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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했으니 한판 붙자” 지적장애 제자 마구 폭행한 태권도 관장

    “지각했으니 한판 붙자” 지적장애 제자 마구 폭행한 태권도 관장

    태권도 관장이 지각을 이유로 지적장애를 가진 제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해당 관장은 기소된 후 1년 8개월째 자취를 감춰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3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충북 진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A(38)씨는 지난해 1월 17일 자신의 도장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제자 B(27)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스파링을 하자”고 한 뒤 마구 폭행했다. B씨가 정해진 운동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장에 도착했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A씨는 폭행이 벌어진 지 두 달이 지나 지난해 3월 17일 기소됐는데, 이때까지 자택에 머물던 그는 곧 종적을 감췄다. 피고인 소환장 등이 자택 주소지로 발송됐지만 자택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지난해 7월 첫 공판이 열렸을 때부터 지난 9월까지 5차례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A씨는 한번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이 피고인 소재 파악에 나서고 검찰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 노력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결국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이달 4일 피고인 없이 선고공판을 열고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 보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동종전과가 있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원에서 구금용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재차 A씨 신병 확보에 나섰다.
  • “월성1호 경제성 조작” 관여 회계사…백운규 등과 함께 재판

    “월성1호 경제성 조작” 관여 회계사…백운규 등과 함께 재판

    월성1호 경제성 평가 조작 관여 혐의로 기소된 공인회계사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 정부 핵심 관련자들과 함께 재판을 받는다. 11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에 따르면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방조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 사건을 채 전 비서관·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재판과 병합했다. A씨는 2018년 5월 월성 원전 1호기 가동시 경제성을 1700억원대로 평가했다가 한 달 뒤에 200억원대 수준으로 1500억원 가까이 낮춘 최종 평가서를 작성해 한수원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수원은 A씨가 속한 회계법인에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용역을 맡겼다. 검찰은 정 사장이 이 평가를 근거로 한수원 이사회를 속여 월성1호 즉시 가동중단 의결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A씨를 기소하면서 “월성1호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 혐의는 정재훈 사장이 정범, A씨가 종범 관계이다”고 두 사건 병합을 요청했다.병합 재판은 다음달 21일 열린다. 이에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시 직무정지를 당하고 복귀한지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통상자원부 간부 공무원 3명(월성1호 관련 자료 삭제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 기소)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14일 같은 재판부의 심리로 열린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지나가면 ‘살인자, 나쁜 XX’ 억울해”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지나가면 ‘살인자, 나쁜 XX’ 억울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윤성(56)이 공소장에 적시된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 받고 싶다”고 주장했다. 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살인·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의 국민참여재판 적정 여부를 심리해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강씨는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1차 공판 당시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어 정신이 몽롱했다”며 “(다시 살펴보니) 공소장에 과장된 내용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아서 침묵하고 인정해왔다”면서 “조금만 지나가도 ‘저 살인자 아니야’ ‘나쁜 XX 아니야’라고 한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재판 말미에 “객관적으로 정말 저는 흉악범도 아닌데 그런 거 가지고 매도한다”며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구 부장판사는 “일반재판을 통해서도 변론이 가능하다”며 “배심원 시각에 따라 양형까지 판단하게 되는데, 이것도 다 고려한 것이 맞나”라며 재차 신청 의사를 확인했고 강씨는 “그래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첫 공판준비기일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이달 2일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공소사실을 하나씩 짚어가며 사실과 다르거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지적했으나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했다. 그는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른 8월 26일 마트에서 칼을 사 비닐봉지에 담아 운전자 좌석 밑에 두었다가 피해자 집에 가지고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넘어뜨릴 때 피해자가 자신의 급소를 잡아 “급한 마음에 칼을 꺼냈다”는 등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을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다툰다고 하니 오늘 국민참여재판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 건 무리”라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추가로 적정여부 심리하고 그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2월 2일 오전 10시에 강씨의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열 예정이다. 한편 강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29일 오전 3시 30분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 가출소한 직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유흥비 등으로 쓸 돈을 빌려왔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피해자들의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 환경영향평가도 주물렀나… 대장동 4인, 한강유역청 로비 정황

