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무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브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03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 응시하는 찰나 ‘심쿵 멜로 눈빛’(영상)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 응시하는 찰나 ‘심쿵 멜로 눈빛’(영상)

    수지의 ‘멜로 눈빛’이 안방극장을 강타할 예정이다. 8일 KBS2TV는 수지, 김우빈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연출 박현석, 극본 이경희)의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다큐멘터리 PD로 분한 수지(노을 역)가 톱스타 김우빈(신준영 역)의 콘서트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수지는 카메라 렌즈에서 시선을 옮겨 무대 위 김우빈을 응시하는 찰나의 표정으로 사랑에 빠진 여자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를 질끈 올려 묶어도 빛을 발하는 수지의 미모는 김우빈과 환상 케미를 이루며 2016년 하반기를 휩쓸 최고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1,2차 티저 영상에 담긴 김우빈의 저돌적인 사랑 고백과 두 사람의 달달한 무릎베개 신에 이어, 이번에는 수지의 ‘멜로 눈빛’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등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수지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속물적인 다큐 PD(수지)과 안하무인 톱스타(김우빈)로 다시 만나 그리는 애틋한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7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엑소 몬스터, 정규 3집 발표 직후 7개 차트 점령 “음원 몬스터의 귀환”

    엑소 몬스터, 정규 3집 발표 직후 7개 차트 점령 “음원 몬스터의 귀환”

    그룹 엑소(EXO)의 ‘몬스터’가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의 타이틀곡 ‘몬스터’(Monster)는 9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등 총 7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더블 타이틀곡 ‘럭키 원‘(Lucky One), 수록곡 ‘해븐’(Heaven) 등 다수의 수록곡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신곡 ‘몬스터’는 마치 몬스터 같은 거친 자아의 본능적인 욕망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집착을 직설적으로 뱉어내는 가사가 눈길을 끄는 곡으로 9일 0시 공개됐다. ‘몬스터’로 저력을 과시한 엑소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9일 목요일 저녁 6시 생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붙었네 성현·성원

    또 붙었네 성현·성원

    비슷한 이름의 동갑내기 박성현(왼쪽·23·넵스)과 박성원(오른쪽·23·금성침대)이 제주에서 2주 연속 샷대결을 벌인다. 박성현과 박성원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47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제주 대회 출전이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무대에서 4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떠오른 박성현은 지난주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 난조에 발목이 잡혀 공동 20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성원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명 신화를 일궜다. 박성원은 KLPGA투어 조건부 시드 선수로, 골프팬들에게조차 이름이 생소했던 무명 골퍼였다.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박성원은 생애 처음 챔피언조에서 치른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5타 차 완승을 거뒀다. 박성원은 꿈을 이룬 제주에서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도 2주 연속 출전하는 제주 대회에서 최강자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이오아이, 11인 활동 종료 후에도 광고모델은 계속? 옥션 새 모델 발탁

    아이오아이, 11인 활동 종료 후에도 광고모델은 계속? 옥션 새 모델 발탁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옥션’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 7일 옥션은 “아이오아이의 젊고 친근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어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이오아이를 모델로 영입해 새로 시작한 옥션 이벤트 중 ‘아이오아이가 사는 곳, 옥션’이 있다. 이달 28일까지 테마별로 꾸며진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방 안 곳곳에 비치된 수품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I.O.I’s PICK'은 11명의 멤버들이 고른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으며 아이오아이의 화보컷도 옥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오아이는 지난 4일 ‘드림콘서트’ 무대를 마지막으로 첫 번째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유닛 그룹으로 활동하거나 개별 활동에 들어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바(ABBA), 30년 만에 완전체 공연 ‘40주년 기념’ 감격 무대

    아바(ABBA), 30년 만에 완전체 공연 ‘40주년 기념’ 감격 무대

    스웨덴 출신의 유명 4인조 그룹 아바(ABBA)가 30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가졌다. 6일 외신은 아바가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한 자리에 뭉쳐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펼친 것은 약 30년 만이다. 아바 멤버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베니 앤더슨, 비요른 울바에우스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파티를 열고 아바의 명곡을 재현했다. 이날 자리에는 스웨덴 유명 라디오 DJ도 함께 했으며 스웨덴 유명 가수들 역시 참석해 아바의 40주년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의 재결합이 더욱 특별한 것은 멤버들 간의 사적인 관계 때문이다. 멤버 베니 앤더슨과 애니프리드 린스탠드는 결혼했으나 지난 1981년 이혼했으며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역시 한때 부부였으나 지난 1980년 이혼한 바 있다. 네 멤버가 공공장소에서 함께 아바 무대를 펼친 것은 1986년이 마지막이다. 아바는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1974년 영국 브링톤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터루’로 첫 수상한 뒤 ‘맘마미아’ ‘댄싱퀸’ ‘슈퍼 트루퍼’ 등 세계적 히트곡들을 내놨다. 1982년 발표한 ‘더 비지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3억8천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청춘은 해외로, 노년은 즐겁게…신바람 공동체, 새바람 논산

