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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표팀 “평양에서 애국가 부르니 뭉클”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표팀 “평양에서 애국가 부르니 뭉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우리 선수들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진 애국가를 큰 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각별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3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한 이금민(서울시청)은 “평양에서 애국가를 부르니 뭔가 뭉클하고 찡한 느낌도 들었는데, (애국가가) 왠지 슬프게 들렸다”며 “같은 민족인데 다른 국가를 부른다는 게 조금 이상했는데, 오늘따라 태극기가 더 크게 보였다”고 말했다. 1골을 넣은 이민아(현대제철)는 “평소에도 국가대표 선수이기에 애국가가 각별하게 들리지만, 오늘은 선수들과 ‘평소보다 더 크게 부르자’고 이야기할 정도로 더욱 각별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인도를 상대로 북한이 넣은 8골보다 2골 더 챙기며 다득점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금민은 “8-0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왔는데, 8골을 넣은 뒤에 시간이 많이 남아 득점을 더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7일 열리는 북측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다. 또 “차분히 골을 만들어가면 (북한에) 질 것 같다는 느낌은 안 든다”며 “북한과의 경기가 오후에 있어 더울 수도 있기 때문에 체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여 신경 써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아는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도 들었는데 경기 초반 골이 터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북측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평양냉면을 먹기로 해 벌써 가격도 알아뒀는데, 꼭 냉면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10번째 골을 포함해 2골을 챙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북측과 맞붙게 되는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양 공동취재단
  • 윤덕여 감독 “오늘의 한 골이 마지막에 소중할 것이다”

     “오늘 한 골 한 골이 소중할 것이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10-0 대승을 일궈낸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3골을 놓은 이금민과 두 골을 넣은 지소연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에 힘입어 10-0으로 크게 이겼다.  윤 감독은 이틀 전 북한이 인도를 8-0으로 이긴 것과 비교하며 “한 골 한 골이 귀중하다고 본다. 남북전 무승부까지 갔을 경우, 득점 하나 하나가 마지막 순간 소중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1990년 남북통일축구 뒤 27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해선 “아직 밖에 나가보질 못했다”면서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는 것 같다. 공항에서 들어올 때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편의를 봐주시고 친절을 베풀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도전 소감을 밝힌다면.  -인도와 첫 경기를 했는데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득점 감각을 찾을 수 있어 고무적이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준비 잘 해서 2차전까지 가겠다.  ▲김광민 북측 감독과 인연도 각별한데.  -북측 김광민 감독하고는 1990년에 평양에서 열린 통일축구대회에서 경기를 했다. 2013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김 감독과 매년 만나 경기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북측의 여자축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린 감독이라고 본다. 난 부족함이 많지만 승부는 정정당당하게 할 것이다. 이젠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도 한 번 북측을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북측 기자)부족한 점과 7일 남북전 묘안은.  -회견장에서 다 말하기는 그런 상황이다. 우리가 북측과 경기에선 객관적으론 조금 부족한 것이 있다. 그러나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준비를 했다.  ▲(북측 기자)정설빈이 교체투입되고 중앙 미드필더 조소현이 아예 빠졌는데.  -북측에서도 정설빈을 잘 아는 것 같다. 그 동안 북측과 경기할 때 득점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컨디션이 좋다. 조소현은 북측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전도 중요하지만 남북전을 위해 배려했다.  ▲(중국 기자)27년 만에 평양에 온 것으로 화제가 됐는데.  -1990년 통일축구를 했고 27년 만에 평양을 오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먼 길을 돌아서 왔다. 많이 변화한 것 같다. 북측에서 많은 배려와 친절을 베풀어 북측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한 대결이다. 남북이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 여기 팬들이 응원도 많이 할 텐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북측 기자)평양에 온 소감은.  -밖에 나가보질 못했다.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는 것 같다. 27년 만에 다시 왔는데 공항에서 들어올 때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편의를 봐주시고 친절을 베풀어서 감사드린다.  ▲인도전에서 북측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는데.  -1차전에서 북측이 인도와 경기에서 8골을 넣었고, 우린 10득점을 했다. 한 골 한 골이 소중하고 귀중하다고 본다. 남북전 무승부까지 갔을 경우, 득점 하나하나가 최종전에서 소중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북측 기자)이번 대회 목표나 팀의 가능성을 설명해달라.  -여기 올 때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나 목표는 1위를 하고 2019년 월드컵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는 토대의 장이 될 것이다. 북측과 경기가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나름대로 준비한 것을 쏟아붓는다면, 선수들을 믿는다면 좋은 경기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아컵 예선서 인도에 10-0 대승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아컵 예선서 인도에 10-0 대승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인도를 대파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이금민(서울시청)의 해트트릭 등 태극낭자들이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인도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북한이 1차전에서 인도를 8-0으로 꺾은 것보다 두 골 더 넣어 7일 남북대결에서 비기더라도 다득점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갈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이날 열린 홍콩과의 2차전에서는 5-0으로 이겼다. 윤덕여호가 최약체 인도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강유미(화천KSPO)가 전반 11분 인도의 밀집 수비를 뚫고 첫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민아(인천 현대제철)의 추가 골과 이금민의 연속골 등을 합쳐 전반에만 5-0으로 훌쩍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태극낭자들의 공격력은 누그러들지 않았다. 이금민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이민아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와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등이 골고루 득점했다. 한국은 7일에는 북한과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이날 김일성경기장에는 참가국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연주하도록 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룰에 따라 이 경기장 건립 사상 처음으로 태극기가 펄럭였고, 선수들은 경기 전 애국가를 합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2G 연속 안타, 시즌 타율 0.250…텍사스 2연패