    성남 대장동 민간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청탁 명목으로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2억원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배당받을 임대주택용지 블록까지 결정해 줬다는 의혹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지난 4일 구속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김씨와 남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유 전 본부장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들이 2014년 여름 서울시내 한 호텔 주차장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추후 해제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질신문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인 정민용 변호사가 2015년 1~2월 정 회계사와 수차례 만나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모집을 위한 공모지침서 내용을 상의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2월 13일 공고된 사업 공모지침서가 개발공사와 특정 민간사업체의 사전 공모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지침서에는 대장동 사업의 내용과 진행 방식, 사업계획서 평가 기준 등이 포함돼 있다. 지침 자체가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설정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정 변호사는 대장동 부지개발 15개 블록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현금 배당이 떨어질 임대주택용지를 결정한 데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이날 김씨와 남 변호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정·관계 로비’, ‘배임’, ‘윗선 개입 정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최근 수사팀을 총괄하는 유경필 부장검사를 포함한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이에 따라 수사팀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이 지나서야 소환조사가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일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정 변호사에 대해서도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10일로 잡혀 있던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을 미뤄 달라는 기일변경신청서를 8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처음 기소한 이후 이달 1일 추가 기소한 건에 대해 준비가 필요해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황운하 “김기현 측근 수사 靑하명 없어… 檢 공소권 남용”

    황운하(59)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청와대 하명’으로 김기현 의원 측근 비리를 수사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윤석열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장용범)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임 당시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청와대 하명을 받거나 송 시장의 청탁을 받아 김기현 측근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범죄첩보서가 청와대에서 하달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을 뿐더러 청와대에서 경찰청, 경찰청에서 울산청으로 이첩된 시기의 간격도 크다”며 “일부 사건은 이미 고발이 접수된 데다 일부는 추후 유죄가 나온 만큼 충분히 수사할 가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변호인도 검찰 측 증거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2017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당시 울산시장)보다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며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2018년 2월과 4월 여론조사를 비교하며 청와대의 ‘하명 수사’ 영향으로 지지율이 달라졌다고 주장하지만 지지율은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에 따른 변화”라며 “2017년 12월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2인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송철호 후보 48.1%, 김기현 후보 40.4%로 이미 앞섰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서증조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공판에서 증인 신문을 시작한다. 첫 증인으로는 김 원내대표가 출석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장기간 공전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은 피고인이 15명인데다 증인도 수십명에 달해 송 시장 임기 안에 1심 선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56·구속)이 기존의 입장을 번복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살인·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강씨는 지난 2일 법원에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를 제출했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약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강씨는 공소장에 기재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첫 공판에서 “사형 선고도 각오하고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적시한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 8월 26일 집에서 피해자 A씨의 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고 봤지만 강씨는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것이 아니라 “정말 죽은 것인지 기절한 척하는 것인지 몰라 칼끝으로 주사 놓는 식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강씨는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탄원서를, 5일에는 기부금 영수증 등 참고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전자발찌 훼손 女2명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전자발찌 훼손 女2명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윤성(56)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고 했던 강씨가 약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8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살인·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강씨는 이달 2일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강씨는 공소장에 기재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살해 후 “칼끝으로 주사 놓는 식으로 확인한 것” 앞서 그는 첫 번째 살해 과정에 관한 검찰의 공소 내용을 반박한 바 있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 8월 26일 집에서 피해자 A씨를 밀쳐 넘어뜨린 뒤 움직임이 없을 때까지 목을 조르고 흉기를 꺼내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고 봤다. 하지만 강씨는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것이 아니라면서 “정말 죽은 것인지 기절한 척하는 것인지 몰라 칼끝으로 주사 놓는 식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흉기와 관련해 강씨가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있던 흉기”라고 주장했다가 이후 “마트에서 산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한 사실도 재판에서 드러났다. 법조계에서는 이 사건이 고의적인 흉기 살해였는지 등을 놓고 강씨 측이 검찰과 이견을 드러내며 공개적인 법정 공방을 벌이기 위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강씨는 다른 피해자 B씨와는 연인 관계였다면서 “맹목적인 사랑 앞에 돈을 해줘야 한다는 일념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의도치 않게 살해하게 됐다는 취지다. 강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29일 오전 3시 30분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 가출소한 직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유흥비 등으로 쓸 돈을 빌려왔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피해자들의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씨는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탄원서를, 5일에는 기부금 영수증 등 참고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속보]‘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속보]‘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윤성(56)이 한 달 만에 입장을 번복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살인·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강씨는 이달 2일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고 했던 강씨가 약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변호인에 따르면 강씨는 공소장에 기재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 “말다툼하다 장검으로 아내 살해”...40대 男 혐의 인정

