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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와!e멋진 세상(MBC 오후7시20분) 동토의 땅 알래스카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알래스카의 곰사냥 속으로 떠나보자.미국 동부지역에서는 17년 만에 빨간 눈의 매미가 하늘을 뒤덮었다.여기서는 매미를 불청객이라 부르는데,이는 17년마다 매미떼가 출현하면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양방과 한방 전문의들이 말하는 디스크 진단과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자주 찾아온다는 디스크.이 디스크 치료를 과거에는 대부분 수술로 했으나 요즘은 안전한 치료법이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한다.운동 요법은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요즘 게임은 대부분 머리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지능적인 것이 인기를 끈다.마술의 세계에서는 카드마술이 바로 두뇌를 쓰는 마술이다.상대방이 고른 카드를 알아맞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배우고 속칭,야바위처럼 카드 위치를 알아맞히는 방법,마술사에게 필요한 화술과 연기술 등을 배워본다. ●인생극장(iTV 오후 10시50분) 스무 살 지나에게 찾아온 운명같은 첫사랑 강훈.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는 지나.친구이자 라이벌인 미혜를 물리치고 그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한 지나의 노력은 결국 강훈을 감동시킨다.과연 을왕리에서 벌어진 진실은 강훈이 알고 있는 그대로일까? ●해결!돈이 보인다(SBS 오후 7시5분) 피자라는 음식이 생소하던 1984년 한국 최초로 피자를 들여온 피자업계의 선구자,성신제 사장이 쪽박집의 기사회생에 함께한다.그는 피눈물나는 현장조사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피자를 탄생시켰다.대박집 20년 노하우를 전수받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까. ●풀 하우스(KBS2 오후 9시50분) 할머니와 영재 엄마는 어른들께 인사도 안왔다고 지은을 야단치며 본가로 들어와 살라고 한다.지하철에서 지은은 영재가 선물한 녹음기를 놓고 내리고,지은이 녹음기를 잃어버린 것을 안 민혁은 자신이 같은 것을 생일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지만 지은은 같은 것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수가 다친 사실을 안 영실은 절규를 하고,진국과 희수를 오해한 덕배는 흥분한 나머지 진국을 때리려 한다.진국은 희수에게 집안 분위기에 익숙해지라고 위로하고,희수는 그런 진국이 오히려 가엽게 느껴진다.복숭아를 먹는 꿈을 꾼 지혜에게 재민은 태몽이 아니냐며 흥분한다.
  • [여성&남성] 여성들이 말하는 드라마속 신데렐라

    회사원 서윤영(41·여)씨는 얼마 전부터 ‘파리지엔’이 됐다.프랑스 파리에서가 아닌,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방영되는 서울에서다.“유치하다.”는 남편과 아이들의 성화도 소용없다.팍팍한 일상에 그런 활력소가 없다.남자주인공(박신양)이 “애기야,가자.”를 외칠 때면 “역시 드라마는 어쩔 수 없어.” 하며 피식 비웃지만 여주인공(김정은)의 기분을 상상해본다.서씨는 주말마다 ‘60분간의 판타지’를 통해 김정은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렇지만 ‘드라마를 통해 젊은 날의 꿈들을 보상받으려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그러나 곧 마음을 추스른다.“깊이 생각할 것 없어,어차피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니까.” 할 말 다 하고,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여주인공을 보고 있노라 면 가슴까지 후련하다.일종의 ‘정신적 휴식’이다. ●다시 부는 신데렐라 신드롬 ‘신데렐라 신드롬’이 다시 불고 있다.‘파리의 연인’ ‘황태자의 첫사랑’ ‘풀하우스’ 같은 TV드라마가 그 공간이다.이들 주인공은 불황의 골이 깊을수록 사회·경제적으로 변두리에 내몰리기 마련인 여성들이다. ‘백마탄 왕자’ 스토리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 여름 부쩍 신데렐라 신드롬이 안방을 점령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여성의 각박한 현실에서 찾고 있다.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현실이 어려울수록 판타지가 주는 매력은 커진다.”면서 “취업 등으로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드라마 속 스토리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함 교수는 “여성의 현실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피부로는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더 판타지에 탐닉해 가면서 이중 삼중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제일신경정신과 김진세 원장도 “‘왕자 이야기’는 각박한 현실을 잊게 해주는 청량음료 같은 판타지”라면서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 탈출시켜주는 ‘왕자의 구원’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학생 조혜은(22·여)씨는 주말의 짜릿한 판타지를 즐기고 있다면서도 대리만족에 대한 확대해석에는 일침을 가했다. 조씨는 “판타지라고 표현하면 여성들이 아무 생각없이 꿈에만 빠져 허우적대는 느낌이 있는데,드라마는 주인공에 나를 투영해 짧은 순간 삶의 활력을 주는 ‘달콤한 사탕’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점점 정교해지는 판타지 시간이 흘러도 ‘신데렐라 신드롬’이라는 고전적 소재가 호응을 얻으려면 정교한 포장은 필수다.양성평등의 확산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살짝살짝 반영하면서 보다 현실에 가깝고 ‘쿨한’ 왕자와 공주가 등장,그 판타지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 ‘파리의 연인’은 10년 전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차인표와는 사뭇 다르다.젊은 기업인이라는 점은 매 한가지이지만 박신양은 차인표처럼 조각 같은 몸에 재즈바에서 멋지게 땀흘리며 색소폰을 불어주는 ‘환상적인 왕자’가 아닌 여자친구에게 “콧구멍 크다.”고 놀려대는 장난기 가득한 남자다. ‘황태자의 첫사랑’의 차태현도 외모나 캐릭터로 볼 때 어딘가 좀 허술한,‘황태자’와는 거리가 있다. 여주인공도 마찬가지다.‘백마 탄 왕자’만 목놓아 기다리며 눈물만 빼는 신데렐라는 더 이상 없다.김정은은 털털하고 푼수기 넘치는,그러면서도 자기 꿈이 분명한 ‘캔디형’ 요소가 가미돼 있다. ‘황태자의 첫사랑’의 유빈(성유리)은 가난한 집 딸로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에 대한 절박함으로 비련을 연출하거나 꿈을 이루는 방편으로 황태자 건희(차태현)에게 비굴하게 굴지는 않는다. 한국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강혜란 사무국장은 “정형화된 캐릭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식상해 하는 요소들을 교묘히 피하면서,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는 소재의 함정을 벗어나 여성들의 심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평론가 정윤수씨는 “만약 ‘파리의 연인’의 주인공이 김희선이었으면 여성들은 더 거리감을 갖게 됐을 것”이라면서 “김정은처럼 푼수기 있는 평범한 캐릭터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비현실적인 판타지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고 분석했다. ●신데렐라를 넘어서 그러나 ‘파리의 연인’류의 드라마들을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여성의 등장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올해 초 ‘씩씩한 30대 여성들의 일과 우정’을 그리며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좋은 예다.성공한 여자들에 대한 동경을 담아낸 것은 물론,‘일과 사랑 중 택일’이라는 공식마저 가볍게 깨버렸다. 대리만족이라는 측면에서 ‘중년의 설레는 사랑’도 인기있는 소재다.지난해 ‘앞집 여자’는 평범한 주부가 알쏭달쏭한 불륜의 감정을 넘나드는 심리를 경쾌하게 그려 인기를 얻었다.주부 이모(38·여)씨는 “현실에서는 도덕적 이유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내면의 욕구를 드라마에서 치밀하게 묘사해 재미있었다.”면서 “타인의 스토리를 보며 느끼는 유쾌한 대리만족”이라고 말했다. 평론가 정윤수씨는 “드라마는 30∼40대 여성들이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들에 비해 훨씬 더 갇혀 있는 상황에서 갖는 일탈심리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성과 드라마라는 판타지의 관계를 부정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대학원생 문모(25·여)씨는 “재미있게 보지만 관찰자적 입장에서 그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정외과 김비환 교수는 “포르노가 남성의 성적 판타지라면 신데렐라 류의 드라마는 여성의 판타지라는 측면이 있다.”면서 “포르노에 대한 논쟁도 찬반이 팽팽하듯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대리적인 카타르시스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것은 현실을 도피하려 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판타지’를 주입할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연출가 이윤택의 서커스악극 ‘곡예사의 첫사랑’

