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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배구 “리우 가자” 최후의 도전

    女배구 “리우 가자” 최후의 도전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 관문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대륙 예선전을 겸한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출전한다. 대표팀은 14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일본, 카자흐스탄, 페루, 태국, 도미니카공화국과 리우행 티켓을 놓고 ‘싱글라운드 로빈(풀리그) 방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참가 8개 팀 가운데 4개 팀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12개 팀만이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 예선은 다소 복잡하다. 지난해 8월 1차 예선전을 겸한 여자월드컵에서 상위 2개 팀을 뽑고 아시아를 제외한 대륙예선전에서 4팀을 뽑았다. 이번 도쿄 세계예선전에서 또 다른 4팀을 추린 뒤 같은 시기에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1팀을 뽑는다.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하면 모두 12개 팀이다. 중국과 세르비아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지난해 월드컵에서 한국은 12개 팀 가운데 6위에 그쳐 첫 올림픽 티켓 사냥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재도전을 하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4승 이상의 성적으로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표팀은 4년 전 런던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는 러시아에 이어 2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본선 티켓을 따낼 경우 한국 여자배구는 통산 11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여자배구는 1964년 도쿄대회(6위)를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출전한 뒤 1980년(모스크바),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대회 등 세 차례를 제외하고 본선에 모두 진출했던 대표적인 ‘올림픽 종목’이다. 최고 성적은 1976년(몬트리올) 대회 동메달이다. 이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1∼3차전에 강팀이 몰려 있다”며 “1차전부터 이겨야 남은 경기를 편하게 치를 수 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스’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내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반드시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10시 이탈리아와 1차전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건반 위 네 손, 찰떡호흡 매력에 빠져보세요”

    피아노를 장악한 손은 네 개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은 한 사람의 것이다. 피아노 듀오 신박의 신미정(35), 박상욱(25)은 그렇게 객석을 압도하며 지난해 9월 독일 ARD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피아노 듀오 부문)을 차지했다. 이들이 14일 제주 방주교회, 19일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발산하는 첫 내한 무대를 꾸민다.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는 피아노 듀오 신박은 3년 전 의기투합한 지 한 달 만에 국제 콩쿠르를 공략했다. 2013년 이탈리아 로마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빈의 피델리오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이스키아섬에서 열린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3개월 뒤 5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독일 ARD 국제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에서 2위를 거머쥐었다.빈에서 유학 중이던 두 사람은 6년 전 한인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성가대 반주자와 부반주자로 활동하며 자연스레 호흡을 맞추다 2013년 빈 한인여성합창단 연주회에서 한 대의 피아노 앞에 앉았다. 음악인들 눈에 단박에 든 순간이었다.“저희는 딱 이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연습했는데 ‘다들 몇 년이나 호흡을 맞췄길래 그렇게 잘 맞냐’고 하시는 거예요(웃음). 학교 교수님 앞에서 연주했더니 듣자마자 ‘너희는 무조건 피아노 듀오를 해야 한다’고 하셨죠. 한 달 준비한 콩쿠르에서 우승까지 하니 ‘이거 올인해 봐야겠다’ 싶었어요.”(신)피아노 듀오는 합을 맞춰야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 만큼 부부나 형제, 자매 등 가족들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ARD 콩쿠르에서도 1위는 부부, 공동 2위와 3위는 자매였다. 10살의 나이 차에 자라온 환경도 이력도 다른 남남끼리 결성한 신박 듀오는 단연 ‘튀는’ 조합이다.“다른 팀들은 형제, 자매들끼리 하다 보니 사생활과 일이 섞여 ‘전쟁’하듯 싸워요. 저희는 음악적 해석이나 아이디어, 표현력 등이 비슷해 균형이 잘 맞는다고 하세요. 나이 차도 나다 보니 서로 조심하느라 크게 싸울 일도 없고요.”(박)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연습 시간도 배가 걸렸다. “하루 8시간은 꼬박 연습했어요. 만나서 4~5시간 하고 집에 가서 혼자 3~4시간 하는 식이었죠. 처음에 한 대의 피아노에서 함께 연주할 때는 서로 배려한다고 가장자리로 물러나 치다 보니 허리에 담이 와 한참 고생하기도 했어요.”(신)하지만 고생은 잠시, 듀오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새록새록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듀오로 나서기 위해 2009년 세계 최초로 피아노 듀오과를 신설한 독일 로스톡국립음대에 지난해 입학했다. 형제 피아노 듀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커 슈탄첼 교수를 사사하기 위해서다. ARD 준우승 이후 최근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달에 6~7곳의 공연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국내에선 공연이 많이 안 올려져 레퍼토리 등에 한계가 많을 것 같죠? 하지만 브람스,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대표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이 ‘포 핸즈’의 매력에 빠져 많은 곡을 써냈어요. 실내악이기도 하지만 오케스트라와도 어울리고 현대 곡도 많아 표현 범위나 레퍼토리 등이 솔로보다 외려 넓어요. 유럽에선 완전체로 평생 활동하는 듀오들이 많아요. 그들을 모델로 저희가 듀오의 매력을 알려 나갈 겁니다.”(박)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건반 위 네 손, 찰떡호흡 매력에 빠져보세요”

    “건반 위 네 손, 찰떡호흡 매력에 빠져보세요”