    [자치단체장 25시] 청춘은 해외로, 노년은 즐겁게…신바람 공동체, 새바람 논산

    ‘따뜻한 공동체’. 재선인 황명선(50) 충남 논산시장의 핵심 정책이다. 신자유주의의 살벌한 생존경쟁으로 대도시의 젊은이들도 추풍낙엽처럼 낙오하는 터에 자신을 희생하며 그들을 키워 도시로 보낸 농촌의 늙은 부모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황 시장은 “나를 아들처럼 생각하던 어르신이 숨진 뒤 2주일 만에 발견됐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회가 됐다”며 “어릴 적 전기도 안 들어와 호야등(남포등)으로 밤을 밝히며 찢어지게 살았어도 서로 의지하고 살았다. 이런 공동체를 되살리지 않으면 사람이고 마을이고 다 망가진다”고 했다. 논산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황 시장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 4·13 총선에서 6선의 이인제 대신 김종민 후보를 당선시켰다. 셋 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86세대’ 젊은 정치인이다. 줄곧 보수를 선택한 시민들이 개혁적인 인물로 바꾸고 새바람을 기대하는 것이다. 황 시장은 이에 답했다. 미래 인재를 키우는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 도입했다. 대부분 제주도로 떠나는 고교 수학여행을 모든 학생이 중국 상하이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 처음이다. 황 시장은 “상하이는 우리 조상이 독립운동을 한 곳이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해 학생들이 느끼고 배울 게 많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를 있게 한 노·장년 세대를 보살피고 청소년들이 빛나는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 강경상고 ‘글로벌 현장체험 안전교육’으로 가는 시장 관용차에 동승했다. 황 시장은 학생을 마주칠 때마다 하이파이브했다. 2학년생 80여명이 지난달 30일부터 3박 4일 해외여행을 떠날 마음에 들떠 강당 의자에 앉아 있었다. 황 시장은 인사말에서 “상하이에 가서 윤봉길의사기념관을 보면 울림이 있다. 나도 갔었는데, 우리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더라. 우리 역사를 배우고,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른 상하이를 통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을 거다”고 격려했다. 2학년 2반 윤채영(17)양은 “태어나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다. 다른 나라를 볼 수 있다니 벌써 설렌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시장이 단상을 내려오자 기호엽(58) 교장은 “우리 학생 절반 이상이 수학여행을 못 갈 형편인데 시장 덕분에 다 가게 됐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황 시장이 전국 강경상고 동문회 등과 일일이 연락해 지원을 끌어낸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물론 비용의 3분의1은 시가 지원한다. 국내로 갈 경우 드는 40만원은 자부담하고, 1인당 20만원씩 예산을 지원해 해외로 바꾼 것이다. 12개 고교 2년생 1567명에 인솔 교사, 119구급대 등 1700여명이 지난달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학교별로 상하이로 3박 4일간 수학여행을 떠난다. 모두 3억여원의 시비를 들였다. 황 시장은 단 한 명도 못 가는 일이 없도록 학부모회와 동창회 등을 만나 자부담 몫을 지원하게 했다. 황 시장은 이날도 새벽 3시와 5시에 각각 상하이로 떠나는 연무대기계공고와 논산고 학생을 배웅했다. 각 학교는 연합 카톡방과 학교별 카톡방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한다. 여행을 앞둔 기대와 여행 중 사진, 귀국 후 감상문이 넘쳐난다. 학부모가 들어와 격려도 한다. 각 학교는 단순 여행에 그치지 않도록 현지에서 토론회를 열고 귀국한 뒤 소감문을 받는다. 황 시장은 “많은 국·도비 확보로 이런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내가 시장이 된 2010년 3800억원이던 세외수입이 지난해 6200억원으로 늘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만들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세일즈맨이 될 것을 주문했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황 시장은 공동체 의식이 강했던 198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냈다. 논산 대건고를 졸업하고 해병대를 제대한 뒤 삼수 끝에 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에 합격했다.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박사도 땄다. 그는 “1995년 서울시장에 출마한 조순 후보의 공약을 만들면서 정치에 입문했다”며 “서울시의원 등을 하다 논산시장에 출마해 한 번 실패한 뒤 당선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강경상고 방문 후 곧바로 오후 4시 20분 ‘동고동락 공동체’ 현판식이 열리는 노성면 송당리로 떠났다. 독거노인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도 살피고 한글도 가르친다. 509개 마을 중 19곳이 우선 선정됐다. 황 시장은 마을회관에 도착하자 마중 나온 할머니와 손잡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반갑구만~’ 인사법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다과상 앞에 둘러앉아 박수로 맞는 주민들에게 “요즘 ‘시장님 땅 좀 사줘요. 외지인이 땅을 사 길을 막는다’는 주민들 민원이 자주 들어온다”면서 “힘이 들어도 같이, 즐거워도 같이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자”고 말을 뗐다. 이어 “혼자 된 지 15년이 됐는데 울며불며 살았다. 여기서 이웃과 함께 살겠다”는 할머니 손을 잡아줬다. 또 건강체조를 선보인 황 시장은 “논산시에 65세 이상이 2만 7000명 사는데 8500명이 독거노인”이라며 식단까지 관리해 장수마을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글학교 참여도 독려했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복숭아와 딸기 농사를 지어 2남 3녀를 기르신 어머니가 올해 90세다. 몇 년 전 평생 한이었던 한글을 깨우치고 펑펑 우시더라.” 황 시장은 “어머니가 글을 배워 첫 편지를 보내면서 ‘막내야, 초심을 잃지 말고 시장 일을 잘해라’고 써 이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움의 의미를 전달하려고 애썼다. 설명회가 끝나자 그는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이라고 새겨진 원형 동판을 마을회관 벽에 부착했다. 황 시장은 “올해 안에 동고동락 공동체 마을을 300곳으로 늘려 예전처럼 이웃이 큰 힘이 되는 지역 사회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MLB 첫 3일 연속 등판’ 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팀은 역전승