    전국이 폭염에 휩싸인 지난 23일,경남 밀양의 수은주는 38도까지 치솟았다.제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한창인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도 예외는 아니었다.개막일인 17일 한차례 비가 쏟아진 것을 제외하곤 연일 뙤약볕이었다.폐교를 개조해 만든 연극촌은 일부 숙소와 실내 극장에만 에어컨 시설이 있을 뿐 대부분 찜통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오후 늦게 소방차가 와서 운동장에 물을 뿌렸지만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이 더위에 누가 여기까지 공연을 보러 올까 내심 걱정이 됐다.하지만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한 관객들은 연희단거리패의 서커스 악극 ‘곡예사의 첫사랑’이 시작되는 밤 10시쯤 절정에 달했다. 공연장인 ‘숲의 극장’입구에선 동춘서커스 단원들이 각종 묘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흥을 돋웠다.발길 닿는 대로 전국을 떠돌며 재담과 장기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옛날 유랑 곡마단의 모습이 저러했겠지 싶다. 아이 손을 잡고 구경을 나온 동네 주민들과 서울·부산·마산 등에서 일부러 찾아온 열성 관객까지,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야외극장은 어느새 700여명의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곡예사의 첫사랑’은 국립극단 예술감독인 이윤택 연출가가 1960년대 이전 서민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랑 서커스단의 서커스 악극을 현대의 대중극으로 되살리려는 취지에서 만든 작품이다. 현재 유일하게 서커스 명맥을 잇고 있는 동춘곡예예술단(동춘서커스단)과 연희단거리패,국립극장,경기도 문화의전당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이날 공연은 8월10∼29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있을 본공연에 앞서 시연회 형식으로 치러진 것. 옛 유고슬라비아의 작가 류보미르 시보미치의 ‘유랑극단’을 원작으로 한 ‘곡예사의 첫사랑’은,1960년 4월17∼19일 서울 용산 시장 언덕배기에 천막을 친 유랑극단 ‘삼천리곡마단’의 운명을 따라간다.반공예술단 엄하수의 훼방으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곡마단은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젊은 곡예사 영진을 대구학생폭동 주모자로 의심하는 군 정보원의 감찰대상이 된다.이 와중에 곡마단 여주인공 춘심과 엄하수의 애증,단장 딸 선주와 영진의 애틋한 로맨스도 끼어든다. ‘곡예사의 첫사랑’은 과거 유랑 서커스단의 공연 양식을 그대로 보여준다.베테랑 악극 배우 김태랑(61)과 연희단거리패 배우 정동숙이 만담을 펼치는 첫 장면부터 관객들은 배꼽을 잡았다.마술,코미디,차력,곡예,트로트 가요,춤 등 한편의 버라이어티쇼처럼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에 박수 장단을 맞추며 즐거워했다.특히 백조가극단 출신 원로 가수 원희옥(68)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도라지 맘보’‘샌프란시스코’ 등을 부를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인근 주민 설희수(70)씨는 “15살 때 마을에 왔던 유랑극단 공연을 본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옛날 그대로야.”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밤 10시에 시작된 공연은 자정을 30분이나 넘겨서 끝났지만 대다수 관객들은 아쉬움으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김태랑씨는 “친정에 다시 온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원희옥씨도 “한창 때 활동하던 일이 떠올라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눈물의 여왕’ 등 현대적 대중극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온 이윤택 연출가는 “작품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것 같다.”면서 “서커스 악극은 지식층만을 위해 ‘잘난 척’하는 연극이 아니라 아이부터 팔순 관객까지 골고루 재밌게 볼 수 있는 한국적 대중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출신 연극연출가 타데우스 칸토르는 “21세기에도 연극이 존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유랑극단의 모습일 것”이라고 했다.밀양에서 처음 선보인 ‘곡예사의 첫사랑’은 한국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작업이 될 것이다. 서울 공연에선 마지막 악극 스타로 알려진 코미디언 남철·남성남 콤비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9월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도 공연된다.(02)2280-4115. 밀양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우리署 명물]강력4반 이재철 경사

    [우리署 명물]강력4반 이재철 경사

    “현장에 가서 처음 느끼는 직감을 절대 무시해선 안됩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 4반 이재철(32) 경사는 현장의 작은 흔적이나 느낌 하나까지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의 꽃은 강력계’라는 초심을 잃지않는 이 경사는 관내의 알 만한 사건은 다 해결한 실력파로 통한다.지난 1997년 경찰에 입문한 이래 강력반에서만 6년 가까이 근무했고,그동안 해결한 사건이 350여건에 구속시킨 피의자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 6월 비상계단 창문에서 난간을 타고 베란다로 들어가는 수법으로 15층 이상의 아파트 고층만 30차례 이상 턴 일명 ‘스파이더맨 2인조’ 사건도 그가 해결했다.지난 3월 적외선카메라로 카드를 투시하는 장비를 도박테이블에 설치,수천만원을 가로챈 ‘첨단 사기도박단’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건 가운데서도 지난해 여고동창생의 화목한 가정을 질투,친구와 아이들을 살해한 30대 여성을 잡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당시 사망자는 빨랫줄로 목을 매 숨진 모습으로 발견되어 처음에는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를 먼저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여고동창생이라는 의외의 인물이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달려와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 경사는 “계속 흐느끼는데 눈물은 나지 않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 싶었다.”면서 “두꺼운 상의로 자꾸 팔을 가리는 게 이상해 잡아챘더니 빨랫줄로 동창생을 끌어올릴 때 생긴 상흔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살배기 아들을 목졸라 죽이고 엄마를 죽이지 말라고 매달리는 한살배기 아이까지 눌러 죽였다는 자백에는 집에 있는 딸들이 떠올라 치가 떨렸다.”면서 “현장에서의 직감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원혼들을 달래줄 수 있었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결혼과 거의 동시에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 경사는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인 부인에게 늘 미안한 심정이다. 그는 “강력계를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고생이 많을 텐데도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만큼 가족 같은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안방드라마 온통 ‘핏줄’ 비틀기

