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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영우 없지만 조현우 굳건…‘김천 돌풍’ 상대 울산,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

    설영우 없지만 조현우 굳건…‘김천 돌풍’ 상대 울산,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

    설영우는 빠졌지만 조현우가 굳건하다. 프로축구 울산 HD가 돌풍의 승격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올 시즌 성적을 가능할 분수령을 맞는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12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를 진행한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리그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4점)와 승점 1점 차 2위로 결과에 따라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그러나 김천(21점)도 만만치 않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을 잃었으나 울산을 꺾으면 4위 강원FC(15점)와 차이를 유지하면서 본격 3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울산은 주전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이탈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설영우는 지난 2월과 3월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8강전에서 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국가대표로 나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같은 증상을 겪었다.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울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설영우에 대해 “이제(8일) 오후 1시 수술을 받았고 재활까지 2~3개월 소요될 예정”이라며 “습관적으로 어깨가 탈구돼 경기 중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영우의 빈자리는 당분간 2002년생 듀오 장시영, 최강민과 포지션을 바꾼 윤일록 등이 소화할 전망이다.하지만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골대를 지킨다. 조현우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면서 올 시즌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K리그1 주간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전반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울산은 경기 막판 조현우가 강성진의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낸 뒤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 골을 넣어 신승했다. 다만 울산의 공격은 지난달 29일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한 다음 다소 무뎌졌다. 1일 리그 꼴찌 대구FC와의 10라운드에서는 선제 실점하고 끌려가다가 후반 37분 신인 최강민이 골을 터트려 가까스로 역전승했다. 4일 서울전에서도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는 서울 구단이 대한축구협회에 이의 제기하기도 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올 시즌 첫 시험대에 올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승리하면서 팀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시즌 초반 2~3위여도 묵묵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 귀화냐, 외국인이냐

    특별 귀화냐, 외국인이냐

    한국농구연맹(KBL) 특별귀화선수로 6년간 코트를 누빈 ‘골밑의 지배자’ 라건아(35)의 신분이 외국인 선수로 바뀌게 될까. 1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부산 KCC가 수년간 대항마 없이 리그를 호령하는 ‘왕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라건아의 신분과 거취가 정해져야 한다. KCC와의 계약이 만료된 라건아의 앞길이 오리무중이다. KBL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농구협회 의견을 청취한 뒤 라건아의 신분을 결정할지, 협회와 상관없이 가닥을 잡을지 이사회를 통해 판단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도 “KBL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답보 상태다. KBL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과 계약할 수 있다. KCC는 이를 활용해 2020~21시즌 귀화선수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 디제이 존슨 등 사실상 3명의 외국인으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다만 KBL은 라건아 소속 구단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샐러리캡(1명 45만 달러, 2명 55만 달러)을 낮추는 방식으로 리그를 평준화했다. 그래도 라건아 신분에 따라 KCC의 시즌 구상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본명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2012년 한국에 입성한 라건아는 2018년 1월 법무부 특별귀화 과정을 거쳐 새 이름을 얻었다. 이어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계약했고 이듬해 KCC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위기는 30대에 접어들며 찾아왔다. 2020~21시즌 데뷔 후 두 번째로 낮은 평균 득점(14.3점)을 기록한 라건아는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1년 드래프트에서 KCC를 제외한 9개 구단으로부터 외면당했다. KCC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최준용을 영입하며 ‘슈퍼팀’으로 불렸으나 라건아는 여전히 부진했다. 반전은 ‘큰 무대’에서 일어났다.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서울 SK)를 제압한 라건아는 4강 4경기 평균 26.3점 14.8리바운드로 정규시즌 1위 원주 DB의 골밑을 초토화했다. 수원 kt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묵묵히 활약한 라건아는 김주성 DB 감독(1502점)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 1위(1560점)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팀 동료 최준용은 “제 역할 덕분에 (라)건아가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의 공헌은 20%에 불과하다”며 웃은 라건아는 “항상 자신감 넘치는 최준용이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끈끈한 관계”라고 화답했다. 라건아와 KCC 동료들의 친밀도를 고려하면 그의 거취가 팀에 미칠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다만 KCC 구단은 “KBL이 라건아의 신분을 결정한 다음 관련 내용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화선수는 드래프트로 팀이 결정되고 외국인 선수는 자유계약으로 구단과 협상한다.
  • 이정후, 발로 만든 첫 한 경기 3안타

    이정후, 발로 만든 첫 한 경기 3안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한일 투타 대결에서는 밀렸지만 안타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MLB 데뷔 후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타 2개를 날린 것은 9차례 있었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개의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갔다. 타율도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로 올라갔다. 1회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144㎞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1사 1, 2루에서 허드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것이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이정후는 8회에도 콜로라도 우완 닉 미어스의 약 156㎞짜리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1루와 2루 사이로 가는 것을 1루수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빠른 발로 인해 잡아내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로 처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안타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5-0으로 제압했다. 김하성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올해 MLB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의 투타 대결에서 2회 우익수 뜬공, 5회 삼진, 7회 좌익수 뜬공으로 공격을 풀어 가지 못했다. 그러나 2-2로 맞서던 9회 김하성은 컵스 우완 엑토르 네리스의 몸쪽 공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 이정후, 빅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김하성도 안타 행진 가세

