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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축구’ 주의보/中, 북구·유럽복병 잇단 제압 올림픽 예선 앞두고 경계령

    ‘중동의 모래바람보다 황사를 주의하라.’ 아테네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한달여 앞둔 한국대표팀에 ‘중국 경계령’이 내려졌다.한국·이란·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의 전력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전적에서 중국에 5승1무,이란에 1승1무,말레이시아에는 3승1무로 우위를 점해왔다.그러나 최근 중국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역대 전적만 믿을 수는 없다.중국은 지난 1일 지린에서 끝난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에서 ‘북구의 강호’ 러시아를 3-0,모로코를 3-1,‘유럽의 복병’ 불가리아를 2-0으로 제쳤다.‘공한증’에 시달리던 예전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5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해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3-4-3 시스템을 기본축으로 하며,미드필더 쉬량과 차오양의 측면침투가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위안숭-가오밍-차오밍의 스리톱은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요주의 대상은 주장이자 공격형 수비수 두웨이.세트플레이 때마다공격에 가담,지난해 9월 시리아와의 1차예선전에서 2골,모로코·루마니아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친선대회를 직접 관전한 김호곤 감독은 “중국의 조직력과 체력이 예상보다 뛰어났다.”면서 “또 상황에 따라 서로의 위치를 신속히 바꾸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한국이 중국을 경시하는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급상승한 중국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언제나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중동의 모래바람은 그다지 거세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이란-싱가포르간 친선경기를 관전한 이상철 코치는 “이란의 중앙수비수들이 185㎝ 이상 장신이고 헤딩력이 뛰어났다.”면서 “하지만 순발력이나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져 이를 잘 이용하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다음달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최종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홍지민기자 icarus@
  • 左성국 右태욱 빛났다/카타르축구서 ‘펄펄’… MVP·득점왕에 모로코엔 1-3 역전패 아쉬운 준우승

    “해결사라 불러다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호곤) 좌우 공격수 최성국(21) 최태욱(23)이 ‘김호곤호’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한국은 24일 끝난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8개국 친선축구대회(23세이하) 결승전에서 최태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모로코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성국과 최태욱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에 올라 국제무대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이하)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14명의 스타’에 뽑히기도 한 최성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하게 국제스타로 자리잡았다.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1개를 유도하고 1골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고했다.결승전에서도 강철 체력으로 전반 23분 최태욱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옥에 티’로 지적되던 지나친 드리블도 거의 사라졌다.대신 팀워크를 생각하는 빠른 패스가 살아났다.지난해 K-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정조국(20)에게 내주는 등 아픔도 맛봤던 최성국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에인트호벤) 등이 합류하더라도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태욱은 절정의 골감각으로 ‘김호곤호’의 골결정력을 한층 향상시켰다.지난해 말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은 최태욱은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는 등 4경기 연속골로 무려 6골을 뽑아냈다.특히 대다수의 슛이 유효슈팅으로 이제 안정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최태욱은 “현재의 골 감각을 올림픽 최종예선전까지 이어가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성국·최태욱 외에 중앙 공격수 조재진(23)까지 가세한 한국의 ‘3각편대’는 11골을 합작하며 참가국 가운데 최고의 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은 물론,본선에서의 기대감도 높였다. 그러나 수비라인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스리백 수비라인은 위기 때 침착성을 잃고 상대 공격수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했고,협력플레이도 되지 않는 등 약점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냈다.모로코와의 결승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심판의 편파판정과 상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쉽게 흥분하는 모습도 드러내 선수들의 감정 조절능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26일 귀국하는 올림픽대표팀은 일단 해산한 뒤 한·일올림픽팀평가전(2월21일)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평가전 뒤 3월3일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최종예선전은 모두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열리며 조 1위팀에 올림픽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한국은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 속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카타르도요타컵 국제친선축구대회 /파라과이전 ‘골폭풍’ 여세 몰아 알프스도 넘는다

