 6-2 대승을 거뒀다. 잘츠부르크로선 1994~95시즌 챔피언스리그 이후 25년 만에 화려한 복귀식을 펼친 셈이다. 황희찬은 전반 34분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따낸 뒤 전방으로 쇄도하던 엘링 홀란드(19)에게 연결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6분에는 수비 뒤쪽 공간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2014년에 세운 최연소 득점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골맛을 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아울러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손흥민에 이은 역대 한국인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도 챙겼다. 황희찬은 전반 45분에는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전반에만 1골 2도움이다. 영국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고 평점인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드(평점 9.5)보다도 높은 점수였다. 황희찬의 슈팅 4개는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됐고, 그의 패스 성공률은 86.7%에 달했다. 이날 대승으로 잘츠부르크는 조별리그 통과 희망을 키웠다. 같은 시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잉글랜드)이 나폴리(이탈리아)에 0-2로 패한 것도 잘츠부르크로선 호재다. 잘츠부르크는 10월 3일 리버풀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대주인 이강인(18·발렌시아 CF)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역대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썼다. 첼시(잉글랜드) 방문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후반 45분 투입돼 5분가량 경기장을 누볐다. 이전까지 최연소 기록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출전했던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 SC)이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29분 결승골을 잘 지킨 데다 첼시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6)가 후반 42분 페널티킥 기회를 날려 1-0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길거리 댄스 무대 변신한 동대문…21~22일 ‘세계거리춤축제’ 개최

    길거리 댄스 무대 변신한 동대문…21~22일 ‘세계거리춤축제’ 개최

    이번 주말 서울 동대문구 길거리가 댄스 무대로 변신한다. 동대문구는 오는 21~22일 이틀 동안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장안동 사거리에 이르는 약 1.2㎞ 구간에서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단법인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 동대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약 2000명의 춤 관련 동호회원과 주민, 4개국 전문 무용단 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라는 주제로 열린다. 첫날인 2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케이팝’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하는 ‘케이팝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 본선과 결선, 케이팝 줌바와 치어리딩 공연, 서울시 대표 비보이 공연단 ‘엠비크루’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지역 대학 3곳, 주민 댄스 동호회가 함께하는 ‘동대문구 댄스 스트릿 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체육단체 25개 회원 300여명의 퍼레이드와 각종 체험 부스 등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한 사전 붐업 행사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동대문구민 춤 자랑대회, 하와이 훌라댄스와 커플댄스, 레크댄스 강습 등이 진행된다. 오후 8시 30분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민속춤 공연이 펼쳐진다. 필리핀 핀타플로레스 페스티벌 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립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 터키 시립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일전 빚 갚은 여자 배구… 오늘 러시아와 또 복수혈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최정예로 나선 일본(6위)을 완파하며 지난달 서울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음 상대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한국을 꺾고 눈을 찢는 비하 행동으로 논란이 된 세르조 부사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5위)로 또 한번의 복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을 3-1(23-25 25-19 25-22 27-2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에서 10대 위주로 구성된 일본에 1-3으로 패했던 수모를 되갚는 승리였다. 대표팀은 김수지(32·IBK기업은행)가 블로킹으로 6점을 올리는 등 높이를 앞세워 블로킹 득점에서 17-3으로 일본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였던 이재영(23·흥국생명)은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나카다 구미 일본 대표팀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모든 부분과 기술에서 한국보다 열등했다”고 패인을 밝혔고 일본 언론들은 “굴욕적인 패배”로 평가했다. 대표팀은 18일 낮 12시 30분 러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 러시아와는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 있던 세계 예선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코치였던 세르조 부사토는 눈을 좌우로 길게 찢는 인종차별성 세리머니로 물의를 빚었고, 대한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에 부사토 코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엄중 항의했다. 부사토 코치는 러시아배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전 징계 조치를 받은 이후 러시아 감독으로 승격해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를 이끌고 있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앞선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세터 이다영(23·현대건설) 등 주전들이 복귀해 완전체 전력이 됐다. 러시아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울분을 삼켜야 했던 우리 대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른 상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亞 정상 도전하는 남자배구…도쿄올림픽 예선 티켓 확보

    한국 남자배구가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의 첫 관문을 통과하며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2승째를 수확해 8위까지 주는 2020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한 대표팀은 이로써 2003년 대회 우승을 끝으로 밟지 못했던 아시아 정상을 노크한다. 이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했다.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챙겨 당초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의 이 대회 마지막 우승은 당시 차주현(실업배구연맹 부회장) 감독이 지휘하던 2003년 중국 톈진대회에서였다. 직전 대인 2017년 대회 때는 3위에 그쳤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의 한국 남자배구 정상 행보는 험난하다. 함께 8강에 오른 세계 11위의 일본은 물론 호주(16위)와 중국(20위)에 이어 세계 정상급의 이란(8위)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8강이 펼쳐지는 2차리그에서 일본, 대만과 한 조에 묶였다. 임 감독은 “남은 경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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