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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심성영, 31분 36초 만에 넣은 첫골이 결승골

    KB 심성영, 31분 36초 만에 넣은 첫골이 결승골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로 사흘 만에 재회한 용인 삼성생명을 거푸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KB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종료 6초 전 나온 심성영의 결승 득점으로 삼성생명을 74-72로 간신히 제쳤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한 KB는 인천 신한은행과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2연패로 2승 4패가 된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1라운드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박지수가 이날도 골밑을 장악하며 25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박지수는 종종 체력에 부친듯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최희진이 3점슛 5개를 포함한 2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김보미(18점·3점슛 4개) 등이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KB에 40-33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3점슛이 거푸 터지며 50-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반에 6득점에 그쳤던 박지수가 살아나며 차이가 좁혀졌다. KB는 3쿼터 4분여를 남겨 놓고 삼성생명 김한별(11점)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자 박지수의 골밑슛과 최희진의 3점 슛을 엮어 55-54로 리드를 되찾았고, 57-57로 균형을 이룬 채 3쿼터를 끝냈다. 박지수와 최희진이 쌍끌이 하며 KB가 65-59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분전으로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69-68까지 따라붙었다. 또 경기 종료 19.3초 전 박지수가 김한별의 5반칙 퇴장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하나만 성공했고, 삼성생명 배헤윤(11점)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72-72로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앞서 31분 36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던 심성영이 종료 부저가 울리기 6초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성영의 이날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소 빠진 라이프치히, 붉은 맨유에 0-5 참패

    황소 빠진 라이프치히, 붉은 맨유에 0-5 참패

    ‘황소’ 황희찬(24)이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참패했다.라이프치히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맨유와의 2차전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에 해트트릭을 두들겨 맞는 등 0-5로 무릎을 꿇었다. 라이프치히는 1승 1패로 조 3위, 맨유는 2연승으로 1위에 올랐다. 새 시즌 개막 7경기(6승 1무) 무패를 달리던 라이프치히는 첫 패배를 당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황희찬은 지난 24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반 21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그린우드 대신 후반 투입된 래시퍼드가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굳혔다. 그라운드를 밟은지 11분 만인 후반 29분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4분 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앙토니 마르시알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묶어 4-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2년 만의 우승 반지… 한 풀린 LA 다저스

    32년 만의 우승 반지… 한 풀린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승리하며 팀 역대 일곱 번째 정상을 밟았다. 2017년과 2018년 WS에서 고배를 마셨던 다저스는 21세기 첫 우승으로 2전 3기 끝에 우승 반지를 차지하며 숙원을 풀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WS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었다. ●무키 베츠 솔로포로 역전승에 쐐기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26)이 1과3분의2이닝만 소화하고 조기 강판당했지만 6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5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상대 폭투와 야수 선택으로 2-1로 역전했고 8회 무키 베츠(28)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1988년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2008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WS에 나선 최지만(29)은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볼넷 1삼진의 성적을 남기고 교체됐다. WS 성적은 6경기 9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 260파운드(약 118㎏)의 최지만은 이날 선두 타자 출전으로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무거운 1번 타자로 기록됐다. WS 최우수선수(MVP)는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6)가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시거는 이날 결승 타점을 비롯해 WS 6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6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MVP에 선정된 시거는 MLB 역대 여덟 번째로 WS와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큰 무대에서 번번이 패해 국내 팬들로부터 ‘돌버츠’란 오명을 얻었던 데이브 로버츠(48)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명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번번이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도 우승이 없던 설움을 씻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을 이끌고 이번 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베츠는 이적이 팀과 개인에게도 신의 한 수가 됐다. ●터너, 확진 판정에도 세리머니 동참 논란 한편 이날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36)는 WS 6차전이 진행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터너는 경기 도중 교체됐지만 팀의 우승 기념 촬영 등 세리머니에 함께해 논란이 됐다. 터너는 트위터에 “증상이 전혀 없다”고 상태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켈시 페인 날아오르며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 안겨

