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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감독의 마지막 고민, 주장 변준수 수비 짝꿍은?…“핵심은 인도네시아 역습 차단”

    황선홍 감독의 마지막 고민, 주장 변준수 수비 짝꿍은?…“핵심은 인도네시아 역습 차단”

    한일전 승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황선홍호의 마지막 고민은 후방 조합이다. 주장 변준수(광주FC)의 중앙 수비 짝꿍을 찾아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낸다면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남은 두 걸음을 거뜬히 내디딜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다.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로, 승리하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최종 4위에 머무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린다.황 감독은 조별 리그 3경기를 통해 선발 명단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전방은 첫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 상무)이 책임진다. 이어 정상빈(미네소타), 엄지성(광주), 강성진(FC서울), 강상윤(수원FC) 등이 뒤를 받칠 예정이다. 이영준과 엄지성은 22일 일본전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보충했고 정상빈은 60분, 강성진과 강상윤은 30분가량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관건은 햄스트링이 파열된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의 공백이다. 황 감독은 경고 누적 징계로 1경기 휴식을 취한 변준수와 호흡을 맞출 대체자를 찾고 있다. 먼저 서명관이 부상 교체된 중국전처럼 왼쪽 수비수 조현택(김천)을 중앙으로 옮기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면 왼 측면은 이태석(서울)이 맡게 된다. 이태석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버지 이을용에 이은 ‘황금왼발’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이재원(천안 시티)이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 운동장을 밟은 이재원은 86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호소야 마오의 왼발 터닝슛을 온몸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일궜다. 조현택은 주로 스리백 전형에서 중앙 수비를 맡는 경우가 많아서 안정감에서는 전문 센터백 이재원이 앞선다.객관적 전력이 열세인 인도네시아가 선제 득점하면 극단적인 수비로 뒷문을 걸어 잠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황 감독은 일본전처럼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수비적으로 배치할 전망이다. 공격에서는 이태석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이영준의 헤더 등 신체 우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으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는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야 한다. 미드필더 이강희로 후방 공간을 메우고 상대 공격을 차단해야 선수층이 얇은 수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한국의 목표는 3위 이상이다.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리는 게 중요하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서 다득점한 뒤 선수 교체로 4강전을 대비해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탤런트 가득한 사람 다 모여라” 5월 7일까지 ‘2024 한강 라이징 스타’ 성황리에 접수중

    “탤런트 가득한 사람 다 모여라” 5월 7일까지 ‘2024 한강 라이징 스타’ 성황리에 접수중

    재능 발굴, 숨은 장기를 시민들이 함께 응원남녀노소 국적 관계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우승팀 ‘서울 한강 앰버서더’ 위촉 국내외 재능 가득한 사람들이 장기를 뽐내는 특설무대가 한강에 마련된다. 서울 한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2024 한강 라이징 스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4 한강 라이징 스타’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한강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공연하는 야외 콘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코미디, 악기연주, 마술, 스포츠, 노래,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참가 대상으로 모두 접수 받고 있다. 자유 공모 형태로 성별과 나이, 그리고 국적 관계없이 한강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한강라이징스타’를 검색하면 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본선 진출자 총 30팀에게는 오는 5월 한강 잠수교 무지개 분수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2024 한강 라이징 스타’ 특설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달 19일 일요일 첫 번째 본선무대, 26일 일요일 두 번째 본선무대, 6월 2일 일요일 최종 파이널 결선무대가 열린다.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해 선발된 우승자는 ‘서울 한강 앰버서더’로 위촉된다. 이들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공식 행사에 초청, 1년 간 한강 홍보를 위해 한강 앰버서더 활동을 하게 된다. 일반인이 가진 뛰어난 재능을 발굴하고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개개인의 숨은 장기를 응원하는 그 자체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수비 불안’ 숙제 시간

