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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월드컵 개막 D-5] 멕시코 신화 재현 히든 카드 주목

    [청소년 월드컵 개막 D-5] 멕시코 신화 재현 히든 카드 주목

    이제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는 일만 남았다. 새달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올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5일 개최국 캐나다와의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하태균, 신영록(이상 20·수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전날 동유럽 강호 체코를 1-0으로 제압하는 등 2연승으로 모든 준비를 끝낸 한국은 기분 좋게 개막을 맞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조 1·2위와,3위 팀 가운데 4개 팀이 승점-골득실-다득점 등을 따져 16강 토너먼트에 나간다. ●어게인 1983! 세계 무대에 9번째 도전장을 던지는 한국은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 최고 성적. 이후 1991년 포르투갈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8강에 올랐고,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나머지는 모두 조별 예선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차 목표가 16강 진입이지만 내심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꿈꾼다.2005년 대회의 ‘천재’ 박주영(22·FC서울) 같은 특출한 스타가 없지만 한 명 한 명이 탄탄한 실력을 지녔다. 전문가들도 이번 팀을 역대 최강으로 꼽는다. 엔트리 23명 가운데 프로 선수가 15명. 숫자도 숫자지만 이청용(FC서울), 이현승(이상 19·전북), 이상호(울산), 하태균, 심영성(제주), 최철순(이상 20·전북) 등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발돋움한 재목이 많아 질적으로도 빼어나다. ●죽음의 조를 뚫어라! 최근 골 감각을 회복한 신영록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5골을 뽑아낸 심영성, 장신(187㎝) 공격수 하태균이 최전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화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간판 공격수였던 이상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로 변신, 눈길을 끈다. 신영록과 박종진(20·제프 지바)이 2005년 대회를 경험한 것도 대표팀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최근까지 잔부상 선수들이 많은 점은 불안 요소다. 한국이 속한 D조는 미국 브라질 폴란드가 똬리를 틀고 있어 ‘죽음의 조’로 꼽힌다. 브라질은 버겁지만 미국과 폴란드는 해볼 만한 상대다. 조동현 감독은 첫 경기인 미국전에 승부수를 띄울 복안이다. 한국은 2003년 대회에서 미국에 0-2로 완패했지만 이후 친선전 등 3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겨 자신감을 찾은 바 있다. 유럽 팀 가운데 전력이 처지는 폴란드에도 승산이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눈여겨볼 신예 20세 이하 월드컵이 배출한 최고 스타는 단연 디에고 마라도나(47)다.1979년 일본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거머쥐었고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놨다. 이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떠오른 별들은 ‘제2의 마라도나’로 불렸다. 1991년 포르투갈의 2연패를 달성하며 ‘황금 세대’의 출현을 선언한 루이스 피구도 이 대회가 낳은 스타. 누구나 인정하는 마라도나의 재림은 2001년 하비에르 사비올라(26·아르헨티나)와 2005년 리오넬 메시(20·아르헨티나)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에서 뛰는 알렉산드르 파투(18)가 주목된다. 브라질의 미래로 꼽힌다.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화려한 개인기, 탁월한 골결정력을 모두 갖춘 ‘영건’으로 프리미어리그 첼시 등 유럽 빅리그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멕시코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18)도 시선을 모은다. 바르셀로나 2군에서 ‘제2의 호나우지뉴’로 자라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 산토스는 2년 전 17세 월드컵에서 우승을 함께 일궜고, 역시 스페인 2부 리그에서 뛰는 카를로스 벨라(18) 등과 함께 파란을 꿈꾼다. 가나 출신으로 미국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번째 출전하는 ‘신동’ 프레디 아두(18·레알 솔트레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도 아르헨티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신성 알베르토 부에노(19·레알 마드리드)도 스타 등극을 ‘찜’한 상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승 후보는 1977년 튀니지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번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은 남미와 유럽이 호령했다. 남미가 9차례, 유럽이 6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캐나다 대회에서도 역대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4회)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995·1997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2연패를 노린다. 반면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온 브라질은 2003년 이후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꿈꾼다.D조 브라질과 E조 아르헨티나가 각조 1위를 차지한 뒤 토너먼트를 무사히 통과하면 역대 3번째 결승 격돌이 이뤄진다. 유럽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1999년 대회(스페인)이며 포르투갈이 1989·1991년 2연패로 가장 빛나는 성적을 남겼다.1990년대 초반 이후에는 남미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6년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십 5경기에서 17골을 뿜어내며 우승한 스페인의 전력이 가장 돋보인다.1989·2005년 나이지리아,1993·2001년 가나 등 준우승만 4차례나 했던 아프리카 돌풍이 이번에는 우승컵까지 삼킬지도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20’ 4강 청신호, 체코와 평가전 1-0 승

