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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힘겨운 WBC 첫 승

    한국 힘겨운 WBC 첫 승

    한국 야구 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한국은 9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대만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 연장 10회 끝에 11-8로 이겼다. 한국은 8-8로 맞선 연장 10회 오재원(두산), 손아섭(롯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 3루에서 양의지(두산)가 천금같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대타로 나선 김태균(한화)이 대회 첫 안타를 통렬한 2점포로 장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말 무사 2루 위기에서 등판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뒤 10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빅리그 정상급 마무리임을 입증했다.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대만(3패)을 제물로 첫승을 일구며 조 3위(1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3위까지 주어지는 차기 대회 본선 진출권 확보에 성공했다. 이날 대만에게 졌더라면 2021년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 관문부터 뚫어야할 처지였다. 선발 양현종(KIA)은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 5안타 3실점했다. 대만이 기대했던 천관위(일본 지바롯데)는 손가락 물집 탓에 1과 3분의1이닝 4안타 3실점하고 내려왔다. 한국은 라인업을 바꿔 배수진을 쳤다. 민병헌(두산)이 1번, 박석민(NC)이 3번에 자리했다. 양의지가 6번으로 복귀했고 최형우가 7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부진한 김태균은 선발에서 빠졌다. 한국은 초반 대만을 몰아붙였다. 1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2회 서건창(넥센)의 2타점 2루타 등 장단 5안타 3사사구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하지만 대만도 2회 말 3점을 빼내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은 6-3이던 4회 1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8-3으로 달아났으나 4회 등판한 심창민(NC)이 린저슈엔에게 아쉬운 2점포를 맞았다. 한국은 6회 차우찬(LG)이 2실점, 7회 장시환(kt)이 1실점하며 결국 8-8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진한 네덜란드마저 격파하며 파란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이날 앞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3차전에서 볼넷 10개에 장단 8안타를 터뜨려 4-2로 승리했다. ‘복병’으로 불리던 이스라엘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지 세계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온라인 속보] 바르셀로나 기적의 8강 이끈 로베르토의 ´시즌 첫 골´

    [온라인 속보] 바르셀로나 기적의 8강 이끈 로베르토의 ´시즌 첫 골´

     시즌 첫 골이 대회 역사에 처음으로 0-4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끝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세르지 로베르토가 8일(이하 현지시간) 캄프 누로 불러 들인 세리에A 파리생제르맹(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골을 터뜨려 6-1 대승을 매조졌다. 특히 그는 후반 31분 하피냐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순간, 네이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보다 먼저 파고들어 오른발로 건드려 수문장의 키를 살짝 넘겼다.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별들의 무대´에서 터뜨리며 9만 6290명이 찾은 캄프 누를 엄청난 환호와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 10시즌 연속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대회 토너먼트 역사에 1차전을 0-4로 내주고 이를 뒤집은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었다.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2004년 데포르티보가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에게 8강 1차전을 1-4로 내주고 2차전을 경기 종료 14분을 남기고 프란이 발리슛을 뽑아내 4-0을 만들고 합계 5-4로 역전하며 4강에 진출한 것이 꼽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없었지만 다른 UEFA 대회에서는 1차전 0-4를 극복한 사례가 세 차례 있었다. 1985~86시즌 UEFA컵 3라운드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원정 1차전을 1-5로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홈 2차전을 4-0으로 이겨 합계 5-5를 만들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1961년 컵위너스컵에서는 Leixoes에게 2-6으로 졌던 La Chaux-de-Fonds(스위스)가 5-0으로 이겨 합계 7-6으로 이겼다. 1984~85시즌 UEFA컵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잉글랜드)는 파르티잔(헝가리)과의 홈 1차전을 6-2로 이기고도 원정 2차전을 0-4로 완패하며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대회와 작별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보통 경기 10분 전 패배가 확정되면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마련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며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에 모인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역시 오늘 경기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팀은 이기는 법을 잘 알지만, 지는 법 역시 잘 알고 있다”며 “1차전 대패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우리는 똘똘 뭉쳤다”라고 자평했다.    대승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 백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니에스타가 힐킥으로 원바운드시킨 것을 PSG 수비수 레뱅 퀴르자와가 건드린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후반 두 골이 필요했는데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네이마르가 토마스 메우니에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리오넬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에딘손 카바니의 감각적인 킥으로 일격을 맞으며 모든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두 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후반 43분까지 PSG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지던 그 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가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2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수비수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지만 영리하게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차넣어 합계 5-5를 만들었다.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PSG가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로베르토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원정 PSG 팬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벤피카(포르투갈)를 4-0으로 짓누르고 1, 2차전 합계 4-1로 역시 역전 8강행을 이뤘다. 이날까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씩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대진 추첨은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에 6-5 기적의 역전승…챔피언스리그 8강행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에 6-5 기적의 역전승…챔피언스리그 8강행

