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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기어코 시즌 첫 선두 등극

    흥국생명 기어코 시즌 첫 선두 등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기어코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17 25-18 25-19)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승점 63·21승7패)은 현대건설(승점 61·21승 7패)을 승점 2차로 밀어내고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패해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자신도 6위 IBK기업은행에 패해 선두에 올라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날 현대건설이 3위 한국도로공사에도 지면서 기회가 또 찾아왔고, 흥국생명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시 김연경이 포문을 열고 팀을 이끌었다. 1세트 4-3에서 대각 공격을 내리꽂은 뒤 쳐내기 공격과 리시브에 이어진 공격까지 혼자 책임지며 3연속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8개나 되는 팀 범실에 발목을 잡혀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니아 리드의 화력이 계속된 데다 흥국생명에선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김미연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2세트는 접전이 펼쳐지는 듯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12-12 동점 상황 이후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에 다시 한번 뒷심을 발휘했지만 이번에는 김연경에 막혔다. 김연경은 13-13에서 3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6-15로 추격받을 때는 퀵오픈 득점으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흥국생명 ‘쌍포’ 김연경(19점)·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16점)가 제 몫을 했고 이주아(10점)가 중앙에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22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대전 원정에서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를 3-1(25-20 23-25 25-21 25-19)로 꺾고 승점 55(18승10패)째를 쌓아 선두 대한항공(20승8패·승점 59)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삼성화재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 4세트 7점 차 뒤집었다… 대한항공 4연패 탈출

    4세트 7점 차 뒤집었다… 대한항공 4연패 탈출

    남자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잡고 길었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23 23-25 25-20 26-24)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고 승점 59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17승10패·승점 52)과의 격차를 승점 9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3점, 정지석이 19점을 내며 42점을 합작했다. 부상 중인 곽승석을 대신해 자리를 지킨 정한용도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 대한항공은 13-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정한용이 퀵오픈에 이어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을 만든 뒤 잇달아 강력한 서브로 3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24-21 세트포인트를 맞은 대한항공은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혼자 10점을 해결한 비예나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만회했다. 비예나는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리베로 정민수의 토스를 백어택으로 해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 대한항공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5개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고 갔다. 세트 초반 정지석과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고, 10-9에서는 김민재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잠잠하던 정지석은 3세트에만 5득점으로 활약했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5-12까지 끌려가며 5세트를 걱정했다. 그러나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 20-23으로 따라간 뒤 22-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정지석의 시간차와 링컨의 득점을 묶어 기어코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고, 비예나의 범실과 김민재가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건설이 3위 한국도로공사에 덜미가 잡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0일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패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던 현대건설은 11일 6위 IBK기업은행이 2위 흥국생명을 잡아준 덕분에 간신히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이날 도로공사에도 1-3(25-21 21-25 20-25 20-25)으로 패했다. 21승7패, 승점 61에 머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20승7패·승점 60)이 15일 페퍼저축은행에 이기면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 ‘배달부’ 김민재, 몸 날려 첫 도움

    ‘배달부’ 김민재, 몸 날려 첫 도움

    ‘나폴리의 벽’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훌륭한 ‘배달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에 진입한 뒤 올린 첫 도움이다. 지난해 8월 몬차전에서 데뷔골, 지난해 9월 라치오전 2호골을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제압, 승점 59(19승2무1패)로 세리에A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달 초 인터 밀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뒤 6연승째. 2위 인터 밀란(승점 43·14승1무6패)과의 격차도 승점 16으로 더 크게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발판을 놓은 오시멘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이어 준 공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렸다. 후반 34분에는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폴리의 대승이 완성됐다. 김민재의 진가는 ‘본업’인 수비에서 더 빛났다. 5차례를 기록한 걷어내기 중 4회를 머리로 해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도 7회로 팀에서 가장 출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두 팀 최고인 8.5점을 받았다. 축구 기록 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나폴리의 벽’ 김민재, ‘배달부’로도 불러주세요

