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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용준 “애니 ‘겨울연가’ 실제 보다 어리게 그려져”

    배용준 “애니 ‘겨울연가’ 실제 보다 어리게 그려져”

    욘사마 배용준이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로 다시 한 번 한류의 불을 지핀다.29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베이코트클럽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관련 기자회견에 목소리를 연기한 배용준과 최지우가 참석해 다시 한번 한류스타로 인기를 실감했다.일본 취재진과 한국 취재진 합쳐 100여개 매체, 250여명이 모인 기자회견에서 배용준은 본인의 캐릭터와 닮았냐는 질문에 “실제보다 너무 어리게 그려진 것 같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유진 역의 최지우는 “더 어리고 귀엽게 나온 것 같아 드라마보다 더 명랑하게 연기 해야한다.”고 밝혔다.두 사람이 함께 작품에 출연한 것은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7년만이다. 그리고 일본에 함께 동행해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한 것을 이번이 처음.드라마와 또 다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 대해 배용준은 “‘겨울연가’의 따뜻한 감격들을 다시 맛보게 돼 기쁘다.”고 전하며 “드라마와 달리 공항에서 헤어진 후 공백기를 보여주는 스토리가 재미를 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겨울연가의 첫사랑의 열정과 감동을 느꼈다. 남은 녹음 일정 잘 마쳐서 좋은 작품으로 만나겠다.”고 밝혔다.한편, 배용준은 최지우와 함께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도쿄돔에서 5만 여명의 팬들 앞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30일 저녁은 도쿄돔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있으며 또 10월 1일에는 DATV 개국 파티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일본(동경)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망설이지마’, 기존 아침극과 차별화 선언

    SBS ‘망설이지마’, 기존 아침극과 차별화 선언

    다음달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일일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극본 강윤경 오선형ㆍ연출 한정환)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일일드라마 ‘망설이지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조남국 책임 프로듀서(CP)는 “제목이 ‘망설이지마’가 된 것은 사랑도 배신도 복수도 망설이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조남국 CP는 ‘망설이지마’가 기존 아침 일일드라마와 다른 점을 설명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먼저 미니시리즈 같은 빠른 템포를 꼽았다. 조남국 CP는 “드라마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아마 며칠 안보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그려진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존의 아침드라마와 달리 산뜻하고 밝은 드라마가 될 것임을 알렸다. 사실 여타 아침드라마의 경우 다소 무겁고 어두운 면을 많이 부각시켜 주부 시청자들을 공략해왔다. 조남국 CP는 “우리 드라마는 모성애를 기본으로 젊은 사람들의 엇갈린 사랑을 그려내지만 경쾌하고 밝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망설이지마’가 다른 아침드라마와 차별되는 요인으로는 신인 주연급에 대거 포진해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태임, 배민희, 이상우, 김영재 등 비교적 시청자들에게 낯선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함께 자리한 한정환 PD는 “이태임은 백지 같은 배우로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묘한 분위기가 있다.”면서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훌륭히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이태임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내다봤다. SBS 새 아침 일일드라마 ‘망설이지마’는 첫사랑에 배신당한 후 결코 사랑을 믿지 않았던 남녀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며 펼쳐지는 우여곡절 스토리를 담는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우시절’ 고원원 “한국의 눈에 부족하지 않기를” (인터뷰)

    ‘호우시절’ 고원원 “한국의 눈에 부족하지 않기를” (인터뷰)