    켈시 페인 날아오르며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 안겨

    여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25·한국도로공사)이 지난 시즌 팀이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안겼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켈시는 24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 시즌부터 매 경기 최소 20득점 이상을 올렸던 디우프는 31.91%의 공격 성공률로 16득점에 묶였다. 도로공사는 ‘배구천재’ 배유나와 켈시 페인을 디우프와 맞붙이며 공격 길목을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14득점), 배유나(9득점), 문정원(6득점), 정대영(5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조화를 이뤘다. 특히, 문정원은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잠재웠다. 2세트 시작과 함께 인삼공사가 반격했다. 디우프와 최은지, 한송이의 고른 활약에 도로공사는 10-4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범실로 흔들리는 사이 켈리와 문정원이 추격포를 터트리며 도로공사는 1점 차로 따라왔다. 도로공사는 결국 박정아의 동점 퀵오픈과 문정원의 역전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세트포인트에서 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의 세트 범실로 2세트도 따냈다. 도로공사는 12-10으로 앞서다가 문정원의 결정적인 2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때부터 인삼공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번도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3세트 초반 5-5 동점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도로공사의 실책으로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세트에서 디우프의 공격(8득점)은 비교적 잘 이뤄졌다. 하지만 2세트 5득점, 3세트 3득점에 그치는 등 세트를 거듭할수록 디우프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베테랑 한송이가 블로킹 6개 포함 11득점으로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공격이 통하지 않을 때 한송이의 속공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인삼공사는 레프트 포지션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1차로 공격을 한 뒤 2차로 상대의 공격을 막을 때 여지 없이 수비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강서브로 고의정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덩달아 공격도 불안해졌다.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공을 놓치거나 블록킹을 실패했을 때 상대 공격을 대비하고 있지 않아 디그에 실패하는 모습도 반복됐다. 이날 인삼공사의 리시브 효율은 21.21%로, 도로공사는 50%에 달했다. 인삼공사는 막판 디우프의 공격 범실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그대로 디우프의 터치아웃으로 확인됐다. 비디오 판독 실패에 이어 곧바로 오지영과 하효림의 포지션 폴트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며 매치 포인트가 됐다. 켈시는 매치포인트에서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 전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올 시즌은 첫대결부터 셧아웃 승리로 설욕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다저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는 코리 시거

    다저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MVP는 코리 시거

    탬파베이 최지만 1볼넷 1삼진 뒤 교체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1988년을 이어 구단 역대 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다저스 사령탑에 오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국 설움을 이겨내고 우승 감독이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2008년을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 탬파베이의 최지만(29)은 이날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대타로 교체됐다. 118㎏인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무거운 1번 타자’로 기록됐다. 최지만은 첫 월드시리즈를 7경기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와 디비전시리즈(ALDS), 챔피언십시리즈(ALCS) 성적까지 더하면 최지만은 올가을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8득점, 4타점, 10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6명의 불펜 투수들이 합작해 탬파베이의 공세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2018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워 초반 기선을 잡았다. 타선에서도 1회초 란디 아로사레나가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분위기를 띄웠다. 쿠바 출신 슈퍼 신인 아로사레나는 올해 포스트시즌 10호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 루키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탬파베이 소속 타자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등 신기록을 새로 썼다. 스넬은 5⅓이닝까지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막았다.그러나 6회말 1사 이후 스넬이 오스틴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마운드를 닉 앤더슨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캐시 감독의 결단은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 무키 베츠가 앤더슨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 몰린 앤더슨은 코리 시거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시거의 1루수 땅볼을 잡은 최지만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베츠의 역전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다저스는 8회말 베츠의 중월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베츠의 올 시즌 월드시리즈 2호 홈런이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리아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탬파베이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수상했다. 시거는 이날 결승 타점을 비롯해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6볼넷 등으로 활약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MVP로 선정된 시거는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로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물고 물리는 女프로농구… 키워드는 박지수를 막아라

