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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4승 찬스’

    류현진 ‘4승 찬스’

    시즌 4승을 챙길 절호의 기회가 왔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여덟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8안타 4실점으로 2패째를 당한 류현진은 약체 마이애미를 맞아 반드시 4승을 따낼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이애미는 내셔널리그 최약체다. 9일까지 10승25패, 승률 .286으로 동부지구 최하위다. 초반인데도 지구 선두 애틀랜타와의 승차가 11경기나 벌어졌다. 기록으로도 약체임이 확인된다. 팀 득점(99점), 팀 타율(.225), 팀 홈런(19개) 모두 리그 꼴찌다. 그동안 류현진이 상대한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콜로라도, 볼티모어 등에 견줘 투타 짜임새가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는 그리 녹록지 않다.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한 우완 케빈 슬로위(29)다. 그는 일곱 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았다. 지난 6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첫 승을 따냈다. 앞서 1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8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근 다저스 타선을 감안하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저스의 팀 타율은 리그 5위(.255)로 높은 편이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팀 득점(111)은 꼴찌에서 두 번째(14위). 9일 애리조나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2-3으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11일 시작하는 마이애미와의 3연전을 싹쓸이해 팀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도 부진하면 순위 다툼에서 치명상을 입는 건 물론 돈 매팅리 감독의 거취마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시리즈 ‘스윕’의 열쇠를 쥐었다. 3승2패, 평균자책점 3.71의 류현진이 경기 초반을 무실점으로 넘기려면 직구 제구력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그동안 직구 제구 여부에 따라 울고 웃은 그가 팀의 부활을 위해 얼마나 전력투구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출범 30년… 숫자로 돌아본 K리그

    출범 30년… 숫자로 돌아본 K리그

    1983년 5월 8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유공과 할렐루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가 막을 올렸다. 1호골의 주인공은 유공의 박윤기(53)였다. 전반 23분 이강조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할렐루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K리그 첫 경기는 두 팀이 1-1로 비기며 끝났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동대문운동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K리그는 K리그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K리그 챌린지를 2부 리그로 품었다. 많은 게 변했지만 기록은 쌓였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희와 영광의 순간을 숫자로 정리했다. 지난 5일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까지 K리그로 열린 경기는 모두 5342경기. 역대 최다 득점의 주인공은 이동국(34·전북).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이후 상무-성남-전북을 거치며 통산 144번의 골맛을 봤다. 올 시즌에도 3골을 기록 중. 필드플레이어로 최다 출장 선수는 포항에서 은퇴한 김기동(41). 1993년 유공에서 K리그에 데뷔, 2010~11시즌까지 501경기에 출전했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K리그 통산 최다 출장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도 전남 골문을 지키는 김병지(43)다. 1992년 울산에서 데뷔한 이후 무려 22시즌 동안 615경기에 출전한 ‘살아 있는 역사’다. 30년 동안 5342번의 킥오프 휘슬이 울린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지난 5일 어린이날까지 모두 5202만 7741명이었다. 또 현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 소속된 팀은 모두 22팀이지만 지금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9팀뿐인 점은 신기할 법도 하다. 성남이 일곱 차례로 우승 경험이 가장 많다. 럭키금성과 안양LG의 후신인 FC서울이 다섯 차례, 포항과 부산(전 대우 로얄즈), 수원이 네 차례로 뒤를 이었다. 울산과 전북이 각각 두 차례, 유공과 부천SK를 이어받은 제주 유나이티드가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울산은 430승을 거둬 K리그 최다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포항은 팀 통산 최다 득점(1423골) 기록을 지니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레전드 베스트 11’ 팬투표를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서 이날 시작해 19일까지 실시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시카고, NBA 4강 PO 첫 승 미프로농구 시카고가 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마이애미를 93-86으로 제압했다. 시카고의 주전 가드 네이트 로빈슨은 두 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렸고, 포워드 지미 버틀러는 더블더블(21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는 샌안토니오가 2차 연장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129-127로 따돌렸다. 이영표 연봉 2억 5000만원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뛰는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연봉이 약 2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MLS 선수 노조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영표의 기본급은 19만 6900달러(약 2억 1560만원), 총연봉은 23만1100달러(약 2억 5300만원)였다. 김장미, 10m 공기권총 금메달 한국 여자권총의 간판 김장미(21·부산시청)가 2013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장미는 7일 미국 포트베닝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순치(중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결승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9.6점을 쏜 김장미는 10.7점을 기록한 순치에게 합계 199.6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최후의 한 발에 또 9.6점을 쏴 9.1점에 그친 순치를 따돌렸다. 日 최고령 2000안타 신기록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주전 포수 다니시게 모토노부(43)가 역대 최고령 2000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니시게는 지난 6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끝난 야쿠르트와의 경기 6회에 우전 안타를 날려 역대 44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1970년 12월생인 다니시게는 만 42세 4개월 만에 2000개 안타를 작성,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의 종전 최고령(만 41세 5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 추신수 ‘끝내기 홈런’…첫 30홈런 고지가 보인다

