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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화, 불방망이… 2083일 만에 KIA ‘스윕’

    샘슨 6이닝 1실점 ‘데뷔 첫 승’ 한화가 KIA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의 호투에 힘입어 15-4로 이겼다. 2012년 7월 27~29일 이후 2083일 만에 KIA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샘슨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3패)을 신고했다. 150㎞ 초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최근 3경기에서 볼넷을 남발한 제구력도 이날은 불안하지 않았다. 반면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2이닝 동안 7실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인 최소 이닝만을 소화하며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한화는 오랜만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뽐냈다. 1회말 양성우의 좌전 안타와 송광민의 2루타로 차려진 1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적시타로 2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성열이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정근우가 헥터의 초구 빠른공을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역대 39번째 1500경기 출전에 대한 자축포였다. 2회초 KIA 안치홍이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바로 2회말 공격에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오선진, 지성준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호잉이 다시 한번 싹쓸이 2루타를 때려 7-1로 달아났다. 4회말엔 지성준이 바뀐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데뷔 첫 솔로 홈런을 날렸다. 6회말에도 5안타와 사구 등을 묶어 5득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7회말에도 오선진의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로 2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7회초 바뀐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득점을 추가했다. 8회초에도 교체 출전한 서동욱의 볼넷과 나지완의 투런포로 2득점을 보탰지만 추격하기엔 힘에 부쳤다. kt도 마산구장에서 창단 첫 NC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좌완 영건 박세진의 호투와 홈런 4방으로 NC를 7-2로 눌렀다. 박세진은 5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프로 통산 첫 승을 거뒀다. 잠실에선 LG가 SK를 5-4로 이겼고, 대구에선 두산이 삼성을 9-3으로 완파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또… 바르사 굴욕

    또… 바르사 굴욕

    1차전 4-1 이기고도 2차전 원정 다득점에 밀려 좌절 천하의 FC 바르셀로나가 1차전을 4-1로 이기고도 2차전을 0-3으로 완패하는 바람에 준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리오넬 메시(31)가 한 골만 넣었더라면 3년 연속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비켜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반 6분 에딘 제코에게 먼저 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골, 종료 8분 전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 세 번째 골을 뺏기며 고개를 숙였다. 1, 2차전 합계 4-4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고 말았다. 로마는 대회 사상 세 번째로 1차전 세 골 차 이상 뒤졌던 격차를 2차전에서 뒤집은 팀으로 기록됐다. 2003년 AC 밀란을 꺾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첫 번째,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물리친 바르셀로나가 두 번째였는데 다음 시즌 곧장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프리메라리가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굳혀 가는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에도 올라 챔스리그까지 내심 트레블을 겨냥했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2014~15시즌 세 차례나 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두 차례 프리킥 기회를 모두 날리며 한 골도 얻지 못했다. 2015~16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계 2-3으로 무너졌고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에 막혔는데 이번엔 로마에 봉쇄당했다. 한편 잉글랜드 팀끼리 맞붙은 8강 2차전에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이겨 합계 5-1로 당당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선취 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무함마드 살라가 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역전 결승골을 넣어 준결승 진출 확정을 마무리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심판진과 언쟁을 벌이다 관중석으로 쫓겨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니퍼트 5이닝 4실점 관록투 ‘왕웨이중 첫 패’ NC 5연패 늪 KBO리그 외국인 ‘최고 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37)와 ‘대만 특급’ 왕웨이중(26)의 강속구 맞대결에서 니퍼트가 가까스로 웃었다.kt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NC와의 방문 경기에서 니퍼트의 ‘관록투’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2-4로 이겼다. NC는 에이스 왕웨이중을 내보내고도 5연패에 빠졌다. kt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3일 SK전 이후 190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직구 구속이 150㎞를 넘나들었지만, 예전 두산에서 잘나갈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니퍼트는 1회말 첫 상대 박민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준 뒤 김성욱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kt가 3-2로 역전한 직후인 4회말에도 스크럭스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홈런 3방으로 4실점했다. 그러나 5회말에는 김성욱과 모창민, 최준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관록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뽐냈던 왕웨이중은 시즌 최다 투구인 117구를 던졌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5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2㎞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수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3회초에만 내야수 3명이 실책 3개를 저질러 kt에 2점을 헌납했다. 4회초에는 이해창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2사 2, 3루에서 이해창에게 3루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kt는 6회초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강백호가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렸고 2사 후에는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싹쓸이 3루타로 추가 2득점을 올려 8-4로 앞서 갔다. 9회초에도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보태 NC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한편 롯데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가진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진명호의 3과 3분의2이닝 완벽투를 발판으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해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승준의 갑작스러운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205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잠실에선 LG가 ‘영건’ 김대현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3-0으로 눌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차전 4-1 → 2차전 0-3 원정 다득점에 준결 좌절된 바르사

