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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아라 원년 멤버 이지애-장우영 첫사랑 등장에 ‘너목보3’ 2PM “멘붕”

    티아라 원년 멤버 이지애-장우영 첫사랑 등장에 ‘너목보3’ 2PM “멘붕”

    ‘너목보3’에 티아라 원년 멤버 이지애와 장우영 첫사랑 등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이하 ‘너목보3’)에는 2PM 멤버 준케이, 닉쿤, 우영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음치 찾기에 도전했다. 이날 ‘너목보3’에는 티아라 원년 멤버, LA종합병원 윤미래, 나올 선생, 3PM, 장우영 첫사랑 등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먼저 자신을 장우영의 첫사랑이라고 주장한 ‘반갑다 친구야 장우영 첫사랑’은 어린시절 장우영과 주고 받은 쪽지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같은 피아노 학원에 다닌 것과 같은 아파트 위 아래 층에 살았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장우영은 처음엔 ‘반갑다 친구야 장우영 첫사랑’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여러 증거들이 연달아 공개되자 “내 친구 맞다. 도영이다. 그런데 살이 좀 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2PM 멤버들은 ‘장우영 첫사랑’을 음치로 지목했고 그는 진실의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장우영의 첫사랑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지만 엄청난 음치임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I’ll Be Back 티아라 원년 멤버‘로 등장한 참자가 이지애는 음치로 지목돼 진실의 무대에 올랐지만 실력자로 밝혀져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티아라 원년 멤버 이지애는 청아한 음색으로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지애는 지난 2009년 티아라 데뷔곡인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 ‘좋은 사람 Ver.1’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지만, 이후 바로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7일 ‘성북구민 걷기대회’ 세계문화유산 정릉 알린다

    27일 ‘성북구민 걷기대회’ 세계문화유산 정릉 알린다

    4년 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수지를 국민 첫사랑의 주인공으로 등극시켰을 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성북구 정릉을 일약 명승지로 만들었다. 영화에서 수지는 정릉이 누구 묘인지 묻는 교수의 질문에 “정조? 정종? 정약용?”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묘소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신덕왕후는 급하게 물을 찾는 태조가 체할까 봐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운 사려 깊은 마음씨로 유명하다. 오는 27일 서울 성북구가 정릉문화재를 널리 알리기 위해 ‘8월 성북구민 걷기대회’를 연다. 이날 오전 9시 정릉문화재 매표소에서 모여 간단한 건강체조와 준비운동을 한 뒤 정릉 산책로와 아리랑시장까지 약 2.1㎞를 한 시간 동안 걷는다. 걷기대회뿐 아니라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건강한마당 부스가 운영돼 금연, 절주, 대사증후군, 감염병 등 건강상담도 할 수 있다. 자전거, 스포츠용품 등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 누구나 오전 9시까지 정릉으로 오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정릉을 관람할 수 있는 걷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걷기대회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정릉 아리랑 전통시장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걷기대회에 참여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반 차량은 아리랑로, 북악산로, 정릉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걷기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걷기대회를 계속 열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성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두심 “지금까지 연기한 모든 엄마들의 모습 녹아 있는 역할”

    고두심 “지금까지 연기한 모든 엄마들의 모습 녹아 있는 역할”

    “배우로서 악극이라는 색다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악극이 제 정서에 맞기도 했고요. 시골 정서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의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거든요.” ‘국민 엄마’로 통하는 배우 고두심(65)이 어머니 역으로 악극 무대에 처음 선다. 지난해 17년 만의 재공연에서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악극의 저력을 보여 준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서다. 그는 장기인 어머니 역을 맡았지만 긴장된다고 했다. “드라마는 녹화·편집된 화면을 보여 주지만 무대 공연은 라이브라 정말 조심스러워요. 극 속 엄마는 자기 것은 없고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내줘요. 지금까지 제가 했던 엄마들의 모습이 모두 다 녹아들어 탄생한 엄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극은 가족애, 헌신 등 우리나라 정서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음악과 춤을 통해 감동을 더한다. 대사 위주의 연극적 요소도 강하지만 심금을 울리긴 위해선 노래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전 연기자이지 가수가 아니에요. 노래로만 이어지는 뮤지컬은 자신 없어요. 걱정이 많이 돼 극 중 어머니의 노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봤는데, ‘여자의 일생’ 한 소절만 부르면 되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갖게 됐죠. 그리고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는 가수처럼 잘 부르는 것보다 모진 세월을 감내하며 지내 온 삶이 오롯이 묻어나고 그 절절한 심정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8년 세종문화회관 초연 당시 24회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지방 공연까지 합쳐 관객 10만명을 동원하며 악극 돌풍을 일으켰다. 이 작품을 계기로 ‘모정의 세월’, ‘부모님 전상서’, ‘봄날이 간다’ 등 여러 악극이 탄생했다. “이번 작품 속엔 잊혀지고 멀어져 가는 우리의 미풍양속이 녹아 있어요. 그 불씨를 잘 살리고 키워 정말 아름다운 문화상품으로 꽃피우고 싶어요.” 어머니 최분이 역은 김영옥과 나눠 맡는다. 출세를 위해 어머니를 등지는 아들 박진호 역엔 이종원·안재모가, 첫사랑 진호에게 버림받는 정옥자 역엔 이유리·이연두가 출연한다. 극 진행을 이끄는 변사 역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캐스팅됐다. 연출가 이종훈은 “전 세대가 볼 수 있도록 뽕짝 스타일의 가요를 새롭게 편곡했고 안무도 역동적으로 바꿨다. 장면 전환도 속도감 있게 했고, 볼거리도 풍성하게 했다. 기존 악극과는 달라진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6만~10만원. (02)753-0039.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뮤직뷰!] 우주소녀, 유연정 합류 13인조로 컴백