    이정후, 빅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김하성도 안타 행진 가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한·일 투타 대결에서는 밀렸지만 안타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MLB 데뷔 후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타 2개를 날린 것은 9차례 있었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개의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일부터 5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타율도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로 올라갔다. 1회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144㎞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3회 허드슨과 9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치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1사 1,2루에서 허드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것이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후속타자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8회에도 콜로라도 우완 닉 미어스의 약 156㎞짜리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1~2루사이로 가는 것을 1루수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빠른 발로 인해 잡아내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로 처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안타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5-0으로 제압하면서 4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올해 MLB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의 투타 대결에서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마나가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 투수를 상대로 2경기 만의 안타를 때렸다. 7번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마나가와의 대결에서는 2회 우익수 뜬공, 5회 삼진, 7회 좌익수 뜬공으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2로 맞서던 9회 컵스 우완 엑토르 네리스의 몸쪽 공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컵스 선두타자 마이클 부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2-3으로 졌다.
  • 최다 안타 수 ‘2505’… 너무나 갖고 싶다

    최다 안타 수 ‘2505’… 너무나 갖고 싶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SSG 랜더스의 최정에 이어 이번엔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역대 최다 안타 기록 경신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박용택 2504개 ‘최다’… 손, 44개 남아 손아섭은 7일까지 통산 246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원정경기는 폭우의 여파로 취소됐으나 앞으로 44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최다 안타 1위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넘어설 수 있다. 특히 최근 손아섭의 타격 페이스를 고려할 때 빠르면 6월 초쯤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아섭의 무서운 상승세는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온 손아섭은 NC가 0-1로 뒤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4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사 1, 2루의 기회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무너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이날 6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36세에도 ‘콘택트’ 탁월… 타격감 최고 손아섭의 최근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부터 열린 3경기에서 15타수 10안타(타율 0.667)다. 3~4월에 타율 0.271(30경기·129타수 35안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급격한 상승세임을 보여 준다. 손아섭은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선수가 부러워할 만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 노림수와 배트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특히 한번 타격감이 상승하면 몰아치는 데도 능하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193안타를 기록했던 2017년 8월에는 한 달 동안 27경기에서 39안타를 치기도 했다. 지난해 생애 첫 타격왕에 오르면서 타격감은 절정에 오른 상태다. 그는 당시 “타격왕에 올라 보니 기록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강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빠르면 새달 초 새로운 전설로 기대감 최근 몰아치는 능력을 보여 주는 만큼 이 추세가 계속되면 빠르면 6월 초쯤 박용택을 넘어 또 다른 전설로 기록될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150안타 이상을 치게 되면 9시즌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손아섭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때문은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와 볼이 잘 구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이게 잘 보이기 시작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기록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방지다. 손아섭도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 없어야 하고 하늘도 도와줘야 한다”며 “매 경기 한 타석, 한 타석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그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잘 맞히고 불운했던 이정후 16일 만에 멀티히트…김하성은 무안타

    잘 맞히고 불운했던 이정후 16일 만에 멀티히트…김하성은 무안타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내고도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아 멀티 히트 생산에 불이익을 받았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부진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안타의 좋은 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이후 14경기 만에 작성한 멀티 히트다. 이정후는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도 0.244에서 0.252로 올렸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의 약 154㎞ 포심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의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3회와 6회 좌익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상대 구원 맷 스트라움의 싱커를 잘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필라델피아 에이스 잭 휠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1-6으로 졌다.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도 15승21패가 됐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던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도 0.214에서 0.209로 떨어졌다. 2회 1사 1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저스틴 스틸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눌렀다.
  •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K리그1 2024시즌 2강 체제가 서서히 굳어지는 분위기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는 이동경의 이탈에도 승리 본능을 발휘하며 5연승을 달렸고,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이 연출한 극적인 장면으로 승점을 확보했다. 어린이날 연휴 K리그1 격전이 모두 끝난 7일, 포항(승점 24점)과 울산(23점)이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2강 체제 구축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 소화로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어서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울산과 광주FC의 8라운드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3위 김천 상무(21점)도 승격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2경기 연속 무승부로 기세가 꺾었다. 또 주요 선수들이 전역할 예정이라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FC서울과 전북 현대도 부진 늪에 빠지면서 당분간 ‘2강’이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울산이 1위, 포항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했으나 울산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울산은 지난 4일 FC서울 원정에서 전반전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막판 코너킥에서 상대 최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마틴 아담이 결승 페널티킥을 차넣었다. 골키퍼 조현우도 강성진과 이승준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켰다.울산은 이동경이 빠진 첫 경기, 1일 대구FC전에서도 신인 최강민의 결승 골로 2-1 역전승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널티킥 골도 서울전이 처음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결과를 가져왔다는 건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종료까지 (리그 선두를) 이어가는 건 무척 어렵다. 지금의 자리는 큰 의미 없다”고 말했다. 포항은 버저비터 골을 터트렸다. 4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시점에 김종우가 득점하며 1-0으로 이겼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오베르단의 슈팅을 김종우가 밀어 넣으며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포항의 추가시간 득점만 7골에 달한다. 다만 11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주전 공격수 조르지 테이셰이라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조르지를 끝까지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면 득점할 것”이라며 “홈에서 승점을 관리해야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과 전북은 11라운드 패배로 각각 9위, 10위로 추락했다. 서울은 이태석, 강성진, 백종범 등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하다. 전북도 사령탑 선임이 길어지면서 최근 2경기 무득점 4실점으로 연패에 빠졌다.
  • 꼴찌팀으로 간 ‘우승 DNA’ 박혜진 “고향 부산의 농구 열기 잇는 건 성적”

