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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산골음악회 여는 안영훈·윤효순씨 부부

    23일 산골음악회 여는 안영훈·윤효순씨 부부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싶어/작은 가슴에 고운 꿈 새기며/나는 한 마리 파랑새되어/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파….” 7년 전 강원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에 귀촌한 안영훈(57)·윤효순(58)씨 부부가 요즘 열심히 연습하는 가수 양희은씨의 노래 ‘들길 따라서’다. 오는 23일 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음악회 때 부르기 위해서다. 부부는 해마다 5월이면 작은 음악회를 열어 마을 주민들과 지인들을 초청해 왔다. 올해가 세번째다. 부부는 동네 이웃들과 음악을 나누고 싶은 소망으로 음악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테너 김명재, 국악인 김순덕, 소설가 이외수씨가 기획한 행사도 열리고 안씨 부부는 ‘들길 따라서’와 이탈리아 칸소네 ‘라노비아’를 부를 계획이다. 안씨와 윤씨는 32년 전 서울 YMCA 음악동아리 ‘싱얼롱’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부부는 시어른들을 모시고 아들 2명을 낳아 키우며 쭉 서울에서 살았다. 건축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던 안씨가 해외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웠지만 부부 사이의 정은 항상 두터웠다고 한다. 안씨에게는 오랜 꿈이 있었다. 늘그막에 산골로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살겠다는 것. 결혼 7년차에 접어들던 1974년에 설계도면도 미리 그려놓을 정도였다. 안씨는 7년 전 부모님이 세상을 뜨고 두 아들도 20살이 넘자 서랍 속에서 낡은 설계도를 꺼냈다. 그리고 아내 윤씨에게 귀농을 제안했다. 안씨는 “1년 동안 아내와 함께 컨테이너에서 숙식하면서 평창에서 사온 나무로 집을 지었다.”면서 “매일 밤 삭신이 쑤셨지만 내 집을 짓는다는 기쁨에 아픈 줄도 몰랐다.”고 되돌아봤다. 물 맑고 공기 좋다는 말만 듣고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까지 그렇게 흘러들어 왔다. 집이 완성되고 텃밭에서 배추와 가지, 오이 등을 기르며 평화롭게 사는 생활이 시작됐지만 부부는 만족할 수 없었다. 안씨는 “50년 넘게 살면서 남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새삼 부끄러워졌다.”면서 “아내는 노래를 잘하고 나는 기타를 잘 치니 소질을 살려서 음악회를 열어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결혼해서 간혹 같이 노래 부를 기회가 있을 때는 음정이 잘 맞지 않아 다투기도 했는데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화음이 맞는 걸 보면서 신기했다.”면서 “부부가 산다는 것도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조화로운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수익금은 모두 문곡리의 조손가정을 돕는 데 쓰고 있다. 부부는 작은 콩 한 톨이라도 이웃과 나누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실천하며 살 생각이라고 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新귀거래사] 천연염색가로 변신 가수 은희씨

    [新귀거래사] 천연염색가로 변신 가수 은희씨

    “생각난다. 그 오솔길/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 끼고/다정히 거닐던 그 오솔길….” 1970년대 초 ‘꽃반지 끼고’, ‘사랑해’, ‘연가’ 등의 히트곡을 냈던 추억의 가수 은희(58·본명 김은희)씨는 요즘 천연염색에 푹 빠져 있다. 서해 바다가 지척인 전남 함평군 손불면 교촌마을 입구에 이르면 소나무숲 언덕이 첫눈에 들어온다. ‘민예학당’이란 안내판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폐교된 옛 손불 남초등학교 건물이 우뚝 서 있다. 본관에 이르는 길 양쪽은 갓 피어난 잔디로 푸르다. 옛 시골 학교 모습 그대로다. “어서 오시오~잉. 감 염색 옷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는 게 꿈이지라.” 이 집의 안주인 은희씨는 익숙한 전라도 사투리로 기자를 맞는다. 그가 이곳에 둥지를 튼 것은 2003년. 염색의 주 재료인 감이 많이 나고, 기후와 산천이 고향인 제주도와 비슷한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단다. 전라도 사람들의 정서도 마음에 들었다. 이후 틈틈이 폐교 운동장에 잔디와 들꽃을 심고, 연못도 팠다. 학교 본관을 개조해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과 염색 연구소, 디자인 작업실, 작품실 등을 갖췄다. 여기서 그는 ‘감 염색’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가 한창 잘나가던 가수생활을 접고 결혼과 함께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탄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다. 뉴욕주립대 패션학과(FIT)에 입학한 그는 의상디자인과 메이크업 등 이른바 ‘토털 패션디자인’을 배우고 15년만인 1985년 귀국했다. 서울 압구정동 5층짜리 건물에 ‘코디네이션 센터’를 열어 처음으로 국내 공연·예술계에 ‘코디’란 개념을 전파했다. 또 ‘스톤 아일랜드 갤러리’를 마련하고, 흑백사진 초대전만 가졌다. 이를 계기로 문화계 인사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면서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는 고향인 제주 모슬포 인근 재래시장을 지나다 좌판에 깔린 ‘갈중의(갈옷)’를 봤다. “바로 이것이구나.”란 생각이 뇌리를 쳤다. 갈옷은 예부터 땡감으로 염색해 제주 사람들이 즐겨 입던 작업·노동복이다.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감의 떫은 성분인 타닌이 방취, 방충, 방습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몸 냄새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양인들에게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양의 대중 옷인 블루진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1989년 그는 본격적인 감 염색 작업에 착수, “봅데강(보셨습니까라는 제주도 방언)”이란 상표로 갈옷 제품을 내놨다. 초등학교 동창인 탤런트 고두심, 살아 생전의 중광 스님 등 문화계 인사들이 힘을 보탰다. 갈옷을 국내 한 홈쇼핑에 올려 1000여벌이 순식간에 동나기도 했다. 외환위기 때 어려움도 겪었지만 관련 특허까지 따 내는 등 감 염색 연구에 몰입했다. 그럴수록 기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 그는 최근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 교토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와 발표회 등을 이어갔다. 지금은 일본의 유명 백화점이 입점을 요청할 정도로 갈옷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재료를 구입하고 공동 작업하는 과정을 되풀하면서 동네 주민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낸다. 그는 이제 함평 사람이 다 됐다. “봄바람이 살랑대는 초록 5월엔/꽃길따라 꿈을 꾸듯 나비따라 간다” 그가 함평 나비축제의 주제가를 작사, 작곡, 노래까지 할 정도로 이곳은 제2고향이 됐다. 글ㆍ사진 함평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홍금보, 한국 아내와 이혼사유는 “여자, 춤, 술 때문”