    ‘알프스 넘어 4강 간다.’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23세 이하) 국제친선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하고 상큼하게 출발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자정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4강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2차전을 갖는다. 파라과이전 쾌승은 지난해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아우들이 맛본 패배를 되돌려줌과 동시에 올림픽 본선 5회 연속 진출 가도에 파란불을 켠 셈.그러나 지난 호주 전지훈련에서 클럽선발팀에 4-0 대승을 거두고 곧이어 호주 올림픽대표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기억이 남은 탓일까.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나자마자 “골은 많이 넣었지만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면서 “수비 불안과 허리에서의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꾸중했다.‘김호곤호’는 알프스도 단걸음에 뛰어넘을 태세인 것이다. 역시 모로코를 3-2로 누르고 1승을 기록한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로 한국(22위)보다 낮다.또 올림픽대표팀끼리는 지난 1995년 한번 만나 한국이 2-1로이긴 바 있다.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김 감독은 “현지에서는 A조에 속한 덴마크나 노르웨이보다 B조의 스위스를 더 강팀으로 보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태욱(안양) 최성국(울산) 등의 빼어난 콤비플레이에 힘입었지만 파라과이전 대승은 ‘김호곤 전술’의 승리로도 볼 수 있다.초반 중앙 공격수로 뛰던 최태욱을 오른쪽 측면으로 돌린 뒤 해트트릭 팡파르가 울리기 시작했다.또 주전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택한 카드인 미드필더 김동진(안양)의 중앙수비수 전환은 상대방의 예봉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때문에 김 감독이 스위스전에서 어떤 지략을 펼칠지도 궁금하다. 우선 김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김진규(전남)의 빈 자리를 최근 올림픽팀에 긴급 수혈된 김치곤(안양)에게 메우게 할 심산이다. ‘좌’성국 ‘우’태욱이 양 날개를 맡고 중앙공격수로는 붙박이 스트라이커 조재진(수원)과 파라과이전에 선발출장한 남궁도(전북)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박규선(울산)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최원권(안양)은중원을 제압하고,최종 수비라인은 조병국(수원) 김동진 김치곤 라인으로 그물망을 칠 계획이다.수문장에는 파라과이전에서 심심하게(?) 지낸 김영광(전남)이 다시 한번 출격한다.스위스는 4-3-3의 독특한 전법을 구사하는 팀으로 모로코전에서 2골을 뽑은 기각스를 비롯,바르네타,바우만이 삼각편대가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코엘류호 요르단과 첫 경기/한국, 아시안컵본선 B조 편성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요르단과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5일 중국 충칭에서 실시된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4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7월 19일 지난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UAE,27일 쿠웨이트와 8강 진입을 위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미 한국과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은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은 이란 태국 오만과 D조에 편성됐고,A조의 톱시드이자 개최국인 중국은 바레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한 조를 이뤘다.C조 톱시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비롯,청두 충칭 지난 등 4개 도시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벌이는 아시안컵축구대회는 16개팀이 4개조 조별리그를 통해 각각 상위 2개팀을 가린 뒤 8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이날 “16개팀이 전력상 모두 균형있게 나눠졌다.”고 평가하고 “요르단의 경우 정보가 없지만 UAE와 쿠웨이트는 잘 아는 상대이므로 조 1위로 8강 진출을 자신한다.”면서 “상대 전력을 충분히 분석한 뒤 다득점보다는 이기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여자농구 日 눌렀다

    |센다이(일본) 박준석특파원|‘일본은 없다.’ 한국이 일본과의 스피드 맞대결에서 압승했다.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홈팀 일본을 99-67,32점차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5년만의 정상탈환과 함께 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한발짝 다가섰다.한국은 15일 타이완전,16일 중국과 예선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파워를 앞세운 센터 김계령(18점 6리바운드)은 과감한 골밑공격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면서 수비에서도 상대 주득점원 하마구치 노리코를 단 6점에 묶는 활약을 펼쳤고,김영옥(15점 3점슛 3개)과 이날 27살 생일을 맞은 박정은(14점 3점슛 2개)도 내·외곽포를 폭발시키면서 승리를 도왔다.정선민(11점 7리바운드)도 정확한 미들슛과 과감한 골밑 공격,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놓는 가로채기 등으로 수훈을 세웠다. 전날 중국에 대패를 당해 의기소침한 일본은 나가타 무츠코와 쿠수다 가오리가 각각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하마구치가 김계령에 막히는 바람에 연패에 빠졌다. 1쿼터 중반까지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의 속공에 말려 11-17로 뒤진 한국은 정선민과 이미선(8점)을 교체투입하면서 활로를 모색해 나갔다.정선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정확한 미들슛으로 역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이후 힘을 얻은 한국은 박정은 이미선 김계령의 슛이 연속 폭발하면서 21-17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분위기를 휘어잡은 한국은 이후 쿼터를 마칠 때까지 일본에 단 한 점도 주지 않은 채 6점을 보태 27-17로 달아났다. 한국은 2쿼터 이후 외곽포가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49-26으로 쿼터를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박명수 감독은 “8주의 지옥훈련을 소화한 우리는 준비된 팀”이라면서 “선수들이 연습한 대로 잘 해줘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장 전주원도 “오늘이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면서 “수비에 이은 속공이 잘 돼 쉬운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미아오 리지에(19점)와 수이페이페이(18점)를 앞세운 지난 대회 챔피언 중국이 타이완을 89-62로 누르고 역시 2연승했다. pjs@
  • “축구팬에 설 선물”올림픽대표 오늘 자정 파라과이전

    “호주전 패배를 보약으로 생각하고 고국의 팬들에게 설 선물로 우승을 안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 자정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23세이하) 8개국 국제친선축구대회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8개국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국의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인 셈. 이번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이 설 연휴에 열리기 때문에 ‘김호곤호’의 각오는 남다르다.카타르 현지에서 체력훈련,세트플레이와 컨디션 조절에 치중하고 있는 한국은 지난 7일 호주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당한 패배의 기억은 벌써 잊었다. 김 감독은 “같은 조에 속한 모로코 스위스 등 어느 팀하나 만만한 상대는 없다.”면서 “하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설연휴 기간 고국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첫 상대인 파라과이는 지난달 세계청소년대회(20세 이하)에서 0-1 패배를 안겼던 팀.현재 파라과이 올림픽대표팀에는 카세레스,도스 산토스 등 세계선수권대회 멤버 4∼5명이 포진해 있다.때문에 당시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김영광(전남) 최성국(울산) 등은 복수전을 펼칠 절호의 기회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만 훈련량 부족으로 수비수 조성환(수원) 박용호(안양) 등 부상자가 속출,수비라인에 공백이 생긴 것이 걱정.그러나 제공권이 뛰어나고 경기경험이 많은 김치곤(안양)이 긴급수혈될 예정이어서 다소 숨통이 트였다. 김 감독은 또 미드필더로 공수에서 두루 활약한 김동진(안양)을 중앙수비수로 내세워 김진규(전남)와 조병국(수원)과 그물망을 짜게 하는 복안도 고려중이다. 몸 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올림픽대표팀 붙박이 스트라이커 조재진(수원)이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장,지난해 일본전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성국과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여겨진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김두현(수원) 박규선(울산) 최태욱(안양),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정우(울산) 최원권(안양)이 각각 기용될 것으로 점쳐진다.수문장에는 ‘한국의 올리버 칸’ 김영광이 일찌감치 낙점됐다. 김 감독은 “아직까지 상대팀 전력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우리의 플레이를 구사할 생각”이라면서 “이번 대회 최우선 목표는 그동안 노출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은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한국, 태국 120-54 대파/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

