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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투어 첫 승 메이저로 할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2년차 영건’ 최나연(22·SK텔레콤)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지폈다. 14일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64 1야드). 최나연은 대회 3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섞어 치며 3타를 줄였다. 비와 번개로 인해 나머지 1개홀을 마치지 못한 최나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15번홀까지 10언더파를 친 신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2타차로 추격, 투어 첫 우승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뛰어든 뒤 올해 치른 11개 대회에서 단독 3위와 공동 3위, 공동 6위에 각 한 차례씩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도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터. 그러나 이날 세 홀을 남기고 9언더파를 적어낸 2위 린제이 라이트(호주)와 노르드크비스트가 15일 3라운드 잔여홀을 포함, 21개홀을 돌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경기를 펼쳐 역전승까지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진영(23)도 3타를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초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지금까지 긴 침묵에 들어갔던 신지애(21·미래에셋) 역시 3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다. 한때 국내에서 역전승을 밥 먹듯 일궈내 ‘파이널 퀸’의 별명까지 얻은 터라 막판 뒤집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8위까지 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상금왕 절대 양보 못해”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와 ‘여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지애와 오초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켈롭 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상금랭킹 1·2위인 오초아와 신지애를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도록 한 조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신지애가 오초아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지난달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미켈롭 울트라오픈은 투어 전체에서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팬들의 관심은 현재 상금 2위(47만 895달러)인 신지애가 1위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 신지애는 6일 현재 상금 1위(62만 5205달러)인 오초아에 15만 5000달러 정도 뒤져 있다. 신지애는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과 J골프피닉스 LPGA인터내셔널 준우승으로 상금 선두(47만 895달러)에 등극했었다. 하지만 4월6일 나비스코챔피언십을 끝으로 3주 연속 일본원정에 나선 사이 2위였던 오초아가 코로나챔피언십에서 우승, 선두자리를 빼앗았다. 33만달러의 대회 우승 상금을 차지하면 신지애는 다시 상금 1위에 복귀한다.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오초아와 신인왕과 상금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고 있는 신지애의 승부가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상금 4위 안젤라 스탠퍼드(32·미국)도 출전해 흥미를 더한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도 한국계 루키인 비키 허스트(19·미국), 시즌 첫 ‘메이저 퀸’ 브리타니 린시컴(24·미국)과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메이퀸 서희경, 한국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메이퀸 서희경, 한국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국내 1인자’ 서희경(23·하이트)이 ‘5월의 메이저 퀸’으로 거듭났다. 서희경은 3일 경북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타를 쓸어담는 뒷심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롯데마트오픈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무려 6타차를 뒤집은 2주 연속 역전승.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후 지난 9개월 동안에만 무려 7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서희경은 이로써 이날 생애 첫 메이저 정상까지 밟으며 8개째 트로피를 화려한 메이저 빛으로 장식해 진열하게 됐다. 서희경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실공히 ‘국내 지존’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 때문.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지애(21·미래에셋)에게 1승차로 내준 시즌 다승왕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 것은 물론 역시 신지애가 2007년 기록한 역대 시즌 최다승(10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상금 1억 3000만원을 보탠 서희경은 또 시즌 상금을 2억 2355만원으로 늘리며 역시 지난해 신지애가 차지했던 상금왕(7억 6520만원)의 꿈도 부풀렸다. 통산 8승 가운데 5차례나 역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파이널 퀸’의 무시무시한 뒷심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선 이보미(21·하이마트)에 6타 뒤진 3언더파 5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 이보미가 14번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더 까먹자 서희경은 16번홀에서 4m짜리 버디를 뽑아내며 어느새 공동선두로 따라붙은 김보경(23·던롭스릭슨)으로 경쟁상대를 교체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144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8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 번째샷이 핀 오른쪽 6m 지점에 떨어졌고 침착하게 굴린 공은 홀 속으로 툭 떨어졌다. ‘5월의 메이저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나비스코 연못은 린시컴을 택했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호수의 여인’으로 거듭나며 미국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6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4라운드. 린시컴은 마지막홀에서 1m 이글을 성공시키며 3언더파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린시컴은 동반 챔피언조로 나선 크리스티 맥퍼슨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8언더파 280타)에 17번홀까지 1타 뒤지다 막판 극적인 이글로 역전우승을 일궜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 첫 ‘메이저 퀸’에 오르며 통산 3승을 챙긴 린시컴은 아버지, 캐디와 함께 18번홀 옆 ‘챔피언 연못’에 몸을 던지며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코리안 시스터즈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에 밀려 안방을 내줬던 미국은 이번 대회 리더보드 상단을 성조기로 휩쓸며 ‘미국의 봄’을 예고했다. 올 시즌 6개 정규대회 중 3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팻 허스트, 안젤라 스탠퍼드가 거둔 2승에 린시컴이 가세한 것. 최근 벌어진 32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미국 선수의 우승은 고작 6번이었다. 한국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없던 나비스코 우승컵은 올해도 ‘그림의 떡’ 이었다. 2004년 박지은 이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던 한국 자매들 중 강지민(29)만 유일하게 공동 8위(2언더파 286타)로 톱10에 들었다. ‘여제’ 오초아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2위, 신지애(미래에셋)는 공동 21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미셸 위는 16오버파 304타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연아의 ‘피겨 전설’ 시작되다

