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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꾀병 부려 처방받은 마약 수출… 12억 챙긴 부부

    22개국 관세청, 새달 6일부터 합동 단속 병원을 속여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 팔아 거액을 챙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미국 국적 A(구속)씨와 한국인 아내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2월~2019년 2월 수도권 5개 병원을 돌며 거짓으로 통증을 호소해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인터넷을 통해 32개국 구매자들에게 841회에 걸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2억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남편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2월 미국 국토안보부(DHS) 수사국으로부터 미 세관에서 의료용 마약류가 숨겨진 수출품을 압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가정보원, 서울본부세관과 공조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경찰은 가짜 발송지를 기재한 국제택배에 컴퓨터 마우스와 책, 서류 등을 지속적으로 보낸 A씨를 체포했다. 또 A씨 자택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72장과 옥시코돈 45정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알약 형태의 옥시코돈을 마우스 안 공간에, 파스 형태의 펜타닐은 책이나 서류 안에 끼워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 대금을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다량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의원을 상대로 추가적인 허위·과다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생산과 유통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2개국 관세청이 다음달 6일부터 6주간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MB 기무사, 靑 지시받고 ‘대통령 찬양 기사’ 올리고 퍼날랐다

    ‘이명박·오바마 절친’ 기사 51회 게재 등 2010~2012년 홍보 기사 인터넷 퍼뜨려 ‘노무현 비자금’ 등 야권에 비판적 기사도 나꼼수 방송 내용 녹취·요약 지시도 수행 靑관계자, 직접 방문해 온라인 활동 격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가 ‘대통령 홍보’ 기사를 인터넷에 퍼뜨리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관계자가 기무사에 직접 방문해 활동을 격려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철균·이기영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공소장에 따르면 2010~2012년 청와대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재직한 이들은 기무사에 ‘좌파’로 규정한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한 동향 파악과 정부 지지·찬양 온라인 활동을 지시했다. 홍보수석비서관실 관계자들은 기무사를 직접 방문해 격려하거나, 기무사의 온라인 대응활동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속적인 협조를 지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에 게재된 ‘이명박, 오바마 대통령이 절친인 이유’ 기사를 청와대 파견 국가정보원 직원을 통해 기무사에 전달해 온라인으로 확산시키도록 지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작성된 해당 기사에 대해 청와대는 ‘외교관계에 관한 대통령의 지지·찬양’ 내용이라고 보고 홍보 효과가 있으리라 판단했다. 실제로 기무사 예하 대원들은 트위터에 링크를 올리는 등 51회에 걸쳐 기사를 홍보했다. 이외에도 청와대는 ‘대통령 3분 연설 마케팅 효과’, ‘블룸버그, 한국의 재정적자 감축은 현명한 대처’ 등 정부·여당에 긍정적인 기사나 논설을 인터넷에 퍼뜨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반대로 ‘노무현 비자금 추정 13억 돈상자 사진 폭로’, ‘민주당, 대운하는 어디갔나’, ‘민주당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비난은 적반하장’ 등과 같이 야권에 비판적인 기사에 대해서도 비슷한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다. 기무사는 보안첩보계장·대북첩보계장·해외첩보계장 등 주요 임무를 띤 간부들을 동원해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방송 내용을 녹취·요약하라는 청와대 지시도 충실히 따르기도 했다. 검찰은 기무사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24회에 걸쳐 방송 내용을 충실히 요약해 청와대에 전송한 정황을 확보했다. 청와대 지시 없이도 기무사는 정부에 비판적인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의 개인 신상을 파헤치기도 했다. 해당 아이디들을 모아 포털사이트 ‘다음’에 정식 공문을 보내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가입자 정보’를 받아 온 것이다. 기무사는 한꺼번에 신원 조회를 하면 포털 측이 부담을 느낄 것까지 고려해 예하 부대를 동원해 분산 요청하도록 꼼꼼하게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 ‘수출’해 12억 번 간 큰 부부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 ‘수출’해 12억 번 간 큰 부부

    병원에서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인터넷을 통해 5년 넘게 해외에 판매해 12억원을 챙긴 부부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미국 국적 남성A(39)씨와 한국인 아내 B씨 부부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됐다. A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수도권 5개 병원을 돌아다니며 거짓으로 통증을 호소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뒤 인터넷을 통해 32개 국가 구매자들에게 841회에 걸쳐 판매해 1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이 과정에서 남편 A씨의 범행을 방조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2월 미국 국토안보부(DHS) 수사국으로부터 미국 세관에서 의료용 마약류가 숨겨진 수출품을 압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가정보원, 서울본부세관과 공조해 2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경찰은 A씨가 가짜 발송지를 기재한 국제택배에 컴퓨터 마우스와 책, 서류 등을 지속적으로 보낸 것을 확인하고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자택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72장과 ‘옥시코돈’ 45정이 발견됐다. A씨는 알약 형태의 옥시코돈은 컴퓨터 마우스 안 공간에, 붙이는 파스 형태의 펜타닐은 책이나 서류 안에 끼워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대금을 모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다량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의원을 상대로 식약처 등과 협조해 허위·과다 처방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지시에 ‘이명박, 오바마가 절친인 이유’ 클릭 유도…기무사의 몰락