    만난 지 한 달 만에 국제 콩쿠르 입상… 남남이지만 서로 배려하며 연습·조율 “솔로보다 표현범위·레퍼토리 넓어” 피아노를 장악한 손은 네 개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은 한 사람의 것이다. 피아노 듀오 신박의 신미정(35), 박상욱(25)은 그렇게 객석을 압도하며 지난해 9월 독일 ARD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피아노 듀오 부문)을 차지했다. 이들이 14일 제주 방주교회, 19일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발산하는 첫 내한 무대를 꾸민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는 피아노 듀오 신박은 3년 전 의기투합한 지 한 달 만에 국제 콩쿠르를 공략했다. 2013년 이탈리아 로마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빈의 피델리오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이스키아섬에서 열린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3개월 뒤 5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독일 ARD 국제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에서 2위를 거머쥐었다. 빈에서 유학 중이던 두 사람은 6년 전 한인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성가대 반주자와 부반주자로 활동하며 자연스레 호흡을 맞추다 2013년 빈 한인여성합창단 연주회에서 한 대의 피아노 앞에 앉았다. 음악인들 눈에 단박에 든 순간이었다. “저희는 딱 이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연습했는데 ‘다들 몇 년이나 호흡을 맞췄길래 그렇게 잘 맞냐’고 하시는 거예요(웃음). 학교 교수님 앞에서 연주했더니 듣자마자 ‘너희는 무조건 피아노 듀오를 해야 한다’고 하셨죠. 한 달 준비한 콩쿠르에서 우승까지 하니 ‘이거 올인해 봐야겠다’ 싶었어요.”(신) 피아노 듀오는 합을 맞춰야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 만큼 부부나 형제, 자매 등 가족들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ARD 콩쿠르에서도 1위는 부부, 공동 2위와 3위는 자매였다. 10살의 나이 차에 자라온 환경도 이력도 다른 남남끼리 결성한 신박 듀오는 단연 ‘튀는’ 조합이다. “다른 팀들은 형제, 자매들끼리 하다 보니 사생활과 일이 섞여 ‘전쟁’하듯 싸워요. 저희는 음악적 해석이나 아이디어, 표현력 등이 비슷해 균형이 잘 맞는다고 하세요. 나이 차도 나다 보니 서로 조심하느라 크게 싸울 일도 없고요.”(박)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연습 시간도 배가 걸렸다. “하루 8시간은 꼬박 연습했어요. 만나서 4~5시간 하고 집에 가서 혼자 3~4시간 하는 식이었죠. 처음에 한 대의 피아노에서 함께 연주할 때는 서로 배려한다고 가장자리로 물러나 치다 보니 허리에 담이 와 한참 고생하기도 했어요.”(신) 하지만 고생은 잠시, 듀오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새록새록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듀오로 나서기 위해 2009년 세계 최초로 피아노 듀오과를 신설한 독일 로스톡국립음대에 지난해 입학했다. 형제 피아노 듀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커 슈탄첼 교수를 사사하기 위해서다. ARD 준우승 이후 최근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달에 6~7곳의 공연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공연이 많이 안 올려져 레퍼토리 등에 한계가 많을 것 같죠? 하지만 브람스,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대표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이 ‘포 핸즈’의 매력에 빠져 많은 곡을 써냈어요. 실내악이기도 하지만 오케스트라와도 어울리고 현대 곡도 많아 표현 범위나 레퍼토리 등이 솔로보다 외려 넓어요. 유럽에선 완전체로 평생 활동하는 듀오들이 많아요. 그들을 모델로 저희가 듀오의 매력을 알려 나갈 겁니다.”(박)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딴따라’ 강민혁-엘조-공명-이태선, 역경 뚫은 첫 데뷔무대 ‘뭉클’

    ‘딴따라’ 강민혁-엘조-공명-이태선, 역경 뚫은 첫 데뷔무대 ‘뭉클’

    딴따라 밴드가 성공적인 첫 데뷔무대를 가지며 ‘간절하면 하늘도 돕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7회는 딴따라밴드 조하늘(강민혁 분) 서재훈(엘조 분) 카일(공명 분) 나연수(이태선 분)의 감동적인 첫 데뷔무대가 그려졌다. 앞서 케이탑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은 “방송국에 딴따라 밴드를 출연시킬 경우 케이탑 소속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겠다”며 횡포를 부렸다. 이로 인해 신석호(지성 분)가 무릎까지 꿇어가며 얻어낸 딴따라 밴드의 오프닝 무대 출연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첫 데뷔 무대는 좌절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예능국장(권해효 분)은 케이탑 대표 이준석을 방송국으로 불러내 “딴따라 밴드를 무대에 세우겠다. 앞으로 케이탑 소속 연예인 출연을 받지 않겠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권력을 앞세워 갑질을 하려던 이준석이 예상치 못한 예능 국장의 등장으로 크게 한방 맞은 것. 갑의 횡포에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예능국장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와 함께 통쾌함을 선사했다. 예능국장의 깨어있는 행동으로 딴따라 밴드는 우여곡절 끝에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된다. 방송출연 소식에 딴따라 밴드는 다 함께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서로를 부등켜 안고 좋아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나 무대를 간절히 원했는지 고스란히 느끼게 해 뭉클하게 했다. 방송출연을 앞둔 딴따라 밴드는 턱시도에 엣지 있는 나비 넥타이로 한껏 멋을 낸 정장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석호는 대기실에 모여 ”대기실이 우리집 안방이 되는 그 날까지 오늘 다 보여줘야 돼. 하나도 빠짐없이 딴따라 밴드의 매력과 실력을 다 쏟아낸다“라고 외치며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하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딴따라 밴드의 첫 데뷔곡 ‘I See you’가 무대 위에 울려 퍼졌다. 하늘은 좌절을 딛고 선 무대에서 감격에 겨운 듯 진정 어린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고, 곡의 클라이 막스 부분에서는 벚꽃 잎이 무대위로 흩날리며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아울러, 딴따라 밴드의 공연 모습은 속도감 있는 영상으로 담기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갖은 역경을 뚫고 가까스로 첫 데뷔무대에 선 딴따라 밴드의 간절함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석호-그린(혜리 분)-민주(채정안 분)은 딴따라 밴드의 첫 데뷔 무대를 울컥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행방불명 됐던 석호부터 케이탑의 횡포까지 어려웠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딴따라 밴드는 간절히 바라던 꿈에 한 발짝 다가갔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을 환기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도 뛰게 했다.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고난들과 이를 극복해 갈 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오늘(12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사진= 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고래축제’ 고유 콘텐츠 살렸더니 문화·관광도 살았다

