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당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삭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학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양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봉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41
  • 조희연, 3선 도전 선언…보수진영 ‘재단일화’ 박차

    조희연, 3선 도전 선언…보수진영 ‘재단일화’ 박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월 1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이에 맞서는 보수진영의 발걸음도 바빠질 전망이다. ●3선 도전 밝혀…“더 질 높은 공교육”, “IB 도입” 조 교육감은 2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년간 서울교육 공동체와 함께 만든 ‘공교육 정상화’를 기반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 소외계층에게 기기를 제공하고 학교 무선 인프라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17년 만에 특수학교인 나래학교와 서진학교를 설립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교 무상교육을 시작한 점 등 그간의 업적을 꼽았다. 조 교육감은 3선에 성공한다면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개별 학생 역량에 맞는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교육감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인 ‘디벗’ 7만 2070대를 지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올해 50개 학교에서 디벗으로 실시간 국제 공동수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나온 학습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를 본뜬 ‘KB’(한국형 바칼로레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해 운영하는 국제 표준 논술교육과정으로, 전 세계 150여개국이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와 대구, 제주의 학교들에서 운영하고 있다. IB를 도입하면 교육과정·수업·평가 등이 토론·논술형으로 바뀌게 된다. 조 교육감은 이밖에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체제도 공약으로 내놨다. 조 교육감은 자율형사립고 폐지 정책을 지속할 의지도 내비쳤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조 교육감은 “모든 일을 주제로 대립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사고 문제는 여전히 내게 갈등의 의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1심 진행 중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재판에 대해서는 “직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 평가”라고 설명했다. ●바빠진 보수…이주호 “단일화하면 사퇴도 가능” 조 교육감이 출마 선언으로 보수진영이 재단일화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보수진영에서는 박선영·이주호·조영달·조전혁 후보 등이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박·이 후보가 재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조·조 후보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주호 후보가 이날 “8일까지 조전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박선영 후보와 재단일화하기로 합의하면 즉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 재단일화가 합의되지 않으면 그 후 시행되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 중 1위를 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후보 간 해묵은 갈등과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서울시민과 서울 교육을 위해서 단일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함께해 달라”면서 “단일화를 위해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되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선거에는 영향력이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진영 후보들이 현재처럼 혼전을 이어가며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면 조 교육감의 3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진다. 조 교육감은 직선제 도입 후 재선에 성공한 첫 서울시교육감으로, 2014년 7월 당선되고서 2018년 재선해 8년째 재임 중이다. 교육감은 최대 3선까지 가능하다. 조 교육감이 이날 기자회견 후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김규태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 세종대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 경찰과 충돌 없었다

