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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멕시코·덴마크 G조 ‘저울 추’

    ‘멕시코·덴마크가 본선 G조의 스파링 파트너?’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같은 G조에 묶인 한국과 프랑스가 멕시코와 덴마크를 상대로 나란히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내년 5월28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 멕시코와, 나흘 뒤에는 랑스에서 덴마크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내년 미국 전지훈련중인 2월15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선 2월1일 4개국이 참가하는 홍콩 칼스버그컵대회에서는 3·4위전 혹은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겨룰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조편성에서 D조 시드를 받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월드컵 본선 진출은 좌절됐지만 한때 ‘바이킹군단’으로 불리며 북유럽 축구를 좌지우지하던 덴마크가 G조의 판세를 어렴풋하게나마 점쳐줄 잣대로 떠올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당초 8차례로 예정된 6주간의 해외 전지훈련 평가전 횟수를 9차례로 늘려 확정했다. 러시아와 온두라스가 빠진 자리를 그리스와 핀란드가 메웠고, 칼스버그컵에서 만날 크로아티아가 새로 보태졌다. 이로써 한국이 평가전에서 만날 유럽팀은 덴마크까지 합치면 최대 4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유로2004) 정상에 올랐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터키 등에 밀려 본선 티켓을 놓친 그리스는 한국과는 A매치 전적이 없지만 기량보다는 조직력 중심의 플레이가 돋보여 한국이 조 2위 다툼을 벌일 스위스에 대비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스위스는 다음달 13일 스코틀랜드와의 원정 평가전에 나서고, 한국과 첫 경기를 벌일 토고는 오는 28일 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6)꿈의 성취 ‘6’

    ‘꿈을 성취한 숫자 6.’ 한국축구는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무려 ‘6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진통은 있었지만 세계 무대의 한 축을 담당한 아시아의 맹주임을 입증했다. 골프의 타이거 우즈(미국)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황제와 여제’의 권위를 곧추세운 한 해였다. ●진통 끝에 6연속 본선행 2002한·일월드컵에서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연파하고 ‘4강 기적’을 연출한 한국이지만 독일행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졸전 끝에 통과했다. 최약체 몰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기더니 레바논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기록, 예선 탈락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몰디브를 안방에서 잡고 간신히 최종예선에 오른 한국은 지난 2월9일 상암벌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동국·이영표의 연속골로 쿠웨이트를 2-0으로 제압,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2로 완패, 충격에 빠졌다. 이후 홈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고 6월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긴 뒤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6회 연속 본선의 꿈을 일궈냈지만 8월17일 상암벌 예선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맥없이 0-1로 졌다. 참다 못한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했고 결국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을 불렀다. 이후 ‘아드보카트호’로 갈아탄 한국축구는 10월과 11월 평가전에서 강호 이란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2승1무를 거둬 4강의 위용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린은 ‘6’ 잔치 올시즌 세계 남녀 프로골프 그린을 장악한 건 ‘황제’ 타이거 우즈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었다. 지난해 중반까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우즈는 결혼 이후 제 모습을 찾더니 올시즌 정규 투어에서만 6승을 챙기며 황제의 위용을 회복했다.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던 비제이 싱(피지·4승)을 보기 좋게 따돌리고 상금왕까지 틀어쥐었다. 소렌스탐의 독주는 더욱 빛났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무려 10승을 거둬들이며 타의 추종을 거부했다. 소렌스탐은 또 올해 255만 8240달러를 벌어들여 지난 2000년 이후 ‘6’년 연속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키 153㎝의 ‘작은 거인’ 장정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데뷔 6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었다. 그의 메이저 우승은 박세리(4회) 박지은(1회)에 이어 한국선수로서는 통산 6번째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토고를 캐라”

    대한축구협회가 독일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보전에 돌입했다. 월드컵 체제에 맞춰 새로 구성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영무)가 22일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프랑스와 토고, 스위스 등 조별리그에서 만날 3개팀에 대해 업무를 분담, 정보 수집에 착수한 것. 프랑스는 안익수(성남), 스위스는 김영민(전 아시아축구연맹 경기국 담당관), 토고는 강영철(성균관대 감독) 기술위원이 각각 전담하고, 이들의 정보는 하재훈 김남표 위원이 취합한다.특히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토고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열릴 예정인 토고와 리비아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2명 안팎의 기술위원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번 평가전에 프랑스 등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의 합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술위는 일단 최경식 기술위원과 신승순 비디오분석관을 리비아로 보내 토고의 팀 정보를 캐낼 계획.기술위는 이와 함께 새달 20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에도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의 기술위원을 파견,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한편 협회의 공식적인 활동과는 별도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비밀 정보 수집팀이 꾸려져 리비아에 첫 파견된다는 설도 있다.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스카우트 출신으로 구성될 이 ‘특별팀’은 효율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월드컵 본선이 끝날 때까지 철저하게 노출을 피한 채 한국대표팀을 위해 상대팀 정보를 수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0일 본선 조추첨 직후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본선 직전까지는 상대팀에 대한 정보 수집을 완벽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장담했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남일·종국 승선 최성국 ‘집으로’