    |센다이(일본) 박준석특파원|한국 여자농구가 태국을 대파하고 5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13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120-54로 꺾었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정상 탈환과 함께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1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해온 한국은 이날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속공으로 상대를 압도했다.정선민과 변연하는 나란히 17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김영옥(13점·3점슛 3개) 박정은(15점·3점슛 3개)은 고감도 3점슛으로 외곽을 책임졌다.초반 잦은 실책을 저지른 한국은 빠르게 코트에 적응했고,2쿼터를 65-25로 앞서 대승을 예감했다.이후 중국과 일본전에 대비한 듯 속공을 위주로 그동안 연습한 전술을 시험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박명수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의미가 컸다.”면서 “빠르게 코트에 적응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모두 9개국이 참가,한국을 비롯해 전 대회 우승국 중국·일본·타이완·태국 등 1그룹에 속한 5개국이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14일 홈팀 일본과 2차전을 갖는데,이 경기가 이번 대회 첫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노장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183㎝)가 버티고 있는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10차례나 합숙훈련을 하며 전력을 담금질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어 얼마나 상대를 속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중국이 일본을 100-79로 물리치고 첫승을 신고했다. pjs@
  • 우리당 의장경선 중간점검/중반판세 분석

    열린우리당의 당 의장 경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후보간 선두다툼이 치열하다.선거인단 모의투표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돌지만,다른 쪽에서는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아친다.8명의 후보를 한꺼번에 비교평가할 수 있는 첫 TV토론회가 열린 4일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시작된 14일간의 경선전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당 안팎에서는 중반전 판세와 관련,‘1강 2중 5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선거일까지 후보간 합종연횡 등 변수가 적지 않다.특히 이번 주 이어지는 TV토론회가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상위권 혼전양상 8명의 후보 가운데 정동영 의원이 선두주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당 안팎의 의견이 일치한다.각 캠프의 비공식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정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중성과 젊음을 토대로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위권의 추격이 만만찮다.수도권에서는 이부영 의원이,영남권에서는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의 1위 탈환전이 거세다.정 의원과 같은 호남출신인 장영달·신기남 의원의 표밭갈이도 상당하다. 김정길 후보측은 “1강이 정동영 의원인 것은 맞고 김정길,이부영 순인 것 같더라.”면서 “김 후보는 특히 호남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주장했다.김대중 정부 시절 영남출신 인사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12년간 희생한 점을 호남 대의원들이 인정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탈당파인 이부영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원내 1당을 달성하지 못하면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김부겸 의원 등이 지지를 공식선언하자 한껏 고양된 분위기다. 신기남 후보측은 예비경선에서 8명의 당의장 후보 가운데 신 후보가 2위권에 진입했음을 시사한 뒤,“본선에서는 우리와 표가 가장 많이 겹치던 김두관 전 장관 지지표가 우리쪽으로 몰릴 것”이라며 당 의장 당선가능성을 기대했다. ●‘1인2표' 의외의 결과 부를 수도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1인 2표’투표방식이다.한 대의원이 영·호남 출신 후보에게 1표씩 행사하거나 중진·소장후보에게 1표를 나눠 던지는등 전략적 투표를 할 경우,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대철 상임고문,김원기 의장,김근태 원내대표,이강철 상임중앙위원 등 당 중진들과 주요 당직배분 약속 등을 통한 ‘합종연횡’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미 대선 판세부석/부시 상승기류 VS 딘 경선독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빠른 감이 있으나 올해 미 대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누가 딘 후보의 ‘러닝 메이트’가 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정도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이후 급상승하면서 외교·안보 부문에서 취약한 딘 후보가 민주당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높다. ●지지도 59%까지 높아진 부시 내년 재선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던 두 가지 쟁점에 청신호가 켜졌다.적어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경제 문제로 고배를 마신 아버지 부시의 전철은 되밟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5% 후반의 실업률 등 노동시장이 불안하지만 원래 고용사정은 경기가 회복된 뒤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뒤에 나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이라크 문제는 후세인 생포를 계기로 비난 여론이 가라앉고 있다.이라크 저항세력의 반발이 계속되고 미군의 사상자 수가 늘지만 이라크 정책을 바라보는 미 유권자들의인식은 ‘불안’보다 ‘기대’가 높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60%가 지지했다.전쟁이 가치있다는 응답도 59%로 다소 높아졌다.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59%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시의 선거진영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세력이 45대45로 엇갈려 내년 선거 역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무소속인 부동표를 잡는 게 관건이며 특히 백인 유권자를 중심으로 한 공화당원의 결속이 중요하다고 본다.따라서 광우병 등 현재의 쟁점에 민감히 반응하기보다 당원 등록 등 조직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앨 고어·공무원 노조 지지받는 딘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둔 대부분의 주에서 딘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워싱턴포스트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딘 후보가 31%의 지지를 얻은 반면,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과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각각 9%,존 케리 상원의원 8%,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7%에 그쳤다. 애리조나와 오클라호마에서 실시된 최근 조사에서도 딘은 26%와 24%를 얻은 반면,2위인 클라크 후보는 15%와 21%에 그쳤다.다른 후보들은 기껏해야 9%를 받았을 뿐이다.1월19일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와 27일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서도 딘은 선두자리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의회 내의 지지도도 높아지고 있다.하원 대표를 지낸 게파트 후보가 의원 34명의 지지를 얻어 1위이지만 딘 후보도 의원 29명의 지지를 얻었다.케리 상원의원이 22명,리버맨 상원의원이 14명,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8명인 것에 비하면 의회에 진출하지 않은 딘 후보로선 대단한 성과다. 