    [뮤직뷰!] 우주소녀, 유연정 합류 13인조로 컴백

    유연정이 합류하면서 13인조로 팀을 재편한 걸그룹 우주소녀(WJSN)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17일 0시 우주소녀(설아·엑시·보나·성소·은서·다영·다원·수빈·선의·여름·미기·루다·연정)는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의 음원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그 이름처럼 비밀스럽다. 데뷔곡 ‘모모모’(MoMoMo)가 풋풋한 첫사랑을 그렸다면, ‘비밀이야’는 행여나 좋아하는 마음이 들킬까 두려워하며 애써 감정을 숨기려는 짝사랑의 아련함을 노래한다.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우주소녀의 이미지를 토대로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오르골 테마가 인트로를 장식하고, 일렉 기타, 신스, 스트링이 조화를 이루며 밀도 높고 꽉 채워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히트 작곡가 E.One이 작사작곡을 맡았고 신사동호랭이가 편곡을 담당했다. 이 밖에도 우주소녀의 새 앨범은 소녀들의 엉뚱한 상상과 현실적 이야기를 수록한 노래들로 가득 채워졌다. 일렉트로 트랩이란 독특한 장르의 ‘Bebe’, 소녀들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아낸 ‘우주 키스미’, 기리보이의 재치가 돋보이는 ‘로봇’, 사랑에 빠진 감정을 수줍은 가사로 표현한 ‘짠!’(Prince), 우주소녀 멤버들 저마다의 생각을 담은 리얼리티곡 ‘이층침대’ 등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인다. 특히 후반부에는 별이 돼 떨어지는 유연정의 모습과 이를 통해 비로소 완전체가 된 우주소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위너의 ‘Baby Baby’, 이하이의 ‘손잡아줘요’ 등을 작업한 판타지랩의 김지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우주소녀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소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MV] 우주소녀(WJSN)(COSMIC GIRLS) _ 비밀이야 (Secret)/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연극계, ‘치매’를 들여다보다

    연극계, ‘치매’를 들여다보다

    개인 사연 넘어 사회적 문제로 “실버세대의 큰 화두 흐름 반영”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급속히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매에 주목하는 연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존 노인 캐릭터 특성을 살리는 데 그쳤던 데서 벗어나 치매를 극 중심에 놓고 치매 당사자나 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묵직한 메시지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국립극단의 ‘아버지’(15일까지 명동예술극장)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자신의 관점에서 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치밀하면서도 재치 있게 다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를 연극적인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신을 6·25 전쟁 때의 김만득 상사로 알고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사는 치매 아버지와 아내,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아버지의 꽃구경’(31일까지 대학로 김대범소극장)도 순항하고 있다. 공연을 앞둔 한윤섭 작·연출의 ‘오거리 사진관’(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은 치매를 앓다 죽은 남편과 그를 그리워하는 아내 이야기를 섬세한 대화로 풀어 낸 작품이다. 환자 개인이 경험하는 질병으로서의 치매와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가족 문제로서의 치매를 동시에 담아낸다. 지난달 무대에 올랐던 극단 연희단거리패 창단 30주년 기념작인 ‘첫사랑이 돌아온다’도 치매를 완성도 높은 연극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치매 환자들이 모여 있는 요양 병원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가 치매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가족들이 이삿짐을 두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사하는 날’, 치매로 기억을 잃어 가는 노(老)사제와 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식복사 이야기를 그린 ‘밥’, 치매로 식구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사랑으로 보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수상회’,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 리어왕을 평생 연기하다 치매에 걸려 은퇴한 노배우의 삶을 다룬 ‘리어의 역’, 중풍으로 쓰러져 사지를 쓰지 못하는 남편과 치매로 조금씩 기억을 잃어 가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잔치’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 연극의 공통점은 치매를 개인적인 사연으로 봤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문제로 다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치매를 다루는 연극 경향의 변화와 앞으로 치매가 어떤 연극 형식으로 뿌리내려 갈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극작가 장성희 서울예대 교수는 “치매는 그동안 소극장 연극에서 연기자들이 노인 연기를 하는 하나의 방편이었을 뿐이었는데 최근 들어 사회적 질병 내지 사회적 현상으로 다루고 있다”며 “고령사회가 되면서 치매가 본격적으로 연극적인 내용과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캐나다, 일본 등 외국에선 은퇴한 실버세대가 연극을 많이 보러 가는데 그들이 삶에서 가장 크게 받아들이는 게 치매”라며 “우리나라도 그런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연옥 극작가는 “치매를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를 감당해야만 하는 무게나 고통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삶을 이해하는 성숙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며 “앞으론 죽음과 늙어감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치매라는 미래의 일을 무서워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대비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작품들도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왕대륙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한강대교”