    ‘울산고래축제’ 고유 콘텐츠 살렸더니 문화·관광도 살았다

    고래떼가 물살을 가르는 울산 앞바다. ‘고래도시 울산 남구’가 주말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울산 남구를 찾은 이들은 고래바다여행선에 올라 푸른 물살을 가르는 고래떼에 환호하고, 고래박물관·고래연구소·고래생태체험장을 찾아 고래의 신비를 배운다. 또 인근 식당과 관광지 등 지역 경제도 덩달아 신바람이다. 오는 26일부터는 고래축제가 열려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고래떼 헤엄치는 울산 앞바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긴 겨울잠을 깨고 지난달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4월 2일 첫 출항 이후 올 들어 3번이나 고래떼가 발견됐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참돌고래 1000여 마리가 장생포 앞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여분간 고래바다여행선 주변을 헤엄치다가 사라졌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고래탐사 7회, 디너크루즈 2회 등 모두 9회씩 운항한다. 고래탐사는 화·수·목요일 오후 2시, 금·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운항하고, 디너크루즈는 금·토요일 오후 7시에 출발한다. 고래를 발견하지 못한 승선객들에게는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 혜택을 준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내리면 장생포마을 골목길이 관광객을 반긴다. 560m의 마을 골목길은 고래잡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골목길은 3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1구간은 ‘고래꿈의 길’, 2구간은 ‘장생포 이야기길’, 3구간은 ‘추억의 골목길’이다. 주제에 맞게 이야기와 그림으로 꾸몄다.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됐던 옛 우물도 주민 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마을 빈터 곳곳에는 화단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꽃향기와 여유를 준다. 전망데크에 오르면 마을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현재·미래 품은 ‘고래축제’ 울산의 대표 축제인 고래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2016 울산고래축제’는 ‘우리 함께’(we together)를 주제로 역사, 생활, 문화, 예술, 체험 등으로 다양화했다. 올해는 과거 고래잡이 성공을 기원하던 의식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상 퍼포먼스가 열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와 현실감을 더했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장을 ▲사랑고래마당 ▲고래광장 ▲돌고래마당 ▲장생포 고래밥 ▲글로벌 장생포 ▲장생포 옛마을 ▲추억놀이 장생포 등 총 7개 존으로 나눴다. ‘사랑고래마당’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멀티미디어쇼, 악극 장생포, 고래사랑 어린이합창제, 폐막식 등이 열린다. ‘고래광장’에서는 우리 동네 명물내기, 클럽 JSP, 동아리팀 공연 등을 선보이고, ‘돌고래마당’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가족뮤지컬, 팀퍼니스트, 수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장생포 고래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판매와 잔치고래국수이벤트가 열리고, ‘글로벌 장생포’에선 세계 음식 먹거리존과 세계 전통문화 체험·전시 및 공연이 진행된다. ‘장생포 옛마을’에서는 품바 공연, 고래를 찾아라 등 참여·체험 무대가 마련되고, ‘추억놀이 장생포’에서는 고래투호, 고래닭싸움, 고래박치기 등이 펼쳐진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회 퍼레이드가 열린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고래와 관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고래와 소년의 판타지 여행을 소재로 한 멀티미디어쇼와 수중인간 및 공중부양 등 거리 퍼포먼스, 고래연 날리기,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을 연결하는 석고인간 퍼포먼스, 보물고래 찾아라 등이 진행된다. ●고래 문화관광산업으로 ‘진화’ 장생포는 ‘관광 울산’을 이끄는 대표 지역이다. 고래 관광객 증가가 울산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장생포를 찾는 방문객 수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2005년 23만 9000여명으로 조사된 방문객은 2011년 48만여명, 2013년 70만여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66만여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89만 857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시설별 방문객 수는 고래생태체험관 44만 1700여명, 고래박물관 29만 9000여명, 고래문화마을 11만 1000여명, 고래바다여행선 3만 4900여명 등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증가는 고래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래와 관련한 새로운 볼거리와 시설이 도입되고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다. 내년 5월부터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대표적이다. 8인승 5량의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에서 고래문화마을까지 1.3㎞ 구간을 운행한다. 전기로 움직여 공해 없이 사계절 운행이 가능하고, 스크린도어와 전자식 제어장치를 설치해 안전성도 확보한다. 남구 관계자는 “모노레일은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이동을 도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래등대, 장생포 환상의 섬(가칭)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고래문화마을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500㎡ 규모의 5D 입체영상관이 내년에 설치된다. 입체영상관은 사방과 천장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음향, 특수효과 등을 도입해 생동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퇴역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도 장생포에 전시된다. 울산함은 198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국산 전투함 1세대다. 남구는 고래문화특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시시설을 조성한다. 퇴역한 울산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딴따라 밴드, 음악방송 오프닝 성사 “모두 다 쏟아내자” 지성-혜리 ‘뿌듯’

