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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 이 양반아’는 호남 특징”…만취 난동 前강북구청장 선처 호소

    “‘어이, 이 양반아’는 호남 특징”…만취 난동 前강북구청장 선처 호소

    만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박겸수(65) 전 서울 강북구청장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원심 형이 무겁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북부지법 제3형사부(부장 이동식)는 12일 오전 박 전 구청장의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12일 술에 취해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파출소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전 구청장은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라며 20여분 간 소란을 피웠다. 파출소에 인계된 박 전 구청장은 다시 택시에 타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여러 차례 밀치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다음 날 박 전 구청장은 택시 기사와 경찰관에게 사과하고 택시비를 지불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박 전 구청장의 혐의를 인정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1심 재판부는 박 전 구청장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박 전 구청장 측과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쌍방 항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피고인이 당시 상황과 행동에 대해 명확히 인식한 상태라 술에 취했다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할 수 없다”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1심에서 구형한 대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구청장 측 변호인은 “호남 사람들 특징이 ‘어이 이 사람아’, ‘이 양반아’ 이런 말을 잘 쓴다”면서 “그런 말이 시비의 발단이 됐고 기분이 상한 택시 기사가 곧바로 인근 파출소로 택시를 몰고 가서 만취 승객이 행패를 부린다고 신고했다. 이것이 나중에 공무집행방해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직후인 다음 날 아침부터 파출소와 강북경찰서를 찾아가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한 정성과 합의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0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제5·6·7대 강북구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찰과 운전기사, 저를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8월 14일에 열린다.
  • 부하직원에 음란사진 보낸 현직경찰 “고의로 보낸 건 아니다”

    부하직원에 음란사진 보낸 현직경찰 “고의로 보낸 건 아니다”

    부하 여경에게 음란 사진과 메시지를 보낸 현직 경찰이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재판장 배구민 부장판사)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경찰관인 A씨는 함께 일하던 부하 여경에게 지난해부터 지난 4월 사이 특정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을 전송하고 여러 차례 음란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참다못한 피해자는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제주경찰청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이날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사진을 전송한 것은 인정하나 고의로 보낸 것은 아니다”면서 “추행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다만 “사과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의사에 반해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맞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 “우리 아들 겁 많아” 눈물 흘린 여성, 김호중 모친 아니었다

    “우리 아들 겁 많아” 눈물 흘린 여성, 김호중 모친 아니었다

    ‘음주 뺑소니’로 논란을 빚은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에 모친을 사칭한 여성이 등장해 혼란을 빚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오후 2시 30분부터 김호중의 1차 공판이 열렸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날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호중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법정에 몰린 가운데, 자신을 김호중의 엄마라고 밝힌 한 인물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김호중의 모친은 이날 법정을 찾지 않았고 김호중의 아버지만 방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와 인터뷰를 한 인물은 김호중 아버지와 동행한 여성으로 김호중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중의 부모는 20년 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여성과의 인터뷰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다리 절뚝이며 법정 들어서…첫 재판 12분 만에 종료 이날 김호중은 검은 정장을 입고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왔고, 그의 팬덤으로 추정되는 방청객들이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직전 김호중이 방문한 유흥업소 종업원과 동석자의 경찰 진술,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김호중은 당시 소주 3병 이상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에게는 김호중이 사용한 승용차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제거하라고 장 씨에게 지시한 혐의, 전 본부장에게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와 술에 취한 장 씨에게 사고 차 열쇠를 건네고 장 씨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음주 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이날 김호중의 재판은 약 12분 만에 종료됐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첫 재판… 공범 3명은 혐의 인정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첫 재판… 공범 3명은 혐의 인정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의 1심 첫 재판이 10일 열렸다.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 3명은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김씨는 다음 재판에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수감된 김씨는 노란색 머리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법정에 출석했다. 법정을 오갈 때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김씨는 “가수입니다”라고 짧게 답한 후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이 낭독하는 공소사실을 묵묵히 들었다. 김씨가 공개 석상에 나온 건 지난 5월 31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40일 만이다. 김씨의 변호인은 혐의에 관한 입장을 묻는 재판부에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했다. 김씨의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41) 대표와 전모 본부장, 매니저 장모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0분 시작된 이날 재판은 13분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다음 달 19일 다음 재판을 열기로 했다. 법정 40여분 전부터 법정 밖 복도에는 방청을 희망하는 40여명이 줄 서 대기했다. 김씨가 다리를 절며 법정에 들어서자 일부 방청객은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셔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이 대표, 전 본부장과 공모해 장씨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 다리 절며 재판 출석 김호중, 방청석에선 눈물 “겁 많은 아이”