    1차전 4-1 → 2차전 0-3 원정 다득점에 준결 좌절된 바르사

    천하의 FC 바르셀로나가 1차전을 4-1로 이기고도 2차전 0-3 패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에딘 제코에게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종료 8분 전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 세 번째 실점을 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로마는 대회 역사에 세 번째로 1차전 세 골 차 이상 격차를 2차전에서 뒤집은 팀으로 기록됐다. 2003년 AC 밀란을 꺾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첫 번째,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물리친 바르셀로나가 두 번째였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희생양이 됐다. 로마 관중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감격해 어찌할줄을 몰랐다.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으며 자신들이 지켜본 경기에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것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프리메라리가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굳혀가는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에도 올라 챔스리그까지 내심 트레블을 겨냥하다 헛물을 켰다. 한편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을 2-1로 이겨 합계 5-1로 당당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스에게 전반 2분 만에 선취 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11분 모하메드 살라가 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피루미누가 역전 결승골을 넣어 완벽한 준결승 진출을 마무리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심판진과 언쟁을 벌여 결국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남 말컹, 덜컹거리는 전북방패 뚫을까

    경남 말컹, 덜컹거리는 전북방패 뚫을까

    1위 경남 5승 무패행진 노려 최강희 “우리는 김민재 있다 말컹, 물컹물컹하게 만들 것”파죽지세의 말컹(24·경남·브라질)이 헐거워진 전북 방패마저 뚫을까. 말컹을 최선봉에 세운 프로축구 K리그 1(1부 리그) 선두 경남이 11일 안방으로 2위 전북을 불러들여 6라운드를 치른다. 몇 년 전만 해도 상대가 안 되는 전력 차의 두 팀이었지만 올 시즌엔 완전히 다르다. 경남은 4승1무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고, 전북은 인천과의 2라운드를 내줘 4승1패로 뒤를 쫓고 있다. K리그 챌린지(현 K리그 2)에서 승격한 팀에 선두를 내준 것도 전북 선수들로선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말컹과 아드리아노(31·브라질) 두 외국인 해결사가 격돌한다. 지난해 챌린지 득점왕인 말컹은 현재 6골로 득점 선두다. 또 FC서울에서 득점력을 공인받은 아드리아노는 이번 시즌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벌써 3골을 넣었다. 말컹은 앞서 대구를 상대로는 그물을 출렁이지 못했지만 후반 23분 배기종의 동점 골을 돕는 등 출전한 네 경기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상승세를 업고 있다. 말컹이 상대하는 전북 수비진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5경기 4실점으로 예전 같지 않다.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홍정호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정도 재활해야 해 쓸 수 있는 자원은 이용과 김민재, 최철순뿐이다. 어슬렁거리다 결정적인 순간 번개처럼 움직여 마무리 능력이 빼어난 그를 처음 상대하는 수비진으로선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런데도 최강희 전북 감독은 “말컹을 물컹물컹하게 만들어야죠”라고 큰소리부터 쳤다. 그는 “경남에 말컹이 있다면 우리에겐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가 최근 많은 경기 출전으로 지쳐 있지만 그래도 믿고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포백 대형을 유지하면서 말컹이 위험지역에 들어올 때 협력 수비로 샌드위치 마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공격력이 막강한 만큼 맞불 작전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최 감독은 “우리가 정상 전력은 아니다. 그렇지만 물러설 상황도 아니다. 우리에겐 뛰어난 공격수가 많다. 이기려고 할 것이다. 말컹이 있다고 해서 절대 소극적으로 물러설 건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한편 지난 8일 슈퍼매치에서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두 명문 구단은 나란히 자존심 세우기에 나선다. 3무2패의 FC서울은 홈으로 포항을 불러들여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춘천 송암구장을 찾아 강원을 상대로 시즌 3승(1무1패)째를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우승 향한 시작 ‘버튼’

    [프로농구] 우승 향한 시작 ‘버튼’

