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당선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코트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화씨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캐나다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메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05
  •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신명계 전략가 인정받은 김민석 대표적최고위원 5명 대여 공세 최전선진성준·이한주 정책 개발 ‘투톱’사법리스크 대응 라인 원내 진입혁신회의, 원외 세력으로 뒷받침 정권 교체를 위해 ‘제2기 이재명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변에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을 함께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과 이후 신임을 얻은 ‘신명’(신이재명)계가 중첩 구조로 포진했다. 이 대표가 대여 공세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최고위원, 정책 개발을 맡을 투톱, 사법 리스크 대응 라인도 원내에 각각 자리했다. 또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여전히 친명 원외 세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20일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이재명) 1기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만은 더 강하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까지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권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원조 친명의 경우 이 대표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인연이 두드러진다면 신명계는 이 대표의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게 당내 평가다. 4선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새천년민주당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후 1기 이재명호에서 정책위의장과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회의에서 각 사안에 대해 배경 설명, 원인, 향후 계획까지 보고가 완전하게 이뤄진다. 이 대표가 전략가로서 김 의원의 가치를 높게 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이재명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민생을 앞세우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사무총장에 유임된 김윤덕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신명계로 분류된다. 대표실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라며 “그 결과 계파를 초월한 인사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을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대선용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당선된 최고위원 5명은 대여·대정부 공격 전선을 이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최고위원에 대해 ‘전략가’(김민석), ‘당 확장의 상징’(전현희), ‘언론 개혁의 선봉장’(한준호), ‘안보의 실력자’(김병주), ‘민생경제 전문가’(이언주)라고 소개한 바 있다. 총선 전 이 대표와 그 측근을 변호해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불렸던 법조인들도 원내에 진입했다.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기표·김동아 의원 등으로 당선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10월 예상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이 대표의 2017년 첫 대선 출마부터 도왔던 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의원은 당직 없이 한발 물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 대표의 연임 반대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부터 연을 맺어 온 성남·경기 라인의 초선 그룹인 윤종군·모경종·이재강·안태준·조계원 의원 등도 향후 정무·정책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선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원외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 정당’ 확립을 지원했다고 평가받는 혁신회의는 상임운영위원·운영위원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대선 준비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신명계전략가 인정받은 김민석 대표적최고위원 5명 대여 공세 최전선진성준·이한주 정책 개발 ‘투톱’혁신회의, 원외 세력으로 뒷받침 정권 교체를 위해 ‘제2기 이재명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변에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을 함께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과 이후 신임을 얻은 ‘신명’(신이재명)계가 중첩 구조로 포진했다. 이 대표가 대여 공세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최고위원, 정책 개발을 맡을 투톱, 사법 리스크 대응 라인도 원내에 각각 자리했다. 또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여전히 친명 원외 세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20일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이재명) 1기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만은 더 강하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까지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권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원조 친명의 경우 이 대표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인연이 두드러진다면 신명계는 이 대표의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게 당내 평가다. 4선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새천년민주당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후 1기 이재명호에서 정책위의장과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회의에서 각 사안에 대해 배경 설명, 원인, 향후 계획까지 보고가 완전하게 이뤄진다. 이 대표가 전략가로서 김 의원의 가치를 높게 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이재명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민생을 앞세우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사무총장에 유임된 김윤덕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신명계로 분류된다. 대표실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라며 “그 결과 계파를 초월한 인사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을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대선용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당선된 최고위원 5명은 대여·대정부 공격 전선을 이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최고위원에 대해 ‘전략가’(김민석), ‘당 확장의 상징’(전현희), ‘언론 개혁의 선봉장’(한준호), ‘안보의 실력자’(김병주), ‘민생경제 전문가’(이언주)라고 소개한 바 있다. 총선 전 이 대표와 그 측근을 변호해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불렸던 법조인들도 원내에 진입했다.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기표·김동아 의원 등으로 당선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10월 예상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이 대표의 2017년 첫 대선 출마부터 도왔던 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의원은 당직 없이 한발 물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 대표의 연임 반대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부터 연을 맺어 온 성남·경기 라인의 초선 그룹인 윤종군·모경종·안태준·조계원 의원 등은 원내에서 대변인·부대표 등으로 활약중이다. 이재강 의원도 초선 모임 대표를 맡아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이들은 정무·정책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선 국면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원외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 정당’ 확립을 지원했다고 평가받는 혁신회의는 상임운영위원·운영위원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대선 준비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 [美 민주당 전대]조지아주 첫 한국계 하원의원 샘 박 “올해 미 대선, 한국계 미국인 정치력 신장에 중요 기회”

    [美 민주당 전대]조지아주 첫 한국계 하원의원 샘 박 “올해 미 대선, 한국계 미국인 정치력 신장에 중요 기회”