    꼴찌팀으로 간 ‘우승 DNA’ 박혜진 “고향 부산의 농구 열기 잇는 건 성적”

    ●‘우승 컵 9개’ 우리은행 떠나 새 도전 여자프로농구 우승 트로피 9개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2010년대를 풍미했던 박혜진(34·부산 BNK)이 고향 부산에 닻을 내렸다. 새 도전에 나선 박혜진은 “부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은퇴까지 고려했었다. 변화를 통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며 “농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승률 2할(6승2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문 BNK는 지난달 박혜진과 함께 득점 5위(16.50점)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재계약), 슈터 이소희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박혜진은 “도전자 입장”이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박혜진은 6일 부산역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득점왕 (김)단비 언니가 2022년 아산 우리은행에 합류했을 때 ‘슈퍼팀’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매년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각오로 시즌을 치렀다”며 “BNK는 다른 팀보다 두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걸 후배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강력한 리인업… BNK 우승후보로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고향을 찾았으나 박혜진이 어깨에 짊어진 책임감은 그대로다. 이적 첫해 박정은 BNK 감독의 권유로 주장 완장을 찼기 때문이다. 박혜진은 10년 이상 차이 나는 새 팀원들을 보듬어야 한다. 그는 “20대에는 깐깐하고 예민했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후배들에게 ‘너희가 언니를 도와줘야 한다’는 식으로 강하게 지적했다”며 “요즘은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웃음). 첫 대면식 분위기도 어색했다. 먼저 다가가서 가벼운 대화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진이 16년 동안 몸담은 우리은행에서 2시즌 연속 우승한 뒤 둥지를 옮긴 배경에는 7개월의 휴식기가 있었다. 발바닥 힘줄 부상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여름 프로 생활 중 처음으로 장기간 농구와 멀리 떨어졌다. 그는 “원래 다쳐도 운동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번 아웃에 빠져 아무것도 안 했다”며 “집 앞 카페에서 책 읽고 혼자 지내다 보니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진열장에 놓인 트로피도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가족 옆에서 여유를 갖고 생활하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이적하자마자 주장… “밑바닥부터” 의지했던 김단비와 떨어진 박혜진의 새 시즌 키워드는 ‘홀로서기’다. 박혜진은 “최고의 선수들에게 많은 덕을 봤다. 같은 나이대인 (김)단비 언니와 대화가 잘 통했고 농구 열정의 온도도 비슷해서 모든 부분이 편했다”며 “새 팀에서는 흥이 많은 김소니아 선수를 제어해 주고 이소희 선수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함께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에 도전하는 전 우리은행 동료 박지현에게는 “성공, 실패 상관하지 말고 정말 원없이 다 부딪치고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혜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미국, 유럽 무대 도전을 계획했으나 한계를 체감하고 국내에 머물렀다. 10년이 지나고 박혜진보다 열 살 어린 박지현이 같은 뜻을 품고 행동에 나선 것이다. ●“박지현·박지수 빠져 혼전 예상” 리그 대표 선수인 박지현과 박지수(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빠지면서 새 시즌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혼전이 될 전망이다. “(사직실내체육관을 같이 쓰는) 남자농구 부산 KCC 관중이 정말 많아서 놀라웠다”는 박혜진은 “BNK도 성적이 좋아야 팬들이 찾아온다. 팀의 중심을 잡아서 KCC가 우승으로 띄워 놓은 부산 농구 열기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우승팀에서 꼴찌로’ 박혜진 “부산 농구 열기는 성적부터…(박)지현이 원없이 부딪치길”

    ‘우승팀에서 꼴찌로’ 박혜진 “부산 농구 열기는 성적부터…(박)지현이 원없이 부딪치길”