    ‘MLB 첫 3일 연속 등판’ 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팀은 역전승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치른 3일 연속 경기에도 ‘끝판 대장’으로서의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안방경기에서 5대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무실점 행진’ 경기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끌려가던 팀이 6회 4점을 얻어 5대3으로 역전하자 오승환에게 ‘등판 준비’를 지시했고 8회 출전시켰다. 지난 4, 5일등판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한 오승환은 MLB 무대에서 처음으로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를 시속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그레고르 블랑코는 시속 140㎞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러나게 했다. 이후 오승환은 코너 길라스피를 공 한 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가볍게 1이닝을 막았고, 시즌 9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MLB 입성 후 첫 홈런을 내주며 3실점(1이닝)했던 오승환은 이후 6경기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오승환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1.82에서 1.76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대3으로 뒤진 6회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8회를 오승환, 9회를 트레버 로즌솔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인트루이스의 6대3 승리를 지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걸그룹 좋아하다가 한국 전도사 됐어요”

    “걸그룹 좋아하다가 한국 전도사 됐어요”

    50여개국 1922개 팀 예선에결승 올랐던 美·中·러·태국팀 파워 칼군무에 5만 관중 열광 유럽과 아시아, 미주 대륙에서 날아온 춤꾼들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2016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승전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드림콘서트’ 사전행사로 열렸다. 커버댄스는 우리 음악에 빠진 외국인들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 추는 것인데, 서울신문은 이를 한류 콘텐츠로 만들어 2011년부터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열어 오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50여개국 1922개 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러시아와 미국, 중국, 태국 등 4개 팀은 5만명이 모여든 월드컵경기장에서 주눅들지 않고 실력을 뽐냈다. 첫 무대를 꾸민 중국의 여성 3인조 그룹 ‘미니시스터’는 심사위원으로 나선 걸그룹 여자친구를 앞에 두고 여자친구의 노래 ‘유리구슬’에 맞춰 섬세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 미국 마이애미에서 온 자매 듀오 ‘D2’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등 빠른 비트의 곡을 배경으로 힘이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결승 진출팀 가운데 유일한 남성그룹인 7인조 ‘디피 그루우스’는 아이돌그룹 갓세븐의 춤과 의상, 헤어스타일, 표정 등을 똑같이 따라해 주목받았다. 이날 우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날아온 여성 8인조 ‘인스피릿’에 돌아갔다. 인스피릿은 ‘터치미이프유캔’ 등 소녀시대의 곡들에 맞춰 8명이 한 몸이 된 것처럼 ‘칼군무’를 선보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스피릿의 멤버인 대학생 안나 세묘노바(24)는 “2011년 첫 대회 때부터 매년 도전해 왔는데 여섯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멤버들은 모두 모스크바에서 케이팝 춤에 빠져 사는 마니아들이자 춤 실력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걸그룹 등의 공연 동영상을 찾아 돌려 보며 자다 깨도 저절로 춤이 춰질 만큼 연습했다. 인스피릿 멤버들은 모스크바의 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 팬들을 상대로 우리 춤을 가르치는 일도 한다. 음악과 춤에 빠져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된 이들은 한글을 배우고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 등 ‘친한파’가 됐다고 한다. 이번 대회 2위는 미니시스터, 3위는 D2가 차지했다. 지역예선을 통과해 한국을 찾았지만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9개 팀 50여명의 참가자는 관중석에서 대회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케이팝 등 우리 문화가 좋아 한국을 찾는다는 외국인이 많은데, 막상 한국에 오면 체험할 만한 문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다”면서 “대형 연예기획사에 가서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춤을 배워 보거나 한국 여성처럼 화장하는 법을 배워 보는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더 풍성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트와이스 쯔위 나연, ‘인기가요’ 스페셜 MC “비주얼 투 톱 출격”

    트와이스 쯔위 나연, ‘인기가요’ 스페셜 MC “비주얼 투 톱 출격”