특히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의회뿐 아니라 중앙 정치무대에서 동조하는 세력들이 느는 추세다.전통적으로 노조의 후광을 업은 게파트 의원을 제치고 딘 후보가 공무원 노조 등의 지지를 받은 게 대표적이다. ●부시-딘의 대결에서는 부시가 압도 딘 후보가 부시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의 ‘대안’인가에는 의문이 일고 있다.외교정책의 ‘문외한’인데다 군 경력이 없어 특히 안보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 때문에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는 딘 후보가 부시 대통령의 ‘적수’가 아니라는 점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참전영웅이자 외교정책 전문가인 케리 상원의원은 지난 12월27일 매사추세츠에서의 연설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이 보도자료에 의해 명확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딘 후보가 미국의 외교정책과 관련,뒤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말을 바꾼 것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과 딘 후보가 나설 경우 부시를 찍겠다는 응답은 55%인 반면 딘 후보 지지는 37%에 그쳤다.특히 이라크전쟁을 지지한 대통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대답이 57%로 나와 ‘반전의 기치’로 인기를 모은 딘 후보가 본선에서 불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안팎에선 딘 후보가 예비선거의 바람을 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할 러닝 메이트를 골라야만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1차적인 후보로 클라크 후보가 거론됐으나 본인은 부통령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남부의 지지를위해 노스 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렸으나 그 역시 부통령에는 ‘노’라고 거절했다. 반면 부시의 선거진영은 딕 체니 부통령을 러닝 메이트로 재지명한다는 데 아직 이견이 없다.그러나 공화당 일각에서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체니 부통령의 정경유착 비리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지면 다른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소리도 만만치 않다.또한 취업이민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발표로 민주당 성향의 표를 잠식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mip@ ■딘 후보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정가의 이단아’에서 가장 유력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떠오른 하워드 딘 전버몬트 주지사는 1948년 11월7일 뉴욕에서 태어났다.증조부는 현 시티그룹 계열사인 스미스바니 증권의 창업자로 가문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부친도 월가의 투자은행인 딘 위터의 최고 경영자다.상류 지식층 가문을 대변하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나 부친이 트럭운전사 출신으로 노조에 어필하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과 같은 ‘정치적 이미지’가 그에게는 없다.부친은 딘 후보가 월가의 투자가로 크기를 바랐다.영재 학교인 뉴욕의 브라우닝 스쿨과 로드 아일랜드의 조지스기숙학교를 보낸 것도 부친이다.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졸업하기 1년 전이자 존 케리 상원의원이 졸업한 1년 뒤인 1967년 예일대에 들어갔다. 딘 후보는 정치과학을 전공했으나 화려한 학창 시절을 보낸 것도 아니고 책벌레도 아니었다.다만 많은 사람들을 사귄 정도였다.1971년 졸업과 동시에 그는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1년간 접시닦이와 막노동으로 시간을 보내며 스키를 즐겼다. 부친의 압박에 못이겨 이듬해 뉴욕 월가에서 3년간 투자자의 길을 걸었으나 콜롬비아대 의학부에 등록했다.부친에 대한 반발감이 크게 작용했다.이어 뉴욕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이민온 유대인 가문 출신의 주디스 스타인버그를 만나 결혼했다.그의 모친이나 부인은 딘 후보가 당연히 평생 의사의 길을 걸을 것으로 여겼다.버몬트에 정착한 것도 정치적 동기가 아니라 유일하게 버몬트 의대가 내과 레지던트로그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그는 19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재선 캠프를 도운 게 인연이 돼 버몬트 한 카운티의 민주당 의장직을 맡았다. 이후 1982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1986년 부지사에 당선됐다.그는 부지사에 당선되고도 내과의사 활동을 계속했다.인구 60만의 버몬트에서 부지사직은 파트 타임으로도 가능했다.1991년 공화당 출신의 리처드 스넬링 주지사가 사망,당시 환자를 돌보던 딘 후보가 주지사 자리를 이어받았다. 딘 후보는 12년간의 주지사 경력을 바탕으로 부시 행정부의 각종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대테러 전쟁이 미국의 고립을 부르고 인종별·성별 차별정책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게 출마의 변이다.일각에서는 레지던트 시절 한살 아래 동생인 찰리가 라오스에서 실종돼 죽은 뒤 잠재했던 반전감정이 대테러 전쟁으로 되살아났다고 보기도 한다. ■美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는 직접과 간접의 혼합형이다.유권자가 선거당일 투표한다는 측면에선 직접선거지만 대통령 후보가 아닌 정당의 ‘선거인단’을 선택한다는 차원에선 간접선거다. 내년 대선은 11월2일에 치러진다.선거인단의 수는 총 538명으로 하원 435석과 상원 100석,워싱턴 DC 대표 3석 등을 합쳤다.메인과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하곤 각주에서 이긴 후보가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방식(winner take all)’ 시스템이 적용된다.2000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처럼 총 득표율에서 앞서고도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져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투표로 뽑힌 선거인단은 12월 둘째 수요일을 지난 다음주 월요일 주 의회에서 자신의 정당 후보에 투표한다.선거 개표 결과 사실상 대통령이 확정되지만 의회에서 대통령을 뽑는 전통에 따른 일종의 요식 행위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공식 지명된다.공화당은 내년 8월30일∼9월2일 뉴욕에서,민주당은 7월26∼29일 보스턴에서 열린다.그러나 앞서 1월부터 열리는 예비선거를 통해 3월 중순이면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내정된다.예비선거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대의원을 뽑는 절차이다.미국의 대통령은 1차례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첫 4년 임기를 지낸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도 나선다.따라서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보로 정해졌다.다만 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가 다른 사람을 지명할 수 있다.민주당은 1월19일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6월8일까지 예비선거를 치른다.예비선거는 등록된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와 주에 등록된 모든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를 통틀어 말한다.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 수는 역대 선거에서 각 당의 후보에 대한 지지율과 인구비례에 따른다.민주당의 대의원 수는 4318명,공화당은 2066명이다. 민주당의 경우 800여명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지명한다.민주당은 15% 이상 득표한 후보간의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 수를 배분하지만 공화당은 ‘승자독점방식’과 비례배분 방식을 혼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441명)와 뉴욕(284명)의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3월2일 이후에는 후보가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다.
  • 아시아 홈런신 1위에/올해의 10대 스포츠뉴스

