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득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41
  • 368일 거꾸로 달렸다

    368일 거꾸로 달렸다

    홍명보호가 ‘16강 항구’에 이르지 못한 채 368일의 항해를 접었다. 출범부터 난항이 잉태돼 있었다. 3년 전 석연치 않게 경질된 조광래 전 감독의 뒤를 임시로 이었던 최강희 전 감독이 본선 진출권을 따내자 엿새 만에 홍명보 감독에게 ‘독이 든 성배’가 돌아왔다. 코치 경력이라곤 러시아 프로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머무른 6개월뿐이었지만 준비기간이 빠듯하다는 이유에다 올림픽 동메달 신화가 더해져 반론을 잠재웠다. 한 달 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홍 감독은 ‘원팀’을 강조하며 첫 소집에 응하는 선수들은 정장을 갖춰 입으라는, 시대착오적인 주문부터 했다. 일정상 K리거들과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소집됐는데 호주, 중국과 모두 0-0으로 비기고 일본에 1-2로 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달 페루와의 평가전도 유럽파를 제외한 채 치러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9월에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 등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됐다. 아이티를 4-1로 꺾어 출범 후 첫 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크로아티아에 1-2, 브라질에 0-2로 졌지만 말리를 3-1로 눌러 2승째를 챙겼다. 스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린 뒤에는 러시아에 1-2로 졌다. 12월 초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이후 지난 1월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미국에서 코스타리카(1-0 승), 멕시코(0-4 패), 미국(0-2 패)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2-0 완승, 월드컵에 긍정적인 기대를 낳았지만 5월 8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0-1로 지더니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가나에 0-4로 참패하며 우려를 샀다. 지난 12일 이구아수에 입성한 홍명보호는 18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1-1로 비겨 유일한 승점 1을 따냈다. 23일 알제리에 속절없이 2-4로 무너진 뒤 27일 벨기에에도 0-1로 덜미를 잡혀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마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승우(16), 백승호(17, 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B), 장결희(16, 이상 바르셀로나 카데테)다. 이승우는 이미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에서 뛰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가 후베닐B 출신이며,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백승호와 장결희 역시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이승우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해서 현재는 카데테B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들 이승우-백승호-장결희 트리오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2018년이면 이승우와 장결희가 20세, 백승호가 21세가 된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현재 대표팀 주축멤버들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나이대다. 충분히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승우-백승호-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금지조항’ 위반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로부터 차기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고, 백승호와 장결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셀로나 구단은 최근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7일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선보인 김승규 역시 1990년생으로 24살에 불과하다. 김승규-이승우-백승호-장결희 등이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축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에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하루 머문 뒤 27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이구아수에서 추가로 1박을 할 예정인 대표팀은 역시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브라질을 떠나기로 했다. 출국 시에는 별도의 인터뷰 등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공항 도착은 30일 오전 5시05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승우(16), 백승호(17, 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B), 장결희(16, 이상 바르셀로나 카데테)다. 이승우는 이미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에서 뛰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가 후베닐B 출신이며,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백승호와 장결희 역시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이승우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해서 현재는 카데테B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들 이승우-백승호-장결희 트리오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2018년이면 이승우와 장결희가 20세, 백승호가 21세가 된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현재 대표팀 주축멤버들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나이대다. 충분히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승우-백승호-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금지조항’ 위반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로부터 차기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고, 백승호와 장결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셀로나 구단은 최근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7일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선보인 김승규 역시 1990년생으로 24살에 불과하다. 김승규-이승우-백승호-장결희 등이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축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승 0순위 vs 남미 복병