    다리 절며 재판 출석 김호중, 방청석에선 눈물 “겁 많은 아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의 첫 재판이 열렸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1차 공판이 열렸다. 김씨는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씨의 변호인은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이광득(41)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다른 피고인 3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김씨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섰다. 팬클럽 ‘아리스’로 추정되는 방청객으로 가득 찬 방청석 곳곳에서는 눈물이 터져 나왔다. 한 팬은 “애(김호중)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재판을 앞두고 110건이 넘는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김호중의 선처를 호소한다”는 내용으로 지난달 18일 담당 재판부가 배정된 후 26일 첫 탄원서가 접수됐고 공판을 하루 앞둔 9일에는 약 50건의 탄원서가 제출됐다. 앞서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김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전 김씨가 방문한 유흥업소 종업원과 동석자의 경찰 진술,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소주 3병 이상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도주 후 그는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 다만 검찰은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음주 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 캄보디아 검거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 송환

    캄보디아 검거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 송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인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20대 남성이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지 58일 만이다. 일당 3명 중 2명이 검거된 상태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인 같은달 9일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로 도주했으나 5일 만인 같은달 프놈펜에서 14일 검거돼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 그동안 경찰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태국과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 6월 캄보디아 내무부 차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경찰청은 A씨의 신속한 검거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지휘부에도 수시로 경찰청의 입장을 전달해왔다. 이에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4일 범죄인 인도 절차가 아닌 강제 추방을 통해 A씨를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되면서 파타야 살인사건을 둘러싼 수사도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경찰은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A씨를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공범 이모(26)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지난달 25일 창원지법에서 열렸으나 이씨 측은 “살인과 시체유기 등에 공모하지도 가담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30대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 쇠지렛대 내리쳐 아내 살해한 70대 “만취해서… 혐의 인정”

    쇠지렛대 내리쳐 아내 살해한 70대 “만취해서… 혐의 인정”

    40여년간 함께한 아내를 쇠지렛대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정형) 심리로 9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임모(71)씨 측은 “술에 만취해서 직접적인 고의는 아니었지만 (혐의를) 다 인정한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9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의 머리 부위 등을 쇠지렛대로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음주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던 임씨는 사건 당일 아내가 112에 신고한 것처럼 행동하자 실제로 신고한 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집에서 뭔가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임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임씨는 범행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집에 찾아온 경찰관에게 “아내와 다퉜고, 아내는 집을 나갔다”고 말하며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경찰이 거실에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임씨를 뒤쫓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5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9월 5일에 열린다.
  •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폭행 주장 사실 아냐”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폭행 주장 사실 아냐”

    집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편이 법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유기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63)씨의 변호인은 9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유기 사실은 인정하지만 치상 혐의는 부인한다”며 “피해자 자녀들의 주장은 이 사건 당시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인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이 집 밖으로 나간 것은 오전 8시였고, 그 이후 오후 6시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어느 시점에 (피해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뇌출혈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 변호인의 주장과 관련해 강 판사는 “법리를 제대로 검토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발견됐고, 그 상태에서 치료를 못 받게 해서 악화가 된 게 치상죄가 인정될지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리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지 살펴보겠다”면서도 “유기죄와 유기치상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하는지가 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강 판사의 인정 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A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28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는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곧바로 외출했다. 당시 B씨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B씨는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하고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 3차례 가정 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 日 아베 피격 2년 사건 장기화…범인 “검사와 변호인 논의 흥미로워”