    물고 물리는 女프로농구… 키워드는 박지수를 막아라

    팀은 6개인데 순위는 1위 아니면 4위다.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혼전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지난 26일까지 1라운드를 마친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청주 KB, 아산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이 3승2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는 2승3패로 공동 4위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다 보니 팀 간 격차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국내 선수끼리는 연습 경기도 많이 하고 서로 잘 알고 있어 당일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이런 변수로 올해는 예전처럼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가 해결하다 보니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우리은행 김소니아와 삼성생명 김단비는 팀의 첫 경기부터 각각 26점과 29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하나원큐 고아라는 지난 19일 BNK와의 경기에서 20리바운드로 자신의 개인 신기록을, 우리은행 박지현도 21일 삼성생명전에서 23득점 15리바운드로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신기록을 세웠다. 하나원큐는 24일 승리로 5년 8개월 만에 우리은행전 26연패를 탈출하기도 했다. 특히 KB 박지수의 기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평균 27.8득점 15.8 리바운드 3.4블록으로 1위를 달리며 역대급 시즌을 만들고 있다. 박지수는 “경기를 해 보니 ‘어느 팀이고 나를 막기가 힘들겠구나’ 느꼈다”며 “예전에는 외국인 선수에게 도움을 주곤 했는데 지금은 내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겨 득점이 더 올라갔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라운드부터는 박지수 봉쇄가 순위 경쟁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덕수 KB 감독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에이스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다른 선수가 박지수를 도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대졸 신인 장웅정 4회 만루위기에 아쉽게 강판

    한화 대졸 신인 장웅정 4회 만루위기에 아쉽게 강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졸 신인 투수 장웅정(23)이 두산 베어스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26)을 상대로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만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강판했다. 장웅정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장웅정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 피치 투수로 제구를 활용해 상대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였다. 장웅정은 1회 두산 선두 타자 정수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014년 서건창(201안타)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200안타를 노리는 2번 타자 플렉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오재일에게 우익수 앞 1루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중견수 앞 1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서 나온 박세혁·김재호·오재원을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두산 조수행·정수빈·페르난데스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까지 주자를 내보냈더라도 흔들리지 않던 장웅정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장웅정은 4회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과 허경민을 뜬 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박세혁의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만루 위기를 맞았다. 오재원의 타석에서 초구 폭투가 나오면서 아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장웅정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오재원의 출루를 허용했고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피안타가 아닌 볼넷과 폭투로 제대로 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내려 간 것이 못내 아쉬웠을 뿐이다. 두산 조수행은 교체된 한화 투수 박상원의 두번째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상원은 정수빈과의 7구 승부 끝에 뜬 공으로 아웃시키며 4회를 마무리했다. 1997년생 장웅정은 수원북중, 유신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열린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30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데뷔 첫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생애 두 번째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한 경기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열아홉의 케이타 누가 막을 수 있을까...이상렬 감독 V리그 2연승