    김남일(28)과 송종국(26·이상 수원)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꿈꾸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 내년 1월15일부터 시작될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명단에는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남일 송종국을 비롯해 최진철(전북) 이운재(수원) 이천수(울산) 최태욱(시미즈 S펄스) 등 2002한·일월드컵 멤버들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스트라이커 정조국(서울)과 골키퍼 조준호(부천), 미드필더 장학영(성남)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성국(22·울산)이 유일하게 공격수 명단에서 빠진 것을 비롯, 노장 김이섭(31)과 이상헌(30·이상 인천) 등 8명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러나 18일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진 8명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면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사정상 참가가 어려운 선수가 나올 경우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할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 각국 리그가 진행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넘 홋스퍼) 등 유럽파 전원도 명단에서 빠져 이들을 제외한 15명 안팎의 ‘쿼터’를 놓고 국내·일본파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위한 본격적인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미드필더진에는 베테랑 김남일 송종국과 이호(울산) 조원희(수원) 등 ‘젊은 피’를 포함해 무려 10명이 ‘바늘구멍 경쟁’을 펼칠 전망. 공격진에도 지난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훨훨 난 이동국(포항) 이천수에다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이 가세,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된다. 이들 24명은 내달 15일 소집, 곧바로 두바이로 날아가 아드보카트 감독이 잠시 사령탑으로 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른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서 러시아 덴마크와 맞붙는 등 6주 동안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장기 차출 문제를 놓고 두드러지게 이의를 제기한 뒤 각각 4명을 대표팀에 보낸 수원과 서울FC 측은 “선수가 많든 적든 숫자는 의미가 없다.”면서 “본인과 소속팀의 영광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당초 약속대로 차출에 협조할 뜻을 분명히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토고 “우리도 8강”

    “토고를 우습게 보지 마라.” 2006독일월드컵 조별예선 G조에서 한국의 첫 상대로 맞붙을 토고 축구대표선수가 이례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 바커 소속의 수비수이자 토고 대표선수인 에릭 아코토(25)는 16일 독일월드컵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에 실린 인터뷰에서 “2002한·일월드컵 때만 해도 세네갈이 8강에 오르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팀은 예선에서 세네갈을 꺾은 바 있는데다 훌륭한 선수들로 이뤄져 있어 그같은 결과를 내지 못하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토고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세네갈에 3-1로 승리하는 등 승점 2점차로 제쳤다. 아코토는 내년 1월 참가할 네이션스컵에 대해선 “우리는 최소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면서 “기적 같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뒤 국민들 일부가 단식까지 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토고의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월드컵 예선에서 11골을 터뜨린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모나코)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코시 아가사(27·FC메스), 미드필더 모하메드 카데르(26·소쇼) 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코토의 이같은 자신감과 달리 축구팬들은 토고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홈페이지가 전세계 8267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첫 출전 국가 가운데 어느 팀이 독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까.’라고 물은 설문에서 토고는 287명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앙골라(239명)에 이어 밑에서 두 번째.1위는 체코(3537명)가 꼽혔으나 체코는 월드컵에 8차례나 참가해 준우승을 두 차례나 거둔 적이 있는 팀으로 홈페이지가 오류를 범했다.‘득점기계’ 얀드리 세브첸코(AC밀란)가 이끄는 우크라이나(1542명)가 두 번째로 꼽혀 실질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선정됐다.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www.goal.com)도 같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우크라이나가 51%로 1위를 차지했고, 토고는 앙골라와 함께 1% 지지를 받는 데 그치며 꼴찌로 처졌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16강 로드맵 태클 걸리나