    딴따라 밴드, 음악방송 오프닝 성사 “모두 다 쏟아내자” 지성-혜리 ‘뿌듯’

    강민혁, 공명, 이태선, 엘조로 이루어진 딴따라 밴드가 드디어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11일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는 가요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된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국에 첫 출근한 딴따라 밴드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석호(지성)은 “실수, 아쉬움 이런거 절대 안돼”라며 “실력과 매력 모두 다 쏟아내자”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어 본 무대에 오른 딴따라 밴드는 멋진 모습으로 노래를 열창하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신석호와 그린(혜리)는 그런 그들의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봤다. 사진=SBS ’딴따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리, 티파니 지원 사격 “미영이 나가신다” 섹시 복근은 덤

    유리, 티파니 지원 사격 “미영이 나가신다” 섹시 복근은 덤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활동에 나선 소녀시대 티파니 지원 사격에 나섰다. 11일 유리는 인스타그램에 “내 친구 화이팅. 미영이 나가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연이어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티파니의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에 수록된 ‘What I Do’ 음원 재생 화면이 캡쳐돼 있다.   다음 사진에는 사촌 동생 비비안과 함께한 래시가드 화보가 담겼다. 특히 유리는 탄탄한 11자 복근과 구리빛 피부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몸매 완전 대박”, “티파니도 유리도 화이팅”, “신입 미영 나가신다 다비켜”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정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 티파니는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티파니, 각선미 돋보이는 굿모닝 셀카 “I Just Wanna Dance”

    티파니, 각선미 돋보이는 굿모닝 셀카 “I Just Wanna Dance”

    소녀시대 티파니가 첫 솔로 앨범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11일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JWD”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는 안무 연습실에서 핑크색 블라우스와 레깅스를 입고 안무 연습에 열중한 티파니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다리를 폈다 접었다를 반복하며 섹시한 각선미가 그대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곡 발표 축하해요”, “아침에 들으니 더 좋네요”, “나도 춤추고 싶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정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티파니는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골프 해설가’ 변신 김영

    [그린에서 만난 사람] ‘골프 해설가’ 변신 김영

    18세에 프로에 데뷔해 이후 18년을 필드에서 살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두루 우승을 경험한 프로골퍼 김영(36)이 옷을 갈아입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버킷 모자’를 벗어 던지고 깔끔한 방송사 유니폼으로 단장했다. 그는 지난해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뒤로 하고 소리 소문 없이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지난 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대회 1라운드가 열리고 있던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7년 전 마지막으로 국내대회에 나섰던 김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예전에 봤던 김영은 양궁선수를 연상케 하는 일명 ‘벙거지 모자’ 탓에 약간은 보이시한 외모에 헌칠한 체격이었고, 반소매 아래로 드러나는 흰 살결 때문에 남성 팬이 유독 많았다. 김영은 프로선수로 18년을 살았다. 어른이 되기 전에 골프를 배우고 어른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만큼 프로로 살았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어린아이 같은 새내기다. 그는 이제 골프전문채널의 해설가다. 이날 1라운드는 그의 ‘방송 데뷔전’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큰 목청 덕을 봤다. 여기에 시나리오를 달달 왼 듯 또박또박한 말투까지 더해져 5시간에 걸친 첫 중계해설을 큰 실수 없이 마쳤다. 나고 자란 곳이 춘천이다. 김영이 골프를 시작한 건 1990년 춘천 봉의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런데 골프채를 잡은 이유가 놀랍게도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원래는 3학년 때 “우유 같은 것을 많이 준다”는 꼬드김에 농구를 시작했다. 1년쯤 하다 보니 힘이 들었다. 운동을 그만두자 몸이 금세 불었다. 부친 김정찬씨는 통통해진 딸의 손을 잡고 레인지로 나갔다. 운이 닿았는지 남춘천여중에 입학한 직후 골프부가 창단됐다. 3학년 때 중고대회 단체전 1위를 하면서 우승이란 게 어떤 맛인지 알게 됐다. 강원체고 2학년 때는 나가는 시합마다 우승했고, 고3이 되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1998년 경희대에 진학하면서 프로로 전향했고 2년 차이던 이듬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 낸시 로페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당시로는 파격적인 연 1억 2000만원에 신세계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김영은 7년 동안 신세계가 후원하는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1년 LPGA 2부 투어에 뛰어들어 1승을 올린 뒤 이듬해 퀄리파잉스쿨 공동 4위에 올라 꿈에 그리던 LPGA 투어 풀시드권을 움켜쥐었다. 지금도 김영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은 2003년 후원사 대회였던 신세계배 KLPGA선수권에서 우승할 때였다.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18번홀 두 번째 샷이 하필이면 그린 너머 이명희 회장이 앉아 있던 의자 쪽으로 굴러갔는데 김영은 거기서 플롭샷(볼을 높게 띄우는 샷)으로 깃대 1m 거리에 공을 붙였다. 결국 연장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어 넣고 우승했다. 2007년 5월 코닝클래식 우승 이전까지 김영은 준우승만 19차례 했다. 6년 동안 우승은 없었다. 그러다 폴라 크리머와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3타 차로 따돌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기쁨과 서러움이 동시에 밀려왔다. 한없이 눈물을 뿌렸다. 그의 벙거지 모자는 이미 후원사의 로고가 떨어져 나간 ‘빈 모자’였다. 김영은 “골프선수로서 18홀 라운드가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골프 인생이 100점 만점이라면 98점을 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찾아보고 싶다. 어디에 행복해할지, 즐거워할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올해는 뭐든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김영 프로필 ■1980년 2월 2일 강원 춘천, 강원체고·경희대 ■1998년 프로 데뷔 ■국내 우승 기록: KLPGA 5승 1999년 롯데컵 스포츠투데이 한국 여자오픈 , 2002년 파라다이스 여자오픈, SBS 프로골프 최강전, 2003년 신세계배 KLPGA선수권, SBS 프로골프 최강전 ■해외 우승 기록: 2001년 LPGA 퓨처스투어 바로나 크릭 위민스골프 클래식, 2007년 LPGA 투어 코닝클래식, 2013년 JLPGA 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
  • 곽도원 “악착같이 홍보하던 달수 형… 첫 주연 해보니 이해되네요”