    버튼, 38득점 14리바운드 활약 벤슨과 함께 SK 메이스 봉쇄 “계약 연장보다 챔프전에 집중”“시즌 끝나면 곧바로 쟤네 집에 가서 드러누우려고요. 비행기 표 사달라고 구단에 얘기했어요.” 4년에 걸친 야인 생활에서 돌아와 처음 치르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이상범 DB 감독은 평소와 달리 가볍게 손을 떨었다. 그러면서 마침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라커룸에 들어온 디온테 버튼(25)을 보고 기자들에게 느닷없이 이런 말을 꺼냈다. 시즌을 결산하는 시리즈 첫 판을 앞두고 왜 특정 선수의 다음 시즌 계약 얘기를 꺼냈을까. 버튼이 그 답을 38득점 14리바운드 활약으로 알렸다. 통산 네 번째 챔프전 우승과 함께 세 번째 통합 우승을 벼르는 DB는 8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인 SK와의 홈 경기를 93-90으로 이겼다. 로드 벤슨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애런 헤인즈를 대신해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맹활약한 제임스 메이스를 9득점에 묶은 게 컸다. 이로써 DB는 역대 21차례 챔프전 중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 71.4%를 잡았다. 정규 1위가 21회 중 11차례나 통합 우승을 달성한 확률 52.4%도 등에 업고 있다. 2011~12시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패, 2014~15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4연패 등 챔프전 7연패 악연도 끊었다. 반면 통산 두 번째 PO 우승을 겨눈 SK에선 테리코 화이트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파울 유도에 많이 걸려들어 파울 트러블에 빠진 선수가 넷이나 된 게 뼈아팠다. SK는 2001~02시즌 오리온스에 2연패, 2012~13시즌 모비스에 4연패를 당한 데 이어 챔프전 7연패로 주저앉았다. 문경은 감독은 챔프전 5연패 수모를 안았다. 경기는 DB가 앞서면 SK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줄곧 전개됐다. 버튼은 3쿼터 팀의 30득점 가운데 20점을 책임졌다. SK도 4커터 종료 47.7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버튼이 원주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에어볼을 던져 원주 팬들의 탄식을 자아낸 뒤 화이트가 던진 회심의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버튼이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어 승리를 매조졌다. SK로선 문 감독이 경기 전 그렇게도 강조했던 리바운드를 29-45로 한참 뒤처진 게 뼈아팠다. 문 감독은 경기 뒤 “그러나 어시스트(24-10)를 앞섰고, 턴오버(8-11)도 상대보다 적어 2차전에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겼지만 많이 되돌아볼 경기였다”고 했다. 정규리그와 달리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결정적인 공헌을 한 윤호영도 “무조건 빠르게 경기를 하려는 습성을 버리고, 리드했을 때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버튼은 우선 챔프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미국 집에 오겠다고 말한 것을 알지만, 미국에 돌아가서 맞을 일이다.” 원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웨덴에 연장 11엔드 8-9 분패, 한국남자 스코틀랜드와 동메달 다퉈

