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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승, 첫 세계 대회 부담감에… 16세 새내기 이슬주가 흔들렸다

    첫 승, 첫 세계 대회 부담감에… 16세 새내기 이슬주가 흔들렸다

    中 우이밍 3단에 185수 백 불계패82수·90수·98수 실착, 형세 넘겨줘한국 첫 승리는 다음 주자 몫으로 우이밍, 스즈키 상대로 3연승 도전한국 여자바둑의 ‘새내기’ 이슬주(16) 초단이 세계대회 데뷔 무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중국의 선봉 우이밍(16) 3단은 2연승을 달렸고, 한국의 첫 승리는 두 번째 주자의 임무가 됐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본선 1차전 2국에서 이 초단이 우이밍 3단에게 18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우이밍 3단은 전날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 초단에게도 불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019년 중국 여자바둑 사상 가장 어린 나이(13세)로 입단한 우이밍 3단은 현재 중국 여자랭킹 43위이지만 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입단해 프로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선발전에서 김민서(15) 초단 등 신예 강호들을 누르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 초단은 세계무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6세 동갑내기 간의 첫 대결에서 이 초단은 큰 충돌이 없는 흐름에서 힘을 제대로 써 보지 못했다.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 초단은 우상귀와 우하귀에서 벌어진 초반 포석과 기세 싸움에서는 팽팽하게 맞섰다. 우하귀에서 중앙과 우변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조금씩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82수, 90수, 98수에서 잇따른 실착을 했고 형세는 완전히 우이밍 3단 쪽으로 넘어갔다. 좌상귀와 좌하귀에서 기회를 놓치면서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집은 부족했고 두텁지도 못했다. 이후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이 초단은 결국 돌을 거뒀다. 한중일 대표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이밍 3단이 2연승을 거둔 중국이 한발 앞서가게 됐다. 24일 이어지는 본선 1차전 3국에서는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39) 7단이 우이밍 3단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스즈키 7단은 일본 여류기전에서 세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쏘니 시대! 손흥민, 亞선수 첫 EPL 득점왕

    쏘니 시대! 손흥민, 亞선수 첫 EPL 득점왕

    지금 우리는 손흥민(30)이라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보유한 ‘쏘니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동시에 토트넘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올 시즌 리그 최다인 14번째 ‘킹 오브 더 매치’(KOM·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과 30분 연속골을 넣었다. 시즌 22, 23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울버햄프턴전에서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들어 올렸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두 골과 해리 케인의 헤더 골로 토트넘이 3-0으로 앞서 가던 후반 25분 루카스 모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의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고 빠르게 찌르는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22호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5분 뒤 노리치 시티의 골문 앞에서 벌어진 혼전속에 흘러나온 공을 잡고는 상대 수비를 끌고 가다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또 골망을 흔들며 시즌 23호골로 득점왕을 확정했다. 5-0 대승을 거둔 토트넘(승점 71)은 5위 아스널(승점 69)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4위를 지켜 다음 시즌 UCL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의 UCL 진출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EPL에서만 23골 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의 1골 1도움을 더해 공식전 24골 8도움으로 2021~22시즌을 마쳤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뒤 최고 기록이다. 손흥민은 또 이번 시즌 14번째로 ‘KOM’에 뽑혔다.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흐(13회)를 제치고 리그 최다 선정 1위에 올랐다. ‘KOM’은 경기별로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결정된다. 손흥민은 경기 뒤 “골든부트(득점왕)는 어릴 때부터 꿈꿔 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안에 있다”면서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없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 ‘새내기’ 이슬주 초단 세계 데뷔전 패배