    日 아베 피격 2년 사건 장기화…범인 “검사와 변호인 논의 흥미로워”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사건 당시 67세) 전 총리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의 총에 암살된 지 8일로 2주기를 맞은 가운데 관련 재판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사히신문 등은 살인죄를 비롯해 건조물 손괴와 무기 등 제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43)의 첫 공판은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판이 늦어지는 데는 야마가미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와 흉기로 쓰인 수제 총 등의 살상 능력을 검증하는 작업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야마가미의 변호인은 그가 범행을 저지른 배경을 근거로 감경해줄 것을 호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검찰 측은 수제 총을 제작한 계획성이나 근거리에서 발포한 살의 등을 근거로 범행의 악질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전공의 쓰지모토 노리오 긴키대 교수는 이 신문에 “전대미문으로 사회적 반향이 큰 사건이었던 만큼 얼마나 선입견을 배제해 공평하게 심리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며 “증거를 빠뜨리지 않기 위한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4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거쳤고 피고의 출석은 임의이지만 야마가미는 3차례 출석했다고 한다. 야마가미는 최근 4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검사와 변호인이 논의하는 것을 보니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의 접견 신청엔 응하지 않고 있으며 부모의 종교로 피해를 보는 종교 2세로부터 응원 편지와 책 등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야마가미는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수제 총을 두 차례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며 옛 통일교와 유착 관계를 보였던 아베 전 총리에게 원한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현장에는 7일부터 헌화대가 마련됐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7일 도쿄에서 열린 아베 전 총리 추모 모임에 참석해 개헌 등을 언급하며 “아베 전 총리가 강하게 호소한 과제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인천 교회서 숨진 여고생 “생리현상 못가릴 만큼 극한 상태”

    인천 교회서 숨진 여고생 “생리현상 못가릴 만큼 극한 상태”

    지난 5월 인천 한 교회에서 신도와 합창단장의 학대로 숨진 여고생은 3개월 동안 26차례 학대 당하고 사망 직전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 것은 물론,대소변도 스스로 가리지 못할 정도의 극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5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설명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검찰은 합창단장인 A(52.여)씨가 B(54·여)씨 등 신도들에게 “피해자를 감시하면서 결박하라”며 일방적으로 지시했고,이행 상황을 보고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교회 설립자의 딸이다. 그러나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된 신도 B씨의 변호인은 “공소장 정리가 추가로 필요해 혐의 인정 여부는 다음 재판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장이 지금 기록을 작성해야 하면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B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와 또 다른 40대 여성 신도의 변호인들도 “범행의 고의성이나 사망 예견 가능성과 관련해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공소사실 중 객관적인 내용은 대부분 인정하겠지만 주관적인 요소들은 (향후)부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3명에게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중감금,상해 혐의도 적용됐다.이날 법정에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피해자의 어머니(52)도 출석했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12일 오전 인천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B씨 등 3명은 지난 2월부터 5월 15일까지 인천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 C(17)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모두 경찰 조사에서 “평소 C양이 자해를 해 막으려고 했다”면서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C양 어머니는 정신과 치료를 해야 할 딸을 병원이 아닌 교회에 보내 유기하고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교회 신도인 그는 올해 초 남편과 사별한 뒤 2월 A씨 제안을 받고 세종시에서 함께 살던 딸을 인천에 있는 교회 합창단 숙소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C양은 지난 5월 15일 오후 8시쯤 교회에서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 “내 역할 끝”…‘검찰총장 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재판 앞두고 손 뗐다

    “내 역할 끝”…‘검찰총장 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재판 앞두고 손 뗐다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씨를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59) 변호사가 첫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조 변호사는 “애초에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계약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5월부터 변호를 맡아왔던 조 변호사는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를 맡기로 계약해, 재판 시작 전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원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했다”며 “기소가 됐고 추가 변호사도 선임됐으니 내 역할은 끝났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조 변호사는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후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2년 4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같은 해 5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김씨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기 위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사용했으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김혜경 전 수행팀장 “캠프 카드로 본인 식사비만 결제해야 한다 당부”…검찰 “중요 진술 왜 이제 언급” 충돌