    열아홉의 케이타 누가 막을 수 있을까...이상렬 감독 V리그 2연승

    열아홉의 소년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로 승리를 거뒀다. 케이타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렬 감독은 V리그 데뷔 2연승을 거뒀다. 1세트 케이타는 지난해 세르비아 리그에서 551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던 저력을 보여줬다. 케이타가 한 발로 점프해 때리는 강 스파이크는 흡사 농구의 덩크슛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케이타는 엄청난 탄력으로 한국전력 블록커 라인을 뛰어넘었고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호도 1세트 막판 연속 3득점 포함 4득점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카일 러셀이 1세트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1세트를 내주면서 빛이 바랬다. 러셀은 세명의 블록커가 뜨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했을 정도로 남자부 모든 팀들에서 집중 견제를 받아왔다. 박철우가 1세트 8득점, 공격효율 52.5%로 맹활약했다. 박철우는 1세트 초반 3점차를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연속 강서브로 역전했지만 이후 마지막 서브에서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고 1세트 막판 강서브가 범실이 되면서 점수를 되돌려준 격이 됐다. 2세트 한국전력은 1세트와 달리 블록킹에서 해답을 찾았다. 2세트 초반 케이타의 공격이 처음으로 안요한의 블록킹에 막히면서 한국전력은 여유를 되찾았다. 케이타의 공격은 2세트 2득점, 공격성공률 22.22%, 공격효율 -22.22%로 꽁꽁 묶였다. 반면 한국전력 박철우는 7득점, 공격성공률 71.43%, 공격효율 57.14%로 높았다. 러셀은 3득점에 그쳤지만 공격성공률과 공격효율이 75%로 기회가 오면 확실하게 점수로 연결시켰다. 케이타의 공격 루트가 완전히 막히자 조급해진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속출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동민과 케이타의 범실이 3개씩이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유효 블록킹 5개로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전력은 9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며 20점에 먼저 선착했다. 2세트가 끝날 때까지 KB손해보험은 블록킹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박철우와 안요한이 각각 블록킹 2개를 올렸다. 김명관의 블록킹 점수로 세트포인트가 됐고 안요한의 두번째 블록킹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 한국전력 세터 김명관은 러셀에 대한 의존율을 낮추면서 박철우와 미들블록커 라인의 속공으로 공격 루트를 분산시켰다. 3세트 첫 득점은 케이타의 손에서 나왔다. KB손해보험 리시브 불안으로 다소 처리하기 어려운 공을 코트 뒤쪽을 바라보며 점수로 연결했다. 2세트 의기소침했던 케이타가 오른손을 얼굴 위로 흔들거나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는 특유의 세리머니가 나오기 시작했다. 케이타는 3세트에만 11득점을 몰아넣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8.57%, 공격효율 71.43%로 2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강스파이크와 김정호의 강서브 등을 앞세워 한국전력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특히 황택의가 러셀을 향한 강스파이크 서브 목적타를 날리며 리시브를 흔들었다. 2세트에서 케이타를 묶었던 블록킹은 나오지 않았다. 장병철 감독은 고민 끝에 러셀을 빼고 임성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철우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점수 차가 7점 차까지 벌어지자 장병철 감독은 박태환 대신 박찬웅, 이시몬 대신 이승준, 박철우 대신 공재학을 투입해 신예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꾸리며 다음 세트를 대비했다. 하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돌릴 수는 없었다. 케이타가 마지막 점수를 백어택으로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의 공격성공률은 71%였다. 케이타의 범실이 4개로 많았던 것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다. 4세트도 초반부터 케이타가 폭주했다. 케이타가 4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연속 3득점을 넣었다. 한국전력은 초반 김명관 세터의 볼 배합이 아쉬웠다. 김명관은 이승준의 공격이 계속 막히는데도 이승준에게 볼을 배급했고 이후 박철우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박철우의 공격 역시 계속 막혔다. 한국전력의 첫 득점은 케이타의 범실을 통해 나왔다. 장 감독은 이승준을 빼고 러셀을 투입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다시 집요하게 러셀 방향으로 서브를 넣어 리시브를 흔들었다. 케이타는 서브에이스까지 넣으면서 공격력은 계속 살아났다. 점수는 14대 4까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1,2,3세트에서는 적었던 범실이 경기 후반 속출하면서 자멸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번리 킬러‘ 손흥민 시즌 10호이자 결승골, EPL 득점 선두로

    ‘번리 킬러‘ 손흥민 시즌 10호이자 결승골, EPL 득점 선두로

    손흥민(토트넘)이 ‘70m 질주 원더골’을 터트렸던 번리를 상대로 다시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반 31분 ‘단짝’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는 또 시즌 10호 골(정규리그 8골·유로파리그 2골)을 작성하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기염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 덕에 1-0 신승을 거두며 승점 11를 기록, 리그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번리는 첫승 신고를 다시 한번 미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나란히 줬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통산 29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합작골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조합에는 7골로 간격을 좁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3년 현역’ 이동국, 내달 1일 은퇴경기…“새로운 시작”