    세종대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 경찰과 충돌 없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 이후 첫 노동절을 맞아 전국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렸다. 서울에서만 1만 4000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노동자가 모여 차별 없는 노동기본권과 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 등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2 세계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을 찾아 친구를 자처한 윤석열 당선자가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은 적으로 삼고 싶다면 우리는 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별 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동 중심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한 집회 제한을 ‘정치 방역’이라 규탄하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주장했다. 민주노총 측은 “지난해까지 경찰은 민주노총이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했다며 계속해서 집회를 방해했다”며 “경찰이 지키는 시민의 교통권도 중요하지만 법원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집회 제한 인원인 299명을 넘겨 6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던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경력 8500여명을 동원하고 3차에 걸쳐 해산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을 통해 안전한 일터, 공공기관·돌봄·사회서비스 등 부문 공공성 강화, 공적 연금 강화 등을 요구했다. 본대회 전 민주노총 가맹·부문별 사전대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서비스연맹과 민주일반노조는 각각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었고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행진해 본대회에 합류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노동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일상 회복과 함께 항공산업 노동자의 일터 회복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숭례문에서 시청 방면 6개 차로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4000여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의 집회에 따라 서울에선 교통통제를 위해 세종대로 숭례문~더플라자 구간 5차선 도로에 경찰 측의 펜스가 세워졌다. 총 300m가 넘는 구간으로 차도를 넘어 인도에도 조합원이 빼곡히 들어서 지나가던 보행자와 섞여 혼잡했다. 당초 경찰은 5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집회 구역에 바리케이드를 쳐 공간을 구분했다. 집회는 5개 차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경찰은 민주노총 요청에 따라 1개 차로를 확대했다.
  •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한·호·철 탈탈 털겠다” 벼르는 민주당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한·호·철 탈탈 털겠다” 벼르는 민주당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들의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2일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9명 모두 퇴장감”이라면서도 ‘한·호·철’(한동훈·정호영·김인철)에 화력을 집중하며 낙마를 이끌어 낼 고강도 검증을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새 정부 발목 잡기’라며 1기 내각 후보자 방어에 나섰다. 첫날인 2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의 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국회 인준을 통과해야 하는 한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일단 주목된다. 앞서 한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여야가 자료제출 등을 이유로 신경전을 벌이며 이틀(4월 25~26일)간 파행을 거듭한 끝에 미뤄진 상황이다.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면 청문회 등에서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내각 후보자들을 강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모든 인사에 문제가 많아 국민의 시각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적임자가 아니면 청문회 결과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 총리 후보자가 2014년 대한민국 정부와 론스타 간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 당시 론스타에 유리한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3일 청문회는 한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보건복지부)·이상민(행정안전부)·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까지 4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4일에도 한동훈(법무부)·이종섭(국방부)·이정식(고용노동부)·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가 네 차례 열린다. 이번 주 마지막 인사청문회인 6일에는 김인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대상이다. 민주당이 한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무기로 정호영(3일)·한동훈(4일)·김인철(6일) 후보자의 낙마를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해 “비리 의혹 10관왕이지만 윤 당선인과의 끈끈한 인연이 방패가 돼 검증을 패싱했다”고 했고, 한 후보자를 두곤 “소통령”이라고 했다. 반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민주당은 발목 잡기식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윤석열 정부에 부디 협조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 ‘尹의 검찰공화국’ 막겠다는 宋 vs ‘文의 부동산 실정’ 겨눈 吳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尹의 검찰공화국’ 막겠다는 宋 vs ‘文의 부동산 실정’ 겨눈 吳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선거인 만큼 결과에 따라 새 정부와 집권여당에 힘이 실릴 수도, 거대 야당의 견제론이 강화될 수도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1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설욕을 벼르며 정권 견제론을 호소하고, 국민의힘은 정권안정론을 내세우며 지방권력 교체까지 노린다. 서울신문은 최대 승부처 서울을 시작으로 1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와 판세를 짚어 본다.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과 맞붙게 됐다. 둘은 16대 국회 입성, 변호사 경력, 민선 5기 시장 등 공통점을 여럿 갖고 있다. 2010년 인천시장을 지낸 5선 의원 출신 송 후보는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20대 대선을 지휘했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서울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당 안팎의 비판에 부딪혔다. 논란 속에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가 100% 국민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생환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11년 만에 보수정당의 서울 탈환에 성공한 오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첫 4선(33·34·38대)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어수선했던 민주당과 달리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지어 기세에서 앞선 모양새다. 송 후보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고 강조했다. 1호 공약으로 ‘유엔 제5본부 서울 유치’를 내걸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2010년 인천시장 출마 때도 선거 2주 전 15% 포인트 이상 졌는데 결국 8% 포인트 차로 이겼다”며 역전을 자신했다.‘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란 기조 아래 1년간 시정을 이끈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의 실정을 바로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타 참석 후 페이스북에 “노들섬은 제게 ‘아픈 손가락’ 같은 공간”이라며 “전임 시장 시절에 주말농장 텃밭으로 이용되다가 복합문화공간 건물이 들어서는 걸 보고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고 썼다. 대선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31만 766표(4.83% 포인트) 졌다. 지난해 보궐 선거에서 박영선(39.18%) 후보와 오세훈(57.50%) 후보의 격차(18.32% 포인트)보다는 확연하게 좁혀졌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강남 3구뿐 아니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한강벨트 등 25개 구 가운데 14곳에서 앞섰다는 점에서 부동산에 민감한 서울 표심이 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오 후보는 풍부한 시정 경험과 안정감을 내세운다. 특히 송 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무관하지 않고, 인천과 서울의 무게감이 다르다는 점을 부각할 태세다. 윤 당선인보다 중도 확장성이 큰 것도 강점이다. 송 후보는 위기의식이 두드러진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는 한편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조직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전직 당대표로서 서울시장이 되면 1인 1주택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는 등 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 출신 국제통… 종군기자 활약