    스웨덴에 연장 11엔드 8-9 분패, 한국남자 스코틀랜드와 동메달 다퉈

    남자컬링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11엔드 접전 끝에 8-9로 졌다. 김창민 스킵,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7위 멤버가 그대로 출격한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을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10엔드 한 점을 얻어 연장 승부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으나 상대에 후공을 내준 연장 11엔드 아쉽게 한 점을 내줘 결국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1엔드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2엔드 1점 따라붙고, 3엔드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면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4엔드 3점을 잃으면서 역전당했다. 한국은 5엔드 2득점으로 4-4 동점을 이룬 뒤, 6엔드 2점을 또 스틸해 점수를 뒤집었다. 스웨덴은 7엔드 2득점으로 다시 6-6 동점을 맞췄다. 8엔드는 한국이 1점, 9엔드는 스웨덴이 2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7-8로 밀린 상태에서 10엔드에 나섰다. 김창민 스킵은 자신의 첫 스톤을 그냥 흘려보내는 실수를 했지만, 마지막 스톤 드로 샷에 성공해 8-8 동점을 다시 이루고 스웨덴을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대표팀은 앞서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7-5로 꺾고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사상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예선 7승 5패를 거둬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예선 6위 노르웨이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여 이겼다. 한국은 1엔드와 8엔드에 2점을 획득해 9엔드까지 6-4로 앞섰다. 최종 10엔드에서 김창민 스킵은 마지막 스톤으로 버튼 드로 샷에 성공해 1점을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창민 스킵은 “마지막 드로 샷은 쉬웠지만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해내서 기쁘다. 팀원들도 모두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는데 나는 종종 실수했다. 실수를 잊으려고 노력했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다른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9엔드 끝에 5-9로 굿게임(기권)을 선언한 스코틀랜드와 9일 새벽 6시 동메달을 다툰다. 한국이 동메달이라도 따면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이 된다.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이 역대 최초 은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또 한 번 새 역사가 된다. 한국 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4년 여자컬링이 기록한 4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는 38경기 연속 무패로 라리가 최다 타이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는 38경기 연속 무패로 라리가 최다 타이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 원맨쇼로 팀의 38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로 불러 들인 레가네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세 골을 혼자 뽑아내 3-1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4월 9일 말라가에 무릎을 꿇은 뒤 38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가, 1978~79시즌과 1979~80시즌에 걸쳐 레알 소시에다드가 기록한 프리메라리가 최다 경기 무패와 동률을 이뤘다. 구단 자체 최다 경기 무패 기록은 지난 2월 지로나와 열린 25라운드 에서 이미 넘어섰다. 올시즌 24승7무를 기록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아예 올 시즌 38경기를 한 번도 지지 않는 전무후무할 프리메라리가 기록 도전에 나선다. 메시는 전반 27분 왼발 프리킥으로 첫 포문을 연 뒤 5분 만에 펠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 추가골을 기록했다. 레가네스는 후반 24분 나빌 엘사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메시가 42분 쐐기포를 꽂았다. 우스마네 뎀벨레가 올린 크로스를 레가네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메시가 침착하게 득점, 프로 통산 45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메시의 프리킥 선제골은 축구통계 매체 옵타가 상세한 기록을 집계한 2003~04시즌 이후 처음으로 여섯 경기 연속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메시는 정규리그 29골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이상 22골)를 7골 차로 따돌리고 나섰다. 이제 일곱 경기 남은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12 앞서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밤 11시 15분 레알 마드리드와 더비를 벌여 승리할 경우 9로 좁힐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제 12일 누 캄프로 불러 들이는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1차전을 4-1로 이겨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연장 결승포… 끝내준 이범호

    홈런 5방 넥센, kt 꺾고 연패 탈출 ‘디펜딩챔피언’ KIA가 연장 끝에 극적으로 SK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4일 인천에서 벌어진 KBO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빅이닝’을 만들며 6-6 동점을 이뤘다. 연장 10회 이범호의 좌월 결승 솔로포에 이어 2사 3루에서 터진 버나디나의 쐐기 1타점 2루타 등으로 9-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5승 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고 4연승을 달리던 SK는 두산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SK에 홈런 6방을 맞고 무너진 KIA는 이날도 1-0으로 앞선 3회 로맥에게 통렬한 3점포를 맞고 끌려갔다. 4연패 일보 직전에 몰린 KIA는 8회 상대 불펜 윤희상을 제물로 폭발했다. 김주찬,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고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안치홍의 안타로 4-6으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2루타를 터뜨려 나지완을 홈에 불러들였고 3루에 간 안치홍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6-6 동점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KIA 타선은 연장 10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이범호가 역전 솔로 아치에 이은 버나디나와 김주찬의 잇단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졌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재학의 역투와 박민우의 역전 결승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잡았다. NC는 8승 2패로 선두를 지켰다. NC는 삼성의 고졸 루키 양창섭에게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허덕이다 5회 경기를 뒤집었다. 0-1이던 5회 1사 후 정범모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가 양창섭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2점 아치(1호)를 그렸다.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8회 초 구원 정수민이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넘기자 NC 타자들이 공수교대 후 힘을 냈다.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포로 승리를 안긴 김성욱이 또 좌월 1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고 1점으로 버텼다. 삼성 양창섭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1승)를 안았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홈런 5방으로 kt를 10-2로 대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6승 4패를 기록, kt와 동률을 이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둘이 합쳐 100홈런을 기대한다”고 말한 박병호와 초이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동반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시즌 4호포, 초이스는 마수걸이포다. 2년차 이정후는 1년 만에 홈런 손맛을 봤고 고종욱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1홈런 등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6-3으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한화가 롯데를 7-6으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호날두 오버헤드킥에 지단 감독 “유베 팬들도 일어나 경배하라”