    ‘23년 현역’ 이동국, 내달 1일 은퇴경기…“새로운 시작”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이 올 시즌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전북은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올해 K리그1 최종 27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2위 울산 현대에 승점 3이 앞선 채 선두에 자리한 전북은 대구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룬다. 구단 발표에 앞서 이동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은퇴를 알렸다.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 번호 20번을 달고 팬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1998년 혜성처럼 등장…거듭된 월드컵 불운K리그·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 등 남기고 23년 프로생활 마무리 지난 1998년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동국은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4경기에 출전, 1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또한 그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19살 막내로 출전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활약으로 이동국은 K리그를 넘어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동국은 포항과 A대표팀,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어린 시절 이동국은 붕대를 칭칭 감고 국제대회를 뛰기도 했다. 부상에도 쓰러지지 않았던 이동국은 2002년 첫 시련을 맞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일 월드컵 엔트리에서 그를 제외한 것. 그해 이동국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병역 면제를 노렸지만 3위에 머물렀다. 이동국은 결국 2003년 광주상무에 입대, 군 복무를 하면서 재기에 나섰다. 상무에서 다시 제 기량을 찾은 이동국은 2005년 전역 후 2006년까지 포항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이동국은 소속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은 2007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에 입단하는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EPL 2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K리그 성남일화(현 성남FC)로 복귀했다. 성남에서 이동국은 주전경쟁에서 밀려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09년 전북현대로 이적했다.전북 이적 후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의 믿음 아래 K리그 데뷔 후 첫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소속팀 활약을 발판삼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이동국은 웃지 못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1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을 아쉽게 마쳤다. 월드컵 후 팬들의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이동국은 흔들리지 않고 전북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했다. 전북에서 이동국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 중심역할을 하면서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2012년 K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통산 117호골을 신고하면서 당시 K리그 최다 득점자였던 ‘선배’ 우성용(116골)을 넘어섰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의 호출로 이어졌다. 비록 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더 이상 서지 못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국가대표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집돼 한국의 월드컵 행을 이끌었다. 더 이상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동국은 K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꾸준히 썼다. K리그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70골-70도움)’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 통산 300공격포인트(223골77도움)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동국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547경기를 소화하며 최다득점인 228골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로우가 끝냈다… 전북, 울산 제치고 선두 탈환

    바로우가 끝냈다… 전북, 울산 제치고 선두 탈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추월하며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26라운드 파이널A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바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57점을 쌓은 전북은 울산을 3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울산과 살얼음 우승 경쟁을 펼쳐온 전북이 1위로 나선 것은 지난 7월 11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다음 달 1일 27라운드 대구FC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 사상 첫 4시즌 연속, 통산 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2013년과 지난해 시즌 막판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에 추월당하며 우승을 미뤄야 했던 울산은 뒷심 부족으로 또 눈물을 뿌려야 할 위기에 놓였다. 울산으로서는 광주FC를 반드시 꺾고 대구가 전북을 잡아주길 응원해야 할 처지다. 이 경우 현재 다득점에서 7골 앞선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올해 2전 전승으로 울산에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이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도 웃었다. 센터백 불투이스와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이 25라운드 퇴장으로 이날 나서지 못한 울산은 올 시즌 K리그 최다인 6973명의 관중이 찾아와 응원을 펼쳤으나 끝내 ‘전북 포비아’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이 조금 더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이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6분 뒤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울산이 멍군을 불렀다. 전북은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앞서 박스 안에서 김인성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 결과 뒤늦게 인정된 것. 그러나 구스타보의 킥을 조현우가 역동작으로 막아냈다. 전북은 전반 44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이 또 골대를 때렸다. 전북은 후반 8분 조규성 대신 바로우를 투입했는 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18분 전북 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김기희가 백헤딩으로 조현우에게 돌려놨는데 발이 빠른 바로우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울산 골대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45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또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24일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부 강등팀은 오는 31일 파이널B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0m 질주여 다시 한 번…손흥민, 27일 번리 상대 10호골 도전

