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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연승행진 가능할까?

    박세리(삼성전자)의 2연승 및 시즌 3승이냐,박지은의 시즌 2승이냐. 지난 23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세리의 연승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박지은이 최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박세리의 다음 출전 대회는 26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어니언크리크골프장(파70·6,101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는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이 대회에는 사상 첫 5연승 길목에서 박세리에게 덜미를 잡힌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세계1위 캐리 웹(호주) 등이 출전치 않아 박세리에게는 2연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바로 ‘코리아 빅3’ 가운데 한명인 박지은이다.오피스디포 우승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박지은이 1라운드부터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26일 오후 10시40분이 티오프 타임. 두 선수 모두 당당한 체격과 호쾌한 장타력이 돋보이는공통점을 지녔지만 정면대결이라는 점에서 서로 심리적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미현(ⓝ016)의 시즌 첫승 여부도 이들의 대결 못지 않게 관심을 끈다.김미현은 장정(지누스)과 같은 조에 편성돼 26일 오후 11시10분 10번홀을 출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이밖에 펄신 박희정 여민선 한희원 강수연 등 모두 9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심재학 짜릿한 끝내기打

    김원형(SK)이 시즌 첫 승을 2년 10개월여만에 선발승으로장식했고 심재학(두산)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원형은 18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8안타 1볼넷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원형은 98년 5월25일 군산 현대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SK는 김원형의역투와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1-2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채종범은 5타수 4안타 2타점,브리또는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공격을 주도했다.SK와 해태는 나란히 6승6패로공동 4위.두산은 잠실에서 심재학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5-4로 꺾고 2연승,삼성전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8승4패로 삼성·한화와 공동 선두.두산은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최훈재와 트로이 니일의 연속안타와김동주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심재학이 천금의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한화는 수원에서 연장 11회 김수연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현대를 6-5로 따돌렸다.한화는 5-5로 맞선 연장 11회 1사에서 허준의 통렬한 3루타와 강인권의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김수연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뿜어 승부를 갈랐다.프로 6년차인 김수연은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렸고 9회 등판한 노장 김정수는 지난해 5월22일 인천 삼성전이후 첫승을 낚았다.한화 선발 송진우는 7과 3분의 2이닝동안 10안타 4실점,현대 선발 김수경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각각 버텼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현대는 3승9패로 7위. LG는 사직에서 홈런 3발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12-8로 눌렀다.LG는 6연패 뒤 2연승으로 회복세로 돌아섰고 ‘임수혁 데이’를 선포한 롯데는 병상의 임수혁에게선사하려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롯데는 5승7패로 6위. 김민수기자 kimms@
  • 김미현 오피스디포 연장끝 준우승

    김미현이 아깝게 시즌 첫승 기회를 날린 반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2년만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연승을 달성했다. 김미현은 15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2·6,349야드)에서 벌어진 오피스디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코스레코드인 7언더파65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소렌스탐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섰으나 연장 첫홀에서 티샷 실수로아깝게 시즌 첫승 기회를 날렸다.그러나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미현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버디 7개 보기 1개를 치며 6타를 줄인 뒤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연장전에서 승리한 소렌스탐은 62·63년 미키 라이트,69년 캐시 위트워스 이후 32년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1·2라운드 선두 허스트에 11타 뒤진 김미현과 10타 뒤진 소렌스탐은 이날 초반부터 불꽃튀는 버디 사냥을 벌이며 파란을 예고했다. 5번(파4)·6번홀(파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미현은 12번(파3)·13번홀(파5.502야드)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15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김미현은 17번(파4)·18번홀(파3)에서 거푸 버디 퍼팅을성공시킨 뒤 뒷조의 소렌스탐을 기다렸다.소렌스탐의 기세도 무서웠다.16번홀(파4)까지 6타를 줄인 소렌스탐은 17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8번홀에서 기어이 버디를 잡아김미현과 동타를 이뤄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펄신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모처럼 활약했으나 박세리는 전날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치는 최악의 부진으로 합계 6오버파 150타에 그쳐 컷오프 탈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전북 추운기·박경환 ‘무명돌풍’

