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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게이트’재판 연기 해프닝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으로 기소된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정현준 피고인 등 14명에 대한 첫 공판이 7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피고인 등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피고인들 대부분이 소환되지 않는 바람에 오는 18일로 연기됐다. 이날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지법 319호 법정에는 피고인들의변호사는 모두 나왔지만 피고인은 14명중 불구속 피고인 2명과 구속피고인 1명만 출석하고 정피고인과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 피고인등 나머지 구속피고인 11명은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구치소측은 “강모 피고인만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피고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법원측은 “구속 피고인 전원에 대해 팩스로 소환장을 보냈다”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李運永씨 혐의사실 전면 부인

    신용보증기금 대출 외압 의혹을 제기한 뒤 검찰에 출두,뇌물을 받고부실 기업들에 신용보증을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용보증기금 전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1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4단독 박용규(朴龍奎)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측 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신문에서 이 피고인은 “신용보증서 발급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C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받은 골프채도 모두 시제품이었고 한 번 사용한 뒤모두 돌려줬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공판에서 변호인측은 검찰측의 신문사항에 대해 “인격 비하적인 신문사항을 삼가달라”고 요구했고 검찰측은 이 피고인이 답변 도중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출 압력 부분을 언급하자 “묻지도 않은 말을 왜 하느냐”며 이 피고인의 답변을 가로막는 등 서로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피고인은 신용보증서 발급 대가로 2,77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 한빛은 불법대출사건 첫 공판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申昌燮) 피고인과 아크월드 대표이사 박혜룡(朴惠龍) 피고인 등7명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 심리로 열렸다. 그러나 검찰이 신 피고인과 전 관악지점 대리 김영민 피고인이 불법대출 대가로 받은 돈이 보강수사 결과 늘었다며 재판연기 신청을 해신 피고인 등에 대한 신문은 다음달 2일 열리는 2차 공판으로 미뤄졌다. 이상록기자
  • 연평어민 설레는 꽃게잡이

    “올 가을 꽃게잡이는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20일 가을 첫 꽃게잡이에 나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어느때보다 들뜬 마음으로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 꽃게어장으로 나갔다. 7·8월 금어기를 지나 첫 출어이기도 하지만 ‘납꽃게’파동으로 국내산 활게의 주가가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섬내 55척의 어선이 일제히 출동해 어구 설치작업을 벌였으며 25일쯤이면 그물을 당기는 맛을 보게 된다. 원래 1일자로 금어기가 풀렸으나 태풍 ‘프라피룬’‘사오마이’ 등의 영향으로 바다에 나가지 못했다.그러나 어장을 둘러본 결과 숫게의 씨알이 굵어 올 꽃게농사 풍년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어민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활게 가격의 급등.지난해 공판장 가격으로 ㎏당 7,000∼8,000원 하던 것이 1만2,000∼1만3,000원으로 크게 올랐다.그나마 물량이 부족해 활게를 사려면 미리 주문을 해놓아야 하는 실정이다.죽은 게는 납꽃게 파동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 ㎏당 5,000∼6,000원 하던 것이 3,000원대로 급락했다. 이로 인해어민들은 잡은 게를 살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그물로 걸린 게는 쉽게 죽어 활게 생산율이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창에 물을 대고 산소공급을 하는 등 활게 처리에 정성을 쏟기로 했다.연평도어민회 이진구(李鎭龜·41)총무는 “활게 처리는 워낙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가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한마리라도 더 살려제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구제역 파동후 돼지고기 첫 수출