    70m 질주여 다시 한 번…손흥민, 27일 번리 상대 10호골 도전

    ‘다음 상대가 번리네.. 오! 또 한 번 넣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오는 2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시즌 10호골을 정조준 한다. 올시즌 해리 케인과 ‘대단한’ 콤비네이션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그야말로 활화산이다. EPL 5경기에서 7골 2도움, 유로파리그 3경기(예선 2경기 포함)에서 2골 2도움으로 모두 8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유로파리그 본선 LASK(오스트리아)와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교체 출장에 30분을 뛰며 1골을 넣었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공식 경기 4경기 연속골로 시즌 10호골 고지에 오르는 한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 지난해 12월 8일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터뜨렸던 ‘70m 드리블 원더골’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다음 상대는 번리. 오! 한 번 더 넣자’(Burnley up next. Oh, go on then…)라는 문구를 남겼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폭풍 질주’를 하며 상대 수비수 6명을 줄줄이 제치고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번리전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번리전 원더골은 또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 골 오브 더 시즌’으로 뽑혔다. LASK전에서 로테이션으로 30분가량 뛴 손흥민은 번리전 선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LASK전을 아예 뛰지 않았던 케인과의 파괴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쩌면 마지막 안방 엘클라시코...패배 곱씹은 메시

    어쩌면 마지막 안방 엘클라시코...패배 곱씹은 메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완승을 거두며 역대 통산 전적에서 FC바르셀로나에 우위를 점했다. 어쩌면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엘 클라시코일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는 패배를 곱씹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끝난 2020~21시즌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수 파티가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했다.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 덜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승 2무)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2승 1무 2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12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 라리가 정규리그, 코파 델 레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을 통틀어 바르셀로나와의 역대 전적(친선경기 제외)에서 97승 52무 96패로 앞서 나갔다.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엘 클라시코에서 6경기째 무패(3승 3무)를 이어갔다. 최근 라리가 경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출발이 좋았다. 전반 5분 카림 벤제마의 전진 패스를 상대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며 잡아낸 발베르데가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그러나 3분 뒤 오버래핑한 조르디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파티가 문전 쇄도하며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엘 클라시코 최대 출장자인 라모스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팀이 프리킥 상황을 얻어 바르셀로나의 박스 안에서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클레망 렌글레가 라모스의 유니폼을 잡아챈 것. 라모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 했다. 바르셀로나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으나 후반 45분 모드리치의 쐐기골을 나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바르셀로나 골키퍼 네투의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문전 앞에서 연결받은 모드리치가 속임 동작으로 네투를 거푸 제치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17세 359일의 파티는 역대 최연소 엘 클라시코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시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이후 엘 클라시코에서 2년 5개월가량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다음 엘 클라시코는 내년 4월 11일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흥국생명은 강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흥국생명은 강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흥국생명은 굉장히 강한 상대였다”며 “결과가 아쉬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열린 KOVO컵에서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다른 조였던 흥국생명과는 실전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었다. KOVO컵을 치르기 전과 정규리그 개막전에 한번씩 만나 경기를 했지만 그때는 다른 팀들에 비해 결과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감독은 “흥국생명은 강했다. 앞으로 5번이 더 남았지만 저희는 매경기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오겠다”며 “이기려고 한번 덤벼보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날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상대를 분석하며 약속한 점들을 잘 지켜줬다”면서도 “그만큼의 전력차가 있는 것 같다. 접전 상황에서 우리는 공이 올라갈 수 있는 루트가 한정적이라 상대가 대응하기가 수월한데 흥국생명은 공격을 3명이 같이 한다”고 했다. 이어 “리시브에서 흔들리고 따라 가는 상황에서 범실을 한두점 먹는 상황이 나왔는데 레프트 선수들이 더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워보겠다”고 했다. ‘1,2세트 리시브가 흔들린 이유’를 묻자 “의정이가 스타팅 멤버로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고의정은 이날 1세트 공격성공률 100%를 보여주며 팀의 주요 득점 루트인 발렌티나 디우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 KGC인삼공사의 막힌 공격을 뚫어줬다. 하지만 고의정은 1세트 마지막 점수가 걸린 상황에서 경기 첫 범실을 하면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의정이가 잘하다가 1세트 마지막에 범실하면서 흔들렸다”며 “민지를 투입한 부분도 리시브 면에서 안정을 가져가려 했던 부분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지민경, 고민지를 당장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날 경기에서 고민지를 투입했다. 한송이의 속공이 상대 블록커에 읽힌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에 대한 배분은 세터 혜선이의 판단이고 그 결정을 저는 감독으로서 존중한다”며 “리시브가 잘 되고 속공을 많이 쓰면 좋다. 다만 상대방이 잘 막은 것일 뿐이다”라고 했다. 반대로 블록킹 라인에서 김연경을 막아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높이가 좋은 디우프와 한송이 선수가 점프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붙여주는 장면이 나왔다”며 “그러면 이재영 선수 쪽 블록커 라인이 얕아지면서 찬스가 난다. 한 쪽을 막으면 다른 한 쪽에서 리스크가 분명히 생기는데 이 부분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슈퍼 쌍둥이’ 이재영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00득점 고지 밟았다