    새내기 추운기와 중고 신인 박경환(이상 전북 현대)이 데 뷔전에서 3점을 합작하며 무명돌풍에 가세했다. 11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부천과의 B조 홈경기에서 프로무대에 첫선을 보인 추운기는 조란과 변재 섭의 골을 잇따라 도와 전북의 3-2 승리를 일구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전북은 추운기의 뜻하지 않은 활약과 국내 데 뷔전을 치른 중고 신인 박경환의 연장전 골든골로 3연패 뒤 첫승을 거뒀다.추운기는 한양대를 거쳐 이번시즌 전북 에 2순위로 지명됐고 박경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드래프트에 응시,전북에 입단했다. 전북은 이로써 2승3패(승점3)로 4위를 지켰고 부천은 5전 전패의 나락에 빠졌다. 추운기와 박경환의 눈부신 활약은 김도훈 박성배 양현정 등 주전들의 활약이 부진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빛이 한층 강렬했다. 미드필더로 나선 추운기는 전반 16분과 28 분 왼쪽 코너킥만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수비수인 박경환은 2-2 무승부 뒤 맞은 연장 후반 2분 골든골을 터 뜨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부천은 부상에 시달린 곽 경근 전경준 이상윤 등 주전들의 잇따른 복귀에 힘입어 첫 승을 기대했으나 안승인 윤중희가 한골씩을 넣으며 분전한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조의 울산경기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공오균 김은중 아킨슨 김동선의 릴레이 골로 울산 현대를 4-0으로 대파하 고 4승1패(승점10)를 기록,조선두로 뛰어올랐다.불안한 선 두를 지키던 울산(3승2패·승점9)은 3위로 처졌다. A조 성남 경기에서는 샤샤가 3경기 연속골을 올리고 박강 조가 골든골을 성공시킨 성남 일화가 전남 드래곤즈를 연 장전 끝에 3-2로 이겼다.성남 2승2패(승점5),전남 2승3패 (승점6).같은 조의 안양 LG는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 었다.안양은 3승1패(승점8)로 선두가 됐고 3승1패의 포항 은 2위(득실차)로 밀려났다. 박해옥기자 hop@
  • 해태 산토스 연타석 홈런

    ‘꼴찌라 얕보지 마라’-. 루이스 산토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해태의 2연승을 이끌었고 이용훈(삼성)은 팀의 희망으로떠올랐다. 산토스는 8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4회 1점포에 이어 5회 2점포를 쏘아 올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이로써 산토스는 시즌 3호 홈런으로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경쟁에 변수로 부상했다.올시즌 최약체로 평가된 해태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6-4로 또 승리,2패 뒤 2연승했다. 삼성은 사직에서 이용훈-벤 리베라(8회)의 깔끔한 계투로롯데를 3-1로 제압했다.3승1패로 두산과 공동선두.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피칭을 선보인 2년차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4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해기대를 부풀렸고 리베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낚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김종석(3점) 장종훈(1점) 제이 데이비스(2점) 강석천(3점) 이영우(8회1점)의 홈런 5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7-11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SK는 강혁과 조원우의 3점포 2발 등 11안타를 뽑았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맞대결에서 에프레인 발데스의 역투와양준혁의 2타점 쐐기타로 6-2로 승리,3연패 뒤 꿀맛같은 첫승을 올렸다. LG는 3-2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조인성의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통렬한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 “역시 이승엽”개막 축포