    연아의 ‘피겨 전설’ 시작되다

    한국 피겨의 ‘아이콘’ 김연아(19·고려대)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들으면 눈물이 나는 걸 그동안 꾹 참았지만 오늘은 너무나 기다렸던 순간이라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피겨 사상 처음으로 꿈의 200점을 돌파,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처음으로 목에 걸며 ‘피겨의 전설’로 우뚝 섰다. 김연아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둘째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76.12점·세계기록)과의 합계 207.71점으로 우승했다. 김연아는 피겨 4개 메이저 대회(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겨울올림픽) 가운데 내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우승만을 남겨뒀다. 남녀 통틀어 한국선수로는 처음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김연아는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면서 세계 여자 피겨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점수는 2006년 12월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세운 종전 최고점수(199.52점·4위)를 무려 8.19점이나 끌어올린 대기록. 지난 2002~03시즌부터 도입된 신 채점방식(뉴저징시스템) 체제에서 처음으로 200점대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김연아는 세계 랭킹에서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와 아사다 마오(일본)를 2~3위로 밀어내고 자신의 첫 세계 1위에 등극,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피겨퀸’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장자연은 ‘트로피걸 신드롬’에 희생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피겨퀸’ 점프가 가른다

    ‘피겨퀸’ 점프가 가른다

    마침내 두 명의 발밑에 LA 은반이 녹아내린다. 진정한 ‘피겨퀸’의 자리를 놓고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 주쿄대·이상 19)의 한판 승부가 28일 오전9시7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다. 시니어 무대에서 일곱 번째 맞대결로, 국제빙상연맹(ISU) 2008~09시즌을 마감하는 세계선수권대회의 하이라이트다. 나란히 메이저 3개 대회(세계선수권·그랑프리파이널·4대륙선수권)에서 함께 은반에 섰던 둘은 밀고 당기는 자존심 싸움을 벌이며 각 세 차례씩 우위를 보였다. 상대 전적 3승3패인 팽팽한 균형은 이번 대회에서 빙판에 금이 가듯 깨지게 된다. 관전 포인트의 핵심은 과연 누가 완벽한 점프를 완성하느냐다. ●김연아, 더블 악셀로 겹겹이 안전장치 둘의 공통점은 점프에서 각자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 김연아의 장점은 ‘교과서 점프’. 정확한 에지(스케이트날) 사용은 ISU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주무기는 종류가 다른 2~3개의 점프를 연속으로 뛰는 콤비네이션 점프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에서 콤비네이션 가운데 9.5점으로 가장 기본점수가 높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로 가산점까지 짭짤하게 챙겼다. 이번 시즌에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8.8점)로 ‘팔색조’처럼 점프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트리플 루프를 과감히 빼고 더블 악셀로 대체한다. 대신 점프에 앞서 자신의 ‘명품’ 중 하나인 이나바우어를 곁들여 ‘선택과 집중’을 몸으로 보여줄 예정. 김연아는 또 3회전 연속 점프 실수에 대비해 변형된 콤비네이션 점프로 대체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아사다, 필살기 트리플 악셀로 모험 아사다의 장기는 역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이번 시즌부터는 프리스케이팅에 두 차례나 트리플 악셀을 넣는 모험을 했다. 문제는 완성도다. 회전수 부족과 두 발 착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아사다는 지난해 12월 안방인 일본에서 치러진 전일본선수권에서 두 차례 시도한 이 기술이 모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김연아를 물리치고 첫 정상에 선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모두 인정을 받았지만 김연아에게 밀려 3위에 그친 지난달 4대륙선수권 때에는 두 차례 시도에서 한 번만 성공했다. 물론 아사다는 LA 입성 이후 가진 공식훈련에서 꾸준하게 성공률을 끌어올려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다. 피겨 싱글에서 점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20개 연기 가운데 모두 10차례를 뛰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점프 전쟁’이다. 400초 남짓 동안 누가 더 높게, 더 정확하고 완벽하게 점프를 하느냐가 메달의 색깔을 결정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는 운동선수 아닌 예술가”