    ‘나폴리의 벽’ 김민재, ‘배달부’로도 불러주세요

    ‘나폴리의 벽’축구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훌륭한 ‘배달부’로도 이름을 올렸다.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 리그’에 진입한 뒤 올린 첫 도움이다. 지난해 8월 몬차전에서 데뷔골, 지난해 9월 라치오전 2호골을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제압, 승점 59(19승2무1패)로 세리에A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달 초 인터 밀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뒤 6연승째. 2위 인터 밀란(승점 43·14승1무6패)과의 격차도 승점 16으로 더 크게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 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발판을 놓은 오시멘의 추가 골이 터졌다.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이어준 공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렸다. 후반 34분에는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폴리의 대승이 완성됐다. 김민재의 진가는 ‘본업’인 수비에서 더 빛났다. 5차례를 기록한 걷어내기 중 4회를 머리로 해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도 7회로 팀에서 가장 출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두 팀 최고인 8.5점을 받았다. 그러나 축구 기록 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최강’ KGC 거침없는 8연승

    ‘최강’ KGC 거침없는 8연승

    올시즌 프로농구 최다 8연승에 도전하는 1위 안양 KGC와 팀 창단 최다 8연패를 경신하지 않으려는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만났다. 두 팀 모두 연이틀 경기였는데 연패를 끊기 위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투지가 먼저 빛났다. 너나 할 것 없이 리바운드를 잡으려 한 발 더 뛰었고, 점수도 고르게 올렸다. 그렇게 전반을 39-29로 앞섰고 3쿼터 초반 최대 12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KGC는 이기는 법을 아는 ‘되는 집안’이었다. 2쿼터부터 살아난 오마리 스펠맨(사진·25점 8리바운드)이 3쿼터에 3점슛 3개를 꽂으며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4쿼터에도 스펠맨의 위력이 줄지 않았고, 오세근(11점)과 배병준(12점), 문성곤(5점)이 힘을 보탰다. 2점 차로 쫓긴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8점)의 3점포로 잠시 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KGC는 곧바로 오세근이 풋백 득점을 올렸고, 가스공사 이대성(15점)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 뒤 스펠멘의 골밑 득점과 오세근의 자유투 1개가 이어져 경기 종료 2분 3초 전 65-6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처음 리드를 잡은 KGC는 팀 파울에 걸린 상대로 자유투를 적립하며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5반칙 퇴장으로 이대헌(12점)이 경기 막판 3점슛을 던졌으나 거푸 림을 외면해 땅을 쳤다. KGC가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7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스펠맨의 활약에 가스공사를 70-64로 누르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KGC(31승11패)는 이날 서울 SK를 94-84로 제친 2위 창원 LG와 3.5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4점 10리바운드)가 활약한 가운데 어시스트 25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짜임새가 좋았다. 최준용이 부상 결장하고 장기인 속공이 무뎌진 SK(23승17패)는 3위 자리를 울산 현대모비스(24승17패)에 내주고 0.5경기 차 4위로 내려섰다. 한편 수원 kt는 허웅·이승현이 부상당한 전주 KCC를 86-73으로 제압했다. KCC 상대 시즌 첫승(4패)을 올린 kt(18승23패)는 KCC(17승22패)를 제치고 6위가 됐다.
  • 이재성 멀티골, 오현규 데뷔골 펄펄

    이재성 멀티골, 오현규 데뷔골 펄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유럽 빅리그 진출 후 첫 멀티골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도 4경기 만에 홈팬들 앞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제대로 된 슈팅을 하지 못 하며 혹평을 받았다. 이재성은 11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고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이 멀티골을 성공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무대에 오른 후 처음이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이재성은 전반 21분 상대 공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몰고 간 뒤 골문으로 쇄도하던 뤼도비크 아조르케에게 내줬다. 하지만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아조르케가 슈팅 기회를 놓치자, 흘러간 공을 잡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마인츠는 3분 뒤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 골로 리드를 벌렸으나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허용했다. 이재성은 후반 7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증 볼을 다투던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공이 뒤로 흐르자 달려 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골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승점 26(7승 5무 8패)으로 18개 팀 중 11위를 달리고 있다.셀틱의 오현규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컵 16강전 세인트 미렌과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1 대승에 힘을 더했다. 전반 16분 터진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셀틱은 주앙 펠리페 조타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다. 셀틱은 오현규가 투입된 지 9분 만인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골을 더 했다. 그리고 4분 뒤인 후반 35분 오현규는 캘럼 맥그리거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오자, 그대로 밀어 넣어 골을 만들었다. 이후 셀틱은 후반 45분 맷 오라일리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레오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5-1 대승을 완성했다.이재성과 오현규는 펄펄 날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혹평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무려 4골을 내주면서 1-4로 역전패했다.
  • 이재성, 유럽 빅리그 첫 멀티골…마인츠 3-1 승리 이끌어