    ‘솔로몬의 해법을 찾아라.’ 독일월드컵 개막을 6개월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에 대한 축구대표팀 장기 차출 문제로 대한축구협회 및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구단 사이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16강 진출 로드맵 짜기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방침에 따르면 대표팀은 내달 15일 소집돼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시작으로 6주 동안 8개팀과 평가전을 줄줄이 치른다. 내년 3월1일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까지 따지면 대표팀 해산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결국 소집기간은 50일에 가깝다. 이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6주 동안만이라도 시간을 할애해 달라.”는 주장이다. 그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본선 조편성을 마친 뒤 13일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또 프로구단들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 소집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을 바라보는 구단과 감독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기존의 소집 규정을 무시한 ‘일방적인 처사’”라는 게 요지. 지난 7일 김호곤 전무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와 구단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표팀 소집 개정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도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입국장에서 ‘협조’를 재차 강조한 이후에도 한 프로구단 감독은 “프로팀 수장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해 달라.”면서 “유럽이라면 (장기간 차출이라는)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협회와 아드보카트 감독은 ‘양면 작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 ‘프로구단 지도자 보수 교육’ 특강에 앞서 13명의 감독들과 오찬을 나누며 ‘달래기’에 나설 예정. 그러나 성남의 김학범 감독이 이날 영국 연수를 떠나는 등 다수의 감독들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보수교육 신청까지 미루고 있어 몇 명이나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협회도 같은 날 축구회관에서 ‘특위’ 2차회의를 열고 대표팀과 구단간의 ‘공통 분모’ 찾기에 나선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8인회의’의 멤버인 한 단장은 “구단들의 불만은 비시즌에 대표팀을 소집할 마땅한 근거가 없음에도 협회가 일방적으로 차출을 요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해외파에 견줘 국내파의 본선 출장이 확실하게 담보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아드보카트 “16강 걱정마”

    “16강 가능성은 충분하고, 또 그럴 자신도 있다.” 독일월드컵 본선 조편성을 참관하고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는 스위스와의 조 2위 싸움이 관건이지만 분명히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과 스위스는 뚜렷한 스타플레이어는 없는 대신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들”이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내년 1월 전지훈련 등을 착실하게 소화해 낼 경우 최소한 조 2위는 너끈하게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6월13일 토고와의 본선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해 토고전을 16강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임을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6주간 해외 전지훈련에 대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으로부터 한·일월드컵 당시를 돌아볼 때 1∼2월 전지훈련이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시기였다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우리가 아직 최강의 팀은 아니지만 이 기간을 통해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유럽리그에서 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매 경기 출전을 약속할 생각은 없다.”면서 “유럽파들도 현재 국내파들의 생존경쟁 못지않은 각오를 갖고 높은 경기력을 준비해 팀에 합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초 15일 발표할 예정이던 8차례의 평가전 상대도 언급했다. 첫 상대는 내년 1월18일쯤 첫 훈련지인 두바이에서 만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의 사령탑을 맡기 직전 한 달간 머물던 팀이다. 이후 러시아와 덴마크, 크로아티아 등 유럽의 전통 강호들과 겨뤄본 뒤 멕시코와 온두라스에 이어 미국의 LA갤럭시 등 북중미의 대표팀과 클럽팀을 상대로 중간 전력을 조율하고, 독일월드컵 본선 직전 미국과 최종 평가전을 치를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축구협회는 “호주가 내년 독일 월드컵 직전 한국과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며, 대표팀의 훈련 일정이 빠듯해 추가로 평가전을 치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女핸드볼 러시아에 분패

    한국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본선 첫 경기에서 주최국 러시아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본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센터백 송해림(6골)이 분전했지만 외곽슛이 상대 장신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러시아에 27-32로 무릎을 꿇었다.
  • ‘검은돌풍’ 주인공은 누구

    2006독일월드컵을 휘저을 ‘아프리카 돌풍’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월드컵에서의 아프리카 돌풍은 1990이탈리아대회에서 시작됐다. 첫 출전한 카메룬이 개막전에서 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며 8강까지 오른 것.1994미국월드컵에서도 첫 출전한 나이지리아가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1998프랑스월드컵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2002한·일월드컵에서는 첫 출전국인 세네갈이 개막전에서 역시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 8강에 올라섰다. 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아프리카 5개국 가운데 첫 출전국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토고와 앙골라 등 4개팀. 이 가운데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돌풍의 선봉장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디부아르는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인 첼시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27)와 아스널의 중앙 수비수 콜로 투레(24)가 핵심 요원으로 팀을 이끈다. 드로그바는 예선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원조 돌풍’ 카메룬을 침몰시키는 데 주역이 됐다. 가나는 2001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 준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 역대 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첼시로 옮겨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는 미카엘 에시앙(23)이 주축이 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쳤다. 한국과 같이 G조에 속한 토고는 예선에서 11골을 몰아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모나코)를 중심으로 세네갈을 눌렀고, 앙골라는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에 올라 역시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트사커’는 없다