    여자프로농구 우승 트로피 9개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2010년대를 풍미했던 박혜진(34·부산 BNK)이 고향 부산에 닻을 내렸다. 새 도전에 나선 박혜진은 “부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은퇴까지 고려했었다. 변화를 통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며 “농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승률 2할(6승2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문 BNK는 지난달 박혜진과 함께 득점 5위(16.50점)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재계약), 슈터 이소희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박혜진은 “도전자 입장”이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박혜진은 6일 부산역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득점왕 (김)단비 언니가 2022년 아산 우리은행에 합류했을 때 ‘슈퍼팀’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매년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각오로 시즌을 치렀다”며 “BNK는 다른 팀보다 두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걸 후배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마음의 안정을 위해 고향을 찾았으나 박혜진이 어깨에 짊어진 책임감은 그대로다. 이적 첫해 박정은 BNK 감독의 권유로 주장 완장을 찼기 때문이다. 박혜진은 10년 이상 차이 나는 새 팀원들을 보듬어야 한다. 그는 “20대에는 깐깐하고 예민했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후배들에게 ‘너희가 언니를 도와줘야 한다’는 식으로 강하게 지적했다”며 “요즘은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웃음). 첫 대면식 분위기도 어색했다. 먼저 다가가서 가벼운 대화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진이 16년 동안 몸담은 우리은행에서 2시즌 연속 우승한 뒤 둥지를 옮긴 배경에는 7개월의 휴식기가 있었다. 발바닥 힘줄 부상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여름 프로 생활 중 처음으로 장기간 농구와 멀리 떨어졌다. 그는 “원래 다쳐도 운동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번 아웃에 빠져 아무것도 안 했다”며 “집 앞 카페에서 책 읽고 혼자 지내다 보니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진열장에 놓인 트로피도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가족 옆에서 여유를 갖고 생활하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놨다.의지했던 김단비와 떨어진 박혜진의 새 시즌 키워드는 ‘홀로서기’다. 박혜진은 “최고의 선수들에게 많은 덕을 봤다. 같은 나이대인 (김)단비 언니와 대화가 잘 통했고 농구 열정의 온도도 비슷해서 모든 부분이 편했다”며 “새 팀에서는 흥이 많은 김소니아 선수를 제어해 주고 이소희 선수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함께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에 도전하는 전 우리은행 동료 박지현에게는 “성공, 실패 상관하지 말고 정말 원없이 다 부딪치고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혜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미국, 유럽 무대 도전을 계획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10년이 지나고 박혜진보다 열 살 어린 박지현이 같은 뜻을 품고 행동에 나선 것이다. 리그 대표 선수인 박지현과 박지수(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빠지면서 새 시즌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혼전이 될 전망이다. “(사직실내체육관을 같이 쓰는) 남자농구 부산 KCC 관중이 정말 많아서 놀라웠다”는 박혜진은 “BNK도 성적이 좋아야 팬들이 찾아온다. 팀의 중심을 잡아서 KCC가 우승으로 띄워 놓은 부산 농구 열기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골 터졌지만 속도 터졌다

    골 터졌지만 속도 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는 황희찬과 백승호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했고 버밍엄시티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로 강등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소속 정우영 역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슈퍼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하필이면 상대 수비수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EPL 36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황희찬은 리그 득점을 12골(3도움)로 늘리며 득점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것인지 그를 “코리안 가이”라고 불러 화제가 됐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이 분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4골을 폭발시킨 맨시티에 1-5로 크게 졌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82점)를 유지하며 1위 아스널(승점 83점)을 바짝 추격했다.백승호는 지난 4일 열린 2023~24 챔피언십 46라운드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10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버밍엄은 승점 50점으로 강등권(22~24위) 탈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이 다음 시즌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지면서 백승호 역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정우영도 이날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안방경기에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점으로 2위 뮌헨(승점 69점)을 바짝 추격했다. 하필 상대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정우영 근처에 있었지만 다른 공격수를 막느라 빠르게 침투하는 정우영의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으로 비판받았던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2를 줬다.
  • 부산에서 완성된 ‘슈퍼팀’ KCC, 결국 우승까지…MVP 허웅의 눈물 “10년의 꿈 현실로”

    부산에서 완성된 ‘슈퍼팀’ KCC, 결국 우승까지…MVP 허웅의 눈물 “10년의 꿈 현실로”