    “김연아는 운동선수 아닌 예술가”

    “천부적인 음악적 감수성과 탁월한 기술은 김연아를 운동 선수가 아닌 예술가로 승격시켰다.” 캐나다 CBS의 홈페이지에 고정 컬럼을 연재하는 PJ퀑은 1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전날 막을 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서 총점 191.7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피겨 퀸’ 김연아를 ‘예술가’로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컵 오브 차이나(하얼빈)’부터 시작된 그랑프리 시리즈 5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이처럼 세계 피겨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연아는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감사합니다. 땡큐 ^^ ㅋㅋㅋ”라는 짧막한 인사를 남겼다. 김연아는 올시즌 출전한 2차례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1위로 무사히 마무리했다는 기쁨에 즐거워 하고 있다는 게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의 설명이다. 하지만 즐거움을 누릴 시간은 잠시 뿐이다. 10일 중국에서 훈련캠프가 있는 캐나다 토론토로 출발한 김연아는 곧바로 피겨화 끈을 동여매고 훈련에 돌입한다. 김연아의 앞에는 중요한 3개의 메이저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일단 첫 번째 과제는 오는 12월 10~14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루는 일이다. 김연아는 이번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금메달을 거머쥔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도전장을 내민다. 만약 김연아가 3연패를 달성하면 역대 세계 타이 기록이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아시다 마오(일본)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맞대결이 예고된다.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는 처음 참가한다.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프레올림픽 형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일찌감치 올림픽 분위기를 느껴보고 경기장 빙질에 적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연아의 전지훈련지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라 시차나 컨디션 조절에 아무 문제도 없다. 내년 3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올시즌을 마무리짓는 가장 큰 대회다. 김연아는 이번에 반드시 2연속 동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결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리언니는 늘 나의 영웅”

    미여자프로골프(LPGA) 첫 승을 시원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신지애는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소감은. -마지막 홀에서 너무 떨렸고, 눈물이 날 뻔 했다. 4일 동안 경기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점점 자신감도 붙었다. 오늘은 드라이버, 아이언, 퍼팅 등 모든 게 다 잘 됐다. ▶별명이 한 개 더 있다는데. -한국에서 우승의 절반이 막판 역전 우승이었다. 그래서 ‘파이널스 퀸(final’s queen)’이라는 별명이 따라 붙었다. ▶세리 키즈라는 말에 동의하나. -물론이다.11세 때 박세리 언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3년 뒤 핸디캡이 제로였다. 세리 언니는 예전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의 영웅이다. ▶LPGA 투어 진출할 계획은. -아직 LPGA 멤버가 아니다. 원래 일본에서 2년 더 뛴 뒤 미국으로 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종 ‘지존’ 세계를 정복하다