    “올해 미국 대선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중요 계기가 될 기회입니다. 특히 조지아는 현대차, SK온, 한화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주입니다.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가 한미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게 하려면 정치의 영향도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조지아주 사상 첫 한국계 하원의원인 샘 박(38)은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일인 1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 대선이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전쟁 난민의 손자인 그는 2016년 조지아주 하원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주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자 중 한 명으로 무대에 섰는데, 한국계로는 처음이었다. 그는 아시안계 정책에 있어서 민주·공화당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민주당은 흑인, 백인, 아시안, 히스패닉 등 모든 유형의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다양성의 정당”이라며 “미국은 매우 다양한 인종이 모인 국가지만, 196년 역사를 가진 민주당은 특히 우리 모두의 권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계에 대한 혐오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그는 올해 조지아, 플로리다주에서 중국계 미국인 또는 중국 시민의 부동산 구매 금지법안이 통과되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 용어를 사용하며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한 아시안계 미국인들에 대한 혐오심을 조장했던 전례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주의 정치는 참여하는 만큼 권리를 얻는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힘과 자유를 가진 미국을 믿는다면, 그런 힘을 민주당이 줄 수 있고 그게 민주당의 존재 이유”라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 국민들에게 투자하고 국민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공화당이 (트럼프) 한 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정당이라면 민주당은 공유된 가치, 공동의 목표로 뭉친 다양성의 정당이다. 하향식 접근하는 당이 아닌만큼 소수 인종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아시안계에게 표를 요구하기보다 우리의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계는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존재로 (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 네브래스카 시골 출신 전직 교사인 팀 월즈 부통령 후보처럼 ‘비범한 비전을 가진 평범한 미국인’이 최고 공직에 오를 수 있는 게 미국 민주주의 체제”라면서 “한국계 역시 더 많은 도전과 조직력을 얻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충북도 새 정무부지사에 김수민 전 의원 내정

    충북도 새 정무부지사에 김수민 전 의원 내정

    신임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김수민(38)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정선용 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이같이 밝히고 “김 내정자는 관련법에 따라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 임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임용되면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기록된다. 첫 30대 정무부지사 타이틀도 갖는다. 정 부지사는 “김 내정자는 워킹맘으로서 저출산정책과 육아보육 정책에 기여할 최적화된 인재”라며 “국회의원과 집권 여당의 주요 당직 등을 역임해 정무적 감각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전문 디자인업체인 ‘브랜드호텔’ 공동대표 출신인 김 내정자는 1986년 청주 출생으로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국민의힘 청주청원 당협위원장 등을 지냈다. 22대 총선에선 출마해 낙선했다. 그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냈다. 앞서 충북도는 이달 말 김명규 현 경제부지사의 임기 종료에 맞춰 정무부지사로 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도는 속도감 있는 현안 추진과 성과 창출을 위한 부지사의 정무 기능 강화라는 입장이지만 김영환 지사의 ‘지방선거 대비용’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 단일대오는 성과, 협치는 과제…원내사령탑 취임 100일 맞는 추경호[주간 여의도 Who?]

    단일대오는 성과, 협치는 과제…원내사령탑 취임 100일 맞는 추경호[주간 여의도 Who?]

    “제일 중요한 것은 108명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거다.” 지난 5월 10일 제22대 국회 집권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오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16일 취임 100일 맞는 추 원내대표의 성과로는 무엇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단일대오’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꼽힌다. 리더십의 첫 시험대로 여겨졌던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부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모두 폐기됐다.하지만 추 원내대표가 걸어 온 지난 100일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동안 대야 협상 과정에서 192석을 얻은 거대 야당에게 주도권을 뺏기며 소수 여당의 한계에 번번이 부딪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원 구성 협상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관례를 깨고 주요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선포했다. 지난 6월 10일엔 두 개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나머지 7개 상임위도 가져가겠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추 원내대표는 같은달 24일 남은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인천 백령도에 머물렀던 추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으며 다시 복귀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방송4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했을 당시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섰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상임위·본회의 모두 다수의 힘으로 거대야당의 입법폭주가 계속되는 등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 때문에 정식 개원식도 못 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말했다.추 원내대표의 원내 전략 기조는 ‘입법 폭주에는 저항, 민생에는 협치’로 요약된다. 관료 출신인 추 원내대표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논란, 집값 상승,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 주요 현안이 부각될 때마다 적극적인 당정 소통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이슈를 주도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25회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20대 총선(대구 달성)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해 22대까지 같은 곳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당의 경제·정책통인 추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정책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향, 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평가다. 하지만 이제는 여야 협치 분위기를 조성해 주요 민생 법안들을 통과시키는 등 성과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8월 국회 여야간 정쟁 휴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데 있다. 대화와 타협은 정치의 본령이다”라며 “여야 모두 하루속히 그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동훈 당 대표와의 ‘투톱 간 관계 설정’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최근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 과정에서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다. 또 김경수 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놓고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추경호와 한 대표 간에 무슨 대단한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지만) 대단한 이견은 없다”며 “다만, 일정 시점에 서로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인 책임은 제가 갖고 운영하지만 당 대표는 이를 포함해 당 전체의 얼굴이기도 하고 당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라며 “제가 원내대표니까 ‘당 대표는 원내 상황에 대해 일체 의견을 제시하고 간섭하려 하지 마라, 이거는 내가 혼자 끌고 가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하면 그 조직은 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대표가 제시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등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추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앞서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 특검법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 취임 후 원내 협상 뿐 아니라, 당내 계파갈등 및 당정 간 중재 역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與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한동훈의 ‘유능한 여연 재탄생 플랜’ 가동

    [단독]與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한동훈의 ‘유능한 여연 재탄생 플랜’ 가동