    김혜경 전 수행팀장 “캠프 카드로 본인 식사비만 결제해야 한다 당부”…검찰 “중요 진술 왜 이제 언급” 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과거 김 씨의 수행팀장과 검찰이 증언 내용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1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기부행위) 위반 사건 10차 공판에서 이 전 대표의 대선 경선 선거캠프 소속 A 전 수행팀장은 “처음 수행 시작할 때 사모님께서 ‘선거캠프 카드로 본인 식사비만 결제하면 된다.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 말씀하셨다. 그 뒤론 제가 알아서 계산했다”고 증언했다. 김 씨는 2021년 8월 2일 서울시 한 중식당에서 전·현직 의원 배우자 3명과 식사하면서 이들의 밥값과 자신을 수행한 캠프 직원 2명의 식사비 총 10만 4000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문제의 식사비를 실제로 결제한 사람은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조명현 전 경기도 공무원인데, 그는 김 씨의 사적 수행 의혹을 받는 배모 전 경기도 공무원으로부터 이 같은 결제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김 씨와 배 씨를 공범 관계로 보고 있으나, 김 씨 측은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법정에서 사건 당시 식당에서 김 씨를 직접 수행한 A씨가 김 씨 주장에 힘을 싣는 증언을 한 것이다. A씨는 지난 9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A씨는 “피고인을 수행한 기간이 한 달 정도 된다고 했는데, 피고인의 첫 당부 외에 식대 결제에 관해 피고인과 의논한 적 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처음에 원칙만 당부해주시고 그 뒤론 내가 다 결제했다. 이후 늘 선거 팀에서 2차 검수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어진 검찰 측 신문에서 검사는 이 같은 중요한 진술을 지난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서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했다. 검사는 A씨에게 “그런 사실을 이제까지 왜 한 번도 진술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고, A씨는 “딱히 질문하지 않아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피고인의 책임을 면하게 하기 위한 핵심 증언 같은데 그런 내용이 있었다면 경찰 조사와 앞선 배모 씨의 재판 과정, 이 사건 주 신문 과정에서 증언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인제 와서 증언하는 이유가 뭐냐”고 꼬집었다. A씨는 “그런 의도로 대답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물음에는 “차 안인 거 같은데 어딘지 기억 안 난다. 그 순간에는 당부 말씀이었던 것 같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또 변호인 신문 과정에서 변호사가 많은 양의 녹취록을 짧은 시간에 보여줬는데, 증인이 비교적 빨리 답변한 점을 두고 “변호인이 녹취록을 여러 개 보여줄 때 저는 그 속도를 못 따라갔는데 증인이 빠르게 캐치해서 대답했다는 느낌이다. 혹시 오늘 증언 전에 재판 관련해서 피고인이나 변호인 등과 진술에 대해 논의나 상의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없다”고 답했다.
  •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공직선거법 재판’ 9월 결심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공직선거법 재판’ 9월 결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절차가 9월 마무리된다. 이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사건 재판 중 처음으로 1심 절차가 끝나는 셈이다. 이르면 10월 1심 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속행 공판을 마치며 “9월 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서증조사를 한 뒤 8월 23일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되면 9월 6일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구형과 이 전 대표의 최후 진술로 재판절차가 끝난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10월 초 선고 공판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2022년 9월 기소된 지 약 2년 만에 1심 선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1심을 끝내야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길어지면서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전 대표의 단식, 올해 초 피습 사건 등도 재판이 지연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몰랐다고 말하고, 같은 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의 압력에 따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변경 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이 전 대표는 이 사건을 포함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 현재 6개 사건으로 3개 재판을 각각 받고 있다. 여기에 이달 12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이 하나 더 늘어났다. 이 가운데 위증교사 사건도 1심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안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이 전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관련 증인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 전 대표에게는 민간업자들에게 특혜성 인허가를 몰아줘 성남시에 50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두산건설 등 4개 기업의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의 뇌물 133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 사건은 검찰 수사 기록만 20만 페이지에 달하고, 관련 증인도 100명이 넘는 등 규모가 방대하다. 여러 사건이 얽혀 있는 데다 들여다볼 쟁점도 많아 재판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경우 아직 재판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사업비를 대납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1심에서 대북송금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가 ‘희대의 조작사건’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 사건 재판도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음원 사재기’ 영탁 소속사 전 대표 “사실관계는 인정”

