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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형 “朴 삼성합병 찬성, 법 넘어서는 개입”

    주진형 “朴 삼성합병 찬성, 법 넘어서는 개입”

    “올바른 정책? 정신 나간 주장 국제 소송 빌미·시장 불신 초래” 법정에 나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한 것은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고 한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특검 수사 당시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주 전 사장은 한화투자증권 재직 당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삼성 합병에 반대 의견을 냈다가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주 전 사장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뇌물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법의 범위를 벗어나는 개입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어 주 전 사장이 특검 조사 때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가리켜 “한마디로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진술한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헤지펀드 공격으로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공격을 받아 합병이 무산된다면 국가적,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면서 “저도 국민연금이 바로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국민연금도 그렇게 챙기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주 전 사장은 ‘대통령 발언은 국제 자본의 국내 시장에 대한 불신만 초래하고 향후 국제 소송의 빌미도 제공할 수 있다’고 특검 조사에서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판에서도 “그렇게 진술한 게 맞다”며 “국제투자자소송(ISD)을 말한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법을 벗어나는 개입으로 이해했고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봤다”고 부연했다. 이어 합병 당시 삼성 측 관계자들로부터 한화투자증권이 갖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 0.02%에 대한 의결권을 넘겨 달라는 청탁을 받았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으로부터 합병과 관련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지 말아 달라는 부탁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주 전 사장이 오직 박창균 교수(국민연금공단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위원) 말만 듣고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에 관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기록 검토를 추후로 미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특검·검찰이 주장하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내용이 무엇인지, 또 실제 삼성에서 재단이나 승마 지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둘 사이의 대가 관계 합의 여부나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를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남색 정장 차림에 교도소에서 구입한 핀으로 스스로 올림머리를 하고 법정에 나왔다. 그는 가끔 목 스트레칭을 하고 종이컵에 물을 따라 마셨다. 증인신문이 시작되자 책상 위에 시선을 고정하고 열심히 메모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첫 재판 이후 두 번째로 최씨와 나란히 같은 피고인석에 섰지만 얼굴을 마주치지는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세 번째 재판 12시간 진행…법정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목례

    박근혜 세 번째 재판 12시간 진행…법정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목례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29일에 열렸다. 이날 공판은 약 12시간 만에 끝났다. 지금까지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심리가 진행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 10시 10분에 끝났다. 박 전 대통령이 오전부터 진행된 공판을 마치고 다시 호송차에 몸을 싣고자 법정 문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몇몇 방청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양팔을 위로 뻗으면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그 소리에 박 전 대통령은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방청석을 바라봤다. 박 전 대통령이 가볍게 목례했다. 그러자 방청석에 앉았던 그의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재판이 길게 이어지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내내 침묵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증인신문 말미에 재판장이 “피고인들이 직접 물어볼 게 있나”라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답한 게 이날 발언의 전부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내내 차분하면서도 다소 지친 듯 턱을 괴거나 고개를 떨구면서 자세가 다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선 두 번째 공판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변호인과 귓속말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첫 공판에 이어 두 번째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법정에서 마주쳤다. 하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최씨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정면을 바라보거나 변호인과 대화하면서 재판에 임했다. 특히 최씨가 재판이 끝나기 직전 재판부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박 전 대통령이 취한 이익이 하나도 없다”며 말할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정면만을 응시했다. 지난 주 두 차례 열렸던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이번 주에만 세 차례(29일, 30일, 다음달 1일)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형 “정신 나간 주장” 진술에 박근혜 시선 고정

    주진형 “정신 나간 주장” 진술에 박근혜 시선 고정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는 취지의 박근혜 전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비판하자 피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주 전 대표에게 시선을 고정시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첫 공판 때 자리를 찾지 못해 머뭇거렸던 것과 달리 29일 재판에서는 성큼성큼 피고인석을 찾아가 재판 도중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모두 주 전 대표의 신문을 마친 뒤 재판부가 “피고인들이 직접 물어볼 것이 있나”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함께 피고인석에 앉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도 “없습니다”라고 똑같이 답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첫 공판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눈길도마주치지 않은 채 정면을 바라보거나 각자의 변호인과 대화하며 재판에 임했다. 최씨는 휴정했을 때에도 한발 먼저 법정을 나서는 박 전 대통령 쪽으로 시선을 향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집게와 핀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 형태로 고정했고, 남색 정장과 구두 차림을 유지했다.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 앞줄에 앉아있던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맞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오늘 3차 공판, 최순실과 나란히…첫 증인심문 예정

    박근혜 오늘 3차 공판, 최순실과 나란히…첫 증인심문 예정

    지난 주 두 차례 열렸던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재판이 이번 주에만 세 차례(29일, 30일, 다음달 1일) 열린다. 29일 열리는 세 번째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함게 법정에 서게 되고, 첫 증인심문도 이뤄진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같은 법정에 서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지난 23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이날 공판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당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 의견을 냈다가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재벌은 몸통, 최순실은 파리” 등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통한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며 최씨에게 총 433억원 상당의 금전 또는 이익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특검은 또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이익을 공유하는 ‘경제 공동체’로 판단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된 후 벌어진 일을 보면, 2015년 7월 25일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를 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쯤엔 최씨 측에 삼성의 돈이 건네졌다는 것이 특검팀의 수사 결과 내용이다. 이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역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데 중요한 연결 고리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이나 정유라(21)씨의 승마훈련 지원금 등 여러 명목으로 지원을 받았고, 그 대가로 합병이 성사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과 특검팀의 판단이다. 이날 주 전 대표뿐만 아니라 삼성이 합병 성사를 위해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성민 전 국민연금공단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위원장도 증인으로 나온다. 김 전 위원장도 삼성 합병에 반대 의사를 갖고 있던 인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최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25일 열린 두 번째 공판은 최씨 재판 기록을 조사하는 절차가 이뤄져 최씨가 나오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만 재판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욱동의 창문을 열며] 아이러니의 시대