    싱크탱크 새 수장에 유의동오늘 오후 2시 비공개 최고위연구원 이사회 거쳐 공식 취임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이 내정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후 2시 화상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유 전 의원의 추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최고위에서 유 전 의원의 추천안이 의결되면 다음주 여의도연구원 이사회에서 임명안이 의결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한 대표가 유 전 의원을 내정하고 서범수 사무총장을 통해 최고위원들에게 오늘 오후 인선안에 대해 사전 설명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최고위에서는 여의도연구원장과 함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 당무감사위원장에 지난 총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도 인선안도 논의한다. 신임 원장에 내정된 유 전 의원은 경기 평택을 험지에서 3선을 지냈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선거구 재획정으로 평택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평택을에서 1951표 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을 피부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인물로 꼽힌다. 이는 한 대표의 ‘외연 확장’ 구상과도 맞닿아있다. 이한동 국무총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은 ‘미니 총선’으로 불린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평택을에서 당선됐다. 당시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실험의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았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과 ‘개혁 보수’ 그룹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의 ‘강서 패배’로 꾸려진 ‘김기현 지도부 2기’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이후 ‘한동훈 비대위’에서 한 대표가 유임을 결정해 4월 총선에서 한 대표와 첫 호흡을 맞췄다.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 출마 선언문부터 여의도연구원 개혁을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 대표는 “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여의도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9일 최고위에서도 여의도연구원을 3개 기능으로 개편하는 개혁안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민심 파악과 정책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기능별로 연구원을 사실상 3개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유 전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의 고강도 개혁을 주도할 전망이다.
  • “충남도의회, 관행 벗고 소통·협치… 지역 균형발전 지원하겠다”

    “충남도의회, 관행 벗고 소통·협치… 지역 균형발전 지원하겠다”

    여야 구분 없이 의원들 역량 발휘도민 행복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도정 견제·감시 기능 소홀히 안 해지방의회 권한 확대·독립성 강화서남부권 신성장 산업 육성 시급충남·경기 베이밸리 메가시티 협조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낡은 관행과 형식을 벗어나겠습니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의회 운영의 핵심 가치로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다. 권위를 내려놓고 도민, 집행부, 의회 구성원 모두와의 소통·협치로 230만 도민이 공감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자는 게 홍 의장의 신념이다. 여기에는 2006년 제8대 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10대에 이어 12대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20여년간 정치 활동을 해 온 홍 의장의 경험과 철학, 소신 등이 담겨 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후반기 의회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의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의회 권한 확대와 독립성 강화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의회 사무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원에 대한 지원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도의회가 민심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고 민주적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해 진취적으로 도정을 이끌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충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써 과감한 질책, 비판, 대안 제시 등 도정 견제와 감시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신문은 12일 제12대 후반기 도의회를 이끄는 홍 의장으로부터 의회의 운영 방향과 계획을 들어 봤다.-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이 된 소감과 각오는. “230만 도민의 성원과 도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로 의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소통을 핵심 가치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 낡은 관행과 권위, 형식을 탈피해 의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 -충남도민에게 어떤 의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일하는 의회’로 성장시킨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소극적·관행적 업무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당 구분 없이 의원들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하고 싶은 의회로 발돋움시키겠다. 충남도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되겠다.” -후반기 충남도의회 운영 방향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의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상생하는 의회를 기대해 달라. 도민·언론과 공감하고 소통을 강조할 것이다. 의회의 본연 업무인 집행부 견제·감시에도 더 집중하겠다. 사무처 핵심 기능인 전문적 의정 활동 지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후반기 도의회 현안은. “충남은 지역적 불균형이 심한 지역이다. 서남부권 총생산 규모는 북부권보다 적다. 급속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로 맞춤형 지역발전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 산업 중심의 고도화 정책을 지원하겠다.” -충남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중점을 두는데 도의회의 역할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초광역, 초대형 프로젝트다.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충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일인 만큼 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 이번 사안은 충남도와 경기도가 상생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의회와 협의체를 구축해 정책을 견인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 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정주 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와 경제 규모 확대 등에 힘쓰겠다.” -충남·충북·대전·세종 4개 의회가 참여하는 충청권 초광역 의회 출범을 앞뒀는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신호탄이 될 충청권 초광역 의회를 하반기에 출범하는 게 목표다. 4개 시도의회 간 협력·공조 체제를 넘어 충청권이 하나 되는 충청 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불필요한 지역 간 갈등·경쟁을 배제하고 추진력 있는 광역권 거버넌스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에 필요한 핵심 사안은. “국가 형태가 중앙집권형에서 지방분권형으로 변화하며 지방의회의 중요성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방의회의 역량과 자치입법권 강화로 집행부의 사후 견제, 수동적 심의 등 전통적 의회 기능 탈피가 필요하다. 중앙의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도 중요한 문제다.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로 지방 재정 권한 확대와 의회 조직권·의사권·예산권 등을 담은 지방의회법이 꼭 필요하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충남도의회의 주요 방향은. “의정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의회 조직으로 개편해 반쪽짜리 의회에서 벗어나 독립성 강화에 힘쓰겠다.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조직권과 예산권을 확보해 진정한 지방 자율성을 확보하겠다. 국가·지자체 등과 협력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광역의회 간 연대에도 힘쓰겠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항상 도민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정책을 제언하길 바란다.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늘 언행에 신중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에 임해 함께 후반기 2년 동안 도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것을 부탁한다.” -충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위기 신호가 산적한 상황에서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만큼 도민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가겠다. 첫 정치 입문 당시 다짐했던 소외된 지역과 지역민부터 챙기겠다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잘사는 충남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美 대선도 ‘사생활 리스크’… 해리스 아킬레스건은 전 남친?[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올해 美 대선도 ‘사생활 리스크’… 해리스 아킬레스건은 전 남친?[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31살 연상 前연인 공방전 급부상 해리스·민주당 캠프 대처에 주목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정치 신인 시절 연애사가 대선 레이스에서 공방전 소재로 부상했다. 2016년 대선 도전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여년에 걸친 여성 편력, 사생활이 폭로되며 논란을 뿌렸던 8년 전 전례가 소환된 모양새다. 하지만 트럼프의 성희롱과 여성 비하, 기습 키스 등 기행들이 실제로 퇴임 후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 유죄 평결로까지 이어졌다면, 해리스에 대한 공격은 흠집 내기용 네거티브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를 불편하게 하는 지점이다. 트럼프 캠프가 끄집어낸 인물은 지역 정치 거물이었던 윌리 브라운(90)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이다. 샌프란시스코 첫 흑인 시장, 하원의장 15년 역임 등 2000년대 초까지 지역 정가를 주름잡았다. 그는 해리스의 정치 멘토이자 연인, 후원자로, ‘브라운이 없었다면 정치인 해리스도 없었다’고 할 정도다. 해리스가 카운티 검사 시절인 1994년 브라운을 처음 만나 데이트할 당시 그는 31년 연상인 60세 유부남이었다. 1995년 브라운이 시장에 당선된 이후 둘은 헤어졌지만, 그는 해리스를 계속 이끌어 줬고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해리스와 공유하며 경제적 후원까지 해 줬다. 해리스는 이후 2014년 현재 배우자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결혼하기 전까지 배우 겸 TV쇼 사회자 몬텔 윌리엄스와 교제했다. 유부남과의 연애 외에도 다른 의혹이 있다.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해리스는 성범죄 단속 ‘전사’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정작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당시 그는 가톨릭 교구 후원을 받고 아동 성범죄 스캔들과 관련해 한 건도 기소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폭스뉴스 논평가 토미 래런은 2019년 소셜미디어(SNS)에 “당신은 이상을 위해 싸웠나? 아니면 브라운과 잠자리를 같이 해 정상에 올랐나”라고 올렸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것은 해리스의 전 연인들이 그를 간접 지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브라운은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지난달 말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나를 추방할 것”이라고 농담으로 응수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차세대 흑인 주자인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자 이를 리트윗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부 언론은 해리스의 과거를 공격 소재로 들춰내고 나섰다. 그는 8일 기자회견에서 ‘브라운이 해리스의 커리어에 역할을 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브라운을 매우 잘 안다. (1990년대에) 그와 한 헬리콥터를 타다 떨어진(비상착륙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즉각 부인했다. 대선 후보의 사생활 리스크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비화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가치관, 정치철학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남녀, 흑백 등 정체성 대결이 역대 최고조에 이른 올해 미 대선에서 사생활 검증과 여성 흑인 후보에게 가해지는 인신공격을 해리스와 민주당 캠프가 얼마나 가려내고 대처할지 주목된다.
  • DJ와 이재명 사이에 선 ‘이 남자’…선두 자리 지킬까[주간 여의도 Who?]