    “유럽 점검은 끝났다. 프랑스도 반드시 넘는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국축구의 2006년월드컵 조편성을 지켜본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도르트문트전 참관을 마지막으로 13일 귀국,‘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독일월드컵 구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이미 내년 1월15일 해외 전지훈련부터 6월13일 토고와의 본선 첫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그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별리그 3개국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상당 부분 생각해 놓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G조 최강팀인 프랑스를 면밀히 분석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2일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아시아 4개국 특집 ‘한·일월드컵의 영광 재현에 나선 아시아 국가들’ 기사에서 “교체 멤버들을 포함해 프랑스는 최고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질높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예선에서 보여준 것처럼 ‘아트사커‘의 약점은 무승부인 만큼 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공식홈페이지에 한국이 프랑스와 함께 G조 선두권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을 정도로 긍정적이다. 지금까지 한 차례도 A매치를 치른 적이 없는 스위스와 토고에 대한 정보 분석도 이미 협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특히 토고에 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핌 베어벡 수석 코치의 친구들이 아프리카 축구팀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어 이들을 최대한 안테나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초 6주간의 전지훈련 동안 멕시코를 비롯해 모두 8개국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대는 오는 15일 축구지도자 교육에 강사로 나서는 자신의 입을 통해 발표할 예정.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와의 첫 경기를 염두에 두고 당초의 평가전 일정을 수정, 아프리카 팀과도 1∼2차례 경기를 가질 생각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대진 운/박홍기 논설위원

    스포츠는 싸움이다. 반드시 지켜야 할 룰이 있기에 막된 싸움은 아니다. 정정당당하다. 승자와 패자도 서로 껴안는다. 그래서 스포츠다. 편이 갈린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약하거나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면 대길이다. 흔히 ‘대진운(對陣運)이 좋다.’고 한다.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월드컵은 16강에 오를 때까지 조별 리그전으로 치른다. 때문에 대진운에 따라 행운의 조도, 죽음의 조도 나온다. 물론 실력의 우열이 있다지만 의지에서는 모두 죽음의 조에 있는 셈이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그제 주말 새벽 4시에 열렸다. 아파트 곳곳에서는 그 시각 불이 환했다.‘코리아 리퍼블릭(Korea Republic)’이라는 띠지가 든 추첨 볼을 보기 위해서다. 손에 땀을 쥐고 가슴을 졸인 순간, 대한민국은 G조로 배정됐다. 다들 “무난하다.”고 했다. 팀을 이끌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평가했다. 국민들의 입가에 미소가 머물렀다.16강의 대진운도 비교적 좋다는 소식이다. 월드컵은 32개국의 축구 향연이자 싸움이다. 골인은 곧 공이다. 공이 둥근 만큼 어느 정도 운(運)도 따른다. 늘 도사리고 있다. 실제 멋진 경기를 펼치고도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실력이 우선이다. 자만은 금물인 것이다. 결코 약체로 평가받는 팀조차 무시할 수 없다. 이미 치열한 예선을 치른 지역의 강호들인 탓이다. 1966년 월드컵때 북한이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자 언론은 ‘치과의사가 그들을 완전 벙어리로 만들다.’라고 평했다. 당시 박두익 선수가 치과의사였던 이유에서다.1994년 볼리비아와 독일의 한판은 ‘벼룩과 람보의 대결’로 불린 적도 있다. 비록 벼룩이 쓰러졌지만 람보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2002년 세네갈의 돌풍도 마찬가지다. 얕보면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다. 태극 전사들은 내년 6월13일 첫 출전하는 아프리카의 소국 토고와 1차전을 갖는다. 토고를 제물로 삼아 2002년 4강의 신화를 재연하기를 기대한다. 땀을 흘린 만큼 결실은 튼실하다. 대진운을 한껏 실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내년 6월까지 주말의 기쁨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한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GO!독일월드컵-(상)2승 전략을 마련하라] 토고는 꼭 잡고 알프스 넘어라