    [김욱동의 창문을 열며] 아이러니의 시대

    두 사람이 양쪽 길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신호가 바뀌자 두 사람은 길을 건너가기 시작하고 길 한가운데에서 그만 서로 몸을 부딪치고 만다.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화가 난 말투로 “도대체 눈은 어디 두고 다닙니까”라고 묻는다. 그러자 상대방은 역시 화가 난 말투로 “보면 모릅니까”라고 대꾸한다.도대체 어떠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일까? 두 사람 모두 시각 장애인으로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하면 아마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시각 장애인 두 사람이 길을 건너다 서로 부딪친 것이다. 첫 번째 시각 장애인은 상대방이 제대로 길을 걷지 못한다고, 두 번째 사람은 두 번째 사람대로 상대방이 시각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나무란다.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흔히 ‘상황의 아이러니’라고 부른다. 그런데 요즈음 상황의 아이러니를 우리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게 되어 여간 씁쓸하지 않다. 가령 얼마 전 법정에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수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 심리로 열린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에 대한 공판에 같은 대학 류철균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해 서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법정 공방을 연출해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의 충돌은 ‘법정 공방’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상아탑의 지성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꼴불견’에 가까웠다. 증인으로 나온 류 교수는 “김 전 학장이 작년 3월 전화해 ‘정윤회 딸이 입학했는데 정윤회 딸이라고 애들이 왕따를 시켜 우울증에 걸렸다. 학교 차원에서 발생한 것이니 보살펴 줘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 전 학장이 “‘학생과 엄마를 보낼 테니 면담하고 학점·출석 편의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류 교수는 학사비리 문제가 불거져 감사를 받게 되자 김 전 학장이 “내가 정유라를 봐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체육특기자 일반을 봐달라고 한 것으로 말해야 둘 다 산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학장은 “선생님이 소설을 쓰는 건 알지만 어떻게 없는 얘기를 만드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순실씨 모녀가 찾아간 것도 류 교수가 오라고 해서 연구실로 간 것”이라며 “거의 100%에 도달할 정도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렇게 예상치 않게 비난을 받자 류 교수는 “당신도 교수냐”고 거칠게 대응했다. 또 “내가 이대에 와서 13명을 학장으로 모셨지만, 다 선량한 분들이었는데?, 이 마당에 이렇게 부인해도 되냐”고 맞받아쳤다. 김 전 학장이 실제로 ‘영원한 제국’을 비롯한 작품을 쓴 소설가인 류 교수를 두고 법정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이 여간 아이로니컬하지 않다. 일상대화에서 ‘소설을 쓴다’는 말은 없는 사실을 지어내어 말하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관용어로, 축어적 의미로 받아들이다가는 자칫 말뜻을 놓치기 쉽다. 한마디로 김 전 학장이 류 교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표현이다. 류 교수가 비록 학장직을 그만뒀지만 아직 교수 신분인 김 전 학장을 두고 “당신도 교수냐”고 묻는 것도 아이로니컬하기는 마찬가지다. 기소된 교수들은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교수직이 박탈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직은 선고를 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류 교수가 김 전 학장에게 “당신도 교수냐”고 묻는 것은 일종의 수사적(修辭的) 질문이다. 교수가 아니라고, 교수라면 그렇게 잡아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하기 위한 수사적 장치다. 두 교수의 법정 공방을 보고 있노라면 예로 든 일화 한 토막이 떠오른다. 시각 장애인이 다른 시각 장애인에게 눈을 어디 두고 다니느냐느니, 눈으로 보고도 모르느냐느니 하고 따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오죽했으면 법원 안팎에서 학자적 양심을 끝까지 저버린 교수들이 벌인 ‘한 편의 소극(笑劇)’이라고 비아냥거리겠는가.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사회, 즉 아이러니 없는 사회가 그만큼 건강한 사회다.
  • 박근혜-최순실 나란히 ‘삼성 뇌물 재판’

    삼성 합병 관련자들 증인 출석…이대비리 교수들 새달 2일 선고 592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40년 지기’ 최순실(61)씨와 이번 주 사흘간 나란히 재판을 받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 재판을 이달 29일, 30일, 다음달 1일 잇따라 열고 집중 심리에 들어간다. 이틀 동안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최씨의 사건과 병합해 증인신문을 한 데 이어 1일에는 그동안 진행된 국정농단 사건의 공판기록에 대한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 23일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앉게 된다. 29일 재판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가 사직을 권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검찰과 특검은 주 전 사장 등에게 삼성 합병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박 전 대통령이 삼성 측에 최씨 지원을 요구했는지 등을 묻는다. 30일엔 삼성이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게 된 경위에 관해 진술할 한국마사회 이모 전 부회장과 안모 남부권역본부장이 나와 증언한다. 다음달 1일엔 최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의 재판 기록을 조사한다. 이때 삼성 합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문형표(61·구속 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1·불구속 기소)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공판기록도 함께 조사가 이뤄진다. 이날 최씨도 출석한다. 국정농단 사건의 선고도 예정돼 있다.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다음달 2일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이화여대 이인성(54)·류철균(51·필명 이인화) 교수의 선고 공판을 연다. 이 교수는 2016년 1학기와 계절 계절학기 등 3과목 강의에 정씨가 불출석하고 과제물을 내지 않았는데도 부정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류 교수 역시 같은 해 1학기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지 않은 정씨에게 합격 성적인 ‘S’를 준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교육자의 허물을 쓰고 제자에게 온갖 교육 농단 멍울을 씌우려 했다”며 이 교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류 교수에겐 “교육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심각하게 침해해 국민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허탈감을 준 중대 범죄”라며 징역 2년을 요청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약촌오거리 살인’ 진범 15년형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강도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피고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 이기선)는 25일 오후 피고인 김모(36)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돈을 빼앗기 위해 칼로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흉기로 생명을 빼앗아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고 유족들은 평생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데도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약촌오거리에서 택시 뒷좌석에 타 금품을 빼앗는 과정에서 택시기사(당시 42세)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김씨는 첫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2003년 물증 부족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광주고법 제1형사부가 이 사건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만기복역한 최모(33)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 판결’한 후 경기도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검찰 조사와 재판과정에서 줄곧 “살인을 한 적이 없고 2003년 경찰 조사 때 인정한 살인 관련 내용은 스스로 꾸민 이야기”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 前대통령 증거조사 내내 메모하며 상의

    박 前대통령 증거조사 내내 메모하며 상의

    재판 절차 두고 檢·변호인 신경전 朴 양측 공방 중 다소 산만한 모습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에서 변호인단과 검찰 측은 절차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1차 공판때와 달리 증거조사 때 직접 수첩에 메모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2차 공판에서 “아직 다른 절차를 마치지 않았는데 바로 이전 공판기록 증거조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식으로 이의를 신청했다. 변호인단은 앞서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직권남용 사건으로 재판받은 기록을 조사하는 데 동의했지만 막상 공판 당일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유영하 변호사도 다음주 증인신문이 예정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성민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론하며 “이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사람들인데, 검찰이 어떤 이유로 이 사람들을 먼저 신문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다”고 항의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증인 소환에 대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출석이 가능한 증인을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선을 그었다.검찰 측은 변호인단의 ‘시간 끌기’ 작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원석 서울중앙지법 특수1부장은 “변호사 중 2명은 탄핵심판 절차에도 관여해 오늘 조사할 직권남용 사건 공판조서는 이미 검토를 마친 점을 참작해 달라”고 꼬집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재판과 같은 올림머리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공방이 오가는 동안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시선을 정면에 둔 채 자주 자세를 고쳐 앉거나 손으로 뒷목을 만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증거조사가 시작되자 박 전 대통령의 태도는 돌변했다. 한 손에는 검은색 펜을 쥐고 공판조서가 나오는 모니터에 집중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사의 설명 중간중간 수첩에 메모하고 옆자리의 유 변호사와 상의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오전 재판 뒤 재판부가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박 전 대통령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나중에”라고 답했다. 오후 6시쯤 재판이 끝나기 직전에도 박 전 대통령은 “자세한 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만 짧게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정농단 사건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법정에 나와 증언한 내용을 설명했다. “대통령의 지시였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진술, “최씨를 청와대 대신 재단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알았다”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진술 녹취록 등이 제시됐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주신문 내용만 보여 준다”며 발끈했다. 이 변호사는 “형사소송법상 조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에 “전부 낭독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한 부분은 변호인이 더 잘 알 테니 이후 의견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 서초동 법원 청사 인근에는 아침부터 수십명의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다만 그 규모는 이틀 전 첫 공판 때보다 크게 줄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강도 사건’ 진범에 징역 15년 선고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강도 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피고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이기선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피고인 김모(36)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돈을 빼앗기 위해 칼로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흉기로 생명을 빼앗아 피해회복이 불가능하고, 유족들은 평생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데도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약촌오거리에서 택시 뒷좌석에 타 금품을 빼앗는 과정에서 택시기사(당시 42세)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김씨는 첫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2003년 물증 부족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광주고법 제1형사부가 이 사건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만기복역한 최모(33)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 판결’한 후 경기도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검찰 조사와 재판과정에서 줄곧 “살인을 한 적이 없고 2003년 경찰 조사 때 인정한 살인 관련 내용은 스스로 꾸민 이야기”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영태 “국민참여재판 받겠다”