    다음달 1일 캐나다에서 개막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 4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토론토의 노스욕 에스더 샤이너 경기장에서 벌어진 강호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심영성(제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 브라질, 폴란드와 ‘죽음의 조’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아기자기한 패싱 게임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강호 체코를 압도,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기대하게 했다. 체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을 폴란드와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격돌,2-0으로 승리한 바 있어 대표팀으로선 폴란드전 ‘백신’을 맞은 셈. 전반은 여러 차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11분에는 하태균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은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들어 9명을 교체했다. 공격수 신영록(수원)과 심영성, 이청용과 김동석(이상 서울), 이상호(울산), 주장 박주호(숭실대) 등을 대거 투입했다.30분 신영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다 튀어나오는 골키퍼를 피해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심영성이 침착하게 차넣어 골문을 갈랐다. 한편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미국이 신동 프레디 아두(18·레알 솔트레이크)의 1골 1도움으로 칠레를 2-1로 제압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25일 오전 8시45분 토론토에서 캐나다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PB] 승엽·병규 헛방망이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의 방망이가 나란히 침묵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일본 진출 100홈런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256(266타수 68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득점의 상승세가 역력하게 꺾인 모습. 이승엽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베테랑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0-1로 뒤진 4회 2사 후에는 2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타구가 뻗지 못해 상대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6회 2사후에도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4번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1점 홈런을 날리며 2-4로 점수를 좁힌 9회에도 볼 카운트 2-2에서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요미우리는 9회 2사 2루에서 니오카 도모히로의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로 3-4까지 따라 붙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병규도 이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올시즌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17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시원한 2루타를 날렸던 이병규는 1회 헛스윙 삼진과 3회 좌익수 뜬공,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8회에도 헛방망이를 돌려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56(종전 .261)으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소프트뱅크에 2-9로 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괴물’ 류현진, 롯데 삼켰다

    롯데가 한화만 만나면 당하는 치욕을 언제 끝낼까. 사직구장 11연패를 당한 롯데가 7연패라는 또 하나의 수모를 겪었다. 한화 류현진은 시즌 첫 무볼넷 완투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5-1로 이겼다. 한화는 최근 2연패와 대전구장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롯데에 올시즌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천적’의 위력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커브로 상대 타선을 가볍게 요리하며 시즌 세 번째 완투승으로 8승(4패)째를 올렸다. 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 탓에 지난달 23일 이후 대포가 침묵 중인 한화 김태균은 이날 짜릿한 손맛을 보며 다시 홈런 경쟁에 가세했다. 시즌 14호. 롯데 이대호는 7회 시즌 15호 1점포로 팀을 영패에서 구하며 홈런 1위 제이콥 크루즈(한화)에게 한 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대구에선 현대가 클리프 브룸바의 1점포와 2점포 등 대포 네 방으로 모든 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7-2로 침몰시켰다.9회에 나온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조현근은 대타 유한준과 오윤에게 2점포를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03년 6월28일 이후 삼성전 8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브룸바는 2회 초 상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5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고,6회 2사 2루에서는 두 번째 투수 노환수의 4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2호. ‘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은 9회 시즌 15호를 때려 통산 324홈런을 작성,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과 함께 역대 홈런 2위에 오르며 기록 작성기의 명성을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채병용의 6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3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에 실패,1위에서 밀려났다. 잠실에서는 전날 17안타에 이어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LG가 KIA를 10-3으로 누르고 4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손지환·김주형 ‘연타석포 합창’

    [프로야구] 손지환·김주형 ‘연타석포 합창’

