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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지역구 당선인 36명으로 역대 최다지만…여전히 14%에 불과

    여성 지역구 당선인 36명으로 역대 최다지만…여전히 14%에 불과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36곳에서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29명이 당선된 뒤 최다 기록이지만 여전히 14%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금배지를 단다. 특히 여야 모두 중진 여성 의원들이 활약해 최초 여성 국회의장도 가늠해 볼 수 있고, 국회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등 주요 국회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경기 하남갑에서 승리하며 여성 의원 최다선·최초 지역구 6선 기록을 쓰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당선인이 서울 동작을에서 이겨 5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힘 최다선 여성 의원이 된 나 당선인은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도 가능해졌다. 민주당에서는 4선이 되는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을 비롯해 3선을 확정 지은 전현희(서울 중·성동을), 진선미(서울 강동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등 현역 의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민정(서울 광진을)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수도권 성적표가 열악한 국민의힘에선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재선을 이뤄냈다. 핵심 텃밭인 서울 강남갑에서는 강남구보건소장을 지낸 서명옥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한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확고한 경북에선 김정재(포항 북구),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3선에 올랐다. 경산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맞붙은 정치 신인 조지연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우리 국회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은 앞서 17대 10명, 18대 14명, 19대 19명, 20대 26명, 21대 29명 등으로 매우 적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30명을 넘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 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6선’ 추미애·조정식 거론에 ‘민주 OB들’까지

    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6선’ 추미애·조정식 거론에 ‘민주 OB들’까지

    4·10 총선에서 압도적인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직을 차지할 전망이다. 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았다. 현재 민주당 내 유력한 후보로는 나란히 6선 고지를 밟으며 당내 최다선이 되는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당 사무총장이 우선 거론된다. 국회의장은 당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한다. 21대 국회에서는 김상희(4선)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돼 주목받았고, 이후 김영주(4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경기 하남갑에서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추 전 장관은 이번 당선을 통해 여성 의원 최다선, 여성 최초 지역구 6선 기록을 이미 달성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선거 의미가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심판하는 것도 있고,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되면 중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국회의장은 임기 동안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데, 그동안 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개혁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립도 아니다”라면서 “대의기구로서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이지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21대 국회에서도 의장직에 도전했던 조 사무총장도 강력한 후보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 당시에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사무총장으로서 공천과 선거 전반을 총괄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눈을 맞추어 국민의 삶을 지켜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당선인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5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경기 성남수정)·안규백(서울 동대문갑)·우원식(서울 노원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정원장 등도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 첫 여성 국회의장 거론 추미애 “의장은 중립 아니야”

    첫 여성 국회의장 거론 추미애 “의장은 중립 아니야”

    총선에서 승리해 6선 고지에 오르며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11일 “(국회의장이) 중립은 아니다”며 “중립이라면서 그냥 가만히 있다든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조정식(경기 시흥을) 당선인과 함께 당내 최다선인 까닭에 22대 국회 전반기 또는 후반기 국회의장이 유력시되는 상황과 관련, 진행자가 “국회의장은 탈당도 하고 중립적인 위치가 요구되는 자리다”고 하자 “계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국회의장도 당연히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지난 국회를 보면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의장 손에 의해 좌초되는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국회가 대의기구로서의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이지 야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고,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장에 도전한 바 있다. 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는다. 두명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2년씩 임기를 나눠 선출된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그러나 최다선이 의장을 맡는 것이 법률이 아닌 관례란 점에서 5선에 성공한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 정동영(전북 전주병) 당선인 등도 후보군으로 불린다.
  • 조국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김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 [포토多이슈]

    조국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김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이후 첫 조국 대표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함게 기자회견을 1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었다. 조 대표는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다. 두려운 민심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계신다.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고 촉구하며 이를 거부하면 야권과 협의해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갑 이상식 “포용과 통합의 정치 하겠다”

    용인시갑 이상식 “포용과 통합의 정치 하겠다”