    추신수 ‘끝내기 홈런’…첫 30홈런 고지가 보인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시내티는 1회부터 애틀랜타에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추신수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메들렌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신시내티는 5회와 8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3-4, 1점차 뒤진 채 9회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 크레이크 킴브럴에게 연속 삼진을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진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역전포를 쏘아올리며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을 터뜨려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MLB 타자 순위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루율은 0.465로 전날보다 0.002 떨어졌지만 여전히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 안타 부문도 42개로 내셔널리그에서 1위, MLB 전체 순위에서 5위다. 득점 부문에서도 42점으로 MLB 전체 2위, 내셔널리그에서 단독 선두다. 타율은 0.333으로 MLB 전체 순위 8위, 내셔널리그에서 4위다. 홈런 역시 7개로 MLB 전체 15위, 내셔널리그 8위에 올랐다. 팀 내 홈런 경쟁에서는 단독 선두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33경기 만에 홈런 7방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0홈런 고지도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홈런 22개를 친 2010년에는 44경기 만에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렸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김상현(SK)이 이적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상현의 투런포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12승 1무 12패로 5할 승률을 맞춘 SK는 LG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전날 KIA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한 SK는 김상현을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42로 9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타선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다. KIA에서 ‘해결사’로 불렸던 김상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김상현은 8회 마침내 대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정재훈의 8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SK ‘해결사’의 탄생이었다. 김광현도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야간경기에서 포수 사인이 잘 안 보였다는 김광현은 이날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병살 3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회춘’한 옥스프링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KIA에 3-0 완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6득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낚으며 단 2안타(1볼넷)만 허용했다. 최고 147㎞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고 2루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007~08년 LG에서 뛰었다가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옥스프링은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내리 패배를 당했으나 지난달 25일 SK전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목동에서 열린 ‘엘넥라시코’는 접전 끝에 넥센이 6-4 승리를 거두고 이틀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역전극을 펼치며 NC를 8-4로 꺾었다. 한화는 3-4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10구단 KT의 신인 우선 지명 시기를 다음 달 17일로 정했다. 5년 만에 부활한 신인 1차 지명은 7월 1일로 확정했다. 또 현충일인 다음 달 6일 열리는 네 경기는 공중파 TV 중계 등을 고려해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끝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결승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은 후반 막판 두 차례나 거푸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이겼지만 지난달 25일 1-4로 패배한 1차전과의 합계 3-4로 결승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동점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다. 슈팅 숫자 21-7, 공 점유율 59-41로 전·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레알은 그러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도르트문트의 압박 수비에 후반 3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카카와 카림 벤제마를 교체 투입하고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38분 메주트 외칠의 빠른 크로스를 벤제마가 선제골로 연결시켜더니, 5분 뒤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기어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1차전에 이어 완벽에 가까운 공·수 짜임새로 레알의 맹공을 틀어막은 도르트문트는 딱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1996~97시즌에 이어 16시즌 만에 유럽 클럽 정상을 정조준하게 됐다. 2일 새벽 또 다른 4강전(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결과에 따라 대회 사상 첫 분데스리가 팀끼리의 결승이 성사될 확률도 높아졌다. 뮌헨이 결승에 합류하면 어느 쪽이 이기든 12시즌 만에 독일 클럽이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Big Ear)’를 가져가게 된다. 결승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2001~02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뒤 10년 넘게 결승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레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을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그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비 알론소 등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대신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비롯해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 EPL 스타들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20억원)를 책정했지만 레알은 무조건 데려올 작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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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26)이 콜로라도의 불꽃 타선을 잠재워 선발진이 와해된 LA다저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 류현진은 새달 1일 오전 11시 10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으로 콜로라도를 불러들여 시즌 3승 달성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지난 8일 피츠버그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신고한 이래 4경기 만에 오르는 홈 마운드다. 류현진이 시즌 6번째 등판에서 홈 팬에게 승리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좌완 호르헤 데라 로사. 2009년에만 16승을 올리는 등 빅리그 통산 56승을 거뒀다. 2승1패 평균자책점 3.41을 올린 류현진은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관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콜로라도의 방망이다. 28일 현재 15승9패로 선두를 달리는 콜로라도는 팀 타율(.279), 팀 득점(125점), 장타율(.461)에서도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 홈런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2개다. 반면 다저스는 팀 타율 .250(5위), 팀 득점 78점(13위), 장타율 .358(13위), 팀 홈런 15개(공동 12위)에 그치고 있다. 타선도 좀처럼 터지지 않는 데다 투수난까지 겹치며 다저스는 11승12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소화하는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조시 베켓 등 셋밖에 되지 않는다. 다저스는 이날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도 7~8회 우완 구원투수 맷 게리어가 연속 홈런을 얻어맞아 4-6으로 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獨한 녀석’들, 메시 깬 다음 날 호날두 혼내줬다