    전날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나홀로 삼중살’의 진기록을 만들어낸 KIA의 손지환(29)이 김주형(22)과 나란히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주형과 손지환이 각각 5타점과 6타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는 활약 속에 11-5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이달 초에야 1군으로 올라온 김주형은 전날 2점포에 이어 1회 3점포,3회 2점포를 터뜨리는 등 이틀새 홈런 3방으로 7타점을 쓸어담아 주전 1루수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또 손지환은 4회 솔로아치에 이어 5회 쐐기 3점포 등 5타수 4안타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으며 김주형의 활약에 짝을 맞췄다. 시즌 최다인 2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홍세완과 김종국 등의 2군행으로 물방망이팀으로 전락했지만 둘의 활약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 것도 서정환 감독에게 또다른 기쁨. 손지환은 “이건열 코치의 주문대로 첫 타석부터 자신감을 갖고 배트를 휘둘렀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7개 솎아내고 3안타 6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김진우는 “마음을 비우고 완급조절하며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했다. 몸 상태는 100%이지만 제구력은 아직 100%가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제압, 한화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송은범은 시즌 3승째이자 지난해 5월25일 이후 LG전 5연승. 한화의 제이콥 크루즈는 9회 시즌 16호를 작렬, 팀을 영패에서 건져내며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수원에선 LG가 시즌 1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엮어내며 현대를 12-4로 제압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5-3으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엽 2루타… 3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2루타 1개에 3득점을 낚으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14일 고베 스카이마크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볼넷 1개와 상대 실책을 틈타 세 차례 출루, 모두 홈을 밟았다. 타율은 .269.16안타를 때려낸 요미우리가 10-4로 이겼다. 그러나 팀 동료 아베 신노스케가 만루홈런 등 대포 2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불꽃타를 이어간 것에는 못 미쳤다. 이에 따라 그의 4번 타자 자리도 위협당했다. 아베의 활약에 자극받은 이승엽은 9회 첫 타자로 나와 중견수쪽 2루타를 뿜어냈을 뿐이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남, 산둥 꺾고 ‘체면 1승’

    한참 뒤늦은 첫 승이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13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린 ‘A3 챔피언스컵 2007’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전에 터진 김상식과 최성국의 연속골로 후반 한 골을 따라붙은 산둥 루넝을 2-1로 따돌렸다.그러나 상하이 선화에 0-3,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0-2로 영패를 당했던 성남은 1승2패로 우라와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꼴찌에 머물렀다. 우승은 산둥과 나란히 2승1패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3점 차로 앞선 상하이 선화가 차지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던 산둥으로선 성남과의 거듭된 악연에 치를 떨어야 했다. 성남으로선 이날 득점이 이번 대회 첫 득점. 지난달 30일 하우젠컵 수원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4 참패를 당한 뒤 이어진 악전고투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잡은 것도 무엇보다 기쁜 일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4번 복귀’ 승엽, 멀티히트

    ‘4번 복귀’ 승엽, 멀티히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사흘 만에 4번타자로 복귀,‘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9일과 10일 각각 6번과 5번으로 밀려났던 이승엽은 4번 타자를 대신했던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전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원래 자신의 타순을 되찾았다.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1사 1,2루에서 좌완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몸쪽 높은 직구를 휘둘러 타구가 내야 한 가운데에 떴지만 유격수와 3루수가 서로 미루다 놓치면서 1루를 밟았고, 안타로 기록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3회 2사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노려 중전안타를 때린 뒤 오가사와라가 3루까지 간 틈을 타 2루까지 달렸다. 그러나 1회와 3회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승엽은 6회 몸쪽 공을 공략했지만 3루수 뜬 공에 그치며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265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8회말 대타 야노 겐지가 왼쪽 담장으로 솔로포를 넘겨 1-0으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양준혁 2000 안타 신화 작성 “지금부터는 2500 히트 도전”