    홍금보, 한국 아내와 이혼사유는 “여자, 춤, 술 때문”

    홍콩스타 홍금보가 한국 아내와의 이혼사유와 결혼비화에 대해 털어놨다. 홍금보는 평소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좀처럼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홍콩 언론에 의하면 홍금보는 최근 오락프로그램인 ‘Home Sweet Home’에 게스트로 출연해 베일에 싸여있던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밝혔다고 한다. 홍금보는 한국 여성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14년 간의 결혼생활은 이혼으로 끝났다. 그는 1984년 미스 홍콩 출신인 영화배우 고려홍과 재혼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금보가 한국인 전처와 친해진 계기는 일 때문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라고 한다. 그는 낯선 이국땅에서 여러가지 일을 친절하게 돌봐준 한국 아내의 다정함에 첫눈에 푹 빠졌었다고 고백한다. 결정적인 계기는 운명처럼 호텔 프론트가 만들어줬다. 어느 날 밤, 한국 아내는 변경된 호텔에서 체크인 수속을 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홍금보와 한국 아내가 방에 함께 가려 했을 때 호텔 스태프의 제지를 받았다. 더구나 신분증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호텔 프론트의 꽉 막힌 융통성에 홍금보는 화를 내며 “그녀는 나의 아내다”라고 외쳤다. 다음날 홍금보는 영사관에 가서 아예 결혼수속까지 일사천리로 끝마쳤다고 한다. 이토록 드라마틱 했던 결혼이었지만 한국 아내와의 인연은 파국을 맞고 말았다. 이혼사유를 묻는 질문에 홍금보는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일까. 무술에 뛰어난 연기자는 모두 춤에 빠지거나, 술을 좋아해 귀가가 늦다”면서 “아내는 당연히 무미건조한 생활에 불평을 했고 14년간 매일 말싸움만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홍금보는 “나중엔 서로가 무관심해져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금보는 견자단 주연의 영화 ‘엽문’으로 최근 열린 홍콩 금상장영화제에서 무술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올리브유, 성인병 예방과 피부미용에 탁월한 포도씨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들기름. 이밖에도 미강유, 홍화씨유, 카놀라유 등 건강에 좋다는 다양한 식물성 식용유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바르게 먹어야 약이 되는 식물성 기름의 모든 것을 밝혀 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후 9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송우빈역으로 사랑을 받은 김준이 개그맨 김경민이 제작한 옷을 입고 엽기 패션쇼를 펼친다.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팀이 출연한다. 엽기 분장 쇼를 보여 주고 있는 정경미가 원래 분장실 아이템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코너였다는 내용으로 노래 가사를 바꿔 부른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남편 때문에 심란한 선경은 가족에게 털어놓지도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한다. 그러던 중 용여의 잔소리에 선경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내막을 모르는 용여는 선경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한편 중간고사를 하루 앞두고 열공모드에 돌입한 보배. 희정이 직접 나서 시험공부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교빈에게 전화를 건 애리는 니노를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하는데, 교빈은 그런 애리에게 당장 니노를 집으로 데려다 놓으라고 호통치며 전화를 끊고 만다. 한편 미자는 영수에게 애리가 위암 말기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원하다고 말하면서도 눈에는 눈물이 맺힌다. ●얼쑤! 한국어 쇼(EBS 오전 6시) 10년 전, 우연히 여행객의 가방을 주운 아스가칸씨. 그 가방의 주인은 바로 한국에서 파키스탄으로 여행을 온 은미씨였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하게 됐고,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뜨거운 사랑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가족이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천하무적 아스가칸씨네 가족과 함께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우정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비슈케크시내 2번학교.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유사한 전통문화를 찾아 서로 비교하고,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연극과 노래를 하며 양국문화의 동질성을 찾는 한국-키르기스스탄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본다.
  • ‘빨래’ 임창정 “투자사 부도에 노개런티 결심”

    ‘빨래’ 임창정 “투자사 부도에 노개런티 결심”

    16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이 뮤지컬 ‘빨래’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임창정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빨래’ 제작보고회에서 “16년 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었다. 사실 ‘동숭동연가’로 데뷔해 ‘에비타’, ‘마이태자’ 등 작품을 했다. 이번에 출연하게 된 것도 ‘빨래’ 제작자분과 약속했던 걸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좋은 뮤지컬을 하자고 했던 약속을 16년 만에 이루게 됐다.”고 출연배경을 소개했다. 이날 사회를 본 개그맨 남희석이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한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임창정은 “‘빨래’를 공연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공연의 투자회사가 부도나서 더 이상 제작이 어렵다고 했다.”고 사연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작자에게 가장 큰 문제가 뭐냐고 물었더니 제 출연료라고 했다.”면서 “내가 앞장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개런티 출연을 결심했다. 사실은 제가 가장 높은 액수로 캐스팅됐었다.(웃음)”고 밝혔다. 출연 전에 이미 뮤지컬 ‘빨래’를 3번 봤다는 임창정은 “(공연을 보고) 숨을 쉬면서 얼굴을 부비고 살을 맞대면서 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느꼈다. 제가 느꼈던 감정을 여러분에게 꼭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 시기에 ‘빨래’가 갖는 미덕을 전하기 위해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정이 맡은 솔롱고 역은 본국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으나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한국에 와서 공장에 다니는 몽골 청년이다. 솔롱고는 옥탑방에서 서나영을 처음보고 첫눈에 반해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순수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 허름한 다세대 주택에 모여 사는 대학진학의 꿈을 안고 상경한 20대 직장여성 서나영(곽선영 조선명 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강제추방이 두려워 불의를 참아내는 몽골출신 불법이주 노동자 솔롱고(임창정 홍광호 분),장애인 딸을 방 안에 가두고 살아가는 주인 할머니 등의 각기 다른 사연과 상처를 담아낸 작품이다. 임창정이 1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뮤지컬 ‘빨래’는 4월 28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창정 “류승범ㆍ강인 뮤지컬배우 어울려”