    조선일보 출신 국제통… 종군기자 활약

    윤석열 정부 첫 대변인으로 1일 낙점된 강인선(58) 내정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언론계에서는 외교안보·국제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출신으로 1990년 월간조선에 입사해 월간조선·조선일보 기자,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이라크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했는데, 당시 종군기를 담아 ‘사막의 전쟁터에도 꽃은 핀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 외에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하버드 스타일’ 등의 책을 썼다. 최은희 여기자상, 최병우기자 기념 국제보도상, 한미 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주한미국대사관이 수여하는 ‘돈 오버도퍼 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신대변인을 맡고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강 내정자에 대해 “30년 이상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으로서 실전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 부산 동래서 3선… 전략통이자 정무통

    부산 동래서 3선… 전략통이자 정무통

    2024년까지 여소야대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첫 정무수석에 이진복(65) 전 의원이 내정됐다. 부산 동래구청장 출신으로 동래에서 18·19·20대 3선을 지낸 전략통이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김영삼(YS) 정부에서 대통령실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거쳤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19대 국회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20대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새누리당이 분당하는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등과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2017년 복당했다. 이후 탄핵 사태에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당선인과 직접 인연은 없지만 권 원내대표나 장 비서실장 등과의 신뢰가 두텁다.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새 정부 첫 정무수석으로 재기했다.
  • 효성 부사장… 신문·방송 30여년 경력

    효성 부사장… 신문·방송 30여년 경력

    윤석열 정부 첫 홍보수석에 최영범(62) 효성그룹 부사장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최 내정자는 서울 영동고·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동아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1991년 SBS에 입사해 정치부장·보도국장·보도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과 관훈클럽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신문·방송을 막론하고 언론계 인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을 받는다. 2018년부터는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윤 당선인과 직접적 인연은 없으나 ‘기업인 출신 방송언론인’을 선호한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인선 발표에서 “언론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은 물론 기업의 CI 구축 및 홍보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등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국내외 언론 및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 역량을 보여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인보다 외교 전문가 포진한 ‘포괄 안보팀’

    군인보다 외교 전문가 포진한 ‘포괄 안보팀’

    윤석열 정부 첫 국가안보실 구성이 갖춰지며 새 정부 외교안보팀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1일 윤 정부의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은 “1차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아서 포괄안보적 관점에서 안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안보실 1차장은 국제정치 전문가인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아 외교안보 정책 조율에 핵심적 역할에 나선다. 2차장에는 육군 소장 출신인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내정돼 균형을 맞출 전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4선 출신인 권영세 의원을, 역시 4선인 박진 의원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정부 대외정책의 우선순위가 북한 비핵화에 맞춰진 만큼, 기존의 유화적인 남북관계에서 벗어나 상호주의적 원칙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 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와 같은 보편적 인권 역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핵심 당사국인 남북미 3자가 판문점 혹은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상시 대화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보실은 ‘6비서관·1센터장’ 체제로 운영되며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외교비서관·통일비서관·경제안보비서관이, 신인호 2차장 산하에는 국방비서관·사이버안보비서관·위기관리센터장이 배치된다. 김 안보실장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서울 대광초) 동창이다. 고려대에서 영문학 학사, 정치외교학 석사를 했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얻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 부교수를 지냈고 2007년부터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2월부터 1년간 외교통상부 2차관을 지냈다.
  • 안철수 “과학교육수석,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니, 계속 얘기해보겠다”