    ‘새내기’ 이슬주 초단 세계 데뷔전 패배

    한국 여자바둑의 ‘새내기’ 이슬주(16) 초단이 세계대회 데뷔 무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중국의 선봉 우이밍(16) 3단은 2연승을 달렸고, 한국의 첫 승리는 두 번째 주자의 임무가 됐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본선 1차전 2국에서 이 초단이 우이밍 3단에게 18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우이밍 3단은 전날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 초단에게도 불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019년 중국 여자바둑 사상 가장 어린 나이(13세)로 입단한 우이밍 3단은 현재 중국 여자랭킹 43위이지만 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지난해 6월 입단해 프로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선발전에서 김민서(15) 초단 등 신예 강호들을 누르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 초단은 세계무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6세 동갑내기 간의 첫 대결에서 이 초단은 큰 충돌이 없는 흐름에서 힘을 제대로 써 보지 못했다.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 초단은 우상귀와 우하귀에서 벌어진 초반 포석과 기세 싸움에서는 팽팽하게 맞섰다. 우하귀에서 중앙과 우변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조금씩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82수, 90수, 98수에서 잇따른 실착을 했고 형세는 완전히 우이밍 3단 쪽으로 넘어갔다. 좌상귀와 좌하귀에서 기회를 놓치면서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집은 부족했고 두텁지도 못했다. 이후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이 초단은 결국 돌을 거뒀다. 한중일 대표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이밍 3단이 2연승을 거둔 중국이 한발 앞서가게 됐다. 24일 이어지는 본선 1차전 3국에서는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39) 7단이 우이밍 3단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스즈키 7단은 일본 여류기전에서 세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EPL에서 23골 7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으로 보나 공식전 득점으로 보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손흥민의 2골로 5-0 승리를 매조진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를 수성,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UCL에 출전하는 것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만이다. 사진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이자 23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 패기의 中·日 10대 신예들의 개막전… 실수에 울고 웃었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22]

    패기의 中·日 10대 신예들의 개막전… 실수에 울고 웃었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22]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은 중국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 우이밍(16) 3단이었다. 22일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본선 1차전 1국에서 우이밍 3단이 162수 만에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23일 한국의 선봉 이슬주(16) 초단 상대는 우이밍 3단으로 정해졌다. 우이밍 3단과 스미레 2단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2세, 10세에 최연소로 프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기사들이다. 또 스미레 2단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한국에 바둑 유학을 다녀간 뒤 프로에 입단했다. 처음엔 흑을 잡은 스미레 2단이 상변에서 판을 키워 가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상대 전적 2승 무패의 우이밍 3단이 상변에서 좌상귀로 이어진 전투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뒤 스미레 2단을 중앙 싸움으로 이끌고 갔다. 중앙에서 밀고 당기면서 틈틈이 좌변과 상변에서 빈틈을 노리던 두 신예의 승부는 여러 차례 실수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중앙에서 싸움을 벌이던 스미레 2단은 45수에 갑자기 좌변을 두껍게 하려다가 승기를 내줬고, 우이밍 3단도 92수로 중앙에서 하변으로 서둘러 단수를 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하지만 스미레 2단은 실수를 눈치채지 못한 채 이어진 93수로 중앙 공격에 들어갔다가 실패했고, 승기는 급격하게 우이밍 3단 쪽으로 기울었다. 스미레 2단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우상귀 전투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해 흑 여섯 점이 잡히면서 승부도 끝나고 말았다. 본선 2국에서 우이밍 3단과 맞붙을 이 초단은 지난해 6월 입단했고, 이번이 첫 세계대회 본선 무대다. 한중일 대표 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본선 2차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3연승 시 연승 상금은 200만원이며,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시즌 최종전 두 골 손흥민, 아시아 출신 EPL 역대 첫 득점왕 등극

    시즌 최종전 두 골 손흥민, 아시아 출신 EPL 역대 첫 득점왕 등극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EPL에서는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해당 선수들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 출신의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21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른 바 있으나, 네덜란드 리그는 빅리그로 꼽히지는 않는다.손흥민의 2골로 5-0 승리를 매조진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따돌리고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를 수성,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UCL에 출전하는 것은 2018~19시즌 이후 3시즌만이다.
  • 패기의 신예들, 실수 한 번에 울고 웃었다