    트와이스 쯔위 나연, 몬스타엑스 기현 민혁이 ‘인기가요’ 스페셜 MC로 나선다. SBS ‘인기가요’ 측이 5일부터 한 달간 상반기를 빛낸 가수들로 스페셜 MC 체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첫 주자는 트와이스의 쯔위 나연, 몬스타엑스의 기현 민혁이다. 현재 ‘인기가요’는 고정 MC였던 배우 김유정, 갓세븐 잭슨, 비투비 육성재가 차례로 하차해 MC 자리가 공석인 상황. 제작진은 7월 첫 선을 목표로 신중하게 새 MC를 섭외 중이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인기가요’의 고정 MC 자리를 거쳐 갔다. 김희선, 전지현, 한예슬, 김민희, 한효주 등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들은 물론, H.O.T.의 강타, 신화의 김동완과 앤디, 젝스키스의 은지원 등 1세대 아이돌부터 엑소의 수호와 백현, 구하라, 설리, 아이유 등 화제의 스타들이 ‘인기가요’의 MC 계보를 이어갔다. 고정 MC가 정해지기까지 6월 한 달 간은 스페셜 MC들로 자리를 채운다. 6월이 상반기의 마지막 달인만큼 상반기를 달궜던 가수들을 스페셜 MC로 발탁한다. 5일 방송에서 트와이스의 쯔위 나연, 몬스타엑스의 기현 민혁이 스타트를 끊는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EXID와 루나, 백아연, CLC, 크나큰, 피에스타가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 밖에도 종현의 ‘좋아’, 악동뮤지션의 ‘리-바이(Re-Bye)’, 러블리즈의 ‘데스티니(Destiny)’, 몬스타엑스의 ‘걸어’, 오마이걸의 ‘윈디 데이(Windy Day)’, 빅브레인의 ‘러브러브(Love, Love.)’, 에이프릴의 ‘팅커벨’, 정동하의 ‘오!사랑’, 신지훈의 ‘정글짐’, 라붐의 ‘상상더하기’, MAP6의 ‘매력발산타임’, 혜이니의 ‘연애세포’ 등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사진=SBS ‘인기가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테임즈, 어느새 100호포

    [프로야구] 테임즈, 어느새 100호포

    3경기당 한 개… 최소 경기 신기록 ‘기록 제조기’ 에릭 테임즈(30·NC)가 최소 경기 100홈런의 새 역사를 썼다. 테임즈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4회말 상대 선발 유희관의 시속 116km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0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16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다. 테임즈는 2014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뒤 314경기 만에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2000년 타이론 우즈(두산)가 작성했던 최소 경기(324경기) 100홈런을 10경기나 단축했다. 또 테임즈는 올 시즌 함께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김재환(두산), 최정(SK·이상 15개)을 1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테임즈는 지난해에도 최초로 ‘40홈런-40도루’,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 등 대기록을 작성해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에도 장타율 1위, 타율 3위, 타점 4위, 득점 3위 등 각종 기록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괴물타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테임즈의 홈런에 힘입어 NC는 두산을 4-3으로 누르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2위 NC는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대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한 장민재(한화)가 SK를 상대로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장민재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해낸 것은 2011년 5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2실점한 이후 무려 1831일 만이다. 장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SK를 4-1로 눌렀다. 한화는 지난주 롯데전 ‘싹쓸이’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갔다. LG는 잠실에서 KIA를 9-1로 대파했고, kt는 사직에서 연장 10회 끝에 롯데에 2-1로 이겼다. 삼성은 고척에서 넥센을 14-6으로 대파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댄스 영상 보니 ‘요염+파워풀’ 김우빈 보고있나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댄스 영상 보니 ‘요염+파워풀’ 김우빈 보고있나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가 화려한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수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미로”라는 글과 함께 연습실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수지는 안무가 홍훈표와 함께 셀레나 고메즈의 ‘핸즈 투 마이셀프(Hands To Myself)’의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수지는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레깅스를 입고 파워풀하면서도 요염한 댄스로 남심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이게 재미로? 본업 가수 맞네”, “수지 무대에 선 모습 보고싶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보고 있나”, “수지 춤추는 모습 반했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지 김우빈 주연의 KBS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적인 페인트 브랜드의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양상