    靑 지시에 ‘이명박, 오바마가 절친인 이유’ 클릭 유도…기무사의 몰락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가 ‘대통령 홍보’ 기사를 인터넷 퍼뜨리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관계자가 기무사에 직접 방문해 활동을 격려까지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24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철균·이기영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공소장에 따르면 2010~2012년 청와대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재직한 이들은 기무사에 ‘좌파’로 규정한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한 동향 파악과 온라인 상 정부 지지·찬양 활동을 지시했다. 홍보수석비서관실 관계자들은 기무사를 직접 방문해 격려하거나, 기무사의 온라인 대응활동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속적인 협조를 지시하기까지 했다. 특히 청와대는 2011년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판에 게재된 ‘이명박, 오바마 대통령이 절친인 이유’ 기사를 청와대 파견 국정원 직원으로 하여금 기무사에 전달해 온라인으로 확산시키도록 지시했다. 이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작성된 해당 기사에 대해 청와대는 ‘외교관계에 관한 대통령의 지지·찬양’ 내용이라고 보고, 홍보 효과가 있으리라 판단했다. 실제로 기무사 예하 대원들은 트위터에 링크를 올리는 등 51회에 걸쳐 기사를 홍보했다. 이 외에도 ‘대통령 3분 연설 마케팅 효과’, ‘블룸버그, 한국의 재정적자 감축은 현명한 대처’ 등 정부·여당에 긍정적인 기사나 논설을 인터넷에 퍼뜨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반대로 ‘노무현 비자금 추정 13억 돈상자 사진 폭로’, ‘민주당, 대운하는 어디갔나’, ‘민주당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비난은 적반하장’ 와 같이 야권에 비판적인 기사에 대해서도 똑같이 이행됐다. 기무사는 보안첩보계장·대북첩보계장·해외첩보계장 등 주요 임무를 띤 간부들을 동원해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방송 내용을 녹취·요약하라는 청와대 지시도 충실히 따르기도 했다. 검찰은 기무사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24회에 걸쳐 방송내용을 충실히 요약해 청와대에 전송한 정황을 확보했다. 청와대 지시 없이도 기무사는 정부에 비판적인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의 신상을 파헤쳤다. 기무사는 해당 아이디들을 모아 포털사이트 ‘다음’에 정식 공문을 보내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가입자 정보’를 받아왔다. 기무사는 한꺼번에 신원 조회를 하면 포털사가 부담을 느낄 것까지 고려해 예하 기무부대로 하여금 나눠서 요청하도록 꼼꼼하게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朴정부 정보경찰의 불법사찰·정치 관여… 수뇌부는 또 면죄부?

    檢, 정보경찰 사찰 판례 없어 국정원 참고 실무진엔 유죄… 지시 혐의 고위직엔 무죄 공모관계 입증 주력… 강신명 前청장 조사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경찰청장 등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기무사령부의 불법사찰·정치관여 판결을 참고해 최고위직을 겨냥할 계획이다. 23일 불법사찰·정치관여로 기소된 국정원의 판결문을 분석해 보면 법원은 고위직에겐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위고하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 것이다. 국정원은 당시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채동욱 검찰총장 사찰 등의 혐의를 받았다. 채동욱 총장 사찰에 대해 실무 책임자인 문정욱 국익정보국장은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국정원장은 ‘사찰을 지시한 것이 아니고, 명시적 승인도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석수 감찰관 사찰도 유사한 판단을 받았다. 법원은 이 감찰관 사찰 행위 자체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적 이익을 위해 직권남용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추명호 국익정보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상급자인 최윤수 2차장은 ‘ 사찰을 지시한 증거가 없어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보경찰의 불법사찰 행위도 국정원과 유사하게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의견이다. 실제로 검찰 수사에서 경찰 고위직들은 ‘직접 무엇을 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고, 밑에서 해보겠다기에 해보라고 한 것뿐이다’고 변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나 기무사 수사 때와 같은 반응이다. 결국 경찰 고위직과 실무진의 공모관계를 입증하는게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위직 처벌을 위해 공모관계 입증에 힘을 쏟는 한편 정보경찰의 첩보활동이 치안과 관련이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판례와 법령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르면 ‘치안정보의 수집·작성 및 배포´는 경찰의 직무 범위에 포함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경찰의 사찰 행위 적법성을 판단한 판례가 없어 합법인지 불법인지 경계가 모호한 만큼 국정원과 기무사 판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정보국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사찰하고, 2016년 총선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지난 2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일본은 조선을 무력침략해 보호국화 했다”

    “일본은 조선을 무력침략해 보호국화 했다”