    패기의 신예들, 실수 한 번에 울고 웃었다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은 중국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 우이밍(16) 3단이었다.22일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본선 1차전 1국에서 우이밍 3단이 162수 만에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23일 한국의 선봉 이슬주(16) 초단 상대는 우이밍 3단으로 정해졌다. 우이밍 3단과 스미레 2단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2세, 10세에 최연소로 프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기사들이다. 또 스미레 2단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한국에 바둑 유학을 다녀간 뒤 프로에 입단했다.처음엔 흑을 잡은 스미레 2단이 상변에서 판을 키워 가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상대 전적 2승 무패의 우이밍 3단이 상변에서 좌상귀로 이어진 전투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뒤 스미레 2단을 중앙 싸움으로 이끌고 갔다. 중앙에서 밀고 당기면서 틈틈이 좌변과 상변에서 빈틈을 노리던 두 신예의 승부는 여러 차례 실수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중앙에서 싸움을 벌이던 스미레 2단은 45수에 갑자기 좌변을 두껍게 하려다가 승기를 내줬고, 우이밍 3단도 92수로 중앙에서 하변으로 서둘러 단수를 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하지만 스미레 2단은 실수를 눈치채지 못한 채 이어진 93수로 중앙 공격에 들어갔다가 실패했고, 승기는 급격하게 우이밍 3단 쪽으로 기울었다. 스미레 2단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우상귀 전투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해 흑 여섯 점이 잡히면서 승부도 끝나고 말았다. 본선 2국에서 우이밍 3단과 맞붙을 이 초단은 지난해 6월 입단했고, 이번이 첫 세계대회 본선 무대다. 한중일 대표 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본선 2차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3연승 시 연승 상금은 200만원이며,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원주에 공들이는 강원지사 후보들…왜?

    원주에 공들이는 강원지사 후보들…왜?

    6·1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하고 맞는 첫 주말인 14일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일제히 ‘원주행’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원주연락사무소에서 ‘강원 성공캠프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문희상 전 의장, 허영·송기헌 의원 등이 참석해 세를 결집한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도 이날 원주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발족식에는 선대위원장인 황상무 전 KBS 앵커·김기선 전 의원·최종빈 전 영동지역 총학생회 연합회장과 18개 시·군본부장 등이 참석해 결의를 다진다. 지난달 26일 이 후보는 도청에서 출마선언을 갖기 전 원주시청에서 먼저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나 역대 도지사 후보들과 달리 아예 춘천이 아닌 원주에 ‘베이스캠프’를 꾸렸다. 여야 두 후보가 원주에 공을 들이는 건 원주가 선거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원주 인구는 35만8838명(2022년 4월 기준)으로 도내에서 23% 이상을 차지한다. 원주는 도내에서 유일한 ‘30만 도시’로 춘천(28만5575명), 강릉(21만2526명)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부동의 인구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주에서 바람을 일으키면 횡성·영월·평창·정선으로 이어지는 ‘영서남부 벨트’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주 표심은 2010년 이후 줄곧 진보 진영 손을 들어줬으나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후보가 50.65%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45.02%)를 5.63%p 차로 따돌렸다. 이 때문에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도 원주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여자바둑 삼국지’ 막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첫 경기는 中 우이밍 3단 vs 日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바둑계의 새 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기에 상대하는 두 나라 선수들을 연거푸 쓰러뜨리는 스타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자바둑 세계 랭킹 1위인 최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 9단은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그것도 1회 대회라 느낌이 남다르고 랭킹 시드를 받았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단이 패기의 신예와 베테랑들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9단 “中 위즈잉 7단과 대국 기대” 오 9단은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지만 내가 많이 이긴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면서 “목표 승수 2승을 채우는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9단은 또 “바둑을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는 중국 위즈잉 7단과의 대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으로 일본보다 전력이 강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인 위즈잉 7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선(국내 선발전) 출전 기회를 놓쳤는데, 감사하게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는 3연승”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세계대회에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허 3단은 “선발전에서 행운이 따라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서 최대한 많은 선수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슬주 초단 “신예의 패기, 대국에서 보여주겠다” 프로 입단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변의 주인공 이 초단은 “1번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나이도 가장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지만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위즈잉 7단, 저우홍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을 내세운 중국위기(바둑)협회의 린렌차오 주석은 “중국 바둑계도 5명의 뛰어난 기사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하는 일본기원의 아오키 기쿠요 상무는 “일본 선수들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은...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국힘 여성 후보 대결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은...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국힘 여성 후보 대결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성 후보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의창구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선(62) 전 의원을 공천했다.의창구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완수(67)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6·1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경남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을 지낸 김지수(52) 의창구 지역위원장을 지난 6일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외에는 아직 출마한 후보가 없다. 경남에서는 지금까지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김지수 전 도의원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 가운데 1명이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되면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된다.김 전 도의원은 덕성여대 약학과와 경성대학교 약학과 대학원을 졸업(약학박사)한 약사출신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도의회에 진출해 2018년 지역구 도의원으로 당선돼 재선 도의원이 됐다.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민주당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유리천장을 깨는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지역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전 도의원은 “지방은 더 이상 경력을 다한 정치인의 노후대책이나 명예회복을 위한 발판이 아니다”며 “지방분권과 지방자립은 지역의 정치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 전 의원은 경남 거창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15·16대 비례대표와 17·18대 경기도 고양시일산서구 지역구 국회의원 등 4선 의원과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거쳤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 경남도지사와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본선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출마기자회견을 한 김 전 의원은 “여성국회의원이 18대 41명, 19대 47명, 20대 51명이 배출됐으나 경남은 여성국회의원 불모지이다”며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돼 세계적인 제조업 도시인 창원의 위상을 회복하고 의창구를 지식 경제와 창조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학창시절과 고시공부를 같이 경험했다”며 윤 대통령과 인연도 내세웠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측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은 상식적이지 않은 공천이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지지자들은 11일 ‘의창구민의 염원을 무시한 공천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지역 연고도 없고 의창구와 거리가 먼 사람을 공천한 것은 현 정부의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공천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떤 원칙과 기준에서 공천을 했는지 기가 막히다”며 “당이 원점에서 다시 공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천을 신청했던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도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선거때가 되면 어디든 출마하는 가장 전형적인 퇴물 정치인이며 의창구에 철새처럼 날아 온 후보이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공천이며, 다른 후보들과 상의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췄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 의창구에서 민주당은 36.92%, 국민의힘은 58.55% 득표율을 기록했다. 
  • 아시안게임 연기에 황선홍-벤투 ‘눈치작전’도 연기처럼