    ‘기록 사냥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의 대기록을 일군 ‘원조 괴물’ 양준혁(38·삼성)의 욕심은 끝이 없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 9회 1사후 이승학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감격의 ‘2000안타 봉’을 처녀 등정한 직후 양준혁은 “3000안타는 (나이 탓에) 무리가 따르지만 2500안타에는 도전해 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야구는 내 인생’ “권투 선수가 경기가 끝나면 쓰러지듯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니까 이 순간까지 왔습니다.” 양준혁은 평범한 내야땅볼이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한다.“내일은 없다.”라는 절실한 마음가짐에서다.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 등에 밀려 항상 2인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2인자의 설움은 본인이 아니면 모른다. 내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내 역할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한 결과는 엄청났다.15시즌 만에 나온 2000안타는 미국, 일본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13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000안타를 넘은 선수는 246명뿐이다. 현역은 26명. 피트 로즈의 4256안타(24시즌)가 최다이고, 현역으로는 크랙 비지오(휴스턴)의 2980안타가 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35명에 그친다. 한국인 장훈(3085안타·23시즌)이 유일하게 3000안타를 넘었다. 현역 가운데 최다는 다쓰나미 가즈요시(주니치)의 2431개. 아울러 그가 작성한 기록도 셀 수가 없다. 지난달 19일 작성한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5월19일),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2006년 8월27일), 통산 최다 루타(2006년 5월23일), 최다 타점(2006년 5월16일), 최다 득점(2005년 9월4일), 최다 볼넷(2006년 4월9일), 최다 안타(2005년 6월25일) 등등.●‘변화가 두렵지 않다’ 그는 ‘선수협’ 파동, 해태(현 KIA) 이적,2005년 슬럼프 등 수많은 시련을 겪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양준혁은 “현실에 안주하면 발전이 없다. 야구는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유연성이 떨어지는 몸이지만 자기관리로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는 “몸을 던지니까 오히려 부상을 안 당했다.”고 말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워낙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팀 관계자들도 “신경 안 써도 되는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안 되면 되게 한다.’는 신념으로 방망이를 곧추세우는 그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양준혁은 2000안타 공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했다. 방망이는 경북 경산 볼파크 내 삼성 야구박물관에 전시된다. 그는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 개인 돈으로 1200만원 상당의 자동차 한 대를 12일 대구 KIA전에 경품으로 내놨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박경완, 4번째 3연타석 홈런 ‘대기록’

    [프로야구] 박경완, 4번째 3연타석 홈런 ‘대기록’

    박경완(35·SK)이 사상 첫 네 번째 3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SK는 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대포 네 방을 앞세워 4-3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SK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패에서 벗어나며 두산을 승차없이 승률(.545)에 앞서 3일 만에 단독 1위로 복귀했다. 박경완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24 번째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프로야구사에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박경완은 몰아치기의 명수다. 박경완(당시 현대)은 2000년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전무후무한 4연타석 홈런을 작성한 주인공. 일본에서도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유일하고, 미국프로야구에서도 루 게릭 외 3명 만이 갖고 있다. 마해영(LG)이 3개로 뒤를 따른다. 박경완은 “세 번째는 넘어갈 줄 몰랐다.‘앞에서 맞았어야….’라고 아쉬워했는데 바람도 불었고, 운이 좋았다.”면서 “이호준이 ‘양말을 올리자.’는 제안에 야수 전원이 농군 패션으로 출전했는데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화려한 완봉승으로 LG에 1-0 승리를 거뒀다. 리오스는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안타와 볼넷 3개씩 만 내주는 완벽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7월25일 잠실 LG전 이후 11개월여 만의 완봉승으로 방어율(1.64)과 다승 1위. 대전에선 삼성이 이정식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한화를 2-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 선발 매존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국내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1패)의 기쁨을 누렸다. 한화 류현진은 7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완투패로 4패(6승)째.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로 통산 2000안타 대기록에 7개를 남겼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KIA를 12-1로 대파했다. 롯데는 1회 무려 10점을 뽑아내 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소프트뱅크전서 11일만에 ‘12호 아치’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은 30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경기를 앞두고 팀 내 2인자로 처져 있었다. 3번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타율 .335,14홈런,36타점,37득점 등의 성적으로 4번 타자인 이승엽(타율 .265 11홈런 32타점 29득점)을 압도했던 것. 특히 오가사와라는 지난 28일 오릭스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5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승엽은 “오가사와라는 천재다. 배울 게 많다.”고 치켜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자극을 받았을 게 분명했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도쿄돔 홈 관중 앞에 나선 이승엽이 마침내 인터리그 첫 대포를 뿜어올렸다. 그것도 자신의 영웅이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868개)을 갖고 있는 ‘세기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67·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이 지켜보는 앞이라 의미가 컸다. 이승엽은 또 일본 무대 통산 100홈런에 3개를 남겨놓게 됐다.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이승엽은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좌완 와다 츠요시의 7구째 슬라이더(시속 130㎞)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앞서 요미우리 타선을 1안타로 묶던 와다는 이승엽의 방망이가 돌아가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고 고개를 떨궜다. 시즌 12호. 비거리는 약 110m. 이승엽이 홈런을 때린 것은 19일 주니치 전 이후 11일 만으로 인터리그 들어서는 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승엽은 6회말 오가사와라가 팀의 3번째 안타를 치며 출루하자 와다와 6구째 승부 끝에 1루수 옆을 꿰뚫는 깨끗한 안타를 쳐 팀이 1점을 보태는 데 디딤돌을 놨다. 이승엽은 8회 1사 뒤 꼬리뼈 부근에 공을 맞아 출루했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시즌 16번째 멀티 히트) 1타점 1득점을 낚았고, 타율은 .271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의 6-2 승리. 한편 이병규(33·주니치)는 라쿠텐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 2루타를 때리며 4타수 1안타(타율 .266)를 기록했다.6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주니치는 2-4로 역전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양준혁, 2000안타 - 17