    임창정 “류승범ㆍ강인 뮤지컬배우 어울려”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이 배우 류승범과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을 뮤지컬 배우로 적극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빨래’ 제작보고회에서 다른 스케줄로 뮤지컬 출연에 어려움이 없겠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목청은 타고나서 아무리 소리를 많이 내도 다음 날이면 목소리가 돌아온다. 제가 맡은 솔롱고 역이 부르는 노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중요한 건 컨디션”이라며 “관객들에게 아주 기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뮤지컬 배우로 추천하고 싶은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 임창정은 “배우 중에서는 류승범이 뮤지컬에 어울릴 것 같다.”면서 “그 친구가 노래를 곧잘 한다. 연기적인 부분은 관객들에게 아주 많이 어필할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뮤지컬은 춤을 추고 흥을 돋울 수 있어야 하는데 류승범이 그런 부분에서 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얼마 전에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연기하는 걸 얼핏 봤는데 기존 연기자 못지않게 잘했다. 강인 역시 뮤지컬 배우로 끼가 다분하다.”며 한 명을 더 추천했다.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더블캐스팅 된 임창정은 “예매사이트에서 우리 공연 표가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나와 홍광호 중 누구의 공연 표가 더 많이 팔렸냐고 물었다. 제작자분이 윙크하면서 ‘니 표가 조금 더 많이 팔렸다.’고 얘기 해줬다.”며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려보였다. 함께 자리한 홍광호는 “임창정 형은 최고의 가수이자 영화배우다. 창정이 형이 뮤지컬을 하면 우리가 먹고 살게 없어 질 거라 걱정했다. 현재 많은 배우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웃음) 아니나 다를까 형이 진짜 열심히 하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임창정을 극찬했다. 임창정이 맡은 솔롱고 역은 본국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으나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한국에 와서 공장에 다니는 몽골 청년이다. 옥탑방에서 서나영을 처음보고 첫눈에 반해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순수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 허름한 다세대 주택에 모여 사는 대학진학의 꿈을 안고 상경한 20대 직장여성 서나영(곽선영 조선명 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강제추방이 두려워 불의를 참아내는 몽골출신 불법이주 노동자 솔롱고(임창정 홍광호 분),장애인 딸을 방 안에 가두고 살아가는 주인 할머니 등의 각기 다른 사연과 상처를 담아낸 작품이다. 임창정이 1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뮤지컬 ‘빨래’는 4월 28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시대] 한식의 경쟁력을 높이려면/최정화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글로벌 시대] 한식의 경쟁력을 높이려면/최정화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최근 들어 한국 음식 세계화가 화두이다. 한식을 세계화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 국민의 호응을 얻어야 한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데 해외에서 사랑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한식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을 심어줘야 하며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 서양 음식은 코스로 요리가 나오는 시간 전개형이고 한식은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나오는 공간 전개형이다. 한식으로 서양을 공략할 때에는 그들에게 익숙한 코스 요리 전략도 소비자 눈높이를 고려한다는 면에서는 좋지만 무조건 맞출 필요는 없으며, 중요한 건 그들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융통성이다. 외국인 셰프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한식의 문제도 바로 이 융통성 부족이다. 메뉴도 불고기나 김치 위주로만 가야 한다는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 양념과 요리법을 상대방에게 맞춰 내는 방법을 모색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웰빙 트렌드가 세계를 휩쓰는 지금 우리 한식이야말로 채식과 육류가 절묘하게 배합된 건강식 그 자체가 아닌가. 동시에 일반 대중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단품 요리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한다면 시장에 쉽게 파고들 수 있다. 여론 주도층들을 대상으로 한 코스 요리와 일반 대중을 겨냥한 실용적인 요리로 동시다발적인 공략을 한다면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즉 한식을 세계화하려면 여론 주도층들이 감탄할 수 있는 격조 있는 식당, 일반인들도 손쉽게 찾는 대중 식당, 나아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빨리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까지 고루 있어 선택 가능하게 해주어야 한다. 아무리 우리 음식이 훌륭해도 남들이 몰라준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한국 음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소개할 수 있는 스타 셰프 양성이 절실하다. 또 고객들과 대면하여 한국 이미지 알리기의 최전방에 배치된 웨이터도 글로벌 매너가 몸에 배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외국에서 한식을 알리려면 표준화를 해 어느 정도는 맛을 예측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어디서든 같은 음식을 시켰을 때 유사한 맛이 보장돼야 외국인들도 한식에 도전할 것이 아닌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왜 한식을 즐기지 않는가.’라고 물으면 첫째 입에 맞지 않고, 둘째 냄새가 너무 강하며, 셋째 비위생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눈에 당기지 않고 냄새도 거부감이 있어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논할 때 음식만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한식을 먹는 것은 종합 문화를 향유하는 것이며 한식당은 총체적 문화 공간이 돼야 한다. 서양인들이 일식당을 좋아하는 것은 음식뿐만 아니라 깔끔한 분위기와 동양의 정취가 배어나는 인테리어와 그릇들까지 그들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외국의 한식당이 성공하려면 한식과 한국 문화에 열정을 갖고 매료돼야 하며, 한식당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한국에서부터 맞춰나가야 한다. 국격을 높이듯 식격도 높여야 한다. 국격 제고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듯이 식격을 높이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식문화와 맛에 대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영국 음식이라고 하면 유럽에서 가장 맛없는 음식으로 생각되지만 제이미 올리버를 비롯한 국제적으로 유명한 셰프에 영국인이 많은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음식과 맛에 대한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이 10년 있으면 요리사로 클 수 있으며, 아이들부터 시작하는 게 한식 세계화의 기본이다. 서양인과 동양인이 다 좋아하며 우리의 혼이 담긴 요리를 개발해 나가면서도 한국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통을 승계할 수 있도록 창의적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한식은 우리 문화의 뿌리이며 우리의 경쟁력이다. 최정화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 이선균 “전혜진과의 냉각기 때 결혼 결심”(일문일답)