    [GO!독일월드컵-(상)2승 전략을 마련하라] 토고는 꼭 잡고 알프스 넘어라

    한국축구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축구팬들은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월드컵 본선 사상 ‘최고의 조편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철저한 전략을 갖고 대비하지 않으면 자칫 ‘최고의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축구가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3회에 걸쳐 살펴본다. “첫 두 경기를 반드시 잡아라.” 독일월드컵 16강 성적표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2승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월드컵 처녀출전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약체 토고가 3패를 당한다고 가정할 경우 나머지 세팀이 2승1패로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여 골득실차로 2위를 가리는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악의 상황은 스위스가 프랑스를 잡았을 때다.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4조에서 프랑스와 두 차례 비긴 바 있는 스위스가 프랑스를 잡고, 한국이 프랑스에 진다면 스위스전에 크나큰 부담을 안고 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토고와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전제해도 프랑스와 갖는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물러서기보다는 16강 진출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프랑스가 최강이라는 이유로 어설픈 ‘비기기 전략’을 택한다면, 마지막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궁지에 몰려 16강 탈락의 쓴 맛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대 사례를 보면 더욱 자명하다. 16강에 가장 근접했던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무적함대’ 스페인에 2-2로 비기는 파란을 일으킨 뒤 볼리비아에 0-0으로 비기자 결국 최종전에서 독일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지만 2-3으로 아깝게 지며 2무1패로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에 0-3으로 패하면서 나머지 모로코와 칠레를 각각 1-0으로 잡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전문가들도 “1승1무1패 또는 1승2무의 성적으로는 골득실을 따지다가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더이상 조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상대전적, 골득실 등 경우의 수를 꼽아가며 머리 굴려왔던 복잡한 셈법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영증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점 6점으로 프랑스 또는 스위스 중 한 팀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면서 “일단 첫 경기를 잡고 프랑스와 스위스전 결과를 본 뒤 더욱 구체적인 전략을 짜야 하겠지만 프랑스가 못 이길 상대만은 아님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최상도 최악도 없다

    [2006독일월드컵] 최상도 최악도 없다

    ‘최상 혹은 최악의 조편성은 없다.’ 2006독일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10일 새벽(한국시간)으로 다가왔다. 관건은 지난 6일 밤 4그룹에 배정된 한국이 어떤 ‘조각 모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지난 월드컵 조편성은 한 마디로 가혹했다.1954년 첫 발을 디딘 스위스대회에서 결승서 맞붙은 헝가리와 서독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고,32년 뒤 멕시코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안은 아르헨티나와 16강에 오른 이탈리아 등과 함께 묶이는 불운을 겪었다.94년 미국과 98년 프랑스에서도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멕시코 등과 한 조에 들어가 16강 진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 결국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곤 한국의 본선 조편성은 처절함 그 자체였다. 그렇다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독일 무대 조편성은 어떻게 될까. 한 마디로 말하면 이미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으로서는 최악도, 최상의 경우도 없다는 게 축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더욱이 “한국이 4그룹에 배정돼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는 시각은 예전 조편성과의 차이점을 모르는 그릇된 것이라는 것이 중론. 여기에 대표팀과 코칭스태프들의 각오까지 더 단단해져 10일 새벽 한국이 어디에 속하더라도 과거보다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대표팀 모두 어떤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될 것인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강한 자신감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조편성은 사람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닐 뿐더러 전혀 예상치 못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실망하거나 기대를 품을 일은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명히 한 수 위의 팀들을 염두에 두고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 “대륙별 안배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진 상황에서 이번 그룹별 배정은 예전의 대회에 견줘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월드컵 우승국들에 대한 해외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베트앤윈’은 7일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미국·일본 등과 함께 151:1로 점쳤다. 이는 전체 32개국 가운데 20위에 해당하는 우승 확률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멕시코·가나·스위스 한조땐 ‘최상’

    [2006 독일월드컵] 멕시코·가나·스위스 한조땐 ‘최상’

