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공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안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폐기물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실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재선 도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96
  • 軍 검찰, ‘트위터 MB 비방’ 대위 징역 3년 구형

    군 검찰이 트위터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과 욕설을 올린 육군 이모(28)대위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면서 ‘상관모욕죄’의 범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이 지난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군기 확립 방침을 밝힌 이후 첫 구형 선고라는 점에서 향후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장병들의 표현의 자유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위에 대한 선고공판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징역3년 집유5년’ 무너진 재벌의 정찰제 판결…한화·재계 ‘패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6일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법원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한화와 재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김 회장이 재벌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법정구속까지 당한 데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과 비슷한 사례로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다른 재벌 총수들의 판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라는 총수들에 대한 ‘정찰제 판결’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가 기존에 추진하던 인수·합병(M&A) 작업이나 대형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화 첫 1심 법정구속 ‘경악’ 한화는 이날 김 회장에 대한 법원 선고에 대해 ‘당혹’을 넘어 ‘경악’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소한 법정구속만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과거 두 차례 구속된 적이 있지만 1심 재판 전에 영장이 발부됐고, 1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 법원에서 실형을 받고 곧바로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07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재판부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법정구속을 하지는 않았다. 한 4대 그룹 관계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인 김 회장에 대해서는 실형은 선고해도 최종 판결까지 구속시키지 않고 방어권을 보장할 것으로 봤다.”면서 “재벌 개혁 등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화는 일단 그룹 경영기획실과 부회장단 중심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전망이지만 김 회장이 직접 챙겼던 이라크 주택건설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와 독일 태양광업체 큐셀, ING생명 동남아 법인 인수 등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공식 논평을 통해 “법적 쟁점이 있는 사항에 대해 항소를 통해 다시 자세히 소명, 2심 재판부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본연의 사업에 더욱 정진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계 “경제 어려운데…” 반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판결 직후 성명에서 “경제도 어려운데 기업인을 법정구속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재벌에 대한 법원의 ‘스탠스’가 바뀌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횡령·배임·분식회계 등 ‘화이트 범죄’ 혐의로 재판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총수들은 한결같이 징역 3년에 집유 5년의 판결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김 회장과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총수들이 속해 있는 대기업에도 불똥이 튈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최 회장과 박 회장에 대한 법원 선고는 각각 10월 초, 내년 초쯤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예상못한 법정구속… 지위남용 엄벌 의지

    예상못한 법정구속… 지위남용 엄벌 의지

    법원이 1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시킨 것은 그동안의 재벌 총수에 대한 판결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이번 판결로 다른 재벌 총수의 재판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에 앞서 재판을 받았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다른 재벌 총수들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으로 풀려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 판결은 비록 1심이지만 기업들의 관행적인 횡령 및 배임범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231쪽에 달하는 판결문에는 ‘지배주주로서 영향력과 가족의 지위’, ‘범행의 최대 수혜자’, ‘신의 경지로 절대적인 충성의 대상’ 등의 표현이 눈에 띄었다. 재판부가 재벌 회장이라는 지위를 남용하고 범행에 따른 이익을 취한 점을 엄하게 다스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판결을 선고한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서경환 부장판사는 “실형 선고는 2009년 도입한 양형 기준에 따른 것”이라면서 “과거 기업 총수 재판에서처럼 경영공백이나 경제발전 기여 공로 등은 집행유예를 위한 참작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부장판사는 이어 “올초 실형을 선고받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사례가 이 같은 양형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최근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 추세에도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여야 정치권은 ‘재벌총수의 집행유예 판결금지’, ‘사면권 제한’ 등의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 303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 내내 김승연 회장은 굳은 표정이었다. “한화그룹이 김 회장 개인을 정점으로 한 일사불란한 상명하복의 보고 및 지휘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김 피고인이 공모한 점이 인정된다.”는 재판부의 판시가 이어지자 김 회장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김 회장은 30분 만에 선고공판이 끝나자 구속 집행에 앞서 피고인 15명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법정을 나섰다. 김 회장은 서울구치소로 이감되기 직전 변호인에게 “본인의 일로 임직원들을 너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나머지 사업이나 경영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2일 재판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9년에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법원은 같은 달 23일 1심 선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법원 인사로 선고가 미뤄졌고 수사 개시 701일 만인 이날 징역 4년, 벌금 51억원에 김 회장을 법정구속하면서 2년간에 걸친 한화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계열사 자금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공판은 김승연 회장에게 실형과 법정구속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에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 회장은 휴정 시간에 “다른 사람(김 회장) 재판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애플, 삼성 갤럭시 대당 30弗 태블릿PC는 40달러씩 2년전 로열티 요구”