    우승 0순위 vs 남미 복병

    ‘16강 전쟁’이 시작된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를 무사히 통과한 16개국이 29일부터 단판으로 운명을 가르는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지는 순간 짐을 꾸려야 하는 ‘단두대 매치’다. 우승 후보이자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 복병’ 칠레가 이날 오전 1시 외나무다리에서 첫 8강 진출국을 가린다. 이어 오전 5시에는 ‘핵이빨’을 남용해 9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빠진 우루과이가 ‘난적’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모두 남미 국가끼리의 맞대결이다. 공교롭게도 브라질과 칠레는 월드컵 16강전에서만 세 번째 충돌한다. 브라질은 칠레가 모처럼 16강에 오를 때마다 딴죽을 걸었다. 1998년 프랑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다. 게다가 이번에는 용광로 같은 홈 팬들의 응원까지 업어 기대를 더한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선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8강을 노린다. 득점왕과 우승을 동시에 벼르는 네이마르의 활약에 따라 8강 티켓의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은 “칠레가 네덜란드보다 상대하기 더 까다로울 수 있다”며 경계했다. 칠레는 이번만큼은 16강 탈락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조별리그에서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팀인 스페인,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묶였으나 스페인을 2-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네이마르와 한솥밥을 먹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브라질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골을 넣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해결사’로 꼽힌다. 칠레는 지난해 4월 평가전에서 2-2 무승부, 11월 평가전에서는 1-2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어 벌어지는 우루과이-콜롬비아 경기는 ‘지옥의 D조’를 통과한 우루과이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간판 수아레스의 결장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콜롬비아는 막강 화력이 자랑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켜 네덜란드(10골)에 이어 본선 32개국 중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뽑았다. 그 중심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있다. 3경기 연속 골과 2도움으로 우루과이의 경계 대상 1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알프스 메시 “아르헨 메시 나와라”

    ‘알프스의 메시’ 제르단 샤치리(23·바이에른 뮌헨)가 해트트릭이 찍힌 도전장을 ‘진짜 메시’에게 던졌다. 샤치리는 26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세 골을 뽑아냈다. 샤치리의 맹활약으로 스위스는 2승1패(승점 6)를 기록, 같은 시간 프랑스(2승1무·승점 7)와 비긴 에콰도르(1승1무1패·승점 4)를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스위스는 새달 2일 16강전에서 F조 1위 아르헨티나와 만난다. ‘알프스의 메시’가 ‘진짜 메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격돌하는 것이다. 해트트릭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샤치리와 한솥밥 동료 토마스 뮐러(독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다. 역대 월드컵에서는 50번째. 첫 번째 득점으로 샤치리는 자신이 왜 ‘알프스의 메시’라고 불리는지 제대로 보여 줬다. 전반 6분 상대 페널티 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몰다가 왼발로 감아 슛을 날렸다. 휘어지며 날아간 공은 크로스바 왼쪽 밑둥을 때리며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가 이란전에서 터뜨린 결승골과 매우 흡사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때리는 슛은 메시의 전매특허다. 샤치리는 전반 31분과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요시프 드리미치(뉘른베르크)의 패스를 받아 거푸 골을 터뜨렸다. 샤치리는 19세이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에게 발탁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봤으나 이제는 팀을 16강에 올려놓을 만큼 최고의 스타로 성장했다. ‘메시 대 메시’. 결승 같은 16강전이 월드컵 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두 영웅 붙는다면 그 날은 결승전