    ‘가시밭길이지만 희망은 있다.’ 한국이 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 추첨을 나흘 앞둔 6일 기대와는 달리 4그룹에 배정됐다.4그룹은 아시아 4개국과 북중미 3개국으로 짜여졌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낮은 FIFA 랭킹 때문에 별도 포트에 배정되는 바람에 일단은 7개국. 한국의 4그룹 배정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외신들은 한국이 네덜란드와 체코,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강국들과 함께 2그룹에 속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FIFA의 대륙별 안배 원칙이 철저하게 관철됨에 따라 이번에도 또 꼴찌그룹인 4그룹에 머물게 됐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1998년 프랑스월드컵까지 4회 연속 4그룹에 배정됐었다. 유럽과 남미팀 등 강호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하게 돼 표면적으로는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이번 배정에서 4그룹은 지난 대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통상 1그룹에서 밀려난 2그룹에 유럽팀들이 진을 치고 4그룹에는 가장 전력이 약한 팀들을 몰아넣는 게 지금까지의 관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아프리카의 첫 출전국이 다수 배치된 2그룹이 사실상 예전의 4그룹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은 실질적으로는 과거의 3그룹에 배정받은 것과 같은 셈이 됐다. 향후 관심사는 오는 10일 새벽 치러질 조추첨에서 과연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느냐 하는 것. 한국은 1그룹 가운데 그래도 해볼 만한 멕시코와 2그룹의 첫 출전국인 앙골라와 가나·토고,3그룹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스위스를 만나면 최상의 조 편성이다. 반대로 1그룹에서 브라질,2그룹에서 파라과이,3그룹에서 네덜란드를 만날 경우 최악의 조 편성이 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호주가 2그룹에 배정됨에 따라 아드보카트-히딩크의 맞대결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독일 DPA통신은 1번 시드에서 브라질이 64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잉글랜드(51점), 스페인(50점), 독일(48점), 멕시코(47점), 프랑스(46점), 아르헨티나·이탈리아(이상 44점) 순이었다고 보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 타이완 WBC 첫 판 격돌

    한국 - 타이완 WBC 첫 판 격돌

    ‘처음부터 제대로 만났다.’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6일 내년 3월 야구 강국 16개국이 격돌하는 WBC 예선 및 본선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타이완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3월3일 일본 도쿄돔에서 부담스러운 상대인 타이완과 예선 첫 판에서 맞붙는다. 김인식 한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드림팀’이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타이완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스즈키 이치로(32·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쓰이 히데키(31·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진한 일본이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앞서기 때문. 타이완 역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우위에 있지만,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여러 차례 한국의 발목을 붙잡았다. 게다가 타이완은 ‘타도 한국’을 외치며 메이저리그에서 올시즌 8승5패, 방어율 4.02를 기록한 왕치엔밍(25·뉴욕 양키스) 등 해외파를 총동원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이 2장의 티켓이 걸린 A조 예선을 통과하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한 B조 상위 두 팀과 3월12일부터 풀리그로 본선 2라운드를 갖는다.2라운드의 바늘구멍을 뚫은 두 팀은 C조(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쿠바 네덜란드)와 D조(도미니카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호주)에서 살아남은 두 팀과 3월18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준결승을 치르며 결승전은 20일 열린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8일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하며 내년 2월19일부터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대표팀 60명 내년 2월19일 소집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사령탑인 김인식 한화 감독은 5일 야구회관에서 첫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표팀을 첫 소집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일본 사령탑인 오사다하루 감독이 후쿠오카돔에서 합동 훈련을 제의해 당초 오키나와에서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월19일 후쿠오카에서 소집,20일부터 돔에서 적응훈련을 쌓은 뒤 28일 도쿄로 이동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 선발은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해외파가 총망라되는 1차 엔트리 60명 가운데 투수 26명, 포수 6명, 야수 28명으로 결정했으며 명단은 8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서재응(뉴욕 메츠) 등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한 것에 대해 “몸 상태가 되지 않으면 곤란하다.”면서 “아시아 예선전에 뛰지 못하면 본선에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당구 즐기기 남녀노소없다