    추신수 2G 연속 안타, 시즌 타율 0.250…텍사스 2연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타격감을 서서히 회복하면서 부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0(8타수 2안타)으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커브와 슬라이더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3으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카라스코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풀카운트를 만든 뒤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클리블랜드는 좌타자 추신수를 맞아 수비 시프트를 가동, 3루수를 유격수 위치까지 옮겼으나 추신수는 3루수 왼쪽을 꿰뚫으며 시프트를 무력화시켰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마자라가 2루까지 욕심내다가 잡혔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말 2사에서 3루 방면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카라스코의 민첩한 대처에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2-4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8회말 2사에서 철벽 좌완 불펜 앤드루 밀러의 2구째 몸쪽 포심 패스트볼(약 152㎞)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텍사스는 3-4로 클리블랜드에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평양 긴장 푼 윤덕여號 ‘골폭탄’ 터뜨려라

    평양 긴장 푼 윤덕여號 ‘골폭탄’ 터뜨려라

    김일성경기장서 첫 공식훈련… 밝은 분위기 속 그라운드 적응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난생처음으로 김일성경기장에서 땀을 흘렸다. 평양 도착 이틀째라 긴장될 법도 하지만 이들은 즐겁게 뛰고 놀며 운명의 남북전을 준비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에 대비한 첫 공식훈련을 가졌다. 지난 2일 출국,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이튿날 평양에 입성한 지 사흘 만에 밟는 그라운드의 잔디였다. 이 때문인지 대표팀은 워밍업부터 미니게임까지 두 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긴장 속의 유쾌함, 딱 그랬다. 선수들은 웃고 떠드는 등 남한에서와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김일성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장에는 북측 인사 수십여명이 관중석에 앉아 훈련을 지켜봤다. 워밍업 도중 미니게임에 앞서 평양냉면이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선수들은 “이 게임은 냉면 내기”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가장 큰 관건이었던 잔디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보수된 때문인지 컨디션은 양호하다”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코칭스태프들은 평가했다.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일성경기장은 관중석과 구장 사이에 있는 트랙이 좁은 탓인지 웅장한 느낌보다는 되레 아담하면서 압축된 분위기를 풍겼다. 대표팀은 5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평양시간은 서울보다 30분 늦음) 인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B조 예선을 시작한다. 7일 오후 3시 30분 북한과의 2차전이 사실상 결승전이지만 비길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인도전은 대승이 꼭 필요한 경기다. 더욱이 북한이 3일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8-0으로 이긴 터라 선수들은 “10골 이상은 넣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스트라이커 정설빈은 그러나 “북한을 의식해 8골 이상을 넣는다는 생각보다는 차근차근 우리가 준비한 것을 풀어 나가면 골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매 경기를 싸워 나가겠다”고 차분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5만명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해선 “소음훈련을 하면서 그런 부분은 익숙해졌다. 집중을 하게 되면 주변 소리에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수비수 임선주(인천현대제철)도 “평양 원정이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했다. 북한은 우리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준비한 대로 잘한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면서 “평양 한복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김일성경기장에서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평양 공동취재단
  • “북한 여자축구, 홈 탓인지 더 긴장하더라”

    “북한 여자축구, 홈 탓인지 더 긴장하더라”