    [UEFA 챔피언스리그] ‘獨한 녀석’들, 메시 깬 다음 날 호날두 혼내줬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도르트문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프리메라리가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며 결승 무대 접수에 나선 분데스리가 골잡이들이다. 레반도프스키가 25일 독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 끝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1로 격침시켰다. 저돌성과 동료 미드필더와의 절묘한 호흡, 개인기, 강력한 슈팅 등 자신의 모든 기량을 고루 드러내며 골 잔치를 벌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다음으로 이 대회 한 경기에서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최다 기록은 지난해 3월 7일 레버쿠젠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의 5골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인 레반도프스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둔 분데스리가의 ‘블루칩’이다. 지난 시즌부터 뽐낸 폭발적인 득점력 덕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날까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2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정규리그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부터 지난 20일 마인츠와의 홈경기까지 12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으로 독일의 전설적 골잡이 게르트 뮐러(1969∼1970시즌 16경기)의 대기록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챔스리그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10골이 된 레반도프스키는 메시(8골)와 토마스 뮐러(7골·바이에른 뮌헨)를 가뿐히 추월하고 이날 빛바랜 대회 50호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골·레알 마드리드)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호날두는 0-1로 뒤지던 전반 42분 승부를 잠깐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후 레반도프스키의 골 폭풍 앞에 초라한 존재감을 감췄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첫 걸음을 뗐을 뿐”이라고 자세를 낮추면서 “4골을 넣어서 기분은 좋지만 목표는 결승에 올라가는 것”이란 각오를 다졌다. 현지 언론은 물론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5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에서 독일 팀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며 분데스리가가 유럽 축구의 중심에 서 있음을 부각시켰다. 4강 2차전은 오는 5월 1일(뮌헨-바르셀로나) 캄프누와 2일 새벽(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7회에 3점, 8회에 또 3점… 롯데 무서운 뒷심

    [프로야구] 7회에 3점, 8회에 또 3점… 롯데 무서운 뒷심

    롯데가 막판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회 말 대타 박종윤의 역전 3루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6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와 8회 각각 3점씩을 얻는 집중력을 보이며 케네디 스코어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회 말 1사 2, 3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먼저 두 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와 6회 정근우에게 연달아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역전당했고, 7회에는 한동민에게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는 7회 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강민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장성호의 볼넷, 황재균의 2루타가 이어져 득점했다. 박기혁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장성호가 홈을 밟았고, 김문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 초 수비에서 한 점을 빼앗긴 롯데는 8회 말 바뀐 투수 채병용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경기를 뒤집었다. 김대우와 강민호, 장성호가 차례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히어로’ 박종윤이 1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사직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성배가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에 9-1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렸다. 나이트는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2회 말 김민성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곧바로 유한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3회 초 김현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한 점을 빼앗겼지만, 5회 말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6~8회 4점을 더 달아난 넥센은 박성훈과 송신영, 한현희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7회 초 박한이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끝판왕’ 오승환은 8회 2사에 등판, 네 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NC와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4-5로 뒤진 9회 말 2사에서 조평호가 상대 마무리 앤서니에게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LG와 넥센은 내야수 서동욱과 포수 최경철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현재윤의 부상 공백을 메웠고, 넥센은 내야진을 강화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꿀벌 군단’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강 레알에 ‘독침’을 꽂다