    안철수 “과학교육수석,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니, 계속 얘기해보겠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국정운영을 보좌할 1기 대통령실 수석급 인사에서 당선인에 신설을 요청한 ‘과학교육수석’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필요성들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니 만큼 제가 계속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그 자리가 150석 정도밖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해서 좀 더 공사를 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공사를 아마 하는 중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청와대 조직도 좀 더 늘어나고 필요한 부분에 그런 분야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24일 “이것(과학교육수석 신설) 자체가 이 정부가 미래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와 비해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며 “그것을 (윤 당선인에게) 간곡히 말씀드렸고, (윤 당선인으로부터)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인사 발표를 하며 “현재 교육 비서관도 있고 과학비서관도 있어서 굳이 과학교육수석을 따로 만들 시점은 아니다”며 “조금 더 지켜보고 그(과학교육수석) 필요성을 인정하되 대통령실이라는 것이 필요에 따라서 조금 늘고 조금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분당갑 지역에 차출되리란 전망에는 “제가 다음 주 화요일날 전체 발표를 지금 맡고 있다. 제 머릿속에는 그것만으로도 지금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 교과서 실린 ‘고무신’ 시조 쓴 장순하씨 별세

    교과서 실린 ‘고무신’ 시조 쓴 장순하씨 별세

    시각적 요소가 두드러진 실험성 짙은 시조 ‘고무신’이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원로 시조 시인 장순하씨가 1일 인천 검단탑병원에서 별세했다. 94세. 전북 정읍 출신인 고인은 1948∼1950년 한글학회 부설 세종중등교사양성소에서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의 강의를 받으며 시조 창작에 전념했다. 1957년 제1회 개천절 기념 전국백일장에서 장원으로 당선됐고, 이듬해 ‘현대문학’의 초대로 ‘울타리’를 게재하며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리 남성고에서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 출판사에서 일했고, 한국문인협회 이사·한국시조작가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대표작은 1968년 출간한 첫 시조집 ‘백색부(白色賦)’에 포함된 ‘고무신’이다. ‘눈보라 비껴 나는/--全--群--街--道// 퍼뜩 차창으로/스쳐 가는 인정아!// 외딴집 섬돌에 놓인/ 하나 둘 세 켤레’ 시조에 줄표(-)를 넣는 파격으로 주목을 받은 이 시조는,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전군가도’는 전주-군산을 잇는 도로를 의미한다. 그는 12권의 시조집과 1권의 작품전집 등을 남겼고, 1981년 가람시조문학상, 1987년 중앙시조대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민복순씨와 4남(장이재<시인>·장안재·장능재·장규재<시인>)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은 3일 오전 10시, 장지는 정읍 선영이다.
  • 코로나 집회 제한 폐지 이후 첫 노동절…서울 도심 1만4000명 대형 집회

    코로나 집회 제한 폐지 이후 첫 노동절…서울 도심 1만4000명 대형 집회

    민주노총, 2022 노동절 맞아서울에만 1만4000여명 대규모 운집큰 마찰 없이 인수위까지 행진“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하라”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 이후 첫 노동절을 맞아 전국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렸다. 서울에서만 1만 4000명(주최 추산)이 넘는 노동자가 모여 차별없는 노동기본권과 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 등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종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국 세종대로에서 ‘‘2022 세계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을 찾아 친구를 자처한 윤석열 당선자가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은 적으로 삼고 싶다면 우리는 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별 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동 중심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한 집회 제한을 ‘정치 방역’이라 규탄하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주장했다. 민주노총 측은 “지난해까지 경찰은 민주노총에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했다며 계속해서 집회를 방해했다”며 “경찰이 지키는 시민의 교통권도 중요하지만 법원이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집회 제한 인원인 299명을 넘겨 6000명(주최 추산)이 모였던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경력 8500여명을 동원하고 3차에 걸쳐 해산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을 통해 안전한 일터, 공공기관·돌봄·사회서비스 등 부문 공공성 강화, 공적연금 강화 등을 요구했다. 본 대회 전 민주노총 가맹·부문별 사전대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서비스연맹과 민주일반노조는 각각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었고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 후 행진해 본대회에 합류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노동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일상 회복과 함께 항공산업 노동자의 일터 회복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숭례문에서 시청 방면 6개 차로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4000여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의 집회에 따라 서울에선 교통통제를 위해 세종대로 숭례문~더플라자 구간 5차선 도로에 경찰 측의 펜스가 세워졌다. 총 300m가 넘는 구간으로 차도를 넘어 인도에도 조합원이 빼곡히 들어서 지나가던 보행자와 섞여 혼잡했다. 당초 경찰은 5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집회 구역에 바리케이드를 쳐 공간을 구분했다. 집회는 5개 차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경찰은 민주노총 요청에 따라 1개 차로를 확대했다. 한화생명 빌딩 앞 차도에서는 차량 통행이 약 15분간 막히기도 했다. 시청·광화문·종로 일대를 지나는 버스도 집회를 피해 우회 노선으로 운행했다.
  • 국가안보실장 등 ‘2실 5수석’ 인선 완료…민정수석 폐지(종합)