    ‘국민타자’ 이승엽의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이 올해 최고의 스포츠뉴스로 선정됐다. 연합뉴스가 전국 43개 신문·방송·통신사의 스포츠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국내 10대 뉴스 조사 결과 일본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기록(55개)을 39년 만에 갈아치운 이승엽의 신기록(56개)이 1위(42표)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강원도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아쉽게 실패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김운용 위원이 부위원장 재선을 위해 유치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인 ‘평창올림픽 유치 실패’(41표)가 올랐다. 메이저리거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 10월5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 때 관중의 야유를 받자 손가락을 치켜세운 것과 지난달 9일 자신을 찍으려는 사진기자와의 폭행 시비로 경찰에 소환된 ‘손가락 욕설 및 폭행 물의’가 3위(32표)에 올랐다. 4위는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축구대표팀이 10월 아시안컵 2차예선 2라운드에서 망신을 산 ‘베트남과 오만전 참패’(31표)가 차지했다. 또 여자축구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27표)한 것과 이천수가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에 전격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프리메라리가(24표)에 선 것이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7위에는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몰아친 미녀응원단 등 북한신드롬이 올랐고,프로축구 성남의 K-리그 3연패,올해 단 1승에 그친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여자프로복서 이인영의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수기자
  • 하프타임 / 한국여자핸드볼, 佛 격파

    한국이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우선희(6골)를 앞세운 속공으로 A조 1위 프랑스를 27-25로 격파했다.예선 전적 1승1패를 안고 B조 2위로 본선리그에 오른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프랑스 스페인 러시아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 나상욱 PGA 뜬다/Q스쿨 통과… 내년 투어카드 획득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는 또 다른 ‘한국 스타’가 뜬다.주니어골프를 평정한 나상욱(사진·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이 지난 1999년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이후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하게 됐다. 나상욱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끝난 PGA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6라운드 합계 9언더파 423타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나상욱은 공동 28위까지 34명에게 주어진 2004년 PGA 투어 카드를 획득,내년 30개 이상의 투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직후 골프채를 잡은 나상욱은 2001년 6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100여 차례 우승한 기대주.12세 때 US주니어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99년과 2000년에는 타이거 우즈가 91년에 우승했던 로스앤젤레스시티챔피언십을 두 차례나 거머쥐었다.특히 2000년에는 나비스코주니어챔피언십,핑피닉스챔피언십,스콧로버트슨챔피언십,오렌지볼인터내셔널챔피언십 등을 차례로 제패하는 등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다. 스탠퍼드대학 진학을 앞두고 프로로 전향한 나상욱은 지난해 12월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볼보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대회 첫 우승을 따냈다. 한편 국내 상금왕 출신 강욱순(37·삼성전자)은 3언더파 69타를 쳤지만 합격선인 7언더파 425타에 1타 모자라는 6언더파 426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러 카드 획득에 실패했다.올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이탈리아오픈 우승자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는 합계 20언더파 412타로 ‘수석 합격’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조국·동현 적진을 헤집는다