    박인비(SK텔레콤)와 오지영, 그리고 신지애(하이마트·이상 20)까지.4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세리 키즈 돌풍’의 완결판이나 다름없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3년째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가 마침내 세계를 정복했다.4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신지애는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1타차 선두였던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일본·274타)를 4타차 공동 3위로 밀어낸 짜릿한 역전 우승. 막판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자 쳉야니(타이완·273타)까지 가세한 ‘골프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우승 상금은 31만 4000달러. 신지애가 이날 남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의 족적은 여러가지로 그 의미가 깊다. 박인비(US여자오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는 박세리(31)와 박지은(29·나이키골프), 장정(28·기업은행), 김주연(27), 박인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코리안 메이저 퀸’이 됐다. 한국 여자선수의 두 자릿수(10승) 메이저 승수 시대를 열어젖힌 신지애는 또 7년 전인 2001년 박세리가 첫 승을 일궈냈던 바로 그 서닝데일골프장에서 3년 전 장정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브리티시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까지 누렸다. 20세 3개월6일의 나이로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또 LPGA 투어 비회원으로 투어 대회를 제패한 1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 대회에선 지난 198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이후 처음으로 정상까지 오른 진기한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지애의 우승이 값진 건 박세리를 롤모델로 삼았던 ‘88년생 용띠’들의 약진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앞서 동갑내기 박인비와 오지영은 우승 당시 자신들이 ‘세리 키즈’였음을 스스로 털어놓았던 터. 신지애 역시 이날 우승 소감을 통해 “11세 때인 1998년 박세리 언니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10년 출전권에 내년 LPGA 투어 카드, 그리고 연말에 단 32명이 우승 상금 100만달러의 ‘뭉칫돈’를 걸고 치르는 ADT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보너스로 받은 신지애는 이제 ‘지존’의 범위를 한국에서 세계로까지 크게 넓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박세리 키드’ 오지영 대역전 드라마

    [스테이트팜클래식] ‘박세리 키드’ 오지영 대역전 드라마

    또 다른 ‘박세리 키드’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지영은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골프장(파72·6608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쳉야니(타이완)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 우승했다.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오지영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었지만 칩샷을 핀 20㎝에 붙인 뒤 가볍게 파로 세이브했다. 반면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갔던 LPGA챔피언십 챔피언 쳉야니는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승부에서 또 보기를 범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연장 첫 홀에서 그린을 놓친 뒤 1.8m 거리의 파퍼트에 실패,2승째를 놓친 쳉야니는 “한국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너무 싫다.”고 입맛을 다셨다. 오지영 역시 박세리(31)가 LPGA 투어에 등장했을 때 골프채를 잡은 ‘1988년생 용띠’ 그룹의 멤버.US여자오픈을 제패한 동갑내기 박인비(SK텔레콤)의 바통을 한 대회 건너뛰어 이어받은 오지영은 이로써 LPGA ‘코리안 파워’의 ‘젊은 피’로 자리매김했다. 오지영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승수는 모두 5승으로 늘어났다. 선두 쳉야니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오지영은 전반 쳉야니가 2타를 잃는 사이 추격의 불을 댕겼고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곁들이며 2타 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쳉야니는 15∼16번홀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오지영과 동타를 이뤘고, 오지영이 1타를 잃은 17번홀(파3)에서 파를 지켜 다시 1타차 선두로 나섰다. 오지영은 18번홀을 파로 홀아웃, 패색이 짙었지만 쳉야니가 두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기는 실수로 1타를 잃는 바람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쳉야니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나연(21·SK텔레콤)은 이날 4타를 줄이는 등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17언더파 271타를 쳤지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전날 대회 최저스코어인 11언더파 61타를 쳤던 한희원(30·휠라코리아)은 1타를 줄여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김주연 시즌 두번째대회 1R 5언더파 공동선두

    김주연(26)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록명은 ‘버디 킴(Birdie Kim)’이다.2004년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연’을 떼버리고 ‘주 킴(Ju Kim)’이라는 등록명으로 대회에 나섰다. 그러다가 한때 스윙 지도를 받았던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애칭으로 붙여준 ‘버디 킴’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6월 US여자오픈을 정복,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슬럼프 탈출 계기 됐으면” 김주연이 2년 만에 메이저 대회를 통해 부활할 조짐이다.8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를 달렸다. 브라질 교포로 신인왕이 유력한 안젤라 박(19)과 킴 사이키-맬로니(미국)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리 웹(호주), 모건 프레셀,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이상 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4위 그룹과 1타 차. 백나인(back 9)에서 출발한 김주연은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거렸으나 8·9번홀에서 버디를 거푸 따내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박세리(30·CJ), 박지은(28·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메이저 퀸’으로 각광받았던 김주연으로서는 이제야 US여자오픈 이후 빠진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는 셈. 그는 지난해 2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절반 가까이 컷오프됐다. 나머지에서도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에도 앞서 8개 대회에 나가 4차례 컷오프됐으나 지난 4월 긴오픈에서 2년 만에 ‘톱10’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주연은 “지난해 세리 언니가 슬럼프 탈출 계기를 이 대회에서 잡았듯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현(30) 이미나(26·이상 KTF)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 이선화(21·CJ) 이정연(28) 안시현(23) 김주미(23·하이트) 이지영(22·하이마트) 민나온(19)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포진, 접전을 예고했다. ●박세리 “큰 꿈 이뤄진 가장 기쁜 날” 1오버파 73타 공동 47위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너무 멍해서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10년간 가장 긴장된 상태에서 티샷을 날렸다.”면서 “나의 큰 꿈이 이뤄진 가장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나비스코챔피언십]“빅3 잡아라”