    ‘수비 불안’ 숙제 시간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숙적 일본을 만났지만 ‘큰 그림’을 위해 휴식과 후보 선수 컨디션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팀과의 일전을 통해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고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중앙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2-0으로 승리한 지난 19일 중국과의 2차전에서 후반 4분 서명관(부천FC)이 햄스트링을 다쳐 이태석(FC서울)과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시간을 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은 주장 변준수(광주FC)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황 감독은 임시방편으로 왼쪽 수비수 조현택(김천 상무), 중앙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에게 일본전 중앙 수비를 맡기거나 후보 이재원(천안 시티)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불안한 수비를 재정비해야 한다. 중국전을 보면 공격진은 전반 34분 강상윤(수원FC)의 간결한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이영준(김천)이 후반 34분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왼발 쐐기 득점까지 터트리며 기세를 높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전반 15분 서명관이 최후방에서 상대에게 공을 뺏겨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득점 직전에도 황재원(대구FC)의 후방 패스가 변준수 옆으로 지나가면서 중국에 공을 헌납했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의 선방이 없었다면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다. 황선홍호가 조 2위를 차지하면 오는 25일 오후 11시, 1위에 오르면 26일 오전 2시 30분 토너먼트 첫 경기를 갖는다. 황 감독은 중국전을 마치고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일본의 조직력은 참가국 중 최고다. 전방 압박, 속도, 빌드업 등을 경계해야 한다”며 “(수비 공백에) 머리가 복잡한데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해 묘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 ‘8강 확정’ 황선홍호, 쉬어가는 한일전…수비 공백·불안은 과제로

    ‘8강 확정’ 황선홍호, 쉬어가는 한일전…수비 공백·불안은 과제로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숙적 일본을 만났지만 ‘큰 그림’을 위해 휴식과 후보 선수 컨디션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팀과의 일전을 통해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2연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고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연달아 이어지는 만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중앙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2-0으로 승리한 지난 19일 중국과의 2차전에서 후반 4분 서명관(부천FC)이 햄스트링을 다쳐 이태석(FC서울)과 교체됐다. 이후 왼쪽 수비수 조현택(김천 상무)이 중앙, 이태석이 좌측을 담당했다. 주장 변준수(광주FC)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의 시간을 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토너먼트에서 핵심 선수의 결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고를 미리 털고 가자는 황 감독의 의도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유럽파 김지수(브렌트퍼드)가 빠지면서 중앙 수비수의 대체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은 일본전에서 임시방편으로 조현택, 중앙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에게 수비를 맡기거나 이번 대회 처음으로 이재원(천안 시티)을 기용할 전망이다.수비 불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중국전을 보면 공격진은 전반 34분 강상윤(수원FC)의 간결한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린 이영준(김천)이 후반 34분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왼발 쐐기 득점까지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교체 출전한 정상빈(미네소타)도 30분 넘게 소화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전반 15분 서명관이 최후방에서 상대 베흐람 압두웨리에게 공을 뺏겨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득점 직전에도 황재원(대구FC)의 후방 패스가 변준수 옆으로 지나가면서 중국 셰 원넝에게 공을 헌납했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이 슛을 막았다. 황선홍호가 조 2위를 차지하면 25일 오후 11시, 1위에 오르면 26일 오전 2시 30분 토너먼트 첫 경기를 갖는다. 4위까지 올림픽 티켓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8강에 초점을 맞춰 한일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중국전을 마치고 “일본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팀이라 조직력 측면에서 대회 참가국 중 최고다. 전방 압박, 속도, 빌드업 등을 경계해야 한다”며 “(수비 공백에) 어려운 상황이다. 머리가 복잡한 데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해서 묘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첫 관문을 연 것은 ‘교체 카드’였다. 황선홍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첫 난관을 뚫는 ‘극장골’로 연결됐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AE·중국·일본과 함께 묶인 ‘죽음의 B조’다.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확보하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8분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답답한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홍시후 대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 자리에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190㎝)을 세워 공중전을 지배하고자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가, 28분에는 엄지성 자리에 홍윤상이, 32분에는 조현택이 빠지고 이태석이 들어갔다. 대표팀은 공세를 이어 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반이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합작했다.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를 세트 피스로 해결한 극장골이었다. 이영준은 경기 직후 “우린 세트 피스를 많이 훈련했다. 훈련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팀워크로 만든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어느 대회든 첫 경기는 변수가 많아 항상 어렵다. UAE전도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창의성 부족이라는 과제를 던져 줬다. 볼 점유율은 71%, 슈팅은 10개(UAE는 2개)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1골밖에 올리지 못한 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첫 경기 승리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다른 강호들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공격 패턴을 마련하고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오는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중국은 이날 10명이 싸운 일본에 0-1로 패했다.
  • 한일전 앞서 ‘첫 단추’ UAE부터…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K리그 저력 보여줘야”