    아시안게임 연기에 황선홍-벤투 ‘눈치작전’도 연기처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황선홍(54)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파울루 벤투(53) 성인(A) 대표팀 감독이 선수 차출을 놓고 ‘눈치작전’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두 감독 모두 충분한 지원 속에 제한 없이 선수들을 차출하면서 각각의 대회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 감독은 지난 6일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발표 직후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면 출전 연령대와 구체적인 대회 요강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다음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원래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가 확정됐고,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이유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의 전례에 따라 1년 뒤 개최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안게임이 2023년으로 미뤄지면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남자축구의 나이 제한도 1년 늘려 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게임 연기가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A대표팀에 실보다 득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두 대표팀에 걸쳐 있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차출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원래대로 6월에 열렸으면 선수 차출을 놓고 두 감독이 눈치작전을 벌일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9월 아시안게임에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조영욱(서울), 이강인(마요르카) 등 A대표급 실력을 갖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면 벤투호의 사상 첫 11월 월드컵 막바지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축구만 놓고 보면 월드컵이 훨씬 큰 대회지만 우승 가능성이 크고 병역 혜택까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역시 선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다. 이런 한국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는 벤투 감독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6월 A매치 기간에는 성인 대표팀에, 9월 A매치 기간에는 U23 대표팀에 무게를 두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상 첫 월드컵 11월 개최에 따라 생겨난 문제 상황이 아시안게임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려 버렸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치를 평가전과 9월 최대 2번의 A매치에도 나이 신경 쓰지 않고 선수들을 차출할 수 있게 됐다. 황 감독 역시 23세 이하 선수들의 A대표팀 차출 여부에 신경 쓰지 않게 됐다. 다음달 아시안컵 또한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지 않아 성적 부담 없이 충분히 선수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듬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13대 ‘3金’ 넉달 뒤 총선… 정동영은 이듬해 출마