    FC바르셀로나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무려 4골 차를 뒤집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16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를 기록,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기적같은 대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승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 첫 골은 전반 3분에 나왔다. 수아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선취 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니에스타가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는데, PSG 레뱅 퀴르자와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상대 팀의 자책골로 추가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2골 이상이 필요했다. 후반 첫 골은 리오넬 메시가 만들었다.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네이마르가 상대 팀 토마스 메우니에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상대 팀 에딘손 카바니에게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카바디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에 찬물을 끼얹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동안 최소 2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시간은 많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는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50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경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5X5’ 메이스 나이스

    [프로농구] ‘5X5’ 메이스 나이스

    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 등 다섯 부문 모두 5 이상 기록 “팀의 좋은 경기력 따라온 것” NBA도 16차례뿐인 드문 기록 국내는 오세근이 쿼드러플 더블웬만한 농구 마니아도 ‘퀸튜플 파이브’(5×5)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다재다능한 농구 선수의 잣대라 할 수 있는 ‘트리플 더블’(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슛블록, 스틸 중 세 부문 두 자릿수)도 흔치 않은 한국농구연맹(KBL)에서 다섯 부문 모두 5 이상을 기록하는 퀸튜플 파이브가 나왔다. 국내 코트에서 첫 시즌을 경험하는 제임스 메이스(31·LG·200.6㎝)가 지난 5일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 32분39초를 뛰며 1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5블록을 기록했다. KBL 출범 21년 만에 나온 초유의 기록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쿼드러플 더블’(네 부문 두 자릿수)만 네 차례 있었고 ‘퀸튜플 더블’(다섯 부문 두 자릿수)은 아예 없었다. 그래서 애써 찾아낸 게 퀸튜플 파이브다. NBA에서도 1984~85시즌 이후 16차례만 나왔다. 하지만 NBA는 48분간 진행되며 16차례 기록 중 6차례가 연장 경기에서 작성됐음을 감안하면 40분만 뛰는 KBL 코트에서 이뤄진 메이스의 기록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여기에다 KBL에서는 블록과 관련해 엄격하게 룰을 적용하고 있어 더 달성하기 어렵다.또 NBA 최고령으로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은 하킴 올라주원으로 30년 11개월 6일(1만 1302일) 만이었는데, 메이스는 19일 늦은 30년 11개월 25일(1만 1321일) 만이었다. 메이스는 구단을 통해 “기록을 남겨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는 건 언제나 유쾌한 일이지만 팀을 위해 다방면에서 기여하려 하다 보니 이런 기록이 나왔을 뿐”이라며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줘 기록도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KBL에서 퀸튜플 파이브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제이슨 윌리포드로 KBL 원년인 1997년 3월 20일 원주 나래(현 동부) 유니폼을 입고서 대구 동양(현 오리온)을 상대로 2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4블록을 기록, 블록 하나가 모자라 대기록을 놓쳤다. 퀸튜플 더블은 미국 고교 공식경기에서 두 차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에서 뛴 적이 있는 타미카 캐칭스가 1997년 25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을, 에이미 오어트너가 2012년 26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오세근(KGC인삼공사)이 대학농구리그에서 쿼드러플 더블을 작성한 일이 있지만 공식 경기에서 퀸튜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한편 메이스는 8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를 상대로 36분여를 뛰며 38득점 16리바운드에 덩크슛 4개를 꽂는 괴력을 뽐냈다. 87-82로 이겨 3연승을 내달린 LG는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남은 여섯 경기에서 극적 반전을 꿈꾸게 됐다. 3년 만에 복귀 신고를 한 이대성(모비스)은 1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3턴오버가 흠결이었다. 선두 KGC인삼공사는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동부를 90-85로 누르고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늘렸다. 로드 벤슨(동부)은 12득점 11리바운드로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병호 타율 0.400…5번 지명타자로 1안타 1볼넷