    ‘꿀벌 군단’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강 레알에 ‘독침’을 꽂다

    그야말로 ‘폭격’이었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등 최정상급 멤버로 구성된 레알 마드리드가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위치선정 하나로 최고의 골잡이가 된 AC밀란의 필리포 인자기(40·이탈리아)를 떠올리게 했다. 호날두 같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추진 않았지만 완벽한 위치선정에 이은 간결한 마무리로 상대팀에 비수를 꽂았다.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를 뚫고 다이빙슛으로 만들어낸 첫 골, 오프 사이드 트랩을 교묘하게 부수고 들어가 만들어낸 두번째골,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뒤 간결한 터치 동작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뽑아낸 세번째 골은 그의 다재다능한 득점 기술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농락하듯 가운데로 슛팅을 날려 골망을 흔든 ‘강심장’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호날두도 이날 한 골을 기록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과 팀의 패배 앞에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에 이어 한 경기에서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챔피언스리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해 3월 레버쿠젠(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널티 박스 안 어떤 위치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 골을 널어서 기분은 좋지만 이제 첫 걸음을 뗐을 뿐”이라면서 “목표는 결승에 올라가는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2차전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프로축구] 골, 골, 골… 대세가 대세라오

    [프로축구] 골, 골, 골… 대세가 대세라오

    ‘인민루니’ 정대세(수원)가 시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데얀(서울) 추격에 나섰다. 정대세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세 골을 잇따라 터트려 4-1 역전승을 혼자 이끌었다. 그 덕에 수원은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의 부진을 털어냈다. 정대세는 시즌 4골로 단숨에 득점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데얀과는 1골 차이.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어 일부에서는 거품이란 지적도 나왔다. 정대세는 지난달 30일 전북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후반 12분 서정진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감각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마침내 리그 데뷔골을 꽂은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의욕이 넘쳐서일까, 지난 14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는 전반에 경고 2장을 받고 퇴장당하며 팀의 서울 상대 무승 기록을 9경기(2무7패)로 늘리는 데 앞장(?) 섰다. 한 경기를 쉬면서 칼을 벼린 정대세는 마침내 이날 해트트릭으로 골 가뭄을 풀어냈다. 모두 영리한 위치선정과 뛰어난 감각이 빛을 발했다. 홍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대 정면에서 발끝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 동점골을 만든 데 이어 조지훈의 슈팅에 가까운 강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번쩍 뛰어올라 발바닥으로 공을 찍어 바운드시켜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정대세는 스테보의 쐐기골이 터져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 살짝 몸을 틀어 골키퍼 김선규와 골문 사이를 파고드는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근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작성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어야만 나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며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조커 김성준의 벼락 같은 중거리포로 울산을 1-0으로 제쳤다. 전북, FC서울에 이어 울산까지 사냥한 성남은 3연승 상승세를 타며 명가의 부활을 예고했다. 부산은 광양전용구장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임상협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이뤄 소중한 승점 1을 땄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강원과 페널티킥으로 1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경남은 시즌 7경기 연속 무패(1승6무)를 이어갔지만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팀의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시즌 첫 승리에 실패한 강원은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에 빠졌지만 승점 1을 보태 대구(승점 3)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NPB]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31·오릭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대호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6일 세이부와의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의 타율은 .373에서 .372(78타수 2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첫 타석인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대호는 두 차례 연속 찬스를 맞았으나 적시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2사 1, 2루 기회에서도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이대호는 0-7로 크게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모리후쿠 마사히코를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겨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틀 연속 타점이자 시즌 14번째 타점이다. 오릭스는 1-9로 완패했다. 한편 이대호는 전날 거대한 체구로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대호는 20일 소프트뱅크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6-1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압권은 2루타가 터진 6회 이대호의 주루 플레이였다. 1사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친 이대호는 오카다 다카히로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고토 미쓰타카의 타석 때 상대 투수 야마나카의 공이 폭투로 이어지자 재빨리 홈으로 뛰어들었다. 이대호는 슬라이딩을 감행해 득점했다. 12년 동안 도루가 9개에 불과한 이대호가 오랜만에 선보인 멋진 주루 플레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월의 삼손’ 최희섭, 4경기 연속포