    인형처럼 커다란 눈망울에 미소를 가득 담아 인사를 건네는 배우 고원원은 누가 봐도 고개를 끄덕일 중국 미인이다.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제작 판씨네마) 속의 메이도, 서울 창서동의 한 카페에 마주 앉은 고원원도 참 예쁘다는 말에 “영화 속 내 연기는 어땠는가?”라는 고원원의 질문이 바로 따라왔다. ◇ ‘호우시절’,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첫 작품 다음달 8일 개봉을 앞둔 ‘호우시절’의 첫 언론시사를 마치고 고원원은 걱정이 많아 보였다. 예쁘다는 칭찬을 너무 많이 들었다는 게 그 이유다. “좋아하는 허진호 감독의 영화 속에서 후회 없이 연기했어요. 근데 내 연기보다는 예쁘다는 칭찬이 더 많은 것 같네요. 한국의 눈에 제가 부족한 배우가 아니길 바래요.” 허진호 감독의 전작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에 출연한 심은하 이영애 임수정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고원원. 이들에 비해 자신이 한참 부족했던 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극중 동하로 분한 정우성과 우연히 재회하는 메이의 행복과 망설임 사이의 미묘한 표정이 훌륭했다고 칭찬하자 고원원은 그제야 활짝 핀 미소를 보였다. “저는 까다로운 성격이라 항상 제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호우시절’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첫 작품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는 게 꺼려지지 않아요.” ◇ 정우성, 연기도 외모도 훌륭한 남자 ‘호우시절’에서 고원원의 메이는 동하(정우성 분)가 잊지 못한 첫사랑이다. 한국에서도 미남배우로 유명한 정우성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것이 즐거웠다고 고원원은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 영화에서 정우성과 영화를 찍는다고 하자 친구들도 모두 놀라워했어요. 그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입니다.” 정우성의 잘생긴 얼굴은 둘째 치고, 좋은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와 함께 해 행운이었다는 고원원. 정우성 외에 또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한국인 남자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고민스런 얼굴을 했다. “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배우와 함께하고 싶다고 선택하기 보다는 좋은 기회가 다가오는 거니까요.” ‘호우시절’의 정우성도, 지난 7월 부산에서 진행된 한국 홍보드라마를 함께 찍은 송승헌도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호우시절)처럼 만났다며 고원원은 미소 지었다. ◇ 한국과 중국, ‘사랑’이란 감정은 하나다 처음으로 한국의 영화인들과 한국의 사랑이야기를 찍은 고원원은 국경의 차이가 사랑에만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동양적 문화에 같은 뿌리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드라마 속에서 다뤄지는 사랑을 중국인들은 굉장히 좋아해요. 저도 한국 배우인 정우성과 연인을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구요.” 하지만 고원원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들이 중국에 활발히 받아들여진 반면, 한국인들이 보는 중국 드라마나 영화는 무협이나 역사물에 제한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야 할 것 같아요. 서로를 깊이 알수록 영화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테니까요.” 난징 대학살의 비극을 다룬 영화 ‘난징! 난징!’에 출연한 이후 어둠에 젖어들었다는 고원원은 시기를 맞춘 좋은 비처럼 ‘호우시절’을 만났다. 사랑의 희망을 되찾게 해준 이 영화처럼 언젠가 또 ‘한국의 비’를 맞고 싶다는 고원원.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그녀의 바람은 곧 이루어질 것 같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 존재들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소설책 한 권과 MP3, 거기다 눈먼 개 한 마리가 동행했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하면 어울릴 모습. 하지만 이 남자는 현재 3년째 전국을 여행 중이다. ‘여행을 과시하는 사람은 가진 게 없어서다.’, ‘여행은 자유다.’라고 외치면서 남자는 그 흔한 기념 사진 한 장 찍지 않고 그저 발 닿는 곳을 배회할 뿐이다.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소설가 장은진(33)의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문학동네 펴냄)는 인간 존재들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다. 전작 ‘앨리스의 생활방식’에서 방 속에 갇혀 사는 여인을 그려 색다른 소통법을 이야기한 작가는 이번에는 주인공을 길 위로 내몰았다. 폐소공포증 때문에 결국 끝없는 여행을 떠난 말더듬이 남자는 소통의 방법으로 편지를 택한다. 그는 하루 여행이 끝나면 ‘자신이 존재했음을 알리기 위해’ 마치 일기처럼 하루를 정리하는 편지를 쓴다. 수취인들은 여행 중 만난 사람들. 남자는 이들에게 친구를 밀어 식물인간으로 만든 아이 239, 첫사랑을 찾기 위해 기차에 머무는 사람 109, 자기 책을 파는 소설가 751처럼 끝이 없는 일련번호를 붙이고 편지를 한다. “나조차도 욕망은 크지만 사람 사이 소통을 쉽게 이어가지 못한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소설 주인공도 소통이 쉽지만은 않다. 매일 밤 편지를 쓰지만, 제목처럼 아무도 그에게 답장을 하지 않는다. 답장이 없기에 그의 여행도 끝나지 않는다. 제목을 먼저 지어놓고 내용을 생각한다는 작가는 ‘없다’, ‘제로(0)’를 연상시키는 ‘아무도’라는 단어에서 “비밀스러워 들여다보고 싶은 욕망”을 느껴 제목을 구성했다고 한다. 거기다 기르던 눈먼 강아지가 지난해 죽으면서, 여행자·개·편지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을 써내려 갔다. 마치 로드무비와도 같이 주인공이 끝없이 길 위에 서있는 작품이기에 작가는 “글을 쓴 후 내가 밖을 돌아 다닌 것처럼 온몸이 피곤해지곤 했다.”고 한다. 전작에 이어 3개월 만에 출간된 작품. 하지만 작가는 지금도 광주 작업실에서 피로를 잊고 세 번째 장편소설을 퇴고하고 네 번째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다음은 인간 욕망을 본격적으로 다룬 이야기를, 그 다음은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장동건 “‘꽃미남’ 소리 듣기엔 미안한 나이”