    정조국(안양)-김동현(오이타) 투톱이 ‘전차군단’ 격파의 선봉에 선다. 20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1시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강호 독일과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 본선 F조 첫 경기를 갖는다.한국과 독일 청소년대표팀의 사상 첫 대결인 이번 경기는 2002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형님 대표팀’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박성화 감독은 독일과의 첫 판이 16강 진출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인 점을 의식한 듯 총력전 태세를 갖췄으며,4-4-2 전형을 바탕으로 공수 조직력에 승부를 걸 생각이다.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정조국-김동현 투톱은 측면과 후방의 화력 지원을 업고 독일 골문을 열어 젖힐 준비를 마쳤다.그동안 청소년팀 경기에서 정조국은 15골,김동현은 10골을 넣었다.올해만 해도 정조국이 6골,김동현이 2골을 기록중이다. 정조국은 “첫 경기를 기다렸다.반드시 내 발로 첫 골을 넣어 4강으로 가는 첫 단추를 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고,김동현도 “첫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들에게 알 나얀 스타디움은 ‘승리의 그라운드’이기도 하다. 지난 1월 4개국친선대회 아일랜드전에서 정조국과 김동현은 전·후반 릴레이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박 감독은 또 후반에는 부상을 털고 일어선 ‘특급 조커’ 최성국(울산)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투입해 공격 전술의 변형을 꾀한다는 복안도 세웠다.투톱 바로 뒤에는 중원사령관 권집(수원)과 체격 좋은 여효진(고려대)이 나란히 포진해 빈틈을 헤집고 공격의 활로를 연다.‘왼발의 마술사’ 권집은 특유의 컴퓨터 패스로 정조국-김동현 투톱의 발끝을 겨냥하고 장신 여효진(189㎝)은 고공 헤딩으로 킬러들에게 골 찬스를 열어준다는 전략이다. 독일의 견고한 수비 조직을 양쪽으로 뒤흔들 좌우 날개로는 ‘쌕쌕이’ 이호진(성균관대)과 이종민(수원),포백라인에는 박주성(수원) 김치곤(수원) 김진규(전남) 오범석(포항)이 포진하고 수문장으로는 ‘거미손’ 김영광(전남)이 투입된다. 이에 견줘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팀 독일은 제바스티안 나이슬(첼시)과 알렉산데르 루드비히(헤르타 베를린)가 투톱으로 나서고,오른쪽 미드필더 표트르 트로코우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측면 돌파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드필드는 크리스티안 슐츠(베르더 브레멘)가 지휘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박성화 한국팀 감독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도 충만하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적응력이 빨라 많은 성과를 거뒀다.독일은 강한 팀이다.어설프게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실제 맞붙어 보면 강하다는 사실을 늘 느끼게 된다.큰 대회에서 첫 경기는 전체 판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독일을 반드시 꺾고 4강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할 것이다.두껍게 수비벽을 쌓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기본적인 전략이다.기술적으로 처지는 측면이 있더라도 조직력의 강도를 높여 정면으로 돌파하겠다. ●울리 슈티리케 독일팀 감독 한국은 2개월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강한조직력을 갖춘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지난 2월 한국과 웨일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힘겨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한국이 우리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최전방에 서는 장신의 투톱(정조국 김동현)과 작고 빠른 공격수(최성국)가 돋보이는 것 같다.우리는 주전 7명이 소속 리그 사정 등으로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데다 새로 선발한 4명은 거의 호흡을 맞춰 보지 못했다.경험도 부족하다.하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부다비 오광춘특파원 okc27@sportsseoul.com
  • UAE 청소년축구선수권 28일 개막/‘어게인 1983’