    “증오와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포용과 통합의 정치, 민생과 실용, 희망과 비전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용인시갑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첫 금뱃지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당선자가 “무너졌던 처인의 자부심을 되살리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끌어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7만1030표(50.22%)를 얻어 6만1995표(43.83%)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543표(3.21%),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3864표(2.73%)를 얻었다. 용인시갑 선거구는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연달아 당선됐던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두 사람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실형을 받으며 유권자의 표심이 흔들린 상황에서 정권심판론마저 거세게 불었다. 지역 곳곳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0·40대 청장년층 인구 유입이 증가한 것도 보수세를 옅게 하는 요인이 됐고, 여당의 공천 후유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주시 출신의 이 당선자는 경찰대학교를 수석 입학(5기)해 경찰에 입문, 부산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이 당선자는 경찰대 4학년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을 거쳤다. 이 당선자는 11일 오전 9시 용인중앙공원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민주당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가운데 중구강화옹진과 동구미추홀을등 2개 선거구만 국민의힘에 내주고 12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 13개 선거구 중 이들 두 선거구를 뺀 11곳을 석권한 것과 같은 결과다. 민주당 압승과 국민의힘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인천 총선 결과는 큰 격차의 ‘여소야대’라는 22대 총선 전체 성적과 다르지 않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11일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 출신이 고루 분포된 인천이 이번 총선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 다시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을 싹쓸이했다.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적 관심을 끈 ‘명룡대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여유 있게 누르고 수성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54.1%, 원 후보는 45.4%의 득표율로 8%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계양갑 유동수 후보는 3선 의원이 되고 부평갑 노종면, 부평을 박선원 후보는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장을 지낸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SBS 아나운서 출신의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에 승리했고 남동을에서는 iTV 기자 출신의 민주당 이훈기 후보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 갑을병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진 서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영입 1호 인재’인 박상수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서구을에서는 공익단체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인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서구병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실에서 근무한 모경종 후보가 승리하며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와의 3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고 연수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됐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배준영 두 후보만아 농어촌 중심인 2개 선거구에서 힘겹게 당선됐다. 4년 전 동구미추홀을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171) 승리를 기록한 4선의 윤 후보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힘겹게 승리했다. 두 후보는 각각 득표율 50.4%, 49.5%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불과 1000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중구강화옹진에서는 배 후보가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의 3번째 승부에서 다시 이기며 재선 의원이 됐다.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경력자들 공천했으나 줄줄이 고배”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인천 대승 요인으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 점을 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실망한 인천 유권자 상당수가 정부 지원론보다 견제론 쪽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후보 공천 전략이 지역 유권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유권자들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앞세운 후보들이 속속 출마했으나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를 선거구로 하는 연수을에서는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됐고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의 김기흥 후보가 공천됐으나 민주당 현역 의원에 패했다. 남동을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출마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민주당 이훈기 후보에 득표율 45.5%대 54.4%로 무릎을 꿇었다. 남동을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3선의 윤관석 의원이 구속돼 이번 총선 결과가 관심을 끈 선거구다. 인천에서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도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인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주당 지역 의원들의 협력을 어떻게 끌어낼지 주목된다.
  • 이준석, 8년만에 첫 금배지…천하람 “이젠 한국의 마크롱”

    이준석, 8년만에 첫 금배지…천하람 “이젠 한국의 마크롱”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국회의원 도전 8년 만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준석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노원병 후보로 나선 후 2018년 재·보궐선거와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모두 3차례 고배를 마셨다. 4번째 도전인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화성시을로 옮겨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해 처음으로 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이를 두고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고,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라며 “이제는 한국의 마크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 ”라고 평가했다. 천하람 위원장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경기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우리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석이 다다익선이겠지만 원내에 진입시켜주신 국민께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가 얻은 3% 가량의 국민 득표를 무겁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부연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동탄역 부근에서 밝힌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라도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거셌던 ‘정권심판’ 바람 경남서는 미풍 그쳐…국민의힘 13곳·민주당 3곳