    이선균 “전혜진과의 냉각기 때 결혼 결심”(일문일답)

    6년 반 열애 끝 5월 23일 결혼, 전혜진 임신 5주째 배우 이선균(34)이 동료 배우 전혜진(33)의 ‘한 성격’에 반해 결혼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들은 6년 반의 긴 열애 끝에 5월 23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전혜진 없이 홀로 참석한 이선균은 전혜진의 매력에 대해 “그녀의 웃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 웃는 모습이 예쁜 친구”라며 “솔직하고 털털하고 ‘한성격’ 한다. 한마디로 가식 없고 솔직한, 웃는 게 아름다운 여인네”라고 자랑했다. 이선균은 이어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고한 뒤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지만 임산부를 위해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함께 가고 싶다.”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결혼 발표를 앞둔 기분은? 떨리고 기분이 좋다. 결혼 발표하면서 유난 떤 것 같아 사과의 말씀 드린다.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올해 결혼하기로 했었다. 결혼에 대한 남자들이 갖는 불안감이 있었다. 개인적인 내 고민들 때문에 냉각기를 1달 반 동안 가졌다. 전혜진이 연락을 두절한 채 여행을 떠나 걱정했다. 그 때 이 친구와 헤어지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혜진의 어떤 매력 때문에 결혼까지 하게 됐나? 전혜진의 성격은? 첫눈에 반했거나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6년 반 동안 알콩달콩한 연애를 했다. 전혜진의 웃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 웃는 모습이 예쁜 친구다. 솔직하고 털털하고 ‘한성격’ 한다. 매 순간 ‘한성격’ 하는 것을 느낀다. 한마디로 가식 없고 솔직한, 웃는 게 아름다운 여인네다. -어떻게 처음 만났나? 대학시절 좋아하는 배우였다. 전혜진의 팬이었다. 첫 만남은 대학 동기가 그녀의 극단에 들어갔는데 회식 자리에 따라갔다. 전혜진에 대해 궁금해 알고 지내고 싶은 마음에 회식 자리에서 15분 있다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첫 키스는 언제 했나? 첫 키스는… 6년 반 연애를 해서 첫 키스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2003년 그녀 집 앞 차 안에서 했다. 느낌이 좋았다. -싸울 때는 어떻게 화해하나? 둘다 솔직한 성격이기에 재미있게 지내기도 하다가 다툼 있는 일이 많다. 자주 다투고 금방 푼다. 전혜진이 화를 낼 때 내가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나는 혜진양을 ‘쩐’이라고, 혜진양은 나를 ‘균’이라고 부른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멋진 프러포즈를 했나? 반지 끼워주는 등 큰 프러포즈 못했다. 결혼 날짜가 한 달 정도 남아 앞으로 할 거다. 지난 2월 말쯤 촬영하러 가다가 우연히 아침에 보고 싶었다.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결혼하자. 서로의 영원한 반쪽이 되자. 내 노리개가 돼라’고 문자를 보냈다. ‘노리개가 되라’고 한 것은 전혜진이 ‘한 성격’ 하기 때문에 누르고 싶었다. 프러포즈 하고 기분이 좋았고 그녀가 어울리지 않게 이모티콘을 날려줬다. -냄새 때문에 싸운 적이 있나? 암내? 농담이다. 체육대회 뒤 발냄새로 싸운 적이 있다. -전혜진이 언제 가장 사랑스럽나? 항상 사랑스럽다. -결혼을 가장 축하해준 사람은? 기사로 알려지기 전까지 지인들에게는 미리 알리지 않았다. 기사로 발표할 때 알게 된 사람이 많아 다들 서운해했다. 특히 (배우) 박희순이 가장 우리 결혼을 원한 사람인데 며칠 전 호주에서 촬영 끝나고 돌아와 기뻐해줬다. 배도 아파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계획인가? 서로 성격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많이 다투기도 했다. 자기 생각을 조금씩 접고 양보하면서 지금처럼 예쁘게 싸우고 잘해갔으면 좋겠다. -결혼 후 전혜진의 배우 활동은 어떻게 되나? 내가 그녀의 팬이다. 정말 좋은 배우다. 결혼 후에도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신혼여행지, 신혼집 마련은 어떻게 하고 주례는 누가 보나? 아직 생각을 못했다. 신중히 정할 것이다. 신혼집은 미리 장만한 것은 아니고 지금 사는 집의 전세 계약이 1년 남아있다. 현재 사는 동네(서울 성북동)를 좋아한다. 애초부터 신혼집으로 하려고 지금의 전세집을 구한 건 아니다. 계약이 1년 남아있어 그곳을 신혼집으로 하려 한다. 주례는,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결혼을 진행하실 것 같다. 재미있고 잔치 하는 분위기로 결혼을 하고 싶다. -2세 계획은?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둘렀던 건 아니다. 기분이 좋다. 기자회견에서 말을 할까, 어제까지 고민했다. 임신한 지 몇 주 안 되기에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다. 하지만 임산부가 가장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다니게 하는 게 아빠나 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해 밝히게 됐다. 다음 주 시간이 되면 함께 병원에 가고픈 마음에 지금 밝힌다. -아이는 누구를 닮았으면 하나? 전혜진이 ‘한성격’ 하기 때문에 외모는 혜진을, 성격은 나를 닮기를 바란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1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1999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슈퍼마켓 일을 돕던 한국청년 기섭씨. 우연히 마주친 아리따운 아가씨 마르따를 보고는 첫눈에 반하고 만다. 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정성을 쏟은 끝에, 드디어 그녀의 마음을 얻어 결혼에 골인! 파라과이가 맺어준 인연, 마르따 부부의 달콤한 일상을 쫓아가 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연기자, MC, DJ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맹활약하는 팔방미인 박소현이 ‘1대 100’에 1인으로 도전한다. 나이를 잊은 아름다움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청순미인의 원조 박소현의 퀴즈 실력은 과연 어떠할지,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또 다른 1인으로는 훈남 성형외과 의사 서상훈 원장이 도전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영민은 신혼집으로 마련해 둔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 영민은 미리 갖다 놓은 짐들을 정리하다 미수가 가지고 온 커피메이커를 어떻게 처분할지 몰라 미수에게 전화를 걸어 신혼집에 두고 갈 테니 찾아가라는 말을 한다. 한편 현우엄마는 미수에게 현우와 연락이 안 된다며 함께 있는지를 묻는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대무신왕 앞에서 검술훈련을 받던 호동은 우나루로부터 공격을 받아 코피를 흘리면서도 혈육을 벨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며 버텨 송매설수를 놀라게 한다. 왕검성에 있던 최리는 오빠에게 왕위를 내줄 수 없다는 왕자실에게 욕심을 버리라고 한다. 한편 훈련을 받던 자명은 차차숭이 던진 단도가 날아오자 기절하는데….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중학교 시절 배우를 꿈꿨던 최보희. 학교공부와는 관련 없는 장래희망이라고 생각한 보희는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은 물론 중학교 시절 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적조차 없었다. 중학교 3학년 보희는 방송연예 관련 고등학교에 지원했지만 떨어진다. 보희는 고등학교 낙방의 원인이 부족한 성적임을 알게 되는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39피트 높이의 기암절벽에 위치한 800년 역사의 툴룸 유적지. 이곳은 멕시코의 가장 중요한 마야 유적지 가운데 하나다. 여행산업은 이곳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하지만 자연보호론자들은 관광객들이 이곳의 특별함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제 멕시코 정부가 이 유적지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 [무슨 영화 볼까]