    [프로야구 2007] 양준혁, 2000안타 - 17

    ‘원조 괴물’ 양준혁(38·삼성)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2000안타를 눈 앞에 뒀다.28일 현재 1983안타로 17개를 보태면 역사적인 대기록을 작성한다. 한 경기당 0.9개꼴로 안타를 뽑아 이르면 새달 초 역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 13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0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245명뿐이다. 현역은 25명. 피트 로즈의 4256안타가 최다이고, 현역으로는 크랙 비지오(휴스턴)의 2972안타가 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35명에 그친다. 한국인 장훈(3085안타)이 유일하게 3000안타를 넘었다. 현역 가운데 최다는 다쓰나미 가즈요시(주니치)의 2428개. ●영원한 3할타자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양준혁은 특유의 ‘만세 타법’으로 첫해 3할대(.341)를 기록한 뒤 9년 동안 이어가 ‘영원한 3할 타자’로 불린다. 타격에 관한 모든 기록을 새로 쓸 태세다. 통산 타점(1229개),2루타(394개), 득점(1137점), 루타(3389), 볼넷(1083개) 등에서 1위를 달린다. 물오른 ‘회춘포’로 통산 최다 홈런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준혁은 이날 현재 322개로 역대 3위다. 이승엽(요미우리)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고, 장종훈(한화 코치)의 340홈런에도 18개차로 따라붙었다. 올시즌 13홈런으로 김태균(한화)과 공동 1위를 달리며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양준혁은 “치다 보면 안타도 나오고 홈런도 나온다. 출루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에 충실하면 기록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꾸준함 속의 변화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항상 똑같다는 말이 아니다. 매년 타격 자세를 가다듬는 등 꾸준함 속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그는 “야구는 계속 발전하는데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퇴보한다.”고 지적했다.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데뷔 첫해 신인왕으로 선정되고 타격왕에도 네 차례(1993,1996,1998,2001년) 올랐지만 화려한 주목을 받은 적이 별로 없다. 그는 “성적이 꾸준한 편이지만 확 솟아오른 시즌이 없다.”고 말했다. 위기도 노력으로 극복했다.2005년 데뷔후 최악의 타율(.261)로 내려앉았다.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수모도 당했다. 그러나 극단적인 만세타법을 버리고 투수 앞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기본에 충실, 이듬해 타율 .303에 103안타로 부활했다. 이러다 보니 데뷔 이후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결장한 적도 없다. 전 시즌 출전도 6차례나 된다. 올시즌도 전 경기를 출전 중이다. 러닝에 중점을 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하지 않던 그도 지난 겨울에는 이승엽처럼 근력강화를 시작했다. 나이 탓에 떨어지는 근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효과는 올시즌 홈런 1위로 나타났다.“마흔을 넘어서도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는 양준혁의 기록 달성이 어디에서 멈출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크루즈 홈런 2방