    “말다툼하다 장검으로 아내 살해”...40대 男 혐의 인정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8일 피고인 장모(49)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 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씨 측은 이날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 채택에 대해서도 대부분 동의했다. 다만 일부 증거가 피해자, 친인척 등과 관련됐다며 비공개 재판을 요구해 증거조사 등 절차를 다음 기일로 미뤘다. 국민참여재판에 대해서는 희망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표시했다. 장씨는 지난 9월 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를 장검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장씨는 소지품을 챙기러 집에 들른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보관하고 있던 장검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와 피해자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이었다. 범행 이후 장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 檢 대장동팀 무더기 확진… 수사 올스톱

    檢 대장동팀 무더기 확진… 수사 올스톱

    ‘수사 지휘’ 부장검사 등 6명 코로나 확진김만배·남욱 구속 후 소환조사도 못 해‘곽상도 50억원’ 등 대가성 입증도 난항유동규, 10일 ‘대장동 첫 형사재판’ 시작‘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하면서 조사 일정이 사흘째 ‘올스톱’됐다. 조사를 지휘하는 부장검사까지 확진됐다. 지난 4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소유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등 핵심 인물의 구속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던 수사가 갑작스럽게 암초를 만난 형국이다. 전체 60여명(검사 24명) 규모인 전담수사팀에서 검사 3명, 수사관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팀을 총괄하는 유경필 부장검사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최근 수사팀에 충원된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당분간 총괄 역할을 도맡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오는 12일 만료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사팀은 이들을 구속한 이후 7일까지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못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열흘 이내 범위로 구속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면 22일까지 구속 수사를 이어 갈 수 있다. 그때까지도 기소를 못 하면 현재 구치소에 있는 두 사람을 일단 풀어 줘야 한다. 수사팀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사 6층의 방역 조치가 끝나는 대로 소환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확진자 6명과 밀접접촉한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다가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8일부터 일선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8일부터 김씨와 남 변호사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를 둘러싼 로비 의혹을 깊게 파헤칠 방침이다. 수사팀은 곽상도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인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뇌물에 해당하는지와 함께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 출신 변호사들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배경 등을 따져 볼 계획이다. 또 김씨가 성남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최윤길 전 의장 등 경기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사 과정에서 로비의 대가성 부분도 쟁점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대가성이 입증돼야 한다. 그러나 의혹 선상에 오른 이들은 하나같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아직 혐의 입증은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채씨의 50억원 퇴직금 의혹이 김씨의 구속영장에 적시됐다가 빠진 점도 혐의 소명이 덜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첫 형사재판이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총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됐다. 또 지난 1일에는 화천대유 측에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을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윤석열 대선 후보 확정에 ‘월성1호’ 재판 다시 주목

    윤석열 대선 후보 확정에 ‘월성1호’ 재판 다시 주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총장 때 직무정지 후 복귀 하루 만에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월성1호 원전 사건 재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에 따르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관련 자료를 삭제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간부 공무원 A(53)·B(50)·C(45)씨에 대한 첫 공판이 다음달 14일 오후 열린다. 재판부는 지난 2일까지 5차 공판준비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A씨 등은 일요일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전날 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등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겨누고 수사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지지부진하다 윤 총장 직무복귀 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다. 이날 5차 공판준비에서 검찰은 “삭제 파일은 공무소에서 쓰는 전자기록이고, 심야에 정부청사관리본부의 동의 없이 청사에 들어가 삭제한 행위는 범죄”라고 주장했고, A씨 등 변호인은 “완성본 아닌 문서까지 공용전자기록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감사원법 위반죄 등 적용도 위법”이라고 맞섰다.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감사원(당시 최재형 원장)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달 22일 국민의힘이 “월성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및 조기 폐쇄 결정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희봉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산업부 장관, 산업부 국장 및 실무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이어져 전격 진행됐고, 1호기 경제성을 낮추는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수사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당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됐고, 나중에 이를 보고 받은 윤 총장이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하자 대전지검은 대검에 영장 청구 의견을 재보고했다. 이 상황이 되자 추미애 장관이 지난해 12월 윤 총장을 전격 직무배제했고, 대검의 승인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또 이 부장검사 등 대전지검 수사팀 상당수를 다른 곳으로 인사조치했다. 현재 이들은 재판에 ‘원정 참석’하고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채 전 비서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백 전 장관 등의 재판도 대전지법 형사11부에서 진행하고 있다.원자력국민연대 등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들은 지난 8월 대전지법 앞에서 성명을 내고 “오만과 무지에 빠진 권력자 그늘에 숨어 국가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린 공직자에게 엄정한 응보를 내리는 재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포토] 양현석,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포토] 양현석,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구매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밀치고, 올라타 때리고, 또 때리고… 의식 잃은 여친 버려둔 그놈