    1894년 6월 기록 추적 통해 밝혀… “일본은 부끄럼 알고 사죄해야”대한민국 수립 100주년. 미래의 100년을 설계하는 뜻 깊은 올해, 125년 전 침략당한 역사를 찾아 내 밝힌 ‘1894 일본조선침략’이란 책이 출간돼 화제다. 그간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일본의 조선침략 계획서, 전사 등 극비, 특비 공문서가 담겼다. ‘1894 일본조선침략’은 일본이 청국과 전쟁을 하기 전 조선침략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군대를 앞세워 1894년 6월 조선을 무력으로 점령한 뒤 식민지조선으로 이어가는 과정을 일본의 공문서로 추적했다. 이 책은 1894년 6월을 조선이 일본에게 무력침략과 점령을 당하기 시작해 7월 23일 조선왕궁 침탈, 국정상실한 과정을 증거로 제시한다. 즉 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의 철저하고 무자비한 토벌과 몰살을 거쳐 1895년 또 다시 경복궁 침범으로 천인공노할 ‘조선왕비살륙’이 자행되고, 러일전쟁 직후의 을사늑약으로 이어졌다. 이 책을 따라 조선침략을 극비에 붙인 채 일본 자기들끼리는 자랑스런 조선침략사로 기록해 둔 ‘조선침략 기록’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일본의 역사진실 감추기 일본은 1894년 6월 ‘조선 무력침략’을 철저히 금기의 영역으로 어둠의 수장고에 가둬버렸다. 일본은 자국국민에게 추한 것은 감추고 행위 당사자들은 은밀하게 자랑하고 즐기면서 조선왕실을 겁박해 무력으로 침묵을 강요했다. 조선 침략의 첫걸음부터 진실을 삭제하고 왜곡해 조선역사의 한 부분이 기록에서 사라졌다. 일본은 침략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살리고 싶은 기록은 살을 덧붙여 미화하고, 부끄러운 행위는 감추는 일에 진력했다. ‘쓰쿠바함의 조선국 첩보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일본은 1893년 12월 일본이 조선의 정보와 첩보 수집을 위해 연습함 쓰쿠바와 경비함 오시마를 조선 인천항으로 파견했다. 이때 조선에 파견되어 이듬해인 1894년 3월말까지 첩보활동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 이 보고서다. 쓰쿠바함의 해군대원들이 조사한 조선국에 관한 군사정찰 보고, 첩보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때 작성된 ‘인천·경성 간 도로시찰 보고’에는 경성공략이 7시간에 가능토록 세밀하게 그린 지도가 첨부돼 있다. 이 지도는 1894년 6월 일본의 조선 무력침략에 적극 활용되었다. 하지만 일본은 이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다.●일본의 조선무력 점령 1894년 일본이 조선침탈을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는 그들의 자료에 잘 나타나 있다. 6월 5일 일본이 대본영을 설치하기 이전 혼성여단의 출병이 확정되었다. 이어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에 있는 육군성의 청일전쟁 자료 가운데는 ‘명령훈령, 1894년 6월~1895년 6월’의 6월 1일자 ‘육해군에 명령하달’이라는 훈령은 발 빠르게 전쟁으로 향해가는 일본의 첫걸음이 일찍 시작되었음을 말해 준다. 6월 2일 외무대신 무쓰 무네미쓰, 외무차관 하야시 타다스, 참모차장 가와카미 소로쿠는 외상의 관저에서 조선파병에 관한 군사적, 외교적 책략을 협의했다. 일본은 대본영을 설치하고 혼성여단을 파병하기 전에 조선국 특명전권공사 오토리 게이스케를 특파해 육전대와 함께 경성을 장악했다. 육전대의 파견은 그 자체가 불법한 조선침략의 증거이다. 이 책은 일본이 남긴 기록에서 1894년 6월 29일 경성과 인천 사이의 병력 배치도를 찾아내 무력 점령 상태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게 돋보인다. 또 일본공사관 서기관 스기무라 후카시가 남긴 ‘메이지 이십칠팔년 재한고심록’, 외무대신 무쓰 무네미쓰가 회고록 형식으로 쓴 외교기록 ‘건건록’, ‘유취전기 대일본사’ 등 일본이 남긴 기록을 통해 일본의 무력 점령 아래 가해졌던 조선정부에 대한 내정압박, 조선왕궁 점령의 실체를 추적했다. 특히 7월 23일 조선왕궁 점령은 철저한 계획에 의한 실행이었다는 사실이 은폐되었다는 것도 밝힌 것이다. ●일본의 오랜 꿈, 조선침략과 구실 일본이 조선을 지배해야 한다는 인식을 노골화해 조선침략을 말한 일본의 대표적 사상가는 ‘우내혼동비책(1823년)’을 쓴 사토 노부히로이다. 우내혼동비책은 ‘세계정복을 꾀하는 비밀스러운 책략’이라는 의미의 책이다.“이 책은 일본인이 읽되 외국인에게는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전해 주듯 일본의 우월성, 세계정복욕, 아시아와 조선 침략방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오카쿠라 텐신은 ‘일본의 각성(1904년)’이란 책에서 “우리의 적대국이 조선반도를 점령하게 되면 쉽게 일본으로 진격할 수 있다. 조선은 늘 날카로운 비수처럼 일본의 심장을 향해 뻗어 있어서다”고 주장했다. 조선무력 침략의 핵심인물 중 한명인 외무대신 무쓰 무네미쓰는 ‘건건록’에서 “일청 양국의 외교관계를 일변시켜 세계에서 일본을 동양의 우등국으로 인식하기에 이르게 된 것도 그 근본원인은 청한 양국정부가 이 동학당의 반란에 대한 내치, 외교 루트를 잘못 찾은 데 있었다”며 일본 외교역사의 제1장에 두어야 한다고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의 조선침략 열망이 조선의 혼란을 틈타 무력침탈로 강행된 것”일 뿐으로 “일본인들이 끊임없이 주장하는 청일전생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교분쟁이 된 김옥균의 죽음이나 동학농민전쟁 때문이 아닌 일본의 해외정벌, 조선 무력침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자는 “여기에 일본에 협조하며 일신의 영달을 추구했던 부패한 조선의 관리가 기름을 더했다”고 논평했다. ‘동학난’과 ‘김옥균의 죽음’은 일본이 조선침략의 꿈을 위해 침략의 구실로 활용된 사건일 뿐이란 지적이다. ●끝없이 되살아나는 정한론 일본은 메이지 초기, 아니 그 이전부터 꾸준히 조선을 공격하고 토벌해 일본의 지배 아래 두어야 한다고 해 왔다. 정치적으로는 서국 열강의 압력과 내부의 혼란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상적으로는 조선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관이 존재해 조선과의 외교적 갈등 없이도 자연스럽게 정한론을 논의했다. 1868년 일본은 왕정복고 세력에 의한 혁명의 성공으로 도쿠가와 막부를 타도하고 천황 중심의 근대국가 메이지정권을 수립했다. 봉건체제를 해체하고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 발전이 미약했던 메이지 정권은 유신 직후부터 조선 침략을 말하고 있었다. 일본 국내의 사회개혁을 위한 민중봉기의 위협과 정치적 현안에 대한 대처를 해외 침략정책으로 일관했다. 1873년 정한론 정변, 1874년 대만출병, 1875년 강화도 조약, 1894년 조선무력침략과 청일전쟁, 1895년 조선의 왕비살륙, 1904년 러일전쟁 등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류큐왕국, 대만, 조선이 병합되었다. 뒤를 이어 일본은 동아시아의 제국을 구축해 여러나라를 그들의 지배권 안에 넣는 전쟁을 이어갔다. ●침략 없는 평화를 꿈꾸며 저자는 책에서 “힘없고 가난한 조선의 백성이 자신만의 배를 불리는 관리와 정치인들에 반발해 목소리를 내고 있을 때 일본은 그 틈을 타 조선을 침략해 들어왔다. 그 부당함을 뻔히 알면서 교활한 수법으로 조선정부를 속이고, 힘으로 억눌렀다”면서 “이때 일본에 부역한 자들이 누구인가, 나라를 팔아먹고, 백성을 개돼지보다 못한 지옥으로 이끌고 간 자들, 골수 친일부역자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책에서 그는 “일본은 여전히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사죄도 없다”면서 “그들을 도와 나라를 팔고, 백성의 고혈을 짜내 배를 불렸던 자들의 후손이 버젓이 지금도 권력과 돈을 쥐고 한반도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한 일본은 죽었다 다시 살아나도 사죄도, 반성도 않을 것”이라며 친일파 청산을 강력히 호소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1894년 6월 1일은 일본조선침략일… 일본은 침략의 꿈 다시 꾸지 말아야”