    박병호 타율 0.400…5번 지명타자로 1안타 1볼넷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 3일 만에 출전해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번이나 출루하면서 시범경기 타율 0.400(15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박병호는 최근 2경기 동안 벤치에 앉아있다가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만들지 못했지만, 대신 오른손 투수 존 갠트와 9구까지 대결을 끌고 가며 가능한 많은 공을 지켜봤다. 기다렸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좌완 조던 샤퍼의 2구 빠른 공을 가볍게 잡아당겼다. 세인트루이스 3루수 제드 저코가 팔을 뻗어봤지만, 타구는 빠른 속도로 내야를 통과했다. 박병호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볼넷과 호르헤 폴랑코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았지만, 드루 스텁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까지 내야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0-1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대니 알칸타라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잭 그래니트에게 1루 베이스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백전노장 ‘펄펄’… 중고신인 ‘훨훨’

    백전노장 ‘펄펄’… 중고신인 ‘훨훨’

    이적생들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17시즌을 활짝 열어젖혔다. 강원FC 이근호(32)는 개막전부터 릴레이 골을 즐기며 ‘거물 이적생’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7년간의 J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27·수원)와 김진수(25·전북)도 펄펄 날았다.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태풍의 눈’ 강원은 1부 리그로 승격하면서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이자 득점왕 정조국(33)을 비롯해 제법 이름난 스타급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30대를 넘긴 노장들인 탓에 주변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지난 4일 상주와의 개막전에서는 이들이 화끈한 공격포인트 행진을 주도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5골에 그친 이근호는 강원 유니폼을 입고 나서 후반 14분과 42분 연속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어 가장 눈부셨다. ‘베테랑’들도 그의 득점을 묵묵히 도왔다. 정조국은 첫 골 당시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에게 정확하게 공을 배달해 자신의 시즌 1호 도움을 신고했다. 앞서 그는 실축하긴 했지만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따내기도 했다. 이근호의 부평고 동창생 김승용도 4년 만에 복귀한 K리그 그라운드에서 ‘절친’의 결승골을 도우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국내 이적생뿐만이 아니었다. 수원 김민우는 지난 5일 FC서울과 치른 개막전 ‘슈퍼매치’에서 전반 9분 아름다운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뽑아냈다. 2010년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민우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에서 30득점-3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이날이 K리그 데뷔전이었다. 전북의 왼쪽 풀백 김진수에게도 5일 전남과의 개막전이 K리그 클래식 데뷔 무대였다. 2012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 유럽 무대에서 뛰다가 올해 1월 전북과 계약했다. 수비수인 그는 전남전 전반 39분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아 수원 김민우와 함께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징크스 깬 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 징크스 깬 모비스