    [포토] 왕대륙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한강대교”

    <나의 소녀시대> 주인공, 왕대륙과 쎄씨가 만났다. 지난 13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한국 팬미팅을 앞두고 쎄씨와 함께한 인터뷰에선 그의 영화 이야기부터 첫사랑 등 진솔한 속마음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전, 사진 촬영 중에도 한 컷, 한 컷 카메라에 집중하며 배우로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가장 둘러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첫 질문에 왕대륙은 “가보고 싶은 곳을 한 곳만 꼽으라면 한강대교.” 라며 바쁜 한국 방문 일정 중 제대로 서울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한국 및 자신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답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에서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마지막 장면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오랜 시간 준비한 씬이죠. 감정 소모가 큰 장면이었어요. 촬영 장소를 미리 알고 당시 좋아하던 친구와 함께 피크닉을 핑계 삼아 미리 찾아갔죠. 한 손엔 <나의 소녀시대> 대본을 꼭 쥐고 말이에요.” 라며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면서 자신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끌고 정유정 밀고… ‘소설의 반격’ 시작됐다

    한강 끌고 정유정 밀고… ‘소설의 반격’ 시작됐다

    ‘소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올 초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국 소설은 지난 5월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정유정의 신작 발표 등 호재를 맞아 출판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1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국 소설 판매는 올 1월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권수 기준) 급성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3%로 처참한 성적을 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판매 신장률은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수치를 따져 봐도 최고치다. ●맨부커상 호재에 신선한 작품들 한몫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는 50만부,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행나무)은 15만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1, 2위(한국출판인회의 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3년 ‘정글만리’(해냄)로 150만부를 팔아 치운 밀리언셀러 작가 조정래의 신작 ‘풀꽃도 꽃이다’(해냄)도 초반 기세가 무섭다. 지난 12일 출간된 책은 일주일 만에 1·2권 각각 5만부씩 10만부 판매된 데 이어 추가로 10만부를 제작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소설 담당 구환회 MD는 “한강, 정유정이라는 대형 이슈 외에도 이기호 소설집,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등 젊고 신선한 감각의 작품들이 우리 소설 지형을 다채롭게 만들었다”며 “최근에는 조정래 신작이 출간과 동시에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소설이 휴가철인 여름 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데다 하반기에도 박범신, 성석제, 하성란, 천명관, 정이현, 김중혁, 장강명, 알랭 드 보통 등 주요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석제·장강명 등 하반기 풍성한 신작 다음달 선보일 소설 목록부터 풍성하다. 이야기꾼 성석제의 신작 소설집(제목 미정·문학동네)이 8월 말 출간된다. 그의 첫 번째 소설집과 두 번째 소설집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단편 10편을 모은 ‘첫사랑’도 동시에 나온다. 괴물로 태어나거나 괴물이 돼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경계 없는 악의 세계를 그린 백민석의 장편 ‘공포의 세기’(문학과지성사), 1990년대 부산 건달들의 짠내 나는 인생을 담은 김언수의 한국형 누아르 ‘뜨거운 피’(문학동네)도 다음달 서점가에 깔린다. 김중혁 작가는 올여름에만 두 편의 소설을 발표한다. 코미디언과 우주비행사인 이복형제를 그린 경장편 ‘나는 농담이다’(민음사)가 8월, 비행 중 돌연 사라졌다가 불쑥 나타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1971년의 기적’(스윙밴드)이 9월 출간 예정이다. ‘댓글부대’, ‘한국이 싫어서’ 등 문제작을 잇달아 내놓은 소설가 장강명도 하반기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장편 스릴러 ‘우리의 소원은 전쟁’(위즈덤하우스)이 10월, SF소설 ‘목성에선 피가 더 붉어진다’(은행나무)가 12월 독자들과 만난다. ●모바일 연재물·해외 기대작들 출간 대기 9월에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해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 책으로 잇따라 묶여 나온다. 아비를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떠돌이가 된 남자의 인생 역정을 그린 박범신 작가의 ‘유리’(은행나무), 인천 뒷골목 건달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엮은 천명관의 장편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가제·위즈덤하우스)다. 정이현 작가의 새 소설집(제목 미정·문학과지성사)은 10월, 하성란 작가의 장편 ‘여덟 번째 아이’(창비)는 12월 출간 예정이다. 해외 작가들의 기대작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의 새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이 다음달 말 선보인다. 