    제이콥 크루즈(한화)가 시즌 10·11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홈경기 3연패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 득점을 모두 뽑아낸 크루즈의 융탄폭격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지난해 9월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행진을 ‘8’에서 멈추며 시즌 첫 패(5승)의 쓴 맛을 봤다. 크루즈는 0-2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랜들의 124㎞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단숨에 3-2로 뒤집었다.8회 2사 1루에서도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학의 직구(141㎞)를 노려 쳐 구장 밖으로 날아가는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크루즈는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화 구대성은 9회에 나와 1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KIA가 장성호(30)의 물꼬를 튼 2점포에 힘입어 SK를 6-5로 누르고 최근 2연패와 문학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18일 사상 최연소 1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장성호는 팬으로부터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 당시 잠실구장을 찾았던 팬이 홈런공을 주워 구단으로 보낸 것.“최연소 2000안타도 달성해 달라.”는 응원의 뜻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장성호는 “이런 팬이 있어서 정말 야구할 맛이 난다.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그래서였을까. 장성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2점 홈런이자 시즌 8호. 장성호는 2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인 마이클 로마노를 9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깜짝 작전으로 뒤집기를 노렸으나 실패,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2위 한화와의 승차가 ‘1’로 좁혀졌다. 왼쪽 옆구리를 다친 최희섭(28·KIA)은 3경기째 결장했다. 서정환 감독은 “타격 연습때 보니 아파서 방망이를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간다.”고 걱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장단 19안타로 롯데를 맹폭,9-4로 눌렀다. 수원에선 현대가 연장 11회 1사만루에서 김동수의 끝내기안타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 뒤 2연승을 달렸고, 홈경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김영중 인천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골 폭죽’… 스테보 해트트릭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K-리그 상위권으로 뛰쳐 나갔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에다 어시스트 1개까지 보탠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스테보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구FC를 4-1로 꺾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서 벗어난 전북은 5위(5승2무4패 승점 17)로 뛰어올랐다. 올해 정규리그 첫 번째, 컵대회 포함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스테보는 단숨에 정규리그 득점 공동 2위(7골)로 점프했다. 전반 7분 전광환의 패스를 받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스테보가 손쉽게 선제골을 낚았을 때 최강희 전북 감독의 주름진 이마가 다소 펴지는 듯했다. 하지만 5분 뒤 대구는 김재홍이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셀미르가 전북 골문에 쑤셔 넣으며 곧장 반격을 가했고, 최 감독의 표정은 다시 어두워졌다. 하지만 스테보가 사령탑의 근심을 완전히 날려 버렸다.31분 상대 골문 오른쪽에 버티고 있던 스테보가 이정호의 헤딩 패스를 재차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5분 뒤에는 지난 시즌 최고 루키 염기훈에게 멋진 킬패스를 건네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도왔다. 스테보는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스테보는 32분 마음먹고 쏜 슛이 골대를 맞히지 않았더라면 4골을 쓸어담을 뻔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5무2패)의 늪에 빠져 있던 FC서울은 ‘축구천재’ 박주영(22)이 35일 만에 돌아왔으나 승리를 낚지 못했다. 부산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것. 셰놀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에 이어 후반 들어 정조국까지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부산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허덕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만원 관중 죄송합니다”