    장동건 “‘꽃미남’ 소리 듣기엔 미안한 나이”

    한국의 대표 ‘꽃미남’ 배우 장동건이 ‘꽃미남’이란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제작 소란플레이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동건은 “이제 ‘꽃미남’이란 말을 듣기에는 미안한 나이가 됐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유발했다. ‘꽃미남’이 아닌 다른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장동건은 “‘꽃미남’이란 말에 기뻐할 수 있는 기간을 매우 짧다. 배우에게는 더 좋은 수식어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저씨’라는 호칭에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라는 장동건은 “하지만 동료배우 한채영이 나를 ‘아저씨’라고 부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녀의 나이도 만만치 않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함께 자리한 한채영은 “내가 그런 장난도 서슴없이 칠 수 있을 만큼 장동건은 편안하고 다정한 오빠”라고 답해 장동건을 쑥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대통령의 사생활’을 다룬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된 고령의 대통령 등 개성 넘치는 지도자 3명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꽃미남’ 대통령 차지욱과 그의 첫사랑 김이연으로 분한 장동건과 한채영은 다정한 연인의 모습으로 내달 22일 관객들의 가슴마저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채영 “장동건은 다정하고 완벽한 오빠”

    한채영 “장동건은 다정하고 완벽한 오빠”

    배우 한채영이 선배 배우 장동건에 대한 호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제작 소란플레이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한채영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장동건의 팬이다. 나도 한국 여성으로서 장동건을 좋아한다.”며 쑥스럽게 말했다. 극중 한채영은 한국의 최연소 미남 대통령으로 분한 장동건의 첫사랑으로 분해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연출한다. 처음에는 너무 완벽한 장동건을 보고 어려운 선배로 생각했다는 한채영은 “하지만 함께 호흡해 본 장동건은 다정하고 편안한 오빠”하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전 대통령(이순재 분)의 외동딸이자 현 대통령(장동건 분)의 첫사랑이며 미래의 대통령(고두심 분)의 대변인으로 출연하는 한채영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한국 최고의 여성을 연기할 예정이다. 대변인이라는 정치인을 연기하게 된 한채영은 “이번 영화를 위해 한국 정치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대통령 3인의 속사정을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다. 미남 대통령으로 분한 장동건과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 이순재, 최초의 여성대통령 고두심 등 개성 넘치는 대한민국 지도자들과 한채영 임하룡 등 명품 조연들은 10월을 ‘웃음의 달’로 만들 예정이다. 장진 감독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소재마저 부드럽게 융화시킨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내달 8일 부산국제영화제와 22일 영화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꽃 나비’ 명성황후 둘러싼 호화스케일…기대↑

    ‘불꽃 나비’ 명성황후 둘러싼 호화스케일…기대↑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제작 싸이더스FNH)이 24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촬영지와 화려한 의상 및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를 공개했다. 민비 수애와 그녀만의 무사로 분한 조승우의 아련한 사랑은 김용균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과 충무로 ‘명품 스태프’로 불리는 민언옥 미술감독, 심현섭 의상감독의 손에서 찬란하게 부활했다. ◇ 오직 수작업으로 탄생한 명성황후의 의상 사극영화의 큰 매력은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담아낸 의상이다. 영화 ‘왕의 남자’와 ‘궁녀’ 등 의상의 아름다움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에는 항상 심현섭 의상감독이 있었다. 심현섭 의상감독은 한복의 미학을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불꽃처럼 나비처럼’ 속 모든 의상을 천연염색과 수작업 자수로 만들어냈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명성황후로 분한 수애의 대례복은 전체가 세심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제작 기간만 4개월이 걸린 노력의 산물이다. ◇ 동서양의 혼재, 조선말 왕실의 화려한 세트 드라마 ‘궁’에서 민언옥 미술감독은 21세기 입헌군주국으로 설정됐던 한국 왕실을 아름답게 묘사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혈의 누’ ‘신기전’ 등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했던 민언옥 미술감독이 조선말 왕실을 다룬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합류한 것은 당연지사. 민언옥 미술감독은 800여 평의 창고를 개조해 미로 같은 구조의 조선 왕실을 만들어냈다. 궁 내부에는 서양 문물이 유입됐던 조선말 과도기적 시대상을 반영해 실제 에디슨 전기 회사에서 최초로 만들었던 전구 등 다양한 역사적 소품들을 비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 수애와 조승우의 첫사랑이 싹튼 창녕 장장 3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진은 해남, 보성, 문경새재, 창녕 등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장소들을 발굴해냈다. 특히 무명(조승우 분)이 성장하고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를 처음 만나는 장소인 창녕의 우포늪과 바다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천연기념물이자 생태 보호지역인 두 장소에서 촬영허가를 받은 것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처음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100여 년 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대자연 속 수애와 조승우의 연인 호흡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싸이더스FNH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연수 “첫사랑 손지창과의 결혼 억울해”