    곽도원 “악착같이 홍보하던 달수 형… 첫 주연 해보니 이해되네요”

    출연 배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온다. 쌍천만 배우 황정민보다 앞이다. 기분을 묻자 머리에 깍지 낀 손을 대고 잠시 허공을 올려다보더니 나지막이 숨을 내쉰다. “죽을 것 같이 부담되죠. (오)달수 형님이 ‘대배우’로 방송 뉴스에 출연한 것을 보며 정말 악착같이 (홍보)하는구나 싶었는데 그 심정을 알 것 같아요. 이제 제가 곧 개봉이네요. 가장이 된 기분이랄까….” 우리에겐 악역으로 익숙한 신스틸러 곽도원(43)이 11일 개봉하는 스릴러 ‘곡성’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교 졸업 후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는데 영화 주연은 처음이다. 거의 모든 장면에 얼굴을 비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는 주연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곡성’은 ‘추격자’(2008),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이 새로 내놓은 문제작이다. 전남 곡성의 촌구석에서 끔찍한 사건이 줄을 잇는다.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구니무라 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돌린다. 가당치 않다고 여기던 어리숙한 경찰 종구(곽도원)는 자신의 어린 딸(김환희)마저 괴이한 증세를 보이자 혼돈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곽도원은 나 감독이 얼마나 집요하게 영화를 찍는지 ‘황해’ 때의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이 작업을 해 본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데 곽도원은 첫 주연작을 나 감독과 함께하게 돼 오히려 안심이 됐다고. “시나리오만 봐도 어려운 장면이 많았고, 감정을 점점 증폭시켜야 하는데 순서대로 찍지 않을 것도 알고 있었어요. 아이가 없어서 부성애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죠. 하지만 막히는 부분은 나 감독이 도와줄 거라 생각했어요. 찍다가 중간에 타협했다면 찜찜했을 텐데 적당함을 모르는 감독 덕택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곡성’은 쉽게 설명하기 힘든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불행이 찾아오는 까닭이 궁금해서 시작했다는 이 영화는 현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에다가 초현실적인 요소까지 혼재돼 있다. 종교관도 은유적으로 비틀고, 결말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곽도원도 시나리오를 세 번이나 읽고서야 조금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나 감독의 전작들과는 달리 잔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지 않아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웃음을 유발하는 대목도 상당하다. 곽도원이 캐스팅된 데는 바로 이 지점에 연유가 있다. “며칠 전 감독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제가 코미디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영화에선 악역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연극에선 코믹 연기를 많이 했어요. 웃음이 있어서 ‘곡성’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우리 일상이 항상 진지한 것은 아니잖아요. 웃음 안에 고민이 있고, 고민을 하면서도 웃음이 나오죠. 초상집에서도 삼일장 내내 울지는 않아요. 내부 기술 시사 때 전혀 반응이 없어 걱정했는데 언론 시사 때 웃음이 나와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몰라요.” ‘곡성’은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칸을 경험한 선후배에게 들어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뷰의 연속에, 밤엔 술이라는데 돌아와서도 ‘곡성’ 무대 인사와 최민식과 함께하는 ‘특별시민’ 촬영 등의 일정이 빡빡하다며 ‘싫지 않은’ 푸념을 한다. “민식 선배님이 그러는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관객들이 배우가 들어와 좌석에 앉을 때까지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로 기립 박수를 쳐 준대요. 끝날 때도 그렇고요. 배우들은 그런 기분에 살아가는 거죠. 다른 건 몰라도 연극 무대에 설 때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걸 기대하고 있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는 웃음도 줄 수 있는 배우” … 영화 ‘곡성’에서 첫 주연 맡은 곽도원