    구제역 파동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산 돼지고기가 홍콩과 필리핀으로 수출된다. 제주도는 구제역으로 3월28일부터 전면 중단된 돼지고기 수출을 전국 최초로 재개,19일 뼈있는 등심 16t(3,200만원 어치)을 홍콩으로수출하고 이어 필리핀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홍콩 수출물량은 2,000마리분 16t으로 수출가격은 ㎏당 1.7달러다. 홍콩 수출은 제주도와 돼지고기 전문 가공업체인 북제주군 ㈜정록육가공이 지난 8월 홍콩정부에 수출허가를 신청,수입허가를 받은 뒤 농림부가 수출검역을 허가해 이뤄지게 됐다. ㈜정록육가공측은 일반 농가로부터 사들인 돼지를 제주축협 공판장에서 도축한 뒤 제주항에서 선적해 부산항을 거쳐 홍콩으로 보낼 예정이며,도는 올 연말까지 320t의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추가 수출할방침이다. 필리핀 수출은 도와 필리핀 정부와의 수출협상 결과 필리핀 농림부가 제주산 돼지고기 반입을 허용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수출지역에대한 현지조사 이전에 수입국에서 수입을 승인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올 연말까지의 필리핀 수출 예상물량은 돼지고기와 부산물 등 500t정도로,도는 지난해에도 필리핀에 종돈 150마리와 내장·기름 등 돼지고기 부산물 30t을 수출했다. 필리핀의 경우 연간 10만t 정도의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어 가격경쟁력만 확보되면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국제수역사무국(OIE) 등으로부터 제주산돼지고기의 청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홍콩과 필리핀 수출을계기로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현대투신증권 외자유치 추진 안팎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이 위기탈출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목표는 미국계 보험전문금융그룹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그룹(AIG)으로부터 1조2,000억원대의 외자유치를 성사시키는 것.시한은 이달 말까지. ◆벼랑끝에 선 이회장=현대전자 빚보증사건 등과 관련,25일 금융감독위원회의 ‘해임권고 결의’가 눈앞에 닥쳤고,다음달 1일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첫 공판이 기다리고 있다. 정부·채권단으로부터 조여오는 ‘가신그룹 청산’도 발등의 불이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외자유치 성공할까=지난 6월 말 AIG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투신증권의 8억달러(약 9,000억원) 외자유치는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현대측 분석이다. 이번주 중 이회장이 미국으로 떠나는 것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이창식(李昌植)현대투신 사장이 실무협상을 끝내 최종합의만 남았기 때문이라는 것. ◆관건은 3,000억원 추가 외자유치=이회장이 던진 회심의 카드다. 현대측은 추가 외자도입분에 대해 현대증권의 지분을 AIG에 넘기는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현대증권에 주당 1만5,000원씩 우선주 증자를 통해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AIG로서도 반길 만한 일이다. AIG가 추가로 현대지분을 더 가질 경우 현대증권의 대주주는 MH계열의 현대상선(16.65%)에서 AIG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MH가이를 수용하느냐다. ◆이회장의 속셈은?=AIG가 현대증권의 대주주가 되면 이회장은 ‘MH가신그룹’에서 벗어나 사퇴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대신 AIG의 실질적인 국내 관리자로 현대의 계열금융사를 거느릴 수 있는 입지를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회장이 AIG에 ‘퇴진불가’를 외자유치 조건으로 내걸어 달라고 요구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외자유치 카드로일석삼조(一石三鳥)를 노리는 이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폐업 주도 안했다” 金在正의협회장 첫공판