    국정농단 사건 폭로자인 고영태(41)씨가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 첫 재판이 열린 23일 오전 자신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고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고씨는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사기, 한국마사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씨를 구속 기소했다. 고씨는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과 고씨 측 변호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씨 측 변호인이 보도자료와 SNS에서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여론을 조장했다”며 “공판 과정에서는 사건 관계인 등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재판부가 소송지휘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첫 재판] 檢 “사익 위해 적법 절차 어겨” 朴측 “檢 ‘돈봉투’ 기소 사안”

    [박근혜 첫 재판] 檢 “사익 위해 적법 절차 어겨” 朴측 “檢 ‘돈봉투’ 기소 사안”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이 23일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등 피고인 측이 벌인 열띤 공방을 요약, 정리한다.김세윤 부장판사(이하 재판부)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2017고합364호 박근혜·최서원·신동빈 뇌물 사건입니다. 피고인들 모두 나와서 자리에 앉기를 바랍니다.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무엇입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하 박근혜) 무직입니다. 재판부 최서원(이하 최순실)씨, 임대업이라고 했죠? 최순실 네. 재판부 신동빈씨 직업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재판부 박근혜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십니까? 박근혜 (일어나서) 원하지 않습니다. 이원석 부장검사(이하 이원석) 이 사건은 대통령이 오랫동안 친분 관계를 맺은 최순실과 공모해 공직자가 아닌 최씨에게 각종 비밀을 전달해 국정에 개입하도록 하는 한편 개인의 이권에 개입하고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사익을 추구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사안입니다. 헌법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합니다. 대통령은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사사로운 이득을 취득하기 위해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박근혜가 최서원과 공모해서 재벌과 유착한 사실을 규명했고 롯데, SK 뇌물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이하 한웅재) 박근혜 대통령은 재단법인을 설립할 것을 계획하고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회장과 독대하면서 설립 관련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기업 관계자들은 직간접적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 두려워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고인들은 기업들로부터 486억원을 받아 미르재단을 설립했습니다. K스포츠재단도 미르재단과 같은 방법으로 모금이 이뤄졌습니다. 삼성 관련입니다. 피고인 박근혜는 2014년 9월 1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따로 불러 ‘승마 유망주에게 좋은 말을 사 주는 등 적극 지원해 달라’며 최순실씨 딸 정유라 지원을 요구했고 이재용은 대통령으로부터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요구를 수락했습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2015년 7월 25일 이재용 부회장을 두 번째 단독 면담하면서 정유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최순실의 문화체육 관련 법인 설립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재용은 최순실의 독일 페이퍼컴퍼니와 허위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59억원을 지원했습니다. 2016년 1월 15일 청와대 안가에서 이뤄진 세 번째 단독 면담에서 박 피고인은 최순실 지원을 다시 요구하고, 이재용 피고인은 코어스포츠 명의로 최순실에게 18억원을 추가로 송금했고 K스포츠재단에 훈련금 명목으로 70억원을 송금했습니다. 이재용은 박근혜 피고인에게 금융지주회사 금융위 승인 문제, 바이오로직스 등 현안을 원활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피고인은 이에 대한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결국 피고인 박근혜는 최순실과 공모해 이재용 피고인으로부터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입니다. 2013년 9월경 피고인 박근혜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화계가 좌편향되어 있으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지시를 하달해 청와대 내 민간단체 보조금 TF가 운영됐습니다. 이후 피고인 박근혜는 보조금 TF로부터 보조금 지급에 있어서 야당을 지지하는 단체에 대한 조치 내역 및 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승인해 2014년 5월 정무수석실 지시하에 명단이 작성됐고 최초 블랙리스트가 교문수석실을 통해 문체부에 하달됐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이하 유영하) 먼저 검찰 공소사실 모두 진술에서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일부 사실을 낭독한 건 일본주의와 헌법 무죄추정 원칙에 반해 심히 유감입니다. 이 사건 공소사실은 엄격한 증명에 따라 기소된 게 아니라 추론과 상상에 기인해 기소됐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단 돈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돼 있습니다. 기본재산은 누구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보통재산도 재단 설립 목적에 따라 엄격히 사용되고 관계부처 감사를 받습니다. 자기가 쓰지도 못할 돈을 왜 받아 재단 만드느냐는 의문이 듭니다. 삼성 뇌물 혐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3자가 뇌물을 받았을 때 본인 당사자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경제 공동체 개념이 성립되어야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검찰은 최순실이 대통령 집을 사 줬고 옷값을 대납했다고 하면서 경제 공동체뿐 아니라 공모 관계도 인정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모 관계를 인정하려면 최순실과 대통령이 어떻게 만나서 삼성으로 하여금 어떻게 돈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피고인은 블랙리스트에 대해 어떠한 보고를 받은 바도, 지시한 바도 없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보고서를 받았느지는 모르지만 문화예술계 지원에서 배제시키고 지원하지 말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습니다.재판부 박근혜 피고인은 이 사건 공소장 받아 봤습니까. 박근혜 네. 재판부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했는데. 박근혜 네, 변호인 입장과 같습니다. 재판부 추가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하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경재 변호사(최순실씨 측 변호인, 이하 이경재) 국내외 관심이 과열되어 있어 재판 진행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로 정치투쟁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사법부가 엄정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도마 위에 올라 있습니다. 정치권 풍향과 여론 향배를 극복하고 명경지수 불편부당의 자세로 임해 이 법정에서 법과 정의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판부 최순실 피고인도 공소장 받아 봤죠. 오늘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하시기 바랍니다. 최순실 재판정에 박 대통령이 나오시게 하게 했다는 게 죄인인 것 같고, 박 대통령은 뇌물로 움직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두 재단이 문화체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것이고, 여기 한웅재 검사가 있지만 박 대통령 축출 결정을 이미 하셨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시인하라고 했고 경제 공동체로 엮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박 대통령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한 일이었습니다. 뇌물죄로 몰고 가는 것은 무리한 행위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 검사들에게 받은 압박은 재판에서 충분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재판부 신동빈 피고인 측은 공소사실 인정하십니까. 백창훈 변호사(신동빈 회장 측 변호인) 신동빈 피고인에 대한 사건 공소사실은 사실과 다르고 법리적으로도 의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 변호인이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피고인도 맞습니까. 신동빈 변호인과 똑같은 의견입니다. 유영하 지금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검찰 특별수사본부 검사들을) 감찰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논리를 검찰에 적용하면 사건 당사자들에 대해 ‘부정처사 후 수뢰죄’로 얼마든지 기소 가능하다는 게 본 변호인의 의견입니다. 이경재 최순실 피고인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제가 뉴스를 보니 얼마 전에 일어난 검찰 돈봉투 사건을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자리에도 특수본 부장검사가 두 명이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은 처음부터 재단 출연금을 낸 기업들 가운데 출연금 이외에 추가 출연금을 요구받거나 낸 기업에 대해 뇌물 혐의를 두고 수사했습니다. 처음 검찰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삼성·롯데·SK 등 3개 그룹은 뇌물 혐의를 두고 했고 특검에 일체의 수사기록을 넘겼고 특검이 이를 통해 뇌물죄를 적용했고 저희는 다시 추가 수사해서 기소한 것입니다. 한웅재 공소사실이 다수입니다. 이 사건 피고인 변호인들이 이를 부인하고, 쟁점도 다양합니다. 가능하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기일을 지정해 재판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영하 공판기일을 일주일 내내 잡아 달라고 했는데 부당합니다. 이 기록이 10만쪽이 넘습니다. 물리적으로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 증거를 보면 전문 진술이 굉장히 많습니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여러 기업체 관계자들을 불러서 마지막에 묻는 것이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한국에서 기업하기 어렵지요’입니다. 유도신문이 많아 진술만 가지고는 (혐의) 입증이 어렵습니다. 재판부 사건 병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재판부는 박 피고인에 대해 아무런 예단이나 편견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입니다. 박 피고인 주장과 입증 내용까지 충분히 심리하려고 공범 관계로 기소된 피고인들에 대해 선고하지 않고 있어 박근혜·최순실 피고인 사건 병합이 불가피합니다. 박 피고인 변호인에게 변론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서 오늘 오후부터 하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재판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박 피고인은 5월 25일 오전 10시에 다시 나와 주세요.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첫 재판] 지검장 승진 윤석열, 공세 적극 지원…朴측, 거물급 변호인 추가 선임 나서