    수원을 뺀 3개구장이 만원(총관중 6만7,240명)을 이룬 가운데 5일 펼쳐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통렬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시동을 걸었다.‘이적생’ 강혁(SK)은 불방망이로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대구 한화전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송진우의 4구째 직구를 통타,좌중월 120m짜리 시즌 1호 2점포를 그려냈다.이승엽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승엽은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97년에는 3경기만에,시즌 54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에는 5경기만에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8회말 마르티네스가 짜릿한 동점포를 터뜨리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지연규의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을 얻었다.96년 5월31일 광주 LG전이후 5년2개월만에 마무리에서 선발로 등판한 임창용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실점하고 강판돼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장종훈(한화)은 1회 1타점 적시타와 4회 1점포로 2타점을 기록,통산 첫 1,000타점에 1타점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말 타이론 우즈의 끝내기 안타로 해태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두산은 3-5로 뒤져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홍원기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우즈의 좌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해태 선발 최상덕은 8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후속투수들이 두산의 뒷심을 막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SK는 인천경기에서 두산에서 이적한 강혁의 맹타에 힘입어 우승후보 LG를 11-6으로 대파하고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혁은 2점포를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려 SK의 주포로 떠올랐다.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는 5이닝동안 3실점하며 데뷔 첫승을 챙겼다. 롯데는 수원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역투와 박정태의 쐐기포로 현대를 5-1로 눌렀다.선발 기론은 6이닝동안 삼진8개를 뽑으며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고 박정태는 3-1로 앞선 8회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의지에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호화군단’ 삼성화재 2연승

    ‘호화군단’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슈퍼리그 우승팀인 삼성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V-코리아세미프로리그 남자부에서 대한항공을 3-0(26-24 25-23 28-26)으로 완파했다. 김세진이 부상으로 결장한 삼성은 그러나 ‘갈색폭격기’신진식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22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석진욱(14점)과장병철(13점)도 2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들었다.대한항공은 신인드래프트 1순위 윤관열(15점)이 모처럼 분전하며 1·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정타 부족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실업 1년차 김소정(23점)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1(25-19 25-23 15-25 25-19)로 물리치고 첫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박소영 짜릿한 역전승…마주앙 오픈

    박소영(25)이 시즌 개막전인 스포츠서울 투어 제2회 마주앙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대역전극을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98년 데뷔한 프로 4년차 박소영은 1일 전남 순천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유일한 언더파인 2언더파 70타를쳐 합계 3오버파 219타를 기록,전날까지 4타나 앞서 공동선두를 달린 한지연(26) 서예선(30)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박소영은 9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지난해 밀리오레여자오픈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감격을누리며 상금 2,700만원을 거머쥐었다. 전날까지 합계 5오버파로 공동 9위에 그친 박소영은 첫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으나 막바로 2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6번(파4)·8번홀(파3)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2언더로 마쳐 파란을 예고했다.후반 들어서도 침착하게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한 박소영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로 나섰다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한지연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챔피언조에 있던 한지연이 막판에 무너지는 바람에 우승컵을 안았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로 공동선두를 달린 한지연은 전반에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 후반들어12번홀(파4) 더블보기,13번홀(파4) 보기로 흔들린 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16(파3)·17번(파4)·18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좌초했다. 역시 94년 데뷔 이후 첫승을 노린 서예선은 전반에 이미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무너져 일찌감치 선두권에서 물러난 뒤 후반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한지연과 동타를 이뤄 가까스로 공동2위를 차지했다. 첫날 선두로 나선 일본파의 선봉 고우순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박희정 등과 함께 공동4위에 그쳤고 지난해 챔피언박현순은 합계 13오버파 229타로 강수연과 함께 공동16위,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합계 14오버파 230타로 공동23위에머물렀다. 순천 곽영완기자 kwyoung@
  • 고우순 첫날 단독선두