국내에서만 소개된 정이현 작가와의 공동 기획 소설 ‘사랑의 기초’를 제외하고 작가가 20년 만에 쓴 소설인 데다 결혼 이후 내놓은 작품이라 과거 연애 3부작과 달리 결혼 생활의 민낯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 관심을 모은다. 10월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아연 소년들’(문학동네)을 읽을 수 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와 함께 그의 대표 전쟁 연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살아남은 소년들과 생존자, 희생자 어머니들의 증언으로 써내려 간 통렬한 논픽션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소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소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올 초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국 소설은 지난 5월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정유정의 신작 발표 등 호재를 맞아 출판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1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국 소설 판매는 올 1월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권수 기준) 급성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3%로 처참한 성적을 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판매 신장률은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수치를 따져 봐도 최고치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는 50만부,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행나무)은 15만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1, 2위(한국출판인회의 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3년 ‘정글만리’(해냄)로 150만부를 팔아 치운 밀리언셀러 작가 조정래의 신작 ‘풀꽃도 꽃이다’(해냄)도 초반 기세가 무섭다. 지난 12일 출간된 책은 일주일 만에 1·2권 각각 5만부씩 10만부 판매된 데 이어 추가로 10만부를 제작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소설 담당 구환회 MD는 “한강, 정유정이라는 대형 이슈 외에도 이기호 소설집,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등 젊고 신선한 감각의 작품들이 우리 소설 지형을 다채롭게 만들었다”며 “최근에는 조정래 신작이 출간과 동시에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소설이 휴가철인 여름 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데다 하반기에도 박범신, 성석제, 하성란, 천명관, 정이현, 김중혁, 장강명, 알랭 드 보통 등 주요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선보일 소설 목록부터 풍성하다. 이야기꾼 성석제의 신작 소설집(제목 미정·문학동네)이 8월 말 출간된다. 그의 첫 번째 소설집과 두 번째 소설집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단편 10편을 모은 ‘첫사랑’도 동시에 나온다. 괴물로 태어나거나 괴물이 돼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경계 없는 악의 세계를 그린 백민석의 장편 ‘공포의 세기’(문학과지성사), 1990년대 부산 건달들의 짠내 나는 인생을 담은 김언수의 한국형 누아르 ‘뜨거운 피’(문학동네)도 다음달 서점가에 깔린다.  김중혁 작가는 올여름에만 두 편의 소설을 발표한다. 코미디언과 우주비행사인 이복형제를 그린 경장편 ‘나는 농담이다’(민음사)가 8월, 비행 중 돌연 사라졌다가 불쑥 나타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1971년의 기적’(스윙밴드)이 9월 출간 예정이다. ‘댓글부대’, ‘한국이 싫어서’ 등 문제작을 잇달아 내놓은 소설가 장강명도 하반기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장편 스릴러 ‘우리의 소원은 전쟁’(위즈덤하우스)이 10월, SF소설 ‘목성에선 피가 더 붉어진다’(은행나무)가 12월 독자들과 만난다.  9월에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해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 책으로 잇따라 묶여 나온다. 아비를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떠돌이가 된 남자의 인생 역정을 그린 박범신 작가의 ‘유리’(은행나무), 인천 뒷골목 건달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엮은 천명관의 장편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가제·위즈덤하우스)다.  정이현 작가의 새 소설집(제목 미정·문학과지성사)은 10월, 하성란 작가의 장편 ‘여덟 번째 아이’(창비)는 12월 출간 예정이다.  해외 작가들의 기대작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의 새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이 다음달 말 선보인다. 국내에서만 소개된 정이현 작가와의 공동 기획 소설 ‘사랑의 기초’를 제외하고 작가가 20년 만에 쓴 소설인 데다 결혼 이후 내놓은 작품이라 과거 연애 3부작과 달리 결혼 생활의 민낯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 관심을 모은다.  10월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아연 소년들’(문학동네)을 읽을 수 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와 함께 그의 대표 전쟁 연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살아남은 소년들과 생존자, 희생자 어머니들의 증언으로 써내려 간 통렬한 논픽션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헤밍웨이 고교시절 첫사랑에게 쓴 편지 발견

    헤밍웨이 고교시절 첫사랑에게 쓴 편지 발견

    고향 도서관 과제물 뭉치서 찾아 “비할 데 없는 당신의 우아함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사랑스러움, 아름다움이 저를 바보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100년 전인 고교생 시절 첫사랑에게 쓴 편지글이 뒤늦게 발견됐다고 시카고트리뷴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작가인 로버트 엘더(40)가 지난 10일 출간한 ‘헤밍웨이의 묻힌 이야기: 오크파크의 헤밍웨이 기록물에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헤밍웨이가 태어나고 자란 시카고 외곽 오크파크의 공립도서관에서 그의 고교 시절 과제물 뭉치가 발견됐고 그 속에 열정적인 시가 섞여 있었다. 엘더는 처음에 이 글을 시 작문 숙제 초안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글 속에 “제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장과 ‘아넷’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연애편지라고 확신했다. 헤밍웨이는 “당신과 함께라면 지옥에라도 기꺼이 갈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엘더는 여러 경로를 수소문해 편지 속 아넷이 헤밍웨이의 고교 1년 후배 아넷 데버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넷은 헤밍웨이가 오크파크 고교 재학 시절 1년 후배로 당시 교지와 졸업앨범을 함께 만들었다. 하지만 헤밍웨이와 아넷의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헤밍웨이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8년 5월 자원입대해 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했고 밀라노의 육군병원에서 일곱 살 연상인 간호사 아그네스 포 쿠로프스키(당시 26세)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영화] 발칙한 소녀들의 파격 로맨스 ‘레이지 헤이지 크레이지’ 예고편