    세계적인 페인트 브랜드의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양상

    1만여 가지 이상의 특허 보유한 듀럭스 국내서 첫 제품 선보여 2014년 국내 기업인 노루페인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듀럭스 페인트가 드디어 본격적인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페인트 기업 악조노벨의 브랜드 듀럭스(Dulux) 페인트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 페인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듀럭스 페인트가 모스크바 국립 역사 박물관, 시드니 하버 브릿지, 두바이 7성급 호텔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와 극악한 환경을 견뎌내야 하는 여객기에 사용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처럼 듀럭스 페인트가 세계적인 페인트 브랜드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페인트 기술 투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브랜드는 현재 약 10,000여 가지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100개 이상의 특허 등록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해 동안 기술 개발비로만 4,434억 원을 투자했으며 그 중 65% 이상이 페인트의 지속가능성 개발에 들어간 비용이다. 또한 듀럭스 페인트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듀럭스 페인트가 지속성, 친환경성 등 우수한 품질에 컬러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다 보니 업계에서는 ‘듀럭스 페인트로 인해 다른 수입 페인트들의 매출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나뉘면서 듀럭스페인트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듀럭스 페인트가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듀럭스 안티 포름알데히드(Dulux anti-formaldehyde)’라는 제품으로 듀럭스에서 개발한 항 포름알데히드 기술을 사용해 포름알데히드 및 공기 중 유해한 요소를 없애 페인팅만으로도 자연과 같은 공기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해외에서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인 이 제품은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듀럭스 페인트의 관계자는 “듀럭스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함께 매년 지속적인 컬러 트렌드를 제안하며 컬러 전문가로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인 기업 악조노벨의 듀럭스 페인트가 국내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미술계의 외우내환/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미술계의 외우내환/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화랑가에서 ‘핸드폰 갤러리’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전시공간을 유지하기가 힘들지만 화랑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 사무실만 두고 핸드폰으로 연락하는 곳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꽤 활발하게 활동하던 P갤러리는 아트펀드를 시작했다가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파산선고를 앞두고 있다. 몇 년째 국내 경기가 얼어붙고, 미술거래 시장이 경매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파산하거나, 죽지도 못하고 겨우 버티는 화랑들이 부지기수다. 이어지는 위작 스캔들에 조영남 대작(代作) 사건까지 터지면서 미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점점 더 멀어지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해외 유명 갤러리들과 미술관이 서울에 속속 분점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서울 팔판동에 페로탱 갤러리 서울분관이 문을 열었다. 프랑스 국적의 화상 에마뉘엘 페로탱이 세운 페로탱 갤러리는 파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뉴욕, 홍콩에 이은 세 번째 분관으로 서울을 선택했다. 파리에서 지난 연말 한국의 단색화 기획전을 가졌고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에는 홍콩점에서 단색화 1세대 대표작가 박서보의 개인전을 여는 등 한국의 단색화 화가들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의 개인전으로 개관전을 가진데 이어 2일부터 두 번째 전시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카우스의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프랑스의 보두앙 르봉, 독일 쾰른의 초이&라거, 베이징의 갤러리수, 로스앤젤레스의 갤러리 백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온 현대미술 갤러리 4곳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 글로벌 연합갤러리 ‘스페이스 칸’을 열었다. 각 갤러리들이 소개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지난달 말부터 개관전을 갖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국립퐁피두센터는 내년 상반기 서울에 분관을 열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전시기획자 서순주씨는 “두 개의 전시공간과 오디토리엄, 강당, 어린이미술관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대문 안에 조건을 갖춘 건물을 물색해 퐁피두 측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퐁피두센터는 2010년 프랑스 북부 메츠에 퐁피두센터 메츠를 시작으로 분관 설립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난해 스페인 말라가에 해외 첫 분관을 만들었다. 퐁피두는 서울 분관으로부터 연간 150만 유로(약 20억원)의 로열티를 받게 되며 그 대가로 퐁피두센터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전과 두 차례의 기획전을 선보이게 된다. 글로벌 아트파워의 진출은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국제 미술계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많은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창구 역할을 하고, 한국 화랑들이 외국 화랑들과 경쟁하면서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메이저 화랑들이 독과점을 하고 있는 미술시장에서 외국 화랑과 경쟁을 할 만한 화랑이 많지 않을 뿐더러 다분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들어오는 그들이 한국 미술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 시장이 국제화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기엔 안팎으로 감내해야 할 고통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 lotus@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자막의 마술사’ 외화 번역가 이미도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자막의 마술사’ 외화 번역가 이미도