    [프로야구] ‘4월의 삼손’ 최희섭, 4경기 연속포

    ‘빅초이’ 최희섭(34)에게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다. 긴 머리에서 힘이 나온다는 ‘삼손’이다. 요즘 장발 스타일을 고수하는 프로야구 KIA의 최희섭이 21일 문학 SK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두 번째 타석인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세든의 137㎞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 1사 2, 3루에서 고의사구를 얻어 나갔지만 후속 타자들의 잇단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한 최희섭은 네 번째 타석인 7회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윤길현의 136㎞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최희섭이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0년 5월 4일 광주 한화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7일 광주 LG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 가면서 자신의 이 부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희섭은 2009년 9월 19일 광주 LG전부터 25일 광주 넥센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적이 있다. 시즌 초반인 4월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최희섭의 모습은 국내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09년을 연상케 한다. 그해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308, 33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던 최희섭은 4월에만 23경기 7홈런 1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최희섭은 21일까지 15경기에 나와 5홈런 20타점을 만들었다. 2009년에도 머리를 덥수룩하게 길렀던 최희섭은 “머리를 자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이 떠올라 도움이 될 것 같아 유지하고 있다”며 “팀이 우승할 때까지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KIA는 이날 최희섭을 비롯해 김상현, 박기남, 이범호가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SK를 9-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린 KIA는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KIA는 왼쪽 손등 골절로 수술을 받은 김주찬이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병원으로 건너가 이달 말까지 재활전문센터에서 뼈를 붙게 하는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치료가 잘 진행되면 당초 예정인 5월 말~6월 초보다 보름쯤 일찍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KIA는 내다봤다.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에 1-0 신승을 거두고 올 시즌 들어 처음 NC를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송창식이 양의지와 정수빈을 각각 내야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NC를 11-2로 가볍게 누르고 5연승을 기록,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에 자리했다. NC는 5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를 9-8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테니스 청각장애 이덕희 결승행 청각 장애인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챔피언십 단식 4강전에서 수밋 나갈(인도)을 2-0(7-5, 6-3)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 김덕영에게 2-1(1-6, 6-4, 6-2)로 역전승한 오니시 겐(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덕희는 결승 진출로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국제 주니어 랭킹 50위대를 예약했다. 우승하면 40위대 초반도 가능하다. 조윤지 넥센 마스터즈 1R 선두 국가대표 동기 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가 19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71타와 이븐파를 쳐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에게 1~2타 뒤진 공동 2위와 6위.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6오버파 공동 80위로 밀려났다. 이대호 3타수 1안타 1득점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362에서 .361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2-4로 졌다. ‘빈볼’ 진명호 5경기 출장정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연거푸 빈볼을 던진 롯데 투수 진명호에게 제재금 100만원과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6회 박병호 타석 때 주심에게 경고를 받고도 다음 이닝 서건창에게 또 빈볼을 던졌다. 상벌위는 또 5회 공격 때 타구에 고의로 발을 갖다 댄 이택근(넥센)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물렸다. 22일 시각장애인골프대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51회 체육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충북 제천 에콜리안골프장에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 회원과 서포터스 각각 24명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연다. 시각장애인골프는 1925년 미국에서 시작, 현재 20여개 국가에서 재활 및 복지를 위한 시각장애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의 출범과 함께 2007년 첫 공식 대회가 개최됐다.
  • [커버스토리] 클릭, 잠시 짜릿했으나…패닉, 영혼까지 털렸다