    TV 드라마속 남녀 주인공들의 퇴행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주인공을 출생과 관련된 온갖 비밀과 아픈 과거를 가진 비정상인으로 만들고,부모와의 관계도 반인륜적으로 굴절시키는 드라마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최근 안방극장에 넘쳐나는 ‘백마탄 왕자’들이 ‘배 다른 형제’라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는 데 반해,곧 전파를 탈 드라마속 여주인공들은 한발 더 나아가 ‘입양아’란 멍에까지 뒤집어 쓰고 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의 여주인공 한유민(정다빈)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입양아 출신.여섯살 때 기차역에서 버려졌지만 부모가 누군지는 기억도 하지 못한다.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재벌가의 숨겨진 딸이라는 것.오는 9월1일 첫 방영될 MBC 수목 미니시리즈 ‘블루 아일랜드(가제)’의 여주인공 이중아(이나영)는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해외(북 아일랜드)로 입양된다.황당한 것은 현지에서 사고로 양부모를 잃고 한국으로 들어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데 그가 바로 자신의 친오빠라는 이야기다.새달 21일부터 방영되는 SBS 주말드라마 ‘매직’의 제작진도 여주인공을 입양아 출신으로 설정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신데렐라 드라마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과 MBC 수목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의 남자주인공들도 한국 드라마의 퇴행성을 증명하는 ‘출생의 비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파리의 연인’제작진은 곧 꿈의 시청률인 50%를 돌파하기 위한 극적 장치로 각각 삼촌과 조카로 나오는 기주(박신양)와 수혁(이동건)이 아버지가 다른 ‘동복(同腹) 형제’라는 숨겨진 진실을 드러낼 계획이다.‘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주인공 건희(차태현)도 사랑하는 여인(성유리)과 사랑 갈등을 하는 라이벌이 자신의 아버지가 숨겨놓은 이복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그러면 한국 드라마들이 이토록 주인공의 ‘핏줄’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그 이유는 바로 시청률에 있다.SBS의 한 드라마 프로듀서는 “주인공의 혈통을 이용한 드라마 비틀기는 밋밋한 극 전개에 긴장감을 주고 애정 갈등 구도도 쉽게 뒤집을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라면서 “시청자의 눈길을 끊임없이 붙잡기 위해서는 극 중반부에 한두 차례쯤 이같은 시도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署 명물]강력4반 이재철 경사

    “현장에 가서 처음 느끼는 직감을 절대 무시해선 안됩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 4반 이재철(32) 경사는 현장의 작은 흔적이나 느낌 하나까지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의 꽃은 강력계’라는 초심을 잃지않는 이 경사는 관내의 알 만한 사건은 다 해결한 실력파로 통한다.지난 1997년 경찰에 입문한 이래 강력반에서만 6년 가까이 근무했고,그동안 해결한 사건이 350여건에 구속시킨 피의자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 6월 비상계단 창문에서 난간을 타고 베란다로 들어가는 수법으로 15층 이상의 아파트 고층만 30차례 이상 턴 일명 ‘스파이더맨 2인조’ 사건도 그가 해결했다.지난 3월 적외선카메라로 카드를 투시하는 장비를 도박테이블에 설치,수천만원을 가로챈 ‘첨단 사기도박단’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건 가운데서도 지난해 여고동창생의 화목한 가정을 질투,친구와 아이들을 살해한 30대 여성을 잡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당시 사망자는 빨랫줄로 목을 매 숨진 모습으로 발견되어 처음에는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를 먼저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여고동창생이라는 의외의 인물이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달려와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 경사는 “계속 흐느끼는데 눈물은 나지 않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 싶었다.”면서 “두꺼운 상의로 자꾸 팔을 가리는 게 이상해 잡아챘더니 빨랫줄로 동창생을 끌어올릴 때 생긴 상흔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살배기 아들을 목졸라 죽이고 엄마를 죽이지 말라고 매달리는 한살배기 아이까지 눌러 죽였다는 자백에는 집에 있는 딸들이 떠올라 치가 떨렸다.”면서 “현장에서의 직감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원혼들을 달래줄 수 있었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결혼과 거의 동시에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 경사는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인 부인에게 늘 미안한 심정이다. 그는 “강력계를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고생이 많을 텐데도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만큼 가족 같은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보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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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 오페라 리골렛토 23∼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박민정 바이올린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5. ■ 조인숙 귀국 타악기 독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창단 16주년 음악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8760. ■ 대관령 국제음악제 24일∼8월8일 강원도 대관령일대(02)747-8306. ■ 퓨전 오페라 피가로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7-7778.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 미 술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꿈꾸는 나비’전 12월31일까지 남이섬 유니세프홀(02)3443-5583.나비를 주제로 한 어린이들을 위한 조각·회화·동영상 작품.이동기·권기수·김태중 등 9명 참여. ■ ‘바다,내게로 오다’전 8월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김중만·구본창·고명근 등 사진작가 24명이 보여주는 3색 바다.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설치작품.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백화제방전 27일까지 공화랑(02)735-9938.김진의·노윤경·이재선 3인의 수묵화전.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24일∼8월21일 코엑스오디토리움(02)556-8556.데이비드 스완 연출,조승우 류정한 출연.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운명.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8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콘서트 ■ 안치환 콘서트 24일 오후 7시,25일 오후 4시 대학로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050)2040-1000. ■ 김경호 콘서트 24일 오후 4시·8시 연세대 대강당 1544-1555. ■ 여행스케치 콘서트 24일 오후 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2)337-1678. ■ 서영은 대구 콘서트 24일 오후 3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053)550-7116. ■ 오프스프링 내한 콘서트 2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3141-3488. ■ 이상은 콘서트 2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MC 더 맥스 콘서트 25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518-5559. ■ 윤희정 콘서트 28일 오후 4시·8시 문화일보홀(02)3701-5757. 연 극 ■ 선데이서울 8월15일까지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들의 고달픈 서울살이. ■ 택시드리벌 8월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국 악 ■ 소리로 만나는 세상 22·23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국악과 아시아음악의 크로스오버. ■ 하늘의 소리 땅의 울림 24·25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태평소,사물놀이,시나위 등의 공연.
  • [보러갑시다]

    클래식 ■ 오페라 리골렛토 23∼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박민정 바이올린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5. ■ 조인숙 귀국 타악기 독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창단 16주년 음악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8760. ■ 대관령 국제음악제 24일∼8월8일 강원도 대관령일대(02)747-8306. ■ 퓨전 오페라 피가로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7-7778.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 미 술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꿈꾸는 나비’전 12월31일까지 남이섬 유니세프홀(02)3443-5583.나비를 주제로 한 어린이들을 위한 조각·회화·동영상 작품.이동기·권기수·김태중 등 9명 참여. ■ ‘바다,내게로 오다’전 8월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김중만·구본창·고명근 등 사진작가 24명이 보여주는 3색 바다.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설치작품.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백화제방전 27일까지 공화랑(02)735-9938.김진의·노윤경·이재선 3인의 수묵화전.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24일∼8월21일 코엑스오디토리움(02)556-8556.데이비드 스완 연출,조승우 류정한 출연.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운명.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8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콘서트 ■ 안치환 콘서트 24일 오후 7시,25일 오후 4시 대학로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050)2040-1000. ■ 김경호 콘서트 24일 오후 4시·8시 연세대 대강당 1544-1555. ■ 여행스케치 콘서트 24일 오후 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2)337-1678. ■ 서영은 대구 콘서트 24일 오후 3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053)550-7116. ■ 오프스프링 내한 콘서트 2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3141-3488. ■ 이상은 콘서트 2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MC 더 맥스 콘서트 25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518-5559. ■ 윤희정 콘서트 28일 오후 4시·8시 문화일보홀(02)3701-5757. 연 극 ■ 선데이서울 8월15일까지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들의 고달픈 서울살이. ■ 택시드리벌 8월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국 악 ■ 소리로 만나는 세상 22·23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국악과 아시아음악의 크로스오버. ■ 하늘의 소리 땅의 울림 24·25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태평소,사물놀이,시나위 등의 공연.
  •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내 마음의 풍금’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내 마음의 풍금’