    이재성, 유럽 빅리그 첫 멀티골…마인츠 3-1 승리 이끌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31·마인츠)이 문전에서 날쌘 움직임으로 유럽 빅리그 진출 뒤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쐐기골을 책임지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7승5무8패(승점 26점)를 기록하며 18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이재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해 유럽 빅리그 무대을 밟은 이후 처음이다. 또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서 뛰던 2020년 12월 레겐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3-2 승)에서 2골을 터트린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재성은 이날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21분 이재성은 상대 공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몰고 간 뒤 골문으로 쇄도하던 뤼도비크 아조르케에게 패스를 내줬다. 아조르케는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슈팅 기회를 놓쳤으나 이후 상대 수비가 우물쭈물 하는 사이 이재성이 흐르는 공을 상대에 한 발 앞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마인츠는 3분 뒤 카림 오니시워가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으나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페널티 득점을 내주며 쫓겼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7분 이재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헤더 경합을 하던 이재성은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뒤로 흐른 공을 따낸 뒤 달려 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골을 성공했다. 이재성은 후반 35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 ‘중꺾마’ 고양 캐롯, 6강 PO 넘어 어디까지 갈까

    ‘중꺾마’ 고양 캐롯, 6강 PO 넘어 어디까지 갈까

    극강의 양궁 농구를 뽐내는 고양 캐롯이 농구 외적인 어려움을 뚫고 창단 첫 시즌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주목된다.캐롯은 11일 현재 2022~23시즌 5위를 달리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보다 한 단계 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규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6위 전주 KCC에 3경기, 7위 수원 kt에 4경기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캐롯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한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농구단이다.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됐다. 프로농구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농구 대통령’ 허재가 스포츠 부문 대표를 맡았고, 허 대표의 러브콜로 KBL 최초로 선수, 코치,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명장’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안양 KGC에서 김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일군 ‘불꽃 슈터’ 전성현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김 감독을 따라 팀 에이스로 의기투합했다.캐롯은 극강의 3점슛을 무기로 한 양궁 농구로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림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던지는 슛의 성공률이 높은 게 코트의 상식인데, 캐롯은 이러한 상식을 깨고 경기당 평균 35.3개의 3점슛을 던지고 있다. 또 경기당 평균 12.1개를 성공해 36점 이상 득점을 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이 높이가 낮은 팀에 맞게 전략을 짠 결과다. 양궁 농구의 선봉은 물론, 전성현. 전성현은 올시즌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캐롯은 전성현 뿐만 아니라 너나 할 것 없이 외곽에서 기회를 만들어 지면 3점을 던지고 있다. 3점슛 성공은 전성현이 152개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 이정현이 90개로 3위. 지금까지 리그 전체에서 30점슛 30개 이상을 성공한 38명 가운데 캐롯 선수들이 6명이나 된다.이러한 시도는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0일까지 이번 시즌 안방에서 21경기를 치른 캐롯은 평균 관중 2106명을 기록하며 서울 SK(3630명), 전주 KCC(3129명) 외에 안양 KGC(2298명), 창원 LG(2110명)에 못지 않은 관중 동원력으로 인기 구단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는 경영난을 겪던 모기업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며 자금 지원이 사실상 중단돼 농구단 운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농구 최초 네이밍 스폰서십을 유치했으나 코로나19에 모기업 상황이 겹쳐 자생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다. 경영 부문 대표가 자금 마련을 위해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올해 1월과 2월 선수단 및 사무국 임금이 지연 지급되기도 했다. 가입비 납입 지연 등 자금 문제가 끊이지 않아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무리한 인수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농구계에서는 나온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농구단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수 업체를 찾아 나섰고, 기업 한 곳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캐롯 농구단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현재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신생팀 캐롯의 선전은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다른 팀들에 견줘 선수층이 얇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톱4 경쟁을 벌여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초 사이에 5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곧바로 5연승으로 반등했고, 6강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졌더라면 지금 캐롯의 순위가 어땠을까 상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김승기 감독은 “회사 일은 회사가, 우리는 우리 일(농구)을 열심히 하면 된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잘 버티고 있으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한 경기 4골 호날두, 사우디 리그 호우 세리머니 첫 선