    ■ 푸시(SF·스릴러/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폴 맥기건 주연 크리스 에번스, 다코타 패닝 사물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닉 갠트(크리스 에번스)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을 피해 홍콩에서 숨어지낸다. 어느 날, 예지력을 가진 소녀 캐시(다코타 패닝)가 찾아와 디비전의 음모를 막기 위해 키라(카밀라 벨)를 함께 찾자고 도움을 요청한다. 키라는 디비전 비밀실험의 유일한 생존자다. 초능력이란 흥미로운 소재와 훌쩍 자란 다코타 패닝을 동시에 만나는 즐거움. ■ 쇼퍼홀릭(드라마/12세) 감독 P J 호건 주연 아일라 피셔, 휴 댄시 ‘쇼핑광’ 레베카(아일라 피셔)는 날아드는 카드명세서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런 그녀가 취직하는 곳은 재테크 잡지사. 경제의 ‘경’자도 모르지만, 되레 일상의 고민과 트렌드를 녹여 쓴 칼럼들은 편집장 루크(휴 댄시)의 눈에 들어가게 된다. 개연성 없는 전개에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건 아마도 ‘지름신이 강림했던’ 뼈아픈 경험 때문일 테다. ■ 엘레지(멜로/18세) 감독 이자벨 코이셋 주연 벤 킹슬리, 페넬로페 크루즈 이혼한 지 오래된 문학교수 데이빗(벤 킹슬리).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곤 첫눈에 반하고 만다. 어느덧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욕망에 충실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날 콘수엘라가 부모에게 자신을 소개하려 들자, 데이빗은 부담감을 느끼곤 뒷걸음질 친다. 풍만한 것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가슴 뿐, 통찰도 묘사도 빈약하다. ■ 카오스(액션·범죄/15세) 감독 토니 기글리오 주연 제이슨 스태덤, 웨슬리 스나입스 시애틀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 대낮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초토화되지만,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범인들은 교묘한 수법을 이용해 10억달러를 빼내간 상태다.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정직 당했다가 복직한 형사 코너스(제이슨 스태덤)는 신참인 파트너 데커(라이언 필립)와 함께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제목처럼 보는 이의 마음도 혼돈에 빠지는 영화. 사건은 많지만 조금 지루하다.
  • 첫눈에 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2초

    첫눈에 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2초

    남녀가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할때 과연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학술잡지 ‘성적행동에 대한 저널’(The journal 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 최근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저널은 남녀 학생 115명과 전문 남녀 배우들의 만남을 갖게하고 실험대상 학생들의 눈의 움직임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그런 다음 실험 학생들에게 상대 남녀배우에 대한 매력점수를 주도록 했다. 상대 여배우의 눈을 바라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한 남자의 경우 눈을 응시한 시간은 평균 8.2초 였다. 그러나 상대 여배우가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을때는 평균적으로 4.5초만에 눈의 응시를 거두었다. 이 저널은 남성이 ‘여성이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할 때 더 오랫동안 바라보았으며 그 시간이 8.2초가 넘어갈 시에는 첫눈에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는 상대 남자배우를 8.2초 이상을 바라봐도 매력적이거나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저널은 “남성의 경우 첫눈에 바라보는 순간부터 건강하고 번식능력이 있는 배우자를 찾게 된다.” 고 설명했다. 사진=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대공원은 짝짓기중