    2006년의 인텔리전스 빌딩.이 건물은 모든 것이 컴퓨터 브레인에 의해서 작동된다.자동으로 온도와 습도가 조절된다. 햇볕의 강도를 창에 부착된 센서가 감지해서 조명등의 조도를 조절한다. 냉장고에는 모니터가 부착되어 냉장고 안에 어떤 식품들이 있고,그 양은 얼마인지를 보여준다.식품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인터넷으로 주문이 완료된다. 2004년 어느 일요일 오후 4시,아이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점심을 먹을 때 잠깐 컴퓨터 앞을 뜬 것을 빼면 종일 컴퓨터다. 온라인게임,인터넷 채팅,MP3,아바타,사이버 애완동물,인터넷 쇼핑,모든 것이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사이버 수족관에서 키싱구라미,레드베타 등의 열대어를 기르고,사이버머니를 주고 구입한 식물들을 온라인상에서 재배한다.하루라도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날이면 이 모든 것이 끝이다. 아버지는 인터넷으로 주식시세,신문,잡지를 보고,업무관련 이메일을 열어 본다.손목에 부착된 컴퓨터는 매일 혈압과 맥박과 당뇨수치를 무선 e메일로 주치의에게 통보한다.이상이 있을 때는 휴대폰으로 ‘병원에 한 번 들러 달라’는 연락이 온다. 자,이 모든 시스템이 멈춰섰다고 가정해보자.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이 썩는 냄새도 냄새지만 50층 건물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여간이 아니다. 온도조절 시스템이 비정상이니 실내는 후덥지근하다.일체의 커뮤니케이션은 먹통이다.악몽의 나날이다.기술에 의존하면 의존할수록 그 사회의 위험도도 증가한다.산골에서 장작을 때고,호롱불을 켜고 손수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이런 위험은 없다.정화조가 막혀서 골머리를 앓을 이유도 없고,보일러가 고장났다고 투덜거릴 이유도 없으며,주문한 음식물 배달이 안 된다고 투덜거릴 이유도 없다.강아지가 자꾸 오리들을 괴롭혀서 골머리가 아프고,소가 채소밭으로 뛰어들어 밭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좀 문제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상할 이유는 없다.편안한 자족의 나날들이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배경은 강원도 산 속 마을 ‘산리’다.첨단 테크놀로지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 이곳에서 열일곱 살의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이 갓 부임한 스물 한 살 총각선생님을 짝사랑한다.부임하던 날 그가 길 위에서 홍연을 ‘아가씨’라 불러 세우며 학교로 가는 길을 묻던 그 순간,홍연은 피할 수 없는 첫사랑의 운명에 빠져든다.영화 ‘내 마음의 풍금’은 기술로부터 뚝 떨어진 아날로그의 세계,편리함과 효율성만이 능사가 아닌 세상,그곳에서의 사랑을 보여준다.그곳에 가고 싶다.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내 마음의 풍금’

    2006년의 인텔리전스 빌딩.이 건물은 모든 것이 컴퓨터 브레인에 의해서 작동된다.자동으로 온도와 습도가 조절된다. 햇볕의 강도를 창에 부착된 센서가 감지해서 조명등의 조도를 조절한다. 냉장고에는 모니터가 부착되어 냉장고 안에 어떤 식품들이 있고,그 양은 얼마인지를 보여준다.식품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인터넷으로 주문이 완료된다. 2004년 어느 일요일 오후 4시,아이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점심을 먹을 때 잠깐 컴퓨터 앞을 뜬 것을 빼면 종일 컴퓨터다. 온라인게임,인터넷 채팅,MP3,아바타,사이버 애완동물,인터넷 쇼핑,모든 것이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사이버 수족관에서 키싱구라미,레드베타 등의 열대어를 기르고,사이버머니를 주고 구입한 식물들을 온라인상에서 재배한다.하루라도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날이면 이 모든 것이 끝이다. 아버지는 인터넷으로 주식시세,신문,잡지를 보고,업무관련 이메일을 열어 본다.손목에 부착된 컴퓨터는 매일 혈압과 맥박과 당뇨수치를 무선 e메일로 주치의에게 통보한다.이상이 있을 때는 휴대폰으로 ‘병원에 한 번 들러 달라’는 연락이 온다. 자,이 모든 시스템이 멈춰섰다고 가정해보자.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이 썩는 냄새도 냄새지만 50층 건물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여간이 아니다. 온도조절 시스템이 비정상이니 실내는 후덥지근하다.일체의 커뮤니케이션은 먹통이다.악몽의 나날이다.기술에 의존하면 의존할수록 그 사회의 위험도도 증가한다.산골에서 장작을 때고,호롱불을 켜고 손수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이런 위험은 없다.정화조가 막혀서 골머리를 앓을 이유도 없고,보일러가 고장났다고 투덜거릴 이유도 없으며,주문한 음식물 배달이 안 된다고 투덜거릴 이유도 없다.강아지가 자꾸 오리들을 괴롭혀서 골머리가 아프고,소가 채소밭으로 뛰어들어 밭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좀 문제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상할 이유는 없다.편안한 자족의 나날들이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배경은 강원도 산 속 마을 ‘산리’다.첨단 테크놀로지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 이곳에서 열일곱 살의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이 갓 부임한 스물 한 살 총각선생님을 짝사랑한다.부임하던 날 그가 길 위에서 홍연을 ‘아가씨’라 불러 세우며 학교로 가는 길을 묻던 그 순간,홍연은 피할 수 없는 첫사랑의 운명에 빠져든다.영화 ‘내 마음의 풍금’은 기술로부터 뚝 떨어진 아날로그의 세계,편리함과 효율성만이 능사가 아닌 세상,그곳에서의 사랑을 보여준다.그곳에 가고 싶다.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그섬에 가고싶다] 발리