    한 경기 4골 호날두, 사우디 리그 호우 세리머니 첫 선

    밀렸던 골을 한꺼번에 적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입성 뒤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무려 네 골을 터뜨리며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와흐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분 사이에 혼자 네 골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EPL 1골, 유로파리그 2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1골, 네이션스리그 2골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던 호날두가 이같은 활약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자신이 뛰었던 리그 정규경기에서 개인 통산 503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4-0으로 이긴 알 나스르는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11승4무1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더 치른 알 샤바브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연패한 알 와흐다는 4승3무9패(16점)로 13위.호날두는 프리킥 등으로 일찍부터 알 와흐다의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 가로 막혔다. 골을 나오기 시작한 것은 알 와흐다 게르손 로드리게스의 슛이 골대를 강타한 직후부터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압둘라흐만 가리브에게 뒤로 공을 내주고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로 공간 침투하며 다시 가리브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반대편 골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슛을 낮게 깔아찼고, 공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에 꽂혔다. 지난 알 파테흐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지고 있는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을 만드는 데뷔골을 넣고는 보여주지 않았던 ‘호우 세레머니’를 펼치며 동료들과 함께 기뻐했다.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전반 40분에는 박스 오른쪽으로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사미 알 나헤이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꿰뚫었다. 호날두는 다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호날두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박스 내에 경합 과정에서 나온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호날두였다. 가볍게 왼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후반 8분 이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으나 킥이 너무 정확했다. 호날두는 이번에는 코너 플랙에서 관중 함성을 만끽했다.8분 뒤 호날두는 다시 알 와흐다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호날두는 자신 앞으로 튀어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다시 한 번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득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토트넘, 4위 복귀할까…손흥민, 레스터 상대 몰아치기 장전

    토트넘, 4위 복귀할까…손흥민, 레스터 상대 몰아치기 장전

    토트넘이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복귀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몰아치기를 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오는 12일 오전 0시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2~23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흐름을 보면 이 경기는 토트넘의 리그 4위 복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4위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막차에 다름 아니다. 현재 토트넘은 12승3무7패, 승점 39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는 한 경기 덜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10승10무1패)로 승점 1점 차이다. 시즌 초반 톱3 경쟁을 벌이던 토트넘은 지난해 11월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톱4로 밀려나더니 월드컵 휴식기 직후 부진을 거듭하며 새해 들어서 5위로 떨어졌고, 5위 자리 마저 위협받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그러나 최근 리그 2연승 포함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반등하고 있다.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뉴캐슬도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3위를 내줬다. 뉴캐슬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사실 이기는 팀이라기 보다는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수비를 바탕으로 지지 않는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뉴캐슬은 12일 오전 2시 30분 본머스와 대결하는 데 이번 주말 토트넘이 승리하고 뉴캐슬이 이기거나 지면 순위가 뒤바뀐다. 뉴캐슬은 본머스와 시즌 첫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12월 리그컵 16강에서는 1-0으로 이겼다. 본머스는 최근 리그에서 1무6패를 거두며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현재 19위로 강등권에 몰렸다. 현재 뉴캐슬 사령탑이 오랫동안 본머스를 맡아 구단 사상 첫 EPL로 승격시킨 에디 하우 감독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시즌 첫 대결에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활약이 컸다. 당시 손흥민은 부진을 거듭하며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출발했다. 또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후반 14분 투입되어 분노의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최근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FA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지난시즌 득점왕으로서의 폼이 살아난 손흥민의 몰아치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현재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에서 4연패 뒤 1무승부를 거두며 부진을 거듭하다 최근 애스턴 빌라를 4-2로 누르고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결승행…장현수의 알힐랄과 대결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결승행…장현수의 알힐랄과 대결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물라이 압달라 왕자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아시아 챔피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2일 오전 4시 같은 곳에서 일전을 벌인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칩슛으로 선제골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1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알아흘리는 후반 20분 알리 마알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회 골을 넣었다. 한 골 차로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와 세르히오 아리바스의 연속골이 나오며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으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알힐랄은 아시아 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는 아프리카와 함께 아직 이 대회 우승이 없다.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알힐랄에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가 2019년부터 뛰고 있는 팀이다. 장현수는 병역특례 관련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며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사우디 수도 연고 올스타 팀인 리야드 일레븐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며 골을 넣기도 했다.
  • ‘슈퍼맨’ 또 날다, 조재호 ‘헐크’ 강동궁 잡고 8개월 만에 “2승이요~”