    애플이 ‘특허전쟁’을 벌이기 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은 대당 30달러(약 3만 4000원), 태블릿PC는 대당 40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이 지난해 4월 삼성전자를 제소하기에 앞서 협상 의지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허소송 공판에서 애플 관계자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인 2010년 8월 특허권 침해를 처음 경고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애플의 특허권 담당자인 보리스 텍슬러는 법정에서 “당시 애플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를 비롯, 애플 임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신뢰하던 파트너가 우리 제품을 복제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재판부에 제출된 애플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애플은 2010년 10월 5일 삼성 측에 대당 30~40달러의 특허권 사용료를 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특허를 제한 없이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해 주면 로열티를 20% 할인해 주겠다고도 했다. 당시 애플은 삼성전자가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총 2억 5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현재 애플이 삼성전자에 요구하고 있는 손해배상금 25억 달러의 10분의1 수준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삼성 vs 애플 특허전쟁, 한국선 누가 이길까

    삼성 vs 애플 특허전쟁, 한국선 누가 이길까

    삼성과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한국전 승자가 오는 10일 가려진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에서의 본안소송 판결에 앞서 나오는 것이어서 전 세계 9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허 소송 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1부는 10일 오전 11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청구소송 등에 관한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통신특허 vs 디자인 ‘격돌’ 양측 특허전쟁은 지난해 4월 15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장을 내면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같은 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고, 애플도 두 달 뒤인 6월 22일 ‘맞소송’으로 응수해 지금까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통신 표준특허 ▲휴대전화를 PC와 케이블로 연결해 PC로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특허(테더링)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 및 디자인 관련 특허 10개를 침해했다고 맞서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 등이 아이폰의 직사각형 외관과 바둑판 모양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배열,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공격하는 소송(원고)은 법무법인 ‘광장’이, 애플의 공격을 방어하는 소송(피고)은 ‘율촌’이 각각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애플은 ‘김앤장’이 단독으로 대리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 내려지는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승리할 경우보다 패소할 경우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 법원에서도 자국 기업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다른 나라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플 자회사 “삼성·LG 가 특허 침해” 한편,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사건 본안소송에서 2010년 2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이 보낸 내부 이메일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갤럭시S’ 출시 이전에 보내진 이메일에는 “폴더·바·슬라이드 등 우리의 사용자 경험(UX)을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할 때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이는 디자인의 위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정에 선 애플 측 빌 리 변호사는 “디자인의 위기’라는 말이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며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따라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미주 전략 책임자인 저스틴 데니슨은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과장법”이라고 맞받았다. 또한 애플의 자회사인 지적재산권 전문회사 ‘록스타 비드코’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을 상대로 자사의 특허가 침해됐다는 주장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망교회 판사 공정성 논란 우려 이상득 공판 한차례 변경해 배당

    서울중앙지법은 30일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재판을 부패사건 전담재판부인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에 배당했다. 법원은 컴퓨터 배정 방식으로 당초 23부(부장 정선재)에 사건을 맡길 방침이었으나 재판장인 정 부장판사가 “피고인과 똑같은 소망교회 신자라 공정성에 의심을 살 여지가 있다.”고 스스로 형사수석부에 통보, 다른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로 재배당했다. 재판장인 이원범(47·사법연수원 20기) 부장판사는 대구 영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94년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뒤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다. 현재 최태원 SK 회장과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등 대기업 총수에 대한 횡령·배임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재판은 다음 달 말이나 9월 초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전망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만삭아내 살인사건’ 파기환송심