    “나는 웃음도 줄 수 있는 배우” … 영화 ‘곡성’에서 첫 주연 맡은 곽도원

     출연 배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온다. 쌍천만 배우 황정민보다 앞이다. 기분을 묻자 머리에 깍지 낀 손을 대고 잠시 허공을 올려다보더니 나지막이 숨을 내쉰다. “죽을 것 같이 부담되죠. (오)달수 형님이 ‘대배우’로 방송 뉴스에 출연한 것을 보며 정말 악착같이 (홍보)하는구나 싶었는데 그 심정을 알 것 같아요. 이제 제가 곧 개봉이네요. 가장이 된 기분이랄까?.”  우리에겐 악역으로 익숙한 신스틸러 곽도원(43)이 11일 개봉하는 스릴러 ‘곡성’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교 졸업 후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는데 영화 주연은 처음이다. 거의 모든 장면에 얼굴을 비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는 주연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곡성’은 ‘추격자’(2008),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이 새로 내놓은 문제작이다. 전남 곡성의 촌구석에서 끔찍한 사건이 줄을 잇는다.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구니무라 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돌린다. 가당치 않다고 여기던 어리숙한 경찰 종구(곽도원)는 자신의 어린 딸(김환희)마저 괴이한 증세를 보이자 혼돈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곽도원은 나 감독이 얼마나 집요하게 영화를 찍는지 ‘황해’ 때의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이 작업을 해 본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데 곽도원은 첫 주연작을 나 감독과 함께하게 돼 오히려 안심이 됐다고. “시나리오만 봐도 어려운 장면이 많았고, 감정을 점점 증폭시켜야 하는데 순서대로 찍지 않을 것도 알고 있었어요. 아이가 없어서 부성애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죠. 하지만 막히는 부분은 나 감독이 도와줄 거라 생각했어요. 찍다가 중간에 타협했다면 찜찜했을 텐데 적당함을 모르는 감독 덕택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곡성’은 쉽게 설명하기 힘든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불행이 찾아오는 까닭이 궁금해서 시작했다는 이 영화는 현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에다가 초현실적인 요소까지 혼재돼 있다. 종교관도 은유적으로 비틀고, 결말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곽도원도 시나리오를 세 번이나 읽고서야 조금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나 감독의 전작들과는 달리 잔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지 않아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웃음을 유발하는 대목도 상당하다. 곽도원이 캐스팅된 데는 바로 이 지점에 연유가 있다. “며칠 전 감독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제가 코미디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영화에선 악역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연극에선 코믹 연기를 많이 했어요. 웃음이 있어서 ‘곡성’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우리 일상이 항상 진지한 것은 아니잖아요. 웃음 안에 고민이 있고, 고민을 하면서도 웃음이 나오죠. 초상집에서도 삼일장 내내 울지는 않아요. 내부 기술 시사 때 전혀 반응이 없어 걱정했는데 언론 시사 때 웃음이 나와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몰라요.”  ‘곡성’은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칸을 경험한 선후배에게 들어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뷰의 연속에, 밤엔 술이라는데 돌아와서도 ‘곡성’ 무대 인사와 최민식과 함께하는 ‘특별시민’ 촬영 등의 일정이 빡빡하다며 ‘싫지 않은’ 푸념을 한다. “민식 선배님이 그러는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관객들이 배우가 들어와 좌석에 앉을 때까지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로 기립 박수를 쳐 준대요. 끝날 때도 그렇고요. 배우들은 그런 기분에 살아가는 거죠. 다른 건 몰라도 연극 무대에 설 때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걸 기대하고 있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혹시 뮤지컬? 악동뮤지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안무 연습 영상

    혹시 뮤지컬? 악동뮤지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안무 연습 영상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1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안무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악동뮤지션은 그간 숨겨온 댄스본능을 한껏 발휘하며 흥겨운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손과 발이 따로 움직이는 듯한 재미있는 안무와 펑키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독특한 퍼포먼스는 짜임새 있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안무에는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안무팀과 함께 상의하며 아이디어를 내는 등 자신이 쓴 가사에 어울리는 포인트 안무를 완성하려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발표하며 지난 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영상=AKMU -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HOW PEOPLE MOVE)’ DANCE PRACTI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화보] 송지은 “시크릿,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주 무기”

    [화보] 송지은 “시크릿,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주 무기”

    아이돌이 연기를 해내기란 여러모로 쉽지 않다. 더러 걱정부터 앞서 하는 이들도 많고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시크릿 송지은은 이제 막 연기에 발을 담갔다. 이제 살짝 발을 들여놓은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일드라마를 좋은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시작이 좋다. 걸그룹 시크릿의 메인 보컬, 이제 갓 시작한 신인배우 송지은을 bnt에서 만났다. 르샵, 스타일난다, 에이인, 로사케이 등으로 구성된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몽환적이고 나른한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세트장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한 그는 오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이끌어 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루 컬러의 플라워 패턴 슬립에 와이드 데님 팬츠, 내추럴 한 메이크업으로 편안한 무드를 보여줬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에스닉 한 패턴이 포인트인 오프 숄더 원피스를 착용했다. 청초한 메이크업이 더해져 청순미를 더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머스터드 컬러의 러플 장식의 블라우스와 화이트 스커트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톱과 절개 스커트로 세련미를 더한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 마치 휴양지에 와있는 것 마냥 편안한 표정과 포즈를 취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달 종영 한 일일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그 전부터 오디션을 정말 수 없이 많이 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다가 합격을 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일일드라마이고 주연이라고 해서 긴장도 많이 하고 첫 촬영 날에는 현장 도착하기 전까지 부들부들 떨었던 것 같다. 시간 지날수록 조금씩 편해지더라.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배운 것이 정말 많다. 129부작이 끝나고 나니 아쉽다”고 전했다. 시크릿 앨범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무대에 올랐지만 팬 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봤을 때 ‘또 다른’ 시크릿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멤버 서로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샤이보이’와 ‘별빛달빛’을 꼽으며 “멤버 4명 모두 밝고 유쾌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무대에서 잘 드러났고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며 “이제는 다들 20대 중반이다 보니 효성 언니를 필두로 파워풀하고 섹시한 모습이 시크릿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에서 솔로로…티파니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티저