    “1894년 6월 1일은 일본조선침략일… 일본은 침략의 꿈 다시 꾸지 말아야”

    일본정부가 현재까지도 조선무력침략과 관계된 당시의 일본정부와 참모본부의 조선 출병준비와 진행과정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사건의 진상을 극비로 관리했던 기록을 추적, 조선 무력침략의 실체를 낱낱이 수집하고 파헤친 ‘1894 일본조선침략’ 이란 제목의 책이 최근 출판됐다, 이에 서울신문은 저자인 박해순 한일관계연구가를 만나 인터뷰했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20여년을 일본 정부의 조선침탈 관련 군사기록, 전쟁일지, 참모본부 첩보 보고서, 혼성여단 보고서, 전사 기록 등 공문서와 조선침탈 주역들의 개인기록을 찾아내는 데 바쳤다”면서 “일본은 침략의 꿈을 다시는 영원히 꾸지 않길 바란다”고 책 출간의 이유를 설명했다. 저자는 한일관계연구가이자 전문번역가로서 단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수료, 우리문화연구소와 공주민속극박물관 학예연구원, 공주아시아1인극제 실행위원, 군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주요 번역서로는 “성과 미디어”(동문서, 1996), “뇌내혁명2”(사람과 책, 1996), “춤추는 무당과 춤안추는 무당”(한울, 2000), “공자의 식탁”(뿌리와이파리, 2002), “일본군 위안부 문제”(동문선, 2008), “군대와 성폭력”(선인, 2012), “근대동아시아 속의 류큐병합”(2019, 근간) 등 다수의 책이 있다. →‘1894 일본조선침략’은 어떤 책인가요. -제목 그대로 일본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이 1894년에 조선을 무력침략했다는 책입니다. 일본이 역사기록 편찬 작업 단계부터 사실의 진상을 서술한 다음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은 삭제하고 수정해 공식간행한 기록과, 기밀을 포함해 기탄없이 사실의 진상을 적어 연구 자료로 활용하게 했던 일본 스스로 남긴 비밀전쟁 기록을 찾아 정리한 책입니다. →일본조선침략의 관련 자료를 수집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일제강점기 때 저술된 우리 민속자료에 관심이 많아 연구 중에 ‘오카모토 류노스케’를 만나,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숨겨놓은 조선침략 자료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류노스케는 사설공사로 표현될 만큼 집요하게 강화도 조약부터 조선침략에 심혈을 기울인 자인데요. 1894년 조선 무력침략과 1895년 경복궁에서 조선왕비살륙을 주도한 주동자입니다. →일본조선침략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지는가요. -염탐과 첩보로 시작됩니다. ‘쓰쿠바함의 조선국 첩보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참모본부와 혼성여단을 편성인데요. 혼성여단은 조선침략 준비완료를 뜻합니다. 이어 특전사격인 육전대로 하여금 무력침략의 선봉에 서도록 합니다만, 조선은 혼성여단 선발대에 무너지고 맙니다. 일본의 무력에 의한 조선의 국정장악에 속수무책이 되고 마는데요. 특히, 일본이 남긴 기록을 보면 일본인과 야합한 썩어빠진 조선의 관료가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7월 23일 조선왕궁 침입 개시와 함께 국왕과 왕비는 생포되고 맙니다. 1894년 6월 1일에 시작된 조선침략은 7월 23일 왕궁점령과 국왕생포로 일단락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은 1894년 6월 무력침략을 시작해 7월 조선을 완전 장악하게 됩니다. →왜 1894년 6월인가요. -청일전쟁 기점인 7월 23일 조선왕궁을 점령했다고 알려져 있잖습니까. 일본의 조선왕궁 침탈은 국제분쟁의 가장 중심에 선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록만으로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조선 무력침략은 철두철미 일본이 입안, 계획, 실행했기 때문에 일본의 기록 속에 역사적이면서 실체적 사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때의 무력침략은 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의 무자비한 토벌과 몰살로 이어졌고, 1895년 조선왕비살륙과 맞닿아 있습니다. 6월1일 침략하여 7월23일 조선 최후의 날이 되고 맙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 “광복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우겠다”… 임정 자금 대고 발해농장 개척