    올시즌 프로골프 개막전인 스포츠서울 투어 제2회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가 폭설로 지연돼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우순이 16번홀까지 2언더를 유지,중간선두를 달렸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오순 이영미 등과 함께 고국무대를 밟은 일본파의 선봉장 고우순은 31일 전남 순천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벌어진대회 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갖는 국내에서의 플레이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플레이로 코스를 장악,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고우순은 그러나 불순한 일기로 3개홀경기를 다음날로 미룬채 16번홀에서 경기를 마쳤다. 고우순은 개막 이전 연습라운드부터 까다롭기로 유명한승주CC의 그린에서 정확한 라인 파악 등을 무기로 강세를보여 일본파로서는 스포츠서울 투어 첫승이 유력시된다는평가를 받아 남은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1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 가운데서는 심의영과 박성자가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가장 앞섰고 김희정과 한지연신은영 박금숙 박유진 이정화 박희정,그리고 아마추어 김소희가 1오버파 73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심의영은 버디 5개에도 불구,보기도 5개나 범해 까다로운그린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고 박성자 또한 더블보기 1개보기 3개로 5개의 버디를 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할 예정인 강수연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2위를 달렸고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공동 31위에 그쳤다. 또 지난해 챔피언 박현순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38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0분 간간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티오프된 대회는 선두조가 5번홀에 이르렀을 쯤 폭설이 쏟아지는 기상악화로 중단됐다가 4시간여 가량 지난 오후 1시30분 재개됐다.재개된 이후에는 눈이 가랑비로 변하며 선수들을 괴롭히는 바람에 일몰시간 직전인 오후 7시까지 라운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결국 33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31일 오전에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순천 곽영완기자kwyoung@
  • 안양 안방서 첫승 신고

    안양 LG와 부산 아이콘스가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의 초반 돌풍을 잠재우며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안양은 28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A조 홈경기에서 김성재 쿠벡의 후반 집중골로 전남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전남은 이날 패배로 개막전에서 강호 성남 일화를 2골차로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조직력으로 잘 무장된 우승후보 안양의 효과적인 공략에 거친 공격축구를 구사한 전남이 제대로 힘을쓰지 못하고 무너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박성호 최태욱 왕정현 등 3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한 안양은 전반 초반부터 전남 문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게임을 리드해나갔다.안양은 전반에 4개의 슈팅을 날리는데 불과했지만 7개의 무모한 슈팅을 쏘아댄 전남보다 오히려 위협적인 찬스를 더 많이 가졌다. 탄탄한 미드필드와 빠른 공수 전환으로 허를 노리던 안양은 최태욱이 전반 15분 벌칙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린데 이어 4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또한번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리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미드필드와 최전방의 노상래 세자르간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낸 전남은 전반 18분 노상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모처럼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려 선제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밀집수비와 기습공격으로 기회를 노리던 안양의 첫골은후반 12분 김성재의 왼발에서 터졌다.김성재는 미드필드오른쪽에서 히카르도가 밀어준 볼을 벌칙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뒤 달려들며 반대편 그물을 흔들었다. 안양은 후반 최원권과 교체투입된 쿠벡이 추가골을 올려전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쿠벡은 후반 42분 그라운드 중앙에서 벌칙지역 정면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키퍼마저제치고 가볍게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2골차 승리를 확정했다. B조에서는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콘스가 부천 SK와 대전시티즌을 각각 2-0,1-0으로 잠재우는 등 이날 3경기는 모두 홈팀의 승리로 끝났다. 박해옥기자
  • 구대성 아쉬운 첫승 실패

    ‘일본 킬러’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데뷔 첫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구대성은 28일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았으나 3안타와볼넷 4개로 3실점,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0-9로 역전승했다.
  • 내친김에 4강까지…세자르·이관우 투입 승부