    [그섬에 가고싶다] 발리

    ‘올여름,나도 발리로 떠난다.’ 해외 신혼여행지의 대명사였던 발리.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후폭풍으로 인해 발리는 모든 이들에게 꿈의 휴가지가 됐고,그 바람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발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이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이젠 숨막히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기분 좋은 상상 속 ‘파라다이스’가 발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지상 천국 발리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아무리 욕심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 여유로움에 고급스러운 관광시설이 첫번째 매력.활기 넘치는 거리와 인심좋고 순박한 현지인들과의 만남은 그저그런 곳에 머물러도 행복할 것 같은,발리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여기 올여름 발리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했다.발리의 ‘고급스러움’과 ‘자유로움’ 중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택하면 된다.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하늘과 하나로 보이는 바다빛,해질녘 눈앞에 펼쳐지는 오묘한 보랏빛 하늘이라는 ‘발리의 선물’은 공평하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싸게싸게 즐겨볼까 여기저기서 ‘발리’가 ‘난리’다.왠지 이런 분위기를 타야 할 것 같다.그래,첫 해외여행은 나도 발리로 가리라! 근데 가만있자,여행경비가 좀 비싸다.5일 체류에 150만원이라니.인터넷을 뒤져본다.오호∼이런 방법이 있구나.발리 자유여행,8일 동안 체류하는 데 90만원 정도면 OK. 떠나는 날 새벽까지 인터넷을 헤매며 여행사 자료,사람들의 체험기,준비사항 등을 꼼꼼하게 정리했다.얘네가 이제 나의 발리 가이드다.호주에 있는 여자친구도 발리에서 만나기로 했다.8개월만에 보는 그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발리.빨리 가자,발리로. ●젊음을 불태우는 곳,꾸따 가루다항공을 이용해 발리 공항에 도착했다.타이베이를 경유해 비행시간은 9시간.항공료는 왕복 54만원.비자(25달러)는 현지에서 발급받았다.공항에선 택시비와 조금 쓸 돈만 환전했다.시내 환전소나 은행 환율이 더 높단다.특히 100달러는 2000년 이후 돈을 더 쳐준다나.택시를 타고 젊음의 거리 ‘꾸따’로 향했다.미터로 계산하는 블루택시가 잡히질 않아 일반택시(2만 5000루피)를 탔다.가격 흥정은 했지만 왠지 찜찜하다.숙소는 ‘제슨스 인’.방값은 시설에 따라 다른데,여기는 에어컨 TV 트윈베드가 있는 방이 12만루피다.운이 좋았다. 여장을 풀고 전통예술마을 우붓,원숭이천국 멍키포레스트 등을 다녔다.입장료는 많아야 1만루피.유명한 관광지보다 감동적인 건 음식이다.길거리서 파는 염소꼬치구이 ‘깜삥사떼’는 매콤하니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1000루피에 2개. 멍키포레스트 출구쪽 중식당에서 먹은 볶음밥인 나시고랭과 닭튀김 아얌고랭도 일품이다.신선한 오렌지를 즉석에서 갈아주는 오렌지주스도 끝내준다.모든 게 한국돈으로 1만원도 안 된다. ●에누리가 없으면 쇼핑이 아니지 발리는 쇼핑 천국이다.폴로,나이키,아디다스 등 많은 매장이 눈에 띈다.특히 폴로는 정식매장의 분위기를 풍기는 데도 가격이 절반 정도다.나이키,아디다스 매장도 가격이 우리나라의 60∼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자꾸 눈길이 가지만,안타깝게도 자금 여유가 없다. 여행 마지막날 마사지도 의도하지 않게 3만루피에 받았다.너무 사치스러운 것 같아 거부를 하는 게 흥정하는 모습으로 보였나 보다.기분 좋게 피로가 풀린다. ●환상의 섬,황홀한 바다 아름다운 무늬의 열대어와 형형색색의 산호초,짙은 파랑에서 파스텔빛 초록까지 다양한 빛깔을 품은 섬,렘봉안에 들어갔다.이곳에선 스노클링을 강력추천한다.바다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 뭔지 알 수 있다.유명한 ‘코코넛해변’(1박 28∼38달러) 대신 저렴한 방갈로(No.7)를 선택했다.하루 9만루피로 방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위치다.더운 물이 안나오는 게 흠. 코코넛해변 쪽 식당 ‘와레와레’의 돼지갈비 바비큐는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소스 또한 너무 맛있다.이게 3만루피라니,음식값이 정말 싸다.(물론 현지인들에게는 비싼 음식이지만) 짐바란해변의 카페는 로브스터(1㎏),왕새우 4마리,맥주가 55만루피(약 7만원).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다.음식을 즐기는 사이,그토록 파랗던 바다가 일순간에 떨어지는 해와 함께 붉어졌다.숨이 턱 막히는 아름다움이다. ●See ya,Bali∼ 어느새 7박8일이 훌쩍 지나갔다.고추장이나 소주가 그립기도 했지만 처음보는 아름다운 빛의 바다,숙소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초보 여행객의 좌충우돌 방랑 등은 자유여행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시 가도 새로운 맛이 느껴질 듯하다.그때는 드림랜드해변에서 멋지게 서핑도 해야지.아름다운 일몰,맛있는 음식,그리고 내 옆에 단 하나의 사랑.모든 것을 다시 한번…. 김호영(서울산업대 4년) cyworld.nate.com//bizyoung ■공주님처럼 럭셔리하게 고급스러운 발리 여행 하면 일단 해변가에 지어진 고급리조트가 떠오른다.이곳 수영장에서 유유히 수영을 하다 선탠을 하면서 잠깐 눈을 붙이는 여유는 상상만해도 몸과 마음이 들뜬다.여기에 바로 앞에 펼쳐진,뛰어들면 그 색이 흐려질까 걱정될 만큼 맑은 파란 바다에 몸을 맡기면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걱정이 공중에 흩어진다. 하지만 이 정도에 머문다면 진정한 ‘럭셔리 발리 여행’이라 할 수 없다.조금은 사치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하지만 단 며칠쯤은 내 자신을 왕처럼 만들어 준다면 한번쯤 즐겨봐도 좋지 않을까. ●300인 대형 크루즈와 함께 즐거운 한때 해변가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발리에서는 너무나 평범한 일.300인승 규모의 대형 크루즈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 몸을 맡겨야 비로소 ‘즐긴다’는 말을 쓸 수 있다.바다 한가운데 배가 정박하면 그 위에서 바다 낚시를 하거나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바다에 들어가 직접 물고기와 만날 수 있다.신비로운 산호초 사이로 아름다운 열대어들과 하는 술래잡기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가져다 준다. 즐겁게 놀다보면 지치고 배도 고프기 마련.배 위에서 조금 쉬다 보면 점심 시간에 맞춰 유럽식 뷔페가 나온다.맛있는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한 다음엔? 제트스키,바나나보트 등 역동적인 해상레포츠로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발리의 대표적인 크루즈에는 ‘발리하이크루즈’‘퀵실버 크루즈’등이 있다. ●피로를 씻어주는 마사지 아무리 천국이라도 피로는 쌓이는 법.이럴 땐 발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로마 스파 마사지가 해결사로 등장한다.50달러(약 6만원)정도면 클레오파트라도 부럽지 않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일단 원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로 1시간 동안 마사지를 해준다.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인 자무의 꽃잎에서 추출한 재료로 전신의 각질 등을 말끔히 씻어내준다.이후 우유를 비롯한 각종 천연재료로 다시 마사지를 해준다.아름다운 꽃잎이 가득 채워져 있는 욕조에서의 목욕으로 스파는 마무리된다.이 2시간 동안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그대와 나만의 오붓한 공간,풀빌라 럭셔리함의 백미는 바로 풀빌라(pool villa).말 그대로 수영장이 딸려있는 개인 빌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치 최고급 개인 별장에 온 듯한 느낌.물론 귀찮은 요리는 전속 주방장의 몫이다.리조트와 달리 부대시설이 그다지 많지 않아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하지만 신혼부부,연인들에게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풀빌라에는 1층에는 거실과 식당,2층에는 넓은 침실이 있는 ‘투베드 빌라’,호주인이 매니저로 있는 ‘다운타운빌라’등이 있다. ■ 도움말 류은선 베스트 발리 실장
  • [보러갑시다]