    거셌던 ‘정권심판’ 바람 경남서는 미풍 그쳐…국민의힘 13곳·민주당 3곳

    전국적으로 거세게 몰아쳤던 ‘정권심판’ 바람이 경남에서는 미풍에 그쳤다. 제22대 총선 결과, 경남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13석을 차지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최대 5석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과 같은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 당선자는 ▲창원의창 김종양 ▲마산회원 윤한홍 ▲마산합포 최형두 ▲창원진해 이종욱 ▲양산갑 윤영석 ▲양산을 김태호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통영고성 정점식 ▲거제 서일준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산청함양거창합천 신성범이다. 민주당에선 ▲창원성산 허성무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가 당선됐다.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낙동강 벨트 최전선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인근에 둔 ‘친문 성지’ 양산을을 탈환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직 도지사 매치’로 전국적인 이목을 끈 이곳에서 김태호 당선자는 지역구 사수·3선 도전에 나섰던 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꺾었다. 김 당선자 승리로 국민의힘은 전국 주요 격전지로 꼽혔던 낙동강벨트 경남 4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양산 갑·을)을 거머쥐게 됐다. 김 당선자 입지는 한창 탄탄해질 전망이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전격 수용하고 총선에 뛰어들어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자연스럽게 당내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도 다지게 됐다. 초전접 끝에 승리를 따낸 창원진해도 눈길을 끈다. 전 조달청장인 국민의힘 이종욱 당선자와 해군 참모총장 출신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맞붙은 이곳에서는 황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왔다. 반대로 이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낙하선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선거 당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이 당선자는 황 후보에게 10.2%p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개표가 시작되자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전접이 이어졌고, 이 당선자는 끝내 황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진해는 최근 부산신항·배후 신도시 건설로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면서 정치 지형이 변화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전통 보수 텃밭’임을 재차 증명하게 됐다.민주당은 창원성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한 게 위안거리다. 경남 ‘진보 성지’라 불린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민주노동당 권영길, 정의당 노회찬·여영국 의원을 배출했지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시장을 지낸 허성무 당선자는 지역구 사수·3선 도전에 나섰던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누르고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허 당선자는 범야권 단일화 없이도 인물론 등을 앞세우면 민주당계 후보도 당선될 수 있음을 증명해 의미를 키웠다. 김해 갑에서 경남은 물론 영남권 최초 ‘4선 의원’이 탄생한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민홍철 당선자는 박빙 끝에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꺾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지키기를 이어가게 된 그는 국회 부의장 도전에도 나설 전망이다.전국과는 다른 경남 선거 결과에는 선거 막판 보수 역결집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화와 다소 저조한 2030세대 투표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덧붙는다. 경남을 포함한 낙동강벨트를 보면 국민의힘은 예상 밖으로 선전했고 민주당은 공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 낙동강벨트 10석 중 민주당 승리 지역은 김해 갑·을과 부산 북갑(전재수) 등 3곳이다. 경남 양산을을 비롯해 부산 사하갑(이성권), 사하을(조경태), 사상(김대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은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교두보 삼아 PK 지역 선전을 노렸던 민주당 처지에서는 지역주의 한계를 쉽게 뛰어넘지 못했다.
  • ‘尹 저격수 vs 尹 호위무사’…‘여전사’ 추미애 당선

    ‘尹 저격수 vs 尹 호위무사’…‘여전사’ 추미애 당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당선됐다. 추 후보는 ‘친윤(석열계)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내 최다인 6선 고지에 올랐다. 추 후보는 11일 개표가 99.95% 완료된 가운데 50.59%를 득표해 당선됐다. 49.40% 득표한 이 후보와 불과 1.19%포인트(1200표) 차이다. 앞서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충돌한 ‘여전사’ 추미애 전 장관을 하남갑에 전략공천했다. 이곳은 하남시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2개로 나뉘면서 생긴 신설 지역구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 소감에서 “이 같은 박빙의 결과는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조직적인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보인다”며 “그러나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6선에 오른 추 후보는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힌다. 그가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 美日 정상회담 열리던 날, 시진핑·마잉주 9년 만에 만났다

    美日 정상회담 열리던 날, 시진핑·마잉주 9년 만에 만났다

    중국과 러시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백악관 정상회담에 맞춰 전략적 외교 행보를 펼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년 만에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을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안(중국과 대만) 평화 추구 입장을 재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올해 내 중국 방문 계획을 공식 확인하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북한을 들를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마 전 총통 및 대만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재확인하고 양안 갈등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92공식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한 1992년 합의를 의미한다. 앞서 시 주석은 2015년 11월 싱가포르에서 당시 총통인 마잉주를 만나 분단 66년 만에 양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1949년 국민당이 공산당에 패해 대만으로 쫓겨 간 뒤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총통 간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다. 이때가 양안 관계의 절정기로 평가받는다. 마 전 총통은 재임 기간인 2008~2016년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대만 내 대표적인 ‘친중파’ 정치인이다. 이날 ‘시마후이’(시진핑과 마잉주의 회동)는 같은 날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대만 자유시보는 “원래 양자 회동이 8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로 갑자기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다음달 취임을 앞두고 있고 미국이 아태지역 동맹들과 손잡고 중국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시 주석이 마 전 총통과의 회동을 통해 ‘대만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테니 외세는 간섭하지 말라’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만 연합보는 “현재로서는 마잉주가 (현 총통인) 차이잉원보다 훨씬 낫다. 양안 갈등 심화로 집권세력이 중국에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하지만 최소한 그는 시진핑을 직접 만나 양안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지 않느냐”라고 일갈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방중 계획을 전격 공개하며 미일 밀착 행보를 견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시 주석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 이해하고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은 다가오는 최고위급 접촉을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공개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오는 5월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푸틴 대통령은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푸틴 대통령이 방중길에 북한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올해 1월에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에게 북한 방문 용의를 전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북한 방문을 연계해 한미일 3국에 맞서 북중러 결속을 과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 ‘2전 3기’ 박수현 설욕 성공… ‘편법 대출·막말 논란’ 양문석·김준혁 당선