    플레이오프에서 비로소 최강 전력의 합을 완성한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네 슈퍼팀’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고 정상에 우뚝 섰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격파한 만큼 당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KCC는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이기고 2차전을 삐끗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냈다.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KCC는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 KCC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이 리그 정상에 오른 것도 원주 동부(DB 전신) 사령탑 시절인 2007~08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슈퍼팀이 졌다는 말이 나와서 부담이 컸다”며 “정규리그 성적을 부끄럽게 생각한 선수들이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우수선수(MVP)에는 유효 득표수 84표 중 31표(37%)를 받은 허웅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30초 전부터 코트 위에서 눈물을 터트린 허웅은 버저 소리와 함께 뛰어나온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2위 라건아가 27표, 3위 허훈도 21표를 받았다. 허웅은 “1년 동안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동료들과 노력했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모든 일정의 초점을 우승에 맞췄는데 선수들과 하나가 돼서 이뤄냈다”며 “(2014년 프로 데뷔하고) 10년 동안 꿈꿨던 장면이 현실로 나타났다. 행복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는 이번 시즌 유난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규리그 전 컵 대회 우승으로 기대를 높였으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번갈아 이탈했다. 게다가 영입생 최준용과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고 외국인 알리제 드숀 존슨까지 시즌 막판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문제를 봉합하면서 서울 SK(6강), DB(4강)를 제압했다. 이번 시즌은 KCC가 연고지를 옮긴 첫해였는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 4차전에서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홈 팬들의 뜨거운 농구 열기를 입증했다. 이날 전까지 4대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배구, 농구) 남자부 부산 연고 팀의 우승은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농구·현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대우 로얄즈(축구·현 아이파크) 등 1997년이 마지막이었다.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kt는 첫 우승을 위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허훈이 감기 여파에도 2~5차전 모두 40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도 혼자 29점을 몰아쳤다. 반면 KCC는 허웅(21점), 라건아(20점 8리바운드), 최준용(17점 7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 kt는 패리스 배스의 패스를 받은 한희원이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한 뒤 배스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빠른 공격을 살린 KCC는 허웅의 외곽포 2방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허훈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몰아쳤다. 이에 KCC가 라건아의 골밑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1쿼터 5점 차로 뒤졌다. 2쿼터 코트를 밟은 최준용이 하윤기의 비신사적인 반칙을 유도하면서 승부를 뒤집은 다음 노룩 패스로 정창영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kt는 배스가 빠진 가운데 허훈이 고군분투했으나 상대의 빠른 속도에 끌려다녔다. 이후 마이클 에릭이 KCC 골밑을 장악했는데 허웅이 개인기를 활용한 3점슛을 터트리면서 전반을 40-36으로 끝냈다.kt는 허훈과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전 기선을 제압했다. 허웅과 문성곤이 3점슛을 주고받은 다음 최준용이 속공 덩크를 꽂았다. KCC는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이어 라건아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6득점에 그치던 배스는 3쿼터 4분을 남기고 에릭과 교체되자 유니폼을 벗으며 라커룸으로 빠져나갔다. 3점슛이 림을 외면한 kt는 허웅, 최준용에게 외곽 실점하면서 16점 차까지 밀렸다. 라건아와 허웅이 4쿼터 공격을 주도했다. 최준용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배스와 한희원의 슛이 림을 외면하자 허훈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부터 기울어진 승부에 kt 선수들은 의욕을 잃었다. 하윤기와 허훈이 내외곽에서 득점했으나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와 속공을 계속 내주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동료 고우석을 트레이드 이적으로 떠나보내고 ‘타격왕’ 경쟁자를 맞아들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호쾌한 3점 홈런으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MLB 통산 4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40개)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홈런 순위 4위에 올랐다. 3위 강정호(은퇴·46개)와는 5개 차다. 7회 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3번째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어 9회 무사 3루에서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하성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3-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4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경기 전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오면서 김하성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MLB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우완 투수 고우석과 유망주 3명(딜런 헤드, 제이콥 마르시, 네이선 마르토렐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아라에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0.316), 지난해에는 MLB 전체 타격왕(0.354)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적하자마자 애리조나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아라에즈 투입 여파로 시즌 처음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도 0.211에 머물고 있다. 주로 2루수를 보는 아리에즈가 들어오면서 내야 경쟁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기기 위해 ‘슈퍼스타’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에 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아라에즈도 3루수로 통산 79경기를 뛰었던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지션이 정해질 전망이다. MLB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고우석도 전환점을 맞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이날까지 MLB 30개 팀 중 구원 평균자책점 25위(4.97)에 머무르며 불펜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범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했는데 새 팀에서 꿈의 무대 데뷔 기회를 노린다.
  • 홈런인 줄…이정후, 사흘 연속 펜웨이 파크에 막혀 아쉬움

    홈런인 줄…이정후, 사흘 연속 펜웨이 파크에 막혀 아쉬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일 연속 홈런성 타구를 때렸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팬웨이 파크에 막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보스턴 선발 조시 윈코스키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워닝 트랙에서 보스턴 중견수 재런 듀란에 잡히고 말았다. 타구 속도 시속 103마일(약 165.8㎞),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였다. 이날 양 팀 선수가 친 공 가운데 가장 멀리까지 날아갔다. MLB 스탯캐스트 자료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가운데 안방인 오라클 파크를 포함한 10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었다. 이정후는 1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377피트(약 115m), 30개 구장 가운데 26곳에서 홈런이 됐을 공이 우익수에게 잡혔고, 2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360피트(약 110m)에 1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가 또 우익수에 막히는 등 펜웨이 파크와의 악연에 울었다. 이정후는 시즌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나머지 세 차례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발사 각도를 조정해 많은 땅볼을 뜬공으로 바꾸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수비에서 이정후는 울고 웃었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단 라파엘라의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놓쳤다. 강렬한 햇볕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손으로 태양을 가리려고 애썼으나 결국 타구 위치를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2사 후 듀란의 직선타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그라운드를 힘껏 내리쳤다. 이정후는 결국 자신이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결자해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7회 패트릭 베일리와 맷 채프먼,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3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낸 뒤 닉 아메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1로 이겼다. 15승17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 끝내준 양현종… 1694일 만에 완투승