    DJ와 이재명 사이에 선 ‘이 남자’…선두 자리 지킬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4선의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지역순회 경선에서 자신을 “뼛속까지 김대중의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호남당원들 앞에서 이재명 전 대표를 박정희·전두환 정권의 탄압을 모두 이겨내고 대통령 자리에 오른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만들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김 의원은 단숨에 ‘원외 돌풍’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누적 득표율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수 6만 6507표(17.58%)로 1위 달리고 있다. 정 후보는 5만 9057표(15.61%)로 2위를 지키고 있다. 당 안팎에선 대세론을 등에 업고 김 의원이 1·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정성호 의원은 전날 밤 MBC라디오에 출연해 사회자가 최고위원 순위 전망을 묻자 “호남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1위로 올라섰는데 수도권은 본인의 지역구도 서울이기에 그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실제 김 의원의 정치 여정에서 김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 등을 지낸 김 의원은 1990년 정계에 입문,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32세였던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당선됐고, 연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30대 기수론’ 주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한 민주당 의원이 “김민석은 대학 다닐 때부터 우상 같은 사람이었다. 우리한테는 거의 연예인이었다”고 회상할 정도다. 하지만 ‘주류 중의 주류’였던 그는 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로 이적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철새’ ‘배신자’라는 비판도 뒤따랐다. 김 의원은 당시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후보단일화를 성사하고 당에 돌아오겠다’는 약속했다. 단일화에 대해 모두 부정적이었지만 결국 해냈다. 그런데 대선 전날 지지철회 파동이 일어났고, 이미 난 아무 데도 속할 곳 없는 오리알이 됐다. (내가 했던) 각오나 행동에도 부끄럼이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자서전에서 ‘김민석의 행동은 충격이었고, 단일화를 위한 합리적 충정이었을 수 있으나 본인은 몹시 어렵게 되었다’는 취지로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이에 대해 윤영찬 전 의원은 “김 의원은 노무현의 낮은 지지율을 이야기하며 정몽준이 결국 치고 올라와 대선후보가 되고, 그래야 이회창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명분과 가치보다 현실을 선택한 것”이라며 “명분과 말이 현실론이지 선택의 중심엔 늘 김민석 본인이 있지 않았나”라고 반박하기도 했다.20년 가까이 정치적 낭인 생활을 하던 김 의원은 21대 총선 당시 “세상 공부를 끝냈다”며 서울 영등포을로 복귀, 3선 의원에 올랐다. 이후 2022년 ‘이재명 체제’가 들어서면서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지난 4·10 총선에서는 상황 종합실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각각의 사안에 대한 파악이 빠르고, 이 대표에게 종합해서 보고를 잘했다”고 회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낙연 전 총리가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자 “사쿠라 노선”이라고 맹비난하며 전면에 나서기도 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당 분열 트라우마가 있는 김 의원이 ‘자신만이 이러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장서 분당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이 전 대표의 신임을 받았을 거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 전 대표는 김 의원이 지난달 20일 첫 지역순회경선에서 12.47%로 3위에 그치자 지지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김 의원의) 표가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김 의원을 차로 불러 “내 (당 대표) 선거를 돕느라 본인 선거 운동을 못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도 자신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의 도움을 인정한 바 있다. 향후 김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한 친명계 의원은 “과거에 촉망받은 정치인 아니었나. 그런데 주목받으려 하다가 한번 실패를 맛봤고, 본인도 느낀 바가 있을 것”이라면서 “결국 이재명과 동행할 거다. 본인이 튀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라고 봤다. 반면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김 의원이 전략과 이미지를 잘 못 맞추는 것 같다”면서 “이 전 대표 옆에 붙어 있을 게 아니라 당 입장에서는 화려한 과거를 가진 정치인으로서 또 중진으로서 무게를 잡아주고 역할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트럼프 지면 평화적 정권이양 확신 못해”