    “해운대에서 이제 막 올라왔습니다.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인간의 본성을 ‘부끄럼을 타는 동물’(샤이 애니멀)이라고 표현했는데, 그게 이상하게도 저는 해운대에 가야 나오거든요.” 1일 서울 광화문의 한 건물 1층 커피숍에 흰 뿔테 안경을 쓰고 캐주얼 복장을 한 ‘청년’이 들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20년 넘게 국내 최고의 외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도(55)씨였다. 그는 외모뿐 아니라 내면도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었다. 번역과 자기 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도, 본인의 어두웠던 유년기를 말할 때도 초롱초롱한 눈빛은 여전했다. -나는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출생의 비밀’ 같은 걸 갖고 태어났다. 부모가 아닌 친할머니 손에서 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는 자리나 지면에서 나의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이야기한 적이 없는 이유다. 어린 시절은 기억 속에서 싹 지워 버렸다. 고2 때 집을 뛰쳐나온 뒤 아직까지 안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남자는 가정을 못 지킬 수는 있지만 가족을 못 지키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아마도 그 원천은 아버지에 대한 반감일 것이다. 아버지는 외국어가 자유롭게 되니 지금도 혈혈단신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집을 나온 뒤에는 어머님께 많이 의지했다. 젊은 시절 방황할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 십수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그런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건 있었다. 미군 부대에서 통역관과 도서관 사서 등으로 일했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 공부를 강조했다. 말하자면 내 첫 영어 선생님이었다. 억지로 영어 고전 등 독서를 시켰다. -방황하던 고교 시절 여러 스승을 만났다. 그중 한 분이 소설가 이병주 선생이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읽으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분들이 있고 이런 세계가 있는 걸 왜 모르고 그저 방황만 했나 싶었다. 박람강기(博覽强記)의 세계를 까까머리 시절에 만난 건 행운이었다. 당시 동경하는 마음에 선생님께 팬레터도 보냈다. 그분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다. 그러다 대학 시절 학교 강연에서 뵙게 됐다. 강연 뒤에 “어린 시절에 편지를 보냈다”고 인사드렸더니 “그때 그 학생이 너냐”며 반가워하셨다. -남들보다 1년 늦은 1981년 대학에 들어갔다. 전공으로 스웨덴어를 택한 것은 나중에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서였다. 당시 가장 좋아하던 감독은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영화 하면 유럽, 그중에서도 스웨덴 영화를 첫손에 꼽았다. 나중에 스웨덴에서 영화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 싶었다. 대학 시절은 황금기였다. 오전엔 학교 근처 카페에서 소설과 시를 읽고, 오후에 강의를 마친 뒤에는 선후배들과 술집을 순회했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난 혼자 있을 땐 내성적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외향적이다. 축구 같은 운동도 많이 했다. 당시 별명이 ‘가미카제’였다. 한번 뜨면 누군가는 꼭 쓰러뜨린다는 뜻이었다. 종종 골대로 공이 아닌 내가 빨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당시 인연을 맺은 선배들과는 지금도 자주 만난다. -대학 졸업 뒤에는 디자인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 하지만 군 복무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고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로 입대했다. 원래는 레이더기지에서 근무해야 했지만 운 좋게 영어 교육 담당으로 차출됐다. 입대 전 치렀던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덕이었다. 당시 공군전자통신학교 영어교육대대에서 미국에 파견되는 장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됐다. 교육을 하는데 교본이 구식인 데다 딱딱해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미국 영화를 보여주며 교육했다.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판권을 사서 한국 시장에 되파는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를 만났다. 영화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말하니 “내 일을 도와 달라”고 했다. 영화 판권을 사서 우리나라에 소개하려면 각종 자료들을 번역해야 하는데, 그 일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1991년 제대한 뒤 자막 번역을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당시에는 번역가를 주변에서 찾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영화 자막을 입히는 회사를 찾아가 국문 대본과 영문 대본을 빌린 뒤 이 둘을 비교하면서 공부했다. 보조 번역가로 활동하다 1993년에 함께 일하던 사업가가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 ‘블루’ ‘화이트’ ‘레드’ 3부작의 판권을 사서 번역을 맡겼다. 당시 처음으로 자막 번역가 실명제를 관철시켰다. 종로에 있던 예술영화 전문관 ‘코아아트홀’에서 ‘블루’가 상영됐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엔딩 크레디트에 내 이름이 뜨는 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훌륭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는 자부심도 컸지만 자막 실명제를 하다 보니 당시 막 진출했던 외국 직배사들에도 이름을 알리는 효과가 있었고, 이후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생업으로서의 자막 번역 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블루’의 번역료가 회사원 한달치 월급에도 못 미치는 60만원에 불과했다. 비디오용 영화 자막 번역에는 10만원, 20만원밖에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열배 넘게 올랐다. 번역 실명제를 처음 정착시키고 번역가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 번역 작업을 한 영화가 400편 정도다. ‘굿 윌 헌팅’ ‘식스 센스’ ‘인생은 아름다워’ ‘뷰티풀 마인드’ ‘글래디에이터’ ‘시카고’ ‘진주만’ ‘반지의 제왕’ 등은 나름의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1997년에 자막 번역을 한 ‘굿 윌 헌팅’은 ‘스탠드 바이 미’와 더불어 나에게 운명의 영화다. 주인공인 윌 헌팅(맷 데이먼)은 고아 출신의 청소부다. 고통에 허우적대는 그를 심리학 교수인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 준다. 나는 고아가 아니지만 윌 헌팅이 마치 내 모습 같았다. ‘스탠드 바이 미’가 내 소년기를 보듬어 줬다면 ‘굿 윌 헌팅’은 청년기의 날 감싸안았다. 