    ‘누가 챔피언 연못에 뛰어들까.’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퀸’을 가리는 대접전이 30일 시작된다.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673야드)에서 벌어지는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이 그 무대. 메이저대회답게 총상금이 200만 달러나 되고 우승 상금도 30만 달러다.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몸을 던지는 짜릿한 우승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코리안 파티는 계속된다 LPGA 투어에서 주류로 자리잡은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 32명이 시즌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하기 위해 나섰다. 이미 메이저대회 왕좌에 올라본 박세리(30·CJ) 박지은(28·나이키골프) 장정(27·기업은행)은 물론, 새내기 홍진주(24·SK)와 교포선수 안젤라 박(19)까지 특별 초청선수로 대회에 합류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한국의 다섯 번째 메이저 챔피언 탄생 여부다. 물이 다른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을 감안하면 경험에서 앞선 박세리와 박지은, 장정 등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앞둔 박세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걸려 우승의 집념은 남다르다.US오픈과 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박세리는 유독 나비스코챔피언십과는 인연이 없었다. 아직 완전히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지만 코스를 샅샅이 꿰고 있는 데다 지난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때 보여준 근성이라면 가능하다. 유일한 이 대회 한국인 챔피언인 박지은도 3년 만의 정상 탈환으로 부활을 알릴 채비.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브리티시오픈)에서 일궈낸 장정도 전초전이던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게 희소식이다. ●‘빅3’전쟁은 시작됐다 국내팬들의 시각과는 달리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 그리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삼각구도’에 맞춰져 있다. 셋은 나비스코와 인연이 깊다. 그 가운데 소렌스탐이 으뜸이다. 지난 1996년 준우승으로 미션힐스골프장과 얼굴을 익힌 소렌스탐은 01∼0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05년에도 ‘챔피언 연못’에 뛰어 들었다. 웹 역시 소렌스탐에 앞서 2000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우승, 슬럼프 탈출의 계기로 삼았다. 반면 오초아는 지난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지만 4라운드 마지막 홀 웹에게 이글을 얻어맞아 연장에서 역전패의 쓴 맛을 본 곳이다. 그러나 오초아는 지난주 세이프웨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메이저 대회 첫 승까지 정조준했다. 쇠락기에 접어들었다는 소렌스탐과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웹은 물론, 한국선수들에게도 오초아는 ‘공공의 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정, 장하다