    홈 관중 일방적 응원이 오히려 독?… 젊은 선수 꾸린 북한에겐 숙제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는 숙제도 남겼다. 북한은 지난 3일 인도와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남·북은 B조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7일 열릴 남.북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골득실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 있어 두 팀 모두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북한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북한이 인도를 상대로 챙긴 골은 8개. 인도는 B조 최약체로 분류돼 북한과 실력을 겨룰 수준이 되지 못한다.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전해져 북한은 10골 이상의 대량 득점이 예상됐다. 하지만 북한은 잦은 패스 실수를 연출했고, 충분한 득점을 챙기지 못했다. 김광민 북한대표팀 감독 역시 경기 중 벤치에서 일어나 선수들에게 크게 소리치며 지시하는 등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대로 지난 1일 평양에 도착해 이날 경기를 지켜본 대한축구협회 김보찬 비디오 분석관은 “북한 축구가 평양에서 국제대회를 처음으로 치르는 만큼 홈 응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전에 보여줬던 짜임새있는 모습과 달리 실수가 많았다. 축구 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평양 관중들의 열띤 응원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국제무대에서는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관중석을 자국 팬들이 메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은 부족하다. 일방적인 응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인도전에선 1만 5000여명이 김일성경기장을 찾았다. 협회 관계자는 “김일성경기장은 소리가 울리는 구조여서 응원이나 탄식 등 관중들의 반응이 매우 크게 들린다”며 “인도와의 경기에선 남·북전에서 예상되는 꽹과리 연주, 대규모 합창 등 단체 응원도 볼 수 없었지만, 골을 넣거나 실수가 나올 때 보인 관중들의 반응이 크고 선명하게 들려 플러스가 될 지 마이너스가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팀의 구성원이 대부분 경험이 적은 나이 어린 선수로 바뀐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대거 영입해 선수의 70%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팀은 베테랑으로 공수의 중심을 잡고 측면에 어린 선수들을 배치해 이번 예선을 치를 전망이다. 남북 대결 당일에는 5만 명을 수용하는 김일성경기장이 모두 찰 것으로 예상된다. 평양 공동취재단
  • 최태웅 ‘스피드 배구’ 현대캐피탈 10년 恨 풀었다

    최태웅 ‘스피드 배구’ 현대캐피탈 10년 恨 풀었다

    챔프전 125점 문성민 MVP 노재욱·대니 ‘부상 투혼’도 빛나상대 팬들의 응원 소리가 경기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방문경기였다. 5전 3승제 승부에서 1차전을 내줬다. 5차전에서는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은 부상으로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10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는 역전 우승이었다. 현대캐피탈이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창단 이후 세 번째 정상에 우뚝 섰다. 2005~06시즌과 2006~07 시즌 연속 우승 이후 10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바로 1년 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도 표정에 변화가 없이 냉정을 유지하던 최태웅 감독은 승리를 확정 짓고 나서야 활짝 웃었다. 최 감독은 부임 이후 ‘스피드 배구’로 팀 색깔을 바꾼 지 두 시즌 만에, 41세 최연소 사령탑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명감독으로 이름을 날렸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뒤 통합우승을 노리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을 더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세터 노재욱은 허리, 외국인 공격수 대니는 발목이 좋지 않았다. 특히 대니는 이날 훈련도 건너뛴 데다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주장 문성민은 챔프전 5경기에서 125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쉬운 승부가 없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2세트까지 블로킹에서 2-9로 밀렸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선 잇따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12-16까지 밀린 위기에서도 끈질긴 수비와 가스파리니의 연속 후위 공격,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16-16 동점을 만드는 투혼을 보였지만 끝내 현대캐피탈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대한항공은 또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세 차례 연속 챔프전에 올랐지만 모두 삼성화재에 막혔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구단 첫 챔프전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가스파리니는 챔프전에서 1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승엽 ‘마지막 시즌’에도 여전한 타격감…통산 444번째 홈런, 계속 신기록

    이승엽 ‘마지막 시즌’에도 여전한 타격감…통산 444번째 홈런, 계속 신기록

    ‘국민타자·라이온킹’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마지막 시즌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은 시즌 개막 3일 만에 2017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이던 2회 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선두 타자 이승엽은 KIA 선발 김윤동의 2구째 몸쪽 높은 빠른 볼(시속 144㎞)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장쾌한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KBO리그 홈런은 444개로 늘었다. 이 부문 2위 양준혁(은퇴·351개)과의 격차는 93개로 벌어졌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홈런 159개를 남겨 한·일 통산 603개 홈런을 쳤다. 이승엽의 KBO리그 통산 득점은 1291점(2위), 타점은 1412개(1위)로 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첫 대포 쾅!… 마지막 시즌, 시작이 좋다