    오연수 “첫사랑 손지창과의 결혼 억울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로 돌아온 오연수가 남편 손지창과의 긴 인연을 공개했다. 오연수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최근 녹화에 참석해 남편 손지창이 첫사랑이고 손지창 외에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손지창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보냈다는 오연수는 “중학교 선도부였던 손지창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한눈에 정말 멋진 사람임을 알아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보다 100배 더 잘생겼었던 외모 덕에 손지창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고 오연수는 그런 인기 많은 사람을 보며 그저 잘생긴 사람 정도로 치부해버렸다고. 오연수는 “고등학교 때 CF를 찍던 어느 날 엑스트라로 온 손지창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가가 아는 척 했다.”며 “이후 지속적인 연락 끝에 다시 만나게 됐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손지창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손지창 외에는 사귄 사람이 없어 첫사랑인 셈”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해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상상플러스 시즌2’에는 오연수 외에도 황신혜, 이재황 등 ‘공주가 돌아왔다’ 주연배우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성주 “나는 이훈 해바라기” 깜짝 고백

    한성주 “나는 이훈 해바라기” 깜짝 고백

    방송인 한성주가 자신의 첫사랑이 이훈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한성주는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학창시절 첫사랑의 추억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훈과 함께 출연한 한성주는 “당시 몸도 좋고 얼굴도 잘 생겼던 이훈은 모든 여학생들의 로망이었다.”고 회상한 뒤 “나도 이훈을 좋아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여자친구(지금의 아내)를 향해 일편단심이었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조자 주지 않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성주는 자신을 이훈 해바라기라고 칭하기도 했다. 한성주의 돌발발언에 당황스러워하던 이훈은 MC들이 한성주의 마음을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지 묻자 얼굴이 빨개진 채 제대로 답변을 못해 출연자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트남 소수민족, 韓드라마 보고 작명

    베트남 소수민족, 韓드라마 보고 작명

    베트남의 한 소수민족 사이에 한국 드라마 속 인물 이름을 따르는 작명법이 유행해 지역 행정 당국이 제재에 나섰다. 현지 일간 ‘탄니엔 신문’에 따르면 광남성에 사는 소수민족 코투(Co tu)족 일부 아이들은 전통 성(姓)에 ‘현우’(Hien u), ‘선옥’(San Oc), ‘하이수’(Hy su) 등 한국식 이름을 붙여 쓴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 드라마 ‘첫사랑’의 영향으로 처음 생긴 것. 극중 주요 인물의 이름을 베트남 발음대로 아이 이름으로 쓰면서 유행처럼 퍼졌다. 이승연(이효경 역), 최수종(성찬혁 역), 배용준(성찬우 역) 등이 출연한 ‘첫사랑’은 1997년 베트남 방영 당시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코투족의 독특한 작명법은 이 뿐 아니다. 아이들 이름 중엔 ‘야마하’와 같이 해외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에서 따 온 이름도 있어 무분별한 외래 문화 추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신문은 이를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 사회에서 나타난 새롭고 특이한 현상”이라며 “지역 행정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에는 전체 인구의 약 87%인 킨족과 53개 소수 민족이 있다. 사진=드라마 ‘첫사랑’ 스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빈 베드신? ‘친구’ 예고편에 관심 증폭