    ‘박종환 사단’과 ‘히딩크호’의 4강 신화를 재현한다. 오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 등 4곳에서 펼쳐지는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팀이 ‘Again 1983’을 내걸고 축구화 끈을 바짝 조여맸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의 목표는 지난 83년 ‘박종환 사단’이 멕시코대회에서 일궈낸 4강 재현.물론 2002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국가대표팀이 이룬 4강 신화도 목표 설정에 영향을 줬다. ●조2위 들어야 16강 안심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녹록지 않다.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개국이 4개팀씩 6개조로 나뉘어 16강을 가리는 조별리그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각조 2위까지 12개 팀과 3위팀 가운데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F조에 속한 한국의 상대는 유럽과 남미,북중미의 강호인 독일 파라과이 미국 .어느 팀 하나 만만히 볼 수 없다. 오는 30일 새벽 1시30분 아부다비에서 맞붙는 독일이 가장 힘겨운 상대로 꼽히는 가운데 파라과이(12월3일) 미국(12월6일)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 소속 4명이 주축을 이룬 독일은 수비의 핵 모리츠 폴츠가 빠졌지만,천재 미드필더 표트르 트로코스키(바이에른 뮌헨)와 전방 공격수 알렉산더 루드비히(헤르타 베를린) 등이 한국 문전을 위협할 것으로 점쳐진다. 파라과이는 미드필더 에드가 바레토(세로 포르텐도)가 공격을 지휘하고 남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에르윈 아발로스(세로 포르텐도)와 단테 로페스(마카비 하이파)가 ‘킬러’로 나설 전망이다. 미국은 14세의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베데스다 인터내셔널)가 막판에 합류한 가운데 미국 축구사상 역대 세번째로 어린 17세6개월에 성인 대표팀에 탑승했던 플레이메이커 보비 콘비(DC 유나이티드)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화 감독은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독일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 운영으로 최소한 무승부를 이끌어내 첫 승점을 딴 뒤 파라과이와의2차전을 잡아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마지막 미국전은 부담없이 치른다는 조별리그 돌파 전략을 세웠다.최소한 조 2위로는 16강전에 올라야 다른 조 1위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조 3위로 떨어지면 각조 3위 6개팀이 승점과 골득실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16강 진출 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운 좋게 16강에 오르더라도 다른 조 1위와 맞붙게 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포백수비 안정… 골 결정력이 관건 지난달 10일 소집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한달 이상 맹훈련을 했고,지난 4∼8일 본선 진출팀을 초청해 리허설 성격으로 치른 수원컵에서 1승2무로 우승까지 차지해 자신감은 크다. 이 과정에서 박성화 감독은 한국축구가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스리백 대신 현대축구의 대세인 포백을 채택,큰 효과를 봤다.본선에서도 포백의 핵으로는 김치우(중앙대) 김치곤(안양) 김진규(전남) 박주성(수원)이 나서고,일본에서 활약하는 임유환(교토)이 가세할 전망.비교적 안정된 수비라인이라는 게 박 감독의 평가다. 문제는 여전히 들쭉날쭉한골 결정력.지난달 10일부터 한달간 조직력을 가다듬었지만 공격진은 프로축구 일정과 최성국(울산)의 부상 등으로 한번도 베스트를 가동해본 적이 없다. 박 감독은 정조국(안양) 김동현(오이타)을 투톱으로 세우고 최성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돌리거나,정조국-최성국,김동현-최성국을 원톱과 섀도 스트라이커로 각각 기용하는 것 등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집트로 출국한 한국 대표팀은 22일 이집트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득점없이 비겼으며,23일 격전지인 아부다비에 입성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청소년대회서 배출한 슈퍼스타 지난 1977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첫 대회를 치른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는 그동안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며 수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 등이 대표적인 선수.이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이는 스타는 79년 일본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마라도나.마라도나는 당시 현란한 발 재간과 고감도 골 감각을 뽐내며 6골을 터뜨려 전세계 팬들로부터 ‘축구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82스페인월드컵에 출전한 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겼다.90년에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끈 뒤 94년 미국 월드컵 때까지 월드컵무대에만 네 차례나 출전하며 명성을 쌓았다. 피구도 이 대회를 통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육상선수 출신인 피구는 87년 16세 이하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각광을 받은 뒤 91년 세계청소년(20세 이하)대회 우승을 이끌어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1년 대회에서는 사비올라가 아르헨티나를 챔피언으로 이끌면서 역대 최다골인 11골로 골든슈와 골든볼을 휩쓸어 일약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24개국의 ‘킬러’들이 저마다 스타 탄생을 벼르고 있다.특히 남미선수권에서 8골을 몰아 넣은 아르헨티나의 ‘작은 황소(토리토)’ 페르난도 카베나기,패싱력이 돋보이는 스페인의 주장 안드레 이니에스타,스피드와 슈팅력을 겸비한 브라질의 다니엘 등이 눈길을 끈다. 곽영완 기자
  • ‘멕시코 4강신화’ 한번 더/박성화호, UAE 청소년축구선수권 장도올라

    “멕시코 4강신화 20년 만에 재현한다.”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 출전할 한국대표팀(감독 박성화·사진)이 17일 출국했다.빗장뼈 골절에서 회복한 최성국(울산)이 막판 합류,정예 멤버를 꾸린 한국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5일간 현지 적응을 겸한 실전훈련을 갖고,22일 본선 D조에 속한 이집트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23일 격전지인 아부다비에 입성한다. 지난 83년 멕시코대회 이후 20년 만의 4강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이지만 8강 진출을 위한 조별 리그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승점 5∼6점 이상은 거둬야 최소한 조 2위로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그러나 같은 F조의 독일 파라과이 미국은 결코 만만찮은 팀들. 특히 30일 처음 맞붙을 독일은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열린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한국은 독일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최소한 무승부를 이끌어내 첫 승점을 따낸다는 전략.이후 다음달 3일 파라과이와의 2차전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6일 마지막 미국전에서 확실한 쐐기를 박아 16강 티켓을 움겨쥔다는 계산이다. 지난달 10일 소집된 한국은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 달 이상 담금질을 해 왔고,지난 4∼8일 본선 진출팀들을 초청해 치른 수원컵대회에서 1승2무로 우승하며 실전감각을 조율했다.올해 가진 평가전에서 5승5무1패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박성화 감독은 “첫 판 독일과의 경기가 가장 어렵겠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한국 야구도 무너지나/타이완에 연장 10회 뼈아픈 역전패 일·중 모두 꺾어야 올림픽티켓 희망