    만삭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1·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백모(32)씨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렸다. 2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 심리로 열린 백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재판장은 “피고인이 주장한 대로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결”이라면서 “공소사실대로 ‘목졸림에 의한 사망’에 해당한다는 것을 검사가 다시 입증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판부가 밝힌 쟁점은 크게 피해자의 사인과 사망시간 등 두 가지다. 단순 질식사인지 목놀림에 의한 사망인지, 또 발생 시점이 피고인이 집에서 나가기 전인지 나간 뒤인지를 검찰이 증명해야 한다. 재판부는 부검 소견, 방어흔적, 질식사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인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검찰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질식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피고인도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마디로 원점에서 다시 재판하겠다는 뜻이다. 재판부는 이 건을 8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에 집중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재판은 8월 31일에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최시중 “대선자금 6억 받아”…檢, 박지원 19일 전격 소환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7일 솔로몬·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여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19일 오전 10시 대검에 출석하라고 전격 통보했다. 합수단은 박 원내대표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소환 통보를 보냈다. 합수단 측은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된 수사”라고 밝혔다. 출석 당일 박 원내대표의 신분은 이상득(77·구속기소) 전 새누리당 의원과 같이 혐의가 짙은 참고인, 이른바 참고인성 피혐의자다. 박 원내대표 측은 소환 통보에 대해 “정치탄압이며 물타기 수사”라고 반발하면서도 “검찰이 영장을 가져오면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또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정황이나 진술이 어느 정도 있고, 단서도 포착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이시티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문제의 돈을 “‘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파이시티 측 브로커인 DY랜드건설 대표 이동율(61·구속)씨에게서 받은 돈에 대해 “6억원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씨와 최 전 위원장의 개인적 친분관계상 순수하게 대선자금을 도와준다는 의미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선자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최 전 위원장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윤병철 변호사는 이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6억원은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언론포럼의 운영비 명목 등으로 선의로 받았을 뿐 파이시티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받은 것이 아니고 경선자금이나 대선자금과도 관련 없다는 취지로 변론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민영·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시효 임박한 정자법 위반 선택한 듯… 檢, 대선자금 겨눌까

    시효 임박한 정자법 위반 선택한 듯… 檢, 대선자금 겨눌까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변호인이 17일 첫 공판에서 ‘대선자금’ 용도로 6억원을 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대선자금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위원장의 대선자금 관련 진술을 묵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파이시티 측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는 공판에서 “최 전 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경선 전까지 언론포럼을 도와달라고 해서 2006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매달 5000만원씩 모두 8억원을 지급했다.”고 증언했다. 최 전 위원장 변호인도 액수는 6억원까지만 인정하면서도 명목은 ‘대선자금’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씨는 “처음에는 청탁할 생각이 없었으나 중간에 사업도 잘 되지 않고 최 전 위원장과 친한 MB(이명박 대통령)가 대권에 도전한다기에 그런(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생각이 들었다.”면서 “도와달라고 직접 말한 것은 아니고 ‘서울시 일이 좀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돈을 주기 시작한 시점이 2006년 7월이고, 최 전 위원장과 친한 이명박 당시 시장의 임기는 2006년 5월에 끝났는데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었느냐.”고 캐물었다. 이씨는 이에 “대권 도전을 할 것이니 음으로 양으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최 전 위원장의 친분에 기댔다는 것이다. 변호인이 대선자금이라고 주장한 것은 알선수재죄보다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정치자금법 위반)의 실제 형량이 더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알선수재와 정자법 위반은 법정 형량(1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5년 이하 징역)은 같지만 법원은 일반적으로 알선수재의 죄질을 더 나쁘다고 판단한다. 검찰이 최 전 위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 전 위원장 측 진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돈의 용처를 모두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가 5년으로 만료가 임박했다는 점도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 행위에 대해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죄를 경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할 수는 있겠지만 검토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판에서 또 최 전 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린 정용욱(50) 전 방통위 정책보좌관이 2007년 경선과 대선 사이에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새로운 진술이 나와 이번 사건과 별개로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씨는 “최 전 위원장에게 8억원을 건넨 것 이외에 정씨에게도 1억 5000만원을 세 차례에 걸쳐 줬다.”고 진술했다.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씨는 현재 동남아로 도피한 상태다. 이민영·안석기자 min@seoul.co.kr
  • [미주통신] 아내 10년간 수갑채워 노예로 부린 남편 체포