    [새영화] 발칙한 소녀들의 파격 로맨스 ‘레이지 헤이지 크레이지’ 예고편

    소녀들의 첫사랑을 파격적으로 그린 문제작 ‘레이지 헤이지 크레이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레이지 헤이지 크레이지’는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의지하며 지낸 세 소녀가 한 남자를 두고 갈등하다가 다시 우정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모든 것이 처음인 소녀들의 일탈과 남자에 대한 이들의 호기심을 과감하게 그리고 있다. 또 엇갈린 첫사랑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이처럼 소녀들의 성장통을 그린 ‘레이지 헤이지 크레이지’는 제28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의 미래 부문, 제52회 금마장 글로벌 차이니즈 비전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배급사 풍경소리 측은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내던져져 살아남기 위해 탈선의 길을 걷는 세 소녀의 성장통을 여성의 시각에서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고 전했다. 홍콩의 신예 배우 료자여, 곽혁심, 맥지의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된 이번 영화에는 일본 AV 배우 아오이 소라와 ‘도둑들’의 증국상이 특별 출연했다. 7월 28일 개봉 예정. 청소년 관람불가. 87분. 사진 영상=풍경소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프랭키 첸 감독, 왕대륙 다음은 송중기 “‘나의 소녀시대’ 또 만든다면..” 러브콜

    프랭키 첸 감독, 왕대륙 다음은 송중기 “‘나의 소녀시대’ 또 만든다면..” 러브콜

    영화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감독이 배우 송중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3일 서울 마포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대만 출신 배우 왕대륙의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송중기는 최근 진행된 중국 팬미팅에서 프랭키 첸 감독의 ‘나의 소녀시대’ OST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중 왕대륙이 맡은 캐릭터와 100% 일치하는 싱크로율로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에 대해 왕대륙은 “굉장히 감사했다. 사실 프랭키 첸 감독이 송중기의 굉장한 팬이라 할 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마이크를 넘겼다. 프랭키 첸 감독은 “송중기라는 대단한 스타가 ‘나의 소녀시대’를 두 번이나 봤다는 것이 기뻤다. 노래까지 불러줘서 인상적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미팅 당시 저희 딸 친구의 엄마들이 팬미팅에 있었다. 저는 부끄러워 못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프랭키 첸 감독은 “그런 대스타와 작품을 통해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나의 소녀시대’와 같은 영화를 또 만든다면 송중기와 함께하고 싶다. 그때에는 주제곡도 불러달라”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프랭키 첸 감독의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로 대만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대만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뮤지컬 ‘잭 더 리퍼’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 90% 이상이 재창작됐다.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6만~13만원. (02)764-7857~9. ●연극 ‘첫사랑이 돌아온다’ 고령화 사회에서 문제로 대두되는 치매를 다룬 작품으로, 인간의 기억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소박하고 따뜻하게 묻는다. 삶에 대한 성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연출가 이윤택과 그의 스승인 극작가 윤대성이 30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게릴라극장. 2만~3만원. (02)763-1268.
  • 화장실 섹시 댄스 춘 중국 BJ 방송금지 처분

    화장실 섹시 댄스 춘 중국 BJ 방송금지 처분

    인터넷 생방송에서 ‘화장실 섹시 댄스’를 춘 중국 BJ가 당국으로부터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주인공은 댄서 송지신(Song Zixin). 그녀는 중국 최대 인터넷방송 ‘와이와이’(YY)에서 10만 명의 팬을 거느리는 인기 BJ다. 최근 송지신은 몸매가 여실히 드러나는 상의와 핫팬츠에 하이힐을 신고 화장실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는 모습을 인터넷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그녀는 제스 글린의 ‘돈 비 소 하드 온 유어셀프‘(Don’t Be So Hard on Yourself), 지연의 ‘1분 1초’, 애프터스쿨의 ‘첫사랑’ 등의 음악에 맞춰 변기 위에 올라 몸을 흔드는 등 적나라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송지신의 댄스가 최근 개인 인터넷방송 단속에 나선 중국 당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물론이었다. 결국, 송지신은 당국으로부터 방송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를 두고 중국 SNS에서는 “부끄럽다”, “역겹다”라는 반응과 함께 “옷을 완전히 벗은 것도 아닌데 방송을 금지할 필요까지 있느냐”는 누리꾼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개인 인터넷방송 시장 급팽창과 함께 선정적 콘텐츠가 역시 늘어나면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문화부는 부적절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개인 인터넷방송 플랫폼들은 이용자들이 음란한 행위를 내보내는 것을 24시간 자체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중국 정부는 개인 인터넷방송을 통해 바나나를 먹는 행위를 금지하기도 했다. ▶[관련뉴스] ‘바나나 야하게 먹기’ 금지한 중국 당국에 이색 시위 벌인 유튜버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텐 터뜨리고 전성기 맞았다’ 여자연예인 8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