    [보러갑시다]

    ■ 김재학 작품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장미’연작과 ‘봄’‘호박’‘소나무’등 풍경화.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반송(畔松) 김태수 서예전 21일까지 백악미술관(02)747-1785.법고창신의 서예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육심원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 A.M.(02)735-4354.장지에 그린 천태만상의 얼굴 표정.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유창의 경기소리극 ‘맹인굿&춘양전’ 16·17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22-3808.남녀가 주고받는 재담 형식의 소리극. ■ 범패 페스티벌 17∼21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80-4115. ■ 조수미 콘서트 17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02)3486-5509. ■ 소프라노 정성금 귀국독창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9674. ■ 정영운 첼로독주회 1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 T-Trio 창단 연주회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 또채비 놀음놀이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바이브 콘서트 17일 오후4시·7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 곤티티 콘서트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신승훈 콘서트 16일 오후8시,17일 오후7시,18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프라이드 프라이드 콘서트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전인권 콘서트 17일 오후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31)582-5118. ■ 선데이서울 15일∼8월15일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 ■ 택시드리벌 16일∼8월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15일∼9월26일 제일화재세실극장(02)736-7600.하상길 작·연출.불감증 주부 지윤의 이야기를 그린 탤런트 하희라의 1인극.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 우리 시대의 새 15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2290-1332.현대무용가 김복희의 신작.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17일∼8월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더 플레이× 8월8일까지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1588-7890.송창의 최인경 출연.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태 풍자.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의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카바레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27∼8월1일 부산 문화회관 1588-7890.1930년대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사회성 짙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내한공연.
  • 파리·발리&난리

    파리·발리&난리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려거든 파리,발리로 떠나라.’ 요즘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발리에서 생긴 일’(SBS)을 필두로 ‘파리의 연인’(SBS),‘황태자의 첫사랑’(MBC)에다 14일부터 방영된 ‘풀 하우스’(KBS2)까지 화려하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시각을 자극하고 있다. 이제 드라마는 재벌,신데렐라 콤플렉스 외에 낯선 곳,서정적 공간이 주는 시각적 이미지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팬터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아무리 애절한 사랑 이야기라도 일단 대한민국 땅을 벗어나야 먹힌다는 것이 드라마의 새로운 공식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아직까지 해외 로케이션을 놓고 빈약한 이야기를 화려한 볼거리로 때우려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그러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 곳에 가고 싶다’는 반응도 만만찮다.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파리의 연인.’부잣집 도련님,기주(박신양)와 수혁(이동건)은 파리 호화 주택가에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태영(김정은)과 함께 파리의 명소를 누비는 장면이 드라마 초반을 채웠다.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의 그늘과는 동떨어진,화려하고 여유로운 이들의 모습에 심기가 뒤틀릴 법도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나도 언젠가 파리에서 태영과 수혁처럼 와인을 마실 수 있기를….”이라는 바람을 은근히 갖게 된다.이 점을 간파했기 때문일까.‘파리의 연인’의 카메라는 드라마 초반 파리의 명소인 몽마르트르 언덕,샹젤리제 거리,에펠탑 등을 극 전개와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비춰댔다.제작진은 빼어난 풍경을 담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촬영했다고 한다. 마치 관광다큐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지만 시청자들은 반감을 표하기보다는 오히려 이국적 풍경에 매료되는 판세다.파리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꿈과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이다. MBC ‘황태자의 첫사랑’은 좀더 노골적이다.간접광고에 대한 비난은 아예 제쳐뒀다.제작 분량의 3분의2 이상이 일본 삿포로와 북해도 일대,인도네시아 발리 등 해외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가를 중심으로 촬영했다.안방에 가만히 앉아 바캉스를 떠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겠다는 게 제작진의 생각.드라마가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다 보니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스노클링,윈드서핑,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해양레포츠 장면을 보다보면 드라마를 보는 건지 한편의 리조트 광고를 보는 건지 헷갈릴 정도라는 것.이 때문에 일각에선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힘겨운 서민들에게 소외감을 준다며 눈살을 찌푸린다. 하지만 우연인지는 몰라도 최근 한 조사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꼽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드라마가 퍼부어대는 일상의 탈출과 동화적 환상이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음은 틀림없는 것 같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그섬에 가고싶다] 발리