    [박근혜 첫 재판] 지검장 승진 윤석열, 공세 적극 지원…朴측, 거물급 변호인 추가 선임 나서

    윤 지검장 “특검과도 적극 협력” 변호인 “뇌물 동기 없어” 반박 ‘엘리트 판사’ 김세윤 심판 역할23일부터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기존 수사팀들이 공세의 전면에 나선다. 이에 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현재 7명인 변호인단 숫자를 늘리는 등 ‘방패’를 두껍게 해 검찰의 ‘창’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이원석(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28기) 형사8부장이 나서 공소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서도 직접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기소했다. 이들은 앞서 진행된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에도 나와 뇌물수수 등 18개의 공소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검팀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지검장 역시 기존 수사팀에 더해 공소 유지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지검장은 이미 “특검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데다 이번 재판의 핵심인 삼성 뇌물 관련 혐의를 직접 수사했다. 다만 검찰 측 검사들이 최근 ‘돈봉투 만찬’에 연루되면서 감찰 결과에 따라 공소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의 경우 검찰 출신인 기존 유영하(24기)·채명성(36기) 변호사에 더해 지난달 말 변호인단에 합류한 부장판사 출신 이상철(14기) 변호사가 변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은 이날도 검찰 측에 맞서 “뇌물수수 혐의는 동기가 없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와의 공모 관계도 허술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전 대통령 변호인단치고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현재 7명인 변호인단을 추가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심판’을 맡게 된 김세윤(25기) 부장판사는 부패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2부를 이끌고 있다. 이미 최씨와 광고감독 차은택(48)씨 등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들의 재판을 맡고 있다. 김 부장은 서울지법 동부지원과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2013년 안산지원 부장판사 재임 당시에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재판의 공정성과 친절성 등을 기준으로 뽑은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첫 재판] 주 3~4회 재판 ‘속도전’… 10월 구속 만료 전 선고 목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일주일에 3~4회 열리며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 만기인 오는 10월 17일까지 선고를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에서 “일주일에 4일 재판은 무리라고 하지만 증거기록이 많아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엔 최순실씨의 뇌물 혐의 재판의 증인신문과 병합해 진행하고 추가로 1~2회 기일을 지정해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하는 서류 증거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 측은 “일주일에 5회 공판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기록을 검토해 증인신문 조서를 만들 시간이 없다”며 반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접견 시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주말 접견 허가, 최씨의 서울구치소 이감을 언급했다. 두 번째 공판기일은 25일로 정해졌다.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앞서 진행된 비선 실세 최씨 등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재판 기록에 대한 증거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법정서 혐의 부인한 ‘피고인 박근혜’

    법정서 혐의 부인한 ‘피고인 박근혜’

    구속기소 후 36일 만에 법정에 최순실 “검찰이 무리하게 엮어” 재판부 ‘朴·崔 사건’ 병합 심리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법대(法臺)에 섰다. 지난해 9월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592억원의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으로 법의 심판으로 이어지는 여정에 들어섰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4월 17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이다. 재판부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박 전 대통령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순실(61)씨 사건 재판을 병합하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2) 롯데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것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한 채 통상의 피고인이 입는 수의 대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해 9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날 같은 자리에 섰지만 서로의 처지를 감안한 듯 눈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에게 국가 기밀을 전달해 국정에 개입하게 하는 한편 권력을 남용해 개인이나 기업의 이권에 개입해 사익을 추구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지원을 배제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은 사사로운 이익 취득을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했고 재벌과 유착해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제기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뇌물수수 혐의에는 동기가 없다”며 “최씨와의 공모 관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증거 관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 등에 대한 뇌물 요구나 블랙리스트 지시 등의 혐의도 박 전 대통령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재판부가 “피고인도 공소사실을 부인하느냐”고 묻자 “변호인 입장과 같다”고 답했다. 최씨도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무리하게 엮었다”고 주장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돕겠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돕겠다”