    ‘포텐 터뜨리고 전성기 맞았다’ 여자연예인 8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한 번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오기 마련인데요. 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스타반열에 오르거나, 인생 작품을 만나 제 2의 전성기가 펼쳐지기도 하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스타는 누가 있을까요. 여자연예인 9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꼽아봤습니다.1. 황정음 황정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연달아 출연하며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과외학생 준혁(윤시윤 분)의 버릇을 잡기 위해 ‘황정남’으로 변신한 에피소드는 “됐고”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화제가 됐었죠. 이후 황정음은 여러 드라마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배우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나갔습니다. 2. 걸스데이 혜리 혜리는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1기 멤버로 출연하며 인생역전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로그램 말미 분대장과 작별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쏟으며 선보인 앙탈 애교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CF에 출연한 그녀는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주인공 역 기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3. 수지 인기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습니다. 해당 영화로 수지는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이후 드라마와 광고 등을 휩쓸며 100억 소녀 타이틀까지 획득했습니다. 4. 설현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은 한 통신사 광고로 인기 정점을 찍었습니다. 실물 크기 그대로 제작된 설현의 입간판은 ‘도난’ 사례까지 발생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통신사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설현은 핸드폰, 스포츠웨어,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며 대세로 떠올랐습니다.5. 고준희 헤어스타일 하나로 일약 패셔니스타로 등극한 배우를 꼽자면 고준희가 빠질 수 없습니다. 고준희 역시 한 예능프로그램 출연해 “나의 인생작은 단발머리”라고 농담을 칠 정도인데요. 단발머리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현재 고준희는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헤어 뿐만 아니라 옷, 가방 등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6. 이애란 2015 최고 유행어 ‘전해라’의 주인공 가수 이애란. 한 네티즌이 자신의 노래 ‘백세인생’으로 만든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이 인터넷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국민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각종 CF 모델 발탁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그리고 행사비 5~6배가량 증가 등 25년간 무명 가수 생활을 청산하고 인생 역전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7. 윤은혜 윤은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뗐습니다. 그녀는 남장여자의 정석을 보여주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아가씨를 부탁해(2009)’, ‘내게 거짓말을 해봐(2011)’, ‘보고싶다(201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8. 전지현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전지현. 한 프린터광고에서 선보인 ‘테크노 댄스’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흥행 참패로 배우보다는 ‘CF스타’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제 옷에 꼭 맞는 듯한 연기로 천만 관객 동원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영화 ‘베를린’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큐레이션팀 iseoul@seoul.co.kr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X김우빈, 그리고 이경희 작가 “심쿵 준비”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X김우빈, 그리고 이경희 작가 “심쿵 준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6일 베일을 벗는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대세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첫 의기투합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 완전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살펴본다. ◆ ‘감수성 있는 필력’ 이경희 작가와 ‘감각적 연출’ 박현석PD의 의기투합 ‘함부로 애틋하게’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서정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필체로 안방극장을 들었다놨다한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PD가 처음으로 힘을 모은 작품. 이경희 작가 특유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치명적이고 절절한 정통 멜로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박현석PD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최고의 대세 배우,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현재 대한민국 최고 핫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우빈과 ‘국민 첫사랑’에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꾀할 수지가 만나 설명이 필요 없는 케미를 선보인다.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김우빈과 수지의 환상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잡아끌고 있는 것. 더불어 두 사람이 각각 이 시대 최고의 도도하고 까칠한 엔터테이너 신준영 역과 돈 앞에 무너지는,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노을 역으로 펼쳐낼 폭발적인 열연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우빈과 수지는 애절하면서도 운명적인 사랑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저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 개성만점 입체적 캐릭터들의 향연 ‘함부로 애틋하게’는 급이 다른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먼저 비밀을 가진 금수저남 최지태 역의 임주환과 강력한 대권후보의 딸 다이아몬드 수저녀 윤정은 역의 임주은이 드라마의 팽팽한 긴장감을 높인다. 또 묵직한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최고 스타 검사이자 신준영의 생부인 최현준 역의 유오성,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신준영의 엄마 신영옥 역의 진경이 스토리 전개에 힘을 보탠다. 여기에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된, 재벌 회장이자 최현준의 아내 이은수 역의 정선경과 안정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낼, 신영옥을 좋아하는 진국남 장정식 역의 최무성 등 믿고 보는 막강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결도 ‘함부로 애틋하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예정이다. ◆ 드라마 신화창조는 준비된 작품만 가능하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져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고로 높였다. 사전제작으로 인해 ‘함부로 애틋하게’는 폭염과 장마가 오가는 한여름에도 대한민국의 봄과 가을, 겨울을 담아낸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폴, 캄보디아, 베트남, 미주 지역 등에 선 판매를 완료한 상태. 더욱이 대한민국과 중국, 대만, 홍콩, 미주 지역에서는 동시에 방송을 진행,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 최초의 작품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떤 한 부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장점들을 두루 갖춘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이름만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과 이경희 작가, 박현석PD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발현될지 ‘함부로 애틋하게’에 많은 기대와 호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텐 터뜨리고 전성기 맞았다’ 여자연예인 8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