    SK, 연장 접전 끝 kt 잡고 3연패 탈출 모비스가 시즌 처음 전자랜드를 잡았다.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네이트 밀러(17득점 8리바운드)와 이종현과 김효범의 11점씩을 묶어 65-63으로 이겼다.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4~32점 차로 지기만 했던 설움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5위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6위 전자랜드는 3연승에서 멈춰 서며 7위 LG와의 간격이 2.5경기로 좁혀졌다. 제임스 켈리의 가승인이 나와 교체될 것으로 점쳐졌던 아이반 아스카는 켈리의 몸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이날 출전했다. 16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커스버트 빅터와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유도훈 감독은 아스카와 몸이 좋지 않은 켈리를 놓고 계속 고민하게 됐다. 4쿼터 내내 10점 간격을 유지하던 모비스는 1분을 남기고 61-59로 앞섰지만 24초룰에 걸려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자랜드 정영삼의 3점슛이 림에 미치지 못했고, 양동근이 자유투 둘을 넣어 63-61로 달아난 뒤 종료 12.1초 전에도 자유투 둘을 모두 성공해 승리를 매조졌다. 김선형과 최준용 ‘차포’를 뗀 SK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kt를 연장 끝에 82-75로 제치며 3연패와 원정 4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테리코 화이트가 19득점, 변기훈이 3점슛 세 방 등 14득점으로 활약해 김영환이 3점슛 다섯 방 등 24득점으로 폭발한 상대를 제압했다. 한편 전날 KCC와의 경기 막판 왼쪽 발목을 다친 윤호영(동부)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독주는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프로축구] 전북 독주는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레오나르도·권순태 이적에 공·수 약화FC서울 데얀·박주영 투톱의 활약 기대 수원 ‘천군만마’ 염기훈·이정수·조원희 4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17시즌엔 예년처럼 전북의 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북은 지난해 ‘심판 매수’ 징계로 승점 9를 깎이는 통에 FC서울에 리그 우승컵을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골키퍼 권순태의 이적 공백에 따른 공수의 약화가 불 보듯 뻔하고 로페즈까지 부상자 신세인 점은 불안 요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김진수를 품에 안으며 측면을 강화했고, 중앙수비수 이재성과 오른쪽 풀백 이용을 수혈했지만 적응을 기다려야 한다. 징계로 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박탈이 리그에 집중할 기회일 수 있지만 우승까지 넘볼 동력으론 모자란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틈새를 비집고 정상을 벼르는 ‘잠룡’ 중 서울이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선다. 공격 주축이었던 아드리아노가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지만 투톱을 이루는 데얀-박주영의 화력은 뜨겁기만 하다. 여기에 ‘이적 신입생’ 이상호, 신광훈, 김근환, 하대성이 각 포지션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더욱 짜임새를 뽐내게 됐다. 중원을 지키는 오스마르가 건재하고 새로 영입한 마우링요도 제 몫을 해낸다면 얼마든지 전북을 제치고 내달릴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은 올해 ACL 조별리그에서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1, 2차전을 모두 내준 터라 자칫 개막전에서 수원과의 ‘라이벌 매치’까지 놓치면 시즌 전체 전망까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3일 경기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개막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ACL 2연패로 상황이 좋지 않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래서 개막전이 중요하다. 우리의 안방에서 첫 승점 3을 꼭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은 전력의 핵심이었던 권창훈이 프랑스 디종으로, 골키퍼 정성룡이 일본 J리그 가와사키로 옮긴 데다 수비수 홍철까지 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신화용 영입으로 정성룡의 자리를 메우고, J리그 출신 김민우와 박기동을 보강했다. 염기훈, 이정수, 조원희 등 베테랑들이 주도하는 팀 짜임새는 리그 최고다. 제주는 조용형, 박진포, 알렉스, 마그노, 멘디 등 실력파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사뭇 달라졌다. 3년째를 맞은 조성환 감독의 지도력이 팀에 녹아들면서 첫 챔피언을 겨냥한 의욕을 보인다. 새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의 울산도 전북에서 공격수 이종호를 영입해 탄탄해졌다.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과 ‘특급 도우미’ 이근호를 비롯해 오범석, 김승용, 문창진, 황진성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모조리 데려온 강원FC의 행보도 리그 초반부터 견제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징크스 캔 모비스

    모비스가 시즌 처음 전자랜드를 잡았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네이트 밀러(17득점 8리바운드)와 이종현과 김효범의 11득점 활약을 묶어 65-63으로 이겼다. 시즌 5연패 끝에 처음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4~32점 차로 지기만 했던 설움을 되갚았다. 4위 모비스는 5위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6위 전자랜드는 3연승에서 멈춰 서며 7위 LG와의 간격이 2.5경기로 좁혀졌다. 제임스 켈리의 가승인이 나와 그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던 아이반 아스카는 켈리의 몸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이날 아스카가 뛰었는데 16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커스버트 빅터와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유도훈 감독은 아스카와 몸이 좋지 않은 켈리를 놓고 계속 고민하게 됐다. 모비스가 철벽 수비로 전반까지 상대 득점을 시즌 최소 타이인 25점으로 묶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차바위의 3점으로 초반과 종반 각각 4점과 3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5-51로 뒤졌다. 김효범이 2점슛과 3점슛 한 방씩으로 고비를 넘겼다. 4쿼터 내내 10점 차를 유지하던 모비스는 1분을 남기고 61-59 간발의 차로 앞선 모비스는 24초 바이올레이션에 걸리고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슛이 림에 미치지 못했다. 또 종료 12초를 남기고 61-63까지 쫓아갔지만 0.3초를 남기고 2점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한편 전날 KCC와의 경기 막판 상대 선수와 접촉 없이 왼쪽 발목을 다친 윤호영(동부)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 출전도 어려워 동부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리보는 K리그<중> 예상 기록] 전인미답 200골 대박… 8골 남긴 ‘대박이 아빠’