    ‘올여름,나도 발리로 떠난다.’ 해외 신혼여행지의 대명사였던 발리.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후폭풍으로 인해 발리는 모든 이들에게 꿈의 휴가지가 됐고,그 바람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발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이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이젠 숨막히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기분 좋은 상상 속 ‘파라다이스’가 발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지상 천국 발리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아무리 욕심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 여유로움에 고급스러운 관광시설이 첫번째 매력.활기 넘치는 거리와 인심좋고 순박한 현지인들과의 만남은 그저그런 곳에 머물러도 행복할 것 같은,발리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여기 올여름 발리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했다.발리의 ‘고급스러움’과 ‘자유로움’ 중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택하면 된다.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하늘과 하나로 보이는 바다빛,해질녘 눈앞에 펼쳐지는 오묘한 보랏빛 하늘이라는 ‘발리의 선물’은 공평하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싸게싸게 즐겨볼까 여기저기서 ‘발리’가 ‘난리’다.왠지 이런 분위기를 타야 할 것 같다.그래,첫 해외여행은 나도 발리로 가리라! 근데 가만있자,여행경비가 좀 비싸다.5일 체류에 150만원이라니.인터넷을 뒤져본다.오호∼이런 방법이 있구나.발리 자유여행,8일 동안 체류하는 데 90만원 정도면 OK. 떠나는 날 새벽까지 인터넷을 헤매며 여행사 자료,사람들의 체험기,준비사항 등을 꼼꼼하게 정리했다.얘네가 이제 나의 발리 가이드다.호주에 있는 여자친구도 발리에서 만나기로 했다.8개월만에 보는 그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발리.빨리 가자,발리로. ●젊음을 불태우는 곳,꾸따 가루다항공을 이용해 발리 공항에 도착했다.타이베이를 경유해 비행시간은 9시간.항공료는 왕복 54만원.비자(25달러)는 현지에서 발급받았다.공항에선 택시비와 조금 쓸 돈만 환전했다.시내 환전소나 은행 환율이 더 높단다.특히 100달러는 2000년 이후 돈을 더 쳐준다나.택시를 타고 젊음의 거리 ‘꾸따’로 향했다.미터로 계산하는 블루택시가 잡히질 않아 일반택시(2만 5000루피)를 탔다.가격 흥정은 했지만 왠지 찜찜하다.숙소는 ‘제슨스 인’.방값은 시설에 따라 다른데,여기는 에어컨 TV 트윈베드가 있는 방이 12만루피다.운이 좋았다. 여장을 풀고 전통예술마을 우붓,원숭이천국 멍키포레스트 등을 다녔다.입장료는 많아야 1만루피.유명한 관광지보다 감동적인 건 음식이다.길거리서 파는 염소꼬치구이 ‘깜삥사떼’는 매콤하니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1000루피에 2개. 멍키포레스트 출구쪽 중식당에서 먹은 볶음밥인 나시고랭과 닭튀김 아얌고랭도 일품이다.신선한 오렌지를 즉석에서 갈아주는 오렌지주스도 끝내준다.모든 게 한국돈으로 1만원도 안 된다. ●에누리가 없으면 쇼핑이 아니지 발리는 쇼핑 천국이다.폴로,나이키,아디다스 등 많은 매장이 눈에 띈다.특히 폴로는 정식매장의 분위기를 풍기는 데도 가격이 절반 정도다.나이키,아디다스 매장도 가격이 우리나라의 60∼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자꾸 눈길이 가지만,안타깝게도 자금 여유가 없다. 여행 마지막날 마사지도 의도하지 않게 3만루피에 받았다.너무 사치스러운 것 같아 거부를 하는 게 흥정하는 모습으로 보였나 보다.기분 좋게 피로가 풀린다. ●환상의 섬,황홀한 바다 아름다운 무늬의 열대어와 형형색색의 산호초,짙은 파랑에서 파스텔빛 초록까지 다양한 빛깔을 품은 섬,렘봉안에 들어갔다.이곳에선 스노클링을 강력추천한다.바다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 뭔지 알 수 있다.유명한 ‘코코넛해변’(1박 28∼38달러) 대신 저렴한 방갈로(No.7)를 선택했다.하루 9만루피로 방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위치다.더운 물이 안나오는 게 흠. 코코넛해변 쪽 식당 ‘와레와레’의 돼지갈비 바비큐는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소스 또한 너무 맛있다.이게 3만루피라니,음식값이 정말 싸다.(물론 현지인들에게는 비싼 음식이지만) 짐바란해변의 카페는 로브스터(1㎏),왕새우 4마리,맥주가 55만루피(약 7만원).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다.음식을 즐기는 사이,그토록 파랗던 바다가 일순간에 떨어지는 해와 함께 붉어졌다.숨이 턱 막히는 아름다움이다. ●See ya,Bali∼ 어느새 7박8일이 훌쩍 지나갔다.고추장이나 소주가 그립기도 했지만 처음보는 아름다운 빛의 바다,숙소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초보 여행객의 좌충우돌 방랑 등은 자유여행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시 가도 새로운 맛이 느껴질 듯하다.그때는 드림랜드해변에서 멋지게 서핑도 해야지.아름다운 일몰,맛있는 음식,그리고 내 옆에 단 하나의 사랑.모든 것을 다시 한번…. 김호영(서울산업대 4년) cyworld.nate.com//bizyoung ■공주님처럼 럭셔리하게 고급스러운 발리 여행 하면 일단 해변가에 지어진 고급리조트가 떠오른다.이곳 수영장에서 유유히 수영을 하다 선탠을 하면서 잠깐 눈을 붙이는 여유는 상상만해도 몸과 마음이 들뜬다.여기에 바로 앞에 펼쳐진,뛰어들면 그 색이 흐려질까 걱정될 만큼 맑은 파란 바다에 몸을 맡기면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걱정이 공중에 흩어진다. 하지만 이 정도에 머문다면 진정한 ‘럭셔리 발리 여행’이라 할 수 없다.조금은 사치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하지만 단 며칠쯤은 내 자신을 왕처럼 만들어 준다면 한번쯤 즐겨봐도 좋지 않을까. ●300인 대형 크루즈와 함께 즐거운 한때 해변가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발리에서는 너무나 평범한 일.300인승 규모의 대형 크루즈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 몸을 맡겨야 비로소 ‘즐긴다’는 말을 쓸 수 있다.바다 한가운데 배가 정박하면 그 위에서 바다 낚시를 하거나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바다에 들어가 직접 물고기와 만날 수 있다.신비로운 산호초 사이로 아름다운 열대어들과 하는 술래잡기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가져다 준다. 즐겁게 놀다보면 지치고 배도 고프기 마련.배 위에서 조금 쉬다 보면 점심 시간에 맞춰 유럽식 뷔페가 나온다.맛있는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한 다음엔? 제트스키,바나나보트 등 역동적인 해상레포츠로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발리의 대표적인 크루즈에는 ‘발리하이크루즈’‘퀵실버 크루즈’등이 있다. ●피로를 씻어주는 마사지 아무리 천국이라도 피로는 쌓이는 법.이럴 땐 발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로마 스파 마사지가 해결사로 등장한다.50달러(약 6만원)정도면 클레오파트라도 부럽지 않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일단 원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로 1시간 동안 마사지를 해준다.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인 자무의 꽃잎에서 추출한 재료로 전신의 각질 등을 말끔히 씻어내준다.이후 우유를 비롯한 각종 천연재료로 다시 마사지를 해준다.아름다운 꽃잎이 가득 채워져 있는 욕조에서의 목욕으로 스파는 마무리된다.이 2시간 동안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그대와 나만의 오붓한 공간,풀빌라 럭셔리함의 백미는 바로 풀빌라(pool villa).말 그대로 수영장이 딸려있는 개인 빌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치 최고급 개인 별장에 온 듯한 느낌.물론 귀찮은 요리는 전속 주방장의 몫이다.리조트와 달리 부대시설이 그다지 많지 않아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하지만 신혼부부,연인들에게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풀빌라에는 1층에는 거실과 식당,2층에는 넓은 침실이 있는 ‘투베드 빌라’,호주인이 매니저로 있는 ‘다운타운빌라’등이 있다. ■ 도움말 류은선 베스트 발리 실장˝
  • [보러갑시다]