    검찰 조직 내 ‘항명의 아이콘’에서 ‘부활의 아이콘’이 된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들 각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겠다”면서 소신 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지검장은 23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검사들 각자가 열정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데에서 승부가 나는 것 같다”면서 “수사와 재판이란 건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 거기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의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일선 검사들이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 있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발언은 그가 걸어온 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을 냈다. 윤 지검장은 전날 취임식을 대신한 직원 상견례 자리에서도 “검찰에 대한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며, 검찰의 사건 처리가 정의의 척도”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소신 있는 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지켜본 소회를 묻자 윤 지검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별히 소회라고 할 것은 없다. 열심히 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만 짧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애기는 지금 할 때가 아니다. 나중에 좀 더 상황을 봅시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臺 앞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혐의 모두 부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법대(法臺)에 섰다. 지난해 9월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592억원의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으로 법의 심판으로 이어지는 여정에 들어섰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4월 17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이다. 재판부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박 전 대통령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순실(61)씨 사건 재판을 병합하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2) 롯데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것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한 채 통상의 피고인이 입는 수의 대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해 9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날 같은 자리에 섰지만 서로의 처지를 감안한 듯 눈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에게 국가 기밀을 전달해 국정에 개입하게 하는 한편 권력을 남용해 개인이나 기업의 이권에 개입해 사익을 추구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지원을 배제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은 사사로운 이익 취득을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했고 재벌과 유착해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제기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뇌물수수 혐의에는 동기가 없다”며 “최씨와의 공모 관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증거 관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 등에 대한 뇌물 요구나 블랙리스트 지시 등의 혐의도 박 전 대통령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재판부가 “피고인도 공소사실을 부인하느냐”고 묻자 “변호인 입장과 같다”고 답했다. 최씨도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무리하게 엮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는 검찰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한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 등 8명이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이상철·채명성 변호사 등 6명이 나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1회 재판] 속기록 (7·끝)

    재판부=그 다음으로 신동빈 피고인 심리 계획 말하겠습니다. 변론 분리해서 추정한다고 했는데 신 피고인에 대해서 최서원 피고인의 직권남용 사건 공판기록이 증거로 제출돼서 서증조사 해야할 듯합니다. 전화상으로는 신 피고인이 이번주 출석할 수 없다고 했는데 목요일에 함께 하려고 했는데, 신 피고인은 어려운가요. 신동빈 롯데 회장 측 변호인=변호인도 어려워 제출한 기록 중 저희와 관련 없는 부분이 많은 상태에서 같이 하는 게 관련 없는 증거 조사를 하게 되는 결과가 나와?. 거의 대부분이 관계가 없더라고 서증조사 다시 이뤄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재판부=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어렵다는 거죠. 첫번째 대안은 목요일 박근혜 피고인만 출석해서, 공판 조서 중 장시호 사건이 있는데 이부분만 서류 증거 조사를 하는 것 어떠한가요. 검찰 의견은 어떻습니까. 검찰=가능합니다. 재판부=가능한가요. 일단 장시호 사건 공판조서와 증언 녹취록 추가 증거로 제출된 것을 서류증거 조사하는 방안이 있을 듯 합니다. 박근혜 피고인 측은 어떤가요.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상의를 해보겠습니다. 재판부=이번주에 한번 더 재판을 해야하는데 신 피고인이 출석 어렵다고 하니 공판 조서와 증언 녹취록 중에, 박 피고인과 관련이 있을 듯 한 장시호 사건 증거조사 하는 방안을 의논드리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저희들은 이번 기일 피해서 다음에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목요일 서증 조사는 촉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판부=다음주에 재판을 월요일 화요일 말고 두번 더 잡아 하는 건 어떻습니까.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측)=목·금요일까지 하는 건 어렵습니다. 검사님께서는 10월부터 이 사건 수사 하는 것이고 저희는 5월에야 10만쪽 보는 건데 사실상 불가능해서 8만쪽에 한정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기록 검토해서 증인신문 조서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재판부=오늘 지정 안하고 다음주로 돌린다는 겁니다. 주어진 시간은 똑같지 않나 싶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서증조사는 최대한 빨리 마치고 일괄해서 의견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때에 따라서 의견 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재판장 말한 5월 29일·30일은 기존 특검 진행 재판에 병합되는 걸 같이 하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인신문 진행 순서를 봤는데, 병합 결정해 주시면 의견은 다시 드리겠지만 일주일에 나흘은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4일은 어렵다고 했는데 증거기록이 많아 불가피할 수도 있어. 당분간은 가능하면 시간을 드릴 수 있도록 짜보겠습니다. 검찰=기일 관련 신 피고인에 대해서 증거 제출 되지 않았던 것을 변호인이 송부 촉탁 신청했고 저희들은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 부분은 증거로 판단하지 않았던 부분이니 철회하면 서증조사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도 봐서 증거로 제출할 게 있으면 추가로 제출하겠습니다. 재판부=그럼 해결이 됐습니다. 검찰에서 신 피고는 최서원 직권남용 사건과 장시호 사건 공판 기록 전부 철회한다는 거죠. 이번주 목요일 박근혜 피고인 출석해서 서증 조사하면 될듯 합니다. 병합 관련 말씀드리겠습니다. 박 피고인 변호인 주장한, 병합 하는 것 부적절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가 합의한 결론입니다. 먼저 특검과 일반 사건의 병합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입니다. 소추권자가 특검이든 검찰이든 적법하게 구공판해 기소된 걸 병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전 사례 보더라도 특검이 기소한 사건에 일반 사건을 병합하거나 일반 기소 사건에 특검이 병합한 사례가 여러건 있었습니다. 병합해서 증인신문 할때 증인 진술이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입니다. 병합된 경우 하나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필연적으로 증인신문 등 증거 조사 결과는 병합된 피고인 모두에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들에 대해 종국에 증거가 되는 것은 소송관계인 질문 내용이 아니라 증인의 법정 진술이 내용이 되는 점, 박근혜·최순실 공소사실 일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특검이 신문한 결과는 박근혜 피고인에 대해서도 당연히 효력을 미칩니다. 현실적으로도 공소사실 완전히 일치하는 두 피고의 경우 똑같은 증인의 진술 이중으로 들어야 하는 관계로 이중으로 절차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증인신문하면서 각각 별도로 신문할 때 생길 수 있는 증인 진술 모순점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은 최순실 피고인에 대해서 먼저 기소된 삼성 직권남용 사건에서 이중 기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서원 삼성 직권남용이 상상적 경합으로 보는지 실체적 경합인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 두 죄가 실체적 경합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는 두 죄를 상상적 경합으로 판단한 사례도 있습니다. 검찰 주장과 같이 실체적 경합으로 볼 경우 사실 관계가 동일하게 인정될 수 없으므로 이중기소로 볼 수는 없습니다. 상상적 경합으로 보면 이중 기소 여지가 있지만 대법원 판례에서 보듯 추가 기소하는 취지로 중복해 기소한 게 아님이 분명한 경우 공소장 변경으로 이뤄진 것으로 봐 전부에 대해 실체 판단해야하고 공소기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재판부에서 상상적 경합으로 본다면 먼저 제출된 공소장을 추가 변경하는 것이라고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죄를 상상적으로 본다고 해도 이중기소로 보아서 공소기각 판단을 할 것은 아닙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방어권 불이익이 있으므로 병합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는데, 병합 이전에 증거 조사 결과는 박 피고인에 대해서 효력이 없어 이후 증거 조사 결과만 효과가 있으므로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없습니다. 최순실 사건 심리 초기에 있기 때문에 심증 형성한 것도 없어서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염려도 없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변호인의 염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재판부는 박 피고인에 대해서 아무런 예단이나 편견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공정하게 재판 진행할 것입니다. 박 피고인 주장과 입증 내용까지 충분히 심리하려고 공범관계 기소된 피고인들 선고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박근혜·최서원 피고인 병합이 불가피합니다. 재판부의 병합판단은 판결 선고할 때 판결 이유 부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판결 불복하면 항소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다툴 수 있습니다. 박 피고인 변호인에게 변론 준비를 시간 주기 위해서 오늘 오후부터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하겠습니다. 병합 결정은 이번주 목요일 박근혜 피고인 서증조사를 마친 뒤 법정 외에서 병합 결정문을 작성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재판부의 병합 결정에 대해 본 변호인은 굉장히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추가로 의견 드리면 병합 결정으로 오는 29일부터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합해 증인신문을 할 경우 계획서는 다시한번 검찰과 변호인단 협의가 있어야 합니다. 재판부=네 물론입니다. 유영하 변호사=그리고 18가지 협의중 삼성부터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삼성부분은 정유라 지원·동계영재스포츠센터,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이렇게 3가지 입니다. 특검이 제출한 거 보면 증인신문이 왔다갔다 해 쟁점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유라-삼성 지원 문제는 증인 집중 심리하고 그 다음 영재센터, 미르·케이스포츠 하고, 그 뒤에 삼성물산 합병 순환 출자 금융지주 문제, 바이오로직스 문제, 메르스 문제, 아젠다 별로 묶어 진행하면 신문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판부=어제 해당 사건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최 피고인이 일부 증거 번의 동의해서 새로 증인 신문계획 짜기로 했습니다. 특검, 검찰 공소유지 해야 하니 4자가 협의를 해서 소환 가능한 쪽이 어느 쪽인지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유영하 변호사=25일 서증, 29일·30일 증인 조사하는 데 29일은 기존 예정된 신문으로 하면 됩니까. 재판부=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이날 증인신문인데 이를 검토해서, 신문 조서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증인 숫자를 조정해줬으면 합니다. 재판부=최순실 피고인 변호인이 선정해서 주시기로 했으니 협의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최서원 피고인 변호인은 증거 양이 방대해 주 4회 재판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부가 걱정되는 것은 변호인이 접견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겁니다.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보면 소송 내용 복잡성에 따라서 교도소장이 접견 시간 이외에도 접견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방어권 행사 지장될 수 있으니 검찰에서 요청을 하면 되는건지, 재판부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접견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최 피고인은 월·화요일 삼성 관련 재판 받는데 피고인 접견 부족해서 계속 증거 인부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남부 구치소가 너무 멀어서 접견 시간이 어렵다고 해서 그때 출석하신 검사에게 검토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가능한지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불가능하면 접견시간 외에 접견하도록 교도소 측에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최서원 직권남용 사건 공판기록 증거로 제출됐지만 최 피고인은 서증 조사 때 안나와도 되죠? 최순실 측 변호인=네 재판부=목요일에는 박 피고인만 출석해서 최서원 직권남용 사건 공판 기록에 대해서 서증 조사 진행하겠습니다. 최순실 피고인과 신 피고인에 대한 다음 기일은 추정 하고, 박 피고인만 5월 25일 오전 10시에 이 법정에서 서증 조사 진행하겠습니다. 추가 절차 진행 말씀 있습니까. 유영하 변호사=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25일 서증조사 하는데 검찰에서 계획표를 작성해서 주셨으면 합니다. 재판장이 이 사건 방대하고 변호인 증거 동의 여부에 따라 증인 숫자가 많아 주 4회 재판 불가피 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히고인 접견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방대한 수사기록 파악하는 게 더 첩경이라고 보기 때문에 최소한 두달은 변호인이 기록 볼 수 있도록 주 3회 재판을 부탁하니다. 한웅재 검사=재판 진행 관련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 뇌물 사건 피티 한다고 하니 저희도 피티 준비를 하고 있고, 날짜 협의를 해서 같은 날짜에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재판장이 박 피고인의 접견 문제까지 배려하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구치소장 허가하면 주말 접견이 가능합니다. 재판부 명의로 구치소장에 요청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도 재판부의 뜻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저희가 문형표·홍완선 사건, 김기춘 사건, 각각 재판부에 문서 송부 촉탁을 했는데 기록이 아직(오직 않았습니다) 재판부=증인 녹취록이죠? 빨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겠습니다. 거의 다 준비 됐다고 합니다. 더 할 말 있습니까. 오늘 재판 이것으로 마칩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5월 25일 오전 10시에 다시 나와 주세요.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1회 재판] 속기록 (6)