    13대 ‘3金’ 넉달 뒤 총선… 정동영은 이듬해 출마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후 석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전례에 비해서도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 2007년 대선에서 패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1987년 대선에서 패한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도 이듬해 총선에 나섰지만, 넉 달 뒤였다. 2007년 12월 17대 대선에서 참패한 정 후보는 이듬해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에게 밀려 패배했다. ●대다수 정계 은퇴·외국 다녀온 뒤 복귀 첫 직선제 대선인 1987년 12월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3김’도 이듬해 4월 26일 열린 13대 총선에 출마했다. 이들은 각각 호남, 부산·경남, 충청을 지역 기반으로 총선에서 상당한 의석을 얻었다. 대다수 패배한 대선후보들은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거나 외국으로 떠났다가 정계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후 “대권 재도전은 없다”고 선언했고, 의정 활동에 전념하다 2년 후인 2014년 11월에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2년 14대 대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6개월 뒤인 이듬해 귀국했으며 1995년에야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며 정치에 복귀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미국으로 떠났다가 한 달 만에 돌아와 당대표에 선출됐지만, 출마를 한 건 아니었다. ●美 패배 후보 대선 재출마 안하는 관행 대통령제의 원조 국가인 미국에서는 대선 본선에서 패배한 후보는 대선에 다시 출마하지 않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실제로 출마한다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다.
  • 손흥민, 네이마르-피르미누와 6월 2일 상암벌에서 맞짱

    손흥민, 네이마르-피르미누와 6월 2일 상암벌에서 맞짱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4월 29일자 22면)한 대로 카타르월드컵을 준비 중인 벤투호가 6월 브라질-칠레-파라과이 등 남미 강호들과 연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상대인 우루과이를 염두에 둔 모의고사이지 따끔할 지도 모를 ‘월드컵 백신’이다.대한축구협회는 6월 A매치 기간 치를 평가전 4경기 중 3경기 상대를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첫 상대인 브라질과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다른 두 경기를 개최할 도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칠레전은 6일, 파라과이전은 10일로 예정됐다. 브라질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치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에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피르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세계적인 골잡이로 성장한 손흥민과 이들 특급스타들의 맞대결을 상암벌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은 1승5패로 열세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3으로 진 게 마지막 대결이었다.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한 단계 높은 28위 칠레는 남미예선에서 7위를 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 가리 메델(볼로냐) 등을 보유한 강팀이다. 역대 전적은 1무1패다. 파라과이는 남미예선에서 8위를 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FIFA 랭킹은 50위.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파라과이에 2승3무1패로 앞선다. 2014년 10월 천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이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다. 황보관 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은 “최근 1년간 아시아 팀, FIFA 랭킹이 낮은 유럽 팀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는 남미 강호들과 대결해 우리의 객관적 전력과 미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칠레와 파라과이는 우리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와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본선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6월에 치를 나머지 한 경기 상대를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월드컵 6월 모평… 남미 ‘열공 모드’ 다시 대~ 한민국