    호날두 오버헤드킥에 지단 감독 “유베 팬들도 일어나 경배하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레알 마드리드)의 믿기지 않는 오버헤드킥이 작렬하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몸부림친 이가 있었다. 그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몸을 돌려 유벤투스 홈 관중들을 향해 일어나 환호를 보내라고 손짓했다. 선수 시절 이곳 토리노에서도 여러 차례 환상적인 골 장면을 연출했던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팻 네빈 BBC 라디오5 해설위원도 마찬가지로 온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공이 그를 지나칠 것 같아 보이자 누구나 ‘오 오버헤드킥을 할 것 같진 않아’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 빵 터졌다! 와우! 그냥 봤다. 봤어”라면서 “자연스럽지 않았다. 사람들은 호날두가 어떻게 나이들어가는지에 대해 말해왔는데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전혀 몸에 문제가 없는 것이다. 타이밍이 워낙 특별하기 때문에 그걸 상상하는 일조차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많은 팬들도 호날두에게 박수를 보내려고 남아 있었다. 이 콜리세움을 완전히 자기 편으로 만든 걸 보면 천재라 불러도 좋다”면서 “여러분이 축구 역사에 다시 못 볼 멋진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의 두 골은 여러 모로 기록적이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최근 10경기에서 21골째였고 A매치까지 합하면 14경기 27골째였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 39골을 기록해 유럽 5대 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다. 지난 시즌 결승과 올 시즌 9경기 등 대회 10경기 연속 득점으로 16골째를 기록했다. 대회 통산 119골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19골이나 앞서 있다.이날도 두 골을 헌납한 세계적인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11개의 유효슈팅을 날려 9골을 뽑았다. 대회 14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팀의 첫 득점은 그의 몫이었다. 대회 8강전에서 뽑은 그의 22골은 유벤투스 전체보다 하나 더 많았고, 레알 등 오직 5개 팀만이 그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레알의 대회 25골 가운데 14골 3도움으로 68%에 간여했다. 유벤투스와 상대한 6경기에서 9골을 뽑아 대회 어느 선수보다 특정 팀을 상대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많은 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정작 호날두는 “팀 가즈아”라고 담백한 반응을 남겼다. 부폰은 “호날두는 각별한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그는 팀의 가장 중요한 승리를 꿰뚫을줄 아는 유일한 선수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와 비견될 만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02년 레버쿠젠과의 대회 결승에 엄청난 발리슛으로 대회 가장 빼어난 득점 장면의 하나로 손꼽혔던 지단 감독은 제자와 자신의 득점 가운데 어느 게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 내 골! 당연히 내 골”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말컹 3경기째 골…경남 4연승 질주

    말컹(경남FC)이 세 경기 연속 득점으로 파죽의 4연승을 이끌었다. 말컹은 1일 강원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강원FC와의 프로축구 K리그1 4라운드 두 골을 뽑아 3-1 완승에 앞장섰다. 징계로 결장한 2라운드를 제외하고 출전한 세 경기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로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경남은 강원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전날 포항(승점 10)에 잠시 내준 선두 자리로 돌아왔다. 강원은 4위로 떨어졌다. 두 차례나 비디오 판독(VAR)이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김종부 감독이 징계로 관중석에서 지휘하는 가운데 말컹이 선제골을 뽑았다. 말컹은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네게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솟아올라 머리에 맞혀 공의 방향을 돌렸다. 강원은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디에고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는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결과 디에고가 먼저 경남 수비수를 넘어뜨린 것으로 드러나 판정이 번복됐다. 강원은 후반 15분 투입된 제리치가 5분 뒤 정조국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점을 만들었다. 말컹은 8분 뒤 이재명이 골지역 왼쪽 사각에서 내준 패스를 골지역 왼쪽 구석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강원 선수들은 이재명의 패스 전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항의했으나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34분 배기종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김효기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종료 직전 송시우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겨 시즌 첫 승리가 급한 FC서울을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빠뜨렸다. 인천은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후반 10분 안델손의 패스를 받은 에반드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송시우가 후반 45분 후방에서 수비수 이윤표가 길게 넣어준 공을 가슴으로 떨군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물거품을 만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무대에서도 통한 즐라탄의 ‘매직’… 19분 뛰고 멀티골 폭발

    미국 무대에서도 통한 즐라탄의 ‘매직’… 19분 뛰고 멀티골 폭발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의 스터브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FC와의 MLS 홈 경기에서 동점골과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 갤럭시에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불과 이틀 전에 미국에 도착한 후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엘 트라피코’로 불리는 LA 더비에서 LA갤럭시는 후반 3분까지 자책골까지 합쳐 3골을 헌납하며 0-3으로 뒤지고 있었다. 후반 16분 한 골을 추격한 LA갤럭시는 후반 26분 이브라히모비치를 교체 투입했다.후반 28분 크리스 폰셔스의 추가골이 나온 이후 이브라히모비치의 독무대가 시작됐다. 그는 그라운드에 나선 지 6분 만에 멋진 중거리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결승골을 뽑아내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LA 갤럭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으로 더비전을 4-3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새로운 팀에 가면 난 늘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다.이번에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관중이 ‘즐라탄을 원해’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그들에게 즐라탄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맨유에서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던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하면서 그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브라히모비치 두 골, 거쳐간 모든 팀의 데뷔전 득점 ‘기염’