    국가안보실장 등 ‘2실 5수석’ 인선 완료…민정수석 폐지(종합)

    경제수석 최상목·사회수석 안상훈·정무수석 이진복정책실장, 민정·일자리·인사 수석 폐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 당선인이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핵심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후속 비서관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내용의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안보실 1차장이 외교·2차장은 국방 업무 우선 국가안보실은 ‘1실장·2차장·6비서관·1센터장’ 체제로 운영된다. 국가안보실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김성한 실장을 필두로 1차장 산하에 안보전략·외교·통일·경제안보 비서관이 설치되고, 2차장 산하엔 국방·사이버안보비서관과 위기관리센터장이 마련된다. 기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선 1차장이 국방, 2차장이 외교를 담당했으나, 새 대통령실에선 1차장이 외교, 2차장이 국방 업무를 맡는다. 장 비서실장은 1·2차장 담당 업무가 바뀐 데 대해 “어차피 지금은 안보·국방이 외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대한민국 외교가 너무 어려워져 있고 특히 4강 외교를 정상화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이론뿐 아니라 정책 수립, 집행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국내외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국가·국민의 안위를 지켜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비롯한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정책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대선 캠프와 인수위를 거쳐 새 정부에서도 안보사령탑 역할을 맡게 됐다. 김용현 경호처장 내정자는 청와대 이전 업무를 주도하며 ‘용산 시대’를 열었다. 장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에 대해 “대통령실과 관저를 옮기는 역사적 시점에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인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최상목 경제수석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새 정부 경제 밑그림 설계에 참여했다. 장 비서실장은 최 내정자에 대해 “시급히 해결할 경제 문제가 산적한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 금융정책 분야 전문성을 갖춘 최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상훈 사회수석 내정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 사회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장 비서실장은 안 내정자에 대해 “국정과제와 사회문화 핵심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복 정무수석 내정자는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대통령실과 여야를 이어줄 소통과 협치 역할을 맡게 됐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윤 당선인의 대국민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장제원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 만들 것” 최영범 홍보수석 내정자는 SBS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2018년부터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업무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비서실장은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을 만들 것”이라며 ‘슬림한 대통령실’ 기조를 재확인했다. 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새 대통령실에선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그는 “그동안 청와대는 행정부를 주도하는 모습이지 않았나. 사실상 행정부가 청와대의 뜻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물렀다”며 “행정부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집행하고 수립하도록 대통령실은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라 공직자 검증 업무는 경찰·법무부 등의 다양한 채널에서 담당하게 된다. 또 대통령실 내부 기강 문제는 공직기관비서관이, 대통령 법률 자문 등은 법률비서관이 담당하게 된다. 시민사회수석은 확대 개편된다. 장 비서실장은 “180석인 야당이 입법 전횡을 할 때 국민들을 설득할 의무와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는 선의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요청한 과학교육수석 신설에 대해선 “굳이 과학교육수석을 만들 시점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과학기술 쪽 수석이 필요하다는 국민 욕구가 많아지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재개발 등 규제 완화, 집값 자극 없도록 신중히 접근”