    두 영웅 붙는다면 그 날은 결승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의 ‘세기의 대결’을 브라질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스페인과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스타 군단이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지만 메시와 네이마르 두 영웅의 빅매치 가능성은 열렸다. 결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둘의 대결이 성사될지 지구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나이지리아를 3-2로 꺾고 F조 1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16강 일곱 번째 경기에 배치됐다. 결승까지 가지 않는 한 16강 첫 번째 경기를 치르는 브라질과 만날 일은 없다. 남미의 양대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일곱 차례와 네 차례 월드컵 결승에 올랐지만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 두 나라의 격돌은 곧 신구 황제 메시와 네이마르의 자존심 대결이다.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단 한 골에 그쳤던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야서 네 골을 몰아쳐 본선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냈다. 특히 26일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거푸 두 골을 뽑아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번이 첫 월드컵인 네이마르는 새로운 황제 등극을 꿈꾸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의 현역 시절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양분한 축구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네이마르는 “골든볼이나 골든슈보다 우승 트로피를 희망한다”며 유니폼 왼쪽 가슴에 여섯 번째 별을 새기겠다는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결승 격돌은 대회 전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했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우승을 자신하면서 결승 상대로 아르헨티나를 지목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브라질의 우승 확률을 48.5%로 잡으면서 결승전 상대로는 14.1% 확률로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영국의 베팅정보 업체 오즈체커 역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성사 확률을 조합 가능한 경기 중 가장 높은 12.5%로 매겼다. 두 나라의 신경전은 벌써 팽팽하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네이마르가 펠레라면 메시는 나다. 내가 펠레보다 위대했던 것처럼 메시가 네이마르보다 한 수 위”라고 도발했다. 이에 질세라 펠레도 “메시는 브라질 사람 같다”고 맞받아쳤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 칠레,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새달 2일 같은 시간 스위스를 상대로 우승을 향한 단판 승부 여정을 시작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보]대한민국 벨기에 0-1 패배, 10명 뛴 벨기에에 ‘굴욕’…아시아 1승도 못 거둬

    [속보]대한민국 벨기에 0-1 패배, 10명 뛴 벨기에에 ‘굴욕’…아시아 1승도 못 거둬 아시아의 명예회복을 노린 홍명보호가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벨기에전에서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졌다.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16강 성적을 뛰어넘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루겠다고 공언하며 브라질 땅을 밟은 홍명보호는 1무2패(3득점 6실점), 조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이 벨기에에 패하면서 아시아 축구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승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출전국은 한국을 비롯한 B조의 호주, C조 일본, F조 이란 등 네 나라다. 이들 네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네 팀의 성적을 합하면 12경기에서 3무9패다. 2011년 아시안컵 우승국으로서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한 일본은 조 편성이 좋다면서 4강까지 가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1무2패(2득점 6실점)에 그쳤다. 아시아 전통의 강호로 군림해온 이란도 1무2패(1득점 4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구나 이란은 극단적인 수비축구로 비난까지 받았다. 호주는 강호 네덜란드, 칠레, 스페인 등 강호와 한 조로 묶인 탓에 3전 전패(3득점 9실점)를 당하고 보따리를 쌌다. 가장 늦게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이 아시아 국가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이근호(상주 상무)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전반 내내 한 차례도 슈팅을 하지 못하며 고전하다 2-4로 완패했다. 이어 벨기에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의 자존심과 함께 실낱같은 16강 희망까지 품어 봤지만 10명이 뛴 ‘우승 후보’ 벨기에를 넘어서지 못했다. 아시아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 없이 물러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참가국이 24개국이었던 이탈리아 대회 당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아시아 대표로 출전해 각각 3패를 당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에는 적어도 1승씩은 올렸다.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1패로 16강에 올랐고,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이란이 1승(2패)을 챙겼다. 2002년에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두고 나란히 16강에 올라 한국은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한국이 1승(1무1패)을 거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에도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호주(이상 1승1무1패), 일본(2승1패)이 4승을 합작했다. 한국과 일본은 원정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경기 연속골… 로드리게스 “다 넣어드리겠으~”

    세 경기 연속골… 로드리게스 “다 넣어드리겠으~”