    이브라히모비치 두 골, 거쳐간 모든 팀의 데뷔전 득점 ‘기염’

    홈 관중은 LA 갤럭시가 1-3으로 뒤지던 후반 중반부터 ‘We want Zlatan!’이라고 연호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FC와의 MLS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2-3으로 한 골 따라붙은 후반 26분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6분 뒤 35야드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든 뒤 추가시간 헤더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그는 “관중이 ‘We want Zlatan, we want Zlatan’이라고 연호하는 것을 들었다. 난 그들에게 즐라탄을 선물했다. 그들이 날 밀어붙였으니 난 받은 것을 돌려준 셈”이라고 말했다. 첫 골을 터뜨린 뒤 셔츠를 벗어 근육질 상반신을 드러내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어 자신의 눈높이에도 대단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스웨덴 리그 말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 이어 MLS LA갤럭시에서도 모두 데뷔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새 팀에 올 때마다 난 첫 경기에서 항상 득점했다. 이번에도 그걸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신생 구단 로스앤젤레스 FC는 아스널 공격수 출신인 카를로스 벨라가 전반 두 골과 상대 다니엘 스테레스의 자책골을 엮어 3-0으로 앞섰으나 수비수 실책으로 세바스천 를레겟에게 실점한 뒤 이브라히모비치 투입 2분 만에 크리스 폰셔스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은 뒤 이브라히모치의 원맨쇼에 농락 당했다. 맨유에서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한 골에 그쳤던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도착 이틀 만에 교체 투입돼 19분만 뛰고도 다시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하면서 그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대결에서 맞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선 신경 쓰이는 요소가 늘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한도전 종영’ 하하 “주인공보다 필요한 사람..내 정체성 잘 알아”

    ‘무한도전 종영’ 하하 “주인공보다 필요한 사람..내 정체성 잘 알아”

    ‘무한도전’의 하하가 진지하게 자신의 예능관을 밝혔다.3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 두 번째 이야기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의 종영 소감이 그려졌다. 이날 건강 종합검진을 한 하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러 갔다. 김종민은 “전에 중학교 친구들한테 강연을 했는데 나도 많은 걸 느꼈다”고 말하며 이를 추천했다. 하하는 교실에 들어가기 전 “나는 주로 들어주는 역할을 해서 내 얘기 해본 적이 많지 않다”고 고백했고, 양세형은 이에 “들어주는 리액션으로는 하하 형이 우리나라 최고일 것”이라며 이에 대해 공감했다. 하하는 학생들과의 첫 만남에 어색해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꿈을 물은 후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헷갈리면 안 된다. 고민하고 다잡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나를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님은 조건 없이 응원해주는 사람일 뿐이다.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하는 ‘무한도전’의 인물들을 언급했다. 그는 “유재석은 감독이고 나는 포인트 감독이다. 득점을 넣는 센터는 박명수다. 제가 패스해서 득점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나도 주인공 되고 싶고 버저비터도 되고 싶은데 나는 능력이 안 된다. 딱 얼굴만 봐도 딱 재미있어 질 수는 없는 사람이다. 내 포지션은 ‘이 팀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해’라고 되뇌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포스터 촬영 현장 ‘현실 집돌이 포스’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포스터 촬영 현장 ‘현실 집돌이 포스’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의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30일 MBC 새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 측이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23)의 포스터 촬영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다니엘은 최근 ‘이불 밖은 위험해’에 합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촬영 사진에는 빨간 체크무늬 잠옷을 입고 간식을 먹고 있는 강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촬영 내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젤리를 먹고 만화책을 읽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촬영이 끝났는데도 “이것만 먹을게요”라며 손에서 소품인 간식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강다니엘은 촬영 중 진행된 ‘집돌이 테스트’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현실 집돌이’의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제가 제일 점수가 높아요?”라며 놀라워 하더니 이내 “확실한 집돌이가 맞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지난해 파일럿 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고정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 안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집돌이’들이 느리지만 여유있게, 서툴지만 재미있게 공동 여행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자 다른 개성의 멤버들이 모여 함께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오는 4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번째 4강 문턱서… 그래도 난 나아간다