    “트럼프 지면 평화적 정권이양 확신 못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 후 진행한 첫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바다’(bloodbath) 발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CBS방송이 일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공화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전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는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여기는 반면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선에서 지면 선거를 도둑맞은 것이고 피바다가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은 진심”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수입차 고율 관세 부과를 주장하던 중에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나라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했다가 설화를 불렀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그는 “자동차 산업과 국가가 그만큼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이라며 ‘앞뒤 맥락을 지운 억측’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지지자에게 폭력을 선동해 온 그의 일관된 언행 중 한 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측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이듬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긴 것처럼 결과 불복, 폭력 저항을 시사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도 이런 비판의 연장에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CNN이 주최한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정하고 합법적이며 좋은 선거라면”이라는 조건을 달고 더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데에 “승리해야만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퇴 결정에는 자신의 애국심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일부 공개 일정을 제외하곤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CNN은 자신이 지지를 선언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언론의 관심을 양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월드핫피플]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한국전 참전용사 아들

    [월드핫피플]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한국전 참전용사 아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6일(현지시간)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진보적인 이웃집 아저씨 같은 백인 남성이다. 중서부 농촌 출신의 백인 남성으로 군인, 교사 등을 지냈다. 흑인 여성 및 아시아계인 미국 첫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는 정반대 인물로 이 때문에 ‘표 확장성’을 고려해 부통령 후보로 결정됐다는 평가다. 월즈 주지사는 1964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농촌지역인 밸런타인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만 17세 생일을 맞은 다음 날 방위군에 입대해 2005년까지 복무했다. 유럽 등 해외 파병 경험도 있으나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며 부친과 삼촌 모두 군인 출신이다. 어린 시절 입대는 이런 가족 배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월즈 주지사는 1990년대 들어 미네소타주로 이주해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일했다. 미국 방위군은 다른 직업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범한 교사이자 군인이었던 그의 정계 입문은 매우 인상적이라 할리우드 영화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2004년 학생들을 인솔해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 그런데 학생 중 한명이 부시 후보의 대권 상대인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스티커를 지갑에 붙이고 있었다는 이유로 전원이 참석을 거부당했다.월즈 주지사는 분노했고, 바로 다음 날부터 케리 후보 선거캠프 자원봉사에 나섰다. 케리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 경험 때문에 정계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 이어 2006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12년간 공화당 의원이 당선된 지역에서 당선됐다. 선거캠프에는 과거 제자들이 여럿 참여했다. 12년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비교적 중도성향의 민주당원으로 분류됐다. 상임위는 군사위원회와 농업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는데 선거 과정에서 전미총기협회(NRA) 지지를 포기한 것이 유명하다. 그는 딸의 호소에 영향을 받았다며 공격용 무기 금지를 공개 촉구했다. 주지사로 당선된 뒤에는 적극적으로 진보 성향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낙태권을 주법에 명문화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새로운 총기규제와 공립학교 무료 급식도 도입했다. 지난달 MSNBC 인터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을 “그냥 괴상하다(just weird)”고 비판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을 “이상하다”고 부르는 것이 선거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 남양주 별내~잠실 27분, 별내선 10일부터 운행 시작