    원희룡 “재개발 등 규제 완화, 집값 자극 없도록 신중히 접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해 “집값 자극이 없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신중하고 정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30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직 시장 과열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시 가격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공약하면서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 추진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대선 직후 규제 완과 기대감에 1기 신도시 등의 집값이 들썩이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는 집값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 후보자도 지난 10일 후보자 지명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후보자는 이날 답변에서도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필요성은 있으나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여건, 시장 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분한 주택 공급이 중요하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택공급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대표 공약으로 ‘임기 내 주택 250만호 공급’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수도권에만 130만∼150만호를 비롯해 전국에 총 250만호의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무주택자의 수요를 진정시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자는 “특히, 선호도가 높은 도심 중심에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의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도심의 선호 입지 위주로 부지를 적극 발굴하면서 민간 부문의 공급 촉진을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 절차 간소화, 사업성 보강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청년 등을 위한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등의 전용주택을 도심 역세권,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전용 모기지 등의 금융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장 후보’ 송영길 “더 다가오는 말”…일정 첫날 공개한 글은

    ‘서울시장 후보’ 송영길 “더 다가오는 말”…일정 첫날 공개한 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송영길 전 대표가 30일 첫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서울 서초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열린 상해 의거 90주년 행사에 갔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본 글이 윤 의사의 애국심을 연상시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달과 새달에 더 뜨겁게 다가오는 말”이라며 “전날 국회의원 사퇴서가 처리됐고 오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 속으로 들어간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 게시글에 ‘금주의 명언,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다. -마틴 루터킹-’ 글귀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그가 게시글에 설명한대로 윤 의사 기념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송 전 대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 구도로 치러진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29일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한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1위를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후보별 지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 임기 열흘 남긴 文, 집무실 이전에 “모순적”..신구 권력 충돌

    임기 열흘 남긴 文, 집무실 이전에 “모순적”..신구 권력 충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윤석열 행정부의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모순적”이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다. 마침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방침 해제를 두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립하면서 문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을 열흘 앞둔 시점에 현 정부와 새 정부 간 충돌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원 2건에 답변하면서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꼭 이전을 해야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도 한때 구중궁궐이라는 말을 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개방이 확대되고 열린 청와대로 나아가는 역사였다”며 청와대 앞길 개방과 인왕산·북악산 개방을 예로 들었다. 이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진다”고 비판했다.앞서 문 대통령이 JTBC와의 인터뷰에서 ‘구중궁궐 청와대’에 대해 “자기들이 했던 (보수정권) 시대의 행태를 그대로 프레임으로 덮어씌운 것”이라고 한 주장을 반복한 셈이다. 통상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이 담당하던 국민청원 답변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집무실 이전 반대 메시지를 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국민 청원의 마지막 답변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입장이나 그만큼 집무실 이전 반대 의사가 확실하다는 뜻이 반영됐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현 정부 차원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 차기 정부의 과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이전 TF는 입장문을 내고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정부와 인수위 측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고도 이날 대립각을 세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한다”고 했다. 이어 인수위 측의 반대 의견을 의식한 듯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면서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역 성과의)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직후 첫 회동 일정 조율부터 충돌했고 이후 집무실 이전 예비비 승인 문제, 감사원 인사권 문제 등에서 일일히 대립했다. 이번엔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집무실 이전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작심 발언에 나서면서 양 진영의 대립을 격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회에선 검수완박 입법을 두고 양 진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신구 권력 충돌의 여파는 새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수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야외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한 신구 권력간 대립은 6월 지방선거에서 지지층 결집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서울광장] 공기업 ‘알박기’ 논란 끝내려면/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기업 ‘알박기’ 논란 끝내려면/문소영 논설위원