    한국의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5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첫날 연장 10회말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난적 타이완에 4-5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첫 승을 기대한 타이완전에서 패함에 따라 2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 결선리그에서 6일 약체 중국전은 물론 7일 숙적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일본은 이날 중국을 13-1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이 타이완에 패한 것은 지난 2001년 월드컵 이후 2년 만이다.맞대결 전적은 통산 5승2패로 한국이 여전히 앞선다. 한국 역전패의 전주곡은 9회말 울렸다.9회초 이종범의 통렬한 2루타로 4-2로 벌려 승리에 들떠 있던 한국은 호투하던 임창용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이상 기류에 휩싸인 것. 5회 선발 정민태의 마운드를 넘겨받아 8회까지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임창용은 선두타자 펑정민과 다음 셰자셴에게 연속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황급히 등판한 조웅천은 정자오싱에게 적시타를 내줘 4-3까지 쫓긴 뒤 2사를 잡아 승리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부진했던 천즈위안에게 뼈아픈 동점타를 내줘 연장으로 끌려갔다. 10회말 선두타자 장타이산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조웅천은 펑정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김재박 감독은 고의사구로 1사 만루의 고육책을 썼으나 결국 가오즈강에게 쓰라린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다. 앞서 한국은 임창용의 호투와 이승엽이 4타수 2안타 2타점,장성호의 3타수 2안타 1타점에 힘입어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1회초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종범이 2루를 훔치고 박한이가 보내기번트로 1사3루의 찬스를 만들자 이승엽이 깨끗한 우전 안타를 빼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한국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장성호가 우전 2루타로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정민태가 3회 2안타와 1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뒤 천진펑(LA 다저스 트리플A)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며 급한 불을껐지만 4회말 셰자셴의 2루타에 이은 내야땅볼로 아쉬운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한국은 5회 선두타자 김종국의 기습 번트안타로 맞은 1사 2루때 이승엽의 짜릿한 중전 적시타가 터져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쉬성밍 타이완팀 감독 좋은 시합을 했다.선발로 내세운 왕젠밍이 후반 들어 좋아진다는 것을 믿고 그대로 나갔다.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전력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먼저 수비에 치중한 뒤 공격에 주력한 게 효과를 냈다. ●패장 김재박 한국팀 감독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떨어졌고 훈련도 부족했다.일본과 중국 등 남은 2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시간 부족으로 훈련이 모자랐던 나머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 타이완 한국 ‘아테네행 혈투’/亞야구선수권, 오늘 승리땐 ‘티켓 예약’

    ‘방패를 뚫어라.’ 내년 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일본 삿포로)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첫 상대인 타이완전(5일 낮 12시)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다짐했다. 한국이 타이완과의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면 최강 일본과 최약체 중국(2부리그 우승팀) 등 결선리그에 오른 4개팀 가운데 2개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는 셈.게다가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지으면 7일 벌어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부담을 덜어 승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이완도 한국전에 모든 화기를 총동원한다.해외파 등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타이완은 총통이 단기를 직접 수여하는 등 국민적 관심속에 역대 최악의 전력인 한국을 올림픽 진출의 타깃으로 삼은 것.감독도 한국에서 뛴 쉬성밍을 뽑았고,한국전에 대규모 응원단을 동원할 계획. 타이완의 자랑은 한껏 높아진 마운드.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린 차오친후이(콜로라도 로키스)가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서재응(뉴욕 메츠)처럼 메이저리그 규정에 묶여 출전하지 못하지만 왕젠민(뉴욕 양키스 더블A),장즈자,쉬밍제(이상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 등 해외파 중 한 명이 한국전 선발로 점쳐진다. 왕젠민은 올 7승6패(방어율 4.65)의 호성적을 냈고,일본에서 뛰는 장즈자와 쉬밍제는 각 7승7패(방어율 4.98)와 4승2패(5.14)를 마크해 공략이 쉽지 않을 전망.하지만 공격에서는 LA 다저스 트리플A에서 올해 홈런 26개를 터뜨린 간판 천진펑 등 거포들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국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삼성)을 비롯해 심정수(현대) 대신 대표팀에 합류한 이진영(SK)·장성호(기아) 등의 타격감이 살아나 기대를 부풀린다. 김재박 감독은 선발로 정민태(현대)와 임창용(삼성)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백전노장 정민태를 낙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회 어떻게 치러지나/ 아테네올림픽 티켓 2장 한·일·타이완·중 4國 각축

    5일부터 사흘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 2장이 걸려 있다. 대회는 결선리그와 2부리그로 나뉘어 열린다.결선리그는 프로리그가 있는 한국 일본 타이완 3개국과 2부리그 우승팀인 중국 등 4개국이 겨룬다. 2부리그는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열려 중국이 1위를 차지해 결선리그에 합류했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에 넘친다. 물론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에 패한 일본이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어 한국의 앞길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타이완도 한달여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할 정도로 열의에 넘쳐 경기마다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4개팀이 풀리그를 벌일 이번 대회는 승점(승 1·무 0.5·패 0점)으로 최종순위를 가리며,동점이 되면 승자승-최소실점-최다득점-최고타율 등의 순으로 결정된다. 한국은 5일 낮 12시 타이완과 첫판을 가진 뒤 6일 낮 12시 중국,7일 오후 6시30분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영중기자
  • 하프타임 / 안종관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지난달 미국여자월드컵에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끈 안종관 감독이 28일 사임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기술위원회에서 안 감독이 정식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여자대표팀의 경우 올 연말까지 별다른 국제대회 일정이 없어 내년초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지난 93년 INI스틸(당시 인천제철) 감독으로 출발,2001년부터 여자대표팀을 맡은 안 감독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와 사상 첫 여자월드컵 본선무대 진출 등 적잖은 성과를 남겼다.
  • 김호곤호, 아테네행 험난/중국·이란등 같은조 편성

    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실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들 3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B조는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C조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그리고 북한-이라크전 승자로 짜여졌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3장으로 내년 3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각조 1위 3개국이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은 내년 3월3일 중국과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과의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지만 3개팀 모두 만만찮은 저력을 지녀 ‘진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비록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0여년전부터 남미 등 해외로 축구 영재들을 보내 실력을 키워왔으며 2002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뜨겁게 타오른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 타도’를 벼르고있어 부담스럽다.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이란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에 근접한 팀으로 최근 개인기 또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내년 1월 대표팀을 소집,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필승 전력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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