    ‘포텐 터뜨리고 전성기 맞았다’ 여자연예인 8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한 번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오기 마련인데요. 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스타반열에 오르거나, 인생 작품을 만나 제 2의 전성기가 펼쳐지기도 하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스타는 누가 있을까요. 여자연예인 9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꼽아봤습니다.1. 황정음 황정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연달아 출연하며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과외학생 준혁(윤시윤 분)의 버릇을 잡기 위해 ‘황정남’으로 변신한 에피소드는 “됐고”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화제가 됐었죠. 이후 황정음은 여러 드라마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배우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나갔습니다. 2. 걸스데이 혜리 혜리는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1기 멤버로 출연하며 인생역전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로그램 말미 분대장과 작별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쏟으며 선보인 앙탈 애교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CF에 출연한 그녀는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주인공 역 기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3. 수지 인기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습니다. 해당 영화로 수지는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이후 드라마와 광고 등을 휩쓸며 100억 소녀 타이틀까지 획득했습니다. 4. 설현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은 한 통신사 광고로 인기 정점을 찍었습니다. 실물 크기 그대로 제작된 설현의 입간판은 ‘도난’ 사례까지 발생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통신사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설현은 핸드폰, 스포츠웨어,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며 대세로 떠올랐습니다.5. 고준희 헤어스타일 하나로 일약 패셔니스타로 등극한 배우를 꼽자면 고준희가 빠질 수 없습니다. 고준희 역시 한 예능프로그램 출연해 “나의 인생작은 단발머리”라고 농담을 칠 정도인데요. 단발머리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현재 고준희는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헤어 뿐만 아니라 옷, 가방 등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6. 이애란 2015 최고 유행어 ‘전해라’의 주인공 가수 이애란. 한 네티즌이 자신의 노래 ‘백세인생’으로 만든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이 인터넷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국민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각종 CF 모델 발탁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그리고 행사비 5~6배가량 증가 등 25년간 무명 가수 생활을 청산하고 인생 역전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7. 윤은혜 윤은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뗐습니다. 그녀는 남장여자의 정석을 보여주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아가씨를 부탁해(2009)’, ‘내게 거짓말을 해봐(2011)’, ‘보고싶다(201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8. 전지현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전지현. 한 프린터광고에서 선보인 ‘테크노 댄스’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흥행 참패로 배우보다는 ‘CF스타’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제 옷에 꼭 맞는 듯한 연기로 천만 관객 동원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영화 ‘베를린’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큐레이션팀 iseoul@seoul.co.kr
  • 구구단 데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소녀들

    구구단 데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소녀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1호 걸그룹 구구단이 28일 데뷔했다. ‘극단’이라는 색다르면서도 특별한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구구단은 보통의 걸그룹과 똑같이 치부되길 거부한다. 굳이 말하자면 ‘걸극단’이 좀 더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 그만큼 구구단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 안무, 뮤직비디오, 의상, 소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통해 마치 하나의 극을 보는 듯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 시작은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다. 동화 속 인어공주가 물속에서 바깥 인간세상을 동경하고 꿈꾸는 호기심 어린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곡 전반을 감싸는 풍성한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로 귀를 잡아끌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밝고 건강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같은 날 공개된 ‘원더랜드’(Wonderland)의 뮤직비디오는 그 연장선이다. 인간 세상을 꿈꾸며 호기심에 가득 찬 인어공주의 모습을 구구단 아홉 명의 멤버들에게 투영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구단의 안무다. 조개가 열리면서 인어공주가 등장하는 설정이나 파도가 넘실대는 장면, 인어공주가 사는 세계인 ‘바다’를 표현한 부분은 극단다운 뮤지컬적 요소가 돋보인다. 구구단의 데뷔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에는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와 함께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노래한 ‘구름 위로’, 펑키한 리듬과 통통 튀는 피아노 라인 위에 상큼 발랄한 훅을 얹은 ‘굿 보이’(Good Boy), 구구단의 풍부한 감성표현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향수 짙은 곡 ‘일기’(Diary), 막 첫사랑에 눈을 뜨고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소녀들의 여린 감성을 노래한 ‘메이비 토모로우’(Maybe Tomorrow)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구구단은 2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소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gugudan(구구단) - Wonderland Music Video(원더랜드 뮤직비디오)/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디어 마이 프렌즈’ 무서운 뒷심..간암 고두심+치매 김혜자 “살고싶다”