많은 영화들이 날 구원해 주는구나, 영화는 내 친구이자 부모구나, 이 분야에 몸담길 잘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애니메이션 영화도 80여편을 번역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내 손을 거쳤다. 애니메이션은 특정 작품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애착이 간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라”고 했다. 단순히 보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눈으로 대상을 포착하고 가슴으로 느끼라는 뜻이다. 들여다보는 건 아이들이 잘한다.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표현한 ‘내 안에 있던 아이가 어디에 갔을까’라는 문장의 ‘아이’는 바로 아이의 호기심을 뜻한다. 이 호기심을 잃지 않는 건 창의성을 계속 지키는 일이다. 나에게 애니메이션 번역은 호기심과 창의성의 마르지 않는 우물이다. -자막 번역의 가장 큰 매력은 일을 하며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다룬 소재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번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20년 전쯤에는 ‘틴 컵’이라는 골프 영화의 자막을 번역했다. 당시엔 골프를 전혀 몰랐다. 프로 수준의 아마추어 골퍼 선배를 데려다 같이 영화와 대본을 보고 번역 작업을 했다. 예를 들어 ‘비축하다, 꼼짝 못 하게 하다’라는 뜻의 ‘Lay up’은 골프에서는 ‘끊어 가기’라는 뜻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 골프 전문가들로부터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영화 번역 작가들의 기본적인 원칙은 원래 대사의 의미와 표현의 맛을 가장 정확하게 살리는 것이다. 여기엔 각국의 문화적 배경이 반영돼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영화 ‘타짜’에 나오는 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를 미국 관객들에게 “I graduated Ewha university”라고 직역해서 보여주면 사람들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여기에서 적절한 번역은 “You know who I am?” 정도가 될 것이다. 의미를 전달하는 원칙을 고수하되 언어에 담겨 있는 문화나 정서가 반영돼야 한다.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 선생은 “번역은 ‘밴 아이’를 낳는 거고, 소설 쓰기는 ‘안 밴 아이’를 낳는 것이지만 번역 역시 안 밴 아이를 낳는 것에 견줄 수 있다”고 하셨다. 나 역시 안 밴 아이를 낳는다는 자세로 번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번역은 외줄타기다. 두 개의 기둥은 직역과 의역이다. 보는 사람들은 편안하지만 외줄을 타는 광대는 첫 번째 공연이건 백 번째 공연이건 피를 말리기 마련이다. -영화 번역을 시작하고 딱 10년이 되니까 갈증이 왔다. 나만의 고유한 것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마침 ‘책을 한번 써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옳다구나 싶어 저술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가 제일 잘 아는 걸 쓰자’고 마음먹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와 영어가 떠올랐다. 영화의 인문학적 내용을 배경으로 영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실제로 영화 대사에는 영어 학습에 유익한 내용이 차고 넘친다. ‘똑똑한 식스팩’(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이라는 이름의 자기계발서도 냈다. 말은 자기계발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 발견하는 게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평소 내 지론을 담았다. 이 책 역시 영화와 영어, 책 등을 사례로 넣었다. -내 이름은 아름다울 미(美)에 길 도(道) 자를 쓴다. 본명이다. 부친이 모친과의 사랑은 아름다웠을지라도 아름답지 않은 방식으로 나를 낳았으니 내가 아름다운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자막 번역과 글쓰기라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배우 이미도씨와 동명이인이다. 이미도씨가 결혼할 때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배우 강혜정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 ‘미도’는 내 이름에서 따왔다. 영화 제작 당시 박 감독이 “미도라는 이름을 쓰고 싶다”고 요청했고, 제작 발표회 때 무대에 함께 올라가는 조건으로 수락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날 여자라고 생각한다. 기업 강연에 가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면 임원들이 처음에는 보조요원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내 소개를 하면 뜨악한 반응을 보인다. ‘오랜만에 여자 강사가 온다’는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재미있는 삶이다. 행복의 반대는 재미없게 사는 것이다. 삶의 세 가지 틀을 재미와 가치, 기여 등으로 정의한다면 여기의 시작은 재미다. 심지어 다른 이들에 대한 봉사도 재미가 없으면 못 한다. 보람 역시 궁극적으로는 의미를 찾아야 하고, 그것은 재미의 또 다른 모습이다. 어떻게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요즘은 소설가 한강씨의 ‘채식주의자’를 꼼꼼히 읽고 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건 한국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탄 것과 마찬가지로 대단한 일이다. 특히 번역에 참여한 영국 아가씨가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다만 늦은 감이 있다는 게 아쉬웠다. 국내에서 도끼날을 가는 준비를 계속했다면 한씨보다 앞선 작가들도 해외 유수의 상을 받을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미도씨 1993년 영화 ‘세 가지 색-블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0여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최근에는 작가로, 출판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봉된 유명 외화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쳐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공군 영어교육 장교로 복무하면서 해외 파견 요원에게 영어를 지도한 것이 번역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됐다. ▲1961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광고커뮤니케이션학(중퇴) ▲‘나인’, ‘눈먼 자들의 도시’, ‘쿵푸 팬더’, ‘클로버필드’, ‘슈렉’ 시리즈, ‘반지의 제왕’ 3부작, ‘진주만’, ‘킬빌’, ‘캐리비안의 해적’, ‘뷰티풀 마인드’,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노트북’, ‘식스센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제리 맥과이어’, ‘더록’, ‘피스메이커’, ‘인디펜던스 데이’ 등 번역 ▲‘이미도의 영어선물’, ‘이미도의 영어 상영관’,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 영문법’ 등 지음.
  • 5승 도전 박성현 “작년 연장패 설욕”