    “광복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우겠다”… 임정 자금 대고 발해농장 개척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니 유한(遺恨)이 없다. 동포의 고난을 네 고난으로 알고 살아가거라. 가사(家事)든 국사(國事)든 오직 자력(自力)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58세의 백산 안희제를 일제는 9개월 동안이나 악랄하게 고문했다. 피가 눌어붙은 죄수복을 입고 반송장이 돼 풀려난 백산은 장남 상록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몇 시간 후인 1943년 9월 12일 새벽 2시, 백산은 숨을 거두었다. 그가 그토록 염원하던 광복 두 해 전이었다.백산은 1885년 9월 12일 충절의 고장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마을(설뫼마을)에서 태어났다.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의 생가가 지척에 있는 곳이다. 백산의 선조 안기종은 왜병과 싸운 의병장이었다. 입산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유곡천이 마을 앞에 흐르는 비옥한 땅으로 백산의 집안은 700석 부자였다. 안향의 후손인 탐진 안씨가 조선 중기부터 이 마을에 정착했으며 선생의 생가인 ‘백산고가’(白山古家)가 남아 있었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백산의 장손자 안경하(80)씨를 만나 백산의 일생에 대해 들었다. 안씨의 어머니, 즉 백산의 며느리는 왕산 허위의 형인 방산 허훈 가(家)의 자손과 결혼했다고 한다. 안씨는 “할아버지는 가족이 무슨 일을 하는 줄도 모를 정도로 독립운동을 비밀리에 했다”고 말했다. “새는 한가하여 벽곡(僻谷)을 찾았는데 해는 싫어하여 중천에 떠 두루 비치도다.” 한학에도 뛰어났던 선생이 유년 시절 지은 시다. 백산은 20세에 을사늑약 소식을 듣고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달이 밝은 날 밤 몰래 구국의 일념으로 상경했다.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다가 1년 후 양정의숙으로 옮겼다. 백산의 조국독립 방략은 무력 저항보다는 실력 양성, 계몽운동이었다. ●발해농장, 실질적인 국외 독립운동기지 1909년 먼저 부산 구포에 구명학교를, 의령에 의신학교를, 입산마을에 창남학교를 세웠다. 그해 9월에는 남형우, 김동삼, 서상일 등과 함께 국권회복을 위한 비밀결사체인 대동청년단을 결성했다. 26세 때인 1911년부터 3년 동안은 러시아와 만주를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했다. “국민을 교육하는 일이 급선무인데 우리가 가난해서는 어렵습니다. 부산을 일본인 손에 넘겨줘서야 되겠습니까.” 귀국한 백산은 부산으로 가서 이렇게 호소해 1914년 9월 백산상회를 창립했다. 고향 논 2000마지기(40만평, 132만㎡)를 팔아 자금으로 썼다. 백산상회는 곡물, 면포, 해산물을 위탁 판매하는 개인기업이었다. 3년 후 합자회사로 전환, 경남 양산의 대지주 윤현태와 경주 최부자로 유명한 최준 등 영남 자산가들로부터 거액의 협력을 받았다.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 수립 움직임이 일 무렵인 1919년 초 백산상회는 백산무역주식회사로 확대 개편됐다. 주주들의 출자금 대부분은 임정 운영자금으로 보내졌다. 윤현태의 동생 윤현진은 아예 상해로 건너가 임정 재무차장을 맡았다. 백산상회는 국내외 20여 곳에 지점 및 연락사무소를 두었다. 겉만 기업이었지 독립운동 자금원이자 연락조직이었다. 김규식이 파리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할 때 백산은 경비를 제공했다. 낌새를 알아차린 일제는 수색, 고문, 장부 검열을 계속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독립운동 자금을 장부상 결손으로 꾸며 추적을 따돌렸다. 백산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겼다. 일본인 여관에 묵었으며 금테 안경을 쓰고 일본식 복장을 했는데 의심을 사지 않으려는 위장술이었다. 그러나 1921년부터 자금난이 심해졌고 주주들 간에 마찰이 생겼다. 경영 부실보다 독립운동 자금 탓이 컸다. 1928년 1월 백산상회는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광복 후 백범 김구가 최준에게 독립운동 자금 장부를 보여주자 최준은 백산의 묘소를 향해 엎드려 통곡했다. 그가 준 돈이 한 푼도 어김없이 임정에 전달됐음을 보았기 때문이다.백산상회를 경영하는 한편으로 백산은 자산가들의 지원을 받아 후학 양성을 위한 기미육영회를 결성했다. 국회의원과 사회부 장관을 지낸 전진한, 초대 문교부 장관 안호상, 북한 조평통 위원장을 지낸 국어학자 이극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신성모 등이 육영회 돈으로 독일, 영국에서 유학했다. 백산의 눈길은 언론으로 향했다. 이미 1920년 4월 동아일보 발기인으로 창간에 참여했었다. 1928년 6월 당시 3대 일간지의 하나로 필화사건을 겪던 중외일보를 인수,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원진 중에는 독립운동가 최윤동, 임유동도 있었다. 백산은 조석간 발행 등 지면 및 경영혁신을 꾀했다. 그러나 일제 통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다 1929년에 26회, 1930년에 31회 신문을 압수당하는 등 탄압을 받았다. 그러는 새 경영은 날로 어려워져 1931년 9월 중외일보는 결국 해산하고 말았다. 조국 땅을 지키며 민중과 더불어 합법적인 조직과 방법으로 독립을 꾀하겠다던 백산의 계획은 뜻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남은 것은 좌절밖에 없었다. 백산은 지인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조국은 감옥이다. 자유 천지에 나가서 활개를 펴고 조국 광복을 기어코 달성하는 데 죽는 날까지 싸워보겠노라.” 백산이 선택한 또 다른 길은 만주였다. 만주 땅을 일궈 빈농의 자립을 돕고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고자 했다. 김태원이라는 경제적 협력자를 구했다. 그는 경북 봉화 금광에서 노다지를 캐내 일약 거부가 되어 백산과 가까이 지내던 인물이었다. 만주 목단강성 영안현에 토지를 매입했다. 발해국 고도인 동경성이 있었던 곳이다. 1932년부터 목단강 상류 일부를 석축으로 막고 수로를 내 황량한 땅을 개간했다. 백산은 발해농장으로 이름 짓고 조선에서 실농 300여호를 이주시켰다. 자작농창제(自作農創制)를 고안했다. 농민에게 분배한 토지에서 생산한 곡물의 절반을 받아 다른 농지를 개간하고 수도를 개설하며 토지는 농민에게 무상으로 분배해 자작농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1935년까지 농장 직경은 4㎞가 넘었고 수로는 16㎞에 이르렀다. 수차 증자받은 돈은 농장경영 자금 외에는 모두 독립운동 자금으로 몰래 보냈다. 백산은 청년기에 귀의했던 대종교에 심취했다. 발해농장으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종교로 정신적 결집을 이루고자 했다. 대종교 총본사를 동경성으로 옮겼다. 대종교 서적을 간행하고 단군전인 천진전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독립투쟁을 벌이고자 했다. 발해농장은 표면적으로는 농장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외 독립운동기지였다.●백산 장손자 “후손들 할아버지 이름 기억” 농장 규모가 커지고 교세가 나날이 확장되자 위협을 느낀 일제는 백산을 붙잡을 기회만 노렸다. ‘대륙 첩보의 귀신’ 난베가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었다. 1942년 일제는 조선어학회 사건을 일으켰다. 조선어사전편찬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백산을 체포할 빌미를 잡았다. 일제는 조선어학회 이극로가 대동교 교주 윤세복에게 보낸 ‘널리 펴는 말’을 ‘조선독립선언서’로, 글 가운데 ‘일어서라’를 ‘봉기하자’로 조작했다. 일경은 대종교 간부 21명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이른바 ‘임오교변’이다. 입산마을에서 치병 중이던 백산은 목단강성 경무청으로 포박되어 끌려갔다. 10명이 숨질 정도로 고문은 악랄했다. 사건 배후에는 밀고자가 있었다. 그러나 선생은 숨을 거두기 전 그를 용서하라고 유언했다. 광복 후 후손들은 밀고자를 찾아냈지만, 유언을 따라 응징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안민석 의원과 발해농장에 다녀온 장손자 안씨는 “지금도 개척자의 4~5세가 농장에 살고 있고 후손들은 할아버지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이몽’ 이요원 “내 영혼은 갇혔어요” 티저 공개에 ‘심박수 상승’