    남양주 별내~잠실 27분, 별내선 10일부터 운행 시작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이 10일 토요일 5시 32분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9일 금요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통식과 시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노선이다. 6개 역은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이다. 총 1조 3,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구리·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 4.5분 내외, 평시에는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로 운행된다.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환승 2회 45분가량에서 27분으로 18분 정도 줄면서 남양주시 주민은 물론 인근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이 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 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구리역에서는 18분 소요되며,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도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與 막내 김용태, 의회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與 막내 김용태, 의회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경기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김용태입니다. 저는 오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반대를 하고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포천시·가평군 주민 여러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첫 번째 본회의장 발언을 이렇게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발언으로 하게 되어서 굉장히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들게 된 현 정치권의 상황에 굉장히 개탄스럽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첫 본회의장 발언 필리버스터로최장 기록 세웠으나 나흘 만에 깨져 지난달 29일 오전 8시 30분 김용태(34)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랐다. 4·10 총선에서 당선돼 22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김 의원의 첫 본회의장 발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5박 6일 동안 진행된 ‘방송4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의 마지막 법안인 EBS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에 나섰다. 김 의원은 13시간 12분 동안 토론을 이어가 기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인 윤희숙 전 의원의 12시간 47분을 넘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직접 김 의원의 최장 기록 경신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젊은 피 김용태 의원님이 방송장악법 저지 필리버스터에 나와 장장 13시간 12분 동안 토론을 해주셨다. 헌정사에 오래 남을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방송장악 기도에 맞서 우리 당의 결연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신 김용태 의원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페이스북 글도 남겼다. 김 의원의 ‘최장 발언’ 기록은 나흘 만인 2일 깨졌다. 같은당 박수민(57·초선·서울 강남을) 의원이 민주당의 1호 당론 법안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 특별조치법)’ 반대 토론으로 김 의원의 발언 시간을 넘었다. 필리버스터가 기록 경쟁의 장은 아니지만 ‘국민의힘 최연소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일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 등 김 의원이 갖고 있던 타이틀에 ‘헌정사상 최장 필리버스터’는 추가하지 못하게 됐다.김 의원은 2017년 바른정당 청년정치 양성 시스템인 ‘목민관’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그의 첫 출마는 2018년 지방선거 서울 송파구의원 무소속 출마와 낙선이다. 이후 새로운보수당에서 서울 송파을 총선을 준비하다 2020년 보수대통합 과정에서 지역구를 옮겼다. 국민의힘 역사상 최악의 공천 장치 중 하나로 꼽히는 ‘퓨쳐 메이커’로 험지인 경기 광명을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퓨처 메이커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지역구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사지로 몰아넣었고 결과적으로 전멸했다. 1호 법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파이브 아이즈’ 주한대사와 안보외교 22대 총선에서는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1차 5자 경선, 치열한 양자 경선을 치러 공천을 받아 박윤국 민주당 후보에 승리해 22대 국회의원이 됐다. 김 의원의 1호 법안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특별법’이다. 특별법은 경기도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묶어 ‘미래지향적 평화 안보 지역’으로 재편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김 의원은 주한 외교 사절을 가장 많이 만나는 초선 의원으로 꼽힌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영연방국 제27보병단이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4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대사들을 모두 만나 ‘가평전투 보훈외교’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뉴질랜드·캐나다·호주 정보 공유 동맹체) 5개국 대사와 대한민국 국회 여야 초선 의원의 만남을 성사했다. 민주당에서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 등이 참석했다.尹대통령-지도부 만찬에서“윤석열 나이로 서른세 살” 국민의힘 막내 초선 의원이지만 지도부 경험은 중진 의원 못지않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해 ‘이준석 지도부’를 지냈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축출’ 과정에서 함께 지도부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의 ‘용’으로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천아용인 탈당 과정에서 고심 끝의 국민의힘에 잔류해 총선을 치렀다. 국민의힘의 참패를 수습하고자 들어선 ‘황우여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발탁됐다. 사실 김 의원의 비대위 합류를 두고는 당내 우려도 컸다. ‘이준석의 김용태’를 굳이 비대위에 넣어야 하느냐는 반대도 많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첫 비대위 초청 만찬에서 김 의원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는 윤 대통령의 질문에 김 의원이 “‘윤석열 나이’로 서른세 살입니다라고 답해 윤 대통령과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모두가 만족했다고 한다. 짧은 비대위 기간에는 전당대회 룰 개정 등을 마무리했고, 한동훈 지도부가 들어서며 물러났다. 7·23 전당대회에서는 2명의 당대표 후보가 김 의원에게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제안했으나 김 의원은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맞다. 정치인 김용태를 위해선 나가지 않는 게 맞다”며 자신의 선거보다 후배 정치인의 미래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천아용인’의 ‘용’에서 與 막내로초선 동기 이준석과의 관계는 한동훈 지도부 선출로 비대위가 해체되고 평의원으로 돌아간 김 의원은 최근 본회의장 의석도 맨 앞줄로 이동했다. 본회의장 의석은 각 당 지도부가 맨 뒷줄에 앉는데 비대위가 최고위를 대신했던 만큼 맨 뒷줄 의석에 약 한 달 동안 자리했다. 비교섭단체 초선으로 본회의장 왼편 맨 앞줄에 의석을 배정받은 이준석·천하람 의원이 본회의마다 김 의원에게 농을 섞은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은 김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관계는 지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그들은 여전히 함께 정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초선 동기이자 사석에서는 “귀당은요, 귀당에서는요”라며 철없이 어울리는 형-동생들이다. 여전히 김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래서 김용태는 친윤(친윤석열)이냐, 비윤(비윤석열)이냐, 친한(친한동훈)이냐”라는 계파 감별 질문이 따라붙는다. 김 의원의 답은 “저는 의회주의자”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김용태는 의회주의자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당선 직후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했던 그의 말이 지켜질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 정몽규, ‘축구의 시대’ 출간…축구와 함께한 30년 여정 담아