    여야 정권교체가 올해 대선으로 네 번째인데, 인사권 등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두고 갈등이 첨예하게 노정된 건 처음 같다. 정권교체기에는 대통령도 당선인도 서로 조심했다. 이번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거침이 없다. 취임 전인데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의 책정과 집행을 요구했다. 주요 인선에는 대통령 측이 당선인 측과 협의하라고 압박했다. 5년 뒤 퇴임 2개월을 남겨두고 당선인 측에서 위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윤석열 정부는 어떤 식으로 행동할까 자못 궁금하다.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던 시절에는 없던 현상이다. 1997년에는 외환위기로 첫 수평적 정권교체가 된 김영삼 정부 때나, 2017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박근혜 탄핵”을 결정해 대선을 치렀던 해에는 신구권력 갈등이라고 할 만한 게 거의 없었다. 2007년 정권교체한 이명박 정부 때도 당선인 시절엔 조용한 편이었다. 당시 신구권력 갈등이라 할 만한 일은 정부출범 후 실세 장관이 나서서 공공기관의 대표들에게 대놓고 사표를 받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결국 KBS 사장과 국립현대미술관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주로 문화계 인사들이 임기보다 일찍 퇴출당했다. 나중에 행정법원은 부당한 해고라며 복귀 결정도 하고 밀린 월급 등을 지급하도록 했다. 정무적 판단으로 인선된 이른바 ‘낙하산 인사’들은 정권이 바뀌면 사표를 내는 게 이전 정부까지는 자연스런 관행이었다. 그런데 왜 이명박 정부부터 공공기관의 인사로 소란스러워졌는가. 2007년에 제정돼 그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 운영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각계의 능력 있는 전문가를 모셔 임기 등을 보장하자며 당시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그런데 정부ㆍ여당이 되고 나면 태도를 바꾸니 진영 간의 갈등이 발생했던 것이다.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를 보장할 변수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가됐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다.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관 등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강요했고, 이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형 등을 확정한 것이다. 이제 감옥 갈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정부나 청와대의 누구라도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강요할 수 없게 됐다. 만년 야당은 사라졌다. 그러니 정권 인수인계기에 ‘알박기’ 논란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여야가 찾아야 한다. 미국처럼 새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직 리스트를 밝히는 플럼북(Plum Book)을 만들고, 여기에 맞춰 현행 공공기관 운영법을 고쳐야 한다.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기관장·임원은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면 어떤가. 밖에서 보면 낙하산 인사가 뻔한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사내외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절차를 밟아 뽑으면 사람들은 제 실력으로 그 자리에 낙점됐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임명권자에 대한 충성도도 떨어진다. 차라리 대통령(정권)이 임명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그 공공기관의 정책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집행하려면 정부뿐 아니라 공공기관들도 합심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외교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은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한 정책이었다. 그 정책의 부정·긍정 효과는 차치하고 말이다. 내정자가 낙점될 때까지 3개월 이상 걸리는 공모절차를 서너 번이나 돌리며 발생하는 비효율과 시간·예산 낭비도 막을 수 있다. 또한 각 부처 장관들에게 공공기관의 대표와 임원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인사권을 줄 필요도 있다. 그래야 장관의 발언에 힘이 실리고 공무원이 복지부동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청와대 정부’라는 낡은 틀도 벗어날 수 있다.
  • [사설] 윤석열·바이든 5월 회담, 동맹 격상 모멘텀 만들어라

    [사설] 윤석열·바이든 5월 회담, 동맹 격상 모멘텀 만들어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10일임을 감안하면 새 정부 출범 11일 만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윤 당선인 측은 어제 “한미동맹 발전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출발”이라고 했고 백악관도 “안보관계 심화 등 유대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큰 틀에서 문재인 정부 5년간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명실상부한 포괄적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기회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최근 북한은 ‘국가 근본이익 침탈 시 핵 사용’을 언급할 정도로 노골적인 핵 위협은 물론 7차 핵실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단호한 대북 대응 자세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위기 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제고하는 정교한 정책을 도출하는 이중 과제를 풀어야 한다. 실패로 귀결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대북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윤석열 정부의 5년간 외교·안보의 틀이 결정되는 회담인 만큼 수사적 동맹 강화가 아닌 구체적 방안의 모멘텀이 공동성명에 담겨야 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동아시아 순방 길에 일본에서 대중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미국 입장에서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을 통한 대중 공조체제가 시급하다. 우리의 국익에 반하는 미국의 무리한 요구나 중국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국익 극대화를 꾀하는 섬세한 외교안보 전략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익 확대를 위한 외교안보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경제안보 시대의 핵심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가시적인 한미 경제 협력 프로젝트도 공동성명에 담겨야 할 것이다.
  • 尹 첫 법무비서관에 주진우 변호사 유력