    ‘이몽’ 이요원 “내 영혼은 갇혔어요” 티저 공개에 ‘심박수 상승’

    오는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날 선 눈빛을 내비치는 이요원-유지태의 강건한 자태부터 의열단의 선언까지 독립을 꿈꾸는 이들의 뜨거운 발걸음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무한 상승케 만들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 제작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 가운데 지난 21일 ‘이몽’ 측이 3차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8104102)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요원(이영진 역)-유지태(김원봉 역)를 비롯해 독립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진 이들의 불꽃처럼 타오르는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티저 영상이 강렬하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이요원의 날 선 눈빛과 태극기 앞에 선 유지태의 결연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작된다. 의열단과 유지태에 대한 보고가 적힌듯한 종이를 태우는 이요원과 무장한 채 작전을 수행하는 의열단장 유지태의 싸늘한 눈빛이 교차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영상 위로 “인류로서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서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라는 조선혁명선언문의 한 구절을 함께 읽는 의열단의 단단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심박수를 상승케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요원은 “살기 위해서 한 선택인데 내 영혼은 갇혔어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변화될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같은 곳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이요원-유지태의 투샷과 “난 판세를 바꿀 생각입니다”라며 태극기 앞에서 다짐하는 유지태의 강건하고 비장한 눈빛이 이어져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도일몽(두 가지의 길, 하나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이요원-유지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3차 티저 영상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조선인들, 장총을 들고 싸우는 독립투사들의 모습과 함께 임주환-남규리 등 등장인물들의 의미심장한 표정들까지 박진감 넘치게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더욱이 유지태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비롯해 총격신, 폭파신 등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펙터클한 첩보 시대극으로 탄생할 ‘이몽’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몽’ 3차 티저 영상은 이요원-유지태를 비롯해 독립이라는 같은 꿈을 위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묵직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스케일 장난 아니네. 기대합니다!”, “퀄리티에 한번, 배우들 눈빛에 또 한번 감탄”, “사전제작은 티저 예고 영상 퀄리티도 남다른 듯”, “보는 내내 긴장감에 숨도 못 쉬었어요. 본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4일 빨리 와줘요. 역대급 드라마 기대합니다”, “묵직한 울림을 주는 드라마가 탄생될 듯” 등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5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합참 “北 발사 신형 무기,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로 판단”

    합참 “北 발사 신형 무기,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로 판단”

    군 당국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격시험을 참관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에 대해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라고 평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1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상전투용 유기무기로 평가하고 있고, 탄도미사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한미가 공동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관련해서 구체적인 제원 등 정보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북한 국방과학원 야외 실험장에서 발사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한국과 미국의 장거리 레이더에는 포착되지 않았다. 미국은 첩보 위성 등으로 발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행고도와 탄착지점 등을 근거로 탄도미사일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런 평가 결과를 한국군에 제공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측의 첩보 자산으로 수집된 대북 정보를 우리가 독자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며 “한미가 조율을 거쳐 발사된 사실과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라는 정도만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1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한 종류의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험이 있었다”면서 “구체적 정보 사항에 대해 들어가지 않겠다. 시험이든 발사든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간에 그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준영 단톡방서 ‘집단 성폭행’ 정황

    정준영 단톡방서 ‘집단 성폭행’ 정황

    미성년 클럽출입 무마 수뢰 경찰 2명 입건 마약 투약 혐의 이문호·애나 영장 재청구서울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문제의 클럽은 아레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가 운영해 온 제3의 업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8일 “클럽 유착 의혹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자체 첩보를 입수해 내사하던 중 강남 소재 A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무마 명목으로 경찰관 2명이 금품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의 탈세,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다가 혐의를 포착했다. A클럽이 2017년 12월 청소년을 입장시켰다가 단속당했는데 불기소 송치된 사실을 확인했고, 추가 수사를 통해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2명은 서울 강남서와 광역수사대 소속의 경사와 경위급 경찰관이다. 이들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경찰관 2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찰과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와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여성 A(일명 애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또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아울러 경찰은 가수 정준영(30), 최종훈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과 관련한 사진과 음성파일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학의 수사단 경찰청·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외압 의혹 수사