    월드컵 6월 모평… 남미 ‘열공 모드’ 다시 대~ 한민국

    브라질에 이어 칠레와 파라과이, 여기에 아르헨티나까지. 6월의 한반도가 꼭 20년 전 한일월드컵 때의 함성과 열기로 다시 뒤덮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의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6일 일본 원정 평가전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일본전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 벤투호와 A매치를 치르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양국 축구협회는 이에 대한 최종 합의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또 브라질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파라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강호들을 불러들여 잇단 평가전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사실상 네 나라와의 평가전은 확정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4연전이 성사된다면 벤투호로서는 바야흐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벤투호는 4연전을 통해 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상위권의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른 것은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브라질전이 마지막이었다. 히딩크 감독 역시 20년 전 한일월드컵에 앞서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영국, 프랑스 등과 맞붙어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와는 달리 상대를 모두 남미팀으로 고른 건 우루과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구상 중인 네 차례의 평가전 중에서 파라과이, 칠레는 국내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팀이다. 브라질전의 경우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위해 자잘한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르헨티나전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을 3위로 마친 우루과이도 미국, 멕시코와 두 차례 평가전으로 본선 무대 준비에 나선다. 미국 ESPN은 이날 “미국 대표팀이 6월 5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다. 두 번째 상대인 가나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기린컵 4개국 대회에 참가해 전력을 저울질한다.
  •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2003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의 한국 대표 5명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바둑 1위 최정(26) 9단이 랭킹 시드로 선발됐고, 지난 14일 끝난 선발전에서 예상대로 랭킹 2위 오유진(24) 9단이 통과했다. 또 후원사 시드로 랭킹 3위 김채영(26) 7단이 지명됐다. 김채영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대회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사 2명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서현(20) 3단과 지난해 프로 입단한 이슬주(16) 초단이 주인공이다.지난 14일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하고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허 3단의 주도로 둘은 한 손씩 내밀어 하트를 만들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이 초단이 연습생 시절부터 둘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허 3단은 이번 패왕전의 국가대표 도전이 전환점이 됐다며 기뻐했다. 2019년 바둑대상 여자신인상을 받았던 허 3단은 “한동안 스스로 정체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패왕전 덕분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한국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해 후회 없이 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만 1년도 되지 않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이 초단은 “패왕전 본선 멤버가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그냥 열심히 바둑을 뒀는데 운이 좋아 뽑힌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면서도 “본선에서 3연승 이상 거둬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질 패왕전 첫 번째 승부의 관건은 선봉 기사가 연승을 올려 기세를 올릴 수 있느냐이다. 즉 이 초단이 가장 먼저 나서서 최대한 많은 중국, 일본 기사를 쓰러뜨려 주면 남은 기사들이 대국 준비하는 데 수월해진다. 두 번째는 과거 이창호 9단, 최근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보여 준 것처럼 믿을 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있느냐인데, 이는 최 9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초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주혜 초단, 박태희 3단, 김민서 초단, 김선빈 2단을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만났던 2007년생 김민서 초단과는 입단 동기다. 입단 전부터 바둑 영재로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김민서 초단은 토너먼트 두 번째 대국에서 국내 랭킹 4위 조승아 5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초단 또한 김민서 초단과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이 초단은 “유리했던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로 질 위기에 놓여 내심 포기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상대인 김민서 초단도 실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그 대국은 행운이 따랐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허 3단은 김경은 3단, 디아나 초단, 김은지 2단, 박소율 2단을 꺾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3단 또한 토너먼트 세 번째 대국에서 만난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인 김은지 2단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고 했다. 허 3단은 “가장 늦게까지 두기도 했고, 내용상으로도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허 3단은 가장 존경하는 기사로 이창호 9단을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창호 9단을 존경했다. 이번에 같은 팀이 된 최 9단도 좋아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면서 “바둑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믿지만, 최 9단은 그걸 뛰어넘은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을 가장 뛰어넘고 싶은 기사로 지목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의 기록들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여자 바둑계에 살아 있는 전설”이라면서 “최 9단 기록을 깨보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신진서 9단을 존경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바둑 내용도 그렇고, 기전에서 우승할 때마다 기부하는 것도 인상적”이라면서 “인터뷰도 재밌게 잘하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바둑이 궁극적으로 개인전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가 중국, 일본의 일류 기사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국가대항전인 만큼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 프로 6년 차인 허 3단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언니(최 9단, 오 9단)와도 친하고, 이 초단과도 친분이 두텁다. 허 3단은 “두 언니가 평소에도 (나를) 잘 챙겨 주고, 친하다”면서 “이 초단과는 입단 전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다”고 했다. 프로로 갓 데뷔한 이 초단은 “최 9단, 오 9단은 존경하는 사범님들이지만, 뵌 적이 많지 않아 친하지는 않다. 허 3단은 좀 친한 언니”라고 했다. 대표팀의 중견급인 허 3단의 윤활유 역할을 기대해 볼 대목이다. 이 초단과 허 3단의 공통점은 ‘실리형’인 바둑 기풍과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다. 바둑과 마찬가지로 말에도 차분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평소 좌우명이 ‘즐기자’라는 이 초단은 “즐기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면서 “팀의 막내인 만큼 바둑으로도 젊은 패기를 보여 드리면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 초단은 대국 하루 전 손톱이 길면 꼭 깎고 가는 징크스가 있다고 했다. 징크스도 좌우명도 아직은 없다는 허 3단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최강이란 걸 보여 주겠다”며 성격은 털털해도 상대는 탈탈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 본선 1차전은 다음달 22~ 28일 온라인 비대면 대국으로 펼쳐진다. 2차전은 오는 10월 열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일본의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1000만엔), 중국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50만 위안)와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상금 200만원을 주고, 여기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이 더해진다. 10연승하면 2000만원이다. 출전 기사는 대국당 각자 120만원을 받는다. 대회 공식 개막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다.
  •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먼저 웃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2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다음달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2시즌 연속 UCL 결승에 올라 클럽 사상 첫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진 탓에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초반 탐색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보기 좋게 깨졌다. 포문을 연 건 맨시티였다. 전반 2분 리야드 마흐레즈의 크로스를 케빈 더브라위너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11분에는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면서 2-1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맨시티가 후반 8분 필 포든의 헤더골로 3-1로 달아나자 2분 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로 3-2로 추격했다. 승부를 가른 건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포르투갈의 주전인 실바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29분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심판 눈치를 보는 틈을 놓치지 않은 실바가 왼발 강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어 4-2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또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벤제마는 이번 대회 14골로 8강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남은 경쟁자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준결승 1차전을 앞둔 리버풀(잉글랜드)의 무함마드 살라흐(8골)인데, 6골 차여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원주 중앙시장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원주 중앙시장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진태 전 국회의원은 23일 “강원도에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비로소 윤석열 정부로 바뀌는 정권교체가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공천을 받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다시 살아난 것은 오직 강원 도민의 덕택인 만큼 강원도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과의 맞대결 소감에 대해 “동갑인 이 후보나 저나 서로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오르게 된 만큼 강원도를 위해 누가 제대로 일할 후보인지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전 의원은 경선 승리 후 첫 행보로 원주갑 당원협의회 박정하 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원주 중앙시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하고 있다.
  • 국힘 충청권 공천…대전 이장우·충남 김태흠·충북 김영환