    ‘2전 3기’ 박수현 설욕 성공… ‘편법 대출·막말 논란’ 양문석·김준혁 당선

    22대 총선 지역구 35곳에서 벌어진 ‘리턴매치’에서 피 말리는 접전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도봉갑에 보수 정당 깃발을 꽂았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2전 3기’ 끝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박 후보가 50.66%를 얻어 정 후보(48.42%)를 따돌렸다. 박 후보는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한다. 정치의 복원, 민생의 회복을 유권자께서 내리신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로 꼽히는 박 후보는 당내 비주류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용산에선 4년 만에 만난 강태웅 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였지만, 권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했다. 개표율 99.82% 상황에서 권 후보 51.77%, 강 후보 47.02%였다. 21대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47.14%를 득표해 권 후보에게 890표 차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격차가 벌어졌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新)정치1번지’로 꼽히는데, 권 후보의 승리로 정부·여당이 자존심을 지켰다. 권 후보는 “용산을 지켜 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태안에선 조한기 민주당 후보와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세 번째 혈투를 벌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성 후보는 56.56%를 득표해 조 후보(43.43%)를 꺾었다. 경남 양산갑에선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21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친 가운데 윤 후보가 승리했다. 개표가 대부분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가 53.61%를 얻었다. 이곳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데다 선거 막판 윤 후보가 “문재인 죽여” 등 막말 논란을 빚었지만, 판세는 바뀌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김 후보가 50.18%를 얻어 49.03%에 머문 박 후보에게 1100여표차로 승리했다.한편 서울 도봉갑에 두 번째 도전한 김재섭 후보는 안귀령 후보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49.05%를 얻어 ‘1승’에 성공했다. 1987년생인 김 후보와 1989년생인 안 후보가 맞붙는 도봉갑은 ‘남녀 MZ 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도봉갑은 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이지만 당 지도부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안 후보를 무리하게 공천하면서 4년 동안 지역을 닦아 온 김 후보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논란을 야기했던 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도 당선됐다. 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편법 대출을 받아 논란을 일으킨 양 후보는 대부분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57%를 얻어 44.42%의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등 온갖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최종 50.86%를 얻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9.13%)를 제쳤다.
  • 저력 확인한 與 잠룡들

    저력 확인한 與 잠룡들

    4·10 총선에서 안철수·나경원 등 여당의 잠룡들이 잇달아 승리하면서 향후 ‘대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위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리를 거뒀지만 원희룡 후보도 선전해 잠룡의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 후보는 11일 오전 1시 30분 (개표율 85.07%) 기준 54.21%의 득표율로 이광재(45.78%)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 확실시됐다. 나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이들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에 눌려 핍박받은 이미지가 향후 당권 도전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향후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1시(개표율 84.76%) 기준으로 45.90% 득표율로 53.67%를 얻은 이 대표에게 패했다. 이 대표의 승리가 예상됐던 지역이지만 원 후보가 막판에 표차를 다소 줄였다는 분석이다. 당권 측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권성동(강원 강릉) 후보와 현재 원내대표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후보가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권 후보는 오전 1시(개표율 81.98%) 기준 54.51%의 득표율로 김중남(43.11%) 민주당 후보를 앞섰고, 같은 시간 윤 후보는 74.78%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 ‘마삼중’ 탈출한 이준석 “여당, 민심의 심판 받아… 尹 곱씹어 봤으면”