    [커버스토리] 클릭, 잠시 짜릿했으나…패닉, 영혼까지 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지난 3년간 6300억원 규모의 사설 스포츠토토를 운영해 온 고모(46)씨 등 8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사설 토토 사이트 14개를 통해 60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규모가 큰 사이트는 회원 2700명에 월평균 35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래서 기자가 직접 사설 스포츠토토에 베팅해 봤다.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로 넘어가는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클릭질 몇 번에 수십만원이 오갔다. 돈은 당장 손에 잡힐 듯 가까웠고, 방식은 쉽고 간편했다. 짜릿했다. 왜 사람들이 사설 토토에 중독되는지 알 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태 파악을 위해 특별 취재비로 받은 30만원을 7시간 만에 전부 잃었다. 킥오프와 종료 휘슬이 몇 번 반복되는가 싶었는데 보유머니는 어느새 0원이었다. 베팅은 지난 3년간 밤낮으로 사설 토토를 한 김용진(28·가명·12면 참조)씨가 귀띔한 ‘메이저 놀이터’(안전한 사설 토토 사이트를 뜻하는 은어)에서 이뤄졌다. 지인의 추천을 통해서만 엄격하게 회원을 받아 경찰에 절대로 걸릴 염려가 없다고 했다. 서버는 모두 해외에 있고 대포통장으로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것. 돈을 입금받고 결과를 맞히면 아이디(ID)를 없애버리는 ‘먹튀 사이트’들이 횡행하는 가운데 3년 넘게 무사고(?)로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두근두근. 링크창에 사이트 주소를 쳤다. 메인 화면에는 음악을 듣는 외국 남자의 사진이 떴다. 음악 관련 블로그 같았다. 설마 없어진 건가. 혹시나 싶어 김씨에게 미리 받은 ID와 비밀번호를 쳤다. 신세계가 펼쳐졌다. 웨인 루니(축구), 로저 페더러(테니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농구)의 사진이 떴다. 페이지 하단에는 ‘저희는 별도의 광고 없이 추천인만을 통해 가입하며, 보안을 가장 중요시하는 곳입니다’라는 설명이 쓰여 있었다. 보안유지를 위해 회원 모두가 노력하자는 공지 글에는 ‘보안이 생명’, ‘보안 또 보안’이라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사설토토 사이트는 별천지였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축구·야구·농구·미식축구·핸드볼 등 웬만한 종목은 다 있었고 베팅 종류도 승무패·언더-오버(양팀 득점의 합이 기준점수를 넘는 것)·핸디캡(강팀에 불리한 조건을 주는 방식)·스페셜(야구 첫 볼넷, 농구 첫 3점슛, 축구 전반 득점 등) 등 다양했다. 합법 스포츠토토(베트맨)는 최소 두 경기부터 승, 무, 패 등 경기결과를 베팅할 수 있는 반면 사설토토는 첫 경기부터 걸 수 있다. 베팅액도 베트맨이 100~10만원인데, 사설토토는 5000~300만원으로 크다. 배당률도 당연히 사설토토가 높다. 베트맨을 통해 베팅에 재미를 느낀 사람들이 불법토토로 유입되는 이유다. 마감임박 경기들이 깜빡였다. 노르웨이, 카타르, 러시아, 요르단 등 평소 따로 챙겨 본 적이 없는 축구경기가 베팅을 재촉했다. 거침없이 눌렀다. 첫 번째 선택은 18일 오후 11시 30분에 킥오프하는 러시아 축구 2부리그. 배당률이 낮은, 달리 말하면 이길 확률이 높은 팀의 승리에 5만원을 걸었다. 사이버머니는 현금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밤 12시 15분에 시작하는 카타르 리그 두 경기에도 베팅했다. 알사드와 레크위야SC, 알라이안과 알자이시의 대결. 알사드와 알라이안이 이긴다에 각각 5만원씩 걸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정수·조용형 등이 뛰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취재하며 자주 접해 익숙한 팀들이었다. 돈을 잃을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 이변이 생겼을 때 대박을 칠 수 있을 거란 기대에 같은 경기의 무와 패에도 전부 1만~2만원씩을 걸었다. 합법토토에서는 불가능한 방식이다. 노르웨이 축구까지 베팅, 사이버머니 30만원을 전부 썼다. 이제 기다릴 시간. 지루할 거란 예상과 달리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실시간 점수를 중계해 주는 라이브스코어 사이트에 들어가니 채팅방에 재잘대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실시간으로 뜨는 골 소식에 채팅창이 들썩였다. 노르웨이, 카타르 축구가 끝나자 0원이던 잔고는 다시 19만원으로 채워졌다. 분명 11만원을 잃은 건데 돈을 땄다는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새벽 2시인데 눈이 말똥거렸다. 왠지 계속 딸 것 같은 기분에 취했다. 간이 커진다. 이번엔 미국프로야구(MLB)를 택했다. 밀워키-샌프란시스코, 시카고C-텍사스전에서 첫 볼넷이 어느 팀에서 나올지를 고르는 게임이다. 투수의 제구력이 우선이지만, 축구보다는 경기상황과 운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아무 팀이나 겁없이 찍었다. MLB 몇 경기와 사우디아라비아·스위스·잉글랜드·콜롬비아 축구, 유럽농구까지 돈을 따는 족족 베팅했다. 깜깜한 새벽, ‘아드레날린’ 대분출이다. 파란색 낙첨과 빨간색 당첨을 정신없이 반복하는 사이 사이버머니는 어느덧 0원. 7시간 31개 베팅의 끝은 ‘올인’이었다.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한국의 4대 프로스포츠가 전부 승부조작의 홍역을 앓았지만, 그 온상이 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는 여전히 불야성이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고려대에 의뢰해 지난달 발표한 제2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설 스포츠토토의 규모는 연간 7조 6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도박의 총규모(연간 75조원)의 10.1% 수준이다. 2008년 제1차 조사 때는 미미해 따로 사설토토를 집계조차 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도박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하우스(노름판) 도박(25.7%), 사행성 게임장(24.9%), 사설 경마·경륜·경정(13.2%)의 자리를 사설토토가 급격하게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사설 스포츠토토의 특징으로 ▲인터넷, 모바일로 24시간 이용 가능 ▲베팅대상 및 방식의 다양성 ▲환전의 신속성 ▲높은 베팅 상한선과 배당률 ▲다양한 VIP제도 등을 꼽았다. 사설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문다. 이용자도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감위는 정부, 경찰과 함께 지난해 11월 불법사행산업감시 신고센터(1855-0112)를 발족했으나 사설토토가 워낙 은밀하게 이뤄지는 까닭에 단속이 쉽지 않다. 대부분 해외서버인 데다 주기적으로 주소를 바꾸며 회원을 관리하고 있어 적발이 어렵다. 강남서가 적발한 사설토토 조직도 검거까지 무려 8개월이 걸렸다. 운영자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서버는 일본에, 사무실은 태국·중국에 열고 현금으로 출금한 최종 수익금을 합법 법인계좌에 입금해 해외제조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세탁까지 거쳤다. 치밀하고 교묘한 수법이다. 전문가들은 도박에 취약한 개인특성, 사회에 만연한 한탕주의만큼이나 국가의 책임방기가 사설 스포츠토토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규호 중독예방시민연대 상임대표는 “합법 도박(베트맨)을 즐기던 사람들이 배당률이 높고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불법토토로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합법, 불법토토 모두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명호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박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건 국가”라면서 “중독자의 자활, 치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2부리그 ‘군경더비’ 국대급 슈퍼매치