    [미리보는 K리그<중> 예상 기록] 전인미답 200골 대박… 8골 남긴 ‘대박이 아빠’

    최강희 감독 세번째 200승 고지 수원 염기훈 100도움 달성 눈앞 서울 데얀 200 공격 포인트 임박 ‘대박이 아빠’ 이동국(전북)이 ‘200골 대박’을 정조준한다. 4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이동국이 전인미답의 통산 200골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양한 기록들이 기대된다.지난 시즌까지 통산 192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8골만 더 넣으면 되는데 최근 여덟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동시에 70(골)-70(도움) 클럽 가입에도 도전한다. 현재 도움 66개로 4개의 어시스트만 더하면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그는 지난달 17일 2017시즌 출정식에서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드리며 클래식 우승은 물론 개인적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9승만 보태면 프로축구 사령탑으로는 김호(당시 대전), 김정남(당시 울산·이상 2008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200승 고지를 밟는다. 2005년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12년째 단일팀 최장 기간 사령탑 기록도 아울러 갖고 있다. 또 통산 88도움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은 K리그 첫 100도움 달성에 12개만 남겨 두고 있다. 그 역시 2015년 17개와 지난해 15개를 기록한 만큼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첫 도움왕 3연패를 정조준하는 그는 현재 55골로 통산 다섯 번째 60(골)-60(도움) 클럽 가입도 벼른다. K리그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맞는 데얀(FC서울)도 ‘외국인 전설’을 써내려간다. 2011년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역대 K리그 외국인 최다 득점(154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92개)를 자랑하는데, 올시즌 공격포인트 200개 돌파가 점쳐진다. 지난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산토스(수원)도 올시즌 12골만 더 넣으면 K리그 외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통산 100골을 넘어선다. 또 K리그 챌린지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서울이랜드)은 통산 400경기 출장에 11경기만 남겨 두고 있고 김치곤(울산)은 25경기에 더 나서면 같은 기록을 세운다. 4일 공식 개막전으로 ‘동해안 더비’를 갖는 포항과 울산 중 어느 팀이 통산 500승 고지에 먼저 도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포항은 489승으로 11승을, 488승을 기록 중인 울산은 12승을 더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목 호랑이’ 21득점 포효

    ‘두목 호랑이’ 21득점 포효

    이승현이 21득점으로 활약한 오리온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오리온은 2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이승현이 3점슛 두 방 등 21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오데리언 바셋, 애런 헤인즈, 김동욱, 장재석 등 네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려 제임스 메이스(27득점)와 마리오 리틀(13득점)이 분전한 LG를 81-73으로 따돌렸다. 4연승을 달리며 30승15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KGC인삼공사, 삼성과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6라운드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반면 5연패로 주저앉은 LG는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6강 진입이 더욱 버거워졌다. 지난달 6일 인삼공사전에서 다쳤던 김종규가 4주 만에 돌아와 14분45초를 뛰었지만 8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안드레 에밋(KCC)은 강원 원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동부와의 6라운드 첫 대결에 3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76-67 승리에 앞장섰다. KCC는 이틀 전 삼성에 이어 연일 상위 팀에 고춧가루를 붓고 있다. 동부는 모비스에 4위를 양보하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로드 벤슨(동부)은 18득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 윤호영이 발목을 다친 것도 악재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이 아이반 아스카(27)를 제임스 켈리(24)로 교체하겠다는 전자랜드의 가승인 신청을 받아들여 켈리는 3일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켈리는 지난해 12월 20일 인삼공사전 도중 발목을 다쳤다가 2주 뒤 담낭 이상으로 아예 아스카와 교체돼 한국을 떠난 지 거의 두달 만에 돌아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 프로축구 달라지는 것(상)] K리그, 오심 막는 ‘비디오 판독’ 첫 도입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오는 4일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울산-포항, 광주FC-대구FC, 상주-강원FC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8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K리그는 지난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변경한 ‘신축구 경기 규칙’을 따르기로 했는데, 이는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뀌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비디오 판독’이다. 프로축구연맹은 IFAB의 승인과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비디오 판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담당 심판을 두고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심을 돕는데, 주심은 담당 심판의 조언을 듣고 최종 판정을 내린다. 비디오 판독 범위는 골과 페널티킥, 직접 퇴장, 제재 선수 확인 등에 한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방식과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페널티킥 관련 규정도 크게 바뀐다. 우선 반칙한 수비수의 징계 기준이 달라진다. 종전에는 수비수에게 페널티킥과 퇴장, 사후 징계 등의 처벌이 따랐지만 새 시즌에는 파울의 특성과 강도, 고의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퇴장 대신 경고 조치로 완화했다. 삼중 처벌이 지나치다는 여론 때문이다. 반면 페널티 키커에 대한 제재는 엄격해졌다. 슈팅할 때 속임 동작을 할 경우 해당 키커는 옐로카드와 페널티킥 취소 판정을 받게 된다. 이전까지는 슈팅을 다시 하도록 했다. 또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할 때 선수의 손과 팔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선수 보호과 관련한 새로운 규칙도 눈에 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물 먹는 시간’(워터 브레이크)이 심판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 단, 경기 시간이 그만큼 추가된다. 심판의 재량과 권한도 다소 커졌다. 경기 시작 전에도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고, 골문을 향해 가는 공을 선수 이외의 제삼자가 건드릴 경우에도 심판은 득점을 인정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도입한 ‘다득점 우선순위 결정 방식’은 올 시즌에도 적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3연승 만세”