    한일전 앞서 ‘첫 단추’ UAE부터…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K리그 저력 보여줘야”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최종 관문의 우선 과제는 첫 단추를 잘 끼는 것이다.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순탄하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7일 0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UAE와 조별 예선 B조 1차전을 갖는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황 감독은 15일 대회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죽음의 조라는 것을 인정한다. 첫 경기 UAE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쏟아서 파리로 가는 문을 열겠다”며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해 당황스럽고 아쉽다. 대체 선수들의 합류도 늦어져서 조직적인 문제가 있지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 선수들이 저력과 기량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일본을 비롯해 거친 플레이로 악명높은 중국과 한 조에 묶였다. 일정도 17일 1차전을 치르고 19일 오후 10시 2차전 중국, 22일 오후 10시 3차전 일본전이 연달아 펼쳐지기 때문에 체력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결국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최선은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고 일본을 상대하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주전들의 체력도 안배할 수 있다. UAE전 결과에 따라 황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식이 달라지는 셈이다.그러나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다수 포진한 UAE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A매치 10경기에서 5골을 넣은 에이스 공격수 술탄 아딜 알아미리는 4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높이고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등 굵직한 대회에서 득점했다. 측면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함마드와 자예드 술탄 알자비도 성인 대표팀 주전이다. 반면 황선홍호는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등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지수와 양현준은 지난 1월 열린 성인 대표팀의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현재 명단에서는 엄지성(광주FC), 정상빈(미네소타), 강성진(FC서울)이 짧은 기간 성인 대표팀을 경험했을 뿐이다. 한국과 UAE는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도 나란히 참가했다. 한국은 성인 대표팀의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이 빠진 가운데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AE는 1무2패로 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 예고됐던 ‘에이스’ 배준호의 합류 불발…K리그의 힘 절실한 황선홍호

    예고됐던 ‘에이스’ 배준호의 합류 불발…K리그의 힘 절실한 황선홍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는 배준호의 황선홍호 합류가 끝내 불발됐다.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강조한 대로 국내파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배준호가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3명 명단에 포함됐던 배준호가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23명 명단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차출이 불가하다고 최종적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배준호의 빈자리를 대신할 울산 HD 최강민이 이날 오후 카타르 도하로 출국할 예정이다. 배준호의 합류 불발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도 수비수 김지수를 보낼 수 없다고 통보했다. 김지수가 올 시즌 공식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비주전 선수고 팀이 강등권 싸움을 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차출을 거부한 것이다. 반면 배준호는 지난달 2골 연속 득점으로 데뷔 시즌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20위 스토크시티(승점 47점)도 강등권인 22위 허더즈필드 타운(44점)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배준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스토크시티는 지난달 27일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을 앞두고도 배준호를 조기 복귀시킨 바 있다.이로써 황선홍호의 전력 누수는 피할 수 없게 됐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성인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빠진 가운데 WAFF U23 챔피언십에서 주력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몸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에서 배준호의 도움을 받은 엄지성(광주FC)이 결승 골을 터트렸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그러나 배준호를 비롯해 양현준(셀틱)까지 차출하지 못하면서 해외파는 정상빈(미네소타)과 김민우(뒤셀도르프)만 참가하게 됐다. 관건은 강성진(FC서울), 엄지성,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다.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백상훈(서울)도 상태가 호전되면서 지난 8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해외파 선수들의 참가 여부가 늦게 결정되며 대체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김동진(포항), 최강민 등의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부분은 아쉽다. B조에 포함된 한국은 17일 1차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맞붙는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에는 고쿠보 레오 브라이언(벤피카), 우치노 다카시(뒤셀도르프),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 야마모토 리히토, 후지타 조엘 치마(이상 신트트라위던) 등 5명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다만 이들도 소속팀과의 조율 과정에서 합류가 불발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카타르 도하 현지 첫 훈련을 마치고 “해외파 차출 불발과 선수 부상 문제가 불거졌는데 대회를 치르다 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움 극복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민주당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가운데 중구강화옹진과 동구미추홀을등 2개 선거구만 국민의힘에 내주고 12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 13개 선거구 중 이들 두 선거구를 뺀 11곳을 석권한 것과 같은 결과다. 민주당 압승과 국민의힘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인천 총선 결과는 큰 격차의 ‘여소야대’라는 22대 총선 전체 성적과 다르지 않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11일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 출신이 고루 분포된 인천이 이번 총선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 다시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을 싹쓸이했다.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적 관심을 끈 ‘명룡대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여유 있게 누르고 수성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54.1%, 원 후보는 45.4%의 득표율로 8%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계양갑 유동수 후보는 3선 의원이 되고 부평갑 노종면, 부평을 박선원 후보는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장을 지낸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SBS 아나운서 출신의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에 승리했고 남동을에서는 iTV 기자 출신의 민주당 이훈기 후보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 갑을병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진 서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영입 1호 인재’인 박상수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서구을에서는 공익단체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인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서구병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실에서 근무한 모경종 후보가 승리하며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와의 3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고 연수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됐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배준영 두 후보만아 농어촌 중심인 2개 선거구에서 힘겹게 당선됐다. 4년 전 동구미추홀을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171) 승리를 기록한 4선의 윤 후보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힘겹게 승리했다. 두 후보는 각각 득표율 50.4%, 49.5%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불과 1000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중구강화옹진에서는 배 후보가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의 3번째 승부에서 다시 이기며 재선 의원이 됐다.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경력자들 공천했으나 줄줄이 고배”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인천 대승 요인으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 점을 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실망한 인천 유권자 상당수가 정부 지원론보다 견제론 쪽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후보 공천 전략이 지역 유권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유권자들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앞세운 후보들이 속속 출마했으나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를 선거구로 하는 연수을에서는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됐고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의 김기흥 후보가 공천됐으나 민주당 현역 의원에 패했다. 남동을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출마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민주당 이훈기 후보에 득표율 45.5%대 54.4%로 무릎을 꿇었다. 남동을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3선의 윤관석 의원이 구속돼 이번 총선 결과가 관심을 끈 선거구다. 인천에서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도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인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주당 지역 의원들의 협력을 어떻게 끌어낼지 주목된다.
  • 세계 첫 10회 연속 올림픽의 꿈☆… 황선홍호 결전의 땅에