    ‘슈퍼 쌍둥이’ 이재영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00득점 고지 밟았다

    ‘슈퍼 쌍둥이’ 이재영(24·흥국생명)이 V리그 통산 8호 3000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재영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첫 홈경기에서 3세트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19득점을 올리며 역대 최소 경기인 164경기만에 3000득점을 올렸다. 역대 최소 경기 3000득점 종전 기록은 V리그 184경기만에 역대 1호 3000득점 기록을 올린 황연주(34·현대건설)가 가지고 있었다. 또 이재영은 만 24살 1개월에 3000득점 기록을 올리면서 V리그 역대 최연소 3000득점 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최연소 3000득점 달성 선수는 만 24살 11개월의 나이에 3000득점을 올린 현대건설의 양효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영은 통산 2981점을 올린 상태였다. 이재영은 1세트 6점, 2세트 7점, 3세트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6점을 올렸다. 기록을 의식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재영은 3세트에 범실 4개가 나왔다. 하지만 이재영은 3세트 20-18 로 앞선 상황에서 쌍둥이 동생 이다영 세터의 토스를 받아 3000득점을 완성했다. 역대 V리그 통산 30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양효진(5990점), 황연주(5443점), 정대영(4957점), 한송이(4851점), 박정아(3828점), 김희진(3322점), 김세영(3274점)이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유럽 리그 뛰던 김연경과 디우프 첫 맞대결 누가 이길까

    유럽 리그 뛰던 김연경과 디우프 첫 맞대결 누가 이길까

    지난 시즌 V리그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27·KGC인삼공사)와 해외 유수 리그를 평정하고 11년만에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의 맞대결이 24일 오후 2시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흥국생명의 첫 홈 경기다. V리그 정규리그 경기가 KBS2 TV를 통해 생중계된 건 역대 최초다. KGC 인삼공사의 외국인 발렌티나 디우프(27)는 지난달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배구여제’ 김연경(32)과 맞붙지 못했다. 흥국생명과 다른 조에 속했던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예선에서 3대2로 이겼던 GS칼텍스에게 4강에서는 강서브 작전에 속절없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디우프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된 뒤 832점을 올리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팀 공격 1등 공신이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득점왕이자 라이트 부문 베스트7로 선정됐다. 디우프는 이탈리아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 특급 유망주로 분류돼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로마에 있는 배구 전문 학교로 유학을 떠나 집중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인 2011년 U20 배구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세계 1위에 올렸다. 2014 세계선수권대회 이탈리아 대표팀 득점왕이었다. 또 2014~2015시즌 유럽배구연맹클럽(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 2016~2017시즌 CEV 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후 브라질 리그를 거쳐 한국 V리그로 오게 됐다. 브라질 리그에서도 이적 첫해 소속팀 SESI 발리 바우루를 우승팀으로 만들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의 복수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인삼공사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2011~2012시즌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우승팀으로 만들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동양인 최초의 MVP 수상자이고 이후에도 동양인 배구 선수가 MVP, 득점왕, 기록왕을 차지한 적은 없다. 디우프도 김연경이 받은 CEV 챔피언스리그 MVP를 받지는 못했다. 디우프가 받은 CEV컵 MVP 보다 CEV 챔피언스리그 상이 더 받기 어려운 상이다. CEV컵은 챔피언스리그보다 1단계 낮은 유럽클럽대항전이다. 디우프는 한국 귀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인 지난 8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연경과의 대결이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면서 “자신도 있고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최고의 득점왕 디우프와 유럽 리그를 평정하고 돌아 온 김연경과의 맞대결 어떻게 될까.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손흥민 또 골...8경기서 벌써 9골