    소녀시대에서 솔로로…티파니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티저

    티저만으로도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10일 자정 첫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소녀시대 티파니의 얘기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티파니는 침대에 눕거나 물가를 걸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누군가에 쫓기는 듯 다급해 보이는 티파니의 표정 연기는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티파니의 이번 솔로 앨범에는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 팝 장르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아메리칸 팝 곡 ‘토크’(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가 수록됐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R&B 팝 기반의 곡 ‘풀’(FOOL), 위태로운 연인의 관계를 신호등의 노란불에 빗대어 표현한 ‘옐로우 라이트’(Yellow Light), 보사노바 리듬 위에 피아노와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등의 악기가 어우러진 곡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Once in a Lifetime) 등 총 6곡이 담겼다. 한편 티파니는 11일 자정 음원 공개에 앞서 10일 밤 11시 네이버 V앱의 SMTOWN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티파니-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진행한다. 티파니는 1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영상=TIFFANY 티파니_ I Just Wanna Dance_Music Video Teaser/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악동뮤지션x이하이, ‘YG 패밀리’ 깜찍 퇴근길 공개 “우리 모두 성공적”

    악동뮤지션x이하이, ‘YG 패밀리’ 깜찍 퇴근길 공개 “우리 모두 성공적”

    악동뮤지션과 이하이가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8일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인스타그램에 “‘YG 패밀리’ 악뮤 첫 음방 완료. 성공적 (하이도성공적ㅎ) #인기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편안한 복장으로 차 안에서 셀카를 찍는 악동뮤지션과 이하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한입 베어 문 간식을 손에 꼭 쥔 채 브이를 하며 깜찍한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셋 다 귀여워요”, “악뮤도 이하이도 화이팅”, “노래 너무 좋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 4일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공개했으며, 8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이틀 새 4타점… ‘킹캉’의 존재감

    이틀 새 4타점… ‘킹캉’의 존재감

    1. 강정호 화려한 복귀 첫날… 드라마 같은 연타석포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강정호는 8일 미국 미주리주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286(7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두 경기 만에 타점은 4타점으로 늘어났다. 기대했던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과의 첫 맞대결은 아쉽게 불발됐다. 오승환은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안타 1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복귀를 신고했다.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치며 재활에 들어간 지 232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 것이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까지는 병살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폭발했다. 1-0으로 앞서던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시속 145㎞짜리 초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3-2로 추격당하던 8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시그리스트의 6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강쇼, 강정호가 홈런 2개를 치며 2016시즌에 데뷔했다”고 전했다. 2. 김현수 첫 결승타점… ML 데뷔 첫 선발 2번 타자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가 빅리그 진출 후 첫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점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점이었다. 김현수는 그동안 선발출전 때마다 하위 타순에 배치됐지만 이날은 데뷔 후 처음으로 2번 타자로 나섰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0-0으로 맞서던 3회 1사 2·3루 때에는 상대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2루수 땅볼을 만들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볼티모어는 3회에만 4점을 뽑아냈고, 결국 5-2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고, 6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9회에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전날 .556에서 .478(23타수 11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김현수는 경기가 끝난 뒤 “(상위 타선이) 부담되기보다는 많이 나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3. 박병호 연이틀 사구… 팀 홈런 1위에 상대팀 견제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두 경기 연속으로 투수가 던진 공에 몸을 맞았다. 팀 내 홈런 1위를 달리며 맹활약 중인 박병호에 대한 상대 팀의 견제가 그만큼 커진 것이다. 박병호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1회초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이 던진 5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은 것이다. 박병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1루로 출루했고, 1회말 수비 때 팀 동료 조 마우어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병호가 우측 무릎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일일 부상자 명단은 ‘부상자 리스트’(DL)의 전 단계로, 박병호가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않을 경우 본래 일정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전날 있었던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사구를 맞았다. 당시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 중이던 박병호는 8회초 2사 상황에서 상대 투수 네이트 존스가 던진 시속 154㎞의 강속구가 얼굴 쪽으로 들어오자 깜짝 놀라 공을 피하며 뒤로 넘어졌다. 그럼에도 공은 그의 왼쪽 팔꿈치를 스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올리비아 뉴턴존 내한공연 ‘렛 미 비 데어’ ‘매직’ ‘피지컬’ 등으로 1970~80년대를 풍미한 팝의 여신이 16년 만에 한국을 찾아 꾸미는 무대. 14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7만 7000~16만 5000원. 1566-5490. ●루시드 폴 연작 리사이틀 ‘목소리와 기타, 서울’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충분하다는 모토 아래 2010년 처음 시작한 공연이자 계절별로 다른 도시,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올해 공연의 첫 무대. 13일 오후 8시·14~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6만 6000원. (02)2201-0222.
  • 파키스탄계 버스기사 아들, 런던시장 되다