    세계 첫 10회 연속 올림픽의 꿈☆… 황선홍호 결전의 땅에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1~3위는 파리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행을 노린다. 지난 5일 출국한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적응 훈련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해 왔다. 도하 입성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평가전 상대와 결과를 비공개했으나 사우디 측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결과를 알렸다. 사우디는 지난달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상대라 아쉬움이 남는다. 황선홍호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다. WAFF 대회를 함께 치른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소속팀 사정으로 불발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대체 발탁됐다. 여기에 배준호(스토크시티) 또한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백상훈(FC서울)은 뒤늦게 두바이로 합류했고, 미국 무대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은 대회 개막 당일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0년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일본, 중국, UAE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17일 0시 30분 UAE와 1차전,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B조에서 일본과 함께 8강행의 유력 후보다.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카타르 또는 호주(이상 A조)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 결승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3위 안에만 들어도 새 역사를 쓰는 황 감독은 출국 당시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일본전에 대해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ZN 재팬에 따르면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굳이 무리하게 의욕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는 경기”라면서도 격렬한 한일전을 예상했다. 2016년 대회에서 한국을 3-2로 꺾고 우승한 일본은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목표다.
  •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제주도 민주당 6연속 싹쓸이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제주도 민주당 6연속 싹쓸이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압승해 ‘6회 연속 싹쓸이’하는 불패신화를 썼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6회 연속 전승을 거둘지, 국민의힘이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크게 앞지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20년간 3개 전 선거구를 모두 전승했던 민주당은 이번 22대까지 압승하며 6연속 전승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민주당 위성곤(56) 후보가 3선 중진 의원으로 등극할지, 국민의힘 신인 고기철(61)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쓸지 관심을 끌었던 최대 격전지는 개표시작부터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이날 자정 무렵까지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끝내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서귀포선거구는 서귀포고교 선후배 사이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위 후보는 이 학교 16회 졸업생으로 11회 졸업생인 고 후보보다 후배지만 정치경력은 선배였다. 선거 초반엔 ‘정치교체’에 힘이 실리며 박빙승부를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결국 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지역에서만 2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한 위 후보의 저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서귀포시 선거구는 2000년 16대 총선부터 6회 연속 민주당이 승리한데 이어 이번 위 후보가 당선되면서 ‘7연속 승리’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제주시갑에서는 국회 첫 입성을 노린 민주당 문대림(58) 후보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국민의힘 고광철(49) 후보는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문 후보는 본선같은 당내경선에서 현역 송재호의원을 밀어내고 당당히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국민의 힘은 공천 후유증으로 고광철 후보가 뒤늦게 깜짝 공천을 받으면서 대세는 민주당으로 기울어졌다. 4전5기 끝에 당선된 문 후보는 고향인 서귀포시를 떠나 지역구를 옮기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워 정치인생 2막을 올리게 됐다. 3자 구도였던 제주시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49) 후보가 각종 사전 여론조사에서 62%라는 지지율로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 11일 0시를 넘기면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여론조사와 비슷한 61.47%를 기록했다. 반면 새얼굴인 국민의힘 김승욱(56)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39) 후보는 초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한편 제주도 투표율은 62.2%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총 유권자 56만 6611명 중 35만 25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61.3%(25만 1409명), 서귀포시가 64.7%(10만 1132명)로 경합지로 분류되는 서귀포지역의 투표율이 제주시보다 높았다.
  • [화제의 당선인] 권향엽 순천광양구례곡성(을), 46년 만에 전남지역 여성의원 탄생