    ‘슈퍼맨’ 또 날다, 조재호 ‘헐크’ 강동궁 잡고 8개월 만에 “2승이요~”

    8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2022~23시즌 정규투어 결승전(7전4선승제)은 시작 전부터 화제가 넘쳐났다. 이날 결승은 2020~21시즌 3차 대회였던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서삼일-서현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순수 국내파끼리 맞붙은 대결이었다. 이후로는 프레데릭 쿠드롱를 비롯해 에디 레펜스(이상 벨기에), 마 민 캄(베트남) 등 내로라 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줄곧 결승 테이블의 한 쪽을 점령했다. 무엇보다 80년 동갑내기 ‘절친’인 강동궁과 조재호라는 걸출한 PBA 스타들이 맞선 이날의 ‘매치업’이 무게감을 뽐냈다. 투어 통산 2승에 멈춰선 지 598일째인 강동궁,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2승 고지를 노크한 조재호의 투어 통산 첫 세트제 맞대결도 가뜩이나 달궈진 관심에 기름을 끼얹었다. 나란히 네 번째 오른 결승. 결국 1시간 50분에 걸친 접전 끝에 웃은 자는 조재호였다.‘슈퍼맨’ 조재호가 ‘헐크’ 강동궁을 4-1(15-2 9-15 15-12 15-13 15-14)로 제압하고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상금은 1억원. 올 시즌 8개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달성한 조재호는 국내 선수 중 강동궁에 이어 두 번째 ‘다승 챔피언(2승)’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상금도 2억 2500만원을 쌓으면서 다비드 사파타(1억 4150만원), 쿠드롱(1억 3250만원)을 끌어내리고 부문 1위로 우뚝 올라섰다. 랭킹포인트 역시 26만 1500점으로 1위에 올라 다음달 펼쳐지는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톱시드를 차지하게 됐다. 조재호는 첫 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강동궁이 초반 3이닝을 공타로 돌아서는 동안 뱅크샷 1개를 묶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0으로 크게 리드를 잡았다. 강동궁이 3뱅크샷으로 첫 득점을 올린 네 번째 이닝, 조재호는 뒤돌리기 대회전으로 시작해 옆돌리기 등으로 순식간에 8연타를 몰아쳐 시작 14분 만에 강동궁을 단 2점에 묶어놓은 채 첫 세트를 가져왔다. 강동궁의 1세트 득점은 두 점짜리 뱅크샷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첫 세트를 빼앗긴 강동궁도 반격에 나섰다. 초반 다섯 점을 쌓아 대등한 경기를 이어간 뒤 다시 4이닝 공타에 빠지는 바람에 5-8로 역전당했지만 6이닝부터 원뱅크 넣어치기 등으로 대거 10점을 쓸어담아 1점을 보태는 데 그친 조재호를 돌려세웠다. 팽팽하게 밀고 당길 것 같은 승부는 3세트 들어 기울었다. 치고받는 공방 끝에 15-12, 석 점차로 세트 2-1의 리드를 잡은 조재호는 네 번째 세트 7이닝째 강동궁의 9연타를 얻어맞고 9-13까지 밀렸지만 짧은 뒤돌리기로 13-13 동점을 만든 뒤 잇단 왼쪽 뒤돌리기 2방으로 한 세트를 더 가져왔다.한 번 오른 조재호의 기세는 장타 대결로 이어진 5번째 세트를 마지막 세트로 만들었다. 첫 이닝 7연타를 뿜어내 2이닝까지 8-2로 앞서가던 조재호는 4이닝째 강동궁의 7연타에 주춤했지만 14-14의 팽팽한 상황에서 두 번째 맞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원뱅크 비껴치기로 마무리하고 포효했다.
  •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스롱 피아비, 4번째 LPBA 정상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스롱 피아비, 4번째 LPBA 정상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3)가 8개월 만에 다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정상에 섰다. 스롱은 7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끝난 LPBA 정규투어 최종전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생애 첫 결승에 오른 김보미(24)를 4-2(4-11 11-7 11-10 11-0 2-11 4-11 -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 상금은 2000만원이다. 데뷔 시즌 8개 대회 가운데 4차례나 결승에 올라 2승을 수확했던 스롱은 두 번째 시즌 개막전에서 세 번째 우승을 신고한 이후 매 대회 8강 안팎의 성적으로 또 하나의 우승컵을 겨냥했지만 번번히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자신의 소속사가 개최한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기어코 네 번째 우승을 잡아내며 정규 시즌의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스롱은 대회 이전까지 3위였던 시즌 상금 랭킹도 단박에 1위로 끌어올렸다. 스롱의 종전 상금은 2940만원이었지만 2000만원을 보태 4940만원이 되면서 8강에서 탈락한 1위 김가영(4815만원), 32강에서 주저앉은 임정숙(3070만원)을 제쳤다. 올 시즌 세 차례를 포함, 4시즌 동안 7번이나 4강에 올랐지만 한 번도 결승문을 뚫지 못하다 이번 대회 생애 첫 결승 테이블에 선 김보미는 경기 중반 패전에 위기에 몰리다 3-3 균형을 맞추며 불씨를 살렸지만 8개월 만에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스롱을 당해내지 못했다. 시작은 김보미가 좋았다. 스롱이 4득점 뒤 3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선 사이 뱅크샷 2방을 포함해 9점을 솎아내며 가분하게 첫 세트를 가저왔다. 그러나 맥없이 1세트를 헌납한 스롱은 2세트 들어 돌변했다.스롱은 2세트 김보미가 7득점 뒤 5이닝 연속 침묵한 틈을 타 알토란 같은 7점을 빼앗아 세트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세트포인트에서 세워치기에 실패한 김보미를 1점 차로 따돌렸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를 ‘0’에 묶어놓고 두 이닝 만에 11득점, 가볍게 세트 3-1로 앞서며 대세를 움켜쥐었다. 5~6세트 스롱이 주춤한 사이 김보미는 한 차례의 공타 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스롱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극적으로 세트 3-3의 균헝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7세트 5-3으로 앞서간 스롱은 3뱅크샷으로 두 점을 뽑아내 김보미를 7-3으로 압박하고 원뱅크 넣어치기가 실패한 뒤에도 다음 이닝에서 다시 똑같은 원뱅크샷으로 남은 두 점을 채워 자신의 통산 4승째를 확정했다.
  • 리즈, 마쉬 감독 경질... 후임은 포체티노?