    손흥민 또 골...8경기서 벌써 9골

    나오면 골이다. 손흥민(28·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에서도 골을 넣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손흥민은 23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ASK(오스트리아)와의 J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쐐기 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교체 출장한 손흥민은 시즌 8번째 경기에서 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벌써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또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9일 웨스트햄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라,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로 공격진을 꾸렸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비니스우스의 크로스를 모라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27분 추가골이 나왔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쇄도하는 동료들을 향해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LASK 수비수 안드레스 안드라데가 미끄러지며 걷어내려 한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들어 전반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베일, 라멜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대신 손흥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맷 도허티가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왼발슛으로 공을 골문 구석으로 꺾어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했다. 토트넘은 LASK를 3-0으로 물리치고 J조 선두(승점 3점, 골득실 +3)에 나섰다. J조에서는 이날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1-0으로 따돌린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승점 3점, 골득실 +1)가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새벽 번리와의 EPL 경기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이제는 우리가 이겨야 할 때.”(김도훈) “우리는 트레블이 목표.”(호세 모라이스)오는 25일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향방을 가늠할 2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호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입씨름을 펼쳤다. 2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서다. 울산과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54점으로 같은데 다득점에서 울산이 8골 앞서 1위인 상황이다. 울산은 15년 만의 정상 복귀, 전북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울산이 올 시즌 전북에 2전 전패라 전북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김 감독은 “전북을 이기고 우승해야 진정한 우승이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전북전 승리를 별렀다. 또 최근 부상 중인 이청용에 대해 몸 상태가 좋다며 전북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진심으로 행운을 빌고 김 감독님 삶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상대가 울산이어서라기보다는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K리그와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가 진행 중”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K리그2 1위를 다투는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두 팀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3점 차 1, 2위로 1부 직행을 다투고 있다. 역시 25일 격돌한다. 남 감독은 수원FC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를 뽑아 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김 감독님부터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안타·득점… 3차전도 선발 유력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안타·득점… 3차전도 선발 유력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첫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다저스와 치른 WS(7전4선승제)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사상 처음으로 WS 무대에 올라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병현(200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LA 다저스)이 WS 무대를 밟았지만 이들은 모두 투수였다. 최지만은 21일 열린 WS 1차전에서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다저스가 좌완 투수로 바꾸는 바람에 다시 우타자로 교체돼 기록상 출전했지만 사실상 이날이 WS에서 뛴 첫 경기였다. 시즌 내내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해 온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차전에서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을 맞아 좌타자 최지만을 선발 출장시켰다. 최지만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땅볼로 출루한 뒤 조이 웬들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5-2로 앞선 5회 첫 타자로 나와 다저스 우완 불펜 조 켈리의 싱커를 당겨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조지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캐시 감독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타석에서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에 대처하기 위해 최지만 대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했다. 최지만이 안타를 기록하자 탬파베이는 소셜미디어에 “최지만이 한국인 역대 최초로 WS에서 안타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최지만은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축했다. 탬파베이는 브랜던 로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다저스를 6-4로 이기며 전날 패배(3-8)를 설욕했다.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하루 쉬고 2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다저스 강속구 우완 투수 워커 뷸러가 예고되면서 최지만은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리오넬 메시, 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 대기록

    리오넬 메시, 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 대기록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세웠다.메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선발 출전, 전반 27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팀 공격 때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상대의 측면을 돌파, 수비 3명을 제친 뒤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메시는 이를 직접 차 대승의 단초를 제공했다. 메시의 이날 선제골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첫 16시즌 연속 득점이다. 지난 2005년 11월 파나티아코스(그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은 메시는 이후 매 시즌 골 맛을 봤다. 이날 통산 116골째를 기록한 메시는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대회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14골을 넣으면서 당시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회 통산 130골로 메시에 14골 앞서 있다. 그는 지난 2006~17시즌 첫 득점을 신고한 뒤 지난 시즌까지 꾸준하게 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메시가 오는 29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사냥에 나서는 반면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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