    [화제의 당선인] 권향엽 순천광양구례곡성(을), 46년 만에 전남지역 여성의원 탄생

    전남 지역에서 46년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56·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후보가 국민의힘 이정현(65)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948년 첫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전남 지역 여성 국회의원은 8대~10대(1971년~1981년)를 지낸 신민당 김윤덕(3선) 의원이 유일하다. 권 당선인은 46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상징성을 안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면서 ‘전략공천’을 받았던 권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비선이라는 오명을 쓰면서 ‘사천 논란’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에 전략공천 철회 요구로 정면돌파한 권 당선인은 서동용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금배지를 쟁취한 저력을 발휘했다. 권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75.30%로 7만 7360표(69.01%)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2만 7944표(24.93%), 유현주 진보당 후보는 6782표(6.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함께해 준 캠프 실무진과 운동원 여러분, 당원, 지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제대로 싸우고,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제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섬진강유역 환경유역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 지역별로 12개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광양 출신인 권 당선인은 순천여고(35회), 부산외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30여년간 당직생활을 한 정통 민주당원으로 김대중 정부 행정관, 문재인 정부 균형인사비서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 4전 5기 도전 끝에…제주갑 ‘오뚝이’ 문대림 후보 당선 확실시

    4전 5기 도전 끝에…제주갑 ‘오뚝이’ 문대림 후보 당선 확실시

    제22대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8) 후보가 국민의힘 고광철(48)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문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12분 기준(개표율 53.31%) 58.98%의 득표율을 보여 당선이 확실시된다. 문 후보자는 본선같은 민주당내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송재호 의원을 밀어내고 본선무대를 밟았다. 당내 경선 당시 ‘송 후보의 녹취록’을 전격 공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었으나 기우였다. 결국 4전5기 끝에 배지를 달게 됐다. 문 후보자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도전했으나 보선에서 낙선(19대)과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도 패했으나 이번에 4전5기 도전 끝에 오뚝이처럼 우뚝 섰다. 문 후보자는 도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장, 문재인정부 청와대비서관,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거치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중심에서 묵묵히 국정운영의 한 축을 맡아 왔다. 특히 최연소(44) 제주도의회 의장 시절 ‘강정마을 절대보존지역 해제 동의안’ 통과에 맞서 강정마을 절대 보존지역 ‘해제 동의안에 대한 취소 의결’을 이끌어냈다. 청와대 비서관 때는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 활동가 등 피고가 된 사람들이 116명, 해군,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하면서 제주의 현안이었던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을 철회시키기도 했다. JDC 이사장 시절, 예래동 휴양단지 사업이 대법원 무효 판결로 35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이 5년째 진행 중이었고, 4조원대 국제소송(ISDS) 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날아가 직접 외국투자자인 버자야 그룹 회장을 만나 30여 차례 협상과정을 통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국제소송을 중단시키는 뚝심을 보여줬다. 그는 “오직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위해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의 낮은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며, 충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참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 전초전 亞선수권… 안세영, 첫 타이틀 도전

    올림픽 전초전 亞선수권… 안세영, 첫 타이틀 도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개인 통산 첫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따낸 뒤 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을까.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남녀 간판 안세영과 서승재를 비롯해 최근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백하나-이소희 등 20명의 정예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올림픽 레이스는 오는 28일 마감한다. 사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 벌어 놓은 점수로 파리행 명단을 확정한 상태다. 올림픽 예선 순위를 보면 여자단식 안세영(1위)과 김가은(13위), 남자단식 전혁진(47위),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2위)와 김소영-공희용(5위),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1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4위)과 김원호-정나은(7위)이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림픽 본선에는 각 나라에서 남녀 최대 8명이 출전할 수 있다. 남녀단식의 경우 올림픽 예선 순위 1~16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최대 2명까지, 복식은 1~8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최대 2개 조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 이번 대회는 올림픽 무대에서 만날 맞수들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이어진 이 대회 무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성지현 대표팀 코치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 정상을 노린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월드투어 파이널, 전영오픈 정상을 경험한 안세영은 아직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이 없다. 지난해 결승에선 타이쯔잉(대만)에 패해 준우승했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도전하는 서승재가 화려했던 ‘이용대 시절’을 8년 만에 재현할지도 주목된다. 한국은 이용대, 유연성 등을 앞세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회 연속 이 대회 남자복식을 제패했으나 이후 명맥이 끊겼다. 혼합복식은 2013년 고성현-김하나 이후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복식에서도 한국이 우승한 건 2005년 이경원(현 대표팀 코치)-이효정이 마지막이었다.
  • 안세영, 첫 아시아 챔피언십 품고 올림픽 갈까