    끝내준 양현종… 1694일 만에 완투승

    9이닝 1실점… 올 시즌 첫 완투102구 던지며 통산 171승 위용SSG, 7회 6득점 ‘빅이닝’ 대역전LG, NC에 대승하며 2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26)이 5년 만에 완투승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양현종이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KIA도 양현종 호투,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으로 9-1 승리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NC 다이노스와는 2경기 차다. 양현종의 완투승은 2019년 9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무실점) 이후 1694일 만이다. 2007시즌 프로 데뷔한 양현종은 14번째 완투를 기록했다. 또 이날 투구 수 102개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면서 현역 최다 승리 투수(171승)의 위용을 뽐냈다. 양현종은 1회 초 선두타자 천성호에게 좌중간 2루타,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병살 처리한 뒤 정성우를 뜬 공으로 아웃시켰다. 8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김민혁, 신본기, 김상수의 3연속 안타로 맞은 1사 만루 상황, 양현종은 1번 타자 천성호에게 병살 유도했다. 예리한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 허를 찔렀다. KIA 타선도 폭발했다. 1회 말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원준이 적시타로 주자 3명을 불러들였다. 김선빈은 2루타, 김도영과 최형우는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득점했다. 3회 이우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IA는 다음 이닝 승기를 잡았다. 박찬호의 2루타, 서건창의 단타로 1득점했고 김선빈이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김도형이 안타로 1루를 밟은 후 최형우까지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자들이 양현종에게 8점 차 여유를 선물하며 완투승의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다. 이에 양현종도 9회 초 1사 1, 2루에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호연의 땅볼을 직접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9-2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이호성이 개인 최다 5와 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6일 kt wiz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는데 약 7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머쥐었다. 대전에선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8-7 역전승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3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한화에 끌려갔으나 6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7회초 대거 6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창원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10-1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 kt 허훈 ‘연속 80분’ 투혼에도…KCC 형 허웅에 라건아·송교창 66점 합작, 우승 확률 69% 확보

    kt 허훈 ‘연속 80분’ 투혼에도…KCC 형 허웅에 라건아·송교창 66점 합작, 우승 확률 69% 확보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2경기 연속 40분을 소화하며 37점 투혼을 발휘했지만 라건아, 송교창과 함께 66점을 합작한 형 허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산 KCC가 슈퍼팀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향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92-89로 이겼다. 역대 KBL 챔피언결정전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세 번째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69.2%(13회 중 9회)에 달한다. 이날 KC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인 1만 496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KCC는 연고지를 옮긴 첫 해 챔피언결정전 진출뿐 아니라 관중 동원 기록까지 세우면서 부산 시대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사직실내체육관에 1만명 이상이 입장한 건 부산 KTF(kt의 전신) 시절인 2012년 3월(1만 2815명) 이후 12년 만이다. 에이스 허웅이 팀 내 최다 26점 7도움, 송교창이 18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2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라건아는 김주성 원주 DB 감독(1502점)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 1위(1521점)에 올랐다. KCC는 속공 득점에서 18-10으로 앞섰다.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챔프전다운 멋진 경기였다. 리바운드 싸움(31-40)에서 밀려서 힘들었는데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며 “배스에 대한 수비는 괜찮았다. 다만 허훈 돌파에 대한 도움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차전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훈은 37점 6도움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패리스 배스는 3점슛 성공률이 22.2%(9개 중 2개)에 그쳤다. 하윤기, 한희원도 각각 10점을 넣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푹 쉬게 해줄 것”이라며 “4쿼터 한희원의 한 방이 팀에 큰 힘이었다. 자신감으로 4차전에서 터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문성곤을 빼고 문정현, KCC는 최준용 대신 이승현을 선발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승현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미들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어 라건아가 배스의 반칙을 유도하는 동시에 골밑슛을 넣으며 앞서갔다. 반면 kt는 초반 6개의 슛이 빗나가며 2분 30초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배스, 허훈이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허웅, 이승현이 3점으로 응수했다. kt는 배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1쿼터 5점 차까지 좁혔다.2쿼터엔 송교창과 마이클 에릭이 속공을 주고받았다. 반면 문정현과 정창영의 3점슛은 차례로 허공을 갈랐다. 허훈이 외곽포를 연속 2개 터트렸는데 허웅도 수비 빈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의 3점슛을 꽂았다. kt가 배스와 문성곤의 외곽, 하윤기의 엘리웁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KCC는 송교창의 빠른 공격을 살려 39-36으로 전반을 끝냈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가 3점슛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KCC가 실책을 범한 사이 허훈이 다시 득점 행진을 벌이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자 허웅이 한희원을 따돌리고 득점을 쌓았고 라건아가 에피스톨라에게 패스받아 덩크를 꽂았다. kt는 허훈이 상대 반칙을 끌어내며 득점을 올렸지만 송교창에게 3쿼터 종료와 함께 외곽슛을 맞아 4점 차에서 더 따라붙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 한희원이 이날 첫 3점슛을 터트린 다음 배스가 자유투를 넣어 역전했다. 그러나 골밑 싸움에서 앞선 라건아와 송교창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점수를 올렸다. 배스의 실책으로 기세가 꺾인 kt는 허훈이 고군분투했으나 체력 저하로 상대 속공을 막지 못했다. 허훈이 힘을 끌어올려 코너 3점을 넣자 송교창도 코트 반대편 같은 곳에서 슛을 꽂았다. 이어 라건아가 빠른 공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두 팀은 오는 3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갖는다.
  • 이정후, 무안타로 침묵…첫 8번 타순 김하성은 1안타