    ‘내친 김에 4강 가자’-.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하위팀들의 반란을 예고하며 짜릿한 첫승의 기쁨을 누린 전남과 대전이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주중 경기(28일)를 앞두고총력전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0개팀이 A조(안양 성남 수원 전남 포항)와 B조(부천 전북 부산 대전 울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뒤 각조 1·2위팀이 4강전에서 만나도록 돼 있다.조별리그의 팀별 경기수는 8게임.단기 레이스인 만큼 90분 경기승으로 초반 2연승(승점 6)을 올린다면 4강 진입에 청신호를 밝히게 된다. 따라서 1경기씩을 치른 포항 안양 등을 밀어내며 A조 선두(골득실차)로 나선 전남은 안양과의 두번째 경기에 사활을걸었다.지난 시즌 K-리그 7위,시즌종합 5위에 그친 부진을털고 강호 성남에 이어 우승 후보 안양마저 이긴다면 4강길이 무난히 열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회택 감독은 한물간 것처럼 보였던 노상래가 개막전에서 예상 외의 활약을 펼친데 고무돼 있다.공격형 미드필더로전격 투입했던 신인 김길식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감독의 욕심에 불을 댕겼다.이 감독은 안양전에서도 이들을투입,세자르와 함께 안양 문전을 흔들 계획이다.은근히 득점왕을 노리는 노상래나 연속 선발출장의 기회를 얻은 김길식도 개인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해 시즌종합 꼴찌인 대전도 개막전에서 의외의 선전으로 울산에 2골차 승리를 거둬 전북 부천 등을 제치고 B조선두에 나섰다. 대전 역시 부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묘안짜기에 분주하다.패기를 앞세운 이태호 감독은 개막전 골포인트를 올린 이관우(1골) 김은중(1도움) 공오균(1골)과 신인 김영근의 활약에 또한번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상대전적 1승1무3패를 기록했던 난적 부산을 잡는다면 자신감 확보라는 부수적 효과도 대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우즈 시즌 2승 보인다

    타이거 우즈가 특유의 ‘몰아치기’로 시즌 2승에 한발다가섰다. 우즈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2위로 치고 올라 왔다. 지난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우즈는이로써 선두 제리 켈리에 2타차로 바짝 접근, 2주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곽영완기자
  • 플레이어스·나비스코챔피언십 22일 나란히 개막

    미국 프로골프(PGA)와 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초반 최대의 ‘빅쇼’가 22일 동시에 개막된다. PGA 투어 최고액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플로리다주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파72·6,950야드)에서,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나란히 티오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 상금 규모는 PGA와 LPGA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만큼 크지만 한국팬들에게는 역시 나비스코챔피언십이 관심거리다. 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 박지은 등 ‘빅3’와 장정(지누스) 펄신 구옥희,그리고 아마추어 송아리·나리 자매 등 8명. 이 가운데 박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다.최근 두차례 대회에서 거푸 준우승을 차지했고 데뷔 첫해인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저력이 높이평가되고 있다. 95·96년 US여자오픈을 2연패한 소렌스탐은 최근 박세리를 누르고 2연승한 상승세가 돋보이지만 수년간 메이저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던 점에서,세계1위이자 디펜딩챔피언 웹은 올시즌 초반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는 박세리와 엇비슷하다.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관전 포인트는 8개대회무관의 침묵을 깨고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의 연승 여부.시즌 첫승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우즈는 특유의 몰아치기 우승에 강한 욕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 역시 만만치 않은 적수들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현지에서는 올시즌 초반 그보다 더한 부진에 허덕이는데이비드 듀발이 이 대회를 재기 무대로 삼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 2승을 노리는 세계2위 필 미켈슨,유일한 2관왕 조 듀란트,신기록의 사나이 마크 캘커베키아의 활약도관심거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형택 ‘부담스런 첫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이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마스터스시리즈 에릭스오픈(총상금 340만달러)1회전에서 세계44위 요나스 비요르크만(스웨덴)과 격돌한다. 예선 1번시드를 받고 대기중이던 이형택(세계81위)은 본선 자동진출 선수 가운데 불참자가 생겨 바로 본선에 나가게 됐다. 마그누스 노르만,토마스 엔크비스트와 함께 스웨덴 테니스 트리오로 꼽히는 비요르크만은 97년 한때 세계4위까지오른 강호로 투어대회 첫승을 노리는 이형택으로서는 다소 버거운 상대다.그러나 이형택도 스트로크만큼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비요르크만이 최근 하향세이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1일부터 새달 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에릭스오픈은 메이저대회(128명) 다음으로 많은 96명이 본선에서 대결하는데다 상금규모 역시 5번째로 많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 우즈 시즌 첫승…상금왕 시동