    ‘콜롬비아의 별’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브라질에서 높이 떠올랐다. 로드리게스는 25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쐐기골에 2도움으로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됐다. 또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 토마스 뮐러(독일) 등 득점 공동 2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움 2개로 이 부문 공동 2위에도 올랐다. 콜롬비아는 기적을 꿈꾸던 일본을 격침시키고 3전 전승(조 1위)을 기록, D조 2위 우루과이와 16강 외나무 대결을 펼친다. 로드리게스는 1-1로 맞선 후반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10분 상대 골문 앞에서 수비진의 시선을 뺏은 뒤 측면 작손 마르티네스에게 공을 살짝 밀어줘 결승골을 도왔다. 37분에는 자로 잰 듯한 전방 패스로 마르티네스의 두 번째 골에도 힘을 보탰다. 후반 44분에는 문전 드리블에 이은 여유 넘치는 칩슛으로 골망까지 흔들었다. 파상공세를 펴던 일본은 로드리게스의 폭발적인 움직임에 망연자실했다. 로드리게스는 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을 지휘, 발데라마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발데라마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첫 16강을 이끈 콜롬비아의 ‘전설’이다.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와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 리그를 거쳐 2010년 포르투갈의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했다. 3년 동안 65경기에 나서 25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4500만 유로(약 65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프랑스 AS모나코에 둥지를 틀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의 슈퍼스타 라다멜 팔카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 주가를 높였다. 팔카오는 2년 연속(2011~12년) 유로파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포르투의 특급 공격수다. 지난 1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돼 콜롬비아 팬들의 큰 우려를 샀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홍명보 ‘오기 인사’…박주영, 벨기에戰 선발로 내보낸다

    다시 한 번 박주영(아스널)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26일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볼 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공격적인 부분을 따지면 우리가 찬스를 못 만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저조한 공격력의 책임이 박주영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또 ‘선발진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 “오늘 훈련이 끝났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면서 선수 구성이나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1, 2차전 ‘베스트 11’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을 일곱 번이나 반복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벨기에가 한국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데. 선수들의 이름조차 모르는데. -벨기에는 벌써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우리 경기가 그 팀에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기적을 이룰 준비가 됐는지. -우리 선수들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해왔다. 우리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은 해놓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11에 변화를 줄 것인가. -오늘 훈련이 끝났으니까 지금부터 생각해 보겠다. →월드컵에는 놀라운 결과도 나왔다. 여러 이변에서 영감을 받았나. -축구에서 항상 강팀이 이기라는 법은 없다. 그런 것에 대비하고 있었고, 이 경기에서 마지막에 어떤 일이 있을지는 예상할 수 없다. 벨기에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경기는 지루한 경기였지만 비겼고, 알제리는 재미있었지만 졌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이기는 경기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와의 경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경기를 하더라도 지는 경기는 선수들에게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브라질 사람들의 환대는 어떤가. -세 차례 이동을 했다. 브라질 국민들이 우리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해줬다. 이구아수에 있는 브라질 시민들은 우리가 정말로 경기를 잘하면 같이 기뻐해줬고, 좋지 않으면 같이 슬퍼해줄 정도로 훌륭한 마음을 보여줬다. →박주영의 선발 여부에 관심이 많은데. 기대에 만족하고 있나. -우리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첫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전은 실질적으로 기회를 못 만든 게 사실이다. 수비에서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하다보니 경기 자체가 기울어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주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격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신에게도 기원하나. -종교라고 할 게 없다. 우리 선수들만 보고, 우리 선수들만 믿고 간다. 종교가 있는 선수들에게는 그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선발 라인업의 변화와 유지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어떤 날은 좋은 감독이었다가 어떤 날은 조기축구의 감독보다 못한 사람이 되는 게 감독의 운명이다. 내일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선수 구성을 할 것이다. →실점을 줄이면서 다득점을 해야 하는 경기인데. -득점을 하고, 실점을 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어차피 골을 넣고, 이겨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략적으로,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의 성적이 별로인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경기 중이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시아 축구가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막 올라가는 상황에서 전에 있던 흐름들을 따라가는 현상이 있어 보인다. 이번 월드컵을 보면 굉장히 터프하고 피지컬적으로도 좋은데 그런 부분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 →프랑스월드컵에서는 벨기에와 1-1로 비겼는데. 이번 경기에서 뭘 강조하겠나. -우리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조건이 있다. 그 조건 역시 우리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16강 진출 여부에 상관 없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한이라는 것을 줬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될 것 같다. →경험이 많은데. 축구 인생에서 이번 경기의 의미는. -이번 경기가 우리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 축구를 위해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다. 나 개인적으로도 선수 때의 어떤 경기와 비교하기에 특별한 것은 없다. 선수 때, 익숙한 분위기가 지금도 이어지는 것 같다. 지금은 감독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 →벨기에는 16강에 진출했는데. 한국을 과소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좀 더 편안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있는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벨기에는 아주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홍 감독과 빌모츠 감독이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 맞대결을 하는데. -아주 팀을 잘 조련한 것 같다. 풍부한 경험에서 좋은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한국과 벨기에의 상황은 다르지만 나의 능력보다는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내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상파울루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신성, 거성이 되다