    6번째 4강 문턱서… 그래도 난 나아간다

    2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을 8강에서 매듭지은 정현(22)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 곧이어 펼쳐질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4강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다음달 7일 귀국해 훈련에 열중하다 23일 개막하는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클레이코트에 나선다.정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존 이스너(33·미국)에게 0-2(1-6 4-6)로 패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지만 4강을 밟은 것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때뿐이다. 높아진 세계랭킹(23위)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안정적으로 8강에 안착하지만 상위 랭커들과 만나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삼키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미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지만 한 단계 도약하려면 서브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약점으로 꼽히다 네빌 고드윈 코치를 만나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엿보인다. 한 번에 물흐르는 듯 간결한 자세로 힘을 전달해야 하는데 미묘한 군더더기가 있다.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188㎝라는 신체조건과 훈련량을 고려해 볼 때 파괴력과 날카로움에서 기대보다 10~20% 덜 뽑혀 나온다. 정현은 이스너와의 경기에서도 더블폴트를 4개나 저질렀다. 상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서브 에이스도 3개에 그치며 13개에 달한 이스너에 크게 밀렸다. 첫 서브 득점률도 66%에 머물렀지만 이스너는 무려 97%나 됐다. 홈코트 이점을 업은 이스너의 컨디션이 워낙 좋긴 했지만 정현 스스로도 서브에서 차이를 보이자 플레이가 위축됐다. 서브는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경험을 쌓으면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약점으로 손꼽혔던 포핸드는 한층 좋아졌다. 예전에는 베이스라인에서 3m가량 떨어진 곳에서 스트로크를 이어 갔는데 이제 1~1.5m로 좁아졌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체력과 반응 속도가 좋아져 가능한 일이었다. 좁아진 거리만큼 더욱 빠르게 공이 되돌아가면서 상대 선수들이 버거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스너 같은 상위 랭커와 맞붙어 결정적일 때 삐끗해 쏟아내는 실수만 줄이면 누구에게도 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정현은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받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8강, BMW 오픈 4강 등의 결과를 냈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당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3회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를 뽐내고 있어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는 더 큰 일을 낼지 모른다. 최천진 JTBC 해설위원은 “클레이코트는 공이 바운스되는 순간 속도가 줄기 때문에 리턴이 좋고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는 정현에게 유리하다”며 “3주라는 준비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고비 때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정신력만 가다듬으면 클레이코트 기간을 통해 톱10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강맨 정현 톱20 눈앞

    8강맨 정현 톱20 눈앞

    정현(22)이 세계랭킹 톱20 진입을 눈앞에 뒀다.정현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29·포르투갈·80위)를 1시간 7분 만에 2-0(6-4 6-3)으로 물리쳤다. 지난 1월 ASB 클래식부터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랭킹 포인트 180점과 상금 16만 7195달러(약 1억 8000만원)도 확보했다. 현재 23위인 정현은 다음달 2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최소 19~20위 쯤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빠르고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소자의 포핸드가 위력을 발휘하는 듯했지만 갈수록 정현의 끈질긴 수비에 가로막혔다. 서브에서도 32강전에서 6개나 나왔던 더블폴트를 1개로 막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첫 서브 득점률 83%로, 70%에 그친 소자를 압도했다.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는 5차례 잡아 3차례를 가져왔다. 게임 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1세트 균형은 7번째 게임에서 무너졌다. 체력에서 허덕인 소자가 실수를 쏟아내며 정현이 첫 브레이크를 따냈다. 정현은 남은 게임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6-4로 첫 세트를 차지했다. 4-3으로 앞서던 2세트 8번째 게임에선 첫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로 잘 넘겼다. 뒤이어 마지막 게임에서도 브레이크를 얻으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정현은 29일 오전 4시 열리는 8강전에서 17위의 존 이스너(33·미국)와 맞붙는다. 2012년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이스너는 208㎝의 장신으로 정현(188㎝)보다 20㎝나 더 크다. 상대 전적에선 정현이 1승 2패로 밀린다. 처음 두 경기에선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완패했지만 ASB 클래식에서는 2시간 24분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많은 바람 탓에 힘든 경기였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IA 화산 잠재운 ‘샛별’ 양창섭