    한화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를 지켰다.KIA의 최희섭은 관중을 몰고다니며 데뷔 2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조원우의 올시즌 마수걸이 역전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반면 롯데는 올시즌 네 번째 3만석이 매진되는 성원을 받았지만 한화에 지난해 8월1일 이후 사직구장 8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초반에 병살타 3개로 득점 기회를 놓쳐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5회 한상훈이 안타로 나간 뒤 심광호의 몸에 맞는 공, 정희상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조원우가 최향남의 2구째 142㎞짜리 직구를 통타,3점포를 쏘아올려 3-1로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6-3으로 눌렀다.KIA의 최희섭은 데뷔 7번째 타석인 3회 첫 안타를 때렸고,7회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려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현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김상훈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챙겼다. 그러나 5회와 8회는 삼진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심정수와 양준혁의 3점포 두 방을 포함,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LG에 9-0으로 완승했다. 삼성 양준혁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12호로 김태균(한화·11개)을 제치고 홈런 선두로 나섰다. 문학에서는 SK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현대를 3-2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반면 현대는 6연패에 빠지며 1위와의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역대 두 번째 최다 관중 이날 부산 사직과 대구가 만원을 이루는 등 4개 구장에 총 8만 8624명이 입장했다. 이는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인 2005년 4월5일 10만 1400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특히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사직에서는 3만석의 스탠드가 올시즌 네 번째로 찼다.또 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돌아온 최희섭이 전날 복귀전을 치른 잠실(수용인원 3만 500명)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 매진된 잠실에는 이날 2만 8894명이 찾았다. 한편 전체 504경기 중 현재 141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130만 6922명으로 지난해 경기 수 대비 23% 늘어 11년 만의 400만 관중 동원을 향해 순항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UEFA컵] 에스파뇰 ‘19년만의 악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이 19년 만에 되살아난 승부차기 악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품지 못했다. 에스파뇰은 87∼88시즌 UE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차붐’ 차범근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두 팀 모두 처음으로 맛보는 국제 파이널 무대였다. 당시 결승은 1,2차전으로 나눠 열렸다. 에스파뇰은 안방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적어도 이 분위기는 레버쿠젠에서 열린 2차전 전반까지 유효했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후반 12분부터 24분 동안 내리 3골을 잃었다. 후반 36분 얻어맞은 차범근의 세 번째 골이 특히 뼈아팠다. 에스파뇰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사상 첫 스페인 더비로 장식된 06∼07시즌 UEFA컵 결승전이 1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렸다. 에스파뇰은 다시 파이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디펜딩챔피언 세비야와 격돌했다. 에스파뇰은 상대 미드필더 아드리아누 코헤이아에게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10분 뒤 알베르트 리에라가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맞섰다. 에스파뇰은 후반 23분 수비수 모이세스 후르타두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세에 몰렸다. 수비를 강화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가져간 에스파뇰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19골) 프레데릭 카누테에게 다시 골을 내줬으나, 연장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놓고 호나타스 도밍고스가 중거리슛으로 재차 동점을 만들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에스파뇰은 승부차기에서 루이스 가르시아, 호나타스, 마르크 토레욘이 세비야 수문장 안드레스 팔롭에게 거푸 막히며 1-3으로 져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눈물을 뿌렸다. 세비야는 UEFA컵 2연패를 달성했다.84∼85,85∼86시즌 연속해서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현 103위가 최고 성적