    [프로농구] 전자랜드 “3연승 만세”

    전자랜드가 3·1절에 시즌 두 번째 3연승 만세를 불렀다.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kt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77-72로 이겼다. 커스버트 빅터가 17득점, 정효근이 16득점으로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갈망하는 전자랜드는 원정 4연패에서 탈출하며 7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지난 시즌부터 첫 3연승을 겨냥하던 최하위 kt와 9위 KCC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리온 윌리엄스가 20득점 15리바운드, LG에서 이적한 뒤 팀 승률을 5할까지 끌어올린 김영환이 3점포 세 방 등 17득점 6어시스트, 이재도가 17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막판 김현민의 두 차례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김현민은 종료 2분을 남기고 박찬희에게 2점을 얻어맞은 상태에서 스크린 파울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재도의 3점슛이 그물을 통과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김현민이 먼저 파울을 저질렀다는 판정을 받아 노골로 선언돼 4점 차를 굳혔다. 36.8초를 남기고는 김현민이 더블드리블로 추격의 동력을 스스로 꺼 버렸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모비스는 1쿼터 7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 애를 먹으며 활로를 찾지 못한 홈팀 SK를 76-61로 누르고 24승21패를 기록해 동부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종현이 13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네이트 밀러가 17득점, 에릭 와이즈와 양동근이 11득점씩, 함지훈이 9득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테리코 화이트(28득점)를 빼면 아무도 10점 이상 올리지 못한 SK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어져 6강 진입을 꿈꾸기 힘든 처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1절 한일전’ 제주 웃었다

    ‘3·1절 한일전’ 제주 웃었다

    제주는 크게 웃었다. 수원은 그러지 못했다.제주는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방문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4-1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에 1-0 패배를 당했던 아쉬움을 달래는 한판이었다. 반면 광저우 헝다(중국)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선제골로 앞서가고도 번번이 추격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여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제주는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전반 5분과 16분 연달아 골대를 맞힌 제주는 결국 4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면서 골운이 터지기 시작했다. 제주는 이창민이 전반 46분 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6분 마르셀로가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27분에는 이창민이 멀티골까지 넣었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고질적인 뒷심 부족에 울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6년 연속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광저우 헝다를 맞아 잘 싸우고도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조별리그 1차전 방문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겼던 수원은 광저우와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지만 아쉽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세트피스 완성도만은 수원이 한 수 위였다. 수원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165㎝ 단신에 방심했던 광저우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산토스가 뛰어오르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 32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짧고 강한 땅볼을 조나탄이 단번에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두 골 모두 왼발의 달인 염기훈 발끝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광저우는 전반 25분 굴라트, 후반 36분 알란이 연달아 동점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 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농구] 에밋 33득점… KCC, 첫 삼성 격침