    정몽규, ‘축구의 시대’ 출간…축구와 함께한 30년 여정 담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간의 경영활동을 정리한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등을 지낸 정 회장은 임기 내내 한국 축구와 불가분의 관계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이번에 출간된 ‘축구의 시대’에 정 회장이 현대자동차와 HDC그룹을 경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이끌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두 개의 축구단을 운영했고, 현대산업개발 회장 취임 이후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았다. 한국프로축구 역사상 3개의 구단을 운영한 유일한 인물이다. 2011년에는 프로축구연맹 제9대 총재로 추대됐고, 2년의 임기 동안 K리그 승강제 도입 및 정착, 승부조작 사태 수습, 유료 관중 수 집계, 저연령 선수 출전 확대 및 의무 출전 도입, 스폰서십 확장 및 중계권료 상향 등의 실적을 남겼다.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정 회장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54대 회장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축구의 시대’에는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첫 번째 선거에 대한 상세하고 내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6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다’에 이 선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다. 축구협회장 출마를 고민했던 이유, 전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사촌 형인 정몽준 회장과의 관계, 치열하고 복잡했던 4파전 구도 및 선거 막전막후 등 구체적인 뒷 배경과 심경을 적었다. 정 회장은 책의 내용들이 축구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 혹은 직간접적으로 축구계와 연관된 이들, 한국 축구의 행정과 시스템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흥미롭게 여겨지고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축구의 시대’는 7월 말 온라인서점 예약판매를 시작해, 8월 초 전국 주요 오프라인 서점 배본을 앞두고 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김영옥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김영옥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지난 29일 개최된 제325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여성, 가족, 장애인, 노인 등과 관련된 복지와 보건 정책 및 예산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을 선출했다.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은 광진구의회 7대 의원을 역임하고 제11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정책위원회, 서울시의회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서울시 주요 정책 분야 전반을 경험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민의 복지와 보건 관련 여성가족실(6개 부서), 복지실(9개 부서), 시민건강국(7개 부서) 및 여성가족재단, 서울복지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의료원 외 시립병원 등 총 179개 소관 기관, 776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2024년 예산은 14조 5357억원으로 서울시 전체 서울시 47조 3000억원의 31%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년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의정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한 선제적 입법과 정책에 힘쓰겠다”라며 “서울시 민선 8기의 ‘약자와의 동행’이 양적·질적으로 실현되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 특히, 미래 복지 모델로 주목받는 ‘안심 소득 시범사업’의 효과적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의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실현이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겠다. 나아가, 최근 시민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시립병원의 필수 의료시설을 확충과 민간 협력 체계 구축 등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지속적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제11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는 복지 현장과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집행기관에 대해서는 비판과 견제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위원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제325회 임시회 기간 중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과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제11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김영옥 위원장을 비롯해 신동원 부위원장과 오금란 부위원장, 강석주 위원(국민의힘·강서2), 도문열 위원(국민의힘·영등포3), 신복자 위원(국민의힘·동대문4), 이종환 위원(국민의힘·강북1), 김인제 위원(더불어민주당·구로2), 이병도 위원(더불어민주당·은평2)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 “첫골 넣거나 캡틴 당선되면…” 축구 국대 ‘벌금제도’ 공개됐다

    “첫골 넣거나 캡틴 당선되면…” 축구 국대 ‘벌금제도’ 공개됐다

    축구선수 이재성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벌금 제도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는 축구선수 이재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성은 “(소속팀) 마인츠도 그렇고 대표팀에도 다 총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비, 가입비, 캡틴 당선비, 첫 골 넣으면 기분 좋으니까 더 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뭉쳐야 산다’ 멤버들은 “버는 게 다르니까 씀씀이가 다르다”며 감탄을 표했다.이재성은 또 대표팀과 마인츠에 지각 시 벌금 제도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벌금이) 얼마냐’는 질문에 “분당 100유로(약 15만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인 벌금은 단체 회식이나 스태프 식사에 보탠다고 한다.
  • “세후 992만 2000원” 국회의원 월급 공개한 이준석

    “세후 992만 2000원” 국회의원 월급 공개한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첫 월급 액수를 공개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2 선공개 영상에는 MC들이 이 의원 집에 초대돼 식사를 하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사유리는 “국회의원 월급 얼마나 받아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의원은 “이거 딱 초등학생 질문”이라며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물어봐서 답하면 월급만 물어본다”고 웃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달 처음으로 통장에 돈이 찍혔는데 992만 2000원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월급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정신이 없어서 통장에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혜택이 108개’라는 소문에 대해 “아닌 게 90%”라며 “혜택은 공항 의전실 사용이 가능하고 관용여권으로 중국 등에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회사무처에서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700만 원이다. 월로 환산하면 1200만원 가량으로, 전년보다 1.7% 인상된 액수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명절휴가비 등으로 구성된다. 1인당 최대 9명의 보좌진을 채용할 수 있는데 이들의 인건비 약 5억원은 모두 세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을에 군소정당 후보로 출마, 거대양당 후보를 꺾고 당선돼 정치 입문 13년 만에 ‘금배지’를 달았다.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2심 첫 재판에서 ‘신속 재판’ 요청한 검찰…변호인 및 증인 18명 신청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2심 첫 재판에서 ‘신속 재판’ 요청한 검찰…변호인 및 증인 18명 신청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이 신속한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26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에 검찰은 “본건은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 피고인 구속기간 내 선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지난 달 7일 1심 선고를 받은 이 전 부지사의 항소심 구속 기한은 최대 6개월로, 올해 12월까지이다. 그때까지도 재판이 끝나지 않으면 피고인은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검찰은 “피고인 측은 1심에서 재판 지연을 노리고 법관 기피신청을 했고, 한 변호사는 온라인 방송에서 ‘법원 정기인사까지 재판을 지연시키겠다’고 말해 그 목적을 인정하기까지 했다”며 신속 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화영은 1심 변론 종결 이후인 지난 4월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과의 장소변경접견 자리에서 ‘(나를 수임한) 변호사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대표(이재명)를 만나서 말해달라’고 하거나 ‘대속(남의 죄를 대신해 벌 받음)했다’는 표현을 해 자신의 희생을 강조하는 등 정당 대표를 끌어들여 재판부 압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취지 잘 알겠다”며 “검찰이 피고인 측에 ‘법리 이외의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이쯤 마무리하자”고 정리했다. 검찰의 신속 재판 촉구 의견에 변호인은 “우리도 같은 입장으로 구속기간 만기 내에 판결을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방울이 북한에 대납했다는 800만 달러는 쌍방울과 북한 간 체결한 경제협력사업 계약금이고, 쌍방울은 피고인이 사외이사였기 때문에 법인카드를 준 것이며, 지급됐다는 또 다른 카드는 피고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이라며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증인 18명을 신청했다. 많이 줄인 것이고 이 중 상당 부분 철회할 것”이라며 “증인신문에 필요한 시간은 1명당 30분∼1시간 정도이며, 결정적 증인은 김성태, 방용철, 안부수 등 3명”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 측 의견을 검토해 증인 신청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서 공통으로 신청한 국정원 직원 A씨에 대해서는 증인 신청을 채택해 다음 기일에 신문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쌍방울의 대북송금 당시 북측과 쌍방울, 이 전 부지사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한 당사자다. 1심은 A씨가 작성한 보고서 등을 근거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경기도가 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신 내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 측은 “1심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국정원 문건이 상당한데도 이를 배척하고 불리한 문건만 근거로 유죄 판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한동훈 “웰빙정당 더는 안 돼… 민심 파도에 올라타 이길 것”