    리즈, 마쉬 감독 경질... 후임은 포체티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제시 마쉬(50) 감독을 경질했다. 리즈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리즈는 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쉬 감독의 경질을 밝혔다. 마쉬 감독은 지난해 2월 28일 마르셀로 비엘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고, 리즈는 2021-2022시즌 EPL 17위로 강등을 면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팀은 여전히 강등권을 헤메고 있다. 현재 리즈는 강등권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18위 에버턴(승점 18·골 득실 -12)에 골 득실 차에서 앞선 17위(승점 18·골 득실 -8)다. 여전히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은 것이다. 리그에선 지난해 11월 5일 본머스전(4-3 승)을 마지막으로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이다. 결국 리즈는 마쉬 감독을 해임하는 칼을 빼 들었다. 마쉬 감독은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리즈에서 총 37경기를 치르며 11승 10무 16패를 기록해, 승률은 29.7%에 그쳤다. 리즈 구단은 “새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계속해서 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쉬 감독의 후임으로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포체티노는 유럽 빅리그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EPL에서 적응기 없이 곧바로 지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몇 안 되는 지도자 중 하나다. EPL에서 맡은 첫 클럽인 사우샘프턴을 2013-2014시즌 8위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바로 다음 시즌 토트넘을 맡아 2019년까지 이끌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다 지난해 7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쉬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포체티노 감독이 마쉬 감독을 대신할 후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리즈를 승격시킨) ‘전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친분이 깊어 리즈 구단과 모든 면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재임 시절이던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 뛰며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월드 클래스’ 선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이 EPL 입성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 포체티노 감독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 MLB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코레아, 둘째 출산으로 WBC 불참