    [미주통신] 아내 10년간 수갑채워 노예로 부린 남편 체포

    무려 10년간이나 자신의 아내를 노예처럼 학대한 남성이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피터 리존(37)은 아내 스테파니(43)를 수갑이나 다리에 자물쇠 등을 채워 10년간이나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 가슴의 화상 자국은 물론 심한 타박상 흉터 등 45군데의 상처에 대해 사진 촬영을 하였다고 밝혔다. 리존은 스테파니가 만삭의 몸이었을 때도 복부를 때려 유산시킨 바 있으며, 죽은 아이는 뒤뜰에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리존이 방에 들어갈 때는 노예라고 지칭하면서 무릎을 꿇게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이 10년간 행해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새로 태어난 한 살이 된 아이도 전혀 의료상의 치료나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스테파니는 지난 2일 집에서 80Km 떨어진 곳에 있는 농기구 대여점에 남편이 잠시 들어간 사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존이 체포된 후 리존의 변호사는 “해당 사실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조작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존은 현재 3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유치장에 수감 중이며 13일 이러한 범죄에 관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국부 빼돌렸는데… 산업스파이 4.5%만 실형

    국부 빼돌렸는데… 산업스파이 4.5%만 실형

    지난 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 지난달 말 검찰 발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유출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세계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갖고 있는 삼성과 LG의 OLED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외국계기업 오보텍의 한국지사 소속 김모(36) 차장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이모(43) 부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은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지부터 심리가 필요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기소 당시 이들이 빼돌린 기술이 90조원 가치를 갖고 있는 국가 핵심 산업기술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지만 첫 공판부터 핵심기술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핵심 산업기술의 해외유출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산업스파이’의 처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기술유출 사범에 대한 처벌이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 산업기술 유출과 관련된 혐의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법) 위반’ 두 가지로 나뉜다. 산업기술법의 경우 지식경제부장관이 특별히 ‘산업기술’로 정한 반도체, OLED 기술 등만 해당돼 기소 사례가 극히 적다. 2006~2010년 부정경쟁방지법으로 기소된 1심 판결을 분석한 결과 전체 피고인 927명 가운데 실형은 42명(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전자의 히트상품 ‘휘센’ 에어컨에 이용되는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려 한 일당에 대해 서울고법이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 또는 무죄 등을 선고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만 해도 서울남부지법이 GM대우 전 연구원들이 빼돌린 준중형차 라세티의 핵심기술을 신형차 개발에 적용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자동차 회사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고, 영업전략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전 직원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2006~2010년 부정경쟁방지법 관련, 1심 판결 중 실형은 4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집행유예 309건(33%), 재산형(벌금) 321건(34%), 선고유예 26건, 기타(무죄, 형면제, 면소, 공소기각 등) 229건으로 집계됐다. 처벌이 낮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적발될 당시 범행이 미수에 그쳐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가 적다고 법원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법원은 실제 피해액을 기준으로 양형을 결정하는데, 미수에 그친 경우 실제 피해가 없다는 이유에서 형을 관대하게 정한다. 처음부터 범행할 의도를 갖고 유출한 게 아니라 회사를 옮기는 등 ‘어쩌다 보니’ 기술을 빼돌리게 됐다고 판단한 경우도 많다. 법원 관계자는 “산업기술을 유출하는 것은 엄벌해야겠지만, 피고인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 신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법정형이 낮은 것도 이유다. 산업기술법의 경우 최고 형량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하다. 부정경쟁방지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재산상 이득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최시중 환자복 입고 첫 재판…파이시티 비리 혐의 전면부인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8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2억원은 수수한 사실이 없고, 나머지 6억원도 알선 대가 명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차관 측도 1억 6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과 관련, 지난 5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 그러나 박 전 차관의 부탁으로 인허가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입장을 변호인 측을 통해 전달했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심혈관 질환 수술을 받아 환자복 차림에 휠체어를 타고, 박 전 차관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최 전 위원장은 건강상태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어 힘을 쓸 수가 없다.”면서 “의사가 운동하라고 하는데 할 수가 없어 몹시 괴롭다.”고 낮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재판부는 최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집행정지를 내리지 않고 입원 중인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1일 오전 10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최시중 괘씸죄? 법원, 구속집행정지 사실상 불허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신청한 구속집행정지를 법원이 사실상 불허했다. 최 전 위원장이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해놓고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가 수술을 받는 등 ‘안하무인’ 격으로 나온 데 대한 ‘괘씸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는 최 전 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이유로 신청한 구속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최 전 위원장이 이미 수술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는 만큼 구속집행정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영장으로 최대 6개월 동안 구속할 수 있는 만큼 재판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허락 없이 수술을 받았는데 굳이 구속집행정지로 풀어줄 필요가 없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 전 위원장은 구치소 직원의 감시를 받으며 구속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향후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빠르게 회복되면 구치소장 판단에 따라 재수감될 수도 있다. 최 전 위원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8일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삼성家 이건희 회장·장남 이맹희씨 ‘1조원대 상속분쟁’ 첫 공판