    ‘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의 별명을 이제는 ‘메이저 퀸’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엔 일본 최고의 메이저 그린까지 정복했기 때문이다. 장정이 1일 일본 오사카의 이바라키골프장 서코스(파72·6546야드)에서 벌어진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4000만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2800만엔. 신현주(26·하이마트)도 3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여자골프 최고의 무대인 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21·3언더파 285타)를 1타차로 제치고 장정과 5타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장정이 일본무대에서 우승한 건 생애 처음.3타차로 앞선 1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장정은 경쟁자인 신현주와 미야자토가 초반부터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동안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여유있게 타수차를 벌려 나갔다.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장정은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홀(파5) 10m짜리 버디 퍼트로 깔끔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장정은 “무엇보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비와 바람은 싫었지만 오늘은 페어웨이에 제대로 올리는 것만 신경썼다.”면서 “아이짱(미야자토의 별명)과 플레이한 건 좋았지만 갤러리 중 누군가가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질러 슬펐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희(27·3승) 전미정(24·테일러메이드·2승)에 이어 이날 장정의 우승으로 올시즌 한국선수가 JLPGA 투어에서 올린 승수는 6승으로 늘어났다. 역대 통산 승수도 65승이 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3일 개막 “퀸은 나” 세리·미현 출사표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퀸은 나’ 동갑내기 박세리(CJ)와 김미현(KTF·이상 29)이 골프채를 곧추세웠다. 오랜 슬럼프에 빠진 뒤 화려하게 부활, 올시즌 3승을 합작하며 ‘코리아군단’의 쌍두마차 고삐를 다시 잡은 둘이 발길을 옮긴 곳은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의 로열리섬 앤드 세인트앤스골프장(파72·6463야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이 열리는 곳이다. 물론 팬들의 시선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과연 데뷔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할지 여부에 온통 쏠려 있는 게 사실.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각오도 예사롭지 않다. 기량에서 일취월장한 미셸 위, 그리고 ‘잠깐 슬럼프’를 훌훌 털고 메이저 왕좌에 다시 오른 소렌스탐은 분명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그러나 한국인 LPGA 1세대의 상승세는 이보다 더욱 강력하다. 26명의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하지만, 전성기 때 안정세가 더욱 뚜렷한 박세리는 가장 기대되는 후보.‘어게인 2001’의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지난 2001년 첫 브리티시 여왕에 올랐고,2003년에는 이번 대회장인 로열리섬 앤드 세인트앤스에서 소렌스탐에 이어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해 코스와의 인연도 각별하다.US오픈 공동 3위 이후에도 세 차례 연속 ‘톱10’을 이어간 저력도 두드러진다.3일 오후 8시37분(한국시간) 첫 라운드 동반파트너는 3주 전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과 지난해 신인왕 폴라 크리머(미국). 신예들에게 통산 23승의 관록을 부담없이 펼칠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김미현의 우승 욕심은 특별하다. 이미 달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에 이어 3승 고지를 밟는 건 둘째 문제. 당장 풀어야 할 건 ‘메이저 무관의 한’이다.2년 전 서닝데일에서 박세리가 우승할 당시 4타차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는 게 최우선 과제다.1998년부터 노크한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은 고사하고 ‘톱10’ 성적조차 단 4차례에 그치는 등 ‘큰 물에서 약하다.’ 는 수군거림도 잠재워야 할 때다. 박세리에 앞서 오후 8시15분 노장 줄리 잉스터(잉글랜드), 카렌 스터플스(미국)와 첫 홀 티오프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 퀸 장정 금의환향 “작은 거인으로 불러달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과 ‘메이저 퀸’ 왕관을 한꺼번에 움켜쥔 장정(25)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정부 관계자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이 보낸 축전까지 건네받은 장정은 실제 키에 대한 논란에 대해 “내 키는 정확히 153㎝”라면서 “하지만 ‘땅콩’ 대신 다른 별명을 붙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곧바로 대전 집으로 내려간 장정은 오는 11일 미국으로 출발,19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GC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클래식에 출전한다. ▶귀국 소감은. -시즌이 끝나기 전 여름에 온 게 6년 만이다. 첫 승을 안고 오게 돼 눈물도 안 나올 만큼 좋다. 면 종류와 매운 음식을 실컷 먹고 싶고 바닷가도 가보고 싶다. ▶키가 정확히 얼마인가. -말이 많은데 151㎝가 아니라 153㎝다. 하지만 ‘땅콩’이란 별명은 싫다.‘작은 거인’이나 ‘작지만 단단한 선수’로 불러달라. ▶키 핸디캡 때문에 특별히 한 건. -그런 건 없다. 다만 지난 겨울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우승을 확신한 홀은. -17번홀 벙커샷을 하고 난 뒤다. 소렌스탐과 한 조로 친 것보다는 많이 앞서 있다는 사실 때문에 떨렸다. ▶올해 목표는. -성적에 연연치 않고 게임을 즐기자는게 목표다. 그래도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꼽자면 세이프웨이클래식과 CJ나인브리지다. 상금이 많다(웃음). ▶팬들에게 한 마디. -사실 LPGA에 한국 선수들이 너무 많아 장정이 있는 줄도 모르셨을 것이다. 이제 응원도 골고루 나눠서 해 주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6년만에 지킨 약속