    KIA 화산 잠재운 ‘샛별’ 양창섭

    삼성 최초 고졸 신인 데뷔전 승 ‘타격 1위’ KIA 5안타에 그쳐고졸 루키 양창섭(19)이 KIA의 최강 타선을 잠재우며 삼성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양창섭은 28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뿌려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팀이 6-0으로 승리하면서 데뷔전에서 승수도 추가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양창섭이 역대 여섯 번째이며 삼성 선수 중에는 처음이다. 더불어 역대 데뷔전 선발승 최연소(18세 6개월 6일) 신기록도 더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무려 42안타, 10홈런, 35득점, 팀타율 .378을 기록하며 각 부문에서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렸다. 선발 중 3할을 밑도는 선수는 이범호(.273)와 김선빈(.222)뿐이었다. 하지만 이날 양창섭은 KIA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 최원준이 2루타를 뽑을 때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말에는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상대 4~6번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막았다. 6회말에도 2사 1, 3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선빈을 뜬공으로 잡으며 잘 넘겼다. 삼성 타선은 안타 14개를 합작한 반면 KIA는 5안타에 그쳤다. 양창섭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 다치지 않고 시즌을 끝까지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고척에서는 넥센의 박병호와 LG의 김현수가 각각 908일과 906일 만에 홈런을 때려내며 전직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불꽃 튄 가운데 LG가 9-3으로 시즌 첫 승리를 가져왔다. 인천에서는 kt가 4타점의 장성우를 앞세워 SK를 8-5로 눌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에 6-5 진땀승을 거뒀으며 마산에서는 한화가 NC를 6-2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창섭,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양창섭,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우완 투수 양창섭(19)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승 기록을 달성했다. 대졸을 포함한 역대 신인 투수로는 26번째다.양창섭은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0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단 4안타로 막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성이 4-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긴 양창섭은 6-0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양창섭은 김태형(롯데 자이언츠·1991년), 김진우(KIA·2002년), 류현진(한화 이글스·2006년), 임지섭(LG트윈스·2014년), 하영민(넥센 히어로즈·2014년)에 이어 6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수확한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명문 덕수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양창섭은 고교 시절부터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제구를 인정받은 투수다. 시즌 초반 삼성의 4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개막 후 3경기에서 35득점으로 경기당 10점 이상을 뽑은 KIA 타선을 날카로운 제구로 손쉽게 요리했다. 양창섭은 3회 1사 후 최원준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 나지완, 김선빈 등 KIA의 주력 타자들을 모조리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에게 2루타, 나지완에게 몸에 맞은 볼을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린 양창섭은 지난해 타격왕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엮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4구 2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은 양창섭은 스트라이크 존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예리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로 KIA 타선에 맞섰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찍혔다. 양창섭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1자책점(평균자책점 1.29)만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로 정규리그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 한 수’ 박정아… 도로공사, 무관의 한 풀다

    ‘신의 한 수’ 박정아… 도로공사, 무관의 한 풀다

    ‘디펜딩 챔피언’ 기업銀에 3연승 박, 공격 성공률 최고 51% 달해 이바나 부진까지 메워 MVP에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도로공사는 27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5전3승제)에서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25-16 21-25 25-12)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프로 출범 후 첫 챔프전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데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원년인 2005시즌, 2005~06시즌, 2014~15시즌 등 세 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14~1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3전 전패로 무릎 꿇은 기업은행에 3년 만에 고스란히 빚을 갚아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까지 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도로공사로 이적한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 1∼3차전에서 동료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의 부진마저 메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차전에서도 19점을 올린 박정아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휩쓸었다.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49.02%의 공격 성공률로 27득점을 폭발하며 팽팽했던 5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에서도 51.11%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로 24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바나가 1차전 28득점(공격 성공률 33.33%), 2차전 26득점(공격 성공률 39.66%)으로 주춤한 틈을 박정아가 완벽히 메웠다. 도로공사로선 박정아 영입이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신의 한 수’가 됐다. 박정아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됐다. 기업은행에서 삼각편대를 이뤘긴 했지만 박정아보다 김희진이 더 많은 공격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박정아는 도로공사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에게 리시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문정원·임명옥 2인 리시브 체제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도 시즌 초반에는 굉장히 어려워했다.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기복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오면서 리듬과 스피드가 기업은행 시절보다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며 박정아의 성장을 반겼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어머니를 여읜 리베로 임명옥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의미에서 검은 리본을 시리즈 내내 달고 뛰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온 기업은행은 1차전 5세트에서 14-10으로 앞서다가 도로공사에 대역전패를 당했는데 결국 이 장면이 전체 시리즈의 승부를 좌우한 분수령이 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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