    신성, 거성이 되다

    브라질 축구의 새 간판인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축구 황제’로 우뚝 설 채비를 갖췄다. 네이마르는 24일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쳤다. 네이마르의 활약에 브라질은 4-1로 이겼다. 2승1무의 전적으로 크로아티아를 3-1로 잡은 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두 골 앞서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네이마르는 단숨에 득점 단독 1위(4골)로 치고 올라가 ‘골든부트’(득점왕)와 FIFA컵(우승컵)을 동시에 정조준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득점왕이 우승컵까지 가져간 경우는 네 차례밖에 없다. 브라질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골로 팀을 정상으로 이끈 호나우두(은퇴)가 유일하다. 그런데 이번 대회 네이마르의 기세가 12년 전 호나우두와 비슷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호나우두도 당시 조별리그에서 네 골을 넣었다. 사실 브라질의 이번 대회 우승 갈망은 생각보다 진하다. 1950년 자국 대회 우승컵을 우루과이에 내준 데다, 최근의 슈퍼스타 기근을 혜성같이 등장한 네이마르가 풀어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크로아티아전 판정 논란에 이어 멕시코전을 득점 없이 무승부로 비기는 바람에 잠시나마 의구심을 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이날 최종전에서 시선은 확고해졌다. 독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 월드컵 통산 100번째 경기를 완벽한 경기력으로 치장했고,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네이마르의 첫 번째 골은 이번 대회 100번째 골이었다. 1-1로 맞선 전반 35분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에게 공을 넘겨받은 네이마르는 왼쪽에서 문전 중앙으로 침투한 뒤 카메룬 수비수 두 명을 달고 또 다른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오른발 슈팅, 결승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는 골을 넣을 때마다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브라질은 기가 꺾인 카메룬을 상대로 프레드(플루미넨세)와 페르난지뉴(맨체스터시티)가 추가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네이마르는 “오늘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줬다는 게 중요하다. 골을 많이 넣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브라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철벽수문장 오초아 뚫리니 모레노 있었네

    철벽수문장 오초아 뚫리니 모레노 있었네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세 명의 멕시코 수비수를 따돌린 안테 레비치(크로아티아)가 달려 나오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를 피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오초아의 손을 비켜 간 뒤 그물 안으로 굴러갔다. 관중들이나 선수들 모두 드디어 크로아티아의 첫 골이 터졌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 순간 어느새 나타난 엑토르 모레노가 넘어지면서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슈퍼 세이브’로 0-0 무승부를 견인한 오초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레노를 얼싸안았다. 2-0으로 앞선 데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모레노가 걷어내지 못했더라면 어떤 상황이 전개됐을지 모를 일이었다. 오초아도 뒤질세라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을 넘어지면서 손으로 쳐냈다. 오초아는 물론 모레노-라파엘 마르케스-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멕시코 스리백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실점으로 16강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마르케스는 35세 노장이고 로드리게스는 191㎝ 장신이라 움직임이 둔할 것 같지만 이들의 놀라운 호흡은 마리오 만주키치,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 라키티치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의 예봉을 꺾어 버렸다. 무서울 정도로 침착했고 여유가 있었다. 최강 브라질 화력을 잠재운 자신감이 더해진 결과로 보였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에도 침착하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다. 절대로 공을 길게 차지 않았다. 체격이 좋은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공격도 번번이 막혔다. 헤딩 득점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만주키치도 제대로 머리에 공을 갖다 대지 못했다. 좌우 풀백 파울 아길라르와 미겔 라윤은 기동력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의 측면 침투를 막는 한편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반 막바지 페리시치에게 만회골을 내준 것은 옥에 티였지만 탄탄한 수비가 단기전 승부에 얼마나 절실한가를 깨닫게 해 준 한 판이었다. 한편 멕시코가 첫 실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자랑하는 팀은 26일 아르헨티나와의 F조 3차전을 앞둔 나이지리아만 남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주영 정성룡 집착하는 홍명보, 답답한 전술...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톡톡