    의료계의 1차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지난 달 구속기소된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재정(金在正)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8일 오후 서울지법 형사2단독 김철현(金哲炫) 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 피고인은 이날 검찰 신문에서 “의사들의 폐업은 잘못 개정된 약사법에반대하기 위한 의사들 개개인의 자발적 판단에 따른 것일 뿐 의협 지도부가주도한 것이 아니며,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도 직접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의사폐업으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은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이미 시행단계에 들어간 의약분업에 대해 세부적인 문제를 이유로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일선 의사들이 의협의 집단폐업 결정을 무시한 채 업무를 계속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형사재판 ‘양형 감정’ 첫 도입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 1부 윤재윤 부장판사는 27일 자신의 두아들을목졸라 숨지게한 혐의로 징역 15년이 구형된 안모(45)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심리적으로 매우 약한 상태에 있었다는 양형감정(量刑鑑定) 결과를 반영,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양형감정은 사건기록만으로 범죄자를 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범죄를저지른 이유나 범행 당시의 환경 등을 알아보고 그에 가장 알맞은 형을 선고하는 것이다.안씨에 대한 감정은 연세대 상담학과 정석환 교수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2차례의 인성검사(MNPI)를 통해 이뤄졌다. 윤 부장판사는 “안씨가 비록 살인을 저질렀지만 악한 마음을 갖지 않았고심한 고통에 빠져있음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 수감생활을 마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는 뜻에서 검사의 구형량보다 대폭 낮춰 선고했다”고 밝혔다. 월 30여만원의 생계보조비로 생활해온 안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2,000원을 들고 집근처 완구점으로 아이들 장난감을 사주러 갔으나 너무 비싸 그냥돌아온 뒤 같은날 오후 1시30분쯤 집에서 두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자신도 왼쪽 손목의 동맥을 끊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귀가한 부인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윤 부장판사는 3개월 전부터 피고인들에게 가족관계,주거와 경제력,성장과정,학교생활,직업과 수입,성격,전과의 상세한 내역,장래계획과 가족의 입장 등을 담은 ‘성행 및 환경진술서’를 작성토록해 양형자료로사용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鄭寅鳳의원 구인장 발부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26일 선거법 위반죄로기소된 뒤 재판에 3차례 출석하지 않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인봉(鄭寅鳳)피고인에 대해 27일 첫 공판을 앞두고 구인장을 발부했다.정 피고인이 27일공판에도 다시 출석하지 않으면 검찰에 의해 강제구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25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 정 피고인이 재판에 나오지 않을이유가 없다”면서 “정 피고인이 아직까지 자진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아 구인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정 피고인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직후인 지난 2월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술집에서 방송사 카메라기자 4명에게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기소됐으나지난 달 13일과 22일,이달 6일 열린 재판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이상록기자
  • e메일 통한 피해진술 증거 채택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 판사는 11일 웹호스팅 업체의 컴퓨터시스템을 해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32)에 대한 첫 공판에서 피해자박모씨가 전자우편을 통해 보낸 피해진술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법원이 전자우편(이메일) 진술서를 증거능력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는 “김씨측 국선변호인이 증거 채택에 동의하고 진술서가 자필로 작성되지는 않았지만 박씨 스스로 타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性추행 혐의 張元씨 지난달 27일 보석석방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구속 기소된 전 총선연대 대변인 장원(張元·43)씨가 법원의 보석결정으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지법 형사1단독 김신(金伸)부장판사는 “장씨가 그동한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해 왔으나 더이상 범죄사실에 대해 다투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달 27일 보석보증금 500만원 납부를 조건으로 보석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장씨는 이에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첫 공판은 5일 오후2시 부산지법 제212호 법정에서 열린다. 장씨는 지난 5월 27일 새벽 1시쯤 부산시 동구 초량동 모 호텔 객실에서 지난 2월 녹색연합 사무총장으로 일할때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찾아와 알게된강원도 K대1년 오모양(18)을 1시간가량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린다 김 첫 공판 ‘정·관계 로비’ 일부 시인

    백두사업과 관련,군사비밀을 불법 취득하고 백두사업 관련자들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재미교포 로비스트 린다 김(47·여·한국명 김귀옥)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鄭永珍) 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피고인은 이날 “부하 직원들에게 군사기밀을 빼내거나 관계자들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라고 직접 지시한 적은 없지만 직원들이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한 행동인 만큼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권기대(權起大)씨에게 건넨 1,000만원은 선물이었을 뿐 백두사업과 관련해 편의제공을 받은 대가로 준 것은 아니다”라고 대가성을 부인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19일 권씨가 “김피고인의 로비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3일 직권으로 권씨를 소환,2차 공판을 열어 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태원 술집여종업원 살해 매카시 상병 징역10년 구형

    서울지검 외사부 김필규(金弼圭)부부장검사는 2일 서울 이태원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크리스토퍼 매카시 미군 상병(22)에 대한첫 재판에서 살인죄를 적용,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崔炳德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주한미군들의 잔혹한 범죄가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상병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N주점에서 화대를 주고 여종업원 김모씨(31)와 성관계를 갖던 중 시비가 붙어 김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혐의로 미군 당국에 의해 구속됐으며 첫 재판일로 잡혔던 지난달 28일 변호인 접견 도중 탈주했다가 붙잡혔다. 이상록기자 my
  • 간단한 구속사건 재판 빨라진다