    현빈 베드신? ‘친구’ 예고편에 관심 증폭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ㆍ연출 곽경택 김원석)이 예고편을 통해 현빈의 베드신을 암시했다. 16일 방송되는 ‘친구’ 16회 예고편에서 극 중 동수(현빈 분)와 은지(정유미 분)가 함께 호텔방에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은지가 침대에서 슬픈 눈빛을 보내고 동수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침대 곁에 앉아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은지와 동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15일 방송분에서 동수가 병에 시달리는 아버지를 보러 온 진숙(왕지혜 분)과 준석(김민준 분)이 함께 호텔을 나서는 모습을 목격한 후라 홧김에 일을 쳤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 첫사랑 진숙을 포기하지 못하는 동수를 멀리서 지켜보던 은지에 대한 측은함이 더해지면서 은지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임성규 등이 출연하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일요일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진인사필름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명사 특집’ 첫번째 주인공은 한국인 최초 예일대 교수로 미국 텍사스 에벌린시에 ‘함신익의 날’이 정해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지휘자 함신익과 함께한다. 그의 음악적 감성은 첫사랑 그녀로 인해 깊어졌다는데…. 함신익이 평생 잊지 못할 그의 뮤즈, 김영순을 찾는다. ●스펀지 2.0(KBS2 오후 9시) 매서운 눈초리와 날카로운 이빨, 온몸을 뒤덮은 호피무늬로 바다의 호랑이라 불리는 다금바리. 육식성의 사나운 성격을 드러내듯 작은 톱니처럼 생긴 비늘에는 날카로운 가시까지 있는데, 이 다금바리의 비늘로 묵을 만들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의 신 메뉴 다금바리 묵을 소개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중졸 학력으로 당대 최고 도편수 자리에 오른 대목장 신응수. 경복궁, 창경궁, 불국사, 수원 장안문, 경주 안압지 등 궁궐과 성곽 중건은 물론 사찰과 한옥에 이르기까지 그는 전통 건축 문화를 후대에 계승한다는 자긍심으로 50년 목수 인생을 살아왔다. 그의 장인정신에서 발견한 희망 메시지를 들어본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영민은 누워있는 지숙을 바라보는데, 지숙이 갑자기 떨리는 목소리로 가지 말라고 하자 그녀를 가만히 안아준다. 하지만 지숙의 입에서 철수라는 이름이 나오자 영민은 놀라다가 마음이 아파온다. 잠시 후 혜란에게 전화를 건 영민은 자신은 준비가 다 끝났다며 지호의 마음을 돌려놓길 빈다고 말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만약 온몸에 흐르는 혈관 중, 단 한 곳이라도 막히게 된다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부풀어 발생하는 혈관질환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서서히 몸속 혈관이 막히고 있다면, 그것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다. 혈관외과 권태원 교수에게 혈관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귀화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관광정책의 수장에 오른 이참. 최근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참씨를 초대해 조직의 효율성과 관광에 대한 소명의식, 이른바 기강에 관한 첫인상과 관광공사 CEO로서 본인의 강점 그리고 올해 관광정책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본다.
  • 이정현, 中드라마 ‘공자’서 황후로 캐스팅

    이정현, 中드라마 ‘공자’서 황후로 캐스팅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중국 드라마 ‘공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은 내년 상반기 중국 CCTV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공자’에 여주인공 황후로 캐스팅 돼 올 연말부터 중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윤발 주연의 영화 ‘공자’와는 다른 작품인 드라마 ‘공자’는 35부작으로 기획돼 2010년께 방영된다. 이정현이 열연하게 될 황후는 공자의 첫사랑이자 마음속의 여인이다. 이에 앞서 최근 일부 중국 언론이 송혜교와 장서희가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당시 송혜교와 장서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말 2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표했던 이정현은 하반기에는 드라마 촬영 뿐 아니라 가수로서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빈, 연기와 사랑 한꺼번에 얻다 (인터뷰)

    현빈, 연기와 사랑 한꺼번에 얻다 (인터뷰)

    사랑에 빠진 남자 현빈(27)의 눈빛이 한층 더 깊고 또렷해졌다.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ㆍ 연출 곽경택 김원석)에서 현빈은 ‘외로운’ 반항아 한동수가 된다. 이제까지 없었던 거칠고 강한 조폭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잘생긴 미남 스타에서 연기의 맛을 알아가는 배우로 변신중이다. Keyword 1. 드라마 ‘친구’를 선택한 이유 현빈은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다. 데뷔 후 7년간 다양한 역할을 맡았지만 유독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보여준 댄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 그래서 2009년 그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택한 것은 너무나 의외였다. “현장 매니저와 (장)동건이 형 빼고는 전원 반대했었죠. 영화 ‘친구’가 그리고 동건이 형이 만들어낸 ‘동수’가 사람들에게 워낙 강렬하게 각인돼 있으니까요. 원작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교당해요. 잘해야 본전이죠.” 외국어 배우듯 익힌 부산 사투리, 하루 4시간씩 운동하며 매달린 몸만들기, 일부러 담배를 피우고 술까지 끊어가면서까지 그가 조폭 ‘한동수’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친구’는 꿈이자 희망과 같았던 작품이에요. 영화가 개봉된 지난 2001년, 저는 2년간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어요. 극장에서 영화 ‘친구’를 보면서 ‘저런 작품, 캐릭터를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했죠. 그런 작품이었는데 2009년에 제가 그 작품 안에서 연기를 하고 있어요.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진 거죠.” 평소 절친한 장동건은 그의 선택을 지지했고,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 요즘 문자와 전화로 ‘잘 보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의 부산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지적에도, 시청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도 작품 자체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칭찬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친구’를 택한 것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현빈은 몇 번이고 이 말을 반복했다. Keyword 2. ‘외로운’ 남자, 사랑에 빠지다 최근 현빈에게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동료배우 송혜교(27)와의 열애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처음 만나 올 초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제 정말 쉬고 싶어요.” 지난해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연이어 찍느라 진이 다 빠졌다는 현빈은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고 노래를 했다. 하지만 그렇게 바쁘고 힘든 스케줄 속에서 그가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위로했다. 인터뷰 당시 열애 사실을 극구 부인하던 현빈이 밝힌 이상형이 있었다. 바로 ‘센스 있는 여자’다. 이미 그는 자신이 그려온 이상형을 만난 것일까. “센스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에요. 제가 애교도 많지 않고 숫기도 없어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지 못하거든요. 그 때 그때 상황에 맞게 제가 놓치는 부분을 잘 챙겨 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요.” 스무 살 철모르던 시절부터 꿈꿔왔던 꿈의 배역을 연기하고 동시에 사랑까지 얻은 현빈에게 드라마 ‘친구’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2009년 그는 ‘현빈 표’ 동수를, 그리고 이상형을 만났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3색 발레’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3색 발레’