    18번홀 그린으로 함께 걸어가는 ‘여제’는 그를 더욱 빛내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다. 작은 키의 동양인 처녀에게 쏟아지는 갤러리의 우레같은 박수소리. 잉글랜드의 거친 비바람과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72번째 그린 위에 선 그는 그동안 사무친 ‘무관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퍼터를 꼭 움켜쥐었다.‘챔피언 버디 퍼트’가 홀속으로 사라지는 순간 함성은 다시 터져 나왔다. 1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로열버크데일골프장은 새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탄생을 알리는 “제이 제이(JJ·장정의 애칭)!”라는 외침으로 뒤덮였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6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장정(25)의 얼굴은 샴페인으로 얼룩졌다. 그러나 정작 얼굴 위로 흘러내린 건 그보다 더 진한 눈물이었다. 박세리(28·CJ)와 이웃집에 살던 중앙초등학교 6년 때 골프채를 잡은 장정은 국내 아마추어 시절 박세리와 김미현(28·KTF)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유성여고 시절인 97년 한국여자오픈에서 김미현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이듬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제패와 방콕아시안게임 단체·개인전 2·3위 입상으로 프로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99년 국내 프로테스트 이론 시험에서 답안을 한 칸씩 밀려 쓰는 바람에 어이없이 낙방한 그는 가차없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당시 LPGA에는 주가를 올리던 ‘우상’ 박세리가 있었다.매주 월요일 퀄리파잉을 거쳐야 하는 악조건 속에 18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10’에 입상, 결국 2000년도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를 손에 쥐었다.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건 그해 세이프웨이챔피언십. 그러나 김미현에게 연장 끝에 역전패하며 ‘만년 2위’의 쓰라린 여정은 시작됐다. 지난해 켈로그키블러클래식과 올해 사이베이스클래식을 포함해 준우승만 세 차례. 살림도 옹색해졌다.3년차 이후부터 스폰서없이 투어 경비를 충당하기에는 상금만으로 부족했던 것. 딸이 골프에 두각을 나타내던 지난 97년 11월 경찰에서 명예퇴직, 뒷바라지에 나선 아버지 장석중(58)씨는 알토란같이 보관하던 퇴직금을 투어경비로 쏟아부었고, 어머니 이경숙(53)씨는 식당을 꾸려 푼돈을 보탰다. 장정은 보답이라도 하듯 올시즌 7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스스로 약속한 첫 승에 한걸음씩 다가섰고, 결국 그 약속을 ‘메이저 퀸’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지켜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장정 ‘메이저퀸’ 눈앞

    ‘무관의 6년차’ 장정(25)이 ‘메이저 퀸’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3명의 ‘스웨덴 여군단’은 파상공세로 장정을 맹추격했다. 장정은 31일 오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코스(파72·6436야드)에서 시작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에서 5번홀(이하 한국시간 31일 자정 현재)까지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21타로 나흘째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13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정은 쟁쟁한 우승후보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첫 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내고 이후 파세이브로 버티며 생애 첫 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공든 탑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장정은 최종 4라운드의 고비를 잘 넘기면 투어 데뷔 6년만의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톱10’에 진입한 선수들과 5∼7타차로 거리를 유지한 장정은 또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지난 2001년 이후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단독선두)’는 물론 최초의 전 라운드 60대 타수 우승과 최소타 기록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최소타 우승은 캐리 웹(호주·1997년),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2004년)의 19언더파. 그러나 관록으로 무장한 ‘스웨덴 여군단’도 장정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장정과 우승 조에서 함께 출발한 소렌스탐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여전히 5타 거리를 유지했고, 지난 97년 US여자오픈 준우승자 리셀럿 노이만도 8번홀까지 2타를 줄여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2003년 대회 8위가 최고 성적이던 소피 구스타프손은 7번홀까지 2∼4번홀 줄 버디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2위에 합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2·3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여 10위권에 진입한 아마추어 미셸 위(16·미국)와 종전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2003년 LPGA챔피언십 공동6위) 경신을 노리는 김영(25·신세계)은 7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공동7위를 지켰다. 한편 첫날 하위권에서 출발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전날 5타에 이어 이날도 14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공동12까지 진출,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장정 “이대로 끝까지”