    ’박주영 정성룡 집착하는 홍명보, 답답한 전술...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톡톡’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이에 더해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한국팀은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체 출전 김신욱, 이근호 펄펄 나는데...홍명보 감독 중용한 박주영, 정성룡 심각한 부진...역시 ‘믿을맨’은 손흥민

    ’교체 출전 김신욱, 이근호 펄펄 나는데...홍명보 감독 중용한 박주영, 정성룡 심각한 부진...역시 ‘믿을맨’은 손흥민’ 지난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감독, 박주영 정성룡 집착 대체 왜?...정작 해결사는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홍명보 감독, 박주영 정성룡 집착 대체 왜?...정작 해결사는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감독, 왜 그렇게 박주영, 정성룡 집착?...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중용 요구 잇따라

    ’홍명보 감독, 왜 그렇게 박주영, 정성룡 집착?...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중용 요구 잇따라’ 조별 예선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고집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는 물론이고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사막의 여우’ 알제리의 파상 공세는 거세도 너무 거셌다. 알제리는 한국과 러시아의 1차전 경기를 치밀하게 분석한 뒤 전략을 수립한 듯 했다. 결과는 한국팀의 4-2 참패로 나타났다.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전에서처럼 뒤로 물러서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상대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우리의 일대일 패스는 막히고, 상대의 일대일은 뚫렸다. 알제리가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휘젓자 마음이 다급해진 한국의 골문은 전반 26분 너무나 쉽게 열렸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도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은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박주영 정성룡 집착 왜?…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맡아야

    홍명보, 박주영 정성룡 집착 왜?…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맡아야

    ’박주영 정성룡 집착하는 홍명보, 답답한 전술...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톡톡’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이에 더해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한국팀은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금발 ‘불꽃전쟁’

    황금발 ‘불꽃전쟁’

    ‘골든부트(Boot)’를 향한 경쟁이 뜨겁다. 무려 5명의 공격수가 브라질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프랑스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네덜란드의 특급 골잡이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리언 로번, 독일의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모두 대회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 21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후반 22분 2선에서 날아온 공을 오른발로 발리슈팅, 골 그물을 흔들어 이번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로 또 상대 골대에 공을 꽂았지만, 심판은 경기 종료 뒤에 들어갔다고 판정해 무효로 처리했다. 발렌시아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다. 16일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발렌시아는 21일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회 E조 2차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동명이인이다. 2골을 넣어 2위에 오른 선수도 8명이나 된다. 그동안 월드컵 무득점의 부진을 씻고 맹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 강력한 우승후보 개최국 브라질의 기대주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비롯한 쟁쟁한 골잡이들이 황금신발을 노린다. 여기에 가나전에서 대회 첫 골을 극적인 동점골로 장식하며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 득점과 타이(15골)를 이룬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몰아치기도 주목해야 할 대목. 역대 한 대회 최다 득점은 1958년 스웨덴대회에서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은퇴)이 기록한 13골이다. 2000년대 이후에는 2002년 한·일 대회에서 브라질 호나우두(은퇴)가 8골을 넣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호, 알제리에 2-4 대패…16강 진출 ‘빨간불’