    국힘 충청권 공천…대전 이장우·충남 김태흠·충북 김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6·1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확정했다. 충북지사는 4선 의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이, 대전시장은 재선 의원 출신의 이장우 전 의원이, 세종시장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우선 충남지사 경선에는 김태흠 의원과 김동완, 박찬우 전 의원 등 3명이 맞붙어 50.79%(현역 출마 감산 5% 반영)를 얻은 김 의원이 박 전 의원(26.51%), 김 전 의원(20.03%)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조만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충북지사는 김영환 전 의원, 박경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오세제 전 의원 등 3명이 경선을 치렀으며 김 전 의원이 46.64%를 얻어 박 전 부지사(30.64%), 오 전 의원(22.72%)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본선에서 사실상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전시장 경선은 정용기·이장우 전 의원,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등 3명이 대결했으며, 이 전 의원이 46.58%를 얻어 정 전 의원(32.4%), 정 전 총장(23.12%)를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현재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대전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경쟁하고 있다. 세종시장은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경선을 벌였으며, 최 전 실장이 67.5%를 얻어 32.5%를 얻은 성 전 교수를 누르고 후보가 됐다.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는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현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경쟁하고 있다. 정진석 위원장은 “공관위원 11명은 어디까지나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과 공정과 상식이라는 절대 원칙 하에 엄정하게 공천 관리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서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朴心’ 유영하·‘尹心’ 김재원 대구 등판에… 날 세운 홍준표

    ‘朴心’ 유영하·‘尹心’ 김재원 대구 등판에… 날 세운 홍준표

    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구 대선후보급에서 하방을 선언한 홍준표(오른쪽·5선·대구 수성을) 의원,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 후보로 꼽히는 김재원(가운데) 전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호소한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의 유영하(왼쪽) 변호사의 경쟁이다. 특히 12일 윤 당선인의 대구 방문과 박 전 대통령 만남이 예고되면서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는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경선이 본선이나 다름없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는 총 8명이 공천을 신청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서울시장 선거보다 흥미롭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지난해 대선 경선 패배 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 의원은 지난 8일 박 전 대통령의 유 변호사 지지 호소 영상이 공개되자 “대구 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 선거로 변질됐다”며 유 변호사와 김 전 최고위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의원은 11일 서울신문에 “당선인을 이용하는 선거운동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심’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윤 당선인의 집무실 면담 당시 윤 당선인이 김 전 최고위원의 손을 번쩍 든 사진을 상징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대구 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당선인 입장에서는 대선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홍 의원이 대구시장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은 유 변호사는 박심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그걸 미처 다 이루지 못했다. 후진들을 통해 그 꿈을 이뤄 주기를 바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첫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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