    [프로농구] 에밋 33득점… KCC, 첫 삼성 격침

    삼성, 인삼公에 공동선두 허용안드레 에밋이 33득점으로 폭발한 KCC가 시즌 처음 삼성을 잡았다. 삼성은 1978년 실업농구 삼성전자 창단 기념일을 맞아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김현준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잔치를 벌였는데 10점 차 완패로 잔칫상이 엉망이 됐다. 에밋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33분19초를 뛰며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95-85 완승에 앞장섰다. 삼성에 4연패 끝에 거둔 짜릿한 시즌 첫 승이었다. KCC는 4연패와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9위였던 kt를 10위로 밀어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갈 길이 바쁜 삼성은 3연승과 홈 6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KGC인삼공사에 공동 선두를 허락했다. 에밋은 1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1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10점이나 내주며 18-19로 끌려간 KCC는 2쿼터 아이라 클라크 등의 강력한 수비가 되살아나 상대 득점을 16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에밋이 이 쿼터에만 13점을 올려 KCC는 전반까지 44-35로 앞설 수 있었다. 전반까지 삼성은 3점포가 침묵한 반면 KCC는 5개가 작렬했고, 삼성은 리바운드 수 25-20으로 앞섰지만 어시스트 4-11로 뒤지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3쿼터에도 에밋이 3점슛 두 방 등 14점을 올려 76-60으로 앞서게 했다. 3쿼터 막판 클라크가 5반칙 퇴장당했지만 송교창이 4쿼터 초반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12점을 몰아치며 반격했지만 이현민과 송창용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라틀리프는 34득점 11리바운드로 2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로드 벤슨(동부)의 역대 최다 기록(29경기)을 계속 추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PARK, 154㎞도 담장 넘겼다

    [MLB] PARK, 154㎞도 담장 넘겼다

    작년 강속구 적응 못해 마이너리그행 설움 날려 몰리터 감독 “투스트라이크에서도 대처 잘했다”명예 회복을 벼르는 한국의 ‘대표 거포’ 박병호(31·미네소타)가 2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시켰다. 약점으로 꼽히던 강속구를 공략해 만든 홈런이어서 부활 가능성을 부풀렸다. 마이너리거 신분인 박병호는 28일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호세 우리나의 3구째 96마일(154.5㎞)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큼직한 아치를 그렸다. 노볼-투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려 만든 좌월 2점포. 또 지난 26일 보스턴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그는 27일 워싱턴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범 3경기에서 홈런 두 방 등 7타수 4안타로 타율 .571에 4타점을 올렸다. 삼진이 단 1개에 그친 게 더 고무적이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투스트라이크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줬다”며 연일 박병호의 타격을 칭찬했다. 박병호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시속 150㎞를 웃도는 빅리그의 빠른 공에 헛스윙을 연발했다. 강속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약점을 드러내면서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62경기에서 타율 .191에 12홈런 24타점. 박병호는 2월 초 미국 출국에 앞서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 타격 폼을 간결하게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 방망이를 휘두를 때까지 준비 동작이 10가지였다면 이제 7가지”라고 설명했다.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뱅’ 박병호가 초반 가파른 페이스를 이어 가며 별명 값어치를 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대표팀, 호주에 8-3 승리…서건창 5타수 5안타