    안세영, 첫 아시아 챔피언십 품고 올림픽 갈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개인 통산 첫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따낸 뒤 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을까.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남녀 간판 안세영과 서승재를 비롯해 최근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백하나-이소희 등 20명의 정예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올림픽 레이스는 오는 28일 마감한다. 사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 벌어 놓은 점수로 파리행 명단을 확정한 상태다. 올림픽 예선 순위를 보면 여자단식 안세영(1위)과 김가은(13위), 남자단식 전혁진(47위),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2위)와 김소영-공희용(5위),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1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4위)과 김원호-정나은(7위)이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림픽 본선에는 각 나라에서 남녀 최대 8명이 출전할 수 있다. 남녀단식의 경우 올림픽 예선 순위 1~16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최대 2명까지, 복식은 1~8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최대 2개 조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게 이번 대회는 올림픽 무대에서 만날 맞수들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이어진 이 대회 무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성지현 대표팀 코치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 정상을 노린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월드투어 파이널, 전영오픈 정상을 경험한 안세영은 아직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이 없다. 지난해 결승에선 타이쯔잉(대만)에 패해 준우승했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도전하는 서승재가 화려했던 ‘이용대 시절’을 8년 만에 재현할지도 주목된다. 한국은 이용대, 유연성 등을 앞세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회 연속 이 대회 남자복식을 제패했으나 이후 명맥이 끊겼다. 혼합복식은 2013년 고성현-김하나 이후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복식에서도 한국이 우승한 건 2005년 이경원(현 대표팀 코치)-이효정이 마지막이었다.
  • 배준호 등 애매한 해외파 합류 시점…황선홍 감독 “플랜B 준비해야”

    배준호 등 애매한 해외파 합류 시점…황선홍 감독 “플랜B 준비해야”

    “여러 변수가 있지만 희망을 갖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플랜B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 첫 소집 훈련에서 고민 섞인 각오를 밝혔다.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이 먼저 담금질에 돌입했는데 핵심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해외파 5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다음 15일 대회 개막쯤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3위 안에 들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된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 진출하면 사상 첫 10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한다. 황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 “힘든 대회가 예상된다. 그러나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황 감독은 “빠르게 결정하려고 하는데 지금 확답하긴 어렵다. 13~14일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포지션의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K리그 선수들로 공백을 메우겠다”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성인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21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23세 이하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1년 내내 이렇게 해도 괜찮다. 제가 즐거운 에너지를 뿜어야 팀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B조에서 다음 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황 감독은 “16팀 모두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굳은 의지로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합심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재준(부천FC)은 “일본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지지 않겠다”며 “조별리그에서 모두 승리해서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5일 출국해 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한다.
  • 박수받으며 떠나는 황선홍 “보람 있었지만… 이젠 올림픽 집중해야”

    박수받으며 떠나는 황선홍 “보람 있었지만… 이젠 올림픽 집중해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방수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 선임 가능성을 일축하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원정 경기를 마친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각에서 A대표팀 정식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거기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올림픽 대표팀이 당장 내일 귀국하기 때문에 거기 집중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숱한 논란 속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자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1승1무로 마무리했다. 21일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1로 비겨 불안감을 드리웠으나 전날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 골을 포함해 세 골이 터지며 3-0으로 쾌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이로써 ‘탁구 게이트’로 얼룩진 국가대표팀 내 난맥상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상반된 2연전을 연출한 것에 대해 그는 “첫 경기에 잘 안된 부분을 수정해서 선수들과 공유하며 준비했다”면서 “선수들이 밸런스 등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에 대해 뿌듯해했다. 그는 “저도 원하고 우리 팬들도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대표팀이 이제 발전해 나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감독은 특히 ‘탁구 게이트’ 중심에 있던 이강인을 대표팀에 차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그를 소집하는 강수를 뒀고,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태국 원정에서 나온 3골 중 2골에 관여하며 여론을 반전시켰다. 황 감독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을 그냥 실행에 옮긴 거다.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걸 살린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임시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어렵지만 보람된 일이었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젠 새로 오실 감독님과 선수들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임무가 마무리됐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황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했다. 다음 달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아시안컵 전초전 같은 대회에 사령탑 없이 출전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러운 단계는 아니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U23 아시안컵이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기에 합심해서 준비를 잘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당장 올림픽 대표팀은 새달 1~3일 K리거 위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를 겪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세트피스 등도 준비하겠다”면서 “소통을 통해 친해지고 익숙해져야 한다. 중요한 사흘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U23 아시안컵 유럽파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희망은 갖고 있다”고 했다.
  • 한라급 기린아 박민교, ‘천재 씨름꾼’ 최성환 또 넘고 통산 2번째 우승