    삼성家 이건희 회장·장남 이맹희씨 ‘1조원대 상속분쟁’ 첫 공판

    삼성가(家)의 차명 주식을 둘러싼 2세들의 법정 싸움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부장 서창원)는 30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 이맹희씨가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 반환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차녀 이숙희씨, 차남 이창희씨의 며느리 최선희씨가 제기한 소송도 병합, 한꺼번에 심리했다. 재판에는 당사자들 대신 대리인인 변호사들만 출석했다. 변호인만 원고측 9명, 피고측 6명이 출석했으며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삼성·CJ 측 관계자를 비롯, 100명이 넘는 방청객이 발 디딜 틈 없이 자리를 채웠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재판은 앞으로 벌어질 법정 다툼을 예고하듯 법리적 쟁점과 사실관계를 두고 변호인들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재판장도 절제된 단어를 사용하면서 조심스럽게 사건에 접근했다. ‘제척기간(除斥期間·법률상으로 정하여진 존속기간)이 지났다.’는 이건희 회장 측 주장에 대해 원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가 먼저 공격했다. 원고 변호인은 “민법에 따르면 상속권이 침해된 것을 안 날로부터 3년, 행위로부터 10년이 지나야 상속권 회복 청구권이 소멸된다.”면서 “2011년 6월 세무 문제 때문에 동의서를 작성할 때 알았으므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차명주식을 관리하면서 상속 명의를 변경한 적이 없어 상속권이 존재한다고 볼 수도 없다.”면서 “차명주식에 대해 원고는 상속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유권도 갖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민법상 소멸시효는 문제 되지 않는다. 이건희 회장 측은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곧바로 되받아쳤다. 피고 변호인은 “원고의 논리는 매우 부적합하고 일방적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상속권을 침해할 ‘참칭(僭稱) 상속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상속권이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논리는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기각해 달라.”고 주장했다. 참칭상속인은 법률상 재산상속권이 없으면서 사실상 재산상속인으로 지위를 보유한 사람을 일컫는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에 대한 도덕성 공방도 만만찮았다. 이건희 회장 측은 “이병철 선대 회장은 생전에 이건희 회장을 후계자로 삼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다른 상속인에게 계열사 주식이나 다른 재산을 분배해 줬다.”면서 “만약 차명주식이 이건희 회장에게 갔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선대 회장 타계한 지 25년 지나는 동안 어떻게 분쟁이 없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 새삼 다투는 것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 후계자라는 것을 부인하는 행위이며 선대 회장의 유지를 부인하는 행위”라면서 “이건희 회장이 위험을 감수하며 혼신을 다해 일궈낸 세계적인 그룹을 다시 나눠 갖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상속 개시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40배나 상승한 점을 볼 때 정당성도 없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반박했다. 원고 변호인은 “마치 알고 있었으면서 가만히 있다가 뺏으려는 등 부도덕한 사람인 것처럼 보는데 당시 이건희 회장이 기명주식을 상속받았다고 알고 있었을 뿐이고 차명주식은 몰랐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숙희씨는 받은 재산이 없고, 이건희는 다른 공동상속인에게 차명주식 여부를 철저히 숨겨 왔다.”면서 “원고들은 부당하게 침해된 권리를 찾길 바랄 뿐 재산이 탐나서 벌이는 소송이 아니라는 점을 소송 첫머리에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병철 선대 회장이 타계한 1987년의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주식 발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법인등기부와 주권발행명부 등 자료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류지영·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오원춘 “피해자에 미안해 모두 자백” 유가족 “똑같은 방법으로 죽여달라” 오열