    [프로축구] 2부리그 ‘군경더비’ 국대급 슈퍼매치

    K리그 슈퍼매치는 1부 리그 ‘클래식’에만 있는 게 아니다. 2부 리그 ‘챌린지’에도 못지않은 대결이 있다.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와 경찰축구단의 라이벌전이 바로 그것. 20일 상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축구 첫 ‘군경(軍警) 더비’. 국가대표급 스쿼드로 무게감이 상당하다. 상무에는 이근호를 비롯해 김재성과 백지훈, 김형일, 이재성, 김호준 등이 뛰고 있다. 1부 리그에서 ‘한가닥’ 하던 선수들이다. 전·현 국가대표도 비친다. 경찰축구단도 만만찮다. 염기훈과 정조국, 배기종, 양상민, 오범석 등 A매치에서 한두 번씩 낯을 익힌 선수들이다. 그래서 팬들은 각각 ‘레알 상무’ ‘경찰셀로나’로 부르기도 한다. 몇년 전만 해도 경찰축구단은 상무에 입대하지 못한 선수들이 향하는 ‘대체 구단’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2011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두현이 입단한 뒤로 위상이 바뀌었다. 실력이나 위상에서 상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팬들의 관심이 늘어나자 설전도 이어졌다. 염기훈은 “(상무에 비해) 경찰축구단은 분위기가 자유롭다. 경찰청에는 축구와 육상팀밖에 없기 때문에 지원도 전폭적”이라고 상무의 아픈 곳을 찔렀다. 그러나 김형일은 “우리는 군인이다. 자고로 남자는 군인다워야 한다. 경찰에는 없는 군인의 자존심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리그 1위(3전승)를 내달리는 경찰축구단은 2위 상무(2위)에 골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팀의 골잡이 대결이 관건. 정조국은 3경기 4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병’ 이근호는 정조국에 한 골 뒤졌을 뿐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세 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31·오릭스)가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지만, 타율은 .362(69타수 25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오카다 다카히로의 2루타로 3루까지 간 이대호는 고토 미쓰타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5회 유격수 땅볼과 7회 병살타로 물러났고, 오릭스는 6-8로 졌다. 모비스, 김시래 LG로 보낸다 프로농구 모비스는 18일 “외국인 선수 맞교환의 후속 트레이드로 김시래를 LG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지난 1월 28일 LG와 커티스 위더스-로드 벤슨을 맞바꾸면서 향후 3년간 1라운드 지명권 가운데 한 장 또는 김시래를 LG로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모비스는 김시래 관련 조항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지난 17일 챔피언결정전이 끝나자 비로소 공개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시래는 올 시즌 평균 6.9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R마드리드, 팀 가치 맨유 앞서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18일 프로축구팀 가치 순위 연례보고서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가치를 33억 달러(약 3조 7000억원)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반면 2004년 이후 계속해서 1위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31억 6500만 달러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렸다. 바르셀로나(스페인·26억 달러)와 아스널(잉글랜드·13억 26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제 무리뉴 감독 등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축구팀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상원고 이수민 야구협회 특별상 고교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쓴 대구 상원고 이수민이 대한야구협회(회장 이병석) 특별상을 받는다. 이수민은 지난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잡아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리는데 이수민에겐 상패와 10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이 주어진다.
  • 추신수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추~추~’