    WBC 대표팀, 호주에 8-3 승리…서건창 5타수 5안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호주에도 승리를 거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15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특히 2번 타자 서건창(넥센)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건창은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해결사로 등극했다. 마운드에서는 대표팀 3선발인 우규민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는 호투를 선보였다. 앞서 25일과 26일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6-1, 7-6으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호주까지 꺾으며 WBC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쿠바와 호주는 올해 WBC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한 팀으로 A조의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대표팀은 이용규(한화, 중견수)와 서건창을 1, 2번에 세웠다. 중심타선은 김태균(한화, 지명타자), 최형우(KIA, 좌익수), 이대호(롯데, 1루수) 순으로 쿠바전과 같았다. 6번부터는 손아섭(롯데, 우익수), 박석민(NC, 3루수), 양의지(두산, 포수), 김재호(두산, 유격수)를 차례로 배치했다. 1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최형우, 이대호의 침묵으로 날려버린 대표팀은 3회에 기어이 균형을 깼다. 발 빠른 이용규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바로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대표팀은 오른손 선발 티모시 애서튼이 물러나고 좌완 라이언 롤랜드 스미스가 호주 마운드 오른 4회에 3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를 엮어 석 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타격감이 좋은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양의지는 볼넷을 골라 주자가 두 명으로 늘어나자 김재호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고,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재호도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대표팀은 우규민에 이어 등판한 차우찬이 6회초 2사 후 제임스 베레스퍼드에게 좌중간 2루타, 미첼 데닝에게 투수를 맞고 중견수 쪽으로 흐른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한국은 바로 6회말 양의지, 서건창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5-1. 다시 넉 점 차로 벌렸다. 차우찬이 3이닝을 던진 후 등판한 이대은(경찰야구단)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자 앨런 데 산 미겔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단토니오 트렌트에게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놓고서는 후속타자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두 점 차로 쫓기던 대표팀은 8회 김재호, 서건창의 안타를 엮은 1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 2사 후에는 오재원의 우중간 안타로 대주자 김하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9회에는 이현승(두산)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아섭 4안타…쿠바에 2연승

    양현종(KIA)이 두 번째 실전 피칭에서도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B조)와의 2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했다. 5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장원준(두산)과 WBC ‘원투 펀치’로 나서는 양현종은 앞서 치른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평가전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4안타 1실점했다. 당시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었다. 공인구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같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7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뽐내며 7-6으로 전날 6-1에 이어 2연승했다. 6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손아섭(롯데)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 9안타의 절반 정도를 챙겼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선발 블라디미르 바노스를 상대로 4와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6삼진 1득점 등 6회까지 3안타에 그쳤다. 김인식 감독은 “초반 바노스의 변화구에 고전했다. 양현종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 잡고 카운트가 몰리다 보니 안타를 내줬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외야수를 꼭 최형우, 이용규, 민병헌으로만 쓸 필요는 없다. 손아섭까지 4명을 놓고 경기 당일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강조했다. 네 차례 평가전에서 무안타에 시달린 최형우에 대해서는 “타격감은 올라오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대표팀은 하루 쉬고 28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B조)와 평가전을 벌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병호 홈런, 황재균은 ‘쓰리런’ 홈런…체면구긴 오승환

    박병호 홈런, 황재균은 ‘쓰리런’ 홈런…체면구긴 오승환

    미국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는 소속팀 미네소타가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보스턴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약 128m의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국내에서 뽐냈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박병호는 올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 경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미네소타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8로 패했다.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거액의 몸값 제안을 뿌리치고 MLB 진출에 도전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투입됐다. 이후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시카고 우완 짐 헨더슨의 공을 받아쳐 ‘쓰리 런’(three run) 홈런포를 날렸다. 전날 시범 경기 데뷔전에서 헛스윙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2타수 무안타) 실책까지 저질렀지만, 하루 만에 시원한 홈런포로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승리했다. 반면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체면을 구겼다.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경기 초반 뒤지고 있던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5회초 5-4로 역전해 오승환은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8-7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소속팀을 떠나 오는 27일 귀국해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 남자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김영환(kt)이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더블팀 수비에 막혀 몸을 솟구칠 때만 해도 누구도 역전골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조성민(LG)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영환은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을 77-76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첫 대결이었다. 74-76으로 뒤진 종료 2.4초를 남기고 패스를 받은 김영환에게 제임스 메이스와 기승호가 달려들며 두 팔을 들어올렸다. 다급해진 김영환은 몸을 뒤로 빼면서 림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왼손으로 공을 내던졌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가 림에 꽂혔다. 팀 동료 라킴 잭슨이 입을 떡 벌릴 정도로 기적과 같은 역전골이었고 김영환은 자기 진영으로 달려가 림에 매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환은 3점슛 두 방으로만 6득점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성민은 10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LG는 조성민이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리온 윌리엄스의 공격자 파울 판정에 항의하던 조동현 kt 감독의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결정적 승기를 잡았으나 막판 김영환을 막지 못해 홈 4연승에서 멈춰서며 3연패 늪에 빠졌다. 1978년 2월 28일 실업팀 창단 기념일을 앞두고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뛴 삼성은 동부를 85-77로 꺾고 홈 5연승, 선두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23득점 14리바운드로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으며 로드 벤슨(동부) 역시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28경기로 늘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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