    ‘음원 사재기’ 영탁 소속사 전 대표 “사실관계는 인정”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순위를 올리는 ‘음원 사재기’ 혐의로 기소된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죄가 될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 심리로 열린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장의 사실관계에는 크게 다툼이 없지만, 사재기라는 게 처음 나온 이슈인 만큼 법리적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증거 기록 등을 추가 검토해 오는 9월 10일 첫 정식 공판일까지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10명도 첫 공판까지 혐의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 관계자들 측도 대부분 사실관계는 인정했으나 공모 여부나 가담 정도 등 공소사실이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 7985회 재생해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500여대의 가상 PC와 대량으로 사들인 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특히 2019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영탁은 기소하지 않았다. 당초 경찰이 이 대표를 송치하며 영탁은 불송치 결정했으나, 고발인 이의신청으로 자동 송치됐다. 영탁은 “이 건(음원 사재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3명 중 국내에서 체포돼 구속기소된 20대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불안감으로 수면제에 의지해 잠을 청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피해자 유족은 형량을 줄이고자 애쓰는 피고인 태도에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25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구소기소된 피고인 A(24)씨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A씨의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했을 때 차 안에 같이 있었던 건 맞고 저수지에 은닉할 때는 동행하지 않았다”며 “공범들이 피해자를 구타할 때 말리는 행동을 했고, (폭행당한) 피해자가 이상해 보이는 상황에서는 응급 구호 조처까지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A씨가 B씨 팔과 다리를 잡는 등 살해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모나 살해 행위, 시체은닉 혐의 모두 부인한 것이다.B씨 유족은 재판 방청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B씨의 누나는 “A씨는 자신의 형량을 줄이고자 대형로펌 변호사 10명을 선임하고 자신은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진술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유인, 납치, 폭행, 살해하는 현장에까지 모두 같이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서로의 암묵적인 동의 없이 가능하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C(27)씨 국내 송환과 달아난 D(39)씨 공개수배를 요구했다. 그는 “피고인 진술 내용으로만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유감스럽고 캄보디아에 구속돼있는 가해자의 빠른 국내 송환 촉구한다”며 “또 현재 도주 중인 가해자를 조속한 검거할 수 있도록 공개수배를 요청한다. 한국 경찰에 좀 더 적극적인 수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C씨 국내 송환 여부는 이르면 7월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가 줄다리기 중으로, 한국은 C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우고 있지만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D씨에게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D씨가 밀입국 등으로 실제 태국을 벗어났는지 등을 태국 경찰과 협조해 수사 중이다. A씨 2차 공판은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잡혔다. 검찰은 피해자 태국인 여자친구를 국내로 송환해 증인 신문 여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 사건은 지난 5월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 80대 운전자 신호위반 질주…새벽기도 다녀오던 3명 ‘사망’

    80대 운전자 신호위반 질주…새벽기도 다녀오던 3명 ‘사망’

    과속·신호위반으로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3명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80대에게 금고 5년이 구형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 심리로 열린 A(83)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라며 금고 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6시 45분 강원 춘천시 퇴계동 인근 도로에서 외제차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적색 신호에도 이를 위반하고 달려 사고를 냈으며, 제한속도 60㎞ 도로에서 97㎞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 3명 중 2명의 유족과 합의한 사정,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한 점, 고령이고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 유리한 사정과 과실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 1명의 유가족이 아직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과속 신호위반으로 무고한 피해자 3명이 사망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끼쳤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 3명 중 1명의 유가족과 합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유족은 “합의 의사가 전혀 없으며 피고인은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A씨 변호인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피고인이 고령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재범 우려가 없고 피해자 2명 유가족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고인들과 그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남은 피해자 유족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과 A씨는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8월 23일 열린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는 13% 줄었지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는 19% 늘었다. 각 지자체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교통비나 지역상품권 등으로 10~30만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일본은 고령자 차량에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장착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고, 뉴질랜드는 80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면허를 말소한 뒤 재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등은 지역이나 시간, 속도를 규제하는 ‘조건부 면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에 대해 ‘조건부 면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신생아 5명 매수, 학대 부부…“학대 맞는지 피해 아이 ‘심리검사’ 하자”

    신생아 5명 매수, 학대 부부…“학대 맞는지 피해 아이 ‘심리검사’ 하자”