    [프로야구] 이승엽 첫 대포 쾅!… 마지막 시즌, 시작이 좋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레전드’ 이승엽(41·삼성)이 마수걸이 대포를 폭발시켰다. ‘100억원 이적생’ 최형우(KIA)도 ‘친정’ 삼성을 상대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이승엽은 2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김윤동의 144㎞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각 4타수 1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3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마지막 도전’인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444호 대포를 기록해 그가 꿈꾸는 통산 450홈런 고지에 6개 차로 다가섰다. 그러면서 이 부문 2위 양준혁(351개)과의 격차를 93개로 벌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159홈런을 작성한 그는 한·일 통산 홈런도 603개로 늘렸다. 이날 최형우도 0-4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윤성환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안타씩을 뽑은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초로 4년 100억원을 돌파한 그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개막 2연패했던 삼성은 4회 8안타로 8득점하는 집중력으로 16-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 2루에서 민병헌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5-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최강 면모를 과시했지만 한화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한화는 줄곧 앞서다 3-1이던 8회 에반스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끌려갔다. 연장 11회 초 신성현의 1점포로 승리하는 듯했지만 공수 교대 뒤 에반스에게 다시 동점포를 내줘 땅을 쳤다. LG와 kt는 나란히 개막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고척돔에서 2-1이던 7회 손주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넥센을 9-2로 눌렀다. LG 선발 윤지웅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2년 연속 꼴찌 kt는 문학에서 홈런 2개와 피어밴드(7이닝 3안타 1실점)의 역투에 힘입어 SK를 8-1로 꺾고 시범경기 1위의 돌풍을 이어 갔다. 롯데는 NC와의 마산 ‘경남 더비’에서 강민호의 연타석 대포 등 홈런 5개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12-4로 이겨 1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서울에 완벽한 설욕

    [프로축구] 전북, 서울에 완벽한 설욕

    지난 시즌 준우승 아쉬움 달래 무패 행진… 1만9000여 팬 환호아시아 최강과 한국 최강 축구클럽이 맞붙은 경기다웠다. 날카로운 공격과 견고한 수비가 쉴 새 없이 맞부딪치며 경기장을 찾은 1만 9000여 관중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전북이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FC서울을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에 1-0으로 패하며 K리그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달래는 순간이었다. 첫 골은 국가대표팀 왼쪽 풀백 김진수 몫이었다. 김진수는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멋진 왼발 프리킥 골을 만들었다. 프리킥 직전 서울 수비벽 사이에 있던 최철순이 주세종을 힘으로 밀어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 김진수는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뒤에서 달려든 고요한과 부딪쳐 넘어지며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는가 싶었지만 주심이 정당한 어깨싸움으로 판정했다.전북과 서울은 후반에 각각 에두와 데얀을 투입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골을 뽑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던 두 팀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시즌 첫 패배로 운명이 갈렸다. 제주는 무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지만 무실점 기록은 멈췄다.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광주 조주영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또 제주(3승1무)는 전북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2골 앞서 단독 1위를 지켰다. 울산은 후반 44분에 터진 이영재의 결승 골로 강원FC를 2-1로 꺾었다. 이영재는 코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그대로 땅볼 슛을 날려 울산에 ‘금쪽 승점’ 3을 안겼다. 울산(2승2패)은 6위, 강원(1승1무2패)은 7위에 자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축구, 아우들만 같아라