    한라급 기린아 박민교, ‘천재 씨름꾼’ 최성환 또 넘고 통산 2번째 우승

    3전4기 끝에 지난해 민속씨름 첫 우승을 신고했던 한라급(105㎏ 이하)의 ‘기린아’ 박민교(22·용인시청)가 2전3기 끝에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이라는 거산을 넘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교는 27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 체급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성환을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 민속 모래판에 입문한 박민교는 준우승만 3번 하다가 지난해 5월 네 번째로 진출한 보은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최성환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10월 안산 대회 결정전에서는 오창록, 11월 천하대회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에 패해 거듭 준우승에 머물렀다가 넉 달 만에 최성환과 다시 정상에서 격돌한 끝에 우승을 낚아챘다. 공교롭게도 멘사 회원 출신으로 지능적으로 경기를 한다고 정평이 난 최성환을 상대로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달성한 것이다.지난달 설날대회에서 마흔하나의 나이에 우승하며 최고령 장사 기록을 쓴 김보경(문경시청)이 전날 예선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날 본선 격인 8강 대진은 세대끼리 절반씩 나뉘어 대결을 펼쳐 흥미를 자아냈다. 8강 대진 한쪽은 신흥 강자 중 선두 주자인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를 비롯해 2000년대생 ‘젊은 피’가 결집했고, 반대쪽은 관록이 넘치는 1990년대생 베테랑들이 대결을 펼쳤다. 박민교는 8강에서 김종선(24·문경시청), 4강에서는 차민수를 꺾고 올라온 김무호(21·울주군청)와 격전을 벌이며 결정전에 진출했다. 최성환은 8강에서 한창수(28·정읍시청), 4강에서는 2년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으며 한라급 현역 최다승(14회)을 뽐내는 오창록(30·MG새마을금고)을 제치고 정상을 노렸다. 박민교는 김무호와의 대결이 화끈했고, 최성환은 오창록과의 대결이 불꽃을 튀겼다. 박민교는 결정전 첫째 판에서 최성환을 먼저 뽑아 든 뒤 밀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최성환의 안다리 걸기에 역습당해 기선을 빼앗겼다. 둘째 판에서는 잡채기를 버텨낸 뒤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춘 박민교는 셋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를 최성환이 거듭 방어해 내자 다시 들배지기로 다그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넷째 판은 다시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잡채기에 반격당했으나, 마지막 다섯째 판을 들배지기를 주고받은 뒤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최성환은 균형을 잃고 넘어가는 상황에서 되치기를 시도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최성환의 팔꿈치가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민교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계속 결승전에서 져서 이번엔 진짜 기본기만 다지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상체로 하는 씨름이 아닌, 하체에 먼저 힘을 주는 씨름으로 훈련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정전에서 만난 대선배 최성환이 가장 까다로웠다는 박민교는 김무호와의 4강전도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는데 김무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의외로 쉽게 풀렸다고 돌이켰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차민수와 맞수라고 언급한 박민교는 “예선부터 한 명을 넘으면 더 큰 산이 있고, 그 산을 넘으면 또 큰 산이 있어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올해는 적어도 3번은 우승하고 싶다. 올해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장사에 올라 조금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 월드컵·항저우 AG 아쉬움 털기 위해…여자축구 대표팀, 필리핀과 4월 평가전