    ‘마삼중’ 탈출한 이준석 “여당, 민심의 심판 받아… 尹 곱씹어 봤으면”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치른 총선에서 승리해 제22대 국회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2011년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로 26세에 정계 입문한 이 당선인은 무려 4수만에 39세에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2016년 총선, 2018년 보궐선거, 2020년 총선 등 앞선 세 차례 모두 서울 노원병에서 낙선해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는 별명을 불렸지만, 이제는 속된 말로 ‘중진급 초선 의원’이 됐다. 이 당선인은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개표율 97.66%) 42.56%를 얻어 공영운(39.63%)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이 대표의 친정인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저격’을 위해 내세운 한정민(17.79%) 후보는 3위를 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인사를 하며 “동탄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게 (동탄 시민의) 큰 결심인 걸 안다. 앞으로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첫 ‘30대·0선·최연소’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2년 대선부터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친윤(친윤석열)계와의 갈등이 폭발해 당 윤리위로부터 두 차례 징계를 받고 당 대표에서 사실상 축출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참숯갈비 선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장고 끝에 ‘반도체벨트’인 화성을에 출마했다. 또 선거 초반 공 후보가 선두로 나서는 ‘1강 2중’ 구도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윤 대통령이 곱씹어보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선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적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에서도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총 3석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표는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았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야당 압승… 국민은 정권심판 택했다

    야당 압승… 국민은 정권심판 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0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0석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범야권 정당을 합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이 가능한 180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 심판론’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 맞붙은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 것은 물론 집권 여당도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연속으로 단독 과반은 물론 ‘3연속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101석)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개표 결과 11일 오전 2시 30분(개표율 91.59%) 현재 지역구 기준 민주당 158곳, 국민의힘 93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밖에 새로운미래 1곳, 개혁신당 1곳, 진보당이 1곳에서 1위다. 비례대표 개표(개표율 47.92%)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9석,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3석으로 예상됐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하면 민주당 171석, 국민의힘 112석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22석이 걸린 수도권은 물론 텃밭인 부산·경남(PK)의 일부를 야당에 내어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고, 민주당과 저에 대한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례대표 득표율은 오전 2시 30분 현재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8.32%,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6.16%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23.40%, 개혁신당 3.34%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가 19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이 2석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론으로 치러지면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정부, 여당은 높은 정권 심판론에도 불구하고 국정 기조 전환 등 이렇다 할 대응이 없었다. 한 위원장의 등판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등장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불이 붙었다. 윤석열 정부는 정권 말까지 여소야대를 이어 가면서 협치가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지만, 의료개혁 등 주요 개혁과제를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21대 총선(103석)보다는 의석수가 늘었다. 야당은 공천 파동과 선거 막판에 양문석·김준혁 후보의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졌지만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향후 야당은 ‘쌍특검·국정조사’ 등 대정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 네 차례 도전 끝에 첫 여의도 입성이다.
  • 이준석 “대승 이끈 당대표가 왜 옮겼는지 尹 곱씹어보길”

    이준석 “대승 이끈 당대표가 왜 옮겼는지 尹 곱씹어보길”

    제22대 국회의원 경기 화성을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동탄여울공원에서 열린 당선 소감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은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에 따라 과감한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며 “선거가 끝났으니 본인이 꼬아낸 실타래는 당장 내일부터 신속히 풀어내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개혁신당 총선이 오늘로써 일단락됐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이 가는 이정표가 하나 지난 것이고 다음 과제인 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안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서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이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길 기대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개혁신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정치에 입문한 이 대표는 이후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했지만 네 번째 도전 끝에 결국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그의 멸칭이 된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도 탈출하게 됐다. 앞서 이 대표는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첫 30대, ‘0선’, 최연소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2년 대선부터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친윤(친윤석열)계와 갈등이 폭발해 당 윤리위로부터 2차례 징계를 받고 당 대표에서 사실상 축출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참숯갈비 선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장고 끝에 지역구 후보로 ‘반도체 벨트’ 화성을에 출마했다. 선거 초반 ‘1강 2중’이라는 불리한 구도를 극복하고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 민주, 압도적 과반 출구조사에 환호…이재명은 ‘민심 역풍 경계’ 표정관리