    한국 축구, 아우들만 같아라

    이승우·백승호 등 수준급 기량 선보여… 새달 월드컵 조별리그서도 활약 기대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19세 이하 후베닐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 B팀)가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2018 러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A대표팀 분위기와 대조적인 모습이다.지난 30일 끝난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서 나란히 2골, 1어시스트로 우승을 이끌었다. 백승호가 온두라스와의 첫 경기에서 결승 득점을 뽑았고, 이승우는 도움을 올렸다. 27일 잠비아를 상대로 이승우가 2골, 백승호는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0일 에콰도르와의 3차전에는 둘 다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출전 기회를 고루 주느라 이승우를 후반 하프타임 때, 백승호를 후반 18분에 들여보냈다. 0-2로 뒤진 상태에서 나온 둘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승우는 후반 35분과 추가 시간에 위력적인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5월 20일~6월 11일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대감을 높인 대표팀은 일단 31일 해산했다. 오는 10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비주전 멤버였지만 이번 대회 온두라스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능력을 보여준 미드필더 이진현(성균관대)은 재소집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잠비아전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다쳐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상 20)과 갈비뼈 실금으로 빠졌던 미드필더 이승모(19·포항)에게 소집 훈련 때 한번 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신 감독은 고강도 담금질을 통해 마지막으로 옥석을 가린 뒤 최종 엔트리 21명을 5월 8일까지 확정, 제출한다. 5월 10일을 전후해 미리 입국하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 팀과 한두 차례 평가전도 갖는다. 한국은 5월 20일 아프리카 복병 기니(전주), 23일 아르헨티나(전주), 26일 잉글랜드(수원)와 차례로 ‘죽음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에선 6개 조별 1, 2위를 합쳐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전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승2무1패(승점 13)로 이란(5승2무·승점 17)에 이어 2위를 지켰지만 우즈베키스탄(4승3패·승점 12)에 쫓기는 신세다. 6월 13일 카타르(1승1무5패·승점 4) 원정, 8월 31일 이란과 홈 경기,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남아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대호, 복귀전서 안타·타점·홈런 폭발…롯데는 NC에 5-6 패배

    이대호, 복귀전서 안타·타점·홈런 폭발…롯데는 NC에 5-6 패배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5)가 6년 만에 복귀한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첫 안타와 타점에 이어 홈런까지 때려냈다. 이대호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시즌 KBO리그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0-0 균형을 깨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4회 초 2사 2루에서 맨쉽의 2구째 공을 타격해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일본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후 6년 만에 ‘친정’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의 2004일 만의 정규시즌 안타다. 이대호는 2011년 10월 5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해외 진출 전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안타를 때렸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포함하면 2011년 10월 23일 SK 와이번스 상대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1986일 만의 안타다. 이대호의 안타에 2루 주자 앤디 번즈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때 NC 중견수 김성욱의 송구를 받은 포수 김태군이 홈을 향해 슬라이딩한 번즈의 다리에 태그를 시도했으나 강광희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태그 아웃을 확신한 김태군은 더그아웃을 향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첫 메이저리그식 새 비디오 판독이다. KBO리그는 올 시즌부터 TV 중계화면이 아닌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BO 비디오판독센터를 통해 경기 상황을 판독한다. 판독 결과 주심의 세이프 판정이 그대로 유지돼 번즈의 득점이 인정됐다. 이에 따라 이대호는 복귀 1호 타점을 수확했다. 이대호의 타점은 2011년 10월 4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05일 만이고, 포스트시즌까지 아우르면 2011년 10월 20일 사진 SK 상대 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1989일 만이다. 이대호는 개막전에서 NC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리며 동료들의 기를 살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조용히 물러났던 이대호였다. 하지만 4회초 첫 안타와 타점이 터진 이후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 1-3으로 역전당한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 맨쉽이 허용한 2개의 안타는 모두 이대호가 만든 것이다. 4-6으로 추격한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NC 마무리투수 임창민에 맞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롯데는 NC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원정 응원을 나온 롯데 팬들은 이대호의 귀환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1점 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NC에 5-6으로 졌다. NC는 롯데 상대 15연승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프로야구 개막전…LG 소사 호투에 이형종 홈런, 넥센에 2-1 승리

    2017 프로야구 개막전…LG 소사 호투에 이형종 홈런, 넥센에 2-1 승리

    2017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으면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이겼다.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무릎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아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형종이 올 시즌 KBO 리그 1호 안타에 이어 시즌 첫 홈런까지 쳐내며 펄펄 날았다. LG는 2회 초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루에서 정상호의 평범한 뜬공을 넥센 중견수 고종욱이 뒤늦게 달려들다가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2아웃이었던 만큼 1루 주자 최재원은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3회 초에는 이형종이 넥센 좌완 선발 앤디 밴헤켄의 5구째 직구(137㎞)를 통타해 가운데 담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6회 말 김하성의 우중간 3루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다. 소사는 이택근의 1루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잘 쫓아갔으나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한 것은 물론 타자 주자까지 살려줬다. 넥센은 1점을 만회하고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채태인의 2루수 앞 병살타로 추격의 발걸음을 멈췄다. 넥센은 7회 초 1사 3루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한 바람에 3루 주자 박정음이 홈에서 횡사해 또다시 동점 기회를 날렸다. 넥센이 8회 말 대타 카드로 꺼내 든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1군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 신정락은 9회 말 등판해 대타 허정협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으나 윤석민, 박정음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김민성의 볼넷 이후 신정락의 바통을 넘겨받은 정찬헌은 고종욱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태영 22득점 ‘형님 노릇 제대로’ 삼성 전자랜드에 가볍게 첫 승