    추신수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추~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1)가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한 추신수의 타율은 .353에서 .333으로 다소 내려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인 싱커 투수 카일 켄드릭을 상대했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에는 풀카운트 접접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2루의 타점 기회를 얻었으나 역시 2루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안토니오 비스타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양팀이 각각 2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쳤으나 0-0이던 9회말 빗줄기가 굵어지며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이 선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2연승 ‘파죽지세’

    모비스가 적지에서 SK를 연달아 꺾으며 챔피언 등극의 꿈을 부풀렸다. 모비스는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문태영(11득점)과 양동근(1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0-5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을 모두 이긴 모비스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더 챙기면 대망의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 비율은 87.5%. 전날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군 모비스는 이날 초반부터 SK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전반을 36-26으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SK의 추격을 받았고 4쿼터 초반 최부경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모비스는 로드 벤슨의 자유투와 문태영,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 담으며 달아났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SK도 만만치 않았다. 변기훈이 3점슛을 꽂아넣었고, 코트니 심스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 다시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두 팀은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4분 넘게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SK는 종료 29초 전 변기훈이 다시 3점슛을 폭발시키며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양동근도 곧바로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그러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한 문태영이 종료 7초 전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챙겼다. 1개가 들어가 모비스가 앞서 나갔지만, 공격권이 SK에 있어 승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 작전 타임을 갖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SK는 김선형이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종료 1초 전 밖으로 뺀 공이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공격권을 모비스에 넘기고 말았다. SK는 반칙 작전을 쓰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SK는 김선형이 뺀 공이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팔에 맞고 나갔다며 프로농구연맹(KBL)에 심판설명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설명회에서 오심이 인정되더라도 승패가 바뀌거나 재경기가 열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3차전은 16일 모비스의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괴물 3안타 ‘공격 본능’… 다저스, 타자도 얻었다

    [MLB] 괴물 3안타 ‘공격 본능’… 다저스, 타자도 얻었다

    ‘괴물’은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괴물’이었다. 류현진(LA·다저스)이 14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국내 무대에서 7년 동안 98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로써 한·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전날까지 팀 타율 .272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린 애리조나 강타선을 맞아 삼진 9개를 솎아내는 강력함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세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안정감도 과시했다. 이날 류현진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쓰며 애리조나 타선을 농락했다. 투구수 107개 중 직구(51개)와 체인지업(31개), 슬라이더 (14개), 커브(11개)를 고루 뿌렸는데, 특히 슬라이더가 삼진을 잡는 데 ‘효자’ 노릇을 했다. 1회 첫 타자 A J 폴락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공은 예리한 슬라이더였고, 2회 미겔 몬테로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도 슬라이더였다. 6회 상대 4번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은 결정구도 슬라이더였다. 9개의 탈삼진 중 결정구는 슬라이더가 4개로 가장 많았고, 직구와 체인지업은 각각 2개, 커브가 1개였다. 류현진의 주무기는 익히 알려진대로 체인지업이다. 직구와 똑같은 투구 폼에서 뿌리는 체인지업은 그를 ‘닥터 K’로 만든 최적의 구질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체인지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슬라이더라는 ‘서드 피치’까지 장착하며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1회와 6회는 삼자범퇴를 유도했고, 2~5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모두 산발이었다. 5회 1사 3루에서 폴락에게 유격수 땅볼로 점수를 내줬지만,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이라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치지 않은 탓이 컸다. 류현진의 호투에 고무된 듯 다저스 타선은 4~6회 6점을 쓸어담으며 지원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구원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류현진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8회 켄리 얀센이 두 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9회초 라몬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7-5로 이겼다. 인천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한 류현진은 타격에서도 2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투수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8월 랜디 울프 이후 류현진이 처음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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