    이정후, 무안타로 침묵…첫 8번 타순 김하성은 1안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순이 처음으로 8번 타자까지 내려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행진을 멈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108타수 2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쿠퍼 크리스웰의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역시 비슷한 체인지업을 손댔다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선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 브레넌 베르나르디노의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보스턴 마무리 저스틴 슬래튼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오른쪽 담당 바로 앞에서 잡혔다. 비거리 112m를 날아간 타구였으나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메이저리그 26개 구장에서는 넘어가는 타구였지만 펜웨이파크에서는 홈런이 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안타의 빈공으로 0-4로 완패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김하성은 처음으로 타순이 8번타자까지 내려왔지만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3볼넷, 6삼진, 1득점에 그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0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1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안타를 뽑아내며 타율은 0.216을 유지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르티네즈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때 3루까지 진출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6-4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루킹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6-4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16승 18패를 기록했다.
  • 최준용과 배스… ‘약속의 3쿼터’ 승자는

    최준용과 배스… ‘약속의 3쿼터’ 승자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경기 승패가 ‘약속의 3쿼터’ 분위기 싸움에서 갈렸다. 남은 시리즈 향방은 ‘득점 기계’ 패리스 배스(수원 kt)와 ‘다재다능’ 최준용(부산 KCC)의 손끝에 달렸다. kt와 KCC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진행한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정규시즌 1위 원주 DB를 꺾은 KCC의 우세를 예상하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kt가 역전승으로 반격하며 시리즈 균형을 1-1로 맞췄다. kt는 지난 2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꺾었는데 2쿼터까지 9점 차로 밀리다가 3쿼터 ‘배스의 시간’을 통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배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준용을 뚫고 레이업을 올린 뒤 외곽포까지 더해 3분 동안 12점을 몰아쳤다. 이어 kt 구단 로고가 그려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던져 림을 갈랐다. 배스는 후반 20분 동안 36득점했고 전창진 KCC 감독은 어이없다는 듯 쓴웃음을 지었다. 배스 활약의 비결은 체력 안배다. 송영진 kt 감독은 2쿼터 7분21초를 남기고 배스를 대신해 마이클 에릭을 투입했고 에릭은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골밑을 지켰다. 송 감독은 지난 27일 1차전 2쿼터에 KCC가 에릭을 겨냥한 지역 방어를 펼치자 교체 1분30초 만에 다시 배스를 내보냈는데 경기 막판 배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패배한 바 있다. 다만 2차전 40분을 소화한 에이스 허훈(22점 10도움)이 추후 체력 부담을 호소할 가능성도 있다. 송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총력전이었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면서 허훈의 출전 시간이 길어졌다”며 “배스는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선수들은 힘들다고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 뛰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KCC는 최준용(6점 8도움)의 부진에 아쉬움을 삼켰다. 배스를 막지 못하면서 기세가 꺾인 최준용은 경기 종료 1분 전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기회를 날렸다. 1차전에서 3쿼터 초반 과감한 돌파와 노룩 패스로 팀의 연속 15득점 행진을 이끌던 활약은 온데간데없었다. 최준용이 득점 후 포효했던 첫 경기 때의 모습을 보여 줘야 KCC도 우위를 이어 갈 수 있다. 전 감독은 “완패다. 믿었던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허훈은 대단한 정신력으로 뛰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챔피언결정전이 재밌어졌다. 부산에서 발전된 내용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 승부처는 약속의 3쿼터, kt 배스 vs KCC 최준용…흥이 나는 에이스가 승리한다