    김학의 수사단 경찰청·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외압 의혹 수사

    경찰의 ‘김학의 사건’ 수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이 18일 경찰청과 대통령기록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그리고 세종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단은 경찰청 압수수색을 통해 2012~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관련한 수사기록을 확보했고, 대통령기록관에서는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한 문건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2013년 초에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시중에 떠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같은 해 3월 당시 대전고검장이었던 김학의 전 차관이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되기 전에 청와대에 김 전 차관 관련 첩보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것이 경찰 쪽 설명이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내사 혹은 수사에 대해 어떤 말도 청와대에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렇게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2013년 3월 김 전 차관 임명 전에 당시 그의 ‘별장 성폭행’ 의혹을 경찰의 첩보를 통해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단은 이날 압수물을 토대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성폭행 의혹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거쳐 정식 수사로 전환한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만일 받았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고를 받았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 책임자였던 당시 이세민 경찰청 수사기획관과 강일구 당시 경찰 수사팀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2013년 4월 수사라인에서 모두 배제됐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곽 의원과 이중희 당시 민정비서관을 수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수사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특별수사단을 꾸려 이 사건을 여환섭 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단에 맡겼다. 한편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씨를 전날 체포했다. 윤씨는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당시 김 전 차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김 전 차관과 금품 거래를 인정하는 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스라엘 매체 “지난 13일 시리아 미사일공장 공습 때 북한인 사망”

    이스라엘 매체 “지난 13일 시리아 미사일공장 공습 때 북한인 사망”

    이스라엘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군사기지를 공습했을 때 미사일을 개발하던 북한 기술자가 사망했다고 이스라엘의 군사전문매체 데브카 파일이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공군 전투기는 새벽 2시 30분쯤 시리아 중서부 마시아프 소재 무기공장을 폭격해 최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회계학교로 알려졌던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 장소가 시리아의 미사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이었고, 이 시설에서 근무하던 북한인과 벨라루스인이 사망하거나 부상 당했다고 이 매체는 최근 보도했다. 또 사망한 북한인과 벨라루스인들은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와 시리아 등에 중거리 미사일 개발과 고체 연료 생산을 위해 고용된 이들이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시리아와 오래 전부터 군사협력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 9월에도 북한이 지원한 시리아의 원자로를 비밀군사작전을 통해 파괴한 적이 있다.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가 시리아 북동부 오지에 비밀리에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는 징후를 처음으로 포착한 것은 2006년 말이었다. 그런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00년 북한과 계약을 맺고, 2002년부터 북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시리아에 도착해 이 비밀기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의심이 짙었다. 2007년 2월 미국에 망명한 이란 고위 관리 출신도 미국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미국은 즉각 이스라엘에 이를 전달해 오랜 논의 끝에 공습이 감행됐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이스라엘 외교부에 북한인 사상자 여부를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몽’ 유지태, 의열단장 김원봉 변신 “거친 남성미 폭발”

    ‘이몽’ 유지태, 의열단장 김원봉 변신 “거친 남성미 폭발”

    오는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에서 유지태가 거친 남성미를 폭발시킨다. 의열단장 김원봉으로 변신해 단호하고 냉철한 눈빛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유지태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 제작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유지태는 극중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 역을 맡았다. 특히 김원봉은 실존 인물 기반이지만 드라마적 해석이 더욱 큰 인물. 이에 조선의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의 최선봉에서 용광로 같은 삶을 살아가는 김원봉이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와 독립군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영진(이요원 분)을 만나 그려나갈 스펙터클한 스토리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유지태는 전에 없던 거친 남성미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을 뚫고 나오는 그의 냉철한 눈빛과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한 아우라가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 더욱이 건물 안에 몸을 숨긴 채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유지태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비장함과 단호함이 보는 이들까지 긴장케 한다. 그런가 하면 유지태의 와일드한 자태가 시선을 강탈한다. 한 손에 장총을 쥔 채 말을 타고 달리는 그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극중 독립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유지태의 압도적인 포스와 액션 연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현장에서 유지태는 뜨거운 가슴과 거침없는 행동력을 지닌 의열단장 김원봉을 날카로운 눈빛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표현해내 모든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유지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바. 영화 ‘암살’의 조승우-‘밀정’의 이병헌을 잇는 ‘유지태표 김원봉’을 완성시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MBC ‘이몽’ 제작진은 “유지태가 가진 강인한 남성미와 묵직한 카리스마가 용광로처럼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김원봉 역과 완벽히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전에 없던 유지태의 거친 남성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지태가 의열단장 김원봉을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5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불법 사찰했다” 前 기무사 간부 기소

    ‘댓글 공작 관여’ 전 靑 비서관도 재판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 사찰한 전직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소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스파르타’로 불린 기무사 온라인 댓글 공작에 청와대가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고 전직 청와대 비서관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15일 지모·이모 전 기무사 참모장과 김모·이모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기무사 부대원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지모 전 참모장을 기소했다. 지 전 참모장은 정보융합실장(대령) 당시 이미 기소된 김모 전 참모장과 공모해 세월호 유가족의 동정, 요구사항, 성향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생년월일, 학력, 인터넷 물품 구매내역, 정당 당원 여부, 과거 발언 등 다양한 첩보를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드 배치 찬성, 대통령 탄핵 반대 등 여론 조성 작업도 벌였다. 해외 도피 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기소중지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검찰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난해 12월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지난해 3월 국방부 의뢰를 받아 기무사의 온라인 정치 관여 공작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3개월 만에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을 가장 먼저 구속 기소했다. 기무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댓글 공작 조직인 일명 ´스파르타´를 운영했는데, 배 전 사령관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반대하는 등 정치 관여 글 2만여건을 온라인에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배 전 사령관은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추가 기소된 이 전 참모장은 배 전 사령관과 공모해 온라인에 정치 관여 글을 게시하고 정부 정책 이슈에 대해 온라인상 여론을 분석한 ‘일일 사이버 검색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기무사는 ‘좌파세´라는 제목으로 ▲노무현재단, 문성근의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신좌파단체로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등 야 4당은 좌파 정당으로 ▲민주노총, 진보연대, 전교조, 전공노, 한국대학생연합은 종북·좌파단체로 규정하고 온라인 활동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이 전 비서관도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들이 기무사에 (사찰을) 적극 지시하는 등 군과 관이 공모해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다만 조 전 사령관 등을 조사하지 못해 기무사 불법 사찰에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관여한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분당차여성병원 의사 2명 영장