    어린이대공원은 짝짓기중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가슴도 뛰게 만드는 것 같다. 봄색이 완연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춘정(春情)을 이기지 못한 동물들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10살 동갑내기 얼룩말 부부 ‘알렉스’와 ‘미쉘’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러브모드’다. 이들은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얼룩말 부자 둘이서만 지내다 지난해 9월 암컷 미쉘이 들어오면서 신방을 차렸다. 특히 이 둘은 만난 첫날, 첫날밤을 치러 사육사들을 당황케 했다. 지금도 알렉스는 틈만 나면 미쉘의 목뒤를 살짝살짝 물며 애정을 표현하고, 이곳저곳을 옮겨가며 사랑을 나눈다. ●미어캣은 암컷이 짝짓기 주도 조경욱(39) 어린이대공원 경영관리부 과장은 “야생동물 특성상 새로온 동물과는 일정기간 거리를 두고 안면을 익힌 뒤 합사를 시도하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아마 둘이 첫눈에 반한 것 같다.”며 웃었다. 암컷이 앞장서 짝짓기를 주도하는 동물도 있다. 바로 ‘사막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사향고양이과 동물 미어캣이다. 미어캣은 암컷 한마리가 무리를 이끌고, 또 우두머리만이 임신할 수 있는 특권을 갖는다. 만일 우두머리의 눈을 피해 임신을 하면 무리내에서 왕따가 되거나 심하면 죽임을 당한다. 우두머리는 다른 암컷이 낳은 새끼까지 잔인하게 죽이거나 무리에서 쫓아낸다. 욕심 많은 우두머리 암컷은 평소 다른 암컷들이 수컷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어린이대공원의 ‘정력왕’은 망토원숭이 대장인 ‘망독’이다. 2년이나 같이 산 암컷을 물어죽여 ‘망토원숭이+독한 놈’이라는 의미로 망독이라는 악명을 얻었다. 음흉해 보이는 움푹 팬 눈덩이, 개코를 연상케 하는 입모양, 암팡져 보이는 장딴지와 괴력의 힘까지…. 겉모습은 이렇듯 힘이 넘쳐 보이는 청년 같지만 실제 망독이의 나이는 17살. 사람으로 치면 60살 정도다. 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암컷을 네 마리나 거느린다. 망독이는 요즘도 암컷 주변을 맴돌며 털을 골라주는 등 친밀함을 과시하다 암컷이 엉덩이를 내밀면 긴 팔을 이용해 암컷을 붙들고 짝짓기에 들어간다. ●‘정력왕’ 망토원숭이 대장은 부인 4마리 연상, 연하 침팬지 부부 ‘용순이’와 ‘용이’는 몸싸움까지 벌인다. 연하남 용이는 용순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부어오른 엉덩이를 만지고 주변을 맴돌며 눈치를 본다. 나이 많은 용순이가 교미에 관심을 안 보이면 애꿎은 창살이나 문을 두드리며 화풀이를 한다. 화가 더 치밀면 용순이의 머리를 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 사육사들은 실연당한 용이를 위해 영양식을 주고 놀이기구를 설치해 주는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부리 황새 등 조류들의 사랑도 이채롭다. 긴 부리로 ‘딱딱딱’소리를 내며 구애를 한다. 백로들은 기다란 다리로 나무에 올라 몸을 지탱한 채 사랑을 나눈다. 호랑이·사자 등 맹수들은 나른한 오후 수컷 우두머리가 한눈을 파는 틈을 노려 암컷 쟁탈전을 벌인다. 사육사들도 맹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며 번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리스트’에 언론사 대표·금융계 회장 포함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치열한 은행인턴 면접장…“전공·적성 찾는건 사치” ’사랑의 곳간’ 푸드뱅크, 바닥이 보인다 한국계 등 여기자 둘,북한군에 억류
  • 안문숙 “첫눈에 반한 남자 눈물로 포기”

    안문숙 “첫눈에 반한 남자 눈물로 포기”

    화려한 싱글의 안문숙이 첫 눈에 반했던 남자를 포기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안문숙은 9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 녹화에 참여해 “어느 날 친한 탤런트 선배 언니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반대편에 앉아 있는 남자를 우연히 봤는데 ‘저 남자다!’라는 느낌이 확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첫 눈에 강렬한 느낌을 받은 안문숙은 선배에게 “저 사람이 완벽한 내 스타일!”이라고 얘기를 하자 선배 역시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놀랍게도 안문숙이 가리킨 남자와 동석한 선배와 친분이 있었던 것. 이런 인연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 선배는 안문숙을 위해 나서보겠다고 해 안문숙의 기대는 커져만 갔다고.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난 후 선배가 안문숙에게 건넨 한 마디는 바로 “너랑은 안 되겠다.” 그 남자와 될 수 없는 이유를 듣게 된 안문숙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펄쩍 뛰었다.”며 결국 “속이 상해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안문숙은“어머니가 ‘(시집을) 갔다가 오는 한이 있더라도 한 번이라도 가기만 해라’고 하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안문숙은 어머니와 함께 환상의 모녀콤비로 백화점 행사계를 주름 잡고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안문숙 플라이투더스카이 신영일 등이 출연하는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은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돈주앙’ 치명적인 옴므파탈 관객 빠져들다

    ‘돈주앙’ 치명적인 옴므파탈 관객 빠져들다

    주지훈·김다현·강태을. 세 명의 돈주앙 매력에 대한민국 여성관객들이 흠뻑 빠져들고 있다. 대한민국 전역에 ‘나쁜남자’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나쁜남자’는 여성들에게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어필한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옴므파탈(Homme Fatale)은 여심을 서서히 녹이고, 결국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만다. 스페인 귀족 돈주앙 역시 진실된 사랑을 모른 채 쾌락과 순간의 감정에만 집중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연민은커녕 그녀에 대한 추억은 찰나에 날아가 버린다. 하지만 첫눈에 반한 여인 마리아에 자신의 모든 걸 빼앗기면서 그가 변했다. 그러나 처음 얻게 된 사랑의 대가는 너무도 가혹했다. 오는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돈주앙’은 배우들의 완벽캐스팅과 화려한 무대조명, 풍성한 음향, 특수 제작된 원형무대로 작품에 몰입시키기 충분했다. 스페인 오리지널 플라멩코 팀과 집시밴드, 한국배우들은 무대 위에 선 자체만으로 강력한 포스를 풍겼다. 흥겨운 선율에 맞춰 화려한 몸놀림과 탭댄스, 정열적인 춤을 추는 댄서들은 뮤지컬 안에 또 다른 공연을 만들어냈다. 무대에 선 배우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동작을 맞춰내 강인한 힘을 뿜어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웅장한 사운드에 절도 있는 군무는 박진감 넘치는 발구름과 디테일한 손놀림으로 정점을 찍는다. 시종일관 무대 위를 가득 메우는 화려한 색채의 의상과 배우들의 청량한 목소리는 웅장한 선율과 혼연일치 돼 강한 흡입력이 됐다. 무대 전체를 감싸고 있는 빛의 향연은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명은 화려함과 섬세함이 빛을 발했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조명은 극과극의 대조를 이루며 극에 스며들게 했다. 뮤지컬 ‘돈주앙’은 1부에서는 사랑과 결투에서 늘 승리만 얻는 거침없는 ‘나쁜남자’ 돈주앙을, 2부에서는 진정한 사랑에 빠져 고뇌하고 갈등하는 ‘착한남자’ 돈주앙의 모습을 그려낸다. (사진제공 = NDPK)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라스트 프로포즈’