    승부처는 약속의 3쿼터, kt 배스 vs KCC 최준용…흥이 나는 에이스가 승리한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경기 승패가 ‘약속의 3쿼터’ 분위기 싸움에서 갈렸다. 남은 시리즈 향방은 ‘득점 기계’ 패리스 배스(수원 kt)와 ‘다재다능’ 최준용(부산 KCC)의 손끝에 달렸다. kt와 KCC는 5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진행한다.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정규시즌 1위 원주 DB를 3승1패로 꺾은 KCC의 우세를 예상하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kt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하면서 시리즈 균형을 1-1로 맞췄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kt는 2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꺾었는데 2쿼터까지 9점 차로 밀리다가 후반전 ‘배스의 시간’을 통해 역전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친 배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최준용을 뚫고 점수를 올리면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라건아를 제치고 가볍게 공을 던져 림을 가른 배스는 정확한 외곽포까지 더해 3분 동안 12점을 몰아쳤다. 이어 문성곤의 코너 3점슛을 도운 배스는 kt 구단 로고가 그려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던져 득점했다. 후반 20분 동안 배스가 올린 점수만 36점이었다. 어이없다는 듯 쓴 웃음을 지은 전창진 KCC 감독은 2쿼터에 24점을 집중시킨 알리제 드숀 존슨을 투입했으나 따라잡지 못했다.배스 활약의 비결은 체력 안배다. 송영진 kt 감독은 2쿼터 7분 21초를 남기고 야투 난조를 보인 배스를 대신해 마이클 에릭을 투입했다. 에릭은 존슨 수비에 애를 먹긴 했지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골밑을 지켰다. 송 감독은 지난 27일 1차전 2쿼터에 KCC가 에릭을 겨냥한 지역 방어를 펼치자 교체 1분 30초 만에 다시 배스를 내보냈는데 경기 막판 배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패배했다. 다만 2차전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에이스 허훈(22점 10도움)이 시리즈 후반부에 체력 부담을 호소할 가능성도 있다. 송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총력전이었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주로 기용하면서 허훈의 출전 시간이 길어졌다”며 “배스는 체력 관리가 필요하지만 국내 선수들은 힘들다고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 계속 뛰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KCC는 최준용(6점 8도움)의 부진에 아쉬움을 삼켰다. 배스를 막지 못하면서 기세가 꺾인 최준용은 경기 종료 1분 전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무리한 레이업으로 기회를 날렸다. 1차전에서 3쿼터 초반 과감한 돌파와 노룩 패스로 팀의 연속 15득점 행진을 이끌던 활약은 온데간데없었다. 최준용이 라건아에게 패스받아 득점한 뒤 포효했던 첫 경기 모습을 보여줘야 KCC도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 전창진 감독은 “사실상 완패였다. 믿었던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허훈은 대단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뛰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챔피언결정전이 재밌어졌다. 부산에서 발전된 내용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손흥민, 빛바랜 16호골… 이강인, 빅리그 첫 우승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간판의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왼쪽·32·토트넘)은 16호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이강인(오른쪽·23·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 ~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19분 중앙수비수 로메로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킥을 가로챈 후 직접 골까지 넣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확보해 손흥민이 오른발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6호골(9도움)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승점 60(18승6무9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직행하는 4위 탈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29일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31라운드에서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모나코(승점 58)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PSG(승점 70)를 넘어서지 못한다. PSG는 2021~22 이후 내리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 횟수를 12회로 늘렸다. 이번 시즌 P 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에서 우승을 맛보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긴 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대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 트로피와 리그 우승컵을 확보한 이강인의 PSG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했고, UCL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 동생의 반격 시작됐다… kt, 첫 우승 향한 첫발

    동생의 반격 시작됐다… kt, 첫 우승 향한 첫발

    프로농구(KBL) 수원 kt가 반격의 1승을 올리며 창단 첫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kt는 2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101-97로 승리했다. 득점왕 패리스 배스(36점 11리바운드)와 허훈(22점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합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73-90으로 패했던 kt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13회 중 6회로 확률이 46.2%다. kt는 부산 KTF 시절인 2006~07시즌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kt는 챔프전 통산 4승5패, 송영진 감독은 1승1패를 기록했다. kt는 KCC의 안방인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5월 1일 3차전, 3일 4차전을 치른다. 부산은 2020~21시즌까지 kt의 연고지였다. 1쿼터에서는 페인트존을 공략한 허훈이 9점을 쓸어 담은 kt가 먼저 앞서 나갔다. KCC는 14-19로 뒤지던 1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와 상대 실책을 징검다리 삼아 라건아가 연속 6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라건아는 1쿼터에서만 14점 7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2쿼터에서 라건아가 온전히 쉬는 사이 알리제 드숀 존슨이 3점슛 4방 포함 혼자 24점을 몰아치며 림을 폭격했다. 24점은 역대 챔프전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 kt는 존슨의 외곽포는 물론 스피드를 살린 돌파에 속수무책이었다. kt는 허훈이 3방, 정성우가 1방 등 3점포로 저항하며 44-53으로 쫓아가 간격을 9점으로 좁혔다. 3쿼터에선 배스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배스는 3점슛 2개 포함 23점을 림에 꽂으며 79-7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4쿼터에서도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KCC가 라건아의 뒷심에 허웅이 살아나며 경기 종료 1분 45초 전 97-98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하윤기가 허훈의 패스를 받아 덩크를 터뜨리며 승리를 지켰다. KCC는 존슨이 29점, 라건아가 26점 11리바운드, 허웅이 16점으로 힘을 냈으나 배스의 대폭발을 감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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