    밀치고, 올라타 때리고, 또 때리고… 의식 잃은 여친 버려둔 그놈

    변호인측 “100번이라도 사죄… 혐의 인정”황씨 어머니 “형량 줄이려 사과” 엄벌 요구자신과의 연인 사이를 주변에 알렸다는 이유로 고 황예진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유족들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모(31)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방청석은 황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유족과 지인 20여명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수의를 입은 이씨가 법정에 나타나자 유족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이씨를 바라봤다. 이씨는 손을 떠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본 신상정보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씨가 울먹이며 작은 목소리로 답하자 유족들은 “뭘 잘했다고 우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재판부는 유족의 항의에 “심정은 알겠지만 재판 진행에 협조해 달라”고 다독였다. 검찰이 이씨의 혐의를 설명하자 유족들은 숨죽여 흐느꼈다. 이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황씨를 10차례가량 밀쳐 유리벽에 수차례 부딪히게 했고 황씨의 몸 위에 올라타 여러 차례 폭행했다. 황씨가 뒤따라오자 주먹으로 폭행하고 의식을 잃은 황씨를 내버려뒀다. 의식을 잃은 황씨는 외상성 뇌저부지주막하출혈(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8월 17일 숨졌다. 이씨 측 변호인은 “100번이라도 사죄할 의향이 있지만 유족한테 접근이 어려워서 못 하고 있다”며 “피해자 측 변호인을 통해서라도 사죄 의사를 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의 말을 들은 유족은 “사람을 죽여 놓고 할 소리냐”, “나도 똑같이 죽이고 사과하겠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재판을 마친 이씨가 법정을 빠져나가자 유족들은 “살인마”, “사형해야 한다”고 고함을 질렀다. 변호인은 이날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황씨의 어머니는 “변호인을 통해 사과하겠다는 것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8일 예정됐다. 이날 황씨의 어머니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한다.
  • 숨진 예진씨는 듣지 못하는데…공판서 혐의 인정 “백번 사과”

    숨진 예진씨는 듣지 못하는데…공판서 혐의 인정 “백번 사과”

    여자친구가 자신과 연인관계란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피고인 이모(31)씨 변호인은 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안동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상해치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얼마든지 백번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과) 합의할 의사가 당연히 있다”며 “피해자 유족의 인적 사항도 모르고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시도할 처지가 못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황예진(26)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황씨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19에 신고하면서 폭행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황씨가 술을 많이 마셨다고 거짓 신고를 하기도 했다. 전날 공개된 사건 당시 37분가량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그는 폭행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황씨를 두 팔로 들어 올려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로 8층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1층 로비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목이 앞뒤로 꺾이고 늘어진 다리는 바닥에 질질 끌렸다. 황씨의 몸이 쓸린 자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데이트폭행은 황씨가 사는 오피스텔 8층 집안에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가 황씨가 이씨를 붙잡자, 이씨는 황씨를 침대 위로 밀쳐 넘어뜨렸다. 돌아서는 이씨를 따라 나와 붙잡는 황씨를 10여 번에 걸쳐 벽에 세게 밀치기도 했다. 이후 건물 밖에 있는 주차장을 오가면서도 폭행은 이어졌고 황씨는 의식을 잃은 채 끌려다녔다. 황씨는 외상성 뇌저부지주막하출혈(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주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다 지난 8월 17일 끝내 숨졌다. 검찰은 지난달 6일 이씨를 상해치사죄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4차례에 걸친 (이씨의) 폭력 행위로 (피해자의) 머리뼈와 뇌, 목에 손상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적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이 끝나고 “혐의를 전부 인정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국민참여재판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40분 진행된다.
  •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자로 회사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2021.11.4 연합뉴스
  •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7월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8월 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의식을 잃은 예진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예진씨의 머리는 앞뒤로 꺾였고, 지나간 자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A씨는 당시 119 신고를 하면서 폭행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A씨 신고 음성을 보면 A씨는 “머리를 내가 옮기려다가 찧었는데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 금어기 마친 ‘金대게’ 첫 경매

    금어기 마친 ‘金대게’ 첫 경매

    3일 경북 포항시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서 올 가을 첫 대게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대게 금어기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지만, 동경 131도 30분 동쪽 수역 금어기는 10월 31일까지다. 포항 뉴스1
  • 마구 때려 숨진 친구 하의 속옷까지 벗겨 조롱한 20대 “합의 노력”