    앞으로 실형 선고율이 낮은 경미한 구속사건은 늦어도 한달안에 1심 재판이 끝나게 된다. 대법원은 30일 구속사건의 공판기일과 판결선고기일을 되도록 빨리 지정할수 있도록 ‘구속사건의 신속한 기일 지정에 관한 예규’를 만들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간이공판 절차에 따라 통상적으로 5∼6주만에 1심 재판이 끝나던 구속사건의 재판절차가 2주 정도 빨라지게 됐다.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지체없이 2주안에 첫 공판기일을 지정하고 첫 기일에서 피고인이 자백해 간이공판 절차에 회부되면 변론종결일로부터 1주 이내에 판결을 선고할 수 있다. 그러나 첫 기일에서 피고인이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등 다툼이 있을 때에는‘충실한 심리’를 위해 종전과 마찬가지로 기일이 속행되거나 연기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판결에서 석방될 피고인이 재판 일정 때문에 불필요하게 장기간 구금돼 있었다”면서 “개선안이 피고인의 인권신장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피노체트 사법처리 되나

    칠레의 전군부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면책특권 박탈여부를 심리하기위한 첫 공판이 26일(한국시간) 수도 산티아고 항소법원 법정에서 열렸다. 오는 29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될 이번 공판에서 재판부가 칠레 연방법원의후안구스만 판사가 기소한 정치범 19명의 납치 및 행방불명 사건과 관련,배후조종 혐의를 인정할 경우 피노체트는 종신 상원의원으로서의 면책특권을잃게 된다. 피노체트가 면책특권을 잃으면 지금까지 칠레의 인권단체와 군정시절 납치및 고문,살해 희생자 유족들이 제기한 92건의 인권유린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되며,그럴 경우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노체트는 이날 공판에 불출석한 채 산티아고 근교 라 데에사의 자택에서가족 및 측근과 함께 머물면서 공판결과를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다.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공판은 지난 25년동안 피노체트에 대한 사법단죄를 가로막아 온 걸림돌을 제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주의자인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대통령은 이날 칠레 전역이 평온했다고밝히면서 정의가 구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논평했다.한편 지금까지 2차례연기된 끝에 첫 공판이 열리자 법정 주변에서는 피노체트 지지세력 및 인권단체와 군정희생자 유족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불상사가 속출했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최소한 8명을 체포했다.21명의 법관으로 구성된 항소법원 재판부는 피노체트 변호인단이 고령과 정신쇠약 등을 이유로 정밀 정신감정 등을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며,이 경우 면책특권 박탈여부에 관한 법원의 결정은 당초 예정보다 훨씬 늦은 5월말쯤 나올 것으로보인다. 피노체트는 지난 98년 영국여행중 스페인 사법당국의 요청으로 영국법원에구금됐다가 1년 6개월여만인 지난 3월초 영국정부의 구금해제 결정으로 풀려나 귀국했다. 멕시코시티 AFP AP 연합
  • 옷로비 첫 공판, 金泰政씨 “최초보고서 전달자 밝힐수 없다”