    ‘디어 마이 프렌즈’ 무서운 뒷심..간암 고두심+치매 김혜자 “살고싶다”

    종반부에 돌입한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제13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9%, 최고 8.8%를 기록한 것.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디어 마이 프렌즈’는 7주 연속으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수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 어제 방송에선 아니길 바랐던 가혹한 운명이 고두심과 김혜자를 덮치며 새로운 격량을 예고했다. 그간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던 우려가 현실이 된 것. 장난희(고두심 분)와 조희자(김혜자 분)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지며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극이 전개됐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간암 진단을 받은 장난희는 충격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큰 병원을 가보라는 의사의 말에 “생전 아파 본 적도 없는 나한테 그런 막말을 하냐”며 버럭 역정을 냈다가, 암인 줄 알았다가 막상 수술해보니 아니었다는 가게 직원의 말엔 “병원이 틀릴 수도 있다”며 화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엄마(오쌍분)와 딸(박완)에겐 병에 걸린 자신의 상황을 숨긴 채 평소처럼 대하려 애를 썼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숨길 수는 없었다. 깊은 밤 잠들지 못한 채 엄마의 등을 쓰다듬으며 홀로 흐느끼는 고두심의 연기는 두려움에 처한 장난희의 심정을 절절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매일 밤 성당으로 가 기도를 하는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치매 증상이 악화된 조희자(김혜자 분)의 상황은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조희자(김헤자 분)의 이상행동을 미심쩍어하던 이성재(주현 분)가 오충남(윤여정 분)에게 부탁해 그녀의 증상을 확인하며 그간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희자의 치매 사실을 전해 들은 문정아는 충격 속에 “희자는 원래 이상하다”며 현실을 부정하려 들었지만, 이내 슬픔을 추스르고 희자의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에게 엄마의 상태를 전하러 나섰다. 하지만 베개를 등에 업은 채 한강 다리 위를 걷고 있는 희자의 모습이 엔딩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애타게 했다. 숱한 역경과 슬픔도 이겨내며 살아왔던 두 사람에게 닥친 가혹한 운명은 주변 인물들의 상황과 겹쳐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촘촘하게 엮인 극의 흐름과 어우러진 배우들의 깊은 내면 연기는 이 애타는 상황에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소설을 완성하고 서연하(조인성 분)에게 돌아가겠다는 약속으로 희망에 부푼 박완(고현정 분)이 엄마의 상황도 알지 못한 채 행복에 겨워하는 모습은 오히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했다. 다시 찾은 첫사랑 희자를 걱정하며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이성재(주현 분)의 애틋한 사랑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여기에 평소 모습과 다르게 적극적인 애정을 드러낸 이일우(장현성 분)의 모습도 암에 걸린 난희의 상황과 겹쳐지며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오늘 방송되는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제14회에서는 조희자의 갑작스러운 실종이 그려지며 위기감이 고조된다. 친구들은 사라진 조희자를 찾아 나서며 똘똘 뭉치게 된다. 과연 조희자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그녀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예고편을 통해 자신의 간암 사실을 알게 된 딸 앞에서 “너무 무섭고, 억울하고, 살고 싶다”며 오열하는 장난희의 모습이 공개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가슴 저미는 스토리를 예고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제14회는 오늘(25일, 토)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시아, 정우성-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 ‘조진웅 첫사랑’

    이시아, 정우성-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 ‘조진웅 첫사랑’

    배우 이시아가 정우성-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첫 전속 배우가 됐다. 정우성, 이정재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이시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시아는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조진웅의 첫사랑 원경 역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방송중인 KBS1 일일연속극 ‘별난 가족’에서 ‘강단이’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시아는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짧은 등장에도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배우라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고 전하며 “그녀만의 청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미지가 가장 큰 매력이며 더불어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은 다채로운 이미지의 배우이기에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시아가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나가며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매니지먼트로서의 각오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티드’ 시청률, 첫방 만에 ‘국수의 신’ 앞질러..‘운빨로맨스’ 이어 2위 출발

    ‘원티드’ 시청률, 첫방 만에 ‘국수의 신’ 앞질러..‘운빨로맨스’ 이어 2위 출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첫방 시청률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TNMS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첫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원티드’의 시청률이 6.9%(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이는 전작 ‘딴따라’의 첫 방송 시청률 5.2%, 평균 시청률 6.4%보다 각각 1.7%p, 0.5%p 높은 것으로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SBS 드라마스페셜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가 담긴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 이 날 첫 방송에서는 혜인(김아중)이 유괴범의 요구대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원티드’라는 리얼리티 쇼를 만들기로 하고, 자신의 첫사랑 동욱(엄태웅 분)을 찾아가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하며 프로그램 제작을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가 8.6%로 1위를 차지했고,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6.6%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된 ‘원티드’ 첫방의 주 시청자층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여자가 5.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 여자가 5.3%, 40대 여자 5.0%의 순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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