    ■ 김재학 작품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장미’연작과 ‘봄’‘호박’‘소나무’등 풍경화.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반송(畔松) 김태수 서예전 21일까지 백악미술관(02)747-1785.법고창신의 서예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육심원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 A.M.(02)735-4354.장지에 그린 천태만상의 얼굴 표정.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유창의 경기소리극 ‘맹인굿&춘양전’ 16·17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22-3808.남녀가 주고받는 재담 형식의 소리극. ■ 범패 페스티벌 17∼21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80-4115. ■ 조수미 콘서트 17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02)3486-5509. ■ 소프라노 정성금 귀국독창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9674. ■ 정영운 첼로독주회 1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 T-Trio 창단 연주회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 또채비 놀음놀이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바이브 콘서트 17일 오후4시·7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 곤티티 콘서트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신승훈 콘서트 16일 오후8시,17일 오후7시,18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프라이드 프라이드 콘서트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전인권 콘서트 17일 오후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31)582-5118. ■ 선데이서울 15일∼8월15일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 ■ 택시드리벌 16일∼8월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15일∼9월26일 제일화재세실극장(02)736-7600.하상길 작·연출.불감증 주부 지윤의 이야기를 그린 탤런트 하희라의 1인극.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 우리 시대의 새 15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2290-1332.현대무용가 김복희의 신작.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17일∼8월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더 플레이× 8월8일까지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1588-7890.송창의 최인경 출연.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태 풍자.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의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카바레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27∼8월1일 부산 문화회관 1588-7890.1930년대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사회성 짙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내한공연.˝
  • 파리·발리&난리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려거든 파리,발리로 떠나라.’ 요즘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발리에서 생긴 일’(SBS)을 필두로 ‘파리의 연인’(SBS),‘황태자의 첫사랑’(MBC)에다 14일부터 방영된 ‘풀 하우스’(KBS2)까지 화려하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시각을 자극하고 있다. 이제 드라마는 재벌,신데렐라 콤플렉스 외에 낯선 곳,서정적 공간이 주는 시각적 이미지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팬터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아무리 애절한 사랑 이야기라도 일단 대한민국 땅을 벗어나야 먹힌다는 것이 드라마의 새로운 공식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아직까지 해외 로케이션을 놓고 빈약한 이야기를 화려한 볼거리로 때우려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그러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 곳에 가고 싶다’는 반응도 만만찮다.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파리의 연인.’부잣집 도련님,기주(박신양)와 수혁(이동건)은 파리 호화 주택가에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태영(김정은)과 함께 파리의 명소를 누비는 장면이 드라마 초반을 채웠다.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의 그늘과는 동떨어진,화려하고 여유로운 이들의 모습에 심기가 뒤틀릴 법도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나도 언젠가 파리에서 태영과 수혁처럼 와인을 마실 수 있기를….”이라는 바람을 은근히 갖게 된다.이 점을 간파했기 때문일까.‘파리의 연인’의 카메라는 드라마 초반 파리의 명소인 몽마르트르 언덕,샹젤리제 거리,에펠탑 등을 극 전개와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비춰댔다.제작진은 빼어난 풍경을 담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촬영했다고 한다. 마치 관광다큐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지만 시청자들은 반감을 표하기보다는 오히려 이국적 풍경에 매료되는 판세다.파리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꿈과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이다. MBC ‘황태자의 첫사랑’은 좀더 노골적이다.간접광고에 대한 비난은 아예 제쳐뒀다.제작 분량의 3분의2 이상이 일본 삿포로와 북해도 일대,인도네시아 발리 등 해외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가를 중심으로 촬영했다.안방에 가만히 앉아 바캉스를 떠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겠다는 게 제작진의 생각.드라마가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다 보니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스노클링,윈드서핑,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해양레포츠 장면을 보다보면 드라마를 보는 건지 한편의 리조트 광고를 보는 건지 헷갈릴 정도라는 것.이 때문에 일각에선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힘겨운 서민들에게 소외감을 준다며 눈살을 찌푸린다. 하지만 우연인지는 몰라도 최근 한 조사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꼽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드라마가 퍼부어대는 일상의 탈출과 동화적 환상이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음은 틀림없는 것 같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보러갑시다]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유현숙 작품전 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자연의 서정을 담은 수채화 ■ 육심원 개인전 14∼31일까지 갤러리 A.M.(02)735-4354.장지에 그린 천태만상의 얼굴 표정. ■ 김재학 작품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장미’연작과 ‘봄’‘호박’‘소나무’등 풍경화. ■ 송필용 작품전 13일까지 학고재화랑(02)739-4937.자연의 순리를 일깨워주는 물그림.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예비명인의 무대 9·16·23·30일 오후7시30분 무형문화재전수회관(02)566-7037.무료 공연. ■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 내한공연 8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3665-4950. ■ 강현주 클라리넷 독주회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김윤진 바이올린 독주회 11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2263-3620. ■ 바이마르 벨베데어음악고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9일 오후7시30분 KBS홀,15일 오후7시 계원예고 벽강홀(02)2263-3620. ■ 세가지 컬러가 들려주는 이야기 10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이혜정(바이올린)우지연(첼로)서정원(피아노) ■ 남승현 귀국 독주회 1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80-5054. ■ 한여름밤의 잔디밭 음악회 10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031)228-2813.무료 공연.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 아이들의 고민을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바이브 콘서트 17일 오후 4시·7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 재즈트로닉 재즈 파티 9일 오후8시 FLUXUS 禾水木(02)515-3725. ■ 곤티티 콘서트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 9606 ■ 신승훈 콘서트 16일 오후8시,17일 오후7시,18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 ■ 여성반란 8월22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물(02)745-2124.아리스토파네스 작·박광정 연출,최선영 이광희 출연.남성들의 무지와 폭력에 대한 여성들의 도전. ■ 오토바이옆에서 18일까지 마로니에소극장(02)744-0300.김영무 작·김소애 연출,박진영 곽여진 출연.어느날 남편의 애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중년 부부의 비극. ■ 바냐아저씨1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80-4115.안톤 체호프 작·전훈 연출,백성희 이문수 출연.국립극단의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 서거 100주년 기념작. ■ 뙤약볕 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64-7064.박상륭 작·김광보 연출,윤상화 문경희 출연.극단 청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리을무용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12·1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8-3306. ■ 달고나 11일∼8월8일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더 플레이× 9일∼8월8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1588-7890.송창의 최인경 출연.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태 풍자.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카바레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27∼8월1일 부산 문화회관 1588-7890.1930년대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사회성 짙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내한공연. ■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44-1555.이원종 연출,이정열 김선영 출연.70·80세대를 위한 가요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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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유현숙 작품전 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자연의 서정을 담은 수채화 ■ 육심원 개인전 14∼31일까지 갤러리 A.M.(02)735-4354.장지에 그린 천태만상의 얼굴 표정. ■ 김재학 작품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장미’연작과 ‘봄’‘호박’‘소나무’등 풍경화. ■ 송필용 작품전 13일까지 학고재화랑(02)739-4937.자연의 순리를 일깨워주는 물그림.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예비명인의 무대 9·16·23·30일 오후7시30분 무형문화재전수회관(02)566-7037.무료 공연. ■ 모나코왕실소년합창단 내한공연 8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3665-4950. ■ 강현주 클라리넷 독주회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김윤진 바이올린 독주회 11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2263-3620. ■ 바이마르 벨베데어음악고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9일 오후7시30분 KBS홀,15일 오후7시 계원예고 벽강홀(02)2263-3620. ■ 세가지 컬러가 들려주는 이야기 10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이혜정(바이올린)우지연(첼로)서정원(피아노) ■ 남승현 귀국 독주회 1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80-5054. ■ 한여름밤의 잔디밭 음악회 10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031)228-2813.무료 공연.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 아이들의 고민을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바이브 콘서트 17일 오후 4시·7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 재즈트로닉 재즈 파티 9일 오후8시 FLUXUS 禾水木(02)515-3725. ■ 곤티티 콘서트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 9606 ■ 신승훈 콘서트 16일 오후8시,17일 오후7시,18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 ■ 여성반란 8월22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물(02)745-2124.아리스토파네스 작·박광정 연출,최선영 이광희 출연.남성들의 무지와 폭력에 대한 여성들의 도전. ■ 오토바이옆에서 18일까지 마로니에소극장(02)744-0300.김영무 작·김소애 연출,박진영 곽여진 출연.어느날 남편의 애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중년 부부의 비극. ■ 바냐아저씨1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80-4115.안톤 체호프 작·전훈 연출,백성희 이문수 출연.국립극단의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 서거 100주년 기념작. ■ 뙤약볕 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64-7064.박상륭 작·김광보 연출,윤상화 문경희 출연.극단 청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리을무용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12·1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8-3306. ■ 달고나 11일∼8월8일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더 플레이× 9일∼8월8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1588-7890.송창의 최인경 출연.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태 풍자.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카바레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27∼8월1일 부산 문화회관 1588-7890.1930년대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사회성 짙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내한공연. ■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44-1555.이원종 연출,이정열 김선영 출연.70·80세대를 위한 가요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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