    “대단히 죄송하다” “푸념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난 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던 전 법무부장관 김태정(金泰政)피고인은 2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은 표현을 쓰면서도 검찰의 불리한신문에 자신의 의견을 자세히 개진했다. 보석상태인 김피고인은 지난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당시의 초췌한 모습과는 달리 비교적 여유있게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응했다. “나는 편견과 선입견의 피해자입니다.모든 진실이 법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朴柱宣)피고인도 4·13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전남 보성·화순에서 당선된 때문인 듯 지난해 검찰에 의해 구속되던 때와는 달리 밝고 당당한 표정으로 답변했다. 고교 및 대학 선후배 사이로 30여년동안 인연과 악연을 맺어온 두 피고인은이렇듯 같은 법정에 서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김피고인에 대한 재판은 오후 2시,박피고인에 대한 재판은 4시에 열려 공식 대면은 이루어지지않았다. 김피고인은 “사직동팀 최초보고서를 박주선 전 비서관이 아닌 제3자로부터받았지만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며 지난해 “출처가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진술과는 다른 답변을 했다. 김피고인은 “최종보고서를 박시언(朴時彦) 전 신동아그룹 부회장에게 보여준 것은 나와 처가 피의자 입장에 놓여 억울함을 소명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피고인도 “사직동팀 최초보고서에 대해서는 보고조차 받지 않았는데 김전장관에게 전달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는 검찰에서 박만(朴滿) 서울지검 공안1부장과 지익상(池益相)검사,변호인측에서는 손진곤(孫晋坤)·임운희(林雲熙) 변호사가 참석,치열한법리논쟁을 벌였다. 이종락기자 jr
  • 16대 총선사범 첫 실형선고

    16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사범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朴性哲부장판사)는 21일 출마예상자에게 접근,홍보기사를 게재해 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뉴스비전’편집장조대형(趙大衡·46·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피고인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조 피고인이 작성한 홍보기사가 실린 잡지를 지역 유권자에게배포한 당시 자민련 부산 남구을지구당 위원장인 김명호(金明浩·52)피고인과 사무국장 정모(58),조직부장 황모(46)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300만∼100만원씩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옷로비 4인방 첫 공판…鄭日順씨 위증혐의 시인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연정희(延貞姬) 배정숙(裵貞淑) 정일순(鄭日順)씨와 이형자(李馨子)씨자매에 대한 첫 공판이 1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연씨와 배씨는 자신들의 위증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반면 정씨는 위증내용을 시인하면서 “연씨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며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 정씨는 ‘호피무늬 반코트 반환날짜에 대한 판매장부 조작’ 시비와 관련해“지난해 1월 연씨가 가게에 일찍 와서 부탁하기에 원하는 대로 해드렸다”고 진술했으나 연씨는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연씨는 검찰 신문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다가 “다만 청문회에서박시언(朴時彦) 전 신동아건설 부회장의 부인 서정희씨를 모른다고 위증한사실은 있다”면서 “당시 질문을 던진 의원이 서씨를 통해 2억원의 옷을 사지 않았느냐는 황당한 질문을 던져 오해를 살까봐 위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거사범 재판 불출석 구속등 불이익 주기로

    대법원은 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16대 총선 당선자나 선거관계자들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속 등 불이익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을 적시한 경고장을 발송토록 ‘선거사범재판 송무예규’를 개정,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선거사범에 대한 첫 공판일을 기소후 2주내에 지정토록 하는 규정도 명시했다. ‘선거 범죄 사건 재판 유의사항’이란 제목의 경고장에는 ▲개정 선거법에 따라 선거사범 및 공범에 대한 1심 재판은 기소일부터 6개월,2·3심은 각각 3개월 내에 마쳐야 하고 ▲담당재판부 지정 즉시 첫 공판기일이 지정돼 이후 속행 재판은 1주일 단위로 진행하며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속 등 불이익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을 적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선거사범 재판 빨라진다

    법원은 16대 총선 선거사범은 기소 즉시 첫 공판 날짜를 지정하고 공판 간격도 1주일 단위로 진행하는 등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필요하면 향후 몇차례의 재판날짜를 한꺼번에 지정하는 기일 일괄지정제도 활용키로 했다.또 재판에 나오지 않는 당선자에 대해서는 법원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거나 직권으로 구인·구속영장을 발부해 구금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된다. 대법원은 ‘전국 선거사범 전담재판장 판사회의’를 열고 선거사범의 재판을 반드시 1년안에 끝내는 한편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당선자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을 선고,의원직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사범의 양형과 관련해서는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한 경우 원칙적으로 당선무효형(100만원 이상 벌금형 또는 징역형)을 선고키로 했다.특히 1심에 비해 2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에 대해 항소심에서 형을 깎을 경우 이유를 상세히 판시하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엄정한 양형을 유지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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