    당구 즐기기 남녀노소없다

    누구나 한번쯤 대학입시의 늪에서 막 빠져나와 첫 ‘광복의 마당’으로 당구장을 찾은 기억을 가짐직한 일이다. 컴퓨터게임이니 뭐니 해서 마술같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놀이들이 아주 늘어났지만 최소한 지금 30∼40대 연령층에겐 그럴 것 같다. 그만큼 당구는 한창 호기심 어린 시절에 푹 빠져들게 만든 새 놀거리 가운데 대표 품목의 하나로 결코 빼놓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아련한 옛 추억이 새록새록 “젊은이, 예의를 귀하게 여기는 참말로 귀족 스포츠라고 불러도 좋아. 또한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운동량이 엄청 많잖아. 하나 더 있어. 두뇌를 쓰기 때문에 우리들처럼 나이가 지긋해서도 한껏 즐길 만하지∼.” ‘홍백회’ 박달현(62)씨는 이렇게 당구 예찬론을 늘어놓는다. 어림짐작으로 알 듯도 하지만 원래 당구공이 빨간 것과 하얀 것으로 돼 있어 이름하여 홍백회라고 붙였단다.1998년 서울사대부고 14회 동기생 가운데 당구를 즐기는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처음엔 4명으로 출발한 모임이 20명으로 5배나 늘어났다며 자랑을 보탰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마다 저녁무렵이면 서초구 서초동에 찜해 놓은 당구장을 찾아가 서로 근황과 건강을 점검해 준다. 홍백회 역시 적어도 당구장 안에서는 가물거리는 추억들을 더듬어가며 큐(Cue)를 잡는다. 어언 반세기 전의 만남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독특한 경기방식은 이들의 ‘한핏줄’같은 우애를 그대로 보여준다. 절대 맞대결은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1대1로 비교되면 의를 상할 수도 있는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기 때문이다. 4구를 기준으로 회원들의 실력이 평균 100∼200점이 많아 4구 경기를 한다.3명이 한 당구대에서 경기를 벌여 1명만 본선에 올라가는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물론 이유는 2명이 경기에 임하면 승자와 패자가 뚜렷이 구분되고 경기 중 승패에 집착하게 돼 동창생끼리 감정이 상할 수도 있어서다. 결국 비교적 승패의 부담이 없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잘 치든 서툴든 모임의 취지를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옛 얘기를 곁들여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자는 것을 첫 목표로 삼았다.“따라서 30(점)이든 50(점)이든 실력에 전혀 관계없이 다들 시간이 되는 친구들끼리 만난다.”면서 “대학 총장, 재외 공관의 대사 등 중책을 지낸 경우도 있다.”고 박씨는 귀띔했다. 회원들은 대개 머리가 희끗희끗하면서도 줄곧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게임에 열중한다. 서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농담삼아 “그것도 못 치냐.”며 가르쳐 주기도 하는 모습은 여느 동창생들이나 마찬가지였다. 언뜻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거의가 독특한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대학 교수로 일하는 회원이 날로 오염돼 가는 지구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푸른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나는야 묘령의 당구장 소녀 ‘포켓볼 마니아’ 회원 박은지(17)양은 당구장 사장인 아빠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다. 여고 2년인 박양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태교로 당구를 배운 것 같다.”면서 “어릴 적 당구대와 당구공을 보며 자랐는데 12세 때 큐를 잡고 배우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러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넷 리(34·여) 선수가 한국에 오고, 각 방송에 그녀의 멋진 모습이 비춰지자 포켓볼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포켓볼을 잘 치면 아주 세련된 아이로 대접받던 터여서 호기심은 더 커져만 갔다. 15세 때에는 아시안게임 스누커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인 태국으로 건너가 현지 국가대표 수석코치로부터 스누커 기본기를 한 달간 배웠다. 태국의 문화와 스누커 당구를 배우며 하루 8시간씩 꼬박 연습했다.50∼55분을 연습하고 5∼10분을 쉬는 식으로 군대로 말하면 강행군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최근 전주에서 열린 ‘아마추어 전국대회’에서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포부를 묻자 엘리슨 피셔(37)의 스트로크와 자넷 리의 멋진 플레이 자세, 그리고 김가영(22)의 승부욕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세 가지만 갖추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요즘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 안 되면 되게 하라, 일단 해보고 화내라.’는 신조로 연습에 매달린다.”고 한다. ‘부산 갈매기’로 통하는 수학 학원강사 김갑선(28·여)씨 또한 당구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 못잖다.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털털한 성격 탓에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고집스러운 면도 있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내고 마는 편이었는데 당구도 이렇듯 자연스럽게 접했던 것이지요.” 96년 대학에 들어가 남자 동기들과 자주 어울리다 보니 당구장 출입도 잦아졌다. 처음엔 4구로 시작했다. “당구에 푹 빠졌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80(점) 놓고 칠 때였다. 김씨 말고도 이 무렵이면 흔히 “잠자리에 누워서도 천장에 당구공이 왔다갔다 할 정도”라고 말하곤 한다. “당구장에 드나들면 마치 불량배인 것처럼 여겨지는 세태는 이제 천만의 말씀”이라는 그는 “어느 새 학생들에게 그 장점을 알리는 전도사가 돼 있었다.”고 살짝 알려줬다. 이따금 친구들이 이렇게 놀린다는 말로 김씨는 끝을 맺었다.“넌 말이야. 당구를 칠 때 진짜 행복해 보이고 너무 예쁘게 보이지 뭐니, 얘∼.”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청소년축구, 몽골에 13-0 대승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U-18)이 2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06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19) 예선 조별리그 M조 첫 경기에서 몽골에 13-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영건’ 신영록(수원)과 이상호(현대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잇따라 골폭죽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둬 본선행 8부 능선을 넘어섰다.
  • [프로축구 2005] 챔프 1차전, 인천·울산 27일 대격돌