    한동훈 “웰빙정당 더는 안 돼… 민심 파도에 올라타 이길 것”

    韓 “잘못된 방송4법 통과 막을 것금투세 폐지 등 민생 정책 최우선”우원식 만나 여야 합의정신 강조비서실장에 친한계 박정하 임명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23 전당대회 이틀 만에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운영 및 설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에 나서자 “한마디로 ‘방송장악 4법’은 방송을 민주당의 유튜브처럼 운영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잘못된 법률이 통과되는 것을 막아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방송4법)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 원내에서도 원외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우리 정부에 대한 평가가 박한 것은 저희가 덜 경청하고, 덜 설명하고, 덜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하겠다. 그래서 우리 다 같이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이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은 이제부터 자강하겠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항해서 ‘몸 사린다’는 소리, 웰빙 정당이라는 소리가 다신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고 이기자”고도 했다. 정책 현안 부문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자”며 “민주당에도 조국혁신당에도 ‘우리 민심 따라 민생 정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후 한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의장님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같이 하면서 합리적인 정치력과 여야를 가리지 않던 공정한 진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 것을 의장으로서도 대단히 기대하고 있다”며 공정한 국회 운영과 합의 정신을 요청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재선 박정하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대표 취임 후 첫 번째 당직 인선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수석 대변인을 맡았고, 전당대회 동안 한동훈 캠프에 보좌진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한 대표를 지원했다.
  • 한동훈 지도부, 첫날부터 ‘채상병 특검법’ 기싸움

    한동훈 지도부, 첫날부터 ‘채상병 특검법’ 기싸움

    韓 “입장 변함없어 잘 설명할 것”김재원·김민전은 “원내대표 권한”野 ‘한동훈 특검’ 상정… 대여 압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 첫날인 24일 그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지도부 간 이견이 표출됐다. 전당대회에서 겪은 당내 갈등과 분열을 수습할 틈도 없이 곧바로 한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는 모양새다. 첫 시험대는 주요 당직 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한동훈 특검법’을 상정하며 대여(對與)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제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이지 않으냐’는 오해를 벗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제안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선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정당이고 우리 당이 가진 민주적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신임 최고위원들에게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친윤(친윤석열)계인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은 부정적이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는 국회 운영에 관해선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김민전 최고위원도 “동의하지 않는다. 특검이 필요해서라기보다 윤석열 정부의 꼬투리를 잡자는 것인데 왜 우리가 (민주당에) 장단을 맞춰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친윤계인 인요한 최고위원은 “먼저 지도부 안에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진종오 최고위원도 “당대표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대표와 궤를 같이했다. 앞서 한 대표는 당대표가 되면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그간 어떤 방식의 특검법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추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25일에 재표결을 한다. 추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단일대오를 형성해 표 단속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다만 재표결에서 부결된 후 야당이 특검법을 재발의할 경우 친한계를 중심으로 제3자 추천 특검법을 고리로 대야 협상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한 대표는 당직 인선에 대해 “당장 선거를 앞둔 상황이 아닌 만큼 하나하나 신중하게 하겠다”며 ‘속도전’보다 의견 수렴이 먼저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친한계 최고위원 2명이 당선되면서 이른바 ‘한동훈 방어막’이 구축됐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우군을 더 확보해야 한다. 당 조직과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친윤계였으나 사실상 한동훈 캠프를 지원한 3선 송석준 의원과 재선 배현진 의원이 거론된다. 친한계 재선인 박정하 의원 등도 언급된다. 지역 안배 또는 원외·청년·여성 몫으로 여겨 온 지명직 최고위원 1명도 한 대표의 인선에 포함된다. 지역보다 개혁 색을 보여 줄 수 있는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연구원장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영입한 홍영림 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크다. 지명직 최고위원이 친한계로 채워진다고 가정하면 총 9명인 최고위원회는 친윤계와 친한계가 5대4 구도다. 한 대표가 ‘우군 확보’를 위해 친윤계인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미 원내지도부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정책위의장 교체를 시도한다면 자칫 당내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