    발레단의 여름은 더욱 후끈하다. 휴가 기간이 끝날 즈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국내 발레계를 이끄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각각 세계적인 안무가의 대표작이자,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틱 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작품을 준비 중이다. 현대발레를 선보이는 서울발레시어터는 고전발레 ‘지젤’을 제대로 비튼 현대무용작을 새롭게 만들어 관심을 끈다. 1. 순수함을 벗어 던진 ‘지젤’ ●서울발레시어터 28일부터 ‘쉬, 지젤, 리본’ 공연 서울발레시어터는 28~3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쉬, 지젤, 리본(She, Giselle, Re-born)’을 올린다. 제목처럼 고전발레 ‘지젤’의 여주인공을 다시 탄생시켰다. 연인 알브레히트에게 배신당한 지젤은 괴로움으로 자살하지만 요정이 된 뒤에도 끝까지 그를 지켜준다는 단순한 이야기틀에서 벗어났다. 순수한 사랑을 갈망했지만 지젤을 짝사랑한 청년 힐라리온의 방해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미혼모가 되고, 기구한 운명 속에 내몰리며 유곽으로 흘러들어간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더불어 지젤은 순수의 상징인 희고 아름다운 튀튀(발레리나의 치마)도 벗었다. 짧고 관능적인 하얀 원피스와 연보라 원피스로 갈아입고 맨발로 춤을 춘다. 무용수들은 부드러운 선보다는 강한 근육을 바탕으로 한 기교를 내뿜는다. 지젤의 어머니, 알브레히트의 아버지, 힐라리온 등 원작의 조연도 주연으로 부각시켰다. 빨강, 검정 등 강렬한 색상과 거울, 모빌 등 소품을 이용한 무대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원작 ‘지젤’과 같은 것은 아돌프 아당의 음악과 등장인물 정도라도 할 만큼 확실히 다르게 변신했다. ‘쉬, 지젤’은 오는 13일 마포 신정동 CJ아지트에서 미리 맛볼 수 있다. (02)3442-2637. 2. 거장의 삶 ‘차이콥스키’ ●국립발레단 새달 10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국립발레단은 새달 10~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청년기부터 죽음에 이르는 시기를 춤으로 표현한 ‘차이콥스키’를 선보인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드라마틱 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의 작품으로, 차이콥스키가 겪는 창작의 고통, 동성애, 공상과 현실의 혼돈 등을 녹여냈다. 지난 2001년 LG아트센터에서 가진 내한공연 당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에 뽑히기도 했다.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교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와 그의 분신인 두 무용수가 똑같이, 또는 대칭으로 움직이며 대비되는 생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 역할은 베를린 슈타츠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블라디미르 말라코프를 비롯해 알렉세이 투르코(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장운규, 김현웅, 이영철, 이동훈(이상 국립발레단) 등 국내외 남성무용수들이 맡았다. 배경음악은 물론 교향곡 5번과 6번(비창),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차이콥스키의 명작들이다. (02)587-6181. 3. 격정적 사랑의 ‘오네긴’ ●유니버설발레단 새달 11~20일 LG아트센터서 유니버설발레단이 새달 11~2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오네긴’을 올린다.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소설 ‘예프게니 오네긴’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상임 안무가인 존 크랑코가 발레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세계 정상의 발레단으로 끌어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에 담긴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그를 짝사랑하는 소녀 타티아나를 둘러싼 가슴 아픈 사랑과 어긋난 욕망을 존 크랑코는 격정적이면서도 우아하게 그려냈다. 숲이 우거진 전원의 풍경, 첫사랑에 들뜬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타티아나의 섬세한 감정 표현, 오네긴과 타티아나의 사랑을 표현하는 침실 파드되 등 작품 곳곳에 감상 포인트가 녹아 있다. 오페라 ‘체레비츠키’, 교향적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등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황혜민과 강예나가 타티아나, 엄재용과 이현준이 오네긴을 표현한다. 070-7124-173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황신혜 5년만에 안방 복귀