    문태영 22득점 ‘형님 노릇 제대로’ 삼성 전자랜드에 가볍게 첫 승

    문태영(삼성)이 ‘형님 몫’을 제대로 했다. 2013~14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문태영은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28분37초를 뛰며 22득점으로 89-75 완승에 앞장섰다. 임동섭이 3점슛 세 방 등 16득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1시즌 만의 PO 우승을 꿈꾸는 삼성은 전자랜드상대 PO 4연패 악몽을 끝내며 역대 40차례 6강 PO 가운데 1차전을 승리한 팀이 38번이나 4강 PO에 올랐던 확률 95%를 꿰찼다. 컨디션이 좋지 않운 김태술 대신 주희정을 내보낸 삼성은 내외곽 공격 밸런스가 잘 맞고 3점슛 세 방도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문태영이 9점으로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초반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다 중반 이후 삼성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해 1쿼터를 12-24로 뒤졌다. 김태술이 나온 2쿼터 삼성은 골고루 득점이 터져 중반까지 앞서다 켈리에게 계속 속공을 허용하며 쿼터 종료 2분39초를 남기고 39-26으로 쫓겼다. 전자랜드는 계속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3점슛 8개를 던져 김지완만 림을 통과시켰다. 전반 종료 15초를 남기고 천기범이 켈리를 밀쳐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을 때 본부석에서 팀 파울 상황이라며 자유투를 셋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바람에 심판이 바로잡느라 경기가 중단됐고 0.5초 전에도 강상재가 골밑 슛을 쐈을 때 파울이 나왔는데 심판이 자유투 둘을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바스켓 카운트로 인정하느라 또 경기 흐름이 끊겼다. 46-35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전자랜드가 쫓아올 때마다 문태영과 임동섭이 3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문태영이 7점, 마이클 크레익이 호쾌한 덩크슛 둘 등 8점을 올려 71-59로 벌렸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자 문태영이 6점을 쌓아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덩크슛 3개 등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리바운드 27-41, 어시스트 15-23으로 밀렸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코트에 나서는 우리 선수들 평균 나이가 스물넷 일 때도 있는데 위기 상황에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삼성이 주희정(6득점 7어시스트)과 문태영이 그 역할을 한 반면 전자랜드는 그렇지 못했다. 2014~15시즌 6위로 PO에 올라 3위 SK에 3연승했던 역대 유일의 ‘리버스 스윕’을 재현하려면 1패를 안고 5%의 확률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이 의욕적으로 ‘불금(불타는 금요일)’ 오후 8시 경기를 시작한 이날 관중은 2103명에 그쳤다. 궂은 날씨 탓도 있었고 프로야구 개막전과 겹치는 점도 썰렁한 이유로 지목됐다. 같은 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금요일 오후 7시 경기는 2월 24일 삼성-동부의 정규리그 대결로 3183명이 입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비스 캡틴 양동근 19점 맹폭…‘3점슛 0개’ 동부산성 무너졌다

    모비스 캡틴 양동근 19점 맹폭…‘3점슛 0개’ 동부산성 무너졌다

    ‘캡틴’ 양동근(모비스)이 관록의 힘을 보여 주며 첫 승리를 이끌었다.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양동근이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동부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28분27초를 뛰며 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75-59 완승에 앞장섰다. 공격 흐름이 막힐 때나 동부가 따라붙을라치면 야투를 던져 2점슛 7개 중 5개를 성공하고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집어넣었다. 네이트 밀러가 19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든 모비스는 지난 시즌의 PO 3연패에서 탈출하며 역대 6강 PO 40회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38회나 4강 PO에 오른 확률 95%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동부를 옥죄어 2점슛 12개만 쏘게 만들며 21-10으로 앞섰다. 동부는 3점슛과 자유투를 던져 보지도 못했다. 외국인 매치업에서 앞서는 동부는 둘이 함께 뛰는 2쿼터에 쫓아왔다. 모비스가 턴오버 7개로 등을 보여 줘 전반을 32-24로 마쳤다. 3쿼터 양동근이 8점을 올린 모비스가 웬델 맥키네스가 9점을 올린 동부에 53-4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유 감독은 경기 뒤 “로드 벤슨의 공격 루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는데 2차전에는 맥키네스의 루트를 막아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동근은 “오늘은 슛이 들어가는 날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즐긴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는 벤슨이 16득점 12리바운드, 맥키네스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연패한 것부터 PO 8연패 부진을 이어 갔다. 아무리 1차전이라 해도 두 팀 합쳐 턴오버 30개는 낯뜨거운 일이었다. 울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 2-3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5전 3승제 챔프전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지금까지 V리그에서 나온 챔프전 12번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은 모두 컵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안방에서 먼저 2승을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반격조차 못한 채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달랐다. 23-22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오픈 공격 때 블로커의 네트 터치 판정이 나오자 23-23 동점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오심으로 판명되면서 24-22로 바꾸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게 주효했다. 승부처였던 3세트를 신영수의 서브 득점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공격 득점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 접전에서도 힘을 냈다. 14-14에서 박주형의 공격 범실로 한발 앞서 간 뒤 김철홍이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 송준호의 공격 범실로 대한항공은 17-14를 만든 뒤 단단한 블로킹으로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에선 가스파리니가 25득점(공격 성공률 55%)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최다 득점은 현대캐피탈 문성민(29점)이었지만 1~2세트 22득점에서 3~4세트 7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박한이·정근우… 나는 전설이다