    ‘마침내 첫 승,이제부터 시작이다’-.‘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달러)에서 필 미켈슨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 승 고지에 올라 본격적인 우승 사냥을 예고했다. 우즈는 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7,20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미켈슨(274타)을1타차로 제치고 PGA 통산 25승째를 거뒀다.특히 전년도 이대회 챔피언으로서 로렌 로버츠에 이어 두번째 2연패의 주인공이 돼 기쁨을 더했다. 올들어 8개 대회,지난해말부터 12개대회 동안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해 지난 98∼99년 14개대회 무관 이후 최장기간슬럼프에 빠져 ‘예전의 그가 아니다’는 비아냥을 들은 우즈로서는 그동안의 부진과 심리적 초조감을 말끔히 털고 상승세로 돌아설 계기를 찾은 게 최대의 소득.특유의 몰아치기 우승도 예상된다. 그는 우선 우승상금 63만달러를 더해 117만5,857달러로 상금순위를 19위에서 6위로 끌어 올려 상금 1위 쟁취에 한발다가섰다.선두 조 듀란트와는 44만6,815달러 차이로 1승만보태도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 앞으로 지켜볼 것은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 여부.지난해 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선수권에 이어 올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는 그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크게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다음주 열리는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의 활약 여부가 4연속 메이저 우승의 가늠자다. 한편 그랜트 웨이트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랐고 전날까지 1타차 2위를 달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오버파 74타에 그쳐 9언더파 279타로 공동4위에 머물렀다. 최경주(슈페리어)는 버디 1개에 보기를 6개나 저지르며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51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시즌 첫승 예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라 시즌 마수걸이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7,207야드)에서 열린 3일째 경기에서 보기 1,버디 7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우즈는 이날4언더파 68타를 친 ‘유럽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타차로 제치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와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첫날트리플보기의 망신을 당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평균 비거리 302.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85.7%)과 그린 적중률(83.3%),퍼팅(28개)에서도 두루 호조를 보였다. 한편 최경주는 버디 4개를 골라냈지만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37위에 머물렀다.
  • LG, PO 1차전 안방서 짜릿한 첫승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정교한 3점포와 스피드를 앞세운 LG가 높이로 맞선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이후 첫 챔프전 진출을 향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LG 세이커스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1차전에서 조우현(17점 3점슛 5개)이 막판 역전 3점포와 쐐기 레이업 슛을 잇따라 꽂아 ‘트리플 포스트’로 맞선 SK 나이츠에 108-106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먼저 1승을 거둔 LG는 남은 4경기에서 반타작만 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역대 8차례의 4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7차례(87.5%)나 챔프전에 올랐다.2차전은 20일같은 곳에서 열린다. LG의 조우현-조성원(29점 3점슛 6개)-에릭 이버츠(23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트리오는 SK가 추격권을 벗어나려 할때마다 고감도의 3점포를 쏘아 올려 팀 분위기를 추스렸고대릴 프루(18점 5리바운드)도 골밑에서 분전했다. SK는 서장훈(26점 9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이끌고 로데릭 하니발(31점 8리바운드)과 재키 존스(21점 13리바운드) 등이 제공권에서 위력을 보여 3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앞섰다.그러나 4쿼터에서 조상현(18점)의 외곽포가 침묵한 데다 포인트가드 임재현(5점 6어시스트)이 제몫을 못하고 실책까지 겹쳐 순식간에 무너지는 수모를 당했다.특히 SK는 2점차로 뒤진 종료 10.9초전 LG 이버츠의 실책으로 마지막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서장훈과 하니발의 두차례 미들슛이 모두 림을 빗겨가 아쉬움을 삭여야만 했다.SK는 리바운드에서 무려 37-17로 앞섰지만 가로채기를 12개나 당하고 LG보다 7개나 많은 1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창원 오병남기자 obnbkt@
  • 찬호 첫승…5이닝 7K 4실점