    연기자 황신혜(46)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9월14일 시작하는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웬수와 함께 춤을’(가제)에서 첫사랑을 친구에게 빼앗기고 유학을 갔다가 재력과 미모를 겸비한 ‘골드미스’로 돌아오는 장공심 역을 맡았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04년 MBC ‘천생연분’ 이후 5년 만이다.
  • ‘태양을 삼켜라’ 보면 볼수록 ‘올인’ 생각나네

    ‘태양을 삼켜라’ 보면 볼수록 ‘올인’ 생각나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안에 2003년 방송됐던 SBS 수목드라마 ‘올인’이 있다. ‘올인’에서 찰떡호흡을 과시했던 최완규 작가, 윤철용 PD 콤비가 재회해 만들어낸 대작 ‘태영을 삼켜라’는 방영 전부터 ‘제 2의 올인’이라는 타이틀 아래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냈다. 지난 8일 스페셜 방송으로 출발한 ‘태양을 삼켜라’는 막상 뚜껑이 열리고, 극이 전개될수록 ‘올인’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비슷하다. 누가 더 재밌다, 아니다를 떠나서 엄마(작가)와 아빠(PD)가 같으니 둘이 닮은 구석이 많은 건 당연지사. 형제보다는 더 많이, 일란성 쌍둥이 보다는 조금 덜한 ‘올인’과 ‘태양을 삼켜라’(이하 ‘태삼’)를 차근차근 비교해보자. 거칠고 외로운 남자-청순가련형 여자-돈으로 여자를 갖고픈 또 다른 남자. ‘태삼’에 김정우(지성 분)가 있다면 ‘올인’에는 김인하(이병헌 분)가 있었다. 둘 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생각이나 말보다 주먹이 앞선다. 친구와 의리를 중요시하던 그들에게도 한줄기 빛이 내린다. 그건 바로 첫사랑의 여인.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던 그들에게 각각 이수현(성유리 분)과 민수연(송혜교 분)이 마음을 사로잡으며 비뚤게만 바라봤던 세상을 다시 보게 했고 삶의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한 남자의 인생을 다시 살게 한 이수현과 민수연도 상당히 비슷한 캐릭터다. 해맑고 순수하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을 적극 수용하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캔디형’ 여주인공. 청순가련형 외모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성유리와 송혜교는 모두 남성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는데 일등공신이다. 공교롭게도 ‘태삼’에서는 거칠고 외로운 남자 김정우를 연기하는 배우 지성이 ‘올인’에서는 돈과 명예를 모두 쥐고 있는 최정원 역으로 등장했었다. 젠틀한 매너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겼던 ‘올인’의 최정원 역을 ‘태삼’에서는 이완이 장태혁 역으로 등장한다. 친구의 여자를 탐하는 삼각 러브라인의 시초는 ‘교도소’? 미니시리즈의 메인 줄거리 중 하나인 ‘삼각 러브라인’은 ‘태양을 삼켜라’에도 있고, ‘올인’에도 있었다. ‘태삼’의 김정우는 이수현에게, ‘올인’의 김인하는 민수연에게 첫 눈에 반했다. 하지만 김정우와 김인하는 각각 교도소와 소년원에 수감되며 첫사랑과 생이별을 맞는다. 그사이 ‘태삼’의 이수현과 ‘올인’의 민수연에게는 해바라기 사랑을 퍼붓는 남자가 곁을 지킨다. ‘태삼’의 장태혁(이완 분)과 ‘올인’의 최정원(지성 분)이 그랬다. 친구의 여자를 뺐고 싶다는 그릇된 욕심이 아니었다. 장태혁에게 이수현도, 최정원에게 민수연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일하게 갖고 싶었던 사랑이었다. 대한민국 ‘제주도’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화려하게 펼쳐내다. ‘태삼’과 ‘올인’이 더욱 닮아 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보다 드라마 로케이션이다. ‘태삼’과 ‘올인’은 둘 다 제주도를 세계적인 지역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담아낸다. 두 드라마 모두 기획의도에 맞춰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그림 같은’ 드라마를 펼쳐낸다.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를 지향하는 ‘태삼’과 ‘올인’의 촬영지는 대한민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태삼’과 ‘올인’은 이번에도 나란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만 ‘올인’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세계를 구경시켜줬다면 ‘태삼’에서는 국내 최초로 태양의 서커스 촬영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주인공에 옆에는 극악무도한 ‘적’도, 목숨과 맞바꿀 수 있는 ‘친구’도 있다. ‘태삼’ 김정우와 ‘올인’ 김인하를 괴롭히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악역은 중견배우들의 카리스마에 맡겨졌다. 본인의 돈과 명예욕을 얻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하는 비열한 모습은 ‘태삼’에서 장민호(전광렬 분)나 ‘올인’에서 최도환(이덕화 분)이나 같다. 반면 그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의리남을 자처하는 친구들이 꼭 나타난다. ‘태삼’에서 김정우와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잭슨리 (유오성 분)와 ‘올인’에서 김인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내 건 친구 유종구(허준호 분) 등이 있었다.사진제공 = SBS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1962년, 부산 경남상고에 재학 중이었던 한무. 첫사랑의 동생이었던 손일태의 환심을 사기에 여념이 없었던 한무는 단팥죽을 한 달간 사주기도 모자라 초등학생 일태의 방학숙제까지 해줘야 했다. 40여년이 흐른 지금, 코미디언 한무가 첫사랑의 얼굴보다도 더 기억 속에 생생한 악동 손일태를 찾는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달아난 입맛 잡는다는 이색 면요리들을 공개한다.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미국으로 떠나보자! 침실, 욕실, 주방 갖추고 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완비! 여기에 무선인터넷까지 가능한 이곳은 다름 아닌 캠핑카. 캠핑의 천국 미국. 황홀한 캠핑의 세계를 소개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미국 땅에서 IT 업계의 신화와 같은 성공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스티브 김. 2007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구 귀국해 장학재단과 사회복지 사업에 연간 20억원을 지원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강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제2의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스티브 김을 만나본다. ●아침드라마 녹색마차(SBS 오전 8시40분) 정원이를 가진 채로 결혼했다는 지원의 말에 도여사는 둘이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고 한다. 한편 성근은 형모가 못나긴 했어도 이유 없이 설치진 않는다며 갑자기 정하와 널 죽인다고 흥분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무슨 일이냐고 지원에게 묻는데…. ●명의(EBS 오후 9시50분) 서울대 병원의 성숙환 교수를 단장으로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 안과 우세준 교수, 기생충학 교실의 홍성태 교수 등 서울대학교 병원, 보라매 병원과 개원 병원들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8박 9일 일정으로 120명의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돌아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을 만나본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요즘 한반도에선 남해안 끝자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당초 이달 말에서 다소 연기되기는 했지만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들어지는 위성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번 발사를 총괄 지휘하는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차관에게 나로호 발사 연기 이유 등을 들어본다.
  • 한채영 “‘이상형’ 장동건과 함께 해서 행복”