    [프로야구] 이승엽·박한이·정근우… 나는 전설이다

    야구는 기록 빼면 시체다. 31일 개막전을 앞둔 야구팬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2017시즌 KBO리그에서 쏟아질 새 기록에 가 있다.●은퇴 앞둔 이승엽, 최다 루타·득점 새로 쓸 듯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펼칠 ‘마지막 도전’이다. 어언 40대에 접어들고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이어가는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방망이를 내려놓는다. 7년 전 은퇴한 팀 선배 양준혁(48·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보유한 통산 최다 득점·루타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는 올해밖에 없다. 양준혁은 통산 3879루타, 1299득점으로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통산 3833루타, 1290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46루타, 9득점만 추가하면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 홈런을 7개만 더 치면 KBO리그 통산 450홈런도 넘어설 수 있다. 이승엽은 이미 국내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홈런을 하나씩 터트릴 때마다 통산 홈런 신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게다가 최다 타점(1411타점), 장타(900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박한이, 1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도전 박한이(38·삼성)도 양준혁의 자리를 넘본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로 양준혁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올해도 100개 이상의 안타를 치면 이 분야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박용택(38·LG)은 2012년부터 5시즌 연속 150안타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기록을 6시즌으로 늘리는 도전에 나선다. ‘도둑질’ 신기록 경쟁도 치열하다. 정근우(35·한화)는 KBO리그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노린다. 이대형(34·kt)은 전준호(NC 코치), 이종범(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 이어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00도루를 앞두고 있다. 작년 37도루를 기록한 이대형에게는 어렵지 않은 도전이다. 18개면 충분하다. ●정근우, 사상 첫 12시즌 연속 20도루 노려 마운드에서는 ‘누가 더 오래 버티나’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장원준(32·두산)은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그는 롯데 시절이던 2008년부터 매년 10승을 웃도는 승수를 올렸고, 두산으로 이적한 뒤에는 12승(2015년), 15승(2016년)을 기록했다. 게다가 장원준은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넘본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35·롯데 자이언츠)은 6년 연속 20세이브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NCAA] 코네티컷대학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에 “단 두 걸음”

    [NCAA] 코네티컷대학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에 “단 두 걸음”

    다섯 시즌 연속, 통산 12번째 챔피언을 꿈꾸는 코네티컷대학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브리지포트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오레곤대학과의 레지오날 결승 겸 엘리트 에이트(8강전)를 90-52 대승으로 장식하고 10시즌 연속 파이널포에 올랐다. 시즌 36전승으로 전체 1번시드 코네티컷대학은 내피사 콜리에르가 28득점, 개비 윌리엄스가 25득점으로 활약해 10번시드(23승14패)로 창단 후 처음 NCAA 엘리트 에이트에 합류한 오레곤대에 38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이제 31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미시시피주립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코네티컷대학은 111연승을 내달렸으며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은 113승으로 오레곤대학의 팻 서밋 감독을 추월해 NCAA 토너먼트 최다 승리 사령탑의 영예를 안게 됐다. 6-4로 앞선 전반 초반 코네티컷대학은 사니야 정의 3점슛 두 방을 시작으로 마지막 자신의 레이업까지 4분 30초가 안되는 시간에 17점을 연거푸 올려 23-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레곤은 2쿼터 중반 21-34로 따라붙었지만 코네티컷은 나머지 시간 두 팀의 득점 18점 가운데 15점을 쓸어 담아 49-24로 달아났다. 당초 브리애나 스튜어트, 모리아 제퍼슨, 모건 턱 등 빅3가 졸업해 떠난 뒤 첫 시즌이라 코네티컷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지금까지 무패를 달리며 기우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2학년 콜리에르와 캐티 루 사무엘슨은 이날 AP통신이 선정한 올아메리칸팀에 이름을 올렸고 3학년 윌리엄스는 올아메리칸 2팀에 뽑혔다. 이날 승리는 갖가지 기록을 낳았다. 랭킹 밖의 팀을 상대로는 135연승이었고 톱25에 들지 못한 팀들과의 311회 대결에서는 2012년 세인트존스대학만 제외하고 310승을 거뒀다. 1993~94시즌 랭킹 밖의 팀을 상대해 587승9패를 기록했다. 사니야 정과 티에르니 로울러에게는 이 대학 재학 중 152승(1패)째였는데 NCAA 4학년생으로는 최다 승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유리몸 핀잔 깬 마당쇠 근성… MVP 오세근