    민주, 압도적 과반 출구조사에 환호…이재명은 ‘민심 역풍 경계’ 표정관리

    李, 30분 만에 지역구 계양을로텃밭 고흥서 문금주 첫 당선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방송 3사(KBS·MBC·SBS)의 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되자 일제히 환호했다. 당 지도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데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투표 종료 30분 전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후보들이 속속 도착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부터 밝은 표정이었다.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개표 상황실에 모인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와” 하고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눈물을 흘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0여초간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듯 무표정으로 화면을 지켜보며 손뼉만 쳤다. 이후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악수를 청하자 그제야 고개를 돌려 이 위원장,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쁨을 나눴다. 특히 격전지로 분류됐던 경기 성남분당갑(이광재), 서울 동작을(류삼영),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등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나자 환호성은 커졌다. 이 대표가 ‘한강벨트’ 격전지로 보고 공을 들였던 동작을에서 류삼영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4% 포인트 이상 앞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는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하지만 현역인 진성준(서울 강서을) 후보가 불과 1% 포인트 차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경합을 벌이자 상황실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어 이 대표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초박빙 지역으로 꼽았던 서울 강남을(강청희),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재한) 그리고 그간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었던 부산·경남(PK)에서 후보들이 고전하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는 아쉬움이 감돌았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떠났다. 오후 8시 50분쯤 민주당 텃밭에서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가 첫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김부겸 위원장은 출구조사 직후 “결국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는 민심의 폭발로 보인다. 국민이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국정운영 틀을 바꾸라는 뜻 아니겠나.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나 국가적 과제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책임을 지는 정당, 정책을 내놓는 정당의 모습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역구 후보 중 39세 이하의 청년 비율은 각각 4.3%(11명), 3.7%(9명)에 그쳤다.
  •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제주도 민주당 6연속 싹쓸이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제주도 민주당 6연속 싹쓸이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압승해 ‘6회 연속 싹쓸이’하는 불패신화를 썼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6회 연속 전승을 거둘지, 국민의힘이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크게 앞지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20년간 3개 전 선거구를 모두 전승했던 민주당은 이번 22대까지 압승하며 6연속 전승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민주당 위성곤(56) 후보가 3선 중진 의원으로 등극할지, 국민의힘 신인 고기철(61)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쓸지 관심을 끌었던 최대 격전지는 개표시작부터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이날 자정 무렵까지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끝내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서귀포선거구는 서귀포고교 선후배 사이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위 후보는 이 학교 16회 졸업생으로 11회 졸업생인 고 후보보다 후배지만 정치경력은 선배였다. 선거 초반엔 ‘정치교체’에 힘이 실리며 박빙승부를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결국 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지역에서만 2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한 위 후보의 저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서귀포시 선거구는 2000년 16대 총선부터 6회 연속 민주당이 승리한데 이어 이번 위 후보가 당선되면서 ‘7연속 승리’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제주시갑에서는 국회 첫 입성을 노린 민주당 문대림(58) 후보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국민의힘 고광철(49) 후보는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문 후보는 본선같은 당내경선에서 현역 송재호의원을 밀어내고 당당히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국민의 힘은 공천 후유증으로 고광철 후보가 뒤늦게 깜짝 공천을 받으면서 대세는 민주당으로 기울어졌다. 4전5기 끝에 당선된 문 후보는 고향인 서귀포시를 떠나 지역구를 옮기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워 정치인생 2막을 올리게 됐다. 3자 구도였던 제주시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49) 후보가 각종 사전 여론조사에서 62%라는 지지율로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 11일 0시를 넘기면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여론조사와 비슷한 61.47%를 기록했다. 반면 새얼굴인 국민의힘 김승욱(56)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39) 후보는 초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한편 제주도 투표율은 62.2%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총 유권자 56만 6611명 중 35만 25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61.3%(25만 1409명), 서귀포시가 64.7%(10만 1132명)로 경합지로 분류되는 서귀포지역의 투표율이 제주시보다 높았다.
  • [화제의 당선인] 권향엽 순천광양구례곡성(을), 46년 만에 전남지역 여성의원 탄생

    [화제의 당선인] 권향엽 순천광양구례곡성(을), 46년 만에 전남지역 여성의원 탄생

    전남 지역에서 46년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56·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후보가 국민의힘 이정현(65)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948년 첫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전남 지역 여성 국회의원은 8대~10대(1971년~1981년)를 지낸 신민당 김윤덕(3선) 의원이 유일하다. 권 당선인은 46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상징성을 안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면서 ‘전략공천’을 받았던 권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비선이라는 오명을 쓰면서 ‘사천 논란’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에 전략공천 철회 요구로 정면돌파한 권 당선인은 서동용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금배지를 쟁취한 저력을 발휘했다. 권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75.30%로 7만 7360표(69.01%)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2만 7944표(24.93%), 유현주 진보당 후보는 6782표(6.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함께해 준 캠프 실무진과 운동원 여러분, 당원, 지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제대로 싸우고,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제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섬진강유역 환경유역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 지역별로 12개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광양 출신인 권 당선인은 순천여고(35회), 부산외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30여년간 당직생활을 한 정통 민주당원으로 김대중 정부 행정관, 문재인 정부 균형인사비서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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