    한웅재 검사=한웅재 검사입니다. 변호인께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미 언론에 오픈되어 있는데 나누어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 아니냐고 했는데, 정치적 지형에 따라 수사가 변화무쌍하게 따라갔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이원석 검사가 말한 것처럼 작년 10월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박영수) 특검이 출범해서 수사기록 일체, 뇌물 사건도 마찬가지로 인계를 하고 특검이 종료하고 롯데·SK 다시 인계 받아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다시 수사했습니다. 국회 감정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고발이 다시 새로 들어와서 한 겁니다. 이를 두고 한번에 기소할 수 있었는데 나누어서 한 것으로 공소권 남용이라는 것은 무리한 말씀입니다. 이 사건 수사는 올해 4월까지 증거를 엄밀하게 판단한 겁니다. 법정에서 이 사건 심리와 관계없는 촛불 시위, 정치 지형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준비기일에서 검찰과 특검 사건 병합 부적합하다고 해서 검토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용호 게이트, 디도스 특검 살펴보니 특검, 검찰이 함께 공소유지하고 판결문에도 특검 특검보 검사 성명이 있습니다. 특검 부속 사건이 검찰 인계돼서 검찰이 기소한 전례도 있습니다. 이번 특검법 살펴봤는데 법은 파견검사의 권한과 지위 권한에 대해 별도 권한 두지 않지 않고 형사 소송법 검사에 준하도록 했습니다. 결국 검찰 소송 행위와 특검 소송 행위의 법률상 효력을 나눠서 볼 필요가 없다는게 검찰 의견입니다. 재판 진행 관련 공소사실이 다수입니다. 이 사건 피고인 변호인들이 부인하고, 쟁점도 다양합니다. 검찰은 재판부가 가능하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기일 지정해서 재판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화요일은 삼성 뇌물이 진행될 것 같고, 그외 기일은 다른 재판에서 이뤄진 공판 조서 녹취록 서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재판부와 변호인이 즉시 협의를 해서 SK 뇌물 사건 진행이 바람직하고, 롯데 뇌물 사건 그 뒤에 블릭리스트, 재단 사건이 진행돼야 합니다.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측)=제가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이원석 검사가 말한 최서원 피고인에 관한 것입니다. 최서원이 기초적 사실관계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초사실 관계 다 이야기 했습니다. 두번째는 언론기사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언론기사는 왜 증거로 넣은 겁니까. 세번째는 검찰은 법과 이성에 따라 철저히 수사했다고 하는데 법정에서는 그런 말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양 재단 사건 재판이 27차에 걸쳐서 있었는데 현재까지 검찰이 국정농단 기폭제인 태블릿PC 현물을 제시한 적이 없고, 현물 제시 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증인을 신청했는데 6개월 중 1명만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검찰이 말로만 정의, 객관적 증거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한웅재 검사가 촛불 운운하는데 촛불이 성역입니까? 이 사건은 정치 사건입니다. 정치 고려 없이 진상 파악할 수 없습니다. 변호인으로 하여금 촛불 관련 변론 제한해달라는 이런 이야기는 헌법 위배되는 발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김수현·류상영 녹음테이프 있는거 알았습니까 재판부=이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경재 변호사=고영태가 이 사건 폭로 전에 검사와 논의한다는 내용이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재판부=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태블릿은 재판부가 채택 안한거고 다른 증인이 안 나오는 것은 소재 파악 안되서 그런 겁니다. 이경재 변호사=저희들이 잘 알압니다. 류상영이 나와서 어떤 추궁을 받았는지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측)=저희는 처음부터 모두진술에서 공소장 이외는 말 안했습니다. 이 재판이 정치재판으로 흐를까 저어되어서 말 안한 겁니다. 검찰 측에서 공판기일을 일주일 내내 잡아달라고 했는데 부당합니다. 이 기록이 10만쪽이 넘어요. 물리적으로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검찰은 기록 파악했는데, 피고인을 상대로 매일 재판을 하는 거 부당합니다. 지난번 공판준비기일에서 말했지만 병합결정하면 따로 변호인단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일 매주 일주일 내내 재판 진행 요청은 거부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검사가 증거와 법과 원칙 따라서 수사했다는데 저도 믿고 싶습니다. 저도 한때 검찰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검찰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번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처음에 미르재단 고소고발 됐을 때 검찰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마지막으로 증거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증거 관련 전문 진술이 굉장히 많습니다. 누구누구 진술이 이런데, 미르·케이스포츠 관련 여러 기업체 관계자 불렀습니다. 마지막에 묻는 대답은 이겁니다.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한국서 기업하기 어렵지요. 유도 신문도 많아 진술만 가지고 입증은 어렵습니다. 물적 객관적 진술로 변호인들과 실체적 진실 가리는 것이 역사적 의의에 부합합니다. 재판부=인정여부 답변 했습니다. 조금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의문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공판준비절차에서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박 피고인의 변호인은 삼성·SK·롯데 관련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인부한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진행됐습니까 유영하 변호사=4책은 인부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제출 해 주세요. 4책 중 별지 외에는 모두 부동의한다는 취지입니까. 4책의 진술조서가 굉장히 많은데?. 유영하 변호사=저희가 파악하기엔 153명인데 진술관련 모두 부동의했습니다. 앞으로 재판 진행과정에서 번의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동의해서 재판 진행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네 번의 동의할 부분은 의논을 해서 최대한 빨리 해주셔야 구체적인 증인신문 계획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보류한 부분도 빨리 말하겠습니다. 재판부=알겠습니다. 의견서 제출하신대로 동의한 증거에 대해서는 증거로 채택한다고 결정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최서원 피고인 변호인은 준비절차하고 5월 22일 의견서 제출했는데 인부 모두 마쳐주셨습니다.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증거기록 1권에 1855, 1856번은 ‘해당무’라고 기재돼 있는데 박근혜 피고인 주민등록, 범죄경력 조회인데 동의해도 되지 않겠습니까증거능력이 있어서 동의하시면 될 듯합니다. 1권 2425번 기록 검토해서 인부를 해주세요. 인부서 제출해줬는데 178쪽이 아예 한쪽이 빠졌있습니다. 복사 과정에서 빠진듯, 178쪽이 빠져있으니 제출 부탁합니다. 신동빈 피고인는 추가 증거 검토하고 첫 공판에 인부서를 제출한다고 했는데 5월 22일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목록대로 증거 목록을 정리하겠습니다. 추가 제출 증거는 조속히 제출해주세요. 