    파키스탄계 버스기사 아들, 런던시장 되다

    “모든 런던 시민 대표하는 시장 되겠다”… 뉴욕시장 “주택정책 논할 파트너” 반겨 “모든 런던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겠다.” 사디크 칸(45) 영국 런던 신임 시장의 취임 일성에선 힘이 배어났다. 소수인 무슬림 이민자 가정 출신 정치인으로선 처음으로 서방 세계 주요국 수도의 시장에 당선된 칸은 7일(현지시간) 런던 서더크 대성당에서 취임을 서약했다. 그의 당선과 취임에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파키스탄 버스 기사의 아들이자 노동자 권리와 인권의 수호자가 런던 시장이 됐다”며 축하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주택정책을 논할 파트너가 생겼다”며 반겼다. 칸은 지난 5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집권 보수당 후보로, 금융 명문가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위인 잭 골드스미스(41)를 제치고 당선됐다. 칸의 당선은 당장 ‘흙수저’ 성공 신화를 양산하고 있다. 런던의 방 3개짜리 공공주택에 살면서 공립학교를 나온 서민층 지도자인 덕분이다. 칸의 부모는 칸이 출생하기 직전인 1970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25년간 버스 기사로 일했고 어머니는 재봉사였다. 8남매 중 다섯째인 칸은 성인이 될 때까지 신문 배달과 공사장 막일로 살림을 도왔다.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칸은 현지에선 ‘인권 변호사’로 더 유명하다. ‘법정의 운동가’란 애칭이 따라다닌다. 런던 경찰의 최대 감시자로 ‘경찰 킬러’란 별명도 붙었다. “논쟁을 좋아한다”는 담임 교사의 조언에 따라 치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북런던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변호사 개업 뒤에는 종교·인종 차별을 뒤엎는 역사적 판결들을 끌어내 주목받았다. ‘중도 좌파’인 칸은 사실 ‘고든 브라운 키드’다. 노동당의 브라운 전 총리는 2005년 하원에 처음 당선된 칸을 차관으로 기용하며 중앙 무대로 이끌었다. 칸은 2009년 교통부 장관으로 임용돼 영국 각료 회의에 참석하는 첫 이슬람 교도가 됐다. 칸의 취임식에는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 BBC는 강경 좌파인 코빈과 포용을 중시하는 중도 좌파인 칸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칸은 당선 직후 주말판인 ‘옵서버’에 기고한 글에서 “노동당은 지지를 받는 (소수) 활동가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치적으로 모든 세력을 포용하는) ‘빅 텐트’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6월 찬반 국민투표가 진행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놓고는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보수당 정부와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기가요 세븐틴, 화이트룩 입고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 ‘예쁘다’

    인기가요 세븐틴, 화이트룩 입고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 ‘예쁘다’

    그룹 세븐틴이 ‘인기가요’에서 청량함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 이 ‘예쁘다’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멤버 전원이 올 화이트 룩을 차려입어 산뜻한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소파 퍼포먼스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인 ‘예쁘다’는 여자친구에게 ‘예쁘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곡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정은지, TWICE, 악동뮤지션, 빅스, 이하이, 러블리즈, 라붐, 세븐틴, NCT U, 우주소녀, 오마이걸, 크러쉬, 에이프릴, 히스토리, 베리굿, 민트, 코코소리, MIXX 등이 출연했다. 트와이스의 신곡 ‘치어 업’(CHEER UP)이 정은지의 ‘하늘바라기’와 에디킴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와이스, 깜짝 게릴라 콘서트에 800명 운집 “샤샤샤~”

    트와이스, 깜짝 게릴라 콘서트에 800명 운집 “샤샤샤~”

    트와이스가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앞에서 음악사이트 지니와 함께 하는 컴백 기념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트와이스 측은 혹시나 모를 안전 문제를 우려, 유동 인구가 적고 시내에서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장소를 택해 4시간 전 공지했다. 갑작스러운 깜짝 게릴라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8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며 트와이스와의 만남을 즐겼다. 트와이스는 미니 2집 타이틀 곡 ‘CHEER UP’을 비롯 수록곡 ‘Woohoo’ ‘Touchdown’ ‘소중한 사랑’과 데뷔 곡 ‘OOH-AHH하게’ 등 총 8곡의 무대를 1시간 동안 선사했다. 깜짝 게릴라 콘서트인데도 불구 8곡이나 되는 무대를 선보인 점은 트와이스의 팬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쉽게 엿보게 하는 대목. 팬들 역시 트와이스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파티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 다현은 “팬들이 없으면 우리들도 없다. 끝까지 하나가 되자”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으며 정연은 “팬들은 우리가 뭘 좋아하는지 자세히 알고 있는데 우리는 팬 분들 한명 한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트와이스 깜짝 게릴라 콘서트는 ‘CHEER UP’ 컴백을 기념해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4월25일 컴백 후 음원사이트 1위 올킬,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000만뷰 돌파, 2016년 걸그룹 첫주 음반 판매량 1위를 비롯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등 음악 방송 정상에 오르는데 누구보다 큰 힘이 돼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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