    尹 첫 법무비서관에 주진우 변호사 유력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주요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민정수석이 폐지되는 대신 일부 기능을 맡을 법무비서관으로 주진우(47·연수원 31기)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사기획관으로 거론되던 주 변호사가 법무비서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새 정부 인사기획관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하다.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 변호사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으로 재직하며 문재인 정권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지휘하다가 2019년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좌천성 인사가 난 뒤 사퇴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 후 캠프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처가 관련 공세 대응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역할을 맡고 있다. 당초 민정수석과 함께 같이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법무비서관은 유지로 가닥이 잡히며 대통령 법률 보좌와 대통령실 내부 감찰 기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 기능을 제외한 기존 민정수석 역할 일부를 맡는 형식이다. 그는 인사수석비서관에서 명칭이 바뀐 인사기획관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복 전 사무국장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법무비서관을 맡게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주요 인선은 이르면 주말인 다음달 1일쯤 윤 당선인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처장, 주요 수석, 일부 비서관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8수석 체제는 5수석으로 ‘슬림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비서관급까지 일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강대강’ 여론전… 결국 지방선거 노림수

    여야 ‘강대강’ 여론전… 결국 지방선거 노림수

    여야가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등 온갖 꼼수를 동원해 검찰개혁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실현이 불가능한 국민투표 카드로 맞불을 놓는 등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양당 모두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잡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노림수가 숨어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약속한 합의를 뒤집고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불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했다. 연좌 농성을 벌이고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오로지 검찰 정상화를 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YTN 라디오에서 법사위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 고발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개혁법안을 매듭지어야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60% 안팎으로 대선에 비해 낮은 만큼 지지층 결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한 것도 여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입법 과정에서 각종 꼼수 논란이 불거진 점은 부담이다. 이 때문에 중도층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5월 초까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을 끝내고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5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각종 비위가 불거지면 민심이 새 정부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저지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집중할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민투표라는 다소 무리한 아이디어를 꺼낸 것도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검수완박’이라는 주장을 각인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검찰개혁법안을 막지 못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역풍이 불 것이란 기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무리한 입법 추진은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5년 만에 정권 교체로 심판해 준 것처럼 결국 민주당에 강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가 주장했던 ‘지민완박’(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완전 박살)의 연장선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반부패기구의 우려를 거론하며 “국가부패지수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다음 정권에 10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 생활물가 줄인상, 부동산 폭등 등 정책 실패 청구서와 난제들을 잔뜩 넘기고 부패국가 오명까지 떠넘기며 새 정부 출범도 전에 재를 뿌리는 놀부 심보와 다름없다”고 했다.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문재인·민주당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취지다.
  • ‘CVID’ 강화 등 대북공조 최우선… 대중견제·공급망 재편도 다룰 듯

    ‘CVID’ 강화 등 대북공조 최우선… 대중견제·공급망 재편도 다룰 듯

    다음달 21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대북 공조 방안은 물론 대중 견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의제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 사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점을 알리며 “시의적절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尹 ‘포괄적 전략동맹’도 구체화 윤 당선인이 북한 위협을 언급한 것은 첫 한미 정상의 최우선 의제가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최근 들어 국가 근본이익이 침탈되면 핵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는 선언을 했고, 새 정부 출범을 겨냥해 제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력한 대북 억지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원칙과 관련해 최근 재부각되고 있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로 양국 간 대북 정책 목표가 상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연쇄 방문한다는 점에서 대북 억지책과 연관된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자연스럽게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미일 공조 강화가 절실하다. 이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대선 때부터 강조한 ‘포괄적 전략동맹’도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견제와 맞물려 대대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작업에 나서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반도체와 배터리 등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中 “배타적 소그룹 안 돼” 반발 아울러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나 한국과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 협의체) 간 협력 방안, 용산 미군기지 반환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 대해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고 역내 국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