    MLB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코레아, 둘째 출산으로 WBC 불참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MLB)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였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9·미네소타 트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는다. 미네소타 구단은 7일(한국시간) 3월 초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코레아가 WBC에 출전하는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레아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3월 11일이고, 푸에르토리코는 그 날 첫 경기를 치른다. 미네소타의 데릭 팔베이 야구운영 사장은 “코레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큰 자부심이 있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3월 초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에서 출산 휴가를 갔다 와서 극한의 토너먼트를 치른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코레아는 2017년 제4회 WBC에서 3홈런, 9타점, 10득점, 장타율 0.750등으로 활약하며 푸에르토리코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MLB 포수 출신인 야디에르 몰리나가 사령탑을 맡은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 등과 D조에 포함됐다. 코레아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섰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총액 3억 5000만달러에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발목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됐다. 또 곧바로 뉴욕 메츠와 12년간 3억 1500만달러에 다시 합의했지만 역시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코레아는 원소속팀 미네소타와 2억달러에 6년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 카시도코스타스 이번엔 “멍군”, 쿠드롱에 3-0 설욕

    카시도코스타스 이번엔 “멍군”, 쿠드롱에 3-0 설욕

    이번엔 카시도코스타스가 이겼다. 무참하게 주저앉았던 지난번 대결을 말끔히 설욕했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밟고 16강에 안착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6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32강전에서 쿠드롱을 3-0(15-11, 15-12, 15-8)으로 완파했다. 한 달 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당한 0-3 완패를 깨끗이 되갚았다. 쿠드롱과의 PBA 통산 상대전적도 3승2패로 다시 벌렸다. 출발은 선공을 잡은 쿠드롱이 좋았다. 초구를 두 개의 뱅크샷으로 연결하는 등 3이닝까지 6득점을 쌓았다. 필리포스는 앞선 3이닝 동안 모두 공타로 돌아섰으나 4이닝째 공격 기회를 하이런 8점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고, 12이닝 접전 끝에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6-10으로 뒤진 11이닝째 쿠드롱이 하이런 6점으로 12-10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12이닝째 공격을 이어받은 필리포스가 뱅크샷 두 개를 포함해 남은 5점을 채우며 그대로 15-12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0.승기를 잡은 필리포스는 3세트서도 여세를 몰아 3이닝 6득점으로 7-5 세트를 리드했다. 이후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쓸어담으며 8득점에 그친 쿠드롱에 앞서 15점을 먼저 채워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내파’의 자조심 강동궁과 조재호도 각각 김현우와 정찬국을 나란히 3-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도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백찬현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올 시즌 정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16강전은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다. 오후 4시30분에는 여자부(LPBA) 4강전이 시작된다. 스롱 피아비-이마리, 백민주-김보미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 한다.
  • 호날두, 3경기 만에 사우디 리그 데뷔골…PK로

    호날두, 3경기 만에 사우디 리그 데뷔골…PK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페널티킥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데뷔골을 넣었다. 공식전 3경기 만이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알파테흐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알나스르는 1-2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 때 잘롤리딘 마샤리포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뒤지다가 동점골을 넣은 상황이라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않고 곧바로 공을 들고 센터서클로 되돌아 갔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첫 골을 맛봤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 알이티파크와 경기(1-0 승)에 이어 27일 알이티하드와의 2022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1-3 패)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후 지난달 2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연고로 하는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 팀인 리야드 일레븐으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친선경기에 나와 두 골을 넣었으나 이 경기는 공식전이 아닌 이벤트 경기였다.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의 5-4 승리로 끝났다. 알나스르는 10승4무1패(승점 34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알샤바브(10승4무2패)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 베일 벗은 베일의 ‘수준급’ 골프 실력

    베일 벗은 베일의 ‘수준급’ 골프 실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 웨일스의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34)이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베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각계 유명 인사들이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대회로, 베일은 아마추어 유명 인사 중 한 명으로 출전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 한 명씩 조를 이뤄 경기를 한다. 프로 선수는 각자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고, 또 프로와 아마추어를 합한 팀 성적으로 우승팀을 별도 시상한다. 조지프 브램릿(미국)과 조를 이뤄 경기한 베일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파72·7041야드)에서 7언더파를 합작해 첫날 팀 경쟁에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8위에 올랐다. 베일은 1번 홀(파5)부터 벙커에서 탈출한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소문난 실력을 발휘했다. 2번 홀(파4)에선 더 멋진 파 세이브로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 샷이 카트 도로 가장자리에 떨어져 위기를 맞은 베일은 웨지로 어프로치 샷을 시도했다. 공은 도로를 스친 뒤 그린 앞부분에서 한 차례 더 튀어 올랐고, 그린 초입에 안착한 뒤 그대로 굴러 핀 1m 거리에 붙으며 파로 이어졌다. 1라운드를 마치고 베일은 “8만명 관중 앞이나 더 많은 사람이 TV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도 이건 완전히 다른 스포츠”라면서 “운 좋게도 첫 페어웨이에서 최고의 샷 중 하나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2번 홀 파 세이브 장면에 대해선 “굉장한 샷이었다. 잘 굴러가는 걸 보며 좋았고, 마무리도 잘했다. 더 말할 것이 없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웨일스 국가대표로 2006년부터 111경기에서 41골을 터뜨려 자국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한 베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뒤 지난달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시절 골프에 큰 애정을 보였던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소속일 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도 골프를 쳐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웨일스가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면서 ‘웨일스·골프·마드리드’라는 글귀가 쓰여진 국기를 들고나와 마드리드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 야스민 공백에도… 현대건설 선두 ‘꿋꿋’