    한채영 “‘이상형’ 장동건과 함께 해서 행복”

    배우 한채영이 이상형으로 꼽았던 배우 장동건과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제작 소랑플레이먼트)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채영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장동건 선배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촬영해보니 장동건은 전에 알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배우”라고 전한 한채영은 이런 질문에 공개적으로 답하니 부끄럽다는 속내를 드러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진 감독이 연극 하듯 리허설을 진행한다고 말한 한채영은 “배우들의 이해를 충분히 도우며 촬영을 진행하는 장진 감독 덕분에 많은 공부를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된 고령의 대통령 등 한국 대통령 3명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한채영은 한국의 최연소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의 첫사랑인 김이연으로 분했다. 또한 전 대통령(이순재 분)의 딸이자 야당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출연하는 한채영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한국 최고의 여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한채영을 비롯,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임하룡 등 탁월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바 있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를 그려내 관객들에 다양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 “오랜만의 표준어 연기 어색해”

    장동건 “오랜만의 표준어 연기 어색해”

    배우 장동건이 4년의 공백을 깨고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제작 소랑플레이먼트)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동건은 영화에 대해 “오랜만에 영화 현장으로 돌아와 긴장된다.”며 떨리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장동건은 “그동안 작품에서 외국어나 사투리를 쓰는 연기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표준말로 연기하려니 어색하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장동건은 “그 동안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주로 맡아 왔다.”면서 “다음 작품은 꼭 따스하고 잔잔한 감동을 담은 역을 맡겠다고 다짐했는데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차지욱이 딱 맞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또 정말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너무 힘들 것 같다. 누가 시켜줘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답한 장동건은 “배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4년 만에 국내 영화로 복귀하는 장동건은 젊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첫사랑 이연(한채영 분)을 잊지 못한 최연소 대통령 차지욱으로 분했다. 장동건을 비롯,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임하룡 등 탁월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바 있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를 그려내 관객들에 다양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 10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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