    5승 도전 박성현 “작년 연장패 설욕”

    “첫 우승의 발판이 됐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연장패는 쉽게 털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성현(23·넵스)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제주 서귀포 스카이힐롯데 제주 골프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이 그 무대다. 박성현은 현재 시즌 4승, 상금 순위 등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지만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선 것은 불과 1년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올렸던 한국여자오픈 두 주 전에 열린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좀더 일찍 첫 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11번홀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 뒤 이정민(24·비씨카드)에게 연장까지 끌려들어가 결국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물론 이후 두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일구긴 했지만 당시 입었던 상처는 지금도 남아 있다. 박성현은 “사실 지금 컨디션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면서 “코스가 익숙하고 전장이 길지 않아 짧은 클럽을 잡을 홀이 많은 것도 충분한 호재다. 많은 팬의 기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를 위해 칼을 빼든 가운데 국내 개막전에서 첫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일궈내며 박성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22·롯데)도 “내친김에 3승까지 해 보겠다”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2승째 이후 2개 대회에서 연속 3위(공동 포함)에 오르는 등 언제라도 우승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땀은 암보다 강하다

    땀은 암보다 강하다

    올 시즌 KBO리그에 ‘인간 승리’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암을 극복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돌아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면서 팬들에게 성적 이상의 감동을 안겨 주고 있어서다. 지난달 31일 마산에서 열린 두산과 NC 경기. NC가 5-6으로 뒤진 9회 초 NC의 여섯 번째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마산구장은 팬들의 박수와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암을 극복하고 592일 만에 등판한 원종현에게 보내는 응원이었다. 원종현은 지난해 1월 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귀국해 검진을 받은 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았고, 원종현은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하느라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지난 가을 완치 판정을 받은 원종현은 최근 2군 무대에 올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복귀를 준비했다. 이날 원종현은 대장암 판정을 받기 전 모습 그대로였다. 1이닝 동안 두산 상위 타선인 오재원, 민병헌, 오재일을 최고 구속 152㎞짜리 광속구로 모두 돌려세웠다. 원종현은 1일 두산전에서도 8회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패를 떠나 원종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공을 던지는 게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축하했다. 원종현의 롤모델은 바로 정현욱(38·LG)이었다. 2009년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에서 맹활약하며 ‘국민 노예’라고 불렸던 정현욱은 2014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뒤 위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정현욱은 위의 8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체중이 20㎏이나 줄었지만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의 기로에서 투병한 정현욱은 마침내 암을 이겨내고 지난 3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4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복귀전에서 3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043일 만에 세이브를 거두면서 부활을 알렸다. 원종현은 이런 정현욱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김세현(30·넥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싸워 이겼다. 김세현은 지난해 9월 5일 문학 SK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직후 백혈병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약물치료로 완치된 김세현은 이름을 김영민에서 김세현으로 바꾸고 올 시즌을 맞았다. 백혈병을 극복한 뒤 그는 마무리로 변신했다.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그를 염경업 감독은 넥센의 새로운 ‘클로저’로 낙점했고, 김세현은 이현승(두산·15개)에 이어 세이브 2위(14개)를 달리며 ‘신재영 승리, 김세현 세이브’라는 올 시즌 넥센 승리 공식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위암 수술을 받은 정현석(32·한화)도 지난해 재기에 성공했고 2013년 갑상선암을 이긴 장시환(29·kt)도 병마를 떨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케이팝 바라기들, 춤으로 꿈 이뤘어요”

    “케이팝 바라기들, 춤으로 꿈 이뤘어요”

    “케이팝의 본고장을 직접 방문하다니 아직도 꿈만 같아요” 미국과 중국, 러시아, 홍콩 등 ‘2016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지역 예선 우승자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고의 춤꾼을 가린다. 대회 본선에는 전 세계 한류팬을 대표해 9개국 13개 팀 70여명이 올른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6인조 그룹 ‘아우라라이즈’, 러시아의 여성 7인조 ‘루미넌스’ 등이다. 발랄한 표정과 정확한 군무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역 우승을 거머쥔 이들은 닷새간의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2층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 명동과 통인시장, 광화문광장, 인사동 등을 찾는다. 정거장마다 시민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펼칠 계획이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그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 한류 팬들과 공유된다. 참가자들은 3일 오후 DDP 야외 어울림광장 특설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결승에 앞서 갖는 세미파이널 무대다. 이어 결승은 4일 오후 4시 50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6년 드림콘서트’의 사전 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필리핀 등에서 날아온 결선 진출자들은 소녀시대,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곡에 맞춰 화려한 안무를 뽐내게 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커버댄스 페스티벌 예선에는 50여개국 1922개 팀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9개국 13개 팀이 가려졌다. 이 행사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대회를 표방한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EXID ‘쇼챔피언’ 컴백 무대, 물오른 미모+각선미 ‘시선강탈’

    EXID ‘쇼챔피언’ 컴백 무대, 물오른 미모+각선미 ‘시선강탈’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걸그룹 EXID가 ‘쇼챔피언’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는 1일 경기도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쇼챔피언’ 생방송에서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컴백 무대를 가졌다. EXID는 타이틀곡 ‘L.I.E’(엘라이)와 ‘데려다 줄래’를 선보였다.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된 EXID 멤버들은 한층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아찔한 의상과 섹시한 안무로 남심을 자극했다. EXID는 MBC MUSIC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서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EXID의 데뷔 후 4년 만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으로 총 13곡의 곡이 수록됐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XID에게 배우는 ‘엘라이’(L.I.E) 포인트 안무 ‘섹시 발랄’

    EXID에게 배우는 ‘엘라이’(L.I.E) 포인트 안무 ‘섹시 발랄’

    걸그룹 EXID의 하니와 정화가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엘라이’(L.I.E)의 포인트 안무 시범에 나섰다. EXID는 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소재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스트리트’(STREET)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7개월 만에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EXID는 새 앨범 수록곡 ‘데려다줄래’와 타이틀곡 ‘엘라이’(L.I.E)로 관능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EXID 멤버 하니와 정화는 ‘엘라이’(L.I.E)의 포인트 안무인 ‘싫어 춤(앙탈 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춤’을 직접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화는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독무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그간 숨겨왔던 매력을 대방출했다. 한편 타이틀곡 ‘엘라이’(L.I.E)는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 때문에 생기는 여자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담아낸 곡이다. 하니는 ‘의심’을, 정화는 ‘슬픔’을, 혜린은 ‘미움’을, 솔지는 ‘짜증’을, LE는 ‘분노’의 감정을 표현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EXID 컴백, 달콤쌉싸름 ‘데려다줄래’ 쇼케이스 무대

    EXID 컴백, 달콤쌉싸름 ‘데려다줄래’ 쇼케이스 무대

    연인과 함께 걷는 것만큼 달콤한 순간이 또 있을까. 걸그룹 EXID가 바로 그 순간을 노래로 표현했다. 4년 만에 내놓는 첫 정규앨범 첫번째 트랙인 ‘데려다줄래’가 바로 그것이다. EXID는 1일 오전 열린 첫번째 정규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려다줄래’의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데려다줄래’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을 번갈아가며 부르는가 하면 완벽한 화음을 보여주며 쇼케이스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데려다줄래’는 손잡고 함께 걷기만 해도 행복함을 느끼는 순수한 연인을 표현한 사실적인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반복되는 기타리프와 세련된 리듬 또한 EXID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어우러지며 곡의 달콤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