    월드컵·항저우 AG 아쉬움 털기 위해…여자축구 대표팀, 필리핀과 4월 평가전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차례 평가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과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0위)보다 낮지만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다수 합류하면서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했고 지난해 월드컵 본선에도 출전해 뉴질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필리핀과 4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이다. 당시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5-1 대승을 거뒀다. 한국과 필리핀은 E조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필리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A매치 기간에 열려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벨 감독은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포함해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남승은(오산정보고)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2006년생 남승은은 한국을 아시안컵 4위로 이끌었다.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해 8월 월드컵에서 1무2패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두 대회 연속 16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다음 달엔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패배, 25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1월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으나 또 북한에 밀렸다. 지난달 25일 새해 첫 공식전인 포르투갈 3개국 친선 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간판 지소연과 케이시 유진 페어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다만 3일 뒤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1-5로 대패했다. 2019년 10월 출범한 벨호가 5골 이상 실점한 경기는 2021년 10월 미국과의 친선전(0-6) 이후 두 번째다.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이천에서 필리핀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 첫 스텝 꼬인 황선홍호…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첫 스텝 꼬인 황선홍호…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한국 축구가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속죄의 다득점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황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본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이번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지휘하게 됐다.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도 완수해야 하는데, 이날 A대표팀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두 마리 토끼 잡기’의 ‘첫 스텝’부터 꼬였다.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조 선두(승점 7)를 지켰고,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 총선 3주 앞…광주·전남 여야 본선 대진표 확정

    총선 3주 앞…광주·전남 여야 본선 대진표 확정

    오는 4월 총선을 3주 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전남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은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현역 의원 교체율이 광주 88%(8명 중 7명), 전남 50%(10명 중 5명)에 달했다. 국민의힘도 16년 만에 광주·전남 선거구 18곳에 모두 후보를 공천했다. 광주에서는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송영길 등 거물급 인사들이 신당 후보로 등판,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광주 민주당 현역 의원 8명 중 7명 물갈이 동남갑은 민주당 경선에서 윤영덕 현 의원을 꺾은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와 국민의힘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장이 본선에서 만난다. 동남을은 민주당 이병훈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본선에 출전하다. 국민의힘에선 의사 출신 박은식 비상대책위원, 진보당은 김미화 광주시당 동남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성환 전 동구청장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서구갑은 민주당 송갑석 재선 의원을 경선에서 이긴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공천됐다. 국민의힘에선 하헌식 전 조선대 외래교수, 진보당 강승철 전 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한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옥중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구을에선 양부남 전 광주지검장이 민주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낀 3자 경선에서 승리, 공천장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에선 5·18민주화운동 당시 ‘소년시민군’이었던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녹색정의당 강은미 현 비례대표 의원, 개혁신당 최현수 정책위원회 부의장, 진보당 김해정 풍암호수 원형보전과 수질개선 대책위원장 등 5명도 본선에 나선다. 북구갑은 민주당 경선에서 조오섭 의원을 꺾은 정준호 변호사가 ‘불법전화방 운영 의혹’을 받으면서 공천 인준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정명 광주시당 부위원장, 진보당은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 무소속 장경수 열린스타기획대표가 출마한다. 북구을은 민주당 이형석 현 의원을 경선에서 이긴 전진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민의힘 양종아 전 부산·광주 MBC 아나운서, 개혁신당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새로운미래 박병석 사무부총장, 진보당 윤민호 북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본선에서 겨룬다. 광산갑은 민주당 현역인 이용빈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한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 국민의힘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진보당 정희성 공동대표, 무소속 양윤열 전 소방공무원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광산을은 광주지역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살아남은 민형배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본부장, 녹색정의당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 진보당 전주연 전 광주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선거구는 특히,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출마,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떠올랐다. ▲전남 현역의원 10명 중 5명 생환 목포에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 본선 무대를 밟는다. 국민의힘에선 윤선웅 당협위원장, 녹색정의당 박명기 전남도당위원장, 진보당 최국진 목포시위원장, 무소속 이윤석 전 의원이 등판한다. 여수 갑에서는 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국민의힘에선 박정숙 전남도당 산림환경분과위원장이 등판한다. 여수 을은 민주당 친명인사인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과 국민의힘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 80대 청년정치인인 진보당 여찬 지역 공동위원장, 무소속 권오봉 전 여수시장 간 4자 대결이 성사됐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민주당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국민의힘 김형석 전 통일부차관과 맞붙는다.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 무소속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민주당 권향엽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진보당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46년 만에 전남 지역 첫 여성 의원이 배출될 지, 보수여당이 호남에서 승리할 수 있을 지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나주·화순은 결선 투표 끝에 본선에 오른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국민의힘 김종운 당협위원장, 진보당 안주용 전 전남도의원과 대결한다.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정치 9단 민주당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선 고지 등정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곽봉근 당 국책자문위원회 고문이 등판한다. 영암·무안·신안에서는 민주당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이 국민의힘 황두남 전 신안군 의원, 진보당 윤부식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전 고용노동부 서기관, 무소속 백재욱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겨루게 된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 의장과 국민의힘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 개혁신당 곽진오 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새로운미래 김선우 전 복지TV 대표, 무소속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민주당 현역의원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국민의힘 김형주 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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