    마구 때려 숨진 친구 하의 속옷까지 벗겨 조롱한 20대 “합의 노력”

    최씨, 동갑내기 친구 얼굴 등 폭행 뇌출혈 사망쓰러진 친구 속옷 벗기고 자신 성기 꺼내 조롱최씨측 “합의 안 되면 상당 금액 공탁할 것”폭행 당시 피해자 촬영 공범 4명은 집행유예최씨 “형 무겁다” vs 檢 “형 가볍다” 모두 항소골프채 등으로 동갑내기 친구를 마구 때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것도 모자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친구의 하의 속옷까지 모두 벗겨 조롱한 20대가 항소심에서 피해자 유족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었다. 사건 당일 골프채·주먹·발로 폭행 3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24)씨의 상해치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최씨 측은 이렇게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당 금액을 공탁하겠다고 했다. 최씨는 공판이 진행되는 내내 두 손을 꼭 모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2일 동갑내기 친구 A씨를 주먹과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의 하의와 속옷을 벗긴 뒤 자신의 성기를 꺼내 조롱했으며, 사건 당일을 비롯해 세 차례에 걸쳐 골프채 등으로 폭행하기도 했다.1심 “상당 기간 지속 폭행해 사망”재판부 “친구라 할 수 없을 만큼 가학적”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최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15년, 아동 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제한 2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친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가학적 즐거움만을 위해 피해자를 괴롭혔다”면서 “상당한 기간에 걸쳐 지속해서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가 A씨를 폭행할 당시 골프채를 건네주는 등 돕거나 붙잡아 주고, 휴대전화로 A씨를 촬영한 친구 4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내렸다. 판결에 불복한 최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찰도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다음 재판은 12월 15일 열린다.
  • ‘도도맘 허위고소 부추긴 혐의’ 강용석 “공소사실 부인”

    ‘도도맘 허위고소 부추긴 혐의’ 강용석 “공소사실 부인”

    강용석,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긴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52) 변호사가 “정범 없는 교사범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 변호사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무고 교사 혐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015년 김씨를 부추겨 한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상해죄로 고소하도록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강 변호사가 김씨와 교제하던 2015년 11월쯤 김씨가 A씨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아 다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법률적 조치를 통해 합의금을 뜯어내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강 변호사에게 “술자리에서 A씨로부터 폭행은 당했지만, 만지려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지만, 강 변호사는 “단순 폭행으론 합의금을 많이 받기 어렵다. 조금만 만져도 강제추행이 성립된다”고 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법정에서 강 변호사의 변호인은 “사건에 정범은 없고 교사범만 있는데, 정범 없이 어떻게 교사범이 있을 수 있느냐”며 혐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검찰이 김씨를 입건하지 않았다고 하자 강 변호사 측은 “그렇다면 김씨를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두 번째 공판을 연다.
  • 검찰 “10살 조카 물고문 잔혹성, 유례 찾아볼 수 없어” 엄벌 촉구

    검찰 “10살 조카 물고문 잔혹성, 유례 찾아볼 수 없어” 엄벌 촉구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폭행하고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잔혹함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법원에 엄벌을 촉구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이 사건 2심 1차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피해 아동의 이모 A(34·무속인)씨와 이모부 B(33·국악인)씨에 대해 “피고인들은 피해자가 빈사 상태에 이를 때까지 때리고,물고문 학대로 살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아동학대 방조범에 불과한 피해자 친모가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직접 아동학대를 한 장본인인 피고인들은 각각 징역 30년·12년을 선고받았다”며 “1심에서 살인이라는 중대 범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물고문을 하듯이 머리를 욕조 물에 넣었다 뺐다는 것을 반복했다”며 “이는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를 발로 밟아 숨지게 한 혐의로 피고인들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정인이 사건’에 비해 모자란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의 식도에서 치아가 발견됐다. 물고문을 당하던 10살 피해자가 얼마나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꼈을지 상상되지 않는다”며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한 이번 사건 피고인들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죄질에 부합하는 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검찰의 항소이유가 낭독되는 동안 방청석에서는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 부부의 변호인은 “피해 아동을 물에 담그는 행위를 살해의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맞섰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경청한 뒤 이날 공판을 마쳤다. 결심은 내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 부부는 지난 2월 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조카 C(10) 양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화장실로 끌고 가 손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 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부부는 친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학대를 한 것으로 파악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은 지난 8월 이들에게 살인죄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0년과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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