    재벌과 서민의 사랑.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 ‘라스트 프로포즈’(감독 류웨이장) 이야기다.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극적인 굴곡이나 충격적 반전 없이 예상 가능한 스토리 라인을 가만가만 따라간다. 그렇다고 이 작품을 “진부하다.”며 한마디로 내치기도 어렵다. 이유는 ‘상투적 러브스토리’란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한 최대치의 영감을 살갑게 전달해 주고 있기 때문이며, 홍콩의 두 유명 배우 류더화와 슈치의 사랑스러운 연기 호흡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 최고의 재벌인 샘(류더화)은 백만장자답지 않게 털털하고 유머가 넘친다. 모자란 것 없는 그이지만, 3번의 이혼 경력이 말해 주듯 사랑만큼은 쉽지 않은 문제다. 어느 날 그는 사업차 방문한 마카오에서 클럽 댄서 밀란(슈치)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빈털터리지만 인생을 100% 즐길 줄 아는 그녀는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마침내 교제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마냥 행복하던 순간도 잠시, 그가 재벌임을 알게 된 밀란은 고민에 빠진다. 홍콩 사교계의 반응도 냉랭하기 짝이 없다. 최상류층을 다루는 만큼 영화에는 눈요깃거리가 넘쳐난다. 극중 샘이 묵는 스위트 룸은 하루 숙박료가 1000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며, 샘이 밀란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건네는 다이아몬드 반지는 명품 카르티에의 6캐럿짜리라고 한다. 100억원이 소요됐다는 작품의 제작비는 이처럼 고급스러운 시각미를 선사하는 데 쓰였다고 보면 된다. 경제력의 차이, 곧 현대판 신분의 차이는 단지 조건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까. ‘조건없는 사랑’을 쉽게 이상화하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속 사랑이 번번이 이 조건 앞에서 무너지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혹은 이 조건을 뛰어넘어 결합에 성공하는 것은 정말 열광받아 마땅한 일일까. 영화는 ‘결혼’이란 인생의 중대지사를 축으로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쉴 새 없이 던진다. “사랑은 유리구슬과 같다. 땅에 떨어지면 산산이 부서지는….” 영화는 이같은 구절을 읊조린다. 정작 작품 속 사랑은 솜구슬에 가깝다. 땅에 떨어지면 순간 부피가 줄어들지만, 다시 믿음이란 공기를 불어넣으면 원래처럼 커지는 솜구슬 말이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진실한 사랑’에 이르는 두 사람의 연애 여정을 손에 쥔 구슬을 바라보듯 감상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새달 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강혜정, 상반기만 6편 출연… “새롭게 도약하려”

    강혜정, 상반기만 6편 출연… “새롭게 도약하려”

    최근 가수 타블로와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강혜정이 2009년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바쁜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강혜정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강혜정은 최근 한일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트라이앵글’과 영화 ‘러브픽션’에 주인공으로 연달아 캐스팅됐다. 뿐만 아니라 영화 ‘킬미’, ‘우리 집에 왜 왔니’, ‘웨딩팰리스’ 등이 줄줄이 개봉 대기 중”이라며 전했다. 강혜정의 첫 스타트는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다. 빅뱅의 멤버 승리가 함께 출연하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영화에서 강혜정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랑했던 한 남자에게 버림을 받으며 복수를 꿈꾸는 ‘수강’ 역을 맡았다. 또 강혜정은 한일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의 두 번째 테마 ‘트라이앵글’로 KBS ‘꽃을 찾으러 왔단다’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도 복귀할 예정이다. ’트라이앵글’은 거액의 유산과 미술품을 상속받은 미망인을 둘러싸고 은행강도사건 용의자와 여형사의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강혜정은 여형사 ‘오성혜’ 역할을 맡게 됐다. 또 하정우와 함께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러브픽션’에서는 구주월(하정우 분)이 첫눈에 사랑하게 되는 매력적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한미합작 영화 ‘웨딩팰리스’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남성과 결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가는 한국인 여성으로 출연한다. ‘웨딩팰리스’는 현재 후반작업만 남은 상태로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혜정은 이외에도 킬러와 의뢰인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킬 미’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영화 출연을 검토 중이다. 소속사 측은 “강혜정이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온 작품들과 새롭게 출연하는 작품들이 올해 빛을 보게 될 예정”이라며 “지난해가 강혜정에게 숨 고르기를 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버튼’)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집 ‘재즈시대 이야기’(1922년)에 수록된 작품이다. 평론가 패트릭 오도넬은 펭귄판 ‘재즈시대 이야기’의 서문에서 “‘벤자민 버튼’이 (장차) 영화화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첫눈에 보아도 이 이야기는 단순하며 영화적 판타지에 적합하다.”고 썼다. 이윽고 데이비드 핀처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벤자민 버튼’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의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만듦새마저 인정받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뉴올리언스에서 여든 살 남자의 얼굴을 가진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수치심에 아버지가 양로원 계단에 내다 버린 아이는 그곳의 살림을 도맡은 한 흑인여성의 보살핌 아래 자란다. 곧 죽을 거라는 의사의 진단과 달리 생명을 부지해 나가던 아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외모가 차츰 젊어지는 것이 아닌가. 어느 날, 소년은 할머니를 찾아온 소녀 데이지에게 첫사랑을 느끼는데,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랜 질곡의 세월을 통과하게 된다. ‘신체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라는 설정만 같을 뿐, 영화와 원작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굳은 껍질을 뒤집어쓴 사회와 역사에 대한 풍자를 바탕으로 써진 피카레스크 소설은 영화로 옮겨 오면서 두 남녀의 끈질긴 인연과 사랑을 주제로 삼는다. 다른 장르인 문학과 영화를 일일이 비교하면서 잘잘못을 따지는 건 옳지 않거니와, 필자 또한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다만 옷을 갈아 입은 이야기가 새롭게 얻은 건 무엇이고,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는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한다. 사실 ‘벤자민 버튼’은 핀처의 영화라기보다 각본을 쓴 에릭 로스의 산물로 보는 게 맞다. 첫째, 영화의 주제, 스타일, 분위기가 핀처의 전작들과 판이하고, 둘째 영화의 내용과 전개방식이 로스의 대표작이자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작인 ‘포레스트 검프’의 그것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두 영화의 주인공은 남다른 조건을 부여받은 채 태어난 인물이고, 자기의 의지와 별 상관없이 격동의 시간과 사회를 헤쳐 나가며, 어릴 때 만난 첫사랑이 두 남자의 평생을 좌우한다. ‘검프’의 세상살이와 사랑 만들기에는 감동이 있다.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남자가 착실함과 진실함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고, 한 여인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이 결실을 본다는데 목석처럼 바라볼 관객은 드물다. 반면 버튼과 데이지의 삶에는 적극성이 결여되어 있다. 두 사람은 기묘한 인연으로 맺어졌음에도 정작 사랑 앞에서 무책임하고, 때론 상대방을 거부하며, 현실에서 벗어나 도피하기 일쑤다. 영화는 영웅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벤자민 버튼’의 두 주인공은 가히 실격감이다. 혹자는 ‘벤자민 버튼’의 지고지순한 로맨스로부터 감동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장애를 극복하고 일생 동안 지속되는 사랑. 물론 좋은 소재이며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이야기다. 그러나 버튼과 데이지의 사랑과 그 전개과정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부서지고, 어떻게 끝을 맺는지 하나씩 떠올리면 껄끄러움과 불편함이 온몸을 감싼다.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이라는 감상은 영화에서 주어진 게 아니라, 혹시 영화와 별개로 관객의 머릿속 상상으로 구한 게 아닐까. 어쩌면 착각할 법한 게, 두 주연 배우 -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은 드물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배우인 데다 성실한 자세로 연기에 임했다. 게다가 ‘벤자민 버튼’의 촬영·음악·미술·의상·분장은 한 치의 모자람이 없이 영화의 예술성을 뒷받침한다. 그래서 나는 ‘벤자민 버튼’에 대한 열광을 ‘미혹’이라 여긴다. 영화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이 있는지, 감동의 실체가 진정으로 느껴지는지, 다시 한 번 질문해 보기 바란다. 원제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감독 데이비드 핀처, 12일 개봉. 영화평론가
  • ‘스타의연인’ 유지태, 눈물로 여심 사로잡아