김유진 변호사(신동빈 회장 측)=한가지 보충해서 말하겠습니다. 기록 말씀드렸고 별책 기록 추가 증거 제출한 거는 의견 말씀 못드렸습니다. 별책 기록은 당초 검찰에서 증거 제출한 기록은 아니었고 문서 송부 촉탁 등사 하려는 거 추가 제출 형식으로 제출 한 것입니다. 검토하니 신동빈 회장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검찰에서 이미 신 회장과 관련된 최서원 피고인의 직권남용 재판 공판 조서 등을 본책 기록으로 제출 했습니다. 신 회장 관련 조서를 증거로 제출해서 별책은 증거로서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판부=검찰측 의견은 어떻습니까. 고영욱 검사=신 회장이 처음 증거에는 빠져있었는데 재판부에서 추가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별책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피고인 박근혜·최순실에 대해 제출된 별책에 신동빈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출한 겁니다. 재판부=유지하시는 겁니까. 고영욱 검사=네. 신 회장 측 변호인=내용을 보니 관계가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무관한 부분이 많은데 참여한다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차은택(광고감독) 기록도 있고. 재판부=검찰에서 검토를 해주시고, 공판 절차 진행 내용과 이의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5월 2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서 준비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공소사실 내용과 인정여부 확인했는데 변호인들은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검찰 측이 증거를 신청했고최씨만 증거 인부를 했습니다. 변경 이의 할 점 없습니까. 그러면 정리할 사항만 정리하고 재판 마치겠습니다. 빨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에서 송부 촉탁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이재용(삼성 부회장) 사건 문서가 5월 22일자로 도착했습니다. 검찰에서 필요하면 증거로 제시하겠습니다.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께서 준비절차에서 피고인 신문조서는 동의하되 제 3자 진술 인용해 의견 묻는 부분, 확인되지 않는 자료 토대로 물어보는 부분은 부동의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통상적으로 피의자 신문조서는 적법성 임의성, 진정성립 인정하는지 아닌지를 답변해 진정성립인지 임의성 부인인지 다시 의견서 제출해주길 바랍니다. 검찰에서 5월 10일자로 추가 증거 목록 제출했습니다. 고영태 알선수재 사건에서 최씨가 제출한 정호성(전 청와대 비서관) 피의자신문조서 1,2회 및 정호성에 대한 진술조서 입니다. 박근혜 피고인과 신 회장에 대해선 5월 16일 공판준비기일에 이미 제출했습니다. 그날 출석 안했던 최서원에 대해서만 제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5월 22일 최서원이 동의하고 입증 취지만 부인하겠다고 해 기재 내용 대로 증거 목록 정리하겠습니다. 신동빈 변호인이 5월 16일 준비기일에서 2017년 3월 20일 이후 공판기록이 제출이 안됐다고 추가 증거 신청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장시호 등 사건의 공판 조서 증언 녹취록 등입니다. 이 부분은 최씨, 신 회장에 대해서 제출하는 취지입니까? 검찰=네 재판부 = 최씨는 장시호랑 공범이어서 병합하면 중복될 수도 있고 장시호 사건 경우 신동빈과는 전혀 공소사실이 다릅니다. 검찰=일단 같이 제출하고 철회한거 있으면 정리하겠습니다. 재판부=일단 같이 제출하신다고요. 그리고 추가 증거 중에 최서원의 직권남용 사건 3월 20날 이후 공판 조서 등인에 피고인 모두 제출했습니까. 검찰=네 재판부=변호인에게 추가 제출된 증거 최서원의 직권남용 사건과 장시호씨 사건 관련 증거의견 말해주세요. 최순실 피고인은 수사 보고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하고 입증취지 부인한다고 했죠?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은요? 박 전 대통령 측=아직 못봤습니다. 재판부=신동빈 피고인 변호인은? 신 회장 측 변호인=피고인과 관련 없어서 검토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재판부=당연히 증거능력이 있는 증거라서 검찰에서 정리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박 피고인 측 변호인 의견 진술을 어떻게 할지 어떻게 할지 이야기 했는데 신 피고인 측은 의견 진술 어떻게 할 예정입니까. 신 회장 측 변호인=저희는 진행되는데 따라서?. 재판부=검토해서 말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5월 17일 증거목록 다시 제출했습니다. 쪽수 편철 순서 등을 정정하는 내용인데 정정 내용 대로 증거 목록 정정하겠습니다. 검찰에서 5월 22자로 수정이라고 해서 다시 서면을 제출했습니다. 그건 최서원에 대한 일부 증거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유는 직권남용 사건 증거기록과 동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 내용대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 18일 검찰에서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직권남용과 뇌물이 양립 가능한지, 죄수 부분입니다. 주된 취지는 직권남용 뇌물 각각 성립이 대법원 판단이고 실체적 경합 관계이며, 상상적 경합이라고 하더라도 추가 보충한다는 취지이므로 공소기각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검찰에서 진술하시고, 박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어느정도 피티 걸립니까. 유영하 변호사=삼성 한정하면 1시간~2시간 반정도 소요할 듯합니다. 준비기일에 말씀드린 5월 29일은 어려워 보입니다. 재판부= 5월 16일 준비기일에 말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통화내역은 봤습니까. 검찰에 신청은 했습니까. 저희가 문서 송부 촉탁을, 필요하면 검찰에서 열람 복사 신청하면 나머지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5월 16일에 박 피고인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수첩 원문 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이거 관련 문서 송부 촉탁 서면으로 제출했습니다. 재판부=안 전 수석 수첩은? 유영하 변호사=다녀왔습니다. 재판부=5월 16일 준비기일에 박 피고인 변호인은 삼성·SK·롯데 뇌물수수 순으로 심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신 피고인은 직권남용 먼저하자고 했는데 이에 대해 의견서 제출했는데 진술해주세요. 재판부에서는 최서원 직권남용 재판 서증조사 하면 주요 증거가 현출될 것 같아 뒤에 롯데 뇌물 심리를 해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SK를 먼저하자고 해서 직권남용 사건 서류증거 조사 마친 뒤에는 SK 하고 이후 롯데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박 피고가 5월 18일자로 문서 송부 촉탁했는데 내용은 검찰의 디지털포렌식 결과 받아보고 싶다고했습니다. 검찰과 특검이 대상입니다. 검찰은 문서 송부 촉탁이 아니라 검찰에 열람복사 신청을 해야합니다. 어느 증거 관련된 포렌식 자료인지 특정을 해서 신청을 해야 열람 복사를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검 부분은 촉탁하기 전에 검찰에서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검찰에 가지고 있지 않은 자료에 한해서 송부 촉탁 신청을 주세요. 그 부분 특정해서 다시 송부 촉탁 신청을 해주세요. 유영하 변호사=특검 부분은 재판장 말씀대로 먼저 확인하는 게 맞지만 저희가 검찰에서 어느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하는데 알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재판부=특정을 해서 설명하시면 검찰에서 해주실 듯합니다. 다른 사건 재판에서도 해준 적이 있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검찰 “매일 재판해야” vs 박근혜 변호인 “부당하다”