    20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랭킹 순위에서 한국 선수들이 한 명도 10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16일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일 블랙번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6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던 설기현(28·레딩FC)이 103위로 가장 높은 순위였고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톱 100’에 들지 못해 순위조차 알 수 없다. 설기현의 순위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것. 20골을 넣어 아프리카 출신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코트디부아르)가 62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맨유의 우승 주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17점)가 2위에 올랐다.설기현은 또 주간 베스트11에 뽑혀 지난해 11월 찰턴전 승리 이후 두 번째 영예를 누렸다. 프리미어리그는 “설기현이 첫 시즌을 아주 잘 보냈다. 블랙번전에서 첫번째 동점골로 레딩의 불굴의 자세를 집약적으로 잘 보여 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PB] 이게 바로 4번타자…승엽 결승 3점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즌 9호 홈런을 역전 결승 3점포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1-1로 맞선 6회 초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의 5구째 바깥쪽 포크볼(137㎞)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일 한신전 이후 7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9호이자 일본 무대 통산 94호 홈런을 작성했다. 5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전날 2안타로 방망이를 가다듬은 감각을 이어가며 오랜만에 4번타자 역할을 해냈다. 이승엽은 “6회 초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공을 어떻게 하든 맞히려 했는데 상대 투수가 실투하자 노려쳤다.4번 역할을 하지 못해 미안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1루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4회 초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는 빗맞은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병살타로,8회 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이 기폭제가 돼 대량 득점했다.6회 초 이승엽 후속 타자 니오카 도모히로가 랑데부 1점포를 날려 한 점을 보태 5-1로 앞섰다. 이어 7회 초에서도 2사후 투수 가네토 노리히토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다니 요시토모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8-1로 달아났다. 컨디션이 회복된 이승엽은 3회 말에 이시이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아웃시키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47. 요미우리는 8-5로 승리,2연승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3경기 만에 팀 승리에 발판이 된 안타를 날렸다. 이병규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3-3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보내기 번트와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병규는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53을 지켰다. 주니치는 5-3으로 승리, 요코하마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개월 대장정’ 결산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개월 대장정’ 결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9개월 동안의 대장정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4총사로서는 아쉬움과 가능성이 교차하는 시즌이었다. 설기현(28·레딩FC)은 14일 블랙번과의 최종전에서 피날레 골을 뿜어내며 07∼08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설기현은 4골 4어시스트(27경기)로 빅리그 데뷔 첫 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이날 풀럼전까지 9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 멤버로 가능성을 엿보인 게 소득이다. ‘신형 엔진’ 박지성(26·맨유)은 두 차례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으나 14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로 우승에 일조, 팀의 새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메달을 받는 기염도 토했다. 무엇보다 득점력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게 최대 수확이다. 이적 파동을 겪은 이영표(30·토트넘)는 지난달 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앞서 15경기 연속 출장에 한국인으로 첫 EPL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토트넘 부동의 풀백으로 면모를 되찾았다. ●드로그바, 아프리카 출신 첫 득점왕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나고 티에리 앙리(아스널)가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아프리카산 야생마’가 날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29·첼시)는 에버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골을 뿜어내며 득점왕 확정을 자축했다. 첼시는 특히 드로그바의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어 안방 63경기 무패를 기록, 리버풀과 타이를 이뤘다. 92∼93시즌 EPL이 현 체제로 출범한 이후 아프리카 출신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드로그바가 처음이다. 하지만 시즌 초 득점 레이스에서 무섭게 질주했던 그는 막판 더딘 걸음으로 20골에 턱걸이했다. 베니 매카시(블랙번)가 레딩과의 38라운드에서 1골을 보태며 18골로 2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드로그바와 경쟁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는 3위, 웨인 루니(이상 맨유)와 마크 비두카(미들즈브러)가 각 14골로 공동 4위. ●승격·강등의 기쁨과 눈물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EPL로 올라온 팀은 레딩과 셰필드, 왓포드. 이 가운데 레딩이 16승7무15패(승점 55)로 8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 마지노선인 7위 내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 찰턴과 왓포드는 37라운드에서 19위와 20위를 확정해 이미 강등이 결정됐고,14일 38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위건, 셰필드가 잔류를 노렸다. 그 결과 웨스트햄이 맨유를 1-0으로, 위건이 셰필드를 2-1로 제압하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37라운드까지 18위로 강등권이던 위건은 이날 승리로 셰필드와 승점 38(10승8무20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단 1골이 앞서 셰필드를 18위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EPL에 잔류했다. 2부리그에서는 맨유의 정신적 지주였던 로이 킨이 지휘봉을 쥔 선덜랜드가 1위, 버밍엄이 2위로 2시즌 만에 동반 승격했다. 다음 시즌에는 제자인 킨과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대결이 흥미로울 전망.3∼6위인 더비, 웨스트브롬, 울버햄프턴, 사우스햄턴이 16∼29일 플레이오프를 벌여 마지막 티켓 1장의 주인을 가린다. ●빅4, 4시즌 연속 챔스리그행 맨유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1,2위에 올라 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각각 3위와 4위에 그친 리버풀과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거쳐 본선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빅4’인 이 팀들은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동반 출전을 하게 됐다.5∼7위에 오른 토트넘과 에버턴, 볼턴은 UEFA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역시 성남, 17경기 무패 행진

    지난 시즌 챔피언 성남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울산은 이천수와 알미르의 2골씩, 모두 4골의 ‘폭죽’을 터뜨리며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성남은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모따와 김두현의 연속골로 한정화가 한 골을 따라붙은 부산을 2-1로 제압,17경기 무패(10승7무)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22일부터 이어온 17경기 무패 행진은 전남과 부산이 이룩한 21경기 무패 행진에 이어 역대 3위의 대기록. 전반 26분에야 첫 슈팅이 터질 정도로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트남 원정에서 돌아온 피로감에 성남은 휩싸인 듯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손대호가 왼쪽 터치라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모따가 날렵한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차넣어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7분에는 김두현이, 박진섭이 하프라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돌아들어가 낚아챈 뒤 한번 트래핑한 뒤 차넣어 골포스트를 맞고 그물을 출렁였다. 울산은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대결에서 이천수와 알미르의 두 골씩을 묶어 4-0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2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한 울산은 9위에서 4위로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천수는 지난달 29일 전남전 이후 2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행에 유리한 국면을 열었다. 대구와 대전의 시민구단 자존심 대결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3분 대전 김창수의 K-리그 데뷔골로 끌려가던 경기를 이근호가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홈에서 대전에 3승3무로 한번도 진 적이 없었던 대구는 이근호의 동점골로 첫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고 대전은 9경기 연속 무패(3승6무)를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제주 조진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져 12경기 무승(5무7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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