    ‘스타의연인’ 유지태, 눈물로 여심 사로잡아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의 주인공 유지태가 눈물 한방울로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를 목숨처럼 사랑했던 철수(유지태 분)가 그녀와 결별한 후 1년부터 스토리가 전개됐다. 우연히 영화 시나리오 문제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그러나 쉽사리 예전의 감정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철수가 결혼한 것으로 오해한 마리는 슬픈 마음에 소주로 병나발을 불며 괴로워했고 철수 역시 고통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특유의 까칠함으로 마리를 외면했다. 영화 제작진과 단체로 스키장에서 수련회를 갖던 날, 눈밭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에게 품고 있었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힘들게 버텨왔던 그리움을 눈물 한 방울로 쏟아내며 마리에게 재회의 키스를 하던 철수의 모습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제17회 엔딩신이었던 이 장면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의 스키리조트에서 촬영됐다. 유지태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찬바람이 몰아치는 스키장 슬로프의 한쪽 구석에 홀로 서서 슬픈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줘 제작진으로부터 “역시 지태”라는 칭찬을 들었다. 설원의 키스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지태의 매력적인 모습에 반한 시청자들이 많은 글을 올렸다. ‘다시 태어나면 유지태의 애인이 되고 싶다’, ‘ 유지태 바이러스로 내 마음이 감염됐다’,’내 생애 최고의 키스 장면’, ’막장 드라마 홍수 속의 첫눈같은 명품’ 등 호평이 쏟아졌다. 유지태의 매력뿐만 아니라 연기력에 대한 칭찬도 줄을 이었다. ‘이 드라마를 지탱해주는 일등공신’, ‘유지태의 눈빛에 심장이 오그라든다’, ‘섬세한 감성연기에 진정성이 살아있는 최고의 배우’라는 내용이었다. 한편 종영까지 3회분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후반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철수와 마리 커플의 앞날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4살 신부ㆍ35살 신랑 “우리 행복해요”

    지난 2005년 70살 신부와 31살 신랑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커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년 전 결혼식을 올린 뒤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영국 에이번주 웨스턴슈퍼매어(Weston-super-Mare)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올해로 74세가 되는 에드나(Edna)와 사이몬 마틴(35·Simon Martin) 부부의 근황을 3일 전했다. 지난 2005년 사이몬이 에드나에게 프로포즈하면서 같은 해 7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나이 차를 신경 쓸 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나이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하루에 키스를 150번씩 하고, 언제나 손을 잡고 있다.”며 여전히 서로에게 푹 빠져있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에드나와 사이몬은 지난 2003년 오르간 콘서트에서 처음 마주친 순간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매일 밤 5시간 씩 전화통화를 하며 사랑을 쌓아올린 이들은 지난 2005년 결국 3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에 골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진서, ‘돌아온 일지매’ 1인 2역 연기 ‘눈길’

    윤진서, ‘돌아온 일지매’ 1인 2역 연기 ‘눈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윤진서가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해맑고 순수한 성격으로 외롭던 일지매(정일우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일지매의 첫사랑 ‘달이’역을 맡았던 윤진서는 오늘(4일) 방송분에서 수줍은 양반가의 아씨 ‘월화’로 변신한다. 이날 방송분에서 ‘달이’는 일지매를 찾아 나선 구자명(김민종 분)에게 잡혀 그동안 숨기고 살았던 정체가 밝혀져 처형당하게 된다. 제작진은 “달이를 목놓아 부르는 일지매를 마지막으로 바라보는 윤진서의 표정 연기는 완벽했다. 깊은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힐 것”이라고 전했다. 윤진서는 달이를 잃은 슬픔과 분노에 저잣거리에서 난동을 피운 일지매를 도와주는 양반가의 아가씨 ‘월희’로 다시 등장한다. 월희는 양반가에서 자란 수줍음 많은 처녀이지만, 일지매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 자신의 이불속에 처음보는 남자를 숨겨주는 대담함을 가진 인물. 앞으로 월희는 일지매의 평생의 연인이 되어 복면 뒤에 살아야 했던 그의 눈과 귀가 되어줄 예정이다. 한편 윤진서의 1인 2역 연기가 공개되는 ‘돌아온 일지매’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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