    신생아 5명을 ‘물건’처럼 매수해 학대, 유기한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받고 항소한 뒤 ‘아동학대가 맞는지 감정을 받겠다’고 요청했다.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48)와 남편 B씨(46) 측 변호인은 19일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아동 학대는 아동 심리검사가 중요한데 B씨 등이 한 행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지, 학대에 해당하는지 판단받고자 한다”며 피해 아동 심리검사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고심 끝에 “정서적인 학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소극적 사실을 증명한다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시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친모 4명에게 100만~1000만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수해 학대하거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접근해 “아이를 키워주고 금전적으로 도움도 주겠다”면서 아기를 물건처럼 사들였지만, 데려와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 이 중 태어난 지 1주일밖에 안 된 갓난아기 2명은 ‘성별과 사주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 부부싸움을 하다 별다른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 검찰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다. 베이비박스에 버리고 오자”는 부부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아이들을 물건처럼 매매한 중대 범죄”라면서 “이 부부는 친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넘겨받은 아기를 출생신고하고 호적에 등록한 척 가족관계증명서를 변조해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재혼 부부로 남의 자녀 매수에는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재혼 전에 낳은 자신들의 자녀를 보기 위해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친부모의 의무는 별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 변호인은 재판에서 “새로운 아기들을, 특히 딸을 키우면 결혼 생활이 더 행복할 거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실제 양육할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지난 4월 “죄의식 없이 아동 매매 범행을 저지른 뒤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기도 했다. 아동을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욕망 실현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비판하고 A씨에게 징역 4년, 남편 B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두 번째 재판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 법원 앞 유튜버 발인 50대…“보복·살해의도 없었다” 혐의 부인

    법원 앞 유튜버 발인 50대…“보복·살해의도 없었다” 혐의 부인

    대낮 법원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상대인 유튜버를 살해한 50대 유튜버가 첫 재판에서 “살인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유튜버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 첫 공판에서 “보복할 목적이 없었고, 상해의 고의로 흉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경북 경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 A씨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재판부가 등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찌르고 관통상까지 입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 정도인데, 정말 살인의 고의가 없는 게 맞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런데도 A씨는 “죽이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때문에 재판이 끝난 뒤 숨진 B씨의 가족이 “내 동생 살려내, 이 살인자야”라고 소리 지르면서 “이게 보복이 아니면 뭐냐”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A, B씨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면서 서로 비방했고,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온 관계다. A씨는 사건 당일 상해 혐의를 받아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B씨는 이 사건의 고소인으로 재판에 참석해 진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복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법상 살인죄의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보다 무겁다.
  • 김어준,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 부인…“최강욱 믿었다”

    김어준,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 부인…“최강욱 믿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1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박민 판사의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법 위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1차 공판에서 “김씨의 발언은 개인적 의견 표명이자 언론인으로서 개인적 비평”이라면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성한 페이스북 글을 사실로 믿었고 믿을 만한 타당한 정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가 객관적, 주관적으로 공익 목적으로 방송했으므로 명예훼손의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 줬다고 거짓말로 제보하라”고 종용했다며 라디오 방송과 유튜브에서 여러 차례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발언은 최강욱 전 의원이 2020년 4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바탕이 됐다. 하지만 이 전 기자는 그와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월 2심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고소와 최 전 의원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 실제 녹취록 전문 등을 종합해 김씨가 이 전 기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방송해 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및 비판의 허용 범위를 넘어섰다며 김씨를 기소했다.
  • 머그샷 공개된 ‘이별 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머그샷 공개된 ‘이별 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26) 측이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도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레아는 범행 당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자신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기 거주지에서 여자친구인 A(21) 씨와 그의 어머니 B(46)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김레아는 A씨가 그간의 폭력 행위를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혼자 힘으로 김레아와 관계를 정리할 수 없자 어머니와 함께 그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 검찰은 올해 4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 등을 고려해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mug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홈페이지(www.spo.go.kr/suwon)에 공개했다.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때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의 얼굴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레아는 공개 결정에 불복해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으나 집행정지 가처분은 기각됐고 본안 소송은 김레아 측이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김레아는 긴 앞머리가 양쪽 눈 부위까지 내려와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레아는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르다가 본인 손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양손에 모두 깁스를 한 상태였다. 이날 법정을 찾은 피해자 가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7월 25일이다. 해당 기일에는 양형 조사를 위해 A씨의 모친인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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