    박찬호(LA 다저스)가 ‘삼진쇼’를 펼치며 시범경기 첫 승을 낚았다. 박찬호는 15일 플로리다 키시미 오세올라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선발로 4번째 등판,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1볼넷 4실점(2자책)으로 팀의 8-5 승리를 견인했다.박찬호는 이날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볼넷이 1개에 불과했고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 새달 2일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청신호를 밝혔다.탈삼진 19개로 내셔널리그 단독선두에 오른 박찬호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가장 긴 이닝을 소화,13이닝동안의 방어율 3.46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회 톱타자 훌리오 루고에게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이 몹시 흔들렸다.포수 채드 크루터와의 사인 미스로 거푸 폭투,무사 3루를 초래한 뒤 크레이그 비지오의 3루땅볼로 선취점을 빼앗겼다.이어 제프 배그웰 등에게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2점째 실점했다.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포수 브래드 오스무스를 2루 병살타로 처리,한숨을 돌렸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안정을 찾은박찬호는 3회 선두타자 비지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배그웰과 대릴워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찬호는 모이제스 알루의 평범한 땅볼을 3루수 마크 루이스가 어이없이 놓쳐 추가 실점했고 이어 리차드 히달고의 좌중간 2루타로 4점째를 내줬다.마운드에서 부진한 박찬호는1-2로 뒤진 2회말 1사 만루에서 1루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렸고 4회 1사 1루에서 정확한 보내기번트도 성공시켰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마크 맥과이어가 이끄는 세인트루이스전에 나선다.이날 발간된 ‘베이스볼 위클리’는 박찬호가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랜디 존슨(애리조나) 케빈 밀우드(애틀랜타)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1위에 오를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애리조나 메리베일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 등판,프랭클린에게 데드볼을 내줬지만 이후 3타자를 삼진과범타로 요리,2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그러나 애리조나는 5-16으로 졌다. 9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방어율 9.00으로 부진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이상훈은 이날 트리플A인 포투켓 레드삭스로 추락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SK 안방서 ‘아찔한 첫승’

    SK가 현대 조니 맥도웰의 뼈아픈 막판 실책에 편승해 힘겨운 첫 승을 낚았다. SK 나이츠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3전2선승제의 00∼0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 1차전에서 레지 타운젠드(18점 12리바운드)를 앞세운 현대 걸리버스의 ‘승부수’에 휘말려 역전패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맥도웰이 종료 5초전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 덕에 80-76으로 이겼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4강에 합류하게 된다.2차전은 13일 현대의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옮겨 열린다. 지난시즌 챔피언전의 복사판인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SK의일방적인 우위가 이어져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SK는 현대가 서장훈(19점) 재키 존스(2점 12리바운드)의 골밑 접근을집중 봉쇄하자 로데릭 하니발(31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조상현(18점) 임재현(8점) 등이 번갈아 외곽포를 쏘아 올려한때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 나갔다. 서장훈까지 외곽으로 나와 미들슛을 터뜨리고 이 틈을 탄하니발이 기습적으로 골밑을 파고드는 등 여유있는 플레이를펼치며 리드를 지킨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위기에 몰렸다. 현대가 양희승(10점)의 속공을 시작으로 추승균의 중거리슛,이상민(20점 10리바운드)의 속공 등으로 내리 13점을 낚으며 1점차로 따라 붙으면서 코트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반전된것. 서장훈의 연속 미들슛으로 종료 1분33초전 77-70으로 다시달아나 한숨을 돌린 SK는 타운젠드에게 3점포 2개를 잇따라얻어맞아 종료 48초전 1점차로 쫓긴데다 공격권까지 내줘 역전패의 벼랑에 내몰렸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현대는 쐐기골을 넣기 위해 가장 확실한 득점원 맥도웰에게 볼을 넘겼다.하지만 맥도웰은 존스를앞에 두고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종료 5초전 볼을 흘리고 말았다. SK는 흐르는 볼을 잽싸게 낚아채 골밑의 서장훈에게 연결시켰고 서장훈은 2.7초전 레이업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 4점차의 승리를 결정 지었다. SK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현대로서는 멋지게 적중할뻔한 ‘승부수’를 황당하게 날린 셈이 되고 말았다.하지만현대는 ‘타운젠드 카드’의 유효성을 충분히 확인해 2·3차전에서 추승균 양희승 등의 외곽포만 어느 정도 터지면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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