    오원춘 “피해자에 미안해 모두 자백” 유가족 “똑같은 방법으로 죽여달라” 오열

    지난달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 오원춘(42)에 대한 첫 공판이 11일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재판이 일시 중단되고, 법원의 과잉대응으로 일부 취재진이 상처를 입는 피해도 발생했다. 수원지검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A(28·여)씨의 부모와 친동생 등 유족 13명이 참석했다. 재판 시작과 더불어 오원춘에 대해 유가족들은 ‘X 같은 놈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고, 재판은 유가족들을 진정시키느라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 이후 오원춘은 담당검사가 공소 사실을 읽어 나가는 것을 무표정한 얼굴로 지켜보았고,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지도 않았다. 다만 “성폭행을 시도한 부분은 물증이나 증거 자료가 없는데 왜 인정했느냐.”는 판사 질문에 “제가 저지른 죄이고, 피해자에게 미안해서 거짓말하지 않고 모두 자백했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또 “피해 여성과 어깨가 부딪친 후 욕하고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여성이 ‘너는 담력이 없어 못 죽일 것이다’라고 해 죽였다.”는 경찰에서의 사건 초기 진술에 대해서도 “죄가 가벼워질 것 같아 거짓 진술했다.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 입에 테이프가 감겨 있어 피해자가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인정했다. 잔인하게 시체를 훼손한 이유에 대해 “기분이 나빠 우발적으로 저질렀으며, (시체를 처리할) 다른 방법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진행되며, 피해 여성의 친동생과 오원춘의 국내 친인척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이 끝난 후 유가족들은 “고개도 숙이지 않는 뻔뻔한 모습에 또 한번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며 “다른 말 필요 없고 똑같은 방법으로 사형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판과 관련해 사회적 부담을 느낀 법원은 취재진의 법정 출입을 일시적으로 막거나, 유가족들에 대한 취재를 차단하는 등 취재진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취재진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등 과잉대응 논란도 있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수원 살인마’ 오원춘, 법정서 표정 하나 안바뀐채