    ‘무관의 6년차’ 장정(25)이 생애 첫 승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의 자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장정은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링크스코스(파72·6463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에서 11번홀(이하 29일 밤12시 현재)까지 연속 4개홀(4∼7번) 줄버디를 포함,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전날 4언더파에서 4타를 줄인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 무려 7언더파를 뿜어내 중간합계 6언더파로 2위까지 치솟은 루이스 스탈레(20·스웨덴)와는 2타차.2라운드 직전 “여러 차례 코앞에 우승을 놓친 적이 있기 때문에 우승은 생각지 않고 타수를 줄이는 데만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장정은 자신의 말대로 이틀째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 나가며 첫 승 고지를 향해 줄달음질쳤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 대회 출전권을 얻은 스탈레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플레이로 갤러리를 경악케 했다. 프로 무대는 지난 3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김영(25·신세계)과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오랜만에 선전했다. 김영은 4타를 줄이며 공동5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박지은도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21위에 올라 부활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여고 동창’ 투어 챔프 김주연(KTF) 이미나(이상 24)는 각각 3타와 1타를 까먹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컷오프를 눈앞에 뒀다. 시작이 주춤했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9번홀까지 1타를 줄여 10위권에 접근했고, 프로 전향설이 분분한 초청 선수 미셸 위(16)도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국 대장정 브리티시 女오픈 1R 단독선두

    ‘땅콩’ 장정(25)이 생애 첫 승과 ‘메이저 퀸’의 꿈을 동시에 부풀렸다 장정은 28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장(파72·6463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에 그치는 착실한 경기 운영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삐끗했던 장정은 그러나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언더파로 돌아선 뒤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순항을 예고했다.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에도 다음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한 장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또 기분좋게 버디를 떨구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신바람 속에 마친 장정은 이로써 이날 자정 현재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1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승의 희망을 한껏 부풀렸다. 장정의 선전은 조용한 침묵 속에 예고됐다. 지난 2000년 투어에 데뷔한 장정은 올시즌 다케후지클래식 공동 7위를 시작으로 ‘톱10’ 입상만 무려 7차례를 따냈고, 착실한 성적으로 시즌 상금 순위에서는 이미나(5위) 김주연(7위) 박희정(12위)에 이어 ‘코리아 여군단’ 가운데 네번째. 한희원(27·휠라코리아) 역시 이날 4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순항했다. 그러나 선두 주자들의 부진은 끝이 없었다. 박세리(28·CJ)는 1라운드 직전 경기를 포기했고,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5번홀까지 4오버파를 쳐 먹구름을 드리웠다. 부진하기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마찬가지. 지난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시즌 7연승의 꿈을 날린 소렌스탐은 1오버파에 그치며 경기를 마쳐 20위권에 머물렀다.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천재 소녀’ 미셸 위(16)는 프로전향의 가능성을 높이는 속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12번홀까지 2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묶어 1오버파를 유지한 미셸 위는 13번홀(파4)에서 어이없는 더블보기를 저질러 3오버파로 주저앉으며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비너스 ‘샤라포바 콤플렉스’ 날렸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4번시드)가 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185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벼르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번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0∼03년까지 각각 2연패를 달성한 윔블던 우승컵을 포함, 동생 세레나와 함께 무려 11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나눠 가졌던 비너스는 이로써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2001년 US오픈 이후 4년만에 ‘메이저 퀸’의 꿈을 부풀렸다. 지난해 결승에서 단 73분만에 샤라포바에 참패한 동생 세레나의 빚도 되갚은 비너스는 절대 열세이던 상대 전적에서도 체면을 차렸다. 올초 ‘쓰나미 자선경기’로 벌어진 TAT인비테이셔널을 포함,2년간 가진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한 뒤 거둔 첫 승. 게임스코어 5-2로 리드하던 비너스는 샤라포바의 거센 반격에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렸지만 고비를 넘겨 승기를 틀어쥐었고,2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만 허용하며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합류, 비너스와 5년만에 윔블던 결승 코트에서 맞붙게 됐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3-0으로 완파,3연패를 눈앞에 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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