    [프로축구 2005] 챔프 1차전, 인천·울산 27일 대격돌

    ‘잡초들의 반란이냐, 스타들의 자존심이냐.’ ‘인천발 돌풍’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며 창단 2년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9년만에 정상을 노리는 울산 현대가 오는 27일과 내달 4일 두 차례의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올해 상대 전적은 인천이 2승1패로 앞섰지만 전적만으로 챔프전을 전망할 수는 없는 법. 사령탑과 팀의 색깔이 서로 다른 데다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투지가 ‘용호상박’의 형국이기 때문이다. 김정남(62·울산) 감독은 K-리그 최고참 감독 중 한명이다.1980∼86년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뒤 85년 첫 프로팀 사령탑(유공)에 올라 이후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만년 2위의 설움까지 진하다. 취임 2년 뒤인 2002년과 03년 거푸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해엔 플레이오프 탈락의 쓴 잔까지 들었다. 지난 96년(당시 고재욱 감독) 딱 한 차례밖에 품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에 대한 의지가 새록새록해지는 대목이다. 장외룡(46·인천) 감독은 K-리그에선 이제 겨우 1년차다. 지난 2001∼03년까지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의 사령탑을 지낸 뒤 인천의 수석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쳐 올해부터 팀을 이끌어왔다. 김 감독에 견줘 경력과 나이에서는 한참 아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 부산전에서 ‘이상헌 카드’를 꺼내드는 등 그만의 ‘팔색 용병술’은 울산의 우위를 함부로 점칠 수 없게 한다. 인천에는 사실상 내세울 만한 스타가 없다. 그나마 얼굴값을 하던 최태욱(24·시미즈 S펄스)마저 지난 2월 일본으로 떠났다. 현역 국가대표가 전무한 데다 이름마저 생소한 선수들로 채운 인천은 그러나 끈끈한 조직력을 버팀목 삼아 챔프전까지 오르는 뚝심을 발휘했다.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고 경기의 무게중심을 선수 모두에게 고루 분산시킨 결과였다. 이에 견줘 울산의 멤버는 온실에서 잘 키운 화초다. 베스트 11에서 빈 구석을 찾기 힘들 정도로 면면이 화려하다. 이천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만 4명. 특히 이천수를 중심으로 이호, 김정우가 이루는 ‘골든 트라이앵글’은 전력의 핵심이다. 더욱이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울산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를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것처럼 1차전 결과에 따라 다양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獨월드컵 새달 7일 시드 배정 한국 B그룹 받나

    2006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의 ‘4강 신화 재현’의 첫 가늠자가 될 조추첨이 다음달 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다. 이에 앞선 7일 본선 진출 32개국을 1∼4번 시드 배정을 한다. 그리고 월드컵 조 추첨은 8개국씩 4개로 나눈 항아리에서 하나씩 공을 꺼내 A∼H까지 8개 조로 배정한다. 톱 시드를 받으면 각각 2·3·4번 시드 중 한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 조편성은 대륙별로 겹치지 않게 안배한다. 한국이 상위 시드를 배정받는다면 여유있게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높아진다. 상황은 여러모로 유리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3개 대회 성적과 랭킹을 시드 배정의 기준으로 삼아왔다. 한국은 한·일월드컵 4강으로 본선 점수가 좋다. 또 최근 아드보카트호 출범 이후 이란, 스웨덴 등 상위 랭커들과 2승1무의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오는 23일 FIFA랭킹 조정에서 순위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은 월드컵 진출 32개국 가운데 랭킹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일본(15위), 이란(22위)보다 앞서고, 미국(12위), 포르투갈(13위), 스웨덴(14위) 등 강호들마저 제쳤다. 게다가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토고, 가나 등 아프리카 4개국과 우크라이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6개국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이들은 낮은 시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최소 3번 시드를 받을 수 있고,2번 시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마냥 높은 시드를 받았다고 기뻐할 수만은 없다. FIFA 조셉 블래터 회장은 18일 “시드 배정은 랭킹뿐 아니라 최근 대회 성적도 함께 반영될 것”이라면서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도 1번 시드를 낙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호들이 2·3번 시드로 쏟아질 경우 한국으로서는 높은 시드를 받을 경우 자칫 예선부터 예상 외의 강팀을 한꺼번에 만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평준화된 전력으로 본선에 올라온 32개 팀중 어디도 만만히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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