    분당차여성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병원 의사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사후 진단서를 허위발급하는 과정을 주도한 의사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같은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와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수사 선상에 오른 병원 관계자는 모두 9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수술에 참여한 A씨가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진 신생아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하지만 병원 측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는데도 부모에게 병원 측 과실을 숨기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병원을 압수수색하며 의료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근혜 정부 기무사, 청와대와 공모해 세월호 유족 사찰

    박근혜 정부 기무사, 청와대와 공모해 세월호 유족 사찰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 세월호 참사 유족을 사찰하고 댓글 공작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전직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명칭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고위 간부들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무사의 지모 전 참모장과 이모 전 참모장, 박근혜 정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을 지낸 김모씨와 이모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 전 참모장은 2014년 4~7월 세월호 유족 사찰을 지시하고 2016년 8~11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찬성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여론 조성 등 정치 관여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와 관련해 “보수정권 재창출 내지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제고를 위해 정치관여 활동 및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기무사는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이슈가 박근혜 정부에 불리하게 전개될 것을 우려해 세월호 유족들의 정부 비판 활동을 감시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생년월일, 학력, 인터넷 물품구매내용, 정당 당원 여부, 과거 발언을 토대로 온건파 여부, 정치성향 등에 대한 기무사의 다양한 첩보 보고 활동도 병행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전 참모장과 김씨, 이씨는 2011년 7월~2013년 2월 기무사에 댓글 공작 조직인 일명 ‘스파르타팀’을 통해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들이 온라인상 여론 조작을 지시하는 등 청와대와 기무사 간 공모 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기관의 은밀한 온라인상 정치관여 활동의 배경에는 청와대 비서관의 지시가 있었던 사실이 규명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군·관이 공모해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중대하게 위반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2014년 4월 이후 세월호 유족들의 가족 관계와 사생활, 특이 언동 등을 수집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약 4개월 만에 위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분당차병원 의사 2명 영장 신청…신생아 낙상사고 은폐 의혹

    분당차병원 의사 2명 영장 신청…신생아 낙상사고 은폐 의혹

    분당차여성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사후에 진단서를 허위발급하는 과정을 주도한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2016년 8월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료진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수술에 참여한 의사 A씨가 아이를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아이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은 수술 중 아이를 떨어뜨린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했다. 출산 직후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었는데도 병원은 이를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의료 감정을 20차례 가량 진행했다. 이에 대해 분당차병원 측은 아이를 떨어뜨린 사고와 이를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과실이 맞지만 당시 신생아는 고위험초미숙아로 낙상 사고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하고, A씨 외에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와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외에도 수사 선상에 오른 병원 관계자는 총 9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떨어뜨려 사망… 병원 측 과실 은폐 의혹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떨어뜨려 사망… 병원 측 과실 은폐 의혹

    경찰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A병원이 의료진 과실로 영아를 사망케 하고 이 사실을 조직적으로 숨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A병원 산부인과 의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소아청소년과 의사 C씨와 부원장 D씨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사건과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른 해당 병원 관계자는 총 9명이며 이 중 최고직은 진료부원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8월 A병원 소속 의사 B씨는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를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떨어져 다쳤다. 아이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후 결국 숨졌다. 하지만 병원은 의료진 실수를 숨기고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했다. 아이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이를 은폐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를 치료했던 주치의, 전공의, 간호사 등 최소 5~6명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3년 동안 이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수차례 병원을 압수수색했고 확보한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의료 감정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사망이 고의성이 있는 것이 아닌 실수에 의한 과실임은 분명한데 문제는 그 과실을 부모에 알리지 않은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두개골 골절되고 두개골 안에 출혈 발생한 것은 병원 측도 인정한 부분이지만 아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숨겨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부검 기회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관계자들은 경찰 진술에서 과실은 인정하면서도 아이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라고 봐 병사로 기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신생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의료과실 3년간 은폐한 분당차병원

    신생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의료과실 3년간 은폐한 분당차병원

    경기 성남시 분당차여성병원(분당차병원)에서 의사가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일이 발생했는데 병원 쪽이 이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14일 한겨레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와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제외하고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이 병원 관계자는 9명에 달한다. 한겨레 보도와 경찰의 설명 등을 종합하면, 2016년 8월 이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료진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수술에 참여한 A씨가 아이를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진 것이다. 아이는 A씨가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즉각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그런데 이 병원은 수술 중 아이를 떨어뜨린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했다.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나 기타 및 불상으로 기재할 경우 부검을 해야 하지만 이 아이는 병사로 기재돼 부검이 이뤄지지 않았다. 병원은 또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있었는데도 이를 아이 부모에게 감췄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런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차례 이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의료 감정을 진행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떨어뜨릴 때 발생한 충격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데도 병원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숨겨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부검 기회조차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사망하면 우선 수사기관이 사망 원인을 밝혀야 하는데 (병원이) 그걸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건은 아이가 사망을 했는데 시신은 없는 사건”이라면서 “사망 원인이 외인사나 기타 및 불상으로 기재돼 있으면 (시신을) 화장할 수 없다. 그런데 만일 병원에서 의사가 나쁜 마음을 먹고 (병사가 아닌데도 사인을) 병사로 표기하면 화장이 이뤄지고, 그러면 수사기관에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당차병원은 의료과실이 있었던 점은 인정했지만 아이를 떨어뜨린 사고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라고 보고 병사로 기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주치의가 같은 산부인과 교수인 당시 부원장에게 상의한 사실이 확인됐고, 상황을 인지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부원장을 직위해제했다”면서 “수사 결과 은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병원 정책을 어긴 책임을 물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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