    야스민 공백에도… 현대건설 선두 ‘꿋꿋’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47일째 코트를 비운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공백에도 꿋꿋하게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6-24 25-22 25-21)으로 제쳤다. 승점 60고지를 쌓은 현대건설(21승4패)은 선두 탈환을 위해 추격 중인 2위 흥국생명(승점 54·18승6패)과의 거리를 다시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허리 통증으로 47일, 11경기째 결장 중인 상황에서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값진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극적으로 따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20-22로 끌려가다 황연주의 오픈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24-24 듀스에서는 정지윤이 오픈 득점을 올린 뒤 황민경이 상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공격을 차단해 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황연주(8점)와 양효진(4점)의 활약에 이어 2세트 들어서는 정지윤(6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높은 팀 공격성공률(63.33%)을 든든한 버팀목 삼아 6-5 이후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황연주의 오픈으로 선제 득점한 현대건설은 6-5 리드에서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김다인의 오픈 공격, 황민경의 퀵오픈을 묶어 넉 점 차로 달아난 뒤 상대 범실로 잡은 매치포인트에서 황연주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승부를 매조졌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인천 원정에서 선두 대한항공에 3-1(13-25 25-22 25-23 25-18)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타이스(네덜란드)가 팀 최다 득점인 20점, 임성진과 서재덕이 각각 15득점, 13득점으로 뒤를 받쳐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 카림 넘기까지 89점…르브론, 3년 만의 MSG에서 시즌 첫 트리플더블

    카림 넘기까지 89점…르브론, 3년 만의 MSG에서 시즌 첫 트리플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 전에 결장했다. 왼쪽 발목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의 통증이 심하다”고 말해 결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였다. 덩달아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늦춰질 것으로 보였다.고교 졸업 직후 NBA에 뛰어들어 20시즌 째를 뛰고 있는 제임스는 올시즌 여러 부상으로 모두 11경기에 결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는 1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으로 알려진 뉴욕 메디스 스퀘어 가든에 섰다. 제임스가 이곳 코트를 밟은 건 2020년 1월 이후 무려 3년 만이었다.오른쪽 발 부상으로 역시 브루클린전에 빠졌던 앤서니 데이비스도 함께 돌아왔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이날 각각 28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둘이 힘을 내며 레이커스는 모처럼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후반 한동안 리드를 내준 적이 있지만 레이커스가 대체로 경기를 앞서갔다. 그러나 승리가 쉽진 않았다. 올시즌 닉스에 합류한 단신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37점으로 훨훨 날았다. 레이커스가 도망갈라치면 브런슨의 반격에 따라잡히곤 했다. 4쿼터 종료 1분 41초를 앞두고 제임스가 3점슛을 꽂아 레이커스가 114-108로 앞섰을 때만 해도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제임스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브런슨의 레이업과 그쿠엔틴 그라임스의 레이업(브런슨의 어시스트)에 이어 브런슨이 플로터로 림을 가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3점포 1개를 꽂은 데니스 슈로더의 활약에 더해 리바운드 1개를 보태며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제임스가 연장 종료 36.8초 전 125-121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3만 8299점을 기록, 카림 압둘자바가 보유 중인 NBA 역대 최다 득점(3만 8387점)까지 88점을 남겨 놓게 됐다. 새 기록까지는 89점 남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레이커스는 24승28패로 여전히 서부 13위. 동부 7위 뉴욕은 2연패에 빠져 27승2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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