    홍명보호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4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두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대회 2차전에서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라피크 할리시(코임브라), 전반 38분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의 만회골이 터진 한국은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게 추가 실점을 당한 뒤 후반 27분 구자철(마인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2-4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1패(승점 1·골득실-2)를 기록, 벨기에(승점 6·골득실+2), 알제리(승점 3·골득실+1), 러시아(승점 1·골득실 -1)에 밀려 H조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타진한다. 알제리의 약점 분석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아쉬운 승부였다. 알제리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오히려 알제리에 뒷공간을 번번이 내줬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 출전한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은 한국은 러시아전 선제골 주인공인 이근호(상주)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박주영(아스널)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한국은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아 측면 돌파의 중추를 맡는 가운데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 조합이 나섰고, 포백에는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이용(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이에 반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5명을 바꿔 분위기 전환에 나선 알제리는 전반 초반부터 짧은 한국의 뒷공간을 노린 과감한 공격 전술로 수비진을 괴롭혔다. 알제리는 전반 2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롱 패스를 슬리마니가 한국의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과 홍정호의 더블 마크를 뚫고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알제리는 2분 뒤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더니 전반 38분 헐거워진 한국의 수비를 농락하며 슬리마니의 패스를 받은 자부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려 3-0으로 전반을 끝냈다. 자부와 슬리마니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씩을 기록, 알제리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은 전반에 슈팅 ‘0’의 빈공에 시달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길게 차준 볼이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볼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 가랑이를 뚫고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따낸 역대 통산 30호골로 기록됐다. 골의 기쁨도 잠시. 후반 11분 부진한 박주영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17분 역습을 허용하며 패배의 나락으로 빠졌다. 알제리의 브라히미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굴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한국의 골그물을 네 번째로 흔들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러시아전 득점 주인공 이근호(상주)를 이청용 대신 투입하며 알제리 추격에 마지막 정열을 쏟아낸 한국은 후반 27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골지역 정면에서 추격골을 꽂아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한국영을 빼고 공격수인 지동원(도르트문트)을 교체로 넣어 마지막 공격을 불살랐지만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2점차 완패를 곱씹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亞 선수들에겐 []이 없다”…태극 전사 같은 정신력

    “亞 선수들에겐 []이 없다”…태극 전사 같은 정신력

    아시아 축구가 맥을 못 추고 있다.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쿼터 본선 진출 4팀의 22일(한국시간)까지 전적은 7전3무4패. 참가 대륙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던 지난 남아공월드컵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이날 일본 NHK 방송 해설위원으로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 미디어센터를 찾은 전 일본대표팀 감독 오카다 다케시 중국 항저우 감독은 첫 번째 요인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그는 일본의 부진 원인을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고 스타 대접을 받으면서 우쭐해져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축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무대에서는 국가를 위해 뛴다는 생각이 필요하고,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일본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4개팀 92명의 선수 가운데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절반에 못 미치는 44명. 대부분의 각 팀 주축들에게 월드컵은 더 이상 빅리그 진출 통로가 아니기 때문에 강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카다 감독은 기술적 문제로는 ‘결정력 부족’을 꼽았다. 그는 “아시아 레벨에서 유럽과 남미팀을 상대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이번에는 힘, 특히 골 결정력의 문제가 도드라져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은 언제나 승부에 강하다. 선수들이 학생 때부터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태극 전사들의 정신력을 부러워했다. 또 “한국은 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전술을 펼친다”면서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세트피스 등의 득점 기회를 확실히 골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전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축구의 퇴보 여부는 월드컵 이후에 알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약세의 예외”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시아 축구가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알레그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정성룡 집착이 주요 패인 분석...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기용 확대할까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정성룡 집착이 주요 패인 분석...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기용 확대할까’ 조별 예선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고집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는 물론이고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사막의 여우’ 알제리의 파상 공세는 거세도 너무 거셌다. 알제리는 한국과 러시아의 1차전 경기를 치밀하게 분석한 뒤 전략을 수립한 듯 했다. 결과는 한국팀의 4-2 참패로 나타났다.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전에서처럼 뒤로 물러서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상대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우리의 일대일 패스는 막히고, 상대의 일대일은 뚫렸다. 알제리가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휘젓자 마음이 다급해진 한국의 골문은 전반 26분 너무나 쉽게 열렸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도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은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