    ‘수원 살인마’ 오원춘, 법정서 표정 하나 안바뀐채

    지난달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 오원춘(42)에 대한 첫 공판이 11일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재판이 일시 중단되고, 법원의 과잉대응으로 일부 취재진이 상처를 입는 피해도 발생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A(28·여)씨의 부모와 친동생 등 유족 13명이 참석했다. 재판 시작과 더불어 오원춘에 대해 유가족들은 ‘X 같은 놈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고, 재판은 유가족들을 진정시키느라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 이후 오원춘은 담당검사가 공소 사실을 읽어 나가는 것을 무표정한 얼굴로 지켜보았고,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지도 않았다. 다만 “성폭행을 시도한 부분은 물증이나 증거 자료가 없는데 왜 인정했느냐.”는 판사 질문에 “제가 저지른 죄이고, 피해자에게 미안해서 거짓말하지 않고 모두 자백했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또 “피해 여성과 어깨가 부딪친 후 욕하고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여성이 ‘너는 담력이 없어 못 죽일 것이다’라고 해 죽였다.”는 경찰에서의 사건 초기 진술에 대해서도 “죄가 가벼워질 것 같아 거짓 진술했다.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 입에 테이프가 감겨 있어 피해자가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인정했다. 잔인하게 시체를 훼손한 이유에 대해 “기분이 나빠 우발적으로 저질렀으며, (시체를 처리할) 다른 방법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오원춘에 대한 첫 공판은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검찰은 ‘112신고 녹취기록’, 납치 당시 모습이 녹화된 ‘폐쇄회로 CCTV’ 등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진행되며, 피해 여성의 친동생과 오원춘의 국내 친인척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이 끝난 후 유가족들은 “고개도 숙이지 않는 뻔뻔한 모습에 또 한번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며 “다른 말 필요 없고 똑같은 방법으로 사형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판과 관련해 사회적 부담을 느낀 법원은 취재진의 법정 출입을 일시적으로 막거나, 유가족들에 대한 취재를 차단하는 등 취재진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취재진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등 과잉대응 논란도 있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박희태 첫 공판 ‘돈 봉투 살포’ 시인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희태(74) 전 국회의장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또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한 조정만(51)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도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강을환) 심리로 7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박 전 의장 측 변호인은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도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뜻임을 내비쳤다. 재판부는 이날 증거 조사를 마쳤으며 다음 달 4일 결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곽 교육감 ‘후보자 매수’ 17일 항소심 선고

    후보자 매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동오)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17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지난달 5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지 44일 만이다. 1심대로 벌금형을 유지하면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나올 때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있지만, 실형이 나오면 법정구속과 동시에 직무집행이 정지된다. 또 곽 교육감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3년형이 선고된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와 곽 교육감의 2억원을 전달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강경선 방송통신대 교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도 함께 나올 예정이다. 이민영·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박희태 “공모 안해” 김효재 “모두 인정”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희태(74) 전 국회의장 측이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강을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의장 측 변호인은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에게 돈이 전달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공모한 사실도 없다.”면서 “마이너스 계좌를 개설한 것은 맞지만 정상적인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전당대회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캠프에서 재정·조직 업무를 담당했던 조정만(51)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은 “300만원을 봉투에 담아 준비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고승덕 의원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16일 공판준비기일을 더 갖기로 했다. 박 전 의장 등 피고인 3명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민정수석실과 사전조율 사실무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재판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재판장인 김용섭(56·사법연수원 16회) 변호사는 22일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변호사는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등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장이었으며, 지난 2월 퇴임해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김 변호사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실, 총리실 인사에게서 전화나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연락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전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 전 행정관은 지난해 3월 17일 장 전 주무관에게 “민정에서의 얘기도 그렇고 자네는 이제 최대한 벌금형 정도, 그리고 진경락(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 정도는 일단은 집행유예 상태로 만들어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3월 17일은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 날이다. 김 변호사는 재판 개입설에 대해 “재판 관련 사항은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어떻게 답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최 전 행정관이 “바로 2주 후에 재판부는 큰 부담 없는 상태에서 바로 선고를 해버리겠다는 거거든.”이라고 말한 것처럼 첫 공판에서 바로 변론을 종결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증거 신청이 없어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선고가 한 차례 연기된 뒤 4월 12일에 내려진 것에 대해서는 “볼 자료가 많았다.”면서 “판결문 작성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