    [프로농구] 유리몸 핀잔 깬 마당쇠 근성… MVP 오세근

    부상을 달고 살았던 오세근(30·KGC인삼공사)이 ‘마당쇠’로 변신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움켜쥐었다.오세근은 27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101표 중 65표를 얻어 동갑내기 팀 동료 이정현(35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 올스타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MVP 수상이다. 지난해 가을 얻은 딸 쌍둥이를 힘껏 껴안으며 아빠의 눈물을 비친 그는 “영원한 친구 정현에게 고맙습니다. 솔직히 이 상 받는 건 정현이 덕분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많은 챔피언 반지를 수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1~12시즌 데뷔해 52경기에 나서 14.98득점 8.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생애 한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한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다음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2013~14시즌 49경기에 나서 9.51득점 5.29리바운드로 확 떨어졌다. 다음 시즌에는 32경기, 2015~16시즌 34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유리몸’이란 원성을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확 달라졌다. 처음으로 5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평균 출전시간도 32분38초로 가장 길었다. 13.98득점으로 데뷔시즌에 버금갔고 8.37리바운드로 데뷔시즌을 조금 웃돌았다. 어시스트는 데뷔시즌 1.54개에서 3.44개로 곱절 이상이다. 외국인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골밑에서 비벼주는 그가 없었다면 앞선에서 득점 능력을 뽐내며 게임 리딩까지 담당한 이정현의 15.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8스틸 활약도 꿈꾸기 힘들었다. 강상재(23·전자랜드)는 신인왕 경쟁에서 동갑 친구 최준용(SK)을 크게 따돌렸다. 강상재는 시즌 중 공약대로 유도훈 감독을 무대로 불러 뺨에 입을 맞췄다. 최준용이 초반 몸을 사리지 않으며 ‘1번’부터 ‘4번’까지 소화하다가 중반 이후 잔 부상에 기세를 잇지 못한 반면 강상재는 늦게 출발했지만 리바운드 가담과 득점 능력에서 앞서 뒤집었다. 강상재는 경기당 8.2득점 4.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최준용(8.2득점 7.2리바운드 2.4어시스트)보다 처졌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해 가중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감독상은 대행 딱지를 뗀 지 1년 4개월 만에 인삼공사를 2005년 안양 SBS 인수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승기(45) 감독에게 돌아갔고, 기량발전상은 송교창(KCC) 차지였다. 신설된 ‘슛 오브 더시즌’엔 2월 24일 김영환(kt)의 ‘역전 결승 버저비터 스카이훅슛’이 뽑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병호 타율 0.357…시범경기서 물오른 타격감

    박병호 타율 0.357…시범경기서 물오른 타격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타율 0.3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빠른볼 대처에 실패하면서 고전했지만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미네소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하고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9에서 0.357(42타수 15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박병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투수 앞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후 크리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으면서 박병호는 2루로 진루했으나,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4회말에는 1루수 뜬공으로, 6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말 박병호 타석 직전,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냈다. 보스턴의 바뀐 투수 조 켈리가 3타자 연속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를 채운 가운데 조 마워가 2루수 병살타를 친 사이 3루주자 바이런 벅스터가 득점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7회초 크리스천 바스케스의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미네소타는 7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지만, 8회초 보스턴이 앤드루 베닌텐디의 솔로포와 스티브 셀스키의 3점포로 4점을 더 달아났다. 2-7로 밀린 9회말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였으나 대타 벤 폴슨과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9회말 3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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