    검찰 “매일 재판해야” vs 박근혜 변호인 “부당하다”

    뇌물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첫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이 많을 뿐더러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해 매일 재판을 열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검찰의 요청이 부당하다고 맞섰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나선 유영하 변호사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일주일 안에 공판기일을 잡아달라는 검찰의 요청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모두진술에서 “공소사실이 많고 모든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쟁점도 다양하다”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기일을 정해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재판부에 의견을 냈다. 이에 유 변호사는 “이미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사해 기록 파악이 끝난 상태”라면서 ‘매일 재판’은 불공정하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사건은 기록만 12만 쪽이 넘고, 변호인단이 사건을 물리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재판부는 양측 의견과 재판의 효율적인 진행 등을 고려해 향후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분량이 많아 매주 4차례 재판은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 “기록 파악을 위해 당분간은 좀 더 시간을 드릴 수 있도록 일정을 짜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주 2∼3회 정도로 하되 4차례 재판까지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한 상태에서 서류증거 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29∼30일 연달아 공판을 열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이후 변호인을 접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변호인단의 요청과 관련해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접견시간 외에도 접견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당초 최씨는 지난해 10월 체포된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용됐으나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자 공범 관계인 점을 고려해 남부구치소로 옮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박근혜·최순실 재판 ‘병합 심리’ 진행 결정

    법원, 박근혜·최순실 재판 ‘병합 심리’ 진행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사건 재판이 병합 심리로 함께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3일 박 전 대통령,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에서 “특검이 기소해 진행 중인 최씨 재판과 병합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소한 주체가 일반 검사건 특별검사건 합쳐서 심리할 법률적인 근거가 충분하고 과거에도 특검과 검찰이 각각 기소한 사건을 하나로 병합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인 면을 봐도 공소사실이 완전히 일치하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따로 심리하면 중복되는 증인을 소환해서 이중으로 들어야 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최씨 재판이 이미 여러 차례 진행돼서 두 재판을 합치면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있고 예단을 줄 우려가 있다’며 병합에 반대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염려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른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예단이나 편견 없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판하겠다”며 “백지상태에서 충분히 심리하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최씨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을 내세워 출연금을 납부한 혐의를 검찰과 특검이 각각 기소해 ‘이중 기소’라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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